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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에 청년이 돌아온다…일자리 지표 ‘2000년 이후 최고치’

    대구에 청년이 돌아온다…일자리 지표 ‘2000년 이후 최고치’

    대구의 지난해 고용률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주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홍준표 시장의 미래신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일자리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하는 시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의 전년 대비 고용률은 0.9%포인트(p) 상승한 67.8%, 취업자수는 5400명이 증가한 11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전국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는 청년 취업자 수도 늘어 눈길을 끌었다. 대구의 청년 취업자 수는 전낸 대비 400명이 증가했고, 여성 취업자 3300명, 어르신일자리는 2만1600명, 자영업일자리 5000명 등 모든 계층에서 골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민선 8기 ‘홍준표 시정’ 출범과 동시에 침체된 지역 산업 구조를 적시에 개편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로봇·미래모빌리티·ABB(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반도체·헬스케어 등 5대 미래 신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규모 투자유치에 시정역량을 집중해 단기 일자리 창출보다 산업중심의 지속가능한 지역일자리를 창출해 온 결과로도 볼 수 있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는 청년 인구 유입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30~39세 인구의 순이동자 수(전입자 수에서 전출자를 뺀 수)는 전입자가 1017명이 많았다. 매년 최대 2000~3000명씩 줄어들던 30대 청년 인구가 2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대구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구축해 각종 규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등 미래신산업 앵커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8조 7332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 이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의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일자리 보호에도 정책도 펼쳤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신산업을 유치하고 여러 가지 규제개혁을 통해 민간의 경제활력 증대를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한 결과 이와 같은 일자리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이 유입되는 도시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미래 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기업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으로 대한민국 3대도시, 부자대구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탈옥해 죽이겠다” 보복 꿈꾼 ‘돌려차기男’…그녀는 정면으로 맞섰다[전국부 사건창고]

    “탈옥해 죽이겠다” 보복 꿈꾼 ‘돌려차기男’…그녀는 정면으로 맞섰다[전국부 사건창고]

