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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으로 도망간 절도범/댐 방류로 물 불어 고립(조약돌)

    ◎119서 30분만에 구조 【춘천=曺漢宗 기자】 절에서 시주돈을 훔쳐 달아나던 20대 절도범이 때마침 발전소 방류로 물이 불어 강 한가운데 갇혀있다 119구조대에 구조돼 쇠고랑을 찾다. 강원도 춘천경찰서에 16일 춘천시 서면 덕두원3리 동천사 법당에서 시주돈 등 1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던 河철수씨(21·식당종업원)를 이날 하오 5시30분쯤 붙잡아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河씨는 동천사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인근 의암댐 하류 북한강으로 뛰어들었으나 마침 발전방류로 물이 불어나자 오도가도 못한채 고립돼 있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30여분만에 구조됐다.
  • 心理學 봉사대/崔弘運 논설위원(외언내언)

    올 상반기에 1백50만명,연말까지는 2백만명 이상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민간 경제연구소의 예측이 아니더라도 지금 우리는 이미 고실업(高失業) 사태의 격랑(激浪)에 허우적거리고 있다.하루 1만명 이상의 직장인들이 청천벽력(靑天霹靂)과도 같은 해고통고를 받고 거리로 내몰리는 이 혹독한 현실을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직장을 잃고 가정에서마저 찬밥 신세가 된 실직자들은 가족들을 친척집에 맡겨둔 채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하거나 지하도에서 잠을 자며 거리를 헤매고 있다.그들의 방황하는 모습이 우리의 가슴을 찢는다. 가장(家長)이 실직한 집은 일시적인 방황으로 끝나지 않고 가정파탄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 자주 목격하게 된다.청소년 가출과 자살,범죄증가에서부터 이혼과 가정내 폭력,일가족 집단자살 등 생각지도 못하던 비극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발생하고 있다.IMF 한파가 시작된 지난 해 11월 부터올 1월까지 재판에 회부된 청소년 사건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한 2천390건이나 된다는 서울가정법원의집계는 우리의 현실이 어떠한지를 잘 나타내 준다.서울 강남경찰서의 경우 지난 1∼2월에 12건의 자살사건을 처리해 월평균 2건이던 지난 해보다 3배나 늘었으며 서울 영등포 수상구조대가 관할하는 한강지역에서 투신자살하는 사례도 1월 5건,2월 8건으로 지난 해의 월 2∼3건에 비해 급증했다.대공황(大恐慌)이 있었던 미국의 1930년대를 연상케 하는 현상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7조9천억원의 실업대책 재원을 조성해 동분서주(東奔西走)하고 있으나 미흡하기는 마찬가지다.경제적 측면의 대책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큰 문제는 정신적인 공황이다.갑자기 해고되면서 사회적인 지위도 함께 상실한데서 오는 좌절감과 분노는 가정의 와해로 이어지고 결국 치유할 수 없는 사회병리현상으로 누적되는 것이다. 전국의 대학과 연구소 등의 교수·전문가 300여명이 ‘심리학 자원봉사대’를 결성,실직자들과 1대 1 상담에 나섰다는 소식은 그래서 더욱 반갑다.실직자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이성적이며 건설적인 사고(思考)로 재기의 길을찾아주기 위해서다.실업 그 자체보다 삶의 의욕을 포기하는 것이 훨씬 더 큰 불행을 자초한다는 사실을 심리학도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흑두루미 11마리 집단 폐사/김포 통진면 논바닥서

    지난 4일 경기도 김포시 통진면 귀전2리 마을 앞 논바닥에서 먹이를 먹던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11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6일 문화재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4일 하오 4시쯤 흑두루미 100여마리가 이 마을 논으로 날아와 먹이를 먹던중 10여마리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마을주민이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신고,협회 구조대원과 문화재관리국 직원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활동을 벌였다. 쓰러진 두루미중 7마리는 현장에서 폐사했고 4마리는 후송도중 폐사했다. 문화재관리국은 두루미들이 농약 등을 먹은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폐사체 부검을 의뢰했다.
  • 비 여객기 민가 추락/주민 등 40여명 사상

