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조 난항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4
  • 헬기추락 사망자, 강원 소방헬기로 세월호 수색임무 복귀 중 헬기 사고 당해

    헬기추락 사망자, 강원 소방헬기로 세월호 수색임무 복귀 중 헬기 사고 당해

    ’헬기추락 사망자’ ‘강원 소방헬기’ ‘헬기 사고’ 헬기추락 사망자들은 강원소방본부 소속 헬기를 타고 세월호 사고 해역 수색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헬기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오전 광주 도심에 추락한 강원소방본부 헬기는 지난 4월 29일부터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색지원 임무를 시작했다. 지난 14일부터 다시 투입된 이 헬기는 나흘째 유실물 수색작업을 하려다 진도 해역의 기상 악화로 포기하고 강원도로 복귀하던 중 사고가 났다. 사고 헬기는 이날도 오전 8시 47분쯤 광주비행장을 출발, 현장에 도착했으나 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끼는 등 시야가 좋지 않아 수색에 난항을 겪다가 광주비행장으로 복귀했다. 당시 수색지원에 동참한 신영룡(42) 소방교는 오전 10시 25분쯤 휴대전화로 도 소방본부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동료에게 “비가 와서 시야 확보가 안 돼 현장 진입이 어렵다. 귀대한다”고 짧게 전하고 10시 49분 광주 비행장을 이륙했다. 그러나 사고 헬기는 이륙한 지 4분 만인 10시 53분쯤 광주 광산구 장덕동의 한 도로에 추락했다. ”귀대한다”는 신 소방교의 휴대 전화 통화가 직원과의 마지막 교신인 셈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소방본부에서 교대로 지원한 가운데 도 소방본부는 이번까지 총 네 차례 지원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헬기 1대와 시·도 소방본부 헬기 2대 등 모두 3대가 수색 지원을 하고 있다. 기상 조건에 따라 매일 1∼2회 현장에 출동해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한다. 사고로 숨진 조종사 정성철(52) 소방경, 조종사 박인돈(50) 소방위, 정비사 안병국(39) 소방장, 구조대원 신영룡(42) 소방교, 구조대원 이은교(31) 소방사는 두 번째 지원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헬기는 지원활동 출발 전인 지난 7일 정비 점검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강원도 소방본부는 상황실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안중석 도 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 등 15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또 사망자들의 시신 운구를 위해 구급차 5대와 구급대원 12명을 추가 파견했다. 시신은 수습이 끝나는 대로 춘천효장례식장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유족들은 춘천시 신북읍 119특수구조대에 모여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도 출신 국회의원들과 도정협의회를 하고 강릉으로 이동,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 기공식에 참석하려 했으나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사고 수습에 나섰다. 한편 사고헬기(A365-N3)는 2001년 4월 다국적 헬기 제조업체 유로콥터(Eurocopter)에서 제조돼 그해 8월 강원도 소방본부가 구조·구급용으로 도입·배치했다. 이 헬기는 무게 5300㎏, 최대 속도 시속 287㎞, 항속시간 4시간30분, 항속거리 860㎞, 연료탑재량 1135ℓ 등이다. 기체 길이 11.63m, 높이 3.8m, 넓이 2m 등으로 응급의료장비(EMS)와 헬기탐색 구조장비(SAR-DF), 인명구조 인양기 등을 탑재한 구조·구급 전용 헬기다. 사고 헬기와 동일 기종의 소방헬기는 전국에 모두 3대가 배치돼 활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진 녹취록 파문 뒤 “누가 뭐라해도…” 심경…새누리 분개한 이유는?

    김광진 녹취록 파문 뒤 “누가 뭐라해도…” 심경…새누리 분개한 이유는?

    김광진 녹취록 파문 뒤 ”누가 뭐라해도…” 심경…새누리 분개한 이유는?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2일 ‘김광진 녹취록’ 파문으로 결국 파행했다. 하지만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회의 재개에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사고 당시 청와대 한 관계자가 해양경찰청에 선박 주변 영상을 요구한 녹취록을 언급했다. 김광진 의원에 따르면 녹취록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내가 요청하는 게 아니다.VIP(대통령)가 그것을 제일 좋아하니까 그것부터 하라고 끊임없이 한다.VIP는 계속 다른 화면만 요구한다”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수행하느라 구조 활동을 제대로 못했다는 내용의 발언이다. 김광진 의원은 “직접 대통령 (지시했다는) 발언은 없었는데 사과한다”면서도 맥락상 박 대통령도 사실상 요구한 것이라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을 포함한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광진 의원이 사고 녹취록에 전혀 없는 내용을 조작해서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회의에서 발표했다”면서 “김 의원의 (특위위원직)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그전까지는 회의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진 의원은 “사고 책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을 하고 향후 이런 부분이 없도록 차분하게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같은 녹취록을 받았는데 전혀 다르게 왜곡,날조한 부분을 갖고 국민을 호도하고 정쟁으로 몰고 갔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김광진 의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이날 회의는 물론 앞으로 국정조사 활동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의 당사자인 김광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24분 자신의 트위터에 “누가 뭐라해도 제가 걸어갈 길 뚜벅뚜벅”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르르’ 중국 공포의 산사태 순간 포착…주민들 매몰

