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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총 13명 형사 입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총 13명 형사 입건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 소방지휘부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면서 수사를 일단락지었다. 이로써 경찰이 혐의를 잡고 검찰로 신병을 넘긴 인원은 13명으로 늘었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이상민(53)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53) 전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스포츠센터 2층 여성 사우나에 다수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소방대원들에게 적극 알리지 않은데다, 현장상황 파악까지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다.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2층 구조에 나섰다면 희생자 가운데 일부를 살렸을 것이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당시 2층에서만 20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를 입증하기위해 지난달 25일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까지 재현했다. 경찰은 연막탄을 피운 뒤 구조대가 2층 비상구까지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 비상구 문을 여는데 걸린 시간 등을 꼼꼼하게 측정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김 전 팀장이 현장에 도착한 직후 비상계단을 통한 구조를 지시했다면 오후 4시 9분쯤 비상구 문을 열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실제 소방구조대는 오후 4시 35분쯤 2층 유리창을 깨고 건물에 진입했다. 이는 소방합동조사단의 조사내용과 상당부분 일치한다. 합조단은 앞서 현장지휘관이 비상구 위치와 건물 내 생존자파악 등 정보획득이 미흡했고, 비상계단으로 2층 진입을 시도했다면 일부를 구조했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의견을 내놨다. 앞서 경찰은 건물주와 건물 관리인 2명, 카운터 종업원, 세신사, 스포츠센터 소방특별조사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소방관 2명 등 총 11명을 형사입건해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충북지방청 광역수사대 수사전담팀으로 재편성해 화재건물의 실소유자 수사 등 남은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3시48분쯤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는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치는 참사로 기록됐다. 건물주 등의 소방시설 관리 소홀과 소방당국의 부실한 초기대응 등이 참사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화재원인은 1층 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보은등의 과열 또는 누전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기도,전국 첫 광역방재거점센터 내달 운영 시작

    경기도,전국 첫 광역방재거점센터 내달 운영 시작

    지진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해복구에 활용할 각종 물품을 모아 둔 전국의 첫 광역방재 거점센터가 경기도에서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경기도는 26일 광주시 곤지암읍 건업길 92번지에 2400㎡ 규모의 동부권 광역방재 거점센터가 구축돼 다음달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역방재 물품 거점센터가 조성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이 거점센터에는 구조 장비와 구급 장비, 복구지원 물품, 생활지원 물품 등 125개 품목 17만점의 각종 방재 물품이 비축된다. 열화상카메라, 유압구조장비에서 개인유해가스 경보기, 가변형 들것, 혈압계, 정맥주사세트, 양수기, 난방기구, 야외용 라디오, 재해용 텐트, 담요, 소변기 등 휴대용 화장실, 마스크 등이 망라돼 있다. 거점센터는 재난 발생 시 물류업체가 재난 발생지역에 구호물품을 신속히 운송할 수 있는 배송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도는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에도 2019년까지 125억원을 들여 3300㎡ 규모의 광역방재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북부지역 한 곳에도 추가 설치하기 위해 현재 부지를 물색 중이다. 도는 2016년 9월 경주지진 발생 직후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도민이 본격적인 구조활동이 시작되기 전 72시간 생존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제도, 교육 내용 등을 포함한 자체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광역방재 거점센터는 이 대책에 따라 구축된 것이다.도는 거점센터 외에 재난 발생 시 도민이 쉽게 접근해 각종 방재 물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36㎡ 규모의 방재 물품 비축창고도 도내 31개 시·군에 1곳 이상씩 모두 65곳에 설치 중이다. 올 7월까지 설치가 완료될 이 방재 물품 비축창고에는 67개 품목 17만여점의 방재 물품이 평소 보관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7일 오후 동부권 광역방재 거점센터 설치 현장을 방문해 시설 및 비축물품을 점검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비즈+] 에쓰오일,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에쓰오일은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에서 동물 구조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유가족에게 1인당 3000만원씩 총 90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13년간 52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후원 활동을 벌여 왔다.
  • ‘라이프 세이버’ 시상

