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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강아지 7마리,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로 버린 여성 (영상)

    어린 강아지 7마리,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로 버린 여성 (영상)

    찌는 듯한 더위에 갓 태어난 강아지 7마리를 비닐봉지에 넣어 버린 여성이 포착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 보호소는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18일(현지시간) 쓰레기장에 유기된 새끼강아지 7마리가 구조됐다고 전했다. 구조된 강아지들은 태어난 지 3일 된 테리어 믹스견으로 현재 보호소가 데리고 있다.보호소 측이 공개한 CCTV에는 탱크톱과 스커트를 입은 검은색 긴 머리의 여성이 자신의 지프차량에서 내려 비닐봉지에 담긴 강아지를 유기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차에서 내려 쓰레기통 문을 연 여성은 공간이 없었는지 다시 문을 닫고 강아지가 담긴 비닐봉지를 아무렇게나 던져버리고는 자리를 떠났다. 보호소 측은 얼마 뒤 근처를 지나던 행인이 우연히 강아지를 발견해 보호소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메이어 보호소장은 “강아지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 비닐봉지에 쌓여 있었기 때문에 유기된 지 1시간 이내에 발견되지 않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강아지를 발견해 인계한 행인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요즘처럼 동물보호소에 위탁하기 쉬운 때에 동물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동물 유기는 범죄”라고 경고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이 사건을 명백한 동물학대사건이라고 보고 강아지를 유기한 여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찜통 더위에 강아지 7마리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여성

    찜통 더위에 강아지 7마리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여성

    찌는 듯한 더위에 갓 태어난 강아지 7마리를 비닐봉지에 넣어 버린 여성이 포착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 보호소는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18일(현지시간) 쓰레기장에 유기된 새끼강아지 7마리가 구조됐다고 전했다. 구조된 강아지들은 태어난 지 3일 된 테리어 믹스견으로 현재 보호소가 데리고 있다.보호소 측이 공개한 CCTV에는 탱크톱과 스커트를 입은 검은색 긴 머리의 여성이 자신의 지프차량에서 내려 비닐봉지에 담긴 강아지를 유기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차에서 내려 쓰레기통 문을 연 여성은 공간이 없었는지 다시 문을 닫고 강아지가 담긴 비닐봉지를 아무렇게나 던져버리고는 자리를 떠났다. 보호소 측은 얼마 뒤 근처를 지나던 행인이 우연히 강아지를 발견해 보호소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메이어 보호소장은 “강아지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 비닐봉지에 쌓여 있었기 때문에 유기된 지 1시간 이내에 발견되지 않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강아지를 발견해 인계한 행인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요즘처럼 동물보호소에 위탁하기 쉬운 때에 동물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동물 유기는 범죄”라고 경고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이 사건을 명백한 동물학대사건이라고 보고 강아지를 유기한 여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일본 시각장애인 두 달 걸려 무정박 태평양 횡단 성공

    일본 시각장애인 두 달 걸려 무정박 태평양 횡단 성공

    일본의 시각장애인 이와모토 미츠히로(52)가 무정박 태평양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 당연히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이라고 일본시각장애인요트협회는 밝혔다. 그가 모는 12m 길이의 요트가 20일 아침 후쿠시마현 이와키 항에 도착함으로써 지난 2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떠난 지 두 달 만에 1만 4000㎞의 횡단 항해가 마무리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자신의 항해에 줄곧 길잡이를 해준 비장애인 더그 스미스(미국)를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와모토는 지난 2013년에도 같은 시도를 했지만 고래와 충돌하는 바람에 보트에 구멍이 나 실패한 뒤 일본 자위대에 구조된 일이 있다. 그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고 감격한 뒤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열여섯 살에 시력을 잃은 그는 스미스가 말로 일러주는 요트를 몰았다. 풍향이나 잠재적 위험 가능성 등을 조언 받았다. 일본 국적이지만 샌디에이고에서 살고 있는 이와모토는 두 번째 도전을 앞두고 철인 3종경기를 해왔다. 그는 “개인적인 성취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하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이번 항해를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시력 상실을 일으키는 질환을 예방하는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해서도 이번 항해를 기획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프리카 난민들 표류 열흘만에 입항

    아프리카 난민들 표류 열흘만에 입항

    난민구조선에 발을 묶인 채 열흘간 지중해를 표류했던 아프리카 난민들이 어렵사리 몰타에 입항했다. 몰타 정부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비정부기구(NGO)의 난민구조선 ‘알란 쿠르디’에 승선한 난민 수십명과 관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주도로 이들 난민이 유럽 4개국에 분산 수용되는 합의안이 도출됐다”면서 이들이 몰타에 일단 들어온 뒤 독일과 프랑스, 포르투갈, 룩셈부르크 등 4개국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르디호는 지난 3일 리비아 근해에서 신생아 1명과 어린이 1명이 포함된 난민 64명을 구조했다. 이후 이탈리아 최남단의 섬 람페두사로 향했지만, 이탈리아와 몰타 정부로부터 잇따라 입항을 거부당하자 독일 정부와 EU에 도움을 요청했다. 난민 가운데 건강이 급속히 악화한 임신부 등 2명은 치료를 위해 며칠 전 몰타 발레타로 먼저 후송됐다. 또 쿠르디호 소속 승무원 1명 역시 극심한 피로를 호소해 전날 몰타로 이송됐다. 한편,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의 ‘관문’ 역할을 하던 이탈리아가 지난해 6월 강경 난민 정책을 밀어붙이는 포퓰리즘 정권 출범 이후 자국 항구를 봉쇄한 이래 지중해에서 구조된 난민들을 태운 NGO의 선박이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이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독일 NGO ‘씨 워치’가 구조한 난민 47명이 유럽 각국의 거부 속에 지중해를 열흘 넘게 떠돌다가 유럽 7개국이 분산 수용에 합의한 이후에야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상륙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4세 딸을 뙤약볕 차량 속에 방치해 죽게 한 남성

