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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합격 소년가장에 전국서 “학비지원” 줄이어(조약돌)

    ○…소년가장인 최창렬군의 서울대 입학소식(서울신문 1월6일자 23면)이 알려지자 전국에서 최군의 학비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서울 성북구청(구청장 김병용)은 6일 1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키로 했으며 성북구 동소문동 나폴레옹제과 강인정사장(66)과 우남주택 정병환사장(67)은 공동으로 최군의 입학금 전액을 부담키로 약속했다. 또 이현권씨(53·전북체신청 업무국장)는 『아들이 최군이 합격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올해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최군에 대해 각별하게 느껴진데다 학비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다』며 성금 30만원을 기탁할 뜻을 본사에 전달했다. 최군에게 성금을 전달하실 분은 본사 공익사업부(734­2335)로 연락하거나 농협 056­01­053241 또는 국민은행 813­01­0170­002를 통해 본사 온라인 구좌로 송금하면 가능하다.
  • 투신수익증권·은행금전신탁/여유자금 70조 몰려/작년말 현재

    지난해 시중여유자금이 주로 투신사의 수익증권과 은행의 금전신탁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투자신탁사의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잔액은 20조8천억원으로 91년말에 비해 7조1천3백억원(52·2%)이 늘었다.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신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시중 실세금리가 크게 낮아진 가운데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현재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익률은 연 15.7%로 회사채(3년물)의 14.01%,통안증권(3백64일물)의 14.40%,CMA(어음관리구좌)의 15.53%등에 비해 높았다. 은행의 금전신탁 잔액은 지난해말 현재 50조9백억원으로 연중 15조7천6백억원 (45.9%)이 늘었다. 금전신탁중에서 개발신탁은 15조원으로 연중 6조2천억원 (70.5%)의 신장세를 보였다. 은행들이 1단계 금리자유화에 따라 지난해 개발신탁을 전략상품으로 내세워 발행 금리를 한때 연 15%까지 올려 높은 수신증가율을 나타냈는데 지난해 9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발행금리를 1.5%포인트 정도 낮춤으로써 수신증가폭이 한풀 꺾였다.
  • 회사채 수익률 최대 하락/지난해 4.8%P 떨어져

    ◎주요 금융상품 비교 주요 금융상품가운데 회사채 유통수익율이 지난해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계가 거액 환매조건부채권(RP),금전신탁 등 고수익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작년 한햇동안의 수익률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은행 정기예금의 경우 연 10%를 계속 유지한 반면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크게 떨어져 채권 등에 운용하는 다른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금융상품별 수익률을 보면 회사채의 경우 지난 91년말의 연 18.9%에서 작년말에는 14.1%로 무려 4.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이 기간중 ▲거액 RP의 수익률이 17.18%에서 13.5%로 3.68%포인트 ▲어음관리구좌(CMA)가 15.62%에서 15.01%로 0.61%포인트 떨어진 것과 비교할 때 하락률이 매우 큰 것이다. 반면에 ▲금전신탁금리는 이 기간중 13.74%에서 13.87%로 상승했고 ▲주식투자수익률은 지난 91년 22.24% 하락에서 작년에는 11.1% 올라 사채수익률 내림세와는 큰 대조를 보였다.
  • 노령연금 새해부터 지급/88년 국민연금도입때 55살이상

    ◎2만4천명에 생활비 보조 내년부터 노령연금이 지급됨에 따라 국민연금시대가 열린다. 노령연금이란 지난 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되면서 당시 45∼60세의 근로자가 연금수령기한인 15년을 채우지 못할 것에 대비,최소 5년이상 보험료를 내면 60세가 됐을 때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특혜로 인정한 제도이다. 이에따라 지난 88년 당시 55세이상이었던 근로자 약 2만4천명이 내년에 보험가입5년,연령 60세이상의 노령보험지급대상에 해당돼 노후생활비의 일부를 연금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된다. 30일 보사부에 따르면 특례노령연금 대상자는 내년부터 3·6·9·12월중의 20일에 연금을 청구하면 연금자가 지정하는 금융기관의 예금구좌에 연금이 자동 입금된다.이때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등(초)본 각 1통씩을 준비,자신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지부나 출장소에 청구하면 된다. 현행 특례노령연금 월 지급액 기준에 따르면 연금액은 20년 연금불입자가 받는 액수의 25% 수준으로 연금청구당시의 보수액 16만원인 10등급 근로자의 연금은 월 3만6천원,27만원인 20등급은 월 4만원,48만원인 30등급은 월 4만7천원,1백50만원인 50등급은 월 8만원,2백만원인 최고등급 53등급은 9만6천원을 지급받게 된다. 특례노령연금은 해마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지급액이 결정되며 배우자자가 있을 경우 연간 8만8백90원,자녀 또는 부모가 있을 경우에는 4만8천5백30원이 추가 지급된다. 비록 연금액수가 생활급에는 턱없이 모자라나 82만원 소득자의 경우 지난 5년간 보험료를 매월 평균 2만4천원을 불입했으나 사망때까지 매월 5만8천원을 연금으로 지급받기 때문에 가입자에게는 유리하다. 보사부는 내년에 60세에 도달,특례노령연금 수혜대상자가 되더라도 1년 초과때마다 기본연금액이 5%씩 인상되는데다 연금액의 산정기초가 되는 평균 보수월액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오르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이므로 여유가 있는 한 65세까지 보험료를 계속 불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권장하고 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내년부터 현행 3·8%에서 6%로 오르게 되며 20년 보험료를 납입했을 경우 그때 월 평균 보수월액의 약40%의 연금을 받게 된다.
  • 다용도 「제휴카드」 새해 첫선/한장으로 물품구입·회원증기능도

