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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남대총 발굴 36년만에 오롯이 만난다

    황남대총 발굴 36년만에 오롯이 만난다

    국내에서 가장 큰 무덤인 경주 황남대총의 유물 특별전이 발굴 36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린다. 봉분 두 개가 남북으로 나란히 붙은 쌍분(雙墳)으로 길이 120m, 높이 23m에 이르는 황남대총은 1973~1975년 대대적인 발굴을 실시해 총 5만 8000여점의 유물을 거뒀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이 용산 이전 5주년 기념으로 7일부터 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하는 ‘황금의 나라, 신라의 왕릉 황남대총’은 이 가운데 황금 장신구와 귀금속 그릇, 서아시아산 유리그릇, 철기 등 1268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황남대총의 금관과 금장식 일부 등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신라 왕릉 하나만을 주제로 이처럼 대규모 전시를 열기는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황남대총 출토 유물을 재조명하고, 과학적 분석성과를 공개하는 한편 동북아시아에서 황남대총의 학술적 가치를 평가하는 데 역점을 뒀다. 황남대총은 신라 마립간(4세기 신라에서 사용한 왕의 칭호) 시기의 왕릉으로 추정될 뿐 무덤의 주인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눌지 마립간(눌지왕·417~458)설과 내물 마립간(내물왕·356~402)설이 유력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실성 마립간(실성왕·402~417)설이 새롭게 제기됐다. 마립간은 황금을 통해 나라의 위계를 새로 만들었다. 마립간을 중심으로 일정 범위에 속하는 왕족은 황금제 장신구로 꾸민 복식을 착용하는 등 ‘황금의 나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황남대총 출토물은 동북아시아 고고학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고구려 계열의 다양한 문물들은 중국 지안에서 발굴된 고구려 태왕릉의 주인공을 밝히는 데 단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 고훈 시대의 연대 추정에도 새로운 학설의 근거를 마련해 준다고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선 황남대총의 구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장에 실물 95% 크기의 무덤 구조물을 재현하는 한편 고분 내부 구조를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3D 홀로그램 영상물도 마련했다. 전시는 10월31일까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심장의 미세한 구멍이 뇌졸중 불러

    2005년, 당시 이스라엘의 샤론 총리가 집무 도중 쓰러진 뒤 병원에서 뇌졸중 진단을 받은 일이 있었다. 샤론 총리는 치료와 약 처방 후 다시 집무를 시작했지만 다시 쓰러지면서 한동안 병원에서 힘든 투병을 해야 했다. 나중에 확인된 샤론 총리의 병명은 생소한 ‘난원공 개존증’이라는 심장병이었다. 태어나면서 자연스레 막혀야 할 심장의 작은 구멍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막히지 않아 성인이 된 후에 엉뚱하게 심각한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 송재관(심장내과)·김종성(신경과) 교수팀은 2000∼2007년 사이에 이 병원에 입원한 4543명의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원인이 드러나지 않아 심장질환에 의한 뇌졸중이 의심되는 1014명에게 경식도 심초음파술을 시행한 결과, 이 가운데 21%(184명)에서 난원공 개존증(PFO)이 뇌졸중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음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PFO는 태아가 산모의 배 속에 있을 때 모체와의 혈액순환을 위해 꼭 필요한 구조물로, 출산 후 스스로 호흡을 시작하면 자연적으로 닫히는데 일부에서 이 통로(난원공)가 닫히지 않는 상태를 이른다. 난원공이 열려 있으면 우심방의 정맥 피가 바로 좌심방으로 들어가 동맥을 순환하게 되며, 이때 핏속의 혈전이 뇌동맥을 막게 되면 뇌졸중이 발생한다. PFO는 흉부에 직접 대고 시행하는 심초음파와 달리 식도를 통해 접근하는 경식도 심초음파로 크기와 재발 위험도 등을 평가, 측정할 수 있다. 연구 결과, PFO의 크기가 3㎜ 이상이거나 심방중격의 운동성이 뛰어날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이 특히 높아 약물치료보다는 적극적인 PFO 폐쇄를 통해 뇌졸중의 재발을 줄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길섶에서]태풍 단상/함혜리 논설위원

    태풍 곤파스가 중부지방을 강타했던 날의 출근 길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패잔병처럼 차도와 인도에 나뒹굴고 있었다. 나무가 뿌리째 뽑혀 차도에 뒹굴고, 가로등과 전선주도 맥없이 꺾여 인도를 가로막고 있었다. 뉴스에 보니 전국적으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나무가 뽑히고 입간판이 흉기가 되어 날아다닐 정도의 위력이었으니 오죽했을까. 멋지고, 잘난 줄만 알았던 대형 구조물들이 자연재해 앞에서 어이없이 무너지는 것을 보니 놀랍기도 하면서 기분이 착잡했다. 자연은 커다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이렇게 가끔 재해를 통해 인간에게 경고를 준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이 곤파스의 위력을 더욱 키웠다고 한다. 인간의 탐욕과 야심이 지나치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자연의 이치를 삶의 법칙으로 삼으면 몸을 보호할 수 있고 생명을 보전할 수 있다는 장자의 가르침이 새삼 가슴에 다가오는 아침이었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제주 자전거 운반버스 오늘 출발

