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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레나’ 살펴본 오세훈…“K팝 성지 된다”

    ‘서울아레나’ 살펴본 오세훈…“K팝 성지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7년 3월 준공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 K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1일 둘러본 후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찾는 ‘월드클래스’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 창동역 인근 5만㎡ 부지에 들어서는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 공연장과 700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인기를 누리며 K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시는 연간 270만명의 관람객이 서울아레나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안전모를 눌러쓴 오 시장은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솟아오른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꼼꼼히 살펴본 후 관계자로부터 진행 상황에 대해 들었다. 현재 건축물의 뼈대를 세우는 골조 공사 중인 서울아레나의 공정률은 이달 기준 34%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계획 대비 114%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그간 강남과 비교해 개발이 더디던 강북권, 그중에서도 동북권이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글로벌 대중 문화 산업을 이끄는 K팝의 성지가 될 것”이라며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처럼 내로라하는 아티스트의 무대가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4·7호선 노원역과 가까운 서울아레나 근처에 보행로를 신설하는 등 관람객 편의를 높일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창동 일대를 문화예술 도시로 특화 개발해 동북권 문화공연의 명소로 성장시키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 법무법인 ‘화우’, ‘기업자문 톱티어’로 떠올라....M&A 풀라인업 구축

    법무법인 ‘화우’, ‘기업자문 톱티어’로 떠올라....M&A 풀라인업 구축

    법무법인 화우가 사모펀드(PE) 및 벤처캐피탈(VC) M&A에 강점을 갖춘 김영주·김민주 변호사를 각각 파트너변호사로 영입하며, 대기업, 크로스보더, PE, 미드캡까지 M&A 시장을 위한 전방위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화우는 윤희웅 대표변호사, 이진국 변호사, 류명현 선임외국변호사(뉴욕주), 윤소연 변호사에 이어 M&A·자본시장·기업자문 전 영역을 포괄하는 톱티어 진용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크로스보더 및 대기업 주도 M&A 딜 분야를 강화한 데 이어 이번 영입으로 PEF 주도 M&A와 미드캡 M&A 자문 역량까지 확대해, M&A 분야에서 고객 스펙트럼을 대폭 확장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PE, VC 및 미드캡 M&A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던 LAB 파트너스의 주축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해 화우가 PE 및 VC 분야에서도 단기간 내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는데 무엇보다도 큰 의미가 있다. PE 및 VC 자문 선두주자, 김영주 변호사김영주 파트너 변호사는 PE 중심 M&A 거래의 선두 전략가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고려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고 사법연수원을 35기로 수료했다. 2009년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해 PE 및 VC , 자본시장 규제, 인수금융, 구조화금융 등 기업자문과 금융 전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KL파트너스를 거쳐 2018년에는 LAB파트너스의 주축 창립 멤버이자 대표변호사로 합류해 LAB 파트너스가 M&A 딜 명가로 발돋움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김변호사는 SGPE의 한국특수가스 인수, 케이스톤PE의 세아메카닉스 인수, 하일랜드PE의 오리온테크놀리지 인수, 오케스트라PE의 KFC코리아 인수 등 국내외 주요 PE·VC 거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경진·동진섬유를 7900억원에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빅딜’도 그를 통해 이뤄졌다. 또 미국 로펌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 홍콩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크로스보더 거래 역량을 강화한 노력을 바탕으로 외국 투자자를 대리한 인바운드 딜에도 다수 참여하였다. 2016년부터는 IFLR1000에서 M&A·PE 부문 리딩 변호사로 수년간 선정되며 해외에서도 전문성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M&A 딜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민주 변호사김민주 변호사(변호사시험 6회)는 M&A 및 기업자문 전 과정을 아우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김영주 변호사의 지도 하에 LAB 파트너스에서 다양한 산업군의 M&A, 기업지배구조, 경영권 분쟁 및 기업금융 이슈를 다뤄왔다. 8년간 다수의 미드캡 거래를 담당하며, 구조 설계부터 펀드포메이션, 실사, 규제 검토, 거래종결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역량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일본 SBI Holdings의 교보생명 지분 투자, 테넷에쿼티파트너스의 파워맥스 인수, 하일랜드PE의 오리온테크놀리지 인수 및 SK에너지의 굿스플로 인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아이에스동서의 슬로바키아 BTS Technology 인수 거래에서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 투자국 정부의 규제·인허가 이슈를 면밀히 검토하고, 현지 로펌들과의 협업을 통해 유럽 소재 4개 법인 실사 코디네이션을 주도하며 크로스보더 M&A에서도 탁월한 전문성을 입증했다. 화우, M&A 풀라인업 구축… ‘기업자문 톱티어’ 입지 확보두 변호사의 합류로 화우는 PE·VC 시장에서의 상징적 대형 거래부터 미드캡 딜까지 자문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M&A 경쟁력도 강화할 전망이다. 최근까지의 영입은 화우의 ‘고객 중심주의’ 전략을 자문 분야의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실현 및 강화하고 있는 단적인 예다. 새 정부의 상법 개정, 글로벌 정세 및 규제 환경 변화, AI 등으로 촉발된 산업구조개편 필요성 등으로 기업들이 직면한 리스크가 복잡해지는 가운데, 화우는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기업자문 톱티어’ 입지를 한층 굳힐 계획이다. 이명수 대표변호사는 “화우는 복잡한 M&A 구조와 다양한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전략적 사고와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왔다”며, “이번 영입으로 모든 종류의 M&A와 PE·VC 특화 거래 및 IPO 등 자본시장 자문을 모두 커버하는 전방위 체제를 구축한 만큼, 고객 중심의 최적화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거남에 뜨거운 물 붓고, 흉기 휘두른 30대 징역 2년 6개월

