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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나라’ 비자림에 태고의 신비가…제주 비자림

    ‘제주 비자림을 아십니까.’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 14만여평에 500년이상 자란 비자나무 수천그루가 군락을 이룬 곳.일부 관광코스에 간혹 끼기는 하나 관광객 대부분이 스치듯 바쁘게 지나가는 곳이다. 그곳엔 광릉 노송지대의 거대한 위용이 없다.그렇다고 제주 여미지식물원의화려함도 갖추지 못했다.하지만 잠시 여유를 갖고 숲과 호흡을 맞춰 보자.왠지 범접하기 어려운 신비로움과 독특한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다. 3월 시작과 함께 비자림을 찾았다.하지만 숲속은 이미 봄을 지나 초여름의분위기.상록침엽수인 비자나무와 그 사이에서 자라는 상록활엽수들이 어우러져 한여름 못지 않은 초록을 연출해 낸다. 숲에 들어서니 비자나무 향을 담은 축축한 기운이 몸을 감싼다.500∼800년수령의 고목들.하지만 키는 10∼15m 안팎이다.1년에 1.5㎝ 정도 자란다니 커가는 아이에게 하는 ‘나무처럼 쑥쑥 자라라’란 말도 비자나무에게만은 예외다. 비자나무는 결이 고와 예부터 고급가구 재료로 많이 쓰였다고 한다.그래서훼손도 심했다.그나마 이만큼이라도살아남은 것은 ‘비자나무를 베면 큰벌을 받는다’는 이 지역 주민의 믿음 덕분이란다.그래서그런지 축축한 흙을밟을 때마다 왠지 음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다. 숲에는 비자나무 고목들 사이로 상록활엽수들이 자라나고 있다.생달나무 후박나무 까마귀쪽나무 ,예덕나무 등등.크고작은 잎사귀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풍경이 따사롭기 그지없다. 둘레가 2∼3m에 달하는 비자나무 고목 밑엔 착생난초들이 산다.지금은 막 싹이 트는 정도.하지만 4월이면 잎이 무성해지고 5∼6월이면 그윽한 난향을 뿜으며 꽃이 필 것이다. 가장 흔한 착생란은 혹난초.잎사귀 밑부분에 동그란 혹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또 원추리 순처럼 포개진 잎새 사이로 길게 늘어진 꽃차례가 소박한 차걸이난,가늘고 긴 잎이 사방으로 달리는 거미난초 등도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착생난초이다. 착생난초들은 대부분 화려하기보다는 아담하고 소박한 꽃을 피우는 게 특징. 하지만 금새우난이나 새우난 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희귀난도 자란다. 비자림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착생식물은 고목을 가득 덮다시피 감고 있는콩짜개덩굴.콩자반처럼 동글동글한 초록색 잎이 반질반질 윤을 내며 가득 달렸다.또하나의 착생란인 콩짜개난과 잎 모양이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혼동한다.6월경 황색 꽃을 피우는 진짜 콩짜개난은 콩짜개덩굴과 섞여 있지만 드물어 찾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상록수초들이 이처럼 한자리에 자생해 울창한 숲을 이루었을까.비자림을 관리하는 북제주군 관광관리사무소 직원 한정우씨(38)는 “이곳 특유의 지형과 습한 토지 덕분이 아닐까”라고 추측한다.제주비자림은 다랑쉬오름,돛오름,둔지오름 등 세 오름(기생화산)사이 평원지대에 있다.즉 바람과 추위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또 아무리 가물어도 조금만 파면 물이 나오는 토지가 상록수초가 군락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가는길] 공항에 도착하면 관광안내사무소에서 지도와 안내책자를 구하는 게편리하다. 비자림에 가려면 제주공항에서 일주도로인 12번도로를 타면 된다. 서귀포 방향으로 30분쯤 달리다보면 평대초등학교가 나오고 이곳에서 우회전해 10분쯤 가면 비자림이다.버스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행 완행버스를 타고 가다 평대초등학교 입구에서 내려야 한다.문의 북제주군 관광관리사무소(064-783-3857). [인근 가볼만한 곳] 만장굴이 10분 거리에 있다.세계 최장의 용암동굴로 총연장이 1만3,422m에 달한다.동굴 천정의 용암 종유석과 벽의 용암 날개 등이곁들여 신비로운 지하세계를 연출해낸다.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우도도 가볼 만하다.성산에서 뱃길로 5분정도 간다.우도의 얼굴이라 할 우도봉에 오르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제주도 동쪽 오름무리를 볼 수 있다.산호사해수욕장 등 산호해변이 있어 남태평양에서나 있는쪽빛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해녀도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성산에서 배로 5분 정도이며,배는 오전8시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있다. 제주 임창용기자 sdragon@
  • 북제주군, 예술인·노인촌 만든다

    제주도 북제주군에 예술인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예술인촌과 실버타운 개념의 노인촌이 조성된다. 북제주군(군수 申喆宙)은 올해 5억원의 사업비로 소규모 택지 100필지를 조성,예술인촌이나 노인촌을 만드는 등 특화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택지 조성 후보지는 한림읍 협재리,애월읍 광령·신엄·곽지리,조천읍 선흘·와흘·북촌리,구좌읍 월정리,한경면 저지리 등 12곳으로 해수욕장과 가깝거나 분재원 등 관광명소들이 있는 곳들이다. ‘노인촌’은 제주시와 가까운 애월읍 광령리 지역에 30여필지 정도로 조성,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건강을 회복하려는 노인 위주로 분양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실종 교포자매 제주서 봤다”검문 강화

