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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광부 33인 전원구조] 칠레 불사조 33인 한국 올까

    [칠레광부 33인 전원구조] 칠레 불사조 33인 한국 올까

    지하 700m 갱도에 69일간 갇혀 있다가 구조된 칠레 광부 33명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4일 “칠레 축구협회가 이들에게 한국 여행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지는 “그리스 광업회사 ‘엘민’이 광부들에게 일주일간 지중해 여행과 스페인 명문 축구팀 레알마드리드 및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관람하는 관광 일정을 제의했다.”고 전하고 이와 별도로 칠레축구협회의 한국 여행 제의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칠레축구협회로부터 사전에 언질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 2022년 월드컵 실사단장으로 지난 7월 방한한 아롤드 마이네 니콜스 칠레축구협회장이 전부터 정몽준 전 축구협회장과 각별한 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얼마든지 나올 법한 제의”라고 말했다. 정 전 회장 측 관계자도 “이번 매몰사고 수습에 정 전 회장이 직접 관여한 바는 없다.”면서도 “지난 2월 칠레 대지진 당시 정 전 회장이 개인적으로 50만 달러를 기부했고, 칠레축구협회장이 남아공월드컵 당시 현지에서 ‘칠레 축구인들의 감사의 표시’라며 정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칠레와는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로또 살 때 ‘33’은 필수?…행운의 번호 된 이유

    로또 살 때 ‘33’은 필수?…행운의 번호 된 이유

    최근 칠레에서는 숫자 ‘33’의 인기가 높아져, 로또를 살 때 ‘33’을 고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이는 광산 붕괴 사고로 인해 69일간 지하 622m에 갇혀 있다 지난 13일 무사히 구조된 칠레 광부들과 관련이 있다. 우연의 일치이긴 하지만 이번 매몰 사고에 숫자 ‘33’과 관련된 일이 많다.   이 사고로 지하에 갇힌 광부들이 33명이고, 매몰 사고가 일어난 8월 5일이 올해 33번째 주(週)였다. 굴착기를 이용해 광부들이 머물고 있는 피난처까지 구조터널을 뚫는 데 걸린 시간도 33일이다.  마지막으로 구조가 이뤄진 해(10)와, 월(10), 일(13)의 합도 33이며 사고 17일만에 이들의 생존 소식을 전한 광부들의 쪽지 속 메시지도 띄어쓰기를 포함하면 모두 33글자이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도 첫 번째 광부를 구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33의 특별한 우연’을 언급해 ‘33’의 인기에 불을 붙였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 자세히 보기    로또1등을 부르는 행운의 번호 따로 있을까?  ‘대박의 꿈’을 한 순간에 이룰 수 있는 로또1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인의 공통된 바람이다.  하지만 1등에 당첨될 확률이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생일, 꿈, 심지어 자동차 번호까지 자신이 특별하게 여기는 숫자를 고르기도 하는데, 칠레에서는 광산 붕괴 사고 이후 희망의 상징이 된 ‘33’이 행운의 로또숫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복권 역사가 긴 스위스는 로또용지 가운데에 몰려있는 번호들을 대체로 선호하며(표1), 말발굽 모양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이 있는 독일에서는 1997년 당첨번호가 말발굽 형태(표2)로 그려졌다. 당시 로또1등 당첨자는 평소보다 19배나 많은 134명이었다    (표1)  (표2)    국내의 경우 로또 구매자들이 몇 번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나와있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연번호(1, 2, 3, 4, 5, 6 등 연속번호)라던가 짝/홀수로만 구성된 번호 등 일정한 규칙을 나타내는 조합은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올해 100억원대 1등 당첨금이 등장했던 390회(16·17·28·37·39·40)와 391회(10·11·18·22·28·39), 394회(1·13·20·22·25·28)의 당첨번호가 고루 분포되어 있지 않고 특정 번호대에 몰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인 로또리치(lottorich.co.kr) 관계자는 “역으로 본다면 남들이 기피하는 번호를 선택하면 많은 당첨금을 거머쥘 수 있겠지만, 당첨될 만한 조합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면서 “보다 과학적이고 검증된 시스템을 활용해 볼 것”을 조언했다.  그는 비법으로 로또리치가 자체 개발한 ‘로또1등 예측시스템’을 권했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은 과거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 실제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로또1등 예측시스템’은 최근 407회(1등 당첨금 약 16억4000만원)와 408회(약 22억3000만원), 409회(약 28억9000만원)에 이어 410회(약 12억5000만원)에서 4주 연속 1등 당첨조합을 배출한 것을 비롯, 올해에만 17차례에 걸쳐 1등 당첨조합을 배출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 자세히 보기    출처 : 리치커뮤니케이션즈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나는 神과 악마와 함께 있었다”

    “나는 神과 악마와 함께 있었다”