    동거남에 뜨거운 물 붓고, 흉기 휘두른 30대 징역 2년 6개월

    잠든 동거남에게 뜨거운 물을 붓고 흉기로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박정홍)는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밤 울산의 자택에서 동거남인 B씨의 과거 불륜 문제로 B씨와 다투었다. 이후 B씨가 방에 들어가 잠을 자자, 화가 나 B씨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 머리, 목,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혔다. A씨는 또 잠에서 깬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얼굴과 팔 부위에 상처를 냈다. 재판부는 “범행 도구와 방법을 고려할 때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고, 피해자가 여러 번 수술을 받아 상당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당시 피해자가 구조를 요청하자 피고인이 119에 신고한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리조트·스마트시티로 가자 재건?…트럼프 행정부 문건 파문

    리조트·스마트시티로 가자 재건?…트럼프 행정부 문건 파문

    │주민 ‘자발적 이주’·토지 토큰화 포함…1000억달러 투자 구조에 “강제이주” 논란 미국, ‘GREAT 트러스트’ 설계안 검토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0년간 미국이 가자지구를 신탁 통치하며 리조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로 재편하는 구상을 내부 자료로 마련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38쪽 분량의 계획서를 입수해 주민 ‘자발적 이주’와 토지 ‘디지털 토큰화’,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규모 민관 투자 구조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설계안은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이주 논란을 촉발하며 국제법적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미국 권한 이전 후 신탁통치”입수된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행정권과 책임을 미국과의 양자 협약에 따라 ‘가자 재구성·경제 가속화 및 변환(GREAT·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트러스트’에 넘기고 이를 기반으로 다년간의 신탁통치를 시작한다고 명시했다. “개혁되고 탈급진화된 팔레스타인 정치체가 준비될 때까지” 신탁을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으로 잡혀 있다. 이는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자발적 이주’ 유인책과 토지 토큰화계획 초안은 가자 주민 모두에게 ‘자발적 이주’나 제한 구역 내 수용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해외 이주자에게는 1인당 5000달러(약 700만 원) 현금과 4년간 임차료 보조, 1년분 식량을 지급한다고 규정했다. 토지를 가진 팔레스타인인에게는 재개발 권리를 ‘디지털 토큰’으로 부여해 다른 지역 정착 자금이나 향후 가자 스마트시티 아파트 분양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조트·데이터센터·AI 스마트시티 설계안은 라파 물류 허브, 자유무역특구, 전기차 공장, 데이터센터와 함께 해변 리조트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를 포함한 10대 초대형 사업을 제시했다. 두바이식 인공섬 건설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투자 규모는 공공 700억~1000억 달러(약 97조~139조원), 민간 350억~650억 달러(약 49조~90조원)로 총 1330억 달러(약 184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는 이 자금이 10년 뒤 4배 가까이 불어나 회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HF·BCG 관여…‘환승구역’ 논란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구상을 추진하면서 기존 유엔 구호체계를 배제하고 새로 만든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을 중심에 세웠다. 초기 자문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참여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일부 팀은 철수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가자 내부와 외부에 ‘인도주의적 환승 구역’(Humanitarian Transit Area)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수용소 설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난민 수용소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용어라는 점에서 국제법 논란이 거세졌다. 예상 효과와 전략적 이익 보고서는 GREAT 트러스트가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고 현재 연간 270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인 가자 지역 총생산(GDP)를 11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병상 1만3000개, 100% 주택 공급, 아동 교육 참여율 85% 달성 등 사회적 지표 개선도 포함됐다. 또한 미국 기업에는 1850억 달러(약 257조 원) 수익과 370억 달러(약 51조 원) 세수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과 연계해 물류·에너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가자 인근 희토류 자원 1조3000억 달러(약 1800조 원) 가치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익도 강조됐다. 안보 측면에서는 초기 민간 용역회사(PMC)와 이스라엘 협력이 중심이 되고 이후 현지 경찰·보안군을 양성해 점차 치안 권한을 이양하는 단계적 구상도 포함됐다. 백악관·국무부 “즉답 피했다”백악관과 국무부는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인권 단체들은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이 결국 사실상 강제이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법·투자 현실성 논란전문가들은 ▲국제법상 대규모 인구이동의 정당성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의 정치적 복원 경로 ▲토지 토큰화와 민관 투자 구조의 현실성을 다음 쟁점으로 지목했다. 아랍연맹은 올 3월 긴급 정상회의에서 가자 주민의 이주 없는 530억 달러 규모 재건 계획을 채택하며 미국 주도의 신탁통치 구상에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어 5월 바그다드 정상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며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은 사실상 강제이주”라고 지적했다. 아랍연맹은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 복귀와 유엔 주도의 다자 재건 체제를 지지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 가자에 AI 도시·리조트?…트럼프 행정부 38쪽 문건 드러났다 [핫이슈]

    가자에 AI 도시·리조트?…트럼프 행정부 38쪽 문건 드러났다 [핫이슈]

