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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종사, 네팔 비행기 사고 유일한 생존자…구조 당시 공개 “생명에 지장 없어”[포착]

    조종사, 네팔 비행기 사고 유일한 생존자…구조 당시 공개 “생명에 지장 없어”[포착]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19명을 태운 비행기가 이륙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탑승객 19명 중 유일한 생존자인 조종사가 구조되는 순간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네팔 사우리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휴양도시인 포카라로 가기 위해 활주로에서 이륙하던 중 미끄러지면서 계곡으로 추락했다. 공개된 사고 당시 영상에는 해당 여객기가 활주로 위로 낮게 날다 기울어지더니 빠르게 추락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여객기는 추락 후 곧장 화염에 휩싸였고 이내 폭발이 일어났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2명과 항공사 직원 17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이중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유일한 생존자인 조종사(37)는 추락한 뒤 처참하게 불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된 잔해 속에서 구출됐다. 조종사는 얼굴과 상체에 핏자국이 역력했으며, 현장에 있던 군인과 구조대원들은 그의 팔다리를 잡은 채 비탈진 곳을 내려와 곧장 들것으로 옮겼다. 트리부반 국제공항 측은 “조종사만 생존한 채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고, 현장의 한 의료진은 “유일한 생존자인 조종사는 눈가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한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고기가 이날 포카라에 도착해 정비를 받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카트만두 지역은 현재 몬순 우기이지만, 사고 당시에 비는 내리지 않았다. 다만 카트만두 전역의 가시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는데, 이것이 추락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사고기를 소유한 사우리아 항공사는 약 20년 된 봄바디어 CRJ-200 리저널제트(RJ·지역 항공사가 사용하는 단·중거리 터보팬 여객기) 두 대를 이용해 네팔에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편, 네팔은 1992년 파키스탄국제항공(PIA)의 에어버스 기종 항공기가 카트만두에 접근하던 중 언덕에 추락해 167명이 사망하는 등 항공 안전 수준이 높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2023년 1월에는 예티 항공 항공기 추락 사고로 최소 72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는 나중에 조종사가 실수로 전원을 차단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올해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태풍 ‘개미’ 오늘 밤 대만 상륙

    올해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태풍 ‘개미’ 오늘 밤 대만 상륙

    2024년은 역대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기후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는 23일(현지시간) 지난 일요일인 21일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17.09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가 기후 관측을 시작한 1940년 이후 가장 높은 온도다. 직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6일에 기록된 17.08도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더워 역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전망이다.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 측은 지난해 6월 이후 매달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있으며, 최근 일일 최고 기온이 높아진 건 미국과 유럽 일부에 폭염이 찾아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페르니쿠스 이사인 카를로 부온템포는 “우리는 지금 진정으로 미지의 영역에 있다”며 “기후가 계속 따뜻해짐에 따라 앞으로 몇 달, 몇 년 안에 새로운 기록이 깨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아일랜드 메이누스대학의 피터 손 교수는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 “세계가 급속히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0)에 도달하지 않으면 지난 21일의 기록은 언젠가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현재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산불, 홍수, 폭염 등의 자연 재난을 살펴보면 인류가 전혀 기후 변화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기후협약 등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에 도달하기로 인류가 약속한 것을 지키려면 화석연료의 사용이 전격적으로 감소해야 한다. 2020년에서 2050년까지 30년간 석탄은 99%, 석유는 70%, 가스는 84% 사용이 감소해야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한편 기온 상승과 함께 세계 곳곳이 자연 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지역에 있는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가뭄과 홍수를 반복적으로 겪으며 기후 위기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에티오피아 남서부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최소 229명이 사망했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다른 산사태로 매몰된 생존자를 찾다가 전날 산사태에 희생된 구조대원들이었다.태풍 ‘개미’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대만에 접근함에 따라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고,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엔비디아 등 대만의 칩 제조업체들은 비상대응팀을 유지하며 생산 공정은 정상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태풍 ‘개미’로 인해 금융 시장, 학교, 사무실이 폐쇄됐고, 최소 4명이 산사태로 사망했으며 50만 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했다. 홍수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고 수도 마닐라의 교통이 마비되었으며, 일부 주민들이 좌초된 버스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필리핀을 덮친 태풍 개미는 24일 밤늦게 대만 동북부 지역을 지나 중국 푸젠성 등 동남부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로키산맥이 있는 재스퍼 국립공원에 산불이 발생해 2만 5000명 이상이 대피에 나섰다. 캐나다 앨버타주 지방정부는 22일(현지시간) 통제 불능의 산불이 발생하자 주민과 관광객, 이주노동자들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 “생일 한달 앞두고”…‘태권도장 학대’ 5살, 의식불명 11일 만에 숨졌다

