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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사우디 옥외 광고판 기네스북 등재… 축구장 2개 ‘세계 최대 크기’

    LG전자 사우디 옥외 광고판 기네스북 등재… 축구장 2개 ‘세계 최대 크기’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설치된 자사 옥외 광고판이 세계 최대 옥외 광고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공항 진입로에 설치된 이 광고판은 가로 250m, 세로 12m 크기로 축구경기장 2개와 맞먹는다. 총 1800t의 철제 구조물과 목재를 사용해 중동 사막의 거친 모랫바람과 큰 일교차에 견딜 수 있는 제작됐다. 현재 광고판에는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G3 사진이 걸려 있다. 킹 칼리드 공항은 1년에 약 2천만명이 방문하는 중동의 교통 중심지다. LG전자는 이 광고판으로 연간 2500만달러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광고판을 함께 세우고 운영하는 세계적인 옥외 광고기업 제이씨데코, 킹 칼리드 공항과 함께 인증서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나토 로켓발사기지에 들어선 랑엔재단 미술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나토 로켓발사기지에 들어선 랑엔재단 미술관

    인젤 홈브로이히에서 1㎞ 거리에 있는 ‘로켓발사기지 홈브로이히’는 용도가 바뀌는 공공시설물의 재개발 성공 사례로 눈길을 끈다. 40㏊가 넘는 광활한 로켓발사기지의 군사시설들이 화가의 아틀리에, 시인과 소설가의 창작 스튜디오, 과학자들의 연구실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인공위성에서도 감지되지 않는다는 벙커와 격납고, 감시탑 들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며 냉전시대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제2의 인젤 홈브로이히 프로젝트로 불리는 로켓발사기지 곳곳에는 칠리다, 니시카와, 크루제 등 쟁쟁한 아티스트의 환경조각 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또한 드넓은 부지 곳곳에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랑엔재단 미술관 외에 인젤 홈브로이히의 건축물을 설계한 헤리히의 도서관과 루시오 폰타나의 작업실,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건축가의 집 등이 들어서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물은 안도 다다오의 랑엔재단 미술관이다. 이곳의 자연을 살린 미술관을 지어 달라는 뮐러의 의뢰를 받은 안도 다다오는 낮은 언덕, 아치형 인공호수, 유리와 콘크리트로 된 기다란 직사각형 건물에 같은 재질로 된 입방체 건물이 45도로 박혀 있는 전시관으로 구성된 미술관을 디자인했다. 1979년 스위스의 아스코나에 미술관을 세운 빅토르와 마리안 랑엔 부부는 자연과 건축, 미술관이 조화로운 미술관을 다시 짓기 위해 장소를 물색 중이었다. 이들은 인젤 홈브로이히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2001년 안도 다다오의 디자인대로 미술관을 건립·운영할 재단의 설립에 큰 재산을 기부했다. 대자연 속에 들어선 젠 스타일의 미술관 콘셉트가 그들이 1950년대부터 소장해 온 일본 고(古)미술품 500여점과 300여점의 현대미술품을 전시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마리안 여사는 매주 공사 현장을 방문해 미술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녀는 안타깝게도 미술관 개관 7개월 전 지병으로 타계했다. 2004년 9월에 개관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미술관에 대한 찬사는 끊이지 않는다. 담을 지나 들어가면 잔잔한 인공호수가 보이고 그 뒤로 미니멀 스타일의 심플한 미술관 건물이 마치 물에 떠 있는 것처럼 신비롭게 보인다. 전시관은 안도의 특기인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육면체의 건물을 유리와 강철로 된 구조물로 덧씌워 놓은 구조다. 기온차가 많은 바깥 날씨의 영향을 덜 받게 하면서 태양광을 사철 만끽하며 건물 안에서도 바깥 풍경을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미사일기지의 노출을 막아 주던 흙 둔덕은 지금은 랑엔재단 미술관의 예술적인 공간과 외부를 구분 짓는 역할을 한다. 미술관 건물은 외부에서 보기엔 단층이지만 내부는 전체 3층으로 구성돼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배치했다. 유럽에선 보기 드문 12~19세기 일본 미술 컬렉션을 자랑하는 미술관은 앤디 워홀, 막스 베크만, 안젤름 키퍼 등 20세기 서구미술의 주요 작가들 작품과 21세기 최신 미술 경향을 소개하는 기획전으로 독일 북서부 지역의 대표적 문화 명소가 되고 있다. lotus@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獨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獨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

