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조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황석영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군무원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인공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수혁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56
  • ‘엄마 보고 싶었어요~‘ 배수구 속 강아지 구조 순간

    ‘엄마 보고 싶었어요~‘ 배수구 속 강아지 구조 순간

    배수구 깊숙한 곳에 갇힌 세 마리의 강아지들이 극적으로 어미견과 재회한 감동적인 순간을 지난 27일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인도 아삼(Assam)주 북동부 테즈푸르(Tezpur)시. 이 지역 야생동물 구조활동가로 잘 알려진 사우라브 보르 카타키(Saurav Bor Kataki·37)는 지역 주민으로부터 긴급한 구조요청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그는 강아지 세 마리가 쉴 곳을 찾다가 배수구에 들어가게 됐음을 알게 됐다. 하지만 들어가기 쉬웠던 좁은 배수구의 공간은 이들 강아지들에겐 다시 나올 수 없는 끔찍한 감옥과도 같은 곳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사연이 어찌 됐든 곧 구조작업이 시작됐다. 영상 속, 갈색 티셔츠와 빨간색 반바지를 입고 있는 카타키씨가 하수구를 살폈고 이들을 손으로 구조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됐다. 그는 즉시 집으로 돌아가 배수구를 파낼 수 있는 몇 가지 도구를 준비해 왔다. 결국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1시간가량의 구조작업 끝에 세 마리 모두를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된 강아지들은 어미견을 보는 순간 젖을 먹기 위해 달려드는 모습이다. 엄마의 품도 그리웠겠지만 더욱 힘들었던 건 배고픔이 아니었을까. 직접 이들을 구조한 카타키씨는 “새끼들이 몹시 배고팠던 것 같다. 배수구에서 나오자마자 어미견 젖을 빨기 위해 달려들었다”며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강아지들 모두 건강상태를 점검받은 후, 어미견 곁으로 돌려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영상=얼비디오킹덤AV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캘리포니아 산불, 불길 잡혔지만…동물들은 구조 기다려

    캘리포니아 산불, 불길 잡혔지만…동물들은 구조 기다려

    최소 85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대형 산불 ‘캠프파이어’가 17일 만에 완전히 불길이 잡혔다. 실종자는 249명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일으킨 이번 산불 때문에 많은 동물도 죽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여 일간 뷰트 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에서 국립공원 관리자 섀넌 제이와 함께 고양이 구조에 동참해온 영화감독 더글러스 스론(48)은 “캠프파이어 탓에 수천 마리의 동물이 실종됐으며, 여전히 많은 동물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이 긴급 대피하면서 수많은 농장의 동물과 반려동물이 버려졌고, 많은 야생 동물 역시 미처 도망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론 감독은 산불이 아직 잡히지 않았던 지난 17일 동물 구조에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에 파라다이스에서 구조된 고양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지금까지 조회 수 10만 회를 넘은 이 영상은 그가 제이 관리원이 함께 폐허가 된 파라다이스 마을 일대를 차를 타고 다니며 동물들이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곳을 수색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영상 속에서 이들은 본격적인 수색 끝에 저 멀리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포착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다가가 한 픽업트럭 밑에 고양이 한 마리가 갇혀있는 것을 발견한다. 영상에서 제이 관리원은 차량 밑을 보며 “안녕, 얘야, 여기 있었구나”라고 말한다. 그러자 고양이도 자신을 구하기 위해 누가 왔다는 것을 아는듯 조금 더 큰 울음소리로 답한다.이후 제이 관리원은 트럭 하부 부품 사이에 끼어 있는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차량을 들어 올리기 위해 근처에 있는 건물 잔해를 가져와 쌓아 올린 뒤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그러고 나서 그는 트럭 밑으로 들어가 고양이를 무사히 꺼내는 데 성공한다.스론 감독은 이날 구조된 고양이는 자신과 제이 관리원이 지난 며칠간 함께 수색 활동을 하는 중에 구조한 고양이 10여 마리 중 1마리라면서 여전히 수많은 동물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고양이는 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인데 제이 관리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양이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캠프파이어는 지난 8일 건조한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산자락에서 처음 발화한 이후 가옥과 건물 등 1만 4000여 채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면적의 5배 규모인 620㎢의 산림과 시가지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사진=더글러스 스론, 섀넌 제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째 이런 일이…’ 철로에 떨어졌다 무사히 구조된 아이

    ‘어째 이런 일이…’ 철로에 떨어졌다 무사히 구조된 아이

    아이가 철로에 떨어져 기차에 치일 뻔했지만 기적처럼 살아났다. 말 그대로 천운(天運)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다. 부모의 실수로 철로 바닥에 떨어진 아이 위로 기차가 지나갔지만 다행히 철로 좁은 틈 속에 떨어진 덕분에 몸 한 군데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 기막힌 사연을 지난 15일 채널뉴스 아시아에서 보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인도 우타르(Uttar) 프라데시(Pradesh) 주 마투라(Mathura) 지역 한 철로에 한 살배기 사히바(Sahiba)가 철로 바닥에 누워 있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영상 속, 지나가는 기차 철로 아래에 아이가 누워 울고 있다. 기차가 완전히 지나간 후, 두 명의 남자가 철로에 내려와 아이를 안고 부모에게 건네준다. 아이가 살아있음을 본 주위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사히바의 아버지인 소누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기차에서 일어날 때 압박을 받았고, 이로 인해 아기가 팔에서 빠져 나왔다고 인도판 타임스가 보도했다. 인도 철도시스템은 기차를 타려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걸로 전세계적으로 악명이 높다. 2012년 인도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대참사’로 표현할 정도로 매년 철도 사고로 1만 5천 명의 승객이 사망한다고 알려졌다.사진 영상=채널뉴스아시아/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캘리포니아 산불 속 털 탄 채 구조된 고양이