    【바콜로드 AFP 연합】 승객과 승무원 등 126명을 태운 필리핀항공 137편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22일 오후 필리핀 중부의 한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인근 민가를 덮쳐 최소한 3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구조대원들이 밝혔다. 마닐라의 DZRH 라디오 방송은 이날 마닐라 남동쪽 500㎞에 있는 바콜로드시의 사고 현장을 연결,사고 직후 소방대원들과 구조대원들이 탑승자 전원을 대피시켰으며 사망자는 모두 마을 주민들이라고 전했다.
  • 119구조대 헌신활동 치하/업무보고 이모저모

    ◎참석자에 일일이 질문해 대화 유도 김대중 대통령은 20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지방자치제도 발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 등을 지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김정길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30여분에 걸쳐 업무보고를 받은 뒤 장관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일일이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유도. 김대통령은 먼저 “업무보고 내용이 상당히 충실한 편”이라고 칭찬한 뒤 “그러나 추상적이고 원론적이어서 다소 미흡한 느낌이 있다”고 지적. ○…이만의 자치지원국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지방자치법에 의해 기초자치단체장이 부단체장을 임명,중앙과 지방간의 연결고리가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현행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부단체장 임명권의 지방이양을 보류하자”고 건의.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자치는 선출된 민선단체장 위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문제점이 있다면 장관에게 보고해 연구하라”고 지시. ○…이무열 소방국장은 “119구조대에 의사가 배치돼 있으면 귀중한 인명을 더욱 많이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방서에 2명씩 공중보건의를 배치해 달라”고 요청.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119구조대의 헌신적인 활약에 깊이 감사를 드리고 있다”고 치하하고 “이 문제는 장관이 총리와 상의해 조치토록 하라”고 즉각 지시.
  • 유급자원봉사단 운영/공무원 총정원제 도입/행정자치부 업무보고

    ◎정책실명제 실시 김대중 대통령은 20일 “정부는 앞으로 3개월 단위로 업무보고 계획과 추진실적을 대비해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김정길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119구조대에 공중보건의를 배치,귀중한 인명을 더 많이 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최대한 공명선거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하고 “올해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중앙정부만의 행사가 아닌 국민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 날 보고에서 IMF한파에 따른 실직자를 위한 일자리 마련을 위해 ‘자율방범대’와 ‘유급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전국 자치단체에 실업대책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구체적이며 다각적인 실직자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미국에서 뉴딜정책으로 추진된 국가봉사단과 유사한 ‘유급자원봉사단’은 실직자들에게 환경 방범 복지시설 업무보조 등의 일을 맡기고 대신 최저생계수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김 장관은 또 공무원 총정원제를 도입,오는 2000년까지 총정원의 10%선인4만6천명(중앙 1만7천명,지방 2만9천명)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정책실명제’와 ‘목표관리제’ 및 ‘공무원성과급 및 연봉제’등을 도입해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각종 기관에 파견된 별도 정원 595명을 30% 감축하고 우수한 대기인력으로 ‘현안처리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지방행정구조 개혁방안 등 중장기과제를 연구토록 한다.이와 함께 올 해안에 세종로 과천 대전 등 3청사간 초고속 기간망을 완비하며 오는 4월 15일까지 1일 6만여명의 경찰력을 투입,치안활동을 보다 강화한다.
  • 정형외과 의원에 불/환자 등 50명 대피 소동

    13일 하오 7시 25분쯤 대구시 달서구 송현2동 영남정형외과 1층 방사선실에서 불이 나 1층 내부 42㎡와 방사선촬영기 등을 태워 1천5백만원 상당재산피해를 낸뒤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2·3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와 가족 등 5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며 환자 6명과 가족 등 12명은 4층 옥상으로 대피해 있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고가사다리로 구조됐다.
  • 폭포에 빠진 아내 구하려다…/40대 남편·돕던 등산객 참변

