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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 평사리 들판서 2월 15·16 ‘논두렁 리그’ 축구대회

    하동 평사리 들판서 2월 15·16 ‘논두렁 리그’ 축구대회

    박경리(1926∼2008) 소설가의 대하소설 ‘토지’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들판에서 겨울에 남여노소가 함께 펼치는 ‘평사리 논두렁 리그’ 축구대회가 열린다.하동군은 평사리 들판 논두렁 축구대회가 다음달 15·16일 이틀간 넓은 평사리들판 특설경기장에서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주관으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올해 논두렁축구대회는 ‘겨울을 녹여 버리자’, ‘동심을 되찾아 오자’, ‘들판을 땀나게 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남성부, 여성부, 혼성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모두 6개 리그로 나누어 진행된다.군은 논두렁 축구대회 각 리그에 참가할 100팀(외국인 포함)을 다음달 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팀당 7만원이며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3만원을 돌려준다. 팀당 선수는 7명이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구분 없이 20분이며 짚풀공예로 만든 공을 전용구로 사용한다. 시상금은 각 리그별 우승 50만원, 준우승 30만원, 3위 10만원 등 모두 700만원이다.참가신청은 놀루와 홈페이지(www.nolluwa.co.kr)나 전화(055-883-6544)로 하면 된다. 군은 축구대회 행사경비는 ‘구단주’ 모집을 통한 펀딩 형태로, 1구좌 1만원부터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구단주를 모집해 조달한다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하동 평사리 들판서 2월 15·16 ‘논두렁 리그’ 축구대회

    하동 평사리 들판서 2월 15·16 ‘논두렁 리그’ 축구대회

    소설가 박경리(1926∼2008)의 대하소설 ‘토지’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들판에서 겨울에 남녀노소가 함께 펼치는 ‘평사리 논두렁 리그’ 축구대회가 열린다. 하동군은 이번 논두렁 축구대회가 평사리 들판 특설경기장에서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주관으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올해 논두렁축구대회는 ‘겨울을 녹여 버리자’, ‘동심을 되찾아 오자’, ‘들판을 땀나게 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남성부, 여성부, 혼성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모두 6개 리그로 나누어 진행된다. 군은 논두렁 축구대회 각 리그에 참가할 100팀(외국인 포함)을 다음달 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팀당 7만원이며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3만원을 돌려준다. 팀당 선수는 7명이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구분 없이 20분이며 짚풀공예로 만든 공을 전용구로 사용한다. 시상금은 각 리그별 우승 50만원, 준우승 30만원, 3위 10만원 등 모두 700만원이다. 참가신청은 놀루와 홈페이지(www.nolluwa.co.kr)나 전화(055-883-6544)로 하면 된다. 군은 축구대회 행사경비는 ‘구단주’ 모집을 통한 펀딩 형태로, 1구좌 1만원부터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구단주를 모집해 조달한다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나눔 실천 뜻 기립니다” 명예의 전당 만든 금천

    “나눔 실천 뜻 기립니다” 명예의 전당 만든 금천

    개인 기부 2명과 기업·단체 32곳 등재 분기별 대상자 발굴… 이름 새길 예정 구청 직원들도 매달 저소득층에 기부 “이웃 사랑 널리 알려 나눔문화 확산”“제가 구청장이 되고 나서 살펴보니 정말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많은 분들이 조용히 여러 가지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고 계셨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시는 분들을 공개하는 게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우면서도 이웃 사랑의 뜻을 구민들이, 또 우리 아이들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합니다. 이런 온기를 나눔으로써 금천구민 모두가 더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금천구청 1층 로비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이같이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휘장에 연결된 줄을 끌어당기자 ‘금천구 명예의 전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명예의 전당의 흰 벽면에는 가로, 세로 각 20㎝ 크기의 정사각형 스테인리스 현판 120개가 가지런히 부착됐다. 이 중 현판 34개에는 기부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사업 기부자는 금색, 금천미래장학회 장학기금 사업 기부자는 은색으로 구별됐다. 금천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고 지역사회의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이날 행사에는 등재 대상자와 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로비를 가득 메웠다. 등재 대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사업과 금천미래장학회 장학기금 후원 사업 헌액 대상자 중에 누적 기부금이 지난 6월 기준 현금 개인 3000만원, 기업 및 단체 5000만원 이상, 현물 1억원 이상인 기부자다. 개인 2명, 기업·단체 32곳 등이 등재됐다. 구는 이 밖에도 구청 직원 1인당 1구좌(5000원) 이상 매달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직원 기부금을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하는 ‘금천 행복나눔 직원 결연사업’, 서울시 사업의 하나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동절기 4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등 다양한 이웃돕기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직원 결연사업 7200만원, 희망온돌사업 7573만원, 기타 이웃돕기 사업 1억 1781만원 등 모두 4억 8370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아 이 중 약 79%인 3억 7728만원을 이웃에게 전달했다. 구는 향후 지속적으로 등재 대상자를 추가로 발굴하고, 헌액 행사를 분기별로 개최할 방침이다. 또 명예의 전당에 함께 설치된 디지털 영상장치에서 이달의 기부자, 전달식 영상 등을 보여줘 구청 방문객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금천구는 서울시 어느 곳보다도 이웃을 사랑하는 공동체 문화가 살아 있는 지역”이라면서 “앞으로도 정을 나누려는 구민들의 뜻을 이어나가 다양한 이웃돕기 사업을 발굴해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을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삼다수 vs 용암수 ‘제주 물난리’

