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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한국인 탑승객은 없어…中 비상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한국인 탑승객은 없어…中 비상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고 AP, AFP통신 등이 항공사를 인용해 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이날 밤 12시 41분(현지시간)쿠알라룸푸르에서 이륙한 보잉777-200 여객기(편명 MH370)가 오전 2시 40분쯤 연락이 두절됐다고 발표했다. 이 여객기는 베이징에 오전 6시 30분 도착 예정이었으며 유아 2명을 포함해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했다. 신화통신은 이 여객기가 베트남 영공에서 실종됐으며 중국 관제소와 연락을 취하거나 중국 영공에 진입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당국이 수색·구조팀을 가동해 항공기 위치를 찾고 있으며 항공사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CCTV는 탑승객 233명 중 160명이 중국 국적이라고 전했다. 또 말레이시아 항공 측은 탑승객이 총 13개 국적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 여객기에 러시아 국민 1명이 탑승했으며 중국, 우크라이나, 미국, 프랑스 국적자가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사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이 없다는 사실을 말레이시아 당국을 통해 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말레이시아 항공에 우리 국민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말레이시아 당국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항공 관계자 역시 이날 “실종된 항공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 항공 미디어 담당자도 “탑승객 중 한국인이 있다는 정보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8일 오전 구조 선박 2척을 급파했다. 중국 교통부 남중국해구조국은 이날 오전 10시 49분과 11시 30분에 각각 구조 선박을 남중국해로 보내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도록 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항공기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말레이시아 항공부문과 긴밀한 연락을 통해 중국 승객의 구체적인 상황과 사고기의 소재를 신속하게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외국 관계기관과 협조 아래 긴급 구조에 대한 준비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고 중국 정부망이 전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1977년 남부 말레이시아에서 승객 93명과 승무원 7명이 숨진 사고를 낸 적이 있다.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기종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활주로 이탈로 참사를 부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77-200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다행히 한국인 탑승객은 없지만 다른 탑승객들도 무사했으면 좋겠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무슨 사고를 당한 걸까”,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어서 빨리 행방을 찾게 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떻게 갔을까?” 벼랑에 3일간 매달린 男 구조

    “어떻게 갔을까?” 벼랑에 3일간 매달린 男 구조

    벼랑에 아슬아슬하게 기댄 채 3일을 버틴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중국 현지 언론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22분 경(현지 시간) 구이저우성 푸취안시의 소방대원들은 한 남성이 벼랑에 기댄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현장에는 폭이 1m 도 채 되지 않는 좁은 벼랑 중간에 한 남성이 웅크린 채 기대 있었으며, 의식은 있었지만 수 일간 끼니를 거른 모습이 역력할 만큼 기운이 쇠한 상태였다. 소방대원들은 안전대에 몸을 묶고 조심스럽게 벼랑으로 내려갔고, 얼마 뒤 안전하게 남성을 구조했다. 현지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4일 새벽 직장에 나간다며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고, 가족들은 이튿날이 되서야 실종신고를 했다.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인 소방대원은 “젊은 남자가 벼랑에 기댄 채 졸고 있었다”면서 “특별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구조작업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가 어떻게 위험한 벼랑 중간까지 갈 수 있었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특히 그가 발견된 곳은 폭이 비교적 넓은 협곡을 건너야 하는 위험천만한 장소여서 더욱 주위를 놀라게 했다. 경찰은 그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왜 벼랑에서 ‘위험한 낮잠’을 즐겼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문부터 2㎞ 제설하며 진입… 추가붕괴 위험에 ‘주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현장의 구조 작업은 꼬박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잔해를 처리하며 생존자 구조를 병행할 수밖에 없는 데다 사고 초기 제설 작업 등으로 현장 출동이 1시간가량 늦어지기도 했다. 18일 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소방차와 구급차량은 눈발이 날리는 해발 500m의 동대산 정상까지 왕복 2차선을 힘겹게 올라갔지만 리조트 정문 초소부터 체육관 붕괴 현장에 이르는 내부 2㎞ 구간에 쌓인 눈 때문에 접근이 어려웠다. 또 체육관은 리조트 내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있어 구조대가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구조대는 17일 밤 9시 6분쯤 신고를 받고 인근 외동소방파출소에서 긴급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스노체인 장착과 제설 작업 병행 등으로 30~40분을 도로에서 허비했다. 여기에 일부 구간에서는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과 교행할 수 없어 구조대의 현장 도착 시간은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구조대원들은 가파른 눈길을 뚫고 가까스로 현장에 도착했으나 어둠 속에서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데 또 다른 어려움에 봉착했다. 체육관을 가득 메우고 있던 학생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무거운 철골구조물과 뒤엉킨 채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구조대원들은 비명이 새어 나오는 곳을 찾아 구조의 손길을 뻗쳤지만, 구조물을 일일이 해체하면서 접근할 수밖에 없어 적시에 구조 작업을 펼치기엔 역부족이었다.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자칫 추가 피해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구조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구조대의 설명이다. 특히 건물 외벽의 창문은 거의 부서져 없어졌고, 뒤쪽 출입문도 잠겨 인명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구조 작업은 사고 발생 후 꼬박 12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9시 30분쯤에야 마무리됐다. 119구조대 관계자는 “사고가 난 체육관의 잔해가 피해자들과 구겨진 휴지처럼 뒤죽박죽 섞여 있는 상태여서 신속한 구조와 후송이 어려웠다”며 “잔해들을 치우느라 구조 작업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경주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폭설로 리조트 강당 붕괴… 6명 사망