    캘리포니아 산불 속 털 탄 채 구조된 고양이

    자연, 도시, 야생동물, 풍경, 액션과 모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촬영 전문가 더글러스 스론이란 남성이 캘리포니아 산불로 다 타버린 차량 밑에 갇혀 공포에 떨고 있던 고양이를 구출한 감동적인 영상을 지난 25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영상의 시작부터 너무나 끔찍하다. 캘리포니아 산불로 파라다이스 마을 전체가 모두 타버려 온통 회색빛으로 변해버린 모습이다. 나무, 집, 차, 오토바이 등 모든 것이 전소됐다. 순간 한 남성이 등장한다. 이 남성은 희미하게 들려오는 고양이 신음소리를 듣고 한 차량을 향해 조심스럽게 걸어간다. 남성이 차 아래를 살펴보는 순간 겁에 질린 채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하다. 고양이는 이미 산불로 인해 몸의 상당 부분이 그을린 상태였다. 더한 문제는 차 밑에 몸이 끼여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남성은 여러 기구를 통해 차를 들어올린 후 고양이를 한 손으로 잡아 차에서 빼낸 후, 휴대용 케이지 속에 넣는다.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는 기쁨과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산불을 원망하는 걸까. 자신의 구조 모습을 찍고 있던 남성을 향해 어색한 손짓을 지어보내며 눈물을 흘리며 케이지를 들고 말없이 구조현장을 떠난다. 상처받은 고양이를 치료할 수 있는 곳으로 빨리 보내고 싶은 맘일 게다.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바닥의 산불 재로 더러워진 몸이지만, 어딘가 자신의 손길을 애타게 찾고 있는 또 다른 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서둘러 가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낸다.사진 영상=더글라스드론/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아기 좀 받아주세요!”…화재 난 아파트서 아이 받아낸 이웃들

    “아기 좀 받아주세요!”…화재 난 아파트서 아이 받아낸 이웃들

    불길에 휩싸인 아파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모녀가 이웃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21일 KDFW-TV 등 현지 매체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아파트에서 생명을 위협받던 모녀가 이웃들의 발 빠른 대처로 구조된 사건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화재가 발생한 3층짜리 아파트의 모습이 담겼다. 빠르게 번진 불길에 3층에 거주 중이던 여성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창문에서 구조를 기다린다.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서 구조대를 기다릴 수 없었던 여성은 창문 아래에 모여든 이웃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어 그는 팔을 길게 뻗어 1층에 있는 남성에게 자신의 아기를 떨어뜨린다. 다행히 남성은 아이를 무사히 받아낸다. 이웃들은 여성을 위해 매트리스를 가져와 펼쳤고, 여성은 이웃들을 믿고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진다. 아이의 엄마 슌타라 토마스는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었을 땐 불꽃만 보였다”면서 “탈출할 수 있는 길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창문 아래서 한 남성이 ‘아이를 잘 받을 수 있으니 나를 믿어라’라고 소리쳤다. 그래서 그를 믿고 아이를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모르는 이에게 아기를 맡긴다는 게 걱정됐지만, 덕분에 아이가 살아있으니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물질적인 것이 아닌 내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시민 6명이 창문에서 뛰어내려 건물을 빠져나왔다. 24가구가 불에 탔고 주민 40명이 집을 잃게 되었으나, 이웃들의 발 빠른 대처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The Dallas Morning News/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유기견 출신 경찰견, 3억 넘는 마약 압수 활약

    유기견 출신 경찰견, 3억 넘는 마약 압수 활약

    경찰견이라고 하면 저먼 셰퍼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최근 영국에서는 스태퍼드셔 불테리어라는 견종이 경찰견으로 활약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영국 최초의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경찰견 ‘쿠퍼’를 소개했다. 쿠퍼가 소속돼 있는 스태퍼드셔 경찰에 따르면, 현재 두 살로 추정되는 쿠퍼는 다른 경찰견들과 달리 태어날 때부터 경찰견이 되도록 자란 것은 아니다. 원래 쿠퍼는 거리를 방황하던 유기견이었지만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의해 구조된 뒤 약물이나 현금, 또는 총기를 찾아내는 훈련을 받고 나서 새롭게 경찰견의 삶을 살게 됐다는 것이다.또한 쿠퍼는 지난 3월 구조된 뒤 한 달 만에 정식 경찰견이 됐으며 지금까지 25만 파운드(약 3억6400만 원) 상당의 헤로인과 코카인 등 마약을 압수하는 데 공헌했다. 이는 쿠퍼가 엘리트 코스를 밟은 다른 경찰견들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다. 하지만 스태퍼드셔에서도 아직 스태퍼드셔 불테리어가 흔한 경찰견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그를 보고 놀라는 시민도 다수 있다. 이에 스태퍼드셔 경찰은 쿠퍼를 위한 트위터를 운영하며 사람들에게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경찰견 쿠퍼의 소식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쩌다가···‘ 우물에 빠진 코브라 구조

