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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고 강민규 교감 유서 발견… “저승에서도 선생할까” 애끓는 마음 담겨 ‘눈물’

    단원고 강민규 교감 유서 발견… “저승에서도 선생할까” 애끓는 마음 담겨 ‘눈물’

    단원고 교감 유서 18일 숨진채 발견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 강민규(52) 교감의 유서가 발견됐다. 18일 오후 4시 5분 쯤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강 교감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강 교감의 지갑 속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부모님 학교 학생 교육청 학부모 모두 미안하다.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 힘이 벅차다”며 혼자 살아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해 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또 어머니와 자녀 등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경찰은 “강 교감이 17일 오후 9시 50분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18일 오전 1시 쯤 접수하고 주변을 수색해왔다. 학생, 교사와 함께 인솔 책임자로 수학여행길에 오른 강 교감은 선박에서 구조된 뒤 “나만 구조됐다”며 자책했다고 주변 사람들이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 교감은 지난 16일 목포해경에서 구조 상황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원고 교감 유서에 “내가 수학여행 추진” 고백… “몸뚱이 불살라 세월호 침몰 지역에 뿌려달라” 눈물의 마지막 글 내용

    단원고 교감 유서에 “내가 수학여행 추진” 고백… “몸뚱이 불살라 세월호 침몰 지역에 뿌려달라” 눈물의 마지막 글 내용

    단원고 교감 유서 18일 숨진채 발견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 강민규(52) 교감의 유서가 발견됐다. 18일 오후 4시 5분 쯤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강 교감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강 교감의 지갑 속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부모님 학교 학생 교육청 학부모 모두 미안하다.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 힘이 벅차다”며 혼자 살아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해 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또 어머니와 자녀 등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경찰은 “강 교감이 17일 오후 9시 50분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18일 오전 1시 쯤 접수하고 주변을 수색해왔다. 학생, 교사와 함께 인솔 책임자로 수학여행길에 오른 강 교감은 선박에서 구조된 뒤 “나만 구조됐다”며 자책했다고 주변 사람들이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 교감은 지난 16일 목포해경에서 구조 상황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세월호 구조’ 안산 단원고 교감 사망…자살 추정

    [속보] ‘세월호 구조’ 안산 단원고 교감 사망…자살 추정

    지난 16일 진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당시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감 A씨가 진도체육관 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구조’ 안산 단원고 교감 숨진 채 발견…유서 발견되지 않아

    ‘세월호 구조’ 안산 단원고 교감 숨진 채 발견…유서 발견되지 않아

    수학여행 중 여객선 침몰 참사를 당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감 강모(5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오후 4시 5분 쯤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강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강씨가 17일 오후 9시 50분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18일 오전 1시 쯤 접수하고 주변을 수색해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학생, 교사와 함께 인솔 책임자로 수학여행길에 오른 강씨는 선박에서 구조된 뒤 “나만 구조됐다”며 자책했다고 주변 사람들이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씨는 지난 16일 목포해경에서 구조 상황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으로 미뤄 강씨가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한 대규모 학생 피해 등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허리띠로 목을 맨 채..자살 추정 ‘왜?’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허리띠로 목을 맨 채..자살 추정 ‘왜?’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교감 강모(52)씨가 진도체육관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진도경찰서는 18일 오후 4시 5분쯤 교감 강씨가 진도 실내체육관 뒤 야산 나뭇가지에 자신의 허리띠로 목을 맨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이 발견했으며, 강 씨는 등산복을 입고 있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강 씨는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구조됐지만, 단원고 학생 수백명이 실종되고 교사와 학생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자 괴로워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자살 추정 소식에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이건 아니지 마음이 아프네” “단원고 교감 자살이라니 너무 안타깝다”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자살 추정, 마음이 괴로웠나보다”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연이은 비극이네”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어떻게 건진 목숨인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월호 침몰’ 단원고 교감)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잠 못자고 말도 잃어… 친구들 실종에 상상 이상 충격”