    삼다수 vs 용암수 ‘제주 물난리’

    ‘굴러들어 온 돌이 박힌 돌을 뺄까?’ 제주도의 대표 브랜드인 생수를 둘러싸고 때아닌 물 전쟁이 치열하다. 제주도가 청정 화산암반수를 앞세운 ‘삼다수’를 위탁 판매 중인 가운데 오리온이 제주 염지하수로 만든 ‘제주용암수’를 전격 출시하며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2일 “오리온이 국내에서 제주용암수를 팔지 않겠다고 해서 물 제조를 허가해 줬는데 약속을 어겼다”며 “오리온이 국내 시판을 계속 고집하면 오리온의 제주도 물 취수원인 용암해수단지를 관리하는 제주도 출연기관을 통해 취수량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리온이 지난 1일 상품을 국내에 전격 출시하자 적극적인 대응 의사를 밝힌 것이다.화산섬인 제주는 물을 공공자원으로 관리해 지하수 개발은 공기업에만 허가한다. 삼다수의 경우 생산은 제주도 산하 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가 맡고 유통은 광동제약에 위탁 판매하는 게 대표적이다. 오리온이 판매하는 제주도 염지하수도 공수 개념이 적용되기에 민간기업이 제조·판매할 수 없으나 도가 2008년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제주도지사가 지정·고시하는 지역’에 한해 민간기업에 대한 예외적인 물 개발·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으로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면서 외지 기업의 제주 물 판매 길이 열렸다. 오리온은 2016년 제주 구좌읍 한동리에 조성된 제주용암해수단지에서 나오는 제주용암수 지분 60%를 21억원에 인수해 1년에 최대 21만 4000t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 측도 속수무책은 아니다. 제주용암해수단지를 관리하는 도 출연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를 통해 오리온의 염지하수 취수량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의 지하수 취수량 등은 제주도지하수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가 이처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은 막강한 유통망을 자랑하는 오리온의 물 판매로 자칫 제주 대표 브랜드인 삼다수의 아성이 흔들릴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17년 2월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의 면담 당시 국내 판매는 하지 않고 전량 해외 수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삼다수는 한라산 중산간 교래리에서 뽑아낸 지하수(천연광천수)가 원료인 먹는 샘물이다. 제주용암수는 한동리 바닷가 화산암반층에 스며든 염지하수(용암해수)에서 소금기를 제거해 생산한 혼합음료다. 물에 녹아 있는 미네랄 성분과 함량은 다르지만 모두 제주도물로 맛은 비슷하다. 용암해수란 명칭도 제주도가 화산섬 제주의 특성을 살려 붙인 이름이다. 한진그룹 자회사인 한국공항이 제주도 먹는 샘물을 팔고 있지만 유통망으로 비교할 때 오리온은 위협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리온은 국내 판매에 이어 자체 보유한 중국 영업망을 활용해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오리온 측은 “용암해수에 투자할 당시 제주도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던 시기였고, 투자를 결정한 오리온에 고마움까지 표시했는데 이제 와서 국내에는 판매하지 말고 해외에 수출만 하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국내에서 팔지 못하는 물을 어떻게 수출하겠느냐. 제주도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전입생 무상주택까지… 전국 지자체들 폐교 살리기 안간힘

