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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선원 탑승 침몰 화물선 위치 확인

    北선원 탑승 침몰 화물선 위치 확인

    지난 4일 전남 여수 인근 공해상에서 침몰한 몽골 선적 ‘그랜드포천1호’의 사고 지점이 확인됐지만 기상악화로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정부는 6일 오후 구조된 선원 3명과 시신 2구를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인계했다. 여수해경은 지난 5일 오후 수중탐색장비를 동원해 여수 거문도 남동쪽 34마일 주변 해역을 탐색해 침몰 위치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침몰 위치는 애초 조난 신고가 발신된 곳에서 500m쯤 떨어진 곳이다. 이곳 수심은 105m로 깊은 편이고 조류 등 변화가 심해 인양작업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여수·제주·통영·부산 해경 소속 경비함정 9척과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2척을 투입해 사흘째 실종자 1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상악화 등으로 현지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실종자 11명은 이미 숨졌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인근 해역은 조류 변화가 심해 시신 인양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시간별 조류의 흐름이나 풍향 등을 파악해 해상 부유물 등을 추적하는 표류 예측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북서풍과 조류 영향으로 부유물이 사고 해역 남동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자들이 조류를 타고 일본 해상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수색을 요청했다. 한편 해경은 몽골 선박에 북한 선원이 탄 이유는 해운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편의치적 제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치적은 등록비·인건비·세금 절감 등을 목적으로 선주가 소유 선박을 자국에 등록하지 않고 제3국에 등록하는 제도다. 유럽과 미국은 물론 국내 해운업계가 관행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제도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인양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상조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교육부, 대입간소화 평가에 정원감축 기습 반영 논란

    교육부가 대입 전형을 간소화하는 대학에 1억원에서 50억원까지 올해 모두 610억원을 지원하는 ‘고교교육 정상화’ 사업에 예정에 없던 ‘대학 정원 감축’ 여부를 반영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준비를 못한 대학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 교육부가 대학 구조조정에 난항을 겪자 무리하게 평가기준을 넣으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1일 전국 대학들에 공문을 보내 올해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지원사업 평가 일정을 15일가량 미루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평가 일정은 당초 14~17일에서 29일~다음 달 2일까지로 미뤄졌다. 사업신청서 접수는 3일까지로 신청서 접수 마감이 불과 이틀 남은 시점이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공문에 따르면 일정 변경 사유는 ‘대학 특성화 사업에 따른 구조조정 반영’이다. 2015학년도 대학의 정원 감축 여부를 사업에 반영해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사업신청서는 일단 내고 변경 사항은 평가 때 제출하라는 내용도 들어 있다. 대학들은 대학 정원 감축을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설명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부당하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서울지역 모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지난달 사업 설명회에서도 이러한 얘기가 없었는데 갑자기 정원 감축을 반영하겠다고 해 당황스럽다”며 “대학 구조조정이 난항을 겪는다고 이런 방식으로 대학에 구조조정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정원 감축 노력은 고교교육 정상화 사업 평가에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대학지원실 관계자는 “대학들이 2015학년도 입학 전형에서 선발 인원을 이번 달 말까지 바꿀 수 있고 이 때문에 대학 특성화 사업에 잘못된 데이터가 들어갈 수 있어 이를 주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교육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학 측은 “반영하지 않을 것이면 일정을 미루는 공문을 보낼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례 외에도 대학 구조조정이 다른 교육부 사업의 가산점에 포함돼 있어 대학 측은 어떻게든 이번 평가에 정원 감축 여부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美 워싱턴州 공포의 산사태… 구조작업 난항

    美 워싱턴州 공포의 산사태… 구조작업 난항

    미국 워싱턴주(州) 시애틀시 북부에 위치한 스노호미스(Snohomish) 카운티 지역에서 22일 오후(아래 현지시간) 갑작스러운 대형 산사태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8명 이상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 수가 18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추가 산사태 위험 등으로 구조작업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3일, 일제히 보도했다. 미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전날 오후에 발생한 이 산사태로 인해 진흙과 나무, 바위가 뒤섞인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순식간에 가옥 30여 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밀려든 토사들은 인근 도로까지 범람하며 주변에 있던 승용차들까지 덮쳤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산사태는 최근 이 지역에 계속된 폭우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구조 작업에 나선 현지 구조원들은 토사의 깊이가 약 5m에 달해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매몰된 현장 접근이 힘들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밀려든 토사의 깊이가 18m에 달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구조에 나선 대원들은 토사가 덮인 현장에서 매몰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구조해 달라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지 구조대는 우선 헬기들을 동원해 진흙으로 뒤덮인 광활한 피해 지역 일대를 수색하면서 자력으로 탈출한 사람이 있는지 등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 근처에 거주하는 1,5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추가 붕괴 위험 등을 대비해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산사태로 인해 완파된 가옥 모습 (워싱턴주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SOS도 없이 증발… 급박한 상황 때 기체 순식간에 폭발했나

