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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체놀이’ 하다 진짜 사망한 20살 청년

    ‘시체놀이’ 하다 진짜 사망한 20살 청년

    인터넷 엽기 놀이문화 중 하나인 ‘시체놀이’를 하다 정말 사망하는 사고가 호주 브리즈번에서 발생했다.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의하면 액튼 빌(20)이 친구와 브리즈번 시내에서 밤새 놀다가 집으로 돌아온 시간은 15일 새벽 4시 30분경(현지시간). 집에 돌아온 빌은 자신의 7층 아파트 난간에서 시체놀이 동작을 취하다가 그만 발을 헛디디면서 아래로 떨어졌다. 응급구조대가 출동해 20여분동안 응급치료를 실시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그는 집에 돌아오는 동안에도 여러 위험한 장소에서 시체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로스 바네트는 “바보 같은 놀이문화가 불러온 비극적 사고” 라며 “엽기적인 놀이문화를 위해 스스로 위험한 상황을 만드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서양식 시체놀이는 ‘프랭킹’(Planking)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시체놀이가 엽기 상황 설정을 중요시 한다면 프랭킹은 나무판자(프랭크)처럼 바닥에 엎드려 누가 더 엽기적인 장소에서 인증사진을 찍느냐가 관건. 최근 호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소셜네트워크의 유행과 함께 시체놀이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리는게 대유행. 10일에는 글래드스톤 경찰서의 경찰차 위에서 시체놀이를 하던 남성이 체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시드니 모닝 헤럴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정말 빈라덴 있을까… 40분이 너무 길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사마 빈라덴의 은신처에 대해 미군 특수부대가 습격 작전을 펼쳤던 당시의 초조했던 심경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작전시간 40분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40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둘째 딸 사샤가 3개월 때 뇌막염에 걸렸을 때 의사가 “사샤는 괜찮다.”는 말을 해줄 때까지 기다렸던 시간 정도가 예외일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가족·고위급 보좌진에도 비밀로” 그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습격 장면을 지켜볼 당시 미군 요원들이 탄 헬기 한 대가 불시착한 것은 파악했었지만 “은신처 건물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정보를 갖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요원들이 “제로니모(빈라덴 암호명)가 죽었다.”고 말했을 때에야 비로소 긴장하고 있던 모든 사람이 낙관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빈라덴이 숨질 것이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걱정하지 않았다.”면서 “정의가 구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땅에서 대량 살상을 한 가해자가 마땅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뇌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빈라덴이 그곳에 머물고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었다.”면서 “작전 당일까지 (가능성이) 55대45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만약 그곳에 있었던 사람이 (빈라덴이 아니라) 두바이의 부유한 왕자라도 됐다면 문제에 봉착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공대 투입 작전에 대해 일부 보좌진이 반대했지만, 우리 요원들의 능력에 확신을 가졌다.”면서 “잡을 수 있다는 잠재적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느꼈었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작전에 대한 최종 결심은 작전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 했으며, 그 다음 날 아침 작전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비밀 유지가 이번 작전의 생명이었다면서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백악관에서도 극소수의 사람만이 (작전 내용을) 알았으며, 나의 고위급 보좌진 대부분도 몰랐다.”는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빈라덴에게 이슬람식으로 장례를 치러주고 시신을 바다에 수장한 것과 관련, “사전에 충분한 토의를 거친 결정이었다.”면서 “시신을 존중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이슬람법과 의례 전문가들과도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빈라덴이 (미국인)3000명을 죽였을 때보다 우리는 더 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파키스탄 안에 빈라덴을 도와주는 조직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최소한 빈라덴이 5년간 그곳에 있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美의원 “희생자에 현상금 지급 법안 발의” 한편 뉴욕 지역구 출신의 민주당 소속 앤서니 와이너, 제럴드 내들러 연방 하원의원 등은 이날 빈라덴에게 걸렸던 최고 5000만 달러(약 540억원)의 현상금을 9·11테러 당시 구조대, 생존자, 유가족 등을 돕는 기구에 주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미 NBC방송이 보도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목매려니 너무 아프다” 송지선 아나 ‘자살글 소동’

