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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비무환’ 복합재난 민·관·군 합동훈련

    ‘유비무환’ 복합재난 민·관·군 합동훈련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 대규모 복합재난 민·관·군 합동훈련’에 참가한 서울소방 119 특수구조대원들이 인명 구조를 위해 원효대교에서 밧줄을 탄 채 내려오고 있다. 서울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지방경찰청, 소방 당국 등이 참가한 이날 훈련에서는 폭발 화재, 폭발 붕괴, 여객선 침몰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을 가정해 기관 간의 협동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조선업 불황 후유증 자살·범죄 잇따라

    조선업 불황 후유증 자살·범죄 잇따라

    조선업 불황으로 실직자들이 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범죄를 저지른 등 후유증으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 실직에 따른 생활고 때문으로 나타났다. 부산 기장소방서는 22일 오전 1시 22분쯤 기장군 정관읍의 한 아파트 1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김모(36)씨가 승용차 조수석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것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한 주민이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신고해 119구조대를 보내 차 안에 있던 김씨를 구조했다. 김씨 가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2개월 전 다니던 조선소를 그만두고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또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5시쯤 연제구 A 원룸에서 출입문을 열고 나오는 여대생 A(21)씨를 집안으로 밀어 넣고 준비한 흉기로 위협, 노끈으로 팔다리를 묶은 뒤 직불카드 1장을 빼앗아 인근 편의점에서 90만원을 찾은 박모(34)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조선업체 불황으로 지난해 실직한 이후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등 생활고를 겪다 옆집 여대생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박씨는 며칠 전부터 벽에 귀를 대고 A씨가 집에 오가는 시간을 확인한 뒤 A씨 외출 시각에 맞춰 문이 열리는 순간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광주에서는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 B(30대)씨가 해고된 이후 실업자로 지내다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씨는 2개월 전 다니던 광양의 한 조선소 협력업체 부도로 실직한 이후 여러 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울산의 한 조선소 협력업체 대표 B(63)씨가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에콰도르 지진현장서 인명구조 돕는 견공들

    에콰도르 지진현장서 인명구조 돕는 견공들

    연이은 강진 속에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에콰도르 지진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구조대원들과 탐지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ABC뉴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에콰도르 해변 도시 페데르날레스 피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의 생존자 수색 작업을 돕고 있는 탐지견들을 소개했다. 이날 오전, 골든 리트리버 ‘레녹스’는 자신의 파트너인 동료 대원에게 건물 잔해 밑에 생존자가 있는 것 같다고 알렸다. 이에 구조대원들은 잔해를 조심스럽게 치웠지만 아쉽게도 생존자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비록 레녹스의 신호는 잘못됐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구조대원들은 다시 레녹스에게 수색 작업을 맡겼다. 이번 지진으로 거의 모든 건물이 무너지면서 생존자 등의 수색 작업에 난항을 빗고 있다. 구조대원들과 현지 경찰들은 음파 탐지기와 손전등, 카메라 등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생존자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조심스럽게 수색하고 있다. 대원들은 저마다 “거기 누구 없어요?”라고 외치며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테오’라는 이름의 래브라도 리트리버도 무언가를 발견했는지 짖는 소리를 내 자신의 파트너에게 알렸다. 이번 신호는 잔해 밑에 최소 사망자 2명의 냄새를 맡은 것을 의미해 구조대원들은 시신이 훼손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잔해를 치우며 수색을 이어갔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16일과 20일에 규모 7.8의 강진과 규모 6.1의 여진이 연이어 발생해 사망자는 총 553명으로 늘어났으며 아직 100명이 실종 상태이고 406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00여 채의 건물이 무너져 2만 4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진=ABC뉴스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제발 살아있기를’… 필사의 생존자 수색작업

    [포토] ‘제발 살아있기를’… 필사의 생존자 수색작업

    1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데르날레스에서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을 파헤치며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규모 7.8의 강진으로 사망자는 현재 480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종자는 1,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2시간만에 생환…에콰도르의 ‘희망’

