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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119구조대 터키로 출발

    삼풍백화점 붕괴,씨랜드 화재사건 등 대형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활동을 벌여온 119구조대가 20일 터키로 떠났다.사망자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터키의 지진현장에서 인명 구조활동을 벌이기 위해서다. ‘119국제구조대’ 대원 17명은 출국에 앞서 서울 정부세종로청사 뜰에서발대식을 갖고 “한국전에 참전했던 터키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이 구조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대원 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숱한 구조 경험과 첨단장비를 활용하면 문제가없다는 것이다.119국제구조대원들은 119구조대원 가운데 엄선된 베테랑 중의 베테랑.대원들은 10년 이상의 경력에 특전사 경력 등을 갖고 있다.이들이갖고간 첨단장비는 흙더미에 파묻혀 있는 희생자를 찾아내는 지중음향탐지기 등 모두 77개.한 마리당 1억원 정도인 인명구조견 2마리도 동행했다. 119구조대의 해외활동은 이번이 두번째이다.97년 9월 캄보디아에 베트남기가 추락했을 때 한국인 구조와 사체 수습을 위해 파견된 적이 있으나 실제한국인 피해가 없어 활약할 여건이 아니었다.하지만 이번 터키 지진현장은속수무책인 상태여서 그만큼 할 일도 많다는 것. 국제구조대 일행에는 지진전문가인 국립방재연구원의 정길호(鄭吉鎬)박사도 포함돼 있다.정 박사는 재난구조 과정을 분석하고 현장에 파견된 각국의 구조체계 등을 살펴보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119구조대」 국민 생명·재산보호 큰몫/김명현(공직자의 소리)

    『세상에 안전한 것은 없다』(Nothing in the life is safe)라는 표현이 시사하듯이 그간에 우리사회에는 성수대교붕괴,아현동 도시가스폭발,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일련의 대형사고가 발생한바 있다. 이런 사고를 당할 때마다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많은 재산피해를 입게 되었음은 물론 이에 대처하는 정부에서는 각 기관별로 혼선을 빚기도 하였다. 그후 정부에서는 재난관리법을 제정,재난발생시 현장지휘를 소방에 일원화하였고,현장의 무질서를 방지하고자 폴리스 라인 포토 라인(Police Line,Photo Line) 등 통제선과 현장응급의료소 등을 설치하는 법적장치를 마련함으로써 긴급구조구난 지휘체계확립과 유관기관간 공조체제를 강화하였고,정부차원의 긴급구조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96년12월27일 중앙119구조대를 발족한 바 있다. 중앙119구조대는 일반 재난사고를 대비한 일반구조반,가스·유독물 사고를 대비한 특수구조반,수난사고에 대비한 수난구조반,산악조난사고에 대비한 산악구조반으로 하는 긴급기동팀과,첨단장비를 이용하여 매몰자를 탐지·추적하고 굴착하는 첨단장비팀,건축·토목·전기·위험물관련 기술지원팀,현장지휘·통신·수송·항공 등의 현장지휘팀 등 4개팀 71명의 전문구조요원으로 조직되어 있다. 그리고 15개 시·도 소방본부와 유·무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있으며,재난발생시 신속한 출동은 물론 지상과 공중의 입체적인 구조활동을 수행하기 위하여 인명구조전용 헬기 1대를 갖추고 있으며 내년 1월중 추가로 인명구조용 헬기 1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중앙119구조대는 평상시 실전과 같은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여 지역구조대가 대응하기 어려운 인명구조기법을 개발 연마하여 구조대원중의 구조대원으로 양성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 중앙119구조대 청사와 전문교육훈련장 설립을 추진중에 있으며,앞으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구조체계를 갖추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 구난체계 재정비 시급/「삼풍」계기로 본 문제점과 과제

    ◎지휘체계 확립… 인력·장비 보완해야/일관성 없는 구조… 실종자 파악도 미흡/대형참사 효율적 대처위한 예산 뒷받침 절실 6·25전쟁이후 최악의 사고로 기록된 삼풍백화점 붕괴는 성수대교붕괴·대구가스폭발사고 등 수많은 재난을 겪고도 우리의 구난체계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일이 터지면 우왕좌왕하다 시간이 지나면 망각하는 전철의 연속이었다. 사고발생 24일째를 맞아 사고현장의 사체수습 및 잔해제거작업이 최종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23일 지휘체계 및 구난체제의 부재,허술한 실종자관리,부족한 인력·장비 등 구난체제의 문제점을 중간점검해 보고 과제와 교훈을 도출해 본다. ▷지휘체계의 분산◁ 서울시대책본부는 사고발생 5일이상이 지난뒤에야 현장을 어느정도 일괄해 통제할 수 있었다. 현장에 나간 소방본부·경찰·군 등은 초기에 자체 지휘체계에 따라서만 움직였고 서울시는 무능했다.특히 이들 사이에서는 정보교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책본부에서는 소방본부·경찰등에서 파견한 병력·장비등의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였다.그만큼 인명구조도 더뎌질 수밖에 없었다. ▷민·관 협조체계부재◁ 사고초기 적극적으로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에 나섰던 자원봉사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책본부와 잦은 마찰을 빚었다.처음에 자원봉사자들을 아무런 제한없이 구조현장에 투입했던 대책본부가 자원봉사자를 가장한 절도범 등으로 인한 문제점이 불거지자 비표를 발급하고 구조현장접근을 막는등 통제를 했기 때문이었다. 현장관계자들은 신속한 민·관 공조가 이뤄졌다면 부족한 인원과 장비속에서도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허술한 실종자관리◁ 사체발굴이 한창 진행되던 13일,그때까지 실종자수가 2백여명이라고 발표해왔던 서울시는 하루아침에 실종자수를 4백9명으로 두배이상 늘려 발표,실종자가족의 분노를 샀다. 