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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해, 불안 심리부터 잠재워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해, 불안 심리부터 잠재워야”

    “정부 대책보다 달러 직접 수혈 필요”금리 인상 땐 ‘내수 위축 극복’ 관건 외환당국이 ‘고환율 불 끄기’ 대책과 구두 개입성 발언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 내는데도 원달러 환율은 요지부동이다. 전문가들은 일종의 ‘달러 정맥주사’ 격인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가 내놓는 대책으로는 어림도 없다. 시장의 불안한 심리를 잠재울 수 있는 건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뿐”이라고 말했다. 통화스와프는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체결하는 계약으로 한은이 원화를 맡기고 연준의 달러를 빌려 오는 것을 뜻한다. 직접적인 달러 수혈로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한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연준과 한시적으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2008년 체결 발표 당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 대비 177원(12.4%) 뚝 떨어질 정도로 효과는 탁월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은 비기축통화인 원화의 글로벌 거래 비중이 작아 미국의 신용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관세 협상과 이행에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거부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높여 환율을 떨궈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금리가 오르면 원화 자산 수익성이 커져 외국 자본의 유입이 증가하고,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 한국에서 돈을 빌려 미국에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가는 것”이라며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재정을 통한 내수 부양과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노리는 이재명 정부로서는 환율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리가 오르면 가계 이자 부담이 커지고 내수가 위축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환율 안정을 위한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제언이 줄을 잇고 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 대책은 단기적 외화 수급을 조정하겠다는 조치들인데,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들에 손대지 않으면 원화 약세 움직임을 강세로 돌려놓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도 “경제 성장세가 약한 상황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골든타임 열흘… 환율 잡기 ‘영끌 작전’

    골든타임 열흘… 환율 잡기 ‘영끌 작전’

    내년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연말까지 고환율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연말 종가 기준 환율이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내년도 재무제표 작성 기준이 되는 만큼 ‘환율 수준(레벨)’ 자체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커져서다. 연말 환율이 높게 형성되면 기업의 외화부채 부담이 커지고 다음해 투자·대출 계획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다만 시장에서는 정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환율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환율 비상등’이 꺼지지 않는 이유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20일 새벽 야간 거래에서 14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달러 약세 흐름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지난 19일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엔 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엔화 및 원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데다 글로벌 달러 선호가 더 강했기 때문이다. 환율은 지난 17일 장중 1482.1원까지 치솟아 올해 4월 9일(1487.6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원화 가치가 위기 국면 수준까지 밀렸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한은은 지난 19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외환건전성 부담금은 금융기관이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화부채를 보유할 때 부담금을 내도록 한 제도로, 이를 면제해 금융권의 외화 차입 비용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또 한은은 은행이 한은에 맡기는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미국 정책금리와 연동한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은행이 해외에 투자하는 자금을 국내로 돌리겠다는 계획이다. 연장선상에서 외환시장 ‘큰손’인 국민연금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정부와 한은이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국민연금 관련 ‘뉴프레임워크’ 모색 등 대책을 쏟아낸 것도 연말 환율 안정이 그만큼 중요해서다. 김용범 대통령실장이 지난 18일 국내 7대 기업과 긴급 환율 간담회를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정하다. 과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정부의 구두 개입만으로도 환율이 진정됐지만, 최근엔 다르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국민연금·보건복지부의 4자 협의체 출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연장 등의 조치에도 원화 약세는 멈추지 않았다. ① 한미 경제 기초체력 차이성장률 낮아 환율 상승은 불가피전문가들은 ‘백약이 무효’가 된 고환율 흐름의 원인으로 구조적 요인을 꼽는다. 우선 한미 간 경제 기초체력의 차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미국보다 낮고 저성장도 고착화되면서 장기적인 환율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② 달러 수급 불균형기업 달러 안 풀고, 서학개미 늘어두 번째는 달러 수급 구조의 변화다.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국내로 환류되지 않고 기업 내부에 쌓이고 있는 데다 서학개미와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시중 달러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급증했고 최근 2~3년간 그 절대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③ 대규모 대미투자 부담美에 중장기적 산업 기반 이전 전망세 번째는 한미 관세 협상 이후 불거진 대규모 대미 투자 부담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 보면 향후 10년간 달러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구조가 됐고, 외환보유고를 순증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석 교수도 “한국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면서 달러를 원화로 바꿀 유인이 줄었다”며 “한국 경제의 산업 기반이 미국으로 이전되는 게 환율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④ 정부 개입에 대한 신뢰 부족경제 성장성 등 구조적 문제로 인식마지막으로 정부 개입에 대한 신뢰 부족도 있다. 고환율이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시장이 정부의 신호에 예전만큼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제의 성장성과 장기 투자 매력이 유지됐다면 자금이 이렇게 해외로 빠져나갔겠느냐”며 “팬데믹 이후 4~5년간 누적된 한국 경제 기초체력에 대한 신뢰 상실이 원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 고려아연 美제련소 유증 가처분 판단 임박… 경영권 분쟁 분수령

