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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라 서울시의원 “교원 문항 거래, 개인 일탈 아닌 구조적 부패···개선책 마련해야”

    이소라 서울시의원 “교원 문항 거래, 개인 일탈 아닌 구조적 부패···개선책 마련해야”

    사교육 업체가 교사들로부터 산 문항을 활용해 강의를 제공하거나 교재를 판매하면 이를 구입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학교 교사가 공교육의 신뢰와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문항 거래’ 사건의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제1차 교육위원회 교육감 대상 정책질의에서, 최근 논란이 된 교원들의 문항 유출 및 사교육 업체와의 유착 실태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보도자료를 통해 사교육 카르텔을 근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지만, 그간의 실태를 보면 내부 감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는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구조적 부패”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원 162명이 사교육 업체와의 문항 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미 일부 교원에 대해선 중징계 처분을 해당 학교법인에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감사원 조사 결과, 공·사립 교원 249명이 약 6년간 사교육 업체와 문항 거래를 통해 213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중 일부는 겸직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외부 강의나 과외활동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8월부터 겸직 관련 지침을 강화했으나, 여전히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징계에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고 시인했다. 이 의원은 “그간 징계 사례가 전무했던 점을 볼 때, 서울시교육청은 감시와 관리 체계 모두에서 실패한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제도적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간부회의를 통해 공식 사과와 향후 관리·감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AI 기반 문항 유사도 탐지 시스템 도입, 외부활동 실시간 신고 의무화, 사교육 업체 상시 모니터링 전담팀 신설 등 다양한 재발 방지책”을 제안했다. 정 교육감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법령 위반을 넘어 서울 교육계 전반의 도덕성과 시스템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정 교육감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교원들에게 명확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겸직에 대한 기준 강화와 동시에 철저한 전수조사를 포함한 시스템 정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사안을 ‘교육계의 LH 사태’로까지 번지지 않도록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이고 구조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육청의 조속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제330회 임시회에서도 사교육 카르텔, 문항 거래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교육의 공정성을 해치는 중대한 문제로 교원 윤리교육 및 철저한 관리·감독 시스템 재정비를 요청한 바 있다.
  • 이인규 경기도의원, “특수학교 늘봄 강사, 민간 자격 남용 실태 철저히 점검해야”

    이인규 경기도의원, “특수학교 늘봄 강사, 민간 자격 남용 실태 철저히 점검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은 6월 16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2차 교육기획위원회」 2025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최근 논란이 된 ‘리박스쿨’ 사태를 언급하며, 특수학교 늘봄 강사에 대한 자격 기준 및 검증 체계의 전면적인 점검과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특수학교 늘봄 운영 예산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의원은 해당 사업의 예산을 심사함에 있어 편성의 타당성과 함께, 집행의 전제 조건인 강사 채용·관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리박스쿨과 연계된 민간단체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강사들이 초등학교 수업에 투입되어 교육 중립성 훼손 논란이 발생한 만큼, 동일한 구조로 운영되는 특수학교 늘봄 사업 역시 유사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10개 초등학교에 6명의 리박스쿨 관련 강사가 활동 중이며, 다수가 ‘창의체험활동지도사’ 등 특정 민간단체가 발급한 자격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특수학교 늘봄 강사 채용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고, 운영지침은 현장의 혼선을 줄일 수 있도록 실효성 있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특수학교의 특성상,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강사 선발이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외부 강사 유입에 있어 사전 검증과 사후 관리 체계를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특수학교도 이번 전수조사에 포함되었으며, 현재까지 리박스쿨 관련 강사가 활동 중인 특수학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강사 선발 및 관리 전반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인규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경기도 교육의 질적 향상과 정책의 형평성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장애인콜택시, 멈춘 차량보다 멈춘 정책이 문제”

    송도호 서울시의원 “장애인콜택시, 멈춘 차량보다 멈춘 정책이 문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관악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 자리에서 장애인 콜택시의 실질적인 운행률과 인력 운용의 비효율성 문제를 지적하며 “수치상 차량 확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로 운행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현재 서울시가 보유한 장애인 콜택시 692대 중 약 88%만 운행 중이며, 나머지 12%는 정비 또는 기사 부족 등의 이유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풀가동을 위한 기사 수, 근무체계, 차량 운영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 의원은 단순히 정규직 운전원을 늘리는 방식이 아닌, 법인 특장택시 등 민간 연계 방식의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지금처럼 예산을 투입해도 실질적인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어려움이 있다면,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분담해 운행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운영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복지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서울시가 확대 도입을 예고한 ‘법인 특장택시’와 ‘바우처 택시’와의 기능 분담을 언급하며, 송 의원은 “기존의 공공 콜택시는 기사 수를 줄이지 않는 선에서 적정 운영 대수를 재조정하고, 민간 연계형 서비스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전반적인 장애인 이동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장애인 콜택시 호출 후 1시간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던 것이 최근 1시간으로 단축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시민 체감도 개선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출퇴근 시간대 혼잡, 기사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또한 공단 측이 관련 운영 인력과 차량의 적정 운용 기준에 대한 용역조차 본격 착수하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질타하며, “시급한 현안에 대해 1년이 넘도록 용역조차 미착수인 것은 명백한 직무 태만이며, 올해 예산에 반영된 만큼 즉시 착수해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실제 도로 위에서 장애인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단순히 예산 집행이나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며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의 기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차량 대수에 안주하지 말고, 근본적인 구조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지반침하 예방, 시민안전 직결...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제 점검 나서야”