실종자 신고접수창구가 서울시와 서초구청 두 곳으로 이분화돼 일어났던 이같은 어이 없는 착오는 대책본부가 얼마나 안이하고 무성의한 자세로 사고수습에 임했는가를 보여줬다. ▷부족한 인력·장비◁ 사고현장에는 소방대원 1만2천여명,경찰 3만4천명,군 1만1천여명 등 엄청난 인력이 투입됐다.그러나 정작 매몰지역에서 구조작업을 펼칠 수 있는 119구조대와 같은 전문인력은 태부족이었다. 전국의 22개 119구조대원 1백27명이 상경해 구조활동을 펴야 했다.서울의 구조대원은 1백65명에 불과했기때문이다. 복구장비역시 현대·대우·삼성등 7개 민간기업이 제공한 중장비 1천7백여대(연동원대수)가 이용됐으며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장비는 전무했다.가장 중요한 인명구조장비 역시 대부분 민간기업이 제공했다. 대책본부는 또 구조반원 및 실종자가족들에게 제공하는 음식까지 민간기업과 자원봉사자 등 외부 지원에만 의존했다.심지어 중장비 가동을 위한 기름도 민간기업으로부터 무상공급받았다. ▷응급구조체계 미비◁ 사고초기 현장에서 후송된 사체를 검안한 의사들은 아깝게 사망한 희생자가 많았다고 한결같이 지적했다.낙후된 응급의료체계때문이었다.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거나 환자의 등급 분류없이 무조건 아무 병원으로 옮기는 바람에 구조된후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었다.실제로 사고초기에 나온 많은 사체들은 조기에 응급조치를 받으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사·압사증후군·화상등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관성없는 구조작업◁ 대책본부는 사고후 5일이 지난 4일부터 포클레인등 중장비를 건물잔해제거에 대거 투입했다. 초기 사체발굴보다는 생존자구출에 주력하겠다며 수작업에 의존하던 방침을 바꾼 것이다. 그러나 지난 9일 최명석(20)군이 콘크리트건물더미에서 10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자 대책본부는 다시 생존자구조쪽에 치중한다며 처음 방법으로 돌아갔다. 많은 구조요원들은 『대책본부나 소방지휘본부가 처음부터 중장비를 대거 투입,건물잔해를 과감하게 들어내고 생존자를 수색해나가는 방법을 썼더라면 더 많은 생존자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대책본부측의 일관성없고 즉흥적인 조치에 불만을 표시했다. ▷과제와교훈◁ 재난의 효율적인 수습을 뒷받침하는 「재난관리법」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삼풍사고에서 노출된 갖가지 구난·구조체계의 문제점을 교훈으로 삼아 자치단체장의 총책임아래 현장 구난활동을 소방관서의 최고 책임자가 총괄적으로 지휘토록 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그러나 대형 참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난·구조의 역량을 갖추기 위한 획기적인 예산지원등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이번 대책 역시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의 되풀이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삼풍참사 부실행정 탓” 여야 한목소리/13일 상임위(의정초점)

    ◎“대형사고 책임자 중벌 근거 마련을”­내무위/“「문서변조」 계기 외무행정 개선해야”­외통위 ○내무위 13일 국회 내무위에서는 삼풍백화점 붕괴참사를 놓고 허술하기 이를데 없는 정부의 구조구난체계가 도마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먼저 이번 사고 초동단계에서 드러난 지휘계통의 혼선,현장통제 실패,우왕좌왕한 구조활동,지원부처와 구조대의 공조체제 부실,병원 및 교통 통제에서의 문제점 등을 놓고 『거의 무정부 상태』라고 규정하며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이번 사고가 삼풍측의 잘못에서 비롯됐다고 하더라도 감독기관과 관련 공무원이 원리원칙대로 공무를 집행했다면 대형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고 한목소리를 내면서 공직사회의 비리근절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의원들은 또 정부가 제출한 재난관리법을 『졸속입법』이라고 성토하며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다.김용태 내무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성수대교 사고이후 준비해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내무부 보고자료에 삼풍사고 실종자가 2백명으로 적혀있다가 정작 보고 때는 4백12명으로 수정한 데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민자당의 김영광·남평우,민주당의 김옥두·정균환·장영달·박실의원 등이 차례로 발언권을 얻어 부실행정의 표본으로 몰아세웠다.『실종자가 갑자기 두배로 늘어난 이유가 무엇이냐』는 추궁에 김장관은 『서울시가 아침에 보고해 온 대로 밝힌 것』이라고 말할 뿐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해 곤욕을 치렀다. 민자당의 남평우·김길홍 의원 등은 『잇따른 대형사고로 인해 사회가 위기를 맞고 있는데 정부는 사고 때마다 사과만 할 것이냐』고 비난하고 생존자 구조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민주당의 김옥두·이원형·김종완의원 등은 『현정권은 통치부실·공사부실·안전부실 정권이며 사고공화국·부실공화국·안전불감공화국』이라고 주장했다. 