    ‘라이프 세이버’ 시상

    국립공원에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탐방객을 구한 ‘라이프 세이버’가 처음으로 배출됐다.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인명을 구조한 직원 12명과 일반인 3명 등 15명에게 ‘국립공원 라이프 세이버’를 시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국립공원에서 생명을 구한 직원과 일반인의 자긍심을 올리고 명예를 높이고자 이 제도를 도입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라이프 세이빙 어워드’와 ‘하트 세이버’ 제도를 운용 중이고 국내에서도 경기재난본부가 인명을 구조한 소방관에게 라이프 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공단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구조 당시 요청자의 위험성과 상태, 구조자의 기여도 등을 심의해 금장(13명)과 은장(2명) 시상자를 확정했다. 라이프 세이버에게는 ‘흉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일반 국민은 지속적으로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명예 레인저로 추천하고 직원들에 대해서는 사기진작을 위해 포상휴가도 제공할 계획이다. 라이프 세이버들은 탐방로에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국립공원 특성상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속한 구조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 박봉진·이문호씨는 지난해 12월 덕유산 향적봉에서 심정지가 온 남성 탐방객을, 조성호씨는 지난해 9월 무등산에서 기도가 폐쇄된 탐방객을 구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관문 안 열려요”… 소소한 신고는 119 출동 안한다

    “현관문 안 열려요”… 소소한 신고는 119 출동 안한다

    앞으로 경기도에서는 단순히 집 대문이 잠겼다거나 고양이가 차량 엔진룸에 들어갔다고 119에 신고해도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생활안전 출동기준’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소방관들이 온갖 생활민원성 현장에 불려다니느라 정작 핵심임무인 화재 진압에 출동이 늦어지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개선책이다. 소방관이 긴급하지 않은 경우에 출동을 거부할 수 있도록 상황별 세부기준을 마련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새로 시행된 출동기준에 따르면, 생활안전분야 119신고가 들어오면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 신고자의 위험 정도를 ‘긴급’, ‘비긴급’으로 나눠 출동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신고만으로 긴급 여부가 판단되지 않으면 현장에 출동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단순 문개방의 경우 ‘비긴급’으로 분류해 민원인이 열쇠업체를 이용해 자체 처리하도록 유도한다. 반면 응급환자 발생 등 거주자의 신변확인이나 화재 확인이 필요할 경우 ‘긴급’으로 분류해 곧바로 출동한다.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는 위험 정도 판단이 어려운 만큼 일단 현장에 출동해 확인하게 된다. 맹견·멧돼지 등 위험동물이 주택가에 나타나면 긴급상황으로 소방관이 출동하지만, 너구리·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농수로에 빠지는 등의 비긴급상황에는 의용소방대나 민간단체에 처리를 통보한다. 2017년도 구조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제거, 잠금장치개방 등 생활안전관련 구조건수는 전체 구조건수(14만9279건)의 63.4%(9만4627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맹견포획이나 고드름 제거 등 잠재적 위험제거 관련 출동건수는 6만1922건(65.4%), 고양이 등 유기동물 보호요청 같은 비 긴급 상황은 3만2705건(34.6%)이었다. 문제는 이런 비긴급 생활안전분야 출동으로 긴급 구조 활동이 늦어지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1월 30일 밤 11시 14분쯤 A소방서 119안전센터가 수도관 동파로 누수가 발생한다는 관내 사진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11시 42분쯤 관내 화재발생 신고를 받았지만 누수 문제를 처리느라 펌프차의 현장 도착이 늦어졌다. 지난해에는 비둘기 사체 처리 중 관내 아파트에 화재 발생해 출동인력 부족으로 화재진압 활동에 애를 먹기도 했다. 이재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은 “그동안 도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동물포획 등 신고를 거부하지 못했다”면서 “세부대응 기준으로 출동 여부를 구분해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제동물단체 “한국서 개 90마리 구조”…올림픽 속 개고기 비난

