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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년간 주인집 3대 섬기며 월급 한 푼 못받아...현대판 노예 할머니

    72년간 주인집 3대 섬기며 월급 한 푼 못받아...현대판 노예 할머니

    일평생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현대판 노예생활을 한 80대 브라질 할머니가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노동부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72년간 노예처럼 노동력 착취를 당한 84살 흑인계 할머니를 구조했다.  익명의 제보를 받고 노동부가 할머니를 구조한 건 지난 2개월 전이었지만 노동부는 브라질이 노예제도를 폐지한 5월 13일에야 뒤늦게 사건을 공개했다.  현지 언론은 "그간 비슷한 종종 발생했지만 134년 전 노예제도가 폐지된 이후 가장 긴 시간 노예생활을 한 사례였다"고 보도했다.  인권보호를 위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할머니는 올해 84살로 12살 때부터 마토스 마이가 일가를 주인처럼 섬겼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가 한 일은 주로 가사였지만 주인집에 아기가 태어나면 보모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토스 마이가 일가가 3대를 거치는 동안 할머니는 온갖 잡일을 다하면서 헌신했지만 단 한 번도 월급을 받지 못했다.  노동부는 "평생 월급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건 물론 휴가를 얻은 적도 없다"며 "지극히 당연한 노동자의 권리가 할머니에겐 전혀 인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평생 노동력을 착취당한 할머니는 사실상 세상과 단절된 채 일에만 몰두해야 했다. 갇혀 지내거나 쇠사슬을 차고 생활하진 않았지만 외출이나 외부와의 접촉을 주인 행세를 한 마토스 마이가 일가는 사실상 차단했다.  처우는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할머니에겐 방 1개도 주어지지 않았다. 주인집 남자의 방 밖에 놓여 있는 쇼파가 할머니의 침대이자 유일한 쉼터였다.  평생 이런 삶을 산 할머니를 마토스 마이가 일가는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장악한 것 같았다. 제보를 받고 할머니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노동부는 할머니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지만 할머니는 스스로 답을 하지 못했다. 주인 행세를 한 남자가 할머니를 대신해 답을 하곤 했다.  할머니와 비슷한 나이라는 주인 남자는 그러면서 노동부 구조대에 익숙한 말을 되풀이 했다. 할머니를 가족처럼 여겼다는 주장이다.  노동부는 "현대판 노예사건이 생겨 출동하면 가해자들이 한결같이 이런 말을 하지만 어떤 변명으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할머니가 일생을 누군가에게 도둑질 당했다는 사실조차 아직 깨닫지 못하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브라질은 1888년 노예제도를 폐지했지만 아직도 현대판 노예사건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해 노예처럼 노동력을 착취당하다 노동부에 구조된 사람은 약 2000명에 육박한다. 피해자는 주로 흑인계다. 
  • [속보] 제주 해상서 캐나다인 가족 탄 고무보트 찢어져

    [속보] 제주 해상서 캐나다인 가족 탄 고무보트 찢어져

    제주 해상에서 캐나다인 일가족이 고무보트를 타다가 보트가 찢어져 해경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5일 이날 낮 12시 29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황우치해변 앞 해상에서 3명이 탄 고무보트가 떠내려간다는 인근 낚시객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해경 화순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약 10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가로 2.5m·세로 1m 크기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3명을 구조해 화순항으로 들어왔다. 해경 조사 결과 구조된 이들은 캐나다 국적 일가족으로 40대 중반의 성인 남성 A씨와 어린이 2명이었다. 이들 모두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었다. A씨는 고무보트 운항 중 간출암(썰물 때는 해수면 위로 드러나고 밀물 때는 잠기는 바위)에 보트가 찢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中 남부 시간당 100mm 폭우...사흘연속 비에 유치원생 24명 고립

    中 남부 시간당 100mm 폭우...사흘연속 비에 유치원생 24명 고립

    중국 남부 지역에 사상 유래가 없는 ‘때 이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지난 11일 자정부터 중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갑작스러운 폭우와 강풍으로 이 지역 학교와 관광지 등이 폐쇄됐다고 12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인 남방 지역인 광둥, 광시성과 홍콩, 마카오 등 일대에 올해 들어와 가장 큰 규모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집에 머물며 외출을 자제, 기관과 기업들이 재택근무 지침을 통보하는 등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 11일 오전 기준, 시간당 10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지면서,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일시적으로 휴교령을 발부한 상태다. 사실상 이 지역 일대의 주민들이 발이 묶이면서 도심 일대가 마비된 것. 광둥성 기상청은 광둥성, 홍콩, 마카오 등 일대에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오는 13일까지 사흘 연속 연속적인 폭우가 이어져, 최악의 홍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경고했다.  또, 이로 인해 저지대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등 추가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민들의 긴급 대피를 발부한 상태다.  이번에 폭우가 집중된 남부 지역 이외에도 주강 삼각주와 후이저우시, 주하이시, 웨이둥, 메이저우 등의 지역에도 오는 14일까지 국지성 폭우가 예고된 상태다. 또, 윈난성에서 푸젠성에 이르는 지역에도 오는 20일까지 최고 5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0~17시까지 광둥성 일대에는 총 385.5mm의 폭우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여기에 더해 한낮 최고 기온이 32도를 넘어서는 등 예상치 못한 기후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폭우는 매년 7월 예고됐던 장마철 기간보다 무려 2개월 이상 빠른 폭우였다는 점에서 예상치 못한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11일 오전 구이저우성의 구이양에서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발이 묶인 유치원생 24명이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중국 국립기상센터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국지성 폭우로 인해 곡물 수확 및 유통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이번 폭우가 중국의 식량 안보에 위험 요인이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애니멀 픽!] ‘이웃사촌’ 물에 빠지자 코끼리는 “뿌우!” 울었다