    내년 1월부터 신용카드 1장으로 물품구입과 함께 각종 회원증 기능등을 할 수 있는 제휴카드의 발급이 허용된다. 재무부는 29일 금융규제완화대책에 따라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휴카드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까지의 1사1인 1카드제 대신 한 카드사에 한 사람이 서로 다른 기능을 갖는 카드를 여러개 가질 수 있게 하고 여러장의 카드를 1개 구좌로 통합할 수 있도록 전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정부는 이 방안에서 신용카드사와 판매점계 카드와의 제휴,판매점계 카드사간의 제휴 등은 3개씩만 허용하기로 하고 그 이외의 제휴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신용카드사간의 제휴및 신용카드사와 제2금융권과의 제휴,신용카드사와 기타사업자와의 제휴증 자금이체,현금서비스,상표의 양수와 양도,가맹점의 공동사용,전표의 접수 및 전달 등은 당분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 중고생 사치성 계모임 성행/여행·옷에 오토바이계도 등장

    ◎곗돈 마련위해 학원비 탕진도/겨울방학맞아 과소비 부채질/학교선 “처벌규정없다” 방관 연말연시와 긴 겨울방학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중·고생은 물론 국민학생들에게까지 사치성이 짙은 각종 계모임이 성행하고 있어 갖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학생들의 이같은 계모임은 오래전부터 여행이나 졸업반지 비용등을 마련하기 위한 방편으로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행해져 왔으나 최근들어 많은 학생들에게 퍼져 주로 놀고 먹고,사치품을 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돼 본래의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선교사들은 최근의 학생계모임이 주로 소비목적을 위한 것이어서 종래의 하루찻집,1일주점,미팅등과는 다른 양상으로 또다른 탈선의 온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학생들의 계모임은 방학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크리스마스이브와 망년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주로 행해져 왔다. 그러나 방학인 요즘 1주일에 한번씩 만나거나 은행구좌를 통해 계주에게 온라인으로 입금시키는 방법등을통해 여행계·옷계·파티계·선물계·미팅계·신발계·목걸이계·반지계 등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남고생들은 오토바이를 사기 위한 오토바이계,여고생들은 차밍스쿨이나 미장원등에 드나들기 위한 미용계,국민학생들은 피자를 실컷 먹기 위한 피자계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같은 믿돈을 내기 위해 부모를 조르는 것은 물론 수업료나 학원수강료를 다 써버리거나 분식집·찻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더러는 학생으로서 있을수 없는 행실을 보이는 경우까지도 있어 계모임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계모임을 핑계로 몰려다니다 편싸움을 벌이거나 믿돈을 못내 폭행당하는 사례까지도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주C여고 지도주임 권오창교사(42)는 『2년전 쯤부터 중·고생들의 계모임이 성행하고 있으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처벌할 근거규정도 없어 걱정』이라면서 『부모와 학교가 함께 학생선도에 노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국민당에 4억5천만원 더 유입/현중 비자금

