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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외국인 근로자 9000명 더 투입한다는데… 인력가뭄 제조업 ‘단비’ 될까

    내년 외국인 근로자 9000명 더 투입한다는데… 인력가뭄 제조업 ‘단비’ 될까

    내년 외국 인력 도입 규모가 5만 7000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9000여명 늘어난 규모지만, 중소기업들의 구인난이 심각해 쿼터가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29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2012년도 외국 인력 도입계획’을 확정했다. 일반외국인(E-9) 도입쿼터는 5만 7000명으로 올해 4만 8000명보다 9000명 늘어났다. 확대된 9000명은 인력이 부족한 제조업에 우선 배정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체류기간 만료자 및 불법체류 비중 등을 고려한 대체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취업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 근로자 규모는 올해 3만 4000명에서 내년 6만 7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총 쿼터(5만 7000명) 중 1만 1000명을 성실·숙련 외국인근로자 또는 특별 한국어시험 합격자로 배정키로 했다. 고용허가제 취업기간(6년 또는 4년 10개월) 만료 후 귀국했다가 재입국하는 취업자가 신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만 9000명), 농·축산업(4500명), 어업(1750명)을 중심으로 배정됐고, 기업의 수요와 재입국자 도입 시기 등을 고려해 상반기에 60% 이상이 할당됐다. 인력부족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이나 지방 제조업의 경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업종 및 지역의 사업장별 고용한도를 20% 상향해서 허용할 방침이다. 일반외국인 외에 총 체류인원으로 관리 중인 방문취업 동포(H-2) 규모는 건설·음식숙박업에 종사하는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와 같은 30만 3000명으로 결정됐다. 한편 고용부가 이날 발표한 2011년 10월 기준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구인과 구직 간 미스매치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3만 1202개를 표본 추출해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중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충원하지 못한 인원은 12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10만 3000명)보다 19.9% 증가했다. 미충원율도 21.3%로 전년 동기(18.4%)보다 2.9%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심각했다.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의 미충원인원은 11만 7000명(전체의 93.8%), 미충원율은 24.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2.4% 포인트 증가했다.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의 미충원인원은 8000명, 미충원율은 7.9%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9%, 2.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충원 사유에 대해 사업체(5702개)들이 1순위로 응답한 것은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4.3%)이었고,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18.1%)이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숙련 외국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재입국자 우대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청년·중고령자와 중소기업 간 구인과 구직을 연계하는 등 미스매치 해소대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자영업자 폐업땐 실업급여… 최저임금 4580원

    ▲중소기업 직장보육시설 지원 확대 중소기업 직장보육시설의 보육교사 등에 대한 인건비 지원이 월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보육시설 운영비 지원은 월 120만~480만원에서 월 120만~520만원으로 늘어나며 산업단지형 중소기업의 공동 직장보육시설 설치도 설치비의 90%(15억원 한도)까지 지원된다. ▲50+새일터 적응지원 사업 시행 취업지원프로그램 등을 이수한 뒤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50세 이상 구직자에게 1인당 최대 3개월간 최대 월 40만원이 지원된다. ▲소규모사업장 저임금 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 10월부터 소규모 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를 실업과 노후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사회보험료(고용보험·국민연금)의 근로자·사업자 부담분의 각 3분의1이 지원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적용 1월 22일부터 50인 미만을 고용한 자영업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최소 1년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납부한 뒤 매출액 감소, 적자지속 등으로 불가피하게 폐업한 경우에 한해서다. 지급금액은 선택한 기준보수의 50%이며 가입기간에 따라 3~6개월간 지급된다.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간당 4320원에서 458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8시간 기준)은 3만 6640원, 월급(주 40시간제)은 95만 7220원이다.
  • 공공기관 열린채용정보 박람회 가보니

    공공기관 열린채용정보 박람회 가보니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1층에서 열린 2011 공공기관 열린채용정보 박람회장. 삼삼오오 모인 취업 준비생들이 여기저기 채용상담 부스를 옮겨다니며 부지런히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 공공기관의 인기를 반영하듯 부스마다 길게 줄을 서서 나눠준 유인물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는 취업 준비생들의 눈빛은 비장하기까지 했다. 이틀간 박람회장을 다녀간 참석자들은 무려 2만여명에 달했다.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35개 기관들은 주요업무와 채용정보 등에 대한 설명회를 따로 열었다. 1~2년차 입사 선배들이 취직 관련 노하우를 전해주는 1대1 멘토링도 인기가 높았다. 또 컨설팅관에서는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와 면접화술,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이 진행됐다.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 기계공학과 졸업을 앞둔 김모(22)씨는 “공공기관은 안정성이 있고, 자기계발 기회를 많이 준다는 점이 맘에 든다.”면서 “학벌보다는 실력 위주로 채용한다는 점에서 공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기업 예찬론을 펼쳤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들이 ‘열린 채용’을 통해 민간기업 채용 확산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공공기관 수는 106곳으로 지난해 84곳보다 22곳이 더 늘어났다. 내년 신규채용 역시 1만 4000명으로 올해 1만명보다 크게 늘었다. 이준균 재정부 정책총괄과장은 “공공기관 채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취업 준비생들이 정보를 일일이 찾아다니는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고 말했다. 고졸 채용이 늘어나면서 앳된 외모를 지닌 고교 졸업 예정자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경복비즈니스고교(특성화고) 디자인비즈니스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백모(18·여)양은 “대학을 가는 대신 디자인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배운 뒤 창업하는 게 꿈”이라면서 “전문 분야에 대한 취업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미흡한 점도 있었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평이다. 경희대학교(국제관계학 전공) 졸업예정자 이모(28)씨는 “인사담당자들이 시험 문제 등 민감한 정보는 공개를 꺼리는 분위기”라면서 “취업 준비하는 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는 힘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장애인들에 대한 채용정보 공개 역시 마찬가지였다. 행사장에서 만난 뇌병변 장애2급 이모(23)씨는 “장애인들만 제한적으로 경쟁하도록 하는 등 공공기관들에서 장애인 채용을 일반인보다 꺼리는 느낌”이라면서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정보 위주로 형식적으로 설명해주는 점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보육원에 ‘어르신 산타’ 떴다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산타 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 주신대요~.’ 동대문구에 산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타났다.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고령자취업알선센터가 성탄절을 앞두고 19일부터 23일까지 지역 보육기관 56곳에 65~77세 주민 23명을 파견해 산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16일 산타 직무교육까지 끝냈다. 산타들은 외부강사로부터 어린이집 아동들을 위한 마술과 캐럴, 손 유희 율동을 배웠다. 비록 어설프긴 하지만 줄마술, 책마술, 꽃마술 등을 익히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2인 1조로 동대문구는 물론 광진·성동·중랑구 등 인근 보육기관 56곳을 방문해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학부모들이 마련한 선물 보따리도 대신 건넨다. 조명자(68)씨는 “평소 아이들을 매우 좋아했는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산타를 모집한다고 해서 신청했다.”며 “산타 복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마술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가슴 벅차다.”고 반겼다. 고령 구직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고 있다. 1회 방문에 개인당 2만원씩 지급한다. 1인당 방문은 4회를 웃돌 것으로 보여 최소 10만원 정도 받는 셈이다. 민경원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산타 할아버지, 할머니 파견은 고령 구직자들에게 단순한 소득보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역 경제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겐 즐거움을 선사하는 행복나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을 떠올리면 얼마나 즐거운지 모른다.”고 귀띔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알바’·파트타임 생활 15~34세 178만명