    자전거 캐리어(운반장치)가 장착된 버스가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운행된다. 제주도는 6일부터 시내 3개 노선에서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한 공영 시내버스 8대를 시험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전거 캐리어 버스에는 한꺼번에 2대의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 시험운행 노선은 ▲절물∼봉개∼삼양∼여상∼동문로터리∼시청∼제주여고(산업대) ▲해안∼노형5거리∼한라병원∼수협도지회∼용담∼중앙로∼시청∼제주대 ▲회천∼삼양∼서해아파트∼동광초등교∼남광초등교∼여고∼제주대(월평)이다. 도는 2개월간 시험운행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하고 안전운행 기준을 마련한 뒤 올해 안에 도내 전체 공영버스 51대(제주시 29대, 서귀포시 22대)에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 운행할 계획이다. 이용료는 무료다. 자전거 캐리어는 가로 170㎝, 세로 75㎝의 철 구조물로 버스의 앞에 부착돼 있다. 평상시에 버스에 납작하게 붙어 있다가 승객이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펼쳐져 자전거를 손쉽게 실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도에서 디자인 전문 업체에 맡겨 제작했다. 이 사업은 2006년 제주시가 추진했으나 당시 건설교통부가 “버스 앞에 매다는 자전거 캐리어는 자동차관리법상 불법 부착물로 구조변경에 해당한다.”며 제동을 거는 바람에 무산됐으나 최근 국토해양부가 ‘시험운행 후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되면 확대하자.’고 특례를 인정해 성사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외곽순환로 밑 일반도로 계획

    인천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 공간에 일반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부 공간인 부평구 청천로에서 계양구 봉화로까지 1㎞ 구간에 도로 개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한국도로공사와 협의 중이다. 서부간선수로 도로개설 논란에 따른 대안으로 부각된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부의 일반도로화’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인천시가 가설계를 한 뒤 다시 논의하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하부도로가 개설될 경우 남북간 주요 도로인 장제로와 부평로 교통정체 해소에 일조하는 한편, 체증이 극심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교통량까지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걸림돌도 없지 않다. 부평구 일신동에서 남동구 장수동까지 4.49㎞ 구간은 경기 부천시와 공유하고 있는 만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해당 구간에 도로 개설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부에 있는 구조물 정비도 만만치 않은 과제다. 생활체육시설이나 장애인단체 등에서 활용하는 시설이 적지 않아 반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문학경기장, 태풍 곤파스에 지붕파손…‘100억’ 피해

    인천문학경기장, 태풍 곤파스에 지붕파손…‘100억’ 피해

    인천 남구에 위치한 인천시 문학경기장이 2일 오전 6시께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지붕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문학경기장 사업단에 따르면 강풍으로 인해 축구장에 설치된 천정 케이블 구조막 24개 판구조물 중 7개가 파손돼 약 100억 원에 이르는 피해액이 발생했다. 피해 규모가 커 보수기간을 짐작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 직원이 비상출근해 바닥에 떨어진 지붕막 일부를 수거했다.문학경기장 사업장 측은 문학경기장뿐만 아니라 인천문학야구경기장 또한 파손돼 현재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 = 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채연, 과거사진 속 ‘남성미 돋는 턱선’… "혹시 박경림?"▶ ’대물’ 고현정,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당당 위엄’▶ ’YG-LIFE’ 빅뱅-투애니원 비공개 자료 대방출…’홈피 다운’▶ [NTN포토] 박신혜 ‘속 보일듯말듯 아슬아슬’▶ [NTN포토] 이민정 ‘깊게 파인 의상이 신경쓰여요’
  • 칠레 매몰광부 “담배 좀…” 정부 “안돼”

    칠레 매몰광부 “담배 좀…” 정부 “안돼”