    거대한 공간에 거장들의 작품이 놓여 있다. 관람객은 작가 이름과 제목, 제작 연도 등을 적어 놓은 명제표의 글씨를 들여다보고 재빨리 다음 작품으로 발길을 돌린다. 맘에 드는 작품을 만나면 행여 작품이 다칠까 눈에 힘을 주고 서 있는 안내원들을 피해 열심히 셔터를 누르기 바쁘다. 미술관이라고 하면 으레 떠오르는 풍경이다. 하지만 모든 미술관이 다 그런 건 아니다. 독특한 운영철학으로 새로운 미술관 개념을 제시하며 관람객을 사로잡는 미술관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독일 서북부의 소도시 노이스(Neuss)에 있는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미술 전문지 ‘아트 뉴스’가 선정한 ‘세계의 숨겨진 미술관 톱10’에 오를 만큼 미술 마니아, 특히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첫손가락으로 꼽는 곳이다. 뒤셀도르프에서 기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노이스는 냉전시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로켓기지가 있던 군사지역이었다. 인젤 홈브로이히는 우리가 알고 있는 미술관과 거리가 멀다. 드넓은 벌판 한가운데 200년 가까이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광활한 자연 속에 작지만 개성 있는 건물들로 이뤄진 독특한 형식이다. 드문드문 들어선 건물에 작품들이 놓여 있지만 작품을 설명하는 명제표도, 설명판도 없다. 매표소와 사무동 근무자들 외에 안내원이나 지키는 사람도 없다. 관람객들은 산책하듯이 건물과 건물을 옮겨 다니면서 자연과 예술작품을 감상하면 그뿐이다.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선입견 없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연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것을 느끼도록 하는 게 인젤 홈브로이히의 미술관 운영철학”이라고 미술관재단 대외홍보팀의 타티아나 킴멜은 설명했다. 인젤은 독일어로 ‘섬’이라는 뜻이다. 1987년 문을 연 이곳은 9대1의 법칙, 즉 자연 90%에 건물 10%의 비율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 킴멜은 “자연 속에서 산책을 하고 명상하듯이 예술에 동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며 가을의 인젤 홈브로이히가 특히 아름답다고 소개했다.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을 구상한 이는 뒤셀도르프 지역에서 부동산개발업을 하는 미술품 컬렉터 칼 하인리히 뮐러(1936~2007)다. 뮐러는 1982년 라인강 지류인 라인-에르푸트 강에 둘러싸여 섬처럼 생긴 늪지와 그 옆의 벌판을 사들여 자신이 세계를 돌며 수집한 예술품들을 기존 미술관과는 다른 방식으로 보여 줄 미술관을 짓기로 한다. 권위 의식에 사로잡혀 점점 거대해지는 현대 미술관에 강한 거부감을 느낀 그는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 미술관 문턱을 허문 열린 미술관을 원했다. 많은 사람이 공감했고 특히 그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조각가 에르빈 헤리히와 아나톨 헤르츠펠트, 화가 고타르트 그라우브너가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헤리히는 대부분의 건물을 확장된 조각의 개념으로 설계했고, 아나톨은 작업실을 꾸미고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조각작품들을 만들었다. 그라우브너는 전체 콘셉트와 전시공간 디자인을 맡았고 지난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이곳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독일 출신의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올리버 크루제가 디자인한 테이블과 의자로 꾸며진 메인 건물을 가로질러 나오자 온통 초록빛 세상이다. 나무 그늘에서는 야외학습 나온 학생들이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다. 미술관에선 한 달에 한 차례 예술가의 안내를 받아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인젤 홈브로이히의 자연과 예술을 제대로 느끼려면 혼자 천천히 사색하며 다녀야 한다”는 킴멜의 충고대로 혼자서 지도를 들고 미술관 체험에 나섰다. 원래 반나절 정도 여유 있게 봐야 하지만 2시간 동안 한 바퀴 돌고 점심시간 즈음 카페테리아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카페테리아는 주변 농가에서 생산한 싱싱한 과일, 달걀, 우유, 잡곡 빵, 잼 등 건강한 음식들을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역시 뮐러의 구상에 포함된 것이었다. 언덕에 위치한 미술관 입구에서 20㏊ 넓이의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넓은 초원에 적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드문드문 보인다. 숲을 이루는 대부분의 나무가 미술관 설계 당시에 식재됐다니 더욱 놀라웠다. 계단을 내려와 연못과 늪을 지나고 풀밭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다 보니 들풀과 야생화들이 햇살을 머금고 인사를 건네는 듯하다. 늪지의 날벌레를 보고 야생오리가 꿱꿱거리니 산새가 짹짹하고 참견을 한다. 야생의 모습을 최대한 살린 멋진 정원은 독일 출신 환경건축가 코르테가 설계했다. 15개의 건축물 중 처음 마주하는 갤러리는 탑을 뜻하는 ‘Turm’이라는 이름을 가진 조각 건축물이다. 투박한 탑처럼 생긴 벽돌 건물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온통 흰색일 뿐 아무것도 없다.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텅 빈 공간에 햇살이 조용히 내리쪼이고 있다. 건물을 설계한 헤리히는 외부 조건이나 건물의 역할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단지 조각적인 개념으로 구조물을 설계했다. 그런 다음 벽돌과 다른 재료들을 사용해 조각의 개념을 확대시켰다. 조각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체험하면서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은 자연히 사라진다. ‘미로’라는 뜻의 라비린트 파비옹은 인젤 홈브로이히의 주요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천장에서 따스한 자연광이 비치는 전시실에는 코린트, 피카비아, 그라우브너 등 유럽 출신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고대 크메르와 중국 한·당·명시대의 도자기 등 골동품, 마오리족 도구들과 나란히 놓여 있다. 유명 작가의 서양미술, 진귀한 동양의 고미술이 분명한데 작품 설명은 없다. 하지만 시공을 넘어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감동을 주는 예술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는 듯했다. 헤리히가 설계한 건물들은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생김새가 저마다 다르고 그에 걸맞은 이름을 갖고 있다. 헤리히의 미니멀한 대리석 조각을 전시하고 있는 곳은 ‘호에 갤러리’, 다도이쓰의 대형 작품이 전시된 곳은 다도이쓰 갤러리, 렘브란트와 세잔의 데생과 수채화를 전시한 곳은 ‘달팽이’ 등이다. 주요 소장품을 전시한 대갤러리 ‘열두개의 방이 있는 집’에는 이브 클랭, 호안 미로, 말레비치, 장 아르프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수두룩한데 역시 아무런 설명도, 안내원도 없다. 전시와 작품에 대한 정보 제공 대신 관람객의 자유로운 해석과 반응을 유도하는 의도인 것이다. 오솔길을 걷다가 숲 속에 설치된 작품을 손보고 있던 조각가 아나톨을 만났다. 맘씨 좋은 수다쟁이 할아버지 아나톨은 “인젤 홈브로이히는 자연과 예술작품, 그리고 자신이 새로운 방식으로 교감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곳”이라고 답했다. 인젤 홈브로이히 바로 옆에 있던 나토 로켓기지와 군사시설들이 1993년 미국과 소련 간의 군비(軍備) 축소 협약에 따라 폐쇄되자 뮐러는 이곳을 사들여 예술가들의 아틀리에와 주거 공간, 미술관, 음악당 등으로 이뤄진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했다. 개발의 손이 미치지 않는 외진 곳에 있는 땅을 멋진 자연 속 미술관으로 가꾼 뮐러는 자신이 구상했던 미술관이 성공을 거두자 수집품과 미술관 전체를 노이스시에 기증했다. 개인의 노력보단 공공의 힘으로 더 좋은 지속 가능한 미술관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현재 이곳의 소유권과 운영은 노이스시 칼 하인리히 뮐러 재단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후원으로 설립된 홈브로이히 재단이 맡고 있다. 뮐러는 인젤 홈브로이히의 야트막한 언덕에 자신이 심은 두 그루의 나무 사이에 잠들어 있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피라미드보다 앞선 ‘5000년전 거대 암석 기념물’ 발견

