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조된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법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소득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공급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아마존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56
  • 코로나19로 굶주린 남아공 물개, 레스토랑 진입 시도하다 구조

    코로나19로 굶주린 남아공 물개, 레스토랑 진입 시도하다 구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해변에 있는 한 레스토랑 바에 배고픔에 지친 물개 한 마리가 나타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뉴스24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케이프타운 관광지 테이블뷰에 있는 파카롤로(Pakalolo)라는 이름의 레스토랑 바 앞에 남아프리카물개 한 마리가 나타나 구조대가 올 때까지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이 바는 평소 같으면 손님으로 붐비지만, 현재 포장 판매만 영업하고 있어 당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가게에서 음식 주문 뒤 물개 한 마리가 6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다가오는 모습을 봤다는 고객 에르너 비트제는 사람들이 이 물개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썼지만, 물개는 계속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 고객은 또 “상황은 오랫동안 지속됐다”면서도 “물개는 피곤하고 배고파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그녀는 근처 마트에 가서 소시지 몇 개를 사와 물개에게 줬다. 하지만 물개는 소시지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그녀는 “물개는 아마 부분적으로 채식주의자일지도 모르겠다”고 농담을 하면서도 “그렇지만 물개는 분명히 절박하고 도움이 필요해 보였다”고 말했다.이날 가게에 있던 매니저 리 판 야스펠트는 물개가 계속해서 출입문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앞발로 문을 두드렸다면서 이 때문에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물개의 출현에 음식을 포장하러온 몇몇 사람은 놀란 듯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물개의 습성을 잘 안다고 밝힌 한 여성은 구조대가 올 때까지 물개를 자극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리고 어떤 남성은 물개의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양동이에 물을 담아와 물을 뿌려주기도 했다.그 후 바에 도착한 구조대는 물개의 머리에 그물을 씌워 포획한 뒤 케이지에 몰아 넣었다. 그리고 이 물개는 이곳에서 30㎞ 가량 떨어진 후트베이 물개 구조센터로 이송됐다. 이에 대해 물개 구조 전문가이자 자원봉사자인 데온 판데르발트는 “물개는 굶주려 살이 꽤 빠진 상태이고 군데군데 상처가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둘러싸여도 불안해 보이지 않았다”면서 “관광객들에게 줄곧 먹이를 받아 먹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로 관광객이 없어지자 이 물개는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주리던 끝에 바에 찾아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조된 레스토랑 바의 이름을 따서 파카롤로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물개는 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근처 물개 서식지인 물개 섬으로 보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트위터,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변 바위서 웨딩 사진 촬영 美 신혼부부, 파도에 휩쓸려 위기일발 (영상)

    해변 바위서 웨딩 사진 촬영 美 신혼부부, 파도에 휩쓸려 위기일발 (영상)

    해변가 바위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하던 신혼 부부가 파도에 휩쓸려 구조대에 구조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고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라구나 비치에 위치한 트레져 아일랜드 해변에서 발생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신혼부부는 웨딩 사진을 찍기 위해 해변가 바위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부케를 손에 들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 입은 신혼 부부는 사진촬영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그때 먼바다로부터 파도가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했고, 신혼부부가 서있던 바위에 다다를 무렵에는 거대한 파도로 변했다.파도는 사진 촬영을 하던 신혼부부를 그대로 덮쳤고, 커플은 그만 파도와 함께 휩쓸려 바닷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물에 젖기 쉬운 웨딩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은 바다에 빠져 익사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신랑은 웨딩드레스로 수영하기도 힘든 신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마침 해변에 있던 해상구조대원이 즉각 출동했다. 한명의 해상구조대원이 신랑을 먼저 해변으로 끌어냈고, 다른 두명의 구조대원이 웨딩 드레스로 물에 흠뻑 젖은 신부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이 장면은 마침 웨딩 사진 촬영을 멀리서 찍던 시민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겨졌다.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다행히 신혼부부는 큰 부상없이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호주 산불서 구조된 코알라, 결국 하늘로…”2050년 전멸 가능성”

    호주 산불서 구조된 코알라, 결국 하늘로…”2050년 전멸 가능성”

    지난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코알라 ‘폴’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1일(현지시간) 호주 포트매쿼리코알라병원 측은 작년 11월 이 지역 산불 현장에서 가장 먼저 구조된 코알라가 8개월 만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서식지를 집어삼킨 화마로 털은 그슬리고 손과 발에 큰 화상을 입은 작은 코알라 폴은 구조 이후 줄곧 중환자실 바구니에서 지냈다. 처음 몇 달간은 상태가 호전돼 치료 희망이 보였으나 얼마 전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진 이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8개월 동안 폴을 돌본 병원 직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폴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오히려 의료진의 마음을 어루만진 코알라였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산불은 올 2월까지 호주 남동부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남한보다 넓은 면적인 1100만 헥타르(11만㎢) 산림이 잿더미가 됐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가옥 2439채가 소실됐다. 산불 여파로 최소 33명이 사망했고, 야생동물 10억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특히 호주를 대표하는 코알라는 독자적으로 생존이 불가능한 ‘기능적 멸종위기’에 이르렀다. 코알라는 호주 동부에서 남북을 따라 뉴사우스웨일스와 퀸즐랜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에 서식한다. 호주 코알라보호재단은 전국적으로 코알라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호주에 남아있는 개체 수는 8만 마리에 못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화재 여파가 컸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산불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약 5000마리의 코알라가 사라졌다. 화재 전 마지막으로 집계된 코알라 개체 수는 3만6000마리 수준이었다.살아남은 코알라도 멸종 위기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과 가뭄으로 주식인 유칼립투스 나뭇잎의 질이 떨어진 탓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당국은 2050년쯤 코알라가 아예 멸종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조사를 진행한 코알라보호재단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2050년에는 아예 코알라는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은 코알라 보호에 효과가 없다. 새로운 국립공원을 설치하고 토지를 개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태학자 매트 킨 교수는 “코알라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호주의 상징적인 동물이다. 국가의 보물과도 같다”라면서 “코알라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생후 18개월 아들을 철장에 가둔 비정한 美 친모…벌레·쥐 득실 (영상)