    [애니멀 픽!] ‘이웃사촌’ 물에 빠지자 코끼리는 “뿌우!” 울었다

    코끼리가 물에 빠진 ‘이웃사촌’을 보더니 울부짖으며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과테말라 매체 CRN 노티시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수도 과테말라시티 라아우로라 동물원에서 영양 한 마리가 연못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자 같은 울타리 안에서 사는 60살 된 암컷 코끼리 트롬피타가 주위를 맴돌며 사육사를 부르듯 크게 울부짖었다. 이같은 모습은 당시 한 방문객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늘 매우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했다. 코끼리는 영양이 물에 빠진 사실을 사육사에게 알리고자 필사적으로 울부짖었다”고 적으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실제로 트롬피타는 연못에 빠진 영양을 돕고 싶었던 모양이다. 영상에서 트롬피타는 연못에서 허우적대는 영양을 직접 구하고자 코를 내밀었기 때문이다. 이후 영양은 사육사가 뛰어오면서 구조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영양은 물에 빠져 매우 놀랐는지 코끼리나 사육사에게 고맙다는 제스처도 취하지 못한 채 자신의 무리를 향해 달려갔다. 그러자 옆에 있던 트롬피타도 영양이 괜찮은지 확인하듯 뒤를 따랐다.트롬피타는 지역 서커스단에서 구조된 뒤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어 동물원에서 14년째 지내고 있다. 동물원 수의사 알레한드로 스트리에딩게르는 “트롬피타가 영양들과 거주 공간을 공유하면서 호감을 가진 것 같다”며 구조를 도운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코끼리는 매우 사교적이고 감정적인 동물로, 자신의 무리 외에도 다른 동물을 돕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200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코끼리가 울타리에 갇혀 있는 영양을 보고 빗장을 풀어 탈출하도록 도왔다. 동물은 대개 다른 종에 대해서는 배타적이기 마련인데 코끼리가 영양에게 감정이입이 돼 울타리 빗장을 열어준 것이다. 영국의 코끼리 행동 연구자인 이언 더글러스-해밀턴 박사는 “코끼리는 무리에서 아프거나 다친 동료를 돕는데 그런 모습은 코끼리도 동정심을 느낀다는 대표적인 증거”라고 설명했다.
  • “이제 150명만 더”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폭격에도 민간인 대피 계속

    “이제 150명만 더”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폭격에도 민간인 대피 계속

       9일(이하 현지시간) 2차대전 전승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을 완전히 점령하려는 러시아군에 맞서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는 아조우(아조프)스탈 지하 터널에서 6일 민간인 50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기구인 ‘부처간 인도적 대응 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어린이 11명을 포함한 50명이 아조우스탈에서 구조돼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도됐다고 밝혔다.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도 텔레그램을 통해 “여성, 어린이, 노인 등 50명이 아조우스탈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확인하면서 다음날에도 구조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러시아가 휴전 약속을 어겼다면서 “전투와 도발행위가 계속되는 바람에 대피 호송대열이 아조우스탈 근처에서 종일 기다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조우스탈 제철소 안에는 여전히 준군사조직 아조우 연대를 포함한 우크라이나군 2000여명과 민간인 수백명이 아직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상황을 문자중계로 계속 보도하는 영국 BBC의 추정이 맞다면 이제 남아 있는 민간인은 150명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엔과 ICRC는 아조우스탈을 포함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500여명을 구조한 상태다. 이날 아내, 여덟 살 딸과 구조된 세르히 쿠즈멘코는 “(아조우스탈 내) 사람들이 말 그대로 썩어가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는 그들을 빼내야 한다”고 AP 통신에 털어놓았다.  현재 러시아는 아조우스탈에 대한 공습을 멈춘 채 이곳을 봉쇄해 우크라이나군의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공격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조우 연대 측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제철소 내 민간인을 대피시키려던 차량을 대전차유도 무기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이 전사하고 6명이 다쳤다고 아조우 연대는 전했다.  한편 전승절을 앞두고 마땅한 전리품이 없어 고민인 러시아 정부가 전쟁의 최대 성과로 마리우폴 장악을 내세우고 싶어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5일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이 도시의 폐허가 된 시가지에서 전승절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가디언은 “크렘린 간부들과 홍보 전문가들이 전승절을 앞두고 마리우폴을 찾았다”며 “러시아는 현지 주민을 동원해 건물 잔해를 치우고, 애국 동상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부는 성명을 내 “러시아가 마리우폴을 전승절 기념의 중심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시내 중심지에선 건물 잔해, 시신, 불발탄을 긴급히 청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부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시사평론가이자 인기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가 최근 마리우폴을 방문한 사실에도 주목했다. 전승절에 마리우폴 점령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기 위해 답사를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마리우폴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를 연결하는 전략 요충이다.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와 수도 키이우를 발 아래 두지 못한 러시아로선 마리우폴의 전략적 가치를 앞세워 전쟁 승리를 상징하고 싶어한다고 가디언은 짚었다.
  • 132시간 만에… 中 붕괴 건물서 극적 구조

    132시간 만에… 中 붕괴 건물서 극적 구조

    지난달 29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붕괴된 8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현장에서 5일 구조대원들이 사고 발생 132시간 만에 구조된 생존자를 밖으로 옮기고 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10명이 구조되고 시신 5구가 발견됐으며 최소 43명이 매몰되거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창사 신화 연합뉴스
  • 딸을 팔려다…여경 손잡고 걷는 2살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

