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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국토부, 무안 항공기사고 사고수습본부 구성… 2차관 현장 급파

    [속보]국토부, 무안 항공기사고 사고수습본부 구성… 2차관 현장 급파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사고 대응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탑승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고 현장에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이 급파됐으며, 백원국 2차관이 현장으로 긴급히 이동 중이다. 사고조사위 조사관은 오전 10시 10분 도착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각 항공사와 공항에 전달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탑승객 175명(태국인 2명 포함)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며 반파됐고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후미 쪽 탑승자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 [데스크 시각] 투자의 괴로움

    [데스크 시각] 투자의 괴로움

    올해 국장(코스피·코스닥)의 키워드는 ‘동학개미 엑소더스(대탈출)’이다. 부동산 시장이 뜨거울 때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집 없는 서민들이 고통을 당했듯, 요즘은 삼성전자 주식만 믿고 비트코인 한 조각이나 테슬라 주식 한 개 챙기지 못한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열패감이 이만저만 아니다.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처럼 코스피는 이제 비트코인이나 미국 주식이 없어서 ‘나 홀로 뒤처진다는 공포’(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느끼는 사람들이 서둘러 떠나야 할 역(逆)포모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실제로 올해 국장의 성적은 처참하다. 올 들어 코스피는 ‘나 홀로’ 10% 가까이 빠졌다.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 내린 2404.15로 간신히 2400선을 지켰는데 지난해 말 종가(2655.28)와 비교하면 9.42% 하락했다.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유럽연합(EU), 영국, 독일 등 주요국 가운데 올해 주가 지수가 뒷걸음질 친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비교 대상 국가를 40개국으로 넓혀 봐도 코스피보다 하락률이 높은 곳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3년째 전쟁 중인 러시아 정도다. 20%도 넘게 빠진 코스닥은 러시아만도 못한 사실상 세계 꼴찌 수준이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국내 투자자들은 연일 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지난 11월 초 1000억 달러(약 140조원)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20일 기준 1126억 7291만 달러(약 164조 2658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미국 주식 매입액만 약 2조 5000억원(16억 5554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강달러에 계엄 쇼크로 고환율 사태가 장기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미국 경제는 좋아지는 반면 우리 기업들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문제는 비트코인이나 테슬라처럼 국내 주식을 개인의 여러 투자 자산 중 하나로만 볼 수 없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 대신 비트코인이나 테슬라 주식을 사려면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한다. 비트코인과 미장 수요가 많아질수록 원달러 환율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고가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달러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뜻이다. 환율이 오르면 국가 부(富)도 쪼그라들 수밖에 없는 만큼 국장에 대한 외면은 궁극적으로 나라가 가난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주식시장은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자본을 조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국장 저평가는 국내 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 상실을 의미한다. 기업 자본조달의 핵심 지표인 기업공개(IPO) 규모는 2021년 약 20조원에서 올해 약 3조 9000억원으로 80% 넘게 급감했다. 반면 통상 주가가 높을 때 사용하는 자금 조달 카드인 유상증자 규모는 폭락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2980억원으로 전달(10월 1277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우리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다. 앞으로 주가가 더 빠질 수 있는 징조다. 국장이 죽는다는 것은 기업들이 돈 구해서 투자하기 어렵다는 뜻이고, 기업이 투자를 못 하면 국가의 경제 성장 엔진은 꺼진다. 국장만 빼고 다른 자산 가격은 다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는 지금 우리 경제가 벼랑 끝에 떠밀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 위기 수습의 첫 단추는 불확실성의 제거이고 그 첫발은 ‘계엄 쇼크’ 해소인데 탄핵심판이 우선이라던 대통령은 계속 버티기만 하고 야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런 지도자들을 믿고 ‘10만 전자’를 기대하다가 ‘4만 전자’를 걱정해야 하는 동학개미들은 오늘도 괴롭다. 주현진 디지털금융부장
  • [데스크 시각] 계엄사령관과의 점심식사