    여름방학을 맞아 고국을 방문했다가 실종된 재미동포 자매를 찾고 있는 경찰은 3일 이들을 제주에서 봤다는 신고를 받고 공항·항만 등에 대한 검문을강화하고 있다. 제주에 관광차 왔던 신고자 박모씨(28)는 2일 TV를 통해 ‘재미동포 자매실종’내용의 뉴스를 보고 3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에 전화를 걸어 “2일 오후 5시 40분쯤 북제주군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기념품점 앞에서 남자 2명과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박송희(16),윤희(15)자매가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제주도에 왔는지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검문소와 관광지 주변에서 검문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북제주군 구좌읍 동-서 김녕리 마을이 하나로 통합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85년동안 서로 반목하며 지내온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동·서 김녕리 마을이 하나로 통합됐다. 동·서 김녕리 마을주민 2,110명은 지난 11일 마을통합 주민투표를 실시,찬성 90.2%,반대 9.2%로 통합을 결정했다. 어촌계 합병 투표도 찬성 79%,반대 19.9%로 합병으로 결론났다. 이에 따라 이 마을은 오는 25일 통합선언식과 어촌계 합병식을 가진 후 군의회 의결을 거쳐 2000년 1월1일부터 통합 김녕리로 출범한다. 이 마을은 원래 하나였으나 한·일합방 이후인 1914년 일제가 주민단결을두려워해 둘로 나눴다. 이후 동·서 김녕리마을은 3m폭의 마을 안길을 사이에 두고 90여년동안 아웅다웅하며 살아왔다.해산물 채취도 자기구역 외에서는 함부로 못할 정도로살벌한 대립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김녕리 종합복지회관 공사가 마을 경계에서 착공되면서일부 주민들 사이에 통합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지난 2월 두마을은 각각마을총회를 열어 ‘동·서 김녕리 통합준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3월에는 각 마을 이장과어촌계장,개발위원장 등으로 ‘마을통합준비특별위원회(위원장 한대용)’를 구성하고 경로잔치와 체육대회도 함께 열었다. 이 과정에서 도내는 물론,서울,부산 등지에 사는 출향인사들이 복지회관 건립성금을 기탁하는가 하면 일본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 등지의 출향동포들은 1억5,000여만원의 성금을 보내오기까지 했다. 한대용 마을통합특위위원장(57)은 “오래전부터 마을통합 시도가 있었으나경제적 여건과 마을간 반목 등의 문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제주민합의로 마을이 합쳐져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게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 희귀조 ‘노랑머리 할미새’ 제주에서 국내 첫 발견

    희귀새 ‘노랑머리 할미새’가 제주 철새 도래지 중의 한곳인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창흥동양어장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새는 지난달 25일 제주생태사진연구회 소속 조류사진가 김기삼씨(44)에의해 촬영됐으며 그동안 정확한 이름을 알지 못하다 최근 제주대 박행신교수(생물학) 등 조류학자들에게 문의한 결과 참새목 할미새과의 노랑머리할미새로 확인됐다. 수컷의 경우 머리와 앞가슴,배부분이 진한 황색을 띠고 있고 날개에 흰색띠를 두르고 있다.우리나라 조류도감 등에는 아직 기록돼 있지 않으며 일본조류도감에 유라시아 지역에서 번식하고 아시아 남부지역에서 월동한다고 간단히 언급돼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자치단체 풍력발전 ‘열기’

    청정 대체에너지인 풍력발전단지 조성 바람이 해안·산악지역 곳곳에 불고있다. 풍력발전단지는 제주도가 현재 운영중인 가운데 경북도는 울릉도에,전북도는 새만금방조제에,강원도는 대관령 일대에 각각 새로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풍력에너지는 온실가스 배출및 환경오염 방지에 효율적인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일 뿐 아니라 경제성도 높고,새로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돼 대표적인대체에너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강원도는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일대에 2002년까지 대단위 풍력단지를 조성,600㎾규모의 풍력발전기 80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최근 산업자원부에 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6,000만원을 신청했다.대관령 일대는 주로 서풍으로 평균 초당 4.5m의 강풍이 연중 부는데다 풍향 변화가 심하지 않아 풍력발전 적지로알려졌다. 전북도는 새만금방조제 주변에 바닷바람을 활용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2001년까지 조성,600㎾급 풍력발전기 1대를 국비 15억원으로 설치하고 2010년까지는 발전기를 총 50기로 늘리기로 했다.새만금 제4공구(군산∼신시도) 부근이최대 평균 풍속 초속 5.8m여서 적지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울릉군 북면 현포리 현포고개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600㎾용량의 풍력발전기 1기를 13억원을 들여 8월말까지 설치하고 연말까지 같은 용량으로 1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울릉도에는 초속 6m이상의 바람이 사철 분다.풍력발전기 2기가 설치되면 연간 120만^^의 전력이 생산돼 울릉군 전기소요량의 6%를 충당한다. 한편 제주도는 북제주군 구좌읍 해안가인 행원풍력발전단지에 지난해 2월 600㎾급 풍력발전기 1·2호기를 준공한 데 이어 최근 660㎾급 풍력발전기 3·4호기를 설치해 본격가동 중이다.도는 2002년까지 행원풍력단지의 발전용량을 1만㎾로 늘려 연간 2만1,900㎿H의 전력을 생산,12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2006년에는 도내 소비 전력의 10%를 풍력에너지로 대체할 방침이다.도는 또행원단지에 오는 10월까지 풍력발전 관광홍보전시관을 짓는 등 풍력발전을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행원풍력발전단지의 전력 1^^ 생산 비용은 103원으로 도내 화력발전소의 발전단가 129원보다 26원 적은 것으로나타났다.풍력발전기 설치비도 10년전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 지자체 외자유치 총력전/제주­묘한봉 관광단지 2兆원 유입 계획