    생후 18개월 아들을 철장에 가둔 비정한 美 친모…벌레·쥐 득실 (영상)

    좁은 철장에서 갇힌 채 학대받던 생후 18개월 아이가 구출됐다. 아이를 지옥과도 같은 끔찍한 곳에 가둔 범인 중 한 명은 아이의 친모로 확인됐다.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테네시주 헨리 카운티 경찰은 개 사육장으로 쓰는 좁은 철장 안에 어린아이를 가둔 채 학대하던 성인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생후 18개월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철장 안에 갇혀 있었고 내부는 바퀴벌레와 같은 온갖 벌레 및 대소변 등 오물이 내뿜는 악취로 가득했다. 철장 주변에는 개 50여 마리와 닭 80여 마리 및 토끼, 고양이, 뱀, 꿩과 도마뱀 등 각종 동물과 곤충이 갇힌 우리가 가득했다. 경찰은 아이가 갇힌 철장 주변에 600여 마리의 동물들이 갇힌 철장이 늘어서 있었고, 철장과 철장 사이로 수많은 쥐가 서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사건 현장은 경찰이 아이가 갇힌 철장을 ‘개장’이라고 표현해야 했을 정도로 참혹했으며, 특히 아이가 있던 철장 주변의 동물 우리에서도 이미 목숨이 끊어진 동물 사체가 여럿 발견돼 더욱 충격을 안겼다. 철장에 아이를 가둔 범인인 아이의 친어머니(42)와 재혼한 남편(46), 그리고 재혼한 남편의 80대 아버지 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초 현장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현지의 한 동물보호단체였다. 이 단체는 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해 이 장소를 찾았다가, 우리에 갇힌 아이를 발견하고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현장에서는 총기 17정과 마약제조 도구 등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체포된 3명은 총기 소지 및 아동학대, 마약제조 및 마약 관련 도구 소지,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철장에서 구조된 아이는 곧바로 현지의 아동보호센터로 이송됐다. 아이의 정확한 건강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부실수사로 억울한 옥살이하고도 백인경찰 목숨 구한 흑인청년

    [월드피플+] 부실수사로 억울한 옥살이하고도 백인경찰 목숨 구한 흑인청년

    경찰 부실수사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흑인 청년이 위험에 빠진 백인 경찰의 목숨을 살렸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한 충돌사고로 순찰차에 갇혔던 백인 경찰이 한 흑인 청년의 도움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21일 저녁, 펜실베이니아 주 유니온타운의 아버지댁을 방문한 데이런 맥리(31)는 집 밖에서 화염에 휩싸인 경찰차를 목격했다. 차 안에는 백인 경찰 제이 헨리가 갇혀 있었다.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지만, 차문이 찌그러져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를 본 맥리는 앞뒤 고민없이 곧장 화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뜨거운 불길 속에서 초인적 힘을 발휘해 차문을 뜯어내고 경찰을 구출했다. 구조된 경찰은 다리 부상으로 병원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유니온타운경찰서장은 현지언론에 “데이런이 현장에서 ‘그를 죽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더라.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그가 거기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백인 경찰 과잉진압으로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이후 미전역으로 항의 시위가 번진 상황에서 전해진 소식이라 동료 경찰들의 심경은 더욱 복잡했다. 한 동료 경찰은 “전국적인 시위로 힘든 상황이다. 나와 동료 경찰 모두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을 이해한다”면서 “경찰이라는 신분에 앞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민 맥리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거 맥리가 경찰 때문에 고초를 겪었음에도 도움을 건넨 사실에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맥리는 2016년 경찰의 거짓진술과 부실수사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AP통신은 당시 술집에서 시비가 붙었다는 여동생의 연락을 받고 달려간 맥리가 경찰에게 총을 겨눴다는 누명을 쓰고 재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장 CCTV를 분석한 결과, 맥리는 주차장에 총을 든 채 서 있던 남성을 제압하고 총기를 빼앗아 내던진 뒤 현장을 빠져나갔을 뿐 경찰에게 총을 겨눈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누명을 벗었다. 오히려 경찰 측이 총소리를 듣고 도망가는 맥리를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누명은 벗었지만, 재판이 진행되는 1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그는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4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억울한 경험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몇 달 전에도 맥리는 총을 빼들고 접근한 사복 경찰 때문에 고초를 겪었다. 경찰 신분도 밝히지 않고 다가온 사복 경찰은 체포에 저항하는 맥리의 얼굴을 걷어차기도 했다. 그러나 맥리는 위험에 처한 경찰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는 “경찰이든 누가됐든, 그들이 내게 무슨 짓을 했든간에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누군가 불에 타 죽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과 팔의 문신 때문에 자신이 더 위협적으로 보일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그는 “나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이기에 경찰을 미워할 수 없다”면서 “이번 일로 내가 경찰을 용서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영웅보다 정직한 사람으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어른 다 됐네” 6년 만에 재회한 개와 돌고래의 변치 않은 우정