    ‘와르르’ 중국 공포의 산사태 순간 포착…주민들 매몰

    28일 중국 서남부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산사태 장면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28일 중국 운남성 대관 지역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 주민 일부가 실종됐다고 전하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고로 당시 허브 농사 중이던 마을 주민 4명이 매몰됐으며, 그중 1명은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여전히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대는 마을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실종자들을 계속 수색 중이나 언덕을 타고 구르는 바위들로 인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영상=ITN/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포스코, 3대 난제를 뚫어라

    포스코, 3대 난제를 뚫어라

    21일로 취임 100일을 맞게 된 권오준(64) 포스코 회장의 양어깨가 무겁다. 탄탄했던 신용등급이 강등됐고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계열사를 정리하기로 한 마당에 정부로부터 동부 패키지 인수를 압박받고 있다. 거기에 철강 본연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나섰지만 중국의 저가공세, 철강 수요 산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용등급 하락, 재무구조 개선, 철강시장 빙하기라는 3대 난제가 권 회장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히고 있다. 20일 거래를 마친 포스코의 주가는 28만 8000원으로 지난 3월 14일 권 회장이 취임한 이래 주가가 3.97% 올랐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18일 동양파워를 4311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이를 통해 본 권 회장의 100일 성적표는 썩 나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가 더 많다. 포스코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그동안 최상으로 유지했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이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1994년 ‘AAA’ 등급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또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도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도 연쇄적으로 신용등급이 깎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포스코의 철강 수익성이 낮아 등급이 떨어졌을 뿐 다른 계열사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이 지난 18일 1000억원 규모의 4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한 결과 600억원어치만 신청이 들어왔을 정도로 악영향을 받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도 난관에 부닥쳤다. 권 회장은 지난달 취임 후 첫 기업설명회를 열고 철강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계열사를 줄이는 등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등 동부 패키지 인수 시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본래의 목적과는 거리가 생기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임 회장들이 벌여놓은 사업을 정리해 내실을 키우겠다는 의도와 달리 외부 환경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단순히 계열사 수를 줄이는 것을 넘어서 연구소 출신의 권 회장이 내부 직원들을 통제해 구조조정 효과를 잘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철강 산업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는 점도 문제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수년간 철강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건설 및 조선업과 같은 수요산업들의 철강재 수요 감소에 따는 판매량 감소와 철강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을 들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유병언 금고지기 못 잡아 피해보상 ‘깜깜’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재판이 광주지법과 인천지법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지만 핵심 인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유씨의 ‘금고지기’들이 빠진 채 진행되면서 참사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을 위한 재산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한 정밀 수사가 필요하고, 구조적인 원인 규명과 보상을 위해서는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씨 일가와 최측근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지만 검·경의 추적은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17일 현재 두 재판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핵심 피의자는 유씨와 장남 대균(44·지명수배), 차남 혁기(42·해외 수배), 장녀 섬나(48·해외 재판 중)씨 외에도 유씨 일가의 재산 형성을 총괄 관리한 김필배(76·해외 수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김혜경(52·여·해외 수배) 한국제약 대표 등이다. 재판에서는 세월호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과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일가의 비리가 분리돼 광주지법이 이준석(69) 세월호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을, 인천지법이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유씨 일가 계열사 전·현직 대표 8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두 재판에서 공통적인 핵심 인물은 단연 유씨다. 검찰은 1999년 설립된 청해진해운의 ‘1호 입사자’가 유씨인 점과 비상연락망에도 유씨가 ‘회장’으로 명시된 점 등에 미뤄 유씨를 청해진해운의 회장으로 보고 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유씨가 청해진해운의 운영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유씨에게 세월호 침몰 원인의 직접적인 책임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인천지법 재판과 유씨 일가 비리 수사에서 유씨는 물론 해외 수배 중인 김 전 대표와 김 대표 등의 신병 확보가 관건이다. 특히 송 대표 등 계열사 전·현직 대표들 중 일부가 “우리는 월급쟁이 사장에 불과하며 김필배씨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면서 김 전 대표의 신병 확보가 중요해졌다. 또 김 전 대표와 김 대표가 유씨 일가 재산 몰아주기의 핵심 역할을 한 만큼 이들을 검거해야 검찰의 유씨 일가 차명재산 확보에 속력이 붙을 수 있다. 검찰은 피해자 보상비로 쓸 유씨 일가의 부정 재산을 2400억원대로 보고 재산 추징 보전에 나섰지만 374억원 규모의 재산을 확인한 데 그치고 있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김모(여)씨를 지난 16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도 ‘김엄마’(김명숙·59·여)의 윗선으로 ‘제2의 김엄마’로 불리는 인물이다. ‘엄마’는 구원파 내에서 지위가 높은 여신도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이며, 체포된 김씨도 유씨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유 전 회장 명의의 부동산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 ‘부작위 살인’ 적용이 최대 쟁점… 1심 선고까지 3~4개월 걸릴 듯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 등 선박직 승무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이 10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가운데 1심 선고까지는 적어도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재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측이 ‘부작위(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는 것)에 의한 살인’ 혐의 적용을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이날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진행된 1회 공판 준비기일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측의 쟁점 정리, 증거 신청 등 앞으로 진행된 공판에 대한 준비절차가 이뤄졌다. 이번 재판은 통상 2주 간격으로 열리는 일반 사건과 달리 매주 한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하는 집중심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피고인이 15명에 달하고 살인죄 및 업무상과실 선박매몰 등에 대한 법리 해석도 복잡해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선장 이씨 등 피고인들의 구속 기간(6개월)과 사건의 중대성 등을 고려했을 때 3~4개월쯤 지나서야 이들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선장 이씨 등 4명에게 적용된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 인정 여부다. 선원 상당수가 일부 과실은 인정하고 있는 만큼 업무상 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유기치사상 등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살인 혐의의 경우 선원들이 ‘승객이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하는 등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만한 자백이 없다면 혐의 입증에 난항을 겪게 된다. 또 살인 행위에 대한 피해자를 사망자 전원으로 보기 위해서는 선원들의 행위와 희생자 사망의 인과관계를 일일이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선원들이 법정에서 ‘해경에 의해 구조될 줄 알았다’ 등의 주장을 펼칠 경우 검찰은 이에 대한 반박 논리와 정황 증거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참사와 유사한 1970년 남영호 침몰 사고에서도 검찰은 선장 강모씨를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로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한 바 있다. 법원이 이들에 대한 살인죄를 인정할 경우 처벌은 최고 사형까지 가능하다. 한편 세월호 선원들 외에 무리한 증축, 화물과적, 허술한 고박을 일삼아 침몰 원인을 제공한 김한식(72) 청해진해운 대표 및 임직원, 화물하역업체 직원 등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도 오는 20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세월호 참사] 짙은 안개에…선체 절단도 난항