    딸을 팔려다…여경 손잡고 걷는 2살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

    생활이 어렵다는 이유로 어린 딸을 내다 팔려 한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에콰도르 경찰은 26일(이하 현지시간) 2살 된 딸을 팔려고 한 여자를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새벽 4시30분쯤부터 여자와 온라인으로 계속 접촉, 아이를 사려는 사람에게 딸을 보여주기 위해 터미널에 온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터미널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막판에 극적으로 구조된 어린 딸이 엄마 대신 여자경찰의 손을 잡고 경찰서로 걸어가는 뒷모습 사진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는 23일 소셜미디어에 딸을 판다는 광고를 올렸다. 딸의 나이는 정확하게 2년 4개월. 어린 딸을 넘겨주는 대가로 여자는 미화 400달러, 지금의 환율로 환산하면 50만 원이 살짝 넘는 돈을 요구했다. 익명의 911신고로 여자의 인신매매 시도를 알게 된 경찰은 즉각 여자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어린 딸에게 관심이 있는 입양희망자로 가장한 경찰은 여자가 체포된 날 새벽 여자와 온라인 채팅으로 만나는 데 성공했다. 여자는 "아이를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 딸을 보여주려고 산타엘레나로 간다. 고속버스를 타고 갈 예정"이라고 했다. 터미널에 잠복한 경찰은 딸을 데리고 버스에서 내리는 여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여자는 경찰에게 "남편이 가정을 버리고 나갔다. 생활고가 심해 더는 딸을 키울 수 없어 팔려고 했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사회의 가슴을 찢어지게 한 건 여자와 딸이 경찰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는 1장의 사진이었다. 경찰이 찍은 이 사진을 보면 2살 딸은 엄마 대신 여자경찰의 손을 잡고 걷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빠가 버린 데 이어 엄마마저 자신을 버리려 한 사실을 저 딸이 알고 있는 것일까. 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네티즌은 "제발 생각 좀 하며 살자. 무슨 권리로 부모가 자식의 가슴에 대못을 박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팔릴 뻔한 딸은 외할머니에게 인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외할머니는 "내 딸이 자식을 팔려고 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기꺼이 자신이 손녀를 맡겠다고 했다.
  • [애니멀S]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식용개’가 돼야 했던 순둥이 ‘이이’

    [애니멀S]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식용개’가 돼야 했던 순둥이 ‘이이’

    이이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여름,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에 소재한 개 도살장이었습니다. 이른 새벽, 카라의 활동가들이 용두동 도살장을 급습했을 때, 도살자는 뜬 장에서 도사견 한 마리를 끌어내어 개의 입에 전기 쇠꼬챙이를 물린 직후였고, 활동가들은 전기에 감전되어 쓰러진 도사견을 들쳐 안고 병원으로 달렸습니다. CPR 등 할 수 있는 모든 응급처치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개는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카라는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로, 그 개에게 ‘천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이는 그날 세상을 떠난 천상이 옆 뜬 장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용두동 도살장에는 흡사 개 농장처럼 뜬 장들이 두 줄로 늘어서 있었고, 도사견, 그레이트데인과 같은 대형견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흔히 도사견에 대한 인식은 “투견”, “사납고 큰 누런 개” 정도입니다.주위에서 직접 만날 볼 기회가 매우 드물기에 이러한 인식이 보편화 된 것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개농장, 도살장 현장을 직접 발로 뛰는 카라의 활동가들에게는 도사견은 낯선 개가 아닙니다. 도사견들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개농장”, “도살장”, “개경매장”이고, 가장 비참하고 처참한 곳에 늘 도사견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도사견을 접할 기회가 없던 것처럼, 이 개들도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을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대부분 개농장의 뜬 장에서 태어나 썩은 음식물쓰레기를 먹으며 어디론가 팔려 가거나 다른 개들이 눈앞에서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삶을 산 이들에게 사람이란 우리가 도사견에 대해 가진 인식과 마찬가지로 “사납고 무서운 존재” 일 것입니다. 개농장에서 용두동 도살장으로 팔려왔을 뜬 장 속 개들도 낯선 활동가들이 도살장 안에 들어서자 두려움에 떨며 뜬 장 안 구석으로 더욱 웅크려 숨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이는 마치 모든 것을 체념했다는 듯이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았지만 그저 커다란 눈만 끔벅일 뿐이었습니다. 이이의 옆 뜬 장들은 모두 비어있었습니다. 그날 새벽, 옆 뜬 장에서 지내던 천상이가 도살자의 손에 끌려나가 잔인하게 도살되는 것을 보았을 이이. 아마 다음 차례는 자신일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구조 후 이이는 건강검진에서 지알디아 감염, 뜬 장 생활로 인한 피부감염 등이 발견되었고 눈 주위 근육이 안구 쪽으로 밀려있어 안검 내반 교정 수술이 시급한 상태였습니다. 길고 힘든 치료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이이는 짜증 한번 내지 않는 순박한 성품을 지닌 개였습니다. 치료가 끝나고 고양시 용두동 도살장에서 다른 칸 뜬 장에 갇혀 지내던 ‘데인’이 와도 만났습니다. 데인 또한 무척 순하고 사람을 따르는 개이지만,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식용견’ 취급을 받아야 했던 개입니다. 살아서 다시 만나게 된 데인과 이이는 마치 서로의 안부를 묻듯 냄새를 확인하며 감동을 주는 상봉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이는 요즘 많이 행복합니다. 안검 교정 수술 이후 달라진 세상을 더 많이, 더 잘 보게 되었고, 새로운 친구들도 생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양주 번식장에서 구조된 ‘빅토리’는 요즘 이이의 둘도 없는 단짝입니다. 빅토리뿐만이 아닙니다. 이이보다 몸집이 작은 개들은 외모나 체구 크기에 대한 편견 없이 순박한 이이와 함께 뛰어놀기 좋아하고 잘 어울립니다. 산책하며 새로운 바람과 공기를 느끼고, 친구들과 달리며 즐거운 시간도 보내지만, 가장 큰 행복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평생 사랑받는 삶을 사는 것일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이같은 도사견들에게 국내 입양의 문턱이 너무나 높다는 것입니다. 이이 또한 가족을 만나려면 먼 해외로 떠나야 할 것입니다. 도사견 한 마리가 가족을 만나기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데만도 어마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외입양 또한 쉬운 일은 아닌것이지요. 개농장에서 무한 번식되며 학대받다가 도살장으로 팔려 가는 도사견들은 ‘개식용’이라는 폐단의 가장 큰 희생양입니다. 지난해, 카라에 의해 구조된 300여 마리의 개 중 도사견은 21마리입니다. 카라는 이 도사견들 또한 모두 반려견의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돌봄과 치료, 사회화 교육에 매진하였고, 올 초에는 도사견 ‘일도’가 해외에서 좋은 가족을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가족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을지라도 죽음을 직감하고 모든 것을 체념해야 했던 순간 이이에게 새 삶이 찾아왔던 것처럼, 어느 날 ‘가족’이라는 더 큰 희망이 찾아오리라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죽음의 차례를 기다리던 이이였지만 이제는 행복할 차례를 기다려봅니다.  식용개는 없습니다, 모든개는 반려동물입니다.
  • “푸들 코만 남기고 생매장”…용의자 2명 자수, 경찰 조사