    전입생 무상주택까지… 전국 지자체들 폐교 살리기 안간힘

    화순 아산초 공모 각지 100명 문의 쇄도 제주도 50억원 지원… 더럭초교 등 성과 함양 금반초교·괴산 백봉초교 학생 늘어 태안 만수동마을 어촌계 장벽도 허물어“우리 마을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 주시면 무상주택을 드립니다!”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숙소 무상임대를 통해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젊은 세대 이탈과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 학교들이 존립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전남 화순군에 있는 아산초등학교는 24일 “오는 27일까지 3일간 서류전형과 학부모 면접을 통해 무상주택에 입주할 내년 새 학기 입학 전학생을 선발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학교가 지난 10월 학생수 확충 차원에서 전학생 가정에 무상주택을 제공한다고 하자 외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연락이 빗발치는 등 약 100명이 넘는 학부모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해 공모로 입주자를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아산초 전교생은 현재 27명이지만 6학년 10명이 졸업하면 내년도 신입생이 입학해도 전교생은 20여명 남짓이다. 학교 살리기에는 화순군이 팔을 걷어붙였다. 건축비 2억 8000만원, 전남교육청이 철거비 1억여원을 지원해 지난달부터 교내에 있는 교직원 관사를 헐고 지상 1층 66㎡ 규모의 주택 2동을 짓고 있다. 방 2칸과 주방 겸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을 갖춰 4인 가족이 지내기 충분하다. 선정기준은 자녀수, 일자리 정착 노력, 지역 화합 의지 등이다. 저학년, 유치원생은 가점을 준다. 희망자는 중학교 졸업 때까지 최대 9년 동안 입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없고 약 3만원 상당의 전기, 수도 등 공과금만 내면 된다. 지자체가 학생 유치를 위해 무상주택 인센티브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제주도는 폐교 위기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적극 뛰어들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공동주택 건립에 50여억원을 지원해 성과를 냈다. 제주시 애월읍 애월초교의 분교인 더럭분교장이 지난해 3월 더럭초교로 승격한 게 대표적이다. 2009년 학생수가 17명에 불과해 폐교 직전에 내몰린 학교는 학교 살리기에 나선 주민들이 마을 소유 부지 등에 공동주택을 지어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면서 학생수 늘리기에 성공했다. 학생수는 2011년 26명에서 2019년 100여명으로 늘었다. 임대료는 연 200여만원 수준이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초교 동복분교장도 지역 주민들이 2007년 학교 살리기를 위해 연립주택 4개동 29채를 제공했고 교육청은 다목적 강당 등 학교 환경 개선을 도왔다. 학생수는 2017년 13명에서 2019년 73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전국 최초의 공립형 아토피 보건으뜸 학교로 유명한 경남 함양군 금반초교도 2010년 원룸형 숙소 12실을 건립해 전학 가구에 제공하면서 학생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충북 괴산군 백봉초교는 7억 5000만원을 들여 전학 오는 가족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6가구를 지난 2월 준공했다. 주민들은 다자녀순으로 심사를 벌여 6가구를 선발했다. 6가구를 추가로 건립해 내년 초에도 새 식구를 맞을 예정이다. 일자리 제공 인센티브도 있다. 충남 태안군 고남면 만수동마을은 2014년 외지인이 마을에 10년 이상을 살아도 가입이 안 되던 어촌계 장벽을 허물자 어촌계원이 68명에서 94명으로 늘면서 학생 전입도 일부 이뤄졌다. 화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전국 종합
  • 미싱·레자…법령에 여전히 남은 일본식 용어

    우리나라 법령에 미싱·레자·부락 등 일본식 용어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날인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실이 법제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제처가 2014년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던 37개의 일본식 용어가 현재도 26개의 법령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제처가 파악하거나 발굴하지 못한 일본식 표기 및 법령도 수백개에 달했다. 법령에 남아 있는 일본식 용어 중에 대표적인 게 미싱(machine)으로 바른 표현은 ‘재봉틀’이다. 레자(leather)는 인조 가죽, 엑기스(extract)는 추출물 혹은 진액, 가리(kalium)는 칼륨으로 써야 한다. 일상에서도 흔히 쓰이는 일본식 표현 역시 법령에 남아 있었다. 구좌(口座)는 계좌, 부락(部落)은 마을, 불입(拂入)은 납입이 바른 표현이다. 또 가도(加賭)는 임시도로, 갑상선(甲狀腺)은 갑상샘, 견습(見習)은 수습, 곤색(困塞)은 감색 등으로 순화해서 써야 한다. 법제처는 올해 말까지 4400개의 법령을 전수조사한 뒤 어려운 용어를 찾고, 사후정비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약 1800개 법령만 검토된 상태로 이행실적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정 의원은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처가 용어 정비에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미싱, 부락, 구좌…” 국내 법령에 일본식 용어 여전

