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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아파트 화재 현장 흉기에 찔린 남녀 숨져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성의 지인인 60대 남성도 화재 현장에서 자해한 듯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여 시간 뒤 숨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5층짜리 아파트 3층 A(57·여)씨의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집 안 거실에서는 A씨가 목 주변에 5차례에 걸쳐 흉기에 찔리거나 베인 상처를 입고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그 옆에서는 A씨의 지인인 B(67)씨가 복부에 흉기로 찔린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다가 소방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4시쯤 숨졌다. 경찰은 출동 당시 현관문은 보조 키와 보조 걸쇠까지 모두 잠겨 있던 것으로 미뤄 외부인의 침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B씨가 A씨를 흉기로 찌른 뒤 집 안 여러 곳에 불을 지르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남성은 지문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B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아파트 화재 현장서 흉기 찔린 채 숨진 남녀 발견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성의 지인인 60대 남성도 화재 현장에서 자해한 듯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여 시간 뒤 숨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5층짜리 아파트 3층 A(57·여)씨의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집 안 거실에서는 A씨가 목 주변에 5차례에 걸쳐 흉기에 찔리거나 베인 상처를 입고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그 옆에서는 A씨의 지인인 B(67)씨가 복부에 흉기로 찔린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다가 소방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4시쯤 숨졌다. 경찰은 출동 당시 현관문은 보조 키와 보조 걸쇠까지 모두 잠겨 있던 것으로 미뤄 외부인의 침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B씨가 A씨를 흉기로 찌른 뒤 집 안 여러 곳에 불을 지르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남성은 지문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B씨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B씨가 사망해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내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총선 관리 만전’ 관가 2題] 섬마을 투표함 호송 경비정 34척 투입

    [‘총선 관리 만전’ 관가 2題] 섬마을 투표함 호송 경비정 34척 투입

    섬마을 투표함의 호송과 수송에 경비함정 34척이 동원된다. 전국 104개 도서지역의 투표함 174개가 대상이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안전하고 신속한 도서지역 투표함 수송과 호송 경비를 위해 투표가 종료되는 13일 오후 6시부터 투표함을 육지 개표소로 수송하는 여객선·유도선 등 민간 선박과 행정선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선과 민간 선박을 투입하기 곤란한 전북 군산 어청도와 인천 강화군 말도 등 일부 도서지역엔 중형급인 300t짜리 3척을 포함해 경비함정 7척을 투입해 투표함을 직접 수송한다. 해경은 도서지역 사전 항로 답사 등 투표함의 안전한 수송과 호송을 위한 준비 작업을 거쳐 항로별 호송 경비함정을 지정해 책임을 지도록 했다. 투표함 수송 선박과 경비함정 사이엔 사전 통신망을 구축해 이상 유무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기상 불량 땐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중대형 경비함정을 교체 투입하는 등 안전한 투표함 수송대책을 마련한다. 도서지역 투표함은 오후 10시쯤 모두 개표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본부는 각급 지휘관·참모들을 지휘통제선상에 배치시켜 선거 상황을 관리하도록 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함정·항공기, 현장 부서인 특공대·122구조대에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해상 경계근무를 강화했다. 또 해경본부 및 지방본부, 해경서에 선거상황대책반을 꾸려 실시간 투표함 수송·호송 진행 상황을 파악하도록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韓·美 해군, 北 도발 대비 해양재난 훈련… 3500t급 함정 2척 투입

    한국과 미국 해군이 11일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해양 재난구조 및 수중 장애물 제거 훈련을 개시했다.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전·평시 조난된 함정을 효과적으로 구조하는 능력을 배양해 유사시 북한 잠수함 공격에 의한 천안함 피격과 같은 도발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3500t급 구조함인 통영함과 미 해군의 3300t급 구조함인 세이프가드함이 투입됐다”면서 “우리 해군 해난구조대(SSU) 1개 중대 12명과 미 해군의 기동잠수구조대(MDSU) 15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미 해군은 잠수 절차 훈련, 심해잠수 훈련, 수중·육상 장애물 제거를 위한 폭파 훈련 등을 실시한다. 한편 이순진 합참의장은 이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예하 부대 지휘관·참모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은 지난달 대규모 상륙 및 반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지속하는 등 해상에서의 위협을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적 함정 및 잠수함을 조기에 탐지·타격할 수 있도록 해상 경계 및 즉각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군, 세계 최초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해군, 세계 최초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우리 해군의 해난구조대(SSU)가 전 세계 해군 중 처음으로 심해에서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 민간 분야까지 포함하면 2006년 미국 민간잠수회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해군 관계자는 6일 “해난 구조대 포화잠수사 대원들이 지난 5일 오전 10시부로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면서 “유사시 잠수함을 구조하기 위한 용도로 1996년 구조함인 청해진함(3200t)을 도입한 지 20년 만”이라고 밝혔다. 해군 해난구조대의 포화잠수사는 70여명에 달한다. 일반적인 스쿠버 잠수는 잠수사가 공기통을 직접 메고 바닷속을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최대 40m까지만 잠수할 수 있다. 포화 잠수는 300m 깊이의 바다에서도 잠수할 수 있도록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체임버에 들어가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뒤 수중이송장비(PTC)를 타고 수중으로 내려가 장시간 활동하는 방식이다. 포화 잠수는 잠수사의 안전을 위해 한번 작전을 시작하면 최대 28일간 실시한다. 해군은 1995년과 1997년 영국 포화잠수 훈련센터에 잠수사 40명을 파견해 교육받도록 했고 2005년 심해잠수훈련장을 건설해 포화잠수 능력을 배양해 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포토]포화잠수사, 포화잠수복 착용

