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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중전화·전신주등 지상설치물/도로점용료 부과/내년부터 자치단체에

    정부는 18일 최근 관계부처간 논란을 빚고 있는 공중전화박스나 전봇대 등 노상설치물에 대한 도로점용료 및 이설공사비 부과를 금년말까지는 현행대로 상호면제키로 하되 내년부터는 지상구조물에 한해 소액의 도로점용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내무·동자·건설·체신부 차관과 서울시 부시장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관계부처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이 기간중 서울시 조례등 현실정에 맞지 않은 법령 및 제도상의 문제점을 개선키로 했다.
  • 경제과학올림픽… 1851년 「런던」이 효시/세계박람회 유래와 특징

    ◎한국,1893년 미 시카고 개최때 첫 참가/파리선 다섯차례… 도시 재개발 전기로/런던 수정궁·파리 에펠탑·오사카 신간선등 명물 등장 대전엑스포는 우리나라가 지난 1893년 미국 시카고엑스포에 8칸짜리 기와집을 짓고 참가한 지 꼭 1백년 만에 개최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이른바 엑스포란 인류문명의 성과와 나아갈 방향,미래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더 나은 발전을 꾀하는 잔치이다. 이 때문에 흔히 「경제과학올림픽」으로 불린다. 근대 엑스포의 효시는 지난 1851년 영국의 산업혁명을 기념해서 열린 런던엑스포. 당시 앨버트공에 의해 창안된 엑스포는 지금까지 올림픽과 함께 지구촌의 양대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엑스포는 과거의 예로 볼 때 주최국가의 역사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런던엑스포가 영국의 산업혁명을 기린 것이었듯 1889년 파리엑스포는 프랑스혁명 1백주년 기념으로 열렸으며 지난 88년 호주의 브리스베인엑스포는 유럽인의 호주정착 2백년을 되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또 내년 스페인에서 열릴 엑스포는 콜럼버스가 남미대륙을 발견한 5백주년을 기념해 그가 항해를 출발한 세비야시에서 개최된다. 엑스포에서는 획기적인 발명품들이 선보이는 게 상례. 초대 런던엑스포의 전시장은 상상을 초월한 수정궁의 모습을 선보였다. 4천5백t의 강철구조물 위에 30만장의 유리를 씌워 폭 1백42m·너비 5백60m의 전시장을 건설,건축공법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1878년 미국 필라델피아엑스포에서는 전화기와 축음기,냉장고가 일반에 처음 소개되고 1889년 파리엑스포에서는 에펠탑이 세워져 그 철구조물 기술을 바탕으로 지하철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됐다. 또 1900년 파리엑스포에서는 지하철과 토키영화가,1939년 뉴욕엑스포에서는 나일론과·플라스틱·TV·테이프레코드 등이,1962년 시애틀엑스포에서는 자판기가,1970년 오사카엑스포에서는 신간선 초고속열차가 처음 등장했다. 엑스포시설은 행사가 끝난 뒤 대부분 적절하게 활용된다. 파리는 5번이나 엑스포를 개최,이를 도시 재개발의 전기로 활용했으며 캐나다 몬트리올시는 공원·미술관·극장·경기장·오락센터를 갖춘 명소로,일본 쓰쿠바는 첨단과학기술단지로서의 지위를 다졌다. 한편 지난 28년 구미 31개 국가가 파리에서 결성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가입국은 43개국인데 우리나라는 87년 5월19일에 가입했다. 엑스포에는 국가단위로 참석하는 게 특징이다.
  • 과적·과속에 곡예운전/공포의 화물트럭 단속 시급

    ◎도심서도 무법질주 예사로/작년 대형 윤화의 26% 차지/허술한 적재안전장치로 위험성 더 높아져 트럭 등 대형차량들이 과속에 과적,난폭운전 등을 일삼는 거리의 무법자로 날뛰고 있다. 이들 대형차량은 특히 교통사고 때 치명적인 살인무기가 될 수 있는 전신주 철제 기둥 가스통과 각종 구조물 등을 안전장치도 제대로 하지 않고 차량 바깥으로 불쑥 튀어나오게 싣고 다니고 있어 사고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제한속도는 아예 무시하기가 일쑤여서 다른 차량이나 길 가는 시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국도·강변도로·시내 등 모든 길에서 덩치만을 믿고 활개치는 이들 차량이 나타나기만 하면 모두가 불안에 떨게 마련이다. 게다가 경찰의 단속체제 또한 승용차 위주로 돼 있어 대형차량들의 횡포는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들 차량은 대부분 경험이 부족한 20대 운전사가 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안전 및 제한장치 또한 단속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겨우 형식적으로만 꾸미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3일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네거리에서 발생한 경남9가6226호 탱크로리차(운전사 김돌열·26)와 경기066033호 덤프트럭(운전사 정희수·38)의 충돌사고가 바로 좋은 실례이다. 결국 이날 사고로 3명이 숨지고 7명이 중태에 빠지는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같은 대형사고의 위험은 언제 어디서나 목격되고 있다. 지난 4일 하오 7시 서울 영등포구 성산대교 남쪽. 서울에서 인천으로 가는 길목인 이곳에는 간이휴게소가 설치돼 있어 항상 30여 대의 대형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다. 이곳은 성산대교로부터의 왕복6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바뀌는 병목지역으로 가뜩이나 혼잡한 형편인데도 휴게소에서 나오는 트럭들까지 큰 덩치를 믿고 차 앞머리를 들이밀고 들어오느라 서로 뒤엉켜 북새통을 이뤘다. 같은 시간 성산대교 북쪽 아래 강변도로도 마찬가지 현상이 계속됐다. 서울시내 공사장에서 나온 쓰레기 흙 등을 실어나르는 트럭들이 흙먼지를 날리며 시속 1백㎞가 넘는 과속으로 쉴새없이 드나들었다. 굉음을 내며 달리는 이들차량의 과속·난폭운전은 하오 10시가 지나면 극에 이르러 커브길이 많은 북쪽 강변도로를 지나는 일반차량들에는 공포의 대상이 되곤 한다. 난지도 쓰레기종합처리사업소에 따르면 하루 1만여 대의 트럭들이 시내에서 나온 쓰레기 10만여 t을 이곳까지 실어다 버리고 있으며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은 하오 10시부터 상오 3시까지의 심야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 시간의 북쪽 강변도로는 쓰레기 차량의 독무대로 변해버리다시피 한다는 것이다. 치안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25만5천3백3건의 교통사고 가운데 트럭사고가 전체의 25.8%인 6만6천2백여 건을 차지하고 있다.
  • 특수강재 누비녹스/삼미,제조기술 확보/영사에 31억원 자본투자

