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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흙늪 빠진 ‘코끼리 모자’ 극적 구출 감동

    ▶사진 보러가기 진흙 늪에 빠진 코끼리 모자를 구출하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원더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잠비아의 한 자연공원 내에 있는 늪지대에 어미와 아기 코끼리가 빠져 보호단체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일 늪지대에 빠진 어미와 새끼 코끼리를 주위를 서성이던 동료 코끼리들이 발견했다. 그 코끼리 가족은 카파니 늪에 빠진 코끼리 모자를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늪의 진흙은 빠르게 말라 구할 수 없었다. 이에 사파리 측은 남부 루왕과 보호협회(SLCS), 잠비아 야생동물보호국(ZAWA)와 함께 이들 코끼리 모자를 구조하기로 합의했다. 합동 구조대는 우선 새끼 코끼리를 먼저 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숙련된 솜씨로 새끼의 몸에 밧줄을 걸었고 늪지대에서 끌어내려 했다. 하지만 이 새끼 코끼리는 잔뜩 겁을 먹고 어미 곁을 떠나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다. 우여곡절 끝에 아기 코끼리는 구조대의 손에 끌려나오다시피 구출됐고 이내 사촌으로 보이는 다른 코끼리가 소리를 내 부르자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진흙은 거의 말라 어미 코끼리는 거의 탈진한 상태였다. 구조대는 이 거구의 코끼리를 구하기 위해 트랙터를 동원했다. 밧줄을 건 뒤 조금씩 끌어냈고 어미 코끼리 역시 안간힘을 써서 겨우 늪지대에서 빠져나와 서둘러 자신의 새끼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에 대해 사파리 측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연보호론자가 자연의 질서에 간섭하는 것을 꺼리지만 우리는 위기에 빠진 동물 구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사파리 내 구조팀은 이처럼 덫에 걸린 동물을 구조할 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취약지역을 순찰하거나 덫을 제거하는 등 밀렵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日 대지진구조 119대원 24% ‘외상 후 스트레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당시 현지 구조활동을 위해 정부가 파견했던 119구조대 등 소방대원 105명 가운데 25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9일 “지난 3월 11일 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인 12일부터 10여일간 일본 피해 현장에 파견됐던 119구조대원 등 105명 가운데 24% 수준인 25명이 귀국 후 병원 검진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였다.”고 밝히고 “이들은 더 정확한 증세 파악 및 치료를 위해 계속 병원에 다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구조대원들이 참혹한 일본 대지진 현장에서 시신 수습 등을 하면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줄여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119구조대원 등 105명과 외교통상부 당국자 2명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는 당시 일본 센다이 지역에 급파돼 수색 및 구조활동을 통해 17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외국 구조대 가운데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아 활동했다. 정부는 당장 예산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치료를 위해 긴급구호기금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PTSD 판정을 받은 소방공무원의 검사와 진료 비용을 국고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소방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아이티와 일본 재난·재해 현장에서 한국 소방관들의 활약상을 치하한 뒤 “높아진 국격에 맞게 해외 구조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제구조인력을 확대하고 현장 정보교육과 훈련을 강화해 세계 속의 대한민국 소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日지진구조대 25명 ‘외상후 스트레스’ 시달려

