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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삶 시작한 학대견 강건이 근황

    새 삶 시작한 학대견 강건이 근황

    “강건이를 입양해주세요.” 동물권단체 케어가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방치되다 구조된 개 ‘강건이’의 근황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3일 공개했다. 케어에 따르면 지난 2월 8일 울산시 동구 염포산에 큰 화재가 발생했고, 인근 개사육장을 덮쳤다. 이 불로 케이지 안에 갇혀 있던 개들은 죽거나 화상을 입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농장주가 화상 입은 개들을 그대로 방치했다는 것. 심각한 화상을 입은 개들은 차례로 죽어나갔고, 농장주는 죽은 사체조차 거두지 않고 방치했다. 그곳에서 강건이는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구조된 강건이는 서울의 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케어는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살겠다는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놓지 않았던 강건이를 살리고 싶었다. 그 마음을 담아 ‘강건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소개했다.그리고 지난 8월 27일, 힘든 치료를 잘 견뎌낸 강건이가 퇴원했다. 강건이를 치료한 홍용기 수의사는 “처음 왔을 때 전신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마 부분 화상이 심해서 피부가 수축해 눈을 감지 못하는 상태였다. 평생 인공눈물을 넣으면서 지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눈 위쪽에 피부 여유분을 만들어주는 성형수술을 진행했다. 지금은 인공눈물 없이도 지내는 데 전혀 문제없다. 이렇게 건강한 아이가 되어서 이제는 좀 부담스럽기까지 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강건이가 좋은 분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또 구해줘 감사해요” 러 조종사와 불곰의 영화 같은 사연

    “또 구해줘 감사해요” 러 조종사와 불곰의 영화 같은 사연

    러시아에서 불곰 한 마리가 새끼 때 자신을 구해준 조종사들에게 또다시 구조된 영화 같은 이야기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을 인용해 러시아 아무르주(州) 오를로브카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는 안드레이 이바노프(39) 등 조종사들이 ‘만수르’라는 이름을 붙인 불곰 한 마리를 두 차례 구조한 사연을 소개했다. 만수르와 이들 조종사의 첫 번째 만남은 지난 2016년으로, 당시 조종사들은 비행장 근처 숲 끝자락에서 홀로 배회하던 만수르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조종사들은 만수르를 보살피면서 이 어린 곰이 이곳보다 좋은 환경에 가서 살면 더 좋으리라 생각했다. 만수르는 너무 어릴 때 혼자가 됐기에 혼자서 야생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처지였다. 이에 따라 이들은 수소문 끝에 셀리게르 자연보호구역에 있는 공원을 찾을 수 있었다. 이바노프는 “이곳에서 일하는 한 공무원이 만수르를 맡아주기로 했었다. 우리는 그를 신뢰했지만 곰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그는 만수르의 소식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따라 이들 조종사는 자체 조사를 시작했고 자신들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만수르는 보호구역으로 가지 못하고 야생동물을 이용해 사냥개를 훈련하는 칼라카 지역의 악명높은 ‘곰 사냥 훈련소’로 보내졌던 것이다. 조종사들은 만수르가 쇠사슬에 묶인 채 사나운 개들에게 공격받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정식 절차를 밟아 현장을 급습했고 만수르를 무사히 구조해 다시 기지로 데려올 수 있었다. 놀라운 점은 만수르가 구조 당시 이들 조종사를 즉시 알아봤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 만수르의 아버지 역할을 했던 이바노프에게는 무릎 위로 올라탈 정도였다. 만수르는 털이 배설물로 뒤덮인 채 건강 상태가 썩 좋지는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빨과 발톱이 온전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훈련소는 일반적으로 개들을 보호하기 위해 곰의 이빨과 발톱을 제거하는 만행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종사들은 만수르를 예전처럼 보살필 수는 없었다. 만수르가 점차 자라면서 야생성이 살아나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들은 만수르를 위한 집을 짓고 전기 울타리를 설치했다. 또 이들은 만수르가 겨울 동안 동면할 수 있도록 땅굴처럼 은신처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이곳으로 유인하기 위해 이바노프가 직접 함께 누워 있었다고 한다. 이바노프는 “우리는 만수르를 구했으며 그 순간부터 누구에게도 보내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힘을 합쳐 곰을 위한 집과 울타리, 물웅덩이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만수르는 우리 팀의 일원이므로 정말 살기 좋은 곳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만수르는 처음 발견됐을 때 집고양이 정도 크기였지만 현재 몸무게 200㎏, 키 183㎝ 정도 되며 하루에 20㎏의 먹이를 먹는다. 최근 만수르는 이바노프의 근무지 변경으로 좀 더 규모가 큰 공군기지로 옮겨 새로운 임시 집에서 지내고 있다. 이바노프는 러시아 전역의 조종사들 지원 덕분에 이제 필요할 때 이동할 수 있는 화물 컨테이너를 내장한 새로운 형태의 영구적인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 그는 “곰은 30~40년을 산다고 하는 데 난 그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5년 안에 다른 곳으로 또 근무지를 옮길지도 모른다”면서 “내게 컨테이너가 있다면 만수르에게 거처를 옮겨도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는 공간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안드레이 이바노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유기견 포획해 개농장에 팔아넘긴 동물병원 충격