    │주민 ‘자발적 이주’·토지 토큰화 포함…1000억달러 투자 구조에 “강제이주” 논란 미국, ‘GREAT 트러스트’ 설계안 검토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0년간 미국이 가자지구를 신탁 통치하며 리조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로 재편하는 구상을 내부 자료로 마련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38쪽 분량의 계획서를 입수해 주민 ‘자발적 이주’와 토지 ‘디지털 토큰화’,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규모 민관 투자 구조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설계안은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이주 논란을 촉발하며 국제법적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미국 권한 이전 후 신탁통치”입수된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행정권과 책임을 미국과의 양자 협약에 따라 ‘가자 재구성·경제 가속화 및 변환(GREAT·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트러스트’에 넘기고 이를 기반으로 다년간의 신탁통치를 시작한다고 명시했다. “개혁되고 탈급진화된 팔레스타인 정치체가 준비될 때까지” 신탁을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으로 잡혀 있다. 이는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자발적 이주’ 유인책과 토지 토큰화계획 초안은 가자 주민 모두에게 ‘자발적 이주’나 제한 구역 내 수용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해외 이주자에게는 1인당 5000달러(약 700만 원) 현금과 4년간 임차료 보조, 1년분 식량을 지급한다고 규정했다. 토지를 가진 팔레스타인인에게는 재개발 권리를 ‘디지털 토큰’으로 부여해 다른 지역 정착 자금이나 향후 가자 스마트시티 아파트 분양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조트·데이터센터·AI 스마트시티 설계안은 라파 물류 허브, 자유무역특구, 전기차 공장, 데이터센터와 함께 해변 리조트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를 포함한 10대 초대형 사업을 제시했다. 두바이식 인공섬 건설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투자 규모는 공공 700억~1000억 달러(약 97조~139조원), 민간 350억~650억 달러(약 49조~90조원)로 총 1330억 달러(약 184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는 이 자금이 10년 뒤 4배 가까이 불어나 회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HF·BCG 관여…‘환승구역’ 논란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구상을 추진하면서 기존 유엔 구호체계를 배제하고 새로 만든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을 중심에 세웠다. 초기 자문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참여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일부 팀은 철수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가자 내부와 외부에 ‘인도주의적 환승 구역’(Humanitarian Transit Area)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수용소 설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난민 수용소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용어라는 점에서 국제법 논란이 거세졌다. 예상 효과와 전략적 이익 보고서는 GREAT 트러스트가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고 현재 연간 270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인 가자 지역 총생산(GDP)를 11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병상 1만3000개, 100% 주택 공급, 아동 교육 참여율 85% 달성 등 사회적 지표 개선도 포함됐다. 또한 미국 기업에는 1850억 달러(약 257조 원) 수익과 370억 달러(약 51조 원) 세수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과 연계해 물류·에너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가자 인근 희토류 자원 1조3000억 달러(약 1800조 원) 가치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익도 강조됐다. 안보 측면에서는 초기 민간 용역회사(PMC)와 이스라엘 협력이 중심이 되고 이후 현지 경찰·보안군을 양성해 점차 치안 권한을 이양하는 단계적 구상도 포함됐다. 백악관·국무부 “즉답 피했다”백악관과 국무부는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인권 단체들은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이 결국 사실상 강제이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법·투자 현실성 논란전문가들은 ▲국제법상 대규모 인구이동의 정당성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의 정치적 복원 경로 ▲토지 토큰화와 민관 투자 구조의 현실성을 다음 쟁점으로 지목했다. 아랍연맹은 올 3월 긴급 정상회의에서 가자 주민의 이주 없는 530억 달러 규모 재건 계획을 채택하며 미국 주도의 신탁통치 구상에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어 5월 바그다드 정상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며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은 사실상 강제이주”라고 지적했다. 아랍연맹은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 복귀와 유엔 주도의 다자 재건 체제를 지지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모색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김완규 경기도의원,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모색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이 8월 29일 일산새마을금고 본점 5층 MG홀에서 열린 「4차 찾아가는 복지정책포럼」에서 좌장을 맡아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방안’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이끌었다. 