    김성준 서울시의원 “지반침하 예방, 시민안전 직결...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제 점검 나서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진행된 서울시설공단의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지반 침하예방과 지하 안전관리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 강화와 예산 확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른바 싱크홀이라 불리는 지반침하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으로, 아무리 대비해도 항상 부족하다는 인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한 건의 사고라도 발생하면 그 충격은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은 ‘과도할 정도로 철저해야 한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최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잔디 사태처럼 사회적 이슈가 위기를 기회로 바꾼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서울시설공단이 평소 열악한 재정 속에서도 지하 공동구나 도로 하부시설을 관리해왔지만, 이제는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 시점에서야말로 예산 확보와 안전점검을 정당하게 추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2025년 추경을 통해 증액한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지표투과레이더) 관련 예산도 언급하며 “지하 공동구, 터널, 도로 하부와 같은 중요 기반시설에 대해 정밀 탐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사고 예방은 과도해도 좋은 정책 영역”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서울시설공단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 기회를 철저한 점검과 선제 보강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설공단 사장은 “지적하신 사항에 깊이 공감하며, 지하 구조물에 대한 점검 강화와 예산 활용 계획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공공부지 태양광 리파워링·공영주차장 재생에너지 의무화, 전략적 대응 필요”

    김춘곤 서울시의원 “공공부지 태양광 리파워링·공영주차장 재생에너지 의무화, 전략적 대응 필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에서 서울에너지공사의 태양광 리파워링 사업 및 공공주차장 내 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대응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하며, 전략적 실행과 재정연계 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에너지공사는 올해 초 차량기지 옥상 등 서울교통공사 부지와 아리수정수센터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리파워링 계획을 보고했다”라며 “임대 연장 및 설비 고도화 협의가 현재 어느 수준까지 진행되었는지, 향후 태양광 발전 효율 개선에 따른 예산 절감 또는 수익개선 효과가 있다면 함께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시·교통공사와의 업무협약 체결 후, 차량기지 지붕 대수선 공사와 연계한 태양광 사업 제안을 마쳤으며, 앞으로는 PPA 방식이 아닌 자체 사용 전력 계약을 통해 교통공사 내 자가 소비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기존 시설은 비타공 공법을 적용하고 있어 누수 등 구조적 리스크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오는 2025년 11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 공영주차장에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의무화되는 상황에서, 서울시처럼 공영주차장 보유 비율이 높은 자치구는 법적 대응과 설비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이에 대해 “공영주차장 전수조사 및 구조물 검토를 통해 자체 사업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파이낸싱 방안도 병행하고 있다”며, 향후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의회에 별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서울에너지공사가 과거 민간이 운영하던 태양광 설비의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설비 운영권을 회수하고, 고효율 장비로 리파워링을 추진한다면 공사의 수익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공사의 재정 건전성, 투자 여력, 사업 운영전략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면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재정 계획의 연계성 확보를 통해 공사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실효성 있게 실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제주로 본사 이전 유도하는…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 탄생 눈앞

    제주로 본사 이전 유도하는…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 탄생 눈앞

    제주에 본사를 둔 기업이나 제주로 본사 이전을 예정한 기업에 투자하는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가 탄생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상장 수준으로 키우고 도외 우량기업의 본사 이전까지 유도하기 위한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전략적 자금을 공급해 자본시장 진입을 돕는 도 정책 펀드다. 기업이 성장하면서 창출하는 고용․투자․세수를 지역에 고스란히 남기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호에 이어 올해 2호를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 “이를 위해 운용사 업무집행조합원을 16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며 “이 펀드의 핵심은 ‘제주 정착형 투자’로 출자금액의 두 배 이상을 제주에 본사를 둔 기업이나 제주로 본사 이전을 예정한 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받은 기업이 제주에 뿌리내려 장기 성장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펀드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존속하며, 투자기간은 4년 이내다. 투자 받은 기업이 펀드 존속기간내에 제주도 외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투자실적에서 제외되는 소위 ‘먹튀방지’ 조항이 있다. 2호 펀드는 제주도 출자와 도내 유관기관․민간자금, 공공 모펀드 매칭으로 조성되는 지역특화형 펀드다. 총 25억원 이상(도 출자분 기준) 재원을 마련하며, 도내 기관과 추가 출자 협의가 성사되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도는 투자 기업이 제주에서 장기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책을 강화해 도외 우량기업 이전 유치에도 나선다. 자금·기술·인력이 제주에 머물며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공공 모펀드(모태펀드, 한국성장금융 등) 출자사업에 선정된 운용사만 응모할 수 있고, 기존 결성 완료 펀드는 참여가 제한된다. 8월 운용사 확정 후 10월 안으로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 투자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게는 초기 성장 단계 투자금이 결정적”이라며 “이번 펀드는 단순한 자금지원이 아니라 제주의 미래산업과 기업 생태계 전체를 키우는 투자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펀드 운용은 TS인베스트먼트가 제주 이전 예정 기업 1개사에 투자를 완료했고, 도내 기업 1개사 투자를 앞두고 있는 등 기업 육성·유치를 위한 적극적 투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는 16년의 업력을 지닌 회사로 약 1조 1400억의 누적 운용자산을 보유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벤처투자회사로 알려졌다.
  • 윤재영 경기도의원, 독립스포츠 조례 실무자 간담회 개최