    ◎대구­물류단지·만촌지구 개발 참여 유도/경기­평택공단 8만평 외국인 전용 지정 지방자치단체들의 외자유치 경쟁이 뜨겁다. 내년부터 외자유치 실적이 좋아야 중앙정부의 예산을 많이 따낼 수 있는데다 국내 민간 자본만으로 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세수가 크게 줄어든 것도 지자체의 외자유치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제주도는 북제주군 구좌읍 묘한봉 일대(141만평)를 관광지로 개발키로 하고 최근 외자유치 전담팀을 구성했다. 오는 2002년까지 총 2조1,806억원을 들여 묘한봉 일대에 관광호텔 가족호텔 콘도미니엄 휴양아파트 종합전시장 골프장 승마장 수렵장 관광농원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도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계획을 수립,외자유치 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1조2,239억원을 들여 오는 2002년 완공할 예정인 대구종합물류단지(63만평 규모)에 외자를 끌어 들여 유통·레저시설을 조성키로 하고 투자자를 찾고 있다. 수성구 만촌지구(5만여평)에도 외자를 활용해 호텔·유통시설을 세울 계획이며,영덕리조트 프로젝트(43만평)의 경우 일부 시설을 이미 외국인에게 개방해 놓았다. 경기도는 외자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보고 평택시에 조성중인 21만평 규모의 어연·한산 산업단지 중 8만평을 외국인 전용 임대 공간으로 떼어 놓았다. 또 사계절 휴양지로 계획하고 있는 112만평 규모의 가평군 축령산리조트 개발사업도 외국인 투자자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광역시도 용유도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외자로 유치 대상사업으로 분류했다. 최근에는 崔箕善 시장이 미국을 직접 방문,투자설명회를 갖는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펴오고 있다.
  • 禹瑾敏·玄林鍾·愼久範/제주지사 후보 비교

    ◎국민회의 禹瑾敏/총무행정의 달인… 친화력 뛰어나 【제주=金榮洲 기자】 총무행정의 달인으로 일컬어지는 국민회의 禹瑾敏 후보는 제주도 지사와 총무처 차관을 지낸 외유내강형의 행정통. 지난 달 30일 치러진 국민회의 경선에서 愼久範 지사를 64대 34표로 눌러 여당후보를 따냈다.이후 지역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0.3%의 지지도를 얻는 등 타후보들을 따돌리고 앞서나가고 있다. 95년 지방선거때는 민자당후보로 출마,고배를 마셨다.여당만을 좇는다는 비난도 없지 않으나 그의 친화력과 참여형 리더십을 따르는 사람이 많다. 지사때는 제주도종합개발계획을 만들었으며 총무처 차관 재임시에는 정부인수인계 업무를 맡아 새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지역과 계층간 차이없이 폭넓은 지지기반을 가진 점이 강점이다. 당선되면 민선도정 3년에 대한 경제청문회를 열겠다고 공언,관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玄林鍾/금융계서 잔뼈… 낮은 인지도 약점 한나라당 제주출신 현역 국회의원인 邊精一·粱正圭·玄敬大 의원의삼고초려 끝에 후보직을 수락한 금융통이다. 중소기업은행 지점장,신용보증기금 지점장,한양상호신용금고 대표 등을 역임,정치나 행정과는 거리가 멀다. 경영마인드 없이 관료식 행정경험만으로는 제주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愼久範후보와 같은 오현고 동문으로 선거에서 누가 동문표를 더 많이 얻을 것인지가 주목거리다. 다른 후보들보다 인지도가 낮은 것이 약점이지만 3명의 국회의원이 거들고 있는데다 앞으로 TV토론이나 거리 유세 등을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禹후보의 ‘해바라기성’과 경선결과에 불복한 愼후보의 ‘부도덕성’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무소속 愼久範/사업 뚝심있게 추진… 경선불복 흠 무소속 愼久範후보는 국민회의 후보경선에서 禹瑾敏후보에게 패배,한때 불출마쪽으로 기우는 듯했으나 도정 3년을 직접 평가받겠다는 각오로 탈당,무소속으로 말을 갈아탔다. 지난 선거때 ‘제주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를 자임했으며 당선된 뒤에는 생수공장을 만들어 먹는샘물 판매에나섰다.제주교역을 설립하고 국제 컨벤션센터 건립,세계섬 문화축제 유치,감귤 생산조정제 실시 등 굵직한 사업들을 뚝심있게 추진했다. 그러나 의회·농협 등 관련단체들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아 카리스마형지사라는 지적을 곧잘 받았다.이번 선거에서도 상대 후보들로부터 독선·독단·독주의 행정가라는 파상공격을 받았지만 일을 추진하기 위해 부득이 생긴 일이라고 맞받아쳤다. 논리정연한 화술과 정교한 수치 나열,국제적인 감각 등이 강점이다.경선불복이 큰 약점이지만 남은 기간중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제주지사 후보 비교 ◇禹瑾敏 정당:국민회의 나이:56 출생지:북제주군 구좌읍 종달리 학력:성산수고 명지대 행정학과 주요경력:총무처 기획관리실장(91년) 제27·28대제주도지사(91∼93년) 남해화학주식회사 사장(97년) 총무처 차관(97∼98년) 명지대 총동문회장(현) 가족:부인 박승연씨(53)와 2남 별칭:마당발 재산:6억원 병역:육군 소령 제대 ◇玄林鍾 정당:한나라당 나이:64 출생지:제주시 노형동 학력:오현고 서울대 상과대학 주요경력:중소기업은행 제주지점장(75년) 신용보증기금 제주지점장(78년) 한양상호심용금고 대표이사(91년) 천주교제주교구 평신도협의회장(79∼82년) 오현고 총동문회장(83∼96년) 가족:부인 김병생씨(62)와 3남1녀 별칭:부지런둥이 재산:15억원 병역:육군 명예제대(상이군인) ◇愼久範 정당:무소속 나이:56 출생지:북제주군 조천읍 신촌리 학력:오현고 육사 4년 중퇴 주요경력:제주도기획담당관(67년) 주이탈리아대사관 농무관(84∼88년) 농림수산부 축산국장(91년)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93년) 제29·31대 제주도지사(93∼95년,현) 가족:부인 김시자씨(53)와 3남 별칭:알찬돌이 재산:3억8,000만원 병역:육군 하사 제대
  • 신구범 제주지사 벌금 90만원 선고