    고려아연 美제련소 유증 가처분 판단 임박… 경영권 분쟁 분수령

    영풍·MBK가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유상증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에 대한 법원 판단이 이르면 22일 나올 전망인 가운데, 경영권 분쟁 중인 양측이 힘겨루기에 나섰다. 가처분 기각 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분 우위를 점하나 ‘미국 퍼주기’ 비난이 계속될 수 있고, 가처분 인용 시 영풍·MBK가 유리하나 한미 제련 협력에 타격이 예상돼 여파는 계속될 전망이다. 영풍·MBK는 21일 보도자료에서 “미 제련소 건설 관련 최종 합작 계약이 결렬돼도 미 합작법인 크루서블(Crucible JV)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과 미국의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에 고려아연이 발행하는 신주 10%의 효력이나 회수·소멸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고려아연은 “회사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 제고할 전략 투자”라며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게 아니라고 맞섰다. 고려아연은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미 제련소 건립과 함께 크루서블을 대상으로 2조8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증이 완료되면 미 정부는 고려아연 지분 10.59%를 확보하고, 최 회장 측 우호 의결권 지분은 최대 45.5%까지 늘어 MBK·영풍 측 지분(43.4%)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현재 최 회장 측 11명, 영풍·MBK 측 4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영풍·MBK는 최 회장 측 일부 이사들의 임기 만료에 따른 신규 이사 선임 과정서 내년 주총 이후 이사회 구도를 9대 6이나 8대 7 등으로 재편할 계획이었다. 가처분이 기각되면 영풍·MBK의 신규 이사 진입은 어려울 수 있다. 양측의 핵심 쟁점은 유상증자의 적법성이다. 고려아연은 사업 자금을 조달하고자 미 정부의 선제적 구애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영풍·MBK 측은 지배구조를 인위적으로 재편하는 거라 반발한다. 고려아연이 미 정부를 상대로 진행한 제련소 운영법인 크루서블메탈즈(Crucible Metals)에 대한 워런트 발행 적절성도 쟁점이다. 크루서블메탈즈는 고려아연이 100% 소유한다. 고려아연은 미 국방부와 대출 계약 시 미 국방부가 주당 14원(1센트)에 크루서블메탈즈 지분 최대 14.5%를 매입할 수 있게 했다. 기업가치가 약 22조원이 되면 추가 20% 지분 취득도 가능하다. 또 크루서블메탈즈는 크루서블에 인허가 서비스 대행 대가로 수수료 약 1480억원(1억달러)을 매년 지급해야 한다. 이외 영풍 측은 일련의 계약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고 고려아연 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공시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 농협혁신위원회 출범…지배구조부터 선거제도까지 전면 손질 예고

    농협혁신위원회 출범…지배구조부터 선거제도까지 전면 손질 예고

    농협중앙회가 외부 위원 중심의 ‘농협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 중앙회장 선출 방식과 역할·책임 범위, 지역 농축협 선거 제도까지 전반적인 지배구조 손질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1일 농협중앙회는 “내년 1월부터 농협혁신위원회를 출범해 혁신 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위원회는 중앙회장 선출 방식과 권한 구조, 당연직 운영 개선 방안을 비롯해 지역 농축협 조합장·임원 선거 제도까지 폭넓게 검토한다. 감사위원(중앙회 내부 감사)과 조합감사위원을 임명하는 별도 추천위원회 구성 방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한 농협 개혁 법안의 현장 안착을 위한 후속 조치도 병행한다.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에는 조합장 선출 방식 일원화, 비상임 조합장의 연임 횟수 제한(2회), 농축협 외부 회계 감사 주기 단축(4년→매년 또는 2년) 등이 담겼다. 이번 조치는 농협중앙회장의 금품 수수 의혹과 부정선거 논란, 낙하산 인사 문제 등이 잇따라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농협은 앞서 집행 간부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과 내부 통제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도 농협 개혁에 힘을 싣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농식품부 업무 보고에서 “농협은 구조적 문제가 누적돼 있으며, 선거 불법이 반복되는 것은 조합장 권한이 과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역시 “중앙회의 자금·인사 운영과 조합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은행 잘못 없어도 보이스피싱 ‘전액 배상’ 무게…통신사 책임은 제외

    은행 잘못 없어도 보이스피싱 ‘전액 배상’ 무게…통신사 책임은 제외

    과실 없어도 보이스피싱 피해 ‘전액 배상’ 가닥 “은행권 감내 가능”…면책·한도는 둘 듯 통신사 책임은 일단 제외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금융사가 잘못이 없더라도 피해액을 원칙적으로 전액 배상하게 될 전망이다. 은행 등 금융권은 보이스피싱 예방 책임 주체인만큼 이동통신사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통신사의 배상 책임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마련 중인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에는 은행 등 금융사가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최대 100%를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른바 ‘무과실 배상책임제’로, 금융회사의 과실이 입증되지 않더라도 피해액을 배상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건당 평균 피해액은 2023년 2366만원, 2024년 4100만원, 올해 약 5290만원으로 늘었지만, 개별 피해 규모가 수천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제도 도입에 따른 부담이 과도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반면 금융권은 무과실 책임 원칙이 과도하게 적용될 경우 범죄 피해에 대한 책임을 금융사가 떠안는 구조가 될 수 있다며 반발해 왔다. 금융위는 무과실 배상 책임의 근거로 카드사 배상 책임과 해외 사례를 들고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6조는 소비자 과실이 없는 경우 카드사가 부정 사용 피해를 전액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전액 배상이 일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은행이 거래 과정에서 충분한 사전 경고를 했거나, 피해자의 중대한 과실이 명확히 입증되는 경우에는 면책 대상이 된다. 배상 한도 역시 법제화될 예정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전액 배상이 원칙이지만 건당 일정 금액 이하로 배상 한도를 설정하는 방식도 함께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던 통신사 배상 책임은 이번 개정안에 반영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통신사 책임은 권리관계가 복잡해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보호책임을 금융사에 먼저 묻는 기조는 다른 금융 영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내년 시행을 목표로 한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에도 무과실 손해배상책임 규정이 포함될 예정이다. 해킹이나 전산 장애가 발생하면 코인거래소 등 디지털자산 사업자가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이다.
  • [단독]‘콜드월렛 99%’ 내놨지만… 업비트 해킹 재발 방지책 실효성 논란