    지난 8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근 남중국해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 수색이 난항을 겪으며 추락 원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여객기 조종사가 구조 신호조차 보내지 못할 만큼 ‘급박한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예측했다. AP통신은 9일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실종된 사고에 대해 테러, 기체 결함, 조종사 실수 등 다각적으로 원인을 분석했다. 비행기 사고 대부분은 이륙이나 착륙 과정에서 일어나며, 1만m 상공을 순항하던 중에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현재 가장 주목되는 가능성은 테러다. 구조 신호조차 보내지 못할 만큼 급박한 상황이라면 테러로 인해 기체가 순식간에 폭발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말레이시아 조사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사고 여객기가 1만m 상공에서 분해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잔해를 찾기 어려운 이유는 공중에서 분해돼 추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탑승객 중 도난·위조된 여권을 사용한 4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도난 신고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여권을 이용한 2명은 태국 바트화로 중국 남방항공을 통해 항공권을 공동 구매했고, 티켓 번호도 이어져 있어 탑승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을 경유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함께하는 경로로 항공권을 구매했다. 이탈리아 여권을 가진 사람은 암스테르담에서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오스트리아 여권을 가진 사람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항공권을 각각 예약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사고 전 여객기가 항로를 벗어났다며 말레이시아 쪽으로 회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회항 사실이 테러와 연관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위구르족 개입 여부도 조사 중이다.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는 “2011~2012년 위구르족이 위조 여권을 사용해 중국으로 추방당한 사실이 있다”면서 “위구르족이 사고와 연관 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위구르족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기체 결함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 항공 전문가 베르나르 샤베르는 전날 프랑스 라디오 채널 유럽1에 출연해 사고 여객기가 2012년 상하이 공항 이착륙장에서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와 충돌한 사고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광범위한 수리를 했으며, 특히 오른쪽 날개 일부 부품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항공은 “2012년에 사고가 난 것은 사실이지만 안전하게 수리했다”며 “10일 전 안전 점검에서도 정상 상태로 나왔다”고 기체 이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AP통신은 보잉 777의 경우 양쪽 날개에 엔진이 한 개씩 달린 여객기로, 엔진 2개가 모두 고장 나 사고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엔진이 고장 나더라도 최장 20분간 비행할 수 있어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은 의문으로 남는다. 조종사들이 오토파일럿(자동항법장치)을 끈 상태에서 수동으로 기체를 몰다 방향 감각을 상실하는 등 실수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2009년 대서양에 추락한 에어프랑스 여객기도 이번 사고처럼 구조 요청 없이 갑작스레 연락 두절됐지만, 비행기의 외부속도 감지기가 파손됐을 때 기장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부기장은 정상 운항 절차를 따르지 않은 점이 나중에 확인됐다. 그러나 이번 사고 여객기의 조종사인 자하리 아흐마드 샤(53)는 1만 8000여 시간의 비행 경력을 지닌 베테랑인 만큼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로 10명 사망…부산외대 ‘침통’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진행되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대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번 사고의 피해 학생은 모두 113명이고 이중 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매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벤트 회사 직원 11명도 발견되지 않은 채 연락 두절상태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눈 무게 못 이겨 지붕 ‘폭삭’ 17일 오후 9시 6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패널 구조의 체육관(990㎡) 지붕이 붕괴했다. 사고는 며칠 동안 쌓인 눈의 무게를 지붕이 못 이겨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대부분 구조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임시 건물과 비슷하게 지어졌다. 밖에서 보면 2층으로 보이지만 안에서는 단층구조로 지붕이 높은 형태의 건물이다. 최근 1주일 동안 경주 지역엔 평균 50㎝의 눈이 내렸으며 구조상 눈의 하중에 취약한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체육관이 일반적인 2층 건물과 달리 중앙 부분 등에 기둥이 없었던 탓에 지붕이 쌓인 눈의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은 현재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다. ●곳곳서 비명 ‘아수라장’ 이날 부산외대 신입생들은 총학생회 주관의 환영회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체육관에선 부산외대 신입생들을 위한 축하 공연이 한창이었으며 부산외대 중국어·베트남어·미얀마어과 등에 속한 신입생 1012명 중 565명이 참가한 상태였다. 이들 중 100여명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지붕에 깔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가 발생 직후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이던 체육관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공연 열기가 고조될 무렵 무대 쪽 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부산외대 학생 수백명이 일제히 비명을 지르며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 아랍어과 신입생 이희민(19)군은 “강당 앞쪽 부분 천장이 갑자기 쩍쩍 금가는 소리를 내는 듯 하더니 가라앉기 시작했다”면서 “너무 놀라서 하나뿐인 뒤쪽 문을 통해 나가려 했는데 뒤쪽 천장이 한꺼번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문규화(19)군은 “갑자기 천장에서 전구가 터지면서 천장이 구겨지면서 내려앉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갔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가 순식간에 벌어진 탓에 미처 체육관을 빠져나가지 못한 학생들은 사력을 다해 탈출구를 찾다가 건물 잔해 더미에 깔렸고 여기저기서 “살려달라”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신입생 윤채은(19)양은 “한창 레크리에이션 공연을 보고 있는데 친구들이 ‘어어’ 하면서 놀라는 소리가 들리고 앞쪽 천장이 내려앉기 시작해 친구 손을 잡고 뒤쪽 문으로 뛰었다”며 “뛰던 중 뒤쪽의 지붕이 왕창 무너져 지붕에 다리가 깔렸고 친구의 손을 놓쳤는데 혼자서 다리를 빼내 나왔다”고 사고 순간을 떠올렸다. 부산외대 측은 건물에 균열을 발견한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빠져 나오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구조작업 난항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경주 마우나리조트가 해발 500m의 산 정상에 있는데다 도로가 좁고 눈이 쌓여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구조대원 대다수는 진입로 입구에 구조차량을 세워둔 채 수백m를 걸어서 현장에 진입했다. 또 사고 당시 경주지역에 눈발이 날린 것도 구급차량의 출동이 늦어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구조대원들이 가까스로 현장에 도착했으나 어둠 속에서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데 또 다른 어려움을 겪었다. 강당을 가득 메우고 있던 학생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무거운 철골 구조물에 뒤엉킨 채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사고 현장엔 소방 및 경찰 관계자, 해병1사단·육군 50사단 장병 등 400여명이 투입됐지만 구조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체육관이 폭삭 내려앉은 탓에 절단기로 입구를 막은 패널 구조물을 잘라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구조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체육관에 매몰된 나머지 학생들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인근 주민 박모(45)씨는 “이 리조트는 평소 눈만 오면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인데 사고 당시에도 눈이 내려 구조장비와 인력의 접근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사고 수습 후 수사 착수 현재 시신 10구는 울산지역 병원 및 장례식장 등에 옮겨졌으며 부상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 병원 측은 “사고 소식을 듣고 찾아온 가족들로 병원이 북새통”이라며 “일부 유족 및 가족들은 오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 경찰은 사고수습이 마무리 되는대로 부산외대 및 경주 마우나리조트 관계자 등을 불러 붕괴 원인을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며칠 사이 폭설이 내려 수십㎝의 눈이 강당 지붕에 쌓였는데 제설작업을 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경위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최문태 경주경찰서 수사과장은 “현재는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을 구조하는 데 모든 인력을 쏟고 있다”며 “수사는 구조작업이 마무리된 뒤에 시작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마우나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붕괴사고가 일어난 곳은 숙박동 왼쪽에 있는 준가설 건축물로 다목적 연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송 이슈’에 발목 잡힌 창조경제법안