    [데스크 시각] 계엄사령관과의 점심식사

    3개월 전 일이다. 육군참모총장을 처음 만났다. 그저께 영어(囹圄)의 몸이 된 ‘6시간짜리 계엄사령관’ 박안수 대장 말이다. 기자 몇 명과 식사하며 육군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대장쯤이나 됐으니 일부러라도 무게를 잡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다. 그는 언변이 좋았고 유쾌한 사람처럼 보였다. 이미 여의도에서는 계엄 준비 의혹이 한창일 때였다. 박 대장은 계엄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당시 그의 관심사는 방산 수출이었던 모양인데, 우리 K-9 전차가 독일 레오파르트보다 얼마나 우수한지 한참 설명했다. 교류 사업으로 ‘친한파 군인’을 키우겠다는 말도 했다. 당연히 기자들은 계엄이 궁금했다. 돌아온 대답은 “들은 바 없다”. 거론할 가치도 없는 황당무계한 농담이라는 투였다. 역시 농담 투로 ‘계엄이 선포되면 정승화 총장처럼 계엄사령관이 되지 않냐’고 물었다. 계엄은 합동참모본부 업무라 자신과 무관하다는 것이 그의 말이었다. 돌이켜보면 박 대장은 천하태평이었다. 오히려 옆에 있던 비서실장 장주범 준장이 “계엄 의혹은 군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장 준장은 과묵한 편이었는데 그때만큼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런데 그 모욕적인 일이 2024년 12월 3일 일어났다. 박 대장은 농담처럼 계엄사령관이 되어 ‘포고령 1호’를 발표했다. 그날 밤, 회사로 돌아오는 택시에서 포고령을 읽으며 계엄군이 편집국을 점령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부터 했다. 잠들다 만 아내는 부당한 일이 있어도 잠자코 있으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비장한 출근이 무색하게도 계엄은 곧 해제됐고 결기를 보일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서슬 퍼런 포고령을 내린, 35만 육군 수장은 얼마 뒤 군복 대신 수의를 입게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다수 국민들은 심한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고통을 겪는 국민은 아마 군 장병들일 것이다. 영문도 모른 채 국회에 내린 특전사 부대원들을 차치하고, 계엄 선포와 해제 또 앞으로의 수습 및 수사 과정에서 국군 전체는 계속해서 굴욕적인 진실을 마주해야 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당시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국정과제로 내걸었다. 아쉬운 면이 있다고 해도 과거보다 군 장병의 자긍심은 높아지고 국민 인식도 바뀌는 듯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순직 해병 사건 조사 외압 의혹으로 일격을 날리더니 이번엔 어이없는 결정으로 군을 45년 전으로 돌려놨다. 군복만 봐도 계엄이 떠올라 가슴이 철렁한다니, 당분간은 휴가 장병들의 밥값을 대신 냈다는 미담이 나오긴 어려울 것이다. 이번 사태는 극단적 인식을 가진 인물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한국의 정당·정치 구조의 취약성을 노정했다. 여기에 더해 군통수권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방식으로 쓰일 수 있는지도 실감케 했다. 윤 대통령은 군통수권을 안보와 국민 생명 보호에 대한 최종적 책임이란 의미가 아닌, 현장 지휘관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온갖 지시를 내릴 수 있는 권한으로 이해한 듯하다. 3개월 전 자리에서 박 대장은 ‘군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조직’이라고 말했다. 대대장(중령) 이하가 전부 MZ세대로 교육 수준이 높고 개별 통신수단도 갖고 있어 장병들을 과거처럼 다룰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는 거였다. 지난 계엄을 보라. 현장에서 군은 실제로 의원을 끌어내거나 시민들을 해치지 않았다. 이런 군을 비합리적·비과학적 계엄에 동원한 사령관들은 모조리 구속됐다. 박 대장도 자신의 몫만큼은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령관들은 국민과 군에 사과했고 영장심사를 포기했다. 오직 윤 대통령만이 이젠 군통수권자가 아니라 일개 법조인처럼 재판 전략을 짜는 것 같다. 헌법 5조는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하고 있다. 그 조항만으로도 지난 계엄의 성격은 명백해 보인다. 결코 군은 국회의원을 포함해 우리 국민에게 경고할 목적으로 동원될 수 없다. 강병철 정치부장
  • 정상혁 신한은행장 연임… 빅5 중 유일

    정상혁 신한은행장 연임… 빅5 중 유일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연임이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리딩뱅크 수성을 발판 삼아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수장 가운데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14개 계열사 가운데 9곳의 수장이 교체되는 인사 태풍 속에서 통상 1년씩 연임하던 관례를 깨고 2년 연임(2026년 말까지)에 성공했다. 정 행장이 2년 더 연임된 것은 ‘리딩뱅크’ 수성과 ‘스캔들 제로’ 성과 덕분이란 평가다. 신한은행은 올해 3분기 연속 업계 순이익 1위(3조 1028억원)를 달리는 가운데 경쟁사들이 금융사고로 홍역을 치르는 동안 ‘무사고 1년’을 지켜 냈다. 신한은행과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국민은행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은행권에서 가장 많이 취급해 사태 수습을 하느라 1위 자리를 내줬다. 앞서 지난 5일 신한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도 우수한 경영 성과와 내부통제 강화 등을 이유로 정 행장의 2년 연임을 추천했다. 이런 배경으로 정 행장은 5대 은행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지키게 됐다. 앞서 연임이 점쳐졌던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올해를 끝으로 물러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금융사고로 후보조차 되지 못했다. 이환주 국민은행장 내정자, 이호성 하나은행장 내정자, 정진완 우리은행장 내정자 등 차기가 이미 정해졌다. NH농협금융은 이석준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이석용 농협은행장도 교체될 전망이다.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는 강태영 NH농협캐피탈 부사장, 강신노 농협은행 부행장, 최영식 농협은행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정 행장을 비롯한 새 행장 내정자들은 모두 ‘영업통’으로 알려져 있어 내년 업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 행장에 대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신뢰가 두텁다”면서 “정 행장은 대출 규제 강화, 책무구조도 도입, 환율 급등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다시 한번 실력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 권성동, 이재명에게 “남발한 탄핵 철회하자”… 李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

    권성동, 이재명에게 “남발한 탄핵 철회하자”… 李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정치 공세 성격이 강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이 대표는 계엄 사퇴로 촉발된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권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표실에서 이 대표를 만나 “감사원장, 법무부 장관 등 14건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이다. 대통령 탄핵안까지 가서 헌재가 언제 다 처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국정 수습을 위해서라도 이전에 남발한 탄핵소추 중 정치 공세적 성격이 강한 것은 철회해서 헌재 부담 덜어주고 국정 마비를 풀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탄핵 정국이 이번까지 3번이다. 우리 헌법이 채택하는 통치구조인 ‘대통령 중심제’가 우리 현실과 잘 맞는지 이 부분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87년 헌법체제 이후 일곱번째 대통령을 맞이했는데, 제대로 잘했단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거의 없다. 이제는 국민 의견이 반영되고 협력이 가능한 제도로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대표가 좀 더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적정하게 양보하고 타협해서 그야말로 일정한 합의에 이르게 하는 게 정치 본연의 역할”이라며 “현재는 좀 안타깝게도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 돼버린 상황이다. 정치가 복원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 “(권 권한대행이) 약간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다”며 “필요한 부분까지는 저희는 다 양보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교섭단체로서는 좀 실질적인 협의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당 대 당 토론이나 논의는 사실 잘 안되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 통로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잠재성장률에 맞춰서, 너무 형식적인 균형·건전재정 얘기에 매몰돼서 사실은 정부의 경제 부문에 대한 책임이 너무 미약했다는 생각”이라며 “조속하게 민생 안정을 위한 민생 추경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이 매우 불안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권 권한대행에게 “선배님”이라고 추켜세웠다. 두 사람은 중앙대 법학과 동문으로 사법고시를 함께 준비한 인연이 있다.
  • “작은 구덩이에 시신들 구겨 넣으라고”…‘희생자 10만 명’ 묻힌 집단 무덤 발견[포착]