    광주고법 제주부(재판장 임대화 제주지법원장)는 14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으로 기소된 신구범 제주도지사에 대해 1심 형량보다 무거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피고인이 지난 94년 10월 구좌읍 이장단 총무에게 여행경비 명목으로 일화 30만엔을 전달했던 것은 선거운동을 의식한 행위로 판단돼 ‘이해 및 유도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제주에 차이나타운/화교관광객 유치 목적/차귀도지구 가장 유력

    제주에 차이나타운이 건설된다. 신구범 제주지사는 1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 11∼13일 대북시를 방문,첸 쉬 비안(진 수편)타이페이 시장과 제주도내 일정지역에 가칭 차이나타운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차이나타운 건설은 타이페이시가 대만내 민간업체를 선정,추천하면 제주도는 투자에 따른 제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차이나타운이 들어설 곳은 제주도종합개발계획상의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중 북제주군 구좌읍 만장굴지구(76만5천평) 또는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지구(15만1천평),북제주군 한경면 차귀도지구(49만6천평) 등 3곳이 검토되고 있으며 현재 차귀도지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이나타운 건설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완공후 대만과 중국 본토는 물론 말레이지아,싱가포르 등 화교권 국가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빗길 버스추락 42명 사상

    【전국 종합】 3일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고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피서객들이 고립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하오 6시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옥계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 피서객 100여명이 고립됐다가 6시간만인 4일 새벽 모두 구조됐다.이에 앞서 하오 4시 30분쯤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방림연립 앞 인근 전봇대 변압기가 낙뢰로 파열돼 이 일대 200여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북제주군 구좌읍 등 제주 동부지역에는 하오 4시쯤부터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구좌읍 세화리를 지나는 일주도로가 물에 잠겨 1시간여동안 차량 운행이 통제됐으며 가옥 28채가 침수됐고 농경지도 5㏊가 물에 잠겼다. 한편 이날 상오 9시 20분쯤 전북 임실군 오수면 금암리 내동마을 앞 오수교에서 정읍 대원관광 소속 전북 73바 1308호 관광버스(운전사 김철수 49)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7m 아래 오수천 둔치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버스를 타고 경남 상주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가던 전주시 중화산동 사거리 동네 친목계 주민 배주원(57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사 김씨 3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지방행사 현장/경기­화성 화산 독지리서 「3·1운동 봉화」 올려