    【거창=강원식 기자】 폭포아래로 떨어진 아내를 구하려던 남편과 이를 목격하고 폭포수에 몸을 던졌던 30대 회사원이 여자만 구하고 자신들은 숨졌다. 8일 상오 8시30분쯤 경남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 금원산 용폭포위에서 비디오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던 송모씨(45·여·서울시 강서구 방화1동 건우 2차아파트)가 5m 아래 연못에 빠졌다.송씨를 구하기 위해 송씨의 남편 최휘만씨(44)와 시동생 휘석씨(38)가 물속에 뛰어 들었으나 서로 뒤엉켜 익사 위기에 빠졌다.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등산객 노재열씨(30·현대자동차 직원·울산시 야음동)가 폭포에 뛰어들어 송씨는 구했으나 자신은 빠져 나오지 못했다.송씨의 남편 최씨도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숨진 최씨는 최근 명예퇴직을 한 뒤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노씨는 회사 등반대회 앞두고 사전 답사에 나섰다가 변을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 수마일 밖서도 거대한 불기둥 보여/대만기 참사 이모저모

    ◎부기장 “짙은 안개… 재착륙 시도” 교신후 두절/유일한 생존자 10세 소년 병원 후송뒤 곧 숨져 【타이베이 외신 종합】 ○…사고가 난 장개석 국제공항 부근에는 사고기가 충돌한 흔적이 있는듯 몇 채의 가옥 건물에 큰 피해가 있었으며 불길이 거세게 일고 있어 사고 당시의 참혹함을 연출. 소방차량과 인명구조대 등이 뒤엉킨 현장에는 안개가 낀 어둠속에 붉은 불길과 시커먼 연기만이 수마일 밖에서도 보일 정도.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 사고기가 인근 주택과 충돌한 뒤 큰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는데 현장에 불길에 싸인 비행기의 잔해는 형채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고. 또한 사고기의 주요부분들은 공항 활주로에까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사고기가 충돌직후 큰 폭발이 있었음을 대변. ○…공항당국자인 슈 코우치엔씨는 “짙은 안개로 1차 착륙에 실패한 676편의 부기장은 2차 착륙을 시도하겠다고 말한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혀 이날 사고가 안개에 의한 시계불량이 원인이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 ○…사고기에는 타이완 중앙은행 총재 셰우 얀동씨와 고위은행간부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들은 발리에서 열린 중앙은행 회의에 참석했다 변을 당했다고. 사고 사망자 가운데 10세의 소년은 한때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졌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곧바로 숨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그러나 이 소년은 사고기 탑승자인지 혹은 사고를 당한 인근주택에 머물던 아이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 응급구조단 ‘봉사보다 돈벌이’/복지부 특감 착수

    ◎후송비 2∼3배 요구… ‘총알 관광차’ 둔갑도 전국에서 활동중인 24개 무허가 응급구조단 지부와 66개 합법지부에 대한 특별 감사가 시작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한국응급구조단의 66개 합법지부에 대해서 현재 각 시·도를 통해 1차적으로 특별감사에 들어갔으며 감사결과 위법성이 드러날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의정국과 감사관실 직원 20여명으로 임시감사반을 구성,구체적인 감사일정을 짜고 있다.경찰수사와 행정감사 결과 비리가 드러난 응급구조단은 사법·행정처리될 전망이다. 응급구조단은 당초 교통사고와 화재·수해 등 각종 재해로 인한 응급환자의 후송과 안전예방 등 인명구조를 위해 내무부 소방본부의 119구조대와 별도의 민간봉사단체로 출발했으나 ‘봉사보다는 돈벌이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실제로 안양에서 서울까지 환자후송비로 5만원을 청구하는 등 규정보다 2∼3배 이상 부당요금을 요구하기 일쑤고 환자가 아닌 온천관광객을 구급차에 태운채 비상경적을 울리면서 총알택시처럼 갓길을 달리다 적발되기도 했다.
  • “정치적 인사 기대도 걱정도 말라”/경찰청 방문

