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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사 침수 이후 지붕에서 구출된 어미 소 쌍둥이 송아지 순산

    축사 침수 이후 지붕에서 구출된 어미 소 쌍둥이 송아지 순산

    최근 호남지역 폭우로 축산 농가가 기르던 소들이 수십㎞를 떠내려갔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거나 지붕에 고립됐던 소가 구출된 직후 송아지를 순산해 작은 희망을 주고 있다. 12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최근 폭우로 구례읍 봉서리 양정마을에서 홍수로 주택 지붕 위에 올라갔다가 지난 10일 구조된 암소 1마리가 쌍둥이 송아지를 순산했다. 이 어미소는 지난 8일 호우 집중호우 때 섬진강이 범람해 축사가 침수되자 지붕 위에 올라가 이틀 동안 버텼다. 구조대는 10일 오후 늦게 이 암소를 구출했다. 이 암소는 구출도 니직후인 11일 새벽 새끼 두마리를 낳았다 섬진강을 따라 수십㎞를 떠내려온 젖소 한마리가 전남 광양에서 극적으로 구출돼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다압면 신원리 섬진강변에서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젖소 한 마리를 구출했다. 시는 해당 젖소의 귀표번호 조회를 통해 남원시 송동면의 한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젖소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농장 주인에게 인계했다. 전남 구례읍 봉동리의 한 축산농가 암소 1마리도 전날 50여㎞ 떨어진 경남 하동에서 구출돼 주인에게 넘겨졌다. 구례군과 하동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15분쯤 하동군 금성면 연막마을 갈사만 쪽 바다 경계선에서 암소 1마리가 표류하고 있는 것을 어민이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이 배를 타고 신고 40여 분만에 갈사만에 도착해 암소를 건져냈다. 이 암소는 축 늘어져 거친 숨만 몰아쉬었다. 하동군과 주민들은 사료와 물을 챙겨와 소에게 먹였다. 이 소는 구례읍 봉동리 한 축사에서 불어난 성진강물에 휩쓸려 50여㎞를 수영했고, 20개월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구례군 축산 농민은 잃어버렸던 소를 다시 찾았고, 하동군 관계자 등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하동소방서 관계자는 “소가 이틀 가까이 사투를 벌여 구조됐다. 악조건 속에서도 필사적인 생존 의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수해도 버틴 모성애… 쌍둥이 낳았소

    수해도 버틴 모성애… 쌍둥이 낳았소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이 침수되는 바람에 지붕 위로 대피했다 구조된 6살 난 암소가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다. 지난 10일 비가 그치자 구조대원들이 지붕 위에 함께 있던 다른 소를 구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어미 소는 꿈쩍도 하지 않아 결국 마취총을 쏜 뒤에야 구조할 수 있었다.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질 때까지 꼬박 이틀간 쉬지도 먹지도 못하고 악착같이 버텨냈다. 10일 오후 늦게 구조된 어미 소는 안심이 됐는지 마취 기운이 풀리는 11일 새벽에 새끼들을 세상으로 내보냈다.어미 소는 힘든 과정을 겪으며 탈진했을 텐데도 축사 한쪽에 새끼가 웅크려 있자 다가가 냄새를 맡아보거나 혀로 핥아 주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주인 백남례(61)씨는 “유독 저 소만 지붕에서 내려오지 않으려고 해 결국 마취총으로 재운 다음 구조했는데 새끼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안쓰러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백씨는 “살아 돌아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쌍둥이까지 무사히 출산하다니 너무 대견하다”고 말했다. 백씨는 또 다른 희소식을 들었다. 수해로 잃어버린 소 2마리가 경남 하동에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직 되찾아올 여력이 안 되지만 수해를 이겨낸 소들이 대견할 따름이라고 했다. 양정마을에서는 이날도 지붕 위에 대피한 소 구조가 계속됐다. 소를 잃어버린 주인들은 애지중지 키우던 소를 찾아 이곳저곳 쉴 새 없이 돌아다녔다. 구조됐다고 해도 고열 증상을 보이는 소가 많아 소 주인들은 마음을 졸이며 해열제가 든 주사를 놔주기도 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집 무너지고 급류에 휩쓸리고 서울 강북도 산사태 주의보

