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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찢고 내려온 검은 깔때기…美 사막 마을 초토화

    하늘 찢고 내려온 검은 깔때기…美 사막 마을 초토화

    미국 유타주 사막 지대에서 보기 드문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택 여러 채가 무너지고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현지 방송 KTVX(ABC4)는 14일(현지시간) “유타 남동부 산후안 카운티에서 토네이도가 두 차례 지상에 닿았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몬테수마크리크와 몬티첼로 인근에서 각각 발생했으며 주민들이 대피했고 일부 가옥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NWS 경보와 피해 상황 미 국립기상청(NWS) 그랜드정션 지청은 13일 낮 12시 46분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다. 곧이어 검은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지상에 닿으며 몬테수마크리크 일대를 휩쓸었다. 나바호 경찰국은 “주택 여러 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발표하고 주민들에게 접근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경보는 오후 1시 15분까지 이어졌다. 당국은 “날아다니는 파편이 대피하지 못한 사람을 위협할 수 있다. 이동식 주택은 파손되거나 무너질 수 있으며 지붕과 창문 차량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알렸다. 두 개의 토네이도 확인 첫 번째 토네이도는 몬테수마크리크 북동쪽 약 11㎞ 지점에서 발생해 콜로라도 방향으로 이동했다. 두 번째 토네이도는 오후 1시 41분 몬티첼로 동쪽에서 발생해 곧바로 주 경계를 넘어 콜로라도 남서부로 진입했다. 현장에서는 지름 2.5㎝ 크기의 우박이 떨어져 피해를 더 키웠다. 나바호 경찰과 유타 고속도로 순찰대가 곧바로 투입돼 대응에 나섰다. 왜 유타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나 지역 방송사 KXAN은 이번 토네이도가 드문 이유를 습도 상승과 강한 윈드시어(wind shear·급변풍) 그리고 사막·산악 지형이 만든 국지적 불안정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설명했다. 평소 유타는 건조한 기후로 토네이도가 거의 생기지 않지만 이번에는 상층 저기압과 폭우성 구름이 겹치며 조건이 충족됐다는 것이다. 급변풍은 수평 또는 수직 방향으로 바람의 속도나 방향이 갑자기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 기상학자들은 이를 토네이도 같은 회오리바람 발생의 핵심 조건으로 꼽는다. “유타 토네이도, 통상 작고 짧아” 미국 기상 전문 매체 폭스 웨더는 “유타주는 연평균 2~3건의 토네이도만 발생하며 대부분 규모가 작고 수명이 짧다”고 지적했다. 국립기상청은 유타 토네이도의 기저 폭이 보통 18m를 넘지 않고 이동 거리도 1.6㎞ 이내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토네이도 발생 시기는 주로 5월부터 8월이다. 이번처럼 9월 중순에 나타난 사례는 이례적이다. 홍수 피해도 겹쳐 토네이도와 함께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가며 유타와 콜로라도 접경 지역에 시간당 약 76㎜의 폭우가 쏟아졌다. NWS는 플래시 플러드(국지성 급류) 경보와 홍수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콜로라도 메사 카운티에서는 도로가 잠기고 차량이 고립되자 구조대가 출동했다. 최근 이 지역은 대형 산불로 인해 토양이 약해진 상태다. 기존 홍수 피해까지 겹치면서 추가 산사태 위험이 제기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도로를 통제하고 주택과 기반 시설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북 포항 간이해수욕장서 20대 물에 빠져…심정지 이송

    경북 포항 간이해수욕장서 20대 물에 빠져…심정지 이송

    경북 포항의 한 간이해수욕장에서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리 간이해수욕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진 것을 주변 사람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주변인들이 A씨를 구조한 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가 응급처치했으나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악어 소행?…강에서 목욕하다 실종된 노인 이틀 뒤 머리만 발견

