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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양품, ‘면 100% 냉감 시리즈’ 선보여 “가볍게 닿고 시원하게 머문다”

    무인양품, ‘면 100% 냉감 시리즈’ 선보여 “가볍게 닿고 시원하게 머문다”

    천연 소재 기반으로 구현한 부드럽고 쾌적한 여름 침구 무인양품은 2026년 여름 시즌을 맞아 피부에 닿는 겉면에 면 100% 소재를 적용한 ‘면 100% 냉감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여름철 수면 시 체감되는 ‘피부 접촉 감각’에 주목해 개발된 기능성 침구 라인으로,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시원함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냉감 침구 시장은 합성섬유 중심으로 기능성을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무인양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만큼은 자연 유래 소재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에 따라 겉면은 면 100%로 구성해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촉감을 유지하면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원단 표면을 매끄럽게 가공하고 섬유 구조를 정돈하는 방식으로 피부 접촉 시 열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면 소재 대비 표면 마찰을 줄여 닿는 순간 더욱 시원하게 느껴지는 ‘접촉 냉감’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면 특유의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쾌적한 시원함을 제공한다. 한편 제품 내부 충전재에는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무게감과 형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는 겉면의 면 100% 촉감과 내부 구조의 실용성을 분리 설계한 것으로,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편의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다. 또한 면 소재 특유의 통기성과 흡습성을 바탕으로 땀이 많은 여름철에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화학적 냉감이 아닌 소재와 가공을 통한 자연스러운 시원함을 제공해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하고 싶은 여름철 수면 환경에도 적합하다. 제품 라인업은 얇은 이불, 깔개 패드, 베개 패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독 사용은 물론 계절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얇고 가벼운 두께감으로 한여름에는 단독으로, 간절기에는 이불과 함께 레이어링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인양품 관계자는 “이번 냉감 시리즈는 ‘피부가 먼저 아는 쾌적함’을 추구하는 무인양품의 소재에 대한 고집이 담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자연 소재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을 통해 보다 쾌적한 생활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인양품은 ‘면 100% 냉감 시리즈’ 외에도 온도 변화에 따라 열을 흡수·방출하는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PCM 냉감 시리즈’를 함께 운영하며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여름 냉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 “공사 없이도 주거환경 개선”… ‘무타공 스마트홈’ 확산

    “공사 없이도 주거환경 개선”… ‘무타공 스마트홈’ 확산

    큰 시공 절차 없이 거주환경 바꾸는 ‘노 드릴’ 가전 주목… 아카라·삼성·쿠쿠 등데이터도 들고 이사한다… 가전·가구 부속물 넘어 ‘라이프스타일 OS’로 변화서울 마포구의 한 구축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는 직장인 A씨(36)는 거실 벽면의 오래된 월패드를 교체하는 대신, 직접 구매한 기기로 ‘무타공 스마트홈’을 구축했다. A씨는 “입주 시 설치된 구형 빌트인 시스템(조명·난방 제어기 등)은 최신 가전과 연동되지도 않고, 이사 가면 남의 집 자산이 되는 ‘매몰비용’일 뿐”이라며 “반면 직접 설치한 스마트 조명과 스위치, 센서는 내 라이프스타일 데이터가 축적된 자산이자 어디든 들고 갈 수 있는 물건”이라고 밝혔다. 주거 공간을 대하는 소비자들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집의 가치를 높이는 빌트인(Built-in) 기술이 선호됐다면, 최근에는 거주자의 삶을 따라 이동하는 ‘포터블(Portable) 스마트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월세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에서, 못을 박지 않고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노 드릴(No-Drill) 테크’가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관부터 주방까지 ‘포스트잇 붙이듯 가전 설치’… 공간 활용 방식 변화 그동안 스마트홈 구축의 주요 장벽은 벽을 뚫는 ‘타공’과 복잡한 ‘배선’이었다. 하지만 최근 가전·IT 업계는 설치 부담을 줄인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AIoT 전문 기업 아카라라이프는 기존 현관문의 손잡이 구멍을 활용해 교체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락 ‘L100’, 소켓에 끼우는 방식의 ‘스마트 전구’, ‘멀티 재실 센서 FP300’ 등을 선보이고 있다. 주방과 생활 가전 역시 설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쿠쿠의 3인용 식기세척기 ‘마시멜로 2.0’은 별도 타공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생활가전 브랜드 한경희도 최근 타공 없는 벽걸이형 구조로 욕실 등 습기가 많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하는 리모컨형 PTC 욕실난방기를 선보이며 ‘노 드릴’ 행보에 가세했다. 설치 편의성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연속성’ 확보전문가들은 스마트홈이 특정 공간에 고정된 시스템을 넘어,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따라 이동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거주지를 옮기더라도 기존에 설정해둔 조명, 가전 작동 방식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카라라이프의 스마트홈 시스템의 경우, 이사한 새집에 기기를 재설치하면 기존의 자동화 저장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패턴, 선호 조도, 외출 루틴을 즉시 재현한다. 물리적 공간은 바뀌어도 거주자가 설계한 ‘공간의 지능’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그대로 이어지는 셈이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기 간 연동과 사용자 경험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홈이 주거 공간의 부속 기능을 넘어 개인의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망치 대신 앱(App) 사용”… 임대차 환경 변화이러한 흐름은 부동산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임대차 종료 시 발생하는 분쟁 중 ‘벽면 훼손’ 관련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무타공 제품 확산은 관련 갈등을 줄이는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검색 데이터에서도 ‘무타공’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오르며, 설치 부담을 줄인 제품과 인테리어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거 환경에 대한 소비 기준이 변화하면서, 공간 자체보다 그 안에서의 경험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주거 공간은 고정돼 있더라도, 그 안의 기능과 경험은 이동 가능한 형태로 발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응봉금호현대 재건축 추진 간담회 개최