    ‘어쩌다가···‘ 우물에 빠진 코브라 구조

    지난 15일(현지시각) 인도 외신 힌두스탄 타임즈가 코브라를 구하러 18미터 깊이의 우물 속으로 들어간 용감한 남성의 모습을 전했다. 인도 마하라슈트(Maharashtra)주 서부에 있는 아메드나가르(Ahmednagar) 지역 한 마을. 다 자란 코브라 한 마리가 우물 벽에 고립된 채 매달려 있다. 이 녀석이 어떻게 이곳까지 들어오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먹이를 찾아 온 것이 아닐까. 마을 주민들은 곧 지역 뱀 포획 전문가에 구조의 손길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이 몸에 줄을 묶고 우물 중간 지점에 있는 코브라를 잡아 주머니에 넣으려는 순간 코브라는 물 속으로 빠지고 만다. 하지만 이 남성은 침착하게 물 속에 빠진 코브라를 다시 잡아 주머니에 넣는다. 지역 소식에 따르면 안전하게 구조된 코브라는 이 지역 근처 숲 속으로 다시 돌려보내졌다고 한다.사진 영상=힌두스탄 타임즈/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뱀이랑 놀려다 황천 갈 뻔한 강아지

    뱀이랑 놀려다 황천 갈 뻔한 강아지

    황금 나무뱀을 얕보다 몸통이 감겨 황천 갈 뻔한 새끼 강아지의 모습이 화제다. 끙끙대는 신음소리를 듣고 달려온 한 방문객으로 인해 간신히 구조된 사연을 지난 15일 외신 뉴스플레어가 전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태국 남부 송클라(Songkhla) 지방에 있는 한 불교 사원. 태어난 지 두 살 된 강아지 한 마리가 뱀에게 온몸이 감긴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황금 나무뱀으로 알려진 이 뱀은 일반적으로 도마뱀, 박쥐, 작은 설치류를 주로 먹는 걸로 알려졌다. 때문에 자신보다 큰 강아지를 공격하는 모습은 다소 생소하다. 운 좋게도 사찰을 방문 중이던 파니다 칸웅(Panida Kanwong·32)에 의해 발견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는 “어디선가 30분간 울음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개의 소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현장에 가까이 왔을 때 몸통이 감겨 있었고 강아지를 구하려고 주위에 있던 도구를 이용해 뱀을 분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강아지는 얼마나 놀랬던지, 뱀으로부터 분리된 후에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구석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된 이유에 대해 칸웅은 “호기심 많은 어린 강아지가 뱀을 발견하고 함께 놀려다 이런 변을 당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사진 영상=바이럴프레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8m 몬스터 파도서 서핑 타던 호주 서퍼 극적 구조

    18m 몬스터 파도서 서핑 타던 호주 서퍼 극적 구조

    몬스터급 거대 파도에서 서핑하던 서퍼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순간이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호주 서퍼 21세 러셀 비어케(Russell Bierke)가 서핑 중 거대 파도에 휩쓸린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장면은 포르투갈 연안 나자레 해변에서 포착됐다. 하와이 죠스(Jaws) 해변을 포함 거대 파도를 탈 수 있는 서퍼들의 성지로 알려진 나자레 해변. 웬만한 빌딩 높이보다 큰 거대 파도가 밀려오자 서퍼 러셀이 파도를 타며 짜릿함을 만끽했다. 당시 파도 높이는 무려 60피트(약 18m). 정점에 오른 파도가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며 스릴을 즐기던 러셀을 덮쳤고 그는 하얀 물보라 속으로 사라졌다. 곧이어 제트 스키 1대가 하얀 물보라를 가르며 신속하게 달려와 물속을 살폈고, 몇 차례 파도가 지나가고 잠잠한 사이를 틈타 러셀을 구조했다. 엄청난 거대 파도에 의해 생긴 하얀 물보라는 마치 바다를 설원같은 착각이 들게 할 정도다. 해당 영상은 60피트 이상의 몬스터급 파도가 인 지난 7일 나자레 해변에서 열린 가장 큰 파도타기 대회의 한 장면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셀이 서프보드를 타다 구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호주 빅토리아주 포트컴벨에서 서핑하던 러셀은 거대 파도의 충격에 의식을 잃고 약 45초 동안 물속에 잠겨있다가 구조된 바 있다. 당시 파도의 높이는 4.5~5m 정도였다. 사진·영상= Sail Onli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서서히 죽어가는 물범들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서서히 죽어가는 물범들

