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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아이파크 붕괴’ HDC현산 1년 영업정지 취소 소송 12월 시작

    ‘광주 아이파크 붕괴’ HDC현산 1년 영업정지 취소 소송 12월 시작

    ‘화정 아이파크 신축현장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서울시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영업정지 1년 처분을 내리자 HDC현산이 이에 불복해 제기한 취소 소송이 오는 12월 시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나진이)는 오는 12월 12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연다. 앞서 5월 서울시는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HDC현산을 상대로 강력한 조처를 내렸다.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부실 시공해 중대한 손괴 또는 인명피해를 초래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8개월(2025년 6월 9일~2026년 2월 8일),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중대재해 발생’을 이유로 영업정지 4개월(2026년 2월 9일~6월 8일까지) 처분을 내린 것이다. HDC현산은 서울시 처분에 불복해 지난 5월 20일 행정소송을 내고 본안과 함께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법원은 같은 달 30일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실제 행정처분은 오는 12월 시작하는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뤄지게 됐다. 2022년 1월 HDC현산이 시공한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39~23층의 바닥, 천장, 내외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HDC현산과 하청회사, 감리업체 등 법인 3곳을 포함해 20명이 기소됐다. 지난 1월 1심은 현장 소장 등 관련자 일부에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경영진은 중대재해처벌법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한편 HDC현산은 2021년 광주 학동의 재개발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도 서울시로부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4월 1심에서 패소했다.
  • 산재 사망 절반이 고령자… 위험 일자리로 내몰리는 노년

    산재 사망 절반이 고령자… 위험 일자리로 내몰리는 노년

    #. 지난달 8일 울산 울주군의 한 선박 부품 제조공장에서 크레인 조립 작업을 하던 하청 노동자 A(64)씨가 끼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닷새 뒤인 13일에는 경남 의령군의 금속 가공업체에서 제품 입고 작업을 하던 하청 노동자 B씨(66)가 지게차와 구조물 사이에 끼어 숨졌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고령 노동자의 산재 사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하다 사고로 숨져 지난해 산재로 인정받은 노동자 중 60세 이상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사회에 걸맞은 일터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2024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 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에서 유족급여를 승인받은 사고 사망 노동자는 827명이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404명(48.9%)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고령 노동자의 사망 비중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2021년 42.5%(352명), 2022년 43.5%(380명), 2023년 45.8%(372명)에 이어 2024년에는 48.9%로 상승하며 절반에 가까워졌다. 지난해 50대 사고 사망 노동자는 214명(25.9%), 40대 112명(13.5%), 30대 65명(7.9%), 30세 미만이 32명(3.9%)이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산재 사망 증가가 구조적인 문제임을 지적한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재취업 능력이 부족한 고령층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위험한 일자리에 노출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고령자의 일자리와 안전대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의 사망이 328명(39.7%)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제조업(187명·22.6%), 서비스업(145명·17.5%), 운수·창고·통신업(138명·16.7%)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278명(33.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끼임 사고가 97명(11.7%), 사업장 외 교통사고 87명(10.5%), 부딪힘 80명(9.7%) 순이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49인 규모의 중소 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361명(43.7%)이 숨졌고,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도 309명(37.4%)이 사망했다. 반면 300인 이상 대형 사업장은 47명(5.7%)에 그쳤다.
  • SK오션플랜트 새 주인 찾기…매각가·기회발전특구·상생 설왕설래