    ◎양천갑 등 15개 지구당계좌 입금/경찰,“총 15억3천만원 밝혀져” 현대중공업의 정치비자금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은 17일 현대중공업이 조성한 비자금 5백65억원 가운데 4억5천만원이 15개 국민당지구당위원장등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이로써 비자금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된 국민당지구당및 관계자의 계좌와 금액은 45곳 15억3천2백만원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메모지와 출금전표에 국민당 정주영후보에게 1백억원,국민당조직총괄국장 신현일씨에게 2억원,국민당홍보잡지제작비로 4억4천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기록된 금액까지 더하면 이날까지 1백21억 7천2백만원이 국민당측에 건네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자금이 입금된 사실이 새로 밝혀진 국민당지구당및 관계자들과 입금금액은 서울 양천갑지구당 1억5백만원,인천남동구지구당 5천만원,부산북지구당 4천9백만원,경기도 안성지구당 4천9백만원,서울성북을지구당 4천5백만원,김동길최고위원의 동생 김옥영씨 4천5백만원등이다. 경찰은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2백47억6천2백만원의 사용처를 밝혀내기위해 은행감독원과 함께 자금추적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62개 지구당에 18억 가명송금/현대 비자금 추정 한편 경찰은 지난 1일과 2일 이틀동안 서울신탁은행 명동지점에 40세가량의 남자 2명이 거액의 현금을 담은 종이박스 20여개를 가져와 「이경수」라는 가명으로 국민당 62개 지구당에 18억6천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찾고 있다. 수사결과 이들은 신탁은행 명동지점에 새로 구좌를 개설한뒤 한 지구당에 3천만원을 1천만원씩 3차레에 나눠 입금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들이 송금한 돈이 현대중공업이 조성한 비자금과는 관계없는 또다른 비자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은행관계자와 돈을 받은 사람들을 상대로 자금으 출처와 사용처를 수사하기로 했다. 국민당은 이와 관련,『이는 전국 2백37개 지구당에 국민당이 법정선거비용으로 공식 송금한 것』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 신나치 아지트 급습/독 경찰,60곳 일제 수색

    【본·베를린 로이터 연합】 독일 경찰은 10일 신나치 조직에 대한 전국적인 단속작전을 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루돌프 자이터스 내무장관이 11일 밝혔다. 자이터스 장관은 이날 발표를 통해 경찰이 60개에 이르는 신나치조직 사무실을 급습,가스총과 컴퓨터·회원명부를 포함한 각종 입력자료와 선전물을 압수하고 4개의 은행구좌에 대해 거래동결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 금융상품/올 히트 어떤 게 있나/“예금유치” 은행별 아이디어경쟁

    ◎한달만에 1백만 가입… 올 최고기록/차세대주택통장/전국교사 40만중 7분의 1이 고객/선생님우대통장/한미축하예금/돌·결혼때 예금증서 선물/신혼특급저축/재형저축보다 수익 높아/평화즉일대출/1개월만에 1,100여건 실적 올해 히트한 금융상품은 어떤 것일까. 올들어 은행들은 시대발전에 따른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보다 많은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개의 신상품을 내놓았다. 이가운데 고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신상품은 주택은행의 「차세대 주택종합통장」과 한미은행의 「축하예금」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히트상품들은 교사등 전문직 종사자와 어린이·미혼녀등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한 점이 특징이다. 히트상품의 주요 내용과 실적 등을 알아본다. ▷차세대 주택종합통장◁ 주택은행(은행장 김재기)이 지난 6월16일 시판한 상품으로 올 최대의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자녀의 학자금·결혼자금·주택자금 등을 부모가 매달 소액씩 저축해서 마련하도록 한 상품이다. 시판 한달만에 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섰으며 11월말 현재 1백94만명의 구좌에 예금액 1천5백6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만24세 이하인 자녀의 이름으로 만기 3년에서 최장 30년까지 가입할 수 있다.월납입금액은 나이에 상관없이 15만원 한도에서 1만원 단위이다. 예컨대 매달 1만원씩 3년단위로 재가입해 24년간 납입할 경우 만기시 지급받는 금액은 원금 2백88만원을 포함,세금공제후 1천5백5만원이다. 가입자에게는 대출혜택도 주어지는데 가입후 3년이 지나면 학자금은 가입금액내에서 최고 3백만원,결혼자금은 1천만원을 빌려준다. 주택전세 및 주택구입자금은 최고 3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가입한 사람이 가입기간중 세대주가 돼 청약부금으로 전환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주택청약권이 주어진다. 또 정기예금으로 운용된 금액이 평형별 청약예금 예치금액만큼 될때는 청약예금으로도 전환이 가능,대형 민영주택을 청약할 수 있다. ▷한미축하예금◁ 한미은행(은행장 이상근)이 지난 10월부터 팔기 시작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생일·돌·입학·결혼·회갑·개업등 축하의 의미가 있는날에 금반지·화분 등의 선물 대신 줄 수 있는 정기예금증서이다.물론 축하문구가 담겨있다.불필요한 소비지출을 줄이고 저축심을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지난 2일 현재 2천3백여명이 가입,예금액이 11억3천6백만원이나 된다.개업하는 아들을 위해 수억원짜리에 가입한 아버지의 사례가 알려져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가입에 제한이 없고 월3만원 이상으로 1개월에서 3년만기로 들 수 있다 이율은 3년짜리의 경우 연13%,2∼3년미만 12%,1년은 10%이다. 은행측은 창구에 결혼기념일·졸업·합격등 18가지의 축하문구를 비치,고객이 선택해 축하문을 보내도록 하고 있으며 본인이 원할때는 40자 이내에서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선생님우대 종합통장◁ 조흥은행(은행장 이종연)이 지난 5월6일 전국의 40만 교사를 대상으로 시판한 이 상품은 11월말까지 5만구좌에 4백억원의 예금실적을 올렸다. 전국교사 7명중 1명꼴로 가입한 것이다.은행측은 교사복지증진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한국교총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가입대상은 초·중·고·대학의 교원과 함께 과장급(대학은 계장)이상 사무직원이다. 이 상품은 저축예금 또는 자유저축예금을 기본으로한 통장하나로 정기예금·정기적금·가계우대정기적금등 4가지 거래를 할 수 있다. 가입자들은 보증인이나 담보없이 1천만원을 신용으로 대출받을 수 있고 가계긴급자금 3백만원,주택자금 2천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또 골드신용카드회원권 및 해외출국수속 등의 부대서비스가 제공된다. ▷신혼특급저축◁ 보람은행(은행장 이병선)이 결혼시즌을 맞아 지난 봄·가을 미혼여성 또는 부모를 상대로 한시적으로 시판한 특화상품. 실적배당 신탁상품으로 1,2차 판매에서 당초 모집한도인 1천구좌 및 3천구좌를 넘어선 5천구좌가 몰렸다. 계약액은 4백만원 이상으로 월 10만원부터 25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며 만기는 2,3,5년이다. 고수익자산에 집중 운용,연수익률이 18%에 달해 매달 10만원씩 5년동안 저축하면 세금을 빼고 원금 및 이자를 합쳐 8백94만원을 받아 재형저축보다 70만원 가량을 더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올들어 지난 11월1일 문을 연 평화은행이 보증인과 인감도장없이 일정자격을 갖추면 5백만원까지 당일 빌려주는 「평화즉일대출」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개업 한달만에 1천1백55건 56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
  • 원불교 생활협동조합 오늘 창립