    폭설로 리조트 강당 붕괴… 6명 사망

    대학 신입생 환영회가 열리고 있던 리조트 내 2층 조립식 건물이 폭설로 붕괴돼 학생 100여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대학생 6명이 숨지고 70여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6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강당 천장이 붕괴됐다. 사고 당시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1000여명 중 700여명이 체육관 안에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곳은 코오롱그룹이 운영하는 대형 복합 리조트로 숙박동 왼쪽에 있는 준가설 건축물이다. 사고가 나자 소방과 경찰 관계자 300여명이 투입돼 매몰된 학생 50여명에 대한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고지대로 차량진입이 어려운 데다 동해안 지역에 내린 폭설로 구조장비 진입이 늦어져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망자와 부상자 70여명은 구조대에 의해 울산 21세기좋은병원과 시티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는 강혜순·고혜륜씨 등 여대생 2명과 박주현씨, 신원을 알 수 없는 학생 3명 등 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이 V자 형태로 붕괴돼 있었으며 건물 잔해 속에 깔린 학생들이 ‘살려 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사고 현장을 빠져 나온 대학생들이 울부짖고 있었다”면서 “구조된 학생들도 팔과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부상이 심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립식 건물 강당 천장이 최근 내린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속보]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부산외대 신입생 4명 사망·50여명 매몰

    [속보]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부산외대 신입생 4명 사망·50여명 매몰

    17일 오후 경주시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체육관 천장이 붕괴돼 부산외대 신입생 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매몰됐다. 또 70여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9시 11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패널 구조의 체육관 천장이 붕괴했다. 사고는 최근 내린 눈이 천장에 쌓인 탓에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체육관 안에는 부산외국어대 신입생 1012명 가운데 565명이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다가 100여명이 깔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되고, 50여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외대 신입생들은 총학생회 주관의 환영회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리조트가 산 중턱에 있는데다 도로가 좁고 눈이 쌓여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사고 당시 경주지역에 약한 눈발이 날린 것도 구급차량의 출동이 늦어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고지대라서 차량 진입이 어려웠다”며 “제설작업을 하면서 접근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붕괴된 구조물을 절단기로 잘라 들어가는가 하면 구조차량들을 진입로에 세워둔채 걸어서 현장에 진입했다. 사고 현장엔 소방 및 경찰 관계자 300여명이 투입돼 체육관에 매몰된 학생 50여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붕괴 건물 입구가 막혀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상한 대학생들은 인근 울산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말했다. 현합뉴스는 행사에 참가한 한 신입생이 “오후 7시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대기하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200m가량 떨어진 행사장 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현재 철구조물을 정리하는 중이어서 정확한 인명피해는 구조작업이 끝나야 파악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붕괴사고가 일어난 곳은 숙박동 왼쪽에 있는 준가설 건축물로 다목적 연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6명 사망…신원 밝혀진 여대생 3명은