    SK오션플랜트 새 주인 찾기…매각가·기회발전특구·상생 설왕설래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SK오션플랜트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 매각을 추진하던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디오션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사로 선정했다. 코스피 상장기업인 SK오션플랜트는 지난달 1일 이러한 사실을 전자공시시스템으로 공시했다. SK오션플랜트와 디오션 컨소시엄은 실사를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오션플랜트 지분 36.98%다. 매각가는 47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돈다. 디오션 컨소시엄이 36.98%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 SK오션플랜트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디오션 컨소시엄은 강덕수 STX그룹 전 회장과 그의 측근들이 지난해 3월 자본금 26억원을 들여 설립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디오션자산운용이 주도해 만들었다. 디오션자산운용은 전략적 투자자인 오성첨단소재, 재무적 투자자인 노앤파트너스, 하나은행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고, 우군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 SK오션플랜트 인수에 나섰다. 총인수 금액 중 하나은행이 선순위 1500억원, 노앤파트너스가 중순위 1500억원, 오성첨단소재가 후순위 1500억원을 투입하고, SK에코플랜트도 450억원 규모로 재투자할 전망이다. 매각을 놓고 지역에서는 여러 말이 오간다. SK오션플랜트 주가는 2만 5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1조 5000억원~1조 8000억원을 오간다. 이를 두고 업계 일부는 ‘최근 주가를 SK에코플랜트 지분 37%에 대입하면 5550억원에 이른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거론됐던 4000억원 중후반에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다면 현 가치 대비 손실액은 800억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신성장 동력이 될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라거나, 해당 산업단지가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점, 회사 발전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도 덧붙는다. 통상적인 경영권 프리미엄(30%)을 거론하는 이도 있다. 이를 반영해 SK오션플랜트 매각 규모는 7000억원 이상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규모 기회손실이 발생한다면 배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주민은 대기업 이탈·상생 저하를 걱정한다. ‘배신감이 든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고성 동해면 발전위원회 관계자는 “회사가 사고 팔리는 일 자체를 주민이 문제 삼을 순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SK라는 대기업 산하에 지역 기업이 있었을 때 오는 안정감이 있었다. 대기업이 빠지고 나면 고성 경제를 지탱하는 오션플랜트의 갖가지 사업이 차질을 빚진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촌·용정지구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소음 등 피해를 묵묵히 참아왔다. 최근 들어서는 SK오션플랜트와 상생도 강화했다”며 “회사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신뢰 관계가 무너지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사업과 관련한 우려도 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고성 양촌·용정지구는 157만㎡ 규모다. 투자기업인 SK오션플랜트는 이곳을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로 조성 중이다. 애초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9월 산업단지 부지 완공, 2027년까지 상부 설비공사 순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121만㎡ 규모 기존 사업장까지 더하면 이 일대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 일대는 2007년 조선해양특구로 지정됐지만 10년간 산단 조성이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해 일반산업단지로 신규 지정됐고, 기회발전특구 지정까지 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업투자 직접 고용효과는 3600명, 생산유발효과는 3조 1346억원으로 전망된다. 고성군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 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 인재 유입 선순환도 기대된다. 일정 규모 설비투자와 고용조건이 충족되면 특구 지정 기업에는 설비투자액의 최대 30%까지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준다. 다만 SK오션플랜트 매각 과정에서 사업이 차질을 빚고 특구까지 해제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컨소시엄에 회사가 매각된다면 이익 실현과 투자 자금회수를 최우선으로 둘 수도 있다”라며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실현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시설 하부 구조물 제조 분야에서 아시아 1위로 평가받는 회사다. 2022년 현 SK에코플랜트가 삼강앰앤티를 인수하면서 SK그룹에 편입됐다. 2023년 2월 SK에코플랜트는 삼강앰앤티 사명을 SK오션플랜트로 바꿨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 ‘로봇 강국’ 중국, 달 지하 탐사할 로봇개 맹훈련중