    日지진구조대 25명 ‘외상후 스트레스’ 시달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당시 현지 구조활동을 위해 정부가 파견했던 119구조대 등 소방대원 105명 가운데 25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9일 “지난 3월 11일 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인 12일부터 10여일간 일본 피해 현장에 파견됐던 119구조대원 등 105명 가운데 24% 수준인 25명이 귀국 후 병원 검진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였다.”고 밝히고 “이들은 더 정확한 증세 파악 및 치료를 위해 계속 병원에 다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구조대원들이 참혹한 일본 대지진 현장에서 시신 수습 등을 하면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줄여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119구조대원 등 105명과 외교통상부 당국자 2명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는 당시 일본 센다이 지역에 급파돼 수색 및 구조활동을 통해 17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외국 구조대 가운데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아 활동했다.  정부는 당장 예산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치료를 위해 긴급구호기금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PTSD 판정을 받은 소방공무원의 검사와 진료 비용을 국고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소방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아이티와 일본 재난·재해 현장에서 한국 소방관들의 활약상을 치하한 뒤 “높아진 국격에 맞게 해외 구조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제구조인력을 확대하고 현장 정보교육과 훈련을 강화해 세계 속의 대한민국 소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어려운 임무를 거론하며 “정부는 여러분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하고 “보건안전과 복지를 향상시키고 노후화된 장비와 시설도 현대화해서 더욱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가요무대(KBS1 밤 10시) ‘가요무대’에서는 1960년대 불후의 명곡을 남기고 떠난 한국 가요계의 전설, 배호를 조명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폭넓은 음역으로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호. 특유의 호소력 짙은 독보적인 음색으로 1964년부터 1971년까지 가요계를 풍미한 배호를 재조명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본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오전 11시 20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내부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뜨겁고 거대한 엔진의 힘으로 작동되는 정교한 기계다. 우리의 발밑 4800㎞ 아래에서 돌고 있는 불타는 고체 금속 공이 지구의 엔진인 내핵이다. 이 내핵은 화산활동, 지진, 끊임없이 이어지는 육지의 움직임 등 모든 지구 활동의 출발점이기도 한데….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MBC 밤 8시 15분) 연정과 비는 석남과 혜자를 설득하려 하지만 쉽지 않고, 석남과 혜자 역시 자식들에게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틴다. 혜원은 임신을 하고 현 여사는 혜원에게 금두꺼비를 선물한다. 이 모습에 영심은 혜원이 부럽기만 하다. 한편 현 여사는 영심이 결혼 전 난소낭종 수술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기절초풍하고 만다.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SBS 밤 9시 55분) 자신의 딸 향기를 위해 현아는 지형을 찾아간다. 하지만 현아는 단호한 지형의 태도에 자존심이 폭발해 버린다. 한편 서연(수애)을 불러내 마주 앉은 수정의 심경은 복잡하기 그지없다. 향기는 위장장애로 급기야 입원까지 하게 되고, 양가 모두 둘의 결혼에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직업의 세계-일인자(EBS 밤 11시 20분) 백두산, 지리산 등과 함께 오악으로 불리는 서울의 명산, 북한산. 그곳에는 국내 최초의 경찰산악구조대 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가 있다. 경사 75도가 넘는 암벽과 마주하며 등산객들의 안전을 사수한다. ‘직업의 세계-일인자’에서는 1000만 등산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북한산 산악구조대의 김창곤 대장을 만나본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한나라당 전 대표 정몽준. 그가 여러 가지 소문에 휘말려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는다. 3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현대중공업 사장이 되어 5만명이나 되는 직원을 이끌어 갔던 이야기, 회사를 세계 최고의 조선소 자리에 올려놓기까지 고난을 헤쳐나간 이야기, 맨손으로 시작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감동시킨 이야기 등을 들어본다.
  • 산 채로 묻혔다 구조… ‘끔찍 학대’ 당한 개

    흙과 벽돌 등 폐자재와 쓰레기로 뒤덮인 땅에 묻혀 40시간을 보낸 개가 가까스로 구출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에 사는 브리타니 스패니얼 종(種)인 ‘제리’는 벽돌과 부러진 나무, 흙으로 뒤덮인 땅속 60㎝깊이에 묻힌 채 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한 주민이 제리가 묻힌 공터 옆에서 밤새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며 신고한 뒤, 경찰 수색 끝에 구출됐다. 당시 구출에 나선 한 구조대원은 “매우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차가운 땅속에 묻히는 학대를 당한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이처럼 심각한 동물학대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제리의 주인은 경찰에게 “개가 죽은 줄 알고 묻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동물학대죄로 연행됐다.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제리의 주인은 명백한 동물학대를 저질렀다.”면서 “재판이 끝난 뒤 법적으로 다시는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 채로 거의 이틀간이나 땅에 묻혔다 살아난 제리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자 네티즌들의 안타까움과 분노는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리의 정확한 건강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살신성인’ 김택구씨 등 의사상자 7명 선정돼