    “어른 다 됐네” 6년 만에 재회한 개와 돌고래의 변치 않은 우정

    6년 만에 만난 개와 돌고래가 변치 않은 우정을 과시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키스제도에 자리한 ‘돌고래연구센터’ 측은 오랜 친구인 돌고래와 개의 재회 순간을 공개했다. 이달 초, 돌고래와 바다사자 등 여러 해양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돌고래연구센터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연구센터 관계자의 반려견 ‘거너’가 그 주인공이었다. 골든리트리버 종으로 어릴 적 한 차례 센터를 방문한 경험이 있었다. 겨우 생후 8주 새끼였던 당시 센터를 찾았던 거너는 어느새 7살이 됐다.그리고 과거 거너와 깊은 교감을 맺은 돌고래 ‘델타’는 어른이 되어 나타난 거너를 반갑게 맞이했다. 연구센터 보호구역에서 사는 돌고래 ‘델타’는 거너가 새끼였을 때 생애 최초로 교감을 나눈 돌고래다. 4살 때 새끼 거너와 만나 우애를 쌓았던 델타도 이제는 어엿한 10살 돌고래다. 6년 만에 만나 어색할 만도 했지만 거너와 델타는 변하지 않은 우정을 보여줬다. 다른 돌고래는 쳐다도 보지 않고 오로지 델타에게 시선을 고정한 거너는 신이 난 듯 겅중겅중 뛰며 델타에게 반가움을 표했다. 털도 수북하니 훌쩍 자랐지만 델타도 거너를 알아본 듯 연신 수면 위로 뛰어올라 입맞춤으로 호응했다.개와 돌고래의 흔치 않은 조합에 온라인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이 나왔다. 온라인 생중계로 거너와 델타가 6년 만에 재회하는 것을 지켜본 사람들은 오랜만에 만난 ‘로미오와 줄리엣’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돌고래연구센터의 방문객 입장이 제한된 가운데 거너와 델타의 특별한 재회는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돌고래연구센터에 서식하는 돌고래와 바다사자 중 절반은 다른 시설에서 왔거나 야생에서 구조된 뒤 재활에 실패해 센터 보호를 받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센터에서 태어났다. 돌고래 ‘델타’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돌고래 특유의 호기심은 풍부하다. 델타는 2015년 센터를 방문한 서비스견에게도 관심을 보이며 교감을 나눠 화제가 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강물에 빠져 죽어가는 아기 사슴 구한 크로아티아 세 친구

    강물에 빠져 죽어가는 아기 사슴 구한 크로아티아 세 친구

    강물에 빠져 죽어가는 새끼사슴을 구해낸 크로아티아 세 친구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최근 크로아티아 메지무례주의 작은마을 크리조백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전하며 관련 영상을 소개했다. 이곳에 사는 21세 남성 아이반 메츠가는 카를로와 이바라는 이름의 두 친구와 함께 지역 무라강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 무언가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그 울음소리는 마치 살려달라는 절규와도 같았다고 아이반은 회상했다. 그리고 그때 이들 세 친구가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강물 중앙에서 허우적대다가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새끼사슴 한 마리의 모습이었다. 사슴은 안간힘을 다해 물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 순간 아이반이 흙탕물로 물속이 잘 보이지 않는 데다가 유속도 꽤 빨라 자칫 위험할 수 있는 강물로 뛰어들었다. 그는 재빨리 헤엄쳐 물속으로 사라지던 새끼사슴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아이반은 사슴의 몸을 잡고 다시 강둑 쪽으로 헤엄쳤고, 카를로가 물에 들어가 사슴을 건져내는 것을 도왔다. 하지만 사슴은 이미 물을 너무 많이 마셔 숨이 끊어졌는지 미동도 없이 축 늘어져 있었다. 하지만 카를로와 이바는 포기하지 않고 사슴의 입을 벌려 이물질을 꺼내고 가슴부위를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이바는 사슴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울기까지 했다. 그렇게 심폐소생술을 계속하자 새끼사슴은 다행히 몸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 친구는 사슴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머리맡에 수건을 놓아주고 담요로 몸을 감싸줬다. 그러자 사슴의 상태는 조금씩 호전됐다.결국 이들은 지역 동물보호단체에 연락해 새끼사슴이 보호소로 갈 때까지 안전을 위해 자리를 지켰다. 이에 대해 아이반은 “물에 빠진 사슴을 본 순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강물로 뛰어들었던 것 같다”면서 “사슴을 강물에서 건진 다음에는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저 사슴이 다시 살아나서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 친구 덕분에 구조된 새끼사슴은 보호소에서 건강을 되찾았으며 아이반은 정기적으로 보호소에 연락해 사슴의 안위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고양이 700여 마리, 中서 ‘고기’로 팔리기 직전 구출돼