    전남 진도 팽목항이 제 기능을 회복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후 실종자 가족 지원시설 등의 재배치로 중단됐던 조도행 여객선 운항도 정상화될 예정이다. 29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팽목항 세월호 사고 관련 시설 이전은 마무리 단계다. 이는 실종자 가족 동의하에 이뤄진 것으로 기존 조도행 여객선 항구로 쓰이던 선착장을 중심으로 좌우 길가에 설치된 가족 임시숙소와 지원시설, 자원봉사 텐트 등은 이날 대부분 임시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재배치된 곳에는 실종자 가족 거주용 조립주택 7동, 숙소용 텐트 4동을 비롯해 대책본부, 응급센터, 심리상담센터, 구호물품 지원센터 등이 자리 잡았다. 주차장 바깥 도로변에는 자원봉사 식당, 민간잠수사 협회 시설, 종교 시설 등이 새로 둥지를 틀었다. 팽목항 도로는 이날 중으로 정리를 완료해 30일부터는 조도행 화물·여객선에 오르는 차량과 일반 승객의 통행이 자유롭게 이뤄진다. 한편 실종자 수색 작업은 이날도 빠른 조류와 짙은 안개 등으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세월호의 빠른 수색을 위해 선체 외판을 절단하기로 한 작업은 오후 2시쯤부터 진행됐다. 선체 외판 절단 작업은 닻 4개로 바지선을 고정한 후 잠수사들이 절단 부분에 대한 수중탐색 등 현장 조사를 한다. 작업 시간은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또 이날부터 소방방재청 ‘무인로봇’인 길이 1m의 원격수중탐색장비(ROV)는 다인실에 사용하고, 30일부터는 길이 40㎝의 미국 ROV를 좁은 공간에 투입하기로 했지만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성과를 거둘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절단 뒤 부유물 빼내고 수색 논의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40일째인 25일 풍랑특보가 예고되면서 사고 해역의 민간 잠수사들과 의료진 등이 팽목항으로 대피하는 등 수색 재개에 차질을 빚었다. 기상 악화로 인해 민간 바지(DS1)는 전날 오후 3시 20분쯤 서거차도로 피항했으며 언딘 바지는 최소 인력만 남긴 채 현장에 머물러 있다. 해경과 해군 잠수사들도 사고 해역 인근 함정에서 대기 중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26일 오전까지 사고 해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30~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3일부터 조류 속도가 느려지는 소조기를 맞아 수색에 대한 성과를 기대했지만 21일 단원고 여학생의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 5일째 추가 수습은 이뤄지지 않아 실종자는 여전히 16명에 이른다. 소조기에도 수색이 난항을 겪는 것은 실종자의 소재 파악이 쉽지 않은 데다 예상보다 빠른 조류 속도, 선체 붕괴, 장애물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 작업의 진행이 더뎌지자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민간인과 정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수색구조 지원장비·기술 연구 TF ’를 운영하기로 했다. TF에는 조선, 해양플랜트, 선박검사, 잠수 등 민간 전문가 16명과 해양수산부, 해군, 해경, 소방방재청 관계관이 참여한다. TF는 선체 부분을 절단해 선내 부유물을 외부로 빼내고 수색하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또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세월호 내부로 어류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섬광등을 설치하고 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선체 내부 약화 가속 수색… 진척 없을 땐 수상 크레인 동원 검토