    국제동물단체 “한국서 개 90마리 구조”…올림픽 속 개고기 비난

    국제동물보호단체가 식용견 농장에서 살처분 위기에 놓인 개 90마리 이상을 구조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11일 보도했다. 디국적 동물보호가들로 구성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이하 HSI)은 국내의 한 식용견 농장을 찾아 농장주를 설득, 살육될 운명에 처해있던 개 90마리 이상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메트로는 농장에 갇혀 있는 개 및 HSI 구조대원들이 개를 구출한 뒤 안고 있는 사진 등과 함께, 한국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메트로는 “한국인들은 영양탕이라고 부르는 개고기가 건강에 매우 유익하며, 이것을 보신탕, 사철탕 등으로 부르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HSI가 한국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것은 11차례에 달하며, 이 활동을 통해 구조한 개가 1300마리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살육의 위기에서 벗어난 한국의 개들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지로 보내진다”면서 “이 개들은 구조되기 전까지 좁은 철창에서 비위생적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영양실조에 시달린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개고기 문화는 국내 동물보호단체 및 서양문화권 국가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러한 비난은 더욱 증폭됐다. CNN 앵커 랜디 케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올림픽 그늘에 가려진 잔혹한 개고기 거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 내 1만 7000곳이 넘는 개 농장에서 식용 개들이 도살당하고 있다. 목 졸리거나 맞거나 감전사 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개들은 사람들의 사랑도, 치료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합법적”이라면서 “한국 당국은 국제적 비난을 면하기 위해 올림픽 사전준비 과정에서 일부 개고기 시장을 폐쇄했지만,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평창 대부분의 개고기 음식점들은 올림픽 기간 내 개고기 판매 금지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강원도와 평창군은 개고기 문화에 반감을 갖고 있는 외국인 정서를 고려, 개고기를 파는 식당이 메뉴를 바꾸면 한 곳당 200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개고기를 먹는 것이 문화적 차이에 불과하다는 주장과 동물보호 차원에서 개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네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또 터졌네” 신촌세브란스 화재 400명 긴급대피…8명 연기흡입

    “또 터졌네” 신촌세브란스 화재 400명 긴급대피…8명 연기흡입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화재가 발생해 400명이 긴급 대피하고 연기를 흡입한 8명은 다른 병동으로 옮겨졌다. 화재는 진압됐지만 연기 때문에 구조활동이 계속되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59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내 다른 병동으로 이송됐다. 불이 나자 병원 내 환자·보호자와 직원 등 300명이 긴급 대피했다. 119 구조대는 7명을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서대문경찰서와 소방당국, 병원 측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화재는 진화된 상태지만 아직 연기 등 유독가스가 남아 구조대가 각층 인명검색을 벌이는 등 구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연기는 현재 건물 2∼5층에 미세하게 남아있으며, 5층 이상으로는 퍼지지 않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12분쯤 소방대응 1단계를, 오전 8시 45분쯤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대응 2단계는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으로 화재 대응이 필요할 때 발령한다. 병원 측은 본관 3층에 인접한 층에는 환자가 없지만 본관 7층부터는 병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양 세종병원 탈출 간호사 “뒤쪽에서 갑자기 불이…”

    밀양 세종병원 탈출 간호사 “뒤쪽에서 갑자기 불이…”

    직원들 “간호사 탈의실서 첫 연기” 진술“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도 사망” 26일 오전 밀양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당시 갑자기 불이 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날 화재로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1명 등 의료진 3명도 사망했다.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은 이날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과 관련, 이날 오전 현장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불은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대가 1층에서부터 화재진압 작업을 완료하면서 2층 이상으로 확산되는 것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세종병원은 2층에서부터 6층까지 총 100명, 병원 뒤쪽 요양병원은 94명 등 모두 194명의 입원환자가 있었다. 최 서장은 “화재현장 도착 즉시 전층에 구조대원을 투입해 밖으로 대피 조치했다”며 “그리고 병원 3층에 중환자실이 있는데 15명 모두 대피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는 주로 병원1층과 2층, 5층의 환자들이며 요양병원에서는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탈출한 2명의 응급실 간호사들은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응급실 안쪽에서 불이 나 ‘불이야’라고 외치며 탈출했다”고 전했다. 병원 근무자들은 “응급실 바로 옆 간호사 탈의실에서 처음 연기가 올라 왔다”고 경찰에 공통적으로 진술했다 최 서장은 1,2층 환자 사망이 집중된데 대해 “조사가 끝나봐야 한다”며 “병원직원들은 구조활동에 참여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오후 1시 현재 4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대형 인명피해가 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소방 지난해 4024명 구조

    전북소방본부가 지난 한해 동안 4000여명의 인명구조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3만 7748건의 신고가 접수돼 4024명을 구조했다. 전북 119구조대는 하루 평균 약 13분마다 출동해 130분마다 인명구조 활동을 했다. 구조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가 8763건(27.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사고 6856건(21.6%), 동물포획 4299건(13.5%) 등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 1만 1009건(34.6%), 도로·철도 8796건(27.7%), 논·밭 및 축사 1780건(5.6%) 순이었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 구조활동 자료룰 분석해 올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제천 참사서 인명 구조 6인 이양섭씨 등 ‘LG 의인상’