    ◎제주­법정사 승려들 「항일 만세대행진」 재현/부산­마안산 정상서 3·1운동 기념탑 기공식 광복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및 예술행사가 15일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마련됐다. 지역 주민들은 「광복 50주년 통일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행사들을 지켜보며 광복의 감격과 의미를 되새겼다.많은 주민이 자녀들과 함께 길놀이나 전시장,예술·문화공연을 관람하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겼다. ○…제주에서는 상오8시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법정사 승려들의 항일운동 만세 대행진이 걸궁팀과 사물놀이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6시간에 걸쳐 재현됐다.중문 청년회의소가 주관했으며,1천여명이 참가했다.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리 공유수면 매립지에서는 제주 해녀항쟁 만세 대행진이 펼쳐졌고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영화인협회 제주지부가 아리랑 영화제를 마련해 도민화합과 통일의지를 일깨웠다. 하오에는 제주시 탑동 제주해변 공연장에서 제주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끌리오합창단과 남녕고 합창단이 공동으로 광복 50주년 기념 「연합 음악제」를 마련해 광복절을 경축했다. ○…경기도 화성에서는 하오7시 우정면 화산리 봉화산과,이 곳에서 20여㎞ 떨어진 송산면 독지리 봉화산 등 두 곳에서 3·1운동을 알리는 당시의 봉화 올리기 행사를 재현했다. 가로·세로 1.5m,높이 2m의 봉화대에 불이 지펴지자 7백여명의 주민은 일제히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며 그날의 감격을 만끽했다. 수원의 경기도 문화술회관에서는 고 전동례 할머니의 체험을 토대로 일제에 저항한 제암리 주민의 비극적인 참상을 그린 창작 무용극 「제암리 아침」이 공연돼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일깨웠다. ○…명장동 마안산 정상에서는 3·1운동을 주도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3·1운동 부산 기념탑」 건립 기공식이 열렸다. 또 부산에서 항일운동을 주도한 백산 안희제 선생을 기리는 백산 독립기념관이 중구 대창동 옛 백산상회 자리에 문을 열었다.전시실 지하 1층에 백산선생이 사용했던 벼루·청동화로·가방·친필 서한 등 유품 12종 55점을 전시해 놓았다. ○…경남에서는 상오10시50분부터 진주시칠암동 경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예총 경남도지회 주관으로 광복 50주년을 축하하는 종합연극 「지킴이」가 1시간40분 동안 무대에 올려졌다. 무용과 연극·민요 병창·풍물패·합창·태껸 등 여러 장르의 예술을 한데 묶어 5막12장으로 구성한 이 극은 일제의 억압과 설움을 꿋꿋한 민족정신으로 극복한다는 내용이다. 극이 끝나자 배우·풍물패·합창단 등 1백30여명의 출연진 모두가 오색 방울이 날리는 무대로 나와 관람객들과 함께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대전시가 광복 5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대전 역사 창조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시민회관에 마련한 「광복과 대전 발전 사진전」에는 마지막 날인 이날도 1천5백여명이 몰렸다. 일제 때부터 21세기 청사진까지 주제별로 시대상황을 담은 사진 2백여점이 전시됐다.
  • 광역표밭 판세:5(“열전” 6·27선거/D­5일)

    ◎전북/?? 야 모싸 승리 장담… DJ 바업 관심 민자당의 강현욱 후보와 민주당의 유종근 후倖가 碻왁 온리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깡대중 아태재덟이욜재의 방문이 奐거?? ??느 정도의 ?렷袖? 미칠 지가 관옵거覇다> 갗후빗측은 김이욜장의 寒주당 지원읏세에도 불구하고 奐거초肛?? 잡저 리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변화된 전북의 지역정서로 볼 때 김이사장의 방문이 선거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다.오히려 그의 정치재개에 대한 유권자들의 염증이 민주당에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강후보 진영은 풍부한 공직경험을 앞세운 인물론을 더욱 부각시켜 지역살림꾼을 뽑는 선거임을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지역적으로는 도내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전주를 중점 공략,군산·익산시 등을 축으로 형성되고 있는 지지여론을 전주로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또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서민층과 청년층의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남은 기간 이들과의 접촉빈도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반면민주당의 유후보진영은 김이사장의 방문이후 완전히 정당대결구도가 형성됨으로써 승세를 굳혔다는 판단이다.그동안의 TV토론을 통해 단순히 민주당의 후보가 아니라 경제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인식시켰다는 분석이다.특히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른 외자도입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유권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오랜 미국생활 때문에 강후보에 비해 지명도면에서 다소 뒤지는 약점을 극복하는 방안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유후보는 유세를 10분 단위로 쪼개 시장이나 각종 모임등을 방문,유권자들과의 「피부접촉」을 강화하면서 얼굴알리기에 진력하고 있다. 아울러 유후보의 참신성을 내세워 철저히 「구세대와 신세대의 대결」로 몰아간다는 방침이다.유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당선보다는 득표율이 관심』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적어도 65%이상의 지지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무소속 강세… 민자 막판 뒤집기 자신 민자당의 우근민 후보와 무소속 신구범 후보의 「2강」구도로 기울어지고 있다는게 현지의 대체적인 기류다. 민주당의 강보성 후보는 조금 떨어져 맹추격을 하고 있고 무소속 신두완 후보는 당선권과는 거리가 먼 인상이다.그러나 종반으로 갈수록 무소속 선호정서가 되살아나면서 민자당 스스로도 「백중 열세」라고 인정하듯이 신구범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우후보측은 그러나 막판 역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현경대·양정규·변정일 의원등 지역구 출신의원들이 상주,공조직을 풀가동하면서 점차 「조직표」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도지사 때부터 공을 들여온 교육계·지역청년회·마을원로 등 탄탄한 사조직도 투표 당일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후보 진영은 모교인 성산수산고의 6천여 동문,고향인 구좌읍의 1만3천표,제주 동부권 지역의 몰표를 비롯,공무원 4천6백여명 가운데 70% 정도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고 기대하고 있다.여당후보로서의 강점을 살려 제주감귤의 북한수출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정책대결로도 승부를 걸고 있다. 신구범 후보측은 각종 토론회등을 통해 온화한 성격의 우후보에 비교되는 강한 추진력이 부각되면서 점차 승세를 굳히고 있다고 주장한다.초반까지만 해도 우후보와 엎치락 뒤치락했으나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신구범 후보측은 여기에 지난 3월 선거범위반 혐의로 입건된데 대해 동정여론이 그대로 지지층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4만∼5만표에 이르는 오현고 동문조직의 70%를 득표로 연결하고 농어민후계자,감귤영업자와 기독교 계층 및 부동층인 20∼30대 공략에 주력하면 충분히 승산있다는 계산이다.
  • 제주(6·27 표밭 기류:14)