    “잠 못자고 말도 잃어… 친구들 실종에 상상 이상 충격”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179명(17일 오후 11시 현재) 가운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부상자 대부분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대 안산병원 등 8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은 치명적인 외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잠을 못 자거나 식욕을 잃고 음식을 먹지 못하는 등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현장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전희진(17·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양의 어머니는 17일 “애가 자면서 계속 깜짝깜짝 놀라니까 걱정이 된다”며 “가장 걱정되는 것은 앞으로 이 일 때문에 희진이에게 후유증이 남을까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잘 받고 퇴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차상훈 고려대 안산병원 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대부분 큰 외상은 없지만 사고 당시 큰 충격으로 심각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호소해 집중적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TSD 진단은 사고 당사자가 불안 공포, 무력감, 환각, 악몽 등의 증상을 사건 발생 후 1개월 이상 지났을 때도 호소할 경우 내려진다. 생존한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함께 수학여행을 떠났던 친구들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는 사실에 심각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창(17·단원고 2학년)군의 어머니는 “원래 활발한 애가 어제부터 계속 말을 안 한다”며 “잠도 한숨 안 자고 뉴스만 쳐다보고 있어 심리 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수희 서울대 의대 정신과 교수는 “천안함 사고 이후 PTSD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는데 이번 사고에서 생존한 학생들 역시 사고 장면이 계속 떠오르거나 스스로 분노, 짜증 등의 감정 조절이 안 되는 경우 체계적인 정신과 상담을 받아 PTSD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에서 엑스레이 촬영, 혈액·혈압 검사 등의 검진을 받았다. 단원고 학생들은 모두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나머지 부상자들은 사고 지역과 가까운 해남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우리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은 뒤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정부는 피해 학생과 유가족뿐 아니라 단원고 전교생과 교직원, 안산시민 등에게 광범위한 심리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의료 지원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생존자들의 정신·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PTSD 예방을 위해 각 부처와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준규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과장은 이날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함께 ‘유관기관 심리지원 회의’를 열고 “확인된 사망·실종자들의 가족만 해도 10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신적 충격이 심각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자원을 어떻게 투입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며 “현재 안산정신보건센터 직원은 20명밖에 안 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는 이날 “천안함 사태 이후 마련한 위기가족지원 체계를 가동시킬 계획”이라며 “현재 단원고 등 현장에 상담사를 배치해 가족들을 대상으로 정신 상담 서비스를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월호 침몰사고]“세월호 선장 먼저 탈출” 학생들 증언 잇따라

    [세월호 침몰사고]“세월호 선장 먼저 탈출” 학생들 증언 잇따라

    ‘세월호 선장’ ‘세월호 침몰’ 지난 16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선장과 일부 승무원이 승객구조를 팽개치고 서둘러 탈출했다는 학생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안산 단원고 A양은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사고 직후 우왕좌왕하는 사이 선장이 혼자 먼저 탈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감적으로 위험을 느꼈다”며 “맨발로 갑판으로 무작정 뛰어나가 공중의 헬기 사다리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단원고 학생 중 최초로 구조된 A양은 그러나 자신보다 먼저 도착해있는 선장을 목격하고 “무책임한 선장 때문에 배에 갇힌 선생님과 친구들이 구조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분개했다. 그는 “사고 직전 뭔가에 부딪히듯 ‘쾅’ 소리가 난 뒤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수 초만에 배가 급격히 기울었다”며 “그러나 누구 하나, 어떻게 대피하라고 안내하지 않았다”고 분해했다. 같은 학교 B양은 “배가 갑작스럽게 기울어 극도의 혼란상태에 빠졌을 때 아이들 사이에 선장이 혼자 탈출하고 없다는 이야기가 퍼졌다”면서 “탈출은 생각도 못한 채 친구들과 방 안팎을 오가며 우왕좌왕했다”고 회고했다. B양은 “당시 학생들을 인솔하는 어른도 없었고 어떤 아저씨는 힘이 약한 여학생들을 손으로 밀치며 먼저 나가기까지 했다”고 흥분했다. 4층 휴게실에서 친구 10여명과 있던 B양은 탈출과정에서 뼈가 골절돼 안산 고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C군은 “조종실 같은 곳에서 선장인지 승무원인지로 보이는 사람이 사다리 타고 내려왔다”며 “그때 다른 승무원은 방송으로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고 기억했다. 그는 “나는 4층 갑판에 있었기 때문에 쉽게 나왔는데 방안에 있던 다른 친구들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배가 순식간에 넘어가면서 아수라장이 됐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D군은 “헬기가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3층에서 선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 한마디 없이 열심히 (밖으로)올라갔다”며 “그때 상황이 무척 안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쪽에서 어떤 아저씨가 살려달라며 욕을 해댔다”며 “그땐 왜 저러나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모든 상황을 알고 그런 거 같다”고 했다. 검찰과 경찰이 세월호 침몰원인에 대해 여러모로 수사 중인 가운데 나온 학생들의 이런 증언은 선장과 일부 승무원의 부적절한 처신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월호 탑승자 475명 중 71%인 339명(학생 325명·교사 14명)이 단원고 수학여행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타파 보도,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 분통 “잠수부 왜 막았나”