    “작은 구덩이에 시신들 구겨 넣으라고”…‘희생자 10만 명’ 묻힌 집단 무덤 발견[포착]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축출된 시리아에서 10만 명의 유해가 묻힌 집단 무덤이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교외 지역에서 아사드 정권 집권 당시 실종된 사람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묻힌 집단 무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하얀 헬멧’으로 불리는 시리아 긴급구조대(SETF)에 따르면, 집단 무덤은 시리아 정권의 희생자들은 수도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알-쿠타이파에서 발견됐다. 알-쿠타이파에서 발견된 대량 무덤에는 깊이 약 5.5~6.7m, 너비가 약 1m인 여러 구덩이가 흩어져 있었고, 각각의 구덩이에는 비닐봉지로 쌓인 유해들이 묻혀 있었다. 무아즈 무스타파 SETF 사무국장은 로이터 통신에 “이곳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규모는 10만 구 정도이며, 이는 매우 보수적으로 추정한 수치”라면서 “이 집단 무덤은 아사드 정부가 만든 집단 무덤 8곳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사드 정권 당시 고문으로 죽은 시신을 수거하는 군 병원에서 다른 기관으로 시신을 운반했고, 시신을 운반하는 역할은 시리아 공군이 맡았다. 이후 시신들은 집단 무덤으로 보내졌다”고 주장했다. 무스타파 사무국장은 시신을 집단 무덤에 매장할 때 동원됐던 불도저 운전사의 증언도 소개했다. 무스타파 사무국장은 “한 불도저 운전사는 미리 파놓은 구덩이가 너무 작아 시신이 묻히지 않는다고 말하자, 현장에 있던 관리자가 ‘시신을 눌러 구덩이에 맞춰라’라고 명령했다고 증언했다”면서 “사람들을 거리에서 납치한 비밀 경찰부터 그들을 굶기고 고문해 죽인 교도관과 심문관, 시신을 숨긴 트럭 운전사와 불도저 운전사까지 수천 명이 이러한 살인 시스템에 관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사드 정권이 만든 집단 무덤에는 시리아 희생자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 등 다른 외국인들도 포함돼 있다”면서 “증거 보존을 위해서라도 집단 무덤을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쿠타이파에 사는 한 종교지도자는 “과거 비밀경찰로부터 집단 무덤을 관리하라는 요청을 받고 현장을 직접 본 적이 있다. 30㎡(9평) 정도의 좁은 땅에 적어도 100명이 묻혔다”면서 “나는 죽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려고 노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리아, 시신 식별 인력·기술 없어…국제사회 도움 필요”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문제의 집단 무덤들은 아사드 정권이 민주화 운동 세력을 탄압하기 시작한 이듬해인 2012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민간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위성 사진은 2012~2014년 대규모 굴착이 시작된 모습과, 2022년까지 집단 무덤을 조성하는 공사가 이뤄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위성 사진에는 굴삭기와 거대한 구덩이(참호), 대형 트럭 등도 담겼다. 현재 시리아 긴급구조대는 집단 무덤에서 유해와 두개골 등을 수습하고, DNA 검사 등 추가 분석을 위해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조대원 중 한 명인 이스마엘 압둘라는 BBC에 “우리는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 채 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수천 명이 실종됐고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파헤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한 여성은 2014년에 실종된 동생을, 한 아버지는 2013년에 구금된 아들을 찾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시리아 내에서 집단 무덤을 보존하고 그 안의 시신을 식별하는 일을 해낼 인력과 기술이 거의 없다. 이 과정을 도울 전문가들의 도움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 시리아에서 내전이 시작된 이래 목숨을 잃은 사람은 47만~6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현대제철 당진공장 또다시 사망사고…‘2인 1조’ 작업 원칙 안 지켜져

    현대제철 당진공장 또다시 사망사고…‘2인 1조’ 작업 원칙 안 지켜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또다시 근로자가 숨졌다. 2018년 12월 고 김용균(당시 24세)씨 사망사고로 산업안전보건법이 강화됐으나 이번 사건도 ‘2인 1조’ 작업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찰과 현대제철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42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당진제철소에서 근로자 A(59)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A씨는 기계 설비를 담당으로 사고 당시 제강공장 외부 설비를 점검하려고 현장에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이 배관에는 제철 용해 과정에서 생기는 질소나 일산화탄소 등 부생가스가 지나가 가스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가스 유출 현상이 발생한 곳에서 혼자 가스누출 점검 작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퇴근 직전에 혼자 나섰다가 퇴근 시간이 지나도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자 직원들이 현장으로 가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A씨는 간이 산소통을 소지하고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 경찰은 질식사로 판단한 의료진의 설명에 따라 A씨의 시신을 부검하고 현대제철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노동 당국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을 조사 중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 관계자는 “사망사고여서 중대재해에 해당하고, 회사 측은 가스누출 보수작업이 제대로 됐는지 점검하러 갔다고 얘기하는데 근로자가 왜 혼자 갔는지, 사업주의 과실은 있는지 수사해 위반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 아니다. 지난해 12월 5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추락사했다. 2022년 3월에는 50대 노동자가 금속을 녹이는 대형 용기로 추락해 사망하면서 현대제철은 대기업 중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같은 해 충남 예산공장에서는 2차 하청업체 근로자가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번에 또 작업 원칙이 무너진 사망 사고가 터져 국내 2위 철강사의 안전관리가 도마에 오르게 됐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업장에서의 안전은 물론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행동 하나하나가 안전의 가치에 부합하는지 되새기며 진정한 의미의 안전 문화를 체화해 달라”고 당부했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국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국민 노후자금’ 연기금 닷새간 9000억 순매수… 코스피 반등, 2400선 회복