    230명 실종… 사망 400명 넘어 에콰도르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에콰도르 정부는 18일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4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전히 230여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깔려 실종 상태이며 부상자도 2600여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해변 도시인 페데르날레스 등지에서 구조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날 피해 현장을 둘러본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포르토비에호와 만타 등 도시가 이번 지진으로 거의 “파괴됐다”고 표현하며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피해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강진 피해 복구에 수십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진 발생 이틀이 지났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은 끝나지 않은 여진의 공포와 더딘 구조작업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많은 주민들이 전기와 수도가 끊긴 집이나 거리에서 잠을 자며 음식과 담요 등 구호물품에 의존하고 있다. 혼란도 극심해져 포르토비에호에서는 사람들이 부서진 건물에 들어가 옷가지 등을 훔치기도 하고 페데르날레스의 해변에서는 무장 강도가 물과 생필품을 실은 트럭을 약탈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도 이어졌다. 에콰도르 외무부는 이날 현장에 멕시코와 스페인, 페루, 쿠바, 스위스 등에서 온 수백명의 인력이 구호 작업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무너진 건물 더미에 매몰됐던 시민들이 3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AP와 A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만타의 한 쇼핑센터에서 이날 새벽 한 여성이 무사히 구조되는 장면이 현지 TV를 통해 방영됐다. 무너진 천장과 바닥 사이에 갇혀 있었던 이 여성은 소방관들이 뚫어낸 지름 70㎝ 크기의 콘크리트 구멍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사기가 오른 구조대원들은 인명 구조견을 이용해 수색을 계속했고 비슷한 장소에 갇힌 여성 한 명과 남성 한 명을 추가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에콰도르 당국은 이 쇼핑센터에서 전날 구조작업이 시작된 이후 24시간 동안 모두 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HELP’ 신호로 구조된 할머니…알고보니 ‘애견’ 결정적 역할

    얼마 전 미국 애리조나주 삼림에서 실종됐다가 9일 만에 구조된 70대 할머니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나뭇가지와 돌로 구조신호(HELP)를 남겨 구조된 할머니 생존에 애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기적적인 사연은 지난달 3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애리조나주 투손에 살던 할머니 앤 샤론 로저스(72)는 피닉스에 사는 손자를 만나기 위해 직접 차를 몰고 길을 나섰다가 큰 낭패를 당했다. 화이트 산맥 인근 숲을 지나던 중 연료와 전기배터리가 모두 떨어져 차가 멈춰버린 것.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지역이라 하룻밤을 애견 퀴니, 고양이 나이키와 함께 차에서 보낸 할머니는 다음날 위험을 무릅쓰고 물을 얻기 위해 길을 나설 수 밖에 없었다. 할머니는 "안전한 차를 벗어나는 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면서 "물없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떠나거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고 밝혔다. 퀴니와 함께 길을 나선 할머니는 그러나 울창한 삼림에 또다시 고립됐다. 방향감각을 상실해 길을 잃어버렸고 다시 차로 돌아갈 수도 없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때 큰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애견 퀴니(2)였다. 할머니는 "퀴니가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서 "나보다 앞서가며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을 찾았고 안전하게 강을 건널 수 있는 지점으로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후 할머니는 퀴니의 도움으로 연못의 물을 마시고 풀을 뜯어먹으며 구조대를 기다렸다. 그리고 돌과 나뭇가지로 강변 모래밭에 도와달라(HELP)는 신호를 남겼다. 이후 실종신고를 받고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 소속 구조대원들이 수색에 나서 지난 3일 할머니의 차량을 발견했다. 그러나 할머니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구르던 구조대 측은 우연히 애견 퀴니를 발견하며 수색에 급물살을 탔다. 이어 헬기가 이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며 HELP 신호를 발견하며 결국 할머니는 무사히 구출됐다. 구조대 측은 "할머니는 9일 간 조난됐으나 몸무게가 조금 빠진 것을 제외하고 건강상태는 양호하다"면서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 후 퇴원해 가족과 재회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리에겐 없었던 이런 용기