    [속보]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6명 사망…신원 밝혀진 여대생 3명은

    17일 오후 경주시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체육관 천장이 붕괴돼 부산외대 신입생 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매몰됐다. 사망자는 여학생 3명, 남학생 3명으로 이중 신원이 확인된 학생은 고해륜(19·여), 강혜승(19·여), 박주현(19·여)씨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70여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9시 11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패널 구조의 체육관 천장이 붕괴했다. 사고는 최근 내린 눈이 천장에 쌓인 탓에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체육관 안에는 부산외국어대 신입생 1012명 가운데 565명이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다가 100여명이 깔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되고, 50여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외대 신입생들은 총학생회 주관의 환영회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리조트가 산 중턱에 있는데다 도로가 좁고 눈이 쌓여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사고 당시 경주지역에 약한 눈발이 날린 것도 구급차량의 출동이 늦어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고지대라서 차량 진입이 어려웠다”며 “제설작업을 하면서 접근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붕괴된 구조물을 절단기로 잘라 들어가는가 하면 구조차량들을 진입로에 세워둔채 걸어서 현장에 진입했다. 사고 현장엔 소방 및 경찰 관계자 300여명이 투입돼 체육관에 매몰된 학생 50여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붕괴 건물 입구가 막혀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상한 대학생들은 인근 울산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신입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후 7시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대기하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200m가량 떨어진 행사장 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현재 철구조물을 정리하는 중이어서 정확한 인명피해는 구조작업이 끝나야 파악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붕괴사고가 일어난 곳은 숙박동 왼쪽에 있는 준가설 건축물로 다목적 연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동 폭설 피해액 113억원… 18일 30㎝ 더 내려

    “9일 동안 내린 폭설로 고립마을이 남아 있는데 또다시 큰눈이 내리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강원 영동지방에 17일 폭설이 다시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강릉을 비롯해 강원 영동과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20일까지 폭설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고 예보했다. 이와 함께 동해 중부 해상에는 18일 새벽부터 풍랑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임교순 기상청 예보관은 “태평양 고기압이 베링해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동해로 유입된 뒤 태백산맥에 막혀 눈구름을 만드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강원 영동지역에 18일 밤까지 10~20㎝, 많은 곳은 30㎝의 눈이 더 내리고 19일과 20일 낮까지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눈 소식에 주민들은 “고립마을이 여전히 있는데 또 눈이 내려 살아갈 일이 막막하다”고 대책을 호소했다. 강릉 성산면 구산리 이인혁(86)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한 부인과 함께 지내면서 폭설 때문에 길이 막혀 병원에도 못 가고 있는데 또다시 큰눈이 오니 이제는 눈 무게로 지붕이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불안해했다. 지난 9일간 폭설로 강원 동해안 지역의 피해액은 이날까지 113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해안 폭설 피해는 공공·사유시설 등 모두 740곳에서 113억 4200만원으로 늘었다”면서 “비닐하우스가 373동으로 가장 많고 학교와 군사시설도 피해를 입은 곳이 10개 동에 이른다”고 말했다. 제설과 복구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2100여대의 장비와 3만 94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특히 폭설로 고립된 산간마을 주민 구조작업과 교통 두절로 발길이 묶인 고립마을 진입로 확보에 주력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속보]경주 마우라 리조트 붕괴…여학생 3명 등 8명 사망