    피라미드보다 앞선 ‘5000년전 거대 암석 기념물’ 발견

    이스라엘에서 초승달 형태의 거대 암석 기념물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바다에서 13㎞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이것은 총 길이가 150m에 달하며, 이곳에서 발굴한 도자기를 조사한 결과 BC 3050~BC 265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가장 오래된 이집트 피라미드(BC 2630~BC 2612)나 스톤헨지보다 훨씬 더 앞선 시기다. 고고학자들은 과거에 이 구조물(기념물)이 고대 도시의 성곽에 해당한다고 여겼지만 최근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에서 박사과정에 있는 이도 와텔이라는 학생이 “이 근처에는 도시가 없었으며, 이는 세워져 있는 거대한 기념물”이라고 밝혔다. 와텔의 설명에 따르면 이 구조물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달의 신(이름 Sin)을 상징하기 위해 초승달 모양으로 지어졌다. 과거 베트 예라흐(Bet Yerah)라는 지역이 이 기념물에서 29㎞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이 도시의 이름을 번역하면 ‘House of the Moon God’, 달의 신이 사는 집으로, 이 도시가 거대 기념물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대인들이 달의 신을 받들기 위해 만든 기념물은 길이 150m, 폭 20m, 높이 7m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이며, 이를 짓는데 3만 5000~5만 일 정도가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초승달 형태의 거대 기념물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또 다른 거대한 암석 구조물이 있는데, 무게가 6만t에 달하는 이것 역시 베트 예라흐 지역과 멀지 않으며 초승달 형태를 띠고 있어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와텔의 이번 발견은 고대 근동의 고고학(archaeology of the ancient near east) 국제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악기와 음악의 재발견…해부학적으로 뜯어보고 사회학적으로 살펴보고