    [애니멀구조대] 유기견 포획해 개농장에 팔아넘긴 동물병원 충격

    동물병원에서 개농장에 개를 팔아넘긴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는 전남 광양시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광양의 한 케어 회원은 지난 3월 12일 믿기 힘든 제보를 전해왔습니다. 한 동물병원에서 개농장으로 개들을 팔아넘기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지목된 동물병원이 광양시 지정 유기동물 구조관리 위탁병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목격 증언은 구체적이었습니다. 개들이 이송되는 현장을 꾸준히 목격한 제보자가, 차주에게 “개들을 어디로 데려가는 거에요?” 묻자 “동물병원에서 돈 주고 산 개들을 개농장으로 데려가는 것”이라는 답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시 지정 위탁병원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유기동물 판매행위는 동물학대 행위로 엄연한 동물보호법 위반이기 때문입니다. 광양시의 경우, 유기동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위탁 동물병원장이 출동하여 동물을 포획하고, 10일간 보호합니다. 해당 동물병원은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병원은 동물보호시스템 유기동물 공고에 죽은 사체 사진을 버젓이 올려놓곤 하였습니다. ‘O일 후 입양 가능’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어 황당할 정도였습니다. 개들은 거품을 물고 혀를 뺀 채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있었습니다. 개들의 상태로 보아, 포획 과정에서의 동물학대 행위도 합리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12일 밤, 케어와의 통화에서 원장은 근이완제를 사용해 개들을 안락사한다고 했습니다. 마취제도 없이 말입니다. 근이완제만 단독 사용한 것은 근이완제 과다 사용으로 결국 고통사 시켰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개를 넘긴 정황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어린 개들을 차마 안락사 할 수 없어 달라는 사람에게 주었다”고 변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작년 9월 로드뷰 사진 속에는, 동일한 차량이 동일한 철망에 개들을 태우는 동물병원 앞 모습이 버젓이 기록 돼 있었습니다. 일회적 일탈이 아니었다는 뜻이었습니다. 증거가 수도 없이 널려있는, 꾸준한 범죄였습니다. “어차피 죽일 개들” 케어는 광양시로 달려가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수의사의 발언은 가관이었습니다. “어차피 공고기간 지나면 죽일 개들인데 개농장으로 보내는 게 무슨 상관이냐”고 말한 것입니다. 공고기간이 지나지 않은 개들의 소유권은 분실한 견주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장은 유기견 불법유통 행위에 대해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수의사’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이 내보일 수 없는 말과 행동이었습니다. 케어는 즉각 해당 병원장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광양시 유기동물 업무 담당자도 고발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반복적인 문제를 몰랐을 리 없는 광양시는, 해당 동물병원에 보조금을 꾸준히 지급해 왔습니다. 또한 위탁병원 실태를 사실상 알고도 책임있게 대응하지 않고 모른척 해 준 명백한 책임이 있었습니다. 광양시는 뒤늦게 해당 동물병원을 폐쇄했지만, 그간 ‘묻지마’ 식으로 팔아넘겨져 죽어간 개들이 셀 수 없이 많았을 것입니다. 케어는 당시 병원에 있던 17마리의 유기견들을 다른 동물보호센터로 분산 이동시켰습니다. 또한 공고기간이 지나 안락사되거나 ‘개고기’가 될 뻔했던 4마리도 서울 소재 협력병원으로 이송시켰습니다. 그 중 세 마리의 검은 개들은 구조 당시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병원에서 바로 치료를 진행해 건강에는 지장이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새솔, 새론 두 마리는 해외입양을 통해 이국 땅에서 따뜻한 새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청주 반려동물보호센터 최근 청주에서도 반려동물보호센터 센터장인 수의사가 유기견을 산 채로 냉동고에 넣어 죽인 사건이 발각 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수의사는 “열사병 증세가 있는 유기견에 대하여 체온을 낮출 마땅한 장비가 없어 온도가 낮은 냉동고에 넣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세웠습니다. 동물의 안전을 담보하고 생명을 살려야 할 수의사가 동물학대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입니다. 이 밖에도 폭로되거나 폭로되지 않은 숱한 동물학대 혐의들이 있습니다. 그 끝을 다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케어는 현재 이 센터장의 수의사 자격을 박탈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동물보호법 위반 등으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지 않는 한 면허 취소가 불가합니다. 이 가해자가 계속 수의사 면허를 소지할 수 있도록 두는 것이 과연 올바른 처사일까요? 많은 시민들이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자체의 감시 밖, 미약한 동물보호법이라는 토대 위에서 수많은 위탁 동물보호센터의 동물학대 행위가 지금도 만연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풀뿌리 개인 활동가들, 혹은 내부자들의 용기 있는 제보로 어둠의 장막이 한 꺼풀씩 벗겨져가고 있습니다. 동물을 볼모로 삼아 사리사욕을 채우는 추태를 이 땅에서 뿌리뽑아야 합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분들과 손을 맞잡고 오늘도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 광양에서 구조된 ‘새나’ 입양문의 https://bit.ly/2HjqWbH - 청주 반려동물센터 수의사 면허 박탈 서명참여 https://bit.ly/2okiRZq 동물권단체 케어 김태환PD taehwankim@fromcare.org 
  • 얼룩말 새끼 출산하는 극적인 모습

    얼룩말 새끼 출산하는 극적인 모습

    갓 태어난 얼룩말 새끼가 탯줄이 끊어진 후, 물 속에 빠져 동물원 직원들로부터 긴급 구조된 사연을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바이오파크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어미 얼룩말인 라니나(LaNina)는 새끼가 태어나자마자 탯줄을 끊어버렸다. 엄마로부터 ‘첫 자유‘를 얻게 된 새끼 얼룩말. 하지만 세상은 어린 얼룩말에게 ‘첫 자유’와 동시에 ‘첫 위험’을 경험하게 했다. 비틀비틀 걸어가다 바로 앞에 있던 1미터 깊이의 물 속으로 쏙 빠져 버린 것이다. 새끼는 물 속에서 괴로운 소리를 내며 익사할 지경에 이르게 됐고 겁에 질린 어미는 물 밖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던 순간, 출산 때부터 이들을 지켜보고 있던 동물원 직원들이 물 속으로 뛰어들어 두 손으로 새끼얼룩말을 들어서 구조했다. 조금만 늦었다면 얼룩말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죽게 되는 가혹한 운명의 주인공이 될 뻔 했다. 결국 자신이 태어난 곳인 안전한 땅으로 다시 돌아온 새끼 얼룩말. 어미는 애정어린 시선으로 새끼를 연신 핥으며 애정을 보였다. 태어나자 물에 빠져 죽을 뻔 했던 새끼 얼룩말, 처음으로 얻은 자유치곤 혹독한 대가를 치른 셈이다.사진 영상=더 리얼리스트/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영흥화력 해상 추락사고 실종자 숨진 채 발견…총 2명 사망