    삼미그룹이 영국에서 개발된 특수강가공 신제품인 「누비녹스」 생산에 참여한다. 삼미그룹은 1일 영국 캠본사가 남부웨일즈에 짓고 있는 누비녹스생산공장에 2백50만 파운드(31억6천5백만원)의 자본을 투자하기로 캠본사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주체는 삼미종합특수강의 북미 법인인 삼미아트라스사이며 지분은 23.5%이다. 누비녹스는 일반강과 스테인리스강을 결합한 신소재로 스테인리스강의 특성인 내부식성을 유지하면서 강도·견고성 등이 뛰어나 석유화학구조물·건설업·유지산업·식품공업용 기계 등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미그룹은 이번 자본참여로 누비녹스제조기술 도입과 함께 북미 및 동남아 지역에서의 독점생산권과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 바람에 내려 앉은 팔당대교(사설)

    준공을 불과 5개월 앞둔 경기 팔당대교 1백96m 붕괴사건은 지금 지자제선거와 낙동강오염 후속기사들에 묻혀 한쪽 구석으로 겨우 보도되고 있다. 하긴 건설구조물 붕괴사건도 그 규모가 이보다 큰 것이 많았으니까 상대적으로 충격의 크기도 달라질 수는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감각이 다 틀린 것이다. 팔당대교 붕괴는 명백히 따져 두어야 할 사건이고,아직도 이런 사고를 내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취약점을 다시한번 점검해 보아야 할 사건이다. 지금이 어느때인데 우리는 이렇게 한심한가. 사고 당시 초속 15m의 강풍이 불었다고는 하지만 이 공사는 3년 이상이나 게속돼온 것이고 이제 마무리 3백여m의 교판콘크리트를 하고 있던 시점이다. 그러니 보통 강풍정도가 아니라 기상이변의 폭풍이 불어도 견디고 있을 만한 때에 있었다고 해야 옳다. 이렇게 보면 단순한 안전공사의 수칙도 지키지 않고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공사부분도 그저 강풍이 불지 않았기 때문에 견뎌온 것인가를 또 물을 수밖엔 없다. 얼마나 많은 부실공사가 여전히 우리 사회 도처에서 계속되고 있는 것이냐에 대한 심각한 불안감이 제기되는 것이다. 지금 이 시대는 대도시 도심중앙에서 대형빌딩을 공사중 먼지량까지 계산하면서 조각낸 구축물들로 조립을 해가는 단계에 있다. 이 점에서 기술부족이나 불가항력적인 과제란 건설공사에 있어 변명의 여지를 갖지 않는다. 오히려 모든 구조물은 환경오염 부식현상까지를 추정해서 어떻게 더 안전하게 구축되어야 할 것인가를 유념하고 이보다 더 나아가 미적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오늘의 시류이다. 그러나 우리는 와우아파트 도괴시점에 그대로 머물면서 시멘트·자갈·모래의 배합비율이나 축소하고 시멘트가 굳기전에 다음 작업을 진전시키며 인건비나 줄여가는 구태의연한 태도에 머물러 있음을 또다시 상기해야 하는 아픔을 가질 뿐이다. 이점에서 팔당대교는 우리 건설기술의 창피함이 아니라 지금 이 사회의 허술함을 드러내는 구조적 치부의 상징이며 증거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사건에서도 다시 배우는 계기를 얻어야 한다. 이 대교건설에 감독관청들은 얼마나 공정감독을 규칙대로 해왔는지,그리고 자재의 사용은 얼마나 눈가림으로 부실하게 해왔는지,또 안전규칙들은 누가 책임을 지고 관심이나 가졌는지 따지기 위해서이기보다 학습을 하는 과정으로 밝혀보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사회의 근본적 맹점은 대단히 기초적인 원칙들의 묵살이나 방치에 있다. 여전히 어떤 일을 성취하는 단계별 과정에 철저함이 없고 내용의 질을 별로 중시하지 않으면서 오직 외형이나 결과만을 가치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안심하고 살 수있는 안전한 사회만들기란 사회구조속의 모든 거점에서 다 함께 철저한 안전성을 만들고 지켜야만 가능하다. 입주하기도 전에 벽이 갈라지고 물이 새는 아파트나,완공을 눈앞에 둔 거대건축물들이 바람만 불어도 쓰러지는 현실에서는 아무리 제도를 잘 만들어도 사회의 안전성을 구축하긴 어렵다. 이 무책임한 풍조는 지금 우리의 정신적 병이다. 그러니 또 진정한 반성은 우리 모두가 함깨해야 마땅하다.
  • 팔당대교 1백96m 붕괴/사장교 부분/강풍에 철제빔 무너져