    집 무너지고 급류에 휩쓸리고 서울 강북도 산사태 주의보

    계속되는 장맛비에 서울 곳곳에서 지붕이 무너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물이 불어난 하천은 출입이 통제됐고 강북 일대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렸다. 11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영등포구 신길동의 1층 주택 지붕이 무너져 60대 남성이 갇혔다가 구조됐다. 구조된 주민은 다치진 않았고 주민센터로 옮겨졌다. 앞서 이날 0시쯤에는 동대문구 전농동 2층 단독주택이 붕괴됐다.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집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한강, 홍제·중랑·안양천 등 시내 하천 27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앞서 오전 2시쯤 60대 남성이 성북천을 산책하다 급류에 휩쓸려 청계천에 고립됐다가 소방구조대에 구조됐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하천 접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중랑구,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동구 등 동북부 지역에는 이날 오전 6~7시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각 자치구는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비상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재난문자로 안내했다. 산사태는 상부에서 하부로 발생하므로 대피할 때 산사태 발생 방향과 수직 방향의 가장 가까운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차량 운행 시에는 저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지붕 위 사투 끝 새생명 탄생 …구조된 소, 쌍둥이 출산

    [포토] 지붕 위 사투 끝 새생명 탄생 …구조된 소, 쌍둥이 출산

    11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침수된 축사를 피해 지붕 위로 피신한 암소가 구조된 직후 출산한 송아지를 보살피고 있다. 2020.8.11 연합뉴스
  • [현장] 지붕 위에서 살아남은 소 ‘쌍둥이’ 낳았다

    [현장] 지붕 위에서 살아남은 소 ‘쌍둥이’ 낳았다

    11일 새벽 ‘쌍둥이’ 출산…전날 구조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이 침수되는 난리 통에 지붕 위에 올라가 살아남았던 암소가 구출 직후인 11일 새벽 쌍둥이를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두 마리의 새끼를 품고 있었던 어미 소는 물이 차오르는 축사에서 빠져나와 떠내려가다 가까스로 지붕에 올라섰다. 이후 살아남기 위해 폭우를 온 몸으로 받아내며 먹이 한 줌, 물 한 모금 제대로 먹지 못한 채 악착같이 버텼다. 이 암소는 전날 오후 119구조대원들이 동네 가옥 등 3곳 지붕에서 구조한 18마리 소 가운데 마지막으로 땅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소는 새끼를 밴 것 때문인지 한사코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며 지붕 위에서 내려가지 않으려 했다.구조대는 결국 마취 총을 쏴야 했다. 마취약에 취해 밤새 몽롱해 하던 어미 소는 모두가 잠든 11일 새벽 홀로 깨어나 2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지치고 힘든 몸으로 출산하느라 마지막 남은 힘까지 짜냈을 어미 소이지만 새끼 걱정에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했다. 잘 마른 건초가 놓인 축사 한쪽에 새끼가 웅크려 있자 무사한지 살펴보려는 듯 다가가 냄새를 맡아보거나 혀로 핥아주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새끼 있어서 안 내려오려 했던 것 같다” 축사 주인 백남례(61)씨는 안쓰러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백씨는 “유독 저 소만 지붕에서 내려오지 않으려고 해 결국 마취총으로 재운 다음 구조했다”며 “새끼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녀석이 지붕 위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너무 안쓰럽다”며 “살아 돌아와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쌍둥이까지 무사히 출산하다니 너무 대견하다”고 말했다.백씨는 이날 또 다른 희소식을 듣기도 했다. 그는 수해로 잃어버린 소 2마리가 36㎞ 떨어진 경남 하동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받았다. 백씨는 하동까지 찾아가 되찾아올 여력이 안 돼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수해를 이겨낸 소들이 대견할 따름이라고 했다. ●36㎞ 떨어진 경남 하동에서 소 찾기도 백씨 외에도 소를 잃어버린 주인들은 자식과도 같은 소를 찾아 이웃을 이곳저곳 쉴 새 없이 돌아다녔다. 축사에 있는 구조된 소들은 지붕 위에서 힘을 다 써버린 탓인지 기력 없는 모습으로 앉거나 누워있었다. 한 마을 주민은 “비가 그치면 주인을 찾아주는 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며 “잃어버린 소가 많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소가 다시 건강하게 클 수 있게끔 잘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의암호 사고’ 실종자 찾기에 총력...청평호까지 집중 수색