    영흥화력 해상 추락사고 실종자 숨진 채 발견…총 2명 사망

    인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작업 중 바다로 추락해 실종된 40대 남성 근로자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추락사고를 당한 3명의 근로자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2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발전소 인근 해상에서 실종자 A(4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중 수색 중인 구조 인력이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23분쯤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접안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작업대(비계)에 올라섰다가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 A씨와 함께 해상으로 추락했다가 실종된 B(42)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숨졌다. 다른 40대 근로자 1명은 안전장비인 로프에 매달려 있다가 27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당시 작업을 함께 한 근로자 중 일부는 구조된 작업자 외 해상으로 추락한 A씨와 B씨는 잠시 쉬기 위해 안전장비를 풀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가 발견됨에 따라 수색 작업을 종료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사고는 영흥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남동발전이 아닌 한 화물선 선사가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고 부두 보수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석탄을 실은 화물선이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 접안하던 중 충돌사고를 일으켰고, 해당 화물선 선사가 하청업체에 맡겨 도색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부두 외벽 옆에 설치한 와이어 줄 2개 중 하나가 풀리면서 작업대(비계)가 무너지며 근로자 3명이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흥화력발전소 작업자 해상 추락…1명 사망·1명 실종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 3명이 해상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5일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3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A(42)씨와 B(49)씨 등 근로자 3명이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으며 다른 근로자 C(49)씨는 안전장비인 로프에 매달려 있다가 27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이들 중 A씨는 이날 오후 5시 24분께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 B씨에 대한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사고는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의 접안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미리 작업대를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로 설치한 작업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작업대 위에 있던 근로자 6명 중 3명이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이며 구조된 C씨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66㎞ 표류 끝에 부표 잡고 20시간 버틴 40대 남성 극적으로 구조

    66㎞ 표류 끝에 부표 잡고 20시간 버틴 40대 남성 극적으로 구조

    부산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실종된 40대 남성이 강한 조류에 떠내려가 66㎞를 표류한 후극적으로 발견한 바다 위 부표를 잡고 버티다 지나가던 어선에 의해 20시간 만에 구조됐다. 수온이 낮지 않고 다이빙 슈트를 입고 있어 체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31일 부산해경과 구조된 진모(44) 씨 가족 등에 따르면 바다에 표류하던 진 씨는 밤새 해상에 떠 있는 어구 부표를 붙잡고 강한 파도·조류와 사투를 벌이며 구조를 기다렸다. 진씨는 구조를 기다리다 날이 밝은 후 인근을 지나던 어선을 발견하고 직접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씨의 아내는 “남편이 다이빙 경력 10년 이상이라 오랜 시간 바다 위에서 잘 버틸 수 있었다”며 “구조 당시에도 직접 구조를 요청할 정도로 다행히 체력이 남아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진씨는 구조 당시 스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을 유지한 상태였다. 고수온도 밤새 바다 위에서 버틸 수 있었던 요인 중에 하나다. 당시 수온은 25∼26도로 성인 남성이 다이빙 슈트 없이 24시간 정도 버틸 수 있는 온도였다. 수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성인 남성의 경우 6시간을 채 버티기 힘들다. 다이빙 전문가들은 원거리 레저 활동 전 해경에 신고해야 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며 날씨를 고려해 안전한 다이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사전에 해경에 신고하지 않고 다이빙을 하다 뒤늦게 보트로 돌아오지 않은 것을 파악한 진씨의 13살 아들이 어머니를 통해 해경에 신고했다. 다이빙 자격증을 보유한 진씨의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다이빙하러 갔다가 날씨가 좋지 않아 보트에 혼자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진씨는 기상이 좋지 않아 수면위로 올라와 보트를 찾으러 홀로 이동하다 표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레기더미서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쓰레기더미서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냄새나는 쓰레기더미에 파묻혀 있던 강아지가 한 트럭 운전사에게 극적으로 발견돼 구조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한 쓰레기 창고에서 한 강아지가 구조되는 따뜻한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몬테비데오에서 트럭 운전사로 일하고 있는 페르난도 마리에는 청소부들과 함께 쓰레기 분류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디선가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는 사실을 깨달은 마리에는 쓰레기더미 속에 무언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 즉시 쓰레기더미를 헤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좀처럼 울음소리의 정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청소부들은 계속해서 쓰레기더미를 샅샅이 뒤졌다. 그때 작은 강아지가 쓰레기더미를 헤치며 모습을 드러냈다. 장시간 쓰레기 속에 파묻혀있었던 듯 온몸이 꼬질꼬질해진 강아지는 많은 사람에 놀란 듯 도망치려 했고, 그 즉시 청소부들이 강아지를 주워 상자에 담았다. 마리에는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했고, 예쁘다는 뜻의 ‘보니타’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새로운 가족을 만난 보니타는 현재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다. 그는 “누군가 울고 있었고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강아지는 우리에게 발견되지 않았다면 질식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에는 강아지를 쓰레기더미에 버린 사람을 향해 분노를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동물을 이렇게 버리는 잔인한 행동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 아름다운 작은 강아지를 버린 당신은 정말 나쁜 인간이다”고 일갈했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내 아빠가 돼줘서 고마워요” 사육사 끌어안은 아기 고릴라