    [단독]‘콜드월렛 99%’ 내놨지만… 업비트 해킹 재발 방지책 실효성 논란

    사고 전과 비슷한 콜드월렛 비중핫월렛·개인키 관리 대책은 공백책임·배상 규정 부재로 불안 지속국내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445억원 규모의 해킹 사고 이후 내놓은 재발 방지책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핵심 대책으로 내세운 ‘가상자산 콜드월렛 99% 보관’이 사고 이전에도 이미 유지되던 수준이어서다. 특히 정작 해킹이 발생한 ‘핫월렛’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은 빠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콜드월렛은 온라인과 연결되지 않아 안전한 가상자산 금고이고, 핫월렛은 언제든 편하게 거래하기 위해 온라인에 연결한 가상지산 지갑을 뜻한다. 21일 서울신문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금융감독원에서 확보한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콜드·핫월렛 보관 비율 및 금액’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는 올해 9월과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콜드월렛 비중을 99%로 끌어올렸다. 콜드월렛 비중을 80% 이상 유지하도록 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 이후 98% 수준을 유지해 왔다. 다른 거래소들과 비교해도 업비트의 보관 비율은 이미 최상위권이다. 같은 기간 콜드월렛 비중은 빗썸(88~95%), 코인원(82~84%), 코빗(83~85%), 고팍스(81~83%) 수준이었다. 가상자산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온라인에 연결된 자산을 줄여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업비트의 의도는 알겠지만 콜드월렛 비중을 늘리고 핫월렛 비중을 지나치게 낮추면 단기간에 출금 수요가 몰릴 경우 대응 속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직접적으로 발생한 핫월렛 해킹 대책이 부실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고의 본질은 자산 접근 권한을 좌우하는 ‘개인키’ 관리 구조에 있는데 누가, 어떤 절차로 접근 권한을 갖는지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이헌승 의원실이 5대 거래소에 개인키 관리 체계를 질의한 결과 고팍스를 제외한 4개 거래소는 개인키 접근 인원 규모, 권한 분리 여부, 다중 승인 적용 여부, 이상 접근 탐지 방식 등에 대해 “보안상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 관계자는 “개인키 관리 등 구체적인 보안 대책을 공개할 경우 오히려 공격 설계의 단서가 될 수 있어 세부 사항을 밝히 어렵다”며 “어떤 보안 체계도 100% 완벽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만일의 상황에서도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콜드월렛 중심의 자산 운용 구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의 입·출금 편의성과 실시간 거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거래소 운영 측면에서 상당한 시스템 설계와 운영 리소스를 감수해야 하는 결정”이라며 “앞으로 핫월렛 비율을 더 낮춰서 상시적으로 0%대를 유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도적 공백은 여전히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전자금융거래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해킹 사고와 관련한 직접적인 제재나 무과실 책임을 묻기 어렵다. 금융당국도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근거로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법은 콜드월렛 보관 비율 등 최소한의 자산 보호 기준을 담고 있지만, 해킹 사고 발생 시 사업자의 책임 범위와 배상 방식까지 포괄적으로 규정하진 않았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콜드월렛 비중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내부자 위험이나 개인키 통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핵심은 개인키 접근 권한 관리와 내부 통제, 다중 승인 같은 구조적 통제 체계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반복될 경우를 대비해 책임 주체와 피해 보상 원칙을 명확히 하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뉴스분석]고환율 잡기 총력전에도 ‘백약이 무효’…정부 개입에도 환율이 안 잡히는 4가지 이유는