    인간이 바다에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 탓에 고통받고 있는 바다표범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동물보호단체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의 최신 발표를 인용해 영국 노퍽주(州) 호시 해변 등 해안 지역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 탓에 죽어가는 바다표범의 수가 10년 만에 정점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RSPCA가 동물보호단체 ‘프렌즈 오브 호시 실스’(Friends of Horsey Seals)와 함께 공개한 이번 사진들을 보면, 이들 물범은 낚싯줄이나 어망 등 낚시도구에 걸린 모습부터 흔히 프리스비로 불리는 플라스틱 원반에 목이 끼여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한 채 점차 죽어가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노퍽에 있는 RSPCA 산하 이스트윈치 야생동물보호소의 앨리슨 찰스 소장은 바다나 해변에 버려진 인공 물건이 매일 이들 물범을 죽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찰스 소장은 “물범들은 호기심이 강해 낚시에 쓰인 나일론 낚싯줄이나 저인망어선(트롤어선)의 그물망, 심지어 그 밖의 모든 쓰레기에 걸린다. 이 불쌍한 동물들은 쓰레기에 걸려 잔인하게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다”면서 “목이 조여 먹지 못해 굶어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지어 비키니 수영복에 목이 걸린 물범도 있었다. 이런 쓰레기가 물범들의 가죽으로 파고들어 가 감염을 일으켜 죽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SPCA나 프렌즈 오브 호시 실스 모두 노포크 해안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는 물범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SPCA는 2008년 이후 매년 호시 해변에서만 이런 쓰레기로 심각한 피해를 본 물범 2~4마리를 구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한 해 이 해변에서 구조된 물범 개체 수는 10마리로, 모두 플라스틱이나 금속성 쓰레기에 몸이 걸려 있었다. 사진=RSPCA, 프렌즈 오브 호시 실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불길 뛰어든 ‘火벤저스’… 뺨 화상도 잊고 아이 품고 나왔다

    불길 뛰어든 ‘火벤저스’… 뺨 화상도 잊고 아이 품고 나왔다

    화염에 내부 진입 어려운 ‘최성기’ 단계 의식 잃은 아이 보조 마스크 씌워 구출 ‘2도 화상’ 소방장 “아이 무사해서 다행”119소방대원들이 헬멧이 녹아내릴 정도로 뜨거운 불길 속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3세 아이를 무사히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8분쯤 홍천군 홍천읍 한 빌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홍천소방서 진압대원과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거실과 베란다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열기로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태였다.하지만 대원들은 집 안에 어린아이가 있다는 아이 어머니의 얘기를 듣고 인명구조 2개조 4명과 화재진압 1개조 2명으로 나눠 진압팀의 엄호 속에 어린아이 구하기 작전에 돌입했다. 치솟는 불길과 검은 연기가 창밖까지 거세게 뿜어져 나오고 엄청난 열기로 가득한 실내에 사람들의 접근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불길 속에 놓여 있는 아이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어 촌각을 다투며 구조에 나서야 했다. 화재진압을 맡은 박동천(45) 소방장과 최재만(46) 소방장이 한조를 이뤄 소방호스를 들고 불길 잡기에 나섰다. 불길과 열기는 ‘최성기’를 맞아 뿜어져 나왔다. 진압대원들은 헬멧이 녹아내리고 얼굴에 화상을 입는 것도 잊은 채 불길 잡기에 나섰다.그 사이 2명씩 2개 팀으로 나뉜 구조대는 집안으로 진입했다. 김인수(56) 소방위와 김덕성(36) 소방교는 불길을 헤치고 거실을 지나 아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연기 속에서 이불 위에 쓰러진 아이를 발견했다. 이들은 아이에게 보조 마스크를 씌우고 산소를 주입했고 곧바로 가슴에 안고 밖으로 나왔다. 다른 구조팀 김종민(33)·이동현(30) 소방교도 다른 방을 수색하며 혹시 탈출을 못한 사람이 있는지 살폈다. 거센 불길 속을 헤치고 나온 구조대원들의 헬멧은 화염에 녹아내려 새까맣게 변했고 겉은 울퉁불퉁해졌다. 구조된 아이는 호흡은 있었으나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병원 이송 중에는 경련과 구토 증상도 보였다. 구급대원 여소연(25) 소방사는 의식확보를 위해 산소 투여, 심전도 검사, 기도 내 흡인을 하며 쇼크에 대비했다. 구급차로 이동 중에 자동제세동기(AED) 패치 준비 등 응급처치를 하는 동안 아이의 의식이 돌아왔다. 대원들은 마침내 생명을 살렸다는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해 응급실에 입원시킬 때까지 대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화재진압을 맡았던 박 소방장은 안전 장구를 착용했지만 왼쪽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박 소방장의 헬멧도 화염에 녹아내려 불길을 잡기 위해 싸운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불길을 모두 끄고 아이가 있는 병원을 찾은 대원들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라며 “화상을 입기는 했지만 심하지 않고 치료를 받았으니 괜찮아질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화재는 집 110여㎡를 모두 태워 4200만원 상당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과 경찰은 정밀 감식으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 도심에 ‘라쿤’ 출현, 어웨어 “생태계 교란 적색경보”

    서울 도심에 ‘라쿤’ 출현, 어웨어 “생태계 교란 적색경보”