    ‘로봇 강국’ 중국, 달 지하 탐사할 로봇개 맹훈련중

    2003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유인 우주 비행에 성공한 뒤 ‘우주굴기’를 통해 미국과 ‘스타워즈’를 벌이고 있는 중국이 달 탐사 로봇개를 훈련 중이다. 중국 명문 베이징대는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컴퓨터과학부에서 달 탐사 임무를 위해 두 마리의 특수 로봇견을 개발했으며, 한 동굴에서 시험을 거쳤다고 밝혔다.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의 용암 동굴은 달의 지하 환경과 놀랍도록 유사한데 특히 일부 구역은 인간이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갑자기 좁아져 로봇개가 필수적이다. 맞춤형 로봇견은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장애물을 피하며, 동굴 안에서 고정밀 3D 구조물을 기록해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라이더(빛 감지 및 거리 측정)란 원격 감지 기술을 탑재해 공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한 로봇견은 땅을 파는데 특출난 개미핥기에서 영감을 얻어 유연한 로봇 팔과 이동식 플랫폼을 결합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 다른 로봇견은 도롱뇽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변형 가능한 부드러운 바퀴가 특징으로 험난한 지형을 탐색하고 정찰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 달 지하는 표면의 강렬한 방사선과 극심한 온도 변화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기때문에 유인 달 기지를 건설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여겨진다. 베이징대 지구우주과학부의 리자치 연구원은 “달 표면의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300도를 넘고, 최저 기온은 영하 183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이유로 미국과 스페인 등 서방 국가들도 달 탐사를 위한 로봇 개를 개발해 유사한 환경의 용암 동굴에서 시험 중이다. 지구와 달에서는 대규모 화산 활동이 있었으며, 용암 동굴 형성 과정은 두 천체가 매우 유사하다. 용암 동굴과 함께 운석 충돌구 역시 지구와 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지형이다. 2024년 베이징대는 홍콩대 등과 함께 랴오닝성 안산시 슈옌 만주족 자치현에 ‘운석 충돌구 비교 행성학’ 교육 실습 기지를 설립했다.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운석 충돌구는 약 200개이며 이 가운데 중국에서는 모두 4곳이 확인됐는데, 이 곳에서 중국 학생들은 우주 자원 개발 탐구 활동을 벌였다. 중국과학원은 2026년 발사 예정인 달 남극 탐사선 창어 7호에 지진계를 장착해 달의 지진을 연구하고 달 내부를 탐사할 계획이다. 중국은 러시아와 협력해 2030년쯤 달에 국제 연구 기지를 건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 오형석 ㈜탑솔라 회장, 전남대 명예경제학 박사됐다

    오형석 ㈜탑솔라 회장, 전남대 명예경제학 박사됐다

    전남대학교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개척하고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서 온 오형석 ㈜탑솔라 회장에게 명예경제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기업을 세계적 반열에 올린 경영성과와, 이를 사회와 나눈 철학이 전남대가 지향하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전남대는 1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오형석 회장에게 명예경제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이근배 전남대 총장을 비롯해 주정민 대학원장, 나주몽 경영대학장 등 주요 보직자와 최용훈 광주서석중·고교 이사장,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탑솔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 회장은 1994년 태청산업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구조물 제조를 시작해 오늘날 국내 최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인 ㈜탑솔라를 일궈냈다.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면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이바지한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기업가 정신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기업의 성장은 사회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장학사업,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경영 성과를 넘어선 ‘사회적 가치 창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전남대는 오 회장이 걸어온 길이 대학이 추구하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명예경제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근배 총장은 “도전과 혁신을 통해 산업을 성장시킨 오 회장님의 발자취는 후학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명예박사 수여는 그간의 업적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시”라고 말했다. 오형석 회장은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업적과 민주화의 전통에 빛나는 모교 전남대학교로부터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아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명예로운 순간”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오 회장은 이어 “저는 평생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람들의 열정과 땀이 녹아있는 이 거대한 기업 생태계를 어떻게 더 건강하게 성장시키면서 모든 구성원이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해왔다”며 “이같은 차원에서, 경제학은 단순히 부와 자본의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가정과 활력넘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학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또 “모교인 전남대가 이 명예로운 학위를 저에게 주신 이유는 어려워진 경제 환경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경험과 지혜를 젊은 세대와 후학에게 나누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경제의 현장에서, 경제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희망을 품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이 명예로운 학위에 걸맞게,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우리 대학과 우리 사회가 더욱 발전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 건물 외벽 일부 ‘와르르’…뉴욕시 아파트 가스 폭발 붕괴

    (영상) 건물 외벽 일부 ‘와르르’…뉴욕시 아파트 가스 폭발 붕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에 위치한 20층 규모 공공임대아파트에서 가스 폭발로 건물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벽돌 등 잔해가 건물 주변에 떨어졌으나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실과 연결된 건물 측면 굴뚝 내부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이 구조물 붕괴로 이어졌을 것이라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뉴욕시주택국(NYCHA) 운영하는 주거용 임대 아파트로, 서민층이 다수 거주하는 주택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현재 아파트 일부 라인 주민이 대피했으며 안전이 확보되면 다시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길섶에서] 청계천 단상