    “푸들 코만 남기고 생매장”…용의자 2명 자수, 경찰 조사

    최근 제주의 한 공터에서 푸들 한 마리가 땅에 묻힌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2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2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전날 A씨 등 2명이 경찰에 자수,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8시 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속에 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파묻힌 푸들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들 피의자 2명의 관계와 범행 동기에 대해 현재 명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파악한 내용과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맞춰가면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땅속에 묻혀있다가 인근을 지나던 주민에게 발견돼 구조된 이 푸들은 현재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이 이 푸들의 등록 칩을 확인한 결과 주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포토] 동물보호센터서 치료받는 학대 푸들

    [포토] 동물보호센터서 치료받는 학대 푸들

    21일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최근 산 채로 땅에 묻혔다 구조된 푸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개는 지난 19일 오전 8시 50분께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속에 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파묻힌 채 발견됐다. 특히 개가 묻힌 땅 위에는 돌까지 얹어져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해당 개의 등록 칩을 확인한 결과, 개는 주인이 있는 푸들로 확인됐다. 해당 개가 발견된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주인은 “반려견을 잃어버렸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하고 있으나 사건 현장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민가와도 멀리 떨어진 곳이라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 골든레트리버 나무에 매단 견주, 고발당해

    골든레트리버 나무에 매단 견주, 고발당해

    동물권단체가 대형 견종인 골든레트리버를 나무에 매달아 놓는 등 학대 의심 정황이 있는 견주를 20일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전남 순천의 한 주택가에서 대형 견종인 골든레트리버 한 마리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골든레트리버가 나무에 목이 묶인 채 플라스틱 의자 위에 두 발로 서 있었고 앞발로는 불안한 듯 나무를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동물권단체인 동물자유연대는 즉시 주인과 개를 분리했다. 이 개는 오랜 학대로 앞다리가 골절되고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동물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대 논란이 불거지자 순천경찰서는 사실관계 확인 등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해당 견주를 경찰에 고발했다. 순천시도 동물 등록이 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동물보호법에 따라 견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동물보호법 위반 사례도 증가 추세다. 경찰청이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에 제출한 ‘동물대상범죄 현황’ 자료를 보면 2017년 398건에서 2020년 992건으로 3년 새 149.2% 늘었다. 동물대상범죄가 늘고 있지만 동물권단체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학대 의심 정황이 있으면 긴급 구조를 통해 임시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주인이 소유권을 주장하면 되돌려 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동물이 유체동산(물건)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월 서울 강남소방서가 구조한 반려견 2마리와 반려묘 2마리에 대한 임시보호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조된 동물에 대한 입양 홍보를 했는데 지난달 주인이 반려동물 입양 절차를 멈추고 자신에게 반환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전으로 번졌다.
  • [단독] 동물권단체, 나무에 매달고 학대한 견주 고발…소유권 반환 소송 등 법정 싸움도 치열

    [단독] 동물권단체, 나무에 매달고 학대한 견주 고발…소유권 반환 소송 등 법정 싸움도 치열

    동물권단체가 대형견종인 골든리트리버를 나무에 매달아 놓는 등 학대 의심 정황이 있는 견주를 20일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전남 순천의 한 주택가에서 대형견종인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골든리트리버가 나무에 목이 묶인 채 플라스틱 의자 위에 두 발로 서 있었고 앞발로는 불안한 듯 나무를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동물권단체인 동물자유연대는 즉시 주인과 개를 분리했다. 이 개는 오랜 학대로 앞다리가 골절되고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동물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대 논란이 불거지자 순천경찰서는 사실관계 확인 등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해당 견주를 경찰에 고발했다. 순천시도 동물 등록이 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동물보호법에 따라 견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동물보호법 위반 사례도 증가 추세다. 경찰청이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에 제출한 ‘동물대상범죄 현황’ 자료를 보면 2017년 398건에서 2020년 992건으로 3년 새 149.2% 늘었다. 이처럼 동물대상범죄가 늘고 있지만 동물권단체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학대 의심 정황이 있으면 긴급 구조를 통해 임시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주인이 소유권을 주장하면 되돌려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동물이 유체동산(물건)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법 개정 과정에서 학대받는 동물을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결국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월 서울 강남소방서가 구조한 반려견 2마리와 반려묘 2마리에 대한 임시보호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조된 동물에 대한 입양 홍보를 했는데 지난달 주인이 반려동물 입양 절차를 멈추고 자신에게 반환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송전으로 번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성을 부여해 학대받는 동물을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포 배수펌프장서 익사‘ 60대, 동료 구하려다 숨져…구조된 직원 “팀장님이 물에 빠진 나를 밀어내고 못나와”