    [뉴스분석]고환율 잡기 총력전에도 ‘백약이 무효’…정부 개입에도 환율이 안 잡히는 4가지 이유는

    내년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연말까지 고환율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연말 종가 기준 환율이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내년도 재무제표 작성 기준이 되는 만큼 ‘환율 수준(레벨)’ 자체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커져서다. 연말 환율이 높게 형성되면 기업의 외화부채 부담이 커지고 투자·대출 계획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다만 시장에서는 정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환율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환율 비상등’이 꺼지지 않는 이유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20일 새벽 야간 거래에서 14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달러 약세 흐름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지난 19일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엔 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엔화 및 원화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데다 글로벌 달러 선호가 더 강했기 때문이다. 환율은 지난 17일 장중 1482.1원까지 치솟아 올해 4월 9일(1487.6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원화 가치가 ‘위기 국면에 준하는 수준’까지 밀렸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한은은 지난 19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외환건전성 부담금은 금융기관이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화부채를 보유할 경우 부과되는 제도로, 이를 면제해 금융권의 외화 차입 비용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또 한은은 은행이 맡기는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미국 정책금리와 연동한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은행이 해외에 투자하는 자금을 국내로 돌리겠다는 계획이다. 연장선상에서 외환시장 ‘큰손’인 국민연금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정부와 한은이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국민연금 관련 ‘뉴프레임워크’ 모색 등 대책을 쏟아낸 것도 연말 환율 안정이 그만큼 중요해서다. 김용범 대통령실장이 지난 18일 국내 7대 기업과 긴급 환율 간담회를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정하다. 과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정부의 구두 개입만으로도 환율이 진정됐지만, 최근엔 다르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국민연금·보건복지부의 4자 협의체 출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연장 등의 조치에도 원화 약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백약이 무효’가 된 고환율 흐름의 원인으로 구조적 요인을 꼽는다. 우선 한미 간 경제 기초체력의 차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미국보다 낮고 저성장도 고착화되면서 장기적인 환율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두 번째는 달러 수급 구조의 변화다.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국내로 환류되지 않고 기업 내부에 쌓이고 있는 데다 서학개미와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시중 달러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급증했고 최근 2~3년간 그 절대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한미 관세 협상 이후 불거진 대규모 대미 투자 부담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 보면 향후 10년간 달러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구조가 됐고, 외환보유고를 순증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석 교수도 “한국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면서 달러를 원화로 바꿀 유인이 줄었다”며 “한국 경제의 산업 기반이 미국으로 이전되는 게 환율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정부 개입에 대한 신뢰 부족도 있다. 고환율이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시장이 정부의 신호에 예전만큼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제의 성장성과 장기 투자 매력이 유지됐다면 자금이 이렇게 해외로 빠져나갔겠느냐”며 “팬데믹 이후 4~5년간 누적된 한국 경제 기초체력에 대한 신뢰 상실이 원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 “F-15EX 첨단 장비 첫 수출 성공”…美 전투기 시장도 뚫어버린 K-방산

    “F-15EX 첨단 장비 첫 수출 성공”…美 전투기 시장도 뚫어버린 K-방산

    한화시스템이 미국 보잉의 F-15EX 전투기에 디지털 항공전자 장비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18일 한화시스템은 보잉이 생산하는 한국 공군의 최신형 전투기 F-15K 및 미 공군의 F-15EX에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ELAD)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는 기존에 여러 계기판으로 분산돼 있던 정보를 하나의 대형 화면으로 통합해 보여준다. 조종석의 핵심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조종사의 상황인식 능력을 향상하고 임무 수행 효율을 높인다. 조종사는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임무 컴퓨터(MC)로 명령을 전달할 수 있다.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가 탑재될 미 공군의 F-15EX는 F-15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5세기 전투기가 등장한 이후에도 여전히 뛰어난 기동성과 무장 탑재량, 항속 거리 등을 바탕으로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F-15 계열 전투기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일본·싱가포르·이스라엘·사우디 등 국가가 운용 중이며 꾸준히 조종석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세일즈 외교와 한화시스템의 기술력이 결합한 결과한화시스템의 첫 미국 진출은 방위사업청을 포함한 정부의 산업 협력과 한화시스템의 항전장비 기술력이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방위사업청은 F-15K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보잉과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우리 정부는 한화시스템의 항전장비 기술력을 토대로 보잉과 산업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꾸준히 접촉해왔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항공기 구조물 중심이었던 기존 협력과 달리, 첨단 조종석 전자장비 분야에서 체결된 보잉의 한국 내 주요 공급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항공우주 전자 시스템 분야 참여가 확대되고, 한국 기술이 F-15 업그레이드 과정에 본격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정부·방사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전자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차후 미국의 F-15 업그레이드 및 글로벌 신형 전투기 사업 등에서 한화시스템 ELAD가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 딕슨 보잉 F-15 인터내셔널 부문 디렉터는 “운용 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은 전투준비태세와 유지관리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ELAD는 F-15EX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컬러 대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수출 성공” [밀리터리+]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수출 성공” [밀리터리+]