    “생일 한달 앞두고”…‘태권도장 학대’ 5살, 의식불명 11일 만에 숨졌다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매트에 거꾸로 갇혀 의식 불명에 빠졌었던 5살 어린이가 안타깝게도 숨졌다. 23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의식불명 상태였던 5세 남아 A군은 생일을 불과 한 달 앞둔 이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 B씨가 매트를 말아놓고 그 사이에 A군을 거꾸로 넣은 채 20분 이상 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씨는 매트 사이에 넣은 A군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자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는 병원으로 A군을 옮겼다. 하지만 의사의 심폐소생술(CPR)에도 A군은 회복되지 않았고, 병원에서 119에 신고했다. 119 소방대원 출동 당시 A군은 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한 색을 나타내는 청색증을 보이며 호흡과 맥박이 없던 상태였다. 구조대원은 CPR을 하며 A군을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의식 불명 상태였다. B씨는 A군이 심폐 소생술을 받는 동안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삭제하기도 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그러나 A군의 가족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A군의 할머니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도) 아마 3~4번 매트 속에 들어갔던 모양이다. 애가 어떤 때 오면 ‘엄마, 나 여기가 아파.’ (엄마가) ‘왜 아파?’ 그러면 ‘나 파란 매트에다가 관장이 집어 던졌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A군의 가족들은 아동학대 문제가 공론화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KBS에 전했다. A군의 외삼촌은 “웃는 걸 좋아했고 그리고 좀 활동적이었다. 친구들하고 노는 게 너무 좋아서 태권도장을 갔다”면서 “(관장이) 동생한테 했던 얘기는 ‘제발 합의 좀 해주세요’(였다). 이게 먼저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 법이 내릴 수 있는 최고의 형벌을 줬으면 좋겠다. 그거 하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A군의 할머니 역시 “다른 아이들이 이런 일을 당하지 않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곳에 자유롭게 좀 마음을 놓고 맡길 수 있게 (해 달라)”며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을 강조했다. 경찰은 B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 수사해 지난 19일 송치했다. A군이 사망함에 따라 B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도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아기 거실서 울고 있는데…화장실 갔다 갇힌 아빠의 4시간 사투