    악어 소행?…강에서 목욕하다 실종된 노인 이틀 뒤 머리만 발견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라와스 지역에서 한 노인이 강에서 목욕하다 악어에 습격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인은 실종된 지 이틀 만에 머리만 발견돼 마을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사라왁 소방구조국에 따르면, 투아 라맛(80)은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경 자택 인근 시앙시앙 라우 마을의 강가에서 목욕을 나갔다가 실종됐다. 이후 마을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수색에 나섰으나 흔적을 찾지 못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10일 밤 11시 20분경, 주민들은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500m 떨어진 강가에서 사람의 머리를 발견하고 즉시 신고했다. 라와스 소방서 구조대가 출동했으며, 가족들이 확인한 결과 피해자의 머리로 밝혀졌다. 발견된 유해는 경찰에 인계됐다. 구조 당국은 “피해자의 몸통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11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주민들은 큰 충격과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당국은 수색과 함께 해당 지역의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 악어 소행?…강에서 목욕하다 실종된 노인 이틀 뒤 머리만 발견 [여기는 동남아]

    악어 소행?…강에서 목욕하다 실종된 노인 이틀 뒤 머리만 발견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라와스 지역에서 한 노인이 강에서 목욕하다 악어에 습격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인은 실종된 지 이틀 만에 머리만 발견돼 마을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사라왁 소방구조국에 따르면, 투아 라맛(80)은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경 자택 인근 시앙시앙 라우 마을의 강가에서 목욕을 나갔다가 실종됐다. 이후 마을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수색에 나섰으나 흔적을 찾지 못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10일 밤 11시 20분경, 주민들은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500m 떨어진 강가에서 사람의 머리를 발견하고 즉시 신고했다. 라와스 소방서 구조대가 출동했으며, 가족들이 확인한 결과 피해자의 머리로 밝혀졌다. 발견된 유해는 경찰에 인계됐다. 구조 당국은 “피해자의 몸통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11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주민들은 큰 충격과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당국은 수색과 함께 해당 지역의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 버츠비, 도시 양봉 소셜벤처 어반비즈서울에 경량 꿀벌청소기 증정

    버츠비, 도시 양봉 소셜벤처 어반비즈서울에 경량 꿀벌청소기 증정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가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 내 꿀벌 서식지에서 도심 속 꿀벌의 올바른 구조를 위해 ‘경량 꿀벌청소기 증정식’을 12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Bee 119(꿀벌구조대)’라는 이름 아래 도심 속 꿀벌 무리 구조를 위해 꾸준히 활약해 온 도시 양봉 전문 소셜벤처 어반비즈서울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꿀벌청소기(Bee-Vacuum)는 청소기의 원리를 이용하여 꿀벌을 빨아들이는 기계로, 일반 청소기보다 RPM(분당 회전수)을 낮추고, 내부의 통을 크게 개조하여 꿀벌 무리를 안전하게 생포하는 데 활용된다. 꿀벌 군집이 도심에 출현하는 현상은 분봉(기존 여왕벌과 일벌 일부가 기존 둥지를 떠나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나서는 행동) 등 다양한 이유로 일어난다. 어반비즈서울은 2019년부터 이를 이용해 이용해 꿀벌 무리를 안전하게 생포하고, 도시 양봉을 통해 도심 빌딩 옥상 등에 거처를 마련해주어 왔다. 도시 양봉으로 자리를 잡은 꿀벌 무리는 도심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일조한다. 버츠비가 어반비즈서울에게 증정한 신규 ‘경량 꿀벌청소기’ 3대는 기존 꿀벌청소기보다 무게가 1/4 수준으로, 높은 곳의 꿀벌 무리를 구조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구조된 꿀벌 무리가 도시양봉장으로 옮겨질 때까지 산소와 접촉해 호흡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디자인도 적용했다. 1984년 미국인 양봉가 버트 샤비츠가 꿀벌에게서 얻은 비즈왁스(밀랍)로 제품을 개발하면서 만들어진 브랜드 버츠비는 자연주의 브랜드의 대명사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올바른 꿀벌 구조를 위한 이번 꿀벌청소기 캠페인은 그간 자연과 꿀벌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바 있는 버츠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버츠비 브랜드 담당자는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생태계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과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심 속 꿀벌 무리가 올바르게 구조되어 집을 찾게 돕는 ‘경량 꿀벌청소기’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기부 소회를 밝혔다. 어반비즈서울 박 진 대표는 “2015년부터 이어진 버츠비와의 협업이 이번으로 벌써 세 번째다. 그간 꿀벌청소기가 가진 애로점들을 크게 개선한 신규 꿀벌청소기는 꿀벌 구조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벌 한 마리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처럼, 버츠비와 어반비즈서울의 오늘의 협업이 모두에게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 갯벌 고립자에 구명조끼 벗어준 뒤 실종된 해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