    악기와 음악의 재발견…해부학적으로 뜯어보고 사회학적으로 살펴보고

    각기 다른 크기의 톱니바퀴가 테이블 위에 배열돼 있다. 톱니바퀴를 회전시키는 속도에 따라 다른 음계와 음파를 내며 묘하게 어울리는 음계가 만들어진다.(‘톤휠 테이블·왼쪽’) 전선이 복잡하게 얽힌 구형 구조물에 흰색 공기주머니와 센서들이 달려 있다. 센서를 손으로 가리면 공기주머니가 부풀어 오르며 오르간처럼 소리를 낸다.(‘빛이볼·오른쪽’) 작곡가와 건축학도가 만든 이 ‘악기’들은 과연 악기일까? 15일부터 17일까지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 3부작은 누구나 봐왔지만 자세히 들여다본 적은 없던 악기를 새롭게 발견한다. 악기들을 해부학적으로 뜯어보고, 악기들의 앙상블을 사회학적으로 살펴보며 악기의 미래까지 그려본다.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2012년 ‘다큐프라임-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는가’를 연출한 백경석 PD의 음악 다큐멘터리 후속작이다. 백 PD는 “피아노, 바이올린 등 서양 악기들을 가지고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고민했다”면서 “음악의 매개인 악기에 대한 사유를 넓히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악기 장인과 음악 전문가, 각계의 아티스트들이 머리를 맞대는 동안 시간은 1년 이상, 제작비는 3억원 이상 투입됐다. 1부 ‘악기들의 무덤’은 죽은 악기들이 장인들의 손을 거쳐 되살아나는 과정을 담는다. 강원도의 한 창고에 버려진 고장난 악기들을 악기 장인들이 손수 되살리고, 이어 연주자들이 손에 쥐며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2부 ‘악기가 악기를 만났을 때’는 정경영 한양대 음대 교수와 함께 악기들의 만남을 인문·사회학적으로 고찰한다. 편성론, 악곡론, 해석, 조율 등 음악의 모든 지식이 총동원되며 동요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모든 음악의 합주를 찾아다닌다. 수많은 명연주의 향연이 정 교수의 사고 과정을 따라 판타지 영화를 보듯 펼쳐진다. 이어 3부 ‘이것도 악기일까요?’에서는 각계 아티스트들이 모여 새로운 악기 만들기에 도전한다. 권병준 사운드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미술가, 작곡가, 건축가, 조경전문가 등이 모여 3D 프린팅 기술과 기계공학적, 전기공학적, 건축학적 아이디어가 접목된다. ‘물방울 피아노’ ‘권총 실로폰’ ‘액션 기타’ 등 신개념 악기들이 탄생된다. 이들의 작업은 ‘이악(이것도 악기일까요)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다음달 열리는 ‘또 다른 달 또 다른 생’(10월 9~10일 서울 LIG아트홀)과 ‘싸구려 인조인간의 노랫말’(10월 24일 부산 LIG아트홀) 공연에서 합동 작업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초고층 빌딩이 하늘에 둥둥…환상 마천루 포착

    초고층 빌딩이 하늘에 둥둥…환상 마천루 포착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안개 위로 솟은 환상적인 마천루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미국 사진작가 마르셀로 캐스트로가 찍은 이 사진은 짙은 안개 위로 두바이를 대표하는 초고층 빌딩들의 꼭대기가 불쑥 불쑥 솟아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두바이는 도시 전체에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를 입증하듯 가장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버즈 칼리파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밖에도 수 채의 건물들이 마치 안개 밖으로 고개를 내민 듯한 모습이며, 이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을 찍은 캐스트로는 “두바이 여행 마지막 날 이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당시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 호텔의 가장 높은 층에 있는 객실에 묵었다. 그 곳에서 태양이 떠오르기 전 안개에 뒤덮인 도시의 모습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진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건물인 버즈 칼리파(부르즈 칼리파)는 2009년 10월 완공됐으며, 지상 높이 828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로 불린다. 총 162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호텔과 고급 아파트, 사무실, 쇼핑센터 등이 혼합해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목숨 건 수직 절벽 질주 묘기…인도의 ‘죽음의 우물’

    목숨 건 수직 절벽 질주 묘기…인도의 ‘죽음의 우물’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죽음의 우물’(The Well of Death)이란 제목의 3분 분량의 영상이 화제다. ‘죽음의 우물’은 인도 축제의 사이드쇼로 6∼11m 정도의 나무 원통 모양의 구조물 안에서 오토바이나 소형자동차로 수직의 벽을 구심력에 따라 돌며 여러 묘기를 보여주는 스턴트 공연. 영상에는 공연을 위해 준비 중인 오토바이 5대와 소형자동차 4대의 모습이 보인다. 오토바이들이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수직 벽을 따라 질주한다. 잠시 후, 이에 질세라 소형자동차들도 서서히 속력을 내며 출발하기 시작한다. 속력이 붙은 소형차들이 오토바이 대열에 합류해 수직 벽을 도는 장관을 이룬다. 심지어 소형차 운전자와 오토바이 운전자가 서로 포옹을 하고 달리는 묘기도 부린다. 스턴트맨들의 아찔한 묘기에 우물 위 관람객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한편 ‘죽음의 우물’은 1900년대 초 미국의 오토바이 보드트랙 경주에서 처음 파생됐으며 1911년 뉴욕 코니아일랜드 카니발에서 최초로 이동식 트랙인 ‘죽음의 벽’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하나의 공연이 되어 인도까지 넘어와 인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축제의 사이드 쇼가 됐다. 사진·영상= Ajit Nathanie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뉴스 플러스] ‘경주 리조트 붕괴’ 책임 13명 실형

    지난 2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코오롱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자 13명 모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경주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현환 지원장)는 5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건축사무소 대표 이모(42)씨와 건축구조기술사 장모(43)씨에게 금고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S건설사 전 현장소장 서모(51)씨에게 징역 2년 4개월, 강구조물업체 현장반장 윤모(48)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붕괴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은 설계와 시공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사대문 안 차도 대폭 축소… ‘사람 중심 거리’로 만든다