    윤재영 경기도의원, 독립스포츠 조례 실무자 간담회 개최

    윤재영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용인10)은 6월 13일 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도 독립스포츠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위한 실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례안의 실효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관련 부서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독립스포츠’는 프로리그에 속하지 않거나 은퇴한 선수가 자체적으로 팀을 구성하여 경기를 수행하는 스포츠 활동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들 종목에 대한 정의, 지원 방식, 예산 지원의 적정성 등 조례안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윤재영 도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청 체육진흥과 최흥락 과장, 이명재 스포츠산업팀장,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전문위원실 유상민 팀장 등 실무자 6명이 참석했으며, 현행 독립야구 조례와의 관계, 타 종목과의 형평성 문제 등 조례 적용의 범위와 구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재영 의원은 “독립야구는 이미 조례를 통해 선제적으로 제도화돼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를 독립스포츠 조례안과 통합하기보다는 해당 조례를 유지한 채 새롭게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 종목만이 아닌 다양한 생활체육 기반 종목에 동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최흥락 과장은 “재정이 제한된 상황에서 모든 종목에 균등한 지원을 하기는 어려운 만큼, 우선순위 설정과 선정 기준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 의원은 “조례 외에도 내부 운영규칙이나 방침을 통해 선정 기준과 집행 절차를 정비함으로써 현실과 제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조례 제정이 독립스포츠 선수들의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조성하고, 경기도 체육 생태계 전반의 다양성과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끝으로 윤재영 의원은 “베드민턴, 탁구처럼 일정한 기반을 갖춘 종목들이 본 조례를 통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입법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현석 경기도의원 “장애인 교원 채용 구조적 한계… 고용부담금 폭증, 실효적 제도개선 시급”

    김현석 경기도의원 “장애인 교원 채용 구조적 한계… 고용부담금 폭증, 실효적 제도개선 시급”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시)은 지난 16일 열린 2025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장애인 교원 의무고용과 관련한 제도 미비 및 과도한 고용부담금 발생 문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현석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법정 의무고용률의 2배 이상으로 교원 선발을 공고하고 있지만, 2024년 기준으로 304명 모집에 141명만 응시했고, 최종 합격자는 44명에 그쳐 합격률은 14.5%에 불과하다”며 “실제 충원 성과는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원율이 낮은 주된 이유는 교대·사범대 등에서 교원 자격을 갖춘 장애인 배출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교육청이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공급 기반이 없는 구조에서 부담금만 늘어나는 상황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로 총 1,056억 원에 달하는 고용부담금을 납부했으며, 감면 규정 종료로 인해 2026년에는 부담금이 4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의원은 “한시적 고용부담금 감면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는 자동 폐기됐고, 22대 국회에서는 아직 발의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한 만큼, 교육청은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종철 교원인사정책과장은 “장애인 교원 고용 확대의 구조적 한계를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사안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공유하고, 고용부담금 감액을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지금처럼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는 고용부담금이 교육청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예산 압박이 심화된 상황에서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부실한 예산 추계 반복···면밀한 사전 검토 필요”

    박성연 서울시의원 “부실한 예산 추계 반복···면밀한 사전 검토 필요”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재난안전실 업무보고에서 공공시설물 설치 사업에 대한 사전 예산 추계의 정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관련 부서에 면밀한 사전 검토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광양중·고등학교 방음벽 교체 공사 사례를 언급하며 “애초 예산보다 상당한 증액이 발생했고, 이는 초기 예산 산정이 정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의구심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지에 설치되는 구조물임에도 불구하고 공사비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대문구 육교 엘리베이터 설치사업 사례를 언급하며 “처음 산정한 예산으로는 공사가 불가능해 결국 타절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라며 “정확한 추계 없이 사업을 시작하면 예비비를 소진하게 되고, 이는 긴급히 예산이 필요한 다른 사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도로변 방어 울타리 설치사업과 같은 공공시설물 설치 시, 디자인 선정 이전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부속물이나 디자인 요소로 인해 시야를 방해하거나 구조적 불안정성이 생길 수 있다”라며 “자치구마다 제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설치되는 현재 상황을 개선하고, 통일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재난안전실장은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향후 예산 편성 시 보다 면밀한 사전 조사를 통해 불필요한 증액이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방어 울타리 및 각종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개선 시,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관련 부서와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공공사업에 있어 예산의 적정성과 시민 안전 모두가 확보돼야 한다”면서 “광양중학교 방음벽 교체 공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살피고, 지속적으로 관련 현안을 철저히 점검하고 예산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경축순환농업 경기도형 자원순환 모델로 전환해야