    선체 내부 약화 가속 수색… 진척 없을 땐 수상 크레인 동원 검토

    세월호 희생자들을 수색 중인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실종자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4층 좌측 다인실과 5층 선수 격실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세월호 참사 36일째를 맞아 합동구조팀은 신규 충원된 민간 잠수사 5명을 추가 투입했지만 선체 내부 전체가 약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선체 약화 현상이 심한 4층 선미 다인실과 5층 선수 격실은 잠수사의 안전이 우려돼 초입 부분에서만 수색이 이뤄졌다. 5층 선수가 무너진 이후에는 안쪽까지 진입하기가 어렵고 4층 좌현 선미 부분도 깊숙하게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합동구조팀이 지난 15일 1차 선체 수색을 한 후 3층 중앙과 선미, 4층 선수와 중앙 통로에서 각각 1구가 나오는 등 총 4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재 잠수부들은 장애물을 옆으로 치우는 방식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들이 가라앉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까지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합동구조팀은 날씨와 조류가 안정되고 중조기가 끝나 가면서 유속이 느려져 부유물들을 제쳐 가는 현재의 방식으로 구조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하지만 수색 작업에 진척이 없다고 판단되면 마지막 방법으로 선체 외판 일부를 잘라내고 큰 장애물들을 들어 올리는 수상 크레인을 동원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구조팀은 이날 오전 8시쯤 4층 중앙 좌측 통로 끝에서 여성 시신 1구를 인양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후 5시까지 사망자는 288명, 실종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수색이 더뎌지면서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더욱 애간장을 태웠다. 하루에도 수십번 수색 상황에 귀를 기울이며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진도 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김모(44)씨는 “선사 측이 증축 공사를 하는 등 내부를 변경했기 때문에 공사 담당자를 불러 어떤 자재를 사용하고 어느 부분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등을 발 빠르게 파악했어야 했다”며 “정부가 초동 대응 미숙으로 시간만 낭비하다 이제야 잠수사가 힘들다, 선체가 약화돼 진입이 어렵다 등의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승객 죽어도 어쩔 수 없어’ 고의 있었다 판단