    서울 시내 한복판에 외래종인 라쿤(북미너구리)이 돌아다니는 장면이 포착됐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와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실은 마포구 서교동의 음식점 테라스에서 라쿤이 배회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촬영된 해당 영상 속 라쿤은 테라스 바닥과 식탁을 코로 훑으며 먹이를 찾는 행동을 보였다. 해당 음식점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초부터 수차례 테라스에 나타난 라쿤은 창고에서 과자 봉지를 뜯어 먹었다. 라쿤이 발견된 서교동 일대는 라쿤카페가 밀집된 지역이다. 이에 어웨어는 “해당 라쿤이 개인이 기르다가 유기했거나 라쿤카페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기된 라쿤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용득 의원실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에서는 올해 7월, 제주에서는 올해 9월과 지난해 11월 유기된 라쿤이 구조됐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의해 구조된 라쿤은 서울대공원으로 이첩되었지만, 제주에서 발견된 라쿤은 두 마리 모두 보호를 받다가 안락사를 당했다. 어웨이는 “유기된 라쿤이 번식할 경우,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예상된다”며 “일본에서는 1970년대 애완용으로 도입됐던 라쿤이 유기된 뒤 야생화 되면서 농작물 및 목조건물 등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일본에서 라쿤은 침입외래생물법에 의해 특정외래생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이용득 의원은 카페, 음식점 등 동물원이나 수족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에서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에 속하는 야생동물 전시를 금지하는 일명 ‘라쿤카페 금지법(「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라쿤과 사람의 무분별한 접촉은 라쿤회충 등 인수공통전염병을 일으킬 우려가 있고, 심각한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웨어 이형주 대표는 “라쿤 유기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 생태계에 적색경보가 들어온 것”이라며 “국회는 하루빨리 ‘라쿤카페 금지법’을 통과시키고, 개인이 사육할 수 있는 야생동물 종을 법으로 지정해 라쿤 같은 생태계 교란 위험 종은 애완용 사육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모란시장 야산 자락서 발견된 박스 속 개들