    아기 거실서 울고 있는데…화장실 갔다 갇힌 아빠의 4시간 사투

    갓 돌이 지난 아기를 집에서 홀로 돌보던 아빠가 잠깐 화장실에 갔다가 4시간 넘게 갇혀 버려 진땀을 뺐다는 경험담이 전해졌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30대 아빠 A씨는 지난주 갓 돌이 지난 딸아이를 돌보던 중 낭패를 겪었던 일을 공유했다. 그날은 A씨가 딸을 돌보기로 하면서 아내가 출근했던 상황이었다. 딸에게 이유식을 먹인 후 갑자기 복통을 느낀 A씨는 딸이 울며 보채자 잠시 휴대전화로 노래를 틀어주고 안방 화장실로 향했다. 그런데 볼일을 마친 A씨가 나가려고 했을 때 갑자기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안방 화장실은 A씨가 급한 일을 볼 때만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다 할 도구도 없었다. A씨는 “처음엔 콧방귀를 뀌었다”면서 “체육 전공에 운동을 열심히 한, 나름 건장한 남성이기에 이것저것 해보고, 안 되면 그냥 문 부수고 나가야겠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시간이 점점 흘렀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A씨는 “안방 화장실이 굉장히 좁고 창문도 없어서 숨쉬는 것도 굉장히 불편했다”고 전했다. 결국 A씨는 배수로에 대고 “사람이 갇혔어요! 경찰에 신고 좀 해주세요!”라고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몇 번 악을 쓰니 땀도 나고 호흡이 가빠왔다. 방독면을 쓴 것처럼 산소 부족이 느껴져 어지러웠다”면서 “속으로 계속 ‘패닉이 오면 안 된다, 안 된다’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했다. 문 상단에 설치한 충격(문콕) 방지 장치를 잡고, 힘껏 당기니 문이 휘어지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 문을 열 순 없었다고 한다. 그는 “온몸에 땀이 나고, 숨도 안 쉬어지고, 거실에서 아기는 계속 울고 있고”라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묘사했다. 화장실에 비상벨이 있었지만 눌러도 소리만 울릴 뿐 별다른 반응도 없었다. A씨는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 문콕 방지 장치에 묶어 당겨 문틈을 조금 벌릴 수 있었고, 그 사이에 변기솔을 끼워 공기를 통하게 해 숨을 쉬는 등 일단 스스로 안정을 취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체중을 실어서 문을 세게 차봐도 문은 꿈쩍하지 않았고, 화장실에 갇힌 지 4시간이 다 되어 갔다.결국 A씨는 점심시간에 집에 돌아온 아내의 도움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평소 가정용 폐쇄회로(CC)TV를 자주 확인하던 아내는 아이가 몇 시간 동안 울어도 A씨가 나타나지 않자 이를 이상히 여겨 돌아온 것이었다. 아내는 119에 도움을 청했고, 구조대가 화장실 문을 부숴 A씨를 구조해냈다. 화장실 비상벨의 경우 경비실에 울렸지만 경비원은 장난인 줄 알고 확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관리사무소 측에서 경비원에게 제대로 교육을 하기로 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매일 드나드는 화장실에 ‘설마 갇히겠어? 갇혀도 문 부수고 나오지’라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면서 “다들 조심하시라. 꼭 화장실 갈 때는 휴대전화를 들고 가든지 평소에 비상 연장을 구비해두시라”고 조언했다. 화장실 갇힘 사고 예방책은…‘휴대전화 상비·공구 비치’ 화장실 갇힘 사고는 종종 일어난다. 화장실은 수분과 습기가 많아 경첩이나 문고리에 녹이 슬면서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적이 좁은 원룸 등에서는 화장실 문 바깥에 가구 등이 쓰러지면서 갇히는 경우도 발생한다. 문고리가 고장 난 경우에는 샤워기 헤드 등 단단한 물건을 이용해 문고리를 쳐 고치거나 아예 떼어 버리는 방법을 쓸 수 있다. 그렇게 해도 탈출할 수 없을 때는 환풍기나 배수구 쪽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환풍기나 배수구는 울림이 있기 때문에 이웃 주민이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치는 것이다. 사실 화장실 갇힘 사고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장 쉬운 예방법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화장실에 가는 것이다. 혼자 사는 경우 화장실 문을 완전히 닫지 않거나 잠그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화장실에 십자드라이버나 작은 칼 또는 망치 등 공구를 비치해두면 문고리를 쉽게 분리할 수 있다. 평소 녹 제거 스프레이를 정기적으로 문고리나 경첩에 뿌려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 안성 고삼저수지 ‘실종자 추정 시신’ 추가 발견

    안성 고삼저수지 ‘실종자 추정 시신’ 추가 발견

    지난 18일 중부지방 집중호우 당시 경기 안성 고삼저수지에서 배 전복 사고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21일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고삼저수지에서 도보로 수변을 수색하던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40대 A씨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전날 이번 사고 실종자 2명 중 1명이었던 60대 B씨의 시신이 발견된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교각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문 확인 등을 통해 이 시신이 A씨가 맞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0시 46분 고삼저수지의 낚시터 좌대에서 낚시꾼들이 타고 나오던 배가 갑자기 뒤집어졌다. 당시 배에는 낚시하러 왔던 A씨와 그의 동생 40대 C씨, 그리고 낚시터 관계자 B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C씨는 부유물을 잡고 떠내려가다 다른 좌대에 스스로 올라가 구조됐으나, A씨와 B씨는 실종돼 소방당국이 나흘째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B씨 시신은 전날 발견돼 신원 확인을 마친 상태로 전해졌다.
  • “릴스 찍다 미끌”…‘3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폭포서 추락사