    근 한 달 가까이 지하 700m 갱도에서 갇혀 지내온 칠레 광부들에게 술과 담배를 줘라? 구조되기까지 앞으로 짧게는 두 달, 길게는 넉 달여를 땅속에 더 갇혀 있어야 하는 33명의 광부들에게 술과 담배를 공급하는 문제를 놓고 칠레 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몰된 광부들은 공급받기를 원하는 물품 가운데 하나로 술과 담배를 꼽았다. 이에 구조 당국은 이들에게 정말 술과 담배를 줘도 되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고, 논란 끝에 일단은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렸다. 제이미 마날리치 칠레 보건부 장관은 “광부들은 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무덥고 습한 곳에 갇혀 있다.”면서 “술을 구조물품에 추가해 달라는 간절한 요구가 있었으나, 그들의 영양상태를 생각하면 아직은 들어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칠레 구조당국은 광부들에게 고단백, 고칼로리의 영양식품들만 제공해 왔다. 제발 담배를 피울 수 있게 해달라는 메시지를 올려보내는 광부들도 많아졌다. 구조현장에 파견된 미 항공우주국(NASA) 전문가들은 “매몰 상태로 장기전을 펼칠 이들에겐 삶의 낙을 찾을 수 있는 오락거리를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제 막 갱도를 뚫는 작업에 들어간 만큼 공기오염 때문에라도 담배는 이르다.”고 조언했다. 구조당국은 당분간은 니코틴 패치와 껌을 담배 대용으로 내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건축사’ 김영종 종로구청장 배려의 설계학

    ‘건축사’ 김영종 종로구청장 배려의 설계학

    ‘건축사’ 목민관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김영종 종로구청장. 그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는 컸다. ‘종로에 무엇인가 근사한 건물이 들어서겠지.’ ‘종로 거리가 확 바뀌겠지.’ 등 30년 동안 건축사로서 서울의 크고 작은 건물을 디자인한 김 구청장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김 구청장은 “나는 무엇인가 큰 것, 속된 말로 ‘한 방’에 종로를 바꾸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주민들이 ‘뭔가가 바뀐 것 같은데, 무엇이 달라졌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하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바꾸는 구청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에게 필요한 것부터” “저게 뭡니까. 가까운 사람들이 의자에 함께 앉지 못하도록 하다니.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입니다. 당장 철거하세요.” 지난달 초 사직공원을 둘러보던 김 구청장은 담당 직원에게 공원 의자에 설치된 노숙자방지용 구조물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그는 “의자 가운데 설치된 구조물때문에 할머니와 손주, 연인들이 떨어져 앉아 있는 것은 너무 비인간적”이라면서 “작은 것을 지키기 위해 정작 큰 것을 외면한 탁상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 구청장은 7월13~19일 13개 공원 내 노숙자방지용 구조물 38개를 철거했다. 인도에 설치된 분전함도 바꿨다. 그는 “인도를 걷는 주민들에게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분전함이 어떻게 버젓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인도를 가로질러 설치된 분전함은 한쪽으로 옮기고 분전함 기초 바닥도 잘라내 주민들이 걷다가 걸려서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해당 부서에서 한국전력과 협의 끝에 종로의 모든 분전함 실태를 조사했다. 문제가 있는 분점함은 한국전력이 옮기고 종로구는 기초 바닥 자르기 등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 ●공원 의자 고치고 바닥 정비 인도 바닥이 고르지 않아 넘어지거나 빗물이 고이는 것을 없애기 위해 보도정비도 한다. 대리석 등을 다시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들어내서 평탄작업을 하는 식이다. 그는 “다시 걷어내고 다른 재질로 포장하는 것이 보여지는 구청장으로는 좋겠지만 이것이 바로 주민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면서 “모래평탄 작업 등 간단한 정비만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좋은 인도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경복궁 맹학교구간과 대학로 등을 점검하고 정비에 나섰다. 김 구청장의 배려행정은 이것뿐이 아니다. 낙산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계단 중 경사가 급한 곳에는 손잡이를 양쪽에 설치하고 길 바닥은 높이를 고르게 했다. 주민 건강을 해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물청소도 하루에 두번하던 것을 세번으로 늘렸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종로를 ‘확’ 바꿀 큰일보다는 작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을 하는 구청장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주민들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로 난간, 계단, 공원산책로, 화장실 등을 수시로 점거하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세계 최강 소방관에 獨 요아킴 포산츠

    세계 최강 소방관에 獨 요아킴 포산츠

    올해의 ‘세계 소방왕’이 탄생했다. 소방방재청은 27일 대구 엑스코 광장에서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의 최강소방관 경기 시상식을 열고 우승자 요아킴 포산츠(37·독일) 소방관에게 금메달을 수여했다. 최강소방관경기는 1단계 호스끌기부터 4단계 계단오르기까지 단계별로 소방과 관련된 일을 가장 빨리 끝낸 선수를 가린다. 1단계는 방화복과 헬멧, 15㎏짜리 산소통을 착용한 채 호스 두 개를 들고 80m를 달린 뒤 이 호스를 말아 박스에 넣는 작업이다. 2단계는 80㎏짜리 마네킹 옮기기, 해머 타격 50회 등 만만치 않은 과제들로 구성돼 있다. 3·4단계도 각각 타워구조물과 30층 전망대 등을 오르내려야 하는 격렬한 운동이다. 포산츠 소방관은 9분4초44 기록으로 총 195명의 소방관 가운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우승자에게는 금메달과 함께 신라 천마총 금관모형이 부상으로 제공되며, 역대 우승자의 이름이 기록된 최강소방관 기념패(WFG)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전북 남원소방서의 권기종(28) 소방사는 9분37초98로 우리나라 선수들 가운데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1990년 시작된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모두 51개국 6000여명이 참가해 최강소방관경기, 마라톤, 수영 등 75개 종목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서울시 지진대비 시스템 구축