    [여기는 중국] 4세 딸을 뙤약볕 차량 속에 방치해 죽게 한 남성

    무더운 날씨 속 차 안에 무방비로 방치돼있던 4세 여자아이가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중국 후난성 이양(益阳)에 사는 20대 남성 후모씨는 최근 자가용 안에서 4세 딸 치치가 숨지는 사고를 당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현지 유력언론 원저우러바오(温州日报) 보도에 따르면, 후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쯤 자택 인근에 소재한 유치원 등원을 위해 자기용에 치치를 태운 채 운전하고 있었다. 당시 그는 해당 유치원에 도착한 직후 자동차 문을 열어 놓은 채 전화 통화와 문자 그리고 게임 등을 이어갔고, 열어놓은 자동차 문을 통해 치치가 알아서 등원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후씨의 예상과 달리 유치원 정문 앞에서 정차했던 차에서 그의 딸은 차량 뒷좌석에 그대로 누워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후씨는 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채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거나 게임을 하는 데 정신이 팔렸었고, 오전 8시 46분에 이르러서 인근 주차장에 자가용을 주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시간 뒷자석에 누워있던 치치는 이후로 무려 9시간 동안 해당 차량에 그대로 방치돼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점이다. 현지언론에 공개된 사건 내역에 다르면, 이날 오후 5시쯤 하원 시간에 집에 돌아오지 않는 딸 치치의 행방을 찾던 후씨의 아내 진모씨는 어린이집에 전화를 한 뒤 당일 딸아이가 등원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진씨는 이후 인근 지역 놀이터와 유치원 교실 곳곳을 찾았지만, 끝내 자신들이 평소 사용해오던 차량 뒷자석에서 맥박이 멈춘 치치를 발견했다. 사건 당일 후난성 이양 일대는 평균 31℃의 한여름 날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외부 기온 30℃ 이상일 때 밀폐된 차량 내부에 15분 이상 방치됐을 경우 실내 온도는 40℃ 이상 치솟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도 이날 차량 내부에 9시간 방치된 이후 발견된 치치의 체온은 발견 당시 41.6℃에 이르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과 관련, 치치의 유가족은 아이의 사망 책임에 대해 해당 유치원과 공방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치치의 유가족들은 해당 유치원의 등원 비용이 학기당 1만 위안(약 17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사립 유치원이라는 점을 지적, 해당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지역 유치원 평균 학비는 학기당 3000~4000위안(약 51~68만 원) 남짓이다. 특히 당일 치치가 등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이런 사실을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은 점이 사건을 키웠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1개 반 정규 인원이 10명으로 제한, 3명의 전임교사가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성인 3명이 10명의 아이의 등원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관련 유치원 측은 유가족에게 총 3만2000위안(약 55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 합의한 것으로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문제는 매년 여름철 중국 각 지역에서 차량에 방치된 채 숨지는 영유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6월 후난성에 거주했던 3세 유아는 유치원 전용 봉고차에 방치된 채 7시간 만에 발견,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차량 실내 온도는 50℃에 이르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3년 7월 후베이성에 거주했던 13세 소년은 2시간 동안 밀폐된 차량에 방치, 발견 당시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실내 온도는 40℃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후난성 샹탄(湘潭)에서 발생한 사건도 이와 유사하다. 당시 집앞 주차장에 정차돼 있던 자가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7세 아동의 유가족 역시 차량 내부를 확인하지 않는 실수 탓에 이런 변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4월 9일 허페이(合肥)에 거주했던 4세, 6세 어린이 역시 차량에 방치된 채 호흡곤란 증세를 겪는 도중 극적으로 구조된 바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틀만 더 굶었더라면…’, 뼈만 남은 앙상한 유기견

    ‘이틀만 더 굶었더라면…’, 뼈만 남은 앙상한 유기견

    인간의 잔인함, 그 끝은 어디까지일까. 사람이 한 끼만 굶어도 허기를 느끼는 건 당연지사. 갈비뼈에 가죽만 걸친 모습의 영상 속 유기견은 도대체 얼마 동안을 굶었단 말인가. 목에 매어진 목줄로 보아 견주로부터 버림 당함이 확실해 보이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안타까운 모습 그 자체다. 이렇듯 처참하게 학대받고 유기된 개의 이름은 레나(Lena). 유기견, 학대견들을 구조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과정을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 우프라이프(WoofLife)는 지난 4일 먹이를 찾아 헤매던 뼈만 앙상한 유기견의 레나의 구조 전후 모습을 전했다. 2017년 10월에 촬영된 이 영상은 유기견 레나가 먹이를 찾기 위해 거리 쓰레기통 주위를 기웃거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등짝에 달짝 붙어있는 등뼈를 봐서는 상당기간 음식을 먹지 못한 듯 보인다. 불쌍하다 못해 흉측스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누군가의 손에 고의로 귀까지 짤려져 있다. 만일 레나가 이틀만 음식을 먹지 못한다면 죽을 것이다. 카메라를 얼굴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자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큰 경계심을 보인다. 학대받은 개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을 여실히 보여준다. 결국 레나는 3백 마리 이상의 유기견과 길고양이들을 케어하고 있는 타키스 쉘터(takis shelter) 보호소로 이동됐다. 이곳 타키스 보호소로 온 레나는 보호소 관계자들의 정성으로 많이 회복된 상태다.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잔인함엔 그 끝이 없지만, 그들을 위한 인간의 사랑 또한 끝이 없어 보인다. 한편 구조된 유기견 레나의 모습에 분노한 55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사진 영상=WoofLife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여수 번식장서 구조됐던 ‘7kg’ 리트리버의 건강해진 근황