    제천 참사서 인명 구조 6인 이양섭씨 등 ‘LG 의인상’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이양섭(53)씨 등 6명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이양섭씨와 이기현(29)·이호영(43)·이상화(71)·김종수(64)씨, 이재혁(16)군이다. 이들은 모두 민간인 신분임에도 지난해 12월 21일 제천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나섰다. 구조 과정에서 이호영·이상화씨, 이재혁군, 김종수씨 등은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고, 화상과 골절 등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상화씨와 손자 이재혁군은 당시 건물을 빠져나가던 중 2층 계단에서 여성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계단 창문 틀을 뜯어냈다. 이들은 15명을 무사히 건물 밖으로 대피시킨 후 기절했다. LG 관계자는 “더 큰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구조활동을 한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의인상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설] 이젠 불법주차 시민의식 완전히 바꿔야

    소방 당국이 소방차의 긴급 출동을 가로막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불법주차 차량을 치우면서 발생한 훼손에 소방관은 책임을 지지 않는 반면 차량 주인은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개정된 소방안전법은 소방관이 정당한 구조활동을 하다가 일어난 형사 책임을 감경·면책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소방관이 민사 소송을 당하면 변호사 선임도 지원해 준다. 말할 것도 없이 지난해 말 충북 제천의 화재 참사 당시 소방 당국의 초기 대응을 어렵게 만든 불법주차 차량에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여론을 수렴한 결과다. 참사가 일어나야 문제가 있는 제도를 손보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은 이번에도 되풀이됐다. 더구나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 소방기본법이 시행되는 것은 오는 6월 27일이라고 한다. 법안이 발효되기까지 반년 남짓한 시간 동안 우리에게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려울 뿐이다. 제천에서는 참사가 일어난 이튿날에도 소방차를 가로막았던 불법 주차가 사라지지 않았다. 새해 첫날에는 해돋이 관광객들의 차량이 강릉 경포 119안전센터 앞마당까지 밀고 들어와 불법 주차하는 바람에 소방차 출동을 가로막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온 국민을 참담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 만큼 ‘소방안전법 개정’은 이 문제의 본질일 수 없다. ‘긴급 출동 과정에서 불법주차 차량을 옮기다 훼손한 소방관에 대한 면책’은 그야말로 부수적인 제도 개선일 뿐이다. 문제의 본질이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차가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가로막는 불법 주차’라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제천에서와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을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국회나 정부가 아니라 국민이라는 뜻이다. 차량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주차 공간은 이에 따르지 못하는 현실을 모르지 않는다. 그럴수록 국민의 ‘고통 분담’은 더욱 필요하다. 참사 당시 제천 스포츠센터 주변에는 21대의 불법 주정차 차량이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굴절사다리차를 비롯한 소방장비의 접근이 늦어졌고,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소방안전법 개정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지만 최소한의 제도정비는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21대의 불법 주차 차량 가운데는 내 차도 있다’는 심정으로 대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 불법주차에 따른 피해자가 내 가족일 가능성은 누구도 피해 가지 못한다. ‘유권자’라는 이유로 주민의 불법행위에 철저하게 눈감는 지방자치단체장들도 각성해야 할 것이다.
  • 소방차 긴급출동 시 불법주차 차량 훼손 보상 없다