민자당의 김형오·박희부의원 등은 『성수대교 붕괴뒤 총리직속으로 발족된 중앙 안전점검 통제단이 허구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하며 ▲대형참사 관련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근거 마련 ▲구조체계의 일원화 ▲장비의 확충 및 현대화 ▲「재난관리본부」설치 ▲응급체계의 일원화 등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장관은 『미군 인명구조장비를 투입해 생존가능 예상지역을 중점수색하고 전국 소방서 가용 구조인력인 3백31명을 추가로 투입해 인명구조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어 『재난발생 때 현장지휘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관할소방본부장이 각급기관 요원을 지휘토록 하고 긴급구조구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선진구조기술을 꾸준히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무통일위 13일 열린 국회 외무통일 위원회에서는 「지방자치선거 현황보고」 전문의 변조·유출 사건을 둘러싸고 고소·고발전을 벌이고 있는 외무부와 민주당,그리고 민자당이 세갈래로 나눠져 논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외무부가 전문을 변조했다는 주장을 계속했지만,지방자치선거 전후보다는 강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으며 문제의 핵심인 변조나 유출과정보다는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관리책임등 주변적인 문제에 추궁의 초점을 맞췄다. 뉴질랜드에서 문서 변조·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최승진 전 뉴질랜드대사관 외신관을 만나고 돌아온 민주당 「진상조사단」의 남궁진의원은 ▲대사관의 전문 수신 시스템으로 본부가 보낸 전문의 변조가 쉽게 이루어지며 ▲외무부 본부의 컴퓨터 송신 시스템으로도 전문변조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이번 사건은 통신체계의 흐름 때문에 나타난 것이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종찬의원은 『외무부에서 생산된 문서인데 우리가 어떻게 진위를 가리는가』라고 민주당이 사실상 변조된 문서를 공개해 혼란이 일어났음을 시인하고 『해외공관에서 외교관들이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냐』고 미국·일본 대사관등이 이 사건과 관련,집단성명을 낸 행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민주당 이부영 의원도 『최씨는 지난 87년 공문서 위조혐의로 실형을 받았는데 어떤절차를 거쳐 국가기밀문서를 다루는 보직에 재임용됐는가』고 따지고 『문서유출 사실을 안뒤 관계규정에 따라 안기부에 통보했는가』고 물었다. 민자당은 민주당과 외무부를 모두 공격하는 양비론적 태도를 보이며,최씨를 하루속히귀국시켜 사법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민자당의 이해구 의원은 『문서변조 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외무행정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편으로는 이런 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풍토도 개선돼야 한다』고 민주당측의 정치공세를 비난했다. 민자당 유흥수 의원도 『최씨의 허위 양심선언으로 국가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고 한탄하고 『관련자료를 검토해볼 때 최씨가 범인이라는 사실이 확정적이므로 하루빨리 소환해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공로명 장관은 외무부 문서수발 체계등을 설명하며 외무부가 문서 변조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최씨를 조기 귀국시키는데 필요한 외교적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회본회의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답변

    ◎“신도시 완벽한 안전대책 마련”­이총리/대형재난때 국제 구난공조체계 확립하라­질문/신문 ABC제 본궤도 오른뒤 미비점 보완­답변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이날 여야 의원 8명은 긴급구난체계에서부터 청소년·교육·보건·노동·문화정책등에 대한 정부의 견해와 대책을 물었다. ▷긴급구난체계◁ ○…이연석 의원(민자당)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재난 구조에 있어 고도의 장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일본 등 외국과의 상호협조 협약을 맺어 대형재난 발생시 국제간 상호구조 구난체계를 가동할 수 있는 방안을 갖고 있느냐』고 따졌다. 구천서 의원(민자당)은 『119 구조대를 전국 소방서에 1개씩 모두 1백15개를 두기로 했음에도 현재 55개밖에 구성돼 있지 않다』면서 『119 구조대를 위한 89억원의 예산지원 약속이 아직 한푼도 지원되지 않은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길재 의원(민주당)은 『구난구조체계가 미비한 결과 삼풍백화점 사고때 초기구조에 실패함으로써 사망자가 더 늘어났다』고 주장하고 『미국의 연방재난구조국처럼 상설적인 국가안전관리처를 신설해 일사분란한 지휘체계를 갖추고 국가안전관리기구를 한시적으로 설치해 전국의 모든 공공시설과 대형건물·아파트에 대한 정밀진단을 시급히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석현 의원(민주당)은 『현재 내무부의 119 구급구조대,보건복지부의 129 응급정보센터,그리고 민간단체인 한국응급구조단 등으로 3분화돼 있는 응급구조체계를 하나로 묶어 일사불란한 구조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응급구조인력을 대폭 확대 양성하는 한편 응급구조장비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이홍구총리는 일산·분당등 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부실공사문제에 대해 『오는 9월 최종진단결과 문제가 발견되면 보수·보강등 완벽한 대책을 마련해서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119 구조대가 55곳에만 설치된 이유는 제작하는데 7∼8개월이 걸리는 구조차의 인수가 안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구조차를 인수하는대로 