    여수 번식장서 구조됐던 ‘7kg’ 리트리버의 건강해진 근황

    지난해 6월 불법 번식장에서 7kg의 앙상한 몸으로 구조된 골든 리트리버 ‘복순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복순이는 전남 여수시의 한 불법 번식장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지내다가 대한동물사랑협회 코니(KONI)에 의해 지난해 6월 29일 구조됐다. 당시 복순이가 방치되어 있던 번식장의 비위생적인 환경도 충격적이었으나, 대형견임에도 몸무게 7kg의 비쩍 마른 복순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더했다. 이후 복순이는 구조자에게 입양됐고, 구조자는 1월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순이의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견주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복순이를 위해 최고급의 사료와 영양식을 보내주셔서 지금 복순이의 몸무게는 28kg”라면서 “때로는 마당에서 비비안과 뛰어놀기도 하고 때로는 방에 들어와 꾸벅꾸벅 졸기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몰라보게 예뻐진 복순이의 모습이 담겼다. 살도 포동포동 찌고 털도 예쁘게 자라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물씬 느껴진다. 복순이 견주는 지난달 28일에도 복순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언제쯤이면 반갑다고 꼬리치며 달려올래?”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층 더 복슬복슬해진 복순이의 모습이 담겼다. 복순이의 건강한 근황을 본 누리꾼들은 “엄청 잘 컸다”, “마음의 상처가 아직 큰 것 같아요. 꼬리치고 웃는 모습도 보고 싶어요”,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복순이를 응원했다. 사진·영상=ssoi_10/인스타그램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고층 엘리베이터에 21시간 갇힌 中여성…유언장 쓰다 구조돼

    고층 엘리베이터에 21시간 갇힌 中여성…유언장 쓰다 구조돼

    고층 아파트 26층 엘리베이터에서 갇힌 채 21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린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엘리베이터는 피해 여성이 탑승한 직후 고장 난 상태로 21시간 동안 방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장시성(江西) 푸저우시(抚州)에 거주하는 추씨(여)와 그의 남편 서씨는 지난 20일 푸저우시 외곽에 소재한 부동산 업체를 통해 고층 아파트 한 채를 소개받았다. 평소 시내 외곽에 소재한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매매에 관심이 많았던 추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전동 오토바이를 타고 해당 매물을 구경하기 위해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매물을 직접 확인하러 나선 아내 추씨가 같은 날 늦은 밤이 되도록 귀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남편 서씨는 아내의 행방에 대해 주변 지인과 가족, 친정 식구들에게 문의를 했지만 결국 아내 추씨는 이튿날이었던 21일 오전까지도 귀가하지 않았다. 더욱이 추씨의 휴대폰은 20일 오후 4시 이후로 연결이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남편 서씨의 불안은 가중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편 서씨는 아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지역 관할 공안국에 실종자 신고를 하고 푸저우 시내를 중심으로 아내를 찾아 나섰지만 끝내 추씨는 돌아오지 않았다. 서씨는 아내에게 연락이 닿지 않은 둘째 날 오전 11시, 신고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추씨가 새 아파트 매물이 있는 인근 지역 CCTV에 촬영된 기록을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곧장 해당 아파트 매물이 있는 지역을 찾은 서씨와 공안국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32동을 수색하던 중 해당 매물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것을 발견, 이윽고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한 여성의 울음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아파트 관리 업체와 소방 당국의 도움으로 아내 추씨는 같은 날 12시 경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을 보도했다. 추씨가 30층 고층 아파트 매물을 확인하러 나선 후 26층 높이의 엘리베이터에 갇힌 지 약 21시간 만에 구조된 셈이다. 더욱이 해당 아파트 단지는 분양이 시작되지 않은 매물이라는 점에서 구조가 늦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추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30층 아파트를 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26층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면서 “당시 곁에 남편도 없었고, 110 긴급 전화를 하려고 해도 인터넷이나 전화 등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방치, 사망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건 엘리베이터에 갇힌 당일 저녁이 되도록 아무도 연락이 되지 않으면서부터”라면서 “유난히 추웠던 밤에 엘리베이터에 누워서 생각해보니 남편에게 미안한 것들만 떠올라서 유언을 적었다. 유언을 다 적고 읽어보니 남편에게 평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실제로 구조 후 발견된 추씨의 휴대폰에는 전송에 실패한 문자에 ‘내가 죽으면 당신이 이 유언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는 동안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내 남편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못한 것이 마음이 아프다’면서 ‘내가 죽거든 참한 여자를 만나서 꼭 재혼하라’는 내용의 유서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씨는 이어 “비록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는 동안 문자나 전화가 전혀 가능하지 않았던 탓에 남편이 내 유언을 언제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르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남편이 유언을 꼭 알아봐 주길 바라는 마음에 적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가 된 해당 아파트 분양관리소 측은 이번 추씨의 엘리베이터 사건 직후 엘리베이터 수리 및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분양관리소 관계자는 “사건 직후 검사 요원을 파견해 사고 원인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면서 “향후 또 다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관련한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고층 엘리베이터에 21시간 갇힌 여성…유언 작성 중 구조