    사대문 안 차도 대폭 축소… ‘사람 중심 거리’로 만든다

    2018년까지 서울 사대문 안이 사람과 자전거가 통행하기 좋은 거리로 탈바꿈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시정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목표로 시정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안전, 복지, 경제, 재생 등 4가지 분야 25개 핵심 과제에 8조 4053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사대문 안의 차로를 24개나 줄이는 게 눈길을 끈다. 4년 안에 한양도성 내 세종대로, 우정국로, 삼일대로, 창경궁로, 대학로, 퇴계로 등 12개 차도에서 총 15.2㎞의 도로 ‘다이어트’를 한다. 큰 찻길에서 1~2개 차로가 없어진 공간에 자전거도로가 들어서고 보행로도 크게 넓힌다. 광화문역 사거리 우정국로 차도 740m 구간은 내년 10월까지 6개 차로에서 4개로 줄어든다. 2018년 이후에도 다이어트를 계속해 사대문 안에서 20㎞의 차도를 줄인다. 시는 도로 다이어트에 따른 교통 체증을 막기 위해 도심 교통량 자체를 줄이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김경호 도시교통본부장은 “도심 교통량의 35%를 차지하는 통과 교통량을 우회시키고 사대문 안 공영주차장 요금도 올릴 것”이라면서 “또 도심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와 공공자전거 등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2017년까지 국회대로 1만 2000㎡를 공원화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 금천구에서 1만 4000㎡의 서부간선도로 시범 공사를 끝낸다. 동부간선도로 상계동~대치동 17.2㎞, 4~6차로 구간 지하화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말 차량 통행금지를 시작할 서울역고가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내년 7월 구조물 보강 공사를 거쳐 녹지공원으로 만든다. 시는 교통 분야 외에도 복지 강화를 위해 주민센터를 ‘마을복지센터’로 개칭하고 사회복지사 인력을 2018년까지 2000명, 방문간호사를 450명 늘린다.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8만 가구 공급하고, 노인가구와 신혼부부 등을 위해 25~60㎡ 규모의 소형 주택도 20만 가구 공급한다.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선 2017년 홍릉에 ‘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를 만든다. 창동·상계동 38만㎡ 일대는 문화상업중심지역으로 개발된다. 관광객 2000만명 유치 목표를 2년 당겨 2018년까지 이루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해 11월 시정 계획을 확정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국 맞나요? 이국적인 ‘송도 도시전경’ 화제

    한국 맞나요? 이국적인 ‘송도 도시전경’ 화제

    인터넷에서 미래의 도시 같은 이국적인 풍경 사진 한 장이 화제다. 아치형 다리 너머로 보이는 인공수로는 푸른 녹지에 둘러싸여 있어 마치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고 있다. 우측에는 조개 껍데기를 거꾸로 뒤집어 엎은듯한 기묘한 형태의 구조물이 보인다. 3개의 역원뿔형 건물이 놓여 있는 이곳은 미술 전시회에서나 볼법한 조형미를 자랑하는 송도 트라이볼이다. 사진 맨 뒤편에 하늘높이 치솟은 마천루는 국내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인 동북아무역센터이다. 지상 68층에 높이 305m의 ‘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는 지난 2011년에 준공해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등극한 해운대 위브더제니스(80층, 301m)를 보다 높다. 이 사진은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고층에서 바라본 도시 전경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꼭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도시 같네요” “우리나라 맞나요?” “송도 다시 한번 가봐야겠네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에서 약 400m로 인천아트센터 지원1단지에 위치한 G1-2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지하 2~지상 27층, 2개동, 전체 1140실 규모로, 전용면적 ▲24~26㎡ 912실 ▲30㎡ 136실 ▲58㎡ 92실로 구성된다. 인천아트센터는 IBD 일대 10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문화복합시설이다. 이 지역에는 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 미술관 등을 포함하는 ‘인천 아트센터’가 조성되고 있으며 인근에는 800m 길이의 인공 수로를 중심으로 상가가 배치된 ‘이랜드NC큐브 커낼워크점’이 성업 중이다. 복합쇼핑몰인 롯데몰이 들어설 예정이고 올 하반기에는 스트리트형 상가인 ‘아트포레’가 문을 연다. 또 40만㎡규모의 센트럴파크 공원도 여가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15년 6월 예정이다. 문의 032-859-1300.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베트남 배드민턴 경기장 지붕 ‘와르르’ 붕괴 순간

    베트남 배드민턴 경기장 지붕 ‘와르르’ 붕괴 순간

    베트남의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지붕이 붕괴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해외 언론들은 지난 1일(현지시간) 2014 베트남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시 판딘펑(Phan Dinh Phung) 주 경기장에서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64강 남자단식 홍콩 대 대만 경기를 앞둔 경기장의 모습이 보인다. 천장에서 떨어진 돌들로 인해 경기진행이 잠시 중지된 상태. 잠시 후, 갑자기 천장이 ‘와르르’하고 무너진다. 갑작스러운 붕괴로 관중석의 사람들이 놀라 혼비백산한다. 천장에서 떨어진 구조물들로 인해 경기장 안은 자욱한 연기로 휩싸인다. 누군가가 영어로 “해피 뉴 이어”를 외친다. 다행히도 경기장 내 인원들이 모두 대피하고 난 뒤 지붕이 붕괴해 아무도 부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마터면 정말 큰 불상사가 날뻔 했네요”,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네요” 등 걱정어린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EXI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광주비엔날레 4일 개막… 39개국 105명 작품 66일간 전시