    ‘부산 돌려차기’ 묻지마 폭행영화로 제작, 내년 개봉 예정주연 전효성·연제형, 감독 임용재 2년여 전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터진 뒤 범인은 감옥에 들어가서도 ‘탈옥 후 보복’을 들먹이며 위협하고, 여성 피해자는 그때마다 정면으로 맞서며 공개 활동으로 ‘엄벌’을 요구하는 이례적 풍경이 펼쳐졌다. 피해자가 되레 숨어왔던 모습만 봐온 국민은 해당 여성이 당당하게 나서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변화의 움직임까지 불러오는 것을, 나중에 진짜 보복당하는 것은 아닌지 짠한 마음으로 지켜보며 응원했다. 영화사 반딧불은 지난 7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영화로 만든다고 발표했다. 제목은 ‘악마가 될 수밖에’(가제), 임용재 감독·각본에 전효성·연제형 주연이다. 이달 중 크랭크인,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사는 “한 평범한 여성이 묻지마 폭행에 맞서는 이야기에 진한 액션까지 더해져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여성 피해자가 시나리오 작업 자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 1분에 발생했다. 이모(당시 30세)씨는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 모 오피스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김진주(가명·당시 26세)씨의 머리를 돌려차기 발로 가격했다. 김씨는 벽에 머리를 부딪친 뒤 바닥에 쓰러져 머리를 감쌌다. 이씨는 그런 김씨를 4차례 세게 밟았다. 김씨는 손을 늘어뜨렸다. 의식을 잃은 것이다. 이씨는 머리를 한 차례 더 세게 밟았다. 이어 김씨를 어깨에 둘러메고 엘리베이터 홀 밖으로 나간 뒤 폐쇄회로(CC)TV가 없는 1층 복도에 두고 달아났다. 그는 범행 10분 전 혼자 걸어가던 김씨를 발견하고 눈치채지 못하게 150m쯤 뒤쫓아가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이씨는 검거 후 “(김씨가) 째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발로 찰 때서야 여자인 줄 알았다”고 앞뒤 안 맞는 주장을 폈으나 1심 재판부는 “자기 내면의 분노를 표출한 것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물리쳤다.전과 18범, 20대 대부분 수감생활반성문·피해자 모욕 ‘뻔뻔한 행각’피해 여성 전치 8주, 다리 마비 겪어 현장에서 달아난 이씨가 찾아간 곳은 부산 남구에 있는 여자친구 A씨 집이었다. A씨는 그가 폭행죄를 저질러 도주 중인 것을 알면서도 숨겨줬다. 이날 오후 8시쯤 경찰이 집에 들이닥치자 창문을 통해 달아나게 했다. 집 밖에서 만난 경찰관에게는 “헤어진 남자친구다. 이씨가 아니다”고 거짓말로 둘러댔다. 그 시각, 김씨는 오피스텔 입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전치 8주 이상 중상을 입었다. 외상성 두개내출혈, 두피 상처뿐 아니라 뇌 손상으로 오른쪽 다리가 영구 장애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처럼 애인의 도움을 받았지만 범행 사흘 뒤 부산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다. 오히려 그는 부산구치소에 있을 때 A씨에게 고마움은 커녕 “왜 면회 한번 안 오냐. 내 도피를 도와 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너희 직장에 알리겠다”고 3차례 협박 편지를 보내는 파렴치한 행위까지 한다. 이씨는 인생 전체의 3분의 1을, 20대 대부분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항소심은 보도자료에서 ‘2006년(14세)부터 1년간 6차례 소년부에 송치됐고, 2009년 소년원을 퇴원하자마자 강도상해 등 이미 범행 수법이 전문 단계에 이르렀다. 이후 연속 누범기간에 징역 장기 3년 6개월~단기 3년, 징역 6년, 징역 2년 등 총 11년이 넘는 형을 받아 수감생활을 했는데도 출소 3개월도 안 돼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릴 적 모친의 가출로 정상적 훈육을 받지 못하고 친척 집을 전전하며 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감 후 10여 차례 반성문을 내면서도 김씨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동료 수감자들을 상대로 김씨의 외모를 비하했고, 이른바 ‘통방’으로 인접 호실 수감자에게까지 큰 목소리로 모욕했다고 검찰은 밝혔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1심-징역 12년“탈옥해 보복하겠다”“12년 후 저는 죽습니다” 1심을 진행한 부산지법 제6형사부(부장 김태업)는 그해 10월 이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또 이씨의 도피를 도운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자신의 폭행으로 김씨가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오피스텔로 들어가며 CCTV 위치를 확인하고 돌려차기 후 김씨의 휴대전화를 집어 드는 등 범행을 감추려는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며 “김씨는 습관적으로 뒤를 돌아보고,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잔다. 김씨와 가족이 누리던 평온한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했다. 이어 “이씨는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도 높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1심이 끝나자 이씨는 ‘탈옥 후 보복’을 공공연히 떠들어대다 보복협박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 재판이 열린 지난 5월 이씨와 구치소에 함께 수감됐던 유튜버가 증인으로 나서 “이씨가 ‘피해자 김씨 때문에 상해 혐의가 아닌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2년이나 받았다’ ‘굉장히 억울하다’ ‘김씨의 언론플레이로 중형을 받았는데 (당신이 나가면) 유튜브 방송으로 내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증인은 또 “내가 구치소에 있을 때 외부 병원에 다녀오면 그때마다 이씨가 병원의 구조를 묻고 ‘내가 병원에 가면 달아날 테니 먼저 출소하는 당신이 열쇠 꼽힌 오토바이를 병원에 대기시켜 달라’고 부탁했다”며 “이씨가 김씨의 집주소 등을 대면서 ‘탈옥한 뒤 김씨를 찾아가 죽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선고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판결에 불만을 터뜨리고, “이씨가 검사, 판사 이름까지 종이에 보복 대상으로 적어놨다는 건 국민을 향한 보복“이라고 했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씨가 내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을 달달 외우고 있다. 그가 ‘(본인) 엄마가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빠져나갈 거다’라는 경악스러운 계획까지 털어놨다고 들었다”고 두려움에 떨면서 “손해배상 소송 기록에서 내 인적 사항을 알아냈다”고 법 제도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2심-징역 20년“저항 못 하게 때리고 성폭행 시도”피해女 청바지 법정에 가져와 검증 1심에 불만을 가졌던 이씨는 항소심에서 반전을 노렸으나 되레 무거워졌다. 징역 20년이 선고돼 형량이 8년 더 늘어났다. 이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씨를 어깨에 둘러메고 CCTV 사각지대인 복도로 가 벌인 7분의 행위가 밝혀진 것이다. 항소심은 “그는 김씨를 강간하려고 마음먹고 뒤쫓아갔다”고 했다. 이씨는 복도 구석으로 가 입간판 뒤쪽 공간에 김씨를 눕혔다. 당시 김씨는 무자비한 폭행에 의식을 잃고 머리에 피가 철철 흐르는 상태였다. 이씨는 김씨의 옷을 벗기는 등 성폭행을 시도했다. 다행히 엘리베이터 소리 등 인기척이 나자 그는 김씨 옷을 수습하지 못하는 등 ‘범행 은폐’에 실패한 채 도주했다. 검찰은 살인미수였던 이씨의 혐의를 항소심에서 공소장을 변경해 강간 등 살인 부분을 추가했다. 이씨는 “성폭행 의도가 있었다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될 정도로 폭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성폭행할 의도뿐 아니라 김씨의 옷을 벗긴 적도 없다. 또한 당시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지난해 6월 항소심을 열고 이씨에게 형을 높여 징역 20년 선고와 함께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10년간 정보통신망 신상 공개·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도 명했다. 재판부는 “타인의 사망을 부를 가능성이나 위험을 충분히 인식 또는 예견했다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 키 172㎝에 체중 88㎏의 건장한 이씨가 작고 마른 김씨를 공격하면 자칫 그 결과가 위험해짐을 누구라도 알 수 있다. 이씨는 애초 맘먹은 성폭력 범죄를 손쉽게 하려고 김씨가 아예 저항하지 못하도록 폭행했다”며 “의식을 잃고 많은 피를 흘리던 김씨를 늦게 발견했다면 숨졌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자 곳곳에 피가 묻은 김씨의 청바지를 법정에 가져와 왼쪽 주머니 가까이 벨트처럼 두른 뒤 단추 2개로 잠그는 방식과 몸에 꽉 끼어 저절로 벗겨지지 않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이씨는 고개를 떨구었다. 검찰은 청바지 안에서 이씨의 유전자(DNA)를 찾아내 못을 박았다. 재판부는 이어 “이씨가 범행 후 여자친구 A씨 집으로 도피한 뒤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해 ‘서면 실시간 살인사건’ ‘실시간 서면 강간미수’ 등을 검색한 것을 볼 때 김씨의 사망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며 “형법은 범인이 강간 목적으로 폭행을 가할 때 살해 의도가 인정되면 강간살인죄가 성립된다”고 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서경환)은 지난해 9월 “원심이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사실이 없다. 이씨의 방어권을 침해한 잘못도 없다”고 이씨의 상고를 기각해 항소심 형을 확정했다.피해女 ‘‘싸울게요…’ 책 펴내범죄 피해자 연대·법 개정 활동전문가 “피해 숨기는 시대 끝났다” 김씨는 지난 3월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라는 책을 펴냈다. ‘경찰이 개인정보라며 가해자 이름도 알려주지 않아 재판 가서야 알았다’고 말하는 등 사건 이후 1년 4개월간 수사·재판 과정의 불합리 등과 힘겹게 싸워온 과정을 담았다고 했다. 그는 “범죄 피해자가 숨어 살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앞으로 생길지 모를 제2,3의 피해자에게 힘이 되고자 책을 썼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추천사를 썼다. 2심 판결이 끝난 지난해 7월 ‘대한민국 범죄피해자 커뮤니티’라는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강력범죄 피해자와 일반 시민의 피해 사실을 제보받고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을 벌였다. 다른 범죄 피해자들과 함께 범죄피해자연대를 결성해 피해자 보호 관련 법 개정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씨는 본인 사건과 관련 ‘경찰이 초기에 성범죄 증거를 놓치는 등 성범죄 피해자로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면서 부실한 수사 및 피해자 보호 책임을 묻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김씨가 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제대로 찾는 유례없는 업적을 이뤘다. 피해자가 계속 호소하니까 법무부 등도 관심을 가진 것”이라면서 “이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건의 피해자들이 변호사를 통해 자기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피해자가 계속 호소해야 신변 보호 등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보복 범죄에서도 더 멀리 벗어날 수 있다”며 “자책하고 법률 조력도 받지 못한 채 스스로 무너지는, 피해자가 범죄 피해를 숨기는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 백석대·백석문화대, “충남을 글로벌 K-Culture 중심지로”…14개 기관과 협력