    뉴스타파 보도,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 분통 “잠수부 왜 막았나”

    ‘뉴스타파 보도,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 뉴스타파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가족들 영상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 17일 ‘재난관리시스템 침몰… 커지는 불신’, ‘여객선 1척 점검에 13분… 청해진해운 선원연수비는 한해 고작 54만 원’이라는 주제의 보도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의 현장을 공개했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영상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하며 거센 항의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약 50여 명의 정치인들이 현장을 찾은 모습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은 “6.4 지방선거 때문에 온 거냐”면서 “배에 구멍 뚫어가지고 산소 좀 넣어달라고 그렇게 해도 넣어주지도 않는다”고 호소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보도된 기사의 내용과는 달리 현장의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정부가 민간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항의했고 해경 책임자는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에 뉴스타파의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 영상을 보기 위해 네티즌들의 접속이 몰렸고 1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스타파 사이트의 접속이 힘든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뉴스타파 보도 보고 싶은데 접속이 안 되네”, “뉴스타파 보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제대로 고발했네”, “뉴스타파 보도, 나도 이렇게 참담한 마음인데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어떡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쯤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 침몰했다. 18일 오전 8시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271명으로 조사됐다. 사진 = 뉴스타파 캡처(뉴스타파 보도,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스타파 현장 공개 영상 ‘정부 대처에 분통 터지는 학부모들’

    뉴스타파 현장 공개 영상 ‘정부 대처에 분통 터지는 학부모들’

    뉴스타파는 지난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자 학생들의 학부모가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하며 거센 항의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약 50여 명의 정치인들이 현장을 찾은 모습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은 “6.4 지방선거 때문에 온 거냐”면서 “배에 구멍 뚫어가지고 산소 좀 넣어달라고 그렇게 해도 넣어주지도 않는다”고 호소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있는 학부모들은 보도된 기사의 내용과는 달리 현장의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18일 오전 8시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271명으로 조사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네티즌 “배 밑창 뚫고 구조 못 하나” 전문가 “남아 있는 공기까지 없어져”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구조대가 수면 위로 드러난 선체를 뚫고 진입하면 안 되느냐’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구조 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는 자칫 배에 남은 공기와 부력을 없애 생존해 있을지 모르는 실종자들을 더욱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선체가 뒤집히면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수가 수면 위에 떠 있는 것과 관련해 선박이 뒤집혔을 때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에어포켓’ 현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17일 “현재 세월호 내부에 공기가 남아 있어 완전히 침몰하지는 않았다고 본다”면서 “수중 수색과 선체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섣불리 구멍을 뚫으면 생존자의 유일한 희망인 에어포켓마저 훼손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청도 한국해양대 기관공학부 교수는 “배가 전복된 상태에서 밀폐된 공간의 수면에 물이 차 있고 그 위에 공기가 갇혀 있을 것”이라면서 “배 자체가 에어포켓에 의한 부력을 받아 물 위에 뜬 상태에서 섣불리 구멍을 뚫을 경우 배가 한꺼번에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대서양에서 20대 나이지리아인이 선박 전복 사고로 바다 밑에 갇혔다가 선내에 남은 공기로 연명하다 3일 만에 구조된 사례가 있다. 세월호의 선수 부분이 단단해 진입 작업도 쉽지 않다고 지적된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선수 부분은 선박에서 가장 단단하게 제작된 부분”이라며 “후판 두께는 같지만 여러 가지 보강재가 첨가돼 있어 구멍을 뚫더라도 사람이 선실로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월호 선장, 첫 구조선서 먼저 빠져나오는 영상 포착돼…물에 거의 안 젖어