    “내 아빠가 돼줘서 고마워요” 사육사 끌어안은 아기 고릴라

    최근 카메룬에서 구조된 부모 잃은 아기 고릴라가 사육사를 새 아빠로 받아들인양 사랑스럽게 꼭 끌어안는 장면이 포착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카메룬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릴라 밥가는 불법 밀거래 현장에서 구조돼 림브 야생동물센터(Limbe Wildlife Centre)로 보내졌다. 동물 센터의 놀이방 직원들은 밥가를 사랑으로 따뜻하게 보살펴주었고, 그 진심을 전해받은 밥가는 그들과 친밀하게 지내며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해왔다. 특히 사육시 앨빈 무마의 무릎에 스스럼 없이 올라가 그를 껴안은 모습은 앨빈에 대한 밥가의 애정을 잘 보여준다. 센터 관계자 로라 크래덕(32)은 “놀이방에서 앨가와 시간을 보내지 않을 때, 밥가는 크고 튼튼한 울타리를 친 장소에서 머문다”면서 “밥가처럼 부모 없는 고릴라가 안전함을 느끼고,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안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밥가와 헌신적인 사육사 앨빈이 휴식을 취하는 순간을 찍고 싶었다”며 “갱생을 위한 먹이 찾기, 놀이, 사회성 학습, 몸치장 만큼이나 편안한 휴식도 밥가의 심신 회복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밥가를 새 식구로 맞이한 림브 야생동물센터는 불법 야생동물 거래에 희생 당한 동물들이 야생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돕고 있다. 또한 사냥이 수입원인 공동체에 대체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 보호에 관해 지역사회를 교육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씨엔에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맹수 들끓는 야생에서 2주간 홀로 생존한 15세 소녀

    맹수 들끓는 야생에서 2주간 홀로 생존한 15세 소녀

    15세 소녀가 곰과 여우 등 사나운 야생동물이 들끓는 야생에서 2주 넘게 홀로 생존해 있다 기적적으로 구출됐다. 시베리안타임즈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스벳라나 에바이(15)는 오빠가 머무는 곳을 방문하기 위해 홀로 나섰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가족들은 오빠를 찾아 집을 나선 에바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구조대에 신고했고, 에바이가 집을 떠난 지 3일 만에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됐다. 에바이가 실종된 곳은 러시아 북부 툰드라 지역으로, 북극권에 속한다. 이곳에는 사납기로 소문난 북극곰과 회색곰, 여우 등이 서식하며, 식량을 구하기 어려울 만큼 척박한 기후로 알려져 있다. 구조대는 헬리콥터를 타고 툰드라의 기단 반도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현재는 기온이 비교적 높은 늦여름이라 한밤중의 기온이 0℃ 정도지만, 먹을 것이 부족하고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 한시라도 빨리 구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에바이의 가족 역시 에바이가 굶주림 보다는 야생동물을 맞닥뜨릴까봐 염려하는 상황이었다. 에바이가 구조된 것은 실종일로부터 15일이 지난 후였다. 헬기를 이용해 수색작업을 펼치던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으며, 15일간 물과 덜 익은 열매 등을 먹으며 야생에서 버틴 에바이는 구조대와 가족들을 본 뒤 스스로 걸어올 만큼 건강상태가 양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긴 했지만 심한 상처도 없었고, 혈압과 맥박도 모두 안정적인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했던 응급 전문의는 “야생 곰이 들끓는 곳에서 보름 넘게 길을 헤매다 구조된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라면서 “툰드라 곳곳에 있는 물이 소녀의 생존을 도왔다”고 밝혔다. 기적적으로 가족과 재회한 15세 소녀는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시베리안타임즈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맹수 들끓는 야생에서 2주간 홀로 생존한 15세 소녀

    맹수 들끓는 야생에서 2주간 홀로 생존한 15세 소녀

    15세 소녀가 곰과 여우 등 사나운 야생동물이 들끓는 야생에서 2주 넘게 홀로 생존해 있다 기적적으로 구출됐다. 시베리안타임즈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스벳라나 에바이(15)는 오빠가 머무는 곳을 방문하기 위해 홀로 나섰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가족들은 오빠를 찾아 집을 나선 에바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구조대에 신고했고, 에바이가 집을 떠난 지 3일 만에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됐다. 에바이가 실종된 곳은 러시아 북부 툰드라 지역으로, 북극권에 속한다. 이곳에는 사납기로 소문난 북극곰과 회색곰, 여우 등이 서식하며, 식량을 구하기 어려울 만큼 척박한 기후로 알려져 있다. 구조대는 헬리콥터를 타고 툰드라의 기단 반도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현재는 기온이 비교적 높은 늦여름이라 한밤중의 기온이 0℃ 정도지만, 먹을 것이 부족하고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 한시라도 빨리 구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에바이의 가족 역시 에바이가 굶주림 보다는 야생동물을 맞닥뜨릴까봐 염려하는 상황이었다. 에바이가 구조된 것은 실종일로부터 15일이 지난 후였다. 헬기를 이용해 수색작업을 펼치던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으며, 15일간 물과 덜 익은 열매 등을 먹으며 야생에서 버틴 에바이는 구조대와 가족들을 본 뒤 스스로 걸어올 만큼 건강상태가 양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긴 했지만 심한 상처도 없었고, 혈압과 맥박도 모두 안정적인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했던 응급 전문의는 “야생 곰이 들끓는 곳에서 보름 넘게 길을 헤매다 구조된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라면서 “툰드라 곳곳에 있는 물이 소녀의 생존을 도왔다”고 밝혔다. 기적적으로 가족과 재회한 15세 소녀는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시베리안타임즈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쫓아오는 유기견 쓰레기통에 버린 여성