    “릴스 찍다 미끌”…‘3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폭포서 추락사

    3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도의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 릴스를 촬영하던 중 협곡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CBS뉴스,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활동하던 인기 여행 및 연애 인플루언서인 안비 캄다르(26)는 친구 7명과 함께 마하라슈트라주 서부 쿰브 폭포로 여행을 떠났다. 캄다르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과 릴스를 촬영하던 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미끄러져 300피트(약 91m) 협곡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깊은 협곡에서 캄다르를 구조하는 데 약 6시간이 걸렸다. 당시 비가 계속 내리고 지형이 험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간신히 캄다르를 끌어올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 마하라슈트라의 지역 관리자들은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위험한 행동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캄다르는 3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다. ‘인생샷’ 건지려다…13년간 400여명 사망 앞서도 인플루언서들의 무모한 촬영 열정이 비극으로 이어진 바 있다. 2019년에는 ‘비키니 클라이머’로 유명한 대만 여성 우지원(36)씨가 하이킹을 하다가 계곡에 빠져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또 2021년 홍콩의 인플루언서 소피아 청(32)이 셀카를 찍던 중 하팍라이 공원의 폭포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인플루언서 뿐만 아니라 유명 관광지에서 무리한 사진 촬영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인생샷을 건지려다 사망한 사람이 400여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대 새뮤얼 코넬 박사팀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셀카’로 인한 부상과 사망에 대한 논문과 언론 보도를 분석한 결과 2013년 3명의 사망자가 2019년엔 68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박사팀에 따르면 셀카로 인한 부상과 사망사고는 갈수록 증가해 2013년 3명의 사망자가 2019년에는 68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20대 초반 여성 관광객이 셀카로 인한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으로는 사진을 찍던 중 넘어져 익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인도인이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이 39명으로 뒤를 이었다. 호주인도 15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 ‘좋아요’가 뭐길래…인도 여성 인플루언서 폭포서 영상찍다 추락사

    ‘좋아요’가 뭐길래…인도 여성 인플루언서 폭포서 영상찍다 추락사

    인도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폭포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던 중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인도의 여행 전문 인플루언서 안비 캄다르(26)가 뭄바이에서 약 120여㎞ 떨어진 쿰베폭포를 찾아 인스타그램에 올릴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 16일로 당시 캄다르는 친구들과 함께 폭포를 찾아 사진과 릴스를 촬영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캄다르는 균형을 잃고 미끌어지며 약 90m 폭포 아래 계곡에 떨어지는 변을 당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6시간에 걸쳐 캄다르를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캄다르는 회계사 출신의 유명 인플루언서로 주로 여행정보를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만 약 28만 명으로, 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은 지난 15일 우기에 방문하기 좋은 인도 5곳을 담은 내용이었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외신은 다시한번 소셜미디어에 올릴 용도로 유명 관광지를 찾아 위험천만한 사진을 찍는 행동에 대한 주의를 환기했다. 실제로 최근인 지난 4월에도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있는 이젠 화산 분화구에서 사진을 찍던 중국인 여성이 발을 헛디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이는 지난해 연구논문으로도 발표됐는데,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대 새뮤얼 코넬 박사팀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소위 ‘인생샷’을 건지려다 사망한 사람이 무려 400여명에 이른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대 초반 여성 관광객이 셀카 사고를 가장 많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별로는 인도인이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이 39명으로 뒤를 이었다.
  • “침착하게 밧줄로…” 80대女, ‘유튜브’ 지식으로 감전 수리공 살렸다

    “침착하게 밧줄로…” 80대女, ‘유튜브’ 지식으로 감전 수리공 살렸다

    “유튜브에서 배운 대로 했어요.” 태국에서 감전으로 쓰러진 전기 수리공을 침착하게 구조한 80대 할머니가 화제다. 현지 매체 사눅닷컴(Sanook)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 10분쯤 태국 촌부리주 사타힙의 80대 여성 A씨의 집에서 60대 남성 전기 수리공 B씨가 끊어진 전선을 수리하던 중 감전 사고가 발생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전기를 고치던 B씨는 실수로 전류가 새는 금속 물받이 통을 만졌고 경련을 일으키다 의식을 잃었다. 생사가 오가는 급박한 순간, B씨를 맨손으로 만지면 구조자조차 감전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때 A씨의 대처가 빛났다. A씨는 B씨의 발목에 밧줄을 감아 잡아당겼고 그가 땅에 떨어지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B씨는 약 1분 만에 호흡을 되찾았고, 이후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감전 시 생명을 구하는 방법을 유튜브에서 보고 배웠다”며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던 이유를 전했다. 현지 언론은 “할머니가 유튜브에서 얻은 용기와 생명을 구하는 지식으로 한 생명을 구하고 회복시키는 영웅이 됐다”고 평했다.
  • 출근길 전동차 멈추고, 문화재 유실… 오늘 오전까지 최대 200㎜ 또 온다