    [여기는 중국] 고층 엘리베이터에 21시간 갇힌 여성…유언 작성 중 구조

    고층 아파트 26층 엘리베이터에서 갇힌 채 21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린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엘리베이터는 피해 여성이 탑승한 직후 고장 난 상태로 21시간 동안 방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장시성(江西) 푸저우시(抚州)에 거주하는 추씨(여)와 그의 남편 서씨는 지난 20일 푸저우시 외곽에 소재한 부동산 업체를 통해 고층 아파트 한 채를 소개받았다. 평소 시내 외곽에 소재한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매매에 관심이 많았던 추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전동 오토바이를 타고 해당 매물을 구경하기 위해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매물을 직접 확인하러 나선 아내 추씨가 같은 날 늦은 밤이 되도록 귀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남편 서씨는 아내의 행방에 대해 주변 지인과 가족, 친정 식구들에게 문의를 했지만 결국 아내 추씨는 이튿날이었던 21일 오전까지도 귀가하지 않았다. 더욱이 추씨의 휴대폰은 20일 오후 4시 이후로 연결이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남편 서씨의 불안은 가중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편 서씨는 아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지역 관할 공안국에 실종자 신고를 하고 푸저우 시내를 중심으로 아내를 찾아 나섰지만 끝내 추씨는 돌아오지 않았다. 서씨는 아내에게 연락이 닿지 않은 둘째 날 오전 11시, 신고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추씨가 새 아파트 매물이 있는 인근 지역 CCTV에 촬영된 기록을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곧장 해당 아파트 매물이 있는 지역을 찾은 서씨와 공안국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32동을 수색하던 중 해당 매물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것을 발견, 이윽고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한 여성의 울음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아파트 관리 업체와 소방 당국의 도움으로 아내 추씨는 같은 날 12시 경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을 보도했다. 추씨가 30층 고층 아파트 매물을 확인하러 나선 후 26층 높이의 엘리베이터에 갇힌 지 약 21시간 만에 구조된 셈이다. 더욱이 해당 아파트 단지는 분양이 시작되지 않은 매물이라는 점에서 구조가 늦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추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30층 아파트를 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26층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면서 “당시 곁에 남편도 없었고, 110 긴급 전화를 하려고 해도 인터넷이나 전화 등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방치, 사망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건 엘리베이터에 갇힌 당일 저녁이 되도록 아무도 연락이 되지 않으면서부터”라면서 “유난히 추웠던 밤에 엘리베이터에 누워서 생각해보니 남편에게 미안한 것들만 떠올라서 유언을 적었다. 유언을 다 적고 읽어보니 남편에게 평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실제로 구조 후 발견된 추씨의 휴대폰에는 전송에 실패한 문자에 ‘내가 죽으면 당신이 이 유언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는 동안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내 남편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못한 것이 마음이 아프다’면서 ‘내가 죽거든 참한 여자를 만나서 꼭 재혼하라’는 내용의 유서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씨는 이어 “비록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는 동안 문자나 전화가 전혀 가능하지 않았던 탓에 남편이 내 유언을 언제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르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남편이 유언을 꼭 알아봐 주길 바라는 마음에 적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가 된 해당 아파트 분양관리소 측은 이번 추씨의 엘리베이터 사건 직후 엘리베이터 수리 및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분양관리소 관계자는 “사건 직후 검사 요원을 파견해 사고 원인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면서 “향후 또 다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관련한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용인 롯데몰 신축공사장 불 완전 진압…중상 1명·부상 11명

    용인 롯데몰 신축공사장 불 완전 진압…중상 1명·부상 11명

    27일 오후 4시31분 경기 용인시의 한 대형쇼핑몰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1시간30여분만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소방장비 92대와 소방인력 374명 및 화학구조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5시58분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현재까지 공사장 내 근로자 62명이 구조된 상태이며 이 가운데 1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11명은 단순 연기흡입 등 경상이지만 중국인 A씨(65)는 얼굴에 화상을 입고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등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9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70여 대와 인원 180여 명을 투입해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장 내부에 건설자재 등 인화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한다. 아파트 단지가 몰린 도심 한가운데서 연기가 치솟자 놀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60여 건 이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인명피해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모두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중국] 차 바퀴에 깔린 아동…11명 시민이 맨손으로 구조

    달려오던 중형차 바퀴에 깔린 8세 아동을 맨손으로 구한 11명의 평범한 시민 영웅이 화제다. 최근 중국 저장성(浙江) 원저우시(温州) 핑양현(平阳县)에 거주하는 우 씨는 올해 8세 아들 샤오치 군과 함께 귀가하던 중 달려오는 차량에 샤오치 군이 충돌,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유치원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던 우 씨와 함께 자전거에 탑승했던 샤오치 군은 이들 모자의 뒤에서 달려오던 자동차를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피해자 우 씨는 달려오는 자동차로부터 급하게 대피했으나, 자전거 뒷좌석에 탑승해 있었던 샤오치 군은 뒷 쪽에서 달려오던 자동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바퀴 밑에 상반신이 깔리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고 직후에도 자동차는 급정거하지 않았고, 수 미터를 더 이동하는 동안 샤오치 군은 뒷바퀴 밑으로 깔려 들어가는 심각한 사고를 입은 상태였다. 우 씨는 추돌 사고가 발생한 직후 직접 자동차를 들어올리려고 시도, 힘에 부치자 인근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아이가 바퀴 밑에 있어요. 살려주세요”라며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설치됐던 CCTV에 촬영된 사고 당시 영상 속에는 추돌 사고 직후 현장에 있던 약 11명의 시민이 동시에 달려와 샤오치 군을 구조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11명의 시민들은 인근 도로를 걷던 행인과 사고 현장 부근의 밭에서 채소를 심던 농부, 쌀집을 운영하던 상점 주인,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이던 주민까지 한 걸음에 피해 아동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들은 자동차 바퀴 밑에 깔린 샤오치 군을 구조하기 위해 그의 어머니 우 씨와 함께 맨손으로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치 군의 구조를 시작한 지 불과 30초 만에 11명의 평범한 의인들이 한 생명을 살린 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언론은 피해 아동의 생명을 구한 ‘평범한 의민 11명’으로 호칭,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조된 샤오치 군은 곧장 인근 종합 병원으로 이송,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 뿐 특별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치 군의 보호자 우 씨는 이 같은 시민들의 도움에 대해 “유치원이 끝나고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면서 “사고 당시 달려오는 자동차와 충돌이 있었지만, 아프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뒤를 돌아보니 아이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 속이 하얗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 밑에 어린 아이가 있다고 울부짖었고, 주변에 있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당시에는 감사의 인사도 할 정신이 없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당시 우 씨 모자와 충돌한 차량은 인근에 거주하는 민 씨의 차량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에는 민 씨의 두 자녀가 뒷 자석에 탑승, 소란을 피우는 두 자녀를 달래기 위해 운전석에 있던 민 씨가 운전 중 뒷 좌석을 향해 몸을 돌리는 도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지역 담당 공안국 관계자는 “사고가 났던 구간을 지날 때 사고 차량 운전자 민 씨는 뒤를 돌아본 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었다”면서 “때문에 정면에 걸어가고 있던 피해자 우 씨 모자를 제 때 발견하지 못했고, 경적을 울리거나 방향을 바꾸는 등의 재빠른 조치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과 책임 여부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개농장서 구조된 강아지가 선 채로 잠자는 가슴 아픈 사연