    [길섶에서] 청계천 단상

    청계천 초입 광장에는 높이 20m의 초대형 공공 조형물이 우뚝 서 있다. 붉은색과 파란색이 나선 형태를 이루고 있는 이 작품의 제목은 ‘스프링’(Spring).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클라스 올든버그와 코샤 반 브뤼겐이 청계천 복원(2005년)을 기념해 공동 제작·설치한 작품이다. 봄, 샘물, 용수철을 뜻하는 영어 이름을 기억하는 이는 드물다. 대부분 ‘청계천 소라’, ‘청계천 다슬기’라는 별칭으로 더 친숙하다. 고가도로와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도심 물길과 생태를 되살리는 청계천 복원이 완성된 지 어제로 꼭 20년이 됐다. 교통 혼잡 우려와 상인들의 생업 피해를 둘러싼 반대 여론 속에 복원 과정은 순탄치 않았고, 완공 이후에도 부정적인 시선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청계천은 광화문 인근 직장인과 시민들의 쉼터이자 산책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자리잡았다. 외국 관광객들 역시 빼놓지 않고 찾는 서울의 명소가 됐다. ‘맑은 개울’(淸溪)이란 이름처럼 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운치로 도시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청계천의 존재가 새삼 고맙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일본식 종이 공예 ‘기리가미’ 활용…낙하산 안정·정확 기술 개발 성공

    일본식 종이 공예 ‘기리가미’ 활용…낙하산 안정·정확 기술 개발 성공

    캐나다 몬트리올 폴리테크닉대 기계공학과, 프랑스 파리 공과대 공동 연구팀은 ‘기리가미’라는 일본식 종이 공예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정확한 위치로 보낼 수 있는 낙하산 기술을 개발했다. 기리가미는 일본의 종이접기 ‘오리가미’를 변형한 것으로, 종이에 선을 긋고 칼로 오리고 접어 3차원 구조물을 만드는 기법이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0월 2일자에 실렸다. 낙하산은 천과 줄만 있으면 될 것 같지만 의외로 제작 비용이 많이 들고 조립도 복잡하다. 이렇게 만든 낙하산은 종종 목표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내려앉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공학자는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정확한 위치에 낙하할 수 있는 낙하산 설계를 연구해 왔다. 연구팀은 풍동(風洞) 실험, 자유 낙하 실험, 수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바람에 퍼지는 민들레 씨앗과 비슷한 원리로 원판을 레이저로 절개해 비행 중에 안정적으로 펼쳐지는 기리가미 낙하산을 설계했다. 또 연구팀은 낙하할 때 안정적이며 경로를 이탈하지 않게 해 주는 특정 절개 패턴을 개발했다. 드론으로 이 기술을 적용한 대형 프로토타입 낙하산을 60m 높이에서 낙하한 결과, 목표 지점에 정확히 물병을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멜랑송 몬트리올 폴리테크닉대 교수는 “이번 기술은 기존 설계와 비교해 낙하산 제조를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기리가미 낙하산의 정확성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물자 전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화성시, 321 주차면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 준공···20일 정식 개장

    화성시, 321 주차면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 준공···20일 정식 개장

    화성특례시는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가 오는 20일 정식 개장한다.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는 동탄호수공원 인근 송동에 있는 연면적 3,511㎡(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 주차타워로, 총 321면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임시 개방을 통해 무료로 운영됐으며, 오는 20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는 기존 주차빌딩의 어둡고 폐쇄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호수공원의 경관을 가리지 않는 개방형 구조와 자연 친화적 외관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외관은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조형미를 살렸으며, 건물 아랫부분의 대형 아치 공간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열린 광장으로 계획돼, 공연, 버스킹,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화성시는 불법 주·정차 감소와 교통 혼잡 완화는 물론 공원 이용 활성화와 지역 상권 활력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일 열린 준공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주차타워 개장은 단순한 주차난 해소를 넘어 시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생활 인프라를 넘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열린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호동 경기도의원, 소화초 통학로 문제 해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지속