    ‘국민 노후자금’ 연기금 닷새간 9000억 순매수… 코스피 반등, 2400선 회복

    개인과 외국인이 외면해 추락하던 국내 증시가 일부 저가 매수세와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연기금이 닷새간 900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소방수로 나섰다. 일각에선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후폭풍을 국민 호주머니에서 각출한 연금으로 수습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57.26포인트) 오른 2417.84에 마감해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5.52%(34.58포인트) 오른 661.59로 장을 마쳤다. 내란 혐의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탄핵 정국의 혼란이 빠르게 수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기관이 45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7억원, 42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1180억원)과 외국인(2925억원)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반등에 주효했다. 개인은 4145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기관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2조 46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5595억원, 개인은 2조 30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연기금은 5거래일 동안 88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정부가 다음주까지 추가 투입하겠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펀드 규모가 1000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9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제회 등의 거래가 연기금 몫으로 집계된다. 이 기간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14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1365억원), 카카오(596억원), LG에너지솔루션(502억원) 순이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연기금을 투입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민의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의 고갈을 앞당기는 부작용이 커질 것으로 본다”며 “고환율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민연금 자산이 녹아내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주가가 폭락해 자본 유출로 이어지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게 낫다는 반박도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내린 1426.9원(주간 거래 종가)에 마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환율은 당분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시장이 관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의원들이 전했다. 고환율 국면 타개에도 국민연금이 동원된다. 국민연금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환헤지에 나서면 그만큼 달러화가 공급돼 원달러 환율 상승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반대로 국민연금이 달러화가 필요할 땐 한은과 맞교환한다. 한은은 연말 종료되는 국민연금과의 500억 달러(약 71조원) 외환 스와프를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환율 방어를 위해서다. 국민연금에 적용되는 환율이 유리하지 않은 구조로 손해를 볼 수 있다. 한문도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당국에서 연기금 매수를 지시할 게 아니라 제동을 걸었어야 한다. 국민연금은 국민 돈이자 노후 자금인데 환차손이 있는 형태의 스와프, 주식 매수에 동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국민 쌈짓돈으로 계엄·탄핵 증시 붕괴 수습…연기금 닷새간 9000억 순매수

    국민 쌈짓돈으로 계엄·탄핵 증시 붕괴 수습…연기금 닷새간 9000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이 외면해 추락하던 국내 증시가 일부 저가 매수세와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연기금이 닷새간 900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소방수로 나섰다. 일각에선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후폭풍을 국민 호주머니에서 각출한 연금으로 수습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57.26포인트) 오른 2417.84에 마감해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5.52%(34.58포인트) 오른 661.59로 장을 마쳤다. 내란 혐의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탄핵 정국의 혼란이 빠르게 수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기관이 459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7억원, 42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1180억원)과 외국인(2925억원)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반등에 주효했다. 개인은 4145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기관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2조 46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5595억원, 개인은 2조 3008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연기금은 5거래일 동안 88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정부가 다음주까지 추가 투입하겠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펀드 규모가 1000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9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제회 등의 거래가 연기금 몫으로 집계된다. 이 기간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14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1365억원), 카카오(596억원), LG에너지솔루션(502억원) 순이었다. 특히 국민연금은 기금 고갈 우려로 운용의 묘를 보여야 할 시기에 국민 쌈짓돈을 증시 붕괴 수습에 썼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연금의 운용 1원칙은 수익성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연기금을 투입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민의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의 고갈을 앞당기는 부작용이 커질 것으로 본다”며 “고환율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민연금 자산이 녹아내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주가가 폭락해 자본 유출로 이어지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게 낫다는 반박도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내린 1426.9원(주간 거래 종가)에 마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환율은 당분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시장이 관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의원들은 전했다. 고환율 국면 타개에도 국민연금이 동원된다. 국민연금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환헤지에 나서면 그만큼 달러화가 공급돼 원달러 환율 상승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반대로 국민연금이 달러가 필요할 땐 한은과 맞교환한다. 한은은 연말 종료되는 국민연금과의 500억 달러(약 71조원) 외환 스와프를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환율 방어를 위해서다. 국민연금엔 적용되는 환율이 유리하지 않은 구조로 손해를 볼 수 있다. 한문도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당국에서 연기금 매수를 지시할 게 아니라 제동을 걸었어야 한다. 국민연금은 국민 돈이자 노후 자금인데 환차손이 있는 형태의 스와프, 주식 매수에 동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침몰 금성호서 실종됐던 30대 한국인 선원 시신 발견