    정부 핵심 현안인 창조경제 관련 법안 및 민생법안이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 등 방송 관련 이슈에 밀려 국회에서 상정조차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3~28일 임시국회가 열리지만 KBS 수신료 인상, 통신비밀보호 등 또 다른 쟁점들이 산적해 있어 법안 통과는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와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3일 현재 19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28.0%다. 그 가운데 창조경제 관련 법안을 주로 다루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의 법안 처리율은 5.4%로 가장 낮았다. 한 자릿수 처리율은 미방위가 유일하다. 350건의 법안이 접수됐지만 통과된 법안은 19건에 불과한 것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13.6%),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15.2%), 법제사법위원회(16.1%)도 처리율이 낮았다. 미방위의 경우 지난해 말 국회에서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회 구성방식 개선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큰 탓에 상임위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우주개발진흥법, 클라우드 컴퓨터산업진흥법 등 창조경제 관련 법안이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등 민생 관련 법안 처리가 뒤로 미뤄졌다.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시키고(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안), 현재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위성정보 활용기술 개발 및 산업촉진 ▲우주공간의 환경 보호 ▲우주위험 예보 등의 내용을 포함(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안)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은 박근혜 정부 140대 국정과제 중 하나(118번)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법안 통과가 계속 미뤄진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더 커지는 것”이라면서 “미방위가 창조경제와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철한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국장도 “정치권이 민생법안을 볼모로 삼아 쟁점 법안을 협상하는 것이 관례화돼 있다”면서 “2월 국회에서도 법안 통과가 미뤄지면 3월부터는 국회가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에 7~8월이 돼서야 법안이 다뤄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치 혁신” 외치지만… 실체없는 민주