    “미싱, 부락, 구좌…” 국내 법령에 일본식 용어 여전

    우리나라 법령에 일본식 용어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제 잔재에서 비롯된 이 같은 일본식 용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글날인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제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제처가 2014년 정비대상으로 선정한 37개의 일본식 용어가 26개의 법령에 남아있다. 또 법처가 발굴하지 못한 일본식 표기와 법령은 수백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제처가 올해 말까지 4400개의 모든 법령을 전수조사 해 어려운 용어를 찾아 사후정비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했지만 1800개 법령만 겨우 검토한 상황이다.법제처는 1차 1800개 법령에 대해서는 검토와 부처협의를 마치고 법령개정작업을 진행 중이며, 2차 2600개 법령에 대해서는 검토 및 부처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법제처는 2006년부터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4년부터는 일본식 용어 등에 대한 기획 정비를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알기쉬운 법령팀’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지만 여전히 곳곳에 어려운 용어가 남아있어 정비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제처 법령정비 대상이 되는 일본식 용어로는 ‘미싱’(재봉틀), ‘레자’(인조가죽), ‘부락’(마을) 등이 있다. 그러나 아직 정비 대상에 오르지 못한 ‘직근’(바로 위) 등의 일제 잔재 용어들도 많이 남아있다. 정 의원은 “국민 누구나 법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때 진정 국민을 위한 법치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특히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처가 용어 정비에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우리 고장, 아주 특별한 한글날] 제주어 어떵해사 지켜갈건고?

    [우리 고장, 아주 특별한 한글날] 제주어 어떵해사 지켜갈건고?

    ‘세계 토착어의 해’ 한글날을 맞아 유네스코 지정 소멸위기 언어인 제주어를 지켜 온 예술가들이 한데 뭉친다. 제주도 사투리인 제주어는 제주도에서 1950년대 혹은 그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 사이에 많이 쓰이며 고유 어휘가 많아 ‘고어의 보고’로 통한다. 2010년 유네스코가 소멸 위기 언어 총 5단계 가운데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될 만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우리말이다.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한글날인 9일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어떵해사 더 지켜갈건고’라는 주제로 한글날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어떵해사 더 지켜갈건고’는 ‘어떻게 하면 제주어를 지켜나갈 수 있을까’의 제주어다. 행사는 유엔이 정한 ‘세계 토착어의 해’를 맞아 제주어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세이레 극단의 강상훈·정민자 배우의 제주어 사회로 진행된다.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가수 양정원, 뚜럼부라더스, 구좌와들랑합찬당 등 제주어 공연예술가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특히 4·3평화문학상 수상자인 김병심 시인과 탐라문화제 제주어동화구연대회 대상자인 양서진(제주북초1) 어린이가 무대에 올라 제주어를 발표하는 무대도 준비했다. 제주어 책방, 제주북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의 제주어 그림전시, 한글날 맞이 세종대왕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등 프로그램도 있다.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자체 제작한 제주어 기념음반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제주어 전용 상담전화인 ‘들어봅서’(1811-0515)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제주어를 표준어로, 표준어를 제주어로 알려 준다. 전화번호는 0515로 세종대왕의 탄신일이 5월 15일인 점에 착안해 만들었다. 강영봉 제주어연구소장은 “유네스코가 제주어를 소멸 위기 언어로 등록한 것은 문화유산으로 제주어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존 노력을 주문한 것”이라면서 “고유 어휘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제주어를 지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반도 할퀸 태풍 ‘미탁’ 4명 사망·2명 실종

    한반도 할퀸 태풍 ‘미탁’ 4명 사망·2명 실종

    항공기 운항재개…여객선은 아직 발묶여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4명 사망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시설물 파괴 등 재산피해도 컸다. 경북 봉화에서는 영동선 관광열차가 산사태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4명이다. 이날 0시12분쯤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서 배수로를 손보던 72세 여성이 급류에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오전 1시쯤 강원 삼척시에서는 집중호우로 무너져내린 토사에 주택 벽이 쓰러지면서 안방에서 자던 77세 여성이 숨졌다. 비슷한 시각 경북 영덕군에서도 토사 붕괴에 따른 주택 파손으로 59세 여성이 매몰돼 사망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에는 경북 성주군에서 농수로 물빠짐 작업을 하던 76세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에서는 주택 붕괴로 부부가 매몰됐다. 아내 A(69)씨는 구조됐으나 남편 B(72)씨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 계곡에서 승용차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차량을 발견했으나 운전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제주도에서는 주택이 파손되면서 3명이 다쳤고 경북에서도 1명이 부상했다. 제주도에서는 주택 침수·파손으로 10세대 3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인근 호텔·펜션이나 친척 집, 교회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다.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에서는 주민 1546명이 마을회관이나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했다. 민간·공공시설 등 재산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완도와 제주, 목포 등에서는 주택 101동이 침수되고 5동이 파손됐다. 경북 봉화에서는 영동선 관광열차가 산사태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모두 대피했으며 코레일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경북·경남을 중심으로 14곳에서 도로 사면이 유실됐다. 제주에서는 학교 1곳의 지붕이 파손됐고 전남 완도군 완도읍 내 초·중학교와 중앙시장 등 13곳이 일시 침수됐다. 제주도 성산읍·구좌읍 일대 1056가구에서 한때 정전을 겪었다. 항공기 운항은 이날 6시 현재 모두 재개됐으나 여객선은 계속 발이 묶여 있다. 전날부터 부산∼제주 등 100개 항로에서 여객선 165척 운항이 통제되거나 결항했다. 부산·제주·마산·목포 등 주요 항만의 선박 입·출항도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지리산 등 21개 국립공원의 515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다. 전날 오후 9시 40분 전남 해남군에 상륙한 ‘미탁’은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이날 오전 6시쯤 경북 울진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경남, 부산, 울산, 경북, 대구, 강원 영동에 발효된 태풍 특보는 점차 해제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날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남부 할퀸 ‘미탁’… 최고 300㎜ 물폭탄