    침몰 금성호서 실종됐던 30대 한국인 선원 시신 발견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에서 한 달여 만에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2시 42분쯤 민간 심해잠수사 2명이 해저 90m에 가라앉은 금성호에서 수색작업을 하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135금성호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발견됐다. 심해잠수사는 시신을 수습해 바지선에 연결된 잠수사 이송장치를 이용해 수심 24m까지 옮긴 뒤 해경 대원에게 인계했고, 해경은 발견 30여분 만인 오후 3시 17분쯤 인양을 완료했다. 해경이 이날 오후 5시 경비함정으로 제주항에 옮긴 뒤 감식한 결과 30대 한국인 선원으로 확인됐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달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현재까지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5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9명(한국인 7명,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 금성호 침몰 수색 한달여만에… 갑판서 실종자 1명 찾았다

    금성호 침몰 수색 한달여만에… 갑판서 실종자 1명 찾았다

    금성호 침몰사건 발생 한달 만에 실종자 1명을 수중수색 중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2시 42분쯤 민간 심해잠수사 수중수색 중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분쯤 작업 바지선 잠수사 이송장치(LARS)와 카메라 이용 수중 탐색이 이루어졌으며, 오후 1시 55분쯤 선체를 확인해 오후 2시 29분쯤 민간 심해잠수사 2명이 잠수해 수중수색을 하던 중 135금성호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심해잠수사는 실종자를 수습해 LARS 이용 올라오던 중 오후 3시 10분쯤 수심 24m에서 해경 중특단 대원에게 인계 후 오후 3시 17분쯤 인양을 완료했다. 발견된 실종자는 제주해경서 경비함정으로 이송해, 오후 5시쯤 제주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현장에서는 남은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해 해상수색 및 수중수색과 해안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새벽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의 실종선원은 총 10명(한국인 8명·인도네시아인 2명)이었으나 이날 추가 발견으로 9명이 됐다. 승선원 27명 중 13명(한국인 4명·인도네시아인 9명)이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4명은 숨졌다.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의 침몰 사고로 27명의 선원 중 13명은 생존해 있으며 4명은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상태였다. 이날 추가 시신 발견으로 사망자는 5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9명이 됐다. 해경은 생존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금성호가 첫 번째 운반선에 어획물을 옮겨 실은 뒤 두 번째 하역을 위해 운반선을 기다리다 복원력을 상실하며 갑자기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서울on] 여당이 발의할 윤석열 탄핵안

    [서울on] 여당이 발의할 윤석열 탄핵안

    윤석열 대통령의 ‘1차 탄핵안’ 국회 의결이 불발됐다. ‘헌정질서’와 ‘헌법가치’ 운운하는 걸 좋아했던 대통령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비상계엄으로 온 세상을 뒤집어 놨다. 1차 탄핵의 첫날밤은 어찌어찌 넘겼을지 모르나 ‘끝까지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곧 집권여당 국민의힘에서 발의한 탄핵안을 보게 될 것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우리 당’ 의원들에 대한 오판을 거둬야 한다. ‘계엄의 밤’ 당사에 모였던 국민의힘 의원 50여명의 규탄 여론이 본회의장에서 계엄 해제안에 표결한 의원들만큼 들끓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대통령이 우리를 배신했다”, “당장 끌어내려야 한다”, “탄핵안은 우리가 발의해야 한다”가 그날 당사를 채운 공기였다. 1차 탄핵안이 본회의에 오른 지난 7일 국회 본관에 울려 퍼진 ‘부역자’, ‘내란 공범자’라는 외침에도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에 ‘대통령을 지키자’는 없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탄핵 트라우마’의 국민의힘이 자당 대통령을 탄핵하지 못할 것이란 근거 없는 확신도 거둬야 한다. 2016년 박근혜 탄핵으로 쑥대밭이 되고도 자신들의 진영을 초토화한 윤석열을 영입해 정권을 교체한 정당이다. 탄핵 트라우마의 또 다른 말은 노련한 ‘탄핵 경력직’이다. 지난 3년 ‘양두구육’의 죗값을 제대로 치르겠다는 헌법기관의 양심을 얕잡아 봐서도 안 된다. 여기에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8일 대국민 공동 담화는 국민의힘이 스스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준비해야 할 이유에 하나를 더 보탰다. 요즘 말로 ‘너 뭐 돼?’ 담화문이었다. 국민이 선출하지 않은 기괴한 권력을 창조해 내려는 두 사람의 오판은 국가를 더 위태롭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은 국민 앞에 서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윤 대통령에게 당장 물러날 것인지 언제 물러날 것인지, 혹은 물러날 생각이 있긴 한 것인지를 먼저 확인했어야 한다. 한 대표 말대로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만든 당의 권한 없는 ‘국정 운영’에 동의할 국민은 많지 않다. 사이가 틀어졌다고 해도 한 대표는 ‘윤석열 시대’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큰 정치인이다. 그럼에도 윤석열 퇴진 로드맵과 다음 대선 일정을 한 대표가 기어이 짜겠다면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이 먼저다. 한 대표가 내놓는 수습 방안마다 국가 위기를 차기 대권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는 구조다. 이제 국민의힘도 탄핵안을 준비해야 한다. 윤 대통령에게 ‘헌법 수호 의지’가 없고, 한 대표에게 이 난국을 수습할 능력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 곧장 탄핵안 발의에 나서야 한다. 여당의 무한책임이다.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도 여당도 없다고 여기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이미 지난 3일부터의 치욕과 참담함을 견딜 수 없는 의원들이 각자의 탄핵안을 쓰고 있다. 대통령 임기 단축은 탄핵과 하야뿐이라는 걸 모르는 이도 없다.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끌어낼 능력이 없다면 남은 건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국민의힘 의원 108인’뿐이다. 손지은 정치부 기자
  • 임기 단축으로 돌파구 찾는 與