    ‘의암호 사고’ 실종자 찾기에 총력...청평호까지 집중 수색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를 맞은 11일 수색당국이 생존자 진술과 마네킹을 활용한 실험 등으로 실종자 찾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첫날 극적으로 구조된 A(68)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청평호까지 집중하여 수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사고 1시간여 만에 춘성대교까지 13㎞를 떠내려가다가 민간레저업체에 의해 구사일생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청평호 상류 방향에 남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 수색 범위를 의암댐에서 청평호까지 잡았다.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실종자 3명이 잇따라 발견된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도 보트와 보드를 이용해 재차 구석구석 살핀다. 또한 전날에 이어 오늘도 마네킹을 이용해 급류에 떠내려가는 상황을 재연하는 실험을 한다. 소방당국은 전날 마네킹에 구명조끼를 입히고 GPS 장치까지 붙여 의암댐에서 떠내려 보내는 방법으로 실종자 위치를 가늠하는 실험을 세 차례 진행했으나 아직 유의미한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차례 실험 중 두차례는 마네킹을 회수했으나 세 번째 실험에서는 마네킹을 되찾지 못해 위치정보시스템(GPS) 정보를 바탕으로 회수하거나 새 마네킹으로 실험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광모 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추측일뿐이지만 청평호 상류 쪽에 남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수색하고, 수풀과 나뭇가지 전체를 살펴 가면서 세밀하게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 대표는 “구조대원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안전하게 수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이날 현재까지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통영해경, 거제 해금강 십자동굴안 고립된 23명 구조

    통영해경, 거제 해금강 십자동굴안 고립된 23명 구조

    9일 경남 거제 주변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던 수영동호회 회원들이 해금강 십자동굴안에 고립됐다가 출동한 해경에 의해 1시간여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 십자동굴안에 고립돼 있던 수영동호회 회원 2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해금강 인근 해상에서 동호회 해상 활동을 하다가 동굴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이들로부터 이날 오전 8시 2분쯤 고립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통영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신고 접수 1시간 12분만인 이날 오전 9시 14분쯤 23명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된 동호회원 가운데 2명은 눈 부위가 찢어지거나 해파리에 쏘이는 부상을 입었으나 대체로 건강하다고 통영해경은 전했다. 통영해경은 태풍이 북상하는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치는 상황에서 구조가 조금만 늦었다면 기상 악화로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태풍 북상 등 기상이 나쁠때는 수상레저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해상에서 단체로 레저활동을 할 때는 인명 구조정 등이 인근에 대기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곡성 산사태 마지막 매몰자 발견…5명 모두 사망(종합)

    곡성 산사태 마지막 매몰자 발견…5명 모두 사망(종합)

    토사에 주택 매몰돼…총 5명 숨져인근 주민 30여명 초등학교로 대피 전남 곡성 산사태 현장에서 총 5명이 사망했다. 8일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쯤 강모(73·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방재당국은 강씨가 마지막 매몰자인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 29분쯤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됐다. 이 중 한데 모여 있는 3채는 토사에 완전히 뒤덮였고, 소방대원들이 전날 밤 이곳에서 김모(71·여)씨와 윤모(53·남)씨, 이모(60·여)씨를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따로 떨어져 있는 주택 2채에도 토사가 밀려들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폭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작업을 중단했다가 새벽에 활동을 재개했다. 소방대원들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흙더미에서 이모(73·여)씨를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날 구조된 이씨는 따로 떨어진 주택에서 발견됐으며 강씨 역시 이곳에서 발견됐다. 방재당국은 추가 위험에 대비해 산사태 직후 마을 주민 30여명을 오산초등학교로 대피시켰다. 방재당국은 김씨, 윤씨 부부, 강씨 가족이 각각 거주하면서 나머지 2채는 주택의 별채나 창고 공간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고 더 이상의 매몰 추정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일부 주민들은 마을 뒷산 너머로 도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에 필요한 흙을 쌓아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초로 토사가 흘러내린 지점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남 곡성 산사태 사망자 1명 추가…수색 계속(종합)