    ◎민자·무소속 선두다툼… 「연고표 잡기」 치열/다양한 지지층 강점… “당선 자신있다”­민자 우근민/3만여 호남출신 유권자에 큰 기대­민주 강보성/지사시절 업적 부각… 20∼30대층 집중공략­무소속 신구범 제주지사선거는 유력한 세 후보가 민자당 공천을 놓고 이미 치열한 전초전을 치른바 있다.신구범 전지사는 사전선거운동 시비에 말리자 민자당을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강보성 전 농림수산부장관은 경선방침에 반발해 민주당으로 배를 갈아탔다.우근민 전지사만이 민자당에 남아 1차 승리를 챙겼다. 모두가 민자당 후보로 나서려고 감정대립 양상까지 보이면서 힘든 싸움을 벌인 것만을 보면 「민자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법도 하다.그러나 두 후보가 민자당을 뛰쳐나가면서 상황은 복잡해졌다. 제주도는 13,14대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모두 휩쓴데서 나타나듯 무소속이 강세를 보여왔다.이들 세 후보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이번 도지사선거에서도 무소속 신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각종여론조사 결과 신 후보는 민자당의 우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그 차이가 미미한데다 아직 분위기가 달궈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예측 불가능한 혼전양상이다. ○예측 어려운 혼전 민주당의 강 후보는 한발 뒤떨어져 추격하는 형국이다.단골출마자인 무소속의 신두완씨(66·전 민권당사무총장)는 다소 힘에 부친다는 분석이다. 제주도 유권자는 35만여명.단촐한 분위기에 「3김」같은 터줏대감도 없고,여야 정치대결에도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투표성향은 지연 학연 혈연에 쏠리는 편이다. 그래서 모든 후보가 「연고표 엮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연면에서 민자당의 우 후보와 무소속의 신후보는 유권자 7만명의 북제주 출신이다.민주당의 강 후보는 5만6천명의 남제주출신으로 5만8천명의 서귀포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우후보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지낸 고향 북제주군 구좌읍과 이웃한 성산·표선읍 등에 누구도 넘보지 못할 기반을 갖고 있다. 전체 유권자의 31%인 16만4천명이 몰려 있는 제주시는 아무도 지역기반이 없어 학연이 우선시된다.따라서 이곳 명문인 오현고 출신의 신 후보(9회)와 강 후보(2회)가 우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오현고 동문회는 10∼12회 출신들이 신후보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나머지는 중립을 지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우후보측은 학연관계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 토박이 출신 혈연면에서는 모두 제주 토박이로 나름대로 기반을 갖고 있지만 강후보가 이곳의 3대 문중 출신이어서 다소 앞선다. 우 후보는 공조직과 함께 지지층이 다양한 개인적 기반이 강점이다.지사를 두번 연임할 때부터 민선지사에 뜻을 두고 현장행정을 펼치면서 교육계 마을원로 지역청년회 불교계 등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2만4천여명의 당원과 6천여명의 사조직을 풀가동,여권성향의 표를 공략해가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지사시절 보여준 치밀한 행정능력에 대해 호의적인 지역여론이 막판에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원만한 대인관계가 장점.그는 「2명의 변절자」의 협공으로 피곤하다며 엄살을 피우기도 한다. 신 후보는 무소속 강세라는 전통적 기류가 이번에도 재현될 것이라고 자신한다.특히 민자당 공천경쟁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된 것을 계기로 동정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고무돼 있다.출마직전까지 도지사를 지내면서 저돌적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업무 추진력을 보여준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당적바꿔 큰 부담 신 후보측은 전체 유권자의 57%를 차지하는 20∼30대 층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 아래 이들에 대한 다양한 선거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농림수산부 축산국장 때 마사회이전을 끝까지 반대한 소신과 돌파력을 부각시키고 있다.응집력 강한 기독교계의 도움도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 민주당의 강 후보는 농림수산부장관을 지낸 경력을 앞세워 두 후보와 「중량」에서 차이가 난다고 주장한다.특히 3만여명에 이르는 호남출신 유권자의 전폭적인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과 야당생활을 오래한 강후보는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데 대한 「배신자」라는 부정적 여론이 부담스럽다.그러나 이를 역으로 활용,『약속을 깬 것은 민자당』이라면서 「반민자」정서를 끌어내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 신구범 제주지사 입건/검찰