    황철규 서울시의원, 응봉금호현대 재건축 추진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수·응봉)은 지난 2일 성동구 응봉동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곽창민)와 서울시 공동주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축 추진 관련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호현대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신속통합기획 접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0년 준공돼 약 36년이 경과한 금호현대아파트(성동구 응봉동 98번지)는 올해 1월 30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현재 신속통합기획 접수를 준비 중인 재건축단지이다. 이번 간담회는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에 대해 주민과 서울시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 곽창민은 이번 간담회에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신청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전자동의 방식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서면과 지장 날인 중심으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의 참여 장벽이 높아지고 행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과 단지 재건축 준비에서 느낀 여러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신속통합기획 추진 과정에서 전자동의 방식 도입을 위한 조례 개정이 추진 중이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개선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준비위는 이와 함께 역세권 입지 여건을 고려한 용적률 상향 특례 적용 가능 여부와, 직주근접·생활편의 기능이 결합된 ‘직주락(職住樂)’ 개념을 반영한 상가 및 근린생활시설 배치 방향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 기준과 정책 방향을 질의했다. 또한, 상가 배치와 관련해 저층부 가로 활성화, 보행 동선 연계, 지역 상권과의 상생 구조 등을 고려한 입체적 계획 수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구체적인 심의 기준과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요청했다. 특히,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 또는 준주거지역 전환 가능성과 이에 따른 추가 용적률 확보 여부, 그리고 단지 내 상업시설을 단순 임대 중심이 아닌 생활편의·커뮤니티 기능 중심 공간으로 계획할 필요성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저층부 가로 활성화, 보행 동선 연계, 지역 상권과의 상생 구조 등을 고려한 입체적 계획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구체적인 심의 기준과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했다. 곽창민 금호현대 준비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민 의견 수렴과 제도 검토를 더욱 체계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신속통합기획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 정리와 행정 대응을 보다 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황 의원은 “금호현대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진입한 만큼, 초기 단계의 제도와 행정 절차가 사업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 전자동의 도입과 같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속통합기획이 본래 취지에 맞게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아들, 190억 유산 포기…‘日상속세 부담’ 어느 정도길래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아들, 190억 유산 포기…‘日상속세 부담’ 어느 정도길래

    영화 ‘러브레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본 배우 고(故) 나카야마 미호의 아들이 20억엔(약 190억원) 상당의 유산을 상속받지 않기로 한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가 막대한 유산을 포기한 배경으로 일본의 ‘가혹한 상속세’가 결정적 원인으로 꼽히면서다. 최근 일본 매체 죠세이지신, 주간문춘 등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거주 중인 나카야마의 장남 쓰지 주토(22)가 상속 권리를 포기했다. 상속을 포기한 사실 자체는 지난해 처음 알려졌으나, 최근 상속세가 원인으로 지목되며 재조명됐다. 매체에 따르면 아들이 거액의 상속을 거절한 배경에는 모자간의 깊은 정서적 단절과 일본의 높은 상속세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카야마는 ‘냉정과 열정 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작가 쓰지 히토나리와 2002년 6월 결혼했다. 결혼 후 파리에서 지내며 2004년 아들을 출산했으나 2014년 이혼했다. 아들은 줄곧 프랑스에서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며 어머니와는 사실상 교류를 끊고 지내왔다. 또 일본의 높은 상속세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일본은 고액 상속의 경우 최대 55% 세금이 부과되는데, 상속 개시 후 10개월 안에 이를 현금으로 일시 납부해야 한다. 나카야마가 남긴 약 20억엔의 유산은 상당 부분이 부동산과 저작권 등 현금화가 까다로운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상속받을 경우 아들이 막대한 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을 급매하거나 거액의 대출을 받아야 하는 부담이 뒤따른다는 분석이다. 장남의 상속 포기에 따라 법적 권리는 차순위인 고인의 어머니에게 승계됐다. 하지만 고인이 생전 어머니와 금전 문제 등으로 오랜 기간 절연 상태였던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에서는 씁쓸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장례 당시 상주를 맡았던 동생 나카야마 시노부 역시 복잡한 심경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카야마 미호는 1985년 드라마 ‘매번 떠들썩하게 합니다’로 데뷔했다. 가수로도 활약하며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앨범 판매량만 1700만장을 기록한 당대 최고의 톱스타였다. 국내에서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1999)에서 후지이 이츠키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특히 홋카이도 설원에서 “오겡키데스카, 와타시와 겡키데스(お元気ですか?, 私は元気です·잘 지내나요? 전 잘 지내요)”라고 외치는 장면은 지금도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나카야마는 2024년 12월 6일 도쿄 자택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평소 건강했던 그는 사망 당일 오사카에서 콘서트까지 앞두고 있었던 만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 유은혜, “故 부천 유치원 교사 ‘직무상 재해’ 인정해야…아파도 못 쉬는 구조가 만든 사회적 타살”

    유은혜, “故 부천 유치원 교사 ‘직무상 재해’ 인정해야…아파도 못 쉬는 구조가 만든 사회적 타살”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6일 “‘부천 유치원 교사 사망’ 사건은 아파도 쉴 수 없는 구조가 만든 사회적 타살”이라며 직무상 재해 인정과 교육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고 부천 유치원 교사 직무상 재해 인정 및 교사 근로조건 개선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 예비후보는 “고인은 40도에 가까운 고열과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교단을 지켜야 했다”며 “최근 2년간 해당 유치원 교사들의 병가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사실은 ‘쉴 수 있는 권리’가 현실에서는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인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불행이나 질병이 아니라, 아파도 쉴 수 없는 구조가 만든 ‘사회적 타살’”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할 수 없고 관리·감독의 최종 책임은 분명히 교육당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에 직무상 재해 인정, 공식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또 “모든 교사가 아프면 당연히 쉴 수 있는 교실, 교사가 안전하게 숨 쉴 수 있는 교육 현장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고인의 명예가 회복되고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던 24세 고인은 지난 1월 27일 B형 독감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사흘간 출근했다. 이후 증상이 나빠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2월 14일 패혈성 쇼크로 숨졌다.
  • “이미 탈출중” 거짓말이 미군도, 트럼프도 살렸다…수송기 ‘자폭’까지 감수