    전남 곡성 산사태 사망자 1명 추가…수색 계속(종합)

    사망자 총 4명…매몰자 1명 수색 중 전남 곡성 산사태 현장에서 1명이 추가로 구조됐으나 숨졌다. 8일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흙더미에서 이모(73·여)씨를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전날 오후 8시 29분쯤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됐다. 이 중 한데 모여 있는 3채는 토사에 완전히 뒤덮였고, 소방대원들을 이곳에서 김모(71·여)씨와 윤모(53·남)씨, 이모(60·여)씨를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따로 떨어져 있는 주택 2채에도 토사가 밀려들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폭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작업을 중단했다가 새벽에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구조된 이씨는 따로 떨어진 주택에서 발견됐으며 방재당국은 이씨의 집에 한 명이 더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방재당국은 포크레인 3대 등 중장비와 인력 50여명을 동원해 토사를 파내며 수색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구명조끼·우비 입은 덕에…극적으로 구조된 의암댐 실종자

    구명조끼·우비 입은 덕에…극적으로 구조된 의암댐 실종자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선박이 전복되면서 7명이 실종된 가운데 60대 남성이 구명조끼와 우비를 착용한 덕에 구조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를 구조한 수상레저업체에 따르면 6일 낮 12시 30분쯤 업체 직원이 선착장에서 강물을 주시하던 중 100m 떨어진 곳에서 떠내려가는 곽모(69)씨를 발견했다. 이를 전해 들은 업주 김현도(60)씨는 레저 보트로 1㎞를 달린 끝에 곽씨를 구조했다. 당시 곽씨가 구조된 지점은 의암댐 사고 현장으로부터 13㎞ 떨어진 곳이었다. 김씨는 “장마라 강물이 워낙 수위가 높아 시설물 관리 차원에서 직원들과 교대로 근무하던 중 곽씨를 발견했다”며 “구조 전까지 사고 소식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조 당시 곽씨는 우비를 위아래로 껴입고 구명조끼도 착용한 상태였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폭우로 떠내려가는 인공 수초섬을 고정하기 위해 행정선과 민간 업체 보트, 경찰정이 투입됐다가 철수하는 과정에서 선박 3대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모(6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와 구조된 곽씨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폐허가 된 베이루트…건물 잔해서 24시간 기적 생존한 소녀

    폐허가 된 베이루트…건물 잔해서 24시간 기적 생존한 소녀

    대형 폭발사고로 최소 13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된 베이루트에서 어린 소녀 한 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구조 작업이 한창이 베이루트에서 건물 잔해에 깔려 24시간을 버틴 소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인 사하르 후세인 가다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수색 작업 도중 발견된 소녀의 영상을 공유했다. 어둠이 짙게 깔린 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생존자를 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구조대는 잔해 사이 좁은 공간에 끼어 겨우 머리만 내민 어린 소녀 한 명을 발견했다.소녀는 구조대 불빛을 보자마자 ‘이것 좀 치워주세요’라고 말하듯 자신을 깔고 있는 잔해더미를 손으로 툭툭 쳤다. 가다르는 소녀가 폭발 현장에서 밤새도록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을지 모르겠다며 신의 가호를 빌었다. 일단 소녀가 발견된 지 1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구조 작업 완료 소식은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폭발해 최소 13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국제 사회는 애도와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다. 프랑스는 군용기와 수색 요원을 지원하는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레바논을 방문하기로 했다. 독일도 구조팀을 파견했으며, 영국도 우리 돈 약 78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도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구조 및 의료인력 150여 명을 파견했다.다행히 사고 10시간 만에 전해진 구조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폐허가 된 아파트에서 잔해에 깔려있던 남성 한 명이 사고 10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전했다. 극적으로 구조된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지자 주민들은 ‘그가 살아있다!’라며 일제히 환호했다. 폭발 현장과 불과 1㎞ 떨어진 병원에서는 아비규환 속에서도 신생아 3명을 지켜낸 간호사가 구조 의지를 북돋웠다. CNN은 간호사 4명 등 모두 6명이 사망한 산부인과에서 간호사가 신생아 3명을 한꺼번에 끌어안아 살렸다고 전했다. 간호사는 폭발 충격으로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품 안에 아기들이 있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하지만 인명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35명, 부상자는 5000여 명이다. 부상자 중 위독한 환자도 많은 상황이다. 일간 르몽드는 폭발 지점에서 반경 500m 이내에 약 9000명이 있었다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평택 공장 토사물 무너져 매몰사고...4명 중 2명 구조