    임기 단축으로 돌파구 찾는 與

    소장파 중심 선제적 개헌 카드 꺼내한동훈 “탄핵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尹 탈당 요구·출당 놓고 갑론을박부결 당론 與의원들에 ‘문자 폭탄’ 비상계엄 사태로 위기를 맞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막는 방향으로 일단 뜻이 모인 상황이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와 중립지대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 ‘임기 단축 개헌’ 주장의 물꼬를 트면서 향후 당내에서 이 문제가 어떻게 논의될지 주목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당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일단 당내 ‘탄핵안 부결’ 기조는 형성됐다. 전날 국민의힘은 한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탄핵 부결 방침을 정했다. 이에 한 대표는 이날 “주요 당론이 결정되는데 당대표가 사전에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결 당론 결정 이후 개별 의원들에게는 1명당 4000~5000개의 문자 폭탄이 쏟아졌다고 한다. 문자에는 ‘민심을 외면하고 윤석열과 함께 탄핵당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탄핵소추안에 찬성해 역사 앞에 당당해지시겠습니까’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한 대표는 일단 탄핵 부결 방침을 밝힌 것이다. 소장파 의원들이 임기 단축을 꺼내면서 탄핵의 대안으로 개헌이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김재섭 의원 등이 주장한 임기 단축 개헌은 사실상 윤 대통령이 임기를 수행하기 어려워졌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권력구조 개편은 추후 논의하더라도 대통령의 임기 단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친윤(친윤석열)계에서도 “대통령이 우리를 배신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도 변수다. 탄핵안 부결 후 국민적 질타 강도에 따라 윤 대통령의 거취를 논의하자는 주장이 힘을 받을 수도 있다. 한 대표는 6일 당 원로인 상임고문단을 만나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나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간다. 아울러 한 대표가 계엄 사태 해결책으로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것을 두고는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한 대표는 “당대표로서 대통령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이번 사태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인 우리 정당 정신에서 크게 벗어난다”고 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이 탈당을 거부하면 당 윤리위원회를 통해 제명 또는 출당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면 한 3선 의원은 “대통령이 탈당하면 더불어민주당이 ‘다른 당인데 왜 탄핵에 반대하느냐’고 할 것”이라며 “한 대표의 낮은 수”라고 비판했다.
  • 한동훈, 질서 있는 수습 ‘키’ 잡아… 조기 대선 갈림길에 서다

    한동훈, 질서 있는 수습 ‘키’ 잡아… 조기 대선 갈림길에 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여권 전체가 충격에 휩싸인 ‘계엄의 밤’에 발빠르게 계엄 해제 결의를 이끌어내면서 향후 여당 내 ‘질서 있는 수습’의 키를 쥐게 됐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구원투수’로 정계 입문 1년차를 맞은 한 대표로서는 당원게시판 논란을 딛고 여권 내 대권 경쟁에서 선두에 설 기회를 잡은 셈이다. 한 대표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여야 정치인을 통틀어 가장 먼저 ‘반대’ 입장을 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는 빠른 입장 발표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당내 최대 지분을 가진 친윤(친윤석열)계 추경호 원내대표가 긴급 상황에서 부실한 대응으로 급격하게 힘이 빠지며 한 대표가 당 운영의 주도권을 가져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월 총선 패배와 ‘윤한 갈등’, 당원게시판 논란 등으로 정치력에 타격을 입었던 한 대표가 이번 위기를 질서 있게 수습한다면 여권의 확실한 차기 주자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의 돌발 행동과 추 원내대표의 실책으로 당내 구심점이 사라졌고 대통령실과 내각도 사실상 ‘불능’에 빠진 만큼 한 대표가 당정대 선두에 서서 위기 수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대표의 윤 대통령 탈당 요구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의원총회에서도 당내 의원들의 격렬한 저항이 나왔고 국민의힘의 ‘배신의 정치’와 ‘탄핵’ 트라우마를 자극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윤 대통령이 탈당을 거부할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때처럼 당 지도부가 출당 또는 제명을 결정할 것인가도 한 대표의 선택에 달렸다. 2027년 대선 도전 일정을 짰던 한 대표의 대권 플랜에도 수정이 불가피하다.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성사 여부는 현재 국회 의석 구조상 소위 ‘이탈표 8표’를 한 대표가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달렸다. 야권은 탄핵 불발 시 그 책임을 한 대표에게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윤 대통령이 하야하는 조기 대선 ‘경우의 수’도 따져 봐야 한다. 야당이 주도하는 판에서 ‘협조자’로만 남아도 차기 대권은 어려워진다. 지난 7월 당대표 취임 이후 친한계 세 확장이 더디고 여전히 당내 기반이 미비한 것은 한 대표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한 대표가 지지층과 현역 의원들의 동의 없이 윤 대통령에게 무리한 요구를 이어 간다면 당내 ‘비토론’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 반면 비상계엄 사태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려는 의원들을 끌어올 기회의 공간이 열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 “대외 신인도 떨어질라” 기업 긴급회의… “불안해 죽겠다” 시민들 통조림 사재기

    4일 국내 주요 기업들은 계엄 해제에 안도하면서도 향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환율 불안과 대외 신인도 하락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SK그룹은 이날 오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주요 경영진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환율과 해외 거래선 문제 등 향후 그룹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이 논의됐다. HD현대도 오전 7시 30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각 사 사장은 환율 등 재무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삼성과 LG 등도 계열사별로 회의를 진행하며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비상계엄 선포가 알려진 전날 밤 11시 이후로 주요 임원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대책 마련에 고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해외 거래선들은 자세히 상황을 설명해 줘야 한다. (계엄 해제로) 고비는 넘겼지만 상황상 수습할 게 많다”고 우려했다.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새벽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재택근무를 권고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LG 사옥인 트윈타워는 전날 계엄군이 진입했던 국회와 불과 1㎞ 떨어져 있다. 대우건설도 오전에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각 해외 사업장에 계엄 상황 종료에 대해 잘 설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정상 운항했다. 다만 항공업계는 한국의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항공 수요가 줄어드는 것 아닌지 우려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직 예약률과 관련해 큰 변화는 없으나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기업 일정도 잇달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는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두 시간 전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편의점에선 생필품 위주로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A사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부터 12시까지 통조림 매출이 전주와 비교해 337.3% 늘었고 봉지면(253.8%)과 생수(141.0%), 즉석밥(128.6%) 등이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민들이 느낀 불안과 공포로 인해 물건을 바로 살 수 있는 편의점에서 사재기 현상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 ‘4성 장군 출신’ 민주 김병주 “계엄 너무 쉽다”