    ◎작업하던 인부 1명 깔려 사망 【하남=김동준기자】 경기도 하남시∼남양주를 연결하기 위해 6년째 공사중이던 팔당대교가 26일 상오 준공 5개월을 앞두고 사장교 부근 1백96m가 심한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붕괴됐다. 이날 상오8시20분쯤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과 남양주군 와부읍 덕소리를 잇는 팔당대교 건설현장에서 다리중간부근 사장교 3백40m중 길이 1백96m 폭 30m의 교판이 무너져 다리아래에서 포클레인을 정비중이던 김상우씨(26)가 깔려 숨졌다. 이날 사고는 남양주쪽과 하남쪽에서 각각 건설중인 총연장 5백43m의 팔당대교 중앙 사장교부분 슬라브구조물 교판을 받치고 있던 가설 철제빔이 강풍과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 일어났다. 팔당대교는 유원건설이 지난 87년 공사를 착공,총공사비 2백83억원을 들여 올 8월31일 준공예정으로 대교중간 3백40m의 사장교부분 교판 마지막 콘크리트 공사를 하던중이었다. 이 다리는 길이 9백35m,폭 30m,인도 3m 4차선으로 되어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사장교 교판공사를 시작,4월쯤 높이 1백m의 사장교 중앙탑에서 상판으로 케이블을 연결할 예정이었다. 사고당시 현장에는 초속 15m의 강풍이 불었으며 마침 선거일이어서 공사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적었다.
  • 철강기술 연구비 12억 보조/포철,95년까지

    ◎강 구조물 분야등 집중지원/21세기 대비,「산학연 협동체제」 구축 포항제철은 철강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95년까지 5년동안 연간 2억5천만원씩 모두 12억5천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국내대학에 지원하기로 했다. 20일 포철에 따르면 이 연구비 지원사업을 통해 포항공대 및 산업과학기술연구소의 운영,연간 10억원에 이르는 각종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21세기의 산업 및 기술고도화시대에 대비한 산학연 협동연구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철이 이번에 지원하는 연구분야는 철강제조공정 및 철강제품분야의 철강재를 이용한 강구조물(강건재)에 관한 분야로 대학원이 설치된 국내 공과대학의 금속·재료공학과 및 토목건축공학과 재직교수가운데 석·박사과정 논문지도교수에게 연구과제당 최고 1천만원까지 지원된다. 포철은 연구비 지원사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사내에 대학연구관리위원회를 설치,연구과제의 심의·확정과 연구비지원 등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할 방침이다. 현재 우리나라 공과대학의 금속·재료분야의 연구논문 가운데 신금속·신소재분야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철강분야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철강기술의 개발 및 실용화연구에 관한 관련업계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 북한,원폭공장 마무리 단계/일지,영변의 핵시설군 폭로

    ◎값싼 「플루토늄 239형」 공사 박차/94년부터 한해 7개까지 제조 가능 북한이 원폭제조에 착수하고 있다는 정보는 김일성주석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제 하나의 기정사실로 서방측은 강하게 믿고 있다. 다음은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발행하는 유력 주간지 아에라(AERA) 최신호가 머리기사로 소개한 북한의 원폭제조공장 실상이다. 평양에서 직선거리로 90㎞쯤 북쪽으로 가면 영변이 있다. 그 부근의 산간으로부터 평야에 걸펴 구룡강이 커다랗게 또아리를 틀면서 황해로 흐르는 청천강과 합류한다. 구룡강이 굽히치는 일대에 한번 발을 들여 놓는 다면 각종 대공포화가 실전 배치된데 깜짝 놀랄 것이 틀림없다. 이들 대공포화는 표고 4백89m의 약산을 사이에 두고 영변 반대편 산기슭을 지키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약산 기슭에는 약간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가 펼쳐진다. 핵공학 전문가들이라면 금방 알수 있는 핵시설군이 대충 3개소에 나뉘어 들어서 있다. 비교적 대형의 원자로,여기서 사용된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공장,그리고 원자로에 들어가는핵연료 제조공장 순으로 북쪽에서 줄줄이 늘어섰다. 그러나 이 핵시설을 자세히 관찰하면 원자력 발전소가 어디에도 없다는 점을 곧 알게된다. 송전시설이 전혀 눈에 띄지 않을 뿐 아니라 건설되고 있다는 낌새도 없다. 미국의 정찰위성 「KH2」가 작성한 영변지구 사진에 대형 원자로의 노심부분을 격납하고 있는 원통 모양의 커다란 구조물이 분명하게 윤곽을 나타낸다. 건물의 형상으로 미루어 볼 때 이 대형 원자로는 천연 우라늄을 연료로 쓸수 있는 흑연감속형 가스냉각식인 것 같다. 북한은 우라늄을 자급할 수 있고 흑연도 국내산으로 충분해 이 같은 형의 원자력를 갖출 경우 정련 등 필요한 가공 시설만으로 핵연료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된 핵연로의 재처리 공장에는 굴뚝이 높이 솟아있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극히 미량일지라도 방사성 물질이 반드시 배출되게 마련이다. 이것을 대기중에 확산시키기위해 굴뚝을 높이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 우라륨 농축 및 핵연료 가공공장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영변에서도 방대한 면적을 차지한다. 미국의 정찰위성은 콘크리트를 부어넣는 작어까지도 잡아냈다. 원자폭탄은 어떤 조건하에서 핵분열을 일으키고 그때 거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우라늄 235,또는 플루토늄 239의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우라늄 235로 원폭을 만들 경우 대부분이 동위체의 우라늄 238인 천연 우라늄을 1백% 가깝게 농축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라늄 농축은 기술적으로 어려울 뿐 아니라 막대한 비용이 든다. 그러나 플루토륨 239라면 70% 정도의 농축으로 원폭제조가 가능하다. 미국은 북한이 발전 및 송전시설을 갖추지 않은 대형원자로를 만들고 그 부근에 재처리 공장을 세우는 것은 나가사기형 원폭제조에의 움직일 수 없는 증거로 보고 있다. 미국의 정찰위성에 의하면 대형 원자로와 재처리 공장은 거의 완성 단계다. 원자로에 핵연료 투입을 끝내 그 제어봉을 뺀후 실제 핵분열을 일으키게 하는 시기는 각국의 예로 보아 늦어도 94년쯤이 될 것 같다. 이때 핵연료 재처리 공장도 가동 대기상태로 들어간다. 대형 원자로의 열출력에 관해 미국측은 5만∼20만Kw,그리고 일본측은 10만∼20만Kw정도로 각각 보고 있다. 또 연간 18∼50Kg의 플푸토늄 239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루토늄 239 7Kg이면 원폭 한개를 만들 수 있다.
  • 전면 지상전 터지던 날 이모저모