    [속보]경주 마우라 리조트 붕괴…여학생 3명 등 8명 사망

    [속보]경주 마우라 리조트 붕괴…여학생 3명 등 8명 사망 17일 오후 경주시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체육관 천장이 붕괴돼 부산외대 신입생 8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매몰됐다. 사망자는 여학생 3명 등 이중 신원이 확인된 학생은 고해륜(19·여), 강혜승(19·여), 박주현(19·여)씨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70여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9시 11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패널 구조의 체육관 천장이 붕괴했다. 사고는 최근 내린 눈이 천장에 쌓인 탓에 무게를 견디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체육관 안에는 부산외국어대 신입생 1012명 가운데 565명이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다가 100여명이 깔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되고, 50여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외대 신입생들은 총학생회 주관의 환영회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리조트가 산 중턱에 있는데다 도로가 좁고 눈이 쌓여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사고 당시 경주지역에 약한 눈발이 날린 것도 구급차량의 출동이 늦어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고지대라서 차량 진입이 어려웠다”며 “제설작업을 하면서 접근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붕괴된 구조물을 절단기로 잘라 들어가는가 하면 구조차량들을 진입로에 세워둔채 걸어서 현장에 진입했다. 사고 현장엔 소방 및 경찰 관계자 300여명이 투입돼 체육관에 매몰된 학생 50여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붕괴 건물 입구가 막혀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상한 대학생들은 인근 울산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신입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후 7시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대기하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200m가량 떨어진 행사장 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현재 철구조물을 정리하는 중이어서 정확한 인명피해는 구조작업이 끝나야 파악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붕괴사고가 일어난 곳은 숙박동 왼쪽에 있는 준가설 건축물로 다목적 연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로 10명 사망…부산외대 ‘침통’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진행되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대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번 사고의 피해 학생은 모두 113명이고 이중 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매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벤트 회사 직원 11명도 발견되지 않은 채 연락 두절상태라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눈 무게 못 이겨 지붕 ‘폭삭’ 17일 오후 9시 6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패널 구조의 체육관(990㎡) 지붕이 붕괴했다. 사고는 며칠 동안 쌓인 눈의 무게를 지붕이 못 이겨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대부분 구조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임시 건물과 비슷하게 지어졌다. 밖에서 보면 2층으로 보이지만 안에서는 단층구조로 지붕이 높은 형태의 건물이다. 최근 1주일 동안 경주 지역엔 평균 50㎝의 눈이 내렸으며 구조상 눈의 하중에 취약한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체육관이 일반적인 2층 건물과 달리 중앙 부분 등에 기둥이 없었던 탓에 지붕이 쌓인 눈의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은 현재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다. ●곳곳서 비명 ‘아수라장’ 이날 부산외대 신입생들은 총학생회 주관의 환영회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체육관에선 부산외대 신입생들을 위한 축하 공연이 한창이었으며 부산외대 중국어·베트남어·미얀마어과 등에 속한 신입생 1012명 중 565명이 참가한 상태였다. 이들 중 100여명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지붕에 깔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가 발생 직후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이던 체육관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공연 열기가 고조될 무렵 무대 쪽 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부산외대 학생 수백명이 일제히 비명을 지르며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 아랍어과 신입생 이희민(19)군은 “강당 앞쪽 부분 천장이 갑자기 쩍쩍 금가는 소리를 내는 듯 하더니 가라앉기 시작했다”면서 “너무 놀라서 하나뿐인 뒤쪽 문을 통해 나가려 했는데 뒤쪽 천장이 한꺼번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문규화(19)군은 “갑자기 천장에서 전구가 터지면서 천장이 구겨지면서 내려앉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갔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가 순식간에 벌어진 탓에 미처 체육관을 빠져나가지 못한 학생들은 사력을 다해 탈출구를 찾다가 건물 잔해 더미에 깔렸고 여기저기서 “살려달라”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신입생 윤채은(19)양은 “한창 레크리에이션 공연을 보고 있는데 친구들이 ‘어어’ 하면서 놀라는 소리가 들리고 앞쪽 천장이 내려앉기 시작해 친구 손을 잡고 뒤쪽 문으로 뛰었다”며 “뛰던 중 뒤쪽의 지붕이 왕창 무너져 지붕에 다리가 깔렸고 친구의 손을 놓쳤는데 혼자서 다리를 빼내 나왔다”고 사고 순간을 떠올렸다. 부산외대 측은 건물에 균열을 발견한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빠져 나오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구조작업 난항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경주 마우나리조트가 해발 500m의 산 정상에 있는데다 도로가 좁고 눈이 쌓여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구조대원 대다수는 진입로 입구에 구조차량을 세워둔 채 수백m를 걸어서 현장에 진입했다. 또 사고 당시 경주지역에 눈발이 날린 것도 구급차량의 출동이 늦어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구조대원들이 가까스로 현장에 도착했으나 어둠 속에서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데 또 다른 어려움을 겪었다. 강당을 가득 메우고 있던 학생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무거운 철골 구조물에 뒤엉킨 채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사고 현장엔 소방 및 경찰 관계자, 해병1사단·육군 50사단 장병 등 400여명이 투입됐지만 구조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체육관이 폭삭 내려앉은 탓에 절단기로 입구를 막은 패널 구조물을 잘라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구조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체육관에 매몰된 나머지 학생들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인근 주민 박모(45)씨는 “이 리조트는 평소 눈만 오면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인데 사고 당시에도 눈이 내려 구조장비와 인력의 접근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사고 수습 후 수사 착수 현재 시신 10구는 울산지역 병원 및 장례식장 등에 옮겨졌으며 부상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 병원 측은 “사고 소식을 듣고 찾아온 가족들로 병원이 북새통”이라며 “일부 유족 및 가족들은 오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 경찰은 사고수습이 마무리 되는대로 부산외대 및 경주 마우나리조트 관계자 등을 불러 붕괴 원인을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며칠 사이 폭설이 내려 수십㎝의 눈이 강당 지붕에 쌓였는데 제설작업을 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경위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최문태 경주경찰서 수사과장은 “현재는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을 구조하는 데 모든 인력을 쏟고 있다”며 “수사는 구조작업이 마무리된 뒤에 시작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마우나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붕괴사고가 일어난 곳은 숙박동 왼쪽에 있는 준가설 건축물로 다목적 연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조된 학생들 부모와 연락… 치료 전폭 지원”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부산외국어대는 충격에 휩싸였다. 17일 밤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 대학본부 2층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에는 정해린 총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나와 사고현장에 나가 있는 직원들과 연락을 하면서 상황을 파악했다. 붕괴사고로 희생되거나 다친 사람들이 부산외대 학생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책본부 등에는 학생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이 대학 총학생회가 마련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있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이날부터 19일까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날 1차로 단과대학인 유럽미주대학과 아시아대학 신입생 660명과 재학생 352명 등 모두 1012명이 리조트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상경대와 인문사회대, 이공대 신입생 530명과 재학생 67명은 2차로 18일 출발할 예정이었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체육관에는 아시아대 학생 500여명이 있었으나 붕괴조짐이 일어나자 400여명이 건물을 빠져나왔으나 100여명은 건물에 남아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기찬 부산외국어대 국제교류처장은 “구조된 학생들에게 학부모들에게 연락하라고 했고 구조가 늦어진 일부 학생들은 집에 연락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고현장과 병원에 부총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급파해 구조작업과 치료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0초 만에 지붕 ‘와르르’…“700여명 출구 찾아 아비규환”