    쫓아오는 유기견 쓰레기통에 버린 여성

    한 멕시코 여성이 자신을 쫓아오는 유기견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의 한 마을의 거리 CCTV에 잡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파란색 민소매 상의를 입은 여성이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의 뒤로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열심히 그를 쫓아간다. 강아지는 자기를 데려가 달라는 듯 두 앞발을 들고 폴짝폴짝 뛰며 여성에게 애교를 부린다. 자신을 따라오는 강아지가 자신의 다리에 닿자 여성은 강아지를 향해 몸을 숙인다. 이어 그는 강아지 목덜미를 잡고 주변을 살핀 후 길 위의 커다란 쓰레기통에 강아지를 버린다. 여성은 강아지의 발이 닿은 자신의 몸 부위를 손으로 훌훌 털어내고 가던 길을 마저 걸어간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여성의 신원을 확보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행히 강아지는 길 건너편의 정육점 직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는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할 경우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진·영상=Daily Mai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탯줄 달린 새끼고양이 4마리 배수로에서 구조돼

    탯줄 달린 새끼고양이 4마리 배수로에서 구조돼

    6일 오후 4시 25분쯤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의 한 배수로에서 새끼고양이 4마리가 안전센터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산책하던 한 시민이 배수로 안에서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이천소방서 장호원 안전센터로 찾아가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안전센터 대원들은 1.5m 깊이의 배수로 안으로 들어가 새끼고양이 4마리를 구조했다. 구조된 새끼고양이들은 탯줄이 끊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최근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관계자는 “주변에서 어미 고양이를 찾을 수 없는 데다 배수로 안에 물이 고여있어 감염병에 걸릴 것이 우려돼 새끼고양이들을 구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센터 측은 구조한 새끼고양이 4마리를 유기동물보호소에 인계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특별한 동행] 불법 번식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

    [특별한 동행] 불법 번식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

    불법 번식장, 일명 강아지 공장에서의 화재 사고 후 개들이 구조됐다. 지난해 11월, 동물자유연대 조영련 실장은 경기도 시흥시에 “불법 번식장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직원들과 현장을 방문했다. 번식장은 비닐하우스 안, 조립식 패널 건물로 지어진 불법 건축물로 모두 3동이었다. 그 안에는 개들이 한 마리씩 들어 있는 철창이 겹겹이 쌓여 있었다. 조 실장은 “100여 마리 이상 되는 개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포메라니안, 말티즈, 푸들과 같은 인기 종들이었다”고 전했다. 불법 번식장이라고 판단한 동물자유연대는 지자체 담당자와 다시 현장을 찾았다. 번식장 주인은 “번식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발뺌했다. 그렇게 번식장 주인과 동물단체가 대치하는 사이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번식장에 불이나 철창 안에 갇혀 있던 개들이 참변을 당한 것이다. 이 사고로 개 30여 마리가 현장에서 즉사했고, 화를 면한 100여 마리가 구조됐다. 구조된 개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개들의 상태는 심각했다. 조 실장은 “모견에게 나타나는 자궁축농증과 좁은 철창 안에 평생 있어야 했기에 뒷다리 관절에 문제가 있었다. 출산을 많이 한 모견은 나이에 비해 이빨의 노후화가 현저히 빨리 진행된 상태라 전 발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힘겨운 치료를 이겨낸 개들은 현재 악몽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만난 조 실장은 “구조된 개들 대부분 입양 간 상태다. 아프거나 나이가 많은 아이들은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진은 현재 보호 중인 개들을 만나 봤다. 녀석들은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전혀 없는 상태였다. 취재진의 카메라에 매달리고 연신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렸다.지난 3월 22일부터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반려동물 관련 영업 관리가 강화됐다. 강아지 공장 같은 반려동물 생산업 신고제는 허가제로 전환됐다. 미등록 무허가 영업자에 대한 벌금은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그럼에도 보다 근본적인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 실장은 “해외에서는 그 나라에서 인정받은 ‘브리더(breeder·사육자)’들만이 반려동물 번식에 종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허가 내고 등록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요한 것은 사육자로서 먼저 전문성과 윤리성이 검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번식장 모견은 평생 비좁은 철망 안에서 강제적으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다. 쓸모가 없어지면 식용으로 팔려나간다. 개의 평균 수명은 15년이지만, 번식장의 모견은 고작 4, 5년 정도다. 또한 새로 태어난 강아지는 경매장을 거쳐 애견숍이나 동물병원 진열장으로 들어간다.조 실장은 “반려견을 물건 사듯이 사는 소비자들의 행태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반려동물을 쉽게 사고, 파는 행위를 근절할 법 계정 강화도 중요하지만, 키우고자 하는 분들의 생각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15년 이상 가족처럼 지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실장은 반려견 구매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인터넷에서 싸게 파는 경우, 특히 의심해봐야 한다. 또 펫샵에서는 강아지 출생 과정이 기록된 매매 계약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정 분양으로 입양할 경우, 그 집을 방문해 모견과 아빠견을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여기에 “무엇보다 지자체 보호소나 동물단체에서 입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특별한 동행’은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보는 인터뷰 형식의 짧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하면 공존하며 행복하게 살아갈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위험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사연과 현재 모습을 통해 개선되어야 할 점들을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 비둘기 통째로 삼키는 보아뱀

    비둘기 통째로 삼키는 보아뱀

    대낮의 런던 번화가에서 보아뱀 한 마리가 비둘기를 통째로 삼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런던 레이튼스톤(Leytonstone) 거리에서 뱀 한 마리가 비둘기를 온몸으로 휘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당시 거리를 지나가던 시민이 찍은 것으로, 영상 속 뱀은 매우 천천히 움직이며 비둘기의 몸을 꽉 죈다. 비둘기는 이미 숨통이 끊어졌는지 미동조차 없는 모습이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보아뱀이 구조된 후 근처 야생 동물 센터로 옮겨졌다고 확인했다. 조사관 레베카 벤슨은 “뱀이 어떻게 도로 한가운데에 나왔는지에 대해 조사하는 중”이라면서 “뱀은 자동차에 치이거나 다른 동물에게 공격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탈출한 애완동물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 고의로 뱀을 버린 것일 수도 있다”며 “이 뱀에 대한 관련 정보를 아시는 분은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영상=PlayAgai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특별한 동행]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해 길러진 개들의 사연