    세월호 선장, 첫 구조선서 먼저 빠져나오는 영상 포착돼…물에 거의 안 젖어

    ‘세월호 선장’ ‘이준석’ ‘진도 여객선 침몰 선장 영상’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최초로 구조된 승객을 태우고 팽목항에 도착한 첫 구조선에 몸을 싣고 있는 이준석 선장의 모습이 뉴스와이 영상에 포착됐다. 남방에 니트까지 걸친 깔끔한 옷차림으로 승객인 척 구조대원들로부터 ‘안내’를 받았다. 선장인지를 알 수 없던 구조대원에게 본인의 신분을 알리는 기색은 없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사지를 간신히 빠져나온 승객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18일 뉴스와이 현장 영상을 확인한 결과 지난 16일 오전 11시 16분쯤 이 선장은 세월호에서 빠져나온 3명의 선원과 함께 첫 구조선에서 내렸다. 이 선장은 함께 타고 온 학생들보다 먼저 구조선에서 내렸다. 이 선장은 회색 남방에 니트까지 입고 있었다. 바다에서 구조된 사람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상의는 거의 물에 젖지 않은 상태였다. 실제 구조선에서 내린 대부분 승객에게 체온 유지를 위해 담요가 제공됐지만 이 선장은 담요를 덮고 있지 않았다. 적어도 웃옷은 물에 젖지 않았다는 걸 추정할 수 있다. 이 선장은 현장요원의 도움도 없이 구조선에서 내려 구조자가 대기하고 있던 팽목항 매표소 건물로 ‘멀쩡히’ 걸어 들어갔다. 환자가 대기하던 매표소로 자리를 옮긴 이 선장은 바지를 벗고 뒤늦게 담요를 받았다. 하의는 젖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선장은 여전히 상의는 덮지 않고 하반신만 감싸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젖은 옷을 갈아입고도 체온을 유지하지 못해 담요로 전신을 덮고 온수 팩까지 끌어안아야 했던 다른 구조자들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이로써 이 선장이 침수되기 전 신속히 현장을 빠져나와 구조됐거나 구명정 탑승 등 안전한 방법으로 현장을 탈출했을 수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상당수 승객들은 탈출 과정에서 머리와 갈비뼈 등을 크게 다쳐 들것에 실려 나오기도 했지만 이 선장의 모습에서는 뚜렷한 외상을 찾기 어려웠다. 또 이 선장은 구조된 승객 틈에 섞여 묵묵히 현장요원의 안내를 받았을 뿐 누군가에게 사고 현장에 대해 설명을 하거나 구조된 승객들을 돕는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 뉴스와이 현장 영상 바로가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렵 총에 맞아 수술대 오른 오랑우탄

    밀렵 총에 맞아 수술대 오른 오랑우탄

    밀렵꾼의 총에 맞아 수술대 위에 오른 오랑우탄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총에 맞아 크게 다친 오랑우탄이 구조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조된 오랑우탄은 14살 된 수컷으로 전해졌다. 이날 섬내 북부 시볼랑깃 지역에서 발견된 이 오랑우탄은 지역의 한 구호기관에서 급히 총탄 제거 수술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 속 오랑우탄은 옆에서 수술 중인 여성 수의사가 조그맣게 보일 정도로 커다랗다. 안정제 때문인지 표정은 나른하고 측은해 보인다. 이 오랑우탄을 구조한 수마트라 오랑우탄 보호 프로그램 센터는 지금까지 280마리 이상의 오랑우탄을 치료하고 이 중 200여 마리를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이들 오랑우탄은 불법 밀렵 이외에도 서식지 감소로 그 수가 급격히 줄었다. 이는 산림이 야자유 농장 등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수마트라 오랑우탄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레드리스트에서 위급 혹은 심각한 위기(CR)로 분류되고 있다. 이는 야생에서 절멸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음을 의미한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해난사고 매뉴얼/박홍환 논설위원

