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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패륜’ 차남 아내 자살… 유서에 결백 주장

    인천 모자(母子) 살인사건의 범인 정모(29)씨와 범행을 공모한 의혹을 받고 있던 부인 김모(29)씨가 26일 오전 2시 20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자택에서 현관문 손잡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범행 가담 정황 탓에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어 전날 밤늦게까지 인천 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다시 출두하라는 요구를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김씨가 출두하지 않자 경찰이 김씨 집을 찾았으나 문이 잠겨 있어 119구조대에 연락해 문을 따고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 김씨는 유서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2쪽 분량의 유서에는 ‘부모님, 전 결백합니다. 남편이 진실을 이야기하고 자백을 하도록 하기 위해 한 달간 설득했습니다’고 적혀 있었다. 김씨는 또 수사관이 조사 과정에서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부인 김씨와 공모해 모친 김씨와 형 정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면서 “김씨가 조여 오는 수사망에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와 김씨는 모친 김씨(58)와의 갈등과 도박 중독, 과소비 등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해지자 재산을 노리고 지난 7월 말 피해자들을 살해하기로 공모하고 범행 전 비닐, 락스 등을 구입했다. 정씨는 지난달 13일 인천 남구 용현동 어머니 김씨 집에서 김씨와 대화하던 중 목을 졸라 살해하고, 그 후 퇴근한 형 정모(31)씨에게 수면제를 탄 맥주를 마시게 해 잠들게 한 다음 살해했다. 정씨는 범행 도중 부인 김씨와 전화로 범행 방법을 계속 논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처음부터 김씨의 공범 여부를 의심했으나 정씨가 묵비권을 행사하자 김씨의 진술을 유도하기 위해 참고인 신분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시어머니 시신이 유기된 강원 정선군의 야산을 정확히 지목함에 따라 시신을 발굴하고 정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이어 경찰은 김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 체제로 전환해 김씨가 이번 사건에 가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김씨를 추궁해 왔다. 하지만 김씨는 정씨가 시신을 유기할 때 함께 있기는 했지만 살해 사실은 모른다고 주장해 왔다. 김씨는 유서에서도 ‘저는 (이혼 얘기가 오간 남편과의) 화해여행으로 알고 급히 나갔고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수면제를 먹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다만 남편이 차 밖으로 나온 것은 기억이 나 증언 및 조사에 응한 것’이라고 적었다. 정씨도 “시신 유기 당시 아내는 차에서 자고 있었으며 살해 사실을 모른다”고 진술했었다. 경찰은 정씨 부부가 사전에 입을 맞추고 허위진술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김씨가 유서에서 경찰의 강압수사가 있었다고 밝혀 김씨 공모 여부는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씨의 오빠는 이날 동생의 시신을 확인하고 “경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에 동생이 죽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해 억울한 점을 모두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는 뚜렷하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시민들 봉사활동 앞장서 지역사회 공동체 복원을”

    “시민들 봉사활동 앞장서 지역사회 공동체 복원을”

    “사회 4대악을 없애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려면 시민들이 봉사활동에 앞장서 지역사회 공동체를 복원해야죠.” 고진광(58)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가 26일 오후 2시 경남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연을 했다. 거제시 시민자치대학 프로그램 강의의 하나로 마련된 자리다. 거제시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은 전국을 돌며 반향을 일으킴에 따라 고 대표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강연에는 거제시 공무원과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1989년 협의회 창립을 주도한 고 대표는 30년간 국내외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원고 없이 1시간 30여분에 걸쳐 강연을 했다. 그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민간구조대를 결성해 66명을 구조한 것을 비롯해 미국 9·11 테러 현장과 인도네시아 지진 현장 등 국내외 재난 때마다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 및 수습 활동을 벌였다. 그는 이런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며 “잘못된 교육제도 등으로 일부에서는 자원봉사활동을 스펙 쌓기의 하나로 인식하는 등 자원봉사활동 본래의 순수성이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원봉사활동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노홍철 교통사고 뒤 차에서 내려…