    갯벌 고립자에 구명조끼 벗어준 뒤 실종된 해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준 뒤 실종된 해양경찰관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중부해양경찰청 특공대와 인천해경서 구조대는 이날 오전 9시 41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에서 약 1.5㎞ 떨어진 해상에서 A(30대) 경장을 발견했다. A 경장은 맥박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A 경장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해루질을 하다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 B씨를 구조하던 도중 실종됐다. A 경장은 B씨를 발견한 후 B씨가 발을 다친 것으로 보고 자신이 입고 있던 외근부력조끼(구명조끼)를 벗어 B씨에게 입혀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헤엄쳐 나오다 부력조끼를 입은 B씨는 헬기로 구조됐고 A 경장은 실종됐다. 해경은 함정 21척, 항공기 2대와 인력을 투입해 A 경장을 찾기 위한 수색을 진행한 끝에 A 경장을 찾았다. 구조된 B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갯벌 고립자 구조 30대 경찰관 실종… 부력조끼 벗어 입혀준 뒤 이동하다가

    갯벌 고립자 구조 30대 경찰관 실종… 부력조끼 벗어 입혀준 뒤 이동하다가

    인천의 한 갯벌에서 고립자를 구조하던 경찰관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 갯벌 고립자를 구조하던 영흥파출소 소속 30대 A 경장이 실종됐다. A 경장은 해루질하다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 B씨에게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외근부력조끼를 입혀준 뒤 함께 이동하던 중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공기부양정, 연안구조정, 항공기 등을 동원해 A 경장을 찾고 있다. 한편 B씨는 무사히 구조돼 소방당국에 인계됐다. B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금어기 풀렸다’ 대천 앞바다 ‘주꾸미 대첩’

    ‘금어기 풀렸다’ 대천 앞바다 ‘주꾸미 대첩’

    금어기가 풀리면서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주꾸미 대첩’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시작된 주꾸미 금어기가 지난 1일 해제됐다. 금어기 해제 첫날인 1일 평일이지만 보령시에 등록된 주꾸미 낚시어선 343척 중 305척이 일제히 출항했다. 주말인 지난 6~7일 전국 바다낚시 애호가들이 서해로 몰리면서 등록된 낚싯배들이 모두 출항했다. 앞서 시와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6월 인근 해역에 주꾸미 치어 10만 미를 방류했다. 주꾸미 낚시는 봄철(3~5월) 산란을 앞두고 알이 꽉 차 고소한 맛과 풍성한 식감을 자랑한다. 가을철(9~11월)에는 여름 동안 충분한 먹이 섭취로 살이 단단해지고 감칠맛이 깊어진다. 보령시는 급증하는 낚시 인파에 대비해 대천항과 오천항 주변에 불법주차 단속팀 운영과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전 4시부터 8시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보령해양경찰서도 해상순찰 강화, SNS을 통한 안전홍보, 해양재난 발생 시 구조대 상시 대기 등 특별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낚시인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어린 주꾸미는 잡는 즉시 바다로 돌려보내야 내년에도 지속적인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주꾸미는 오징어나 문어보다 높은 타우린 함량으로 피로 해소와 스태미나 강화에도 효과적이며, 철분과 무기질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서울소방재난본부 여의도수난구조대 현장 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서울소방재난본부 여의도수난구조대 현장 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제332회 임시회 중인 지난 8일 여의도 수난구조대를 방문해 수난사고 대비 현황과 구조 활동 실태를 점검하고 각 구조대의 관할 구역, 장비 운영 현황, 연도별 구조 활동 통계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날 위원회는 119특수구조단장으로부터 보고받으면서 “수난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생명을 위협하는 만큼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긴급 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출동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한강버스 운항에 따른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동길 위원장은 “최근 구조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변화이며, 이는 무엇보다 현장 대원들의 끊임없는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구조 활동은 물론 예방 교육과 위험 요소에 대한 사전 차단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참고로 서울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는 지난 1995년 7월 수난구조업무를 시작한 이후 여의도(1997.5.9), 뚝섬(1998.11.18), 반포(2014.4.17), 광나루(2020.7.14) 등 4곳에 수난구조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대응 체계를 확대해왔으며, 현재는 총 76명의 대원이 배치돼 수난 인명 구조는 물론, 수변 순찰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동길(성북3)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혜지(강동1) 남창진(송파2), 박성연(광진2), 이은림(도봉4), 봉양순(노원3), 성흠제(은평1) 위원이 참석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소방 인력 증원·시설 현대화 시급성 강조