    ◎“저공해 농산물 나눔통해 건강 식생활”/생산­소비자 함께 가입… 싼값에 공급 무농약·저공해 농산물의 나눔을 통해 우리의 건강한 먹거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원불교 생활협동조합(생협)이 6일 하오 흑석동 서울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우리 농촌의 실상을 일반에 널리 알리고 농산물 애용운동을 통해 거센 농산물 수입개방압력에 부대끼고 있는 농촌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창립되는 생협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조합원으로 함께 가입시켜 조합원들로부터 신선한 농수산품및 축산품을 우선적으로 공급받아 역시 조합원들에게 싸게 공급케 된다.또 각종 교육과 생활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수익금의 일정비율을 적립금으로 되돌려줄 계획이다. 생협은 이와함께 ▲유해농약의 무분별한 살포금지 ▲천연자원을 활용한 유기농법 적극권장 ▲자원재활용 홍보 ▲환경오염의 심각성 부각등을 통해 자연사랑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생협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경욱 서울중앙청년회부회장은 『농촌교화를 촉진하고 도시교당의 교도조직을활성화하여 원불교 교리에 입각한 개벽운동의 원동력으로 삼게될 것』이라고 생협창립 의의를 밝혔다.원불교 교인 여부에 관계없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고 출자금은 구좌당 1만원.816­6249
  • 순직동료자녀돕기 7년째 숨은 봉사(이런 모임)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모임/“회명·회칙없지만 작은 정성 모으는데 보람”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모임­그러나 이름과 회칙등을 갖춘 어느단체 못지않게 보람있는 일을 해오고 있는 모임이 있다.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로 구성된 한모임이 바로 그것이다. 35명으로 구성된 이모임은 소리소문없이 순직한 동료의 자녀들을 7년째 돕고 있다. 지난 85년 함께 일하던 동료 정모씨가 지병으로 한창나이에 숨지자 어린 자녀들을 위해 매달 성금을 모아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있는 것이다. 당시 정씨집에 문상을 갔던 직원들은 형식적인 조문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갑작스레 가장을 잃은채 망연자실해 있는 부인과 어린 3남매를 도울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재원출국과장(58·당시계장)등 10명이 그자리에서 뜻을 같이 하고 매달 1만원씩을 거둬 이들 자녀들이 대학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자신들의 순수한 뜻이 퇴색되는 것은 물론 행여 유가족들의 자존심이나아픈 상처를 건드릴지도 모른다는 염려에서 조용히 이일을 추진키로 했다.그래서 이름도 만들지 않기로 했으며 회칙이나 회장도 두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선행은 내부적으로 조금씩 알려지게 됐고 참여직원들도 지금은 35명으로 늘었다.이런 일이 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홍석종소장(52)등 상당수 간부들도 최근에야 소식을 듣고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방으로 전근을 간 사람들은 물론 지금까지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매달 회비를 송금해 왔다. 지금도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회원 6명이 은행의 온라인구좌를 통해 다달이 회비를 보내주고 있다. 이 결과 숨진 동료직원 5명의 자녀 7명이 이 성금으로 공부를 게속할 수 있었고 지난해에는 이들 자녀가운데 1명이 처음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추석·설 등 명절이나 연말에도 잊지 않고 이들의 집을 찾아 외로움을 덜어주는 일도 꾸준히 해왔다. 매달 1만원씩에 불과한 회비지만 쉬지않고 모은 결과 이들 자녀들의 학비를 내주고도 현재 5백만원정도의 기금이 모였다. 그래서 이번 연말에는 여유가 생긴 기금으로 고아원과 양로원도 찾을 계획이다. 이 모임을 꾸준히 이끌어온 이과장은 『우리의 보잘것 없는 정성이 그들에게는 다소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나위가 없다』며 자신들이 퇴직하더라도 이 운동은 순수하게 유지될 것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 김정일 국가초월 외화 독자관리/일지가 밝힌 운영실태