    이호동 경기도의원, 소화초 통학로 문제 해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지속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호동 의원(국민의힘, 수원8)은 지난 1일 수원시 소화초등학교에서 ‘광교 A17블록 공공주택 건설사업’과 관련한 통학로 축소 문제 해결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에는 주최자인 이호동 의원을 비롯해 수원시청, 영통구청, 경기주택도시공사(GH), 수원교육지원청, 소화초등학교, 학부모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광교 A17구역 공공주택 부지에는 방음벽 설치가 예정돼 있으며, 이로 인해 소화초등학교 인근 도로의 보행 공간이 축소돼 학생들의 통학로가 좁아지고,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18일 1차 정담회를 통해 해당 문제가 제기됐고, 이후 2주간 수원시청, 영통구청, GH 등 관계기관 간 완충녹지를 폐지하고 도로로 전환한 뒤 방음벽을 설치하는 대안, 주택 부지 내에 방음벽을 설치하는 대안을 협의한 뒤 완충녹지에 대한 도시계획결정변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호동 의원은 “현행법상 녹지공간에 방음벽 설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원시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위해 관계 부서 간의 신속한 협의와 조율이 이뤄지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H도 화답하여 “해당 부지는 시유지이기 때문에 수원시청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라며,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방음벽 위치 조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 정담회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보행자도로 내 구조물을 GH 측에서 빠른 추진력으로 신속히 원상복구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방음벽 이전 설치와 관련한 추가 협의와 검토도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관계 부서 간 협력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 달 남은 APEC… 분위기 들뜬 경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북 경주 곳곳이 행사 분위기로 물들고 있다. 30일 오후 찾은 경주시 건천읍 경주역에는 평일임에도 커다란 여행 가방을 들고 내리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볐다. 추석 연휴를 포함해 장기간 휴가를 내서 경주를 찾은 정모(43)씨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행사가 열리는 걸 알았다”며 “역사문화도시라는 이미지만 떠올랐는데 국제행사를 여는 도시라는 인식이 생겼다”고 했다. 역사 내외부 곳곳에는 ‘APEC 2025 KOREA’라는 문구가 담긴 부착물과 조형물이 설치돼 한 눈에 개최지임을 알 수 있었다. 현재 경주역과 경주IC 등 도시 주요 관문부터 APEC 행사가 열리는 보문관광단지까지는 거점마다 관련 조형물이 설치됐다. 막바지 정비도 한창이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는 외형 구조물 설치를 위해 노동자들이 분주히 작업 중이었다. 보문관광단지 내 도로변을 따라서는 가로수 정비 작업과 보도블록 교체 등을 하는 노동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경주 토박이 이정호(37)씨는 “한꺼번에 많은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되면서 한동안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도시가 새 옷을 입은 기분”이라며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 관계자는 “주요 시설물을 포함해 도로 정비 등은 마무리 단계다”며 “빈틈없는 준비로 손님맞이에 나서겠다”고 했다.
  • 청계천 복원 20주년… ‘현대 공공미술’ 입는다

    청계천 복원 20주년… ‘현대 공공미술’ 입는다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 일대를 현대적 공공미술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청계광장에서 광교 구간까지 ‘청계공존’을 주제로 한 예술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와 건축가, 신진 작가들이 참여해 총 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계광장에는 상징 조형물 ‘스프링’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목조 구조물 ‘커넥천 파빌리온’이 설치된다. 또 세계적인 작가 이수경의 신작 ‘그곳에 있었다_청계천 2025’도 공개된다. 북악산 두꺼비 바위를 본뜬 돌에 금박을 입혀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청계천을 상징하는 소재를 활용한 신진 작가 4팀의 작품도 전시된다. 장승태의 ‘기억의 자리’, 전영은의 ‘청계초록’, 임근영·전재봉의 ‘청계유석’, 임정민의 ‘청계천 조우’ 등이다. 전시는 11월 말까지 이어지며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스프링’ 조명 색 바꾸기, 시민 스토리 공모 등이 진행된다. 최인규 서울디자인정책관은 “작품을 통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청계천이 모두의 쉼터이자 새로운 문화적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양주 숯가마 찜질방서 가스 폭발 28명 부상

    양주 숯가마 찜질방서 가스 폭발 28명 부상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한 숯가마 찜질방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이용객과 직원 등 28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이 장작을 태우던 중 토치에서 분출된 액화석유가스(LPG)가 집약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28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폭발은 전날 오전 10시 17분쯤 숯가마 직원이 무게 20kg짜리 LPG 통에 연결된 토치를 사용해 장작에 불을 붙이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불이 꺼져 잠시 가스만 분출됐고, 다시 점화하려는 순간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숯가마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으나, 강력한 폭발 충격으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며 인근에 있던 손님과 직원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다친 28명 중 중상자는 3명, 경상자는 25명이다. 중상자 가운데 숯가마 직원인 60대 남성은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아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중이며, 70대 남성 이용객은 두부 열상, 50대 여성 이용객은 골반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각각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세 사람 모두 의식은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폭발 당시 건물 안에는 손님과 직원 등 총 72명이 있었으며 모두 자력으로 긴급 대피했다. 폭발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으나, 현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추가 피해 위험이 컸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구급·구조 활동을 벌였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가스통과 토치 사용 과정,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찜질방과 같이 사람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가스 누출은 작은 부주의에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업주가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은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비슷한 숯가마 시설에 대한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 20여명 사망했는데…슈퍼 태풍 앞에서 ‘인증샷’ 찍은 여성 최후 (영상)