    10초 만에 지붕 ‘와르르’…“700여명 출구 찾아 아비규환”

    17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는 최근 집중적으로 내린 눈의 무게를 조립식 건물 지붕이 견디지 못해 순식간에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한 학생은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강당 내에는 1000명 정도가 있었으며 콘서트 공연을 보고 있었는데 출입구 반대 방향 무대 쪽 지붕부터 시작해 10초 만에 무너져 내렸다”며 “100~200명이 건물 안에 매몰됐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사고가 나자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출구 쪽으로 밀려 일부는 밑에 깔리는 등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며 “부상자는 물론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강당 지붕에 눈이 5~10㎝ 쌓여 있었던 것 같다”며 “눈 때문에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고 했다. 이날 사고로 강당 안에 있던 학생 50여명이 매몰돼 소방당국 등이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다. 소방 관계자는 “무너져 내린 철골 구조물을 절단해서 장비로 들어올린 뒤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며 “구조물 무게가 상당하고 2차 붕괴 우려도 있어 조심스럽게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구조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구조된 30여명은 울산 시티병원으로, 또 다른 15명은 울산 21세기좋은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당시 강당 내에 있던 학생 수는 엇갈리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560여명이 환영회 행사에 참여했다가 지붕이 붕괴되는 바람에 100여명이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700명가량이 강당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외대 아시아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약 1000명은 이날 총학생회가 주관한 신입생 환영회에 참여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마우나리조트를 찾았다. 부산외대 아시아대학에는 태국어과와 중국어과, 베트남어과와 아랍어과 등이 있다. 학생들은 낮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학과별로 저녁식사를 했고, 먼저 나온 학생들이 수강 신청과 학교 생활 등을 안내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신입생은 언론 인터뷰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대기하고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200m가량 떨어진 행사장 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태국 관광지서 여객선 침몰, 급박한 순간 포착

    태국 관광지서 여객선 침몰, 급박한 순간 포착

    태국 유명 관광지 남부 본(Bon) 섬과 타차이(Tachai) 섬 사이에서 최근 여객선이 침몰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빠른 속도로 침몰하는 여객선 알라딘 호에서 승객들이 바다에 스스로 몸을 던지고 있다. 바다에 빠져 겁에 질린 승객들과 이들을 구조하려는 사람들로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다. 사고 당시 알라딘 호는 13명의 승객을 태우고 있었다. 운항중 선체가 일부 파손되면서 여객선이 침몰하기 시작했다. 마침 사고 지점을 지나던 다른 여객선 피터팬 호에 의해 구조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며, 다행히 승객 13명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되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알라딘 호는 등록되지 않은 선박으로 불법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는 지난해 11월 태국 파타야 해역에서 일어난 여객선 침몰 사고가 있은지 불과 3개월만에 발생한 사건으로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당시 200여명을 태운 여객선은 엔진 고장으로 멈춰 서 있다가, 승객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배가 전복돼 6명이 사망하였다. 한편 알라딘 호의 사고 영상은 당시 피터팬 호에 타고 있었던 스웨덴 국적의 다이버 데니스 칼손(46)에 의해 촬영되었다. 칼손씨는 스웨덴 일간지 아프톤블라뎃(Aftonbladet)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겁에 질린 채 배에서 뛰어 내렸으며, 일부는 파도에 휩쓸리기도 했다. 사상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기적이다” 고 말하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블랙호크 다운’이 현실로…美 헬기 추락사고 현장공개