    “이미 탈출중” 거짓말이 미군도, 트럼프도 살렸다…수송기 ‘자폭’까지 감수

    이란 영공에서 격추된 미군 F-15 전투기의 무기체계장교가 실종 이틀 만에 미 특수부대에 의해 구조됐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추격조를 따돌리기 위한 고도의 기만작전을 펼쳐 결정적인 시간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폴리티코는 CIA가 이란 내부 조직망을 통해 “미군이 이미 실종된 장교를 찾아 지상을 통해 국외로 탈출시키고 있다”는 허위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군의 추격조를 엉뚱한 방향으로 유인해 실제 구조를 위한 시간을 버는 전략이었다. CIA, 이란 내부에 허위정보 유포추격조 엉뚱한 방향으로 유인구조된 대령급 장교는 지난 3일 이란군에 의해 전투기가 격추된 후 산악지대에 고립됐다. 함께 탑승했던 조종사는 추락 직후 신속히 구조됐으나 이 장교는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미군과 이란군 사이에 그를 먼저 확보하기 위한 사투가 벌어졌다. 장교는 은신 중 미군에 “하나님께 권능이 있다”(Power be to God)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슬람교도가 할 법한 말처럼 들렸다”며 이란의 함정이 아닌지 의심했다고 악시오스에 밝혔다. 이란은 장교의 위치를 제보하는 주민에게 약 6만 달러(약 9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유목민까지 수색에 동원하며 포획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었다. 미 당국자들은 실제로 해당 장교가 이란에 포로로 잡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란 측이 미군을 유인하기 위해 허위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위치 신호를 포착한 뒤에도 이란의 유인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추가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교도 말처럼 들렸다”함정 우려에 확인만 수시간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후 야간을 틈타 전개된 구출 작전에는 200여명의 특수작전 부대원과 수십대의 무장 항공기가 투입됐다. 이란군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장교의 위치에 거의 근접했으나, CIA의 정보 교란과 미 특수부대의 신속한 투입으로 구조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건초더미 속에서 바늘을 찾는 것만큼이나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였다”라며 “CIA의 기만작전 덕분에 특수부대가 장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백악관과 국방부에 보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작전을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 및 구조 작전 중 하나”라고 평가하는 한편, 작전 중 미군 측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수송기 2대 발 묶이자 ‘자폭’“독수리발톱과 다르지 않다”이번 구조 성공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됐다. 전쟁이 두 달째로 접어든 시점에서 미군 장교가 이란의 포로가 됐을 경우, 이란 측에 강력한 외교적 협상 카드를 쥐여주는 결과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작전 실행 과정에서도 위기는 있었다. 특수부대원 약 100명을 이란 내부로 이송한 MC-130 수송기 2대가 기계 결함으로 이륙이 불가능해졌고, 미군은 기체가 이란군 수중에 넘어가 것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자폭시켰다. 이란 측은 이를 두고 1980년 실패한 인질 구출 작전 ‘독수리발톱’에 비유했다.
  • 경남 ‘이스포츠 중심지’ 자리 굳힌다…KEL 전 종목 유치

    경남 ‘이스포츠 중심지’ 자리 굳힌다…KEL 전 종목 유치

    경남도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 전 종목을 유치하며 이스포츠 중심지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KEL 공모에 참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FC 모바일 등 3개 종목을 모두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단일 지자체가 전 종목을 동시에 확보한 것은 전국에서 경남이 유일하다. KEL은 수도권에 집중된 이스포츠 대회 구조를 분산하고 지역 기반 팀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2025년부터 도입된 전국 단위 공공리그다. 지역 선수들에게 실전 무대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회는 진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내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차례대로 열린다. 4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5월 FC 모바일, 10월 이터널 리턴 슈퍼위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이미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9월 열린 이터널 리턴 슈퍼위크에는 약 1600여명이 방문해 개관 이후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고 인근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도는 리그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연고 팀 육성에도 나선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G.N. 레버넌트 NOVA’, 이터널 리턴 ‘경남 스파클 이스포츠’, FC 모바일 ‘경남 웨이브(WAVE)’ 등 3개 팀에 훈련비와 출전비, 유니폼과 장비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리그 참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영철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전국 유일의 3종목 동시 유치는 경남이 이스포츠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오는 4월 열리는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와 연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이스포츠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KEL 오프라인 대회는 경남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전 등 지역 이스포츠 경기장과 협력해 차례대로 개최된다.
  • “○○ 닮은 여자만 골랐다”…‘연쇄살인마’ 피해자에게 숨겨진 공통점 찾았다