    남부 할퀸 ‘미탁’… 최고 300㎜ 물폭탄

    주택 곳곳 침수·파손돼 이재민도 속출 항공편 684편·여객선 165척 발 묶여 오늘 오전 많은 비 뿌리고 동해상으로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적·물적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미탁이 퍼부은 ‘물폭탄’으로 인해 태풍 북상 경로에 놓인 남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일부 지역에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낙동강홍수통제소가 울산 태화강에 홍수주의보, 경북 경주 형산강 강동대교에 홍수경보를 발령하는 등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쯤 경북 성주군 대가면 대금로 농수로에서 A씨(76)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A씨는 폭우로 배수로가 막힐 것에 대비해 물빠짐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리 계곡에서는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차량을 발견했지만 인근 사찰 승려로 추정되는 운전자는 찾지 못했다. 제주도에서는 주택 파손 과정에서 부상자 3명이 발생했고, 침수 등으로 10세대 30여명의 이재민이 인근 호텔과 펜션, 교회 등으로 대피했다. 제주를 비롯해 전남 목포와 완도 등에서는 주택 101동이 침수됐고 15동이 파손됐다. 강풍으로 인해 제주의 학교 1곳의 지붕이 파손됐고, 완도군 완도읍의 초·중학교와 중앙시장 등 13곳이 침수됐다. 제주시 성산읍과 구좌읍 일대 949가구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다. 경남 진주와 경북 영덕 등에서는 주민 164명이 폭우를 피해 대피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다.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등에서 항공기 684편이 결항했고 부산∼제주 등 100개 항로에서 여객선 165척의 발이 묶였다. 부산·제주·마산·목포 등 주요 항만의 선박 입·출항도 통제됐다. 한라산·지리산 등 21개 국립공원의 515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다. 미탁은 이날 오후 9시40분 전남 해남군에 상륙했으며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 오전에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차츰 갤 것”이라고 내다봤다. 1일부터 2일 오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성판악 301.5㎜, 전남 고흥 269.9㎜, 경남 산청(지리산) 226.5㎜, 경북 포항 199.4㎜를 기록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제주 윗세오름 초속 32.5m(시속 117.0㎞), 전남 신안 가거도 초속 27.3m(시속 98.3㎞) 등으로 관측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日 보이스피싱, 인공지능(AI)으로 차단…사기방지 아이디어 백출

    日 보이스피싱, 인공지능(AI)으로 차단…사기방지 아이디어 백출

    고령자들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이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보이스피싱 수법이 한층 교묘하고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금전갈취 차원을 넘어 강도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어 고령자 및 가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 아라카와구는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그룹과 손잡고 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시스템의 운용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고령자가 받은 전화의 통화음성을 자동으로 녹음한 뒤 NTT의 서버로 보낸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은행구좌’, ‘송금’ 등 보이스피싱 관련 단어·문장 및 기존 피해사례와의 유사성 여부 등을 비교·분석해 사기 가능성을 판단해 그 결과를 당사자나 가족의 전화번호 등으로 통지하게 된다. 도쿄 메구로구는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적이 있는 전화번호를 자동으로 걸러주는 전화기 보조장치를 고령자들의 집에 설치해 주고 있다. 이 장치는 전국 경찰관서에서 보이스피싱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지목한 전화번호 발신을 스팸전화로 간주해 착신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준다. 전화번호 정보는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된다. 보이스피싱 등 특수사기 범죄가 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도쿄도 23구 중 가장 많았던 세타가야구는 지난해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용 상담전화 ‘특수사기 핫라인’을 운용하고 있다. 전화를 통해 금전이나 개인정보에 대한 수상한 질문이 나왔던 통화에 대해 개별상담해 주고 내용에 따라 경찰에 넘기고 있다. 지난해 1~6월 153건에 달했던 보이스피싱 피해건수가 올 1~6월에는 절반에 가까운 80건으로 감소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스미다구와 기타구에서는 전직 경찰관들을 채용해 고령자 상담이나 마을회관 출강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특수사기 수법 및 피해 예방 대책 등을 안내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중랑구민 ‘십시일반’ 성금으로 광복 역사 기린다