발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교육 및 청소년◁ ○…현경자의원(자민련)은 『지난 5월 발표한 교육개혁방안은 재원확보계획도·세부계획도 없고 교육현장을 무시한 대학별 특성화,종합생활기록부제를 조기 강행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의원은 이어 『시·도의회가 교육행정관련사항의 최종결정권을 쥐고 있는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은 교육자치의 정립을 위해서도 마땅히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주일 의원(민자당)은 『대학생들을 위한 거리는 있어도 중·고등학생들은 건전한 놀이공간이 없어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와 이태원등지를 헤매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점들에 종합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총리실 직속으로 「청소년문제특별전담기구」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이석현 의원은 『우리는 지금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제한뒤 『수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대중공연장을 새로 건설할 어떤 계획이 있는가』를 물었다. 구천서 의원은 『미국은 2백여개의도시가 청소년 야간통금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한뒤 우리나라의 「청소년야간통금」도입에 대한 정부의 견해를 물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청소년 야간통행금지는 긍정적 측면과 아울러 일부 청소년의 문제로 전체 청소년의 행동을 제한한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도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이 문제는 외국의 사례도 참고하고 청소년 관련 단체와 국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서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은 『전국 주요도시에 가족과 청소년 전용극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신순범 의원(민주당)은 『경부고속철도가 1백39개 교량과 76개 터널을 통과하도록 건설되고 있지만 안전성은 물론 공사비가 미국의 10배 이상이 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 정도로 지형조건이 나쁘다면 과연 공사를 계속할 필요가 있느냐』고 따졌다. 정주일 의원은 『문화재에 대한 보호대책을 촉구하면 정부는 예산부족 타령만 한다』고 비판하고 『남대문과 동대문·첨성대의 붕괴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굳이 10월에 외국전문가를 초청,정밀진단한뒤 보존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옥순 의원(민자당)은 『7월1일부터 시행된 고용보험은 다수 근로자에 대한 복지혜택으로 내실화돼야 하며 남녀평등문제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면서 『여성의 가사노동가치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전업주부의 가사노동에 대한 평가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연석 의원은 『농약과 방부제로 오염된 외국농산물이 그대로 유입돼 국내에서 유통될 위험이 있는 「선통관 후검사제도」의 운용에 철저를 기해 국민건강 보호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총리는 외국에 비해 우리의 경부고속철도 노선에 터널과 교량구간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정부는 현재 고속철도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신문 ABC(발행부수공사)제도의 경우 지국유가부수방식에서 본사유가부수방식으로 바꾼 것은 신문사의 공통된 현실을 감안,자율적으로 합의한 것』이라고 말하고 『미비점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일단 이 제도가 본궤도에 오른뒤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 구난체계 「부실」… 재정비 시급(「삼풍」 참사/구난체계 문제점)

    ◎통합지휘본부 없어 장비·인력 “우왕좌왕”/사고때마다 “재난관리청 신설” 어찌됐나 밤새 TV로 중계된 삼풍백화점 붕괴현장의 구조활동을 지켜본 국민들은 안타까웠다. 수많은 구조대원과 장비들이 몰렸지만 정작 필요한 기술자와 장비는 모자랐다. 행정기관은 30일 현장에 소방관·서울시 건설사업소 기술자·자원봉사자·군인·경찰 등 모두 1천4백91명이 동원되고 헬리콥터 6대,소방탱크차 12대 등 1백85대의 장비가 투입됐다고 발표했다.문제는 이 모든 인원과 장비들이 전혀 능률적·효율적·총합적으로 기능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현장에는 곡괭이·해머·철골을 자르는 용접기·안전모·손전등,심지어 마스크조차 없어 구조대원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시민들이 스스로 이런 물품들을 싣고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제때에,제자리에 쓰이지 못하고 무용지물이 된 사례가 많았다. 서울시는 사고수습 대책본부와 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했지만 구조활동을 체계적으로 지휘하는 사령탑은 띄지 않았다.소방관은 소방관대로,경찰은 경찰대로,중장비 가동은 건설사업소대로,자원 구조대원은 그들대로 저마다 제각각이었다. 영화 타워링의 스티브 매퀸 같은 현장 사령탑은 물론 무너진 건물의 구조를 잘 아는 폴 뉴먼 같은 설계자도 없었다.