    노홍철 교통사고 뒤 차에서 내려…

    지난 16일 오토바이와 추돌사고가 난 방송인 노홍철이 사고 직후 오토바이 운전자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운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이날 오후 9시 46분 서울 성동구 금호터널에서 이른바 ‘홍카’라고 불리는 자신의 마티즈 차량를 운전하던 중 뒤따라오던 오토바이와 부딪쳤다. 사고 당시 노홍철은 정체가 심한 터널에서 멈춰서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손에 약간의 출혈이 생기는 등 가벼운 열상을 입었고 노홍철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큰 사고는 아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노홍철은 사고 직후 119 구조대에 전화를 건 뒤 상대 운전자가 병원에 이송될 때까지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부소방서는 사고 현장 사진과 함께 노홍철은 응급처치를 하는 동안 상대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노홍철의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사고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1998년 10월 1일 대구 북구 금호강. 갑작스러운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여중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 팀장으로 수색작업에 앞장선 고(故) 이국희 소방관. 쏟아지는 빗줄기와 흙탕물로 변해버린 강물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무서운 상황이었지만 이 소방관은 실종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알기에 수색작업을 강행했는데…. ■월화드라마 굿 닥터(KBS2 밤 10시) 시온(주원)은 자신을 진단의학과로 보내려 하는 소아외과 부교수 도한(주상욱)에게 처음으로 반항한다. 시온은 소아외과 서전(surgeon)의 꿈을 고집하지만, 도한은 그런 시온이 마치 자신의 친동생처럼 걱정스럽다. 한편 윤서(문채원)는 집도를 맡게 된 수술의 어시스턴트로 시온을 지목한다. ■불의 여신 정이(MBC 밤 10시) 정이는 아무 미련도 남아 있지 않다며 분원을 떠나고, 광해는 그런 정이를 허탈한 듯 바라본다. 예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온 정이와 태도 앞에 갑자기 군관들이 들이닥쳐 태도를 끌고 간다. 광해가 인빈에게 태도를 풀어달라고 하자 인빈은 태도가 자신의 호위무사였다고 말한다. 한편 어머니 연옥의 목소리에 잠이 깬 정이는 가마 앞으로 향한다. ■백세건강시대(SBS 오전 5시 10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면서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철이 오고 있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인 가을철은 성묘 또는 등산, 나들이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그만큼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발병 확률 역시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가을철 3대 발열성 질환의 원인 및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요리비전(EBS 밤 8시 20분)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생선 전어. 선선해진 가을바람을 타고 고소한 전어구이 냄새가 사람들을 유혹한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구이 향을 따라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가을 전어를 만나러 경남 사천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어획량이 많든 적든 만족하는 소박한 어부의 마음을 배우러 대포항으로 떠나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아직은 인적이 드문드문 있는 새벽의 주유소.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이곳을 습격하는 이가 있다. 주유소의 뒷문과 벽을 뚫고 보관되어 있던 현금을 모조리 가져가버린 대담한 범인. 자칫 대형 화재 등 위험 요소가 많은 주유소에서의 대담한 범행은 더 큰 참사를 불러올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 24시간 피서객 안전 지키는 경포대 해수욕장의 ‘숨은 일꾼’들

    24시간 피서객 안전 지키는 경포대 해수욕장의 ‘숨은 일꾼’들

    피서철 하루 평균 방문객 30만명을 기록하며 동해안의 대표 해변으로 자리를 굳힌 경포대 해수욕장. 그런데 피서객들의 즐거운 하루를 위해 자신들은 휴가도 반납한 채 24시간 묵묵히 땀 흘리는 이들이 있다. 해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를 책임지는 해양경찰에서부터 해변의 안전을 지키는 인명구조 요원, 산더미 같은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사람들까지. 21일 밤 10시 45분 EBS에서 방송되는 ‘극한 직업’에서는 여름 피서철에 어느 누구보다 더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경포대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나라 3대 해수욕장 중 하나인 경포대에는 지난 7월 개장한 이후 수많은 이들이 찾는다. 하지만 피서객이 머물다 간 자리는 밤이면 쓰레기장으로 돌변한다. 모두가 잠든 시간 백사장을 청소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때부터 하루가 시작된다. 하루 평균 쓰레기 배출량은 무려 15t. 늦은 밤 시작된 쓰레기 수거는 아침까지 계속된다. 음식물과 재활용 쓰레기가 뒤섞여 뿜어내는 지독한 악취를 견뎌 내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수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한낮의 해변. 해수욕장이 개장한 두 달간 해양 경찰과 인명구조 요원들은 24시간 해변을 지켜 왔다. 물놀이 안전사고를 위해 하루에도 수십 번 바닷물에 들어가는 인명구조대. 경포대에서 올해 발족된 성범죄 특별수사대는 기승을 부리는 ‘몰래 카메라’를 단속하느라 한시도 쉴 틈이 없다. 해수욕장에서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그런데 중앙 망루에 있던 해양경찰이 급히 어디론가 향한다. 도대체 해변에서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일까. 해수욕이 금지된 시간의 백사장은 광란의 유흥 천국으로 바뀐다. 해양경찰대는 밤이면 더욱 긴장의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한다. 술을 마시고 바다로 들어가는 사람들에서부터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백사장에 쓰러져 자는 이들까지. 취객으로 변한 피서객들은 점점 통제불능 상태가 되고 한여름 밤의 전쟁은 아침까지 이어진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투신’ 김종률 前의원 시신 발견