    고양이 700여 마리, 中서 ‘고기’로 팔리기 직전 구출돼

    야생동물로 인한 코로나19 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한 도시에서 식용으로 팔려나가기 직전의 고양이 700마리가 구출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산시성 린펀시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좁은 철제 우리에 가득 갇혀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몸을 비틀기도 어려울 정도의 우리 안에는 수십 마리의 고양이가 갇혀있었고, 고양이들은 저마다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고양이들의 충격적인 영상을 카메라에 담은 것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현지의 한 시민이었다. 자신을 동물애호가라고 밝힌 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한 호텔의 뒷마당에 있던 창고에서 고양이들을 발견했다. 이 시민은 “해당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호텔 뒤쪽 창고에 고양이들이 갇혀 있다는 사실을 몰래 귀띔해주어서 현장을 찾아갈 수 있었다”면서 “현장에는 정말 수많은 고양이들이 있었다. 모두 사람들에게 팔려 음식이 될 동물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시민은 곧바로 현지의 동물보호단체에 연락했고, 동물보호단체가 현장을 급습해 고양이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구조된 고양이는 어림잡아 700마리 이상이며, 끔찍할 정도로 좁은 우리에 갇혀있었던 탓에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단체의 한 관계자는 “아마도 대부분이 주인이 있는데 훔쳤거나, 길에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들이었을 것”이라면서 “고양이들을 몰래 훔치거나 주워서 데리고 있던 사람들은 이를 식당 주인에게 식용으로 팔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엄청나게 많은 우리를 옮겨야 했다. 고양이들을 밖으로 꺼내준 뒤 곧바로 물과 먹이를 줬다. 수의사가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치료가 필요한 동물을 적절한 조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식용으로 팔려갈 뻔한 고양이 수백 마리가 발견된 호텔 측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야생동물로부터 시작된 전염병이 팬데믹으로 번지자,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개고리를 포함한 일부 동물 고기의 거래를 금지했다. 선전시는 중국 최초로 개와 고양이 식용 금지령을 내리는 등 금지조치가 이어졌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당국의 조치가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개와 고양이 고기 거래가 성행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상플릭스] 인간이 미안해…뒷다리 부러뜨려 인증샷 도구된 아기 사자

    [영상플릭스] 인간이 미안해…뒷다리 부러뜨려 인증샷 도구된 아기 사자

    다리가 부러진 채 관광객들의 ‘인증샷’ 도구로 학대당하던 새끼 사자 한 마리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카스피해 연안에 있는 연방 자치 공화국인 다게스탄에서 구조된 이 사자는 ‘심바’라는 이름이 주는 인상과 달리 상처를 입은 채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자는 지난해 여름 태어나자마자 강제로 사람들에게 납치돼 다게스탄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관광객들의 기념사진 배경으로 학대당하기 시작했다. 이 새끼 사자를 데리고 있던 사람들은 사자의 몸집이 커져 자신들을 공격하거나 도망칠 것을 우려해, 억지로 뒷다리를 전부 부러뜨려 놓고는 치료해주지 않았다. 이 탓에 새끼 사자는 다리와 척추 등에 끔찍한 고통을 느껴야 했지만, 사람들은 이 사자를 도와주기는커녕 관광을 기념하는 도구로만 여겼다. 사자의 다리를 부러뜨린 사람들 역시 물이나 먹이를 거의 주지 않은 채 차가운 헛간에 방치했다. 결국 이 새끼 사자는 부러진 다리 탓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됐다. 부러진 다리를 연신 혀로 핥으며 고통스러워했고, 조금 더 방치됐다가는 목숨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불행 중 다행으로 현지의 수의사와 동물보호단체가 새끼 사자를 발견하고는 구조에 나섰다. 수의사에 따르면 발견 당시 이 사자는 방치된 골절 부위가 세균에 감염돼 있었고, 근육 손실과 장염 등의 증상이 매우 심각했다. 이들은 곧바로 부러진 뒷다리를 위한 수술을 진행했다. 구조에 나선 사람들 모두 새끼 사자의 회복을 간절히 기원했지만, 부상 정도가 워낙 심해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람에게 학대와 이용만 당한 새끼 사자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수술을 받은 심바가 조금씩 걷기 시작한 것. 수의사들이 준 곰인형을 꼭 껴안거나 수의사 앞에서 재롱을 부리는 등 성격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번 일은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까지 전해지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일로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사법 당국이 엄격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끼 사자를 데리고 있던 사람 중 하나로 알려진 현지의 사진작가는 “나는 학대에 동참하지 않았다. 그저 다른 사람들에게 사자를 팔았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뒷다리 부러뜨려 인증샷 도구로 학대받던 아기 사자 극적 구출 (영상)

    뒷다리 부러뜨려 인증샷 도구로 학대받던 아기 사자 극적 구출 (영상)