    서울시는 27일 시내 건물의 내진 성능 향상 방안과 법제화 등 ‘지진 대비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건물 구조와 용도, 규모, 지진 유형 등에 따른 내진 성능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내진 성능 연구는 건축법상 내진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소형 건축물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상 지진 시나리오를 만들고 지반 조건과 지진 강도별로 구조물의 상호 작용과 시뮬레이션 조사 등 내진 성능 평가 방법과 그에 따른 보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누구나 건물의 내진 성능을 직접 평가받고 보강안을 안내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홈페이지에서는 건물주가 자신의 건물 주소, 기초 형식, 층수, 사용재료, 준공연도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지진 규모별 예상 피해 수준 등 내진 성능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춘천 월드레저총회·경기대회] 하늘·땅·물에서… ‘레저의 향연’

    [춘천 월드레저총회·경기대회] 하늘·땅·물에서… ‘레저의 향연’

    ‘인라인슬라럼·수상스키·웨이크보드·댄스스포츠·스포츠클라이밍·패러클라이밍·스포츠낚시·모형항공기·비보이….’ 가까이하며 즐기는 레저부터 이름도 생소한 레저까지 갖가지 레저 향연이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춘천 의암호 변에서 펼쳐진다. ‘레저는 삶이다’는 주제로 열리는 지구촌 최대 레저축제인 ‘2010 춘천 월드레저총회·경기대회’에는 74개국 1만 7600여명의 레저 관련 학자와 선수, 임원들이 참가한다. 세계 유명 선수들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한 춘천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적인 레저도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는 ‘호반의 도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중심으로 의암호, 대룡산, 강원대 등에서 열린다. 레저 관련 학술회의인 총회와 15개 종목 레저스포츠 경기대회, 레저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전시회로 구성됐다. 춘천시와 한국여가문화학회, 월드레저기구(WLO)가 공동 주최한다. 월드레저총회에는 39개국 2600여명이, 월드레저경기대회에는 67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한다.레저총회는 강원대 백령문화관 등에서 행사 첫날부터 9월2일까지 6일간 열린다. 총회는 ‘느린 것이 아름답다’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칼 오너리의 기조강연으로 막이 올라 일반, 학생 등 7개 세션으로 나눠 분과별 회의가 이어진다. ●저명 작가 기조강연·논문 발표 총회 논문 참여 열기가 뜨겁다. 아시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대륙 34개국에서 모두 435편의 논문 초록이 접수됐다. 논문 초록들은 여가학부터 레크리에이션, 공원, 관광, 보건, 심리학, 호텔경영학 등 레저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학문 영역을 다루고 있어 국내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 레저학계를 주도하고 있는 학자, 정책 입안자 등이 참가해 논문발표와 심포지엄 등을 진행한다. 레저경기대회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국제 9개 종목과 국내 6종목 등 모두 15개 경기로 치러진다. 국제대회 가운데 IWWF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월드컵(9월3~5일), IDSF 월드컵 텐 댄스 챔피언십(28~30일), 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28~30일)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경기다. 이번 월드컵에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선발된 최고의 수상스키(세계랭킹 남자 12위권, 여자 8위권), 웨이크보드(남자 18위권, 여자 11위권) 선수들이 참가한다. 인공암벽 구조물을 오르는 스포츠 클라이밍에도 난이도, 속도 두 종목에서 30개국 1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세계 최고 선수들의 기량을 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 ‘묘기 대행진’ 댄스스포츠를 총망라한 월드컵 텐 댄스 챔피언십은 1년에 한 번 열리는 댄스 스포츠계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경기는 스탠더드 종목 5개(왈츠·탱고·폭스트롯·비엔나왈츠·퀵스텝)와 라틴아메리칸 종목 5개(삼바·차차차·룸바·파소도블레·자이브)를 모두 소화해야 한다. 당구대회에는 지넷 리(미국)와 차유람, 샤넬 로레인(미국) 등 세계적인 당구 스타들이 참가해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비보이 챔피언십은 12개팀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비보이 챔피언십에 앞서 전국 UCC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대학 아마추어 비보이들이 펼치는 전국 대학생 힙합앤비보이 챔피언십도 또 다른 볼거리다. 국내 대회인 인라인 롤러대회를 비롯해 스포츠 피싱대회, 모형항공기대회, 동력 패러글라이딩대회, 비보이 챔피언십, 족구대회 등도 열린다. 족구대회는 60대부터 여성, 청소년들까지 전국 180개팀 1500명이 참가한다. 축하 이벤트도 풍성하게 열린다. 미국 플로리다 수상스키쇼와 페러 에어로바틱쇼 등 수준 높은 볼거리가 펼쳐진다. 손은남 조직위원장은 “월드레저경기대회 기간에 열리는 플로리다 수상스키쇼 공연 등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만큼 세계 정상급 레저 선수들이 펼치는 다양한 묘기는 평생 잊지 못할 환상의 추억으로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스키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 30여가지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국내 처음 열리는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월드컵 대회장인 의암호에서는 대회 기간 관광객들이 바나나보트와 땅콩 보트, 모터, 워터바이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수상레저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케이블을 이용해 수상스키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케이블 수상스키 체험 이벤트도 펼쳐진다. 누구나 자유롭게 노래와 댄스, 전통놀이, 연주를 하는 자유공연이 대회 기간 내내 종합경기장 입구 상설무대에서 이어진다. 학생 참여를 위해 5000여명의 초·중·고생들이 참여하는 춘천월드레저 글·그림대회와 2000여명이 참여하는 줄넘기 대회(8~30일)도 마련됐다. 상설 행사로 새로운 레저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뉴스포츠 체험 한마당과 아슬아슬한 줄에 몸을 맡긴 채 목적지에 도착하는 ‘로프코스 대모험’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특히 수려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북한강 의암호 변에서 ‘페스티벌 인 춘천-춘천을 즐기다’를 주제로 캠핑축제(9월2~5일)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캠핑을 즐기며 공연, 전시, 영화감상 등 문화체험을 함께할 수 있다. 모두 150개팀 1000여명이 참가한다. 레저벼룩시장(9월3~5일)과 춘천시내를 일주하는 자전거 페스티벌(29일) 행사가 펼쳐지고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전국 등반대회(29일)가 송암스포츠타운 인근 향로산에서 16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86개기업 최신 레저장비 전시 레저 관련 86개 기업이 참여하는 300개 홍보 부스가 운영되고 ‘글로벌 레저도시 춘천’을 주제로 한 전시회도 송암스포츠타운 야외빙상장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관에는 레저용품 관련 기업, 비정부기구, 정부기관, 대학 등 66개 참여기관이 134개 부스를 설치했다. 레저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춘천시는 이번 대회 이후에도 2년마다 경기대회를 계속 이어 가며 춘천이 국제적인 레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올해 말 경춘선 복선전철까지 개통되면 수도권 레저도시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안관수 레저경기부장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량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 단체관람 및 참여행사 신청인원이 5만명을 넘는 등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춘천은 세계적인 레저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이마부상’ 이준기, 팬들 위로 “작품 때마다 부상 징크스”