    “목매려니 너무 아프다” 송지선 아나 ‘자살글 소동’

    MBC 스포츠플러스의 야구 전문 아나운서 송지선(30)씨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Twitter)에 올린 ‘자살 암시 글’로 곤욕을 치렀다. 송씨의 집에 경찰과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송 아나운서는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자살 소동은 송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롯됐다. 송씨는 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뛰어내리려니 무섭고 목을 매려니 너무 아프다.”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 줘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동료 아나운서 김민아(28)씨가 서울 서초동 송씨의 집인 오피스텔을 즉시 찾아갔으나 인기척이 없었다. 이에 놀란 김씨는 오전 5시쯤 ‘송씨의 자살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자 화급하게 119 구조대를 불렀다. 구조대가 창문을 통해 집 안에 들어가보니 송씨는 세상 모른 채 곯아떨어져 있었던 것. 잠자리에 들기 전 송씨는 수면제 3알을 복용했다. 이 같은 소동으로 송씨의 트위터가 해킹당했다는 말이 떠돌았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송씨가 직접 작성한 글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씨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한편 송씨의 미니홈피에 그와 한 프로야구선수의 관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장문의 글이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송씨가 프로야구선수와의 관계로 인해 상처를 받았음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송씨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그 글은 내가 올린 것이 아니다. (그 선수와) 나는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라고 해명했다. 송씨는 8일 생방송으로 방송된 ‘베이스볼 투나잇 야’도 진행하지 않았다. ‘베이스볼 투나잇 야’는 당분간 김민아 아나운서가 방송을 대신할 예정이다. MBC 측은 9일 회사 관계자들과 제작진의 회의를 거쳐 송씨의 향후 일정을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송지선 아나운서 “소란 일으켜 죄송…루머는 아니다”

    송지선 아나운서 “소란 일으켜 죄송…루머는 아니다”

     MBC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살을 암시하는 글과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를 달궜던 임태훈과의 열애설에 대해 7일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소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죽을 마음을 먹었던 건 제 잘못입니다.”라며 하루종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소동에 대해 사과했다.  송 아나운서는 미니홈피에 올려졌던 프로야구 선수와의 연애설 글과 관련해서는 “제가 올린 글이 아니에요. 친구들 전화로 바로 그 글을 지웠지만 충격이긴 했어요.”라며 아이디 탈취로 인한 해프닝임을 강조했다. 이어 “태훈이와 저는 친한 누나 동생이에요.”라며 임태훈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아나운서는 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비 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라는 글로 자살을 암시해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이 글은 처음엔 해커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본인이 직접 쓴 글로 밝혀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MBC 송지선 아나운서, 자살소동에 119까지 출동