    “○○ 닮은 여자만 골랐다”…‘연쇄살인마’ 피해자에게 숨겨진 공통점 찾았다

    연쇄 살인범이 아무나 표적으로 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어머니와 닮은 얼굴의 피해자를 골라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연구로 확인됐다. 어린 시절 모친으로부터 받은 트라우마가 피해자 선택 패턴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호주 연구팀은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피해자의 얼굴 특징을 비교해 미제 사건 간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법과학 도구를 개발했다. 호주 머독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경찰 저널: 이론, 실제 및 원칙’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악명 높은 살인마 테드 번디, 에드 켐퍼 등이 피해자를 선택한 방식에는 일정한 규칙이 숨어 있었다. 어린 시절 이성 부모나 가까운 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성인이 된 뒤에도 남아 그와 닮은 외모를 가진 사람을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피해자의 나이, 성별, 계층, 외모 등의 특징이 범행 대상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며 “많은 연쇄 살인범이 자신에게 아동기 트라우마를 준 이성 부모나 가까운 가족과 신체적 특징이 비슷한 인물을 표적으로 삼는다는 점은 여러 범죄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테드 번디의 피해자들이 그의 어머니 루이즈 번디와 묘하게 닮았다는 점은 오래전부터 연구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지적돼 왔다. 그가 주로 노린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운데 가르마를 탄 긴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이는 그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즐겨 하던 헤어스타일과 일치했다. 번디는 어머니를 누나로 알고 자라다 십 대가 돼서야 비로소 진실을 알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 충격적인 사실이 훗날 그의 범행 패턴 형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대생 연쇄 살인마’로 알려진 에드 켐퍼의 사례는 더욱 노골적이다. 그는 어머니와 지배적이고 폭력적인 관계 속에서 살았고, 자신이 저지른 살인이 “어머니를 반복해서 죽이려는 시도”였다고 고백했다. 그의 피해자들도 대부분 어머니와 외모가 유사한 여대생들이었다. 연구팀은 피해자 간의 유사성이 실제 수사에 활용되려면 객관적이고 검증된 분석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피해자 사진 속 눈꼬리, 입술 끝, 턱, 코끝 등 55개 지점의 얼굴 수치를 측정해 안면 구조를 정밀하게 비교한다. 화질이 떨어지는 사진에서도 육안으로는 놓치기 쉬운 미세한 공통점을 잡아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아가 이 도구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분석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논문의 주저자인 브렌던 채프먼 머독대 교수는 “수많은 피해자 사진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단서가 부족한 사건에서도 수사관에게 유효한 실마리를 줄 수 있다”며 “DNA 증거를 대신하는 기술은 아니지만, DNA가 없거나 훼손된 사건에서 피해자 간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광주 1월 출생아수 704명…4년만에 최고

    광주 1월 출생아수 704명…4년만에 최고

    광주지역 올해 1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광주시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인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광주지역 출생아 수가 704명으로 전년 동월 614명보다 14.7%(90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4년간 1월 기준 최고치이며, 전국 평균 증가율인 11.7%를 3%P웃도는 수치다. 혼인 건수도 증가했다. 1월 광주지역 혼인 건수는 548건으로 전년 동월 514건보다 6.6%(34건)가 증가했다. 광주시는 이번 지표 개선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반등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혼 이후 일정 시차를 두고 출산으로 이어지는’ 인구구조 특성을 감안하면, 정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과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된 결과로 분석된다. 광주시는 결혼부터 임신·출산·양육, 일·생활 균형까지 이어지는 6단계 돌봄체계를 구축해 촘촘한 지원망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이키움 올 인(ALL IN) 광주 4대 케어’를 통해 양육 초기 부담 완화에 집중해왔다. 광주시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돌봄, 일·생활 균형 등 생애주기별 6단계 돌봄체계를 통해 촘촘한 지원망을 가동 중이다. 특히 양육 초기 소득 감소와 양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아이키움 올 인(ALL IN) 광주 4대 케어’를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주요 사업은 ▲출생가정축하상생카드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다태아출산축하금 등 현금성 지원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및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난임부부 지원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전 지원 등 의료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손자녀가족돌봄 ▲아이돌봄서비스 ▲삼삼오오 이웃돌봄 ▲입원아동돌봄 등 돌봄 지원 ▲임신부·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 지원 등 일·생활 균형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12개 부서 협업을 통해 총 2909억원 규모의 ‘광주아이키움 2.0’을 추진하고 있다. 52개 과제를 중심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경화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지표 반등은 광주의 돌봄 정책이 시민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희망적인 증거”라며 “혼인과 출생 증가 흐름이 이어지도록 빈틈없는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란서 생환한 미군 장교…“개미 씹어먹으며 버티기” 독한 훈련 주목

    이란서 생환한 미군 장교…“개미 씹어먹으며 버티기” 독한 훈련 주목

    이란 적진에 추락한 미 공군 F-15 조종사가 36시간의 사투 끝에 무사히 구조된 배경에 미군의 고강도 생존 훈련 ‘SERE’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엘리트 조종사들과 특수부대원들이 적지에서 고립됐을 때 생환하기 위한 SERE 훈련을 필수적으로 이수한다고 보도했다. SERE는 생존(Survival)·회피(Evasion)·저항(Resistance)·탈출(Escape)의 머리글자를 딴 미 공군의 핵심 생환 프로그램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이번에 구조된 조종사는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이란 현지 군 부대의 추격을 받으며 험준한 산악 지대에서 36시간 동안 포획을 피했다. 만약 생포됐다면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강력한 외교적 협상 카드를 쥐거나 전쟁 선전에 활용했을 가능성이 컸다. SERE 훈련의 뿌리는 6·25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로로 잡힌 미군들이 겪은 혹독한 시련을 계기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군인 복무 신조를 수립하면서 체계화됐다. “생포될 경우 가용한 모든 수단으로 저항하겠다”는 의지가 훈련의 핵심으로, 미군 포로는 적에게 이름·계급·생년월일·군번 외에는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도록 교육받는다. 훈련 강도는 혹독하다. 조종사들은 사막부터 북극까지 극한 환경에 투입돼 선인장이나 딱정벌레를 먹으며 버티는 법을 익힌다. 낙하산 탈출 후 부상 자가 치료, 은신처 구축, 나뭇가지를 이용한 발화 등도 훈련 내용에 포함된다. 1995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추락한 스콧 오그래디 당시 대위는 개미를 먹으며 6일간 생존한 끝에 구조된 바 있다. 생존만큼 중요한 것이 회피 기술이다. 조종사들은 사전에 약속된 구조 지점으로 이동하면서 적의 추격을 따돌리는 전략을 습득한다. 발각될 경우 무술이나 권총 등 소(小)화기를 활용한 저항 수칙도 훈련받지만 구체적인 기술은 기밀로 분류된다. 마지막 탈출 단계에서는 무선기와 신호탄을 활용해 아군 구조대와 접촉, 안전하게 복귀하는 과정을 거친다. 전직 미 공군 중장 데이비드 데프툴라는 “조종사는 아무런 예고 없이 적진 한복판에 홀로 남겨질 수 있다”며 “SERE 훈련은 그들이 살아남아 포로가 되는 것을 피하고 생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 준비”라고 강조했다.
  • 전북도 “좋은 소 제값 받는다”…고능력 한우 표시제 첫 도입