    우리에겐 없었던 이런 용기

    그들은 살아 돌아왔다/마이클 터지어스·케이시 셔먼 지음/김경영 옮김 에쎄/276쪽/1만 4000원 1952년 2월 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코드곶에 최악의 폭풍이 몰아닥쳤다. 전례 없는 폭설은 뭍과 바다를 뒤덮었다. 그리고 이날 아침, 유조선 펜들턴호와 포트 머서호가 침몰하는 해난 사고가 발생한다. 불량 자재로 만든 데다 조악하게 용접된 선체는 격랑을 견디지 못해 두 동강 났고, 선원들은 혹독한 추위와 거센 눈보라, 20m에 달하는 파도 속에 내동댕이쳐졌다. 하지만 그들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그것도 84명 가운데 71명이나. 새 책 ‘그들은 살아 돌아왔다’는 당시 사고를 다룬 기사, 미 해안경비대 문서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관련자들을 꼼꼼하게 인터뷰해 사고 현장을 고스란히 되살려내고 있다. 사실 조난 과정보다 더 관심을 끄는 건 구조 작업이다. 당시 동원된 구조선 가운데 한 척의 선체엔 ‘CG36500’이라는 식별 부호가 붙어 있다. CG는 해안경비대(Coast Guard)의 약자, 36은 배의 길이(36피트=약 11m), 500은 구조선에 붙은 식별 번호다. 그러니까 해안경비대 소속의 11m짜리 소형 동력구조선이라는 뜻이다. 한데 이 작은 배들로 어떻게 150m에 이르는 거대한 유조선(펜들턴호)에 갇힌 수많은 생명들을 구할 수 있었을까. 저자들은 핵심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배의 설계, 그리고 배를 이끈 용감한 젊은이 네 명.” 이 같은 악천후 속에서 구조에 나선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구조대원 입장에서 보자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다른 이의 목숨을 구하러 가는 것과 다를 바 없었을 터다. 하지만 구조 작업을 위한 출동 명령에 함장 포함 4명의 구조대원들은 망설임 없이 배를 몰아 나갔고 사투 끝에 수많은 선원과 함께 복귀했다. 당시 사고를 낸 유조선은 문제가 많았다. 선체에 심각한 균열이 있었고 장비의 작동 상태도 대부분 엉망이었다. 그래도 선원들은 살아 돌아왔다. 세월호 사태는 그로부터 62년 뒤인 2014년에 일어났다. ‘이 죽일 놈의’ 후진성이 환갑이 지나도록 이어져 온 셈이다. 책 한 귀퉁이에 조지 버나드 쇼의 경구가 적혀 있다. “우리는 우리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을 역사를 통해 배운다”고. 그 이후로도 비슷한 해역에서 스파르탄 레이디호(1975), 체스터 A 폴링호(1977) 등의 유조선 선체가 두 동강 나는 일이 발생했다. 모두 안전보다 수익에 눈이 먼 선박회사가 자초한 일이다. 후진성의 반복 주기가 62년에서 37년으로 줄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하는 걸까. 미국은 이후 대대적인 개혁 작업에 들어갔다. 우리는 아직도 두 편으로 나뉘어 서로 손가락질하며 싸우고 있고.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테러계획 신고 최대 1억 포상

    테러계획 신고 최대 1억 포상

    테러가 발생하면 ‘국가테러대책위원회’ 산하에 5대 분야 대책본부가 설치되고, 테러 계획을 인지한 신고자에겐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국무조정실과 국가정보원은 15일 ‘테러방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6일까지 2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정치권 논란 끝에 법령은 6월 4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테러대책위에는 국방부·외교부·경찰청 등 19개 기관장이 참여해 대테러 활동을 총괄 조정·지휘하게 된다. 테러 발생의 우려가 있으면 5대 분야별 기관장이 ‘테러사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해당 본부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현장 지휘관이 특공대, 구조대 등 현장 출동에 대한 지휘·통제권을 갖는다. 5대 분야는 외교부 장관이 운영하는 국외 테러·국방부의 군사시설·국토교통부 장관의 항공 테러·국민안전처 장관의 해양 테러·경찰청장의 국내 일반 테러다. 테러 발생 때 초동 조치 책임자는 관할 경찰서장이다. 또 국무총리는 2년 임기의 대테러 인권보호관을 위촉하고 관련 정책이나 제도, 인권 보호에 관한 자문 등을 맡도록 했다.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면 정부에 시정을 권고할 수도 있다. 테러방지법 시행령은 공공기관·공항·항만 등 국가 중요 시설이나 항공기·철도·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중요 행사에 대해서는 인원·차량 출입 통제, 긴급 대응체계, 비상 대피와 사후 처리 대책 등이 포함된 안전 대책을 수립하도록 명시했다. 아울러 테러로 피해를 입으면 신체 피해 치료비, 재산 피해 복구비 등을 지원받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월드피플+] ‘HELP’ 신호로 극적 구조된 할머니… ‘애견’이 구했다