    [서울포토]포화잠수사, 포화잠수복 착용

    해군은 해난구조대(SSU)가 심해에서 인원 교체 없이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포화잠수는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챔버에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다음 장시간 심해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극도의 체력 소모를 이겨내야 하는 작업이다. 포화잠수사가 잠수복을 착용하고 있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서울포토]포화잠수사 챔버안서 심전도검사

    [서울포토]포화잠수사 챔버안서 심전도검사

    해군은 해난구조대(SSU)가 심해에서 인원 교체 없이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포화잠수는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챔버에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다음 장시간 심해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극도의 체력 소모를 이겨내야 하는 작업이다. 포화잠수사가 챔버안에서 심전도검사를 하고 있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서울포토]포화잠수통제사, 챔버장비 운용

    [서울포토]포화잠수통제사, 챔버장비 운용

    해군은 해난구조대(SSU)가 심해에서 인원 교체 없이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포화잠수는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챔버에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다음 장시간 심해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극도의 체력 소모를 이겨내야 하는 작업이다. 포화잠수통제사가 챔버장비를 운용하고 있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서울포토]포화잠수사, 챔버안서 치료기체로 호흡

    [서울포토]포화잠수사, 챔버안서 치료기체로 호흡

    해군은 해난구조대(SSU)가 심해에서 인원 교체 없이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포화잠수는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챔버에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다음 장시간 심해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극도의 체력 소모를 이겨내야 하는 작업이다. 포화잠수사들이 챔버 안에서 치료기체로 호흡하고 있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서울포토]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서울포토]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해양재난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전 세계 해군 중 처음으로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의 대기록을 4월 5일 오전 10시부로 달성했다. 포화잠수란 잠수사가 잠수 전에 활동하고자 하는 수심에 맞는 신체를 챔버에서 만든 다음 잠수하는 기법으로 심해에서 엄청난 수압과 저시정, 조류 등의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강인한 체력과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된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서울포토]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서울포토]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해군은 해난구조대(SSU)가 심해에서 인원 교체 없이 장시간 작전을 수행하는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포화잠수는 잠수사가 수상함에 설치된 챔버에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바다 깊이에 맞게 신체 조건을 조절한 다음 장시간 심해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극도의 체력 소모를 이겨내야 하는 작업이다.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이 대기록 달성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서울포토]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서울포토]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해양재난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전 세계 해군 중 처음으로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의 대기록을 4월 5일 오전 10시부로 달성했다. 극도로 위험한 환경에서 잠수 임무를 강인한 체력과 고난도의 기술로 극복하며 임무수행한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이 SSU 기념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서울포토]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서울포토]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해양재난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전 세계 해군 중 처음으로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의 대기록을 4월 5일 오전 10시부로 달성했다. 극도로 위험한 환경에서 잠수 임무를 강인한 체력과 고난도의 기술로 극복하며 임무수행한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이 향후 ‘포화잠수 2만 시간 무사고’ 대기록 달성을 다짐하며 경례를 하고 있다.2016. 04. 06 [ 해군 제공 ]
  • [특별기고] 국민안전의 날, 세월호 교훈 되새기며/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특별기고] 국민안전의 날, 세월호 교훈 되새기며/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4월 16일은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이날을 ‘국민안전의 날’로 정해 다시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오를 다지는 날로 운영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는 정부의 초기 재난 대응역량의 부족과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 관행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사고 당시 안전과 재난을 관리하는 기능이 여러 부처와 기관에 분산돼 일사불란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안전과 관련된 법과 제도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또한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장의 무책임이 더 큰 피해를 불러왔다. 세월호 사고뿐 아니라 성수대교 붕괴(1994년), 삼풍백화점 붕괴(1995년) 등 대형 사고를 분석해 보면 법과 제도의 미비, 부실한 안전점검, 안전의식 미흡 등이 공통된 원인임을 알 수 있다. 정부는 대형 사고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재난안전관리 체계의 비전이라 할 수 있는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추진 상황을 월별, 분기별로 점검하고 있다. 둘째,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민관 합동으로 주요 시설물과 위험요소를 대대적으로 점검하는 국가안전 대진단을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올해에는 2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1만개의 시설물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 중이다. 국민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한 안전 취약 요인을 ‘안전신문고’를 통해 적극 신고하고 있다. 대진단 결과를 토대로 시설에 대한 보수·보강이 이루어지면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19특수구조대를 권역별로 배치하고, 해양특수구조대를 확대했다. 재난 발생 시 특수구조대가 육상 30분, 해상 1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17개 시·도에 재난·안전 전담 조직을 신설해 지자체의 재난관리 역량도 대폭 강화했다. 넷째, 2014년(12조 4000억원)에 비해 늘어난 14조 7000억원의 재난안전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소방안전교부세 등을 활용해 노후화된 소방 장비를 교체하고 있다. 20개 긴급 신고전화는 119(재난), 112(범죄), 110(민원·상담)으로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단일 재난안전통신망 구축도 2017년 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현장 중심의 업무수행, 민간 참여와 협력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안전에 대한 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을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제도와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내 가족과 이웃에게 일어날 수 있는 재난과 사고의 원인을 찾아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히 조치해 나갈 것이다. 안전이 우선시되는 사회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제도와 인프라, 안전의식이 조화롭게 발전해야 한다. 안전사고 예방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민의 협조와 참여가 필수적이다.
  • 적 진영 밀림서 홀로 낙오된 병사…3주 버텨 생환