    “정치 혁신” 외치지만… 실체없는 민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신당 움직임에 맞서 민주당 내에서 ‘혁신’을 부르짖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공허한 울림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3일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정치 혁신의 경쟁에서 누구에게도 지지 말아야 한다”면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비로소 이기기 시작하는 민주당으로 바로 설 것”이라고 혁신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내 분파주의 극복을 위한 계파주의 청산을 강조한 것이나 상향식 개혁 공천과 호남에서의 전략 공천 의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것도 혁신 의지의 연장선상에 있다. 하지만 상당수 당내 인사들은 “혁신의 구체적인 내용이 뭐냐”며 당 지도부 방침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혁신의 실체가 모호하고 기득권 포기가 쉽지 않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혁신의 주체들이 과거 ‘민주화 프레임’에 갇혀 있거나 이해관계에 얽매여 있어 기득권을 내려놓기 쉽지 않은 구조”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당공천제 폐지 관철 방안도 새누리당에 대한 성토, 공세 외에 대응책이 없는 상황이다. 당 고위정책회의와 의원총회에서는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공약 파기에 대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그뿐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자신의 승용차에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스티커를 붙였다. 당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이벤트만 할 게 아니라 여야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비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금융위기 재발 막자” 머리 맞댄 EU

    “금융위기 재발 막자” 머리 맞댄 EU

    유럽연합(EU)이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추진해 온 금융구조 개혁안인 ‘은행연합’ 설립안에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재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내 부실은행을 처리하는 기구인 은행연합을 설립하기로 했다. 그동안 프랑스와 독일이 자금 조달 방식에 이견을 보이면서 난항을 겪어 온 이 협상안은 이달 초 절충안이 마련됐다. 이 안이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됨에 따라 19~20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미셸 바르니에 EU 역내시장·서비스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트위터에 “은행연합을 위한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EU의 은행연합은 금융위기 발생 시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 평상시 역내 부실은행들을 단일 기구가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은행연합 설립 1단계로 단일은행감독기구(SSM)를 마련하는 안이 승인됐다. EU는 내년 3월까지 SSM과 관련한 세부 사항 협상을 진행하고 내년 말까지 유럽중앙은행(ECB) 산하 단일감독기구를 창설하기로 했다. 그전까지는 프랑스 은행감독기구인 건전성감독원(ACP)의 다니엘 누위 사무총장이 ECB의 은행감독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 타결된 단일정리체제(SRM) 구축안은 은행연합 설립 2단계이자 핵심 사안이다. SRM은 부실은행 정리에 필요한 자금으로, 2015년부터 약 10년간 5500억 유로(약 795조 9000억원)의 단일정리기금(SRF)을 조성해 운영한다. 이 자금은 먼저 해당 은행과 각국 정부가 부담하되 부족한 경우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인 유로안정화기구(ESM)로부터 차입하는 형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자금 조달 방식과 관련해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은 단일 기금을 조성하자고 주장해 온 반면, 독일은 각 국가가 개별적으로 담당해야 한다며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EU 회원국의 세금을 모아 단일 펀드를 조성하면 독일의 부담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달 초 각국의 세금을 모아 단일 펀드를 조성하되 주주와 채권자가 부실은행의 손실 부분을 우선 해결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를 구축하자는 내용의 절충안이 나오면서 합의가 진전될 수 있었다. FT는 “재원 마련으로 유로존 내 단일 부실은행 정리 체제가 마련됐다”며 “(유로존의) 금융동맹 체제 완성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해석했다. 은행연합의 최종 설립을 위해서는 3단계인 단일예금보장체제 구축이 남았으며, 이는 내년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채권단 불협화음 심화… 기업 구조조정 ‘난항’

    채권단 불협화음 심화… 기업 구조조정 ‘난항’