    ‘알바’·파트타임 생활 15~34세 178만명

    일본의 청년실업 문제는 독특한 취업구조가 주원인이지만 정부의 한 발 늦은 청년실업 대책 등으로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전체 실업률은 최근 몇 년 동안 5%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15∼24세가 9.8%, 25∼34세가 7.3%로 전체 실업률보다 높다. 지난 2003년부터 15∼34세의 통계로 잡히는 실업자 수는 64만명이다. 프리터(자유와 아르바이터를 합성한 일본의 신조어로 15∼34세의 남녀 중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는 지난 2003년 217만명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78만명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기업이 청년들을 채용해 교육,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국가는 개입을 최소화했다. 특히 대학생들은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직해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기업마다 고용규모를 줄이다 보니 청년 실업이 늘고 있다. 젊은층의 비정규직 유입도 빨라지고 있다.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9년 25∼34세의 비정규직 일자리는 전체의 16%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25.7%로 늘어났다. 또 전체 노동자의 25%가 연소득 200만엔(약 2930만원) 이하다. 일본에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연소득인 350만∼400만엔에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 차원의 직업교육 부재도 청년실업의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일본 정부는 청년실업대책으로 ▲대학이나 고교 재학 중 직업교육과 실습(체험고용) ▲신규졸업자 및 기존졸업자 취업지원 ▲프리터의 정규직화 촉진 ▲무직자의 직업적 자립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직자와 사업주에 대한 장려금 등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경제불황으로 인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우치노 와타루 일본생산성본부 노사관계실 실장은 “34세가 넘으면 안정된 일자리를 갖고 가정을 이뤄야 하는데 현재 젊은이들이 비정규직 등에서 일하는 비중이 높아 저출산 등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jrlee@seoul.co.kr
  • “내년 신규 일자리 올해의 절반”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저성장으로 내년 신규 일자리 규모가 올해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일자리는 가계가 경기한파에 견딜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이다. 정부는 가계 빚으로 경기부양의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새해부터 일자리 나누기 대책을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삼성·LG·현대·대신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내년 신규 취업자는 올해보다 적은 20만명대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기획재정부가 밝힌 올해 10월까지 신규 취업자 규모(40만 7000명)에 비해 절반을 약간 넘는다. 이들 연구소가 예상한 내년 평균 실업률은 3.4~3.7%로 올해 월평균 실업률(3.5%)과 비슷했다. 하지만 올해 정부의 공공일자리에 지원한 구직자들이 많아 실업률이 급등했다면 내년에는 불황으로 일자리가 줄면서 구직자가 적어진 결과다. 전문가들은 내년 신규 취업자가 20만명대로 내려올 경우 내수가 위축되고 증시가 급락할 것으로 봤다. 정부도 일자리 감소 전망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정부는 단시간 근로제를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나누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단시간 근로제는 통상근로자보다 짧은 시간을 근로하는 자리를 만드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우리금융그룹 등이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야근까지 하루 12시간을 일하는 직원이 육아로 힘든 상황이라면 4시간은 단시간 근로자를 채용해 근무케 하는 방식이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역차별받는 알파걸] 차별감 男다른 구직女