    ‘4성 장군 출신’ 민주 김병주 “계엄 너무 쉽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궁지에 몰리면 계엄 발의하기 쉬운 구조”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비상계엄이 일어날 것이라고 제가 이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명되자마자 이런 가능성을 예고하지 않았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용현의 성품으로 봐서는 충분히 일어날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엄법을 따져보니까 너무나 허술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지난번에 계엄법을 보완하는 절차를 진행했다”며 “계엄은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발의하기는 너무 쉽다”고 했다. 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김용현 장관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윤 대통령과 충암고 동문인 점을 언급하며 “계엄령을 발령하기는 쉽지만, 수습이 잘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사전에 국회의 동의를 받는 절차라든가 또 만약에 하고 난 다음에 안 되면 24시간 이내나 국회 승인이 없으면 자동 해제된다든가 등의 조항들을 보강해서 계엄법을 지금 수정안을 발의해놓은 상태”라며 “ 이건 당론 법안으로 꼭 추진해야 하고 이번 기회에 꼭 손봐야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한 “오늘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한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데 내란죄 그리고 국정을 더 이상 운용할 능력을 상실했다고 봤다”며 “우리는 대통령 자진사퇴와 탄핵 추진을 동시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엄 선포 당시 군 관련 동향에 관한 질문에는 “군은 준비가 잘 안된 상태에서 몇몇 비밀리에 움직인 것으로 봤다”며 “계엄 선포 당시 수방사의 특임부대가 움직였고 공수부대하고 707부대가 움직였고 전방 부대들은 움직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계엄 사태를 내란죄로 규정했기 때문에 사퇴 촉구와 탄핵소추안 발의를 동시에 하는 것이 맞는다고 의총에서 결론이 났다”고 했다.
  • “금방 돌아올 거죠?” 꽁꽁 언 강에 빠진 주인…4일간 자리 지킨 반려견

    “금방 돌아올 거죠?” 꽁꽁 언 강에 빠진 주인…4일간 자리 지킨 반려견

    얼어붙은 강을 건너다 강물 아래로 빠져 사망한 주인을 같은 자리에서 4일간 기다린 반려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우파 강에서 자전거를 타던 한 남성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가 4일 만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고 당시 이 남성은 반려견 ‘벨카’와 함께 산책 중이었다. 남성은 자전거를 타고 얼어붙은 강을 가로질러 건너려고 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강물의 얼음은 남성의 무게를 견딜 만큼 두껍지 않았고, 결국 그는 7m 강물 아래로 빠졌다. 이를 목격한 한 남성이 벨카의 주인을 구하기 위해 강물에 뛰어들었지만 구조에 실패했다. 그가 타고 있던 자전거는 사고 직후 곧바로 발견됐지만, 시신을 발견해 수습하는 데는 4일이 걸렸다. 실종된 주인이 시신으로 발견되기까지 4일 동안 벨카는 주인이 실종된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었다. 가족들은 “벨카를 여러 번 집으로 데려갔지만, 벨카는 계속해서 주인이 물에 빠진 지점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현지 구조대 책임자는 “강한 해류와 불안정한 얼음 껍질 등 어려운 상황 때문에 수색 작업이 복잡했다”면서 “살얼음 위에 올라가선 안 된다. 안전 규칙을 준수하고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 “옷에 불 탄 자국 남았다”…페루 트래킹 코스서 벼락 맞고 숨진 관광객

    “옷에 불 탄 자국 남았다”…페루 트래킹 코스서 벼락 맞고 숨진 관광객

    남미 페루에서 30대 관광객이 벼락을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1500명이 찾는 유명 관광지에서 갑작스럽게 벼락이 쳐 관광객이 사망하자 페루 언론도 이를 집중적으로 전하며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페루 쿠스코 지방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트래킹을 하다 벼락에 맞아 숨진 아르헨티나 여성의 가족이 시신을 인수하기 위해 페루를 향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족들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즐겁게 여행을 떠났던 가브리엘라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눈물을 삼켰다. 쿠스코 지방은 잉카 제국의 유적 마추픽추와 함께 바예로호산도 유명하다. 접근이 쉽지 않은 오지로 문명 오염이 없어 트래킹 코스로 인기가 있다. 가브리엘라 바사요(32)도 칠레인 남자친구와 가이드, 또다른 관광객 일행과 바예로호산에 올랐다. 트래킹을 하던 중 갑자기 날이 흐려지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가이드는 “비가 오는 날이 많아 꼭 일기예보를 확인한다”면서 “그날은 맑은 날씨라고 돼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트래킹을 시작한 지 약 2시간 30분가량 지난 시점이었다. 빗줄기가 세차지더니 굉음과 함께 내리친 벼락에 맞아 바사요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옆에 있던 남자친구는 충격에 쓰러졌다. 목격자들은 “바사요가 입고 있던 옷에 불이 탄 자국이 남을 정도로 강력한 벼락이었다”고 말했다. 가이드는 구급대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라 구급대 도착은 마냥 지연됐다. 가이드와 일행은 나뭇가지로 들것을 만들어 부상한 남자친구를 먼저 후송했다. 바사요의 시신에는 담요를 덮어두었다. 밤사이 눈이 내리는 바람에 시신은 사고 이튿날 구조대에 의해 수습됐다. 페루에선 벼락을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잦아 천둥번개가 치는 날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에는 경기가 열리고 있는 축구장에 벼락이 내리쳐 선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벼락사고는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면서 “비를 피하기 위해 나무 밑으로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무 아래는 벼락이 칠 때 가장 위험한 곳이어서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고 보도했다.
  • 페루 인기 트래킹 코스서 관광객 벼락 맞고 사망…“나무 아래도 위험” [여기는 남미]