    ◎당재정경리부 관장,금융공작도 주도/빈의 금성은행 등 거점 통해 달러 반입/“김이성도 불관여”… 필요땐 아들에 제공 받아 북한의 권력계승자로 여겨지고 있는 김정일의 권력기반을 뒷받침하는 김맥의 실태가 밝혀졌다.그 비밀은 김정일의 금고라 불리는 노동당중앙위원회 재정경리부39호실에 있다. 김정일은 중앙위원회 39호실을 통해 국가를 초월한 독자적인 재량으로 외화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북한망명자의 증언과 외화관리 해외거점의 현장취재를 통해 자세히 보도했다. 중앙위원회 39호실은 김정일의 개인재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로 그 밑에 역시 김정일이 직접 관장하는 금융·공작기관의 해외거점인 금성은행과 조선광명대표부및 평양의 대성은행을 두어 재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9호실장과 대성은행 이사장은 같은 사람인 최수길.최는 김정일의 개인 금고라고 불리는 그의 심복이다.김정일·김맥의 「비밀구좌」는 김정일 자신과 최수길,이철 스위스 주재 대사등 3명만이 알고 있다. 한국에 망명한 고영환 전북한외교관은 『북한의 외화는 완전히 김정일의 장악아래 관리되고 있으며 김일성주석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김일성이 필요한 외화도 김정일이 제공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김정일 김맥의 해외거점인 조선광명대표부와 금성은행은 각각 중국의 마카오와 오스트리아의 빈에 있다.산케이신문은 조선광명대표부가 포르투갈영인 마카오의 고급호텔 로얄호텔 이웃 3층 건물에 있다고 밝혔다.이 건물 현관문 벽에는 대표부의 일부인 조광무역 공사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조광무역공사는 표면적으로는 북한과의 무역거래중개업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사무소에 배속된 10명의 직원가운데 무역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몇명에 불과하다.대부분은 대외첩보기관인 「당 중앙위원회조사부」,김부자에게 고급물자를 조달하는 「호위총국」,비밀정보기관인 「국가보위부」,대남공작기관인 「당중앙위원회 사회문화부」등 국가 중추기관의 요원들이다.마카오는 김현희가 훈련을 받기도 한 북한의 중요한 해외공작거점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있다. 조광무역공사를 비롯,북한의 외화획득을 위한 무역사업체 등은 마카오에 있는 중국은행지점에 구좌를 개설하고 있다. 해마다 결산일인 2월16일(김정일 생일)모든 실무담당자가 예금을 달러로 현금화시켜 평양으로 가져간다. 책임자는 현금을 투명한 푸른보자기에 싸 평양의 당중앙위원회구역에 있는 김정일의 집무실에 직접 전달한다.김정일은 개인판단으로 외화를 국가재정부문과 「개인은행」인 대성은행과 금성은행에 나누어 입금시키는 것을 결정한다고 고영환씨는 말했다. 금성은행은 빈의 「카이저거리」에 있는 한 건물의 1층에 자리잡고 있다.빈은 5년전 김일성의 애첩이 아이를 출산하기도 한 북한의 유럽거점이다.오스트리아 상사재판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 은행은 자본금이 3억6천만엔(약23억4천만원)으로 평양의 대성은행이 1백% 출자한 것으로 돼 있다.금성은행의 임원은 대성은행 총재나 임원이 맡고 있으며 현지에는 북한에서 파견된 2명과 오스트리아인 1명등 3명이 근무하고 있다. 금성은행은 대외적으로 일반적인 은행과 마찬가지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감독기관인 오스트리아 재무부담당자는 『은행업무로 보이는 금융실적은 별로 없다』면서 『실제의 돈유통은 대부분 대성은행과의 거래로 대성은행의 거래결제용 해외거점인 것같다』고 밝힌 것으로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 백악관 새 마님 “안방은 싫다”/힐러리 입김 벌써 정가에