이번 포럼은 경기복지재단 주관으로, 도의원, 학계 전문가,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한자리에 모여 사회복지사의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정종화 삼육대 교수는 사회복지사의 인력난, 장시간 노동, 불균형적 처우 문제를 지적하며 임금체계 표준화와 단일임금제 도입, 근무여건 개선 등 실효성 있는 정책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현장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김완규 의원은 좌장 발언을 통해 “사회복지사 여러분은 도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고 계신 분들이지만, 여전히 임금과 근무환경은 열악하고 안전망도 충분하지 않다”며 “복지서비스의 질은 사회복지사의 처우와 직결되므로, 도 차원의 강력한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완규 의원은 “시설 유형이나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어야 하며, 장시간 노동과 불안정한 고용 구조를 개선하지 않고는 장기근속과 전문성 축적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의회 차원에서 예산 반영과 조례 개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오늘 논의가 단순 제안으로 끝나지 않고, 경기도 복지정책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을 단순한 임금 인상 차원을 넘어 근무환경 전반의 개선, 안전망 구축, 전문성 강화로 확장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이 뜻을 모았다. 도민에게 안정적이고 품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도의 정책적·재정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안 23조7000억원…반도체·AI에 쏟아붓는다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안 23조7000억원…반도체·AI에 쏟아붓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2.9%, 2조 7000억원 증가한 23조 7000억원이 편성됐다. 과기부는 내년도 예산을 인공지능 분야와 전략기술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의 내년 AI 관련 예산은 총 10조 1000억원으로, 과기부는 이 중 절반인 5조 1000억원을 집중한다. 세부적으로는 AI 대전환에 4조 4600억원, AI 활용 과학기술 연구개발 혁신에 6000억원을 투자한다. AI 대전환 예산은 올해 3조 4400억원에서 내년 4조 4600억원으로 1조원이 증액됐다. 이 예산으로 우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컴퓨팅 자원을 확충하는 데 내년 2조 1000억원이 투입된다. 첨단 GPU를 올해 1만3000장 들여오는 데 이어 내년 슈퍼컴 6호기용 9000장을 확보하고, 내년 본예산으로 1만 5000장을 추가해 내년까지 첨단 GPU 총 3만7000장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확보된 GPU를 구축할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을 재추진하고 특화 AI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스페이스를 만들 계획이다. 또 최고급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는 ‘AI 스타 펠로우십’ 지원액도 올해 90억원에서 340억원으로 늘었다. 전 국민이 어디서든 AI를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기본사회 구현을 목표로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AI 발달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AI 주무 부처로서 정부 내 AI 활용을 선도한다는 목표로 ‘지능형 특화 업무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과기부는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3분의 1 수준인 11조8000억원을 R&D로 집행할 예정이다. 우선 전략기술 확보에 1조2천900억원(27.8%) 증액한 5조 9300억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기술 우위를 확보한 분야는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바이오·양자 등 새 미래 기술 분야 선점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기초과학 지원 부족에 대한 목소리를 고려해 기초연구사업은 올해보다 17.2% 증액한 2조7400억원을 투입해, 기초과제 수를 1만 5800여 개로 늘리고 신규 과제는 올해보다 2배 늘어난 7000여개를 지원한다. R&D 예산 삭감 여파로 지난해 폐지된 기본 연구 사업을 복원해 1150억원 규모로 2000개 과제를 지원하고, 해외 박사후연구원 국내 복귀를 위해 세종과학펠로우십 내 국내 복귀 트랙을 신설해 130명, 26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예산에서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1조2000억원가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내년도 과기정통부 예산안은 AI와 과학기술을 혁신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아,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경제로 도약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역대 최대 예산이라는 숫자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조속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핵심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청, 내년 예산 1조 1131억원 편성한편, 지난해 출범한 우주항공청도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482억원 증가한 1조 1131억원을 편성했다. 우주청은 내년 예산을 △우주 수송 역량 강화 및 신기술 확보 △위성 기반 통신·항법·관측 혁신 △도전적 탐사로 미래 우주 먹거리 창출 △미래 항공 기술 선점 및 공급망 안정성 확보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우주항공 전문 인재 양성 및 실용적 외교 6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고 밝혔다. 우주 수송 부문은 올해보다 14.9%, 464억원 줄어든 264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우주청은 누리호 발사가 끝나면서 예산이 자연 감소했고, 차세대발사체가 사업계획 변경으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어 예산 규모가 감액됐다고 밝혔다. 반면, 위성 부문은 올해보다 244억원 늘어난 236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10㎝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위성 기술개발에 62억원을 새로 투자하며 6세대 이동통신(6G)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도 추진한다. 오래 지연됐던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우주탐사 부문은 올해보다 425억원 늘어난 968억원이 투입된다. 항공 부문에는 미래 비행기(AAV), 민항기 엔진 핵심기술, 초경량·고강도 소재 개발사업 등 올해보다 137억원 늘어난 511억원을 투자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개청 이후 전략기술로 도출한 우주 수송 역량 강화,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 및 미래 항공 기술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을 새로 편성했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성실하게 임해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예산이 최종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파구조정선수단, 전국 시도대회 ‘금·은·동’ 쾌거