    이오수 경기도의원, 경축순환농업 경기도형 자원순환 모델로 전환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6일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농정해양위원회」에서 농수산생명과학국의 2024회계연도 결산심의에서 ‘경축순환농업 단지 조성 지원사업’의 집행 부진과 실국 간 협업 부재 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도 차원의 총괄 대응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24년 도비 예산 6천만 원 중 약 892만 원이 집행되지 않아 집행률이 85%에 그쳤다”라며, “이는 단순한 수치 문제가 아니라 사업 기반 자체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실제로 참여 시군 수는 2022년 8개에서 2024년 6개로 줄었고, 퇴비 살포 실적도 당초 계획(1,000ha)에 못 미치는 851ha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 의원은 “경축순환농업은 농수산생명과학국만의 과제가 아니라, 축산동물복지국과 농업기술원 등 유관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이 전제돼야 하는 통합형 정책”이라며 “그러나 현재 협력 구조는 여전히 형식적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실질적인 조율과 공동 실행이 부족하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퇴비유통조직이 없는 시군에 대한 참여 확대, 축산농가의 농지 확보 지원, 살포ㆍ경운 보조금 도입 등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이 2025년 사업계획에 반영되었는지를 질의하며, “이 사업이 단순한 보조금 지원사업이 아니라, ‘경기도형 순환농업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락앤락, 색·냄새 배임에 강한 ‘프레쉬 프로텍트’ 출시

    락앤락, 색·냄새 배임에 강한 ‘프레쉬 프로텍트’ 출시

    생체적합성 원료 사용… 안전 소재 주목 기존 제품보다 착색·냄새 배임 40% 이상 감소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밀폐용기 ‘프레쉬 프로텍트’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프레쉬 프로텍트는 밀폐용기의 착색, 냄새 배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오래도록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락앤락 밀폐용기보다 착색과 냄새 배임을 40% 이상 줄였으며, 사면결착 밀폐구조와 중공형 실리콘으로 음식물이 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내구성이 좋고,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등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제품에 ‘메디가드’(Mediguard) 마크를 부착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메디가드는 의료용 FDA DMF에 등록되고, USP Class VI 기준을 통과한 생체적합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부착하는 락앤락 자사 상표다. 또한 무광의 매트한 몸체로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지문과 스크래치에 강해 깔끔하게 외관을 유지할 수 있다. 스마트 모듈 시스템을 적용해 용기를 블록처럼 쌓아 정리할 수 있어 냉장고와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프레쉬 프로텍트는 색과 냄새 배임은 줄이고 소재의 안정성은 높여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자사몰을 비롯한 주요 온라인 채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채널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되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프레쉬 프로텍트는 385㎖부터 6000㎖까지 8가지의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그린, 아이보리 2가지의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 도문열 서울시의원 “서울시, 국가하천인 ‘여의도 한강공원’ 민간 선착장 특혜 협약 체결”

    도문열 서울시의원 “서울시, 국가하천인 ‘여의도 한강공원’ 민간 선착장 특혜 협약 체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도문열 의원(국민의힘, 영등포3)은 제331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가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항 구역 내 민간 선착장 사업을 추진하며 민간사업자에게 과도한 특혜를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서울시가 ㈜한강포레크루즈와 체결한 ‘여의도 선착장 조성 및 운영 협약서’는 민간사업자에게 사실상 선착장의 사유재산권과 무기한 운영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라며“이는 국유재산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명백한 권한 남용이며, 하천관리청의 역할을 벗어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도 의원은 “한강은 환경부 장관이 관리하는 국가하천이며, 서울시는 하천관리청으로서 점용허가를 기준에 따라 처리할 권한만을 갖는다”라고 강조하며 “소유권도 없는 서울시가 특정 민간업체에 영구 사용과 사유 재산이 가능한 조건을 부여한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여의도 선착장 사업’은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항 구역 내 유람선·공연크루즈·여객선 터미널을 민간이 조성·운영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협약서에는 ▲운영 종료 시점 ▲기부채납 시기 ▲무상사용 조건 등 필수적인 귀속 규정이 전혀 명시되어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국가하천 부지를 사실상 무기한 점유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도 의원은 “한강의 다른 민간투자 사업들은 대부분 ‘20년 무상사용 후 기부채납’ 조건을 협약에 명시하고 있는 데 반해, 여의도 선착장 사업 협약은 이를 누락해 형평성과 공공성을 모두 훼손한 특혜 계약”이라고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총사업비 297억원 규모의 해당 사업에서 감리자 선정권마저 민간에 넘기고, 공사 지연, 이행보증보험 기한 만료 등 일련의 문제에 대해 적절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방치하고 있다고 하였다. 끝으로 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시가 공공자산인 한강을 특정 민간에게 영구적 이익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해서는 안된다”라며, 여의도 선착장 사업협약을 전면 재검토하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도록 주문했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사업별 낙찰차액만 매년 수십억... 실효성있는 회계운영 촉구