    “주채권은행이 무슨 벼슬도 아니고…. 요즘같이 어려운 때 몇백억원씩 지원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면서도 아주 강압적이에요. 다른 은행들도 순순히 따라주지 않을 겁니다.”(한 대기업 채권은행 관계자)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에 들어간 대기업이 급증한 가운데 해당 기업에 대한 지원 방식과 지원 폭 등을 놓고 채권은행 간에 내홍이 빚어지고 있다. 올해 실적 부진으로 은행들이 여유가 없는 데다 향후 기업 회생 전망 등을 놓고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채권단 내 합의가 곳곳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에서는 금융당국이 ‘교통정리’를 분명하게 해주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건설, 한진해운, STX중공업, STX조선해양 등에서 워크아웃이나 자율협약 등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쌍용건설은 우리은행이, 다른 기업들은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을 맡고 있다. 여기에 국민, 농협, 수출입, 신한, 외환, 하나은행 등이 일반 채권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군인공제회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채권단 내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군인공제회에 가압류 해제, 원리금 1235억원 상환 3년간 유예, 이자 감면 등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우리은행은 결국 전체 채권단에 3000억원 지원, 출자 전환, 김석준 회장 해임안 등을 제시했지만 다른 채권은행들의 반대가 거세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지원금액 중 1200억원이 고스란히 군인공제회에 들어갈 텐데 누구 좋자고 하는 일인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 한진해운도 당초 4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했으나 농협은행 등 채권단이 지급 보증을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결국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3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다수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하는 중장기 대출)을 추진 중이다. STX중공업 채권단도 의견 통일을 보지 못하고 있다. 당초 채권단은 STX중공업의 STX건설 보증과 관련해 강덕수 STX 회장에 대한 형사 고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산은 관계자는 “아직 채권단 모두 동의하지 않아 중공업 측에 공문을 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7월 3조원 지원안을 확정한 뒤 반 년 만에 지원액이 추가로 1조 8000억원 늘어났다. 채권단의 반발이 거세지자 산은은 2000억원만 조기 지원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요청한 상태다. 채권은행들도 고민이 많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건설·해운 업종의 경우 자금 지원을 한다고 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뾰족한 수가 없다”면서 “혼자만 채권단에서 발을 뺄 수도 없고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채권단 내부의 갈등은 기업 구조조정을 더디게 하고 결과적으로 경영에 장해가 될 수 있다. 한 워크아웃 기업 관계자는 “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 채권단의 결정이 중요한데 의견 통일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답답하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구조조정 기업들은 당국이 개입해 ‘화끈한 지원’을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재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너무 소극적이고 국책은행인 산은도 리더십을 보이지 못하고 시중은행에 끌려다니기 일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 측은 “최악의 경우 정부가 나설 수도 있겠지만 일단 기업과 채권단 스스로 자구책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비행기 야간 훈련중 영덕서 실종

    야간 비행훈련 중이던 경비행기가 실종돼 경찰과 119구조대 등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40분 경북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근처 상공에서 비행 중이던 훈련용 세스나 172(CESSNA 172 Skyhawk) 경비행기가 실종됐다. 이 경비행기에는 한서대학교 항공운항과 소속 교관인 윤모(28·여)씨와 학생 배모(20)씨,여모(23)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경비행기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충남 태안군에 있는 한서대학 비행장에서 이륙한 뒤 오후 7시 30분쯤 경북 울진군 기성면에 있는 울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경비행기는 실종 직전인 오후 7시 36분쯤 울진공항 관제탑과 교신을 한 뒤 연락이 끊어졌다. 마지막 교신 때 경비행기 탑승자들은 기체 이상 등 운항 관련 특이사항과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경비행기가 추락하거나 불시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연락이 끊긴 지점인 영덕군 칠보산 주변 등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 한서대학 관계자는 “야간이고 숲속이라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포항서 8000t급 선박 침몰… 중국인 등 선원 19명 실종

    15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8000t급 파나마 국적 화물선이 침몰했다. 선원 19명(필리핀인 1명, 중국인 18명)이 실종돼 해경이 밤새 수색작업을 펼쳤다. 해경은 “오후 3시 40분쯤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 북방파제 북동쪽 900m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8461t급 파나마 국적 화물선(CHENG LUI 15)에서 주묘(닻이 해저에 끌리는 것)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강풍과 파도에 밀려 북방파제에 여러 차례 충돌하고 사고 6시간여 만인 오후 10시쯤 배 뒷부분의 3분의2가량이 바다에 잠긴 뒤 침몰했다. 사고 선박은 지난 2일 평택항에서 화물을 싣고 출발해 4일 포항에 도착, 하역작업을 하고 열흘여 동안 정박 중이었다. 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 함정 5척, 122구조대, 남해지방청 특수구조대 등을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바람(북동풍 20∼24m/s)이 거세고 파도가 6∼8m로 높아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되는 등 악천후가 이어졌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 인원 중 선장이 숨졌다는 이야기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또 화물선 선미에 뚫린 구멍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상황이 생길 경우 즉각 방제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동양파워 매각 산 넘어 산