    한화시스템이 미국 보잉의 F-15EX 전투기에 디지털 항공전자 장비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18일 한화시스템은 보잉이 생산하는 한국 공군의 최신형 전투기 F-15K 및 미 공군의 F-15EX에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ELAD)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는 기존에 여러 계기판으로 분산돼 있던 정보를 하나의 대형 화면으로 통합해 보여준다. 조종석의 핵심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조종사의 상황인식 능력을 향상하고 임무 수행 효율을 높인다. 조종사는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임무 컴퓨터(MC)로 명령을 전달할 수 있다.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가 탑재될 미 공군의 F-15EX는 F-15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5세기 전투기가 등장한 이후에도 여전히 뛰어난 기동성과 무장 탑재량, 항속 거리 등을 바탕으로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F-15 계열 전투기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일본·싱가포르·이스라엘·사우디 등 국가가 운용 중이며 꾸준히 조종석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세일즈 외교와 한화시스템의 기술력이 결합한 결과한화시스템의 첫 미국 진출은 방위사업청을 포함한 정부의 산업 협력과 한화시스템의 항전장비 기술력이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방위사업청은 F-15K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보잉과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우리 정부는 한화시스템의 항전장비 기술력을 토대로 보잉과 산업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꾸준히 접촉해왔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항공기 구조물 중심이었던 기존 협력과 달리, 첨단 조종석 전자장비 분야에서 체결된 보잉의 한국 내 주요 공급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항공우주 전자 시스템 분야 참여가 확대되고, 한국 기술이 F-15 업그레이드 과정에 본격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정부·방사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전자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차후 미국의 F-15 업그레이드 및 글로벌 신형 전투기 사업 등에서 한화시스템 ELAD가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 딕슨 보잉 F-15 인터내셔널 부문 디렉터는 “운용 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은 전투준비태세와 유지관리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ELAD는 F-15EX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컬러 대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 ‘연료 100t’ 뿌리고 비상착륙…피해 지역 “이상한 냄새 나” 비상

    ‘연료 100t’ 뿌리고 비상착륙…피해 지역 “이상한 냄새 나” 비상

    최근 벨기에 동부 리에주 교외 지역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폭증했다. 갑작스러운 ‘정체 모를 악취’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잇따르자 원인을 파악하던 당국은 상공에서 투하된 항공유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지난 14일 벨기에에서 출발한 보잉747 화물기가 긴급 회항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항공유를 공중에 투하해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화물 전용 항공사인 챌린지 항공이 운항하는 보잉747기는 14일 오전 10시 30분쯤 리에주 공항을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륙 직후 승무원들이 랜딩기어 오작동을 감지했고, 항공기는 즉시 회항해 비상 착륙을 준비해야 했다. 문제는 연료를 가득 싣고 출발해 항공기 무게가 안전 착륙 허용 한도를 초과한다는 점이었다.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보잉747기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리에주 서쪽 상공을 약 1시간 동안 선회하며 항공유를 배출했다. 이후 오전 11시 45분쯤 리에주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그레이스-홀로뉴, 아완스, 크리스네 지역을 포함한 리에주 인근 8개 마을 상공에 최대 100t의 항공유가 투하된 것으로 보인다. 규정에 따르면 이 같은 연료 배출은 최소 3000m 고도에서, 원칙적으로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북해 상공에서 이뤄져야 한다. 리에주 공항 측은 “이는 주로 비상시 시행되는 연료 배출 절차”라며 항공기 구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기체를 가볍게 하는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연료는 공중에서 대부분 증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 사회에서는 의구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크리스네시장은 “이번 사태를 명확히 규명하겠다”며 “정확히 어느 지역이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리에주 공항 측에 비행경로를 요청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오염 분석도 의뢰할 것”이라고 전했다. 벨기에 당국은 건강에 대한 즉각적인 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전북도, 태권도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추진

    전북도, 태권도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추진

    전북특별자치도가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추진한다. 2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전북겨루기태권도보존회, 코리아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등 5개 전승 주체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차기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대상 공모에 공동 참여한다. 전북도는 이번 등재 추진 과정에서 신청서 작성과 관계 기관 간 협력 조정 등 행정 지원을 총괄한다. 지난 7월부터는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과 함께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 용역을 추진하며, 유네스코 등재 기준에 부합하는 자료 정리와 논리 구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등재 신청서에는 태권도가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합한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담았다. 성별·연령·장애를 초월한 포용적 참여 구조와 난민 선수 출전 지원, 국제 평화봉사 활동 등이 평화 구축 기여 사례도 제시했다. 이번 공모는 유네스코에 정식 등재를 신청할 종목을 사전에 선정하는 절차다. 전승 주체들은 해당 유산의 역사성과 전승 체계, 공동체 참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국가유산청은 내년 1~2월 중 최종 등재 신청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등재가 성사될 경우 태권도는 경기 종목을 넘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진다. 태권도는 기본동작과 품새, 겨루기, 격파로 구성된 한국을 대표하는 맨손 무예다. 심신 합일을 추구하는 수련 체계를 바탕으로 현재 세계태권도연맹 산하 213개국 국가협회에서 수련되고 있다. 국기원 단증 취득자 수는 1200만 명을 넘어섰다.
  • 주소 사각지대 해소..어린이놀이시설 등에 주소판 설치