    구리 광산에서 그들은 ‘기적’을 캤다. 지하 700m 칠흑 같은 절망의 갱도에 갇혀 사투했던 칠레 광부 33명이 매몰 69일 만인 13일(현지시간) 마침내 세상 빛을 만났다.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전날 밤 11시 20분쯤 사고 현장인 칠레 북부 코피아포 산호세 광산에서 공식 구조작전에 들어간 칠레 당국은 약 1시간 만인 13일 0시 11분(한국시간 13일 낮 12시 11분) 첫 구조 대상자인 플로렌시오 아발로스(31)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지하 대피용 갱도에 대기 중이던 아발로스는 구조요원이 타고 내려간 구조 캡슐 ‘피닉스’를 타고 무사히 지상으로 올라왔다. 69일간 죽음의 공포와 맞서온 광부들이 캡슐로 지상에 오르기까지는 단 17분이 걸렸다. 최초의 구출이 성공한 순간 사고 광산 앞 ‘희망캠프’는 환희의 도가니였다. 광부들의 무사귀환을 숨죽이며 기다리던 가족들과 시민들은 아발로스가 건강한 모습을 드러내자 “비바! 칠레”(칠레 만세)를 외치며 일제히 박수를 터뜨렸다. CNN, BBC 등 전 세계에 주요 뉴스로 생중계된 구조과정에서 광부들은 70일 가까운 매몰 생활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캡슐에서 나온 아발로스는 가족과 구조대원을 힘차게 포옹한 뒤 기다리고 있던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을 껴안았다. 다섯 번째로 구출된 최연소 광부인 히미 산체스(19)는 상기된 얼굴로 “나는 신(神)과 악마와 함께 있었다. 가장 힘들 때는 2개월 된 딸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고 감격했다. 칠레 당국은 1명 구조에 소요되는 시간을 평균 1시간으로, 33명 전원을 구출하는 데에는 36~4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구조 첫날 낮 12시 현재 아발로스를 비롯, 마리오 세풀베다 에스피나세(40), 후안 야네스 팔마(52), 볼리비아 국적의 카를로스 마마니(23), 오스만 아라야(30), 마리오 고메스(63), 알렉스 베가(32), 호르헤 가예구이요스(56), 에디손 페냐(34), 카를로스 바리오스(27), 빅토르 사모라(34), 빅토르 세오비아(48) 등 15명이 거의 50분 간격으로 잇따라 구출됐다. 광부들의 수호성인 이름을 따 ‘산로렌소’로 명명된 이번 구조작전에는 광산 기술자와 구조 및 의료요원 등 250여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됐다. 구조팀은 심리적 공포를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광부 5명을 먼저 구조한 뒤 마지막으로 작업반장인 루이스 알베르토 우르수아를 구출할 계획이다. 구조된 광부들은 현장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은 뒤 인근 도시인 코피아포의 병원으로 옮겨져 48시간 동안 정밀진단을 받게 된다. 칠레 정부는 광부들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적어도 6개월간 육체적·정신적 상태를 정기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69일 만에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기적의 생환 드라마에 전 세계도 뜨겁게 환호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도 잇따라 축전을 보내 산호세 광산의 기적에 갈채를 보냈다. 칠레 광부 33명은 지난 8월 5일 산호세 광산 갱도 중간 부분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700m 지하에 갇혔다. 당초 광부 대부분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됐으나 매몰 17일 만인 8월 22일 전원 생존을 알리는 광부들의 쪽지가 탐침봉에 매달아 올려지면서 전 세계의 주목 속에 구출작업이 펼쳐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피부·호흡기질환 등 ‘종합병동’

    모든 빛이 차단된 광산 지하 700m에서 무려 69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칠레 광부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까. 전문의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생환자들이 가진 질병은 ‘종합병동’으로 불릴 만큼 다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폐쇄된 지하공간에서 습도가 높아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과 광산 특성상 주변 부유물로 인한 ‘호흡기질환’이 가장 먼저 꼽혔다. 또 두달 이상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근육소실로 인한 근력·관절약화, 영양공급과 배변이 원활하지 않아 항문치열 등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진단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생환자들이 지하에서 빠져나오면서 체감하는 온도의 변화와 갑작스러운 빛 노출로 인한 눈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구조 후 재활치료를 제대로 해야 후유증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는 “사람은 생명이 위태로운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 심장과 뇌를 가장 마지막까지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생명에 지장이 없다면 심장이나 뇌에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질병이 구조된 생환자들의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라면 그들이 극복해야 할 또 다른 장애물은 ‘심리적 후유증’이다. 대표적인 것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다. 69일간 생명에 압도적인 위협을 받으면서 느낀 공포심·우울증·불안감 등은 구조후에도 ‘악몽’이 되어 정신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견해도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절망의 막장서 ‘희망캠프’로…지구촌 인간승리에 감동