    출근길 전동차 멈추고, 문화재 유실… 오늘 오전까지 최대 200㎜ 또 온다

    수도권 올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논산서 축사 처마 무너져 1명 사망주택 침수에 560명 긴급 대피도오늘 중부, 내일부터 남부 강한 비 “폭우가 쏟아진 지 불과 1시간여 만에 물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났어요. 일대 도로가 성인 남성 무릎 높이까지 잠기면서 ‘큰일나겠구나’ 싶어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경기 고양시 주민 A씨) 17일 전국에 내린 장맛비로 도로가 파손되고 주택·주차장·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엔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출근길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여기에 이날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최대 200㎜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주택 침수 161건, 도로 토사 유실 및 파손 18곳, 가로수 전도 등 도로 장해 9건, 주택 정전 4건, 벼 275㏊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4개 시도 21개 시군구에서 407가구 560명이 대피했는데 이 중 248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16분쯤 충남 논산 연산면의 한 축사 처마가 무너지면서 축사 주인 B(58)씨를 덮쳤다. B씨는 ‘형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쯤 축사를 찾았던 B씨가 비와 바람에 떨어져 나간 처마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문화유산의 피해도 잇따랐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전남 해남 두륜산 대흥사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석축이 유실됐고 달마산 미황사 경내에도 흙이 곳곳에서 흘러내렸다. 지난 16일 밤 12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04.5㎜ ▲경남 남해 207.1㎜ ▲전남 광양 188.9㎜ ▲경기 연천 173.0㎜ ▲전남 진도 166.0㎜ 등이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124.5㎜, 성북구 114.5㎜, 동대문구 100.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호우 피해는 주로 경기 북부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9시 57분쯤 30대 아반떼 운전자가 일산서구 탄현지하차도 내에 갇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구조했다. 당시 지하차도 안에서는 무릎까지 물이 차올랐다. 자유로를 이용해 출근하는 파주시 주민 C씨는 “문산읍 자유로에서 당동IC로 진입하는 도로와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면서 평소보다 출근하는 데 한 시간 가까이 더 걸렸다”고 말했다. 출근길 전동차가 운행을 멈추는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에서, 이어 오전 8시 30분부터는 망월사역~의정부역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 운행은 오전 8시 50분쯤 전 구간에서 재개됐다. 자동차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12개 손해보험사가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집계한 집중호우에 의한 차량 피해는 2295건이다. 추정 손해액은 211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 여름철(6~8월) 발생한 자동차 피해액 175억원을 웃돌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습 집중호우 탓인지 피해가 해마다 더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집중호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 시간당 30~60㎜, 최대 70㎜ 넘는 비가 퍼부을 전망이다. 많은 곳은 2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어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중부와 남부지방에 시간당 30~60㎜, 최대 70㎜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 판문점 358mm 장대비…경기북부 ‘물폭탄’

    판문점 358mm 장대비…경기북부 ‘물폭탄’

    기상청이 올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가운데, 17일 수도권과 강원 북부지역 등에 큰 비가 내려 도로와 건물이 물에 잠기고 열차와 배의 운행이 멈추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8일까지 최대 200㎜의 비가 더 내리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기북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358.5㎜,연천 백학 208㎜,남양주 창현 202㎜,양주 남면 201.5㎜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8시 22분쯤 의정부 신곡동 103.5㎜, 오전 7시 3분 파주 101.1㎜,오전 6시 21분쯤 파주 판문점 91㎜ 등 1시간에 100㎜ 전후의 집중 호우가 퍼부으면서 일대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우선 이날 오후 3시 기준 경기북부경찰청 112 상황실에는 440여건의 호우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 침수 16건 등 침수신고가 115건, 신호등 고장 203건, 토사 유출 21건, 교통사고 12건 순이다. 경기북부소방에도 폭우가 내리던 이날 오전 10시 기준 200건 이상의 호우피해 관련 신고가 빗발쳤다. 특히 오전 9시57분쯤에는 30대 아반떼 운전자가 일산서구 탄현지하차도 내에 갇혀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구조했다. 당시 지하차도 안에는 무릅까지 물이 차 올라 있었다. 파주시 문산읍 자유로에서 당동IC로 진입하는 도로와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도 침수로 통제돼 출근길 차량이 우회하는 등 불편이 이어졌다. 자유로를 이용해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폭우가 쏟아진 지 불과 1시간여 만에 물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났고, 일대 도로가 성인 무릎까지 잠겼다”고 전했다. 출근길 전동차가 운행을 멈추는 피해도 있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에서, 이어 오전 8시 30분부터는 망월사역∼의정부역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 운행은 50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전 구간에서 재개됐다. 폭우로 집에 갇힌 시민이 긴급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이날 오전 8시쯤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집 안에 물이 들어차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조치 후 구조했다. 양평군 부용리에서도 옹벽 하부가 무너져 1가구 3명이 숙박시설로 사전 대피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일시 북상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다. 다만 늦은 밤부터 비구름이 다시 강화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인명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3층 난간에 매달린 여성 구해낸 특전사 출신 소방관