    [특별한 동행]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해 길러진 개들의 사연

    “살아남은 애들은 뼈가 보일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 있었고, 죽은 사체는 충격 그 자체였다” 동물자유연대 조영련 실장은 지난해 1월 경기도 여주시의 한 개농장에 대해 이 같이 증언했다. 당시 조 실장은 “개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그는 눈앞에 펼쳐진 충격적인 상황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29구의 개 사체가 참혹하게 널브러져 있었고, 간신히 살아남은 20여 마리의 개들은 오랜 굶주림으로 갈비뼈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농장주는 개들이 병들어 죽은 것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조 실장은 “지속적이고, 고의적으로 굶겨 죽인 것”이라며 “대부분 굶어 죽거나, 동사해 죽은 상태였다. 살아남은 20여 마리 개들도 아사 직전이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농장주는 개들을 왜 이렇게 방치했던 것일까. 이유는 비상식적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업 허가를 받기 위해서였다. 조 실장은 “시로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업’)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수거한 잔반을 어떻게 처리할지 계획을 세워 제출해야 한다. 그 용도로 개들을 키운 것이다. 농장주는 개들이 크면 (식용으로) 팔기도 했다”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해 개들을 키웠다는 의미다. 동물 학대가 명백한 상황. 조 실장은 “동물학대 행위가 드러난다고 해도 개들의 소유권이 농장주에게 남는 현행법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동물을 생명이 아닌, 개인재산으로 보기 때문에 농장주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구조할 수 없는 것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우선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농장주로부터 개들을 격리조치 했다. 이후 농장주를 설득해 소유권 포기각서를 받아냈고, 구조된 개들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로 옮겼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1항 동물학대 금지에 따르면, 고의로 사료 또는 물을 주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학대로 인정한다. 이를 근거로 동물자유연대는 농장주를 동물학대로 고발했다. 그 결과 농장주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개농장주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 행위를 못하도록 여주시청에 제기한 민원도 받아들여졌다. 지옥과도 같은 곳에서 구조된 개들은 현재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상처는 생각보다 깊고, 오래갔다. 조 실장은 “일부 개들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있지만, 아직 사람들의 손길을 거부하고 무서워하는 애들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3월 22일부터 동물보호법이 개정돼 동물학대 처벌이 강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조 실장은 “무엇보다 담당 지자체나 경찰의 소극적인 대처가 아쉽다”며 “동물학대가 인지되면, 담당 공무원이나 경찰의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지자체는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과 예산 확보부터 생각한다. 그 사이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특별한 동행’은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보는 인터뷰 형식의 짧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하면 공존하며 행복하게 살아갈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위험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사연과 현재 모습을 통해 개선되어야 할 점들을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 [애니멀구조대] 개농장 좁은 뜬 장에 사는 개들의 안타까운 운명