    ◎의회지도자 모임 클린턴과 동석,재능 발휘/공식직책 없어도 「퍼스트레이디 이상」 영향력 행사할듯/뚜렷한 개성·활달한 성격으로 구설 우려도 대단한 여자로 소문난 클린턴 미국대통령당선자의 부인 힐러리(45)가 내년 1월 백악관의 안방을 차지하게 되면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로서 그 누구에 못지않은 상당한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녀는 지난 15일밤 아칸소 주지사관저에서 클린턴이 폴리 하원의장,미첼 상원원내총무,게파트 하원원내총무등 민주당 지도자들과 선거후 처음으로 만났을때 이미 타고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클린턴은 다음날인 16일 모임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그녀의 동석여부를 묻는 질문에 『시종 자리를 함께 했다』고 확인했을뿐 아니라 한술 더떠서 『그녀가 많은 얘기를 했고 어떤 일에는 우리들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의회지도자들도 이 점은 인정할 것』이라고 힐러리의 활약상을 격찬했다. 클린턴은 예선운동기간에도 자신이 당선되면 힐러리를 중용할 생각임을 비치기도 했었다. 물론 힐러리는 대통령의 가족을 정부직책에 임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 법을 개정하지 않는한 공식적인 자리를 맡을 수는 없게 돼있다. 이 법은 존 F 케네디대통령이 동생 로버트 케네디를 법무장관에 임명한뒤 의회에 의해 제정됐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힐러리가 공식 직책을 맡지 않더라도 백악관의 안주인으로 역대 어느 퍼스트레이디를 능가하는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있다. 힐러리의 대변인은 일요일밤 그녀 역할에 대해 『안주인으로서 만찬을 마련했을 뿐』이라고 애써 희석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나 남편과 다른 교회를 다니고 별도 은행구좌를 사용하는등 일상생활에서도 주관이 뚜렷하고 똑똑하기로 소문난 힐러리여서 백악관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아칸소 사람들이 『훌륭한 변호사를 한사람 잃게됐다』고 애석해할 정도로 활동적인 그녀는 12살난 딸의 어머니와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면서도 자신의 재능과 경력을 살려 다양한 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정치적으로도 내조할 수 있는 최초의 퍼스트레이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선출된 사람이 아니다』라고 정치에 관한한 국외자의 위치를 지키며 사람좋은 할머니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부시대통령의 부인 바버라여사와는 대조적이라 할수 있다. 15살때 교회에서 이민 근로자들의 아이들을 맡아 관리하는 서비스를 조직한 힐러리는 백악관에 들어가서도 어린이와 가족문제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에 대해 기대와 함께 우려가 교차하는 것은 그녀가 유례없이 개성이 뚜렷하고 활동적인 성격의 소유자인데다가 아직 나이도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클린턴과 달리 시카고의 부유한 실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는 두번씩이나 미국내 1백대 변호사로 선정될만큼 유능하며 수입도 남편을 능가한다. 그동안 변호사말고도 정치고문과 저술활동등 수많은 직종에 관여해온 팔방미인이다. 그러나 지난날 카터대통령의 부인 로잘린은 각료모임에 참석했다가 구설수에 올랐고 레이건대통령 부인 낸시는 점성가의 말을 참고로 남편의 일정과 연설문을 손질했대서 비판을 받았다. 따라서 힐러리는이같은 전철을 밟지않기 위해 우선은 처신에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할때는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퍼스트레이디 힐러리/미 1백대 변호사로 뽑힌 맹렬여성

    「급진적 여권주의자」 「미국 역사상 최초의 직업을 가진 퍼스트 레이디」. 미국의 새로운 퍼스트레이디 힐라리 클린턴여사를 말할때 수식어처럼 따라붙는 말들이다. 지난 2백년동안 백악관의 「안주인」들이 조용한 내조자역할을 해온 전통으로 볼때 힐라리여사는 이러한 성향때문에 역대 어느 퍼스트레이디보다 미국정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화제를 뿌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회활동을 위해 첼시아라는 외동딸만 두었다는 힐라리는 88년과 91년 미국의 1백대 명변호사로 뽑힌 유능한 전문직여성.활발한 사회활동으로 닦은 세련된 매너,능란한 화술에 빼어난 미모를 겸비한 여성이다. 결혼초기 남편의 성을 따르지않는 등 개인주의성향이 강한 그녀는 실제로 남편과 다른 교회에 나가며 은행구좌도 따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여성계에서는 이 모든점이 미국여성들에게 새로운 정치감각과 함께 독립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반색하는 분위기다. 47년 시카고태생.예일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이때 이 대학동창인 클린턴을 만나 75년결혼했다.
  • 용역업체,구청에 인부수 허위보고/임금 5천여만원 가로채