    ◎다국군,3방면 진격… 쿠웨이트 곳곳 불기둥/이라크,유전 2백곳·은행등 방화/영·불군 선봉… 바스라시까지 진공/“벼랑에 몰린 후세인 화학무기 쓸지도” ○함정 35척에 분승 상륙 ○…쿠웨이트 해방에 나선 다국적군은 지상공격 12시간도 채 못돼 쿠웨이트시 외곽까지 진격,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KUNA 통신은 24일 하오 다국적군의 공정대가 쿠웨이트시에 투하됐으며 쿠웨이트시 상공은 이들 병력들이 타고 내려오는 낙하산으로 가득찼다고 쿠웨이트 시민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미군해병은 한편 해상으로부터 35척의 상륙정에 분승,쿠웨이트시 교외지역에 노르망디상륙작전이래 최대의 상륙작전을 펼쳤으며 지상으로 진격한 다국적군은 24일 하오 늦게 쿠웨이트시 외곽에까지 진격,육해공 합동작전으로 쿠웨이트시 탈환이 임박한 분위기. 쿠웨이트시를 향한 지상진격에는 이날 쿠웨이트인으로 구성된 1개 여단이 선봉에 섰는데 이들은 전쟁발발 8시간만에 쿠웨이트시에서 불과 40㎞ 떨어진 교통요충지 알 자라마을까지 진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KUNA 통신은 24일 하오10시경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시를 장악했다고 전했으나 곧 이어 다국적군이 쿠웨이트 교외지역까지 진출했다고 밝혀 일단은 성급한 보도로 판명. ○큰 저항 받지않고 북진 ○…프랑스군 영국군 미군 등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서쪽 사우디와 이라크 접경지역의 이라크 전방부대를 무찌르며 통과,이라크 영내 사막지대를 거쳐 유프라테스강 평원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서방군사소식통이 24일 밝혔다. 영국 제1기갑사단과 프랑스 외인부대 제1연대가 선봉으로 미 제7군단이 합세한 이 다국적군은 거의 저항을 받지 않으며 파죽지세로 진격하고 있으며 곧 영국군 중기갑 사단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 가운데 프랑스군은 쿠웨이트 서쪽 5백㎞ 지점에서 국경을 돌파,이라크 영내 70㎞ 지점에서 작전중이며 다른 다국적군은 바스라항을 진격중이라고 미 군사소식통이 밝혔다. 다국적군이 지나간 이라크진지는 지난 수일동안 버려진 상태였으며 공화국수비대의 진지처럼 콘크리트강화 구조물은 아니었으나 매우 정교한 참호시설과풍부한 탄약과 무기가 저장돼 있었다고 다국적군의 훌리중령이 전했다. 한편 다국적군의 보급트럭들이 버려진 이라크 진지를 통과,줄지어 이라크영내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어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 고립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통신은 다국적군의 전략이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을 고립시키기 위해 공화국수비대와의 연계 및 보급선을 끊는 것이라며 다국적군의 공격이 앞으로 36시간 이내에 끝장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압둘 레자고 알­하셰미 주프랑스 이라크대사는 이라크가 방어를 위해서는 어떤 무기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TV­AM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이라크가 생물무기 및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어떤 사람도 최선의 방법으로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는 「인간적 법칙」에 합치된다』고 주장했다. ○하늘엔 검은연기 가득 ○…미 국방부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1천2백여개 유정 가운데 약 3백군데에 불을 지렀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운데 1백군데는 다 타서 꺼졌으며 2백군데는 아직도 불길과 검은 연기가 솟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라크군은 원유집하장과 관련시설에도 불을 질렀다고 미국의 군사소식통이 전언. 불타는 유정들이 원유를 유출시키고 있는 가운데 움카디르 유전에서는 유독가스 황화수소가 배출되고 있다. 미 해병소속의 한 기상장교는 불타는 유정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가 시계를 1.6㎞ 정도로 제한시킬 수 있다고 주장. 한편 쿠웨이트군 소속의 한 장교는 이라크군이 24일 아침 「모든 은행과 정부청사건물」도 방화·폭파시켰다고 전했다. ○…미 해병은 불타고 있는 쿠웨이트의 움카디르 유전지역에서 이라크군과 3일째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이 전투에서 이라크측의 T62탱크 18대와 다른 장갑차 15대가 파괴됐으며 1백명 이상의 이라크군이 생포됐다고 미 해병대 대변인 잰 헐리중령이 말했다. 미 제7군이 이라크 남부와 공화국수비대를 포위하기 위해 거의 저항을 받지않은채 북진하고 있으며 26일쯤이면 이라크남부 및 쿠웨이트를 바그다드로부터 단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헐리중령은 전망. ○전함도 쉴새없이 포격 ○…쿠웨이트연안의 만조를 이용한 미 전함 미주리호와 위스콘신호는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진지에 16인치 함포사격을 쉴새없이 가하고 있다고 AFP통신의 한 특파원이 전했다. 이 특파원은 쿠웨이트 국경 10㎞ 떨어진 지점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지만 이라크진지로부터는 응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다국적군에 가담하고 있는 한 아랍군 조종사도 다국적군의 맹렬한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쪽으로부터는 거의 아무런 공중활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의외로 평온 ○…미국 주도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실시된 후 4시간이 지난 24일 상오 바그다드 시내는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상오5시27분(한국시간 11시27분) 코란 낭독에 이는 종교프로그램을 내보내면서 방송을 시작했던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은 지상전 개시 3시간뒤인 상오7시(한국시간 하오1시) 첫 뉴스시간까지 다국적군의 전면적인 지상 공격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쿠웨이트 난민들 환호 ○…쿠웨이트 국기의 색깔을 본떠 적·녹·흑 3색깔로 만든 「자유 쿠웨이트」란 스티커를 자신의 신분증에 붙인 채 함박웃음을 띤 웨일 알위레티(25)란 쿠웨이트인은 『다국적군의 지상전 돌입을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그러나 쿠웨이트에 남아있는 가족들이 피해를 입지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군사행동 없어 ○…이라크 접경 지역에 있는 터키군 병력들은 지상전이 발발한 25일 하오 현재 새로운 포진을 취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나토와 터키 군용기들의 훈련비행이 정상대로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국경도시인 시즈르나 디야르바키프시에서 어떤 군사행동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라크와 접해있는 유일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는 18만명의 병력을 남동부에 배치,8개사단 정도의 이라크군과 대치케 하고있는 상태이다.
  • 김우중회장,옥포에/오늘 노조 협상 재개