    중랑구민 ‘십시일반’ 성금으로 광복 역사 기린다

    오는 15일 제 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 중랑구민들이 십시일반 1000만원이 넘는 성금을 마련했다. 거리에 애국지사를 기리는 배너를 게양하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후원하기 위해서다.중랑구는 지난달 15일부터 2일까지 약 20일 동안 구민을 대상으로 ‘역사기억성금’ 모금사업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1구좌당 3만원씩 모두 300구좌 모금을 목표로 했지만,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두 392구좌 1176만원을 달성했다는 것이 중랑구 측의 설명이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1구좌당 2만원은 기부자의 이름으로 관내에 태극기형 배너(사진)를 게양하는 용도로, 1만원은 관내 독립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의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약 400개 제작된 가로 70㎝, 세로 150㎝ 크기의 태극기형 배너 한면에는 태극기가, 다른 면에는 기부자가 직접 선정한 애국지사의 인물사진 또는 어록이 각각 담겼다. 지난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중랑교를 지나 망우리공원에 이르는 망우로 약 4㎞ 구간에 게양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광복절을 기념하는 구민들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망우로에 망우리공원에 잠든 애국지사와 역사적인 인물들을 기념하는 배너를 상시 게시하는 등 우리 선조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9일간 제주 ‘비밀의 숲’ 열린다

    9일간 제주 ‘비밀의 숲’ 열린다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대회 맞춰 20일부터 거문오름 용암길 한시 개방 울창한 곶자왈 백미… 출입증 받아야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거문오름의 용암길이 1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0일부터 9일간 거문오름 일대에서 2019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평소 개방되지 않는 거문오름 용암길이 개방된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와 구좌읍 덕천리에 걸쳐 있는 거문오름은 화산섬 제주가 자랑하는 세계자연유산이자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름이란 찬사를 받는 곳이다. 오름은 제주 사람들이 쓰는 말로 기생화산이란 뜻이다. 거문오름은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됐고,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과 함께 2007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은 낮은 지형을 따라 북동쪽 월정리 바닷가까지 15㎞나 흘러내리면서 만장굴·벵뒤굴·김녕굴·용천동굴·당처물동굴 등 제주의 걸작 동굴을 탄생시켰다. 분화구 내 울창한 산림지대가 검고 음산한 기운을 띠고 있어 거문오름이란 이름을 얻었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인 태극길(10㎞)과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 내려간 구간인 용암길(6㎞) 2개다. 거문오름 태극길은 평소 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하고, 용암길은 1년에 한 번만 열리는 신비의 길이다. 용암길은 거문오름 정상을 지나 상록수림, 곶자왈 지대의 산딸기 군락지, 벵뒤굴 입구, 알밤(알바메기)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5㎞ 코스로 주파하는 데 3시간 정도 걸린다. 현무암의 척박한 환경에서 울창한 숲이 펼쳐지는 수만년 전 태고의 화산섬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트레킹 기간 탐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탐방 전에 탐방안내소에서 사전 안내와 출입증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탐방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노선은 용암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평일은 30분, 주말은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아빠, 비가 너무 많이 와요”

    “아빠, 비가 너무 많이 와요”

    장맛비가 내린 10일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에서 우비 차림의 관광객들이 바람에 날릴까 모자를 잡은 채 이동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제주 연합뉴스
  • ‘고유정 사건’ 피해자 추정 뼛조각 모두 동물뼈로 확인

    ‘고유정 사건’ 피해자 추정 뼛조각 모두 동물뼈로 확인

    ‘고유정 전 남편 살인사건’의 피해자 시신 수색과정에서 발견한 뼛조각이 피해자의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쓰레기매립장에서 발견한 1~10㎝가량의 뼈 추정 물체 20여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감정한 결과 동물뼈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고씨가 지난 5월 27일 종량제봉투에 담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자 시신을 찾기 위해 범행 한 달 만에 매립장 굴착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뼛조각 20여 점을 확보했지만 국과수 감정 결과 결국 동물 뼈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이 경기 김포시 소각장과 인천 서구의 한 재활용 업체에서 발견한 뼛조각도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고유정 사건’ 제주서 발견된 뼛조각도 동물뼈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 매립장에서 수거한 뼛조각 20여 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신 못 찾은 유족 “고유정, 손톱 등 시신 일부 간직하고 있을 것”

    시신 못 찾은 유족 “고유정, 손톱 등 시신 일부 간직하고 있을 것”