    ◎지방선거 겨냥 이장단에 금품… 말썽 나자 사임 【제주=김영주 기자】 제주지검은 28일 이장단에게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했다가 말썽이 생기자 되돌려 받은 신구범 현 제주도지사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현직 도지사가 지방자치제 선거와 관련,입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지사는 지난해 11월 17일 북제주군 구좌읍 이장단의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 계획과 관련,여행경비로 쓰라며 일화 30만엔(한화 2백40만원)을 지원했다가 물의가 빚어지자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구좌읍 이장단 13명과 참고인 28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돈이 해외여행경비로는 너무 많고 의례적인 금전 교부로는 보기가 어려워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신지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제주지검 이태훈 차장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지사에 대한 선거법 위반여부를 내사한 결과 신지사가 지난 94년 11월17일 친척인 북제주군 구좌읍 동복리장인 신의정씨를 통해 구좌읍 이장단의 동남아여행경비에 보태쓰도록 일화 30만엔을 줬다가 말썽이 생기자 되돌려받은 사실이 확인돼 신지사를 입건하게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 지사를 빠른 시일내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신 지사는 이날 이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사임을 발표했다. 신 지사는 『저의 불민한 탓으로 인해 도지사직을 사임했다』며 『친족에게 해외여행경비를 준 일 때문에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은 채 도지사직을 떠나게 돼 머리숙여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신 지사는 오는 6월의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로 출마하기 위해 29일 사퇴할 계획이었다.
  • 제주에 레저타운 꿈/장영자씨 성읍목장 2백만평

    ◎가압류·개발규제 상태서 종합개발 추진/7년부터 매입… 두차례 사기에 이용한듯 제주도 남제주군 성읍목장이 장영자씨의 2차 어음부도사건의 빌미였다는 사실이 가시화되면서 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영자씨는 돈을 마련하여 성읍목장에 한국판 디즈닐랜드를 세워 말 그대로 세계적인 종합레저타운을 건설하려 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와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리일대에 걸쳐 있는 2백95만2천여평의 성읍목장이 장씨부부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74년9월이었다.장영자·이철희부부는 그후 82년 「단군이래 최대의 금융사고」라는 1차 어음부도사건이 터지기 직전까지 광활한 4백73필지의 초지를 다 사들였다. 장씨부부가 82년 구속되자 1천9백30여마리의 육우가 사육되던 국내굴지의 성읍목장은 83년1월 폐쇄돼 쇠락의 길을 걸었다.목장에는 관리사 1명이 1백여마리를 소를 길러 목장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뿐 2백40만여평의 초지와 46개동에 이르는 축사,사일로시설등은 풍설에 방치된 채 시달리고 있었다.내무부 과세시가표준액이 55억8천4백만원으로 종합토지세등 각종 세금 1억6천8백59만원이 부과,징수됐지만 실거래가는 최고 4백억원선에 이르고 있어 장씨가 특유의 야심을 불태워볼만도 했다.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장씨의 야망은 신기루였고 결국 2차부도는 이 땅을 빌미로 또한차례의 사기행각을 꾸미려 한 데서 비롯됐다고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은행부채와 국세체납등 4백20억원에 채무관계로 이 땅은 조흥은행등에 가압류라는 사슬에 매어 있고 장씨가 지난해 이 목장을 재일교포에게 매각하려 했지만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압류조치 말고도 성읍목장은 제주종합개발계획에 따라 개발이 업격하게 규제되고 있는 한라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장씨의 야심은 원천적으로 무리수였다는 게 목장주변사람들의 지적이다.
  • 남해안 피서객 긴급대피/태풍 「퍼시」 영향/항공·선박운항 전면중단