    아시아 최대 미술 축제인 ‘2014 광주비엔날레’가 4일 광주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에서 2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리고 6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세계 39개국 작가 105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터전을 불태우라’. 이용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의 개막 선언과 윤장현 광주시장의 환영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펼쳐진 이날 개막식은 창조적 파괴와 새로운 창조를 형상화한 이색 퍼포먼스와 시민과 함께 즐기는 잔치 한 마당으로 꾸며졌다. 정육면체 구조물로 이뤄진 이색 무대에선 전통악기와 현대무용이 어우러졌다. 개막식 무대는 철 구조물인 정육면체(가로 1.8 m, 세로 1.8 m)가 모두 50개나 배열돼 만들어졌다. 영국 출신의 제시카 모건 총감독은 “큐브는 기존 사회의 억압을 상징하며, 이를 깨기 위한 몸짓이 공연으로 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광주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원통형 수직 절벽 질주하는 ‘죽음의 우물’ 공연 ‘소름’

    원통형 수직 절벽 질주하는 ‘죽음의 우물’ 공연 ‘소름’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죽음의 우물’(The Well of Death)이란 제목의 3분 분량의 영상이 화제다. ‘죽음의 우물’은 인도 축제의 사이드쇼로 6∼11m 정도의 나무 원통 모양의 구조물 안에서 오토바이나 소형자동차로 수직의 벽을 구심력에 따라 돌며 여러 묘기를 보여주는 스턴트 공연. 영상에는 공연을 위해 준비 중인 오토바이 5대와 소형자동차 4대의 모습이 보인다. 오토바이들이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수직 벽을 따라 질주한다. 잠시 후, 이에 질세라 소형자동차들도 서서히 속력을 내며 출발하기 시작한다. 속력이 붙은 소형차들이 오토바이 대열에 합류해 수직 벽을 도는 장관을 이룬다. 심지어 소형차 운전자와 오토바이 운전자가 서로 포옹을 하고 달리는 묘기도 부린다. 스턴트맨들의 아찔한 묘기에 우물 위 관람객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한편 ‘죽음의 우물’은 1900년대 초 미국의 오토바이 보드트랙 경주에서 처음 파생됐으며 1911년 뉴욕 코니아일랜드 카니발에서 최초로 이동식 트랙인 ‘죽음의 벽’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하나의 공연이 되어 인도까지 넘어와 인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축제의 사이드 쇼가 됐다. 사진·영상= Ajit Nathanie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왜…공중도시 그外 도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왜…공중도시 그外 도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픽추, 신세계7대불가사의, 신7대불가사의, 마추픽추  tvN ‘꽃보다청춘’ 윤상 유희열 이적이 함께 한 마지막 여정인 마추픽추로 인해 신세계7대불가사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7대 불가사의는 페루 마추픽추, 중국 만리장성, 요르단 페트라, 멕시코 치첸이트사, 로마 콜로세움, 인도 타지마할, 브라질 예수상이 그 것. 먼저 페루 마추픽추는 15세기 잉카 왕국에 의해 해발 2280m에 세워진 공중도시. 안데스 산맥 위 우르밤바 계곡에 자리하고 있고 하늘을 찌를 듯한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는 마추픽추는 잉카인들이 당시 스페인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지었다는 이야기와 자연 재해를 피해 만든 피난용 도시라는 설이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중국 만리장성이 있다. 200여년에 걸쳐 만든 성벽으로 지도상 길이는 2700km지만 실제론 5000km 이상 된다고 알려져있다. 진시황이 흉노족 침입에 대비해 짓기 시작한 만리장성은 세계에서 가장 긴 구조물에 속한다. 요르단 페트라는 영화 ‘인디아나존스의 마지막성배’에 나와 유명해졌다. 아랍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였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 붉은 바위 덩어리로 이뤄진 산악시대에 건설된 도시와, 기원전 7세기에도 뛰어난 상수도 시설 기술을 갖고 있던 나바테아인들은 온수목욕탕까지 지었다고. 극장까지 현대 도시 못지 않다. 협소한 통로와 협곡으로 둘러싸인 바위산을 깎아 조성됐고 대부분 건물들은 암벽을 파서 만들었다. 브라질 예수상의 경우, 가장 현대에 지어졌지만 해발 700m 산 정상에 세워진 38m 높이의 예수상은 브라질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멕시코 치첸이트사는 마야인들이 남긴 유적지로 마야어로 이트사족의 우물가를 뜻한다. 전사의 신전, 피라미드형 신전, 천문대, 구기장 등이 유명하며 사람을 제물로 바치던 관습이 남았던 마야인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로마 콜로세움은 영화에서도 종종 등장해 익숙한 곳으로 맹수들이 싸움을 벌이고 검투사들이 격투를 하는 등이 벌어지던 곳이다. 지름 188m, 높이 57m로 4층 높이 원형건물이며, 지하엔 동물을 넣는 우리가 있다. 인도 타지마할은 이슬람의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무굴 제국 황제 샤자한이 자신의 15번째 아이를 낳다가 죽은 왕비 뭄타즈 마할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궁전 형식의 무덤이다. 순백의 대리석이 웅장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지만, 이를 짓다가 국가 재정이 어려워지자 아들의 반란으로 인해 샤자한은 죽음을 맞이했다. 건축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1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동원됐고 2만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공사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세계7대불가사의, 마추픽추부터 콜로세움까지…