    백석대·백석문화대, “충남을 글로벌 K-Culture 중심지로”…14개 기관과 협력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ICT융합산업협회 등 14개 기관과 지·산·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간 협력을 강화하고 충남 지역을 글로벌 K-Culture 중심지로 발전, 문화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4차 산업 혁신기술(ICT·AI·XR 등)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경쟁력 있는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기관과 기업,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는 글로벌 K-Culture 혁신 중심대학으로 관련분야 혁신·융합인재를 양성해 지역산업체에 정주 인력을 지원하고 지역 사업체와 공동연구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백석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글로컬대학 30’, ‘라이즈(RISE)’ 사업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묘 “지역사회와 상호작용으로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구영배, 티몬·위메프 합병 본격 착수…신규법인 설립, 가능성은 미지수

    구영배, 티몬·위메프 합병 본격 착수…신규법인 설립, 가능성은 미지수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 ‘큐텐’의 구영배 대표가 양사 합병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 신규법인 설립을 신청하고, 1차로 설립자본금 9억 9999만 9900원을 출자한다고 9일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합병은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먼저 신규법인을 설립한 후 양사 합병을 위한 준비 작업과 사업 정상화 추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구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가 파산할 경우 판매대금 채권이 모두 휴지가 되지만 합병을 하게 되면 판매자는 물론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의 손실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합병이 되면 판매자들의 미정산 매출 채권을 CB(전환사채)로 전환해 주주로 만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의 보유지분을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받아서 100% 감자하고, 구 대표는 본인의 큐텐 전 지분 38%를 합병법인에 백지신탁할 것이라 밝혔다. 계획대로 된다면 KCCW가 큐텐그룹 전체를 지배하게 되는 모양새다. 합병 법인은 판매자가 주주조합의 형태로 참여한다. 판매자들이 1대 주주로 이사회와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판매자가 주주로 참여하는 만큼 KCCW는 판매자 중심의 수수료 정책과 정산 정책을 도입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KCCW는 이날부터 티몬과 위메프 판매자를 대상으로 미정산대금의 CB(전환사채) 전환 의향서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하지만 해당 계획에 참여할 판매자가 많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대금을 받지 못해 도산을 걱정해야하는 판매자들이 이를 포기하고 법인 설립에 주주로 참여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구 대표 구상에 따라 합병 플랫폼이 만들어져도 소비자들이 돌아선 상황에서 다시 이용할리가 있겠냐는 회의적 시각이 나온다. 게다가 현재 티몬과 위메프는 구 대표 구상과 반대로 독자적 생존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구 대표는 “티몬이나 위메프를 매각해서는 피해 회복이 어렵다”면서 “양사를 합병하면 사업 규모가 국내 4위로 상승한다. 합병을 통해 과감하게 비용을 축소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신속하게 사업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이렇게 해서 기업가치를 되살려야 투자나 인수합병(M&A)도 가능해지고 제 지분을 피해 복구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 윤희근 경찰청장 퇴임, “통증 있었지만, 성취와 기쁨이 더 컸다”

    윤희근 경찰청장 퇴임, “통증 있었지만, 성취와 기쁨이 더 컸다”