    전북도 “좋은 소 제값 받는다”…고능력 한우 표시제 첫 도입

    전북도가 품질이 우수한 ‘고능력 한우’의 제값받기 지원을 위한 제도를 시행한다. 전북도는 유전체 분석으로 선발한 고능력 한우의 가치를 시장에 반영하기 위해 임실축협 가축시장에서 ‘고능력 한우 가축시장 거래 표시제’를 시범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표시제는 경매 과정에서 고능력 한우와 그 자식 소(후대축)를 전광판에 표시해 개체의 품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도는 표시제 시행을 위해 ‘전북특별법’에 따라 우수 한우 집단 육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조례에 따라 유전체 분석 상위 20% 이내 한우를 ‘고능력 한우’로 지정·관리했다. 그 결과 지난해 출하된 고능력 한우 후대축의 1++ 등급 출현율은 53.8%로 전국 평균보다 12.3%포인트 높고, 마리당 102만원의 추가 소득 효과가 확인됐다. 그러나 이러한 우수성이 거래 단계에서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일반 한우와 유사한 가격에 거래됐다. 도는 표시제를 통해 고능력 한우와 후대축을 명확히 구분하고, 품질에 따른 가격 형성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표시제를 도내 가축시장으로 확대해 한우 산업을 양적 확대 중심에서 품질 중심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고능력 한우 표시제는 과학적 개량의 성과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좋은 소를 키운 농가가 정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준석 “李 대통령은 2차 쏘라는 사장” 천하람 “중국 관광객 지원예산만 따로 늘려”

    이준석 “李 대통령은 2차 쏘라는 사장” 천하람 “중국 관광객 지원예산만 따로 늘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일 이재명 대통령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으로 지방자치단체에 1조 3000억원을 부담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초보 산수’라고 반박한 것을 두고 “회사가 어려운데 회식비 쏘면서 2차는 부장들이 내라고 하는 사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이재명 사장이 회식비를 전부 내는 것도 아니다. 지자체에 1조 3000억원을 부담하라고 하면서 예정에 없던 회식비 분담을 강요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없던 회식을 만들어 놓고 부장들한테 2차값을 내라고 하면 부서별 재량운용 예산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통령의 2016년 성남시장 시절을 언급하며 “이재명 사장은 10년 전에 같은 구조의 문제에 정반대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시장 이재명은 박근혜 정부가 지방재정 개편을 추진하며 지자체 재원을 쥐어짜자 11일간 단식투쟁을 했는데 지방자치를 위해 굶었던 사람이, 이제는 지방 재정을 굶기는 사람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수십조원의 교부세와 보조금을 쏟아붓고도 해결 못하는 문제를 지자체 쌈짓돈으로 메우겠다는 논리를 ‘언어도단’이라고 했는데 갑이 되니 ‘초보 산수’(라고 한다). 그렇다면 2016년의 이재명 시장은 ‘초보 산수’도 못하던 학생이었나”라고 지적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이번 추경에 중국인 관광객 짐캐리 및 환대 서비스 등 306억원 규모의 예산이 포함된 것을 두고 “이게 무슨 전쟁 추경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도대체 왜 특정 국가 관광객에 대해서만 따로 지원예산을 늘려야 하는지, 이게 전쟁추경과 무슨 상관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또 “국세청 체납관리단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정원을 5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려, 예산을 2133억원이나 늘리는데 이것도 이번 전쟁추경에 끼워 넣었다”라고 했고, “영화산업 제작 지원 385억원도 도저히 전쟁추경과의 관련성, 시급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TBS 운영지원금 49억원을 두고는 “민주당의 숙원사업을 이번 기회에 해결하자는 셀프민원 추경”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에 대해 “민원성 예산들을 굉장히 많이 풀어내고 있다”며 “이럴 돈이 있으면 차라리 유류세를 직접적으로 삭감하든지 이런 식으로 대처하는 것이 전쟁 추경 그리고 유가 폭등과 관련한 추경으로서 더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 쿠도커뮤니케이션, IBM 국내 총판 선정… AI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

    쿠도커뮤니케이션, IBM 국내 총판 선정… AI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 플랫폼 기반 국내 AX 시장 공략 ICT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글로벌 IT 기업 IBM의 국내 총판으로 선정돼 IBM 소프트웨어 및 AI 플랫폼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IBM은 최근 국내 총판 파트너를 재선정하며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구조 강화에 나섰다. 이번 파트너 선정에는 기존 총판과 신규 기업 등 총 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씨플랫폼, 코오롱베니트, 쿠도커뮤니케이션 등 3개 기업이 최종 총판으로 확정됐다. 새로운 총판 체계는 4월 1일부터 공식 출범한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기존 IBM 파트너로서 소프트웨어 기반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총판 선정을 통해 IBM 소프트웨어 및 AI 플랫폼의 국내 확산을 위한 유통 및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쿠도커뮤니케이션은 독일 Software AG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webMethods’를 국내에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데이터 통합 및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IBM이 해당 제품군을 인수한 이후에도 파트너 생태계 내 협력을 지속하며 소프트웨어 사업 역량을 확대해 왔다. 이번 총판 선정을 통해 쿠도커뮤니케이션은 IBM의 AI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하게 된다. 김광기 쿠도커뮤니케이션 AX사업부 전무는 “AI 기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데이터 통합과 AI 플랫폼 기반 소프트웨어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축적된 소프트웨어 통합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AX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IBM 총판 선정은 단순한 유통 확대를 넘어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 고객들이 AI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파트너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GIST ‘피움’, 지역 인재 키우는 선순환…“멘티가 멘토로 돌아왔다”