파묻힌 사람을 찾아내는 「생존자 확인장비」나 「진파탐지기」 같은 첨단장비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주먹구구로 「엘리베이터 탑이 무너진다」 「남쪽 건물이 무너진다」 하며 사분오열된 구조반원마저 「투입했다 철수시키는」 숨바꼭질이 이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불부터 꺼야 한다며 지하에 공기파이프를 박아 공기를 주입하며 포말식 고팽창 에어폼을 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합동 구조반은 지상에서 물을 뿌리면 꺼진다며 그대로 했으나 밤이 새도록 불길을 잡지 못했고 구조활동은 늦어졌다. 총체적인 「재난 구조체계 부재」의 탓이다.재난 사고는 관련 법에 의해 12종류로 구분된다.사고마다 관할기관도 제각각이다.가스 폭발,다리나 건축물 붕괴와 같은 사고는 특별히 지정된 행정기관이나 책임부서도 없다.전담하는 전문기관이 없으니 총괄적인 구조계획이나 장비의 동원,인력의 체계적 운용은 아예 불가능하다. 화재는 소방서 소관이고 교통사고 처리나 익사사고 등 위험상황 처리는 경찰서가 맡는다.홍수 등 자연재해는 내무부의 재해대책본부,항공기 사고는 공항관리공단,해상 사고는 해운항만청과 해양경찰,광산사고는 광업권자나 조광권자,산업재해는 사업자가 각각 1차적 책임자다. 장비 또한 부실하기 짝이 없다.유일하게 장비를 갖춘 소방관서의 경우 전국의 인력은 1만6천5백19명에 소방차 등의 장비는 4천1백27대에 불과하다.현대식 장비라곤 전국적으로 에어 백 57개,고가 사다리차 94대,화학차 2백9대,굴절 사다리차 1백34대 정도다. 정부는 대구의 가스폭발 사고를 계기로 종합적인 구조활동이 이뤄지도록 지난 6월17일 중앙과 자치단체에 「긴급 구조구난 본부」를 설치키로 하는 「인위 재난관리법」을 입법 예고했다.그러나 재난관리를 전문적으로 맡을 「재난관리청」(가칭) 신설안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책에 밀려 없던 일이 됐다. 산업사회가 발전하면 재난이 빈발하며 그 규모도 커진다.당연히 예방이 앞서야 한다.그러나 지금이라도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제도와 장치·장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선진국 구난 이렇게/별도기구 둬 모든 재난 총괄대처/군·경의인력·장비까지 동원 권한/신고전화 통일… 5분내 현장 도착 선진국의 재난구조는 충분한 인적·물적 첨단장비와 함께 통일된 지휘체계 아래 짜임새있게 펼쳐진다. 미국의 경우 수습의 1차적 책임은 주 정부이지만 실제는 대통령 직속의 「연방 재난관리청」(FEMA)이 맡는다.청장 아래 훈련·소방·연방보험관리·국가대책·재난지원·비상 운영국을 두고 있는 관리청은 구조과정에서 소방·경찰·병원·군대까지 모든 인력을 총괄지휘하며 갖가지 장비도 동원,통제한다. 모든 재난신고도 911로 통일되어 수화기를 들지 않고 버튼만 누르면 관리청의 구조반이 5분이내에 신고위치를 정확히 찾아내 현장에 출동한다. 프랑스의 재난관리 총괄기구는 민간기구인 소방구조반이다.자치단체별로 1백여개로 조직된 「민간구조대 긴급의료 구조반」(SAMU)의 인원은 자그마치 23만여명이나 된다.소방이 주업무이지만 6천4백29명의 의사와 5백78명의 약사 그리고 1천8백여명의 군특수요원이 구조반원에 포함되어 있어 모든 구조가 가능하다. 전화 15번만 누르면 즉각 출동하는 SAMU는 비록 민간 신분이지만 구조를 위해 헬리콥터·항공기·선박 등 다른 행정기관은 물론 군·경찰의 장비와 인력을 동원 및 관리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 도시가스공사 「최적 낙찰」 7월부터/긴급구조 신고 119로 일원화

    ◎관매설공사 10㎞ 마다 안전요원 배치 의무화 정부는 19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중앙사고대책협의회를 열고 앞으로 가스관을 매설할 때 배관 상부에 설치하는 보호판을 고압관 뿐아니라 중압관에도 설치하도록 했다. 또 도시가스회사에 배관 10㎞당 1명씩 안전관리요원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하고 안전관리에 관한 지도·감독 책임을 통상산업부 소관으로 명시하는 한편 지하 매설물의 정비촉진을 위해 도시계획법등 관계 법령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현행 가격위주의 낙찰제도를 시공경험·기술능력·안전관리 등을 입찰가격과 함께 심사하는 최적격낙찰제로 전환하고 오는 97년으로 예정된 감리시장 개방을 올 7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교육과 홍보를 위주로 하고 있는 가스안전공사를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안전관리전담기관으로 전환하는등 가스안전과 관련된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119·112·129로 나뉘어져 있는 긴급구난구조체계를 119로 일원화하고 긴급구조출동때는 공중보건의를 반드시 동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 “민생 안전대책”쏟아진 제안·애로/이 총리­관련부처 공무원 좌담

    ◎진화쉽게 소방관에도 주차 단속권/시민불편 덜게 검문소에 컴퓨터를/음·면 파출소에 순찰차량 배치 정부는 14일 국무총리공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내무부·국방부·경찰청·산림청·소방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국민생활을 위한 국정좌담회」를 가졌다.다음은 간담회 요지. ▲이 총리=국민생활의 안전은 사무실에서 판단하는 추상적인 문제가 아니라 현장에서 보고 판단하는 구체적인 문제다. ▲최광현 서울중부경찰서장=현재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의 내용연한은 버스 8년,승용차 6년,순찰차 5년,C­3차 4년인데 보유차량의 절반 이상이 내용연한을 넘긴 낡은 차량이다. ○전소방서에 구조대 ▲김광수 내무부방호과장=올해 1백15개에 이르는 전국의 모든 소방관서에 구조대를 설치하기로 했다.20여개의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구조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40여개 톨게이트에 구조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또 내수면·산악·화학단지 등의 구조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공중보건의를 구급대에 확보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구조활동을 전문화시켜야 한다.