    윤희근 경찰청장(56)이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아쉬움과 회한이 없지 않았고 통증과 쓰라림도 있었으나 성취와 기쁨이 더 컸던 보람찬 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23대 경찰청장인 윤 청장은 2022년 8월 취임해 2년의 임기를 모두 채웠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윤 청장은 경찰대 7기로 입학해 1991년 경위로 임용됐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경비국장 등을 지냈다. 윤 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치안의 총수라는 과분한 영예보다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 경찰의 대표로서 어깨가 무거웠다”며 “시작도 하기 전부터 임기를 채우지 못할 거란 냉소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논란, 이태원 참사 등 재임 기간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언급한 그는 “계속되는 사퇴설 속에 흔들리는 시간도 있었지만, 어떠한 바람에도 경찰이 중심을 잡고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되새겼다”고 했다. 이어 “저를 이제까지 버티게 해준 원동력은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한 제복의 ‘품격’과 대한민국의 ‘국격’에 대한 깊은 성찰”이라고 강조했다. 공안직 수준의 기본급 인상, 복수직급제 도입 등 열악한 직급구조 및 승진체계를 개선한 것과 수사 경찰의 경쟁력 강화, 현장 중심의 경찰교육 개혁을 임기 내 성과로 꼽은 그는 “긍지를 갖고 당당하고 소신 있게 일해 나가달라. 국민 안전의 사명 앞에서는 한결같이 정직하고 겸손하게 단결해야 한다”고 했다. 후임인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탁월한 업무역량과 열정을 갖춘 리더이자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경찰 동지”라며 “신임 청장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찰의 더 멋진 미래를 열어달라”고 했다.
  • 전기차 지하 주차하려면… 제조사서 충전 90%로 설정 인증서 받아야

    전기차 지하 주차하려면… 제조사서 충전 90%로 설정 인증서 받아야

    앞으로 서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전기차를 주차하려면 제조사에 가서 배터리 최대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고, 인증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또 새로 짓는 건물의 경우 원칙적으로 지상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야 하고, 만약 어려운 경우 지하 주차장의 최상층에 설치해야 한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이후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출입할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개정안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게 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또 ‘충전제한 인증서(가칭)’ 제도를 도입해 충전제한을 설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완충에 가깝도록 충전된 차량의 출입을 막아 혹시 모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차주가 제조사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고 받은 인증서를 부착한 차량만 지하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그룹도 서울시의 방침에 협조해 충전량을 90%로 제한하는 서비스를 위한 사내 교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주택 관리규약은 공동주택의 주거생활의 질서유지와 입주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입주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기본규칙이다.전기차 화재는 외부 충격, 배터리 결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과도한 충전도 주요 원인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 유지와 화재 예방을 위해 충전율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시는 90% 충전제한 정책의 즉각적인 시행을 위해 개정 이전에도 공동주택에 관련 내용을 먼저 안내해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통해 자체적으로 지하주차장 내 90% 충전제한 차량만 출입을 허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충전제한 인증서(가칭)’ 제도를 도입해 충전제한을 설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전기차 충전율 제한 방법은 ▲전기차 제조사의 내구성능·안전 마진 설정 ▲전기차 소유자의 목표 충전율 설정 등 2가지로 나뉜다. 내구성능·안전 마진은 전기차 제조사에서 출고 때부터 배터리 내구성능 향상 등을 위해 충전 일부 구간(3∼5%)을 사용하지 않고 남겨두는 구간을 말한다. 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하면 실제로는 배터리 용량의 90%만 사용할 수 있으나 차량 계기판에는 100% 용량으로 표시된다. 목표 충전율은 전기차 소유주가 직접 차량 내부의 배터리 설정 메뉴에서 90%·80% 등 최대 충전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구조다. 예컨대 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한 전기차에 소유자가 목표 충전율을 80%로 설정하면 실질적으로는 배터리의 72%를 사용하게 된다. 단 목표 충전율의 경우 전기차 소유주가 언제든 설정을 바꿀 수 있어 90% 충전 제한이 적용됐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이 어렵다. 때문에 시는 전기차 소유주가 요청할 경우 제조사에서 90% 충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차량에는 충전 제한 인증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다음 달부터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 내 시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에 ‘80% 충전 제한’을 시범 적용하고 향후 민간 사업자 급속충전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 제조사들과 주차 중인 차량의 배터리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선제적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재안전조사 등 점검도 강화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서울시내 공동주택 약 400곳에 대해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개선사항 등을 다음 달 말까지 긴급 전검한다. 아울러 10월까지 서울시 건축물 심의기준을 개정해 전기차로 인한 대형화재 위험성을 고려한 안전시설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기준에는 신축시설의 경우 전기차 충전소 지상설치를 원칙으로 하되, 지하에 설치하는 경우 주차장의 최상층에 설치해야 하는 내용이 담긴다. 또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은 3대 이하로 격리 방화벽을 구획하고, 주차구역마다 차수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전기차 충전 제한을 통해 전기차 화재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성이 우수한 전기차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티몬·위메프, 오는 12일 법원에 자구안 제출할 듯

    티몬·위메프, 오는 12일 법원에 자구안 제출할 듯

    티몬과 위메프가 오는 12일 법원에 자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신규 투자 유치 계획, 인수·합병(M&A) 추진, 구조조정 등의 방안이 담긴 자구안을 12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티몬과 위메프는 이번 주 안으로 자구안을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수자와 투자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으면서 자구안 마련에도 시간이 더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자구안 제출이 늦어질 경우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 진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RS 프로그램이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 자율적인 구조조정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법원이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채무자 측의 자구안 마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자구안 제출 다음날인 13일에는 정부 유관기관과 채권단 등이 참여한 회생절차 협의회가 처음 열린다. 자구안이 제출되면 이 자리에서 채권자들에게도 관련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 기분이 울적하다면 클래식 들어보세요 [달콤한 사이언스]