    평택 공장 토사물 무너져 매몰사고...4명 중 2명 구조

    경기 평택의 한 공장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평택시 청북읍 후사리에 있는 한 공장 뒤편 토사물이 무너지면서 건물을 덮쳤다. 이날 오전 10시 49분 신고가 접수된 이후 소방대원 선발대가 11시 4분에 도착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소방청은 현재 최초 매몰자 4명 중 2명의 구조를 완료(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11시 48분쯤 구조된 30대 남성은 의식 불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출동소방력은 소방차량 22대, 소방대원 54명이 현장에 투입돼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괴산서 카누 타던 50대, 급류에 휩쓸려 실종

    [속보] 괴산서 카누 타던 50대, 급류에 휩쓸려 실종

    2일 오후 3시쯤 충북 괴산군 청천면 거봉리 거봉교 인근 달천에서 카누를 타던 A(58)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 A씨는 일행인 50대 여성 2명과 카누를 타다 급류에 휩쓸려 카누가 뒤집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여성들은 떠내려가던 중 다리 난간을 잡고 있다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현장으로 출동한 119 구조대는 A씨를 찾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다에 빠졌다 목숨 건진 호주부부, “삼성 갤S10 덕분” 감사 인사

    바다에 빠졌다 목숨 건진 호주부부, “삼성 갤S10 덕분” 감사 인사

    “삼성 스마트폰 덕분에 구조될 수 있었어요.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최근 삼성전자 호주 법인 PR팀 직원들은 호주 여성 제시카 와드로부터 메일 한 통을 받았다. 보트 전복 사고로 남편과 함께 바다에 빠졌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10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지난달 13일 밤 보트 여행을 즐기던 제시카, 린제이 부부는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했다. 퀸즐랜드 케언즈 해안에서 38km 떨어진 곳에서 닻에 연결된 줄이 모터에 엉키면서 보트가 파도에 쓸려 들어가 물에 빠지고 만 것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부부는 구명조끼를 입기는커녕 구조를 요청할 때 쓰는 응급 상황 표시 라디오 비컨도 챙기지 못한 상태였다. 부부는 닻에 연결된 공 모양의 부표를 간신히 붙잡고 망망대해 위에 2시간을 버텼다. 설상가상 사고지역은 상어가 출몰하기로 유명한 곳이라 부부의 두려움은 극에 달했다. 이때 부인인 제시카는 최후의 수단으로 평소 사용하던 갤럭시S10의 전화, 문화 메시지를 최대한 활용해 해상 구조대에 연락을 취했다. 물에 빠진 상태였지만 방진·방수 최고 등급인 IP68을 받은 갤럭시 S10은 수심 1.5m에서도 30분간 버틸 수 있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켜 자신들의 위치도 공유했다. 해상 구조대의 수색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기지를 발휘한 것이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땐 휴대전화의 플래시 기능을 통해 주변을 밝히기도 했다.이렇게 무사히 구조된 제시카는 지난 17일 삼성전자 호주 법인에 이들 부부가 사고에서 도움을 받는 데 갤럭시S10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경험을 메일로 공유했다. 이에 대해 차경환 삼성전자 호주법인 IM 부문장 상무는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송골매 발톱에 마스크가 엉켜…족쇄가 된 ‘코로나 쓰레기’

    송골매 발톱에 마스크가 엉켜…족쇄가 된 ‘코로나 쓰레기’