    [역차별받는 알파걸] 차별감 男다른 구직女

    기업체 채용과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심한 차별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들은 나이·용모·신체조건 등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기업 채용과정의 차별관행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에 의뢰, 지난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실시했다. ●女 74.4% 男 67.1% 차별 느껴 조사 결과 구직자 가운데 70.5%(384명)가 ‘기업 채용과정에서 차별을 느꼈다’고 답했다. 여성 중에는 74.4%가 차별감을 느꼈다고 응답, 67.1%인 남성보다 더 많았다. 차별 이유를 4점 척도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나이 차별’에서 여성이 2.69점으로 남성(2.51점)보다 높았다. 용모 및 신체조건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차별 요인으로는 ‘키, 몸무게, 신체조건 제한을 두는 경우’(23.1%), ‘외모에 대해 평가하거나 질문하는 경우’(17.7%) 등이 많았다. 기업 인사담당자 심층면접 결과 채용할 때 여성을 차별하면서도 차별이라고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인권위 관계자는 “조사 결과 여성 선발 비율이 30%에도 못 미치는데도 인사담당자들은 20%만 넘어도 여성차별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구직자 57% “그냥 참는다” 또 직원수가 1000명이 넘는 대규모 기업체 26곳 중 13곳이 학력을 ‘대졸’로 제한하고 있었다. 15년 이상 인사업무를 맡아 온 담당자들은 일제히 “학력·학벌과 업무능력이 무관하다.”고 답하면서도 실제 채용에서는 명문대 출신에게 가중배점을 해 우대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차별을 느낀다는 구직자 중 절반이 넘는 57.4%가 ‘그냥 참는다’고 응답했다. 차별에 대해 구제를 시도한다는 응답은 14.1%에 그쳤다. 인권위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구직자들이 채용과정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제도개선안을 검토해 기업에 의견을 표명할 방침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용어클릭] ●알파걸 그리스 알파벳의 첫 글자인 ‘알파’(α)에서 짐작되듯 학업, 리더십 등 모든 면에 있어서 남성을 능가하며 각 분야를 선도하는 엘리트 여성을 일컫는다. 2006년 미국 하버드대 댄 킨들런 교수가 저서 ‘새로운 여자의 탄생-알파걸’에서 처음 사용했다. 킨들런 교수는 ‘리더이거나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는’ 10대 여학생 1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20%가량이 공부, 운동, 친구관계, 미래에 대한 비전 등 모든 면에서 남학생들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술한 데서 유래했다.
  • 양천구, 30일 장애인 취업박람회

    양천구는 오는 30일 오후 1시 신정동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사회적 기업들이 참여하는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장애인 취업박람회에는 전자제품조립 및 서비스 분야의 10개 구인업체와 구직자 200여명이 참여해 면접 등을 실시하고 이력서 사진촬영과 면접 컨설팅, 무료건강검진 등의 부대 행사도 마련한다. 행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업체는 28일까지 사회복지과(전화 2620-4612)로 신청하면 된다. 10인 이상 고용보험 가입업체로서 사회적기업에 선정된 경우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구직을 희망하는 주민은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해 참여업체 부스에서 인사 책임자가 실시하는 면접에 응시하면 된다. 추재엽 구청장은 “공정사회를 외치는 추세에 발맞춰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생활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장애인들만을 위한 박람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자와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것으로,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고용률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통계의 신뢰성과 효율성/강청완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4년

    [옴부즈맨 칼럼] 통계의 신뢰성과 효율성/강청완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4년

    ‘고용 대박’이란다. 수치만 보면 경제학적으로 ‘완전고용’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완전고용이라는데 주변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장관만 신이 나고 전국의 수만 구직자들은 분노했다. 20대가 겪는 취업난과 고용 현실에는 눈감은 채 입맛에 맞는 통계수치에만 눈 돌린 결과다. 이처럼 통계는 잘 쓰면 주장의 신뢰와 객관성을 담보하는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되기도 한다. 이번 경우야 장관의 말실수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때로는 엄청난 규모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태를 빚기도 한다. 서울신문 15일 자 2면에 실린 용인 경전철 사례가 대표적이다. 엉터리 용역이 낳은 잘못된 통계는 국민 세금 2조 5000억원으로 실패학 교재에 들어갈 사례 하나만 만들어주고 말았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통계는 신뢰를 잃는다. 잃어버린 통계의 ‘신뢰’를 찾아주는 것도 신문의 역할 중 하나다. 정부기관과 이해집단이 자기 입장에 유리하도록 통계 결과를 아전인수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다. 이러한 시도를 모두 방지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독자를 통계의 덫으로부터 구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계에 대한 해석과 설명을 강화하는 것이다. 여기서 ‘해석’은 단순히 제시된 자료에 대한 해석이 아닌, 통계와 함께 제시된 해석에 대한 2차 해석도 포함한다. 정부가 고용상황 개선에 대한 증거로 자료를 제시했다면 과연 그 자료가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적합한 것인지, 이번 일처럼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는 아닌지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통계의 신뢰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자가 통계와 수치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통계의 숨은 의도에 휘둘리는 것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쇄매체의 특성상 신문은 자료에 나타난 수치를 지면에 상세하게 싣기도 하는데 이것이 오히려 기사의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부르기도 한다. 16일 자 6면의 ‘코스닥 상장사 3분기 순이익 급감’ 기사에서는 매출액 감소를 수치로 죽 나열했는데 읽기가 쉽지 않다. 소수점 두 자리까지 내려가는 숫자를 읽고 바로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뿐더러 일일이 다 읽지도 않을 것이다. 차라리 그래픽으로 나타내거나 한두 문장 정도로 의미를 요약한다면 기사의 주제를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지표를 제시할 때 해당 지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도 좋다. 21일 자 1면의 ‘엥겔계수’는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료품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라는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쉽게 와 닿는다. 이번에 논란이 된 실업률은 고시생 같은 취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데, 이러한 기준을 밝히면 그 맥락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수치의 의미를 충분히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비유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의도 면적의 몇 배’와 같은 표현이 있는데, 정확성은 둘째치고라도 독자가 머릿속으로 그 규모를 떠올려 볼 수 있기에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수치를 제시할 때 참신하고 구체적인 비유를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통계자료의 신뢰성에 나름의 ‘등급’을 부여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검증된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조사결과는 불분명한 누리꾼 조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뢰성이 보장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시행기관과 같은 공식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임의적인 통계 신뢰등급을 만들어 활용한다면 보다 간편하게 통계의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지 않을까. 22일 자 신문을 펼쳐본다. 30개 가까운 지면에 10개가 넘는 통계와 그래프가 등장한다. 통계 및 수치자료를 자주 활용하는 매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신문 또한 인용된 자료에 일정부분 책임을 진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통계를 보도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자료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여 기사에 힘을 더하는 양날의 검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美20대 “월급보다 페이스북 이용 여부 중요”