    지난 12일 새벽 한강에서 투신한 김종률(51·17, 18대 국회의원)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의 시신이 하루 만인 13일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서울 반포동 서래섬 인근 선착장 옆에서 김 위원장의 시신을 찾아 인양했다. 경찰 관계자는 “옷 안에서 김 위원장의 신분증이 발견됐고 가족들도 김 위원장의 시신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오전 9시 30분부터 소방정 2대와 119구조대원 7명을 동원해 동작대교 인근을 수중 수색하던 중 김 위원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있던 곳은 김 위원장이 12일 새벽 신발을 벗어 놓은 선착장 인근 요트로부터 한강 하류 방향으로 25m 떨어진 바지선 바닥 아래 수중이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눈사태 매몰’ 프리소 네덜란드 왕자, 18개월만에 숨져

    ‘눈사태 매몰’ 프리소 네덜란드 왕자, 18개월만에 숨져

    지난해 2월 스키장 눈사태로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요한 프리소 네덜란드 왕자가 12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44세. 네덜란드 왕실은 이날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동생인 프리소 왕자가 지난해 스키장 사고로 뇌 손상을 입은 뒤 합병증을 앓다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던 하우스텐보스 궁전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프리소 왕자는 지난해 2월 17일 오스트리아 서부 휴양지 레흐에서 눈사태를 만나 15분 가량 매몰됐었다. 그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지만 계속 의식 불명 상태로 누워 있었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슬픔과 충격을 누를 수 없다. 프리소 왕자는 탁월한 능력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그는 능력과 열정을 갖추고 있었으며 우리는 커다란 존경과 함께 그를 기억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프리소 왕자는 지난 2004년 인권운동가였던 마벨 비세 스미트와 결혼한 뒤 두 딸 라우나, 자리아를 낳았다. 결혼 당시 네덜란드 의회는 마벨이 대학생 시절 마약 범죄조직 두목인 클라스 브루인스마와 알고 지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결혼을 승인하지 않았다. 프리소 왕자는 계속되는 반대에 왕위 계승 서열 2위 권한을 포기하는 강수를 두면서 의회의 승인없이 결혼을 강행했다. 지난 4월 퇴위한 베아트릭스 여왕의 차남인 프리소는 ‘빛나는 왕자’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촉망받는 인재였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 버클리)과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및 에라스무스 대학에서 공학과 경제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회에 갇혔어요”…트위터로 구조요청 결과는?

    한 여성이 영국 잉글랜드 플리머스에 있는 성 앤드류 교회에 갇혔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무사히 구조됐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 사라 그립은 지난 11일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예배당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기도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교회 관계자는 문을 잠그고 돌아간 뒤였다. 사라는 교회 관계자에게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녀는 이같은 작은 일로 구조대에게 신고할 수는 없다고 판단해 가족이나 구조대에는 연락을 하지 못했다. 그녀의 생각이 미친 것은 트위터였다.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지금 플리머스의 성 앤드류 교회에 갇혀있습니다. 모두 돌아갔고 문이 잠겨있었어요”라고 올렸다. 또한 “가장 조용한 방법으로 이 교회에서 나가고 싶으니 서두를 필요 없습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사라는 갇혀있는 동안 휴대전화로 자신의 상황을 나타내는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알게 된 경찰이 출동해 약 2시간 만에 그녀는 무사히 구출됐다. 사라는 “갇혀있는 동안 매우 고요했고 평화로웠다”며 “교회는 갇히기 좋은 곳”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천안함 프로젝트’는 무슨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천안함 프로젝트’는 무슨 영화