    소방차 긴급출동 시 불법주차 차량 훼손 보상 없다

    오는 6월부터 소방차의 긴급 출동에 방해되는 불법 주정차 차량은 훼손 여부를 따지지 않고 이동 경로에서 제거된다. 차량을 치우면서 발생한 훼손에 대해 차주는 보상받지 못한다.소방당국은 개정된 소방기본법이 시행되는 오는 6월 27일부터 긴급 출동에 장애가 되는 차량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충북 제천 화재 참사 당시 불이 난 건물 주변의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초기 대응이 늦어졌다. 이런 차량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을 수렴했다. 소방기본법 개정안은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소방관이 정당한 구조활동을 하다가 발생한 형사상 책임을 감경·면책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민사상 소송에 들어가도 소방청에서 변호사 선임 등을 지원해 준다. 기존 소방기본법에는 소방활동 중 긴급조치·강제처분 등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 각 시·도지사가 보상해 준다는 근거는 있었지만, 실질적 운용에 한계가 있었다. 구체적인 절차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구조활동을 하다가 문짝을 떨어뜨린 소방관이 사비로 이를 변상해 주는 일이 허다했다. 개정안에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설치를 강제해 이런 일이 없도록 했다. 더불어 보상금액·지급절차 등 세부사항은 대통령령에 위임해 규정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다. 다만 도로교통법상 주정차 금지 장소에 주차한 차량은 적극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는 별도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를 토대로 소방당국은 앞으로 긴급상황 시 소방차의 출동 경로를 막는 차량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앞서 제천 화재 참사 당시에 불이 난 스포츠센터 주변에 총 21대 불법 주정차 차량이 있었다. 이 때문에 소방 굴절차량 설치에 시간이 지체됐고, 초기 대응이 늦어져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차단속, 계도 등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긴급 사용 알 수 없는 ‘헬기공유 시스템’ 진화준비 빼고 골든타임 홍보한 산림청

    긴급 사용 알 수 없는 ‘헬기공유 시스템’ 진화준비 빼고 골든타임 홍보한 산림청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시스템’ 등록 건수 누락 등 관리 안 돼 대형 재난 발생에 대비해 각 정부기관이 보유한 헬기를 함께 쓰려고 만든 ‘공공헬기 공동활용시스템’에 헬기 임무와 정비 정보가 빠져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이 산불 진화 시간을 앞당기고자 신설한 ‘골든타임제’(헬기 현장 도착시간을 30분 이내로 관리)에서 물 투하 시간(약 9분 소요) 등이 빠져 있던 사실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가 구축한 ‘감염병 관리시스템’이 감염병 종류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감사원은 정부기관 ‘재난안전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실태’에 대해 감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4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9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2건 주의, 7건 통보 조치했다. 경찰청과 산림청, 국민안전처(소방청)는 각자 보유한 헬기를 공동활용하려고 2015년 국민안전처 주도로 ‘공공헬기 공동활용시스템’을 마련했다. 하지만 헬기 공유에 필수적인 임무·정비 정보는 연계하지 않은 채 헬기 종류와 배치장소 등만 소개해 긴급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예를 들어 산림청 헬기는 지난해 7월 한 달간 45대 가운데 최대 18대가 정비 중이었지만 시스템에는 이런 내용이 나오지 않아 사용가능한 헬기 대수를 파악할 수 없었다. 여기에 산불진압 장비가 탑재됐는지나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한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없어 헬기가 필요한 기관 담당자들은 시스템을 외면하고 다른 기관에 전화를 걸어 헬기를 빌렸다. 산림청은 산불 초동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산불진화 헬기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30분 내로 관리하는 ‘골든타임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산림청은 신고 접수, 산불 확인, 담수(헬기에 물을 채움), 물 투하 등에 걸리는 시간은 제외하고 ‘출동 지시∼현장 도착’ 시간만을 골든타임으로 홍보했다. 실제로 감사원이 지난해 3∼4월 산림청 헬기 평균 소요시간을 분석한 결과 신고 접수 뒤 출동 지시까지 21분 51초, 산불 현장에 도착해 물을 뿌리기 시작하는 데 8분 37초가 걸리는 사실을 확인했다. 약 30분 가까운 시간이 골든타임 측정에서 빠진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법정 감염병 30종과 감염병 접촉자를 관리하기 위한 ‘감염병 관리 통합정보지원시스템’을 2016년 8월 개통했다. 하지만 시스템을 통한 관리 기능이 취약해 연간 수두 신고가 6만여건 접수되는 데 비해 접촉자 등록 건수는 9건에 머무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집을 허물 수는 없고…소화기가 1차 소방관”

    “집을 허물 수는 없고…소화기가 1차 소방관”