    절망의 막장서 ‘희망캠프’로…지구촌 인간승리에 감동

    “비바, 칠레.” 지하 700m 갱도에서 광부 플로렌시오 아발로스를 실은 캡슐 ‘피닉스’(불사조)가 지상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광부 가족들을 비롯해 칠레 국민들은 환호와 함께 박수를 쳤다. 영상 3~4도의 차가운 사막의 밤은 69일 만에 맞은 뜨거운 만남에 후끈 달아올랐다. 69일간의 가혹한 지하생활을 버텨낸 광부들, 애를 태우며 무사생환을 기원한 가족들, 첨단 기법에 장비까지 동원하면서 최선을 다한 구조팀 등 모두는 서로 감사했다. 축하의 노래를 부르며 기쁨의 춤을 추는 등 광부 가족들이 머문 ‘희망캠프’는 축제장이나 마찬가지였다. 칠레 전역 교회에서는 광부가 구조된 순간 일제히 종소리가 울려퍼진 데다 거리의 차들도 경적을 울리며 환영했다. 나아가 지구촌은 리얼리티 쇼와 같은 ‘인간 승리’, ‘기적의 생환’에 감동했다. ●희망이 실현됐다 아발로스는 33명의 광부 가운데 첫 번째로 구조 캡슐에 올랐다. 지하에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희망을 잃지 않는 동료들의 생존투쟁을 담아 지상으로 전달했던 그다. 이른바 ‘갱도 속 카메라맨’이다. 그동안 아발로스가 보여준 침착성과 리더십이 첫 구조자로 선정된 이유다. 아발로스는 캡슐을 타고 구출되는 과정의 정보를 나머지 32명의 동료들에게 알리는 임무를 수행했다. 아발로스는 캡슐에 탄 지 17분 만에 부축 없이 캡슐에서 걸어 나왔다. 신선한 공기를 들이켰다. 그리고 달려든 아내와 아이, 친척들에게 “치, 치, 치, 레, 레, 레(칠레)”라고 소리 지르며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구조대원,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과도 차례로 껴안았다. 피녜라 대통령은 아발로스가 등장하자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칠레는 위대한 일을 해냈다.”고 했다. 두 번째 구출자 마리오 세풀베다가 나오자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은 “마리오, 마리오”를 외쳤다. 세풀베다는 지하 갱도에서 들고 나온 바위 조각을 피녜라 대통령에게 ‘선물’로 건넸다. 세 번째로 생환한 후안 일라네스는 캡슐을 탄 17분간을 “여행”이라고 표현했다. 네 번째로 나온 유일한 외국인으로 볼리비아 출신인 카를로스 마마니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모두에게 감사한다.”면서 “다시는 광산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빛을 다시 본 광부들은 모두 면도를 말끔하게 하고, 구조팀이 지급한 안전복으로 갈아 입고 나온 까닭에 말쑥하고 건강해 보였다. 구조팀은 몸 상태가 좋은 아발로스 등 4명을 먼저 끌어올린 뒤 고혈압·당뇨·피부질환 등을 앓는 광부들을 구출했다. 맨 마지막엔 작업반장이자 리더인 루이스 우르수아를 구조할 계획이다. 피녜라 대통령은 “희망캠프라는 이름은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이름이었다.”면서 “이곳에 담긴 정신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 기념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레를 넘어 전 세계에 희망과 기적의 메시지를 전하는 곳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희망캠프에서는 지난 8월 5일 갱도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래 광부 가족들이 눈물을 웃음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면서 매몰된 광부들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광부 아리엘 티코나가 매몰된 사이에 태어난 ‘희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도 엄마의 품에서 아버지를 기다렸다. 티코나 가족은 무사생환을 기원하며 딸의 이름을 스페인어로 ‘희망’을 뜻하는 ‘에스페란사’로 지었다. ●구조는 과학이었다 아발로스를 태운 캡슐이 지상 가까이 도달했다는 사이렌이 울리자 모두 숨을 죽였다. 아발로스가 나오자 비로소 어둠 속의 사막에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구출된 광부들은 헬멧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 검은 선글라스, 긴팔 옷, 혈전 방지를 위한 특수 양말, 지상과 교신하기 위한 통신장비인 헤드폰과 마이크, 심장박동과 호흡·체온 등을 잴 수 있는 생체 모니터 고정 벨트 등을 착용했다. 또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비해 아스피린을 복용했다. 광부들은 700m 지점에 있는 대피장소에서 캡슐에 탑승하는 지하 622m에 있는 구조작업장까지 이동, 한 명씩 차례를 기다렸다. 구조된 광부들은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이틀간의 정밀 진단을 위해 코피아포 시내의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광산구조 전문가 마누엘 곤살레스는 전날 캡슐을 타고 갱도에 내려가 광부들을 직접 면담하기도 했다. 구조팀은 유례없는 장기간의 구조작업을 위해 생필품 보급로 확보와 각종 지질조사, 장비점검 등을 마친 뒤 사고 25일 만인 지난 8월 30일부터 굴착작업에 나섰다. 지난달 17일 광부들이 갇힌 지점까지 작은 구멍을 파는 데 성공한 구조팀은 3주 동안 광부들을 끌어올릴 캡슐이 오르내릴 수 있을 만큼 넓은 통로를 뚫었다. 구조작업에는 광산기술자, 구조 전문가, 의료 요원 등 250여명이 동원됐고, 특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세계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구조현장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온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칠레 국내외 취재진이 무려 2000명을 넘었다. 취재진이 너무 많이 와 기자들에게 나눠줄 배지가 동나는 바람에 즉석에서 아이디를 발급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CCTV, 아랍권 보도 위성채널인 알자지라 방송도 현장에 기자를 파견, 속보를 전했다. 각국 포털과 매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구조 관련 속보를 쉼 없이 내보냈다. 구조의 모든 상황은 돌발 사태를 우려, 30초 이상의 시차를 두고 칠레 국영TV를 비롯해 미국 CNN, 영국 BBC 등이 생중계했다. 사진기자와 카메라는 90m쯤 떨어진 지정 장소에서 현장을 촬영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전 세계가 영원히 잊지 못할 멋진 밤”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칠레-볼리비아도 화해의 기적?