    ‘이마부상’ 이준기, 팬들 위로 “작품 때마다 부상 징크스”

    이마에 큰 부상을 당했던 배우 이준기가 팬들의 걱정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6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첩을 통해 ‘너무 슬퍼하지도 걱정하지도 말아요~’라는 제목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장문의 글을 올린 것. 글에서 이준기는 “세상사 원하고 뜻하는대로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어떨 때는 일반적인 논리와 개념도 통하지 않을 때가 있더군요. 국가에 충성을 다하기 위해 귀속된 남은 시간. 많은 일들이 있을거에요. 다만, 내가 지키고 이끌어야할 일이 생긴다면 최선을 다해야 하겠죠”라고 ‘군인 이준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어 “아플까봐 힘들까봐. 너무 걱정 말아요. 슬퍼하고 화나고 걱정하는 여러분들이 마음에 상처가 남을까 걱정되요. (…중략…)다친 걸로 치면 훈련받을 때 더 심하게 더 많이 다쳤는걸. 작품 때마다 다치는 징크스는 올해도 있나봐요”라는 말로 자신의 부상을 걱정하는 팬들을 위로했다. 한편 이준기는 지난, 21일 뮤지컬 ‘생명의 항해’ 첫 공연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하던 중 암전 속에서 무대를 벗어나다 배의 철구조물 프레임에 이마가 부딪혀 5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사진=이준기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비, 또 의상논란…주요 부위에 ‘민망한 무늬’ ▶ 대전 지하철역 승강기서 30대 장애인 추락사 ▶ ‘제빵왕’ 팔봉선생 죽음에 시청자도 눈물이 ▶ 임주은-성혁, 공식연인 선언…1년째 열애중 ▶ 공효진, 일본여행 사진공개…“화보 그 자체”
  • 경기도 개 사육시설 집중 ‘관리’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개 사육시설을 규제할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본격적인 관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07년 9월28일 제정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지난해 유예를 거쳐 다음 달 28일부터 시행된다. 이 시행령은 관리대상 가축범위에 소, 돼지, 닭 등 8종의 가축 외에 개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면적 60㎡(약 80마리) 이상의 개 사육시설은 다음 달 27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신고해야 한다.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고 배출시설을 설치·사용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처리시설 설치기준은 천장·바닥 등 방수재 사용, 구조물 안전재료 사용, 악취방지시설 설치, 퇴비화 시설 및 퇴비 저장조 설치 등이고, 처리시설은 가축분뇨 설계·시공업자, 방지시설업 등록자가 환경부 장관이 정하는 표준 설계도에 따라 만들어야 한다. 도내 개 사육농가 중 신고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1030개 농가(19만 9000마리)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열린세상]새 광화문, 시멘트 광화문 그리고 땅속의 한양/배기동 전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열린세상]새 광화문, 시멘트 광화문 그리고 땅속의 한양/배기동 전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광화문이 당당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북악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그 모습은 광화문 광장의 제1경으로 세계에 자랑해도 될 것 같다. 지난 100년 동안 광화문의 수난 역사는 서울의 그 어떤 문화재보다도 우리 현대사의 고뇌를 잘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선 왕궁의 정문이었지만 일제에 의한 경성 개발과 한국전통문화 말살 정책으로 그 위치를 건춘문의 북쪽으로 옮겼고, 한국전쟁 중 화재로 상부가 타서 없어진 것을 박정희 대통령이 시멘트로 복원했다. 