    침수를 차단할 수 있는 수밀격실(水密隔室) 등 당대의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해 ‘절대 가라앉지 않는 배’로 불렸던 타이타닉호가 1912년 4월 14일 빙산에 부딪쳐 2시간 40여분 만에 차가운 북대서양의 4000m 심해 속으로 가라앉았다. 2200여명의 승선자 가운데 1517명이 희생됐고, 가까스로 구조된 사람은 705명에 불과했다. 당시 배에는 20척의 구명보트가 있었지만 절반 이상은 빈 채로 바다에 띄워졌다. 절대 침몰하지 않을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해난사고 매뉴얼’조차 비치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제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면서 102년 전의 타이타닉호 악몽이 오버랩되는 것은 역사적 교훈을 깨닫지 못한 채 실수를 반복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분통이 터지고, 억장이 무너진다. 침몰까지 140분, 2시간 20분의 시간이 있었는데도 타이타닉호와 마찬가지로 ‘해난사고 매뉴얼’이 전혀 가동되지 않았다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선장이 어린 학생들과 승객들을 내팽개치고 먼저 퇴선하다니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구명정 46개 가운데 한 개만 제대로 작동했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발 부산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승선할 기회가 있었다. 선장과 해기사들이 24시간 교대로 지키며 배의 안전운항을 이끄는 선교(브리지)에는 화재, 침수, 좌초를 비롯한 온갖 종류의 사고에 대비한 ‘유형별 비상대응 절차’가 눈에 잘 띄는 곳에 게시돼 있었다. 구명정이 선원 숫자만큼 비치돼 있는 것은 물론 전체 선원이 함께 탈출할 수 있는 구명보트도 갑판 양쪽에 각각 한 척씩 준비돼 있었다. 안내한 해기사는 “언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퇴선 훈련과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뉴얼에는 선장의 퇴선 명령이 떨어지면 지체 없이 구명보트 전방 등 사전에 약속된 장소에 집합하도록 돼 있어 낙오자 없이 전원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국제적으로도 타이타닉호 참사 이후 해상인명안전(SOLAS) 협약을 통해 승선자들의 안전을 위한 매뉴얼과 선박 내 장비 등을 계속 보강해 왔다. 선박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짙은 안갯속에서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소형 어선과 암초가 불쑥 튀어나올 수 있고, 이번 사고처럼 조타 실수로 선박이 기우뚱하며 뒤집힐 수도 있다. 결국 문제는 평소에 얼마나 사고 대비를 했느냐다. 준비 없는 상태에서 선장까지 우왕좌왕하다 보면 매뉴얼은 있으나마나다. 세월호 역시 그 같은 평범한 진리를 잊은 것 같아 분통이 터질 뿐이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단원고 학부모, 정부 안일한 대처에 ‘분통’

    단원고 학부모, 정부 안일한 대처에 ‘분통’

    뉴스타파는 지난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자 학생들의 학부모가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하며 거센 항의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약 50여 명의 정치인들이 현장을 찾은 모습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은 “6.4 지방선거 때문에 온 거냐”면서 “배에 구멍 뚫어가지고 산소 좀 넣어달라고 그렇게 해도 넣어주지도 않는다”고 호소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있는 학부모들은 보도된 기사의 내용과는 달리 현장의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18일 오전 8시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271명으로 조사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자들 먼저 탈출시킨 뒤 끝내… 생일날에… “아, 선생님”

    제자들 먼저 탈출시킨 뒤 끝내… 생일날에… “아, 선생님”

    학생들을 인솔하고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전남 진도 해역에서 제자들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된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6반 담임교사 남윤철(35)씨, 9반 담임교사 최혜정(24)씨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남씨는 제자들을 구하다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밝혀졌다. 실종 상태인 2학년 3반 담임교사 김초원(25)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이 생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애타게 만들었다. 최씨는 침몰한 세월호 3층 내 별도 공간에 있었던 다른 교사들과 달리 김씨와 함께 학생들이 탑승한 4층 선미 부분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생존자들은 고인에 대해 “학생들을 질책하는 일이 없었던 착한 교사였다”며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하며 아꼈고 수업도 잘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동국대에서 역사와 영어를 복수 전공한 최씨는 재학 중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했으며 사범대를 수석 졸업하고 지난해 3월 이 학교 교사로 임용됐다. 17일 오전 잠수부들이 추가로 발견한 남씨는 오전 9시 20분쯤 구조됐을 때 배의 후미 쪽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남씨는 자신이 맡은 6반 아이들을 마지막 순간까지 통솔하며 일일이 구조대로 탈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이 반 학생 김승재군은 “선생님이 우리 먼저 탈출시키셨는데 탈출하려는 순간 물살이 거세져 물에 쓸려 떠내려갔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김씨는 학생들과 수학여행을 가기 전인 지난 14일 학생 33명으로부터 우편엽서 크기의 색종이 묶음을 받았다. 색종이에는 반 학생들이 쓴 생일 축하 문구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학생들이 색연필로 예쁘게 그리고 꾸민 것들이었다. 김씨는 계약직으로 지난달 1일 채용돼 올해 처음 담임을 맡았다. 첫 교사 생활이 떨리고 힘이 들어 울기도 한 것으로 편지에 적혀 있었다. 반 학생들이 그를 만난 기간은 40일에 불과했지만 그를 인간미 넘치는 선생님으로 기억했다.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김도언양은 색종이에 “수학여행 가실 때 생신이라서 너무 애매하죠? 친구들이랑 가족들도 못 보셔서 슬프죠? 이번에는 저희랑 보내요. 선생님 생신 축하드려요”라고 적었다. 김시연양은 “천방지축 저희 반을 40일 동안 맡으시며 힘드셨죠. 선생님의 첫 제자로서 선생님 얼굴에 먹칠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시연이가 될게요”라고 했다. 백지숙양은 “선생님 울지 마세요. 당황스럽고 슬퍼요”라며 여린 김 교사의 마음을 다독이기도 했다. 개인 사정으로 수학여행에 못 간 제자에게 김씨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아이들은 너 안 가는 걸 이미 알고 있더라. 아이들 지도 잘하고 돌아올게”라고 전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뱃사람이라면 구조하러 달려가야죠”