    MBC 송지선 아나운서, 자살소동에 119까지 출동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트위터에 남겨진 자살암시 글은 당초 해커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인이 직접 작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7일 ”트위터가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고 본인이 직접 글을 써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송 아나운서는 최근 우울증이 심해져 자신의 심정을 전하기 위해 트위터에 직접 글을 올렸다. 이날 새벽 4시50분쯤 송 아나운서의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 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란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나는 비 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 주세요 제발”이라는 자살 암시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본 트위터리안들이 경찰에 신고, 이날 오전 5시19분쯤 119구조대가 송 아나운서의 집에 긴급 출동했다. 송 아나운서는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저 무사해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지만 그녀를 둘러싼 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후끈 달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송 아나운서의 자살 암시글이 올라온 시점보다 3시간 가량 앞선 오전 2시 8분 송 아나운서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스포츠 스타 A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송지선 다이어리’이라는 제목의 캡처사진과 글은 현재 송 아나운서의 미니홈피 배경과 일치한다. 송 아나운서는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전문 아나운서로 ‘베이스볼투나잇 야(野)’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그라운드제로의 침묵, 연설보다 강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9·11테러 현장인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제로’를 방문해 헌화했다.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이 파키스탄 은신처에서 사살된 지 나흘 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붉은색, 흰색, 푸른색 꽃들로 꾸며진 한 다발의 꽃을 바친 뒤 그 옆에 서서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묵념했다. 그러나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뿐만 아니라 오바마 대통령이 묵념할 때 진혼곡 같은 음악마저 흘러나오지 않았다. 그야말로 완벽한 정적이었다. 이슬람권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그는 침묵을 택했다. 행사에는 찰스 슈머 상원의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등 이 지역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재임 시 9·11테러를 겪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초청을 받았지만 정중히 사양했다. 그는 대변인을 통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뉴욕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성조기를 흔들며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했다. 헌화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9·11테러 때 15명이 숨진 미드타운의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은 10년 전 그 끔찍했던 날에 비범한 희생을 보여준 상징적 장소”라면서 “진심으로 여러분의 희생에 감사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빈라덴 사살에 대해 “우리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 그것은 빈말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키스탄의 빈라덴 은신처를 습격한 미군 장병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희생 때문이었다.”며 “그들은 목숨을 앗긴 여러분의 형제들 이름으로 그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맨해튼 제1경찰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그 비극을 잊은 적이 없으며 뉴욕경찰과 긴급구조대원, 소방대원들이 보여준 용기를 결코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빈라덴 사살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우리가 하겠다고 말했던 것을 한 것”이라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헌화 후에는 9·11테러 희생자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비슷한 시간 워싱턴DC의 국방부 건물(펜타곤)에서도 간단한 추도의식이 진행됐다. 9·11테러 때 펜타곤을 타격한 항공기 테러로 189명이 숨진 바 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함께 희생자들을 기리는 헌화를 한 뒤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를 했다. 바이든 부통령 역시 한마디도 하지 않는 침묵의 헌화였다. 다만 경례를 할 때 진혼곡이 장엄하게 울려퍼졌다. 행사장에는 9·11테러 유족은 물론 테러 당시 국방장관으로 재임했던 도널드 럼즈펠드도 참석,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강릉서 산림청 헬기 추락 추정···탑승자 2명 생사 확인 중

     5일 오전 11시32분쯤 강원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소금강 계곡 인근에서 2명이 탑승한 산림청 소속 AS350-B2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돼 119 등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헬기에는 조종사 임모씨와 정비사 박모씨 등 2명이 탑승하고 있으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헬기는 이날 오전 10시7분 강릉 산림항공관리소를 이륙해 궤도비행 중이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해당 헬기는 산불 예방 및 정찰활동 등 통상적인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면서 ”헬기와 무선 교신이 끊긴데다 안개가 자욱해 확인이 쉽지않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추정 장소에 구조대 등을 긴급 출동시켜 수색을 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홍도서 실종된 전 경기소방본부장 시신 136일만에 발견

     전남 홍도에 관광을 갔다가 실종된 박권섭(59) 전 경기소방본부장의 시신이 실종 136일 만에 발견됐다.  5일 전남도 소방본부와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쯤 신안군 흑산면 홍도 양산봉 아래 해안가 인근 계곡에서 등산객 이모(50)씨가 박씨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지난 해 12월18일 홍도를 찾았다가 아침 등산을 나간 뒤 다음 날 휴대전화로 가족과 119에 계곡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다쳤다고 말하고 나서 소식이 끊겼다.  이후 119구조대와 경찰 등이 2주 가까이 해안가 사고 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박씨를 찾지 못하고 철수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와 당시 상황으로 미뤄 박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소방간부 후보 1기생인 박씨는 2004년부터 1년여간 경기소방본부장을 지냈고 퇴임 후 ㈔한국소방공사협회 부회장으로 재직하다 변을 당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의료진도 자위대도… 그들 곁엔 아무도 없었다