    기분이 울적하다면 클래식 들어보세요 [달콤한 사이언스]

    1990년대 초~2000년대 중반에 ‘모차르트 효과’, ‘바로크 효과’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모차르트 음악이나 바로크 음악을 들으면 뇌 활동이 활발해져 학습능률과 성적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 때문이었다. 사실 클래식 음악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지능이나 성적 향상에 정말 도움을 주는지 여전히 논란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상하이 교통대 의대, 푸단대 신경·지능공학 연구센터, 영국 케임브리지대 부설 애든브룩스 병원 공동 연구팀은 클래식 음악이 개인의 기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8월 10일 자에 실렸다.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같은 작곡가들이 만든 음악이 개인의 기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심부 뇌 자극을 위한 전극 이식 수술을 받은 18~65세의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음악을 들려주면서 뇌파를 측정하고 뇌신경 활동을 촬영했다. 뇌 전극은 전두엽의 영역인 분계선조침대핵(BNST)과 그 핵심 부위인 측좌핵(NAc)를 연결하는 부위에 이식됐다. 연구팀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일반 음악, 다른 쪽은 클래식 음악을 들려줬다. 연구팀은 친숙한 음악을 들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간섭 효과를 막기 위해, 일반 음악이나 클래식 음악 모두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을 골랐다. 연구 결과, 클래식 음악을 들은 집단이 일반 음악을 들은 그룹보다 더 뚜렷한 신경 동기화를 보였으며, 항우울 효과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음악이 감각 정보를 처리하는 청각 피질과 감정 정보를 처리하는 보상 회로 간 신경 진동을 동기화해 항우울 효과를 만든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BNST-NAc 회로는 ‘확장된 편도체’ 일부로 감정 정보 처리의 중심 구조인 편도체 간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음악이 청각 동기화를 통해 피질-BNST-NAc 회로의 신경 진동을 일치시킨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발레리 분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신경정신과학)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웨어러블 장치를 이용한 음악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기술은 감정을 관리하고 일상생활에서 신경정신과적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편리하고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깜찍한 수달, 어린이대공원 새식구로

    깜찍한 수달, 어린이대공원 새식구로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유라시아수달’ 한 쌍이 새롭게 합류했다. 9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합류한 수달 두 마리는 올 초 대전과 부여에서 생후 1개월이 안 된 채로 발견됐다. 한국수달보호협회가 최근까지 보호하다 기증했다. 구조된 어린 수달은 자연 방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수달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최근 대공원 내에 수달 동물사를 새롭게 조성했고 지난 6월 말 수달 합류 이후 사육사 친화 훈련과 환경 적응 훈련 등을 꾸준히 했다. 수달의 대공원 합류를 기념해 이날부터 대공원 인스타그램에서 수달 이름 짓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달 말 이름을 확정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천연기념물 수달을 통해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시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수달의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KT, 2분기 영업이익 4940억원…임단협 비용 선반영에 전년 동기 대비 14.3%↓

    KT, 2분기 영업이익 4940억원…임단협 비용 선반영에 전년 동기 대비 14.3%↓

    KT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먼저 반영된 여파 등으로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KT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9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반보다 14.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KT는 영업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지난해에는 3분기에 반영됐던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는 2분기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며 이에 따른 비용 약 644억원을 제외하면 연결 영업이익 감소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은 6조 5464억원으로 2분기로는 2010년 이후 최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6조 547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순이익은 4105억원으로 5.1% 줄었다. KT의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한 4조 480억원으로 2분기 연속 4조원대를 유지했다. 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5%에 해당하는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로밍 서비스와 알뜰폰(MVNO) 사업 성장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반보다 2.7% 증가했다.유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다. 초고속 인터넷에서는 가입자 수 990만명을 달성했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인터넷 사업 매출도 1.0%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도 IPTV 가입자가 늘어나며 0.9% 성장했다. 반면 기업 서비스 사업(B2B)은 매출이 1.0% 감소했다. KT 관계자는 “태양광 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사업 등 저수익 사업을 합리화한 영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B2B 사업의 구조적 합리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중 KT클라우드, KT에스테이트 매출이 각각 17.1%, 7.1% 늘었지만, 콘텐츠 자회사는 14.8%, BC카드는 6.8%, 스카이라이프는 2.5% 각각 매출이 줄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KT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SM그룹 남선알미늄, 100억원 규모 향동 지식산업센터 창호공사 맡는다

    SM그룹 남선알미늄, 100억원 규모 향동 지식산업센터 창호공사 맡는다

    SM그룹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남선알미늄은 디에스네트웍스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블럭(BL) 지식산업센터 신축 현장에서 100억원 규모 창호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향동지구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9만4797m² 규모로 업무형 및 제조형 생산시설과 근린생활시설, 휴게실, 회의실 등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된다. 남선알미늄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11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장 시공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수주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며 “회사가 보유한 특허기술과 고부가가치 창호제품이 다양한 프로젝트 현장에서 활용돼 매출과 수익 극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선알미늄은 1947년 남선경금속공업사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알루미늄 섀시 기업으로, 70년 넘게 국내 알루미늄 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1990년 지금의 남선알미늄으로 사명을 바꿨고, SM그룹에는 2007년 편입됐다. 현재는 주택용 섀시, 빌딩용 커튼월, 산업용 구조재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압출제품을 생산, 판매하며 창호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 신안 김대중 생가, 전남도 문화유산 지정