    “13일이면 49재, 시신 없는 장례 안돼” 애타게 호소“형 관련 물품 수년간 보관…머리카락 등 보관 가능성”제주에 아들을 보러 온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여러 곳에 유기한 고유정(36·구속)이 피해자를 살해하고 훼손한 시신을 일부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고 유족이 제기했다. 유족들은 범행 당시 고유정의 손가방 속에 지퍼백 수십여장이 발견됐고 고유정이 피해자와 주고 받은 자신의 찢은 편지까지도 보관하고 있는 점 등을 염두하며 경찰에 수색을 촉구했다. 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고유정 사건의 피해자 강모(36)씨에 대한 시신 수색 작업을 한 달 넘게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피해자의 유해는 발견하지 못했다. 시신을 찾지 못하면서 유족 측은 피해자의 장례는 생각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유족 측은 “오는 13일이 피해자의 49재”라면서 “49재를 치러야 이승을 잘 떠난다는 말이 있는 데 형에게 그조차 해주지 못하니 속이 탄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해자 유족이 고씨가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간직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고씨가 결혼을 하고 나서도 청주시 자택에 형과 관련이 있는 물품을 상자 두 개에 나눠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고씨가 형의 손톱 조각 하나라도 간직하고 있을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실제 피해자와 연애 시절 주고받았던 편지는 물론, 손바닥만 한 지퍼백에 서로의 영문 이니셜이 새겨진 커플링을 넣어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가 제주에 내려왔을 때 가지고 온 손가방 속에는 지퍼백 수십여장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심지어 피해자와 주고받은 편지 중에는 고씨 본인이 찢어버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까지 고스란히 남겨진 채였다. 또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평소 본인의 일상이나 행동을 사진을 찍어 간직해 왔으며, 심지어 자신의 범행 장면까지 사진으로 남긴 정황이 포착됐다. 충북 청주시 압수수색에서 고씨가 촬영한 사진이 저장된 USB 수십여 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고씨의 현 남편인 A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고씨가 자신의 행동을 기록하는 습성이 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유족 측은 “고씨가 이혼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드러낸 것과 달리 형과 관련한 물품을 수년간 간직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이런 상황으로 미뤄봤을 때 고씨가 시신을 훼손하고 손톱이나 머리카락 등을 따로 채취해 보관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경기 김포시와 전남 완도, 제주 등에서 시신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경기 김포시 소각장과 인천 서구의 한 재활용업체에서 뼈 추정 물체를 발견했지만,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도 뼈 추정 물체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범행 한 달 만에 발견한 것으로 피해자 유해일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고유정 전 남편 시신 수색 중 뼈 추정 물건 발견

    경찰, 고유정 전 남편 시신 수색 중 뼈 추정 물건 발견

    한달 지나서 유족 항의받고 매립지 수색고온 소각 뒤 시간 지나 확인 어려울 가능성 고유정(36·구속)에 의해 살해된 전 남편의 시신을 한달이 지나서야 수색하던 경찰이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크기 1∼10㎝가량의 뼈 추정 물체 20여점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제주시와 함께 중장비 2대와 인력 75명, 수색견 2마리를 동원해 지난달 27일부터 31일 사이 반입된 쓰레기를 매립한 지점을 굴착했다. 다만 뼈 추정 물체를 찾더라도 이미 고온 소각돼 매립된 지 한 달이 지나 피해자의 것임을 확인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제주 경찰은 수사 초기인 지난달 30일 범행장소 인근 CCTV 영상을 통해 고유정이 종량제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경찰은 고유정이 시신 일부를 버렸을 것으로 보고 쓰레기 운반 경로를 추적해 다음날인 31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장 등을 찾았지만, 수색하지 않았다. 이미 나흘 전인 28일 소각 처리돼 매립된 상태여서 찾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경찰은 “도내 시신 유기 가능성은 없다”고 밝혀왔지만 고유정이 쓰레기를 버린 정황이 보도된 뒤 유가족의 항의에 결국 수색에 나섰다. 이 때문에 사건 발생 후 줄곧 부실 수사 지적을 받아 온 제주 경찰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19일 경기도 김포시 등지에서 발견한 뼈 추정 물체를 국과수에 의뢰했으나 모두 동물뼈로 판정됐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심 숲 지키자” 성금 모으는 청주시민들