    “뱃사람이라면 구조하러 달려가야죠”

    “배가 침몰하면 이렇게 죽는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바다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 뱃사람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승객을 구조한 낚싯배 명인스타호 선장 박영섭(56)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고 당일 새벽 조업을 마치고 귀항 준비를 하던 박 선장은 오전 9시 3분쯤 긴급 구조 요청 신호를 들었다. 병풍도 북쪽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박 선장은 뱃머리를 서둘러 병풍도 쪽으로 돌렸다. 박 선장은 오전 10시 30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세월호는 침몰 직전의 상태였다. 해경과 함께 구조작업에 나선 박 선장은 명인스타호를 세월호 바로 옆으로 몰아 바다로 뛰어내린 승객들을 배에 태웠다. 구조된 승객들은 나이 많은 관광객과 안산 단원고 학생 등 모두 27명이었다. 박 선장은 “구조된 사람들에게 도저히 말을 걸 수가 없었다. 모두 넋이 나간 표정이었고 몸을 가눌 힘조차 없어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 선장은 최대한 빨리 팽목항으로 구조자들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배를 전속력으로 몰았다. 팽목항에 도착하자 구조자들은 울음을 터뜨렸고 박 선장도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7일에도 침몰 현장으로 배를 몰고 나간 박 선장은 “아직 200명도 넘는 사람이 갇혀 있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진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학생들 탈출 힘든 중간층 탑승한 듯

    학생들 탈출 힘든 중간층 탑승한 듯

    진도 여객선의 수학여행단 학생 상당수가 실종 상태인 원인으로 ‘학생들이 침몰 당시 탈출하기 어려운 여객선의 중간층에 머물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여객선 탑승객 475명에 포함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중 구조된 인원은 75명. 학생들 중 23.1%에 불과하다. 신원 확인된 사망자 9명 중 5명이 단원고 학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실종자 287명 중 아직 생사 여부도 확인 못한 학생이 245명이나 된다. 그 비율로 따지면 85.4%에 달한다. 이는 학생들이 머물렀던 방의 특성 때문이다. 많은 학생이 여객선 4층에 위치한 플로어룸에 묵은 것으로 조사됐다. 플로어룸 출입문은 방바닥에 마련돼 있다. 그런데 침몰 사고 발생 당시 여객선이 왼쪽으로 급격하게 기울더니 결국 배가 뒤집혀 바닥에 있던 출입문 위치마저 바뀌어 학생들이 탈출할 길이 없었을 것이라는 게 해양경찰 측의 추측이다. 아울러 교사들 역시 15명 중 사망·실종자가 12명이나 된다. 구조된 교사 3명 중 1명은 교감이다. 결국 교사들은 배가 기우는 상황에서도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을 듣고 학생들과 함께 통제에 따랐다가 제때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여객선의 꼭대기 층인 5층에는 객실마다 출입문이 별도로 있어 5층에 머물렀던 일반 승객들은 사고 당시 문을 열고 외부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일이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3층 역시 갑판 통로와 바로 연결돼 있다 보니 3층에 있던 어른들도 탈출이 용이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탑승한 일반인·화물기사 106명 중 구조자가 81명이었다. 승무원들 역시 29명 중 사망·실종자는 9명에 그쳤고 20명은 목숨을 건졌다. 현재 실종자들이 가라앉은 여객선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 만일 학생들이 격벽이 설치돼 있는 밀폐된 공간에만 머물고 있다면 생존 가능성은 열려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실시간 뉴스]안산 단원고 교감 스스로 목숨 끊어…세월호 내부 진입 필사적 시도