    美20대 “월급보다 페이스북 이용 여부 중요”

    최근 유럽 재정 위기 등 세계적인 경제 침체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20대가 급여보다 자유롭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할 수 있는 직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가 20대 대학생과 예비 직장인 2,8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3분의 1이 ‘직장에서 페이스북을 할 수 있는 자유가 급여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3분의 2는 면접 시 직장에서 SNS 사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를 미리 확인할 것이라고 답했다. ‘만일 페이스북 등 SNS 사용을 금지하는 회사에 채용되면 어떻게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입사를 거절하거나 어떻게 해서든지 이용 가능 방법을 찾아 규칙에 따르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만큼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기업 측도 예비 사원들의 요구에 유연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미 취직이 정해진 학생 10명 중 4명은 직장에서 SNS 이용을 허용하는 취지의 신청이 회사 측에서 있었다고 밝혔다. 이제 기업들도 SNS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이 됐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 업계에서는 SNS 등에 대한 학생들의 지식을 회사에 유리하게 보는 사례도 있었다. 구직자 3명 중 한 사람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스코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통해 과거 어느 때보다 재택근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복지에 전체예산 26% 배정… 임대주택·보육·저소득 지원

    복지에 전체예산 26% 배정… 임대주택·보육·저소득 지원

    ‘복지, 안전, 일자리.’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설명에 나선 내년도 서울시의 살림살이는 이 3개 분야에 방점이 찍혀 있다. 박 시장이 선거과정에서 내세운 바대로 ‘안전한 복지서울’에 대한 구상을 본격화한 예산안 구성인 셈이다. ‘복지 시장’의 구상답게 내년 서울시 전체 실질예산 19조 8920억원 중 26%에 달하는 5조 1646억원이 복지 분야에 배정됐다. 올해와 비교해 무려 6045억원(13.3%)이 증가했다. 박 시장은 “제 공약이 2014년까지 복지예산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인데 이대로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공약인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급에는 우선 5792억원이 들어간다. 이를 공공임대주택 건설 및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 등에 활용해 총 1만 3237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1인 가구를 위한 원룸텔 631호를 매입하고 민간임대주택도 1350호 공급한다. 또 202억원을 들여 ‘전세보증금센터’를 설치한다. 신규 세입자와 기존 세입자 간 이사 기간이 달라 단기대출이 필요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전국적 이슈로 떠올랐던 시립대 ‘반값 등록금’ 시행을 위한 예산은 182억원을 배정했다. 서울시는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는 시립대 학생들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외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41억원, 장학사업에 40억원, 등록금 적립통장제도에 1억 3000여만원을 배정했다.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동별 국·공립 어린이집 2곳 확충을 위해 890억원을 투입, 80곳을 새로 설치한다. 또 보육 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해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에 283억원을 지원하고, 돌봄센터도 29곳 확충한다.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층 지원(423억원)도 대폭 늘어난다. 장애인 콜택시 증차, 무료 간병인제 확대, 마이크로 크레디트, 노인복지센터 설치 등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박 시장은 또 도시안전 분야에도 예산을 대거 투입했다. 지난겨울 폭설 대란과 7월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을 겪으면서 사후 대처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총 7395억원을 책정해 올해 대비 무려 44.3% 증가했다. 수해 및 산사태 예방에는 4626억원을 배정했다. 하수관거 개선, 빗물 펌프장 증설, 빗물 저류조 설치 등 오세훈 전 시장 당시 수립한 수방대책도 일부 계승했다. 여기다 쪽방촌 위험요소 정비(10억원), 재난 취약가구 점검(7억원) 등 ‘박원순표’ 방재 대책을 더했다. 만 12세 이하 아동 필수 예방접종 완전 무료화(223억) 등에도 예산이 들어간다. 일자리 분야에는 올해 대비 14.7% 증가한 2176억원이 투입된다. 창조 전문인력 2만명 양성을 위한 크리에이티브랩, 창조 아카데미 운영 등에 133억원이 투입되며, 전일제 근무가 어려운 구직자를 대상으로 40억원을 들여 일자리 나눔 사업도 진행한다. 중소기업 인턴십사업(154억원), 유망기업 50곳 지원 사업(50억원), 마을기업 육성사업(85억원)에도 예산을 책정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300억원과 기업 ‘협찬’ 500억원으로 채울 계획이다. 박 시장은 “기업 협찬에 대해 오해가 있는데 시민과 기업의 선의를 효과적으로 나눌 수 있게 돕는 것도 공무원의 역할이라고 본다.”며 “정부, 비정부, 기업 등이 경계를 넘어 협력해야 하는 시대적 변화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마포, 10일 구인·구직자 한자리에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이는 대부분 구청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기초지방자치단체 주요 사업이다. 마포구가 10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하는 ‘2011중소기업지원의 날’ 행사는 기업과 구직자를 모두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자리로 평가받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경영 고충을 해결하고 창업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주민들은 맞춤형 일자리를 찾는 기회를 얻는다. 행사장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부스가 마련된다. 마포구 중소기업육성자금, 마포구 식품진흥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자금, 서울신용보증재단 자금 등 재정적 지원 외에 세무, 노무, 법률, 경영, 특허, 무역, 창업 등 총 11개 분야에 걸쳐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청·장년 구직자를 위한 상담 부스도 들어선다. 특히 40세 이상 퇴직 예정자들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가 나서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한국출판협동조합이 도서를 특가 판매하며, 마포구 보건소는 무료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은 박홍섭 마포구청장의 핵심공약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박 구청장은 지난 9월 30일~10월 8일 우루과이 등 남미지역에 ‘해외시장개척단’을 직접 이끌고 가 약 652억원에 이르는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공장 짓고 기업 키워 일자리 늘릴 것”