    신세계7대불가사의, 마추픽추부터 콜로세움까지…

    신세계7대불가사의, 신7대불가사의, 마추픽추  tvN ‘꽃보다청춘’ 윤상 유희열 이적이 함께 한 마지막 여정인 마추픽추로 인해 신세계7대불가사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7대 불가사의는 페루 마추픽추, 중국 만리장성, 요르단 페트라, 멕시코 치첸이트사, 로마 콜로세움, 인도 타지마할, 브라질 예수상이 그 것. 먼저 페루 마추픽추는 15세기 잉카 왕국에 의해 해발 2280m에 세워진 공중도시. 안데스 산맥 위 우르밤바 계곡에 자리하고 있고 하늘을 찌를 듯한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는 마추픽추는 잉카인들이 당시 스페인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지었다는 이야기와 자연 재해를 피해 만든 피난용 도시라는 설이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는 중국 만리장성이 있다. 200여년에 걸쳐 만든 성벽으로 지도상 길이는 2700km지만 실제론 5000km 이상 된다고 알려져있다. 진시황이 흉노족 침입에 대비해 짓기 시작한 만리장성은 세계에서 가장 긴 구조물에 속한다. 요르단 페트라는 영화 ‘인디아나존스의 마지막성배’에 나와 유명해졌다. 아랍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였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 붉은 바위 덩어리로 이뤄진 산악시대에 건설된 도시와, 기원전 7세기에도 뛰어난 상수도 시설 기술을 갖고 있던 나바테아인들은 온수목욕탕까지 지었다고. 극장까지 현대 도시 못지 않다. 협소한 통로와 협곡으로 둘러싸인 바위산을 깎아 조성됐고 대부분 건물들은 암벽을 파서 만들었다. 브라질 예수상의 경우, 가장 현대에 지어졌지만 해발 700m 산 정상에 세워진 38m 높이의 예수상은 브라질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멕시코 치첸이트사는 마야인들이 남긴 유적지로 마야어로 이트사족의 우물가를 뜻한다. 전사의 신전, 피라미드형 신전, 천문대, 구기장 등이 유명하며 사람을 제물로 바치던 관습이 남았던 마야인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로마 콜로세움은 영화에서도 종종 등장해 익숙한 곳으로 맹수들이 싸움을 벌이고 검투사들이 격투를 하는 등이 벌어지던 곳이다. 지름 188m, 높이 57m로 4층 높이 원형건물이며, 지하엔 동물을 넣는 우리가 있다. 인도 타지마할은 이슬람의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무굴 제국 황제 샤자한이 자신의 15번째 아이를 낳다가 죽은 왕비 뭄타즈 마할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궁전 형식의 무덤이다. 순백의 대리석이 웅장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지만, 이를 짓다가 국가 재정이 어려워지자 아들의 반란으로 인해 샤자한은 죽음을 맞이했다. 건축 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1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동원됐고 2만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공사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개조 캠핑카 확산, 화물차·냉동탑차 불법개조는 불법…무게중심 높아져 전복 위험

    불법개조 캠핑카 확산, 화물차·냉동탑차 불법개조는 불법…무게중심 높아져 전복 위험

    ‘불법개조 캠핑카’ 불법개조 캠핑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캠핑문화가 확산하면서 화물차를 캠핑카로 불법 개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캠핑카 불법 개조는 화물차 적재함에 캠핑 장비를 적재할 수 있는 구조물인 일명 캠퍼를 얹어주는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캠퍼 속에는 침대, 가스렌지, 냉장고, 싱크대 등이 구비돼 있다. 보통 캠핑카의 가격이 1억원을 넘는 것에 비해 저렴하게 캠핑카를 만들 수 있어 캠핑족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이 같은 불법개조가 성행하고 있다. 주로 인터넷에 올린 광고를 보고 암암리에 캠핑카 불법개조가 이뤄지고 있다. 화물차 외 냉동용 탑차를 캠핑카로 불법개조하기도 한다. 냉동용 탑차는 적재 박스가 있어 내부 집기만 넣으면 돼 불법개조가 좀 더 쉬운 편이라 개조비용이 화물차에 비해 싸다. 문제는 캠핑카로 불법개조한 화물차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고 캠퍼는 중량 초과 기준이 없어 사람이 타고 있는 상태에서 화물차에서 떨어지면 큰 위험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튜닝 활성화에 나섰지만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일반 승합차의 캠핑카 개조와 달리 화물차나 냉동 탑차의 캠핑카 개조는 불법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화물차 적재공간에 캠퍼를 올리면 무게중심이 높아져 전복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온라인 카페를 통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 등지에서 캠핑카 불법 개조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개조업자 외에 불법개조를 의뢰한 차주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고기 아파트란, 2017년까지 50억원 투자 ‘입주민은 물고기?’

    물고기 아파트란, 2017년까지 50억원 투자 ‘입주민은 물고기?’