    침몰하는 세월호에 승객들을 버려둔 채 탈출한 선장 이준석(69)씨 등 선박직 승무원 15명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앞으로의 재판 과정과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15일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선장 이씨와 1·2등 항해사, 기관장 등 4명을 부작위(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는 것)에 의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다만 이들에게 승객 구조를 지휘받는 위치에 있었던 다른 승무원들에게는 수난구호법, 유기치사상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선원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인명 구호 의무가 있었고, 선내방송 등을 통해 구호 의무 이행이 가능했음에도 이를 행하지 않았다”고 살인 혐의를 적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씨 등이 탈출할 당시 ‘승객이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내심(미필적 고의)이 있었다고 봤다. 검찰은 제주·진도VTS와의 교신 이후 선원임을 숨기고 탈출한 점, 승객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릴 경우 자신들이 구조에서 후순위가 될 것을 인식하고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앞으로 광주지법에서 열릴 재판에서는 살인 혐의와 특가법상 도주선박 혐의 등에 대한 해석과 법리 적용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에 넘겨진 이씨 등 15명은 따로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았으며 법원이 조만간 이들에게 국선 변호인을 지정할 방침이다. 법조계 안팎에선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탈출한 선원들에 대해 업무상 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유기치사상 등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필적 고의를 입증해야 하는 살인 혐의의 경우 선장과 승무원들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탈출을 시도했다’는 등의 주장을 한다면 혐의 입증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또 살인 행위에 대한 피해자를 사망자 전원으로 보기 위해서는 이씨 등의 행위와 희생자 사망의 인과관계를 일일이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법원이 이들에 대한 살인죄를 인정할 경우 처벌은 최고 사형까지 가능하다. 이번 참사와 유사한 남영호 침몰 사고에서도 검찰은 선장 강모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한 바 있다. 1970년 파도로 인해 배가 침몰해 321명이 사망하고 선장 등 13명만 구조된 남영호 사고에서 재판부는 강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만 유죄로 인정해 금고(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세월호 참사 한달-우린 뭘해야 하나] 15일부터 물살 세져 수습 어려울 듯

    세월호 침몰 29일째인 14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하지만 세월호 내부에서 칸막이 약화 현상을 보이는 구역이 늘어난 데다 15일부터 물살이 가장 빠른 ‘대조기’로 접어드는 탓에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오후 1시쯤 수중 수색을 시작한 구조팀은 단원고 교사 시신 1구와 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 등 모두 5구를 발견했다. 수색 시작 30분 뒤 사고해역 부근에서 여학생 시신 1구를 발견한 구조팀은 오후 2시 10분쯤 4층 선수 왼쪽에서 시신 1구를 더 찾았다. 구조팀은 잇따라 4층 선미와 선수에서 각각 시신 2구, 1구를 발견하는 등 4층에서만 4명의 실종자를 발견했다. 구조팀이 집중적으로 수색한 곳은 4층 선미 다인실, 4층 선수 왼쪽 격실 등이다. 5층 조타실과 3층 식당 주방, 3층 선미 오른쪽 격실도 수색 지역에 포함됐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구조팀은 앞서 오전 1시 30분쯤 잠수사 21명 등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실시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어 오전 7시 40분 정조 시간에 맞춰 재입수를 시도했지만 유속이 빨라 실패했다. 15일 오전 1시 현재 사망자 281명, 실종자 23명이다. 희생자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지만, 18일까지 대조기가 이어져 수중 수색작업에 난항이 예고된다. 범정부 대책본부 관계자는 “16일부터 이어지는 4차 수색부터는 잔류 가능성이 큰 부분을 선별해 수색을 진행하겠다”면서 “15일까지 수색을 한 후 추가 집중 수색 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체 칸막이 약화 현상 역시 수색작업의 걸림돌이다. 이날 4층 선미 다인실 3곳을 들어가는 진입로가 추가로 허물어진 사실이 확인됐다. 합동구조팀은 전날 4층 선미 다인실 진입을 위해 창문을 깨고 선미 중앙 다인실을 거쳐 들어갔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지금껏 2인 1조로 이뤄진 잠수사들의 수색 방식을 3인 1조로 바꾸는 방안은 현재로선 검토만 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2인 1조 방식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격실 무너지는데… 대책 못 찾는 대책본부