    얼마 전 미국 애리조나주 삼림에서 실종됐다가 9일 만에 구조된 70대 할머니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나뭇가지와 돌로 구조신호(HELP)를 남겨 구조된 할머니 생존에 애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기적적인 사연은 지난달 3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애리조나주 투손에 살던 할머니 앤 샤론 로저스(72)는 피닉스에 사는 손자를 만나기 위해 직접 차를 몰고 길을 나섰다가 큰 낭패를 당했다. 화이트 산맥 인근 숲을 지나던 중 연료와 전기배터리가 모두 떨어져 차가 멈춰버린 것.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지역이라 하룻밤을 애견 퀴니, 고양이 나이키와 함께 차에서 보낸 할머니는 다음날 위험을 무릅쓰고 물을 얻기 위해 길을 나설 수 밖에 없었다. 할머니는 "안전한 차를 벗어나는 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면서 "물없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떠나거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고 밝혔다. 퀴니와 함께 길을 나선 할머니는 그러나 울창한 삼림에 또다시 고립됐다. 방향감각을 상실해 길을 잃어버렸고 다시 차로 돌아갈 수도 없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때 큰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애견 퀴니(2)였다. 할머니는 "퀴니가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서 "나보다 앞서가며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을 찾았고 안전하게 강을 건널 수 있는 지점으로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후 할머니는 퀴니의 도움으로 연못의 물을 마시고 풀을 뜯어먹으며 구조대를 기다렸다. 그리고 돌과 나뭇가지로 강변 모래밭에 도와달라(HELP)는 신호를 남겼다. 이후 실종신고를 받고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 소속 구조대원들이 수색에 나서 지난 3일 할머니의 차량을 발견했다. 그러나 할머니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구르던 구조대 측은 우연히 애견 퀴니를 발견하며 수색에 급물살을 탔다. 이어 헬기가 이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며 HELP 신호를 발견하며 결국 할머니는 무사히 구출됐다. 구조대 측은 "할머니는 9일 간 조난됐으나 몸무게가 조금 빠진 것을 제외하고 건강상태는 양호하다"면서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 후 퇴원해 가족과 재회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원 아파트 화재 현장 흉기에 찔린 남녀 숨져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성의 지인인 60대 남성도 화재 현장에서 자해한 듯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여 시간 뒤 숨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5층짜리 아파트 3층 A(57·여)씨의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집 안 거실에서는 A씨가 목 주변에 5차례에 걸쳐 흉기에 찔리거나 베인 상처를 입고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그 옆에서는 A씨의 지인인 B(67)씨가 복부에 흉기로 찔린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다가 소방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4시쯤 숨졌다. 경찰은 출동 당시 현관문은 보조 키와 보조 걸쇠까지 모두 잠겨 있던 것으로 미뤄 외부인의 침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B씨가 A씨를 흉기로 찌른 뒤 집 안 여러 곳에 불을 지르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남성은 지문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B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아파트 화재 현장서 흉기 찔린 채 숨진 남녀 발견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성의 지인인 60대 남성도 화재 현장에서 자해한 듯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여 시간 뒤 숨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5층짜리 아파트 3층 A(57·여)씨의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집 안 거실에서는 A씨가 목 주변에 5차례에 걸쳐 흉기에 찔리거나 베인 상처를 입고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그 옆에서는 A씨의 지인인 B(67)씨가 복부에 흉기로 찔린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다가 소방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4시쯤 숨졌다. 경찰은 출동 당시 현관문은 보조 키와 보조 걸쇠까지 모두 잠겨 있던 것으로 미뤄 외부인의 침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B씨가 A씨를 흉기로 찌른 뒤 집 안 여러 곳에 불을 지르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남성은 지문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B씨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B씨가 사망해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내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총선 관리 만전’ 관가 2題] 섬마을 투표함 호송 경비정 34척 투입

    [‘총선 관리 만전’ 관가 2題] 섬마을 투표함 호송 경비정 34척 투입

    섬마을 투표함의 호송과 수송에 경비함정 34척이 동원된다. 전국 104개 도서지역의 투표함 174개가 대상이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안전하고 신속한 도서지역 투표함 수송과 호송 경비를 위해 투표가 종료되는 13일 오후 6시부터 투표함을 육지 개표소로 수송하는 여객선·유도선 등 민간 선박과 행정선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선과 민간 선박을 투입하기 곤란한 전북 군산 어청도와 인천 강화군 말도 등 일부 도서지역엔 중형급인 300t짜리 3척을 포함해 경비함정 7척을 투입해 투표함을 직접 수송한다. 해경은 도서지역 사전 항로 답사 등 투표함의 안전한 수송과 호송을 위한 준비 작업을 거쳐 항로별 호송 경비함정을 지정해 책임을 지도록 했다. 투표함 수송 선박과 경비함정 사이엔 사전 통신망을 구축해 이상 유무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기상 불량 땐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중대형 경비함정을 교체 투입하는 등 안전한 투표함 수송대책을 마련한다. 도서지역 투표함은 오후 10시쯤 모두 개표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본부는 각급 지휘관·참모들을 지휘통제선상에 배치시켜 선거 상황을 관리하도록 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함정·항공기, 현장 부서인 특공대·122구조대에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해상 경계근무를 강화했다. 또 해경본부 및 지방본부, 해경서에 선거상황대책반을 꾸려 실시간 투표함 수송·호송 진행 상황을 파악하도록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韓·美 해군, 北 도발 대비 해양재난 훈련… 3500t급 함정 2척 투입