    GIST ‘피움’, 지역 인재 키우는 선순환…“멘티가 멘토로 돌아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재학생 중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 과학 교육 확대에 나섰다. 고교 시절 멘티였던 학생이 대학 진학 후 멘토로 참여하는 사례까지 나오며, 지역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가 가시화되고 있다. GIST는 지난 3일 교내 오룡관에서 재학생 사회공헌단 ‘피움(PIUM)’ 제6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선발된 재학생 39명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결의를 다졌다. ‘피움’은 재학생이 멘토로 참여해 프로그램 기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주니어 과학 멘토링(온라인 수업), 찾아가는 과학캠프(읍·면 학교 방문), GIST 과학캠프, 과학톡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교육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교육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병행해 교육 격차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6기에서는 ‘멘티에서 멘토로’ 이어지는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2026학년도 신입생 강승모 학생은 고교 시절 피움 멘티로 참여해 진로 방향을 구체화한 뒤 GIST에 진학했고, 올해는 멘토로 활동한다. 강 학생은 “멘토와의 만남이 학업 목표를 세우는 계기가 됐다”며 “그 경험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올해 ‘주니어 과학 멘토링’에는 300명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이 가운데 190명이 선발됐다. 전체 멘토 39명 중 17명은 지난해에 이어 참여한 ‘경력 멘토’로, 일부 학생은 5년 연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용화 GIST 대외부총장은 “피움은 단순 봉사를 넘어 지역 인재 성장과 사회 환류를 이끄는 프로그램”이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움 6기 단원들은 오는 12월까지 약 9개월간 과학 멘토링과 캠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21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재학생 약 230명과 중·고등학생 약 770명이 멘토와 멘티로 참여했다.
  • 피렐리 ‘신투라토 올시즌 SF3’, 4월 국내 공식 출시

    피렐리 ‘신투라토 올시즌 SF3’, 4월 국내 공식 출시

    가상 개발 기반 설계…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제동·제어 성능 강화글로벌 테스트 통해 성능 입증… 올시즌 타이어 경쟁력 확보 피렐리는 올웨더 타이어 ‘신투라토 올시즌 SF3(Cinturato All Season SF3)’를 4월 중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유럽 시장에 출시된 신투라토 올시즌 SF3는 중형 및 소형 차량을 이용해 도심에서 주행하는 운전자를 위해 설계된 타이어로, 사계절 내내 안전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가상 개발(Virtual Development)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높은 제동 및 제어 성능을 자랑한다. 제품군 전 사이즈는 유럽 타이어 에너지 라벨 기준 젖은 노면 접지력(Wet Grip)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혹독한 겨울 환경에서의 성능을 인증하는 3PMSF(Three Peak Mountain Snowflake) 인증 마크가 부착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이전 모델의 3D 사이프(미세 홈)를 활용한 적응형 트레드 기술을 계승하며 이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타이어 수명 전반에 걸쳐 눈길 접지력을 향상시킨 점도 눈길을 끈다. 타이어 마모 시, 사이프의 형태가 직선에서 지그재그 형태로 변화해 트레드 깊이가 줄어들어도 눈을 잡아 두는 표면적은 증가하도록 설계됐다. 사이프는 타이어 내부를 전달하는 에너지에 따라 열리고 닫히는 구조로 작동해 상황에 따라 겨울용 패턴에서 더욱 단단하고 밀집된 여름용 패턴으로 변형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동 성능, 노면 접지력, 조향 정밀도가 향상된다. 이전 세대보다 더 넓은 배수 홈과 날카로운 각도의 방향성 트레드 패턴이 적용돼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이는 동시에 배수 성능을 높여 수막현상 위험을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또한 트레드의 랜드-씨(Land-Sea) 비율을 최적화해 승차감을 개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능은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독일의 독립 시험기관 DEKRA 테스트에서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눈길을 포함한 종합 제동 성능 부문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결과를 기록했으며, TÜV SÜD로부터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의 성능을 인정받아 ‘Performance Mark’ 인증을 획득했다. 여러 테스트에서 다양한 노면에서의 뛰어난 퍼포먼스는 물론 젖은 노면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도로 환경에서 탁월한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독일 자동차클럽 AvD와 자동차 전문지 AutoBild로부터 ‘올시즌 타이어 제조사 올해의 브랜드(Best All Season Manufactur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또한 타이어 전문 매체 Tyre Reviews의 비교 테스트에서도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안드레아 이옵 피렐리코리아 법인장은 “신투라토 올시즌 SF3는 다양한 환경에서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올웨더 타이어다”라며 “다양한 글로벌 테스트 결과는 해당 제품의 기술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 SNS에 쌍욕 올리는 美대통령…‘우크라 침공’ 러시아마저 협상 촉구