    주소 사각지대 해소..어린이놀이시설 등에 주소판 설치

    지방자치단체들이 주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촘촘한 주소로 응급 상황 시 정확하고 신속한 출동 등을 위해서다. 충북 청주시는 어린이 놀이시설 161곳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도로명 등을 활용해 공원, 놀이터 등 다양한 생활 밀접 시설에 부여하는 위치표현 체계다. 어린이놀이시설은 그동안 건축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주소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아 위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안내가 어려웠다. 이에 시는 이번에 아파트 단지와 도시공원, 어린이집, 복지시설 내의 어린이놀이시설에 도로명과 번호가 적힌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응급상황이나 범죄 발생 등 긴급출동 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생활 편의시설 전반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 부여군은 부여읍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에 새 도로명을 부여했다. 정동 1~6길, 자왕 1~6길, 저석 1~5길 등 총 16개 구간의 새 도로명이 탄생했다. 군은 이 구간에 도로명판 49개와 건물번호판 325개를 설치했다. 그동안 이 지역은 주소 부재로 농자재 구매, 농산물 거래, 인력 수송 과정에서 농민들 불편이 컸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계양산, 천마산, 함봉산, 가족공원 등 4개 둘레길(총 17.3km)에 대한 도로명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도로명은 ‘계양산에움길’, ‘천마산에움길’, ‘함봉산에움길’, ‘가족공원길’이다. 산책로와 둘레길 특성을 살려 ‘굽이져 돌아가는 길’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인 ‘에움길’을 접목한 게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둘레길 전 구간에서 정확한 위치 정보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등산객과 보행자의 길 찾기 편의성이 향상되고 산불·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소방·경찰의 신속한 구조와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도쿄대지진 발생 확률 70%, 최대 1만 8000명 사망”…충격 보고서 공개

    “도쿄대지진 발생 확률 70%, 최대 1만 8000명 사망”…충격 보고서 공개

    일본 도쿄에서 규모 7 이상의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 사망자가 최대 1만 8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의 새 보고서가 공개됐다. 수도직하지진은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의 지하에서 발생하는 규모 7급 이상의 대지진을 의미한다. 해안가 멀리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지진과 달리 도시 바로 아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지진의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매우 파괴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일본 정부 중앙재난위험감소위원회 실무그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수도직하지진 피해 예상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규모 7 이상의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 직접적인 사망자는 1만 8000명에 달한다. 사망자 중 약 3분의 2는 화재로, 5300명은 건물 붕괴로 숨질 것으로 추산됐다. 또 재난 이후 지병 악화나 돌봄 공백 등 간접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1만 6000~4만 1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붕괴·화재 위험은 철골 구조보다 목조 건물에서 더 높았으며, 도쿄 도심보다 외곽 지역의 건물 소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와 그 주변 7개 현에서 붕괴되거나 화재로 소실될 것으로 보이는 건물은 40만 2000채에 달했다. 보고서는 지진으로 건물 11만 2000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건물 29만 채가 화재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도로 한정할 경우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8000명, 붕괴 또는 화재로 소실되는 건물은 17만 채에 이른다. 해당 보고서는 도쿄에서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 경제적 피해는 80조~82조 엔(한화 약 8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중앙재난위험감소위원회는 12년 전인 2013년 수도직하지진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 수가 2만 3000명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보고서가 추정한 사망자 수(1만 8000명)는 당시보다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치다. 30년 내 수도직하지진 발생 확률 70%, 대비책은 미미앞서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내 규모 7 이상의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70%라고 추정했다. 이 때문에 도쿄 거주자들은 일본 혼슈 서남부 해안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난카이 해곡 대지진)보다 수도직하지진에 더 큰 우려를 보인다. 일본 당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건물 내진화와 목조 밀집 지역 정비를 추진하고 있지만 속도는 매우 더딘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2015년 “10년 내 사망자와 건물 파괴 또는 화재 수를 대략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으나 현재까지 달성된 사안은 없다. 보고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90% 수준인 건물 내진화율을 100%로 끌어올리고, 각 가정·건물에 감진브레이커(지진을 감지해 전기를 차단해주는 장치)를 설치할 경우, 피해를 더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개인과 사회 전체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도쿄대지진 발생 확률 70%, 최대 1만 8000명 사망”…충격 보고서 공개 [여기는 일본]

    “도쿄대지진 발생 확률 70%, 최대 1만 8000명 사망”…충격 보고서 공개 [여기는 일본]

    일본 도쿄에서 규모 7 이상의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 사망자가 최대 1만 8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의 새 보고서가 공개됐다. 수도직하지진은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의 지하에서 발생하는 규모 7급 이상의 대지진을 의미한다. 해안가 멀리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지진과 달리 도시 바로 아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지진의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매우 파괴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일본 정부 중앙재난위험감소위원회 실무그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수도직하지진 피해 예상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규모 7 이상의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 직접적인 사망자는 1만 8000명에 달한다. 사망자 중 약 3분의 2는 화재로, 5300명은 건물 붕괴로 숨질 것으로 추산됐다. 또 재난 이후 지병 악화나 돌봄 공백 등 간접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1만 6000~4만 1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붕괴·화재 위험은 철골 구조보다 목조 건물에서 더 높았으며, 도쿄 도심보다 외곽 지역의 건물 소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와 그 주변 7개 현에서 붕괴되거나 화재로 소실될 것으로 보이는 건물은 40만 2000채에 달했다. 보고서는 지진으로 건물 11만 2000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건물 29만 채가 화재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도로 한정할 경우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8000명, 붕괴 또는 화재로 소실되는 건물은 17만 채에 이른다. 해당 보고서는 도쿄에서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경우 경제적 피해는 80조~82조 엔(한화 약 8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중앙재난위험감소위원회는 12년 전인 2013년 수도직하지진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 수가 2만 3000명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보고서가 추정한 사망자 수(1만 8000명)는 당시보다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치다. 30년 내 수도직하지진 발생 확률 70%, 대비책은 미미앞서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내 규모 7 이상의 수도직하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70%라고 추정했다. 이 때문에 도쿄 거주자들은 일본 혼슈 서남부 해안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난카이 해곡 대지진)보다 수도직하지진에 더 큰 우려를 보인다. 일본 당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건물 내진화와 목조 밀집 지역 정비를 추진하고 있지만 속도는 매우 더딘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2015년 “10년 내 사망자와 건물 파괴 또는 화재 수를 대략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으나 현재까지 달성된 사안은 없다. 보고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90% 수준인 건물 내진화율을 100%로 끌어올리고, 각 가정·건물에 감진브레이커(지진을 감지해 전기를 차단해주는 장치)를 설치할 경우, 피해를 더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개인과 사회 전체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폭염·폭우 등 기상 이변 일상화…지자체들, ‘기후위기 농가·농업 살리기’ 총력전