    박성연 서울시의원, 소방 인력 증원·시설 현대화 시급성 강조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제332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8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소방재난본부 소관 ‘119특수구조단 여의도수난구조대(서울시 영등포구)’를 현장 방문하고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박 의원은 현장에서 “현재 구조대 인력이 획일적으로 배치되어 있지만, 실제 업무량과 위험도는 큰 차이가 있다”라며 “지난 8월 11일 발의한 ‘119구급대의 인력 및 구급차 배치기준 현실화를 위한 관계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 취지와 같이, 현실에 맞는 인력 증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의도수난구조대 시설은 설치된 지 오래되어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시설 보안 강화와 현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최근 발생한 한강 선박 화재를 사례로 들며 대응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8월 8일 밤 9시경 반포대교 인근에서 요트 1척이 전소·침수되는 화재가 났지만, 탑승자 6명이 모두 자력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소방재난본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16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박 의원은 “한강 일대에는 공공시설뿐 아니라 민간 선박 등의 시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서울시와 소방재난본부, 민간이 함께하는 협력적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강 버스 등 새로운 시설물 도입이 예정된 만큼, 박 의원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훈련 및 대응 매뉴얼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 푸틴, 드론 800대 동시 발사·최대 공습…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넜다 [포착]

    (영상) 푸틴, 드론 800대 동시 발사·최대 공습…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넜다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또 다시 선을 넘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이 이뤄졌다. 러시아는 현지시간으로 6일 밤~7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 대규모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번 공습에서 드론 805대와 미사일 등 총 823기를 발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키이우의 정부 청사 건물이 공격당하면서 대규모 화재와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의 정부 청사 건물이 공습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정부 청사가 처음으로 적의 공격을 받았다. 옥상과 상층부가 파괴됐다”며 내부 모습을 직접 공개했다. 정부 청사 내부는 본래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폐허가 된 모습이다. SNS에는 공격받은 청사 상층부가 화염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의 영상이 쏟아졌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텔레그램에 청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목숨을 건 구조대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종전 협상에 대한 푸틴의 명확한 의지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미국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측이 준비한 레드카펫을 밟으며 성대한 환영식을 치렀고, 트럼프 대통령과 줄곧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유럽의 기대와는 달리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잇속만 챙긴 채 ‘마이웨이’를 고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대러 제재를 언급하며 압박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단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도리어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해 ‘반(反)서방 노선’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당시 푸틴은 기자회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오면 그와 회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쟁 중인 상대방 국가의 원수에게 자국 수도로 오라는 것은 사실상 백기 투항을 요구한 셈인 만큼 현실성이 떨어지는 ‘액션’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유럽이 전쟁 종전 후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군대를 파견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러시아가 이에 반발하며 즉각 대응 차원에서 개전 이래 첫 정부 청사 공습을 감행했다고 분석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서부 우주호로드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회담한 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위해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 주둔할 서방 주요국 군대의 주둔 규모가 “수천 명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 갈수록 잦아져이번 공습은 2022년 2월 개전 이래 최대 규모로 꼽힌다. 특히 올해 7월 8~9일 벌어진 드론과 미사일 741기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커졌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이스칸데르-K 순항미사일’과 ‘KN-23 탄도미사일’ 등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이 중 751기를 격추하거나 전파 교란으로 무력화했지만, 미사일 9발과 드론 56대가 방어망을 뚫고 37개 지역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1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러시아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은 복구할 수 있지만 인명 피해는 복구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초기 정보에 따르면 여러 개의 드론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국경을 넘었다”라며“ 키이우 외에도 자포리자, 크리비 리, 사포니브카, 수미 등이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살육은 고의적인 범죄이자 전쟁의 연장”이라며 “미국은 대화 거부에 제재가 따르리라고 반복해 말했다”라면서 미국의 대러 제재 강화를 촉구했다.
  • 광주·전남, 최대 100㎜ 비 내려