    감자농장 노동자의 아들이 볼리비아와 칠레 외교의 해빙 촉매제가 될 수 있을까. ●볼리비아 출신 유일 외국인 구조 13일(현지시간)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 네 번째로 구조된 카를로스 마마니 솔리스(24)에게 남미인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볼리비아인인 마마니의 생환 드라마가 ‘앙숙’인 칠레와 볼리비아 간 관계 회복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마마니는 첫 번째 구조대상인 ‘5명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이날 오후 땅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24세의 젊고 건강한 볼리비아 청년을 제법 빠른 순서로 구조한 것은 칠레가 볼리비아와의 외교 관계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는 해석이다. 19세기 말부터 태평양 연안의 영토를 놓고 앙숙 관계로 지낸 볼리비아와 칠레는 1978년 볼리비아의 태평양 진출권 문제를 놓고 벌인 협상이 결렬되면서 대사급 외교관계를 중단한 상태다. 볼리비아에서는 초등교육 때 피로 물든 양국 간 역사를 가르치며 칠레에 대한 적대감을 키우고 있을 정도다. ●양국정상 현장서 자연스레 접촉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마마니의 구출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구조 현장을 찾으면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자연스러운 만남을 갖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남미의 대표적인 좌파 대통령과 우파 대통령의 만남이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녹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칠레 매몰 광부 33인 “우리가 실종자라고?”

    칠레 매몰 광부 33인 “우리가 실종자라고?”

    구조가 임박한 칠레의 매몰 광부 33인. 70일 가까이 700m 지하에서 땅밑 생활을 하고 있는 그들이 다시 땅을 밟고 서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하고 싶은 일이 많겠지만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살아 있다는 신고부터 정식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부들이 구조되면 지문을 찍고 생존신고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칠레 경찰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땅밑에 갇히면서 33명 전원이 졸지에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로 등록됐기 때문이다. 칠레 북부 산 호세 광산에서 붕괴사고가 난 8월5일 칠레 검찰은 수사에 착수하면서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33명 매몰 광부를 전원 실종자로 처리했다. 17일 뒤인 같은 달 22일 기적적으로 매몰 광부 전원 생존이 확인됐지만 기록엔 여전히 생사 확인이 요구되는 실종자로 이름이 올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광부들은 생존을 알 수 없는 실종자 신분”이라면서 “당사자들이 살아 있다고 정식으로 신고를 해야 사건을 종결하고 기록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광부들은 ‘살아 있는 사람’으로 신분(?)을 회복하려면 지문부터 찍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광부들이 구조되면 건강검진을 받도록 한 후 바로 지문을 확인, 구조된 33명이 실종신고된 33명과 동일한 인물인지 과학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지문확인 결과를 검찰에 제출해야 비로소 실종처리가 풀리고 사건도 종결된다. 사진=스타미디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소방관 아빠의 순직… 그때 구조된 아이는?

    11년 전 불과 싸우다 돌아가신 순수한 전사, 아빠. 그런데 그 마지막 순간에 아빠가 구하셨다는 아이는 지금쯤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문지 푸른문학’ 열두 번째 권으로 출간된 이상운의 장편소설 ‘불’은 순직한 소방관 아빠를 찾아가는 한 소년의 여행을 그리고 있다. 아빠의 순직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엄마와 ‘나’, 그리고 아빠의 순직 덕택에 삶을 지속할 수 있었던 ‘그 아이’의 현재의 삶을 확인해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이미 호된 성장통이다. ‘나’는 화장품 가게를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평범한 듯 보이는 중3 소년이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어서야 외삼촌으로부터 아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 해 가을에 다른 동네로 이사한 뒤로는 누구에게도 그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엄마도 언제부턴가 아빠 얘기를 하지 않게 되었다.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면 방향을 바꾸고, 불이 났다는 텔레비전 보도가 있을 때마다 말없이 채널을 돌릴 뿐. 그러던 차에 오래된 학교 창고에 불이 나는 사고가 생기고, 불이 났다는 사실을 재밌어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사람 속에도 불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점점 커지는 건 ‘그 아이’에 대한 생각이다. “아빠가 세상을 떠날 때 아빠의 품에 안겨 있었다는 그 애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엄마에게 이런저런 핑계를 대가며 그곳을 찾아가고, 조금씩 과거의 비밀들과 대면해 가는 ‘나’가 ‘그 아이’를 찾아가는 여정은 ‘나와 엄마의 상처’ 깊숙한 부분을 눈으로 확인해 가는 과정이면서, 어쩌면 다른 사람을 통해 지속하고 있을 ‘아빠의 현재’를 불러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막상 대면하게 된 ‘그 아이’는 자폐 상태이고, 그들 가족 간의 오래된 불화는 ‘나’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불’은 ‘내 마음의 태풍’ ‘중학생 여러분’ ‘바람이 불어, 내가 원치 않아도’ 등을 통해 청소년기를 치밀하게 그려 온 이상운 작가의 네 번째 성장소설이다. 작가는 이번에는 더 근원적이고 사회성 짙은 질문을 던진다. 아빠의 숭고한 죽음과 그를 공통분모로 하는 세 사람(엄마-나-그 아이)의 현재 삶을 보는 ‘나’의 성찰 과정은 마치 불과 같은 인생사를 헤쳐가는 성장의 이야기다. 소설 ‘불’의 발화점은 어느 가을 오후 화재를 진압하고 돌아오는 길의 땀으로 번들거리는 소방관의 얼굴이었다. 작가는 ‘노곤하지만 평화롭고 편해 보였던 소방관의 얼굴’에서 소설 ‘불’이 자라났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소방관도 포기한 ‘불속 230kg 뚱녀’ 참변