    SNS에 쌍욕 올리는 美대통령…‘우크라 침공’ 러시아마저 협상 촉구

    연일 이란을 압박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원색적인 욕설을 써가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저녁(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으로 제시했다. 애초 예고했던 6일에서 하루 연장한 것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 화요일(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를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까지로 열흘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48시간’으로 시한을 두며 이란 발전소 공격을 예고했다. 그러다 같은 달 23일 닷새 동안 공격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날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을 3차례 연기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빌어먹을(Fuckin’)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you crazy bastards).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욕설이 담긴 게시글로 이란을 압박했다. 그는 “한번 지켜봐라! 알라에게 기도나 해라”라며 조롱조의 말까지 덧붙였다. 지난 1일 대국민 연설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곳을 통해 석유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국가들이 책임질 일이라며 미국은 개의치 않는다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원색적인 비난이 섞인 격한 어조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미국 역시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상승과 물류 경색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간 시설 파괴를 거리낌 없이 언급하면서 미군이 전쟁범죄를 저지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민간 시설 파괴는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이란의 발전소나 담수화 시설, 유정, 도로, 교량 등 민간 시설을 파괴할 경우 국제법에 따라 전쟁범죄로 규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수시로 위협해왔다.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겨냥한 의도적인 공격은 제네바 협정, 헤이그 협약, 뉘른베르크 원칙, 유엔 헌장을 포함한 여러 국제법상 위반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이란의 석유 자원을 뺏는 것도 국제법이 금지하는 약탈 행위라고 NYT는 설명했다. NYT가 취재한 법률 전문가, 역사학자, 전직 미국 당국자들은 근래에 그 어느 미국 대통령도 이처럼 전쟁범죄가 될 수 있는 행동을 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보통 미국 대통령과 참모들이 전시에 국제법과 미 군법을 때로는 위반하더라도 대외적으로만큼은 법을 준수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참모들까지도 국제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거리낌 없이 언급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부상하거나 항복한 적군에 자비를 베풀지 않고 사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 또한 국제법과 미 군법이 금지하는 행위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의 이런 발언은 오히려 이란의 저항 의지를 키울 수 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카림 사자드푸어 선임연구위원은 “이란인들이 매우 인기가 없는 정권(이란 신정체제)을 중심으로 결집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시설 파괴와 민간인 피해 증가는 ‘이 전쟁이 이란의 통치자들뿐만 아니라 이 나라 자체를 겨냥했다’는 정권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가 실제로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수준의 작전을 펼친다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신뢰도와 지위가 크게 하락할 수 있으며, 그동안 전시에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해온 국제 규범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전쟁범죄라고 생각되는 지시를 받는 미군이 정신적 외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라크에서 해병대원으로 참전한 경험이 있는 세스 몰턴 하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일부 현역 해병대원이 이미 국방부를 ‘전쟁부’(Department of War) 대신 ‘전쟁범죄부’(Department of War Crimes)로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가 정치적 올바름에 치중한 나머지 전투력이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국방부 대신 전쟁부로 부르게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압박 표현 수위가 거칠어지고,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 F-15E 전투기 조종사 구조 작전 성공에 따른 자신감으로 지상군 투입까지 결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침공 4년째 협상이 지지부진한 러시아마저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최후통첩을 자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라브로프 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러시아는 이란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려는 여러 나라의 노력이 성공하길 바란다”며 “이는 미국이 최후통첩 발언을 그만두고 상황을 협상 궤도로 되돌릴 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과 아라그치 장관은 또 미국에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등 민간 인프라에 대한 불법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러시아 측이 전했다.
  • “이거 함정 아냐?” 트럼프도 당황한 실종 미군의 ‘신호’…뭐라고 했길래

    “이거 함정 아냐?” 트럼프도 당황한 실종 미군의 ‘신호’…뭐라고 했길래

    이란이 격추한 F-15E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뒤 실종된 미군 장교를 구출해낸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뒷이야기를 전했다. 미군은 해당 장교가 보낸 “특이한 메시지” 때문에 이란군에 포로로 잡혀 있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호신용 권총 한 자루와 함께 홀로 남겨진 해당 장교는 산 틈새에 숨어 있었으며, 미국이 첨단 기술을 동원해 그를 찾아냈다고 전했다. 장교의 위치에 관한 신호 정보를 입수한 뒤 무전 연락이 오갔는데, 이 과정에서 미 당국은 이란 측이 미군을 함정으로 유인하기 위해 허위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당국이 이같이 판단한 이유는 메시지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장교가 전투기에서 탈출한 뒤 무전으로 ‘하나님께 권능이 있다’(Power be to God)는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이슬람교도가 할 법한 말처럼 들렸다”고 설명했다. 미군 지휘부의 생각이 바뀐 계기는 이 장교가 독실한 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처음에는 상황이 완전히 명확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관련 정보를 토대로 그가 생존해 있고 (이란군에) 억류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그를 아는 이들이 그가 신앙심이 깊은 인물이라고 말해 줬다”고 전했다. 실종 장교가 이란군에 생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확신한 지휘부는 미 해군 최정예 네이비실 팀6 대원 등 특수작전부대 약 200명과 수십 대의 군용기, 우주·사이버 정보 자산 등을 동원한 대규모 구출 작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교 구출 작전이 얼마나 대단하고 위험한 일이었는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란군 병력을 가리켜 “수천명의 야만인들이 그를 추적하고 있었다”며 “일반 시민들조차 그를 찾고 있었고, 그들(이란 정부)은 그를 생포하면 현상금을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F-15E 전투기는 지난 3일 이란군 미사일에 격추됐고 탑승했던 미군 조종사와 무기 체계 담당 장교 등 2명은 비상 탈출했다. 조종사는 즉시 구조됐으나 무기 담당 장교의 행방은 한동안 확인되지 않아 미군과 이란군이 치열한 수색 경쟁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구조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미군을 일부 도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미군과 실종 장교의 접선 지역에 이란군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습을 한 차례 실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스라엘군)은 훌륭한 파트너였다”며 “우리는 형, 동생과 같은 관계”라고 말했다.
  • 한전, 국내 첫 ‘제로에너지빌딩 1등급’ 사옥 신축 나선다