    천암함 유가족 대표와 해군 장교 등 5명이 7일 오전 11시 50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천안함 폭침 사건의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신청인들의 법무 대리인 김양홍 변호사는 가처분 신청에 앞서 취재진에 “표현의 자유는 있어도 왜곡의 자유는 없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해군 측도 영화 천안함프로젝트 내용이 사실을 왜곡하고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 법적으로 대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안함프로젝트 가처분 신청 당사자는 천안함 사건 당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참모처장이던 심승섭 준장과 해난구조대장으로 구조작업을 지휘한 김진황 대령, 천안함 함장이던 최원일 중령, 천안함유가족협회의 이인옥 회장과 이연화 총무 등 5명이다. 김 변호사는 “천안함프로젝트에서 제기하는 의혹들은 이미 5개 국가로 구성된 민·군 합동조사단 조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사항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에도 북한의 소행으로 명시돼 있다”며 “영화는 합조단의 조사결과는 언급하지 않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위주로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실을 왜곡한 영화가 그대로 상영되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숨진 46명의 장병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법원이 신청인의 입장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만든 정지영 감독이 기획·제작한 ‘천안함 프로젝트’는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75분 분량으로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다음 달 초 일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날씨 만큼 이상한 인천날씨…뇌전 동반 기습 폭우에 사고 속출

    6일 낮 인천지역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 장대비가 내리면서 사고가 속출했다. 인천지방경찰청과 인천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모 부동산 앞 인도에서 건물 외벽에 붙어 있던 가로 7m, 세로 1.2m의 횟집간판이 2층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여성 4명이 다쳤으며 이들 가운데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낮 12시 55분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IC에서 2㎞ 떨어진 지점에서 트레일러가 우측 방음벽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공사용 대형 철골 구조물 일부가 도로로 쏟아져 4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가 통제됐다. 경찰은 갑자기 쏟아진 비에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 지역에는 이날 낮 12시 40분쯤부터 시간당 30mm 이상의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2시 현재까지 서구 금곡동 54.5mm, 서구 공촌동 43.4mm, 남동공단 43.5mm, 영종도 40.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이날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로부터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유입돼 대기 불안정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재청 vs 해경 ‘내수면 수상레저 안전관리’ 갈등

    내수면(하천, 댐, 호수 등 바다를 제외한 수면)의 수상레저 안전관리 업무에 대한 관할을 놓고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방재청은 31일 제1차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내수면 수상레저 안전관리 대책’을 올해 주요 갈등관리 현안 과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수면의 안전관리는 방재청과 해경으로 이원화돼 있다. 내수면의 선박 안전관리와 수난구호 업무는 방재청이, 수상레저 안전관리는 해경이 맡는 식이다. 래프팅 등 수상레저 인구가 늘어나면서 내수면에서의 사고가 급증하며 업무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내·해수면에서 영업하는 레저 업체는 연평균 860개다. 이 가운데 내수면에서 영업하는 업체가 510여개로 해수면보다 많다. 내수면에서 일어나는 사고도 연평균 362건에 이른다. 방재청은 대부분 기관이 바닷가에 있는 해경의 특성상 내수면 안전을 관리하고 사고 발생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해경이 운영하는 민간급류순찰대도 8개 지역에만 한정돼 필요한 인력이나 장비를 투입하기 어렵다고도 지적한다. 방재청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수난구조대가 내수면에 대한 접근성이 더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재청은 수상레저안전법을 고쳐 내수면은 방재청이, 해수면은 해경이 총괄 관리하도록 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해경은 방재청으로 지도·감독권이 넘어갈 경우 수상레저 활성화에 역행하는 규제가 될 개연성이 높다고 반박하고 있다. 더불어 경인아라뱃길, 낙동강 하구언 등 내·해수면이 교차하는 지역에서는 방재청의 수상레저안전법 개정안이 모순될 수 있다는 논리도 편다. 내수면과 해수면으로 업무를 분장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방재청 관계자는 “의견 수렴을 해 보면 일선 지자체 등은 방재청이 수상레저 안전관리를 맡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하반기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주관으로 관련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日 중앙알프스 조난 한국인 4명 사망·1명 구조