    격실 무너지는데… 대책 못 찾는 대책본부

    기상 악화와 선내 붕괴 위험으로 지난 10일 이후 중단됐던 세월호 수색작업이 사흘 만에 재개됐다. 하지만 선체 내부에서 칸막이 약화 현상을 보이는 구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수색작업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13일 오후 1시 20분쯤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합동구조팀이 수색을 재개한 건 이날 오전 1시쯤. 잠수사 16명이 두 시간 동안 안내선(가이드라인)을 점검하고 3층 선미 통로와 4층 선수 왼쪽 통로, 4층 선미 다인실, 5층 중앙 통로 등을 수색했다. 4층 선미 쪽만 내부까지 진입했을 뿐 다른 부분은 진입로 일부가 무너진 것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고, 일부 격실 부근에서 칸막이 약화 현상이 더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 오전 수색은 침몰 지점에서 11㎞쯤 떨어진 진도군 조도면 양식장에서 구명조끼 1점과 진도, 신안, 완도 도서 해안가에서 모포 2점, 의류 2점 등을 발견하는 것 외에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물살이 잠잠해진 낮 12시 40분 수색을 재개해 장애물이 비교적 적은 4층 선미 우현에서 여학생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중조기를 지나 15일부터 물살이 빨라지는 대조기가 시작되는 데다 격실 붕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범정부 대책본부 관계자는 “세월호 내부 칸막이를 시공한 업체와 한국선급에서 도면을 승인한 관계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내 선박 해양 플랜트 연구소의 전문가들을 불러 회의를 했지만 대책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4층 선미 중앙 다인실에서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좌측 다인실 문으로 접근하기 위해 잠수사 3명이 팀을 이뤄 1명은 밖에서 대기하고 2명이 선내에 진입해 대형 장애물을 함께 치우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공기줄이 꼬일 위험성이 있어 더 논의하기로 했다. 겹겹이 압축해 만든 샌드위치 패널 형태의 격벽에 박힌 나사 등을 분해하고 벽을 떼낸 뒤 수색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전체 잠수 인력은 600여명이 넘지만 이 중 수심 40m가 넘는 선체 좌측까지 진입할 수 있는 심해 잠수 인력은 일부”라고 설명했다. 구조작업이 길어지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잠수사들에 대한 심리치료도 함께 진행된다. 대책본부는 “잠수사들에 대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잠수사들을 별도로 정밀진단을 한 후 치료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진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개울에 박힌 돌덩이처럼…세월호 소용돌이 만들고 물길도 바꿔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 인근 해역의 물길이 심상치 않다. 전장 146m, 선폭 22m, 높이 7.67m에 6825t짜리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수심 40m의 사고 해역에서 거대한 장애물로 작용해 조류 방향을 반대로 바꿔 놓거나 국지적인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28일째인 13일,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은 썰물과 밀물의 차가 비교적 작은 중조기인데도 더디기만 했다. 일반적으로 소·중조기는 대조기에 비해 물살이 약해져 잠수하기 좋은 여건이 형성된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서는 오히려 지난 대조기(4월 29일~5월 2일) 때 입수 횟수가 이후 소·중조기보다 많았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지난 10일 거센 물살 탓에 수색 작업을 중단한 채 3일을 흘려보냈다. 변도성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수산연구사는 “물살이 빠른 개울에 무겁고 큰 돌멩이가 갑자기 박히면 돌멩이 주변으로 물이 소용돌이치는 ‘와류’ 현상이 나타나는데 현재 사고 해역이 그런 상태”라며 “사고 해역은 잠수부들이 입수하는 위치가 10m만 달라져도 종잡을 수 없이 물살이 세진다”고 말했다. 사고 해역 수심이 비교적 얕은 만큼 해상의 기상 상황에도 밀접한 영향을 받는다. 사고 해역은 연일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았다. 강한 비바람이 해수에도 영향을 미쳐 구조·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은 셈이다. 소조기 사고 해역의 유속은 초당 1m로 초당 2.8m인 대조기에 비해 느리지만, 인천 앞바다의 대조기 때 유속이 초당 1m에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잠수요원 투입 시간대를 보면 알겠지만 사고 해역의 유속이나 조류 같은 것이 시시각각 변한다”면서 “하루 네 차례 있는 정조(바닷물의 흐름이 멈춘 상태) 시간 외에도 조류가 약해지면 잠수부들이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월호 침몰] 사망자 3명 중 2명은 단원고 학생들 묵던 4층서 찾았다