    의료진도 자위대도… 그들 곁엔 아무도 없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남서쪽으로 약 4㎞ 떨어진 곳에 있는 후타바 병원. 26일 이 병원이 일본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자에서 후타바 병원이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전에서 수소폭발이 있은 직후에 의료진과 직원들이 급히 대피하면서 입원환자들을 제대로 챙기지 않아 45명의 환자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2일 원전 사고로 인해 10㎞권 내의 주민들에 대한 피난지시가 떨어졌다. 이 병원에는 입원환자 340명과 근처 병원 부속시설인 노인간호·보건시설에 수용 중인 100여명을 합쳐 모두 440명의 환자가 있었다. 이들 중 자기 힘으로 걸어 나갈 수 있는 환자 209명과 의료진, 직원들은 대피령이 떨어지자 긴급히 탈출했다. 또한 육상 자위대가 몸을 가눌 수 없는 환자 130명을 버스에 태우고 이와키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6시간이나 걸려 옮겼다. 운송 도중 두명이 숨을 거뒀고, 피난소에 도착해서도 두명이 사망했다. 당시 버스에는 병원 직원이 아무도 동행하지 않았고, 진료기록카드도 없었다. 이들이 떠나고 병원에는 혼자 거동할 수 없는 환자 90명과 병원 행정직원 4명, 그리고 경찰 1명과 자위대 간부 1명만이 남았다.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력은 단 한명도 없었다. 원전 사고가 점차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도 알지 못한 채 남은 환자들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에게 날아든 것은 원전 상황이 더 심각해져 구조대가 올 수 없다는 통보였다. 이 소식에 그나마 구조인력이랍시고 남아 있던 자위대 간부와 경찰관은 “이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말만 남기고 슬그머니 병원을 떠났다. 이들마저 떠나고 90명의 중증 환자들은 사흘이 더 지난 3월 15일에야 자위대 구조병력에 의해 구조됐다. 그 사흘 동안 이들은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고 이 때문에 탈수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은 극도로 악화되고 말았다. 병원은 전기와 수돗물이 끊긴 상태였다. 결국 이들은 다테시와 후쿠시마시의 대피소로 옮겨졌지만 이송 전후로 10명이 사망했다. 이들 중 상태가 심각한 21명의 중환자는 현립 아이즈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11일까지 6명이 추가로 숨을 거뒀다. 후타바 병원에서도 뒤늦게 시체 4구가 발견되는 등 모두 45명이 피난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서 주차장에서 아버지의 시신을 건네받은 사토 가즈히코(47)는 ‘3월 14일 오전 5시 12분 사망. 사인은 폐암’이라고 적힌 사망진단서를 함께 들고 있었다. 그는 “정말 암으로 돌아가신 건가. 왜 아버지를 병원에 방치했는가.”라며 대성통곡했다. 이 병원의 스즈키 이치로 원장은 “원전 폭발이 있은 뒤 병원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환자를 방치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기사가 보도된 이날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측은 “악의적인 기사다. 환자들을 방치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이미 소중한 목숨 45명이 숨을 거둔 이후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위험 무릅쓰고 최선 다한 대원들에 감동”

    “위험 무릅쓰고 최선 다한 대원들에 감동”

    “우리나라가 지진과 쓰나미로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누구보다 용기를 가지고 현장에 들어가 생존자 구출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최선을 다한 구조대원들의 모습에 감사와 감동을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손수 접은 종이학 달린 휴대전화 줄 지난 13일 오후 외교통상부에 일본에서 온 노란색 박스가 도착했다. 박스 안에는 일본 나가노현 주민 10명이 손수 접은 종이학이 달린 휴대전화 줄 125개와 감사 서한이 담긴 125개의 봉투가 들어 있었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직후 파견된 한국의 119구조대 107명의 생존자 수색·구조 활동에 대한 감사를 담은 선물이 전달된 것이다. 이들은 감사 서한에 일본어로 한국 구조대의 활동에 감사한다는 내용과 함께 이름을 적은 뒤 한국어로 해석해 같이 담았다. ‘나가노의 시민들’이라고 밝힌 이들은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 휴대전화 줄은 할아버지·할머니들께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일본에 파견한 긴급구조대는 119구조대 등의 대원 105명과 외교부 인도지원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12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파견돼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센다이 지역에서 눈보라와 비바람 등 여러 악조건을 이겨 냈다. 최초로 파견된 외국 구조대 중 마지막까지 생존자 수색·구조 활동을 벌였다. ●감사의 뜻 보낸 유일한 구조대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나가노현 주민들이 이와 같이 감사의 뜻을 전달한 구조대는 한국 구조대가 유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어쩌다 이런 일이…