    “공장 짓고 기업 키워 일자리 늘릴 것”

    추재엽 신임 양천구청장이 ‘으뜸 양천’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7일 양천구에 따르면 10·26 재선거에 당선된 추 구청장은 지난 3일 신정동 양천해누리타운 2층에서 열린 ‘2011 하반기 취업박람회’를 방문해 구직자를 격려하는 등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9일에는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으뜸 양천의 힘찬 도약과 비전을 선포하는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박람회장을 찾은 그는 1000여명의 구직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좋은 일자리를 찾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넨 뒤 “아파트형 공장을 유치하고 정보기술(IT)·미디어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누리타운 취업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여성 일자리를 위한 민간 콜센터를 유치하는 등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최근 서울시가 주관한 ‘일자리 창출 기반구축 인센티브 사업평가’에서 지원금 3000만원을 받았다. 취임식 전 박람회장을 찾은 것은 3·4기 구청장을 지내면서 추진했던 관련 사업을 직접 현장에서 챙기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주민 취업과 관련, 청년 창업·구직 인큐베이터·노인 일자리를 위한 실버 돌보미와 아동위탁소 지원, 취업전문기관 연계 청년 인턴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그는 9일 오후 3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7대 양천구청장 취임식에서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 사업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 확대, 건강한 공동체와 사랑이 넘치는 행복도시 건설, 자연이 숨 쉬는 환경도시,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 등 각 분야별 100대 사업을 발표한다. 주민의 공감과 화합의 자리로 마련한 취임식에는 주민과 지역의 경제·체육·문화·종교·여성계 대표, 국내 자매도시 대표단, 국회의원, 전·현직 시·구의원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그맨이자 전문 MC인 남희석씨가 사회를 맡는다. 추 구청장은 “취임식을 양천의 재도약을 염원하는 50만 구민과 함께 으뜸 양천의 신화를 완성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의 자리로 만들 것”이라면서 “주민의 믿음과 뜻을 잊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하기 위해 앞으로 분야별 100대 사업에 역량을 최선의 역량을 집중해 뛰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장년층 근로시간 단축제 내년 도입… ‘베이비붐 세대’ 퇴직시기 연장 유도

    정부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에 대비, ‘근로시간 단축 청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고령자 고용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고령자라는 표현 대신 ‘장년’이라는 명칭을 쓰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8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를 열고 1955∼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퇴직 대책’을 논의, 이런 방침을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방침에 따라 정부는 베이비붐 세대가 주된 일자리에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민간의 자율적인 고용 연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0세 이상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줄여 제2의 직업을 준비하면서 점진적으로 퇴직하도록 근로시간 단축 청구제를 도입하고, 기업이 정년이 지난 근로자에 대한 고용 기간을 연장할수록 지원금을 인상해 자율적인 고용연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기업 여건에 맞는 다양한 임금피크제의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임금 감액률을 20%에서 10%로 인하하는 등 지원 요건을 완화한다. 내년부터 일정 교육을 이수한 뒤에도 취업하지 못한 50세 이상 구직자 2000명에게 중소기업 현장연수 기회를 제공해 3개월간 월 30만∼4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비자발적으로 퇴직한 이들에게는 기업이 전직·구직 활동을 지원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고령자 채용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50세 이상자의 고용을 원하는 기업은 모집·채용시 예외적으로 연령표시가 가능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KB금융지주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KB금융지주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 것이 사회공헌활동의 철학으로 청소년 교육 사업과 기업·구직자 간 일자리 연결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외 지역 청소년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07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작은도서관 조성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2개의 작은도서관을 건립했다. 지난해 12월에 조성한 부산 작은도서관이나 2009년에 건립한 순천 작은도서관은 임직원 성금으로 재원을 조성했다. 저소득층 청소년이나 도서·벽지 어린이를 위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1만 2000여명이 참가했다. 희망 공부방 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공부방 교육을 지원한다. 잠재력과 의욕은 있지만 기초교육이 부족한 학생들은 우수학생으로 지정되며 연간 전국 20개 공부방에서 50명을 선발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1대1로 학습지도를 한다. 부진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연간 전국 20개 공부방에서 200명을 선발한다. 다문화가정 자녀 중 취학 전 아동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및 통합보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분교의 빈 교실을 도서관 및 휴식공간으로 꾸며주는 무지개교실 사업도 있다. 행복한 밥상 사업은 결식아동에게 학기 중에는 급식비를 지원하고,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방학에는 임직원들이 밥·찬거리·간식 등 식품선물세트를 보내는 것이다. 2008년 전국 101개 학교 1800여명에게 급식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950명으로 늘어났다.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연결 활동은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1월 시작했다. 구직 등록 개인회원이 1만명을 넘었고 구인 등록 기업도 6630곳으로 7000건 이상의 구인 공고가 제공됐다. 지난 3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 취업준비생의 채용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포커스 人]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