    광주·전남, 최대 100㎜ 비 내려

    최대 100㎜ 이상의 많은 비를 기록한 광주·전남지역은 오늘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 강수량은 전남 장성 상무대 지점이 106㎜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영암군 시종면 50㎜, 함평군 월야면 49㎜, 곡성군 석곡면 46㎜, 무안군 해제면 37㎜, 광주 서구 풍암동 지점 36㎜ 등 순으로 기록됐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곡성군 석곡면 50.5㎜, 영암군 시종면 48㎜, 장흥군 관산읍 31㎜, 장성군 상무대 지점 39㎜, 광주 동구 무등산 지점 28㎜ 등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광주와 전남에 10~60㎜, 많은 곳은 8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이날 오전 강하게 내린 비로 광주 소방본부에는 1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 침수 5건, 도로 장애 2건, 건물 침수 3건, 인명구조 1건 등이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에는 광주 광산구 오선동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차에 갇힌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동구 산수동에서는 낙뢰로 인해 일부 공동주택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별다른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 “여성 스스로 한강 들어갔다” 세빛섬 인근 신고…경찰·소방 수중 수색

    “여성 스스로 한강 들어갔다” 세빛섬 인근 신고…경찰·소방 수중 수색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 세빛섬 인근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밤까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47분쯤 “여성이 스스로 한강에 들어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는 현장에 출동해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요구조자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이 길어지면서 해가 저물었고, 소방은 수색이 어렵다고 판단해 오후 7시 30분쯤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후 경찰도 오후 9시쯤 수색을 일시 중단했고, 소방이 다시 장비 1대와 수난구조대 3명을 투입해 심야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헌신에 감사”… 가평 유족의 보은 현수막

    “헌신에 감사”… 가평 유족의 보은 현수막

    수색·구조 소방관·경찰 안전 기원복지센터·군청엔 쿠키·커피차 보내“쉽지 않은 수색, 유족 위로가 큰 힘”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유가족들이 구조대원 및 공무원들을 향해 뜻밖의 ‘감사 현수막’을 내걸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깊은 슬픔에 잠겼지만 실종된 가족을 찾아 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구조대원 등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다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한 일이었다. 4일 오전 경기 가평군 가평읍 가평소방서 앞. 이곳에는 최근 두 장의 현수막이 나란히 걸렸다. 지난달 29일에는 조종면 마일리 캠핑장에서 토사와 급류에 휩쓸려 숨진 A(40대)씨 가족의 유족이 현수막을 내걸었다. “숭고한 헌신과 사명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방관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간절히 기원한다.” 짧은 문구지만 구조 과정에서 끝내 가족 3명을 떠나보내야 했던 유가족의 무거운 심정을 담고 있었다. 지난 7월 20일 새벽 갑작스러운 토사와 물살에 휩쓸린 A씨 일가족 중 큰아들(17)만 구조되고 부부와 막내아들(10대 초반)은 숨졌다. 유가족은 글로만 감사 인사를 전하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조종면과 상면 행정복지센터에 쿠키 상자를 전달했고, 22일엔 가평군청에 200인분의 커피차를 보냈다. 소방서와 경찰에도 보내려 했지만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그래도 마음이 편해지려면 감사 인사를 올려야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에는 또 다른 실종자 B(50대)씨의 가족이 같은 자리에 현수막을 달았다. B씨는 지난 7월 20일 새벽 상면 덕현리 하천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20일 만에 북한강 강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이 건 현수막에는 “밤낮없이 애써 주신 소방대원과 경찰, 의용소방대, 주민들 덕에 고인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좋은 곳으로 잘 모셨다”는 글귀가 적혔다. 유족 측은 “해 드릴 수 있는 게 없어 가평 곳곳에 10장가량 현수막을 걸었다”고 전했다. 이들 실종자 4명은 소방당국이 시신을 수습했다. 가평소방서 관계자는 “재난과 폭염 속 수색이 쉽지 않았지만 유가족의 따뜻한 위로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물 작업장서 숨진 채 발견된 트레일러 기사… 차량·적재물 사이에 끼여