    소방관도 포기한 ‘불속 230kg 뚱녀’ 참변

    미국의 10대 소녀가 육중한 몸 탓에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비극이 일어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시카고 교외 록포드에 사는 자마야 헤런(18)은 최근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도중 화재가 일어나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거실에 켜뒀던 초가 쓰러지면서 불길이 나무탁자에 옮겨 붙어 화재가 일어났다. 직후 “집 안에 불길이 일어났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신속하게 구출작전을 펼쳤다. 당시 집에는 자마야의 부모와 각각 11세, 10세 남동생 2명이 자고 있었는데, 자마야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소방관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출됐지만 자마야는 결국 집 안에서 싸늘한 주검이 됐다. 소방관들이 연기를 마시고 기절해 있는 자마야를 발견하고 구출하려고 했지만 몸무게가 230kg이었던 소녀를 두 사람이 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결국 소방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활동을 강행하다가 화마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마야가 결국 구조되지 못해 사망한 것을 두고 소방대장 데렉 버그스턴은 “해당 소방관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110%의 노력을 했지만 소녀를 구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구조된 남동생들은 위스콘신 대학병원에서 화상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불륜 드러난 칠레 매몰 광부 “나갈까? 말까?”

    불륜 드러난 칠레 매몰 광부 “나갈까? 말까?”

    칠레 산 호세 광산에 매몰된 33명 광부 중 1명이 과연 지상으로 나와야 할 것인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땅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모르고 구조된다면 다시 땅밑으로 보내달라고 떼를 쓸지도 모르는 일이다. 매몰사고로 한 생존 광부의 불륜이 드러났다. 요니 바리오스라는 이름을 가진 50세 광부의 부인과 애인이 구조현장에서 막부닥치면서다. 두 여인은 요니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곤 한걸음에 구조현장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두 여자는 여기에서 깜짝 놀라고 만다. 요니의 여자라는 또다른 여자를 만나게 말았다. 두 사람은 요니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결혼생활 15년이 됐다는 부인은 결혼생활 얘기를 퍼뜨리며 남편의 애인을 잔뜩 약올리고 있다. 애인은 “회사가 연 세미나에서 요니를 만난 지 벌써 5년이 됐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칠레 언론은 “생면부지 두 여인 사이의 유일한 연결고리는 지하 700m에 갇혀있는 요니뿐”이라며 “요니가 구조되면 매우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칠레 생존 광부 33인 ‘인내심과의 투쟁’ 이기려면

    칠레 생존 광부 33인 ‘인내심과의 투쟁’ 이기려면

    광산이 붕괴돼 지하 700m에 갇힌 칠레 광부 33명이 인내심과 체중유지를 위한 길고 긴 자신과의 싸움에 들어갔다. 사고 발생 17일 만인 22일 생존이 확인된 이들을 구출하는 데 무려 4개월쯤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자칫 평정심을 잃고 우울증에 빠지거나 지나치게 살이 찔 경우 치명적인 상황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부들의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엇보다 우선 구출기간을 절대 광부들에게 알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로드리고 인스페테르 칠레 내무장관은 “누구도 이들에게 암흑 속에서 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경솔하게 알리는 짓을 하지 않기 바란다.”고 입단속에 나섰다. 칠레 정부는 또 광부들이 건강을 유지하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구조를 위해서는 지름 66㎝로 단단한 암반을 지하 688m 이상까지 조심스럽게 뚫고 내려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광부들이 살이 쪄 허리둘레가 90㎝를 넘으면 구조용 터널을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설명했다. 하이메 마날리츠 칠레 보건장관은 “건강과 안정 차원에서 규칙적인 생활과 유머감각을 갖도록 노래와 게임 카드 등을 넣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극한 상황에서 생존하는 기술에 대해 조언을 구했으며 NASA 측도 이에 응하기로 했다. 2006년 호주 남부 태즈메이니아 섬에 서 갱도 속에서 14일 동안 매몰됐던 경험이 있는 토드 러셀은 “유머 감각을 유지하고 서로 의지하라.”고 격려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러셀은 “매몰 5일째 되는 날 구조대원들이 우리를 발견하고 나서도 구조될 때까지 9일을 더 기다려야 했는데 피가 마르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생존은 순전히 맘 먹기에 달렸다. 4개월은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대구 여중생 투신 통해 본 청소년 자살... ‘삐뚤어진 중 2병’

    대구 여중생 투신 통해 본 청소년 자살... ‘삐뚤어진 중 2병’