    13층 난간에 매달린 여성 구해낸 특전사 출신 소방관

    아파트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있던 30대 여성을 특전사 출신 소방대원이 몸을 날려 구조했다. 17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6분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이 여성은 몸이 난간 바깥으로 나와 있는 상태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신강민 소방사 등은 신속하게 바닥에 공기 안전 매트를 설치하고 14층으로 올라갔다. 몸에 줄을 묶고 한 층 아래로 천천히 내려온 신 소방사는 A씨를 조심히 감싸 안은 뒤 난간 안쪽으로 밀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제1공수특전여단에서 7년간 복무한 신 소방관의 경험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그는 지난해 1월 구조특채로 소방관으로 임용돼 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 소방사는 “구조대상자가 놀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용하고 빠르게 구조할 방법을 고민했다”며 “구조대상자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 한강 뛰어내리는 시민, 유튜브 실시간 송출… 1분도 안돼 구조대 출동

    한강 뛰어내리는 시민, 유튜브 실시간 송출… 1분도 안돼 구조대 출동

    한강 다리에서 시민이 강물로 떨어지는 모습이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됐다. 추락 몇 분 만에 경찰과 구급차 등이 출동한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 한강 라이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사람 뛰어내린 듯’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전날 오후 11시 1분 37초쯤이었다. 글과 함께 공유된 영상에는 이 시각 서울 반포대교에서 사람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다리 난간을 넘더니 한강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1분도 지나지 않아 한강 수상구조대 보트가 영상에 등장했고, 그로부터 1~2분 내에 조명을 비춰 사람을 발견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구조대원이 물속으로 다이빙해 사람을 구해내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5분 뒤에는 다리 위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하는 등 상황이 빠르게 수습됐다. 이 같은 장면은 유튜브 채널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을 통해 실시간 송출됐다. 데일리서울 한강 라이브캠은 2021년 12월 8일부터 한강의 경치를 잔잔한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캠 방송이다. 실시간 방송 채팅창에는 사건 발생 전 누군가가 극단 선택을 암시한 흔적이 있었다는 주장도 함께 공유됐다. 해당 채팅창에서 한 네티즌은 누군가의 극단 선택을 만류하듯이 “누구나 다 그런 부분이 있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서 목숨보다 소중한 건 없다. 제발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적었다. 현재 이 라이브 방송의 채팅창은 닫혀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떨어지면 충격이 심하다고 하던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랬을까 싶다”, “다리 접근을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근무하는 사람들 고생이다”, “좋아하는 유튜브 라이브인데 가끔 밤에 저런 장면 많이 나온다” 등 댓글을 남겼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美 경찰, 트럼프 피격 26분 전 수상한 거동 파악”...경호 실패 논란

    “美 경찰, 트럼프 피격 26분 전 수상한 거동 파악”...경호 실패 논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총격범을 현지 경찰이 사건 전 발견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호 실패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지역 방송인 WPXI는 피격 사건 발생 약 26분 전인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45분쯤 지역 구조대원 한 명이 지붕 위에 있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구조대원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 수상한 남성의 사진도 찍은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남성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토머스 매슈 크룩스(21)로 밝혀졌다. 크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연설을 시작한 6시 11분쯤 유세장 근처 건물 지붕 위에서 총격을 시도하다가 현지 경찰 저격수의 총에 맞아 숨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크룩스가 쏜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해 상처를 입었다. 현지 경찰이 크룩스의 수상한 행태를 사건 26분 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은 경호 실패론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와 국토안보부는 이번 사태를 전례없는 경호 실패로 규정하고 미 비밀경호국(USSS)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때 연방수사국(FBI), 현지 경찰을 끌어들여 경호를 조직했으나 제대로 공조하지 못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WPXI는 또 다른 경찰관 한 명도 총격 이전에 지상에서 크룩스를 확인했으며 그를 수상한 인물로 보고했다고 전했다. 당시 현지 경찰들은 이러한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기는 했지만 총격을 막지는 못했다. 당시 경찰관이 크룩스가 있던 지붕으로 올라서고자 양손을 짚는 순간 크룩스는 방향을 틀어 경찰에 총을 겨눴다. 이 경찰관은 피격 위협을 벗어나기 위해 지붕에서 손을 뗐다. 총격범은 직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경호 과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 연방의회에서는 하원 감독위원회를 비롯한 3개 위원회가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경찰, 트럼프 피격 26분 전 범인 거동 알았다”