    잇단 화재 참사에도 불구하고 대도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행정 당국이 적극적인 개선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골의 작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나름대로 머리를 짜내 화재 예방에 나서 주목된다.충북 증평군은 3일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 골목 4곳에 소화기함 8개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사용법을 교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피해가 커진 데서 얻은 교훈을 실천하는 셈이다. 이번에 공용소화기가 설치된 곳은 증평읍 초중리, 증평리, 증천리, 대동리 등으로 예산은 250만원이 들었다. 증평군 관계자는 “시골동네는 좁은 골목길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곳이 많다”며 “집을 허물 수도 없어 고민 끝에 골목길에 공용소화기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증평리 443과 증천리 416 일대는 좁은 골목길 때문에 폭이 2.3m인 소형 펌프차조차 진입이 불가능하다. 초중리 356 일대는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낮은 주택 처마 때문에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아슬아슬하게 소방차가 진입해야 한다. 대동리는 불법주차가 극심해 차량들을 견인해야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에 불이 나면 소방차를 마을 입구에 세워 놓은 뒤 소방관이 수관을 연결해 화재 현장까지 뛰어야 한다. 지금까지 이들 마을에 소화기가 있는 곳은 경로당 정도였다. 정영길(63) 초중2리 이장은 “소방차는 마을 진입이 어렵고, 마을에 소화기는 경로당과 주민쉼터밖에 없어 불이 날까 봐 늘 걱정이었다”며 “이번에 공용소화기가 설치돼 조금은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증평군은 앞서 지난해 7월 증평읍 율리에도 소화기함 5개를 설치했다. 율리는 산비탈 지역이라 눈이 오면 소방차 진입이 힘들다. 증평소방서는 요즘 율리 마을 곳곳을 영상촬영하고 가구당 주민숫자까지 파악하고 있다. 빠른 접근로를 찾고 구조활동 시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하지만 아직 소방 사각지대는 많다.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주택가 골목이 관내에 10여곳에 달하지만 예산부족으로 이번에 4곳만 설치되는 데 그쳤다. 증평소방서 오동계 소방교는 “관련 법률에 따라 집집마다 소화기 1대를 비치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는 가정은 드물다”며 “지자체들이 공용소화기함 설치 예산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화기 설치에 그치지 말고 사용법과 훈련을 병행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제천 화재 유족들 “소방관 탓하는 것 아냐…초기대응 규명돼야”

    제천 화재 유족들 “소방관 탓하는 것 아냐…초기대응 규명돼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가족은 26일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부인 이항자(57)씨의 장례를 치른 유가족 대표 류건덕(59)씨는 “고생하는 소방관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방서장 면담 등을 통해 당국의 해명을 수차례 들었지만, 최초 신고 접수 후 30분 이상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펼치지 못해 2층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례 절차가 끝나가지만, 이번 참사는 절대 잊혀져서는 안 된다”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발화 원인과 구조 작업의 문제점 등 진상 규명이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쯤 이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화재’ 스포츠센터 건물 주인, 병원서 경찰 조사…참고인 신분

    ‘제천 화재’ 스포츠센터 건물 주인, 병원서 경찰 조사…참고인 신분

    29명의 사망자와 36명의 부상자를 초래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병원에 입원 중인 스포츠센터 건물 주인을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경찰 수사본부는 이날 저녁 건물 주인 이모씨가 입원 중인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불이 난 건물을 불법 용도 변경한 적이 있는지,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의 협조를 받아 이씨가 묵고 있는 병실 인근에 조사실을 마련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친 뒤 화재가 발생한 스포츠센터 운영과 관련해 (이씨가) 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형사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앞서 경찰은 이씨에게 출석 조사를 요구했으나 그가 병원 진료를 이유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직접 이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이씨는 이날 대면조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경찰에게 “먼저, 사람의 도리를 하고 싶다. 합동분향소에 가 조문한 뒤 조사받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가 말한 합동분향소는 이번 화재 참사로 희생된 29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가리킨다. 이후 이씨는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 합동분향소로 향했다. 하지만 유족들의 반대로 그는 조문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이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구조활동을 벌인 뒤 탈출했다”면서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을 두고 혼자 탈출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았다고 한다’는 질문에는 “스프링클러와 관련해 불법을 저지른 사실이 없었다”고 답했다.경찰은 이씨를 조사하기 전 이 건물의 관리 책임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2명 중 1명으로부터 화재가 발생한 지난 21일 오후 최초 발화 지점인 스포츠센터 건물 1층 천장에서 배관 공사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역시 위법 행위가 드러나면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화재 현장 목격자 4명, 탈출자·부상자·유족 34명 등 총 38명을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확보해 참사 원인 규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제천 화재 참사’ 스포츠센터 관리 책임자 2명 조사