    19일 3명 투신자살, 이틀 뒤 여중생 2명 투신. 괴담이 아니다. 급증하는 대한민국 10대 청소년 투신자살 실태다. 사흘 간격으로 일어난 자살·자살미수 사건에 당국이 주의를 표한 가운데 이들 투신에 묘한 공통점이 존재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5분께 대구지하철 2호선 대곡역에서 중학교 3학년 김모(16)양이 진입하는 열차를 향해 뛰어들었다. 열차는 급정거했고 구조된 김 양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다. 가족들은 “김양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같은 날, 충남 논산경찰서는 논산 모 여중생(14) 투신사건과 관련 수사에 나섰다고 보고했다. A양은 20일 아침 8시 20분께 부창동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투신한채 발견됐고 함께 발견된 유서에는 급우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있었다는 정황이 담겨있다. 지난 19일 부산에서는 하룻밤 새 10대 청소년 3명이 잇따라 투신자살하는 괴이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후 11시 20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 모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한 이모(15.중3) 양은 “저 죽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서 숨 쉬는 것조차 싫어요. 엄마 아빠 미안해요”라고 유언을 남겼다. 이 양의 사고가 일어나기 두 시간 전, 10분 간격을 두고 김모(13.중1) 군과 최모(16.무직) 군도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김모군은 아버지 명의로 20만 원 상당의 인터넷 게임 아이템을 구입한 데 대해 꾸지람을 들은 직후 자신의 방 창문 방충망을 열고 몸을 던졌다. 같은 시각, 수영구 광안동의 한 공사장에서 발견된 16살 최 모 군의 시신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최군은 이날 누나와의 전화통화에서 “죽겠다”고 말한 뒤 자취를 감췄다. 최군의 아버지는 주거지 인근 공사장을 찾아다니다가 9시 35분께 숨져 있는 최 군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족들은 최군이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진술했다. 죽음 뒤에는 좀 더 복합적인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수면위로 드러난 자살 동기는 우울증, 따돌림, 이별, 꾸지람 등이다. 당사자에게는 이겨낼 수 없는 고통이었겠지만 평균 15세 이하 어린 10대들의 죽음 소식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들은 왜 죽음으로 자신의 괴로움을 증명하고자 했을까. 현재 인터넷 상에는 과거 ‘사춘기’로 불렸던 예민한 시기를 ‘중2병’이라 일컫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중학교 2학년 전 후의 청소년들이 겪는 병적인 허세, 습관성 우울, 충동 조절 장애 등의 증상들을 표현하는 용어다. 스트레스로 인한 극도의 긴장 상태를 보이는 청소년들에게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이는 충동적 투신 배경에 상처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 2병’은 시기적으로 앓는 몸살인 만큼 소통을 통한 치유와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 청소년들의 곁에는 삼담가, 전문 심리치료사가 부족한 실정. 더구나 현 청소년들이 2000년대 중반부터 문제가 된 ‘자살사이트’ 그늘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한다. 현 포털사이트들이 운영하는 카페나 블로그를 통하면 몇 가지 까다로운 절차를 걸쳐 ‘자살 동호회’에 회원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익명으로 운영되는 게시판을 통해 부모님, 선생님, 같은 반 급우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더러워서 못 살겠다”고 입을 모은다. 그 밑으로 공감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달린다. 일부 네티즌들은 ‘자살 도모’를 위한 날짜와 시간 등을 배포하며 동반자살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함께 모여서 죽는 것이 아니다. 지역,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죽음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사이트의 글 중에는 “님 안 죽었네요. 저번에 죽겠다 해놓고” 등 자살하지 않는 이를 비난하는 글도 상당수다. 현재 자살을 도모하거나 부추기는 경우 형법 제 252조 제 2항에 따라 자살교사죄와 자살방조죄를 물어 1년 이상, 10년 이항의 징역에 처한다. 하지만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자살사이트검색, 자살사이트수사, 디지털증거분석 방식 수사에는 한계가 있다. 운영되고 있는 자살동호회 대부분이 검색어에 연관이 없는 개인 취향, 성격, 취미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흉내 내고 있기 때문. 더구나 절차를 거쳐 가입해야한다는 까다로움이 있어 외부 접근이 힘든 상태다. 자살 관련 전화 상담 업무를 맡고있는 ‘생명의 전화’ 측은 23일 “인터넷상에서 자살을 도모하는 클럽, 카페, 모임 등이 발견되면 곧바로 신고 조치를 취한다. 사이버수사대나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의뢰해 아이피를 추적하고 이를 토대로 신변을 확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모임에 가담한 사람들이 아닌 주위분들이 이런 성격의 모임을 신고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때문에 주변인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자살예방협회 역시 “치료를 목적으로 상담을 청해오는 청소년들은 시설이나 전문 상담의에게 인계한다. 스스로 문을 두드리지 않는 이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가 한정돼있어 가슴이 아프다”고 현 실태의 한계를 지적했다. 사진 = cvv 자살 예방센터, 유튜브, SOS SUICIDE 자살방지 캠페인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윤은혜, 베이비복스 불화설 해명눈물 ‘뚝뚝’▶ ’만삭’ 고소영, 남편 장동건과 나들이 ‘단독포착’▶ ’사랑에 빠진’ 서우, 란제리 화보공개…’큐티 글래머’▶ 휘성, 직설적 작사 ‘결혼까지 생각했어’…주인공 누구?▶ 김소향, 임혁필-김지혜 이어 공개 양악수술
  • 낙하산에 매달린 당나귀의 절규

    낙하산에 매달린 당나귀의 절규

    “엄마 당나귀가 하늘을 날고 있어요.” 최근 러시아에서 휴가철을 맞아 남부 해안을 찾은 아이들은 낙하산에 매달린 당나귀 한 마리가 겁에 질려 울부짖는 모습에 놀라 울음을 터뜨려야 했다. 현지 레저업체가 관광객을 끌기 위해 당나귀를 하늘로 띄워올린 것. 20일(현지시간)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외신과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You Tube)’를 통해 전세계로 퍼지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문제의 이벤트는 아조프해 연안의 휴양도시 골루비츠카야 인근 해변에서 일어났으며, 경찰은 동물학대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관광객은 “당나귀는 착륙할 때에도 바닷속 깊이 끌려들어 갔고, 해변으로 끌어 올려졌을 때는 거의 다 죽어가고 있었다.”면서 레저회사의 야만성을 고발했다. 다행히 당나귀는 구조된 뒤 안정을 되찾았지만, 주인은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당나귀를 데리고 행방을 감췄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버스에 사람이 깔렸어요…힘을 내요, 들어봅시다!”