    신안 김대중 생가, 전남도 문화유산 지정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가 전남도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전남도는 “신안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 등 7건을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안 김대중 대통령 생가는 김 전 대통령이 1924년 태어나 하의보통학교(4년제)를 다니던 중 1936년 목포로 이사 하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했던 곳이다. 전남도는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고 김 전 대통령이 인권과 평화 정신을 키웠던 공간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생가는 역사 인물 유적 및 섬 지역 전통민가의 특성을 갖췄다. 생가는 김 전 대통령이 1997년 1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종친들이 복원해 1999년 신안군에 기증했다. 초가 2동으로 구성된 생가는 안채와 창고, 헛간 등으로 구성됐다. 종친들은 김 전 대통령의 생가 목재를 이용해 집을 짓고 살던 어은리 마을 주민의 집을 다시 사들여 해체한 뒤 기둥 등 구조물을 이용해 옛 모습대로 복원했다. 현재 김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념관으로서 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한 뒤 지낸 서울 동교동 사저는 최근 셋째 아들 김홍걸 전 국회의원이 거액의 상속세 부담을 이유로 일반인에게 팔아 논란이 일고 있다.
  • 구로역서 선로 작업 차량 충돌…2명 숨지고 1명 부상

    구로역서 선로 작업 차량 충돌…2명 숨지고 1명 부상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 점검·보수를 하던 장비차량 2대가 부딪혀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9일 오전 2시 14분쯤 전기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절연구조물 교체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은 옆 선로를 주행하던 선로 검측 열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30대 작업자 2명이 사망했고, 40대 작업자 1명은 다리가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코레일 소속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수습으로 이날 오전 5시 40분까지 경부선 전동차 10대, 고속열차 5대의 운행이 10~30분 정도 지연됐다. 현재는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 코레일은 사고 현장에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코레일은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와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 김해에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경북 고령 “인정 못해”

    경남 김해에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경북 고령 “인정 못해”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북 고령군은 지난 7일 경북도 문화유산과와 함께 문화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를 방문해 통합관리기구 입지 선정 연구용역 결과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이하 지원단)’이 경남 김해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를 설립하기로 입지를 정한데 대한 반발 차원이다. 고령군은 “입지선정 지표가 중소도시에 유리한 인구와 재정자립도, 지역별 총생산을 포함하다 보니 도시 기반이 약한 농촌 지역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구조였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역사적 가치 또한 소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은 유치 참여 지자체 합의로 입지를 다시 정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통합관리기구 유치에는 고령군과 김해시를 비롯해 3개 광역자치단체와 7개 기초자치단체가 뛰어든 상태다. 이에 가야고분군 10개 지자체로 구성된 통합관리지원단은 9일 오후 통합관리 입지 선정과 관련한 지자체들의 의견을 듣는 화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고분군은 보유한 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700여기 봉분(왕릉 포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57%, 전체 면적의 44%가 고령 지산동에 있어 대가야 수도로서의 역사적 면모를 갖췄다”면서 “이번 용역에서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가치 등이 고려되지 않은 만큼 통합관리기구는 원만한 합의로 고령에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지난해 9월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통합관리지원단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을 한국지식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말 김해가 최적이라는 용역 결과를 내놨다. 고령군은 6순위에 그쳤다. 재단형태의 통합관리기구의 조직은 1국(사무국), 1실(기획협력실), 3팀(경영관리·교육홍보·보존연구) 등 총 15명 가량이다. 운영비는 연간 28억~38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 [열린세상] ‘국민에 의한’ 정치가 돼야