    경기 김포시의 배수펌프장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당시 외주업체 직원이 물에 빠진 동료를 구하고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쯤 김포 고촌읍 향산배수펌프장에서 외주업체 직원 6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가 물에 빠졌다. 이들은 다른 직원 1명과 함께 갑문 유지·보수를 위한 사전 답사를 하러 펌프장을 방문한 상황이었다. 이 배수펌프장은 한강과 인근 하천의 수위를 맞추는 시설이다. A씨 등은 갑문 앞에 있는 작은 공간에서 문을 살펴보고 보수에 필요한 견적을 낸 뒤 차례로 이동했다. 조사 결과 이 과정에서 B씨가 갑문의 전경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뒤쪽으로 좀 더 이동하다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뒤따라 걷고 있던 A씨는 곧바로 물에 뛰어들어 B씨를 여러 차례 바깥쪽으로 밀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팀장님(A씨)이 물에 빠진 제 등을 계속 밀어내 구조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A씨가 입고 있던 가슴까지 오는 장화(가슴 장화)에 물이 들어차면서 그는 결국 119 구조대가 오기 전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잠수부 등 대원 37명과 구조 보트 등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한 끝에 실종 4시간여만인 당일 오후 2시 숨진 B씨를 유수지에서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은 폐쇄회로(CC)TV에는 찍히지 않는 사각지대지만 A씨가 B씨를 구조했다는 직원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당시 작업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STOP PUTIN] BBC 체크 “두 장의 사진과 동영상 모스크바호 맞는듯”

    [STOP PUTIN] BBC 체크 “두 장의 사진과 동영상 모스크바호 맞는듯”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침몰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공식 발표한 흑해함대의 기함(旗艦) 모스크바호가 침몰되기 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 두 장과 3초짜리 짧은 동영상이 온라인에 나돌고 있다. 영국 BBC는 사진들과 동영상에 나타난 함선이 순양함인 모스크바호의 외형과 디자인이 일치한다고 18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 전함의 침몰 원인을 전날 탄약 창고가 폭발해 화재가 일어났고 14일 예인하던 중 폭풍우 속에 예인하다 선체가 균형을 잃어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넵튠 미사일 두 방이 선체를 명중해 화재가 발생, 결국 가라앉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사진들을 보면 어느 쪽의 주장도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러시아 주장대로 14일 폭풍우가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진들은 14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은 구조하던 선박 위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멀리 모스크바호가 이미 많이 항만 쪽으로 기울어져 보인다. 오른쪽에 러시아 샤흐터(Shakhter)로 추정되는 예인선이 보인다. 연기가 함선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건현(乾舷)의 일부가 심하게 손상돼 있다. 한 장의 사진에서 건현의 다른 부분에도 구멍이 있는데, 이는 군함에 상당한 양의 침수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또 모든 구명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도입된 우크라이나산 넵튠 미사일 두 발로 모스크바호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러시아는 폭발 후 손상을 입었고 “거친 바다” 때문에 침몰했다고 주장한다. 시간에 따라 상황이 바뀌었을 수 있지만 동영상에는 폭풍우로 인해 모스크바호가 침몰했다는 크렘린궁의 초기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 러시아 국방부는 침몰하기 전 성명을 통해 “선박이 심각하게 손상됐다. 선원 전원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BBC는 이 주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현창(玄窓) 주변 외에 어두운 표시가 외부 공격과 일치하는 손상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추정했다.방송은 동영상을 3명의 해양 전문가에게 보여줬는데 모두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손상으로 보인다고 동의했지만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놓고 갈라졌다고 전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조너선 벤담은 사진의 함선이 분명히 슬라바급 순양함이며 “아마도” 모스크바 호인 것 같다고 결론내렸다. 그는 넵튠 미사일을 맞고 손상이 상당 시간 지속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지만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배의) 항만 쪽에서 연기가 나오는데 수표면에 바짝 붙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건 바다에 가라앉듯 날아오는 미사일에 맞았음을 의미할지 모른다. 넵튠 미사일이 그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해군 구축함을 지휘했던 제독 출신 크리스 패리는 미사일 피격에 의한 손상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배의 측면이 폭발해 움푹 패인 게 보이지 않나. 내부 폭발이었다면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동영상을 보면 뚫고 들어가 2차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의심의 여지 없이 한둘의 미사일을 맞은 것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지휘관 출신은 연기가 많이 뿜어져 나오는 것은 미사일이 갑판 위를 때린 뒤 연료가 유출돼 2차 화재로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갑판 위가 결박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함선 전체가 불타버린 것처럼 보인다. 내 생각에 연료가 갑판 위를 계속 흘러 뒤쪽 끝까지 흘러간 것 같다.” 군사 전문가 시드하스 카우샬은 화재 피해를 주로 입은 곳이 “대공포 탄약이 있던 곳”이라며 “유력한 하나의 가설은 1차 타격으로 인해 화재가 시작됐고 예열됐다가 대공포 탄약고가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BBC는 모스크바호 침몰로 40명이 사망했다는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유럽’의 보도를 전했다. 이 매체는 이 함선에서 복무한 해군 병사와 모친의 통화 내용을 인용, 40명 정도가 죽고 다수가 실종됐으며 더 많은 승조원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 모친은 모스크바 호가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미사일 세 발을 맞고 침몰했으며, 승조원들이 폭발로 팔다리를 잃는 등 크게 다쳤다는 아들의 발언을 전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도 러시아 소셜미디어에서 모스크바호 승조원인 남편의 사망을 확인하는 한 여성의 게시글이 나돌았다고 보도했다. 게시글에서 이 여성은 승조원 27명이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이 글의 사진에는 “우리의 영웅이 임무 수행 중 숨졌다. 그는 함선을 살리기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설명이 달렸다. 그녀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계정은 곧 비공개로 전환됐다. 또 다른 러시아 소셜미디어 게시물에는 모스크바호 조리병으로 근무하던 아들이 실종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한 부부의 주장이 실렸다. 이 글도 나중에 삭제됐다. 부부는 지난 주말 아들을 찾아 크림 반도의 한 병원에 갔다가 심한 화상 등으로 입원한 모스크바호 선원 200명가량을 봤다고 러시아 매체 더 인사이더에 말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군 참모총장인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과 두 명의 장교가 해군 장병 약 100명을 사열하는 26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모스크바호 장병들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장병들이 모스크바 호에서 구조된 승조원이고 이들은 계속 해군에서 복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안에서도 군을 향한 질타가 나오고 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유명 시사평론가이자 인기 TV프로그램 진행자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가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격분했다. 어떻게 해야 배를 잃을 수 있나 설명 좀 해보라”고 흥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주장대고 넵튠 미사일이었는지,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바가 아니다”며 “언제부터 군함이 미사일 타격을 두려워했나. 그런 공격을 방어하는 장비도 달려 있지 않나. 화재 보호 시스템은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그의 발언이 통상 크렘린궁의 생각을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덧붙였다. 옛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에서 건조된 모스크바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해군 공격을 주도했으며, 그 결과 우크라이나가 상징성을 노려 타격하게 됐다. 전쟁 초기에 흑해의 즈미니(뱀)섬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에 항복을 강요했다가 한 수비대원으로부터 “엿이나 먹어” 욕설을 들은 것도 모스크바호였다. 우크라이나 우정청은 지난 12일 한 대원이 가운뎃손가락 욕을 하는 기념우표를 발행, 국민들의 저항 의지를 북돋게 했다.
  • 모스크바호 격침 당시 사진?…침몰한 ‘러시아의 자존심’