    ‘살신성인’ 김택구씨 등 의사상자 7명 선정돼

    보건복지부는 제4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살신성인의 용기와 행동으로 사회적 의를 몸소 실천한 김택구(왼쪽·50)씨 등 7명을 의사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경기 안산시 메추리섬 선착장 부근에서 물놀이하다 실족한 아이 2명을 구하기 위해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가 1명을 구한 뒤 사망했다. 김씨는 과거에도 두 차례 인명을 구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의사자 신상봉(오른쪽·47)씨는 지난 8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 청사포 주변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린 여성 이모(32)씨를 구했다. 하지만 자신은 거센 파도에 부딪혀 정신을 잃었고,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구조됐지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숨졌다. 이 밖에 수해로 방안에 갇힌 모녀를 구하려다 다친 이기홍(37)씨 등 5명이 의상자로 선정됐다. 의사자에게는 2억원, 의상자는 부상 정도에 따라 1000만~2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북 ‘대형화재 취약’ 이유 있었네

    전북의 소방력과 구급장비가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전북의 소방예산 1218억원 가운데 대부분이 행정운영경비와 정책사업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소방사무 가운데 자치소방사무는 28%에 지나지 않지만 소방예산 비중은 지방비가 98.2%로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방직 공무원, 소방차량, 구조대, 구급대 등 소방력이 광역시와 수도권에 집중돼 전북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대형화재 취약 대상이 대전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급장비는 67대로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적어 구급서비스에도 한계를 드러냈다. 전발연 이동기 연구위원은 “소방사무는 국가 및 공동사무가 많은 만큼 노후 장비 교체 등을 위해 국고 보조를 8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호국훈련 헬기 불시착…조종사 1명 사망

    <!--호국훈련에 참가했던 육군 헬기 한 대가 불시착해 조종사 한 명이 숨졌다. 육군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29분쯤 강원 원주 부론면 인근에서 호국훈련에 참가한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500MD 헬기가 제자리 비행 도중 기체 이상으로 야산에 불시착해 정조종사 홍모(45) 준위가 중상을 입고 후송됐지만 숨졌고, 부조종사 조모(41) 소령은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헬기는 호국훈련 항공 타격 작전의 일환으로 공중에 대기하며 지원 사격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는 불시착하면서 꼬리 쪽이 파손됐으며 사고 직후 조 소령이 휴대전화로 사고 사실을 알려 구조대가 급파됐다. 홍 준위는 구조 당시 의식이 혼미해 응급 후송 헬기로 경기 성남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으로 보내졌지만 응급 처치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사고 기체를 수습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오후 3시 40분부로 같은 기종 헬기의 비행을 전면 중지시켰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230명 탑승 여객기, ‘동체착륙’ 아찔 장면 공개

    230명 탑승 여객기, ‘동체착륙’ 아찔 장면 공개

    폴란드행 여객기가 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아찔한 모습이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폴란드로 가던 한 여객기가 기계 결함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 탑승객 230명 전원을 무사히 안착시켰다. 폴란드 LOT 항공사 대변인은 이날 미국 뉴저지 뉴어크 공항을 출발한 보잉 767기가 바르샤바 공항의 착륙을 앞두고 항공기 바퀴 결함을 보여 동체착륙을 시도해야만 했으며, 모든 안전 절차가 완벽하게 진행되어 부상당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당 여객기는 천천히 고도를 낮추며 내려앉다가 활주로에 미끄러지며 굉음과 함께 불꽃을 일으키다가 멈춰 섰다. 약간의 연기가 났지만 대기 중이던 구조대가 신속히 화재 진압에 나섰고, 승객들도 비상탈출구를 통해 무사히 대피하는 모습이 비쳤다. 한편 이번 사고에서 단 1명의 인명 피해 없이 무사히 착륙시킨 보잉 767기 기장 및 승무원들은 폴란드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러시아투데이 캡처(http://youtu.be/lmwtmqJEI-Q)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고려대 여학생 교내서 셔틀버스 치여 사망