    【장승포=이정규기자】 파업 5일째를 맞은 대우조선 사태는 12일 하오 김우중회장이 옥포에 내려옴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회장은 이날 하오8시쯤 옥포에 도착,회사관계자들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은후 시내 모처에서 백순환 노조위원장과 만나 미타결 쟁점에 대한 노조측 입장을 들었다. 따라서 13일 상오 재개될 협상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선 하오2시 노사 양측협상 대표들은 본관회의실에서 단체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노조측은 설날 연휴기간에도 파업집회를 계속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공권력개입에 대비,5개 출입문에 철구조물과 유류 등을 쌓아 놓았다. 이날 근로자들의 출근율은 27%(2천7백여명)에 불과했다. 회사측은 이번 파업으로 지난해 2월 이란으로부터 수주한 9천5백만달러짜리 29만t급 초대형 유조선계약이 취소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상담중이던 1억달러 상당의 유조선 2척의 수주계약도 일본으로 넘어가는 등 2백여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 “소 근해서 KAL기 잔해 인양/유체 2백여구·유품등도 목격”

    ◎소 이즈베스티야지,잠수부증언 게재 【도쿄=강수웅특파원】 28일자 소련의 이즈베스티야지는 지난83년 9월1일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공군기에 격추된 대한항공기의 기체를 소련 당국이 사건후 바다속에서 발견했다는 잠수부의 증언과 함께 『해중에서 2백여구의 유체를 보았다』는 또다른 다이버의 증언을 게재했다고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즈베스티야 기사는 『유체를 보지 못했다』는 증언도 있다고 지적함으로써 사건의 진상이 강력한 압력으로 계속 은폐되어 있을 가능성도 풍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한국보잉 747의 비밀」이라는 7회 연재기사의 최종회에 실려있었다. 이 연재물에는 기체수색을 위해 사할린의 호르므스크에서 고용되어 9월말부터 해저 보링선으로 잠수수색을 실시,기체를 발견했다는 해저석유가스탐사 전문가들의 증언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모네론섬 부근 해저 1백74m 지점에서 4인승 잠수기로 기체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증언은 『기체는 심하게 파괴되어 있었고 산산조각이라고 할만했다. 잔해는 큰 것이 길이 2.5m,너비 50∼60㎝의 기체지지구조물 정도였다』고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또 의복·지갑·문서류·핸드백 등 다수의 물건을 발견했으며 이들의 인양을 명령받아 소련 해군의 대잠함 세바스토보리에 전부 인도했다는 것이다. 이 다이버는 『우리들의 특히 문서류 및 무선기 부품을 모두 수집하도록 명령받았다. 선상에서는 짧은 머리의 사복차림을 한 사람들이 이것을 정리,모스크바로 가져갔다』고 말했다. 또 작업이 끝날 때쯤 동료가 텔레비전 카메라로 기체의 상황을 샅샅이 촬영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 테이프도 인도하도록 명령을 받았다는 것이다.
  • 분당·일산에 모노레일 건설 추진/“버스없는 도시” 쾌적한 환경조성

    ◎토개공,민간자본 유치 검토/김사장 밝혀/고가구조 건설… 매연·소음 없어/“투자 과다… 타당성 조사 선행돼야”/전문가들 지적 분당과 일산 신도시에 시내버스운행 대신 모노레일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김영진 토지개발공사 사장은 29일 신도시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입주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모노레일의 건설과 관련,민간자본을 유치하든가 신도시관리를 위해 토지개발공사가 설립을 검토중인 별도의 회사에서 건설을 맡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지개발공사에서 구상하고 있는 모노레일은 시내전역에 승객을 실어나르는 시내버스와 주거지에서 전철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의 기능을 모두 하게 된다. 모노레일은 고가구조물로 건설되기 때문에 승용차 등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매연이 없는 데다 소음이 적어 획기적인 대중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비가 많이 들어 경제성이 버스에 비해 떨어지는 흠이 있다. 이 때문에 모노레일을 설치하려면 충분한 타당성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교통문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고 모노레일만 건설된 도시는 한곳도 없으며 미국 마이애미의 경우 전철역과 연계시켜주는 셔틀용 모노레일이 운행되고 있다. 한편 토지개발공사는 분당신도시 입주자들의 생활편의와 여가활동을 위해 신도시 중심지에 대규모 쇼핑 및 레저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쇼핑 및 레저단지설계 현상공모에서 한울건축사 사무소와 삼우종합건축사 사무소가 출품한 2편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뽑힌 바 있다.
  • 타워크레인 해체 인부등 5명 사상/쇳덩이에 맞아