    [포커스 人]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고졸 청년층에 대한 취업진로조사가 올 연말 처음 발표된다. 고졸자들이 직장에서 제대로 정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부터는 정부의 취업정보 포털사이트인 워크넷(work.go.kr)에서 고용노동부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 등 정부 중앙부처와 광주광역시·경상북도 등 모든 지자체의 취업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구직자의 개인별 고용 관련 정보도 통합된다. ●모든 지자체 취업정보 한눈에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한국고용정보원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고졸 청년층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노동시장에 정착하고, 이들이 느끼는 노동시장 내의 차별은 무엇이며 정책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찾아내기 위해 지난해 2월 예비조사를 거쳐 올 2월 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진학 고졸자에 대한 통계가 없어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기가 어렵다는 반성에 따른 것으로 조사대상 5700명에 대한 분석 작업이 실시 중이다. 고용정보원은 고학력 청년 구직자를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지난해 2월 오픈한 취업포털 잡영(jobyoung.go.kr)이 그 예다. 정 원장은 “우수한 중소기업도 있는데 관련 정보가 알려지지 않는 경향이 있어 연봉 2000만원 이상의 구인 정보를 모았고 구직자를 위해서 이력서 작성 서비스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루에 평균 2만명이 잡영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있다. 잡영을 포함한 워크넷에는 이들 외에도 청소년, 고령자, 여성, 아르바이트생 등을 위한 별도 코너도 있다. 코너가 많다 보니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곤 한다. 정 원장은 “워크넷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공공 부문의 취업 정보를 모두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기·인천이 운영하는 공공 취업 사이트와 잡코리아·커리어·사람인 등 민간의 채용정보가 지난 7월부터 검색이 가능한데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모든 중앙부처와 광역 지자체의 정보도 통합된다. 구인 정보 통합과 함께 고용 경력 통합도 진행 중이다. 고용정보원은 워크넷 외에도 고용보험전산망,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 자활지원시스템 등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정 원장은 “취업과 실직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 취업취약계층의 경우 고용 이력을 한 곳에서 보면서 상담을 하게 되면 보다 나은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년 6월을 목표로 통합작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평균 2만명 ‘잡영’ 홈피 방문 워크넷을 통한 취업률은 2008년 25.4%, 2009년 24.1%, 2010년 22.6%에 이어 올들어 9월까지는 27.3%로 다소 낮은 편이다. 정 원장은 “워크넷은 취직에 성공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정보사이트라는 점에서 민간의 취업 포털과 단순 비교는 적절치 않다.”며 “시장이 실패한 부분에 대해 인프라를 제공하는 공공기능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서울시장 두 후보의 컨셉트

    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서울시장 두 후보의 컨셉트

    ■나경원 ‘청취 행보’ 10·2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3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대표의 동시 지원 사격을 받으며 유세의 첫걸음을 뗐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디지털산업단지와 재래시장을 오전엔 박 전 대표와, 오후엔 홍 대표와 각각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세 사람의 등장으로 한나라당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등 계파를 초월한 이미지를 내세워 일견 총력전을 펼쳤다. 나 후보는 오전에 박 전 대표와 함께 서울관악고용지원센터와 벤처기업협회를 잇달아 방문하며 ‘청취 유세’를 펼쳤다. 구직자들, 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충을 듣는 정책 행보였다. 나 후보는 오전 10시 30분쯤 감색 점퍼에 베이지색 바지 차림으로, 박 전 대표는 짙은 자주색 재킷에 검정 바지 차림으로 이보다 조금 일찍 센터에 도착했다. 센터 내 상담코너에 들어선 박 전 대표는 구직자들에게 “오늘 (나 후보와) 같이 나와 있는데 서울시 고용·복지 쪽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60대 구직 남성에게는 “우리 (나 후보)….”라고 말하며 손짓으로 나 후보를 소개하기도 했다. 청년실업프로그램 수강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 후보는 “전국 실업률보다 서울의 실업률이 높은 상황”이라며 “(실업률을 낮추는)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나 후보의 경쟁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전 대표는 소리 내어 웃으면서 “그동안 많이 보셨잖아요. 얘기 안 해도….”라는 말로 대신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특히 장애아동에 대해 힘썼던 따뜻한 마음으로 서울시정도 이끌 것으로 본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곧바로 인근 마리오타워에 있는 벤처기업협회로 이동한 두 사람은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엠텍비전 이성민 회장 등 벤처기업 대표 11명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뜻밖에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게 패하며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내준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참석, 박 전 대표 및 나 후보와의 조우가 이뤄졌다. 박 의원은 두 사람에게 “제 지역구를 방문해 줘서 감사하다. 오늘 간담회 잘하고 가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세 사람은 두세 마디 덕담을 나눴고, 박 의원이 먼저 자리를 떴다. 박 의원은 건물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벤처협회장을 소개시켜 주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돌아가고 ‘ㅁ’자형으로 마련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간담회를 시작한 나 후보와 박 전 대표는 업체 대표들의 의견을 A4 용지에 깨알같이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인력운용 등 벤처기업 경영난에 대해 성토가 이어지자 때론 고개를 끄덕이고 때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나 후보는 “창년 창업뿐 아니라 노인창업,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멘토시스템에도 관심을 갖겠다.”면서 “시장으로서 할 수 없는 중앙부처 일은 박 전 대표가 잘 챙겨주실 거라 본다.”고 박 전 대표를 추어올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나 후보는 홍 대표와 함께 구로2동 중앙시장을 찾아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길거리 유세에서 “해방 이후 처음으로 여성 서울시장을 한번 만들어보자.”면서 “서울시장을 한번 만들어보고 내년에 여성 대통령도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알겠습니까.”라고 외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홀로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일대 카메라렌즈 제조업체 등 벤처기업을 도는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보다 자유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라며 악수하고 얘기도 건네는 등 한층 적극적인 스킨십을 보였다. 구로기계공구산업단지조합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는 고충을 듣고 “나 후보가 같이 오지는 못했지만 제가 꼭 전달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박원순 ‘토크쇼 유세’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유세는 한마디로 이색적이었다. 카페 차양을 단 듯한 유세 차량과 CF송으로 친근한 시민 참여형 유세를 선보였다. 우렁찬 유세 음악으로 주위의 관심을 끌었던 기존 선거유세 방식과는 달랐다. 범야권 단일후보답게 선대위 출정식에는 손학규 민주당·이정희 민주노동당·유시민 국민참여당 등 야당 대표들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유명 야권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박 후보는 “정치에 염증 내는 대한민국 국민과 서울시민들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선거)모습에 반드시 감동할 것”이라면서 “10월 26일 기호 10번 박원순이 서울시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천명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13일 0시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첫 신고식을 하며 바닥 민심을 살폈다. 이어 오전 7시 30분 남대문 시장 인근의 지하철 회현역으로 나가 출근길 인사를 나눴다.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 대표도 동행했다. 박 후보는 손가락 10개를 펴보이며 기호 10번임을 강조했다. 오전 9시 선대위 출정식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진행됐다. 박 후보를 비롯해 야당 의원들, 캠프 관계자, 지지자까지 150여명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다. 현장에는 소형 트럭을 개조한 일명 ‘카페 박원순’ 유세차가 등장했다. CF송으로 유명한 가요 ‘버블버블’을 개사한 로고송도 울려 퍼졌다. 박 후보의 유세차에는 한 전 총리를 비롯해 손 대표, 이 대표, 유 대표 등 야권의 대표 인사들도 올라 박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선거기간 대여 형식으로 동원된 49대의 유세차량은 선거운동이 끝나는 오는 25일까지 선거운동원들을 태우고 서울 구석구석을 누빌 예정이다. 차량은 보통 선거에서 쓰는 1.5t 트럭보다 크기가 작은 ‘타우너’, ‘라보’ 차종을 개종했다. 높은 단상에서 후보자가 마이크를 들고 시끌벅적하게 유세하기보다 ‘길거리 토크쇼’를 하고 싶다는 박 후보의 뜻이 반영됐다. 연두빛 앞치마 유세복을 두른 박 후보는 “늘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해 왔기에 유세차도 작게 만들었다.”면서 “늘 낮은 곳에서 시민과 함께 있겠다. 모든 곳이 시장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년 너무나 고통을 안겨준 전시·겉치레 행정의 서울시정을 깨끗이 설거지하겠다. 이 옷을 입고 미래 서울을 요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유세차가 이렇게 아담하고 작을 것을 예상했느냐.”면서 “박 후보의 철학이 담긴 유세차”라며 소형 유세차를 자랑했다. 한 전 총리는 박 후보의 기호 10번을 무려 6번이나 언급하며 “박 후보가 당선되면 작은 복지가 실현된다. 손을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들은 유세차에서 박 후보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기존 유세장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을 연출했다. 박 후보는 유세차에서 시민들과 정책과 비전 등을 솔직히 토론한다는 계획이다. 오후 7시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박 후보에게 소망을 말하는 시민유세 ‘시민의 시장이다’가 진행됐다. 박 후보는 물론 손 대표와 유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현장에 나타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지지를 당부했다. 문 이사장은 “선거판에서 마이크를 잡고 지원 유세를 하는 건 생전 처음”이라면서 “이번 선거는 순수하게 살아온 사람이 정직한 방법으로 정치가 가능한지 가늠하는 시험대다. 시민들이 박 후보를 지켜줘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소셜 네트워크 효과도 극대화했다. 트위터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기간으로 올리는가 하면 ‘원순닷컴’을 통해 온라인 칭찬댓글을 달고 선거현장에서 노래를 불러줄 ‘희망합창단’, 20~30대에 직접 정책 자문을 얻기 위한 ‘희망2030정책자문단’ 등을 공개 모집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취업면접 구청서 하세요”