    20여명 사망했는데…슈퍼 태풍 앞에서 ‘인증샷’ 찍은 여성 최후 (영상)

    올해 가장 강력한 제18호 태풍 ‘라가사’가 대만 동부와 홍콩을 강타한 가운데 바닷가에서 인증샷을 찍던 일가족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다. 홍콩 남부 압레이차우섬에 있는 사우스포라이즌스 대규모 주택단지 내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과 어린아이 한 명이 바다가 보이는 공원 안에서 거친 파도를 바라본다. 여성 중 한 명과 가까이 서 있던 아이는 거센 파도를 두려워하며 몸을 움츠린 모습이고, 또 다른 여성은 그 상황을 즐기는 듯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그때 거대한 파도가 세 사람을 한꺼번에 덮쳤고 세 사람은 순식간에 흔적이 사라졌다. 다행히 파도에 밀렸던 세 사람은 인근 구조물에 붙잡고 일어섰지만 모두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최대 풍속 220㎞/h, 홍콩 기상 관측 역사상 두 번째 슈퍼 태풍슈퍼 태풍 라가사가 홍콩과 대만, 중국 남부를 강타하면서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홍콩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편 700편 이상이 취소되었고 파도가 해안가를 덮치며 호텔·상가 등이 침수되어 사실상 도시가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SNS에는 쇳덩이들이 종잇장처럼 공중을 날아다니거나 아파트 창문이 뜯겨나가는 등 아찔한 영상들이 빠르게 공개됐다. 라가사가 할퀴고 지나간 대만에서는 17명이 사망하고 124명이 실종됐다. 중국 남부 해안도 라가사가 상륙하면서 초토화됐다. 광둥성(省)에서는 무려 200만 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기상청은 “1950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강한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고 수준 단계인 ‘태풍 경보 10호’ 발령했다. 라가사는 홍콩과 대만, 중국 남부를 거쳐 필리핀에도 인명 피해를 남겼다. 필리핀 북부에서는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 (영상) 20여명 사망했는데…슈퍼 태풍 앞에서 ‘인증샷’ 찍은 여성 최후 [포착]

    (영상) 20여명 사망했는데…슈퍼 태풍 앞에서 ‘인증샷’ 찍은 여성 최후 [포착]

    올해 가장 강력한 제18호 태풍 ‘라가사’가 대만 동부와 홍콩을 강타한 가운데 바닷가에서 인증샷을 찍던 일가족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다. 홍콩 남부 압레이차우섬에 있는 사우스포라이즌스 대규모 주택단지 내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 두 명과 어린아이 한 명이 바다가 보이는 공원 안에서 거친 파도를 바라본다. 여성 중 한 명과 가까이 서 있던 아이는 거센 파도를 두려워하며 몸을 움츠린 모습이고, 또 다른 여성은 그 상황을 즐기는 듯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그때 거대한 파도가 세 사람을 한꺼번에 덮쳤고 세 사람은 순식간에 흔적이 사라졌다. 다행히 파도에 밀렸던 세 사람은 인근 구조물에 붙잡고 일어섰지만 모두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최대 풍속 220㎞/h, 홍콩 기상 관측 역사상 두 번째 슈퍼 태풍슈퍼 태풍 라가사가 홍콩과 대만, 중국 남부를 강타하면서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홍콩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편 700편 이상이 취소되었고 파도가 해안가를 덮치며 호텔·상가 등이 침수되어 사실상 도시가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SNS에는 쇳덩이들이 종잇장처럼 공중을 날아다니거나 아파트 창문이 뜯겨나가는 등 아찔한 영상들이 빠르게 공개됐다. 라가사가 할퀴고 지나간 대만에서는 17명이 사망하고 124명이 실종됐다. 중국 남부 해안도 라가사가 상륙하면서 초토화됐다. 광둥성(省)에서는 무려 200만 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기상청은 “1950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강한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고 수준 단계인 ‘태풍 경보 10호’ 발령했다. 라가사는 홍콩과 대만, 중국 남부를 거쳐 필리핀에도 인명 피해를 남겼다. 필리핀 북부에서는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 [길섶에서] 운전자용 유적 안내판