    모스크바호 격침 당시 사진?…침몰한 ‘러시아의 자존심’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미사일순양함 모스크바호가 침몰한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온라인 상에서 러시아 군함인 모스크바호가 피격된 직후의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출처와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이 사진은 배 후미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한쪽으로 선체가 쏠린 한 군함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이 배는 슬라브급 순양함으로, 이처럼 파괴된 사례도 없었다고 밝혔다. 침몰한 모스크바호는 구소련 시절 건조된 슬라브급으로 불리는 프로젝트 1164 미사일 순양함의 1번함이다. 슬라브급 순양함은 길이 186.4m, 최대 폭 20.8m, 흘수 8.4m, 표준 배수량 9380톤, 만재 배수량 1만1490톤에 이르는 대형 전투함정이다. 대형 함정이다 보니 탑승인원만 약 500여 명에 달한다. 가스터빈과 디젤 엔진을 조합하여 최대 32노트까지 낼 수 있다.    앞서 지난 13일 막심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호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호가 이날 폭풍우 속에서 목적지 항구로 예인되던 중 탄약 폭발에 이은 화재로 14일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호가 침몰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양 국가 주장이 서로 다른 셈이다. 이처럼 양 국가 발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15일 모스크바호의 침몰 원인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따른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측 주장에 힘을 실었다.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도 양 국가 주장이 달랐다. 먼저 우크라이나 측은 모스크바호의 함장을 포함 총 510명의 승무원들이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모두 사망했다는 주장했다. 이에대해 러시아 측은 사실 확인을 거부하며 침몰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해군 수장인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과 다른 2명의 장교가 해군 장병 약 100명 앞에 서 연설하는 26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장병들이 모스크바호에서 구조된 선원들이라고 주장했으나 언제 촬영했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17일 한 해군 병사의 말을 빌어 모스크바호 침몰로 40명 정도가 죽고 다수가 실종됐으며 더 많은 수병들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처럼 양 국가의 주장이 엇갈리는 것은 모스크바호가 러시아 흑해 해군력의 상징이라는 자존심과 군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로서는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큰 전과가 되는 셈이며 러시아로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단일 사건으로 최대 피해라는 불명예 기록이 될 수 있다    
  • 송곳니부터 발톱까지...6개월 새끼 사자에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송곳니부터 발톱까지...6개월 새끼 사자에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유난히 호랑이 사고(?)가 잦은 멕시코에서 이번 사자 사고가 났다.  멕시코 에카테펙주(州) 동물보호국은 부활절연휴 첫 날이던 14일(현지시간) 다급한 복수의 신고전화를 받았다. 어슬렁어슬렁 거리를 배회하는 사자를 봤다는 내용이었다.  신고 내용은 다소 황당했지만 동물보호국은 사자가 목격됐다는 현장으로 출동했다.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 첫 신고는 장난처럼 들린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여러 통의 신고를 받고 또 다른 맹수사고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신고는 정확했다. 어린 사자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사자는 사람에 익숙한 듯 구조대가 접근해도 도망치거나 달려들지 않았다.  구조된 사자는 약 6개월 정도 된, 아직은 어린 새끼 사자였다.  나이는 어렸지만 언제 이런 상태가 됐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새끼 사자의 건강은 엉망이었다. 동물보호국은 "갈 곳이 없는 새끼 사자가 걷고는 있었지만 걸음걸이부터 이상했다"며 "영양실조라는 걸 곧바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새끼 사자를 정밀 검사해 보니 건강상태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새끼 사자는 영양실조에 근위축증까지 갖고 있었다.  그를 본 수의사는 "이제 태어난 지 불과 몇 개월밖에 되지 않은 사자의 건강이 어떻게 이렇게 망가졌는지 놀라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잔혹한 동물학대의 정황도 확인됐다. 누군가 새끼 사자의 발톱을 모조리 자르고, 심지어 송곳니까지 빼버린 상태였다.  동물보호국은 "종합검진 결과 새끼 사자의 영양실조는 이미 상당히 진행한 상태였고, 전반적인 건강이 악화돼 음식을 삼키는 것조차 버거워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의사는 "새끼 사자가 걷다가 발견됐지만 상태를 보면 새끼 사자는 스스로 서기도 힘든 상태"라며 "아마도 길에서 발견됐을 땐 사력을 다해 이동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끼 사자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동물보호국은 "동물학대의 정황이 객관적으로 남아 있어 주인이 밝혀지면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에선 이런 맹수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주택 안에 홀로 방치돼 창밖을 내다보다 구조된 사건이다. 8개월 정도 된 새끼 호랑이는 위생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채 사실상 혼자 버려져 있었다.  현지 언론은 "법이 개인이 맹수를 키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보니 무책임한 사람들이 맹수를 입양한 뒤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방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 [STOP PUTIN] 젤렌스키 “마리우폴의 우리 군 없애면” 러 군 “이미 다 몰아내”