    이애형 경기도의원, 사업별 낙찰차액만 매년 수십억... 실효성있는 회계운영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 세류1·2·3동 및 권선1동)은 16일(월) 제384회 정례회 제2차 교육행정위원회 ‘2024회계연도 경기도교육청 결산 승인의 건’ 심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의 반복되는 낙찰차액 불용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 활용 구조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디지털인재국을 대상으로 “교육정보화기기 보급 및 학내 전산망 구축 사업의 입찰에 따른 낙찰차액이 약 89억 원 발생했는데, 해당 금액은 교육현장에서 예산부족으로 인해 추진되지 못한 사업에 쓰일 수 있던 막대한 금액”이라며 “매번 대규모의 낙찰차액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도, 이를 활용할 제도적 대책 없이 그대로 불용 처리하는 것은 행정의 무관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 개정을 통해 지자체의 경우 낙찰차액 활용 근거가 마련되었으나, 교육청의 회계관리 기준인 「지방자치단체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 집행기준」은 여전히 관련 규정이 미진한 상태”라며 “경기도교육청차원 제도 개선을 위한 중앙정부 건의 등 능동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예산의 적정 활용을 위한 구조 및 시스템 마련 등 사업의 본질적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낙찰차액을 포함한 예산 불용 문제는 교육청 전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전반의 구조적 과제”라며, “관행적 대응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대안을 갖고 도교육청이 먼저 변화의 중심에 설 것”을 당부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지원사업, 예산 집행률 제고 위한 구조적 개선 시급

    김선영 경기도의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지원사업, 예산 집행률 제고 위한 구조적 개선 시급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6월 16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경제노동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집행률 저조 문제와 도 자체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기존 중앙정부가 추진하던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이 2023년 일몰됨에 따라,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시군과 매칭하여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예산 36억 원 중 15억 원이 추경에서 감액된 데 이어, 최종 집행률이 66%에 그쳤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중앙정부 사업의 시군 매칭 비율은 75:25였던 반면, 도 사업은 50:50으로 설계되어 시군의 부담이 커졌고, 그로 인해 사업 참여와 집행에 제약이 발생한 것”이라며, “단순히 예산을 배정하는 것을 넘어, 사업의 구조와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선영 부위원장은 “도비 사업은 인력 채용 및 협약이 지연되면서 사업 착수가 늦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참여 기업 수요가 예상보다 적어 계획된 규모대로 사업이 집행되지 못했다”라며, “사업 추진 시기와 설계 기준이 보다 유연하고 현장 중심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라며, “사업 위탁기관인 사회적경제원에 역할을 맡겼다면, 해당 기관이 실질적으로 관리와 실행을 할 수 있도록 도가 책임 있게 감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예산 집행률은 곧 정책의 실행력과 직결된다”라면서,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예산 편성, 시군과의 적극적인 협의, 실효성 있는 매뉴얼 구축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회혁신경제국 관계자는 “사업 집행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인정하며, 의원님의 지적을 바탕으로 제도적 보완과 현장 소통 강화를 통해 개선에 나서겠다”라고 답했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세입 예측 실패, 지방채 급증, 기금 운영 책임 부재… 미래세대에 부담 전가 우려”

    이혜원 경기도의원, “세입 예측 실패, 지방채 급증, 기금 운영 책임 부재… 미래세대에 부담 전가 우려”

    경기도의회 이혜원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2)이 6월 16일 개최된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임례회 기획재정위원회 결산심사에서 경기도의 세입 추계 실패, 급증하는 지방채, 기금 운영의 책임 부재 등 경기도 재정운영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가며 근본적인 재정구조 개혁을 촉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2024년도 세입 결산은 예산현액 대비 2,221억 원 부족으로 마감됐다. 이는 단순한 계산 실수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경기도의 세수 오차율은 2023년 기준 104.17%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며 “세입 예측 실패는 결국 채무 증가로 이어져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채와 기금운영 실태에 대해 구체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경기도 부채는 민선 7기 말 4조 5천억 원에서 2024년 결산 기준 6조 6,068억 원으로 46.8% 급증했고, 지방채의 상환도 대다수가 2028년과 2030년으로 몰려 있어 차기·차차기 도정과 미래세대에 부담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지방채는 분명한 금융성 채무임에도 운영부서에서는 이를 ‘수입’으로 인식하고 있어 실질적인 재정부담이 가려지고 있다”며 회계 인식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과거 예산지원 방식이었던 사업들이 최근에는 융자 방식으로 전환되며 지역개발채권 잔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금의 자율성이 지나치게 강조되다 보니 책임성은 결여되어 있다. 매년 개선 권고가 나와도 이를 반영하지 않는 관행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2024년 기획조정실 소관 사고이월 중 약 459억 원이 특별조정교부금 집행 지연에 따른 것임을 지적하며, “2022년부터 3년 연속 연말에 지급이 결정되며 회계연도 내 집행이 어려운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특별조정교부금 지급 시기를 정례화해 시·군의 예산 집행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경기도의 관리채무부담도는 2024년 37.22%로 기준을 초과했으며, 2025년에는 41.2%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정건전성에 대한 경고신호”라고 강조하고, 향후 채무관리계획의 철저한 수립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혜원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혈세가 투명하고 책임 있게 쓰이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지속가능한 재정운영 체계 마련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삼척 탄광서 매몰사고…50대 광부 숨져