    다리가 부러진 채 관광객들의 ‘인증샷’ 도구로 학대당하던 새끼 사자 한 마리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카스피해 연안에 있는 연방 자치 공화국인 다게스탄에서 구조된 이 사자는 ‘심바’라는 이름이 주는 인상과 달리 상처를 입은 채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자는 지난해 여름 태어나자마자 강제로 사람들에게 납치돼 다게스탄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관광객들의 기념사진 배경으로 학대당하기 시작했다. 이 새끼 사자를 데리고 있던 사람들은 사자의 몸집이 커져 자신들을 공격하거나 도망칠 것을 우려해, 억지로 뒷다리를 전부 부러뜨려 놓고는 치료해주지 않았다. 이 탓에 새끼 사자는 다리와 척추 등에 끔찍한 고통을 느껴야 했지만, 사람들은 이 사자를 도와주기는커녕 관광을 기념하는 도구로만 여겼다. 사자의 다리를 부러뜨린 사람들 역시 물이나 먹이를 거의 주지 않은 채 차가운 헛간에 방치했다. 결국 이 새끼 사자는 부러진 다리 탓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됐다. 부러진 다리를 연신 혀로 핥으며 고통스러워했고, 조금 더 방치됐다가는 목숨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불행 중 다행으로 현지의 수의사와 동물보호단체가 새끼 사자를 발견하고는 구조에 나섰다. 수의사에 따르면 발견 당시 이 사자는 방치된 골절 부위가 세균에 감염돼 있었고, 근육 손실과 장염 등의 증상이 매우 심각했다. 이들은 곧바로 부러진 뒷다리를 위한 수술을 진행했다. 구조에 나선 사람들 모두 새끼 사자의 회복을 간절히 기원했지만, 부상 정도가 워낙 심해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람에게 학대와 이용만 당한 새끼 사자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수술을 받은 심바가 조금씩 걷기 시작한 것. 수의사들이 준 곰인형을 꼭 껴안거나 수의사 앞에서 재롱을 부리는 등 성격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번 일은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까지 전해지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일로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사법 당국이 엄격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끼 사자를 데리고 있던 사람 중 하나로 알려진 현지의 사진작가는 “나는 학대에 동참하지 않았다. 그저 다른 사람들에게 사자를 팔았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상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구하려다… 해경 1명 숨져

    해상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구하려다… 해경 1명 숨져

    기상 악화로 9시간 수색 끝에 시신 인양 구조 다이버 2명·해경 2명 생명 지장 없어악천후로 해상 동굴에 여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다 실종된 해경이 7일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실종된 정모(34) 순경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정 순경은 지난 6일 오후 2시 19분쯤 통영시 한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A(41)씨와 B(31·여)씨 등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출동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쯤 동호인 10여명과 함께 통영 원평항을 출항해 사고 장소 인근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다 기상악화로 일행과 떨어졌고, 이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일행이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해상 동굴 안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두 사람을 확인한 뒤 오후 4시 22분쯤 정 순경 등 구조대원 3명이 구조를 위해 바닷물 밑으로 잠수했다. 정 순경 등은 4시 33분쯤 동굴 진입에 성공해 구조로프까지 설치했지만 동굴 입구가 좁고 주변이 암초 형태로 돼 있어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기상악화로 2~2.5m의 높은 파도까지 일었다. 무리하게 구조작업을 펼치기보다는 동굴 안에서 파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해경에 따르면 동굴 안에 약 20m 암초 형태의 바위 공간이 있어 이 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도가 잔잔해지면서 다음날 새벽인 7일 오전 1시 51분쯤 다이버 2명과 나머지 구조대원 2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 당시 정 순경은 보이지 않았고, 9시간가량의 수색 끝에 오전 10시 36분쯤 동굴입구 인근 약 12m 수중에서 발견돼 10시 55분쯤 해경 구조대와 민간 구조사에 의해 인양됐다. 시신은 낮 12시 23분쯤 통영에 있는 한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구조된 다이버 2명과 나머지 구조대원 2명 등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오랜 시간 입수와 구조작업 등으로 심한 탈진 증세가 나타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순경은 2019년 해경에 임용됐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해상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구하려다… 해경 1명 숨져

    해상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구하려다… 해경 1명 숨져

     악천후로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다 실종된 해경이 7일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실종된 정모(34) 순경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A순경은 지난 6일 오후 2시 19분쯤 통영시 한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A(41)씨와 B(여·31)씨 등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출동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B씨와 C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쯤 동호인 10여명과 함께 통영 원평항을 출항해 사고 장소 인근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다 기상악화로 일행과 떨어졌고, 이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일행이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해상 동굴 안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두 사람을 확인한 뒤 오후 4시 22분쯤 정모 순경 등 구조대원 3명이 구조를 위해 바닷물 밑으로 잠수했다.  정 순경 등은 4시 33분쯤 동굴 진입에 성공해 구조로프까지 설치했지만 동굴 입구가 좁고, 주변이 암초 형태로 돼 있어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기상악화로 2~2.5m의 높은 파도까지 일었다. 무리하게 구조작업을 펼치기보다는 동굴 안에서 파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해경에 따르면 동굴 안에 약 20m 암초 형태의 바위 공간이 있어 이 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도가 잔잔해지면서 다음날 새벽인 7일 오전 1시 51분쯤 다이버 2명과 나머지 구조대원 2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 당시 정 순경은 보이지 않았고, 약 9시간가량의 수색 끝에 오전 10시 45분쯤 동굴입구 인근 약 12m 수중에서 발견돼 10시 55분쯤 해경 구조대와 민간 구조사에 의해 인양됐다. 시신은 오후 12시 23분쯤 통영에 있는 한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구조된 다이버 2명과 나머지 구조대원 2명 등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오랜 시간 입수와 구조작업 등으로 심한 탈진 증세가 나타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순경은 2019년 해경에 임용됐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도 해상동굴 고립 다이버 2명 구조...해양경찰관 1명 실종