    세월호 침몰 23일째인 8일까지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사망자 중 3분의 2는 4층에서 수습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의 5층 탑승객은 7명에 불과했지만, 객실이 아닌 로비에서 14명의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배가 기울면서 물이 차오르자 5층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지난달 16일 사고 발생 이후 이날까지 수습된 273명 가운데 4층에서 발견된 사람이 178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4층은 단원고 학생 객실로 배정된 다인실이 집중된 곳이다. 사망자 273명 가운데 단원고 학생은 228명, 교사 6명, 승무원 6명, 일반인 29명이었다. 4명은 아직 유전자(DNA)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오전 조류 흐름이 약해진 소조기(7~10일)임에도 기상 악화로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최대 풍속이 초속 11m까지 빨라진 데다, 최대 파고는 3.5m로 평소보다 7배 정도 높아진 탓이다. 국립해양연구원 관계자는 “길이 146m, 높이 22m의 세월호가 바다 한가운데서 암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변에 와류(소용돌이치는 흐름)가 나타나 정조시간대가 더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후 늦게 풍속이 초속 6m로 약해지고 파고도 낮아지면서 수색이 재개됐다. 오후 8시쯤 4층 선수 중앙 우현 세 번째 격실에서 2구의 남자 시신을, 오후 5층에서 2구의 여성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 9일 오전 1시 현재 사망자는 273명, 실종자는 31명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전날부터 해상수색 범위를 침몰 지점에서 약 68㎞ 떨어진 보길도·소안도까지, 항공수색은 80㎞까지 확대했다. 고명석 대책본부 대변인은 “5층 선원 객실과 기관실, 창고, 화장실 등 구조팀이 아직 들어가 보지 않은 곳이 많다”면서 “이달 중순 3차 수색까지 마친 뒤 추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뇌출혈로 쓰러진 인천해양경찰서 항공단 소속 정모(49) 경사는 목포 한국병원에서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뒤 이날 오전 의식을 되찾았다. 진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속보]이종인 다이빙벨, 첫 투입…4층 선미 중앙격실 배정, 난항 예상

    [속보]이종인 다이빙벨, 첫 투입…4층 선미 중앙격실 배정, 난항 예상

    다이빙벨 투입 세월호 침몰 이후 실종자 구조·수색작업과 관련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의 ‘다이빙벨’이 30일 오후 3시45분쯤 첫 투입됐다. 다이빙벨은 이날 새벽 2시쯤 투입하려 했지만 밤새 높은 파도와 빠른 유속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투입이 지연됐다. 이후 다시 오전 8시쯤 투입을 준비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고 정조시간인 오후 3시부터 투입을 시도해 비로소 물 속에 투입하는데 성공했다. 다이빙벨 보유 업체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측 바지선은 전날 사고해역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언딘측 바지선과 접안했다. 이후 바지선과 세월호의 선미 4층을 연결하는 가이드라인 연결 후 기상 여건을 보며 최종 투입 시간을 기다렸다. 바지선에는 실종자 가족 2명도 현장 수색·구조작업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동승했다. 다이빙벨 안에는 알파 소속 잠수사 2~3명이 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관매도 근처 해상에서 실시했던 테스트에서는 잠수사 3명이 탑승해 바닷속 2m가량 들어가 통신상태 등 기본적인 성능점검을 했으며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다이빙벨 투입을 시도하고 있는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측이 부여받은 수색 공간은 4층 선미 중앙 격실이다. 대책본부는 이곳에 세월호 실종자 30여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4층 선미 중앙격실을 비롯한 여러 격실은 이미 구조물 붕괴로 인양 전에는 구조가 여의치 않은 곳으로 알려져 수색 작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수색 상황] 29일 ‘다이빙벨’ 투입 뱃머리쪽 수색