    삼척 탄광서 매몰사고…50대 광부 숨져

    17일 오전 3시 5분쯤 강원 삼척 도계읍의 한 탄광 갱도 지하 약 3㎞ 지점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A(57)씨가 매몰돼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업소는 자체 구조대 30여명을 투입해 약 2시간만에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 광업소는 100명의 작업자가 3교대로 8시간씩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석탄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석탄과 물이 섞인 ‘죽탄’이 쏟아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제조업 강국 한국… 산업별 맞춤형 AI 육성해 새 시장 개척해야”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강국 한국… 산업별 맞춤형 AI 육성해 새 시장 개척해야” [최광숙의 Inside]

    ‘AI 투자 100조원’ 실행 전략은美·中보다 하드·소프트웨어 부족특화된 한국형 LLM 개발로 돌파생산 공정에 AI 접목하면 새 기회AI 생태계 이미 만든 대만 배워야한국 과학 기술 발전 방안은 정부가 과학기술 비전 제시하고중국처럼 과감하게 규제 없애야무너진 창업 생태계 복원하려면 벤처기업 위한 정책 지원 늘려야‘AI 기술’ 인재 육성 방안은의대 광풍 탓에 이공계 기피 심화대우 높여 우수 인재 유출 막아야 외국인 유학생 韓 기업 취업 유도인재 확보·인구절벽 해소에 도움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첨단기술 육성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키워드로 등장했다.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대통령실에 AI 수석을 뒀다. 최근 로봇공학자 출신인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AI 경쟁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늦지 않았다”면서 “강점인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별 응용 AI를 개발하면 AI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춰 글로벌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과 벤처 생태계 조성, 첨단 분야 융복합형 인재 육성 방안 등에 대해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투자 100조원’을 공약했다. AI 기술력이 앞선 미국, 중국 등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은. “정부가 AI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AI 분야의 최고 개발자가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하면 절대 부족한 상황이고 AI 분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약한 상태다. 오픈AI처럼 전 영역을 아우르고 천문학적인 자본이 들어가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어 경쟁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승산이 없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한국형 LLM’을 만들자는 것이다. 거대 LLM을 한국에 맞게 특화된 주제별로 나누어 전략적으로 개발해 사용하면 희망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중국에 비해 기술력과 자본력이 밀리지만 결코 늦지 않았다. 치열한 AI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이라는 것은 큰 장점이다.” ●자동차·선박·반도체 제조공정 디지털화 -제조업 강국이 AI 경쟁력 확보에 왜 중요한가. “제조업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그 산업에 최적화된 AI 알고리즘, 즉 한국화된 AI 기반 기술을 개발하면 된다. 선박,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별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제조 공정을 디지털화하면 제품 품질과 가성비를 높일 수 있다. 산업별 맞춤형 AI를 육성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중국은 이미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가 제조업에 필요한 맞춤형 AI를 육성하지 않으면 몇 년 내 중국의 하청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일부 기업은 생산 디지털화를 위한 맞춤형 AI 프로그램 개발을 중국 벤처기업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산업별 맞춤형 AI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등 AI 산업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기업의 AI 도입 수준은. “대기업은 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작은 기업들은 예산 등의 문제로 AI 활용을 통한 기술 개발·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나서 AI 기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창업 및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다.” -본격적인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최첨단 반도체가 필요한데. “한국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AI 시대에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는 크게 뒤처진 상황이다.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적 우위를 확장해 AI 반도체같이 데이터를 디바이스 내에서 계산·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을 강화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대만은 이 AI 시스템 생태계를 이미 완성했다. 우리와 달리 우수 인력들이 AI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 하고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너무도 크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걸림돌은. “중국은 과감한 기업 지원과 함께 각종 규제를 푼 반면 우리는 여러 유형의 규제로 인해 혁신적이고 과감한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도로 데이터 수집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전략적인 가치가 무궁무진한 드론 개발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지형에 맞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종국에는 데이터 기반 기술 프로그램을 외국에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술 종속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희생하는 기존 산업, 정부가 설득해야 -정부가 규제를 둘러싼 신산업과 기존 산업 간 갈등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산업의 기득권층을 설득하지 못하면 기존 산업도 망하고 새로운 산업도 발을 붙일 수 없다. 산업구조를 바꾸다 보면 희생하는 산업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것을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한다. 덴마크의 경우 저성과자 해고 시 정부가 근로자 소득의 90%를 최대 1년 반 보장하고 직업훈련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용 유연화를 정착시켰다. 변화하지 않으면 모두 사멸된다고 설득해 규제 및 고용 유연성 문제를 풀어야 한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를 꼽는다면. “핵심은 인재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의대 광풍 등으로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이공계 석·박사급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앞으로 10년 안에 이공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대위기가 올 수 있다. 우리나라는 5000만 인구에 맞춰진 산업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10년 내에 닥칠 인구절벽 문제는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오히려 해외로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 “반도체나 AI 등의 우수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우수 인재에 대한 확실한 처우로 유출을 막아야 한다. 외국인 고급 전문인력 유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20년 점프 전략’을 제안한다.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으로는 다가올 인구절벽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스무 살의 우수 외국 학생을 한국에 유치해 이들을 한국 대학에서 잘 가르친 뒤 중소·중견기업에 취업시키면 인재 유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의 70~80%가 취업비자 발급 조건이 까다로워 본국이나 다른 나라로 간다는 점이다.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잘 교육시킨 외국인 인재들을 대만, 일본 등에 빼앗긴다.” ●창업하려는 청년에 미래 희망 보여줘야 -창업 열기도 사라졌다. “김대중 정부 때 벤처 활성화로 많은 과학기술자들이 창업에 나섰는데 그동안 이런 역동성이 거의 사라졌다. 정부의 장기적인 과학기술 로드맵이 부족하고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대기업에만 이공계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문제 아닌가. “산업 생태계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기업 협력기업인 이들 기업이 성장해 좋은 부품을 개발해야 대기업이 이를 시스템화하고 상품 가치를 올리는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는데, 지금 이 생태계가 무너진 상태다.” -중소·중견기업은 심각한 인재난을 겪고 있다. “기술 벤처기업인 경우 대기업과의 임금 차액을 정부가 매칭해 제공하면 좋을 것이다. 대신 국가가 벤처기업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면 벤처기업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본다. 미국 공대 졸업생의 꿈이 창업기업에 가서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면 우리는 직업 안정성을 위해 대기업 및 공기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안타깝다.” -전 정부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했다. “기초연구가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 예산 삭감도 문제지만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하고 한 우물을 깊게 팔 수 있도록 하는 연구환경이 필요하다. 연구과제의 경우 대부분 정량적 지표로 평가하기 때문에 ‘연구를 위한 연구’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연구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연구 실패도 용인하도록 평가 지표를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기업 동향 파악해 필요한 인재 육성 -서울과기대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2025년 신입생부터 AI 교과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계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AI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로봇·차세대 반도체 등 6개 특화 산업 부문에서 산학협의체를 구성해 응용연구를 하고 있다. 첨단산업의 인재를 육성하는 전략을 대학의 발전전략으로 수립해 교육시설과 연구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을 통해 학생 및 교수 창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교육시킨다는 것인데. “저는 동문 기업을 방문해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등 산업계 동향을 살펴본다. 사회 변화에 맞춰 고도화된 기술 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과학기술 교육이 특화된 우리 대학의 강점을 살려 외국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해 우리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국내 첨단기업의 취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평소 AI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기술과 인문학이 만날 때 창의적인 인재가 나온다. 대학에서도 학문 간 융복합이 이뤄지도록 이공계와 비이공계 교수들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했다. 예를 들어 우리 대학 도예학과 교수와 기계시스템디자인학과 및 신소재학과 교수가 협업연구로 새로운 도자기 유약 및 표면처리 등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사례가 있다. 연구자들 간 협력과 교류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중요한 출발이다.” ■김동환 총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및 대학원 졸업 후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서울과기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2023년 12월 총장으로 취임했다.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로봇 공학자 출신으로 행정력과 추진력을 겸비해 115년 역사의 서울과기대를 ‘창학’ 수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첨단 분야 인재와 융복합형 창의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한기계학회 회장을 지냈다. 최광숙 대기자
  • [공직자의 창] K도로의 시대를 여는 원팀 코리아