    동양그룹의 알짜 계열사인 동양파워의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어렵사리 매각에 성공해도 정부가 새 대주주의 적격성을 재심사하기로 하면서 인수 후보 기업들이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동양시멘트 등의 기업어음(CP)·회사채 투자자들로선 매각 자금을 균등·차등 분배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자꾸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관계자는 10일 “동양의 경우처럼 경영권 자체가 넘어가는 매각이 추진되면 발전사업자의 재선정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면서 “적격성 심사는 사업권을 새로 인수한 기업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자 재선정에 들어가면 적격성 평가 항목의 일부 수정이 있을 수 있다”면서 “새 인수자가 끝내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동양파워가 확보한 사업권 가치도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양파워를 인수한 기업은 새삼스럽게 적격성을 다시 평가받을 뿐만 아니라 올해 초 동양파워에 적용됐던 ▲설비 비용(15점) ▲지역희망 정도(25점) ▲사업추진 여건(15점) ▲계통 여건(25점) ▲환경 여건(14점) 등 평가항목(100점 만점 기준)도 새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사정에 따라 동양파워의 가치는 지난달 27일 두산과의 1차 매각협상에서 제시된 지분 75%의 인수가격 4000억원(100% 환산 때 5000억원 추정)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처음 동양의 희망가는 1조원에 이르렀다. 비슷한 사업구조를 지닌 STX에너지 인수에는 GS·LG컨소시엄, 포스코에너지, 삼탄·삼천리가 이미 경합하고 있고 동양파워에는 SK 측이 관심을 보였지만, SK는 최근 총수 부재 탓에 대단위 사업 투자를 전면 유보하고 있는 상태라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경남·광주은행 매각, 정치이슈 변질… 지역민심·경제논리 충돌

    경남·광주은행 매각, 정치이슈 변질… 지역민심·경제논리 충돌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이 시작된 지 한 달 가까이 되면서 지방은행 인수합병(M&A)이 지역색을 등에 업고 정치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금융 내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매각을 놓고 해당 지역 민심이 들끓으면서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등이 지역의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낸 매수자에게 팔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해 오는 16일 우리투자증권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저축은행 등과 함께 매각된다. 내년 초 매각공고가 날 우리은행 계열을 제외하고 지방은행 계열과 증권계열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광주은행은 JB금융지주(전북은행)와 하나금융지주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남은행은 DGB금융지주(대구은행)와 BS금융지주(부산은행)가 인수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은행에 대한 입찰 마감인 다음 달 23일이 다가오면 지역 민심이 더 끓어오를 수 있다. 정치 개입도 이뤄지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인 나성린(부산 진구 갑) 의원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행사에서 “경남은행이 부산은행에 인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경남 지역은 경남은행을 지역 상공인이 인수, 지역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홍준표 경남지사는 “다른 지역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려고 하면 도 금고를 빼버리겠다”며 금융당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경남상공회의소와 경남은행 노조 등이 주축이 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설립 목적은 그 지역 발전에 기여하라는 것인데 이와 상관없이 무조건 최고가 매각만 추진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정부가 투입한 공적자금 가운데 95%를 이미 회수해 공적자금은 5%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최고가 매각을 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지역 내 환원을 주장하는 100만인 서명을 이달 말쯤 금융위원회 등에 보낼 계획이다. 광주쪽 민심도 경남쪽과 비슷하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방은행이 있어야 하는 만큼 지역 자본이 인수해야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정성창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외국계 자본이 인수할 경우 ‘론스타 사태’가 우려되고, 시중 금융지주가 인수할 경우 지역 내 경제에 투자가 이뤄지기보다 중앙으로 자금이 모이는 구조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도나 충청도의 경우 지역별 중소기업 대출 현황을 보면 다른 지역보다 미진하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최고가 매각 원칙에 변함이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인 우리금융 민영화가 또다시 실패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 계획안을 짰을 때 지방은행의 경우 지역 내 민심이라든지 정치논리 등이 논란이 될 것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하다가는 민영화가 실패로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하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강 투신’ 성재기 수색 난항…김포대교 하류까지 작업 확대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가 한강에 투신해 실종된 지 사흘째인 28일에도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이어 갔지만 장맛비로 난항을 겪었다. 서울 영등포수난구조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고속정 1대와 구조요원 6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구조대원들은 강바닥까지 잠수해 직접 손으로 바닥을 훑고, 주변을 순찰했지만 밤늦게까지 성 대표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최근 장맛비로 한강 물이 크게 불어 유속이 빠르고 물이 탁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면서 “성 대표가 투신 지점인 마포대교에서 14㎞ 떨어진 김포대교의 하류인 심곡 수중보까지 떠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앞으로는 더 이상 수중 수색 작업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투신 예고’ 성재기 아무도 안 말렸다 방송 취재진 촬영만… 자살방조 논란