     시내버스에 깔린 남성을 구하기 위해 시민들이 버스를 들어올리려 했던 소식이 가슴을 찡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역삼동 강남역 인근 버스 정류소에서 한 남성이 시내버스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네티즌 ‘김호민’은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버스에 앉아 있는데 사고가 났다는 소식에 내려보니 사람이 깔려있었다.”며 “아무 생각을 하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며 무작정 뛰어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고는 “어떤 사람이 버스를 밀어(들어) 보자고 소리쳤고, 버스정류소에 있던 사람들이 스무명 넘게 버스를 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시민들이 힘을 썼지만 버스는 꿈쩍하지 않았고, 밑에 깔린 남성은 정신을 잃었는지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미동도 하지 않는 버스를 들어올리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합세했고, 일부는 차량 통제를 하며 힘을 보탰다. 근처에 있던 굴삭기도 인명 구조를 위해 동원됐다. 결국 이 남성은 구조된 뒤 119구조대에 의해 실려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한 김호민씨는 “(사고를 수습한 뒤) 걸어서 가는 내내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두려움과 무서움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같이 힘냈던 모습을 기억하겠다. 아무리 세상이 험하고 무섭다고 하더라도 분명한 사실은 반대편에 계신 분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대지진서 36일 생존 ‘기적의 돼지’ 생일상

    참혹한 지진 현장에서 36일 만에 극적 구조된 돼지가 최근 생일을 맞았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당시 무너진 우리에서 빗물을 받아먹으며 견딘 끝에 구조된 ‘기적의 돼지’ 주젠창(猪强)이 최근 마을 주민의 축하 속에 2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전했다. 룽먼상 마을 주민들은 돼지가 구조된 6월 17일을 생일로 정하고 매년 생일파티를 열어준다. 이날 돼지는 마을 주민들이 준비해온 음식과 커다란 생일 케이크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도살장행이 결정됐던 이 돼지는 ‘때 마침’ 일어난 지진으로 목숨을 건졌다. 구조 당시 300kg이었던 몸무게는 절반으로 줄었으나 대체로 건강했던 이 돼지는 “도살하지 말라.”는 강력한 중국 네티즌들의 요청으로 쓰촨성 지진 박물관에 기증돼 자라고 있다. ’강인한 의지를 가진 돼지’란 뜻의 ‘주첸장’이란 이름을 얻은 이 돼지는 ‘마을에 행운을 가져오는 존재’로 대접받고 있다. 마을 이장은 “지진이라는 참혹한 시련을 버틴 돼지는 우리에겐 행운의 신이며 지진 참사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우리 마을의 상징적인 존재”라고 자랑했다. 박물관의 판 장촨 큐레이터는 “마을 사람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돼지를 보살펴 주라고 성금을 보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주첸장은 더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식성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조요청은 싫어” 갯벌 빠진 ‘폼생폼사’ 男

    갯벌에 빠진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호기를 부리던 중국 남성이 하마터면 죽을 뻔 했다.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자오 천(25)이란 남성은 새벽 홀로 창장강을 수영하다가 하마터면 저 세상으로 떠날 뻔 했다.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수영을 하다가 갯벌에 빠진 것. 처음에는 무릎만 빠지는 정도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갯벌은 더욱 단단히 몸을 잡았다. 자오는 당시 주머니에 전원이 켜진 휴대전화기가 있었지만 구조를 요청하지 않았다. 갯벌에 빠졌다가 구조됐다고 알려지는 건 체면을 구긴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는 “친구들과 가족이 나의 실수를 아는 것이 창피했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스스로 빠져나오겠다는 일념으로 몸부림을 쳤지만 그럴수록 갯벌에 점점 더 빠질 뿐이었다. 4시간이 넘게 지나자 그는 갯벌에 허리까지 빠졌고 기력도 남아있지 않았다. 생명에 위기를 느낀 자오는 그제서야 마음을 바꿨다. 마침 고기를 잡으러 나가는 선원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너무 깊이 빠져 두 사람의 힘으로도 역부족이었다. 결국 선원들이 구조대에 신고해 이 남성은 빠진 지 7시간 만에 갯벌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초췌한 모습으로 간신히 구조된 남성은 취재진의 카메라에 고개를 푹 숙였다. 구조대는 “더 늦었으면 갯벌에 파묻혀 목숨을 잃을 수 있었다.”면서 “위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도해상 선박충돌 4명 사망

    선원 10명이 탄 어선이 대형 상선과 충돌해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6시30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장죽도 서쪽 2.2㎞ 해상에서 C해운 소속 1587t급 상선 S호와 29t급 남해선적 통발 어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10명 가운데 정모(39)씨 등 4명이 숨지고 나머지 6명은 출동한 목포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6명 가운데 설모(54)씨 등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진도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들은 모두 찌그러진 선체에 갇혀 있었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함미와 조타실 등 선체 절반가량이 파손돼 침몰하던 어선을 선단선을 동원해 진도 서망항으로 예인했다. 이 어선은 조업을 마치고 서망항으로 입항 중이었으며 상선은 빈 채로 목포에서 여수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해상에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 운항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두 선박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영원한 해군입니다