    [공직자의 창] K도로의 시대를 여는 원팀 코리아

    기술이 곧 국력인 시대다. 세계는 기술 패권 경쟁에 돌입했고 단순한 산업 경쟁을 넘어 국가경제 전략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로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고속도로는 물류와 교통, 산업 활동의 혈관으로서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 도로 혁신을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기술의 융합과 혁신 없이는 생존조차 장담할 수 없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개척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쌍끌이 혁신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확대하고 실시간 통행 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제어 기술을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로 환경을 조성 중이다. 유지관리 분야에서도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도로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AI 기반 도로 파손 탐지, 드론 정밀 점검 등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미래형 모빌리티와의 연계도 가속화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과 연계한 교통 허브 조성, 한국형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인 K-MaaS(Korean Mobility as a Service) 구축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고속도로는 다양한 이동 수단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래교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민관 협력이 있다. 도로공사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도공기술마켓’을 운영하며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율주행 인프라, 스마트 유지관리, 친환경 소재 등 여러 분야에서 민간 기술이 활용되는 협력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도 선도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도로 기술, 에너지 절감형 운영시스템, 녹색 인프라 구축 등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 사례다. 세계 무대에서 ‘K도로’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현재 14개국에서 22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외 누적 수주액은 5410억원을 넘어섰다. 이런 성과는 민간과 기술·경험을 공유하고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개발, 운영·유지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결과다. 대표적으로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및 N8 고속도로 운영 사업은 스마트톨링, ITS, 유지보수 기술 등 한국의 앞선 기술력을 성공적으로 현지에 적용한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튀르키예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2조 1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해외 투자사업으로 K도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첫 해외 투자개발 사업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한국형 모델의 장기적 수익성과 안정적 운영 능력을 보여 준 이정표가 되고 있다. 해외사업은 우리의 고도화된 기술과 경험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하지만 그 가치만큼이나 금융 조달, 정치적·법적 위험, 장기 운영의 불확실성 등 다양한 도전이 공존한다. 지금이야말로 ‘원팀 코리아’를 고도화할 시점이다. 공공이 시장을 열고, 민간이 경쟁력을 더하며, 정부가 외교·정책으로 뒷받침하는 삼각 협력 구조가 정교하게 작동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올해 해외 누적 수주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민간과의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기획부터 투자, 운영, 유지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친 통합 수주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런 노력은 한국형 도로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로 확장해 가는 여정이다. 도로공사는 ‘원팀 코리아’의 중심에서 실천과 성과로 K도로 시대를 힘차게 열어 갈 것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 [의정광장]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사람들