    개농장서 구조된 강아지가 선 채로 잠자는 가슴 아픈 사연

    개농장에서 구조된 강아지가 위태위태하게 선 채로 잠을 청하는 모습이 애견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개농장에 살면서 한 번도 누워서 잠을 청해본 적이 없는 강아지가 구조된 뒤에도 여전히 서서 자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국 조지아주 로스웰 출신 멜리사 렌츠는 지난 2011년부터 강아지 입양을 돕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주 개농장에서 구조한 2살짜리 흰색 푸들을 돌보고 있는 그녀는 그간 본 적이 없었던 뜻밖의 상황에 놀라고 말았다. 멜리사는 "구조된 강아지가 넓은 침대에서도 눕지 않고 서서 자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멜리사가 공유한 영상에는 비쩍 마른 푸들 한 마리가 선 채로 잠든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강아지는 비틀비틀 몸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절대 눕지 않았다. 멜리사는 “처음에는 개가 아픈 게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고개를 숙인 강아지가 몸을 이리저리 흔들어 가까이 가보니 뜻밖에도 잠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구조된 강아지가 평생 대소변으로 뒤덮인 우리에서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자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 갇힌 강아지가 너무 많았던 탓에 늘 선 채로 잠을 잤고, 때문에 누워서 자는 법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뜻밖의 상황에 놀란 멜리사는 그날 밤부터 강아지에게 안전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잔뜩 겁을 먹은 강아지는 멜리사를 피해 도망다녔다. 그녀는 “강아지에게 누워서 자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고 다리를 부드럽게 밀며 자세를 잡아주었지만 벌벌 떨며 도망쳤다”고 말했다. 더이상 강아지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던 멜리사는 강아지가 적응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며칠 후 강아지는 난생 처음 본 잔디밭에서 흙냄새를 맡으며 정원에 있던 다른 개와 교감을 나누는 등 점차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멜리사는 “아직 경계심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처음 구조해 데려왔을 때보다는 꼬리를 더 자주 흔들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개들을 보면서 ‘개로 사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잠도 누워서 잔다”고 말했다. 멜리사는 “강아지가 서서 자는 모습은 그간 열악한 환경에서 얼마나 학대를 받으며 자랐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면서 강아지가 부디 좋은 주인에게 입양돼 안전하고 따뜻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남미 최고봉 6962m 아콩카구아, 어린이 등반 논란

    [여기는 남미] 남미 최고봉 6962m 아콩카구아, 어린이 등반 논란

    남미 최고봉 아콩카구아(6962m) 정상에 도전하는 어린이들이 늘어나면서 아르헨티나 당국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등정 과정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콩카구아에선 13살 미국 어린이가 긴급 구조됐다. 산소 부족으로 뇌부종이 발생하면서다. 아콩카구아 최정상을 향한 마지막 출발점인 해발 5000m 지점 아나코스 3번 캠프에서 아이는 어지럼증, 메스꺼움을 호소하면서 몸을 가누지 못했다. 자칫 시간을 지체하면 불행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한 건 함께 정상에 오르던 아버지다. 고산 전문가이드인 아버지는 아콩카구아 구조대에 SOS를 쳤다. 연락을 받은 아르헨티나 구조반은 헬기를 투입, 어린이를 구조했다. 신속하게 아콩카구아의 오르코네스 베이스로 옮겨진 아이는 다행히 위기를 넘겼다. 구조대 관계자는 "자칫하면 불행한 결말이 날 수도 있었지만 아이의 아버지가 경험이 풍부한 고산 가이드라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어린이들의 아콩카구아 등정을 계속 허용해야 하는가를 둘러싼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번에 구조된 미국인 어린이처럼 아버지 등 가족이 함께 아콩카구아에 오르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긴급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성년자가 아콩카구아에 오르려면 아르헨티나 가정법원으로부터 허락을 받아야 한다. 어린이가 아콩카구아에 오르기에 적합한지 검증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지만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고 있다. 아콩카구아 국립공원 관계자는 "가정법원이 승인을 내주지 않은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진짜 아콩카구아에 진짜 오르고 싶어 정상에 도전하는 아이가 과연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아버지 등 가족을 따라 아무 것도 모르고 아콩카구아에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의 산악인 카를로스는 "아콩카구아에 오르기 위해선 체력과 정신력, 충분한 현지 적응이 필수"라면서 "아이들에겐 아콩카구아 도전이 무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숲에서 길 잃은 8살·5살 자매…44시간 만에 기적의 구조