    어쩌다 이런 일이…

    # 2월 6일 천호동 한 건물에 신고를 받고 달려가 보니 1층에 멈춘 엘리베이터에서 “빨리 문 열어 달라.”는 아우성이 터졌다. 비상 열쇠로 문을 열었더니 할머니 10명이 빽빽이 낀 채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허용 인원을 넘어 작동이 멈춘 것이다. # 지난달 1일 송파소방서에서는 세살배기 아기가 주전자에 빠졌다는 황당한 신고를 받았는데, 진짜 커다란 물 주전자에 아기의 무릎까지 꽉 끼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절단공구로 주전자의 반을 잘라서야 아기를 꺼낼 수 있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119생활안전구조대가 지난해 긴급구조활동을 하면서 겪은 황당무계한 사건들이다. 본부는 시민들의 긴급구조 요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생활안전구조대를 지난해 22팀에서 올해 47팀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조대와 먼 데 위치한 안전센터 22곳에 하나씩 추가로 배치하고 구로·광진·도봉소방서에도 설치해 현장 도착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생활안전구조대는 긴급성 여부에 따라 구조대를 별도로 운영해 구조활동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문 잠김, 가스 누출, 수도 누수, 위치 추적, 동물 구조 등의 상황을 주로 해결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 지역 전체 구조출동 20만 9179건 중 생활 안전사고는 9만 1069건(44.1%)이었으며, 유형별로는 실내 갇힘 3만 1408건, 위치 추적 2만 7553건, 동물 구조 2만 6511건이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독자의 소리] ‘5분의 기적’을 아시나요/대구 달성소방서 대응관리팀장 김효종

    불이 났을 때는 소방대가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사람의 생사가 결정된다. 화재현장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현상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이다. 화재가 난 건물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급격하게 연소하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말한다. 보통 화재가 발생한 후 6~7분 정도 지나면 이 현상이 발생한다. 플래시 오버가 발생하면 구조대는 내부 진입이 불가능하므로 그전에 모든 인명구조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5분 이내 소방대 도착 여부가 중요한 것이고 우리는 이것을 ‘5분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을 하고 있지만 미흡하다. 소방차나 구급차가 경광등을 돌리고, 사이렌을 울려도 길을 터주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 우리가 출동하는 곳이 바로 당신의 집일 수도 있고, 당신이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곳일 수도 있음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구 달성소방서 대응관리팀장 김효종
  • [日 방사능 공포] 기껏 도와줬더니 뒤통수… 日, 왜 한국 무시할까