    ‘투신 예고’ 성재기 아무도 안 말렸다 방송 취재진 촬영만… 자살방조 논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강에 뛰어들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가 예고 하루 만인 26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 남단에서 투신했다. 소방당국은 긴급수색에 나섰지만 최근 내린 많은 비로 물살이 빨라 난항을 겪으면서 이날 밤 늦게까지 성 대표를 발견하지 못했다. 성 대표의 투신에 따른 우려와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신 당시 모습을 촬영한 방송사와 남성연대 관계자에게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성 대표는 오후 3시 15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마포대교 난간에서 손을 놓은 채 한강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첨부했다. 영등포소방서와 119 특수구조대는 투신 신고를 받자마자 구조대원 30여명과 구급차 등 차량 7대, 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1대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그를 찾지 못한 상태다. 투신 당시 마포대교 아래 한강 둔치에는 인명구조자격증을 가진 남성연대 지지자 박모(28)씨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성 대표가 순식간에 물살에 휩쓸리면서 대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현장 사진에 남성연대 관계자와 KBS 카메라 기자 등이 있었던 것이 확인되면서 자살 방조 논란도 일고 있다. 현장에 있던 사무처장 한모(35)씨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성 대표가 ‘수영을 잘한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해 말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KBS 측도 즉시 보도자료를 내고 “인터넷에 유포된 사진은 KBS 취재진이 사건현장에 막 도착했을 당시의 모습으로 정황상 구조에 나설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법 해석상 자살방조죄는 자살을 적극적으로 도운 점이 인정돼야 한다. 이번 일의 경우 성 대표가 공개적으로는 ‘투신하겠다’고 했지 ‘자살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투신이 반드시 죽음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주변인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려울 수도 있다. 사고를 조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성 대표가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 상황을 종합해 자살방조죄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성 대표는 지난 25일 “이제 한강으로 투신하려 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자살 예고 논란이 일자 “투신해도 거뜬히 살 자신 있다”면서 자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투신 장면이 담긴 사진은 현재 삭제됐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한강 투신 실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수색 종료…28일 재개

    ‘한강 투신 실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수색 종료…28일 재개

    실종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 대표의 수중 수색작업이 27일 오전 7시부터 재개돼 오후 8시까지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중단됐다. 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했다”면서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난구조대는 이날 12개조 24명으로 구성된 수색대를 투입해 투신 추정지점인 마포대교 남단 반경 1km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성재기 대표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수난구조대는 일몰시점인 오후 8시까지 성과를 내지 못함에 따라 일단 철수한 뒤 28일 오전 7시부터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다만 구조정을 이용한 수면 수색 작업은 2시간 단위로 24시간 내내 지속된다. 수난구조대는 28일부터는 성 대표가 사실상 한강 하류 쪽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정을 추가 투입해 마포대교로부터 14km 가량 떨어진 김포대교 하류 심곡 수중보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심곡 수중보를 지나면 곧바로 강화 앞바다로 이어지기 때문에 구조정을 이용한 수상 수색작업은 불가능하다고 수난구조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성재기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와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단체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데 남성단체는 아무런 후원이 없다. 남성연대에 1억원을 빌려 달라”면서 “한강에 뛰어들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다음달 오후 3시 19분쯤 한강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투신 전날 “자살할 의도는 없으며 수영해 나오겠다”고 밝혔으나 26일 투신 직후 수심 8m 물 속으로 사라졌고 아직까지 실종 상태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투신 신고를 받은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소방관 70여명과 구급차 및 지휘차 등 차량 10여대와 소방헬기까지 출동시켜 오후 10시까지 6시간 반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성 대표를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최근까지 이어진 장마로 한강 수위가 높아졌고 물살까지 빨라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실종…오전 7시 수색작업 재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실종…오전 7시 수색작업 재개

    실종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 대표의 수중 수색작업이 27일 오전 7시부터 재개됐다. 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했다”면서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재기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와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단체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데 남성단체는 아무런 후원이 없다. 남성연대에 1억원을 빌려 달라”면서 “한강에 뛰어들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다음달 오후 3시 19분쯤 한강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투신 전날 “자살할 의도는 없으며 수영해 나오겠다”고 밝혔으나 26일 투신 직후 수심 8m 물 속으로 사라졌고 아직까지 실종 상태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투신 신고를 받은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소방관 70여명과 구급차 및 지휘차 등 차량 10여대와 소방헬기까지 출동시켜 오후 10시까지 6시간 반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성 대표를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최근까지 이어진 장마로 한강 수위가 높아졌고 물살까지 빨라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재기 한강 투신에 곧바로 소방대원 출동