다양한 소방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산악·해난·화생방요원들도 채용해야 한다. ▲심동로 산림청보호과장=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는 올해말까지 모두 22대로 늘어나지만 효율적인 산불 진화를 위해서는 도마다 3대씩,모두 27대가 필요하다. ▲정재권 공군중령=행정부서와 군부대간에 설치된 「핫 라인」을 더욱 확대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야 한다. ▲김광수 내무부방호과장=소방통신상황실과 긴급구난구조본부를 정부종합청사에 설치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50∼60평의 소요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한정신 경찰청기획담당관=대도시와는 달리 읍·면단위 파출소에는 순찰차량이 배치되어 있지 않아 신속한 출동에 애로가 있다. ▲박준호 서울종로소방서장=올해부터 여성간호사들을 임용해 소방구급차등에 승무시킬 예정인데 이들과 공중보건의 사이에 유기적 협조체계가 이루질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한기선 내무부재해대책과장=취약시설 등에 대한 보수 등 재해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사업에 대한 투자는 사회간접자본투자와 같은 개념으로 적극화돼야 한다. ○종합지휘체계 시급 ▲이교민 서울경찰청방범기획과장=군·경찰·행정기관을 통괄하는 종합적인 지휘체계가 마련돼야 한다.휴대용 컴퓨터를 검문지역에 설치하면 검문검색을 받는 시민들이 3∼5분씩 기다리는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문희웅 서울중부소방서방호과장=불이 났을 때 5분안에 화재현장에 접근해야 하는데 뒷골목에 주차한 차량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소방관에게도 주차단속권을 주어야 한다.또 폭 4m의 도로에는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봉구 서울동부경찰서방범과장=현재 대도시의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은 격일제(2부제)로 근무하다보니 당번을 서는 날에는 긴장 속에서 20시간을 근무한다.효율적인 근무를 위해 2부제를 3부제로 개선했으면 좋겠다. ▲이 총리=구난장비를 현대화하고 안전 및 치안인력을 보강하는 문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지만 현재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 얼음구멍 빠진 시민구조요청 40분/구조대 늑장 출동… 탈진 익사

    ◎함께 얼음낚시하던 3명도 배 뒤집혀 실종/경찰·시민 등 현장서 손못쓰고 지켜보기만 【군산=조승용기자】2일 하오 2시쯤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금강하구에서 0.3t짜리 보트를 타고 얼음낚시를 하던 서병학(35·충남 부여군 세도면)·병국(33)·병주씨(31)등 3형제와 어부 김태중씨(37·어업·충남 논산군 강경읍) 등 4명이 배가 뒤집히며 물에 빠져 3명이 실종되고 한명은 익사체로 인양됐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김창수씨(36·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은 『이날 승용차를 몰고 사고현장 부근을 지나던중 보트위에서 낚시를 하던 30대 남자 4명이 배가 뒤집히면서 물에 빠졌다』며 『사고발생을 곧바로 군산경찰서 성산파출소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고발생 30여분 뒤인 이날 하오 2시30분께 119 구급구조대를 사고현장에 출동시켰으나 살얼음이 얼어 고무보트를 물에 띄우지 못한채 서씨 등이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경찰은 뒤늦게 경찰헬기 출동을 요청,하오 2시40분쯤 구조 헬기가 현장에 나타났으나헬기가 도착하기 직전에 깨진 얼음조각을 붙잡고 구조를 기다리던 서씨 등은 탈진 상태에서 물속에 빠졌다. 경찰은 이날 뒤늦게 사체인양 작업을 벌여 병국씨의 익사체를 인양했으나 나머지 서씨 형제와 김씨 등 3명의 사체는 찾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늑장구조에 대해 장비부족 때문이었다고 밝혔으나 경찰과 소방서 119구급구조대의 인명구조체계가 허술함을 또 다시 드러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재난구조체계 강화/민생치안확립 지시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훈시를 통해 『내년도 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일선 기관장이 지역여론에 부화뇌동하거나 눈치를 보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뚜렷한 공직관을 갖고 산하기관을 장악,엄정한 지휘권을 갖추라』고 지시했다. 최장관은 『최근 발생한 잇단 비리와 대형사고는 현장행정의 부진에서 비롯됐다』면서 『일선 기관장은 탁상행정에서 과감히 벗어나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이어 『광역수사공조체제를 확립,민생치안의 기틀를 다지고 경찰,소방,군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재난사고에 대한 신속한 구급·구조체제를 운용하라』고 시달했다. 이에앞서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최근 경제흐름과 주요시책」이란 강연을 통해 『올해 추곡수매량을 늘리거나 수매가를 인상하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앞으로 농어촌문제는 쌀값지원보다 생산비 절약을 통한 경쟁력향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홍부총리는 『양곡기금 폐지로 과거와 달리 수매량 확대 또는 수매가 인상이 국민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데다 내년에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하면 2004년까지 쌀에 대한 보조금을 93년보다 35.5%나 줄여야 하기 때문에 시행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 긴급구난체제 빨리 갖추라(사설)