    6일 하오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169의2 대화빌딩 신축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을 하던 신호근씨(32·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도선1리)가 갑자기 떨어진 크레인 철구조물에 머리를 맞아 숨지고 김호봉씨(49·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889) 등 인부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강철보다 질긴 「꿈의 섬유」나온다/첨단 신소재 어떤것이 있나

    ◎불에 안타고 가벼워… 항공기 부품에 사용/윤활유 필요없는 세라믹엔진도 곧 등장 녹이 슬지 않고 마모가 되지 않는 영구적인 면도날이 나온다. 강철보다 10배나 강한 꿈의 섬유가 개발된다. 또 서울에서 부산까지 불과 50분정도에 달리는 자기부상열차가 육상교통의 주역으로 등장한다. 꿈같은 이런 일들이 곧 실현된다. 그것은 신소재에 의해서 가능한 일이다. 이밖에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비행기·세라믹스를 이용한 자동차엔진이나 전자회로 등 신소재가 개척하는 기술의 미래는 감히 점칠 수가 없을 정도이다. 핵융합에서 광컴퓨터까지 미래의 우리 생활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바꿔놓을 신소재와 첨단정보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를 알아본다. ▷FRP(섬유강화 플라스틱)◁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깨지기 쉽고 열에 약하다. 또 흠이 나기 쉬운 결함이 있다. 이들 결함을 보강,개량한 신소재로 개발된 것이 바로 FRP(섬유강화 플라스틱(Fibre Glass Reinforced Plastic)이다. FRP는 제2차 세계대전중 개발돼 지난 30여년동안에 두드러지게 발전되어왔다. 가볍고 강하며 내식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보트·낚싯대·라켓·욕조 등 생활용품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의 뒤퐁사가 개발한 케블러섬유는 인장강도가 엄청나게 강해 직경 1㎜의 실로 2백20㎏의 하중에도 견딜 수 있다. 케블러로 로프를 만들면 강철의 5분의 1의 무게면 된다. ▷파인 세라믹스◁ 조직이 미세하다는 뜻의 「파인」(Fine)과 비금속물질을 고온처리해 나온 물질의 총칭이라고 할 수 있는 「세라믹스」(Ceramics)의 합성어인 파인세라믹스는 특히 21세기 생활에서 활용이 보편화 된다. 파인세라믹스는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인 규소 등의 무기물을 원료로 하는데다 녹슬지 않고 불에 타지않아 응용범위가 넓기 때문에 갖가지 용도로 쓰인다. 21세기를 「새로운 석기시대」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90년대부터 실용화한 가정용 칼이나 가위 등은 물론 인조보석이나 절삭공구·연마재 등이 모두 파인세라믹스를 활용한 것들이고 21세기에는 세라믹자동차엔진이 선보인다. 이 엔진은 열효율이 높고 가벼운데다 섭씨 1천도 이상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어 냉각장치 등 주변부품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윤활유가 불필요하다. ▷초강력섬유◁ 세라믹스와 함께 21세기를 주도할 복합재료는 탄소섬유·아라미드섬유·세라믹섬유 등 초강력 섬유를 들 수 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꿈의 섬유」로 일본에서 개발됐다. 탄소섬유는 불에 타지도 않을 뿐더러 보통섬유에는 없는 전도성과 여과 및 정제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벼우면서도 잘 휘고 튼튼해야 하는 낚싯대·골프채·스키용품 등 레저용품에서부터 항공기구조물·자동차부품·기계·선박·우주선구조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탄소섬유가 새삼 주목되고 있는 것은 NASA(미항공우주국)와 추진하고 있는 우주기지계획에 대량으로 사용될 가능성 때문이다. ▷광섬유△ 광섬유(Optical Fiber)란 빛을 통하는 가느다란 섬유를 말한다. 보통은 순도가 높은 유리를 직경 0.1∼0.2㎜ 굵기로 뽑은 것을 가리킨다. 단면은 원형이고 중심부는 코어로 불리는 굴절률이 높은재료,주변부는 크래드라는 굴절률이 낮은 재료로 이루어진다. 광섬유에 의한 레이저신호전달 방법은 화상·음성 등의 신호를 실은 근적외선 레이저를 굴절률 차이에 의해 먼거리까지 아주 적은 손실로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동축케이블에 의한 방법보다 차세대 통신에 획기적인 장비로 각광받고 있다. 오는 90년대 중반이면 5대양 6대주가 이같은 광케이블로 연결돼 「꿈의 지구촌」실현을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가이후 방한 의식,「모양내기」 인상/서울 한­일 각료회담의 안팎