    폭염·폭우 등 기상 이변 일상화…지자체들, ‘기후위기 농가·농업 살리기’ 총력전

    지방자치단체들이 폭염, 태풍, 호우 등 기상 이변 상시화에 대응한 농가 및 농업 살리기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경북 영주시는 최근 기후위기가 농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영주 농업 기후변화 대응 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상 이변의 강도가 예전보다 심해지는 상황에서 농작물 생산성과 농가 소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기후 체제에 대응한 농업 구조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업 전문가와 연구자,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 질의응답 등으로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시는 이번 포럼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교육 및 기술 지원 확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 맞춤형 농업 모델 구축 ▲농작물 재해보험 강화 등 안정적인 농가 지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18일 맞춤형 벼 품종 발굴을 위한 식미평가회를 진행했다. 기후변화 대응력 등을 갖춘 새로운 품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평가회에서는 흥타령쌀 원료곡인 삼광벼와 충남도 육성벼 4품종(다품·예담·지키미·충남11호)을 대상으로 외관과 식미를 비교·평가했다. 시는 내년부터 현장 요구도가 높은 품종을 중심으로 지역 적응성 시험재배를 확대하기로 했다. 단감 주산지인 경남 창원시는 단감 품목에 대해 올해 처음으로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나섰다. 농업인들은 ‘과거수입형’, ‘기대수입형’, ‘실수입형’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예측할 수 없는 빈번한 농업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전남 나주시와 경북 의성군은 여름철 과일의 폭염 피해를 줄이고자 농가에 ‘미세살수장치’와 ‘커튼형 햇빛 차단망 시설’ 확대 보급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해 폭염·폭설 등 이상기온 영향으로 농업소득이 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5월 발표한 ‘2024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폭염·폭설로 축산가구 피해가 늘면서 농업소득이 14.1% 줄어든 영향이 컸다.
  • 부산 앞바다 정박 크루즈 계단서 넘어진 60대 병원 이송

    부산 앞바다 정박 크루즈 계단서 넘어진 60대 병원 이송

    부산 광안대교 해상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선 내부 계단에서 승객이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21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9분쯤 크루즈선 A호(2만 2129t)으로부터 선내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광안대교 바깥쪽 약 500m 해상에 닻을 내리고 있었다. 해경은 연안 구조정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보내 환자 B(65)씨를 크루즈선에서 구조정으로 옮겨 태웠다. 구조정은 2시 53분쯤 민락항으로 입항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B씨는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눈 부위에 출혈이 있는 상태였다. 해경은 B씨가 술을 마신 뒤 침실에서 밖으로 이동하다가 계단에서 굴렀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넷플릭스 공무원’ 또 터졌다…공개 직후 글로벌 1위 찍은 ‘한국 영화’

    ‘넷플릭스 공무원’ 또 터졌다…공개 직후 글로벌 1위 찍은 ‘한국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대홍수’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시청 시간 정상에 오르며 K-재난 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대홍수’는 전날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지 하루 만에 거둔 성과다. ‘대홍수’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홍콩,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 수십 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공개 전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K-콘텐츠 시청 의향 조사’에서 시청의향률 26%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예고됐던 관심이 실제 흥행 성적으로 이어진 셈이다. 영화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공지능(AI) 개발 연구원 안나(김다미 분)가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에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SF 재난 스릴러다. 김다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엄마 역할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극 중 김다미의 아들 자인 역은 드라마 ‘태풍상사’, ‘나의 완벽한 비서’ 등에서 활약한 배우 권은성이 맡았다. 여기에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안나를 구조하려는 인력보안팀 희조 역을 맡은 박해수의 존재감도 돋보인다. 박해수는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자백의 대가’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작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넷플릭스 공무원’으로 불린다. 이번 ‘대홍수’ 역시 글로벌 1위에 오르며 ‘박해수가 나오면 흥행한다’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만 폭발적인 흥행 성적과 달리 관람객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현재 네이버 영화 평점은 10점 만점에 3.71점으로 다소 낮은 편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스토리에 개연성이 없다”, “초반 30분 보고 껐다”, “기대했던 재난 영화는 아니다”라는 혹평과 “끝까지 보면 초반부의 난해함도 이해가 된다”, “인공지능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 “넷플릭스 자본 스케일에 감탄하면서 봤다” 등의 호평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1위로 출발한 ‘대홍수’가 극명하게 갈리는 평가를 딛고 장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색상 다양하네…거대 초식공룡도 생각보다 화려했다