    적 진영 밀림서 홀로 낙오된 병사…3주 버텨 생환

    작전 중 낙오된 군인이 3주 넘게 밀림을 헤매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좌익반군조직이 장악한 울창한 밀림에서 혼자가 된 군인은 거북이를 날것으로 먹으며 목숨을 보존했다. 콜롬비아의 육군병사 오를란도 산체스 폰세카(26)는 5일(이하 현지시간) 밀림지역인 메타에서 전개된 정찰작전에 투입됐다가 낙오됐다. 메타의 밀림지역은 공산혁명을 꿈꾸며 조직된 좌익무장반군 파르크(FARC) 등 무장단체가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 폰세카는 대열의 맨끝에서 동료들과 함께 이동하다가 순간 혼자가 됐다. 인기척이 나는 듯해 잠시 옆을 둘러보는 사이 대열이 밀림 속으로 사라져버린 것. 워낙 울창한 밀림이라 벌어진 일이다. 그때부터 생존을 위한 투쟁이 시작됐다. 정찰임무를 마치면 바로 귀환할 예정이던 그는 잔뜩 무기를 짊어지고 있었지만 식량은 가진 게 없었다. 며칠 동안은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밀림을 빠져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이동했지만 밀림은 미로 같았다. 돌고 돌았지만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폰세카는 식물의 씨로 허기를 때우고 소변으로 갈증을 달래면서 이동을 계속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번 반군 정찰팀에 들킬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폰세카는 "여차하면 교전을 하기 위해 총을 힘껏 잡고는 반군이 사라지길 기다렸다가 다시 이동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거북이를 잡아먹은 건 폰세카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일이다. 그는 "밀림에 사는 모로코이 거북이를 발견하고 날것으로 뜯어먹었다"며 "밀림에선 그야말로 만찬 같았다"고 말했다. 폰세카가 밀림을 헤매는 동안 군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가 사라진 사실을 보고 받은 군은 즉각 구조대 500명을 밀림에 투입했다. 밀림을 헤매고 있을 폰세카를 위해 밀림의 지도를 수천 장 인쇄해 헬기로 뿌려댔다. 28일 폰세카는 총을 든 낮선 남자와 마주쳤다. 서로 총을 겨누면서 일촉즉발 위기상황이 벌어졌지만 이내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폰세카 앞에 선 건 구조작전에 투입된 콜롬비아 정규군이었다. 폰세카는 탈진에 피로가 겹쳐 군인병원에서 휴식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폰세카는 "끝까지 구조를 포기하지 않은 군에 감사한다"면서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복귀에 군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콜롬비아 육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배가 멈추지 않아요!’ 부두와 충돌하는 유람선