    1일 오전 11시 37분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교내 옛 법학관 건물 앞길에서 문과대 사학과 4학년 장모(23·여)씨가 셔틀버스에 치여 숨졌다. 사고지점은 차도와 인도가 구분돼 있지 않아 평소 사고 위험성이 적잖게 지적돼 왔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학교 측의 안전불감증도 도마에 올랐다. 대학 안팎의 파장도 만만찮다. 사고는 셔틀버스가 법대 건물 후문 방향에서 중앙도서관 쪽으로 진입하던 중에 일어났다. 목격자 A씨는 “셔틀버스가 길을 건너던 여학생을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또 “셔틀버스가 느린 속도로 움직였지만 여학생이 길을 건너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버스가 1m 정도 더 운행하다가 학생들이 ‘사람이 깔렸다’고 소리치자 멈췄다.”고 전했다. 목격자 B씨는 “버스는 평소에도 20㎞ 내외로 서행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눈에 쉽게 발견 되는데도 피해 여학생이 휴대전화 보고 있어서 셔틀버스를 보지 못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씨는 학생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안암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둔 상태였다. 셔틀버스는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생명과학대학 앞까지 순환 운행하는 45인승이다. 사고 현장은 폭 7m의 도로이지만 교내인 탓에 중앙차선이 따로 없어 평소 차량과 사람이 함께 다니는 곳이다. 경찰은 셔틀버스 운전사를 소환하는 한편 폐쇄회로(CC) TV 분석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아시아나機 조종석 3개월 만에 인양] ‘오리무중’ 블랙박스

    지난 7월 말 제주 인근 바다에 추락한 아시아나 화물기 기장과 부기장의 시신이 3개월여 만에 발견됐으나 정작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토해양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기장과 부기장의 시신과 함께 블랙박스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인양 작업을 펼쳐 왔다. 30일 제주해양경찰서와 사고조사위에 따르면 그동안 수색 작업은 음파탐지기에만 의존해 블랙박스를 찾는 대신 무인 원격조정 심해잠수정을 갖춘 조사선을 투입하는 쪽으로 바뀌어 진행됐다. 항공기 블랙박스는 통상 사고 뒤 30일 지나면 음파신호가 멈추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색 범위가 952㎢로 넓고 해저 펄로 인해 수질의 탁도가 심해 작업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태풍 등 잦은 기상 변화도 장애가 됐다. 지난 8월에는 블랙박스 장착 가능성이 높은 기체의 꼬리 부분을 발견했으나 막상 동체를 건져 올리자 블랙박스가 붙어 있지 않았다. 이번에 발견된 조종사들의 시신은 기체 앞부분인 조종석에서 발견됐지만 블랙박스는 기체 뒷부분에 장착돼 있다. 이에 사고조사위는 해군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 잠수사와 잠수사 이송 장치를 갖춘 해군 청해진함까지 동원해 수색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9월 이후에는 쌍끌이 어선 등을 투입해 그물로 바닥을 긁어내는 방법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민간 해저 구조물 인양 업체인 KT서브마린이 주도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수심이 70m 이상으로 깊어 작업이 쉽지 않다. 이번 시신 인양 때처럼 엑스레이 투시기 등으로 바닥을 먼저 찍어 덩치 큰 파편을 발견하면 잠수부와 장비를 투입해 제주항으로 끌어오는 식이다. 사고조사위 측은 블랙박스를 아직 찾지 못했으나 지금까지 전체 동체의 20%가량인 1000여점을 건져 올렸다. 블랙박스는 길이 50㎝, 너비 20㎝ 크기로 사고 발생 시 충격으로 디텍터(탐지기)가 아예 떨어져 나갔거나 파손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아가 블랙박스가 동체에서 멀리 떨어져 나갔을 수도 있다. 블랙박스에는 비행기가 이륙해 추락할 때까지 나눈 조종사들의 대화록(CVR)과 기체 운항기록(FDR)이 2개의 장치에 나뉘어 담겨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블랙박스가 일부 파손돼 음파를 내지 못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바닷속 모래나 갯벌 등에 깊이 잠겨 있을 것으로 보고 사고 지점부터 저인망식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왔다.”고 전했다. 사고조사위 측은 “잠수부를 투입해 추적하고 있으나 동절기에는 바다가 점차 차가워져 수색이 불가능해 내년 이후 다시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영 국토부 항공정책실장도 “외국에서도 사고 1년 뒤 블랙박스를 발견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최악의 경우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초기 인양 작업은 해군과 해경은 물론 민간 인양 업체까지 동원해 대대적으로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이 고용한 민간 업체가 주로 진행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1차 책임 제공자인 아시아나항공이 부담을 진다는 관련 법에 따른 것으로, 인양을 위한 특수 장비 활용 측면에서도 민간 업체가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용어 클릭] ●블랙박스 항공기 사고 경위를 밝혀내는 핵심 장비. 길이 50㎝, 너비 20㎝, 높이 15㎝로, 오렌지색 야광 페인트로 칠해져 있다. 비행 고도, 대기 속도, 엔진 상황은 물론 조종실 내 대화와 관제 기관과의 교신 내용 등이 담긴다. 자체 무게(약 11㎏)의 3400배까지의 충격을 감당하고, 1100℃ 온도에서 30분, 260℃에서는 10시간, 수심 6096m에서 30일간 견디는 등 극한 상황에서 기록을 보존하도록 설계됐다. 사고 후 물속에서 조난 전파신호장치(ULB)를 통해 특수전자파를 발송해 전파탐지기로 파악이 가능하다.
  • [속보]박영석 수색작업 사실상 중단