    숲에서 길 잃은 8살·5살 자매…44시간 만에 기적의 구조

    성인이라고 해도 울창한 숲에서 길을 잃으면 겁이 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어린 자매가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44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된 기적 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AP통신과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훔볼트 카운티에 있는 벤보우에서 만 8살과 5살된 자매가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새크라멘토에서 북서쪽으로 320㎞가량 떨어진 이 시골 마을은 이 사고로 발칵 뒤집혔다.실종된 자매는 8살 레이아와 5살인 캐럴라인 캐리코. 이들의 어머니 미스티는 이날 오후 2시반쯤 두 딸이 자신에게 산책하러 나가도 되느냐고 묻길래 허락하지 않았다고 나중에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런데 이후 3시쯤 미스티는 두 딸이 집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남편 트래비스에게 전화했다. 트래비스 역시 두 딸이 금세 돌아올 것이라며 아내를 진정시켰다. 부부는 두 딸의 친구들이나 이웃 주민들에게 아이들과 연락한 적이 있는지 아니면 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하지만 누구도 두 딸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진 부부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오후 6시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지 자원 소방관들과 함께 이들 자매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다음 날인 2일에는 해안경비대와 미 육군을 비롯해 헬기와 경찰견이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 그러던 실종 44시간 만인 3일 오전 10시반쯤 자매는 현지 자원 소방서에서 구조에 나선 소방서장 델버트 크럼리와 소방관 에이브럼 힐에 의해 집에서 2.3㎞가량 떨어진 숲속에서 발견됐다.두 아이는 어린 시절에도 지역 유스클럽에서 배운 생존 기술을 활용해 숲속에서 참고 견딘 것으로 전해졌다. 훔볼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윌리엄 혼살 보안관은 “기복이 심한 울창한 숲 속에서 두 아이가 44시간이나 생존한 것은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아이들의 무사함을 반겼다. 구조된 자매는 더러워진 옷을 준비된 옷으로 갈아입고 물과 음식을 받아 허기를 달랜 뒤 신체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가벼운 탈수 증세를 제외하고는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매를 발견한 단서는 아이들이 신고있던 장화 발자국과 그래놀라바 포장지였다. 수색대가 집 근처에 떨어져 있던 포장지를 발견하고 자매의 어머니에게 확인한 결과 며칠 전 간식으로 사준 것이었다. 이 포장지와 함께 작은 발자국들이 숲으로 향하고 있어 아이들이 향한 곳을 알 수 있는 결정적인 수단이 됐다는 것이다. 이번 소식에 “헨젤과 그레텔 현실판이다”, “길에 떨어진 과자 포장지 덕분에 구조됐다니 다행이다”, “부모의 걱정이 눈에 선하다. 무사히 발견돼 다행이다”, “해피엔딩이라 기쁘다” 등 현지 네티즌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키장 리프트서 추락할 뻔한 아이 구한 ‘10대 영웅들’

    스키장 리프트서 추락할 뻔한 아이 구한 ‘10대 영웅들’

    최근 캐나다의 한 스키장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리프트에 매달리게 된 한 아이가 ‘착한 사마리아인’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연이 세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와 미국 CNN 등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밴쿠버에 있는 그라우스 마운틴 리조트에서 8살 남자아이가 리프트를 타던 중 미끄러져 좌석에 매달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함께 타고 있던 아이아버지가 아들의 두 손을 간신히 잡아 끌어올리려고 했으나 그저 지탱할 뿐이었다.그런데 그때 친구들과 함께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고 있던 14세 소년 제임스 맥도널드가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재빨리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소년은 근처에 설치돼 있는 안전망을 떼어내 아이가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가까이 있던 한 남성에게 소리 질러 안전망을 가져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근처에 있던 한쌍의 커플 역시 이 남성과 함께 안전망을 떼어내는 것을 도왔다. 리프트는 사고를 감지하고 정지된 상태였다. 맥도널드의 친구들 역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12세 소년 조시 라벤스베르헌과 몇몇 친구는 서둘러 펜스에 감겨있던 충돌 방지용 스펀지를 떼어내 그물망 위에 올려 아이가 떨어졌을 때 혹시라도 다치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으려 했다. 그 사이 개브리엘 닐슨이라는 한 소년이 리프트에 매달린 아이에게 “괜찮다”고 격려하며 진정시키려고 애썼다. 아이를 구할 장비가 갖춰지자 닐슨은 아이에게 먼저 스키를 벗게 하고 아이아버지에게는 우리를 믿어달라고 외쳤다. 이후 아버지가 손을 놓자 아이는 무사히 그물망 위로 착지할 수 있었다.스키장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아이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즉시 병원에 옮겨졌으나 어떤 부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는 이날 오후 다시 스키장에 돌아와 스키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조트 측은 아이 구조에 동참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뜻으로 무료 시즌권을 증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캐롤라이나 아코글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급수 훈련하던 소방헬기 댐에 추락, 탑승자 3명은 무사히 구조

    급수 훈련하던 소방헬기 댐에 추락, 탑승자 3명은 무사히 구조

    산불 진화 훈련으로 댐에서 급수 작업을 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했지만 다행히 탑승자 3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경남지방경찰청과 경남도소방본부는 27일 경남도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이날 오후 3시 5분쯤 합천군 대병면 합천댐에 추락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추락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이 “헬기가 떨어졌다”며 119에 신고를 했다. 추락한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 강모(58) 소방경, 부기장 김모(49) 소방위, 정비사 모모(46) 소방장 등 3명은 추락 직후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헬기에서 빠져나와 오후 3시 20분쯤 수자원공사 합천댐 관리단 소속 보트를 타고 구조됐다. 경찰은 구조된 탑승자들은 가벼운 상처를 입어 인근 합천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댐에 추락한 헬기는 꼬리 부분만 물위에 드러나고 나머지는 물속에 잠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헬기가 댐 위에서 낮게 비행하며 급수작업을 하다 떨어지면서 수면에서 충격이 흡수돼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헬기 안에서 빠져나온 탑승자들은 헬기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보트를 타고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추락한 헬기는 오후 3시쯤 합천에 있는 경남 소방항공대에서 산불 진화 훈련을 위해 이륙한 뒤 합천댐에서 물을 퍼담는 급수 훈련을 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탑승자 가운데 1명이 “급수 훈련을 하던 중 헬기가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추락한 헬기는 AS365-N3 기종으로 프랑스 에어버스사에서 제조해 2006년 12월 말 도입됐다. 이 헬기는 2014년 광주 도심에서 추락해 5명의 사망자를 낸 소방헬기와 같은 기종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종은 광주 사고 여파로 한때 운항이 중지되기도 했지만 2016년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해당 사고 원인을 조종 과실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추락사고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기가 추락한 합천댐은 높이 96m, 길이 472m, 총 저수용량 7억 9000만t 규모로 1984년 4월 착공해 1988년 12월 완공됐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겨울 동안 살찐 쥐 맨홀 뚜껑 구멍에 갇혀