    [열린세상] ‘국민에 의한’ 정치가 돼야

    대한민국 국회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 후 두 달 동안 거대 야당의 법안 강행처리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고 있다. 민생법안은 한 건도 처리하지 않았다. 대의민주주의의 보루여야 할 의회가 민주주의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 한데 의회의 추락은 사실 오늘만의 일도, 우리만의 일도 아니다. 세계가치관조사(WVS)에서 한국 국민은 1995년 이후 최근까지 줄곧 80% 안팎이 국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하고 있다. 통계청의 ‘2023년 한국의 사회지표’에서도 24.7%만이 국회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나라 밖 사정도 마찬가지다. 미국, 영국, 독일 할 것 없이 대부분의 민주주의국가에서 의회 신뢰는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의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2021년 갤럽 조사에서 13%였고 이듬해에는 무려 7% 선까지 추락했다. 영국 의회에 대한 신뢰도 역시 2022년 세계가치관 조사에서 22%를 기록했는데 4년 전 조사 때보다 10%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처럼 대다수 민주주의국가에서 대의정치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는 것은 그 원인이 단순히 정치인의 무능과 탐욕에 있는 것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 이후 200년 넘게 지속된 대의민주주의 제도 자체가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인류 역사는 수렵사회, 농경사회, 산업사회를 거쳐 이제 정보사회의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전환 시대마다 기축 재화, 산업구조, 생활양식, 개인 인식 등 모든 면에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난다. 정치와 민주주의 역시 전환 시대의 변화에서 예외일 수 없다. 현재 우리가 그리고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위기의 근원은 전환 시대라는 구조적 변화에 있다. 산업사회의 표준화, 통일화, 집중화 등의 원리는 정보사회에서는 다양화, 복잡화, 분산화 등으로 대체됐다. 개인의 선호가 획일화됐던 대중사회는 지나갔다. 대량생산의 시대가 마감하면서 대중민주주의 또한 그 기능을 잃었다. 개인들은 다양한 생활 양식을 추구하고 정치적 선호와 요구 또한 정치인들이 감당하기 힘들 만큼 복잡해졌다. 다양하고 복잡한 정보사회에서 소수의 엘리트가 대표하는 ‘국민을 위한’ 정치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정보사회의 민주주의는 ‘국민에 의한’ 정치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정치가 결과를 중시했다면, 국민에 의한 정치는 과정과 절차를 더 중시한다. 비록 엘리트 통치보다 못한 결과를 얻더라도 정보사회의 시민은 자기 결정권과 자기 지배권을 더 중요시한다. ‘포스트 민주주의’의 저자 콜린 크라우치는 너무나 많은 시민이 조종되고, 수동적이며 공공 사안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 축소된 역할만을 하고 있다고 걱정한다. 소극적 시민은 ‘정치란 본질적으로 엘리트의 사무이며, 대중은 엘리트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을 한다고 인식한다. 반면 적극적 시민은 법안 제안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사회적 합의를 주도하는 시민이다. 추락하는 국회를 살리려면 정치인에게 위임한 통치와 입법의 책임을 함께 감당할 적극적 시민이 필요하다. 적극적 시민의 모범 사례는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운영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471명의 시민참여단이 석 달여 동안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도출한 원전 건설 재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당시 정부와 국회가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이 있었고 시민참여단의 전문성 부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그렇지만 과연 당시 정부와 국회가 원전 건설과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석 달 만에 사회적 합의를 만들 수 있을까 싶다. 전환시대 민주주의의 미래는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에게 달려 있다. 시민이 여야 간 정파 싸움의 대리인이나 용병이 돼서는 안 된다. 무분별한 집단행동과 지나친 정치적 무관심이라는 이중적 과잉을 제어할 수 있는 적극적 시민이 국회를, 정치를 살린다. 윤성이 경희대 정외과 교수
  • ‘총·칼·활’ 올림픽 특수 잡아라… 지자체, 선수·경기장 홍보 경쟁

    ‘총·칼·활’ 올림픽 특수 잡아라… 지자체, 선수·경기장 홍보 경쟁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을 이어가면서 전국 지자체도 분주해졌다. 지자체들은 메달 획득에 성공한 선수와 인프라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거나 ‘종목 성지’ 이미지 구축에 한창이다. ‘올림픽 특수’를 잡겠다는 취지다. 경남 창원시는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과 인기에 발맞춰 창원국제사격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시민을 대상으로 ‘공기총 실탄사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창원국제사격장은 파리올림픽 선발전,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다수의 대회를 치른 곳이다. 시는 특히 이번 올림픽 사격 부문 메달리스트 전원이 거쳐 간 장소임을 강조하며 방문객 몰이에 나섰다.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달 기준 지난해 하루 평균 200명이던 사격장 방문객은 올해 350~400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달 공기소총 20발을 1000원 할인된 가격인 2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가 더해지면 사격장을 찾는 발길이 더 많아지리라 본다. 대전시는 ‘펜싱 메카’를 겨냥한다.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박상원이 이번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단체를 석권하자, 시는 새로 건립하는 펜싱경기장 이름에 ‘오상욱’을 붙이겠다고 공언했다. 오상욱 이름을 넣는 펜싱경기장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맞춰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대전의 아들들’이 금 찌르기에 성공한 데 이어 펜싱경기장까지 조성되면 대전 브랜드 이미지도 동반 상승하리라 기대한다. 경북 예천군과 전남 화순군은 각각 양궁, 배드민턴 성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수녕, 이용대 등 메달리스트를 일찌감치 배출하고 풍부한 인프라로 대회 개최·전지훈련지로 주목받은 두 지자체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소속 선수(양궁 김제덕, 배드민턴 정나은)가 메달을 목에 걸면서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 올해 한국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선발전,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초등부 경기 등을 성공적으로 치른 두 지자체는 차별화한 스포츠 산업과 연계 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특수가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운영, 생활체육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민재 마산대 레저스포츠과 교수는 “행정의 시각이 아닌 스포츠 수요자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리그 활성화, 우수 종목 지도자 급여 현실화와 보호 대책 마련 등으로도 이어져야 한다”며 “활성화한 생활체육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되고, 그 선수들이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한미 우호 요람’ 주미대한제국공사관 美국가유산 된다

    ‘한미 우호 요람’ 주미대한제국공사관 美국가유산 된다

    대한제국 시기 자주 외교의 거점이자 한미 우호 관계의 요람이었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미국의 ‘국가유산’으로 지정돼 역사적 가치를 공식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관은 대한제국 정부가 최초로 서양 국가에 설치한 외교공관이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공사관을 국립사적지(NRHP)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국립사적지는 한국의 국가유산(옛 문화재)과 비슷한 제도로 미국 정부는 보존할 만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구조물·장소 등을 국립사적지로 법에 지정한다. 이렇게 되면 보존에 필요한 지원을 연방·주정부에서 받을 수 있다.워싱턴DC는 지정 추천서에서 “한국이 미국에 설치한 첫 상시 외교공관인 공사관은 한국의 근대국가 설립 노력과 관련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 원형이 잘 보존됐다”면서 “한국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이 2015년부터 3년간 진행한 대규모 복원 공사를 통해 공사관 운영 당시의 역사적 모습과 분위기를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에서 1.5㎞ 거리에 있는 공사관은 1877년 빅토리아 양식으로 지은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로 19세기 워싱턴DC에 있었던 외교공관 중 원형을 간직한 유일한 건물이다. 현재 국립사적지 중 한국과 관련된 것으로는 워싱턴DC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가 유일하다. 다만 이 기념비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의 역사를 기리는 의미가 크며 한국 정부가 소유하고 우리 역사를 주체로 하는 장소가 지정된 경우는 아직 없다고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 리드에서 역전… 서채현 클라이밍 첫 메달 보인다