정부에서 원위치로 되돌릴 것을 결정하고 복원사업에 들어간 것인데, 이제 드디어 그 대업이 완성된 것이다. 앞으로 숭례문이 복원되면 이 두 대문은 서울을 명실상부한 조선의 고도로서 그 면모를 새롭게 하게 된다. 광화문은 일제에 의한 조선정신 파괴의 상징으로서 존재하던 건물이다. 경복궁 안에다 조선총독부 건물을 세우고 완전히 없애버리려 했지만 일본의 조선미술사학자이던 야나기 무네요시가 “광화문이여 광화문이여…”라는 격정적인 문구가 담긴 글 ‘사라지는 조선건축을 위하여’를 통해 반대여론을 형성하여 그나마 옮겨서라도 살아남았다. 조선총독부 건물은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의해서 사라졌지만 그 조선총독부 건물의 일부나마 가려 보려고 시멘트로 건조한 광화문은 원래의 자리에서 약간 삐뚤어진 위치에서 남아 있었던 것이다. 광화문의 삐뚤어진 방향조차 일제의 잔재로, 조선총독부가 남산의 일본신궁 정면을 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경복궁에 남아 있던 일제의 가장 아픈 상처가 사라진 셈이다. 그래서 특히 이 문의 복원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광화문의 복원을 보면서 문화유산보존에 대한 감회가 있다. 하나는 박정희 대통령이 세운 시멘트 광화문이다. 이제는 사라지고 톱으로 자른 그 일부 표본만이 경복궁의 마당에 전시되어 있다. 곧 철수되어 다른 곳에 보관될 것이라고 한다. 오늘날의 시각에서 본다면 왜 당시에 나무로 제대로 만들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시대의 애틋한 생각을 감출 수가 없다. 가난해서 시멘트를 사용해서라도 만들고 싶었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절한 욕망에 애틋한 마음이 솟는 것이다. 아마도 그 시멘트 광화문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멘트 구조물이었을 것이다. 누구가 그러한 거푸집을 만들어서 그 복잡한 목조건축의 공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가?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시멘트 광화문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해도 될 그러한 우리 전통정신과 전통기술의 표현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아아 전통문화사랑, 시멘트 광화문! 경복궁의 복원과 서울성곽의 복원으로 복잡한 빌딩 숲 속에서도 한양-서울 600년 도읍지의 면모가 이제 조금씩 빛을 발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읍지로서 서울의 모습이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 삶의 현장으로서의 서울이라는 도시는 바로 우리의 발 아래 있다. 근래 도심지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고고학적 도시 유적들이 드러났다. 종로 피맛골을 따라서 조선시대의 육의전 터가, 광화문 네거리 공사에서는 육조거리가, 동대문운동장터에서는 훈련원터와 도성의 치성, 서울시청에서는 무기고가 발견됐고, 수도국군병원 자리에서도 종친부 터가 드러나서 복원을 기획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불도저 같은 것이 없던 때여서 건물을 폐기하면 그 위에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조선 5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서울의 도심 땅 속에 남아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도심개발의 과정에서 많은 유적들이 사라지고 있다. 아마도 오래지 않아 서울의 조선 도읍 흔적은 궁궐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것이고 한양인들의 삶의 흔적은 사라질 위기에 처할 것이다. 이제 국력이 커져서 조선총독부 건물도 부숴버렸고 광화문도 아름답게 복원됐는데 서울 땅 속의 한양은 사라져야 하는가? 경제적인 부로서의 국격보다는 문화적인 부를 가지고 국격을 높여야 할 시기가 됐고 더욱 세련된 도시개발정책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제 새로운 광화문의 빛이 서울 땅 속의 조선시대 유산에도 비춰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준기, 50바늘 꿰매고 무대올라…‘부상투혼’