    겨울 동안 살찐 쥐 맨홀 뚜껑 구멍에 갇혀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단 사람만이 아니라 동물들도 다이어트를 해야 할 듯싶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 독일 벤츠하임 라인 넥카에서 맨홀 뚜껑에 몸이 낀 뚱뚱한 쥐가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옴짝달싹 못하고 구멍에 갇혀 있는 쥐를 발견한 두 어린 소녀의 신고로 지역 소방대원 9명과 지역 동물구출전문가가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동물구출전문가를 도와 쥐가 다치지 않게 맨홀 뚜껑을 들어올려 3분 만에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쥐는 그 즉시 하수도로 돌려보내 졌다. 쥐를 구조한 동물구출전문가 셰흐는 “쥐는 보통 650g까지 무게가 나갈 수 있는데 이 쥐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무거운 쥐”라며 “겨울 동안 쥐가 살이 찌는 바람에 맨홀 뚜껑에 몸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에게 해로운 쥐를 구조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셰흐는 “구조 임무에는 보통 15만 원의 비용이 청구되지만 해당 쥐 구조는 일요일에 발생해 비용이 청구되는 일은 없다”며 “동물복지법에 따라 동물을 구조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인 넥카 동물구조대(Berufstierrettung Rhein Neckar) 측은 쥐 구조 사진과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고 사람들은 유해동물 구제업자들에 의해 종종 죽임을 당하는 동물을 도운 것을 칭찬받았다. ☞구조영상 보러가기 사진·영상= Berufstierrettung Rhein Neckar Facebook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맨홀에 낀 생쥐’ 구조에 달라붙은 9명의 소방대원들

    ‘맨홀에 낀 생쥐’ 구조에 달라붙은 9명의 소방대원들

    포동포동한 생쥐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 9명이 달라붙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 벤스하임의 한 마을을 지나던 어린 소녀들은 맨홀 뚜껑에 몸이 끼어 발버둥치는 생쥐 한 마리를 발견했다. 소녀들은 부모에게 생쥐를 구해달라고 졸랐고 아이들의 아버지 크누트와 어머니 줄리아나는 생쥐에게 다가갔다. 줄리아나는 “처음에는 쥐가 그저 맨홀 뚜껑 위에서 어슬렁거리는 줄로만 알았다. 가까이 가보니 엉덩이가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줄리아나는 작업용 장갑으로 조심스럽게 생쥐의 몸을 붙잡아 비틀어 빼내려 시도했다. 그러나 몸이 꼭 끼어버린 생쥐의 몸은 옴짝달싹도 하지 않았고 줄리아나가 생쥐를 구해주려 할수록 쥐는 비명을 질러댔다. 그녀는 “생쥐가 장갑을 깨물며 고통을 표했다. 나는 오히려 쥐가 장갑을 단단히 물어버리면 꺼내기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지역 동물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 역시 생쥐를 구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한걸음에 현장으로 달려온 동물구조대원 미하엘 제어는 “겨울잠을 자는 동안 살이 오른 포동포동한 생쥐가 엉덩이가 맨홀 뚜껑에 단단히 끼어 있는 상태였다. 어떻게든 구조해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미하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9명이 지렛대로 맨홀 뚜껑을 들어올려 올가미를 이용해 생쥐를 무사히 구출했다. 미하엘은 “보통 생쥐의 무게는 최대 650g까지 나간다. 그러나 이 생쥐는 지금까지 내가 본 중 가장 뚱뚱했다”며 “겨울 내 살이 많이 오른 것 같다”고 밝혔다.구조된 생쥐는 별다른 조치 없이 다시 하수구로 돌려보내졌다. 쥐 한 마리를 구조하는데 9명의 구조대원들이 달려들면서 15만원 상당의 구조 비용이 발생했지만 시의 도움으로 어느 누구도 그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미하엘은 “쥐를 구하는 일은 분명 비관료적 작업이었다. 비록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쥐 한 마리에 불과하지만 모든 동물은 귀하다”고 말했다. 생쥐를 처음 발견한 크너트와 줄리아나의 두살, 일곱살 난 딸 두 명은 감사의 표시로 소방관들에게 직접 그린 생쥐 그림을 전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화재 속 아파트 8층 난간에 매달린 여성의 극적 구조

    화재 속 아파트 8층 난간에 매달린 여성의 극적 구조

    화재로 검은 연기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한 아파트 외벽. 화염과 연기로부터 몸을 피하기 위해 창문 밖으로 나와 8층 높이 난간에 매달린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하는 중국 소방관의 감동적인 모습이 화제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해안도시인 다렌 중산 지역 한 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난 건물 앞 쪽에 살고 있던 한 주민의 핸드폰에 녹화된 영상 속엔, 속옷 차림의 한 여성이 불길을 피해 8층 높이의 난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미 건물 외벽은 검은 연기로 가득하다. 집 안에 있던 이 여성은 화염과 연기가 안으로 들어오자 창밖으로 몸을 피신하는 마지막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언제 어느 순간에 연기가 여성을 삼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터라 보는 내내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화재 신고를 받은 중산소방대는 소방차와 구조대원 21명을 긴급 출동시켰다. 소방관 왕롱은 다른 구조대원들과 함께 여성을 구하기 위해 아파트 내부로 즉시 진입했다. 지상에선 여성의 몸이 화염의 뜨거움을 조금이라도 견딜 수 있도록 여성 주위로 물대포를 뿌렸다.  일촉즉발의 순간이기에 왕씨와 그의 팀은 더욱 힘을 내어 소방용 도끼로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갔고 대원들은 건물 외벽에서 힘겹게 목숨을 유지하고 있던 이 여성을 들어올렸다. 결국, 안전하게 구조된 여성은 구급차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는 30분 만에 진압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의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전해졌다.  화재 현장을 신속하게 대응한 중국 소방대의 지혜와 용기가 돋보이는 순간이다.사진=Go Viral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인간이 미안해”…한국 떠난 개들