    ◎어선 1만3천여척 피항/중부에 호우… 농경지등 곳곳 침수 전국 대부분이 북상중인 제6호 태풍 「퍼시」의 간접영향권에 든 29일 지역별로 집중호우가 내려 전국에서 1명이 실종되고 빗길교통사고로 7명이 숨졌으며 농경지 5백여㏊가 침수되는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하오부터 제주·부산등 남해안에서는 제주∼목포간 카페리와 항공편의 운항이 전면중단돼 피서객들의 발이 묶였고 각 항구에는 긴급 대피한 어선등 각종 선박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날 상오 11시30분쯤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반송1리 오산천에서 이연정양(14·수원 곡성중 1년)이 자정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이날 하루동안 전국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2건이나 발생,7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자정부터 우리나라에 걸쳐있던 비구름대와 태풍의 비구름대가 겹치면서 집중호우가 내려 충남 당진에서는 당진읍과 신평면 일대 소하천 7곳의 물이 넘쳐 농경지 2백3㏊와 서산군 일대등 모두 2백32㏊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경기도에서는 화성군 우정면 조암리와 장안면 석포리일대 논 2백64㏊등 모두 2백67.5㏊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오산에서는 오산천 고수부지에 세워져있던 승용차 20여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서는 목포·부산등지로 가려던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피서객들의 발이 묶였고 제주 연근해에서 조업중이던 각종 어선 2천77척이 제주와 서귀포항등에 긴급 대피했다.또 이날 북제주군 구좌읍 평좌리 비자림 야영장에서 개막되는 제6회 세계걸스카웃대회 일정이 취소돼 1천5백여명의 대회참가자들은 성산국교등 이웃 7개 국교에 분산 대피했다. 부산·거제·가덕도 항에도 긴급 대피한 소형어선 7천2백65척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동해안의 각 항구에도 4천여척의 어선들이 긴급 대피했다. 부산·제주·강원등 지방재해대책본부는 태풍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객을 긴급 하산시키고 제주의 해수욕객 1천여명을 비롯,피서객을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시키고 해수욕을 전면 금지시켰다. 강원도는 영서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북한강 상류지역의 유수량이 크게 늘어나자 상오부터 의암댐 수문 1개,청평댐 5개,팔당댐 6개의 수문을 각각 열어 방류,수위조절에 들어갔다.
  •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29일∼7일간 제주서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다”/10국 1천5백명 참가… 우정·화합의 한마당 펼쳐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어요」 제6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가 29일부터 8월4일까지 6박7일간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청소년야영장에서 열린다.한국걸스카우트연맹(총재 박문희)주최로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의 올해 주제는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필리핀 등 10개국에서 참가한 1천5백명의 소녀대원및 지도자들이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을 펼친다.국내외참가자들은 제주도의 화려한 풍광을 무대로 다양한 활동과 행사에 참여하며 외국대원과의 교류로 국제이해를 증진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게 된다. 이 대회는 29일 길놀이 제주판굿 등 화려한 식전행사의 개영식으로 막을 열어 ▲한라산 등반,일출봉 비박 등의 산악활동 ▲수영,카누,스킨스쿠버,윈드서핑 등의 해상활동 ▲제주및 서귀포시내 견학활동 ▲자전거,오토바이타기 등의 모험활동 등의 과정활동을 벌인다.또 대회기간중걸궁·느영나영 민속춤·고사리 꼼작·전통혼례 등 제주도 민속을 선보이는 탐라축전을 개최하고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국제의 밤」과 장기자랑무대인 「청소년의 밤」을 열어 축제적인 성격을 돋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식수 아껴쓰기,음식 남기지 않기,쓰레기 분리수거,쓰레기 줄이기 등을 철저히해 환경보전활동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야영이 되도록 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 무허 알로에 제품사 6곳적발 4곳 정업

    보사부는 3일 무허가로 알로에 원료를 생산한 대구농산(대표 송영태·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동복리)과 삼일농수산(대표 이승문·부산 사하구 장림동)등 2곳을 적발해 고발했다. 또 이들로부터 원료를 사들여 건강보조식품인 알로에 제품을 만든 내추럴하우스(대표 이규석·경기 포천읍 어룡리),일진제약(대표 공정오·경기 화성군 향남면 상신리),동구약품(대표 조동섭·화성군 향남면 상신리),내추럴코리아(대표 이연희·포천군 관인면 냉정리)등 4곳에 대해 영업정지 2개월을 내렸다.
  • 사정한파로 제주땅 매물 쏟아져/투기외지인들 헐값에 몰래 내놔

    ◎살 사람없어 거래한산… 45% 줄어/평당 10만원 과수원 5만원 폭락 한창시절 부동산투기의 「이상향」으로 일컬어졌던 제주 섬땅이 세월의 부침에 따라 어느새 「투기실락원」으로 바뀌어 땅의 아이러니를 엿보게 한다. 새정부출범이후 길지 않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파문과 사정한파가 휩쓴데다가 곧 있을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에 따를 예측위기감까지 겹쳐 최근 서울과 제주등지의 부동산업계에는 제주땅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팔자」는 사람만 많지 정작 「사자」는 사람은 별로 없어 이지역 부동산경기는 꽁꽁 얼어붙어 있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현상이 일고있는 가운데서도 유독 제주지역의 땅 덤핑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외지인이 이곳에 땅을 갖고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투기혐의가 따르기 쉬운데다 이지역의 각종 사회단체들이 외지인토지소유현황공개를 요구하면서 종종 자체조사 결과까지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남제주군에서는 남원읍 수망리 일대 목장지를 포함한 임야등 70여만평과 안덕면 광평리 임야 20여만평,또 지번을 확실하게 밝히지 않은 곳의 목장및 임야 25만평등의 대형매물이 부동산중개업소에 나와있다. 북제주군에서도 구좌읍 임야 1만6천평,한림읍 임야 1만6천평등이 공개매물이고 제주시와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서부산업도로변 목장지 30만평도 나와있다. 그러나 이처럼 공개된 매물은 그래도 「떳떳한」경우이며 투기목적으로 사들였다가 어쩔수 없는 형편으로 덤핑하려는 땅은 대부분 알음알음으로 내놓아져 그 규모는 짐작 이상이라는 것이 부동산관계자들의 평이다. 그나마 거래가 이뤄지는 것은 실제 이용자들의 소규모부동산에 불과한데 거래량도 뚝 떨어져 지난3월말까지 토지소유권 이전은 2천5백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8백29건에 비해 34% 줄었고 토지거래허가도 3백99건으로 지난해보다 45%나 감소했다. 매매가격 역시 하락일로여서 과수원의 경우 한창때 평당10만원짜리가 최근 5만원선까지 떨어졌으며 평당 3만원짜리 임야는 2만원을 불러도 임자가 없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귀포시 서귀동 대중부동산대표 김갑득씨(53)는 『제주땅에는 투기밀물이 가고 투기썰물이 왔다.이대로 간다면 내년까지는 땅값이 절반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제주땅은 이제 「투기0순위」지역에서 「투매0순위」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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