    성수대교 붕괴참사 수습도 아직 끝나지 않은터에 충주호 유람선 화재참변이 이어지고 있다.사건의 성격은 다르나 인명피해로 보자면 그 규모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이점에서 어이없는 우리사회의 허술한 구조에 참담한 느낌을 떨쳐내기 어렵다. 사고경위야 어떻든 인명을 구조하는 일로서는 이다지 많은 죽음을 불러야 할 사태도 아니었다는 것에 더 분노를 느끼게 한다.구명대는 있었으나 사용방법을 몰랐고,사용안내도 없었다.기관사가 어떻게 할지를 몰랐다고 무심하게 고백을 할 정도이다.불이 나자 선실안으로 승객을 밀어 넣고 문을 잠그는 일까지 했다.사고에 대비하는 기초상식마저 인지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이 사건은 승선인원초과,정비불량,안전시설미비 모든 면에서 총체적 안전관리부실의 결과라고 할수 있다.아무도 지금 이 사회에서 사회적 안전에 대한 근본적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보아야 한다.더 답답한 것은 바로 이같은 안전관리의 체계화를 지난해 9월 우리는 국가적으로 논의했었다는 점이다.「서해페리」사건때 정부도 이를 약속했고 각급 유관거점들도 다시는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결의를 했었다.그러고는 반복하고 있다.이 허위성에 더 큰 반성과 단죄를 해야 한다. 일단 사건이 난뒤의 인명구조 행태에도 문제는 있다.이번에도 구조는 늑장이었다.1시간 반이나 지나서야 인명구조팀은 현장에 나타났다.그런가 하면 야간조명등마저 없어 하룻밤을 그대로 보냈다.이 또한 사정이 그러하지 않느냐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어떻게든 인명구조체계를 만들어낼 궁리를 해야한다.119구급대가 있기는 하나 현수준 능력과 인력으로 사건 모두를 감당할 수는 없다.군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도 전국적으로는 어려운 일이다.따라서 지역단위로 인명구조조직을 창출케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예컨대 인명구조 자원봉사원 제도를 강구해 볼수 있다.물론 그 중심에는 전문성을 가진 긴급구조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긴급구조훈련과 행정지원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견고하며 발전된 사회란 곧 안전사고가 적은 사회이다.그리고 사고가 났더라도 이에 대처하는 긴급구조기능이 확립된 사회이다.솔직히 말해 현재로선 아직도 그 것이 별로 급한 일이 아니라고 보는것 같다. 그러나 물질적으로는 비록 소박하게 살더라도 무지와 무책임과 무관심같은 이유로 인명피해를 내지는 않는 사회가 더 발전한 사회인 것만은 분명하다.사건이 날때마다 잠시 도식적으로 개탄이나 하고 서로 책임미루기로 세월을 보낼때는 지났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진심으로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미의 긴급구조 전산망 「911」/이철수 한국전산원장(컴퓨터생활)

    요즈음 TV에 미국의 911 긴급신고에 대한 이야기가 방영되고 있다.필자는 92년초 미국 워싱턴근처의 경찰서를 방문한 적이 있다.경찰서 책임자가 자랑스럽게 경찰서의 컴퓨터 시스템을 설명해 주었다.외관상으로는 우리의 컴퓨터 시스템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20여명 경찰요원 각자의 책상에 그림이나 도형을 표시하는 소형컴퓨터와 문자를 표시하는 개인용 컴퓨터,그리고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었다.물론 각각은 전산실 내부의 중형 컴퓨터와 연결되어 동시에 업무를 처리하는 형태이다.오히려 우리의 교통통제 상황실의 대형 스크린 등과 비교하여 외형상으로는 초라한 느낌이었다.모든 순찰차량에는 무선전화기와 이동형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기술적인 면에서 살펴보자.기본 기술은 컴퓨터와 유선 및 무선통신 기술의 결합에 의한 것이다.우리나라도 컴퓨터 그래픽,컴퓨터의 유선통신 기술 등은 현재 활용이 잘 되고 있다.단지 컴퓨터 무선통신 분야는 특수한 분야에만 이용하고 있고 일반 국민서비스를 하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미국의 911과 같은 시스템을만들어서 국민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데는 기술적인 어려움은 전혀 없다. 지난 장마철에 낚시를 하던 사람이 급류에 떠내려가 목숨을 잃는 광경을 TV에 방영한바 있다.시청을 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그리고 우리의 구조체계­출동,장비,구조방법 등에 대해 탓했다.컴퓨터와 통신은 촌각을 다투고 정확성을 요구하는 이런 일에 더욱 그 진가를 나타낸다.구조나 돌발사고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고와 출동이다.신고자는 대부분의 경우 당황하여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말하지 못한다.따라서 전화의 위치를 번호확인으로 자동으로 컴퓨터에서 추적하여 화면에 나타내주는 것이 필요하다.미국의 911 시스템이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모든 전화번호의 위치가 컴퓨터속에 보관되어 거리의 위치로 나타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주위 순찰차의 위치까지도 그 이동 상황에 따라 함께 나타남으로써 가장 가까운 거리의 순찰차나 구조차가 출동하면 된다.모든 병원의 응급실과도 연결되어 있어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병원에서는 응급처치를 할수 있도록 준비를 하여대기상태에 있게 된다. 인명을 중시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 정책의 결실이다.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공조,협동의 정신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선진국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우리들의 정신적 자세를 반성하게 하는 복지제도이다.