    [김유민의 노견일기] “인간이 미안해”…한국 떠난 개들

    한겨울처럼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던 지난 19일. 캐나다에서 온 구조팀은 새벽부터 충남 홍성으로 향했다. 캐나다의 동물보호센터에 갈 17마리 개들을 공항 검역소로 보내기 위해서다. 검역 절차를 마친 개들은 비행기를 타고 미리 약속된 센터로 가 가족을 찾는다. 2015년부터 시작된 구조 활동으로 13개 개 농장에서 1800마리 개들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새 가족을 찾아 근황을 전하고 있다. 이번 농장 역시 이름도 없는 200여 마리 개들이 ‘식용’이나 ‘번식용’ 목적으로만 존재했던 곳이다. 수일에 걸쳐 160마리가 먼저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 중서부 동물보호단체로 떠났고, 남아있는 개들은 구조 기간에 순차적으로 이동하게 된다. 까다로운 해외 입양과 이동절차 때문에 그날 검역 절차가 예정된, 각종 검진과 예방 접종을 모두 마친 개들이 이동하는 것이다. 구조대원들은 이날도 구조를 위해 철창에 들어가 놀란 개를 진정시켰다. 직접 지어준 이름을 부르고 입맞춤을 하며 안아주었다. 비좁은 철창 안이 집이자 세상의 전부였던 개들은 바깥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으면서도 문이 열리면 한 발자국을 내딛지 못하고 구석에 웅크려 나가지 않으려 했다. 철창에선 낯선 사람들의 등장에 있는 힘껏 짖으면서도 막상 가까이 다가가면 혀로 손을 핥았다.번식용 개들이 있던 안쪽 상황도 절망적이었다. 거미줄로 뒤덮인 가건물 안쪽은 입구부터 숨을 쉬기 힘든 악취가 올라왔다. 아침임에도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푸들, 시츄, 포메라니언, 프렌치불독 등 익숙한 얼굴들이 잔뜩 엉킨 털과 발간 눈물자국을 하고 짖어댔다. 가장 안쪽에 있던 엄마 푸들과 시츄는 경계심을 모르는 손보다 작은 새끼들을 지키려는 듯 맨 앞으로 나와 눈을 마주쳤다. 손 한번을 내밀면 온몸으로 좋아했다. 가져간 간식은 몇 마리 주지도 못하고 동이 났다. 듬성듬성 깔린 지푸라기 사이로 바짝 마른 사료만 덩그러니. 개들이 가진 전부였다. 건조한 표정으로 바닥을 쓸던 농장주인 이상구(62)씨는 8년 동안 운영했던 농장을 폐쇄하며 시원섭섭하다고 했다.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농장이었지만 더 이상 돈이 되지 않는 데다 체력적으로 힘이 부쳐 지인의 도움으로 HSI에 농장 폐쇄와 전업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구조대원들이 자신의 개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고 했다. “식용견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농장을 운영했어요. 그런데 더 이상 젊은 사람들이 개고기를 먹지 않고, 구조대원들이 이름을 불러주며 안아주자 좋아하는 개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건 따로 없구나. 다 같은 생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최근 국내최대동물단체 케어가 구조 동물 안락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묵묵히 해왔던 구조 활동과 해외입양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이 생겼다. 현장이 논란이 된 케어 농장과 가깝다는 이유로 케어와 관련된 단체가 아니냐는 소문이 생기기도 했다. 현장 구조를 총 지휘한 캐나다지부 마이클 버나드는 “한국의 개농장은 대부분 무허가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다른 개농장 주인들이 폐쇄를 결정한 주인한테 항의하거나 민원을 넣는 경우가 많다. 주인의 요청으로 상세한 주소는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취재현장에 함께한 덴마크 프리랜서 기자 모텐(Morten Larsen)은 기자를 포함한 농장 주인에게 개고기를 먹어 본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푸른 눈의 기자에게 비친 한국은 여전히 개고기를 소비하고, 품종이 있고 작고 예쁜 개를 선호하는, 그래서 개를 사고파는 문화를 가진 나라였다. 이러한 이유로 구조된 개들은 잔인하게 도살되거나 끊임없이 새끼를 빼내야 하는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보낸다.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여러 동물단체로 이관된 개들은 입양 공고를 통해 마당이 있는 가정으로 분양을 간다. 북미에서는 개를 사고파는 문화가 없기 때문에 개를 키우기 위해서는 동물보호소를 찾는다. 미 서부에 머물 때 거리에서 같은 종류의 개들을 찾아보기 힘들고, 어떤 품종인지 알아채기 어려웠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품종이나 크기에 연연하지 않고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곳. 개 농장의 개들이 난생 처음으로 차별 없이 사랑받으며 지내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HSI 한국지부의 김나라 캠페인 매니저는 말했다. 소리도 안내고 이동장에서 유난히 순하게 앉아있던 개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떠나는 것이 두려워서였을까.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곳에서 그동안의 기억은 잊고 가족과 함께 실컷 뛰어다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다. ‘인간이 미안해.’매년 약250만 마리 이상의 개들이 한국 전역의 수천 개의 개고기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다. 개식용 산업은 국내에서 합법도, 불법도 아닌 법적 회색지대에 속해있다. 하지만 목을 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도축하거나 공공장소 혹은 같은 종의 동물 앞에서 도축하는 것을 금지하는 동물 보호법에 위반된다.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물 보호 단체 중 하나로, 20년여년 동안 과학, 협력,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모든 종류의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힘써 왔다. 아시아 전역에서 매년 약 300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 목적으로 도축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동물 학대가 발생한다. 현재 개식용이 이루어지는 주요 국가인 한국, 중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집중해서 개식용 산업을 종식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성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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