    송파구조정선수단, 전국 시도대회 ‘금·은·동’ 쾌거

    서울 송파구는 송파구조정선수단이 제41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조정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일 밝혔다. 대통령기 전국시·도 대항 조정대회는 국내 조정 발전과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규모 대회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대한조정협회와 화천군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실업팀과 대학 등 42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송파구조정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무타페어(2인승, 채세현·장예진) 부문에서 7분 43초로 1위 ▲쿼드러플(4인승, 김혜연·채세현·박지윤·장예진)부문에서 7분 8초로 2위 ▲싱글스컬(1인승, 박지윤)에서 8분 11초로 3위를 기록하며 금·은·동메달을 획득했다. 무타페어 부문은 올해 진행된 제19회 화천 평화배와 제14회 충주 탄금호배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조정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사리조정경기장 인근에 합숙 훈련소를 마련하고 충주호, 화천호 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 생활체육으로서의 조정을 알리기 위해 ‘학생과 함께하는 조정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선수단의 재능기부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서로 먼저 착륙하려다?…美 경비행기 2대 ‘공중 충돌’ 추락

    서로 먼저 착륙하려다?…美 경비행기 2대 ‘공중 충돌’ 추락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경비행기 두 대가 서로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콜로라도 북동부에서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두 대의 비행기가 공중에서 충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31일 오전 10시 40분경 포트 모건 시립 공항에서 발생했다. 이날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경비행기 세스나 172와 엑스트라 EA 300기가 서로 착륙을 위해 하강을 시도하던 그대로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비행기 한 대가 폭발하며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으며 다른 한 대는 크게 파손됐다. 이 사고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EA 300기 탑승자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나머지 한 명이 상처를 입었으며 세스나 172 탑승자 2명은 경상을 입고 구조됐다. 실제로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추락한 경비행기 한 대가 크게 폭발해 검은 잔해만 남아있는 것이 확인된다. 또한 미연방항공청(FAA)이 공개한 영상에는 경비행기 충돌과 추락으로 저 멀리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담겨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FAA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포착] 서로 먼저 착륙하려다?…美 경비행기 2대 ‘공중 충돌’ 추락

    [포착] 서로 먼저 착륙하려다?…美 경비행기 2대 ‘공중 충돌’ 추락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경비행기 두 대가 서로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콜로라도 북동부에서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두 대의 비행기가 공중에서 충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31일 오전 10시 40분경 포트 모건 시립 공항에서 발생했다. 이날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경비행기 세스나 172와 엑스트라 EA 300기가 서로 착륙을 위해 하강을 시도하던 그대로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비행기 한 대가 폭발하며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으며 다른 한 대는 크게 파손됐다. 이 사고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EA 300기 탑승자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나머지 한 명이 상처를 입었으며 세스나 172 탑승자 2명은 경상을 입고 구조됐다. 실제로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추락한 경비행기 한 대가 크게 폭발해 검은 잔해만 남아있는 것이 확인된다. 또한 미연방항공청(FAA)이 공개한 영상에는 경비행기 충돌과 추락으로 저 멀리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담겨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FAA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로 전남 살린다”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로 전남 살린다”

    전남권 대학들이 지역 소멸 위기와 산업 전환의 갈림길에서 대형 혁신 프로젝트를 내놨다.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이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전남을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내세운 것이다. 이들은 “RE100 특화 인재 1만 명을 길러내겠다”는 비전과 함께 대학·지자체·산업계·연구기관이 결집하는 새로운 연합 모델을 제시했다. 핵심 전략은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 I-N-G 캠퍼스다. I-캠퍼스는 교육혁신과 산학협력의 통합 컨트롤타워로 기능하고, N-캠퍼스는 나주·무안·목포의 특화기술대학과 영광·함평·신안·해남의 지역육성캠퍼스를 포괄하는 지산학 거점으로 조성된다. 지역별 특화 모델도 뚜렷하다. 나주는 에너지·ICT 특화대학, 무안은 미래모빌리티 특화대학, 목포는 탄소중립 휴먼라이프대학이 설립된다. 영광은 e-모빌리티·RE100, 함평은 첨단부품·원료, 신안은 신재생에너지, 해남은 AI·데이터 캠퍼스를 운영해 전략산업에 직결된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이를 기반으로 3대 클러스터가 가동된다. ▲영광·신안·나주·해남을 잇는 에너지-AI 융합클러스터는 스마트에너지·풍력·차세대 전력망 등 자립형 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전남·목포·나주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축으로 하는 녹색융합정책기술 클러스터는 산업·산림·생활 전반의 녹색성장 전략을 설계한다. ▲영광·함평·무안을 중심으로 한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는 항공·드론·자율비행·친환경 부품 등 미래 교통혁신 인재를 키운다. 지역 경제 효과도 적지 않다. 나주는 에너지국가산단과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를 발판으로 ICT 산업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무안은 항공특화산단과 에어로시티 조성으로 1만 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를 토대로 에너지 신산업의 선두에 서고, 영광은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해 소형 전기차 산업을 집약 육성한다. 글로벌 협력 전략도 두드러진다. 베트남 전력대학·인도네시아 에사응굴대학 등 7개 해외 대학에 G-캠퍼스를 설치하고, 독일 아헨공대·미국 미시간주립대 등 세계 30개 대학과 탄소중립 공동연구를 전개한다. 이는 ‘세계가 배우러 오는 혁신 연합대학 모델’을 표방하는 전략적 포석이다. 교육체계 개편도 병행된다. 연합은 학사 구조를 재편해 UCC 모집정원 249명을 확보했고, 2030년까지 보건 계열을 제외한 정원의 절반 이상을 특화 분야에 집중 배치한다. 지역 기업 임직원이 JA 교원으로 참여하며, AI 학습관리시스템과 전용 GPT를 접목해 초연결형 스마트 캠퍼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글로컬대학은 지역을 살리고 청년을 정착시키는 플랫폼”이라며 “산업·교육·인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을 반드시 본지정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 노후주택 골조 해체 안 하고 새롭게…‘넥스트 리모델링’ 론칭

    삼성물산, 노후주택 골조 해체 안 하고 새롭게…‘넥스트 리모델링’ 론칭

    삼성물산이 건축물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거 성능은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올리는 ‘넥스트 리모델링’ 서비스를 1일 선보였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활용하면서도 내·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스마트 서비스를 덧붙여 하이엔드 아파트급의 성능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2000년 이후 지어진 노후 아파트들이 대상으로, 이들 아파트는 이전 아파트에 비해 사양이 고급화했지만, 신축에 비해 서비스 수준이 낮고 향후 재건축이나 기존 방식의 리모델링도 어려워 부분적인 수선 외에는 딱히 대안이 없는 상태이다. 삼성물산 측은 “넥스트 리모델링은 건물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안전성 검토 등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공사도 2년 이내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물산의 주거 플랫폼인 ‘홈닉’과 결합해 고도화한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7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2000년대 초중반 준공한 12개 아파트 단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국건설 기술연구원, LX하우시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스마트홈, 친환경 자재, 에너지 절감, 자동 주차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할 네트워크를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 박석 서울시의원 “2016년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청년안심주택, 이제는 출구전략 논의할 때”