    대한산악연맹이 안나푸르나 등정 과정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에 대한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대한산악연맹은 29일 ”이틀 간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흔적을 발견 못했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2단계 수색에 나선 구조팀은 지난 26일 전체 대책회의를 거친 후 수색지역을 크게 두 곳으로 압축했다. 이후 27일과 28일 이틀간 크레바스 등을 중심으로 수색에 온 힘을 기울였다. 연맹 관계자는 “27일부터 이틀간 전 대원이 투입 돼 눈사태가 발생한 크레바스 주변과 설사면 지역 등을 집중 수색했지만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계속되는 눈사태와 낙석 때문에 더 이상 수색이 어렵다고 판단해 28일 오후 3시 시 일단 베이스캠프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수 구조대장은 “29일 오전 네팔 현지로 떠난 이인정 사고대책위원장과 가족들의 의견을 종합해 앞으로의 수색 전개 여부와 추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박영석, 빙벽 틈 바닥서도 못찾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는 유력한 사고 추정지역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김재수 대장이 이끄는 구조대는 27일 수색을 마친 뒤 베이스캠프와 나눈 무전통화에서 “베르크슈룬트를 바닥까지 살폈으나 박영석 원정대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19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는 이날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해발고도 5800m) 근처에서 암 벽과 빙하가 맞닿아 형성된 깊이 40m의 틈(베르크슈룬트)을 직접 내려가 수색했다. 구조대는 또 눈사태로 형성된 베르크슈룬트 부근의 설사면도 수색했다. 카트만두에 있는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내일도 구조 대원들이 베르크슈룬트와 설사면을 집중수색할 것”이라면서 “내일이면 흔적이라든가 좋은 소식이 있지 않겠는가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술김에 애인 ‘그곳’ 물어뜯은 여성 ‘유죄’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영국의 40대 여성이 고약한 술버릇 탓에 애인을 잃고 감옥살이까지 할 처지에 놓였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뉴캐슬에 사는 마리아 토프(44)는 만취한 채 남자친구의 생식기를 물어뜯어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지난 25일(현지시간) 유죄가 확정됐다. 검사에 따르면 토프는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5년 간 교제한 마틴 더글라스(45)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후 만취해 집에 돌아왔다. 새벽 4시 그녀는 아무런 이유 없이 더글라스의 중요부위를 물어뜯었고 더글라스는 상당한 출혈 끝에 구조대에 간신히 구조됐다. 더글라스는 무려 19바늘을 꿰매는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11cm가 넘는 상처도 얻었다. 4명의 자녀를 둔 토프는 정작 이런 사건을 저질러놓고도 “술에 취해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억울함만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담당 재판장은 “무고한 피해자에게 중상을 입혔기 때문에 최고 5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유죄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당시 사건으로 결별한 상태이며, 토프의 선고일은 다음달 11일이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실종 박영석’ 구조대 악천후로 교체 지연

    히말라야 안나푸르나(해발고도 8091m)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 수색이 악천후에 가로막혔다. 박 대장과 강기석·신동민 대원은 지난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위성전화를 끝으로 일주일째 연락이 끊겼다. 유학재, 김형일씨 등 1차 구조대원들은 그동안 실종 지점으로 추정되는 안나푸르나 남벽 아래 30∼40m 깊이의 베르크슈룬트(암벽과 빙하의 틈) 내부를 수색해 왔다. 그러나 장시간 수색으로 지친 데다 안개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24일 오후 철수했다. 김재수, 김창호 대장 등 2차 구조대 5명은 25일 오전 헬기를 이용해 베이스캠프(4800m)에 도착했다. 하지만 짙은 안개 탓에 함께 헬기에 올랐던 11명의 셰르파들은 걸어서 이틀 거리의 촘롱(2170m)에 내릴 수밖에 없었다. 1차 구조대도 전진캠프(5200m)에서 내려오지 못했고 모두 19명의 2차 구조대를 교체 투입하려던 계획도 하루 미뤄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실종 박영석’ 구조대 추가 파견