    한전, 국내 첫 ‘제로에너지빌딩 1등급’ 사옥 신축 나선다

    한국전력이 강원본부 사옥을 연면적 1만5000㎡ 이상 국내 민간·공공 업무시설 중 최초로 제로에너지빌딩 1등급(에너지자립률 100% 이상) 건물로 신축한다고 6일 밝혔다. 강원본부 신축사옥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연면적 1만6471㎡ 규모로 올해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한전은 당초 제로에너지빌딩 3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지만, 정부의 공공기관 K-RE100 추진 등 정부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ZEB 1등급으로 상향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에너지자립률 100% 이상 달성을 위해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확대 설치하고, 최첨단 에너지 신기술을 총집결한다. 자체 연구개발 중인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초고효율 태양광 탠덤셀, 수소연료전지 등을 시범 도입해 신축 사옥을 에너지 신기술 창출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향후 새롭게 개발되는 기술과 에너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건물 내부 벽체를 자유롭게 변경·조정할 수 있는 가변형 모듈식 구조로 시공, 공간의 활용성 또한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전은 에너지 신기술과 신산업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에너지 생태계 혁신을 이끄는 국가대표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특히 초기 투자 비용과 인프라 부족으로 민간 진입이 어려운 신산업 분야를 선제적으로 개척, 개인과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돕는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강원본부 신축 사옥의 제로에너지빌딩 1등급 추진은 공공기관이 정부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상징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안경 썼더니 92.5점”…중국·일본 시험장 번진 AI 부정행위

    “이 안경 썼더니 92.5점”…중국·일본 시험장 번진 AI 부정행위

    중국 대학가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겉모습은 일반 안경과 유사하지만 시험지를 촬영하면 실시간으로 답을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시험 제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 전문 비영리 매체 레스트 오브 월드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은 스마트 안경을 AI와 연결해 시험 문제를 즉시 해석하고 답을 받아보는 방식으로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 카메라로 시험지를 촬영하면 분석 결과가 안경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구조다. 스마트 안경은 원래 길 안내, 번역, 촬영, 가격 비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다. 그러나 시험 환경에서는 문제 풀이를 돕는 수준을 넘어 사실상 ‘컨닝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연구에서도 성능이 확인됐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이 AI 모델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실험에서 착용자의 평균 점수는 92.5점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인 72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수요가 늘면서 대여 시장도 형성됐다. 스마트 안경 대여료는 하루 6~12달러(약 9000~1만8000원) 수준이며 최근 수개월간 1000명 이상에게 기기를 빌려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반지 형태의 소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몰래 조작하는 방식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문제는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4년 와세다대학교 입시에서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됐고, 스마트 안경과 소형 마이크를 활용한 토익 대리시험 사건으로 수백명의 성적이 무효 처리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대학 입학시험과 공무원 시험에서 스마트 안경 사용을 금지했지만 일반 안경과 구별이 어려워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메타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안경 시장 선점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는 시력 교정 기능을 결합한 인공지능 안경을 다음달 초 공개할 계획이다. 도수 안경 착용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안경을 대체하는 형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음성 기반 인공지능 비서를 비롯해 통화, 음악 감상, 촬영 기능 등을 지원한다. 메타는 글로벌 안경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와 협업해 출시한 AI 안경이 지난해 7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몇 년 뒤 사람들이 쓰는 대부분의 안경이 인공지능 안경이 될 것”이라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 [포착] 이란 도로에 생긴 ‘미스터리 구덩이’…美 구출 작전 중 먼저 폭격한 이유

    [포착] 이란 도로에 생긴 ‘미스터리 구덩이’…美 구출 작전 중 먼저 폭격한 이유

    이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가 실종된 미군 F-15E 전투기 탑승자 구조 작전의 ‘흔적’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의 도로를 따라 생긴 구덩이 모습을 포착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도로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구덩이가 줄지어 있는 것이 확인된다. CNN은 여러 도로에 최소 28개의 구덩이가 생겼으며 이 지역은 미군이 항공기를 자폭시켰던 곳에서 약 20㎞ 떨어진 곳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뜬금없이 도로를 따라 구덩이가 생긴 것은 이란군이 현장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측된다. 미군 구출 현장에 이란군이 빠르게 도달하지 못하도록 도로를 파괴하는 정밀 폭격을 한 것이다. 앞서 미군 측은 이란군이 먼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항공기가 해당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고만 밝혔었다. 미 공군의 F-15E 전투기는 지난 3일 이란 남서부 내륙 산악지대 상공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의해 격추됐다. 다행히 탑승자 모두 비상 탈출해 조종사는 곧바로 구출됐으나 무기체계장교(WSO)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이후 미군과 이란군 양측의 치열한 수색 경쟁이 벌어졌다. 특히 미군은 적진 깊숙한 곳에서 권총 한 자루에 의지해 숨어 있던 장교를 찾아내 구출하기 위해 수백 명의 미군 특수부대원과 수십 대의 군용기와 헬리콥터, 사이버·우주·정보 분야 역량을 총동원했다. 먼저 지상 작전에는 미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네이비실이 나섰다. 이들은 이란 내륙 깊숙한 곳에서 직접 수색 및 구조를 수행했다. 여기에 조종사 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전투탐색구조(CSAR) 전담팀이 현장에 투입됐다. 지상을 이들 특수부대가 휘젓는 동안 공중에는 미 공군의 최신 구조 전용 헬기 HH-60W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A-10 워트호그 공격기, 특수부대 침투 및 철수를 맡은 특수전 전용 수송기 MC-130J가 떴으며 F-35 스텔스 전투기까지 원거리에서 엄호 작전을 펼쳤다. 공중과 지상에서 구출 작전을 펼치는 동안 CIA(중앙정보국)는 이란군을 교란하기 위해 “미군이 이미 승무원을 확보해 지상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식의 기만 정보를 흘렸고 그사이 실종 승무원의 위치를 찾아냈다. 적진에 실종된 장교 한 명을 위해 미국의 전략 자산이 모두 동원된 셈으로 결국 그는 약 36시간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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