    日 중앙알프스 조난 한국인 4명 사망·1명 구조

    일본 혼슈의 산악 지역 ‘중앙 알프스’에서 한국인 단체 등반객이 악천후로 조난 사고를 당해 4명이 사망했다. 30일 일본 경찰과 니가타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단체 등산객 20명 가운데 연락이 두절된 5명 중 4명이 사망했고 1명은 오전에 구조됐다. 현지 경찰과 민간 구조대가 조난 현장을 수색한 결과 이날 오전 5시쯤 호켄다케(2931m) 남쪽 해발 2850m 지점에서 박문수(78·부산 사상구)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박씨로부터 500m 떨어진 히노키오다케와 호켄다케 사이 해발 2800m 지점에서는 이근수(72·부산 사상구)씨와 박인신(70·부산 중구)씨의 시신이 나왔다. 오후 4시쯤엔 호켄다케 100m 높이 낭떠러지 아래쪽에서 경찰 헬기가 이종식(64·부산 동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과 구조대는 앞서 발견된 세 명의 시신을 저지대로 운반했지만 가장 나중에 확인된 이씨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 구름이 짙게 끼어 있어 헬기 착륙이 쉽지 않아 늦어도 31일까지 이씨의 시신을 수습해 평지로 운반할 예정이다. 조난된 5명 중 박혜재(63·부산 수영구)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한 산장에 있다가 구조대에 의해 발견됨으로써 20명의 생사가 모두 확인됐다. NHK 등 현지 보도와 증언 등을 종합하면 48~78세의 남성 14명, 여성 6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부산의 H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에 나섰다. 지난 28일 나가노현 고마가네시의 이케야마에서 등반을 시작해 우쓰기다케를 거쳐 기소덴산장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29일 아침 호켄다케 정상으로 향하던 일행은 비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목적지인 호켄산장에 도착한 사람은 8명에 불과했고 1명은 전날 머물던 산장으로 되돌아갔다. 다른 4명은 히노키오다케의 무인 대피소로 몸을 피했고 2명은 자력으로 하산해 고마가네시 유스호스텔에서 하룻밤을 지냈지만 나머지 5명이 행방불명됐다. 고마가네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등산 장비나 현지 가이드도 없이 산에 올랐다. 경찰은 일행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진술을 받고 있다. 부산에 있는 유가족과 동료 산악인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망한 박씨의 가족은 “평소 일본으로 등산을 잘 다녀와서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오열했다. 등반객 중 7~8명이 속해 있는 부산의 상봉산악회 배석인(59) 회장은 “회원 중 1명은 일본 항공에 근무하면서 여러 차례 일본 산행을 다녀왔고 나머지도 산을 잘 타는 사람들”이라며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 탓에 길을 잃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여행사 대표 김모(59)씨는 “전부 고령이어서 현지에서 돌봐줄 가이드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물었지만 ‘자신들은 산악 전문가여서 필요가 없고 비용만 많이 든다’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예고 투신’ 성재기씨 시신 발견

    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 남단에서 투신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4시 10분쯤 마포대교에서 1.4㎞가량 떨어진 서강대교 밤섬 인근에서 성 대표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영등포수난구조대는 앞서 오전 9시부터 한강경찰대 순찰정 3척, 수상안전팀 12명을 동원해 마포대교 남단 전망대 하류 구간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영등포구 국민장례식장으로 옮겨 검안 검시를 끝내고 동일인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 성 대표가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투신 현장에 있었던 남성연대 관계자 및 KBS 취재진 등에 대한 자살방조죄 적용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형법 제252조의 2항에는 사람을 교사 또는 방조하여 자살하게 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상대방이 사망할 것이라는 예견이 없었기 때문에 ‘방조’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노성훈 경찰대 교수는 “투신만으로는 자살로 보기 힘들기 때문에 이를 지켜본 사람에게 법적 책임을 지우기는 힘들지만, 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자살에 대한 명시적 의사 표현이 있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은 “(투신은) 인권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무슨 행사나 뉴스거리로 취급하지 말고, 우선 그런 행위를 막거나 말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KBS가 (성 대표의 투신이) 뉴스거리가 될 만한 일로 받아들였다면 더 문제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투신’ 자체가 위험한 일이므로 예방적 조치를 먼저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강 투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서강대교 남단서 시신 발견