    ‘실종 박영석’ 구조대 추가 파견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를 찾기 위한 수색이 6일째 계속됐다. 대한산악연맹은 24일 해발고도 5750m 근처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 근처에 있는 실종 추정지역을 새벽부터 수색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박 대장의 신념이었듯이 우리도 마지막 가능성이 사라질 때까지 구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대는 남벽 출발점 근처에 형성된 거대한 틈새(베르크슈룬트)의 내부를 수색할 계획이다. 틈새에는 아직도 눈사태에 따른 눈과 낙석이 조금씩 흘러들고 있어 조심스러운 작업이 이뤄졌다. 김재수, 김창호 등 베테랑 고산 등반가와 진재창, 강성규, 구은수 등 대한산악구조협회 소속 전문요원도 구조에 동참한다. 이들은 이날 네팔에 입국하고서 25일 수색이 계속된다면 바로 박 대장의 실종 추정지역에 투입될 계획이다. 아울러 박영석 원정대 구조·수색에 국내 의료진도 힘을 보탠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전문의 2명이 네팔 카트만두에 들어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고 연맹이 밝혔다. 한편 가족과 친지들도 무거운 분위기 속에 네팔 현지로 떠났다. 박 대장의 동생 상석씨와 아들, 신 대원의 아내와 처남 등이다. 박 대장과 친분이 깊은 만화가 허영만 화백도 동행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얼굴에 ‘못 박힌 채’ 고통스러워하는 매 충격

    얼굴에 못이 박힌 채 고통 속에 살고 있던 매가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미국 노던캘리포니아 야생보호센터 직원들은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공원에서 얼굴에 긴 못이 흉측하게 박힌 채 사는 매가 있다는 신고를 접했다. 못은 부리와 눈 사이를 관통한 상태였으며, 출동한 구조대는 못을 제거하는 응급 수술을 급히 진행했다.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는 “다행히 수술 중 심한 출혈이나 통증은 없었으며, 사고로 인한 외상성 장애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새를 공격하려고 네일건을 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이 매가 부리에 못이 박힌 채 공원을 배회한 지 한 달 가량 지났다.”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고 말했다. 현재 야생동물보호센터는 새에게 네일건을 쏜 사람을 찾고 있으며, 현상금 1만 달러를 내걸어 목격자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실종 박영석’ 빙하 틈 집중수색

    ‘실종 박영석’ 빙하 틈 집중수색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를 찾아 나선 구조대가 이들이 거대한 ‘크레바스’(빙하 틈)에 빠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집중 수색에 나섰다. 대한산악연맹은 실종 나흘째를 맞은 23일 박 대장과 강기석, 신동민 대원이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인 해발고도 5800m 인근의 깊이 30∼40m, 폭 4~5m의 균열에 빠진 것으로 보고 집중 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맹은 24일 진재창(46)·강성규(45)·구은수(41) 등 3명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진 대원은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했고 강 대원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히말라야의 난벽인 탈레이사가르 북벽에 올랐다. 강 대원은 실종된 박 대장과 함께 수차례 히말라야를 등반했다. 또 현재 수색 대원들이 체력 저하와 피로 누적을 호소함에 따라 김재수(50) 연맹 이사와 김창호(42) 대학산악연맹 이사를 추가로 네팔로 보내기로 했다. 구조대의 요청에 따라 고성능 금속탐지기도 보낸다. 카트만두 현지 사고 대책반은 이날 오전 헬기 2대를 이용, 실종 추정 지점을 살피기 위해 출발했다. 구조대는 전날 수색결과 박 대장 일행이 안나푸르나 남벽과 빙하가 맞닿은 지점에 형성된 ‘베르크슈룬트’에 갇혔다고 판단했다. 눈사태로 쏟아진 눈이 이 균열 속으로 들어가고 있으며 주변 지역에는 눈사태 여파가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박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캠프와의 마지막 위성 전화에서 남벽을 거의 다 내려왔지만 눈사태 탓에 우회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벽 밑의 균열이 유력한 실종 지점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연맹은 “큰 위험이 따르지 않는다면 구조대원들이 직접 안으로 들어가 수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연맹은 “균열에는 아직도 크고 작은 눈사태가 발생하고 낙석이 떨어지는 등 위험이 있어 구조대원들이 매우 신중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수업 방해된다 생매장된 장애견 ‘충격’