    “취업면접 구청서 하세요”

    “우리 구민들이 한 명이라도 더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아예 청사에 면접시험장을 차렸어요.” 13일 오후 2시 노현송(57) 강서구청장은 청사 지하 1층 대강당에 마련된 김포공항 롯데몰 김포스카이파크 채용면접시험장을 돌아보며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일자리를 구하려고 면접장을 찾은 110여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일자리를 찾는 행운을 만나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면접관들에게도 악수를 청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구 강당이 기업체 채용시험장으로 변신한 것은 지난해 11월 김포스카이몰을 운영하는 롯데자산개발과 맺은 업무협약 덕분이다. 당시 구는 롯데자산개발과 ‘스카이파크 운영 인력을 채용할 때 구에 구인 일정과 채용 사항에 대한 정보와 구민 채용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구는 이를 토대로 주민들의 취업을 위해 직원 3000명을 뽑는 김포스카이파크에 흔쾌히 구 강당을 면접 시험장으로 제공했다. 아무래도 구청 안에서 면접을 하면 구민들이 더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할 수 있고, 조금이나마 더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구직자 대부분이 40~50대 가장으로, 누구보다 취업을 갈망하는 사람들이다. 이날 면접에 참여한 40대 구직자는 “요즘에는 일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들고, 자리가 있더라도 임시직이 전부였는데 구의 노력으로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서 “집 근처 기업에 취직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문을 여는 김포스카이파크는 입점 호텔과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전시관, 테마파크에서 일할 사람을 뽑는다. 우선적으로 미화원과 시설·보안·주차직에 근무할 직원을 채용하고 다른 직종은 분야별 일정에 맞춰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는 매주 목요일을 ‘구인구직 매칭데이’로 정하고 김포스카이파크 인력이 모두 수급될 때까지 구청에 업체 면접관을 둬 채용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구민은 강서구취업정보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이날 면접은 구민을 적극 채용하겠다는 조치이지만 다른 지역의 주민들도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구 취업정보센터(2600-6720)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구는 지난달 29월 등촌동에 문을 연 NC백화점 강서점의 신규인력 채용을 위해 6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칭데이’를 운영했다. 응시자 607명 가운데 212명이 채용됐으며, 구민도 187명이나 됐다. 노 구청장은 “‘민관 윈·윈’ 전략으로 추진하는 이 같은 일자리창출 노력이 조금씩 열매를 맺고 있다.”면서 “구민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기업체 및 신설되는 대규모 민간시설과 업무협약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구, 13일 中企 리쿠르트