    색상 다양하네…거대 초식공룡도 생각보다 화려했다

    과거 공룡은 파충류로 분류되어 거대한 도마뱀 형태로 복원됐다. 따라서 색상도 보통 도마뱀처럼 초록색이나 파란색, 혹은 회색 등으로 1~2가지 색으로 그려지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수각류 공룡과 새가 같은 그룹이라는 점이 알려지고 깃털을 지닌 공룡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새처럼 복원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몸통과 긴 목을 지닌 용각류 초식공룡은 여전히 단조로운 색상으로 복원되고 있다. 초식동물이라도 기린이나 얼룩말처럼 다양한 색상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피부색까지 화석으로 남을 순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상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은 드물게 보존된 디플로도쿠스의 피부 비늘 화석에서 당시 색상이 복원도처럼 단조롭지 않았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디플로도쿠스는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초식공룡으로 몸길이 24~26m에 몸무게 10~20톤 정도의 대형 용각류다. 영국 브리스틀 대학 테스 갤러거와 동료들은 청소년기의 디플로도쿠스 피부 비늘 화석에서 멜라노좀(mellanosome)의 흔적을 최초로 발견했다. 멜라노좀은 멜라닌 세포의 세포 소기관으로 피부색을 결정하는 색소인 멜라닌을 합성하고 저장한다. 연구팀은 미국 몬태나주 어머니의 날 채석장(Mother‘s Day Quarry in Montana)에서 발굴된 디플로도쿠스 피부 비늘 화석을 주사 전자 현미경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멜라노좀과 멜라닌의 형태가 길쭉한 것과 원형인 것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만약 디플로도쿠스가 복원도처럼 단순한 색상일 경우 이런 복잡한 구조는 필요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복잡한 무늬나 색상 패턴을 지녔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다. 현재 동물들이 천적을 피하거나 먹이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다양한 색상으로 위장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시 용각류 초식공룡 역시 생각보다 다양한 색상으로 육식공룡의 눈을 피했을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으로 어떤 색인지 복원은 여전히 어렵지만, 아마도 초식공룡은 지금 우리가 흔히 복원도에서 보는 것보다 더 다채로운 색상을 지닌 공룡이었을 것이다.
  • 색상 다양하네…거대 초식공룡도 생각보다 화려했다 [와우! 과학]

    색상 다양하네…거대 초식공룡도 생각보다 화려했다 [와우! 과학]

    과거 공룡은 파충류로 분류되어 거대한 도마뱀 형태로 복원됐다. 따라서 색상도 보통 도마뱀처럼 초록색이나 파란색, 혹은 회색 등으로 1~2가지 색으로 그려지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수각류 공룡과 새가 같은 그룹이라는 점이 알려지고 깃털을 지닌 공룡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새처럼 복원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몸통과 긴 목을 지닌 용각류 초식공룡은 여전히 단조로운 색상으로 복원되고 있다. 초식동물이라도 기린이나 얼룩말처럼 다양한 색상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피부색까지 화석으로 남을 순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상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은 드물게 보존된 디플로도쿠스의 피부 비늘 화석에서 당시 색상이 복원도처럼 단조롭지 않았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디플로도쿠스는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초식공룡으로 몸길이 24~26m에 몸무게 10~20톤 정도의 대형 용각류다. 영국 브리스틀 대학 테스 갤러거와 동료들은 청소년기의 디플로도쿠스 피부 비늘 화석에서 멜라노좀(mellanosome)의 흔적을 최초로 발견했다. 멜라노좀은 멜라닌 세포의 세포 소기관으로 피부색을 결정하는 색소인 멜라닌을 합성하고 저장한다. 연구팀은 미국 몬태나주 어머니의 날 채석장(Mother‘s Day Quarry in Montana)에서 발굴된 디플로도쿠스 피부 비늘 화석을 주사 전자 현미경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멜라노좀과 멜라닌의 형태가 길쭉한 것과 원형인 것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만약 디플로도쿠스가 복원도처럼 단순한 색상일 경우 이런 복잡한 구조는 필요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복잡한 무늬나 색상 패턴을 지녔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다. 현재 동물들이 천적을 피하거나 먹이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다양한 색상으로 위장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시 용각류 초식공룡 역시 생각보다 다양한 색상으로 육식공룡의 눈을 피했을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으로 어떤 색인지 복원은 여전히 어렵지만, 아마도 초식공룡은 지금 우리가 흔히 복원도에서 보는 것보다 더 다채로운 색상을 지닌 공룡이었을 것이다.
  • 순천 신대지구 60대 건물주 굴착기에 깔려 사망

    순천 신대지구 60대 건물주 굴착기에 깔려 사망

    순천 해룡면 신대지구에 위치한 유명한 레스토랑 건물주가 상가 진입로 개설 공사 중 중장비에 깔려 숨졌다. 20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9분쯤 순천시 해룡면 복합 상가 건물 진입로 공사 현장에서 건물주 A(62)씨가 작업 중인 굴착기 아래에 깔렸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포클레인이 회전한 상태에서 전진해 후진 경고음이 울리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손님과 식사 후 진입로 개설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굴착기 기사 B(60)씨가 주변에 있던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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