    페루 인기 트래킹 코스서 관광객 벼락 맞고 사망…“나무 아래도 위험” [여기는 남미]

    남미 페루에서 30대 관광객이 벼락을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1500명이 찾는 유명 관광지에서 갑작스럽게 벼락이 쳐 관광객이 사망하자 페루 언론도 이를 집중적으로 전하며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페루 쿠스코 지방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트래킹을 하다 벼락에 맞아 숨진 아르헨티나 여성의 가족이 시신을 인수하기 위해 페루를 향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족들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즐겁게 여행을 떠났던 가브리엘라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눈물을 삼켰다. 쿠스코 지방은 잉카 제국의 유적 마추픽추와 함께 바예로호산도 유명하다. 접근이 쉽지 않은 오지로 문명 오염이 없어 트래킹 코스로 인기가 있다. 가브리엘라 바사요(32)도 칠레인 남자친구와 가이드, 또다른 관광객 일행과 바예로호산에 올랐다. 트래킹을 하던 중 갑자기 날이 흐려지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가이드는 “비가 오는 날이 많아 꼭 일기예보를 확인한다”면서 “그날은 맑은 날씨라고 돼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트래킹을 시작한 지 약 2시간 30분가량 지난 시점이었다. 빗줄기가 세차지더니 굉음과 함께 내리친 벼락에 맞아 바사요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옆에 있던 남자친구는 충격에 쓰러졌다. 목격자들은 “바사요가 입고 있던 옷에 불이 탄 자국이 남을 정도로 강력한 벼락이었다”고 말했다. 가이드는 구급대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라 구급대 도착은 마냥 지연됐다. 가이드와 일행은 나뭇가지로 들것을 만들어 부상한 남자친구를 먼저 후송했다. 바사요의 시신에는 담요를 덮어두었다. 밤사이 눈이 내리는 바람에 시신은 사고 이튿날 구조대에 의해 수습됐다. 페루에선 벼락을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잦아 천둥번개가 치는 날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에는 경기가 열리고 있는 축구장에 벼락이 내리쳐 선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벼락사고는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면서 “비를 피하기 위해 나무 밑으로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무 아래는 벼락이 칠 때 가장 위험한 곳이어서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고 보도했다.
  • “외국인, 한국인보다 월급 더 받는다”…얼마 벌길래 봤더니 ‘깜짝’

    “외국인, 한국인보다 월급 더 받는다”…얼마 벌길래 봤더니 ‘깜짝’

    중소기업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숙박비를 포함한 인건비가 평균 302만여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중소기업의 약 57%가 외국인 평균 인건비가 내국인 평균 인건비보다 높다고 응답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제조업체 1225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 근로자의 숙식비(38만 6000원)를 포함한 1인당 평균 인건비는 302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는 평균 기본급 209만원, 잔업수당 42만 5000원, 상여금 4만 1000원, 부대비용 8만 2000원을 각각 받았다. 다만 조사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이 낮아 수습 기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한 수습 기간은 4개월로 조사됐다. 숙식비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 수준이 내국인보다 높다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응답)은 ‘의사소통(낮은 한국어 수준)’이 66.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잦은 사업자 변경 요구’가 49.3%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1~3 순위 합산)은 출신 국가(76.7%), 한국어 능력(70.4%), 육체적 조건(5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현 도입 규모를 유지하되 체류 기간 연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외국인력 도입 규모에 대해선 ‘올해 수준 유지’ 응답이 65.2%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최장 9년 8개월)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5년 이상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33.1%)는 응답이 제일 높았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고용허가제 개선 과제(1~3 순위 합산)로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54.6%), ‘불성실 외국인력 제재 장치 마련’(50.5%), ‘고용 절차 간소화’(42.4%) 등을 꼽았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낮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입국 전에 한국어 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기초 기능 등 직업훈련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국, 이민자 유입 증가율 OECD 국가 2위…50% 증가”한편 지난해 선진국으로의 합법적 이민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8개 회원국으로 영주권을 받고 이민한 사람은 650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으로의 이민자 수는 지난 2022년에 600만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는데, 작년에는 이보다 10% 가까이 더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였다. 지난 2022년 5만 7800명이었던 한국행 이민자는 지난해 8만 7100명으로 50.9% 뛰었다. 또한 계절적으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분야에서 일하는 계절 근로자의 OECD 회원국으로의 유입은 전년 대비 5% 늘었는데, 이는 미국과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미국은 계절 근로자가 전년보다 6%, 한국은 무려 212% 증가했다. OECD는 회원국 약 3분의 1이 지난해 기록적인 수치의 이민자를 수용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후 경제 회복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회원국의 인구구조 변화 등을 이민자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장-크리스토프 뒤몽 OECD 국제이주부서장은 “이민자 급증은 단순히 팬데믹으로 인한 요인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며 “이민 증가 추세엔 외국인 노동자와 해외 유학에 대한 강한 수요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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