    홍도 해상동굴 고립 다이버 2명 구조...해양경찰관 1명 실종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두 명을 구조하던 해양경찰관 1명이 실종됐다. 7일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통영시 한산면 홍도 인근 해상 동굴에 갇힌 다이버 구조 활동에 투입된 정모(34) 순경이 이날 새벽 실종됐다. 정 순경은 전날 오후 4시 22분쯤 다른 경찰관 2명과 20m 길이 동굴에 투입됐으나 기상 악화로 약 10분 만에 함께 고립됐다. 당시 홍도 인근 해상은 2∼2.5m 높이 파도가 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순경은 가장 먼저 동굴에 진입해 구조 로프를 설치했으나 높은 파고에 빠져나오지 못했고, 동굴 안 바위에서 파고가 낮아지기를 기다리다가 심한 탈진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 순경이 7일 오전 1시쯤 동굴 안으로 들이닥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다. 나머지 경찰관 2명과 다이버 A(41·남)씨와 B(31·여)씨는 고립 신고 11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시 51분께 구조됐으며 생명에 별다른 지장은 없다고 해경은 밝혔다. 구조된 다이버들은 전날 오전부터 동료 10여 명과 함께 스킨스쿠버를 하다가 일행과 떨어진 뒤 강풍과 높은 파도에 밀려 동굴에 고립됐다. 해경은 정 순경을 찾기 위해 7일 오전 10시 현재 경비함정 등 15척, 구조인력 13명 등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통영 해상 동굴서 다이버 구조하던 해경 1명 실종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구조에 나선 해양경찰관 1명이 실종됐다. 7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통영 홍도 인근 동굴에 갇힌 다이버 구조 활동에 투입된 정모(34) 순경이 이날 새벽 실종됐다. 정 순경은 전날 오후 4시 22분쯤 동료경찰관 2명과 20m 길이 해상 동굴에 투입됐으나 기상 악화로 10여 분만에 함께 고립됐다. 정 순경은 탈진 증세를 보이다가 이날 오전 1시 45분쯤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경찰관 2명과 다이버 A(41·남)씨와 B(31·여)씨는 구조됐으며 생명에 별다른 지장은 없다고 해경은 밝혔다. 구조된 다이버들은 전날 오전부터 동료 10여 명과 함께 스킨스쿠버를 하다가 일행과 떨어진 뒤 강풍과 높은 파도로 동굴에 고립됐다. 해경은 “정 순경을 찾기 위해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런던 하이게이트의 암컷 혹고니 봉쇄 틈타 새로운 짝 찾았다

    런던 하이게이트의 암컷 혹고니 봉쇄 틈타 새로운 짝 찾았다

    첫 사랑을 잃은 뒤 좀처럼 다른 수컷과의 만남을 거부했던 백조가 4년 만에 새로운 수컷과 사귀어 새끼를 낳았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사람으로 치면 코로나19 때문에 격리 조치를 당했다가 새로운 사랑에 싹 튼 셈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런던 하이게이트 연못에 살던 암컷 혹고니다. 첫 사랑이 4년 전 빌딩에 날아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 암컷은 여러 수컷들이 구애를 하는데도 한사코 물리쳤다. 그런데 지난 3월 다쳐서 치료를 받고 재활을 위해 셰퍼턴에 있는 백조 보호구역으로 옮겨지게 됐다. 이곳에서 두 달 동안 지내면서 새로운 짝을 만난 것이다. 햄스테드 히스의 하이게이트 연못을 관리하는 시티 오브 런던 코퍼레이션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제 백조들의 러브스토리에 완벽하리만큼 행복하고 솜털 보송보송한(fluffy) 결과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두 혹고니는 잘 감춰진 둥지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조류 보호를 위한 왕실재단(RSPB)에 따르면 백조는 보통 암수가 평생 해로하기 때문에 이렇게 새로 짝을 맺는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4년 동안 이 과부 백조가 “잃어버린 짝을 보고 싶어하는 것처럼 하이게이트 연못을 홀로 날아다녔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들 사이에 뉴비(Newbie) 여사로 통하던 이 백조는 다른 쌍이 연못에 나타난 뒤 올해 초 갑자기 눈에 띄지 않았다. 3월 영국에서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가 시행되기 며칠 전 이 백조는 근처 주택 지붕에서 다친 채로 레인저들에게 발견됐다. 구조된 뒤 보호구역으로 옮겨졌는데 같은 우리에 월래스란 이름의 수컷과 만나게 됐다. 이 녀석은 월섬 어베이에서 영역 다툼 중 다쳐 옮겨졌다.백조 보호구역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길 워커는 뉴비 여사를 보살피려고 접근하면 월래스가 길목을 막았다며 “난 그들 사이에 오가는 커뮤니케이션과 그들이 연결돼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들은 한곳에 36시간을 함께 있었는데 짧은 시간에 그런 연대감이 싹튼다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자연상태에서는 여러 수컷들을 거부했으니 그녀가 뭔가 특별한 것을 갈구하고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보호구역은 하이게이트 연못으로 둘을 돌려보내기로 해 둘은 새로 보금자리를 꾸몄다. 시티 오브 런던 코퍼레이션 대변인은 탐조 동호인들이 이 짝을 구경하겠다고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모든 새로운 부부처럼 그들도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어 한답니다.” 뭔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을 던지는 느낌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간이 미안해”…목에 그물 감긴 채 발견된 새끼 물개