    대지진·원전 누출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은 일본이 한국을 무시하는 태도를 계속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일본의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 및 물품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 한국의 뒤통수를 때렸다. 또 최근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방출하면서도 최인접국인 한국에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등 정보 공유 약속을 저버리는 행동도 했다. 정부 소식통은 6일 “일본 지진 지원과 독도 대응은 별개로 한다는 원칙하에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가 이렇게 계속 지원하고 있는데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안타깝고 섭섭한 생각이 든다.”며 “일본이 한·일 관계보다 영토 주장과 국가주의 강화를 선택한다면 미래지향적 관계로의 발전은 요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한국의 지진 피해 지원에 감사하다고 거듭 밝히면서도, 중학교 교과서 검정 발표 및 외교청서 발간 등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예정대로 진행하며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수위를 높였다. 특히 지난 5일에는 권철현 주일 대사를 불러 우리 정부의 독도 해양과학기지 설치 중단을 요청하는 등 독도를 분쟁지역화하기 위한 속셈을 거듭 드러냈다. 또 지난 4일 방사성 물질 오염수 1만 1500여t을 바다에 방출하면서 우리 측에 한마디 얘기도 없다가 4일과 5일 우리 측이 우려를 표명하자 6일 뒤늦게 관계자를 불러 설명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일본 측은 또 우리 119구조대를 가장 먼저 받아 가장 늦게까지 도움을 받았으면서도 사태 수습을 위한 원자력 전문가 파견이나 공동 모니터링 등은 수용하지 않고 있다. 원전 정보 공개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차분하고 단호한 외교’를 앞세워 신중한 입장이지만 일본이 한국을 무시해도 이에 대응할 힘이 없고, 외교적으로도 무기력함을 보이면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본은 지난해 9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을 단속, 일본 순시선과 고의로 충돌한 혐의로 선장을 체포했으나, 중국 측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고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에 대한 거래 조사 등으로 압박하자 선장을 석방했다. 중국이 외교적·경제적으로 힘을 발휘하자 일본 측이 뒤로 물러선 것이다. 이원덕 국민대 교수는 “세 가지 사건이 동시에 진행돼 대일 외교 3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며 “특히 원전사고에 대한 공조는 외교적 역량을 발휘, 공동대처할 대화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일본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습성이 있다.”며 “미국이나 중국에는 저자세이면서 한국은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만큼 우리가 우위인 분야에서 외교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윤설영기자 chaplin7@seoul.co.kr
  • 가장 충격적인 교통사고 순간 포착 ‘아찔’

    가장 충격적인 교통사고 순간 포착 ‘아찔’

    ’가장 충격적인 차사고 순간 포착’이란 동영상이 MSNBC 투데이 뉴스에 보도됐다. 문제의 동영상은 4월1일 만우절에 동영상 공유사이트에서 화제가 됐고 만우절 조작이란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의 동영상은 실제로 벌어진 사건. 이 동영상은 웬디 코브라는 미국여성이 노스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직접 경험한 것이다. 이 여성은 앞서가는 두 트럭이 경주를 하듯 위험운전을 하자 그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트럭 회사로 보낼 생각이었다. 촬영 중 갑자기 도로에 놓여있던 나무토막이 앞에 가던 차 바퀴에 튕겨지면서 이 여성의 자동차로 날아왔고 앞 유리를 관통했다. 웬디 코브는 “그저 충격 그 자체였다. 응급구조대원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가 촬영한 동영상을 본 경찰은 “자신의 사망순간을 촬영할 뻔 했다.”며 놀라워 했고 “목숨을 잃지 않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녀가 촬영한 동영상은 ‘역대 촬영된 가장 충격적인 차사고 순간’ 이란 이름으로 동영상 사이트와 미국 언론에 소개되고 있다. 사진=MSNBC 투데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전국 승강기에 바코드 붙여 구조 원활히”

    “전국 승강기에 바코드 붙여 구조 원활히”