    ◎「지문」 대체수단 「성의」 반영에 관심/「무역협력위」 설치는 경협의 전향적 조치/역조시정·기술이전 여전히 외면 27일 폐막된 제15차 한일 정기각료회의는 지문날인폐지등 재일한국인 3세 이하에 대한 합의사항을 교포 1·2세에게도 확대적용키로 한 것을 비롯,몇가지 사항에 관해 양국간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그 성과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양국은 재일한국인의 법적 지위개선과 관련,▲지문날인폐지 및 대체수단의 조속한 시일내 마련 ▲외국인등록증 휴대의무의 탄력적운용 ▲재입국허가기간의 5년으로의 연장 ▲강제퇴거사유의 국사범 한정 등에 합의,교포사회 차별의 상징인 이른바 4대 악제를 외형상 해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미 지문날인을 해버린 교포 1세와 만 16세가 지난 교포2세를 제외한 10만여명의 교포 2세가 지문날인폐지의 실질적 혜택을 받게 됐으며 재입국허가기간 연장과 강제퇴거 사유완화 등을 교포사회 전체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양국간 균형적 산업발전을 위해 한일 무역산업기술 협력위원회의 설치 및 내년 상반기중 제1차회의 개최,일본 중소기업협력관의 한국파견,일본 철구조물시장의 대한 개방 및 대한 일반특혜관세(GSP) 공여기간연장의 긍정검토 등은 무역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양국 경제상황을 감안할때 일견 전향적인 조치로 보인다. 특히 무역산업기술협력위 설치는 종전의 무역회담을 확대개편,양국 경제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경제분야 최대의 성과로 꼽힌다. 이밖에 신소재특성 평가센터를 내년 상반기중 한국 표준연구소에 설치키로 하고 일본측이 1천만달러 상당을 이곳에 지원키로 약속한 것도 첨단과학기술의 이전차원에서 정부내에서는 높은 평점을 매기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몇몇 합의사항과 이에 따른 성과에도 불구,전체적으로는 일본 정부입장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합의사항에서도 일본정부가 곳곳에 파놓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핵심현안인 지문날인제와 관련,이 제도의 완전폐지 시기와 대체수단이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일본측은 또 대체수단이 마련될때까지 지문날인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지문날인 폐지원칙은 합의했다지만 요 몇달 사이에 만 16세가 돼버린 교포 2세들은 대체수단이 없기 때문에 당장 지문날인을 해야 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처벌」이라는 또다른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에 대해 『일본정부는 지난 4월 3세 이하 합의사항발표 이후에 지문날인 대상자가 이를 거부해도 처벌하지 않고 등록기간을 3개월씩 연장해주는 방법으로 사실상 지문날인을 면제하고 있다』면서 이번 합의로 교포사회에 대한 지문날인제는 완전폐지된 것으로 봐도 좋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나 재일 거류민단측은 비록 3개월씩 연장해 주더라도 그때마다 관청에서 당사자에게 지문날인에 대한 유형·무형의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지문날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국할 경우 귀국이 봉쇄되고 있는 것이 교포들이 처한 현실이라며 지문날인의 즉각적이고도 완벽한 폐지를 거듭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3세 이하 협상시한인 내년 1월16일까지 대체수단을 마련하겠다고 일본측이 약속했다지만 일본 관료사회의 속성상 신속한 조치를 기대하기란 난망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문날인 못지않게 중요한 사회생활상 처우개선문제가 이번 회의에서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는 것은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왜냐하면 법적지위문제 보다는 오히려 이러한 문제가 교포들에게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기 때문이다. 명문대를 졸업한 많은 교포들이 일본정부의 취업차별로 인해 단순노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현실은 너무나도 뚜렷한 「인간차별」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국·공립교사 채용,지방자치제 선거권 등을 일컫는 사회생활상 차별문제가 앞으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양국간 최대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산업기술문제도 몇가지 사항에 대한 한국측의 요구를 일본이 들어주기는 했지만 기술이전·무역역조 시정·대한 구매사절단 파견 등 큼직한 사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종전태도를 굽히지 않아 이번 회의성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예를들어 기술이전 문제는 『일본 민간기업들이 많은 자본을 들여 개발한 기술을 정부가 한국에 이전토록 하라는 지시를 내릴 수 없다』며 정부차원이 아닌 민간베이스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작은정부」이론을 되풀이 했으며 무역역조는 한국의 구조적인 문제일 뿐 일본의 대한 수입감소와는 하등 관련이 없다는 고압적 자세를 보인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일본은 특히 높은 수익성이 보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부고속전철사업에 신간선의 참여를 강력 요구하고 대소 경협진출에 있어 한일간 긴밀한 협의라는 명목하에 한국의 활발한 대소 진출을 막아 보겠다는 치졸함까지 드러냈다. 결국 이번 회의는 양국간 동반자관계의 확립에 대한 말의 성찬이 오고 갔지만 대체적으로 「가깝고도 먼」 양국민의 감정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회담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지문날인 폐지등은 일본정부가 내년 1월 예정인 가이후(해부) 총리의 방한과 대 북한 수교교섭을 목전에 둔 모양갖추기의 인상이 짙어 그들의 진의가 의심스럽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재일한인 1·2세도 「지문」 폐지/한·일 정기각료회의 합의