    얼마 전 영국에서 마스크에 발이 묶인 갈매기가 구조된 데 이어, 이번에는 마스크를 먹이로 착각하고 낚아챈 새끼 송골매가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노스요크셔에서 마스크를 움켜쥐고 하늘을 나는 송골매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송골매를 카메라에 담은 현지 야생동물 사진작가 스티브 시플리(53)는 “생후 3~4주 사이 새끼 송골매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가 우연히 마스크를 낚아챈 송골매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작가는 “처음에는 비닐봉지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마스크였다. 근처 관광지에 버려져 있었던 게 틀림없다”라고 설명했다. 송골매는 10분 정도 마스크를 쥔 상태로 하늘을 비행했다. 작가는 “발톱에 마스크가 엉켜 있었다. 분명 먹이인 줄 알았을 텐데 송골매가 잘못됐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한때 그 수가 급감하면서 멸종위기종에 올랐던 송골매는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그 개체 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영국에서는 1960년대 전체의 80%가 자취를 감췄다가, 보전 노력으로 서서히 개체 수가 회복됐으며 1990년대 후반에는 이전만큼 개체 수가 회복됐다. 현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목록에서도 제외된 상태다. 하지만 난개발 등 서식지를 위협하는 여러 요인이 산재해 적절한 보호가 필요함은 분명하다. 특히 라텍스 장갑과 마스크를 먹이로 착각할 가능성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새끼 송골매가 발톱에 족쇄처럼 뒤엉킨 마스크를 제때 풀어내지 못하거나 섭취할 경우 생사를 장담하기 어렵다. 작가는 “살면서 내가 찍은 야생동물 사진 중 가장 비극적이다. 사용한 마스크를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 사람 때문에 야생동물이 죽어 나간다”라고 당부했다.영국에서는 일주일 전에도 마스크에 발이 묶인 갈매기가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된 일이 있었다. 세계 최초의 동물복지단체인 RSPCA(영국 왕립 동물 학대 방지협회)는 당시 영국 동남부 에식스주에서 우연히 갈매기를 목격하고 구조했다. RSPCA 측은 “단체 관계자가 길을 지나다 갈매기 한 마리를 보았는데, 몇 시간 후에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의구심을 가졌다. 알고 보니 마스크에 발이 묶여 날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갈매기는 마스크에 묶인 발이 부어 있었으나, 다행히 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다. 단체 관계자는 “사람들이 버린 마스크 때문에 곤욕을 치른 게 이 갈매기가 처음은 아닐 것”이라면서 코로나19 관련 쓰레기 처리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가스 토치로 지진 듯…길고양이, 뱃속 새끼와 함께 숨져

    가스 토치로 지진 듯…길고양이, 뱃속 새끼와 함께 숨져

    새끼를 밴 채 출산을 앞둔 길고양이가 토치로 지진 듯한 화상을 입은 채 구조된 끝에 숨졌다. 시민들은 학대 정황이 다분하다며 가해자를 찾고 있다. 지난 25일 부산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두실역 인근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배와 다리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동물구조 유튜버와 지역에서 길고양이를 돌보는 이들은 이 고양이를 구조해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검진 결과 이 고양이는 출산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있었다. 치료를 받았지만 이 고양이는 구조 사흘 만에 뱃속에 있던 새끼 고양이와 함께 27일 오전 숨을 거뒀다. 수의사는 고양이가 복부와 다리까지 광범위하게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볼 때 누군가 가스 토치 등으로 지지는 등 학대를 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고양이를 구조한 시민들은 동물학대 사건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고양이를 학대한 가해자를 찾기 위해 모금을 통해 사례금 100만원을 내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억원대 수퍼카 죄다 잠겼다…해운대 고층건물 침수 주민 ‘멘붕’

    수억원대 수퍼카 죄다 잠겼다…해운대 고층건물 침수 주민 ‘멘붕’