    ‘블랙호크 다운’이 현실로…美 헬기 추락사고 현장공개

    ’무적의 헬기’라 부르는 미군의 헬리콥터 ‘블랙호크’가 추락해 미 특수부대 역사상 최악의 악몽으로 기록되고,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블랙호크다운’이 현실에서 발생했다. AFP 등 해외언론은 영국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고 7일 보도했다. 미 공군 제 48전투비행단은 공식 성명에서 “미군 헬리콥터 HH-60G 페이브호크(Pave Hawk)가 7일(현지시간) 오후 6시경 영국 노포크 해안 솔트하우스 지역에 추락했다”면서 “헬기 탑승자 4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추락한 헬기는 미 육군 블랙호크 모델을 개조한 것으로, 평소와 마찬가지로 저공비행훈련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인근 소방서와 해안경비대 소속 인원 경찰 등이 사고 수습 및 2차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몰려 있으며, 야간에 발생한 사고인 만큼 또 다른 헬기가 출동해 현장에 조명을 비추고 있다. 다행히 헬기 추락지점이 주민들의 거주 지역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어서 탑승자 이외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사고 헬기에 탑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실탄이다. 현지 경찰 및 미군 사고 수습대원들은 현장에서 탄약의 상태와 위치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페이브호크는 미 공군이 관리하며, ‘무적 헬기’로 알려진 블랙호크의 공군 개량형이다. 미국 국내외 각종 전투 및 구조작업에 동원돼 왔으며, 사고 당일에도 큰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속 20m 돌풍에 선박들 쓰러졌다

    초속 20m 돌풍에 선박들 쓰러졌다

    전국에 초속 20m가 넘는 돌풍성 강풍이 불면서 선박이 좌초되고 여객선이 묶이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5일 오전 1시 47분쯤 울산 동구 슬도 앞 2.5㎞ 해상에서 중국 선적 4675t급 벌크선 ‘ZHOU HANG 2호’(승선원 17명)가 안전지대로 대피하던 중 강풍에 밀려 연안에 좌초됐다. 이어 오전 2시 30분쯤에는 파나마 선적 7675t급 석유제품운반선 ‘CS CRANE호’(승선원 18명)가, 오전 3시 55분쯤에는 우리나라 석유제품 운반선인 2302t급 ‘범진 5호’(승선원 11명)가 잇따라 바람과 파도에 밀려 연안 0.5마일가량 지점에 좌초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특수구조대를 투입해 선원 구조작업에 나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3시쯤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모 조선소 안 암벽에서 건조 중이던 해군 고속함 한 척이 강풍과 높은 파도로 배 안에 물이 차면서 5분의4가량이 바닷물에 잠겼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고속함은 이 조선소가 내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인 430t급 최첨단 유도탄 고속함(PKG)으로 공정이 60% 진행된 상태다. 조선소와 해군 측은 잠수부를 동원해 바닷물을 빼낸 뒤 선체를 인양할 예정이다. 또 오전 2시 30분쯤 부산 남외항 태종대 앞바다에서는 129t급 예인선과 5000t급 바지선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좌초됐다. 이어 오전 4시 30분쯤 울릉군 사동항 외항 50m 해상에서는 포항선적의 바지선(1189t급·승선원 2명)이 높은 파도에 밀리면서 좌초됐고 오전 7시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항 인근 500여m 해상에 묶여 있던 67t급 선박 한 척도 침몰했다. 해경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9시 40분쯤에는 부산 5부두에서 출항하는 화물선의 밧줄을 풀던 근로자 전모(65)씨가 미끄러져 바다에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앞서 0시 50분쯤에는 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 공사 현장에 있던 양철 패널이 바람에 날려 인근 고압선을 덮쳐 주변 7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한 시간가량 끊겼다.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도 잇따랐다. 지난 24일 오후 7시 5분 부산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021편이 김해공항으로 회항했고 오후 7시 35분 김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 721편 등 이날 총 14편이 결항해 관광객들이 발을 굴렀했다.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이날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 등 섬을 오가는 13개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포항 침몰선박 생존자 8명 12시간 돛대에 매달려 구조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외국 화물선이 침몰해 선원 19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6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쯤 영일만항 북방파제 북동쪽 1㎞ 앞바다에서 파나마 국적 8461t 화물선 ‘쳉루’에 주묘현상(닻이 끌려 배가 휩쓸려 가는 것)이 발생했다. 때마침 최고 초속 24m를 웃도는 강풍과 6~8m의 파도가 일면서 배는 오후 5시 46분 영일만항 북방파제에 선미 부분이 부딪히며 침몰하기 시작했다. 이 화물선은 지난 2일 코일 5000여t을 싣고 평택항을 출발해 이틀 뒤 포항 영일만항에 도착, 하역작업을 모두 마치고 정박 중이었다. 사고 선박에는 베트남인 1명과 중국인 18명이 타고 있었다. 포항해경이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밤새 강풍과 높은 파고 때문에 사고 선박에 접근하지 못하다가 날이 밝은 오전 5시 30분쯤 선원 7명을 헬기로 구조했다. 배가 계속 가라앉는 상황에서 선수 쪽으로 몸을 피한 선원 7명은 물 밖에 남아 있는 갑판 꼭대기의 돛대(마스트)에 매달려 악천후와 싸우며 12시간 가까이 생사의 문턱을 넘나드는 사투를 벌였다. 해경은 또 인근 바다에서 표류하던 1명을 구하고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시신 9구를 수습했다. 구조자들은 포항 기독병원과 선린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날 사고대책본부를 차리고 원인 규명과 수습에 나섰다. 해경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3척, 항공기 3대, 구조대와 경찰 등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또 사고 선박 안에 있던 벙커C유 106t, 경유 26t 등 기름 130여t이 누출돼 확산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종자 수색과 방제 작업이 마무리되면 선박 예인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사고 선박은 수심 14m의 바다에 몸체 대부분이 잠겼다. 중국 국적의 선원 시에하이핑(38)은 “갑판 밑에서 기계를 보고 있는데 선장이 빨리 갑판으로 올라오라고 방송해 올라가 보니 배가 가라앉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중국인 선원은 “갑판 위로 올라온 선원들 가운데 미처 선수 쪽으로 가지 못한 10여명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숨진 선원들에 대해서는 대사관과 협의해 사후 문제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난민선 침몰… 350명 사망·실종