    [STOP PUTIN] 젤렌스키 “마리우폴의 우리 군 없애면” 러 군 “이미 다 몰아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에 포위된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저항 중인 자국군을 없앤다면 러시아와의 협상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매체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 있는) 우리 군대, 우리 사람들을 없앤다면 (두 나라의) 어떤 협상도 중단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영토와 국민을 두고 협상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협상의) 교착 상태를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리우폴은 보로?카(가 당한 피해)의 10배가 될 수 있다”며 “보로?카와 같은 곳이 많아지면 질수록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보로?카는 러시아 군이 퇴각한 수도 키이우 인근 도시로 막대한 민간인 희생이 빚어진 곳이다. 마리우폴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마리우폴을 최우선 공략 목표로 삼고 포위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 이곳을 방어하는 아조우(아조프) 연대와 우크라이나 해병대는 50일 넘게 결사 항전을 펼치고 있지만, 한계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마리우폴 도시 지역 전체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RI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방부는 “마리우폴의 전체 도시 지역이 완전히 소탕됐다”며 “우크라이나 그룹의 나머지는 현재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 지역에 완전히 봉쇄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이 목숨을 구할 유일한 기회는 자발적으로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아울러 이날까지 마리우폴에서 숨진 우크라이나 군인 수가 4000명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해군 수장이 침몰한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호에서 구조된 선원들에게 계속 해군에서 복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러시아 국방부는 해군 수장인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과 다른 2명의 장교가 해군 장병 약 100명 앞에 서 있는 26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은 예브메노프 제독과 장교들이 군인 한 명에게 말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다만 국방부는 이들의 만남이 언제 진행됐는지 알리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3일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 호를 겨냥해 넵튠 미사일 4발을 발사했는데 두 발이 명중해 큰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호는 결국 이튿날 침몰했다. 다만 러시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탄약이 폭발한 ‘사고’라고 주장하면서도 모스크바 호 침몰 직후 키이우 외곽의 넵튠 제조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사고’ 이후 선원 500명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다.
  • 제주 마라도 해상서 해경 헬기 추락… 2명 사망·1명 실종(종합)

    제주 마라도 해상서 해경 헬기 추락… 2명 사망·1명 실종(종합)

    8일 오전 1시 32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약 379㎞ 해상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S 92호가 추락해 탑승자 4명 중 3명을 구조했으나 2명은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1명은 실종돼 수색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에 따르면 인근 해역에 있던 3012함이 신속히 이동, 고속 단정을 내려 오전 2시 10분쯤 헬기에 탑승했던 해양경찰관 4명 중 3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구조된 부기장(51)과 전탐사(28) 등 해양경찰관 2명은 안타깝게도 사망했으며 구조된 기장(47)은 다발성 골절을 입었으나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은 이날 오전 9시 42분쯤 제주 한라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현장에는 실종자(정비사·42)를 찾기 위해 해양경찰 경비함정 2척, 해군 군함 2척, 남해어업관리단 관공선 1척, 항공기 4대 등이 수색구조 중에 있으며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경찰 경비함정 3척, 해군 군함 2척, 남해어업관리단 관공선 1척 등이 이동하고 있다. 날이 어두워져도 조명탄 등을 발사해 계속해서 야간 수색구조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시 S92호 헬기는 7일 오후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한국 선원수색을 위해 이동 중인 제주해경 소속 경비함정 3012함에 중앙특수구조대원 6명을 내려 준 후 복귀하던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기상은 남동풍 2~4m/s, 파고 1m내외였다. 경비함정 3012함은 대만 서방 33km 해상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예인선 쿄토 1호를 수색하기 위해 이동 중에 있었으며, 당시 쿄토1호에는 한국인 선원 6명이 승선중이었고, 한국인 선원들도 쿄토 1호와 함께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92호는 쿄토 1호와 한국인 선원 6명을 수색하기 위해 동원된 중앙특수구조대원 6명과 기장 등 헬기 운영요원 4명 등 총 10명이 탑승해 헬기 추락 사고 전날인 7일 오후 9시 15분쯤 김해공항에서 이륙했다. 사고 당일 0시 53분에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경비함정 3012함에 착륙했고, 중앙특수구조단 소속 구조대원 6명은 3012함으로 옮겨 탔다. S92호는 3012함에서 항공유를 보충한 후 오전 1시 32분쯤 제주 공항으로 복귀하기 위해 이륙한 직후 안타깝게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실종된 항공대 승무원을 찾기 위해 해군 등 관계 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앞으로 인양 수색은 해군 문무대왕함 및 광양함에 설치된 소나 장비를 이용해 동체 위치를 먼저 수색하고, 동체 위치가 확인되면 수중 탐색 장비(ROV)를 이용해 수중의 동체 확인 및 기체 내 실종자 존재 여부 등 직접 잠수사가 수중 목표물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헬기 S92는 2014년 2월 26일 제작됐으며 최근 3년간 28건의 결함 이력이 있었다. 이 헬기는 지난달 12일 정기 정비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네덜란드 운하에 관광객 9명 태운 차량 추락…행인 1명이 모두 구해