    수업 방해된다 생매장된 장애견 ‘충격’

    학교에서 짖어 수업이 방해된다고 장애견을 산채로 묻는 충격적인 사건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건은 13일 오전 8시30분경(현지시간) 케이프타운 카엘리쉬에 위치한 류라자 중등학교 교정에서 발생했다. 차 사고를 당한 듯 한 개한마리가 이 학교를 찾아온 것은 며칠 전. 학교장은 개의 짓는 소리가 학생들 수업을 방해한다고 학교 직원에게 제거할 것을 명령했다. 학교일을 돌보던 2명의 직원은 학교 교정 모퉁이에 1.5m 깊이의 구덩이를 파고는 장애견을 산채로 묻어버렸다. 묻어버리는 모습을 본 목격자가 긴급하게 신고를 했고 긴급구조대 팀이 출동했다. 두직원은 이미 개는 죽었다고 발뺌을 했지만, 구조대는 구덩이를 파서 확인을 했다. 장애견은 흙에 묻혀 죽어가고 있었지만 아직 살아 있었다. 구덩이 바닥에서 처연한 눈빛으로 구조대를 바라보는 장애견의 눈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구조대는 즉시 개를 동물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이 개는 ‘전사’(Warrior)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경찰은 두직원을 동물학대에 관한법의 규정에 따라 체포했다. 이 사건은 남아공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 케이프타운 지방자치에 특별 조사팀이 조직됐고, 교육부에서도 성명을 발표했다. 교육부 대변인 브로나 케이시는 “우리 모두 이 뉴스로 충격을 받았으며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박영석 실종 사흘째 기상악화 수색 지연

    박영석 실종 사흘째 기상악화 수색 지연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에서 사흘째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에 대한 수색이 기상이변으로 지연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21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수색 헬리콥터를 동원하고 국내의 전문 구조대원들도 급파하기로 한 계획이 짙은 안개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실종 지역으로 추정되는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5800m) 근처의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보됐으나 갑자기 안개가 끼면서 헬리콥터의 공중수색과 셰르파와 대원을 동원한 지상탐색을 포기해야 했다. 날씨는 맑았으나 시야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날 투입된 셰르파 4명은 기상 악화에 따른 사고 가능성과 피로누적을 호소하며 이날 다시 실종 추정 지역에 오르지 않았다. ●헬기 공중수색·지상탐색 무산 제대로 수색도 못한 채 박(48) 대장과 신동민(37), 강기석(33) 대원의 실종 시간은 지난 18일 오후 캠프와의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 이후 사흘째로 접어들었다. 실종 추정지역이 남벽 아래 눈더미(5800m)와 그 근처의 크레바스, 임시텐트(5670m)로 향하는 길의 다수 크레바스 등으로 좁혀졌기 때문에 수색 무산은 구조대를 침울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구조대는 원정대가 안전지대로 피신했다면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등정을 목표로 5∼6일치 식량을 가져간 데다 혹한, 악천후와 싸울 첨단 장비를 지녔기 때문이다. 연맹 관계자는 “눈사태에 휩쓸리지 않고 안전지대에서 버티고 있다면 생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악연맹 오늘 사고대책반 현지파견 안개로 인해 구조 동참을 자원한 카조리원정대와 촐라체원정대 대원들은 뒤늦게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200m)에 도착,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오는 길에 안개와 강우 지역이 있어 현지 시간으로 2시간 지연된 오전 9시 25분에 카트만두에서 출발했다. 산악연맹은 22일 셰르파 4명을 추가로 투입해 구조대를 1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연맹은 김재봉 연맹 전무이사와 후원사인 노스페이스의 정상욱 상무이사, 김형우 동국대 산악 OB로 구성된 사고대책반을 현지에 파견해 구조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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