    난민선 침몰… 350명 사망·실종

    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대륙 인근의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 섬 해역에서 약 500명의 난민을 태운 배가 침몰해 임신부와 2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총 94명이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약 150명이 구조됐으나 250명 이상이 실종돼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조된 150명 가운데 어린이는 한 명도 없으며 탑승자 약 100명 중 여성은 3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약 20m의 이 바지선은 람페두사 섬 해안 1㎞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바다 곳곳에 많은 주검이 떠있는 상태라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전했다.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부들에게 구조된 난민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500여명의 난민들이 이 바지선에 타고 있었고 이 중에는 30여명의 어린이와 3명의 임신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엔국제난민기구(UNHCR) 관계자도 “약 500명이 배에 타고 있었으며 모두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인들로 리비아에서 승선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튀니지에서 이탈리아로 건너오는 도중 거의 50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천안함 프로젝트’는 무슨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천안함 프로젝트’는 무슨 영화

    천암함 유가족 대표와 해군 장교 등 5명이 7일 오전 11시 50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천안함 폭침 사건의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신청인들의 법무 대리인 김양홍 변호사는 가처분 신청에 앞서 취재진에 “표현의 자유는 있어도 왜곡의 자유는 없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해군 측도 영화 천안함프로젝트 내용이 사실을 왜곡하고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 법적으로 대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안함프로젝트 가처분 신청 당사자는 천안함 사건 당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참모처장이던 심승섭 준장과 해난구조대장으로 구조작업을 지휘한 김진황 대령, 천안함 함장이던 최원일 중령, 천안함유가족협회의 이인옥 회장과 이연화 총무 등 5명이다. 김 변호사는 “천안함프로젝트에서 제기하는 의혹들은 이미 5개 국가로 구성된 민·군 합동조사단 조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사항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에도 북한의 소행으로 명시돼 있다”며 “영화는 합조단의 조사결과는 언급하지 않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위주로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실을 왜곡한 영화가 그대로 상영되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숨진 46명의 장병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법원이 신청인의 입장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만든 정지영 감독이 기획·제작한 ‘천안함 프로젝트’는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75분 분량으로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다음 달 초 일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량진 배수지 사고현장서 시신 1구 수습… “중국 국적 근로자”