    [애니멀구조대] 모란시장 야산 자락서 발견된 박스 속 개들

    박스 속 개들은 죽지 않고 있었습니다.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 라는 말을 연신 해대며 우리는 그 개들을 구조 케이지 속으로 빠르게 넣고 있었습니다. 밀려드는 구조 제보 태평이(https://news.v.daum.net/v/20180823135104725)를 구조한 날, 아니, 구조된 태평이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무서운 피를 쏟으며 그렇게 허망하게 간 날, 태평이의 사체를 끌어안고 있던 우리에게 날아든 또 하나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이었으니, 동물들 또한 극심한 고통 속에 처해 있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겠지요. “와, 이건 뭐 볼 수가 없어. 처참하다는 말 밖엔. 야산에 한 작은 박스 안에 개들이 꽉 들어차 있는데, 움직이기나 할까... 딱 개가 서 있는 그 크기야. 근데 개들이 너무 많아서 지들끼리 붙어 옴짝달싹을 못한다니까. 뭐 그렇게 개를 기르는지, 오죽하면 내가 그렇게 키우면 안 된다고 말을 다 했다니까요.” 개들이 있다는 장소는 태평이를 구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모란시장 길 건너편 야산. 제보자는 우연히 그 야산을 갔다가 발견했다고 하였습니다. 빨리 구하라는 말과 함께 제보자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보를 듣고 또 다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머리는 계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녀석들을 구한다면, 치료비는? 공간은? 그리고 입양을 못 간다면 계속 보호소 동물들이 늘어나는데?’ 위급하고 고통 받는 동물들에 대한 사연을 듣고 아무런 계산도 하지 않은 채 무조건 구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역량이 시민단체에는 없습니다. 재정, 공간, 인력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케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구조를 하는 민간단체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기 때문에 모든 활동에는 한계가 따릅니다. 그래서 구조 전 고려해야 할 원칙이 불가피합니다. 구조의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긴급성’입니다. 제보가 먼저 들어왔다 하더라도 뒤이어 들어온 동물의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하고 위급한 경우 그 동물이 구조대상이 됩니다. ‘일단 확인부터 하고 나중에 생각하자.’ 우선 야산에 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태평이와 함께 데리고 나온 살아있는 녀석 한 마리에 대한 치료비와 인플루엔자 걸린 사체 7구에 대한 사체 처리비를 머릿속으로 계산하면서 말입니다. 박스 속 개들 아무도 올 것 같지 않은 야산, 벌레들이 자꾸 붙어 몸을 마구 뜯어댔습니다. 5분만 땡볕에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의 폭염 속에 개들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풀 숲 안쪽으로 있는 작은 공터, 숨죽인 개들은 조용히 사람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묶여 있는 개 두 마리와 함께 문제의 박스를 발견했습니다. 벽면은 철망으로 되어 있는 낮은 박스. 그 안에 개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람을 보더니 반가운지 연신 꼬리를 흔들어 댑니다. 사방에 냄새가 지독했습니다. 부패된 음식물과 배설물, 그리고 가끔씩 내린 비로 개들의 몸은 축축해 보였습니다. 더러운 공간보다 더 참기 어려워 보이는 것은 좁은 곳에서 더위를 이겨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어린 개들인 것 같았고, 한 어미의 배에서 나온 새끼들처럼 모두 생김새가 닮아 있었습니다. 제보자의 말로는 20마리쯤 있었다고 했고 하나 둘 잡아먹는 개들이라고 했는데 막상 와 보니 남아 있는 개들은 9마리가 전부였습니다. 복날 다음이었으니 사라진 것이 당연했는지도 모릅니다. ‘아, 어쩌지?’ 오긴 왔지만 9마리를 다 데려갈 수는 없었습니다. 이보다 더 위급한 구조건들이 이미 밀려 있었고, 그 사안들은 물리적 폭행을 당하거나 목이 썩은 채로 다니는 경우였기에 훨씬 더 긴박하였습니다. 돌아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개들의 주인도 없었고 무작정 데려오자니 또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 뻔했습니다. “일단 기다려 줘.” 방법을 찾아볼게. 고민 회의 “올해 벌써 500마리 넘게 구조했어요, 단체 보호소에 더 이상 공간이 없어 유료 위탁 시설을 이용하는 상황인데, 재정적으로 무리인데 괜찮을까요?” 내부에서의 고민은 너무도 당연했습니다. 차라리 보지 않았으면 괴롭지나 않을텐데. 박스 속의 개들을 생각하며 괴로웠지만 일단 시간을 더 두고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폭우 여러 날이 지나고, 비가 내리지 않는 여름이 있나 싶을만큼 폭염만 지속되던 어느 날,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내리는 비의 여유를 즐길 수 없었습니다. 야산 속 개들은 박스 안에 갇혀 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날 새벽, 다시 가 보기로 했습니다. 차바퀴가 빠질 만큼 진흙이 산 위에서 내려오는 산길을 차를 타고 거슬러 올랐습니다. 빗물은 마치 냇물처럼 흐르고 있었습니다. 바퀴가 빠지면 오도가고 못하는 신세가 될 것이 뻔했지만 이왕 온 길, 멈출 수 없었습니다. 새벽이라서 주인이 없을 것은 뻔했지만 다시 한 번 눈으로 개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빗 속에 방치된 개들 개들은 공포에 질려 마치 사람이 부둥켜 안 듯 한쪽으로 몰려 붙어 있었습니다. 비는 바닥에 떨어져 튕겨 다시 개들의 몸을 적시고 있었습니다. 위에 덮은 박스의 나무 뚜껑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더 이상 개들을 이대로 둘 수는 없었습니다. 주인의 동의를 구하면 좋지만, 나타나지 않는 주인을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었습니다. 가끔이라도 올 주인이 보도록 쪽지에 연락처를 붙이고 돌아왔고, 구조 계획을 세워 실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구조 마음은 먹었지만 개들을 태울 차량이 되는 날을 또 기다려야 했고, 받아줄 수 있는 병원 섭외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또 여러 날이 지났지만 개들의 주인은 연락이 없었습니다. 동의없이라도 구조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구조하러 간 날, 드디어 주인을 만났습니다. “데려 가세요.” 주인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건만 주인의 반응은 의외로 싱거웠습니다. “요즘 개 사 가는 사람도 없어요, 저 개들 큰 개도 아니어서 제 값도 못 받고 귀찮아 죽겠으니 얼른 가져가쇼. 누군가 어미 한 마리가 낳은 새끼들을 다 가져온 건데, 나머지는 팔았고 이 개들을 지금 4개월째 저러고 있소.” 4개월. 박스 개들은 무려 4개월이나 그곳에서 있었던 것입니다. 박스의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마치 흙 속에 숨어 있던 벌레들이 깜짝 놀라 기어 나오듯, 개들은 앞다투어 열린 뚜껑을 비집고 나오며 좋아했고 그렇게 우리를 반겼습니다. 그 날 그렇게 박스 개들은 세상 밖을 나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안전한 기준 안에서만 구조를 결정할 수 없는 현실. 이것이 우리나라 동물구조의 현실입니다. 케어는 오늘도 밀려드는 제보와, 부족한 역량 사이에서 한숨을 내쉬곤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이 길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구조되어 활기를 되찾고, 새 삶을 맞이한 동물들의 모습을 볼때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케어가 이 여정을 포기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케어와 함께해주십시오.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soyounpark@fromcare.org
  • 래퍼 도끼, 반려견 의료사고 폭로 “의사가 본인 맘에 안 든다고...”

    래퍼 도끼, 반려견 의료사고 폭로 “의사가 본인 맘에 안 든다고...”

    래퍼 도끼가 반려견 의료사고 소식을 전했다. 12일 도끼가 SNS를 통해 반려견이 의료사고로 사망한 사실을 언급했다. 도끼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9살 된 구름이가 의료사고로 죽었다”며 “고관절 수술 후 입원 중, 모두가 퇴근한 뒤 의사가 본인 마음대로 수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인 동의 없이 수술한 지 얼마 안 된 아이를 또 전신 마취시켜 재수술했고 숨을 거뒀다”고 폭로했다.도끼는 “이런 어이없는 사고는 없어져야 하는 게 맞지 않나”며 분노했다. 또 “구름아 하늘에서 편히 쉬고 우리 캔달이랑 맘껏 뛰어놀아”라며 사망한 반려견에 애도를 표했다. 한편 도끼는 연예계 대표 동물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개농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을 해외로 입양하는 봉사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머리가…무사 구출 화제