    강남구는 13일 오후 1~5시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중소기업 리쿠르트 투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재가 필요한 우수 중소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장년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해 ㈜와이즈 와이어즈, 에스텍 시스템 등 20개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채용관에서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일대일 면접을 한다. 면접은 사전에 온라인(seouljobtour.scout.co.kr)을 통해 이력서를 등록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컨설팅관에서는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교육과 진로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취업지원관에는 이력서에 붙일 사진촬영과 이력서 작성대, 채용정보 검색을 위한 인터넷 검색대가 마련돼 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며, 취업 타로카드관과 이미지 캐리커처관, 지문으로 보는 인성·적성검사, 심리검사 등 부대 행사도 곁들인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재계 뜨거운 감자’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내년 폐지 논란

    ‘재계 뜨거운 감자’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내년 폐지 논란

    요즘 국내 정유사들은 내년 투자와 관련해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데다 투자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이하 임투제)가 폐지될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기본공제율이 비수도권의 경우 5%에서 4%로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이 수백억원 사라질 상황이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대표적 장치산업인 정유업은 한번 투자에 1조~2조원을 쓰지만 일자리는 그만큼 늘리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불황 때는 영업이익 적자도 감수해야 하는 처지인데 누가 손해를 보면서 투자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임투제’가 재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임투제도를 놓고 그동안 수많은 논의가 오갔지만 최근 정부가 내년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임투제도 폐지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임투제도 대신 고용에 따라 세제 혜택을 주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고투제)가 마련됐지만 기업들은 “법인세 인하도 되돌린 마당에 임투제도까지 없애면 투자를 하지 말라는 거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단순한 물량 투입이 아닌 고용과 연계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고투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00억원 투자 때 세제혜택 1억원 줄어 1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임투제도는 기업의 설비 투자액 중 일부를 법인세 등 세액으로 공제해 주는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 투자 촉진 세제다. 1982년 처음 도입됐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한번도 중단된 적이 없어 사실상 ‘임시’가 아닌 ‘상시’적인 제도로 정착됐다. 임투제도와 고투제가 투자에 대해 세금을 깎아준다는 점은 동일하다. 최고 세액 공제 비율 역시 모두 6%다. 대신 기본공제율은 수도권 밖을 기준으로 5%에서 4%로 축소되고, 고용 규모에 따른 세제 혜택은 1%에서 2%로 확대됐다. 예를 들어 올해 모 전자회사가 경북 구미에 100억원을 투자하면 기존 임투제도 아래에서는 기본공제로 내년에 100억원의 5%인 5억원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고투제에서는 4%인 4억원에 그친다. 순고용인원 1인당 평균 1500만원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5명을 더 뽑으면 7500만원의 세액 공제가 추가된다. 결국 임투제도하에서는 5억 7500만원을 공제받지만 고투제가 시행되면 4억 7500만원으로 1억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다만 향후 채용 규모에 따라 올해 공제받지 못한 고용에 따른 세액 공제액 1억 2500만원은 5년 내에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올해 필요없던 수요 인원이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체 한해 임투공제액은 2조원 정도지만 고투제로 전환됐을 때 1조원 정도로 축소되는 것도 투자한 만큼 고용을 늘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설비 투자의 상당 부분은 자동화 쪽에 투입되는 상황이라 기존 인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현장 상황을 제대로 모르는 정부가 고용의 부담을 기업에만 떠맡기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임투제 폐지땐 GDP 2조4242억 감소 재계가 임투제도 폐지에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세계 경제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서 임투제도 폐지가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경제성장을 이끄는 소비와 수출, 투자 등 3대 지표 중 소비와 수출은 불경기에 따라 침체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투자 메리트의 감소에 따라 투자도 줄어들 여지가 커지는 셈이다. 한국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임투제도를 폐지하면 설비 투자는 2.5% 정도 감소한다. 2009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은 0.23%, 2조 4242억원 정도 줄어든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관계자는 “내년은 총선과 대선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가 커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기업 투자가 예상보다 줄어들면 3%대에 그칠 내년 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임투제도 폐지에 반발하고 있다. 수도권 외의 지역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임투제도를 폐지했을 때 지방과 수도권의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만장일치로 임투제도 폐지 반대를 의결하고, 광주 등 지방상공회의소들도 임투제도 유지를 국회에 건의했다. ●중기 인력난 가중되고 있는데… 중소기업들도 우려가 높다. 국세청에 따르면 임투제도에 따른 전체 공제액은 2009년 기준 1조 9417억원. 이 중 87.4%를 대기업, 12.6%를 중소기업이 가져간다. 하지만 수혜 대상 기업 수는 중기가 89.1%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중기의 전체 세액공제액 3783억원 중 임투제도(2447억원)의 비중은 64.7%, 세액 공제를 받는 중기 중 임투제도의 혜택을 받는 기업은 48.7%에 달한다. 지난 8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중소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92.7%가 임투제도 유지를 희망하고, 57.0%가 고투제에 대해 ‘효과가 없다’고 답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투자를 하더라도 상시근로자를 유지하거나 늘리는 것 역시 중기 입장에서 쉽지 않다. 제조업 중기 총근로자 수는 2009년 208만 7541명에서 지난해 206만 9724명으로 감소한 상태다. 경영 사정이 좋지 않은 데다 구직자들이 중기를 기피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탓이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고투제 도입은 노동생산성이 낮거나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장려하고, 단순기능직 외국인 근로자의 채용만 늘리는 역효과를 낳게 될 것”이라면서 “설비 투자 세액 공제는 유지하는 동시에 고용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 투자도 유지하고 고용도 늘리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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