    현대인들에게 엘리베이터는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생활필수 시설이다. 김남덕(56)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승관원) 원장은 4일 “승강기만을 별도 관리하는 기관을 둔 곳은 세계에서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승강기 산업의 성장속도는 생각보다 훨씬 빠릅니다. 현재 국내 승강기 수는 43만여대이며, 근년에는 1년에 2만~3만대가 증설되는 추세지요. 도심의 웬만한 고층건물 내부의 승강기가 두세대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대단한 증가세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 승강기가 도입된 지는 지난해로 꼭 100년이 됐다. 2009년 제7대 승관원장에 부임한 그는 “올해는 특히 다중이용시설 승강기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핵심 사업 목표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추진하는 새 프로젝트가 승강기 바코드 부착이다. “사고현장으로 119구조대가 긴급출동해도 승강기마다 개방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구조작업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올 상반기 중에 승강기에 고유번호를 매겨 사고 현장 승강기의 작동 매뉴얼을 사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엘리베이터 점검으로 몇 시간씩 발이 묶이는 불편도 없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수t이 넘는 육중한 분동을 직접 엘리베이터에 실어 하중을 점검했으나, 최근 승관원은 휴대용 전자 분석장치(케시 헬라 시스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김 원장은 “작업자의 위험도를 줄일 뿐만 아니라 기존에 40분씩 걸리던 검사시간이 20분쯤으로 줄어든다.”면서 “앞으로 수백억원의 수입 대체 및 수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김 원장은 “승강기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무관심과 이해부족 때문에 지난 10여년간 국내 토종기업들이 티센크루프, 미쓰비시 같은 외국계 기업들에 잠식당한 현실이 무척 안타깝다.”고 했다. 지난해 승관원이 앞장서 ‘한국승강기안전 엑스포’를 열었던 것도 그래서였다. 중국, 영국 등 해외기업을 포함해 모두 55개 국내외 업체를 엑스포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지난해 엑스포는 줄잡아 13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오랫동안 ‘만성적자 기관’이란 꼬리표를 달아온 승관원은 지난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사업으로 14억여원의 흑자를 냈다. 국내 승강기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시장 개척에 가속을 붙이는 것이 승관원의 일관된 사업목표다. 김 원장은 “몽골,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승강기 산업 낙후지역을 집중공략함으로써 세계 5위의 국내 승강기 시장을 재도약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높이 30m’ 6층 주차장에서 떨어진 자동차

    4일 오전 9시경(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의 시내 주차장에서 자동차가 날아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멜버른 헤럴드 선 보도에 의하면 사고 차량은 은색 미쓰비시 아웃랜더, 운전사는 41살의 여성이었다. 자가용은 멜버른 시내 킴 림 주차장 6층의 철제 난간을 들이 받고는 30m 아래로 떨어졌다. 주차장 난간을 치고 날아간 자동차는 맞은편 건물과 충돌하면서 떨어졌다. 자동차는 왼쪽이 바닥을 향한 채 떨어지면서 문이 찢겨 나갔다. 다행히 운전자 좌석이 하늘을 향해 떨어지면서 운전자는 목숨을 건졌다. 응급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여성은 정신을 잃지 않고 운전석에 있었다. 여성은 응급차에 실려 로열 멜버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지만 척추를 다친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어떻게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발표되지 않았다. 급발진 사고내지는 브레이크 대신에 액셀을 밟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이다. 응급구조대원인 매튜 리들은 “운전사는 불행 중 다행이었다. 30m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목숨을 잃지 않은 것이 행운” 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20만 볼트 송전탑서 ‘자살시도’ 中여성 포착

    중국에서 한 여성이 수만 볼트의 고압전기가 흐르는 철탑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여성이 감전과 실신을 반복하면서도 높이 40m의 송전탑을 기어오르는 모습은 마치 공포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충격적이었으나, 다행히 소방관들에게 안전하게 구조돼 목숨을 구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sina.com)에 따르면 톈진 시내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대낮에 위험천만한 장면이 펼쳐졌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28세 여성이 옷가지를 벗어던진 채 20만 볼트의 고압전기가 흐르는 송전탑에 기어오르기 시작한 것. 주변에서 말릴 틈도 없이 이미 이 여성은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을 높이까지 단숨에 기어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온몸이 긁히고 고압전기에 감전돼 몸을 부르르 떨다가 심지어 실신까지 했는데도 이 여성은 정신을 차리면 다시 송전탑을 기어올라가서 주위를 경악케 했다. 목격자들은 “워낙 위험해서 사람들이 섣불리 다가갈 수도 없었다. 사람들이 내려오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듣지 않았고 오히려 이 여성은 감전되서 정신을 잃었다가도 깨어나면 ‘뛰어내리겠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20분 넘게 ‘송전탑 소동’을 일으킨 주인공은 소방대원들의 구조작전 덕에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구조대는 송전탑에 전기공급을 차단하고 안전로프로 이 여성을 단단히 고정시킨 뒤 무사히 구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다리와 배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였다. 평소 이 여성이 우울증을 앓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송전탑에 올라가게 된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2년간 의자에만 앉아 지낸 비만 남자 사망