    네덜란드 운하에 관광객 9명 태운 차량 추락…행인 1명이 모두 구해

    네덜란드 운하에 추락한 차량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행인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일간 ‘드 텔레그라프’ 등에 따르면, 이날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관광객 9명을 태운 승합차 한 대가 주차 도중 운하에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프린센그라흐트 운하(왕자의 운하)라는 이 운하에 빠진 관광객들은 살려달라고 외쳤다. 그때 행인 한 명이 재빨리 운하로 뛰어들었다. 그 모습은 근처 건물에서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영상 속 그는 가장 가까운 오른쪽 조수석 문으로 빠르게 다가가 문을 열려고 애썼다. 그 사이 반대편에선 몇 사람이 창문을 통해 빠져나왔다. 잠시 후 문이 열리자 침수 중이던 차량이 앞으로 빠르게 기울기 시작했다. 차량 내부로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당황할 새도 없이 차 안에 남은 사람들을 모두 끌어냈다. 현지 경찰은 당시 운하에 추락한 차량에서 탑승자 9명 전원 안전하게 구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7명은 근처 카페에서 몸을 녹였고, 나머지 2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구조에 나선 행인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만 29세의 암스테르담 남성 시민인 것으로만 밝혀졌다. 암스테르담 운하에서는 과거에도 차량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2020년 8월에는 영국인 관광객 4명이 구조됐다. 적어도 8명의 현지인이 당시 뛰어들었다. 2016년에는 4명의 행인이 주차 실수로 운하에 빠진 차량에서 어린아이와 어머니를 구조했다. 이 여성은 익사 위기 속에서도 자신보다 아이를 먼저 구하도록 애원하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 [애니멀S] 아기 고양이의 분홍이에게도 봄날은 올까

    [애니멀S] 아기 고양이의 분홍이에게도 봄날은 올까

    아기고양이였던 분홍이는 엄마고양이 임당이와 함께 구조되었고 그렇게 카라와 인연이 시작됩니다. 임당이는 다른 동물에게 크게 물린 듯 목에 상처를 가지고 있었고 아픈 상황에서도 새끼들을 살뜰히 보살폈습니다. 덕분에 분홍이와 자매들은 건강히 자라났고, 임당이는 회복을 마친 후 새끼들과 함께 입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임당이는 건강악화로 투병 끝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분홍이, 콧점, 올녀, 블랙 이렇게 네 마리의 자매고양이들은 이제 엄마고양이 임당이의 빈자리만큼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별은 끝이 아니었고 자매고양이 중 블랙이가 복막염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분홍이와 콧점이, 올녀는 더욱이 서로를 의지하며 지냈습니다. 분홍이가 아픈 과거를 잊을 만큼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랐고 입양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지만 분홍이와 콧점, 올녀는 입양이 쉽지 않았고 오랜시간 카라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카라 더봄센터가 지어졌고 그렇게 분홍이도 더봄센터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더봄센터에서 지내며 분홍이는 여러 고양이들과 함께 평온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매일 방문해주시는 자원봉사자님과 함께 놀이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언제나 함께인 콧점, 올녀와 함께 꼭 붙어 식빵을 굽기도 하며 평온한 시간들을 함께했습니다. 지내는 동안 애착 스크래쳐도 생겨 종일 스크래쳐 위에서 생활하기도 하며 여느 고양이들처럼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사람을 그리워하던 분홍이는 사람이 오면 제일 먼저 달려나와 반겨주곤 했습니다. 활동가의 부름에 눈 맞춰 답하기도 하고 유리문 앞에 서서 하염없이 지나는 사람들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활동가, 봉사자가 매일 돌보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든 가족의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분홍이는 언제나 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분홍이의 컨디션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활발하던 분홍이가 방석 위에서 요지부동인 시간들이 늘어나고 기력이 떨어진 듯 보였습니다. 분홍이의 귀여움 중 하나였던 오동동한 체형 또한 조금 야윈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분홍이의 건강이 염려되어 병원 검진을 진행하게 되었고 분홍이는 당뇨를 판정받게 되었습니다.  검진 당시 혈당이 높은 상태였던 분홍이는 외부 24시 협력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분홍이는 모든 사람들을 좋아했지만 낯선 상황 속에서 분홍이는 갈라진 목소리로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외부 병원에서 어느정도 혈당의 안정을 찾게 된 분홍이는 다시 카라병원으로 돌아왔고 입원생활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고비는 넘겼지만 분홍이는 앞으로 하루 두 번 인슐린 주사와 처방식을 먹으며 혈당관리를 이어가야 합니다. 분홍이는 예전에 비해 활발함이 많이 줄었습니다. 입원장 안에 웅크리고 있거나 고개를 파묻고 사람들을 외면하기도 했습니다. 묘사에서 여러 고양이들과 평온한 생활을 이어가던 분홍이에게는 병원입원과 의료처치들로 인한 큰 변화가 심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꾸준한 관리로 혈당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식욕과 컨디션 모두 괜찮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덕분에 분홍이는 오후시간동안 잠시 외출이 허락되었습니다. 침울해하는 분홍이를 위해 오후 시간동안 잠시 묘사로 돌아가 콧점, 올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고 분홍이의 외출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시간동안 묘사에 방문하여 고양이들과 만나고 창밖 풍경을 구경하기도 하지만 분홍이의 생활은 이전과 다릅니다. 병원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인지 거리감으로 인한 낯섦 때문인지 분홍이는 묘사에서도 그저 방석에 누워 쉬거나 유리문 앞에서 하염없이 사람들을 부를 뿐입니다. 건강상으로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분홍이에게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구조 후 오랜 시간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한 분홍이는 결국 질병으로 기약없는 병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한 의료관리가 필요한 분홍이가 가족과 함께 조금 더 안정적인 상태로 지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질병이 있는 분홍이에게 가족이 찾아올지 모르는 일입니다. 분홍이에게 평생 가족을 찾아주겠다 약속하였지만 이제 그 길은 더욱 기약없이 멀어진 것 같습니다. 다만 분홍이가 지내는 동안 부족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더욱 분주히 노력할 뿐입니다. 분홍이는 앞으로도 병원에서 의료처치를 받고 묘사에서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분홍이에게 채워지지 않을 가족의 빈자리 또한 활동가와 자원봉사자님과 함께 조금씩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더봄센터에는 분홍이와 같이 위기의 순간 구조되어 오랜 시간동안 가족을 기다리는 동물들이 많이 지내고 있습니다. 분홍이와 같은 오랜 기다림이 지속되지 않도록 사지말고 입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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