  • 전기차 개발/“공해 근본해결 여부 의문”

    ◎독 쾰른기술연구소서 실험결과 밝혀/발전과정 오염물질 상당량 배출/이산화탄소 내뿜는 량 휘발유차의 90%수준/무공해방법 개발·원자력이용방안 연구돼야 대기오염을 막기위해 무공해인 전기자동차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하다.우리나라의 자동차업계에서도 연구가 한창이며 시험용 전기자동차가 선보인것은 지난91년이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96년이면 실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과연 전기자동차가 개발된다면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는데 견인차역할을 할수 있을것인가.지난해 12월 독일 쾰른의 기술통제연구소는 현재와 같은 에너지 공급구조체계에서는 전기자동차의 개발이 무의미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휘발유자동차를 기준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측정해보니 전기자동차도 상당량의 오염물질을 발생시킨다는게 주요내용이다.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질소산화물등 의 배출량을 간접적으로 알아볼수있는 이산화탄소배출량을 비교해본 결과 전기자동차는 주행때는 적은량의 오염물질도 내놓지 않은 무공해자동차이나 전기를 만들때 상당량의 오염물질을 생산해 효과가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휘발유자동차의 경우 가령 1㎞를 가는데 나오는 오염물질량과 그 거리를 가는데 사용된 휘발유를 만들때 나온 오염물질량을 합쳐 1백이라면 전기자동차도 90정도 나왔다. 다시말하면 주행때에는 완전무공해이지만 같은 거리를 가는데 필요한 전기를 만드는데 이 정도의 오염물질이 발생한다는 것이다.특히 이러한 계산은 전기자동차가 실용화 될것으로 추정되는 2천년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전기자동차가 과연 자동차공해방지를 위한 최선책이냐는데 의문을 제기하는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2천년에는 세계 에너지원의 81%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탄화수소 아황산가스등 을 내뿜는 화석원료에 의존하게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결국 쾰른의 기술통제연구소가 주장한데로 에너지공급체계가 바뀌지 않는한 대기오염방지의 최선책이 되지못하는 가능성을 배제할수없게 됐다. 오히려 액화천연가스나 수소를 이용한 자동차가 조사상으로는공해방지에 효과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둘을 이용할 경우에는 휘발유자동차보다 30이 적은 70정도의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액화천연가스는 만들때의 오염물질발생량이 10,주행때 60을 내놓고 수소는 전기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주행때는 무공해이며 주행에 소요되는 양을 생산할때 70의 오염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액화천연가스는 연료사용의 편의도와 적재정도도 전기에 비해 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지 연료공급체계의 안전도 면에서만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리고 주행연비도 똑같은 조건에서 놓고 본다면 전기자동차보다 50∼60%정도 높다. 그렇지만 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한 자동차는 연료공급상의 어려움으로 현실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고 수소자동차도 이와 비슷하다. 이에따라 어떻게 됐던 미래의 자동차는 전기자동차로만 가야하는게 당면과제인 만큼 전기자동차 개발과함께 그 전기를 얻는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배출량을 줄이는 연구도 병행돼야 하는 것이다. 만약에 태양빛으로 충분한 전기를 얻을수 있다면 상황은 아주달라지지만 이것도 몇십년안에는 불가능하다.집집마다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발전시설이 갖춰져야하고 전기자동차가 필요로 하는 전기를 충분히 공급할수 있어야 하기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방법은 주에너지 공급원을 하루빨리 화석연료에서 원자력으로 대체해야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 풍·수해 인명피해 대폭 줄인다

    ◎홍수 예·경보 시설 10대수계에 확대설치/민·경·군 연합 인명구조체계 확립/96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재해본부 정부는 제4차 방재기본계획이 끝나는 96년까지 홍수 예·경보시설을 크게 확충하고 인명구조체계를 연합체계로 구축,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이상연내무부장관)는 16일 국방·건설부와 경찰청등 7개부처 관계관회의를 열고 「인명피해 경감대책」을 마련,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현재 한강·낙동강등 5대강 수역에만 있는 홍수 예·경보시설을 안성천·삽교천·진위천·태화강·형산강등 10개수계로 확대,설치하고 인명구조체계를 군·경찰민방위조직을 연계한 연합체계로 구축한다. 이와함께 어선 선박침몰에 따른 인명피해 감소를 위해 기상특보때에 출항금지및 출어선대피기준을 강화,현재 15t이하에서 15t이상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또 한강유역의 제1한강교및 여주에만 있는 홍수예보지점을 영월·단양·충주·양평·춘천등 5개지역에도 확대 지정하고 각 하천의 고수부지나 삼각지등에는 사고예방을 위한 대피장소및 우회로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소형어선이 먼바다로 출항할때는 선단을 편성해 조업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기상상황분석의 과학화를 기해 해상기상예보를 조기에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재해대책본부는 이같은 대책의 추진으로 인명피해는 현재 인구 1백만명 기준으로 7명이던 것을 96년에는 선진국 수준인 2명으로 줄일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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