    [길섶에서] 운전자용 유적 안내판

    쉬는 날이면 종종 파주 집에서 목적지 없이 차를 몰고 나선다. 양주로 가는 새 길은 통행량이 적어 느긋하게 달려도 다른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내 기억으로는 새 길이지만 찾아보니 2018년 개통이란다. 햇수로 8년이 지났다. 길은 양주 상수리에서 덕정과 적성을 남북으로 잇는 도로와 만난다. 갈래길 편의점에서 뜨거운 커피를 한 잔 산 다음 기분 내키는 대로 어느 날은 연천 호로고루, 다른 날은 당포성으로 달려 가볍게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파주와 양주를 잇는 길 중간에는 개통 당시부터 눈길을 끌던 또 다른 문화유산이 있다. 법원읍 대능리 신석기 유적공원이다. 유적을 새 도로가 관통하게 되자 상부에 구조물을 만들어 조성한 신개념 공원이다. 시간이 흐르며 움집이 비바람에 삭아 볼품이 없었는데, 엊그제 보니 새로 단장한 모습이다. 문제는 대부분 운전자들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스쳐 지나가고 있으니 안타깝다는 것이다. 달리는 차 안에서도 볼 수 있도록 신석기 유적 안내판을 크게 붙이면 어떨까 싶다. 파주시와 법원읍의 이미지도 조금 더 좋아질 것 같다. 서동철 논설위원
  • “악귀 퇴치”…숯불 열기로 조카 살해한 무속인 무기징역

    “악귀 퇴치”…숯불 열기로 조카 살해한 무속인 무기징역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조카를 숯불 열기로 살해한 70대 무속인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부(부장판사 윤이진)는 25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무속인 A(79·여)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 자녀 등 공범 4명에게는 각각 징역 20~25년을, 살인 방조 혐의를 받는 다른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 18일 인천 부평구 한 음식점에서 A씨 조카 B(30대·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가게 일을 그만두고 자기 곁을 떠나려 하자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의 자녀와 신도를 불러 B씨를 철제 구조물에 포박한 뒤 3시간 동안 B씨 신체에 숯불 열기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을 송치했으나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살인 혐의로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 ACC 미디어월 ‘빛의 창’으로 재탄생…복원과 혁신의 경계를 허물다

    ACC 미디어월 ‘빛의 창’으로 재탄생…복원과 혁신의 경계를 허물다

    광주 도심 풍경이 바뀌었다. 옛 전남도청 복원 과정에서 철거됐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미디어월이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공공무대로 돌아왔다. 단순한 스크린 교체를 넘어 공간성과 공공성을 확장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약 10개월간의 공정을 거친 새 미디어월은 가로 37m·세로 9m의 전면 LED 월과 길이 35m의 파라메트릭 월이 결합돼 총 73m에 이르는 구조물을 이룬다. 3.9mm 피치의 초고해상도 LED 패널과 곡면 설계로 시야각에 따른 왜곡을 최소화했고, 약 9,900개의 알루미늄 모듈로 구성된 파라메트릭 월은 바람에 따라 유려하게 움직이며 자연과 호흡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낸다. 운영 방식도 대폭 개선됐다. 전면 스크린은 최대 8분할이 가능해 서로 다른 영상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으며, 전면과 측면을 독립 운용할 수 있다. 자막과 음향 시스템이 결합돼 정보 전달은 물론 공연·전시·교육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무대로 기능한다. 과거의 전광판식 용도를 넘어 공공성과 창의성을 함께 담는 장치로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시범 운영 기간(10월 말까지)에는 LED 시공사가 제공한 3D 영상과 ACC 교육생들의 실험적 콘텐츠가 상영된다. 전당의 공연·전시 아카이브는 분할 화면으로 소개되며, 측면 스크린은 실시간 전시·공연 정보를 송출해 대형 현수막을 대신한다. 이번 재설치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기존 미디어월은 ‘지하의 콘텐츠를 지상으로 발신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으나 도청 본관 복원 계획과의 충돌로 철거된 바 있다. 새 미디어월은 복원된 원형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ACC의 상징성을 이어가는 절충안으로, 과거와 현재·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광장 질서를 다시 구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복원시설과 이순오 주무관은 “시범 운영을 통해 장비 안정성과 운영 방식을 검증한 뒤 최종 확정할 것”이라며 “새 미디어월은 시민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전당에는 세계와 소통할 창구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CC 개관 1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이번 변화는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10년간 ACC는 아시아 문화 교류의 전초기지이자 5·18 민주화 정신을 담는 상징 공간으로 자리했으나 ‘도심 속 섬’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미디어월 개편은 광장을 시민에게 다시 열고 디지털 공공예술을 통해 ‘닫힌 전당에서 열린 광장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도심 광장은 보행 공간을 넘어 시민과 세계가 만나는 무대다. 복원된 옛 전남도청 본관과 조화를 이루는 ACC 미디어월은 과거와 현재, 지역성과 세계성을 잇는 매개체로서 기술 기반의 새로운 공공성과 문화적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단독]가을 야구가 위험하다…13개 구장 중 ‘안전 양호’는 단 한 곳