    [애니멀구조대] 개농장 좁은 뜬 장에 사는 개들의 안타까운 운명

    뜬장에서 태어난 아기 강아지가 어느덧 자라 어미 개가 되었습니다. 태어나 단 한 번도 바깥을 나올 수 없었던 뜬장, 오물이 가득한 그 좁은 뜬장 안에서, 발이 삐끗이라도 하면 구멍 밑으로 몸이 훅 빠질 새라 안간힘을 쓰면서 자란 조그만 몸집의 강아지가 기특하게도 살아남아 어미 개가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 철장 문이 열리더니 옆 칸의 다른 어미의 새끼들까지 같은 공간으로 밀고 들어 와 가뜩이나 좁은 공간은 그 강아지들의 몸집이 커지는 크기만큼 더욱 비좁게 되었습니다. 썩은 음식물로 인해 병에 걸려 죽은 녀석도 있었습니다. 더위를 먹고 지쳐 탈수로 숨진 녀석도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용케 자란 아직 철이 없는 어미 개가 그만 작고 작은 새끼들을 낳게 된 것입니다. 새끼라고는 처음 낳아 본 경험 없는 어미가 그 속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살아남은 개들 4마리가 엉켜 살고 있는 1m X 1.2m 의 뜬장 속에서는 아기 개들을 낳기 위한 안전하고 안락한 공간 따윈 없었습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던 7월 어느 날, 어미 개는 그렇게 새끼를 낳게 되었고 한 마리는 배 속에서 나와 어미 개가 탯줄을 끊어주자마자 그만 뜬장 바닥 아래로 굴러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미 개의 배 밑은 엉기성기 모두 철망으로 된 바닥이었고 철망 하나의 틈은 아기 강아지의 몸보다 훨씬 더 컸기 때문입니다. 굴러 떨어진 아기 강아지를 바라보며 철장 안에 갇힌 어미 개는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애가 타 컹 컹 짖었지만 아무도 그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눈도 뜨지 못한 아기 강아지는 뜬장 밑 배설물에 떨어진 채 버둥거렸습니다. 그 사이, 두 번째 새끼가 어미 배 속에서 쑥 나왔습니다. 어미는 이빨로 탯줄을 끊었는데 갑자기 두 번째 새끼를 입으로 덥썩 물었습니다. 아직도 배가 두둑하게 불러 있는 어미, 배 속에 새끼가 더 들어 있었겠지만 어미는 산통을 느낄 새도 없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미는 입 안에 새끼를 물고 좁은 뜬장 안을 맴돌았습니다. 그러다 힘든 듯 잠시 입 안에 든 새끼를 내려놓았습니다. 이내 다른 개들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달려들었습니다. 어미 개는 그 개들에게 달려들면서 다시 새끼를 입 안에 물었습니다. 좁은 뜬장 속에서, 어미가 새끼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같았습니다. 뜬장 바닥 아래로 굴러 떨어진 새끼는 꿈틀 거리며 오물에서 빠져나왔지만 이내 잡풀에 탯줄이 칭칭 감겨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습니다. 위 내용은 지난해 7월, 동물권단체 케어가 미국의 도브 프로젝트(Dove Project)라는 단체와 함께 남양주 불법 개농장 개들의 집단 구조를 위해 방문하여 긴급한 개 10마리를 구출하여 데리고 나오던 중 마지막으로 본 실제 장면입니다. “잠시만요! 멈춰요! 저기 더 급해 보이는 개가 있어요!” 외국인 활동가는 급하게 우리를 불렀고 케어의 활동가들은 다급하게 뛰어 갔습니다. 아! 그곳에는 입에 무는 것만이 유일하게 새끼를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한 듯 입을 벌린 채 새끼를 물고 있는 어미 개와, 뜬장 밑 굴러 떨어져 죽어가는 새끼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어미 개는 긴급구조가 되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 나머지 새끼를 출산하도록 했지만 이미 스트레스를 받은 어미는 그 다음 날까지도 새끼를 낳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미가 위험했습니다. 이대로 두었다간 어미도 새끼도 모두 죽을 위기였습니다. 결국 제왕절개로 새끼들을 꺼내야 했습니다. 배 속에 든 새끼는 한 마리는 죽고, 나머지는 살아 있었습니다. 긴급 수술이 잘 끝났지만 문제는 다음이었습니다. 수술한 어미에게서는 젖이 나오지 않았기에, 새끼들을 구하려면 대리모를 찾아야 했습니다. 먼저 구조된 개농장의 다른 어미 개들 곁에 새끼들을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 이동과정에서도 새끼들이 탈수되지 않도록 초유가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어미는 낯선 새끼들을 받아주지 않고 으르렁대며 공격하려 하였습니다. 어쩔수 없이 활동가들이 새끼들에게 번갈아가며 초유를 공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미에게서 아무런 돌봄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새끼들이 건강하게 살아남기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살리고자 무던히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차례대로 새끼들은 별이 되었고, 현재 어미만이 살아남았습니다. 새끼들의 운명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말입니다. 개농장 개들의 운명은 모두 같습니다. 뜬 장에서 태어나 바로 죽든지, 살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연명하며 그렇게 살아남아도 결국 마지막은 뜬장 밖의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대한민국의 불법 개농장을 없애기 위해 와치독이라는 감시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농장을 보호소로 바꾸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최대한 구조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죽음만을 기다려야하는 개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식용으로 희생되는 개들이 식용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반려견으로 잘 살 수 있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 주고 싶습니다. 철없는 어미가 새끼를 잃은 아픔을 잊고 누군가의 반려견이 되는 행복한 모습을 여러분들께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soyeonpark@careanimalrights.org
  •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80년대 섹시 아이콘 가수 김완선. 1986년 1집 ‘오늘밤’으로 데뷔해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며 강렬한 눈빛과 매혹적인 관능미로 큰 반향을 일으킨 그녀는 1990년 5집에 수록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런 그녀가 길고양이 6마리를 직접 돌보고 보살피는 ‘육냥이 집사’로 돌아왔다. 그녀의 반려동물 사랑관을 인터뷰하기 위해 지난 19일 한 행사장 대기실을 찾아 직접 만났다. 요즘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데뷔 때와 똑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본 기자도 팬임을 자청하며 누님이란 표현을 써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여쭙자, 그녀는 “누님이라 하지 마시고 누나라고 불러주세요”라며 단호하지만 정중한 톤으로 본 기자에게 호칭을 정정해 주었다. 그래서 일까. ‘누나’란 호칭으로 진행된 인터뷰, 내내 젊고 좋은 분위기였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그녀의 반려묘 6마리는 여러 케이블채널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됐다. 방송엔 그 많은 고양이 간식을 직접 챙기고 몸이 불편한 고양이의 기저귀를 손수 갈아주는 등 가족 이상의 끈끈함을 통해 가수 김완선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 마리도 아니고 무려 6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건 웬만한 애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으로부터 버려졌을 뿐 아니라 유기됐다 구조된 고양이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던 지금의 사태를 그녀는 ‘동생 탓’이라며 농담한다. 김완선의 동생은 캣맘이다. 여동생은 오래전부터 길고양이들을 입양해 돌봐왔고 지금은 그녀보다 두 배 이상의 고양이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를 동생 집에만 데려가기에 버거워했던 동생의 요청으로 서로의 집에 나눠서 조금씩 입양되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가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다 구조해서 입양할 순 없다”고 동생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한다.6마리 고양이를 한 마리씩 소개해달라고 하자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듯’, ‘고양이를 직접 앉고 있기라고 한 듯’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진다. 입양 초기엔 유기묘 모두 아픈 사연 하나 이상씩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7년 간의 동고동락을 통해 초기에 느꼈던 안타까움은 희망과 기쁨이 됐다. 일터에 있어 고양이들과 잠시 떨어져 있지만, 그냥 생각만 해도 좋은 듯 보였다. 사람 나이로 치면 대략 68세 노묘에 해당하는 첫째 ‘레이’는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됐다. 둘째 ‘흰둥이’는 다리도 짧고, 걷는 것도 불편하고 발톱도 이상하게 나고 암튼 정상은 아니다. 셋째 꼬맹이는 헬스클럽 밖 상자 안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너무 작아서 ‘꼬맹이’란 이름을 붙였다. 넷째 ‘라클이’는 기적을 뜻하는 영문 미라클에서 이름을 지었다. 구조됐을 때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고 수의사도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한다고 했지만 기적처럼 완쾌돼 집 구석구석을 뛰어다닌다고 한다. 야들야들해서 ‘야들이’란 이름을 지어줬지만 지금은 제일 뚱뚱한 다섯째와 볼 때마다 눈물 날 정도로 마음 아픈 ‘복덩이’가 있다. 구조됐을 당시 허리가 부러져 하반신이 마비된 복덩이 입양엔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복덩이는 하반신 마비로 기저귀를 늘 갈아줘야 한다. 이제 좀 크니깐 자기 다리 한 번 보고 셋째 꼬맹이 다리 한 번 본다”며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너무 활달하며 호기심도 많고 아주 튼튼히 잘 지낸다”고 했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유기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동물애호가라 불리기도 한다. “제가 연예인이라는 게 이럴 때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단 한 사람만이라도 유기동물들에 대해 안타깝고 불쌍한 느낌을 가지는 계기를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다”고 했다. 방송을 통해 6마리 고양이들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돌보는 모습에선 넘사벽의 경륜마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녀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완벽했을까. 자신이 6남매 고양이들의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동생 탓’으로 돌렸다. 처음에 동생이 첫째 레이를 데려와서 잠시만 집에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화장실 청소나 먹이도 다 알아서 챙기겠다는 확약을 받고 승낙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를 돌보면서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결국 동생에게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를 보호소에서 입양해달라고 역으로 요청하게 됐다. 하지만 동생은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한다. 이렇게 서서히 늘어난 고양이를 챙기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보살필 수 있는 ‘슈퍼맘’의 능력을 갖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외적으로도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6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해서 ‘강아지’란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가사 내용은 연인의 이별에 관한 곡이지만 유기견의 마음을 감정이입 해봤다”며 “연인 사이처럼 주인과 반려견도 처음엔 너무 좋고 예뻐서 같이 잘 지내다가 어느 날 서로 싫어져 주인이 반려견을 버리고 결국 반려견은 유기견이 될 수 있는 안타까운 이별이 있을 수 있다”라며 그런 아픔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엔 크리스마스 캐롤 ‘jelly Christmas’를 제작해 유기반려동물을 돕는 단체에 캐롤 수익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전공인 ‘가수’로서 작은 실천을 통해서나마 반려동물 사랑에 대한 맘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동물애호가, 방송인 그리고 가수로서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그녀는 “반려동물 관련 자신의 꿈을 말하면 모두 다 말린다. 그냥 후원만 해라고 한다”며 “그래도 동물들이 좀 편하게 살 수 있는 넓은 보호소같은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 중간에 “혹시 몇 년 간 나왔던 제 곡 들어보셨어요?”라고 그녀에게 ‘역습’을 당하고 말았다. 약간은 민망해하며 ‘강아지’란 곡은 들어봤다고 말하자 아쉬워하는 듯했다. 실제로 그녀는 매년 곡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곡을 홍보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잡혀 있지 않아 다소 어려운 면이 없진 않다며 댄스 곡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시도하며 자신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일 ‘콘서트 7080’에 출연해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동안 미모와 20대 못지않은 몸매로 화제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역시 천직이 가수임을 속일 수 없다.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에 그녀는 “아참, 그리고 올해 연말에 콘서트를 하다면 시간 되시는 분들 꼭 와달라”고 전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부활을 기대한다. 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EU, 지중해 난민 수용국에 현금 보상… 1인당 795만원