    성재기 한강 투신에 곧바로 소방대원 출동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가 26일 오후 한강에 투신하자 곧바로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오후 3시 19분쯤 성재기 대표 투신 관련 신고를 받았다”면서 “소방서 대원들이 마포대교에 출동했으나 현재 성 대표의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성재기 대표는 전날 한강 투신을 예고한 바 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분명히 성재기씨는 한강 24개 다리 중 경찰관 분들과 소방관 분들께 민폐 안 끼칠 장소를 선정해서 투신한다고 했는데, 성재기씨가 투신한 마포대교는 한강 다리중 자살률 1위의 다리로 경찰이 늘 모니터링 하는 곳”이라고 꼬집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성재기 대표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물이 많고 유속이 빨라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만금~대구 동서횡단철도 예산 확보 난항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방침에 따라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추진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와 대구를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261.7㎞) 건설사업이 일부 노선은 예산 요구조차 하지 못하는 등 벽에 부딪혔다. 동서횡단철도는 새만금~군산 대야 간 43㎞는 신규 노선, 대야~익산 간 14.34㎞는 복선전철, 익산~전주 간 34.46㎞는 기존 노선, 전주~김천 간 97.4㎞는 신규 노선, 김천~대구 간72.5㎞는 기존 노선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그러나 새만금~대야, 전주~김천 등 2개 신규 노선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 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다. 정부가 이 사업을 우선 추진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한 것이다. 대야~익산 간 복선전철화 사업과 군장산업단지 인입 철도 건설공사도 예산이 절반 이하로 깎였다. 총사업비 4723억원이 투입되는 대아~익산 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내년도 예산으로 550억원을 요구했지만 200억원만 반영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시공사, 사고 전날 배수펌프 철거…감리업체는 수위 위험경고 무시도”

    “시공사, 사고 전날 배수펌프 철거…감리업체는 수위 위험경고 무시도”

    “(실종자 명단에서) 오빠 이름을 보고 처음에는 믿지 않았어요. 돈을 벌면 어머니께 용돈도 보내드리고 조카들 학비도 보탰던 착한 오빠였는데….” 17일 오전 7시 52분쯤 서울 노량진 지하상수도관 수몰사고의 실종자 수색작업 현장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종자 이명규(62)씨의 여동생 이모(55)씨는 얼굴을 확인하기도 전에 눈시울부터 붉혔다. 수색 작업을 지켜보던 실종자 가족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놓칠세라 서로의 손을 맞잡고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중국 국적의 근로자 박명춘(48)씨로 확인됐다. 오후 9시 40분쯤에는 중국 국적 이승철(54), 박웅길(55)씨 등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돼 실종자 6명 중 3명의 시신을 찾았다. 이날 소방당국은 잠수 구조대 4개 조를 투입, 오전 6시 30분부터 실종자 수색을 시작했다. 한 시간여 만에 발견된 박씨의 시신은 수직 맨홀을 타고 내려가 수평으로 꺾이는 상수도관 입구 1m 이내에 있었다. 구조대는 맨홀 내 계단 위로 시신을 옮겨 지상으로 인양했고, 남편의 얼굴을 확인한 부인 이춘월(41)씨는 오열 끝에 실신했다. 수색 작업은 난항을 거듭했다. 소방당국이 오전 11시부터 배수작업을 진행해 수심은 낮아졌지만 수직 맨홀 바닥에 쌓인 30~40㎝의 토사물이 변수였다. 구조대 투입은 오후 9시 10분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구조대가 투입된 지 30여분 만인 9시 40분과 9시 48분에 잇따라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시신은 수평 갱도 입구에서 250m 지점에 2~3m 간격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 대표 정요수씨는 “불법 연장근무와 불법 하도급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시공사와 감리사 측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실종자 가족에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데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고의 원인과 과정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게 조사하고, 관행적인 모든 문제를 검토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겠다”며 사과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근로자 6명을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당시 주변에는 대피한 이원익(41)씨와 사망·실종 근로자 7명 외에도 9명의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근로자들을 모두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전날 비가 내려 감전이 우려돼 배수펌프를 철거한 것이 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전날인 14일에도 한강물이 유입돼 지하 공사장의 수위가 높아졌지만 철저한 안전점검 없이 공사가 강행됐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시공업체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감리업체에 “지하 공사장 수위가 3m까지 올랐다”고 알렸지만 평소처럼 근로자들을 내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감리단장이 위험을 보고받고도 서울시에 전달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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