    경찰 ‘제천 화재 참사’ 스포츠센터 관리 책임자 2명 조사

    경찰이 지난 21일 화재가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관리 책임자 2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화재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에 나섰다.충북 제천경찰서에 설치된 경찰 수사본부는 스포츠센터 건물 관리과장 A(50)씨와 B(50)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A씨가 지난 21일 오후 최초 발화 지점인 스포츠센터 건물 1층 천장에서 보수 작업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발생 당일 발화 지점인 1층 천장에서 작업을 한 A씨 진술과 다른 회사 관계자들의 진술을 비교하면서 사실 관계와 용의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경찰은 A·B씨를 상대로 스프링클러 미작동 등 건물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점이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원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건물 주인 이모씨도 이날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이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대면조사하기로 했다. 29명의 사망자와 36명의 부상자를 초래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발생 당시 건물 주인과 시설 관리인은 무사히 탈출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이씨는 “화재 발생 당시 구조활동을 벌인 뒤 탈출했다”고 해명했다. 이씨는 또 “사람의 도리를 하겠다”면서 사설 구급차를 타고 이날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하지만 유족들의 반대로 조문하지 못했다고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천 화재 건물주인 “사람 도리하고 싶다”…합동분향소 조문

    제천 화재 건물주인 “사람 도리하고 싶다”…합동분향소 조문

    29명의 사망자와 36명의 부상자를 초래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발생 당시 건물 주인과 시설 관리인은 무사히 탈출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 주인은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구조활동을 벌인 뒤 탈출했다”고 해명했다. 건물 주인은 “사람의 도리를 하겠다”면서 23일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하지만 유족들의 반대로 조문하지 못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스포츠센터 ‘노블 휘트니스 스파’의 건물 주인 이모씨는 이날 오전 입원 중인 원주기독병원에서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로 향했다고 한다. 이씨는 이날 대면조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경찰에게 “먼저, 사람의 도리를 하고 싶다. 합동분향소에 가 조문한 뒤 조사받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씨의 조문 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경찰 수사본부가 꾸려진 제천경찰서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구조활동을 벌인 뒤 탈출했다”면서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을 두고 혼자 탈출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았다고 한다’는 질문에는 “스프링클러와 관련해 불법을 저지른 사실이 없었다”고 답했다. 병실에 있던 이씨의 지인은 “화재가 발생한 날 밤 원주에 왔고, (자력으로 나와 탈출한 것이 아닌) 구조됐다”고 말했다. 이어 “불이 났을 때 연기를 많이 마셔서 제천에서는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면서 이씨가 원주로 병원을 옮긴 배경을 설명했다. 이씨는 부상으로 애초 제천서울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원인 등을 묻는 말에 지인은 이씨를 대신해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지금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나중에 하자”고 말을 아꼈다고 한다.관계기관과 함께 화재 현장을 합동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날 제천체육관에서 유가족 대표를 만나 “1층 천장에서 발화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향후 경찰 수사의) 주안점은 1층 천장에서 난 불이 시설 설비 자체의 문제인지, 작업자와 연관돼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이 상부에서 나면 잔여물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오늘 2차 현장 감식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잔여물들을 수거해 발화 원인을 정밀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파손 변상’ 소방관 눈물 없어진다