    화물 작업장서 숨진 채 발견된 트레일러 기사… 차량·적재물 사이에 끼여

    경북 포항 철강산업단지에서 트레일러 기사가 차와 적재물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3분쯤 포항시 남구 장흥동 철강산업단지 내 화물 상하차 작업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트레일러 차량 좌측과 적재물 사이에 낀 A씨를 발견하고 구조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119구조대는 사고 접수 후 18분 뒤인 오후 5시 41분쯤 경찰에 A씨의 시신을 인계했다. 개인사업자로 25t 트레일러를 운전하는 A씨는 도급업체로부터 화물 운송 요청을 받고 작업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당국은 A씨가 적재물을 옮기던 중 주차해둔 화물차가 밀리면서 적재물과 차량 사이에 끼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국인 여성 1명 부상”… ‘15명 사망’ 리스본 푸니쿨라 탈선 사고 [포착]

    “한국인 여성 1명 부상”… ‘15명 사망’ 리스본 푸니쿨라 탈선 사고 [포착]

    사상자 38명이 발생한 포르투갈 리스본 전차 푸니쿨라 탈선 사고에서 한국인 여성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SIC방송은 이날 온라인판 기사에서 부상자 중 1명은 한국인 여성으로, 현재 상프란시스쿠 자비에르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RTP노티시아스도 상프란시스쿠 자비에르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3명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이라고 언급했다. 현지 구조당국에 따르면 리스본 언덕을 오르내리는 전차인 푸니쿨라가 이날 오후 6시쯤 선로에서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5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일부는 외국 국적으로 전해졌다. 푸니쿨라는 리스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애용하는 관광 명물이다. 연간 350만명 이상이 이용한다. 사고가 난 글로리아 노선은 1885년 개통했으며, 도심의 중심가인 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에서 출발해 바이루 알투 언덕 위 전망대까지 오른다. 푸니쿨라 3개 노선 중에서 가장 긴 구간을 운행하며 인기 관광지를 연결한다. 사고는 푸니쿨라 구조 내 케이블이 풀려나가면서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건물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현장 영상에는 승객들을 태우고 운행하던 노란색 푸니쿨라 한 대가 선로 옆으로 뒤집혀 잔해와 연기에 휩싸인 모습이 담겼다. 또 구조대원들이 사고 차량에서 승객들을 구조하고, 선로에 있던 다른 차량에서 승객들이 빠져나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카를루스 모에다스 리스본 시장은 이날 오후 8시 30분까지 모든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오늘은 우리 도시에 비극적인 날로, 리스본은 애도에 잠겨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사고 다음날인 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 “평생 잊지 못할 은혜”…‘낙상 사고’ 체코 여성 감동시킨 한국인 정체

    “평생 잊지 못할 은혜”…‘낙상 사고’ 체코 여성 감동시킨 한국인 정체

    체코에서 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조한 한국인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들은 모범 구조 대원으로 선발돼 해외 연수를 떠난 소방공무원들이었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5년 소방 ‘모범 구조 대원’으로 꼽힌 소방공무원 22명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진행된 해외 연수에 참여했다. 이들은 연수 나흘째인 28일 체코 브르노 시내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던 중년 여성이 구조물에 걸려 넘어지는 상황을 목격했다. 여성은 우측 팔꿈치가 부러지고, 양 손바닥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바닥에 쓰러진 그는 충격으로 한동안 미동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습을 본 소방공무원들은 주저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교통을 통제해 2차 사고를 예방하고, 가지고 있던 약품과 드레싱 키트를 활용해 지혈·소독 등 응급 처치에 나섰다.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놀랄 만큼 질서정연하고 숙련된 대응이었다”고 전했다. 소방공무원들은 여성에게 구급차 이송을 권유했으나 그는 “응급처치가 완벽하다”며 보호자에게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소방공무원들은 여성을 보호자에게 인계한 숙소로 돌아왔다. 이 여성은 며칠 뒤 병원 치료를 마친 후 자신의 근황과 함께 감사 인사를 이메일로 보냈다. 그는 한국어로 번역된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보내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은혜를 입었다. 잊지 못할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전해왔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던 대원들은 뜻밖의 감사 인사에 감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국외 연수라는 낯선 환경에서도 소방대원들은 본능적으로 움직였고, 누구보다 빠르게 구조자의 곁으로 달려가 생명을 살리는 본연의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 (영상) 사망자 최소 1000명, 생존자 1명…산사태에 통째로 파묻힌 마을 [포착]

    (영상) 사망자 최소 1000명, 생존자 1명…산사태에 통째로 파묻힌 마을 [포착]