    ◎경찰 선거중립 지킨데 대해 사의 표명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24일 경찰청을 찾아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소방본부의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노고를 치하했다.김당선자는 이날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박봉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국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전하기 위해 여기 왔다”며 보고에 나선 황용하 경찰청장과 조성빈 해양경찰청장, 이학기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김당선자는 경찰청에 대해 “과거 경찰은 선거에 개입하여 말들이 많았으나 이번에는 엄정중립을 지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치하했다.또 경찰의 인사문제에 대해 “지연과 인맥,학연에 인사와 보직이 좌우되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라면서 “정치적인 인사는 우려하지도,기대하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해양경찰청에 대해서는 ”일본과의 어업협정 문제로 여러가지 문제가 가중되는 만큼 해양주권 수호와 어민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필요한 장비를 개선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소방본부에 대해 “국민들은 119구조대를 가장 크게 지지한다”면서 “외국에서는 청소년들의 가장 큰 우상이 소방관들이 아니냐”면서 화재의 예방과 조기진압,인명구조활동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눈사태 매몰시신 모두 찾아/어제 황일호씨 등 2구 발굴

    【속초=조성호 기자】 국립공원 설악산 토왕성폭포 눈사태 매몰자 합동구조대는 24일 황일호씨(23 경북대 천문대기학과 1)와 정창진씨(26 〃 철학과 3) 등 2명의 사체를 찾아냈다. 이로써 지난 14일 눈사태로 매몰된 경북대생 등 8명의 시체가 매몰 11일만에 모두 발굴됐다. 이들의 사체는 사고현장에서 아래쪽으로 50여m 떨어진 용소 밑바닥에 매몰돼 있었다.
  • 설악산 매몰자 구조작업/기상악화로 일시 중단

    【속초=조성호 기자】 설악산 토왕성폭포 눈사태 매몰사고 합동구조대는 19일 5일째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기상악화로 하오 3시쯤 철수했다. 구조대는 이날 구조대원 271명과 구조견 5마리를 투입,구조작업을 벌였으나 기온이 영하 25도로 크게 떨어진 가운데 초속 10∼15m의 강풍으로 눈보라마저 일어 제대로 작업을 벌이지 못했다.
  • 폭설 매몰자 시신 3구 추가 발견/나머지 2명 계속 수사

    【속초=조한종 기자】 설악산 토왕성 폭포에서 눈사태로 매몰된 경북대생 등 8명의 매몰자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합동구조대는 18일 4구의 사체를 추가로 발굴했다.이로써 발굴된 사체는 모두 6구로 늘어났다. 합동구조대는 이날 낮 12시40분 쯤 매몰현장에서 경북대생 정경수(20·경영학부 2년),노준재군(23·전자공학과2년) 등 2구의 사체를 발굴했다. 이에앞서 상오 11시42분쯤에는 17일 확인만 하고 발굴을 하지 못했던 박은규씨(33·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를,45분쯤에는 신원 미상의 사체 1구를 발굴했다. 합동구조반은 이날 하오 4시30분 쯤 기상악화와 날이 저물어 나머지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중단,19일 재개하기로 했다.
  • 15m눈속 시신3구 발견/설악산 눈사태