    [실시간 뉴스]안산 단원고 교감 스스로 목숨 끊어…세월호 내부 진입 필사적 시도

    [실시간 뉴스]안산 단원고 교감 스스로 목숨 끊어…세월호 내부 진입 필사적 시도 수학여행 중 여객선 침몰 참사를 당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감 강모(5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오후 4시 5분께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강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강씨가 17일 오후 9시 50분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18일 오전 1시 쯤 접수하고 주변을 수색해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학생, 교사와 함께 인솔 책임자로 수학여행길에 오른 강씨는 선박에서 구조된 뒤 “나만 구조됐다”며 자책했다고 주변 사람들이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씨는 지난 16일 목포해경에서 구조 상황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으로 미뤄 강씨가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한 대규모 학생 피해 등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잠수요원들은 지속적으로 선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잠수요원은 이날 오전 3시 38분 배의 2층 화물칸 문을 열고 진입을 시도했으나 18분 뒤 가이드 라인이 끊어지면서 물 밖으로 나왔다. 들어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화물로 가득해 더는 진입하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잠수요원은 이에 앞선 오전 10시 5분 선체 안 식당까지 공기주입 통로를 확보, 45분 뒤부터 공기 주입을 시작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입 통로 확보 발표 과정에서 선체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가 정정해 혼선을 빚기도 했다. 경비함정 108척, 민간어선과 관공선 61척, 크레인 4대(도착 예정 크레인 포함), 잠수요원 등 구조대원 535명이 투입됐다고 해경은 밝혔다. 네티즌들은 “실시간 뉴스, 안산 단원고 교감 사망, 세월호 내부 진입 시도, 어떻게 이런 일이”, “실시간 뉴스, 안산 단원고 교감 사망, 세월호 내부 진입 시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실시간 뉴스, 안산 단원고 교감 사망, 세월호 내부 진입 시도,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사고’ 먼저 탈출한 선장, 자기들끼리 연락해 먼저 탈출 ‘경악’

    ‘세월호 침몰 사고’ 먼저 탈출한 선장, 자기들끼리 연락해 먼저 탈출 ‘경악’