    수단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 1000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 10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지 일대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단체 ‘수단해방운동/군’(SLM/A)은 공식 성명에서 “8월 말 며칠 동안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전체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단 1명의 생존자를 제외한 마을 전체 주민 10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지역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어 정확한 피해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현재 반군단체가 장악한 지역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어 피해 규모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확인된다면 수단의 최근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단해방운동/군은 이날 유엔 등 국제 구호기구에 진흙과 잔해 속에 묻힌 희생자 수습을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정부군 소속인 다르푸르 주지사 역시 “지역 경계를 넘어서는 인도적 비극”이라며 “이러한 비극은 우리 국민이 홀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국제 인도주의 단체들의 지원과 구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산사태는 수단 우기와 겹쳐 발생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현재 산악 도로 등을 통한 구조대 진입이 불가능해 피해 수습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사태가 발생한 마라산 지역은 화산 지형으로 높이가 해발 3088m에 달한다. 이번에 희생된 주민들은 2년 넘게 수단 정부군(SAF)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 유혈 사태를 피해 수단해방운동/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피신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의 권력 다툼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내전이 이어지는 수단의 주민 대다수는 이미 심각한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수단은 국제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RC)가 발표하는 ‘세계 위기 국가 보고서’에서 2년 연속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체 인구 4810만 명 중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수단 국민은 63%에 해당하는 3040만 명에 달한다.
  • 난간 매달린 여성에 “많이 힘들었죠?”…말 한마디로 사람 살렸다

    난간 매달린 여성에 “많이 힘들었죠?”…말 한마디로 사람 살렸다

    “많이 힘들었죠? 힘든 이야기, 제가 다 들어드릴게요.”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여성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며 차분히 설득한 소방관의 사연이 전해졌다. 여성은 소방관이 내민 손을 끝내 붙잡았다. 3일 마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 23분쯤 마산만을 가로질러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회원구를 연결하는 마창대교에서 한 여성이 난간에 붙잡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상황이 발생했다. 마침 퇴근길에 현장을 지나던 경남 창원시 마산소방서 소속 이보검 소방사가 이 광경을 보고 차를 멈췄다. 이 소방사는 여성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오늘 하루 많이 힘들었죠?”라며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그 힘든 이야기 저한테 다 하세요. 제가 다 들어드릴게요”라며 여성을 설득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시민들도 차를 세우고 하나둘씩 모여 여성이 뛰어내리지 않도록 말을 건네며 이 소방사를 도왔다. 이 소방사는 차분하게 대화를 시도하며 여성의 팔을 단단히 잡고 안정을 도왔다. 10여분의 시간이 흐르자 여성은 자신을 향해 뻗은 이 소방사의 손을 꼭 붙잡았다. 이 소방사가 설득하는 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여성은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 소방사는 “난간에 있는 여성을 보는 순간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여성이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 아프간 규모 6.0강진… 최소 800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800명 넘게 숨졌다. 아프간과 파키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지대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하는 지점이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가 8㎞로 얕은데다 도시 외곽 지역 주택이 진흙 벽돌 등으로 허술하게 지어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쯤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으로 800명 넘게 사망하고 2500여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내무부가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앙은 북위 34.51도, 동경 70.7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샤라파트 자만 아마르 아프간 보건부 대변인은 “여러 마을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많은 지역에서 사상자를 아직 보고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한밤중에 발생한 지진으로 매몰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했으나,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 카불 등 각지에서 의료진과 구조대가 급파됐고, 헬리콥터도 동원돼 생존자를 수색하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정권 대변인은 수도 카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상자 대부분은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한 쿠나르주”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낭가르하르주에서는 12명이 숨지고 255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도시 내 건물은 주로 콘크리트와 벽돌로 지어져 있지만, 외곽 지역에는 진흙 벽돌과 나무 등으로 허술하게 지은 집이 많다. 과거에도 지진이나 홍수가 발생하면 엉성하게 지어진 가옥들이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줄줄이 무너져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2023년 10월에는 서부 헤라트주에서 규모 6.3 강진으로 최소 2000여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 4500여명이 나왔다. 2022년 6월에도 동부 파크티카주에서 규모 5.9 지진이 일어나 최소 1000여명이 숨지고 1500여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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