    [여기는 남미]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머리가…무사 구출 화제

    아르헨티나의 한 기차역에서 하마터면 끔찍한 참수사고가 날 뻔했다.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곳은 아르헨티나 수도권 근교의 메를로라는 곳에 있는 한 기차역. 한 청년이 열차와 승강장 사이로 떨어졌다. 사고를 목격한 승객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걸려(?) 있는 건 청년의 머리뿐이다. 목 아래쪽으론 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머리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 간격에 낀 채 대롱대롱 매달린 상태다. 열차가 움직인다면 자칫 목이 떨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 다행히 사고를 목격한 승객들이 고함을 치면서 열차는 멈췄지만 청년의 구조가 문제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즉각 뾰족한 수가 없었다. 결국 힘을 보탠 건 승객들이었다. 현지 언론은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간격이 벌어질 수 있도록 열차를 밀었다"고 보도했다. 소방대는 그 틈을 이용해 간격 사이에 장비를 넣고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청년은 구조작업이 시작된 지 1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청년은 열차에서 먹거리를 파는 행상이었다. 그는 열차에서 한 승객과 시비가 붙자 싸움을 하다가 움직이는 열차에서 뛰어내렸다. 그러다 발을 헛디뎌 그만 열차와 승강장 사이로 빠지게 됐다. 소방대 관계자는 "전혀 다친 곳 없이 청년이 구조된 건 기적"이라면서 "승객들의 고함으로 열차가 즉각 멈추지 않았더라면 불행한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청년이 술을 마시고 사고를 당했다는 말이 돌았지만 경찰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6일 발생했지만 뒤늦게 언론에 보도됐다. 사진=클라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9m 깊이의 우물에 빠진 표범 구조하는 사람들

    9m 깊이의 우물에 빠진 표범 구조하는 사람들

    인도의 한 마을에서 우물에 빠진 표범을 구조하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인도타임스는 4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야다브와디 마을에서 표범 한 마리가 9m 깊이의 우물에 빠진 사건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표범은 마을 농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농부는 우물에 빠진 표범의 무력한 눈을 마주쳤을 때 그를 도와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곧바로 산림청과 연계된 야생동물 보호단체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나무 사다리를 우물로 내려 잠시나마 표범이 쉴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상자를 우물 안으로 내린 후 사다리를 흔들었고, 표범은 상자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무사히 구조된 표범은 곧바로 표범 구조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표범을 치료한 수의사는 “표범은 7살이 조금 넘은 암컷”이라며 “현재 사고로 인해 심한 충격에 빠져 지친 상태”라고 전했다. 표범은 구조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후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야생으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다. 사진·영상=씨지티엔/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알몸으로 전신주에 묶여 있는 남자들, 대체 무슨 일?

    [여기는 남미] 알몸으로 전신주에 묶여 있는 남자들, 대체 무슨 일?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하는 것일까? 멕시코에서 의문의 사건이 꼬리를 물고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유명 관광지 푸에르토바야르타에선 최근 고문을 당한 남자들이 전신주에 묶인 채 발견된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지난달 25일과 27(이하 현지시간)일 등 이틀 동안에만 발견된 피해자는 최소한 10명에 이른다. 상황은 모두 비슷했다. 남자들은 누군가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거나 고문을 당한 상태였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 전신주에 묶여 있는 것도 공통점이었다. 하지만 수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피해자들이 입을 꾹 다물고 있기 때문이다. 입을 열어도 진실을 털어놓는 사람은 없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들에게 당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에르토바야르테는 악명 높은 마약카르텔 '누에바 헤네라시온'의 근거지 중 한 곳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마약카르텔이 경고 또는 협박을 위해 벌이는 범행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그렇다면 구타나 고문의 수법이 각각 다르다는 점이 의아스러운 점이다. 27일 전신주에 묶여 있다가 구조된 한 남자는 곤장(?)을 맞은 듯 엉덩이가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누군가 정교하게 머리털을 잘라 뒤통수에는 알파벳 R자가 새겨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건 도둑질을 하다가 잡혔다는 뜻이라고 한다. 스페인어로 '도둑질을 하다'라는 동사는 R자로 시작한다. 현지 언론은 "유사한 사건이 계속 벌어질 수 있어 경찰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수사가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GDL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미크로네시아 바다에 여객기 불시착…승객·승무원 전원 구조

    미크로네시아 바다에 여객기 불시착…승객·승무원 전원 구조

    “허드슨강의 기적을 보는 듯했다.” (AP통신) 서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공항 활주로 인근 바다에 불시착했으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미국 CNN 방송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 국적 ‘에어 뉴기니’의 보잉 737기가 28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미크로네시아 추크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다가 활주로에서 150m가량 못 미쳐 석호 형태의 바다에 빠졌다. 민항기 사고정보 사이트인 JACDEC에 따르면 여객기가 착륙할 때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에어 뉴기니’도 성명을 통해 착륙 당시 폭우가 내리고 시야가 흐려 기상 조건이 나빴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주변에 있던 소형 어선들이 반쯤 잠겨있는 여객기 주변으로 몰려가 승객과 승무원을 구조했다. ‘에어 뉴기니’는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35명과 승무원 12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빌 제인스는 “정말 이상하다. 그저 거칠게 착륙한 줄만 알았는데 나중에 비행기 한쪽에 구멍이 났고 안으로 물이 들어왔다”면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구조된 승객과 승무원들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4명은 골절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고 병원 측이 전했다.여객기는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출발해 미크로네시아 웨노 섬에 있는 추크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AP통신은 승객과 승무원들이 모두 구조되자 “허드슨강의 기적을 보는 듯했다”고 보도했다. ‘허드슨강의 기적’은 2009년 1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엔진이 고장 난 여객기가 센트럴 파크 인근 허드슨 강 위에 불시착해 승객과 승무원 150여명 전원 생존한 사건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49일 버텨 구조된 인도네시아 청년 “표류하다 살아돌아온 게 세 번째”