    박석 서울시의원 “2016년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청년안심주택, 이제는 출구전략 논의할 때”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구 제3선거구)은 지난달 29일 제33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최근 논란이 된 청년안심주택 사태의 근본 원인은 2016년 설계된 정책의 구조적 위험에 있다고 지적하며, 정책의 출구전략 마련과 함께 근본적인 법·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16년 3년 한시 사업으로 시작된 미봉책이 과거 저금리 시기에는 큰 문제 없이 작동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고금리·자재비 급등·PF 경색이라는 현실과 만나 잠재되어 있던 부작용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행정2부시장은 답변을 통해 “정책 설계 및 인허가 당시에는 현재와 같은 건설 경기 악화 등의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이번 사태의 직접적 원인은 민간 사업자의 불법 행위와 구청의 관리 소홀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박 의원은 서울시가 법적 책임을 넘어 피해 구제에 나서는 점은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불량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 ▲구청의 준공 승인 전 채무 관계 확인 의무화 등 행정 시스템 보완 ▲ HUG의 비현실적인 보증보험 기준 현실화 등 종합 대책을 제시하며, 서울시는 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에 이를 강력히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이번 사태를 통해 청년안심주택이 구조적 한계로 지속 가능성을 잃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신규 사업장 확대보다 기존 문제 사업장 정리와 10년 임대 의무기간 만료를 앞둔 사업장들의 출구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민간 부실이 촉발한 사태임에도 서울시는 주말까지 반납하며 피해자 구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보증보험 가입을 완료한 청년안심주택이 65개소, 2만 3천000여 호가 넘는 만큼, 정책 전체를 매도하며 정쟁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사회주택·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 관리 부실 질타···전수조사 주문”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사회주택·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 관리 부실 질타···전수조사 주문”

    서울시의 사회주택과 청년안심주택에서 잇따른 보증금 미반환 사태가 발생하며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직접 피해를 호소하는 가운데, 서울시와 SH공사가 뒤늦게 ‘선지급 후 정산’ 방안을 내놨으나 시의회에서는 관리·감독 부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사회주택·청년안심주택 일부 사업장에서 임차인 보증금 반환이 지연되면서 서울시 브랜드를 믿고 입주한 피해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소했으나 서울시는 최소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성의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에게 “6월 말 서소문 청사에서 입주민과의 간담회가 있었는데, 팀장도 참석하지 않고 주무관만 보냈다”며 “청년들이 절규하는 현장에서 최소한 목소리를 들어주는 노력조차 하지 않은 게 말이 되느냐”고 질책했다. 최 실장은 “실무 TF를 꾸려 대책을 모색했지만 배임 문제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이어진 질의에서 이 의원은 “2019년에도 같은 문제가 터졌고, 서울시는 이미 보증금 반환 대책을 수립하라는 시정조치를 내린 바 있다”라며 “그럼에도 구체적인 예방책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실장은 “매입 확약 절차와 보증보험 가입 문제로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지만, 이 의원은 “그런 절차적 이유는 이미 다 알고 있다. 결국 관리·감독이 부실했기 때문에 시민들이 피해를 본 것”이라고 일축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도 답변대에 섰다. 이 의원은 “2017년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가 폐지되면서 SH가 그 역할을 맡았지만, 모니터링 결과가 낮게 나온 사업장에 대한 관리 대책은 없었다. SH는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고 몰아붙였다. 황 사장은 “문제가 예견됐지만 권고 조치에 그쳤다. 앞으로는 부실 사업장은 매입해 직영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그동안 시와 SH가 서로 미루기만 하다가 갑자기 ‘선지급 후 정산’ 방안을 내놓았다. 자문 결과도 없이 결정을 바꾼 이유가 뭐냐”고 파고들었다. 황 사장은 “사회주택을 직영할 수 있다는 시의 방침이 확인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된 건 오세훈 서울시장의 입장이었다. 오 시장은 “사회주택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어 임기 초부터 사실상 접는 방침을 정했다”며 “SH가 직접 관리하면 될 일을 민간사업자에게 맡긴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이 선행되지 않는 한 이번 사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사과 의향을 묻는 말에는 한동안 머뭇거리며 “법적으로 사과하려면 고의나 과실, 주의의무 위반이 있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이 “청년 임차인들은 서울시 브랜드를 믿고 입주했다. 시장으로서 최소한 ‘송구하다’ 한마디라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거듭 묻자, 오 시장은 짧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 현장에서 사과 한마디라도 했더라면 큰 위로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사실관계를 먼저 설명해야 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으며 “보증금 문제로 신혼부부가 임신을 중단했다, 해외 취업 준비를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등 절박한 사연이 쏟아졌다”면서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대적인 전수조사와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 목포해경, 암초에 충돌 어선 침수 중···승선원 7명 전원 구조