    ‘한강 투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서강대교 남단서 시신 발견

    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나흘째인 29일 오후 서울 서강대교 남단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5분 쯤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 지점에서 강 위에 떠 있는 성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성씨가 투신한 마포대교에서 1.4㎞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경찰은 시신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국민장례식장으로 옮겨 검안검시를 통해 성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성씨는 발견 당시 맨발이었으며 투신 직후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속 옷차림과 똑같이 흰색 긴팔 셔츠와 쥐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한강경찰대는 이날 오후 서강대교 남단에 시신이 떠 있다는 영등포119수난구조대의 신고를 받고 출동, 성씨의 시신을 둔치로 옮겼다. 한강경찰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순찰정 3척과 수상안전팀 12명을 동원해 마포대교 남단 전망대 하류 100∼300m 구간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해왔다. 성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 원만 빌려달라”, “내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는 글을 올린 뒤 하루 만에 한강에 투신했다. 26일 오후 3시 15분께 성 대표의 트위터에는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난간에서 손을 떼며 뛰어내리는 성 대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마포대교에는 40여개의 폐쇄회로(CC)TV가 있지만 사각지대에서 뛰어내려 성 대표의 예고 투신을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성 대표의 투신 장면을 목격한 남성연대 사무처장 한승오(35)씨 등 직원 3명과 지지자 박모(28)씨 등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씨는 경찰 조사 직후 취재진에게 “남성연대가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위험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사고로 이어져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자살은 아니다. (투신은) 몸을 던진다는 것이지 자살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이들에게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씨의 죽음은 자살보다는 사고사(死)로 판단된다”며 “한씨 등에게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하려면 본인이 자살하려는 분명한 고의가 있어야 하고 옆에 있었던 사람이 그렇게 인식해야 한다”며 “현재로선 본인도 퍼포먼스라고 하면서 고의가 아니라고 했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인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성 대표의 시신 발견 소식이 알려지면서 성 대표와 남성연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는 한때 누리꾼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다운됐으며 남성연대 홈페이지에는 성 대표를 추모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재기 마지막 글 “누가 틀렸다고 얘기하지 말자” 묘한 여운

    성재기 마지막 글 “누가 틀렸다고 얘기하지 말자” 묘한 여운

    한강에서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9일 서울 서강대교 남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성재기 대표가 투신 직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누가 틀렸다고 얘기하지 말자.여러분은 여성쪽에, 나는 남성쪽에, 서로 서 있는 위치가 달랐을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는 자신이 남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권운동을 벌였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상당수 네티즌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를 ‘마초’로 칭하며 비난해왔다.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사망한 사실이 확인된 이후 이 글은 묘한 여운을 남기며 네티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남성연대 운영 자금을 모으겠다며 한강 투신을 예고했던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는 26일 오후 3시 15분쯤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었다. 영등포119수난구조대는 29일 오후 4시 15분쯤 서울 서강대교 남단 세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성재기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 잠수 수색중이던 한강경찰대 순찰정으로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보]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추정 시신 서강대교서 발견…“투신 당시 옷차림”

    [3보]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추정 시신 서강대교서 발견…“투신 당시 옷차림”

    지난 26일 서울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29일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서울 한강 서강대교 밤섬 인근에서 성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당국은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강경찰대는 “오전 9시부터 순찰정 3척과 수상안전팀 12명을 동원해 마포대교 남단 전망대 하류 100~300m 구간에 대해 잠수수색을 하던 중 성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영등포119수난구조대는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서울 서강대교 남단 세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성재기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 잠수 수색 중이던 한강경찰대 순찰정으로 신고했다. 경찰은 성재기가 한강 투신 당시와 같은 흰색 긴 팔 셔츠와 회색바지에 맨발 차림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남성연대 운영 자금을 모으겠다며 한강 투신을 예고했던 성 대표는 26일 오후 3시 15분쯤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강 투신’ 성재기 수색 난항…김포대교 하류까지 작업 확대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가 한강에 투신해 실종된 지 사흘째인 28일에도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이어 갔지만 장맛비로 난항을 겪었다. 서울 영등포수난구조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고속정 1대와 구조요원 6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구조대원들은 강바닥까지 잠수해 직접 손으로 바닥을 훑고, 주변을 순찰했지만 밤늦게까지 성 대표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최근 장맛비로 한강 물이 크게 불어 유속이 빠르고 물이 탁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면서 “성 대표가 투신 지점인 마포대교에서 14㎞ 떨어진 김포대교의 하류인 심곡 수중보까지 떠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앞으로는 더 이상 수중 수색 작업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성재기 투신할 때 옆에 있던 카메라맨, ‘자살방조죄’ 적용되나