    시간당 최대 80㎜가 넘은 폭우가 덮친 23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는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고가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에 있는 지하 주차장에는 빗물이 도로를 넘쳐 쏟아져 내리면서 수억대의 고성능 수퍼카들이 물에 잠겼다. 폭우 속 밤 10시 지하 주차장 침수 시작지하 5층까지 물 콸콸…차 빼려 아수라장 24일 이 건물 입주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10시 사이 센텀시티 모 주상복합 건물 지하에 빗물이 밀려 들어와 침수되기 시작했다. 지상으로 연결된 도로에서 검은색 빗물이 쓸려 내려와 지하 1층 주차장이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침수 소식을 듣고 온 입주민 등이 차량을 빼내려고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주차장과 건물 입구가 수십분간 아수라장이 됐다는 것이 건물 입주자 전언이다. 빗물은 주차장 내리막 통로를 따라 지하 2층에서 5층까지 차례로 밀려 내려갔고 주차된 상당수 차량이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120평 이상만 있는 부산 유명 부촌한 대에 수억 수퍼카·외제차 줄침수 125평, 131평 대형 평수뿐인 이 건물은 전망 좋은 로열층의 경우 수십억원대에 거래되는 부산에서도 유명한 부촌 중 한 곳이다. 침수된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BMW 등 외제 차가 즐비했고, 차량 한 대가 수억원에 이르는 고성능 슈퍼카도 물에 잠겼다고 한 입주민은 전했다. 현재 침수로 엘리베이터 6대가 전부 중단돼 입주민 등은 최고 51층인 건물을 걸어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입주민 A씨는 “당시 건물 1층 도로에서도 물살이 너무 세서 여성들은 건너기 힘들 정도였다”면서 “빗물이 그대로 지하주차장으로 밀려 들어와 순식간에 허벅지 높이까지 들어차 미처 건물 밖으로 빼지 못한 차는 침수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센텀시티, 폭우만 오면 상습 침수 오명집중호우 속 부산 지하차도서 3명 사망 이 건물이 있는 센텀시티는 폭우가 오면 도로가 물에 잠기는 상습 침수지역 가운데 하나다. 센텀시티 지하에는 2011년 가로 40m, 세로 95m, 높이 6m 규모로 1만 8200t의 빗물을 담을 수 있는 저류조가 조성됐지만 제 기능을 못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날 밤 호우경보 발효 이후 3시간 동안 계속된 집중호우로 침수된 지하차도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3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여야 정치권은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만전을 기하겠다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4일 성명을 내고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재해를 복구하고 피해를 지원하는 데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민주 “많은 비 피해 복구에 당력 총동원”통합 “부산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민주당은 “상습 침수지역과 옹벽 및 지반 붕괴 등에 관해서도 면밀하게 실태조사를 벌여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재해 복구와 피해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과 정부 차원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많은 비 피해가 발생한 부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통합당은 “이번 집중호우로 부산에서 인명피해와 함께 5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2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통합당은 “단기간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 약화, 침수 등 피해를 복구하는 데 상당한 기간과 재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피해 구제와 비 피해 예방대책을 요구했다. 통합당은 “정부와 부산시는 ‘긴급피해복구·방재합동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조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부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3일 집중폭우에 5명 사망, 이재민 217명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3일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오전 10시 30분까지 보고된 호우 관련 사망자는 전국에서 모두 5명이다. 이중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지하차도 침수로 안에 갇힌 차량에서 3명이 숨졌다. 경기 김포 감성교 인근에서 익사자 1명이 발견됐고 울산 울주군 위양천에서 차량과 함께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재민은 217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영덕 강구시장 침수 영향으로 136명이, 동천 범람 등 부산지역 침수로 80명이, 충북 영동 마을회관 침수로 1명이 각각 지인·친척 집이나 숙박·공공시설로 대피했다. 비 피해 관련으로 소방당국에 구조된 인원은 모두 51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3명 숨진 부산지하차도 원인 규명 조사

    경찰,3명 숨진 부산지하차도 원인 규명 조사

    경찰이 집중호우로 침수된 부산 동구 한 지하차도에 갇혔다가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원인조사에 나섰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초량 제1지하차도 침수로 3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피해자 3명의 익사 여부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23일 밤 시간당 최대 80㎜ 폭우로 침수된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빗물 배수펌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현장 감식 등에 나선다.경찰은 또 지하차도 배수펌프가 정상 작동여부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로 했다. 침수된 지하차도에는 분당 20t 용량의 배수펌프 3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사 결과를 토대로 과실이 인정되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물이 불어난 지하차도에 갇혔다가 구조된 6명을 상대로 침수 당시 상황도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폐그물에 결박된 향유고래 또 발견…잇단 ‘유령어구’ 잔혹사