    ◎교포 10만여명 혜택/일,대체수단 내년 1월 마련/대북 관계개선,「핵협정」 가입등 반영/무역산업협력위 정례 개최 한일 양국은 26일 지문날인 폐지 등 재일한국인 3세 이하 후손에 대한 법적 지위개선에 관한 양국간의 지난 4월 합의를 교포 1·2세에게도 그대로 확대,적용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지문날인 폐지에 따른 적절한 대체수단을 3세 이하 협상시한인 내년 1월16일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양국간 균형적인 경제발전을 위해 한일무역산업기술협력위원회의 정례 개최에 합의,내년 상반기중 제1차 회의를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 및 장소 등은 추후 양국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5차 한일 정기각료회의를 열고 양국간 최대 현안인 재일한국인 처우개선 문제,양국간 과학기술 협력문제,일·북한 관계정상화에 따른 대책,무역불균형 시정문제 등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문날인을 한 교포 1세 전부와 2세 일부를 제외한 만 16세 이전 10만여 명의 교포 2세가 지문날인 폐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양국은 지난 4월30일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재일한국인 3세 이하 후손의 차별 철폐문제와 관련,▲협정영주권의 자동적 부여 ▲강제퇴거사유의 국사범 한정 ▲재입국 허가기간 연장 ▲지문날인 폐지 및 적절한 대체수단 강구 ▲외국인등록증 상시휴대의무의 탄력적 운용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국·공립교사 채용,지자제선거권 문제 등의 추후 협의 계속 등을 합의한 바 있다. 따라서 교포 1·2세의 재입국 허가기간은 종전 1년에서 일본인과 똑같은 5년으로 늘어나며 강제퇴거 사유도 종전의 7년형 이상의 범죄에서 내란·외환죄 및 외교상의 범죄로 국한된다. 일본정부는 지문날인 폐지의 대체수단과 관련,현재 법무성을 중심으로 가족단위등록제·특별호적제·사진첨부 등의 방법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른 국내법 정비를 내년 상반기까지 끝마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지난 4·30합의사항이 발표된 이후 일본정부는 지문날인대상자인 16세 이상의 교포 2세들에게 이들이 지문날인을 하지 않아도 날인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처벌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이날 합의가 즉시 발효될 수 있는 성질의 것임을 분명히했다. 양국은 일·북한 관계정상화에 관해서도 한반도 안보상황과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는 사실을 감안,일본의 대북한 관계개선에 있어 한국과의 사전·사후 긴밀한 협의와 노태우 대통령이 제시한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 및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 등 5개항의 고려사항을 반영,북한의 개방과 평화자세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또 내년 3월 만료되는 일본의 제2기 대한 GSP(일반특혜관세) 공여기간을 연장,한국을 제3기 GSP 공여대상국에 포함시키고 JETRO(일본무역진흥회)의 수출입관련 정보망을 서울사무소에도 설치키로 했다. 양국은 이어 중소기업관련 기술 및 정보교환을 위해 일본중소기업사업단 소속 전문가 1명을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에 파견하는 한편 일본내 철구조물 공사에 한국건설업체의 참여를 보장키로 했다.
  • 오두산에 「통일 전망대」 건립/파주 통일동산에 2천평 규모로

    ◎내년 착공,92년 매듭 정부는 통일동산조성의 첫 사업으로 경기도 파주군 오두산지역 6천5백여평의 부지에 통일전망대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통일원이 20일 밝혔다. 총 1백10억원의 정부재정이 투입될 통일전망대는 91년 5월중에 착공,92년 8월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통일전망대는 또 해발 1백40m 높이의 외형구조물로서 연건평 2천평 규모의 전망대 및 휴식공간이 설치되며 광장·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 「카드뮴중독」 국내 첫 발생/플라스틱 제조업체

    ◎노동부,2근로자 요양 결정/혈중농도가 정상치의 14배로 【울산=이용호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드뮴 중독증세환자가 발견돼 노동부가 이들 환자에 대해 요양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경남 양산군 웅상면 평산리 178 플라스틱분쇄 제조업체인 현대정밀산업(대표 민보야)에 종사하던 윤종일씨(37ㆍ부산시 북구 덕천동 대진아파트 3동341호)와 한상구씨(39ㆍ부산시 동래구 거제2동 899의9) 등 2명이 카드뮴의 혈중 및 요중농도가 정상치인 10㎍/ℓ보다 14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지난88년 4월 입사한 윤씨는 근무한지 1년이 지나자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곤란한데다 피로가 심해 노동부가 지난해 11월17일 부산 인제대 부설병원인 백병원에 특진을 의뢰한 결과 카드뮴의 요중농도가 정상치의 14.47배인 1백44.7㎍/ℓ,혈중농도는 정상치의 50%를 초과한 15.12㎍/ℓ로 추정돼 카드뮴 중독으로 판명됐다. 또 지난88년 12월 입사한 한씨는 윤씨와 같은 증세에 두통ㆍ관절통ㆍ전신근육통을 앓아 지난 8월에 백병원에 특진 의뢰한 결과 카드뮴의 요중농도와 혈중농도가 정상치 보다 2.5배와 3.4배인 25.7㎍/ℓ,34.79㎍/ℓ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따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는 윤씨와 한씨에게 지난 2월19일과 9월26일에 요양결정을 내리는 한편 산업보건협회인 동해보건 센터에 특별진단을 의뢰해 작업과 관련된 직업병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이들이 종사해온 현대정밀산업㈜은 일본 유니퍼사와 기술제휴로 양산공장에서 플라스틱분쇄기 컨베이어철구조물 등을 만들어 현대그룹 계열사에 납품해 왔는데 양산공장에는 모두 15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울산공단의 송원산업 근로자 심문보씨(29) 등이 여러차례 카드뮴 중독증세다 아니다로 논란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노동부가 카드뮴중독증세를 인정,요양결정을 내린것은 처음이다. 이 병은 일본에서 이타이이타이병으로 알려지고 있다.
  • “산재입어도 소송 않겠다”/입사때 서약은 무효

    ◎서울지법,재해근로자에 배상 판결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6부(재판장 김정남 부장판사)는 24일 전대아공영(대표이사 윤석천)전제관근로자 박종원씨(33ㆍ구로구 개봉동 141의17)가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회사에 취업할 당시 작업장안에서 안전수칙위반 등으로 재해를 입었을 경우 일체의 소송이나 여하한 청구도 하지 않을 것을 서약케 한 것은 사회질서에 반하는 약정이므로 서약 자체가 무효』라면서 『박씨에게 3천8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박씨는 지난88년 11월7일 경기도 화성군 장안면 이화5리 기아산업 공장신축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 제작 및 설치공사를 도급받은 대아공영의 제관공으로 일을 하던중 현장소장의 지시로 고장난 전기용접 및 조명용 발전기를 수리하려다 오른쪽 손이 회전하는 엔진팬에 닿아 불구가 되자 소송을 냈었다.
  • 신축건설 붕괴/인부3명 사상

    15일 하오4시4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 279의3 3층건물(주인 김명옥ㆍ31) 신축공사장에서 2층 베란다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1층에서 일하던 인부 이기후씨(26ㆍ충북 옥천군 서정면 서정리)가 콘크리트에 깔려 숨지고 인부 손희인씨(23)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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