    2년간 의자에만 앉아 지낸 비만 남자 사망

    미국 오하이오 벨레어에서 병적 비만에 걸려 2년간 의자에만 앉아 지내던 43세 미국 남자가 끝내 사망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몸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의자생활을 하던 남자가 의식을 잃고 발견된 건 지난 27일. 의자에 앉아 꼼짝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와 동거하며 정성껏 음식과 물을 대주던 그의 여자친구가 최초의 발견자다. 의자에 몸을 맡긴 채 쓰러진 그를 보고 여자친구는 바로 911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황급히 달려온 구조대는 엄청난 덩치의 남자가 문을 통과할 수 없다고 판단, 벽에 구멍을 내고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남자는 결국 사망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남자를 일으키자 대변과 구더기를 깔고 앉아 있었다.” 며 “(너무 오래 동안 의자에 앉아 있어) 살과 의자의 천이 ‘융합’돼 있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애인이 뚱뚱한 게 창피하다며 (의자에만 앉아있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교사에 꾸중 듣던 고등학생 ‘심장마비 사망’ 논란

    중국의 한 고등학생이 교사에게 꾸중을 듣던 도중 돌연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뉴스 영문 블로그 ‘차이나 허시’에 따르면 산둥성 빈저우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남학생 판 펑페이(17)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교사에게 꾸중을 듣던 도중 심장발작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었다. 판은 이날 오후 학생답지 못한 언어를 썼다는 이유로 교사에 불려나가 복도에서 혼이 났으며, 이어 교사를 따라서 1층으로 내려가 15분가량 더 꾸지람을 듣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는 곧바로 구조대에 신고해 학생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도착 전 판은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돌연사. 유가족은 “펑페이가 평소 지병이 없고 건강 했었다.”며 교사의 훈육이 적절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교사는 물리적인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가족이 사체의 신체 일부에서 의문의 상처가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훈육이 일어난 곳이 목격자가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경찰의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중국 일각에서는 ‘언어살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 몰지각한 교사들에 신체 및 언어 폭력을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판의 부모는 아직도 아들의 사망을 받아들이지 못한 상황이다. 판의 아버지는 “교사에 대한 처벌이나 학교 측의 보상보다는 아들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고 싶다.”고 호소했다. 판의 부검결과는 3주 뒤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수학여행 버스에서 아이 출산한 12세 소녀

    수학여행 버스에서 아이 출산한 12세 소녀

    12세 네덜란드 소녀가 수학여행을 가는 버스 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9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북부 흐로닝언에 사는 이 소녀는 지난 주 반 친구들과 함께 차를 타고 수학여행에 가던 중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했다. 학급 인솔자는 단순한 배탈로 여기고 응급센터에 연락했지만 소녀의 복통은 점점 심해져갔다. 앰뷸런스가 도착했을 때, 이미 소녀는 아이를 거의 출산한 후였고, 구조대원들은 곧장 신생아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녀의 가족 뿐 아니라 정작 본인도 임신 사실을 모르고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이 같은 일을 맞닥뜨렸다. 특히 만삭의 출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외적으로 전혀 변화가 없어 주변인들도 인식하지 못했다. 흐로닝언 병원 관계자는 “산모와 아기 모두 양호하다.”면서 “10달 가까이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점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대 소녀의 출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와 올해 1월, 각각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에서 10세 여아가 출산을 했다. 세계 최연소 산모는 태어난 지 5년 7개월 21만에 엄마가 된 페루 소녀 리나 메디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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