    [세월호 침몰-수색 상황] 29일 ‘다이빙벨’ 투입 뱃머리쪽 수색

    28일 전남 진도 사고 해역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기상이 좋지 않은 탓에 세월호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은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 29일부터 새달 1~2일까지 물살이 거세지고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기’이기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갔다. 자칫 거센 물살에 시신이 유실될 우려마저 커진 상황이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사망자 189명, 실종자 113명이다. 사고 13일째인 이날 풍랑주의보는 오전 7시에 해제됐다. 하지만 초속 8~13m의 바람과 1.5~2m의 파고가 일어 민간 방제선과 어선 일부는 항구로 물러났다.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인 오후 1시 19분, 오후 7시 40분 전후로 1시간가량 수중 수색에 나섰지만 난항을 거듭했다. 전날 4층 뱃머리 중앙 통로에서 희생자 1명만을 수습했던 민·관·군 합동수색팀은 이날 오후 2시쯤 선수 좌현에서 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사고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짐작하게 하듯 앞니 2개가 빠진 채 발견돼 실종자 가족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당초 최상의 구조 여건으로 기대를 모았던 ‘소조기’(22~24일·조류의 흐름이 한 달 중 가장 느린 시기)가 끝난 뒤 지난 4일간 수습된 시신은 이날까지 9구에 그쳤다. 세월호 침몰 이후 투입 여부를 놓고 해양경찰과 유족 사이에 줄곧 논란을 빚었던 민간 구조장비 ‘다이빙벨’은 29일 오전 5시 팽목항을 떠나 세월호 선체 뱃머리쪽 수색을 도울 계획이다. 29일 오전 1시까지 수습된 시신 189구 가운데 여객선 밖에서 수습된 시신은 최소 45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이 선체를 벗어나 유실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자 대책본부는 민·관·군이 참여하는 특별대책반(TF)을 구성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헬기, 함정, 어선, 행정선, 인력 등을 총동원해 희생자 시신을 수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8㎞가량을 ‘작전구역’으로 설정하고 구조·수색을 진행하는 동시에 시신 유실 방지에 대비하고 있다. 사고 해역 인근을 3단계로 나눠 그물망 설치와 어선을 이용한 수색 활동을 진행했다. 대책본부는 또 시신 유실에 대비해 위성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표류 부이를 사고 해역에 투입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받을 방침이다. 진도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20시간 연속 잠수 가능한데.. 어려운 이유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20시간 연속 잠수 가능한데.. 어려운 이유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다이빙 벨 설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현장에서 실종자 구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다이빙 벨은 조류가 강해져 바지전 고정이 쉽지 않아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새벽 5시부터 다시 바지선 고정 작업을 시작했지만 다이빙 벨을 내릴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침 7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난항을 겪으며 다이빙 벨 설치가 계속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해역의 물살이 워낙 거센데다, 수위 또한 높아져 앵커를 고정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조 시간대인 정오께 다시 앵커 설치를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고발뉴스 기자 이상호는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속보로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현장 상황을 알렸다. 그는 “언딘 쪽 비협조로 내내 기다렸다. 결국 그들의 고압적 자세로 인해 바지선 결속이 좌절됐다”는 실종자 가족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세월호에는 476명이 탑승했으며 26일 오전 8시 기준 사망 187명, 구조 174명, 실종 11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안타깝다”,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조금 더 빨리 시작했더라면”,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소조기 땐 뭐했나. 정말 답답하다”, “다이빙 벨 설치 난항, 빨리 설치하고 구조작업 진행되길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이상호 기자 트위터(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신 유실’ 걱정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지면서 ‘시신 유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6일부터는 지금보다 물살이 빨라지는 ‘중조기’에 접어드는 데다 강풍까지 예고돼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특히 28일부터는 ‘고조기’인 사리 물때에 접어드는데, 이때는 흙탕물로 수중 시계가 10㎝ 안팎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주말이 실종자 수색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대는 침몰 10일째인 25일 낮 동안 시신 2구만 인양하는 데 그치는 등 실종자 수습 성과가 뚝 떨어졌다. 수중 작업 여건이 양호한데도 시신 수습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실종자가 한곳에 몰려 있는 선실 등에 진입하지 못했거나 일부가 배 밖으로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조대는 바다 밑 뻘 속에 박힌 선미 쪽에 대한 집중 수색이 이뤄질 경우 더 많은 실종자를 인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책본부는 최근 주변에 중소형 저인망 어선 36척을 배치, 그물을 설치하고 실종자 유실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그 넓은 해역을 모두 차단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데다 26~27일 이 해역에 예고된 풍랑 특보 등으로 철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다이빙벨 설치, 아침 7시 이후 될 거라더니..

    다이빙벨 설치, 아침 7시 이후 될 거라더니..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현장에서 실종자 구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다이빙 벨이 조류가 강해져 바지전 고정이 쉽지 않아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관계자는 “새벽 5시부터 다시 바지선 고정 작업을 시작했지만 다이빙 벨을 내릴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침 7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난항을 겪으며 다이빙 벨 설치가 계속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물살이 워낙 거센데다, 수위 또한 높아져 앵커를 고정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조 시간대인 정오께 다시 앵커 설치를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진 = 이상호 기자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이빙 벨, 강한 조류 때문에 설치 어려워..

    다이빙 벨, 강한 조류 때문에 설치 어려워..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현장에서 실종자 구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다이빙 벨이 조류가 강해져 바지전 고정이 쉽지 않아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관계자는 “새벽 5시부터 다시 바지선 고정 작업을 시작했지만 다이빙 벨을 내릴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침 7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난항을 겪으며 다이빙 벨 설치가 계속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물살이 워낙 거센데다, 수위 또한 높아져 앵커를 고정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조 시간대인 정오께 다시 앵커 설치를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사진 = 이상호 기자 트위터(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