    49일 버텨 구조된 인도네시아 청년 “표류하다 살아돌아온 게 세 번째”

    정말 이런 경우를 운이 나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천운을 타고 났다고 해야 할까? 지난 7월 14일 인도네시아 뭍에서 125㎞ 떨어진 곳에 묶여 있던 멍텅구리배 줄이 끊기는 바람에 바다를 떠돌다 49일 만에 몇천 ㎞ 떨어진 괌 근처에서 파나마 화물선에 극적으로 구조된 인도네시아 청년 알디 노벨 아딜랑(18)이 이렇게 바다를 표류하다 구조된 것만 벌써 세 번째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26일 북부 술라웨시섬의 마나도 근처 아버지의 집에서 영국 BBC 기자와 만나 “첫 번째 표류 때는 일주일을 떠돌다 뗏목 주인에게 발견돼 목숨을 구했고, 두 번째 때는 이틀을 헤매다 역시 뗏목 주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이번이 기간도 가장 길고 거리도 가장 멀었던 셈이었다. 그는 노도 없고 엔진도 없어 오로지 동력을 갖춘 배가 끌어다 일정한 지점에 놓아 두면 붙박이로 물고기들을 유인해 가두는 오두막처럼 생긴 배 롬퐁(lompong)에서 일했다. 국내에서 보통 ‘멍텅구리배’라고 부르는 곳에서 일한 셈이다. 안전 장비는 물론, 항법 장비나 그 흔한 콤파스조차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렇게 위험한 직장인데도 1년 계약을 맺어 한달에 134달러(약 14만 9000원)씩 받기로 한 것이 고작이었다. 강풍도 불어대고 친구네 롬퐁과 연결된 줄이 끊기는 바람에 표류했다. 친구도 잠들어 아무리 도와달라고 소리를 쳤지만 그의 배가 떨어져 나가는지조차 몰랐다. 배에 남아 있던 음식과 연료 등은 일주일도 가지 않았다. 고기를 잡아 롬퐁을 뜯어 나온 나무로 생선을 구워 먹으며 연명했고 날로도 먹었다.어쩌면 생존에 더욱 필요한 것은 깨끗한 물이었다. 그는 꾀를 냈다. 옷에 물을 적신 다음 바닷물을 떠서 걸러낸 뒤 마셨다. 그런 식으로 염도를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괌 근처에서 파나마 선적 MV 아르페지오 호의 눈에 띄어 구조됐다. 일본 오사카 주재 인도네시아 외교관 파야르 피르다우스는 일간 자카르타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표류하는 동안 겁에 질렸으며 이따금 울음을 터뜨렸다더라”며 “그는 커다란 배를 볼 때마다 희망에 부풀었지만 10척 이상의 배가 그냥 그를 못 보고 지나쳤다더라”고 전했다. 외로움을 잊으려고 찬송가를 부르며 성경을 낭송했다. 부모를 다시 보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했다. 어느 순간 좌절해 바다에 몸을 던질까도 생각했지만 기도를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석탄 운반선 아르페지오 호가 눈에 들어오자 도와달라고 외쳤다. 그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아딜랑은 배에 올라 건강을 회복하며 배의 원래 목적지인 일본까지 가 지난 6일 도착했다. 이틀 뒤 인도네시아 귀국 길에 올라 그리던 가족과 재회했다. 아딜랑은 다시는 바다에 나가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되뇌이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태국 동굴소년들 첫 해외 나들이...아르헨티나서 열리는 유스올림픽 참관하고 美 방송 출연

    태국 동굴소년들 첫 해외 나들이...아르헨티나서 열리는 유스올림픽 참관하고 美 방송 출연

    태국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17일간 갇혀 있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유소년 축구팀 ‘무 빠’(야생 멧돼지) 선수 12명과 코치가 다음달 첫 해외 나들이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0월 6~18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유스올림픽에 동굴 소년들을 초청했다. 유스올림픽은 14~18세 선수들이 참가해 종목별 기량을 겨루는 청소년 올림픽이다. 다음달 3일 치앙라이를 떠나 18일 동안 아르헨티나에 이어 미국을 방문하고 20일 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여행 경비는 IOC가 전액 부담한다. IOC 측은 “동굴 소년들과 유스올림픽 출전 선수들 간 친선 경기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NBC 방송의 ‘투데이쇼’, ‘레이트 나이트’ 등 토크쇼에도 출연한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이들을 초청했으나 당시 선수 3명과 코치가 무국적 난민 상태라 해외 여행을 할 수 없는 처지였다. 태국 정부는 지난달 이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