    “인간이 미안해”…목에 그물 감긴 채 발견된 새끼 물개

    인간이 버린 낚시 그물에 목이 감겨 목숨을 잃을뻔했던 물개가 간신히 죽음을 모면했다. 세계 최초의 동물복지단체인 영국의 RSPCA는 잉글랜드 노퍽주 해변에서 낚시 그물에 목이 감겨 심각한 외상을 입은 물개를 발견하고 곧바로 구조했다. 수의사들은 새끼로 추정되는 물개의 목에서 그물을 제거하려고 했지만, 워낙 그물이 엉켜 있는데다 이로 인한 상처가 깊어 상당한 고통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은 RSPCA 소속 수의사 입장에서도 매우 고통스러웠다. 목에 낚시 그물이 감겨 생명에 위협을 받는 성체 물개가 불과 며칠 전에도 센터를 찾아왔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당시 물개는 이미 너무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던데다 상처가 깊어서 구조 몇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RSPCA 노퍽주 소속 구조센터 매니저인 앨리슨 찰스는 “며칠 만에 똑같은 부위에 똑같은 원인으로 상처를 입은 물개를 다시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 오자 우리 모두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생명체가 스스로 죽음과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의사들은 고통스러워하는 물개에게 진통제와 항생제를 주사해가며 목을 조르고 있는 그물을 끊어내는 치료를 시작했다. 다행히 이번에 구조된 새끼 물개는 목 부위에 큰 흉터를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지만, 수의사들의 노력 끝에 목숨은 구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물개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까지는 수개월의 치료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낚시 그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물개가 자주 발견되는 노퍽주는 물개의 주요 서식지로 꼽힌다. 매년 수백 마리의 물개가 해안가에서 발견되는데, 인간이 버린 쓰레기 탓에 위협을 받는 물개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땅 속에서 낑낑대는 소리가…생매장서 구조된 고령견 끝내 숨져

    땅 속에서 낑낑대는 소리가…생매장서 구조된 고령견 끝내 숨져

    고령의 반려견이 땅에 묻혀 있다 탈진된 상태로 발견됐지만, 구조 이틀 만에 숨졌다. 관할구청은 견주가 늙고 병든 반려견을 생매장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1일 부산 북부소방서와 부산동물보호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11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주택가 공터에 살아 있는 개 한 마리가 땅에 묻혀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주민이 땅 속에서 개가 울부짖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린다며 119에 신고한 것이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해 보니 개 한 마리가 땅에 묻힌 채 등만 땅 밖으로 드러난 상태였다. 출동한 구조대원은 “현장에 도착했는데 소리만 들리고 개가 보이지 않았다”면서 “장비를 이용해 수색해 보니 수풀 사이로 개 등만 조금 보이고, 얼굴과 다리가 흙에 완전히 묻혀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이 구조한 개는 15살이 넘은 페키니즈 종이었다. 이 개는 발견 당시 미세하게 숨을 쉬고 있었고, 심한 탈진 상태였다. 구조대원은 흙먼지를 털어내 기도를 확보했고, 식수를 공급한 뒤 북구청 당직실에 인계했다. 이후 유기동물보호센터인 부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이틀 만에 숨졌다.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겨우 숨만 쉬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 동물병원으로 옮겨 치료했지만 결국 숨졌다”면서 “최소 15살 이상 됐고 백내장 등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고령이고 병이 들었지만 살아 있는 생명을 땅에 묻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민 신고를 받은 북구는 견주가 늙고 병든 반려견을 생매장한 것으로 보고 견주를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와주세요” 새끼 백두산 호랑이, 홀로 민가에 내려온 사연