    ’세월호 침몰 사고, 먼저 탈출한 선장’ 16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에서 승객들을 뒤로 한 채 선장과 승무원들이 가장 먼저 탈출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들끓고 있다. 세월호 보조기관사 박모 씨(60)는 지난 1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신고된 오전 8시58분보다 이른 8시50분께 기관장으로부터 “빨리 기관실을 탈출하라”는 전화를 받고 동료 선원 3명과 함께 배에서 탈출했다고 말했다. 배에서 탈출을 지시한 선원은 선장과 함께 있던 기관장 박모 씨(48)였다. 세월호 기관사 손모 씨(59) 역시 “배가 기울어 바로 조타실로 뛰어갔을 때 선장은 문에 기대어 있었고, ‘그 자리에 대기하라’ 방송이 여러 번 나오고 있었다”며 “곧 해경 배가 앞머리에 도착해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해경의 첫 구조대가 9시40분께 도착하자 실제로 선장과 선원 6명은 9시50분께 가장 먼저 해경 보트를 타고 탈출했다. 사고 사실을 먼저 안 선원들이 승객들에게 알리기 전 이미 탈출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생존자들은 "배가 60도 가까이 급격히 기울어진 순간까지도 승객들은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 방송을 들으며 불안에 떨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세월호 선원 29명 가운데 구조된 선원은 모두 20명. 선원 가운데 사망하거나 실종된 9명은 선원 조리원이나 사무장, 여승무원, 아르바이트생이다. 안내방송만 믿고 있던 승객들은 결국 탈출할 기회를 놓쳐 배에 갇혀 버리고 말았다.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69)는 대피 안내 명령도 내리지 않고 첫 구조 보트를 타고 가장 먼저 배를 빠져나왔다. ‘선장은 승객이 탈 때부터 모두 내릴 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안된다’는 선원법 10조 규정뿐만 아니라 ‘인명구조가 필요한 위기 상황에서 선장은 선내에 남아 총지휘를 맡아야 한다’는 세월호 자체 운항관리규정 역시 외면한 것. 또 규정에 따르면 1항사는 현장 지휘, 2항사는 응급처치와 구명뗏목 작동, 3항사는 선장을 보좌해 기록·통신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 선장 이 씨(69)는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참석해 경찰 조사 중 “상황이 급박해서 배 밖에 나와 있었는데 ‘마침’ 구조대가 와서 탈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 먼저 탈출한 선장에 대해 네티즌은 “‘세월호 침몰 사고’ 먼저 탈출한 선장..피가 거꾸로 솟는다”, “‘세월호 침몰 사고’ 먼저 탈출한 선장..솜방망이 처벌은 절대 안된다”, “‘‘세월호 침몰 사고’ 먼저 탈출한 선장..막을 이유가 없다”, “‘세월호 침몰 사고’ 먼저 탈출한 선장..정체가 뭐야”, “‘세월호 침몰 사고’ 먼저 탈출한 선장..사람도 아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세월호 침몰 사고’ 먼저 탈출한 선장)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는 순간 눈시울 젖는 문자들.. 모두 무사하길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는 순간 눈시울 젖는 문자들.. 모두 무사하길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모두 무사하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수색 현장에서 세월호 생존자로 추정되는 이들의 소식이 전해지며 국민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을 주고 있다. 에어포켓이 마지막 희망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현재까지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당시 수학여행차 승선했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가족들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됐다. 안산 단원고 2학년 신 모(16) 군은 어머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때까지 사고 소식을 몰랐던 어머니는 “나도 아들 사랑한다”고 답했다. 이후 사고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안산 단원고로 향했고 신 군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원고 한 반의 교사와 학생들의 단체 채팅 메시지도 공개됐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괜찮니?”라고 안부를 물었고 학생들은 각자의 생사 여부를 전했다. 이어 배가 기울어져가는 상황인 9시20분에는 “얘들아 살아서 보자” ‘전부 사랑합니다“라며 끝까지 학생들을 격려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17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A씨는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남편에게 연락이 왔는데 구조 작업에 투입된 민간 잠수부가 ‘살려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진도 팽목항에 있다는 한 시민은 17일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기적이 일어났다. 선내 오락실 근처에 김나영, 김주희 외 2명이 살아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다. 근처에도 생존자들의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현장의 대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SNS 댓글에는 “6번방에 학생들 갇혀 있다고 한다. 식당 쪽에 물이 별로 차 있지 않아 그곳에 갇혀 있다. 복도 쪽 부상자 포함 34명 정도의 학생들이 에어포켓에 갇혀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또 전날 밤 10시48분께 세월호에 갇혀 있는 단원고 한 학생이 형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전해졌다. 해당 문자에는 “지금 여기 배 안인데 사람 있거든. 아무 것도 안 보이는데 남자애들 몇 명이랑 여자애들은 울고 있어. 나 아직 안 죽었으니까 안에 사람 있다고 좀 말해 줄래”라는 글이 담겨 있다. 이밖에도 에어포켓에 일부 세월호 생존자들이 갇혀있다는 제보들이 SNS를 통해 전해지며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7일 오전 함정 171척과 항공기 29대, 잠수요원 30여명 등 가용 인력과 장비가 총 투입돼 진도 여객선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지역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87척과 민간 선박을 더해 171척이 투입됐고 항공기 29대, 헬기 18대, 민간 잠수부를 포함해 555명의 잠수인력이 구조작업에 동원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9명, 실종자는 287명으로 전해졌고 287명의 실종자는 대부분 선체 안에 갇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에서 선원들이 에어포켓으로 3일을 버티고 구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든 국민들이 에어포켓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비통하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보자마자 눈물이 터졌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그게 마지막 문자가 되지 않아서 다행이네. 다른 실종자들도 모두 무사하길”,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문자 보낼 때 마음이 어땠을까”, “세월호 구조 제발 생존자 있길. 에어포켓만이 마지막 희망. 모두 무사하길”,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끝까지 희망의 끈 놓지 않을 거다”,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제발 모두 무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모두 무사하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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