    ◎나머지 5명 수색작업 오늘 재개/실종신고 7명은 무사 하산 【강릉=조성호 기자】 지난 14일 국립공원 설악산 토왕성폭포에서 눈사태로 매몰된 경북대 산악회원 등 8명 가운데 3명의 시신이 17일 발견됐다. 눈사태 매몰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합동구조대 2백50여명은 이날 사고 현장에 쌓여 있던 눈을 15m쯤 파내려간 끝에 도인환씨(26 독어교육4)와 정이준양(20 기초과학부 1)및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1명의 시신을 찾아냈다. 합동구조대는 이에 따라 부근에 나머지 사람들이 파묻혀 있을 것으로 보고속탐지기와 구조견 등을 투입,정밀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합동구조대는 이날 상오 매몰현장에서 텐트 1채를 발견했다. 또 지난 14일부터 두절된 지방도 466호선 미시령 구간이 이날 소통됐으며 지방도 427호선(삼척 동막∼마읍)과 군도 15호선(평창 용산∼수하리),9호선(강릉∼대기리) 등 3개 도로도 이날 밤 소통을 재개,17일 부터 고립된 3백여가구 주민 9백여명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영동지역의 폭설과 남부지방의 폭풍우로 모두 5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피해 상황을 보면 폭풍우로 선박 99척이 파손됐으며 도로3곳 520m,비닐하우스 33.1㏊가 부서졌다. 지방별로는 울산이 23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강원 14억여원 부산 8억여원 경남 4억여원 경북 3억여원 제주 1억여원 등이다.
  • 좌초 화물선 실종선원 3명 구조/울산 앞바다서 44시간만에

    15일 울산 서생 앞바다에서 좌초한 파나마선적 4천400t급 화물선 뉴바론호(선장 로메오 퀴톤 54) 실종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경구조대는 16일 2명을 추가로 구조하고 3구의 시체를 인양했다. 이에 따라 이날 모두 3명의 선원이 구조됐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상오 7시30분쯤부터 구난함정 등 3척과 해경 헬기로 본격적인 실종자수색에 나서 사건발생 44시간 만인 이날 하오 11시 30분쯤 뉴바론호 선상에서 1등 기관사 델핀 나르트소(35)와 조타수 미구엘토 에트칸씨(27) 등 선원 2명을 구조,울산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인양된 사망자의 신원은 기관장 자임 테오도로(55),3등 기관사 마셀로 파스트라나(41),실습기관사 나자레스 콘셉포톤씨(24)로 확인됐다. 해경은 앞서 진하리 대송마을 앞바다에서 표류하던 선원 1명도 구조했다. 해경은 아직 생존선원이 선상이나 선실 내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계속중이다. 이로써 뉴바론호 선원 20명 가운데 현재까지 3명이 구조되고 5명이 사망,12명이 실종됐다. 한편 사고해역 일대 해안가에는 사고선박에서 나온 기름이 파도에 밀려 계속 확산되고 있어 서생면 일대 2백90여㏊에 이르는 미역과 우렁쉥이 전복 양식장 등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 기상자료수집 극대화를(사설)