    목포해경, 암초에 충돌 어선 침수 중···승선원 7명 전원 구조

    암초에 부딪혀 침수중이던 어선을 해양경찰이 긴급 출동해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목포해양경찰은 지난 8월 31일 16시 21분쯤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북방 5킬로미터 해상에서 7명이 승선한 29톤급 근해채낚기 오징어잡이 어선 A호(포항선적)가 암초와 충돌해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해역 인근을 순찰하던 해경 경비함은 신고접수 약 10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에 나섰다. 선장 등 2명을 제외한 5명의 선원을 우선 경비함으로 구조했으며 배수장비를 총동원해 침수 중인 어선 기관실을 중심으로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해경은 기관실 파공 부위에 응급 방수조치를 취했으나 침수고가 줄지 않아 에폭시 도포 작업을 추가로 진행해 임시 방수조치를 완료했다. 해경에 따르면 침수된 어선 A호는 같은 날 14시 51분 진도 서망항을 출항해 조업차 가거도로 이동하던 중 선장이 자동조타장치를 켜둔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배가 조류에 떠밀려 암초에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불법 전대···서울시는 방치하고 상가관리 법인 대표는 문제제기 의원 고소”

    박유진 서울시의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불법 전대···서울시는 방치하고 상가관리 법인 대표는 문제제기 의원 고소”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달 28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시가 강남 고속터미널 지하상가(고투몰)의 불법 전대를 장기간 방치하는 동안, 상가관리 법인 대표는 문제를 폭로한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620개 매장이 입점한 고투몰은 서울시가 소유한 공유재산임에도 영업권을 낙찰받은 임차인이 제3자에게 다시 임차하여 임대소득을 거두는 불법 전대 점포가 상당수”라며 “상가 임차권을 개인 소유물처럼 사고파는 불법 양수·양도까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인들은 서울시에 내는 사용료 외에 이것에 두배가 넘는 비용을 추가로 임차인에게 부담하고 있다”라며 “과도한 수탈 구조가 지속되며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상권이 점차 붕괴하고 있음에도 서울시는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개선을 촉구하자, 상가관리 법인 대표가 저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이는 의원 개인을 겨냥한 공격이 아니라, 불법을 고발하는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심각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구조를 바로잡기는커녕 문제 제기 자체를 압박하는 것은 서울시민 모두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고투몰 문제는 단순한 상가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민의 자산을 관리할 책임과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동시에 무너뜨리는 사안”이라며 “서울시는 더이상 회피하지 말고, 공유재산 관리 원칙을 회복해 불법 전대 근절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990원 소금빵’ 판 슈카월드…자영업자 비난 논란에 입 열었다

    ‘990원 소금빵’ 판 슈카월드…자영업자 비난 논란에 입 열었다

    구독자 36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슈카월드’(이하 슈카·본명 전석재)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어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슈카가 자영업자들을 향해 사과했다. 1일 슈카월드에 따르면 슈카는 지난달 31일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죄송하다”고 했다. 슈카는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나도 자영업자다.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슈카월드는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며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소금빵과 베이글, 바게트 등을 990원에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식빵(1990원), 명란바게트(2450원), 치아바타(3490원), 복숭아 케이크(1만 8900원) 등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이를 두고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기존 빵집들이 빵을 비싸게 파는 것처럼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 [데스크 시각] 산재 그 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