    그들은 말이 없었다. 천안함 침몰과 함께 사라져 어제 함미 부분이 인양될 때까지 존재를 놓고 온 국민의 애를 태웠던 실종 승조원들에게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 걸까. ‘살아서 돌아오는 게 국가가 내린 마지막 임무’라는 절절한 호소도 그들에겐 들리지 않았는가 보다. 차례로 확인되는 희생자들 앞에 우리는 숙연해질 수밖에 없다. 침몰 순간 산화한 군인들, 침몰 후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을 떠돌거나 선체에 갇혀 죽음을 맞았던 승조원들을 향한 추측과 낭설이 얼마나 많았던가. 억울한 죽음과는 멀게, 철없는 비방과 폄하 또한 적지 않았다. 이제 죽은 자를 위한 예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 어찌됐건 개인의 안위보다는 나라를 지킨다는 국가방위와 수호의 임무에 더 충실했던 군인들이다. 군과 당국이 거듭 밝혔듯이 합당한 예우를 차려 장례와 보상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다. 천안함 승조원 중 사고 직후 함수 부분에서 구조된 장병들이나 실종자들은 피해자이고 희생자이긴 마찬가지다. 침몰 원인을 둘러싼 내부폭발이나 외부 피격설의 소용돌이 속에 그들이 감수했던 고통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불의의 최후를 맞은 이들과 살아남은 자를 향한 눈총과 비방은 온당치 못한 것이었다. 후배 장병의 목숨 하나라도 더 건지기 위해 차가운 바닷속에 몸을 던지다 목숨을 잃은 한주호 준위, 쌍끌이 어선을 몰아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침몰한 금양호 선원들의 희생을 헛되이해선 안 될 것이다. 실종자 수색작업의 중단과, 배 인양작업 종료 후 더 이상의 수색작업을 원치 않는다는 유족들의 뼈저린 아픔은 제3자의 고통에 비할 바가 아닐 것이다.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철저하게 밝혀져야 하고 희생자들의 죽음 또한 온당히 평가받아야 하는 이유이다. 이제 천안함 함미가 인양된 마당에 영웅 격으로 떠받들거나 섣부르게 패배로 폄하하는 건 모두 부질없는 짓이다. 나라의 부름을 받아 졸지에 불귀의 객이 된 희생과 죽음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금전적 가치에 우선한 보상을 넘어 희생자와 유족의 정신적 보상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그들은 단지 침몰된 천안함의 승조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아들들이기 때문이다.
  • 함수 이르면 11일 수중부양

    이르면 11일쯤 천안함의 함수(艦首)부분을 수중에 띄우는 작업이 마무리된다.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의 해난사고 조사전문가들도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단에 합류한다. 유영식 해군 공보과장은 8일 브리핑에서 “함수부분에 2개의 유도색(체인연결을 위한 로프)이 연결된 상태”라며 “유도색을 이용해 체인을 함수밑으로 통과시켜 연결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과장은 “기상상황 등 여건이 좋으면 함수부분은 3~4일내 체인연결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실종자가 많은 함미(艦尾) 부분은 거센 조류와 깊은 수심 등 여건이 좋지않아 유도색 연결을 하지 못했다. 침몰사건 원인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스크류 부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쇠사슬 설치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함미부분에는 3개의 체인을, 함수부분에는 4개의 체인을 걸어 천안함을 물 밖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함미부분 인양은 함수보다는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천안함 침몰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에서 해난사고조사 전문가들을 지원받아 더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객관적이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군 공동조사단장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실종자 가족 대표와 국회에서 추천한 3명의 전문가를 조사단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천안함이 침몰 과정에서 수 ㎞를 떠내려왔기 때문에 (잔해 등이) 중간 중간 떨어져 나갔을 수 있다.”며 “크게 함미와 함수 외에 작은 조각들이 있을텐데 아마 위치를 다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과 구조된 생존 장병들 간의 만남이 이뤄졌다. 홍성규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늪에 빠진지 사흘만에 구조된 中임산부 화제

    중국의 임산부가 진흙에 빠진지 무려 나흘만에 가까스로 구조돼 ‘기적의 여성’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2일 늦은 밤, 임신 7개월째인 정(郑)씨는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가던 중, 정류장을 착각하고 엉뚱한 곳에 내렸다가 길을 잃었다. 길을 잃었다는 두려움 속에 걷던 정씨는 우연히 진흙탕에 발을 딛었다가, 발이 빠져 꼼짝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정씨가 빠진 진흙탕은 후베이성 우한시 인근의 채석장으로, 깊이가 50m에 달해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정씨는 큰 소리로 구조를 요청했지만 워낙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사고를 당한 탓에, 결국 사고를 당한지 만 이틀이 지나서야 행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틀간 음식물을 전혀 섭취하지 못한 임산부는 매우 허약한 상태여서 구조가 시급했으나, 구조대원의 손길이 닿을수록 정씨의 몸이 진흙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게다가 구조대원도 늪처럼 깊은 진흙에 빠질 우려가 있어 구조는 난항을 겪었다. 결국 나무 판자와 막대를 이용해 ‘특수’ 구조 도구를 급히 제작했고, 그 사이 의료진이 와 임산부에게 우유 등을 제공해 탈진을 막았다. 정씨는 4일이 지난 뒤인 지난 6일 이른 새벽에야 가까스로 구조됐고, 다행히 뱃속의 아이는 무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임신한 몸으로 진흙속에서 나흘을 보낸 여성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며, 구조과정을 자세히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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