    ◎1명 구속·3명 입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3일 용역업체 무창인력대표 임탄빈씨(47·구로구 구로동 155의59)를 사기및 사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하고 영등포구청 건설관리과 전기원 박영길씨(46·영등포구 양평동 6가 95의6)를 공문서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영등포구청 건설관리과 가로정비계 배인태씨(40·경기도 안양시 석수3동 주공아파트 222동 502호)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임씨는 영등포구청및 구로구청과 각각 26명,23명의 인력을 공급하기로 용역계약을 맺은뒤 인부채용때 받아둔 주민등록등본상에 나타난 가족까지 공급된 인부인 것처럼 꾸며 구청에 명단을 제출,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57명분의 임금 5천3백여만원을 구청에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7월23일부터 6일동안 포장마차 정비기간중 임씨와 같은 수법으로 임금지출내역서를 가짜로 꾸며 1백2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배씨등은 임씨가 제출한 인부명단을 확인하지 않고 인부 개인별로 만들어진 상업은행 구로동지점의 개인별 구좌에 임금을 입금,이들이 돈을 받은 것처럼 임금지출내역서를 허위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 「택시노조 매수」 3명 구속/운송사업이사장 노조간부 2명

    ◎2억1천만원 사측 뇌물통장 확인/임금안 서명뒤 주려다 말썽나 불태워 서울택시 노사분규의 발단이 된 서울택시노조 교섭위원 매수사건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이광렬이사장(48)과 이씨로부터 1인당 3천만원씩 받기로 하고 회사측의 임금교섭안에 서명한 노조 교섭위원 조환현씨(42),전국택시노련 서울지부 부지부장 문병원씨(35)등 3명을 배임수재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임춘택씨(34)등 나머지 노조 교섭위원 5명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벌여 혐의점이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이사장 이씨는 지난 7월중순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이 난항을 겪자 8월29일 2억1천만원이 입금된 한국투자신탁 잠실지점 구좌의 예금통장을 노조측의 부지부장 문씨에게 보여주며 『사업자측이 작성한 임금협약안에 도장을 찍으면 한달뒤에 교섭위원 1인당 3천만원씩을 주겠다』며 노조 교섭위원들을 매수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문씨와 조씨는 이씨의 말에 따라 교섭위원 6명을 설득,지난달 8일 완전월급제 대신 정액사납금제를 골자로 하는 임금협약안에 서명토록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사장 이씨는 협상이 타결된 다음날인 지난달 9일 평노조원들이 임씨등 교섭위원들이 숨어있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L호텔로 몰려가 이들을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으로 끌고가 감금하는등 문제가 생기자 지난달 14일 2억1천만원의 통장에 3천만원을 더 입금해 돈을 인출한뒤 증거인멸을 위해 통장을 교통회관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불태웠다.경찰조사결과 이씨는 개인비자금 1억3백만원과 사업조합 공금 1억7백만원으로 2억1천만원의 매수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19일 노조측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동안 이씨와 교섭위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으나 이들이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4개 금융기관에 개설된 이씨 명의의 19개 계좌에서도 뚜렷한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씨 명의의 「소멸된 계좌」를 추적한 끝에 전모를 밝혀냈다.
  • 문 목사 부인 풀려나

    국가안전기획부는 21일 「남한 조선로동당」사건과 관련,구인했던 문익환목사의 부인 박용길씨(73)를 구인 24시간만인 이날 상오8시 석방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박씨가 89년 1월 남한 공작총책인 이선실의 조흥은행 가명계좌에서 인출된 자기앞수표 10만원짜리 20장과 현금 1백만원이 자신의 한국투자신탁 예금구좌에 입금된 사실을 인정했으나 출처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부인,일단 석방했으나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계속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고객 돈 1억 빼내 증권사간부 영장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1일 유화증권 역삼동지점 이현국차장(34·영등포구 문래동 5가22 진주아파트 2동 703호)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8월5일 자기가 관리해온 서울대 농과대학 장학재단인 재단법인 「농교」명의의 구좌에서 관리직원은 인감도장없이도 고객구좌에서 출금할수 있는 관행을 이용,3천만원을 빼내는등 2명의 고객 예탁구좌에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1억3천3백만원을 빼내 유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는 지난14일 잠적했다가 회사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20일 하오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 신석기∼삼국시대 유물 대량 출토/자연사박물관팀