    이준기, 50바늘 꿰매고 무대올라…‘부상투혼’

    군 복무 중인 이준기가 이마 50바늘을 꿰매고도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국방홍보원 소속 이준기(이병)는 지난 21일 뮤지컬 ‘생명의 항해’의 첫 공연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에 참석했다. 암전 속에서 이준기는 무대동선을 벗어나 철 구조물에 부딪쳐 이마에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 후 119 구급차로 근처에 있는 서울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이준기는 CT촬영 결과 뇌와 목 부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마부위의 상처가 많이 벌어져 5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서울대학병원 성형외과 전문의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지 않을 경우 상처가 벌어져 출혈이 일어나 부종이 생길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국방부와 (사)한국뮤지컬협회, 소속사는 이준기에게 뮤지컬 출연을 만류했으나, 이대로 첫 공연을 포기할 수 없다며 출연을 감행했다. 압박붕대를 감고 무대에 오른 이준기는 공연 속에서 마치 부상을 당한 군인으로 그려져 극의 리얼리티를 살렸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결국 이준기는 만약을 대비해 구급차가 마련된 가운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날 ‘생명의 항해’의 첫 공연은 98%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공연 중 경미한 두통을 느꼈던 이준기는 공연이 끝난 후 병원응급실로 재후송됐다. 이준기는 상처부위 소독 후 부대로 복귀했다. 이준기가 부상투혼을 펼친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8월21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이하늘, 아바타 소개팅녀에 민머리 노출 굴욕▶ ’내친구’이승기, ‘대웅이 패션’ 벌써부터 눈길▶ 우영-지연, ‘손 꼭 잡고’ 롤러코스터 데이트 ‘흥분’▶ ’외탁한’ 박명수 딸 공개…"엄마닮아 다행이야"▶ 현아 "키 170cm 남자" 이상형 고백…"이기광 번뜩"
  • ‘부상투혼’ 이준기, 팬들 구명운동 “생각만 해도 눈물나”

    ‘부상투혼’ 이준기, 팬들 구명운동 “생각만 해도 눈물나”

    부상을 입은 이준기의 팬들이 구명 운동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방홍보원 소속 이준기(이병)는 지난 21일 뮤지컬 ‘생명의 항해’의 첫 공연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에 참석했다. 암전 속에서 이준기는 무대동선을 벗어나 철 구조물에 부딪쳐 이마에 부상을 입었다. 이마부위의 상처가 많이 벌어진 이준기는 5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담당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준기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을 감행했다. 압박붕대를 감고 무대에 오른 이준기는 공연 속에서 마치 부상을 당한 군인으로 그려져 극의 리얼리티를 살렸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하지만 이준기가 24일 공연에 또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아무리 공연이 중요하지만, 치료가 급선무라는 것. 이준기 팬카페를 중심으로 확산된 구명운동을 벌인 팬들은 “생각만 해도 눈물난다. 빨리 치료에 몰입해라”, “오빠 제발 몸부터 신경쓰세요”, “아프면서 공연하는 건 아무도 원하지 않습니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이준기의 공연강행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준기가 부상투혼을 펼친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8월21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엄마가 조공비 1천만원 ‘먹튀’? 티아라 팬카페 폐쇄▶ 다이어트 특효?…마녀수프 레시피 ‘인기몰이’▶ ’청순 글래머’ 신세경, 청바지 여신 등극…’글렘 섹시’▶ 박은빈, 태양 뮤비서 한국판 ‘벨라’ 변신...’청순미 과시’▶ ’50대’ 이휘향, 아찔한 ‘20대 몸매’ 과시
  • 이준기, 이마 50바늘 부상에 22일 공연불참