    리드에서 역전… 서채현 클라이밍 첫 메달 보인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1)이 올림픽 2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서채현은 스포츠클라이밍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에서 72.1점을 얻었다. 지난 6일 볼더링 경기에서 44.2점을 따내며 13위에 머물렀던 서채현은 이날 주 종목 리드에서 반등을 노렸고 합계 116.3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볼더링과 리드 경기로 구성된다. 서채현은 주 종목인 리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덕에 10일 오후 5시 15분에 열리는 여자 콤바인 결선행 막차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결선에서는 준결선 성적을 초기화하고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종목을 모두 소화해 점수를 합산한다. 리드는 6분 안에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인공 구조물)를 잡고 최대한 높이 등반해야 하는 종목으로 정상에 도달할 경우 100점을 받는다. 서채현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콤바인 종목 결선에 진출했지만 8위에 그쳤다. 당시 대회에는 콤바인 종목에 볼더링과 리드, 스피드까지 포함돼 있었다. 스피드가 익숙하지 않은 서채현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파리올림픽에서는 스피드가 별도 메달 종목으로 분리돼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서채현은 현재 세계랭킹에서 볼더링 18위, 리드 3위, 볼더링과 리드를 합한 순위는 4위에 올라 있다. 그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서종국 감독의 딸로 ‘신동’으로 불리며 시니어 데뷔 무대인 2019년 국제산악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리드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2회 연속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에 간 것 자체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 종목인 리드에서 점수를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되는 부분이 있었고, 아쉬움도 남는다”면서도 “그래도 긴장감을 이겨 내고 등반한 것 같아 재미있었다. 결승 무대도 즐겨 보고 싶다”고 했다.
  • 이복현 “두산 증권신고서 부족 땐 계속 정정 요구”

    이복현 “두산 증권신고서 부족 땐 계속 정정 요구”

    소액주주 이익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정정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이 지난 6일 증권신고서를 수정 제출했지만 논란이 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비율이 고쳐지지 않자 이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기본 원칙은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시 부족했다고 생각한 구조개편의 효과, 의사결정 과정, 그로 인한 위험 등에 대해 주주들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가 기재돼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은 알짜 기업인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인적 분할해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것이 골자다. 이같이 합병과 주식의 포괄적 교환으로 기업 구조를 개편하면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 두산 측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비율을 1대0.63으로 정했다. 이에 두산밥캣 주주들은 합병 비율이 대주주에 유리하게 산출됐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두산밥캣을 적자 기업인 두산로보틱스 산하로 보내면서 교환 비율을 현재 시장가로 정한 것은 불공정하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도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여전히 지배주주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기업경영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는 정부와 시장참여자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상품권·골프 접대받은 LH… 5곳 중 1곳 ‘철근 누락’

    상품권·골프 접대받은 LH… 5곳 중 1곳 ‘철근 누락’

    “도면 확인 손놓고 전관업체와 유착”전현직 직원 등 5명 수사 요청도 지난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주택사업지구 102곳 중 23곳(22.5%)에서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관특혜 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며 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공공주택사업지구 가운데 16곳은 설계 단계부터, 나머지 7곳은 시공 단계부터 전단보강근(철근)이 누락됐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4월 LH가 건설 중이던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무량판 구조로 지은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사고를 계기로 실시됐다. 무량판 구조는 수평 구조 건설자재인 ‘보’를 없애고 슬래브(바닥이나 천장을 구성하는 평판 구조물)와 기둥만으로 하중을 지지하는 ‘기둥 강화 공법’을 쓴다. 따라서 기둥과 인접한 슬래브 주위의 강도가 약하면 슬래브가 뚫릴 수 있어 전단보강근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구조 지침과 도면을 비교해 부실시공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는데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철근이 누락됐다. 또 승인받지 않은 업체에 하도급과 재하도급을 맡겼다. 무량판이 부실시공된 23곳 중 LH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설계사무소가 도면을 작성한 사례는 없었다. 이번 감사를 통해 LH와 LH 출신 ‘전관업체’ 간 유착 및 특혜 제공도 적발됐다. LH는 전관업체의 설계 오류를 확인하고도 벌점을 주지 않거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전관업체에 품질 우수 통지서를 발급했다. 특히 건설 현장을 감독하는 A차장은 전관업체로부터 상품권(80만원)을 받거나 2019~2023년 10차례에 걸쳐 현금 4560만원을 ATM을 통해 자신의 계좌에 입금했다. 또 전관들과 4차례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서 해외 골프를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A차장의 파면을 LH에 요구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또 LH 소속 직원 37명에 대해 문책·주의를 요구하거나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 전현직 직원과 전관업체 소속 민간인 등 5명의 수사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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