    [단독]가을 야구가 위험하다…13개 구장 중 ‘안전 양호’는 단 한 곳

    프로야구장 자체 안전점검 결과 13개 구장 중 ‘양호’ 등급을 받은 곳은 1곳에 불과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가을야구를 앞두고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프로야구장 관리주체별 부착물 자체 안전점검 평가결과’에 따르면 13개 야구장 가운데 ‘양호’ 판정을 받은 곳은 삼성라이온즈의 제2홈구장인 포항야구장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잠실야구장·인천 문학야구장·창원 NC파크·청주야구장·울산 문수야구장은 외관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1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체 안전점검 결과가 미흡해 현장 실태점검이 필요하다고 판정받은 구장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수원 KT위즈파크, 인천 문학야구장 등 총 4곳이다. 이 중 올해 신축 개장한 대전 야구장의 경우 지난달 4일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외부 전문가가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광고판과 4층 유리 난간, 통신·음향설비 설치물 등에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장에선 지난 7월 통로 천장에 매달려 있던 철제 안내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구장별 자체 보고서 내용이 미비해 ‘보고서 보완’ 판정을 받은 야구장도 8곳(61.5%)이나 됐다. 지난 3월 NC파크 야구장 구조물 낙하 사망사고 이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국토부 등 유관 기관과 지역 시설공단, 구단이 안전점검 매뉴얼 작성법 등을 교육했지만 과반 이상이 보완 판정을 받은 것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야구장 합동점검 결과를 각 관리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연내 야구장 안전관리자가 참여하는 보고회를 열어 경기장 시설물 유지·관리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위험한 시설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관중 안전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에 걸맞게 실질적 시설 개선에 즉각 나서 관람객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용산구, 한남동 북한남삼거리 보도육교 본선 상부 철거

    용산구, 한남동 북한남삼거리 보도육교 본선 상부 철거

    서울 용산구는 지난 20일 밤부터 21일 새벽까지 진행된 한남동 북한남삼거리 보도육교 본선 상부 철거 작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정은 전체 철거 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단계로, 차량 통행이 많은 한남대로 상부 구조물을 안전하게 해체함으로써 사업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 보도육교 철거는 9월 15일부터 27일까지 총 14일간 진행된다. 특히 20~21일 야간 집중 작업에는 구조기술자, 장비 운전자, 신호수, 산소공 등 약 50여 명의 인력과 300t·250t·50t급 대형 크레인 3대, 트레일러 등 중장비 18대가 투입됐다. 작업은 사전 준비 6일을 거쳐 20일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약 10시간 동안 이뤄졌다. 절단·인양·운반 등 전 과정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공사 중 도로는 부분 통제와 13분간의 전면 통제가 있었으나, 경찰 및 교통 통제 인력 배치로 교통 혼잡이나 안전사고 없이 작업이 종료됐다. 북한남삼거리 보도육교는 오랫동안 한남대로를 횡단하는 주요 보행 시설로 활용돼 왔으나, 구조물의 노후화와 안전성 문제로 철거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철거 이후에는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기존 횡단보도에 교통섬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철거가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은 공정도 안전하게 마무리해 쾌적한 한남대로와 남산 조망권 회복을 실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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