    폐그물에 결박된 향유고래 또 발견…잇단 ‘유령어구’ 잔혹사

    이른바 ‘유령그물’에 결박된 향유고래가 또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매체인 지브롤터 클로니클은 남부 영국령 지브롤터 해협에 그물에 칭칭 감긴 향유고래가 나타나 환경당국과 동물단체가 수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해양생물학자 에바 카르피넬리는 “지난 10일 고래 사진을 찍으려 바다로 나갔다가 그물에 뒤엉킨 향유고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한 바람 등 궂은 날씨와 장비 부족 탓에 구조에는 실패했다. 카르피넬리는 “수색선에 실린 장비로는 어림없었다. 갑작스러운 악천후까지 겹쳐 그대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그는 고래가 입을 포함해 머리부터 꼬리까지 유자망(흘림걸그물)에 꽁꽁 묶여 몸놀림이 매우 부자연스러웠다고 설명했다. 호흡도 불안정해 보였다고 말했다. 고래는 현재까지도 결박 상태로 바다를 떠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르피넬리가 회장으로 있는 해양생물보호단체 ‘네레이스' 측은 관련 사진을 환경당국과 공유하고 고래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 단체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 대로 전문 잠수팀 도움을 받아 가능한 한 빨리 고래를 구조하도록 환경부와 조율 중”이라면서 “고래를 보면 바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폐그물에 걸린 향유고래는 지난 19일 이탈리아 에올리에 제도 인근에서도 구조된 바 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한 달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불법어구에 결박된 또 다른 향유고래를 풀어줬다. 조업 중 유실됐거나 버려져 유령처럼 바다를 떠도는 폐그물은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다. 유령그물에 걸려 죽은 물고기가 포식자를 유인해 다른 바다동물까지 연쇄적으로 그물에 얽히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 악순환도 큰 부작용 중 하나다.우리나라도 해양 생물의 10%가 유령어구로 고통받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사용 후 방치되는 폐그물은 연간 4만4000t에 이르며, 그로 인한 피해액도 매년 370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수거되는 물량은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머리에 화살 박힌 청둥오리, 석 달 만에 구조된 사연

    머리에 화살 박힌 청둥오리, 석 달 만에 구조된 사연

    체코에서 석궁 화살이 머리에 꽂힌 청둥오리 한 마리가 석 달 만에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이브닝스탠다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체코 주도 플젠에 있는 라드부자강에서 현지 동물보호단체 직원들이 이같은 피해를 당한 수컷 청둥오리를 거의 3개월 만에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머리에 화살이 꽂힌 이 오리는 지난 4월 중순 라드부자강에서 목격되기 시작했다. 화살은 오리의 목에서 눈 밑까지 관통해 있는 상태였다.시민의 신고로 당시 구조 작업에 나선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오리를 포획하려고 했지만, 매번 실패했었다. 이에 대해 당시 구조 작업에 참여한 카렐 마콘은 “청둥오리를 구조하기 위한 포획 작전은 지난 4월 20일 처음 시작됐었다. 그런데 오리는 우리가 다가가자 날아가 버렸고 곧 우리의 존재를 인식했다”면서 “매번 포획에 실패해 치료해주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태가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들 구조대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청둥오리가 털갈이를 시작해 날개깃이 몽땅 빠져 일시적으로 날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아 말한 이들 자원봉사자는 구조 성공 당일 세 사람이 팀을 짜서 새로운 포획 작전을 시작했다. 그것은 두 사람이 카약을 타고 강에서 청둥오리를 한 쪽으로 몰고 남은 한 사람이 그물을 던져 포획하는 것이었다.당시 그물을 들고 오래 포획을 담당한 카렐 마콘은 “오리가 궁지에 몰려 땅위로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난 서둘러 그물을 던졌고 오리 포획에 성공했다”면서 “이때는 타이밍도 운도 모두 우리 편이었다”고 설명했다.결국 청둥오리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졌고 엑스선 촬영 결과 화살만 제거하면 충분히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수의사에 의해 화살 제거 수술을 받은 오리는 건강 상태가 양호해 이미 서식지로 되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청둥오리에게 누군가가 석궁으로 화살을 쐈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는 또다른 범죄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체코에서는 석궁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사용법도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석궁을 즉각 규제해야 한다. 구하기 쉬우니 동물 학대에 쓰인다”, “이렇게 아름다운 오리를 석궁으로 노리다니 인간은 역시 잔인하다”, “또다른 동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어떻게든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Desop Plze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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