    노량진 배수지 사고현장서 시신 1구 수습… “중국 국적 근로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중국 국적의 근로자 박명춘(48)씨로 확인됐다.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발생 사흘째에 접어든 17일 소방당국은 오전 6시 30분부터 잠수 구조대 4개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고, 7시 52분쯤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 중이라고 밝혔다. 실종자 6명 가운데 시신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박씨의 시신은 사고현장 인근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를 확인한 한 여성 유가족이 실신해 같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시신은 수직 맨홀을 타고 내려가 수직으로 꺾이는 상수도관 입구 부근에서 발견됐고 구조대는 맨홀 내의 계단 위로 시신을 옮겨 정돈한 뒤 오전 9시 43분쯤 지상으로 인양했다. 현재 수몰현장은 밤샘 배수작업으로 수위가 4m 안팎까지 내려간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등 구조작업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수위가 1m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1시쯤부터 구조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강 수위 상승 예보에도 지하 48m 공사 강행하다 참변

    한강 수위 상승 예보에도 지하 48m 공사 강행하다 참변

    15일 서울 한강변 노량진 배수지에서 인부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사고는 장맛비에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에는 닷새째 쏟아진 장맛비와 한강 상류에서 강물이 유입되면서 오전부터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등 비 피해 상황이 우려되는 수준이었다. 이날 사고는 한강물이 불어나면서 한강 둔치에 있던 상수도관 공사현장까지 물이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동작구 본동 서울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 작업 현장은 폭 12m, 깊이 48m의 원통형의 지하 공사장이다. 지하를 통해 다른 공사장까지 1.4㎞로 이어져 있는데 당시 원통형 지하 공사장 아래에서 일하던 인부 7명이 위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물을 미처 피하지 못했다. 당시 원통형 공사장 최상부는 지상에서 1m가량 높았지만 한강 둔치까지 불어난 물이 이를 넘어 공사장으로 유입된 것이다. 숨진 조호용(60)씨는 물이 공사장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알고 48m 위의 지상으로 대피하려다 미처 오르기 전에 물이 차오르면서 물살에 휩쓸려 떠올랐고,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조씨를 제외한 인부 6명은 지하 48m 아래 위치한 직경 2.2m의 터널 안에서 내부 레일을 철거하던 중에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16명과 배수차 등 장비 10여대를 동원해 배수 작업을 하면서 특수 영상장치를 이용해 인부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폈으나 한강물이 계속 유입되는 데다 흙탕물이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와 관련, 서울시가 장맛비에 무리하게 한강 인근에서 공사를 강행한 것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공사장 인부들은 이날 오전부터 한강 수위가 부쩍 오르는 상황에서도 안전에 유의하라는 지침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무리한 공사에 따른 사고라는 것이다. 지하 작업장에는 비상 인터폰이 설치돼 언제든 작업을 중단하고 인부들을 철수시킬 수 있었지만 서울시와 하도급 업체는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험 상황 발생 시 타고 올라오도록 수직으로 설치한 시설은 들이닥친 한강물에 무용지물이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서울시가 설치한 차단막도 강물의 유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실종자 6명은 터널 안에 잠겨 있는 것으로 보이며 물이 빠져야 구조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와 사고경위를 파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연히 폭우가 내리면 안전을 지키고, 무리하게 작업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하도급 업체에서 공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마 시공사에서 공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해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용어 클릭] ■노량진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 물이 새거나 단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올림픽대로를 따라 기존 상수도관에다 1개의 상수도관을 더 부설하는 공사다. 노량진 배수지에서 흑석동 한강현대아파트까지 1.4㎞ 구간에 걸쳐 진행될 이 공사는 2011년 9월 시작돼 2014년 4월 완공 예정이었다.
  •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사고’ 1명 사망·6명 실종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사고’ 1명 사망·6명 실종

    닷새간 지속된 장맛비로 15일 서울 한강변에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작업을 하던 공사장 인부 7명이 수몰돼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사고는 오후 5시 30분쯤 한강대교 남단에 있는 동작구 본동 올림픽대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 공사 현장에 갑자기 한강물이 유입되면서 깊이 48m, 폭 12m의 원통형 작업장 내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7명이 물에 휩쓸리면서 일어났다. 사고 직후 구조에 나선 119소방대원들이 오후 7시쯤 한국인 인부 조호용(60)씨를 구조했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은 급류에 휩쓸린 나머지 인부 6명에 대해서도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공사현장이 짙은 흙탕물인 데다 한강물이 계속 유입돼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펌프 4대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하며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다. 실종자는 임경섭(45)·이명규(62)·김철득(54)씨 등 한국인 인부 3명과 박웅길(56)·이승철(55)·박명춘(49)씨 등 중국 국적 인부 3명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한강물이 한강 둔치까지 불어나면서 고수부지 근처 작업장까지 물이 유입됐고 수압으로 안전 차단 개폐 시설이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노량진 배수지 인근에서 시행하고 있는 올림픽대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 작업장 터널에서 내부 레일을 철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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