    “도와주세요” 새끼 백두산 호랑이, 홀로 민가에 내려온 사연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백두산 호랑이(러시아명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 한 마리가 러시아에 있는 한 주택가에 홀로 나타나 몇 주 동안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다 구조된 사연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시베리아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연해)주 고르노보드노예 마을에서 생후 10개월 된 새끼 호랑이 한 마리가 2주 만에 전문가들에게 구조돼 재활훈련소로 보내졌다.이 호랑이는 구조되기 3주 전쯤부터 마을에서 발견됐는데, 사람을 경계하거나 위협하지도 않고 주택 근처 도롯가에 주로 앉아 있었다. 또한 마을에서는 반려동물이나 가축이 사라졌다는 보고도 나오지 않았다.특히 이 호랑이는 몸무게 54㎏으로 덩치가 꽤 크지만, 홀로 사냥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려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마을을 어슬렁거릴 뿐이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은 호랑이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주민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새끼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는 대신 전문가들을 불렀다. 마을에 온 구조 전문가들은 처음에 이 호랑이를 관찰하며 혹시 모를 어미가 돌아올지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 어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이들은 이 호랑이를 구조하기로 하고 포획에 나섰다. 이 호랑이는 포획 당시에도 거의 저항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구조 작업에 동참한 사냥감시기관의 조사관인 발레리 야시메토프는 “내 경험상 호랑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하고 이송하는 동안 이 호랑이처럼 얌전하게 있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는 아마 개월수와 개별적 성격 그리고 혹시 모를 건강 문제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비영리 재활훈련소인 ‘호랑이 센터’ 책임자 빅토르 쿠즈멘코는 “새끼 호랑이는 포획된 뒤 어느 정도 지친 상태로 영양 결핍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호랑이의 건강을 회복하고 정상 체중으로 돌리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는 호랑이가 무사히 자연 서식지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호랑이 보호기관인 아무르호랑이센터의 책임자 세르게이 아라밀레프는 “어미는 보통 이 개월 수에 있는 새끼를 포기하지 않기에 5월 중 고아가 되는 새끼를 보는 사례는 드물다”면서 “어미는 밀렵꾼에게 죽었거나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전문가는 새끼 호랑이가 사람에 의해 불법적으로 사육되다가 탈출했거나 버려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아라밀레프는 이 호랑이는 일반적인 물을 마시질 않지만 고기를 끓인 육수는 마신다는 점 등을 들어 “새끼 호랑이의 행동에는 어떤 이상한 점이 있다”면서 “우리는 새끼 호랑이가 정상으로 돌아가 사냥 기술을 터득하고 사람을 경계하는 야성을 되찾아 야생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두산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500~600마리로 추정되는 멸종 위기 동물로 흔히 아무르 호랑이라고 불리지만, 서식지에 따라서 시베리아 호랑이, 둥베이(동북) 호랑이, 조선범이라고도 불린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수구에 빠진 美 새끼 오리들, 작은 관심 덕에 어미와 재회

    하수구에 빠진 美 새끼 오리들, 작은 관심 덕에 어미와 재회

    경찰의 빠른 판단이 어미와 생이별한 새끼 오리들을 살렸다. 미국 ABC뉴스는 23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나한트 비치 인근 주차장에서 하수구에 빠진 새끼 오리들이 근처를 지나던 경찰의 도움 덕에 어미 품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순찰을 나간 매사추세츠주 경찰 짐 말로니는 주차장을 서성이는 어미 오리와 새끼 한 마리를 보게 됐다. 폭풍우가 몰려들어 궂은 날씨 속에 아스팔트를 배회하는 오리가 이상해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근처 하수구에 빠진 새끼 오리가 보였다.경찰은 “새끼 오리 8마리가 하수구에 한데 뭉쳐 있었다. 폭풍우에 휘말려 하수구 덮개 구멍 사이로 빠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리 구조를 위해 관계 부서에 연락했고, 곧 도착한 구조대는 지렛대로 무거운 하수구 덮개를 제거했다. 동물부서 담당자는 하수구 안에서 덜덜 떨고 있던 오리들을 그물로 건져냈다. 어미 오리는 바로 근처까지 다가와 발을 동동 구르며 새끼들이 구조되는 장면을 지켜봤다. 하지만 섣불리 다가오지는 못했다. 경찰은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새끼들을 종이 상자로 옮겨 넣은 뒤 어미가 데려갈 때까지 기다렸다. 잠시 후, 주위를 살피던 어미 오리가 구조된 새끼들을 몰고 인근 수풀로 사라졌다. 자칫 생이별할 뻔했던 오리 가족이 다시 만난 순간이었다.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위기의 순간 시민을 돕는 것이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지만, 때로는 말 못 하는 동물을 돕기도 한다”면서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경찰의 행동은 새끼 오리와 어미의 세상을 변화시켰다”고 자평했다. 흐뭇한 오리 구조 소식에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몇 해 전 같은 지역에서 새끼 오리를 구조한 스티븐 티볼트를 떠올렸다.18일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티볼트는 몇 해 전 자신이 관리하는 나한트 비치 아파트 단지에서 수영장에 빠진 새끼 오리를 목격했다. 재빨리 오리를 구한 그는 오리가 어미를 찾아갈 때까지 지켜봤지만 어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일단 새끼를 집으로 데려간 그는 이후로 여러 차례 오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썼지만 매일 밤 오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티볼트 품에 안겼다. 결국 티볼트는 오리에게 ‘치리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티볼트는 “내가 일을 하는 동안 오리는 다른 오리들과 시간을 보내다 밤이면 내게로 돌아온다. 우리 집 반려견, 반려묘와도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번에 구조된 오리 가족도 ‘치리오’처럼 언젠가 경찰과 재회하게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화가 나서 그만”...종량제 봉투에 새끼 고양이 3마리 버린 70대

    “화가 나서 그만”...종량제 봉투에 새끼 고양이 3마리 버린 70대

    새끼 고양이 3마리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린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73)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쯤 흥덕구 옥산면 길가에 새끼 고양이 3마리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자는 “길을 가고 있는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 확인해봤더니 고양이가 비닐에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지난 13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고양이가 집에 들어와 쓰레기통을 뒤져서 화가 났다”며 “고양이를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아있는 고양이를 종량제 봉투 속에 넣어 나오지 못하게 묶어서 버렸기 때문에 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구조된 고양이를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로 보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