    ◎북제주 궤네기굴서 60여점 발굴/골각기 등 생활용품이 대부분/본토서 임자도 거쳐 유입추정/천년주민활동 동시조명 자료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동김녕리 「궤네기굴」에서 한반도문화를 맥락으로 제주도화한 패촉·골각기·점토띠구연토기편등 신석기시대에서 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처음으로 대량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김윤기)팀이 지난달 28일부터 18일까지 발굴한 이 동굴유적 출토유물은 전복껍질을 갈아 만든 삼각편패족 20점을 비롯,곽지식적갈색토기편 10편,점토대구순토기편 8점,멧돼지 이빨로 만든 골각기 10점,석기류 3점,숫돌 9점,녹각 5점등 60여점에 이르고 있다. 발견유물중 석기류는 신석기시대,점토띠구연토기편은 BC 3세기,곽지식토기편은 BC 1세기이후 패촉,골각기등은 원삼국·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유물로 판명됐다.특히 우리나라에서 신석기∼청동기∼초기철기∼원삼국∼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1천여년 동안의 유물이 같은 장소에서 한꺼번에 출토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동굴유적 「궤네기굴」은 길이 45m,폭 6∼7.5m 규모의 미니동굴로,동굴 바로위에는 동김녕리가 마을 보호수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높이 15m,둘레 5m에 수령 3백50년 된 팽나무가 자라고있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궤네기」동굴 바닥면적 50여평중 12평에서 이같은 유물이 출토된 점으로 미뤄 발굴면적을 넓힐 경우 생활유물은 물론 제사유물 등 상당수의 유물이 더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사슴의 짐승뼈가 많이 출토되어 이 동굴유적은 제사유적 기능을 함께 지녔을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았다. 「궤네기굴」 유적발굴작업을 지도한 서울대 최몽룡교수는 『이번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패촉등의 유물은 당시 제주사람들의 창작품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해로를 통해 제주에 유입된 철촉이나 석촉 등을 응용내지 번안해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유입경로는 당시 본토의 낙랑에서 충남 안면도∼전남 임자도 등을 거쳐 제주도까지 왔을 것으로 추정했다.이 유적발굴작업에 참여한 조유전 문화재관리국 유적조사실장은 『출토유물들중 수렵과 관계된것들이 많은 점으로 보아 이것들은 제사유적이 아니라 생활유적으로 보는게 타당하다』면서 『학술가치가 큰 「궤네기굴」 일대를 문화사적지로 지정해 보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15년간 증시 주무른 「큰손」/「광화문 곰」 고성일씨는 누구인가

    ◎염료장수서 부동산투기로 떼돈/하루 수백억 동원… 증권사도 쩔쩔 일명 「광화문 곰」으로 불리는 고성일씨(70)는 지난 15년동안 한국의 증권가를 누벼온 대표적인 「증권 큰손」이다. 개인사무실이 광화문 뒤쪽 세종빌딩에 있어 「광화문K」로도 불리는 고씨는 국내 20여개 증권사마다 구좌를 개설,미련할 정도로 엄청난 현금물량을 동원해 「곰」이란 별명도 얻었다. 고씨의 재산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고 있지 않으나 일설에 의하면 1조원을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하루 현금동원능력은 수백억원에 달한다는것. 이때문에 지난 몇년동안 증시가 바닥을 헤맬때 증권사들은 고씨자금을 유치하느라 혈안이 돼 왔으며 그의 집앞에는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황해도 연백이 고향인 고씨는 해방직후 가족과 함께 월남,남대문시장서 염료장사를 하면서 재산을 눈덩이처럼 불렸다. 고씨는 이 돈으로 서울시내 곳곳의 땅을 사들여 70년대 개발붐이 일기전까지 서울에서는 고씨의 땅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알려질만큼 부동산거부가 됐다. 땅부자로 입지한고씨는 78년 남들이 눈을 돌리지 않는 시절 증권시장에 뛰어들었고 이후 한국증시를 휘어잡는 「큰손」노릇을 해왔다. 고씨는 그러나 91년8월 수서사건의 와중속에 한보철강의 주식 80만주를 샀다 되팔면서 주가를 조작,1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로 증권감독원에 적발돼 검찰에 고발당하면서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우리증시가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생기고 엄격히 관리되자「큰손」들이 별 재미를 못보고 떠나는 마당에 고씨는 「공」처럼 증시에 계속 머물다 증시불황에 발이 묶여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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