    “경찰, 트럼프 피격 26분 전 범인 거동 알았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총격범을 현지 경찰이 사건 30분 전에 발견한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지역 방송인 WPXI는 피격 사건 발생 약 26분 전인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45분쯤 지역 응급 구조대원 한 명이 지붕 위에 있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알렸다고 수사기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이들 관계자는 구조대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 남성의 사진도 찍은 것으로 파악했다. 사진 속 남성은 나중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토머스 매슈 크룩스(20)로 밝혀졌다. 크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연설을 시작한 6시 11분쯤 유세장 근처 건물 지붕 위에서 저격을 시도했고 현지 경찰 요원들에게 사살됐다.그 과정에서 크룩스가 쏜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은 트럼프는 퇴원했다. 현지 경찰이 크룩스의 수상한 행태를 사건 26분 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은 ‘경호 실패론’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의회와 국토안보부는 이번 사태를 전례 없는 경호 실패로 규정하고 보안을 책임진 비밀경호국(SS)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비밀경호국은 연방수사국(FBI), 현지 경찰과 제대로 공조하지 못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WPXI는 또 다른 경찰관 한 명도 총격 이전 지상에서 크룩스를 확인했으며, 그를 수상한 인물로 보고했다고 전했다.
  • 때린 곳에 또…러, 우크라 마을에 ‘더블 탭’ 시간차 미사일 공격 논란

    때린 곳에 또…러, 우크라 마을에 ‘더블 탭’ 시간차 미사일 공격 논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시설에 시간 차를 두고 연이어 같은 지점을 타격하는 이른바 ‘더블 탭(double tap) 미사일 공격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13일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인근 작은 마을에 더블 탭 미사일 공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하르키우 남서쪽에 위치한 부디의 기차역을 표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공격은 같은 지역을 시차를 두고 공격하는 더블 탭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더블 탭 공격은 1차 공격 후 구조대원이나 의료진 등이 현장에 출동해 있을 시점에 또다시 두 번째 공격을 가해 피해를 키우는 방식이다.이 때문에 더블 탭 공격은 인도주의 활동을 하는 구급대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이라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는다. 실제로 이날 공격으로 발생한 사망자 2명은 구조대원과 경찰관이며, 부상자도 25명이나 발생했는데 이중 2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군의 더블 탭 공격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으며 러시아 측도 고의적으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것을 부인했다”면서 “다만 러시아군은 더블 탭 공격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미국 CNN 등 외신은 지난 3월 15일 오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오데사에 대한 더블 탭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공격 역시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루어졌다.
  • 매트에 말아 넣은 5세 의식불명… 태권도 관장 “장난이었다”

    매트에 말아 넣은 5세 의식불명… 태권도 관장 “장난이었다”

    10~20분 방치했다가 청색증 보여대형병원에 이송했지만 회복 못해“전에도 험하게 다뤄” 목격자 진술CCTV 영상 삭제한 사실도 확인 5살 남아를 말아 놓은 매트 속에 거꾸로 넣은 후 방치해 중태에 빠지게 한 30대 태권도 관장 A씨가 구속됐다. 경찰은 이전에도 같은 아동을 험하게 다뤘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추가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은 1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고의성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 있는 한 태권도장에서 매트를 말아 놓고 그 사이에 관원인 5살 B군을 거꾸로 넣은 채 10분 이상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매트 사이에 넣은 B군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자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는 병원으로 B군을 옮겼다. 하지만 의사의 심폐소생술(CPR)에도 B군은 회복되지 않았고, 병원에서 119에 신고했다. 119 소방대원 출동 당시 B군은 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한 색을 나타내는 청색증을 보이며 호흡과 맥박이 없던 상태였다. 구조대원은 CPR을 하며 B군을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B군의 사고 상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B군을 매트 속에 거꾸로 넣고 10분에서 20분 가까이 방치한 것을 확인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B군이 병원으로 이송되자 태권도장의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모두 삭제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삭제한 CCTV 영상을 복구하는 동시에 A씨가 다른 아이들을 상대로 학대 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수년간 태권도장 유치부 전용반을 운영해 왔으며 이날 사고 당시 다른 아이들도 함께 수업받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B군을 험하게 다뤘다는 목격자 진술도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A씨에게 동종 전과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을 매트 속에 거꾸로 넣은 이유 등에 “장난으로 그런 것”이라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
  • [속보] 차귀도 해상에서 어선 침수… 선원 10명 구조