    이준기, 이마 50바늘 부상에 22일 공연불참

    이마부상을 당한 이준기가 결국 공연에 불참했다. 이준기는 22일 오후 2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생명의 항해’ 공연에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이준기는 21일 첫 공연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하던 중 암전 속에서 무대동선을 벗어나다 배의 철 구조물 프레임에 부딪쳐 이마에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이준기는 2시간의 수술 끝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당시 이준기는 응급실로 후송돼 뇌 손상과 목 디스크 부분 신경에 이상이 있을 것을 우려해 CT촬영을 한 결과 뇌와 목 부분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이마부위의 상처가 많이 벌어져 이준기는 50바늘을 꿰매는 2시간 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한편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f(x) 초미니 ‘눈길’..크리스탈 ‘매끈’ 루나 ‘말벅지’▶ ’후덕봄’서 ‘여신봄’으로..다이어트 성공 인증샷▶ 박휘순은 짝사랑 전문? "지금까지 7번..결국 차여"▶ 김성은, 촬영당일 연락 두절 연예계 복귀 불발▶ 최현우, 미쓰에이 수지 몸 잘랐다?…’절단마술’ 경악
  • 세계소방관대회 21일 개막

    전 세계 최강 소방관들이 대구에 모였다.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21일 대구 두류공원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8박 9일의 일정에 돌입한다. 51개국 5285명이 참가한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소방관의 체력 증진과 스포츠를 통한 소방정보 교류를 위한 행사로 1990년 뉴질랜드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평생을 두고 가까이 사귀는 친구’라는 주제 아래 세계 소방관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마라톤, 수영 등 일반 운동경기를 포함해 75개 다양한 종목이 실시된다. 가장 주목을 받는 종목은 최강소방관경기다. 참가자가 소방진압복장을 갖추고 호스끌기, 장애물코스, 구조물경기, 계단오르기 등 4단계를 거치는 과정이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출전하고 싶어하는 종목으로 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상징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 공동우승자인 스웨덴 다니엘 홀그렌과 오스트리아 허버트 크렌이 참가, 이들의 2연패 달성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2연패 달성자는 호주 소방관 데이비드 로널드가 유일하다. 최고령 참가자도 눈길을 끈다. 뉴질랜드 파파모아 소방대 부대장으로 퇴역한 올해 72세 데니스 워너는 이번 대회에 아내와 함께 볼링경기에 참가한다. 워너는 이번이 8번째 대회 참가로 최다 참가자이기도 하다. 이번 국제행사 개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01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수도권이 아닌 대구에서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산서 내진설계 경진대회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와 소방방재청 등은 19~20일 이틀간 ‘2010년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를 부산대 양산캠퍼스의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회 첫날인 19일에는 전국 각 대학에서 참가한 47개 팀 중 사전 설계안 심사를 통과한 12개 팀에서 자신들이 설계한 구조물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20일에는 각자 설계에 따라 직접 모형을 제작한 후, 이 모형을 진동대 위에서 실험해 인공지진을 잘 견뎌내도록 내진 설계한 팀을 가려낸다. 대회 최우수 입상자는 타이완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학생 내진경진대회(IDEERS 2010) 출전권과 제반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4대강사업 보·준설 보완 가능”

    “4대강사업 보·준설 보완 가능”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막판 쟁점인 하천의 ‘보 설치와 준설’의 당위성에 대해 학계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인정했다. 반면 공사의 규모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주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일정이 늦어지더라도 국론분열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접점을 찾자.”고 제안했다. 11일 서울신문이 4대강 관련 학계 전문가 10명에게 보 설치와 준설에 관해 의견을 물은 결과, 9명이 “원칙에는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1명은 “그동안 진행해 온 준설로도 충분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4대강 사업의 바람직한 대안(서울신문 7월19일자 1·9면)’을 묻는 설문에 응했던 교수들로,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대립적 부분을 제외하고 최대한 대안적 관점을 찾도록 주문받았다. 이들 가운데 4명은 현재 경남도 등에서 주장하고 있는 ‘보와 준설의 규모를 줄여서 공사를 하겠다.’는 의견에 대해 반대했고, 5명은 ‘가능하다.’ ‘보완이 필요하다.’ 등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1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지자체와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인정하면서 ‘공사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윤주환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50년 전 댐을 만들어 강속이 느려지고 침전물이 쌓여 강바닥이 높아졌으니 준설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백년대계 사업이라면 공사를 몇 개월 중지한다고 해서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면서 “태풍이 끝나는 9월까지만이라도 공사를 일시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김계현 인하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지자체가 보 설치와 준설을 받아들이면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김응호 홍익대 토목공학가 교수는 “준설 또는 가뭄에 따른 생태계 피해를 각각 따져보고 분명한 근거를 갖고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심명필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구조물인 보의 공정률이 45%를 향하고 있는데 이를 중지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추가적인 의견은 얼마든지 보태거나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 측과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만나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4대강 사업의 전체 공정률(8월5일 기준)은 23%로 수계별로 한강 25%, 낙동강 23%, 금강 28%, 영산강 18% 등이다. 오상도·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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