    ‘파손 변상’ 소방관 눈물 없어진다

    앞으로 화재진압·인명구조 시 발생한 손실을 소방관 개인의 사비로 변상하지 않아도 된다. 소방차에 진로를 양보하지 않은 차량에 대한 과태료가 최대 200만원으로 오른다. 소방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소방기본법’ 등 6개 법률 제·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소방활동 중 면책특권을 강화하는 소방기본법을 포함해 복합건축물 재난관리특별법,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특별법 등 5개 법률이 개정됐다. 소방장비의 성능을 국가가 검증하고 소방청이 장비 구매 절차 등을 총괄하는 소방장비관리법도 제정됐다.소방기본법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논란이 돼 왔다. 소방관이 구조활동을 하다가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를 소방관 개인에게 떠넘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화재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이 불길이 번지는 걸 막고자 현관문을 파손했는데, 이에 대한 변상을 요청받은 사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소방관이 적법한 소방업무를 하다가 손실이 발생했을 땐 책임을 덜거나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소방관이 민·형사상 소송을 하게 되면 소방청에서 변호사 선임 등을 지원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소방청 자체 변호사가 15명이고 지난 9월 대한변호사협회와 소방관법률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며 “이들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방차 출동 시 진로를 양보하지 않은 차량에 대한 벌칙도 강화한다. 현행 최대 20만원이었던 과태료가 최대 200만원으로 10배 오른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소방차 진로양보 의무를 위반한 차량이 158건 단속됐으나 이 중 실제 과태료가 부과된 건 108건에 그쳤다. 위반차량을 단속해도 지방자치단체 심의 과정에서 과태료를 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해당 법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자 소방청은 과태료를 크게 올리고 지자체 수입으로 책정되던 과태료 수입을 소방청 또는 일선 소방서의 세외수입으로 들어가도록 법을 바꿨다. 소방장비의 성능·품질에 대한 표준규격을 만들고 소방본부마다 천차만별인 장비 구매관리를 일원화하고자 ‘소방장비관리법’도 제정했다. 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률엔 소방장비의 성능을 국가가 인증하고, 소방청이 장비 구매절차를 총괄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외에도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전통시장이 소방청장 특별관리대상에 추가돼 2년에 한번 전문가를 동원한 정밀한 안전진단을 받는다. 복합 건축물 재난예방 계획에 반드시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대책도 포함된다. 위급상황에서 구조·구급 활동을 방해한 사람에겐 최대 5000만원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갈등 봉합 첫 단추… 공동체 회복 과제

    제주 해군기지 갈등 봉합 첫 단추… 공동체 회복 과제

    대양 진출 전초기지로 역할 기대 강정마을회 “주민 사면 해결해야” 제주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이 극단으로 치닫던 2011~2012년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규정한 채 건설공사에 극렬히 저항했다. 지난해 2월 기지 준공 이후에도 해군 장병들은 주민들과의 접촉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기지 진출입로에 반대 플래카드를 내걸고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주민들과의 충돌이 우려됐기 때문이다.정부가 12일 법원의 조정을 받아들여 제주 강정마을 구상금 청구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제주 해군기지가 ‘마지막 굴레’를 벗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직 주민들과의 앙금이 말끔히 씻긴 것은 아니지만 이제 떳떳하게 영토 최남단 해군기지로서의 위용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은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이 바다를 통해 이뤄지고, 그 대부분이 제주 남방 해역 항로를 통해 오가는 현실적·경제적 필요성에서 태동했다. 이어도 주변 등 제주 남방 해역을 수호하기 위한 전략적 필요성도 컸다.무엇보다 중국이 2010년 이후 이어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현실에서 제주 해군기지는 우리 영토와 영해를 지키는 보루로서의 역할이 크게 부각됐다. 실제 이어도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부산의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전술함정이 출동하려면 13시간 넘게 걸리는 반면 중국 측은 6시간 정도면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해군기지 운용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북한의 잠수함 우회 침투에 대비하거나 궁극적으로 우리 해군이 추구하는 대양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제주 해군기지 기동전단 함정들은 제주 근해의 대형 해난구조활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민군복합항으로 건설돼 15만t급 대형 크루즈선 2척을 동시에 계류할 수 있어 내년 2월 크루즈터미널이 완공되면 관광효과 증대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힘을 보태게 된다. 연간 1000억원 가까운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구상금 청구소송 피고였던 제주 강정마을회는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최종적으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고 보수단체 반발 우려와 마을 공동체 회복 등의 남은 과제도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정부의 구상권 철회 결정에 일단 환영의 뜻을 표한다”면서 “강정마을회 역시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강정마을 주민 사면 등 산적한 제주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정부의 구상권 철회를 환영하며 도민 화합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면서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가 갈등 해결과 공동체 회복의 전기가 돼야 한다”며 “이제 구상권 철회를 넘어 강정마을 사법처리 대상자 사면은 물론 강정마을 공동체가 다시 생기를 얻고 화합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통해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 철회는 당연한 것이며 정부와 강정마을 사이에서 합리적인 조정을 이끌어 낸 법원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제주도당도 논평을 내고 “구상권 청구 철회는 제주 해군기지 10년간의 갈등과 반목에 종지부를 찍고 도민 통합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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