    [속보] 차귀도 해상에서 어선 침수… 선원 10명 구조

    제주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10명의 선원이 탄 245t 규모의 대형선망 어선이 침수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9시 15분쯤 차귀도 남서쪽 약 13km 해상에서 어선 A호 기관실에서 원인모를 이유로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즉시 경비함정, 구조대 등이 현장 출동 중이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함께 조업중이던 어선 B호와 함께 자체 배수작업을 시도했으나, 계속되는 침수로 어선이 기울어져 A호 선원 10명 전원이 현재 B호로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주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구조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한편 해상에는 남동풍이 최대풍속 초속 6~8m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트럼프 유세 중 저격당해...‘긴박한 현장’[영상] [포토多이슈]

    트럼프 유세 중 저격당해...‘긴박한 현장’[영상]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이 발생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해 유세가 중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10분께(현지시각) 유세를 벌이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 문제를 비판하는 도중에 어디선가 팝콘을 튀기는 소리 같은 총소리가 여러 발 울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목뒤를 만진 직후에 발언대 밑으로 몸을 숙였고 바로 경호원 여러 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연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에 따라 연단 뒤에서 유세를 구경하던 사람들도 비명을 지르면서 일부는 몸을 숙였고, 유권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한편,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일어서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였고, 지지자들은 이에 환호하며 “유에스에이”를 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면서 연단으로 내려와 이동했으며 이때 오른쪽 귀 위쪽 및 뺨에서 피가 관측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차를 타고 유세장을 빠져나갔다. 트럼프 대선캠프는 이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악무도한 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해준 법 집행 인력과 응급구조대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경호국도 성명을 내고 “경호국은 보호 조치 시행에 들어갔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면서 “이 건에 대해선 현재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는 가능할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총격 범인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곧바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회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비난하며 “미국에는 이런 종류의 폭력이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이것은 역겨운 사건(It‘s sick)”이라며 “이게 우리가 이 나라를 통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의사와 상담 중이라 직접 통화를 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태는 양호해 보인다고 전했다.
  • 폭우 속 실종됐던 의대생 시신 발견

    폭우 속 실종됐던 의대생 시신 발견

    전북 익산에서 실종됐던 의대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익산천 인근에서 구조대원들이 20대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이 지문 등을 확인한 결과 기록적인 폭우 속 실종됐던 의대생 A(22) 씨로 확인됐다. A 씨는 대학 동아리 20여명과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으로 동아리 MT를 왔다가 지난 10일 오전 4시 밖으로 나간 뒤 실종됐다. 잠에서 깬 지인들은 같은 날 오전 11시 쯤 “친구가 숙소 밖으로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가 들고 있던 우산은 실종 장소 주변 도랑에 있었고, 신발 한 짝은 그로부터 300m 떨어진 수풀에서 발견됐다. A씨 시신은 이날 신고 55시간만에 실종지점에서 2.7㎞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와 시신 지문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해병대 출신 교수, 1인용 카약 타고 물바다에 고립된 주민들 구했다

    해병대 출신 교수, 1인용 카약 타고 물바다에 고립된 주민들 구했다

    대전에 기록적인 비가 내린 가운데 해병대 중위 출신 교수가 마을이 물에 잠기자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카약을 타고 마을 곳곳을 찾아 다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10일 오전 5시까지 대전에는 누적 강수량 156.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제방이 무너지며 물이 밀려 들어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된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 마을에서는 27가구에 사는 30여명의 주민이 고립됐다. 정뱅이 마을에 사는 주민 최모(64)씨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손쓸 틈도 없이 주민들이 고립됐다”고 당시 상황을 중앙일보에 전했다. 이에 “마을에 물이 차 지붕에 올라와 있다”는 신고를 받은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10일 자동차 13대와 인력 70여 명을 긴급하게 투입, 구조작전에 나섰다. 옥상과 지붕, 마을 야산 등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과 대전 서구청 직원을 통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순식간에 물이 차오르던 아찔한 상황에도 혼자 사는 노인들의 집을 찾아 구조활동을 벌인 주민도 있었다. 해병대 중위 출신인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자신의 1인용 카약을 타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집 안에 고립된 노인들을 찾아 다녔다. 물을 피해 식탁 위나 지붕 위, 다락에 올라가 있던 노인들은 권 교수를 알아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노인들과 반려견을 구조한 권 교수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마을 주민 대부분이 홀로 사는 팔구십대 노인이라 걱정했는데 인명피해가 없어 너무나 다행”이라고 전했다. 정뱅이 마을 이재민들은 현재 서구에 있는 기성종합복지관에 마련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 관계자는 “오는 14일까지 무너진 제방에 톤 마대(1㎏ 상당의 흙 주머니)를 쌓아서 임시 복구를 할 예정”이라며 “추후 대전시와 협의해서 복구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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