    [데스크 시각] 산재 그 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사고는 한순간이었다. 인천의 한 공장에서 2t짜리 쇳덩이에 깔려 한쪽 다리를 잃은 40대 노동자.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차라리 죽었어야 했나”라며 절망을 토로했다. 수술비와 치료비 일부는 산재보험으로 처리했지만, 그 이후의 삶은 전적으로 본인과 가족의 몫이었다. 생계는 아내에게 넘어갔고 5000만원에 이르는 의족 비용과 합병증 치료비, 정신과 진료비까지 떠안아야 했다. 책임 공방만 오가는 동안 피해자의 삶은 추락을 거듭했다. ‘산업재해와의 전쟁’이 선포됐지만 현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언론에는 여전히 “또다시 일터에서 노동자가 숨졌다”는 기사가 반복되고 있다. 통계는 이런 비극이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 준다. 올해 상반기 산재 사망자는 287명. 그나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숫자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건설업에서 발생했고, 전체의 80% 이상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나왔다. 특히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선 사망자가 전년 대비 23.9% 늘었다. 외국인 노동자는 전체 사망자의 13%를 차지했다. 가장 취약한 노동자들이 정작 가장 위험한 자리에 서 있는 셈이다. 산재는 사고 순간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후의 삶이 더 가혹하다. 위험한 사고에서 목숨을 건진 이들 역시 견뎌야 하는 짐이 적지 않다. 산재 피해자의 원직장 복귀율은 39.1%, 재취업률은 27.4%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가진 노동자도 복귀에 실패하면 사회적 지위가 급격히 추락한다. 반대로 저임금 노동자는 재취업으로 생계를 이어 가지만 대부분 불안정한 일자리다. 어느 쪽이든 사고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보상 제도는 한참 뒤처져 있다. 산재보험은 평균임금의 70%만 보장한다. 저임금 노동자의 경우 보장 금액이 생활비에도 못 미친다. 사업주가 보험료를 체납하면 절차는 수개월씩 지연된다. 치료비 부담과 소득 상실이 겹치면 가계 파탄은 시간문제다. 몇 년에 걸친 소송은 또 다른 고통이다. 법적으로 회사에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지만 소송 비용과 긴 절차 때문에 실제로 끝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게 산재는 개인의 상처를 넘어 가족의 삶까지 흔들어 놓는다. 외국인 노동자의 처지는 더 열악하다. 위험 현장에 몰려 있으면서도 언어 장벽과 불안정한 체류 자격 때문에 권리 구제조차 어렵다. 13%라는 통계가 실제보다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산재 통계 역시 구멍투성이다. 공무원·군인·교직원·선원의 산재 사망은 고용노동부 집계에서 제외된다. 2019년 실제 산재 사망자는 1010명이었지만, 정부 공식 발표는 855명에 불과했다. 기록에서 지워진 죽음은 제도 개선의 자리에서도 외면당했다. 노동계에선 휴업급여를 생활임금 수준으로 상향하고 소규모 사업장에는 안전기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흩어진 산재 통계를 통합·공개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직업 복귀와 가계 파산을 막기 위한 맞춤형 지원 제도 역시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해법은 현실의 벽이 높다. 재정 부담과 기업의 반발, 제도 설계의 복잡성이 얽히면서 정책으로 구현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린다. 피해자들의 절박한 현실과 달리 정책 논의는 아직 실행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산재가 나면 우리는 늘 사망자 숫자부터 센다. 그러나 살아남은 노동자와 가족의 고통은 사고 이후에도 오랫동안 이어진다. 절단된 몸, 끊어진 생계, 무너진 가정. 이런 상흔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일하다 죽지 않게 하자”는 말은 구호가 아니다.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원칙이다. 그 원칙이 무너질 때 산재는 개인의 불운으로 치부된다. “차라리 죽었어야 했나.” 한숨 섞인 그의 목소리가 오래도록 귓가에 맴돈다. 유영규 전국부장
  • [사설] 빚내서 예산… 구조개혁·규제 완화해야 “빌린 씨앗” 결실

    [사설] 빚내서 예산… 구조개혁·규제 완화해야 “빌린 씨앗” 결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 본예산보다 54조 7000억원 늘어난 728조원으로 편성됐다. 증가율 8.1%로 문재인 정부 때인 2022년(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9일 예산안을 의결하는 국무회의에서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 농사를 준비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경제성장률이 올해 0.9%, 내년 1.6%(한국은행 전망)로 잠재성장률(2% 안팎)을 밑도는 상황을 고려하면 재정의 마중물 역할은 시급하다. 연구개발(R&D)은 최대(19.3%)로 늘어나 35조 3000억원, 인공지능(AI)은 3배 증가한 10조 1000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문제는 재정 여건이다. 나랏빚은 올해보다 113조원 늘어나 1415조원이 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51.6%로 처음 50%를 넘는다. 나라살림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4.2%다. 현 정부 임기 말인 2029년에는 GDP 대비 나랏빚이 58.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재정 적자는 GDP 대비 4%를 계속 웃돌 것으로 보인다. 재정준칙(GDP 대비 3%)은 결국 물건너간 셈이다. 예산당국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보건·복지·고용의 비중이 큰 의무지출이 9.4% 급증해 총지출의 절반을 넘겼다. 학령인구는 줄어드는데 내국세와 연동돼 해마다 잉여금이 발생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숨은 보조금’이라는 조세지출(국세감면)이 내년에 처음 80조원을 넘는다. 재정건전성 악화는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확장재정이 경제성장의 근본 해법일 수는 없다. 미래세대에게 빌려서 뿌리는 씨앗이 제대로 결실을 맺게 하려면 고강도 규제 완화와 구조개혁이 시급하다. 기업 활력과 시장 역동성이 살아나야만 한다. 마냥 늘어나는 의무지출도 과감히 손봐야 한다. 예산안을 심의할 국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건만 신뢰를 보낼 수가 없으니 걱정만 커진다.
  • ‘닭 10만 마리 같은 맛’의 비결… 가맹점과의 상생

    ‘닭 10만 마리 같은 맛’의 비결… 가맹점과의 상생

    전국 2300개 BBQ 매장에서 하루에 소비하는 닭고기는 10만 마리에 달한다. 이런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하고 고객에게 동일한 품질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본사와 가맹점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다. ●동일한 품질 위한 윤홍근 회장의 철학 제너시스BBQ는 31일 전국 단위의 공동 물류·공동 구매·공동 마케팅 시스템을 운영해 가맹점이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지역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상생 경영 철학에 기반을 둔 것이다. 윤 회장은 지난 1995년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에 뛰어들 당시 외식 프랜차이즈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품질 불균일, 본사의 일방적 수익 구조, 체계 없는 교육 시스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형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다. ●분기별 동행위원회서 의견 듣고 반영 아울러 본사 임직원과 전국 패밀리(가맹점주)가 함께 참여하는 ‘동행위원회’를 분기별로 열고 있다. 본사와 패밀리 간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997년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설치한 기구다. 가맹사업 운영 정책이나 신메뉴 출시, 마케팅 계획 등을 패밀리와 함께 논의·협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포장 비닐이나 치킨무 용기 모양까지 세세한 부분도 가맹점주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분쟁조정위원회와 상조회를 운영하며 패밀리의 애사·경사까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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