    ‘물고기 아파트란’ 울릉도 인근 바다 속 ‘물고기 아파트’가 화제다. 지난 26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북 울릉군 현포리 ‘울릉군 연안바다목장’ 해역에 어류용 대형 인공어초 7기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일명 ‘물고기 아파트’, ‘바다목장’으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물고기가 알을 낳고 숨을 수 있는 구조물로 어족 자원의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 환경의 악화로 인한 수산 자원 고갈을 막기 위해 건설됐다. 물고기 아파트는 인공적인 어류 생태촌을 조성해 물고기를 양식함으로써 소득 증대를 꾀하는 새로운 어업 방식. 수자원공단은 지난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투입해 울릉군 연안바다목장에 인공 구조물을 조성 중이다. ’물고기 아파트란’을 접한 네티즌은 “물고기 아파트란..신기하다”, “물고기 아파트란..개념이 독특하네”, “물고기 아파트란..어민 소득을 높여주네”, “물고기 아파트란..앞으로 이런 사업이 많이 번창했으면 좋겠다”, “물고기 아파트란..새로운 양식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수산자원관리공단 (물고기 아파트란) 뉴스팀 chkim@seoul.co.kr
  • 낙동강 칠곡보 강준치 폐사는 수온 상승 및 부적합한 서식환경이 원인

     환경부는 28일 지난 7월 낙동강 수계 칠곡보 하류에서 발생한 강준치 집단 폐사와 관련 “수온상승 등 물리적 여건과 부적합한 서식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월 25일부터 6일간 현장 조사를 통한 심층수질분석과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이 같은 최종결론을 발표했다. 조사결과 용존산소 부족과 암모니아 독성, 독성물질 유입 등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온 및 pH 상승, 용존산소 과포화 등 물리적 여건 변화와 불리한 서식환경 등이 확인돼 4대강 사업이 강준치 집단 폐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일부 주장과 맞물리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폐사기간에 가뭄으로 강정고령보의 강물 유입량이 전년대비 31%에 불과한데 반해 체류 시간은 19.4일로 3배 이상 늘어나 수질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칠곡보의 체류시간은 80.1일에 달했다.  수온도 27.8∼30.0도로 어류의 대사속도를 높여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고 먹이활동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pH는 7.2∼9.5로 어류의 생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8.5 이상이 지속됐다.  또 보 구조물 설치로 서식지인 수변 식물대가 형성되지 못했고 끄리·배스 등 경쟁어종이 증가한 것도 생존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치 폐사어 9마리 중 8마리가 암컷이고 폐사지점에서 채집한 강준치를 해부한 결과 106마리 중 105마리가 공복였고, 비만도 분석 결과 영양상태가 불량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4대강 수계에 대한 수생태계 변화와 어류의 생태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서식에 적합한 환경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승과 저승의 경계?…‘조지’ 고개 아시나요

    이승과 저승의 경계?…‘조지’ 고개 아시나요

    마치 이승과 저승의 경계처럼 아슬아슬한 형태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고갯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인도의 한 도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도 조지 고개(Zoji La)의 아찔한 모습을 23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히말라야 산맥의 서쪽, 3,530m의 가파른 산지의 비포장도로를 별다른 추락방지 구조물도 없이 자동차들이 오고가고 있다. 인도 북서부 라다크와 히말라야 산맥 안 고지대인 카슈미르를 잇는 해당 도로는 서쪽으로는 이슬람권, 동쪽으로는 티베트 문화권을 연결시키는 구간으로 울창한 숲과 보기 드문 절경, 그리고 황량한 산악 이라는 히말라야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지역이다. 어떻게 보면, 삶이 존재하는 이승과 영혼만이 오고가는 저승의 경계지역이라고 은유 해볼 수도 있는데 이슬람교와 티베트 불교가 공존하는 종교적 문화성이 조지 고개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고 있다. 조지 고개는 본래 군사용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로이며 무너져 내린 산비탈을 토대로 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무척 높다. 고갯길을 통과하는 자동차들은 평균 시속 10㎞를 넘는 것이 불가능하며 그나마도 일방통행이라 일정 시간이 아니면 오고가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조지 고개 영상을 보면, 공사차량 하나 때문에 그대로 멈춰서있는 다량의 자동차들을 볼 수 있다.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한 구간이 정체되면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것이 조지 고개의 불편함이다. 뿐만 아니라, 절벽과 도로 간의 폭도 무척 좁아 조금만 방심해도 아찔한 추락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실제로 지난 2012년에는 해당 구간에서 11명의 관광객이 차량사고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인도 라다크 주민들은 약 442㎞에 달하는 해당 도로를 통해서만 각종 생활에 필요한 물자와 타 지역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다. 때문에 각종 위험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오늘도 조지 고개를 넘고 있다. 사진=wikipedi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마을버스 아파트 돌진… ‘사람 안 사는 1층’ 참사 모면

    지난 23일 오전 9시 25분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마을버스가 내리막길을 달려 101동 건물 1층 빈 공간 안으로 돌진해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버스는 아파트 1층에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빈 공간 안으로 5분의2쯤 돌진해 구조물 천장 부분과 충돌한 뒤 멈춰 섰다. 버스는 충돌 때 충격으로 앞쪽 윗부분이 3분의1쯤 찌그러졌다. 조사 결과 마을버스는 아파트 단지 내 118동을 돌아 경사가 15∼20도인 도로를 150m쯤 내려가다가 101동 앞에서 우회전해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했다. 운전기사 김모(65)씨는 “시동이 걸리지 않아 추진력을 얻으려고 내리막길을 달렸으나 운전대와 브레이크까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대로라면 승객 11명이 타고 있던 버스가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무방비 상태로 내달려 가속이 붙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행인이 없는) 필로티가 아니었으면 큰 피해를 낳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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