    “도심 숲 지키자” 성금 모으는 청주시민들

    충북 청주에서 숲을 지키기위한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이 전개된다. 이 운동은 보전가치가 큰 자연자산이나 문화유산을 영구 보전·관리하기위해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이를 매입하는 것이다.청주도시공원지키기대책위는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인 구룡산의 민간개발을 막기위해 모금운동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1구좌당 1만원을 받는 방식으로 시민참여를 유도해 100억원 이상을 모은 뒤 구룡산 내 사유지를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책위는 SNS와 일일호프 등을 통해 모금운동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전국 확산을 위해 한국 내셔널트러스트와 협약식도 갖기로 했다. 대책위 신경아 집행위원장은 “트러스트 발족식을 아직 안했는데 벌써 수백명이 참여해 300만원이 모아졌다”며 “목표가 달성되면 구룡산 방죽 일대 사유지를 우선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많은 땅을 살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를 통해 시민들의 간절함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녹지가 20%수준으로 떨어지자 국민운동 차원의 트러스트 운동이 이뤄져 지금의 녹지를 확보했다는 게 대책위 설명이다. 대책위는 구룡산을 지키기 위한 1인시위와 현수막 퍼포먼스, 서명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이 다양한 방법을 총 동원하는 것은 구룡산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이다. 박완희 시의원은 “청주도시기본계획을 보면 동쪽 우암산, 서쪽 부모산, 남쪽 구룡산, 미호천과 무심천 합수부 수변공원, 이렇게 4곳이 4대 대표공원으로 지정돼 있다”며 “시가 우암산과 부모산처럼 구룡산도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해 보존하면 되는데 민간개발을 추진해 안타깝다”고 했다. 공원구역으로 지정되면 일몰대상에서 제외돼 개발이 불가능해진다. 박 의원은 “정부가 일몰제 대응방안으로 공원구역 지정을 권고했지만 시청 직원들은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재산권침해를 이유로 어렵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는 도시공원 가운데 구룡산만 매입할 경우 우려되는 형평성 논란과 열악한 재정여건 등 때문에 민간개발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한다. 시는 공원내 사유지의 재산권 확보를 위해 일몰제가 마련됐는데 공원구역으로 다시 지정하면 지주들 반발이 불보듯하다는 점도 강조한다. 시는 구룡산 전체 매입에 200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대책위는 도시공원에서 해제되도 산지법에 따라 개발이 불가능한 구룡산 양쪽 능선과 국공유지 등을 제외하면 시가 800억원만 투입해도 구룡산을 지킬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민간개발이 진행되면 사업자는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체납하고 30%는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게 된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다섯 번째 봄의 ‘약속’…0416 기억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봄의 ‘약속’…0416 기억하겠습니다

    공공기관들 아픔 치유 나서 12~14일 경기페스티벌- 약속 연극·음악회·퍼포먼스 이어져 교육청 16일 ‘노란 리본의 날’ 9~16일 제주 ‘기억 공간’ 운영세월호 참사 5주년을 맞아 경기 안산과 제주도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따르면 경기도립극단은 오는 12일 안산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연극 ‘태양을 향해’를 올린다. 매일 술을 마시는 엄마와 이를 지켜보는 중학생 아들 이야기다. 서로 아픔을 보듬고 깨닫는 과정을 통해 불행도 삶의 과정이며, 그조차도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13일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마시모 자네티 상임 지휘자가 안산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위로의 음악을 선사한다. 이은선의 ‘물속에서’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등이 연주된다. 14일에는 와동 체육공원과 화랑유원지에서 경기팝스앙상블의 ‘나비날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도립국악단의 세월호 추모곡 연주, 경기도립무용단의 위로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행사에는 성악가 홍일과 소리꾼 전태원, 가수 조성모 등이 출연한다. 경기도와 산하기관이 세월호 관련 추모 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우종 문화의전당 사장은 이번 추모 행사를 가장 먼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지난 1월부터 행사 취지와 프로그램 내용 등을 세월호 유가족과 협의했다. 지난 8일 기자 간담회에선 “세월호 참사에 대해 모든 국민이 마음으로 아파하는 만큼 공공기관으로서 이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자를 잊지 않고 가족을 지켜내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행사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도 5주년 당일인 16일을 ‘노란 리본의 날’로 정하고 도교육청 남부 및 북부 청사 전 직원과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 기관장, 도의회 의원, 교육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선 전국 초·중·고교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이 참여한 ‘청소년 추모 영상 공모전’ 우수작품도 상영한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재단, 교육부와 함께 ‘5주년 기억식’도 마련한다. 세월호 목적지였던 제주 곳곳에도 추모·기억공간이 마련된다. 세월호촛불연대는 ‘세월이 빛나는 마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지역 모든 읍·면과 제주시청 앞, 제주도청 앞 천막촌 등 14개 지역 17곳에서 9~16일 세월호 추모·기억공간을 운영한다. 우도의 우영팟 갤러리, 구좌읍의 기억북카페, 한림읍의 달리책방 등 각 지역에 위치한 ‘기억공간’을 방문하면 종이배를 접으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평소 하고 싶었던 얘기를 메시지로 적어 공유할 수 있다. 16일 오후 7시 제주시 산지천광장 행사에선 추모·기억공간 17곳에서 접은 종이배를 큰 배에 싣고 시민합창을 한 뒤 세월호가 도착하려던 제주항 2부두를 향해 행진한다.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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