    [의정광장]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사람들

    사거리 신호 대기 중에 모퉁이 곳곳에 걸린 현수막의 수를 세어 본다. 한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로 많은 현수막이 어지러이 걸려 있다. 현수막 난립은 디지털 시대에도 저렴한 현수막이 정보 전달에 유효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국은 현수막이 매우 많이 설치되는 나라다. 일본에서는 현수막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미국은 주별로 엄격한 규제하에 현수막 설치를 허용하고 있다. 현수막의 현란한 모습 뒤에 있는 폐기물 발생에 따른 환경오염과 막대한 철거 비용 등을 고려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5400t의 폐현수막이 발생했으나 재활용률은 33.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갈 길이 멀게 느껴진다. 지속 가능한 현수막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도시 미관을 저해하지 않는 적정 수준의 현수막 사용을 독려하고 자치구에 설치된 현수막 지정게시대 이용을 권고할 필요가 있다. 폐현수막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간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폐현수막을 관리했지만 정책 관련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서울시 차원의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 설치계획을 발표했는데, 폐현수막 재활용률 제고와 처리 비용 절감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정이다. 다음으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현수막을 비롯한 옥외광고물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 생소하지만 프랑스·독일 등에서는 옥외광고물 친환경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국내에선 경기 파주시 등에서 친환경 소재 현수막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운영 중이고, 서울시도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을 골자로 관련 조례가 개정됐다. 친환경 소재 현수막 확산을 위해 서울시의 친환경 인증제도 도입과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 마련 및 재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현수막이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것이라면, 우리 사회에는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고립·은둔 청년들이다. 서울시의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 청년의 약 4.5%인 13만명이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2021년 전국 최초로 ‘고립 청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심리적 요인 등으로 고립된 청년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고립·은둔 청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과 다가가는 방식의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 지난 2월 ‘서울청년기지개센터’ 방문 당시 고립·은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고립·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회 진출이 더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 청년 고립은 과도한 경쟁 사회,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소득 격차 심화 같은 구조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기에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공동체의 과제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우선 권역별 고립·은둔 청년 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하는 현실적인 해결책부터 마련할 필요가 있다.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겉으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면을 바라보는 포괄적인 정책적 시각이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현수막 사용과 고립·은둔 청년 지원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상욱 서울시의회 의원
  • “생활체육·엘리트·프로, 부산 체육 생태계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생활체육·엘리트·프로, 부산 체육 생태계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아시안게임 이후 23년… 시설 노후전국체전 계기로 인프라 개선 박차배구까지 ‘4대 프로’ 모두 보유 목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프로스포츠 생태계는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유기적으로 얽혀 움직입니다. 제가 할 일은 이 같은 스포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손태욱(43) 부산시 체육국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시가 체육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손 국장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정책 모티브가 ‘시민들이 행복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만들기’인데 그 중심에 15분 도시에 대한 비전이 있고 시민들이 체감하기 좋은 게 바로 체육”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현직 최연소 국장인 그는 박 시장의 비서실장에서 지난 3월 승진해 신설된 체육국을 이끌고 있다. 전국 광역시도 최초의 체육국장이다. 그만큼 박 시장이 체육에 역점을 두고 있는 셈이다. 그가 끼운 첫 단추는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이다. 이를 통해 부산 체육 생태계를 선순환시켜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것. 여기에 좋은 재료가 오는 10월 부산시가 개최하는 전국체육대회라고 설명한다. 손 국장은 “부산의 체육 인프라는 대부분 2002년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국제 규격 시설로 급성장했지만 23년이 흘러 오래되고 낡았다. 전국체전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비해 화려하진 않지만 지역의 낡은 체육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본다”며 “실제로 개보수 비용으로 800억원 가까이 들지만 200억원 넘게 국비를 받아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 주는 무대 역할’이 전국체전의 또 다른 의미라고 손 국장은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북항재개발 부지에 야구장을 짓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완전 민간개발 방식이 아닌 이상 복잡한 행정절차를 통과하기도 어렵고 완공이 필요한 시점에 절대 공사를 끝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에게 남은 또 하나의 과제는 부산 연고의 프로배구단을 유치하는 것. 프로배구단이 생기면 부산은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도시로 스포츠 천국도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그는 “스포츠 천국도시로 나아가려면 어느 하나 빠뜨릴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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