    EU, 지중해 난민 수용국에 현금 보상… 1인당 795만원

    1척당 최대 500명… 39억원 지급받아유럽연합(EU)이 지중해 연안에서 구조한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회원국 정부에 난민 1인당 6000유로(약 795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극우·포퓰리즘 연정이 비정부기구(NGO) 단체가 운영하는 난민 구조선의 입항을 금지하고 다른 국가에 분담 수용을 요구하면서 깊어진 EU의 내홍을 해소하기 위해 현금 보상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난민통제센터를 자국 영토에 만들겠다고 나서는 회원국을 지원하는 한편 지중해에서 표류하는 난민선을 구조해 자국으로 데려가는 국가에 난민 1인당 6000유로를 지급할 계획이다. 난민 구조 선박 1척당 최대 500명분까지 지원한다. 500명 이상을 태운 선박 1척을 수용하면 300만 유로(약 39억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재정적 인센티브는 이탈리아 정부가 구조 선박의 입항을 거부한 이후 벌어진 혼란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주에만 지중해 연안에서 구조된 난민 1200명 이상을 수용한 스페인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와 포르투갈, 네덜란드, 몰타 등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보다 적은 규모의 난민을 수용했다. EU 집행위의 현금 옵션은 회원국들이 부담을 나눠서 지는 효과를 거두기 때문에 이탈리아 정부가 난민과 관련해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수단이다. 이탈리아처럼 북아프리카나 중동으로부터 지중해를 통해 이민자들이 들어오는 관문에 위치한 국가들이 난민통제센터를 자국에 만들어 난민 신청 절차를 진행해주면 거부된 이민자를 본국으로 되돌려 보내기 쉽다는 판단에서다. EU는 이를 위해 국경 경호원과 보완 요원 등을 EU 예산으로 고용해 통제센터를 운영하는 국가에서 일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거긴 왜 들어갔어?’ 철 기둥에 머리 낀 아이

    ‘거긴 왜 들어갔어?’ 철 기둥에 머리 낀 아이

    중국에서 한 아이의 머리가 철문 기둥 아래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사는 4살 된 남자아이는 철 기둥 틈에 머리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차분하게 유압식장비로 머리가 낀 철 기둥 틈 사이 확장 작업을 진행했다. 바닥에 배를 댄 채 꼼짝 못하고 있던 아이는 그렇게 구조대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철 틈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다행히 아이는 부상당한 곳 없이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안도케 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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