    성재기 투신할 때 옆에 있던 카메라맨, ‘자살방조죄’ 적용되나

    투신을 예고했던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9일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성재기 대표가 지난 26일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할 당시 현장에서 촬영에 나섰던 사람들에 대한 자살방조죄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성재기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 원만 빌려달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평소 성재기 대표를 비판하던 인사들은 “(성재기 대표의 요구를)받아주면 안된다”는 글을 올렸고 성재기 대표는 이에 강하게 맞서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결국 성재기 대표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강 다리 위에서 뛰어 내리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성재기 대표가 투신할 당시 현장에는 3대의 카메라가 함께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투신 현장을 지나가던 한 네티즌에 의해 공개된 사진에는 성재기 대표가 뛰어내릴 당시 KBS 카메라 기자 등 3명이 성재기 대표와 함께 있었다.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은 “이들이 성재기 대표의 자살을 방조했다”고 비판했다. 도덕적인 책임과 함께 법적인 시비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다. 경찰도 앞서 성재기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되면 현장 상황 조사 결과에 따라 이들에게 자살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자살방조죄는 음독자살을 하려는 사람에게 독약을 건네는 등 자살을 적극적으로 도울 경우 인정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성재기 대표가 “투신하겠다”고만 했을 뿐 “자살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점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한편 자살방조 논란에 휩싸인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취재진은 사전 사후 두 차례나 구조신고를 했고, 인명구조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다. KBS는 “취재진은 취재보다도 인명구조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오후 3시 7분 경찰과 수난구조대에 1차 구조신고를 했고, 성 대표가 마포대교 난간에서 뛰어내린 직후 수난구조대에 2차 구조신고를 했다”면서 “인터넷에 유포된 사진은 KBS 취재진이 사건현장에 막 도착했을 당시의 모습으로 정황상 구조에 나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재기 투신 장소에 “맛이 갔습니다” 조롱글이…

    성재기 투신 장소에 “맛이 갔습니다” 조롱글이…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가 투신한 한강 마포대교 난간에 이른바 ‘성지순례’라며 조롱성 낙서가 적혀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성 대표가 투신한 곳에는 파란색 펜으로 ‘잘 가, 성재기’, ‘아, 님은 갔습니다. 맛이 갔습니다’, ‘성재기 투신장소 성지순례’ 등의 낙서가 적혀있다. 지난 25일 남성연대 운영 자금을 모으겠다며 한강 투신을 예고했던 성 대표는 26일 오후 3시 15분쯤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투신한 성 대표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이날 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성 대표에 대한 집중 수색을 중단하고 일상업무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성 대표 투신 이후 구조대원 60여명과 구조차량 5대, 구조정 10척 등을 투입해 수중탐색을 실시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강 투신 실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수색 종료…28일 재개

    ‘한강 투신 실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수색 종료…28일 재개

    실종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 대표의 수중 수색작업이 27일 오전 7시부터 재개돼 오후 8시까지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중단됐다. 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했다”면서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난구조대는 이날 12개조 24명으로 구성된 수색대를 투입해 투신 추정지점인 마포대교 남단 반경 1km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성재기 대표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수난구조대는 일몰시점인 오후 8시까지 성과를 내지 못함에 따라 일단 철수한 뒤 28일 오전 7시부터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다만 구조정을 이용한 수면 수색 작업은 2시간 단위로 24시간 내내 지속된다. 수난구조대는 28일부터는 성 대표가 사실상 한강 하류 쪽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정을 추가 투입해 마포대교로부터 14km 가량 떨어진 김포대교 하류 심곡 수중보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심곡 수중보를 지나면 곧바로 강화 앞바다로 이어지기 때문에 구조정을 이용한 수상 수색작업은 불가능하다고 수난구조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성재기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와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단체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데 남성단체는 아무런 후원이 없다. 남성연대에 1억원을 빌려 달라”면서 “한강에 뛰어들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다음달 오후 3시 19분쯤 한강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투신 전날 “자살할 의도는 없으며 수영해 나오겠다”고 밝혔으나 26일 투신 직후 수심 8m 물 속으로 사라졌고 아직까지 실종 상태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투신 신고를 받은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소방관 70여명과 구급차 및 지휘차 등 차량 10여대와 소방헬기까지 출동시켜 오후 10시까지 6시간 반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성 대표를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최근까지 이어진 장마로 한강 수위가 높아졌고 물살까지 빨라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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