    한국과 미국 해군이 11일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해양 재난구조 및 수중 장애물 제거 훈련을 개시했다.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전·평시 조난된 함정을 효과적으로 구조하는 능력을 배양해 유사시 북한 잠수함 공격에 의한 천안함 피격과 같은 도발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3500t급 구조함인 통영함과 미 해군의 3300t급 구조함인 세이프가드함이 투입됐다”면서 “우리 해군 해난구조대(SSU) 1개 중대 12명과 미 해군의 기동잠수구조대(MDSU) 15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미 해군은 잠수 절차 훈련, 심해잠수 훈련, 수중·육상 장애물 제거를 위한 폭파 훈련 등을 실시한다. 한편 이순진 합참의장은 이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예하 부대 지휘관·참모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은 지난달 대규모 상륙 및 반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지속하는 등 해상에서의 위협을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적 함정 및 잠수함을 조기에 탐지·타격할 수 있도록 해상 경계 및 즉각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군, 세계 최초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해군, 세계 최초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우리 해군의 해난구조대(SSU)가 전 세계 해군 중 처음으로 심해에서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 민간 분야까지 포함하면 2006년 미국 민간잠수회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해군 관계자는 6일 “해난 구조대 포화잠수사 대원들이 지난 5일 오전 10시부로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면서 “유사시 잠수함을 구조하기 위한 용도로 1996년 구조함인 청해진함(3200t)을 도입한 지 20년 만”이라고 밝혔다. 해군 해난구조대의 포화잠수사는 70여명에 달한다. 일반적인 스쿠버 잠수는 잠수사가 공기통을 직접 메고 바닷속을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최대 40m까지만 잠수할 수 있다. 포화 잠수는 300m 깊이의 바다에서도 잠수할 수 있도록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체임버에 들어가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뒤 수중이송장비(PTC)를 타고 수중으로 내려가 장시간 활동하는 방식이다. 포화 잠수는 잠수사의 안전을 위해 한번 작전을 시작하면 최대 28일간 실시한다. 해군은 1995년과 1997년 영국 포화잠수 훈련센터에 잠수사 40명을 파견해 교육받도록 했고 2005년 심해잠수훈련장을 건설해 포화잠수 능력을 배양해 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포토]포화잠수사, 포화잠수복 착용

    [서울포토]포화잠수사, 포화잠수복 착용

    해군은 해난구조대(SSU)가 심해에서 인원 교체 없이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포화잠수는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챔버에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다음 장시간 심해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극도의 체력 소모를 이겨내야 하는 작업이다. 포화잠수사가 잠수복을 착용하고 있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서울포토]포화잠수사 챔버안서 심전도검사

    [서울포토]포화잠수사 챔버안서 심전도검사

    해군은 해난구조대(SSU)가 심해에서 인원 교체 없이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포화잠수는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챔버에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다음 장시간 심해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극도의 체력 소모를 이겨내야 하는 작업이다. 포화잠수사가 챔버안에서 심전도검사를 하고 있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서울포토]포화잠수통제사, 챔버장비 운용

    [서울포토]포화잠수통제사, 챔버장비 운용

    해군은 해난구조대(SSU)가 심해에서 인원 교체 없이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포화잠수는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챔버에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다음 장시간 심해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극도의 체력 소모를 이겨내야 하는 작업이다. 포화잠수통제사가 챔버장비를 운용하고 있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서울포토]포화잠수사, 챔버안서 치료기체로 호흡

    [서울포토]포화잠수사, 챔버안서 치료기체로 호흡

    해군은 해난구조대(SSU)가 심해에서 인원 교체 없이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포화잠수는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챔버에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다음 장시간 심해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극도의 체력 소모를 이겨내야 하는 작업이다. 포화잠수사들이 챔버 안에서 치료기체로 호흡하고 있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서울포토]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서울포토]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해양재난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전 세계 해군 중 처음으로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의 대기록을 4월 5일 오전 10시부로 달성했다. 포화잠수란 잠수사가 잠수 전에 활동하고자 하는 수심에 맞는 신체를 챔버에서 만든 다음 잠수하는 기법으로 심해에서 엄청난 수압과 저시정, 조류 등의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강인한 체력과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된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서울포토]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서울포토]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해군은 해난구조대(SSU)가 심해에서 인원 교체 없이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포화잠수는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챔버에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다음 장시간 심해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극도의 체력 소모를 이겨내야 하는 작업이다.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이 대기록 달성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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