    영동 폭설과 남부 폭풍우 피해가 매우 크다.엘니뇨현상에 따른 돌발적 기상재해가 한반도에도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이에 대한 대비책은 거의 없다.대관령에서는 2천여차량이 눈속에 고립돼 40여시간을 보냈다.한국도로공사가 제설작업에 나서기는 했으나 장비와 훈련부족으로 제구실을 하지 못했다.중앙재해대책본부도 기민하게 대책을 세웠다고 말하기 어렵다.특히 울산지역 80척 이상의 선박파손과 28억원 이상의 재산손실은 뼈아픈 피해다.인명 손실도 적지 않다. 엘니뇨의 전형적 패턴은 돌발적 기상난조다.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유일한 길은 기상자료 수집을 극대화하고 이를 쉬지 않고 판독하는 것이다.삼면이 바다에 둘려싸여 대륙과 해양의 영향을 동시에 교차해서 받을수 있는 한반도의 지형 특성에서는 특히 이상기상의 예보가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이런 경우 국지적으로 상세예보를 하기위해 최소 10분 간격의 기상위성 관측이 필요하다고 본다.그러나 현재 우리는 일본 정지기상위성자료를 수신하고 있고 이 위성은 1시간 간격으로만 관측을 한다.따라서 5분간격으로 이루어지는 기상레이더 자료만이라도 더 광범위하게 수집해야 한다. 오늘날 지구 주위에는 130여개의 궤도위성이 기상과 지구환경 관측에 참여하고 있다.이중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기상위성체계가 도움이 되는데 이들의 극궤도기상위성은 하루 4∼6회만 한국지역을 통과한다.유럽기상위성기구의 관측자료는 95년 12월부터 17개 회원국 중심으로 폐쇄적이 되었고 비회원국들에게는 유료다.일본도 97년부터 수신자료 재분배에 관한 허가제를 도입해 결국 일정 대가를 주어야 충분한 자료를 얻을수 있다. 그러므로 기상난조시대를 극복하려면 직접 기상위성을 소유해야 할지도 모른다.이렇게 하기전에는 파악되는 자료만이라도 최대한 얻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물론 중앙재해대책본부의 구조능력도 강화해야 한다.기상 긴급구조대가 있었다면 인명피해가 줄었을 것이다.
  • 매몰대학생 8명 구조 지지부진/폭설 여파

    ◎설악산 조난 등산객 더 있을듯 【속초=조성호 기자】 이틀째 강원영동지방에 내린 폭설로 지난 14일 국립공원 설악산 토왕성폭포에서 빙벽훈련을 하던 경북대 산악회원 8명이 눈에 매몰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국립공원공단 구조대와 경찰 소방서 등에 따르면 눈사태로 매몰됐던 권영재씨(25·전자공학과 졸)가 이날 하오 3시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와 전날 밤 동료 8명이 매몰됐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가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눈이 계속 내리고 강풍이 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구조대는 최근 4백여명이 입산을 신고했으나 이번 폭설중 60여명 만이 인근 산장등에 대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연락없이 고립된 등산객이 더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색대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 빙벽 훈련 대학생 6명 조난/설악산 토왕성 폭포서

    ◎2명 매몰­4명 연락 끊겨/경북대학산악회 소속… 폭설로 구조에 애로 【속초=조성호 기자】 14일 하오 속초시 국립공원 설악산 토왕성 폭포에서 빙벽 훈련중인 경북대학교 산악회원 도인환(독어교육과 4년·대구시 동구 신암1동)·정이준씨(기초과학부 1년·경산시 남천면 협석리) 등 2명이 눈사태로 매몰,실종됐다. 경북대학교 산악회원 8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토왕성 폭포에 도착,정창진씨(산악부장·철학과 92학번) 등 4명이 토왕성 폭포를 먼저 오르고 도씨 등 나머지 4명이 뒤따라 오르다 폭설로 철수하는 과정에서 눈사태를 만나 도씨와 정씨가 매몰됐다. 사고가 나자 119 구조대 등 25명의 긴급 구조대는 하오 11시쯤 사고현장에서 윤지영씨(서양어문학과 1년)와 정경수씨(문학부 1년) 등 2명을 구조,2㎞떨어진 비룡폭포 부근으로 대피시켰으나 눈에 묻혀 있는 도씨와 정씨는 찾지 못했다. 구조대는 이 곳에 많은 눈이 쌓여 있어 도씨와 정씨는 숨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폭포를 먼저 오른 정창진 산악부장 등 4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러∼부산 뗏목 탐험대 1주일째 연락 끊겨

    【블라디보스토크 이타르 타스 연합】 지난달 31일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발,부산으로 향하던 4명의 한국인 뗏목 탐험대가 출발 후 7일 동안 연락이 두절되고 있다고 러시아 해난 구조 당국이 6일 밝혔다. 예브게니 이오노프 블라디보스토크 해난구조대장은 이날 한국과 일본의 해난 구조 당국에 한국인 탐험대의 조난 사실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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