    ‘배가 멈추지 않아요!’ 부두와 충돌하는 유람선

    유람선이 부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은 지난달 31일 미국 샌디에이고 항에서 유람선이 부두와 충돌하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유람선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경적을 울려대며 부두로 돌진한다. 이상한 낌새에 부둣가 관광객들이 고함을 지르며 서둘러 피신한다. 유람선이 부두와 충돌하는 직전 아슬하게 배 앞을 피해 지나가는 할머니의 모습도 담겨 있다. 유람선 회사 측은 이번 충돌 사고가 기계 고장으로 인한 것이며 총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샌디에고 구조대는 부상자 7명 중 4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현장에서 응급치료했으며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충돌사고를 낸 유람선은 22년 된 고래 관광용 선박으로 최대 수용인원은 550명이다. 사고 당시 유람선에는 139명의 탑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14일 태국 방콕 차오프라야강 푸미폰 다린 인근에서도 싱가포르 선박회사의 대형화물선이 부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How to ‘the best fo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영상) 인도 콜카타서 고가도로 붕괴…최소 22명 사망 92명 부상 ▶[핫뉴스] 진흙 속 어린 사슴 구조하는 굴착기 기사
  • 올여름 해운대 밤바다서 수영한다면…

    올여름 해운대 밤바다서 수영한다면…

    ‘푸른 달빛 아래서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맡기면 어떨까.’ 올여름 부산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 기다린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장기간(6월 1일~9월 10일) 중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가장 뜨거운 2주간이다. 해수욕 시간은 현행 오후 6시 30분에서 2시간 30분 연장한 오후 9시까지이다. 구역은 임해행정봉사실 앞으로 가로 100m, 세로 30m 크기다. 하루 1000여명이 야간 해수욕을 즐길 것으로 구는 전망했다. 구는 이번 결정으로 피서객들이 낮에는 부산에서 쇼핑·관광을 하고 밤에는 해운대 마천루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해수욕을 즐기는 새로운 피서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야간 개장과 관련한 예산 1억원을 추경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으로 안전 문제 등을 보완해 내년엔 야간 개장 기간과 구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추가된 안전조치로 야간 물놀이 구간에 있는 망루대에다 대형 야간조명을 2~3개 설치하고 야간 해수욕장 경계 수면을 따라 야광 부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민간 수상구조대원의 근무 시간을 연장하고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해운대구 공무원도 야간 근무자로 투입한다. 부산해운대 야간 개장은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적 진영 밀림서 홀로 낙오된 군인…3주 후 구조 기적

    적 진영 밀림서 홀로 낙오된 군인…3주 후 구조 기적

    작전 중 낙오된 군인이 3주 넘게 밀림을 헤매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좌익반군조직이 장악한 울창한 밀림에서 혼자가 된 군인은 거북이를 날것으로 먹으며 목숨을 보존했다. 콜롬비아의 육군병사 오를란도 산체스 폰세카(26)는 5일(이하 현지시간) 밀림지역인 메타에서 전개된 정찰작전에 투입됐다가 낙오됐다. 메타의 밀림지역은 공산혁명을 꿈꾸며 조직된 좌익무장반군 파르크(FARC) 등 무장단체가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 폰세카는 대열의 맨끝에서 동료들과 함께 이동하다가 순간 혼자가 됐다. 인기척이 나는 듯해 잠시 옆을 둘러보는 사이 대열이 밀림 속으로 사라져버린 것. 워낙 울창한 밀림이라 벌어진 일이다. 그때부터 생존을 위한 투쟁이 시작됐다. 정찰임무를 마치면 바로 귀환할 예정이던 그는 잔뜩 무기를 짊어지고 있었지만 식량은 가진 게 없었다. 며칠 동안은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밀림을 빠져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이동했지만 밀림은 미로 같았다. 돌고 돌았지만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폰세카는 식물의 씨로 허기를 때우고 소변으로 갈증을 달래면서 이동을 계속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번 반군 정찰팀에 들킬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폰세카는 "여차하면 교전을 하기 위해 총을 힘껏 잡고는 반군이 사라지길 기다렸다가 다시 이동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거북이를 잡아먹은 건 폰세카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일이다. 그는 "밀림에 사는 모로코이 거북이를 발견하고 날것으로 뜯어먹었다"며 "밀림에선 그야말로 만찬 같았다"고 말했다. 폰세카가 밀림을 헤매는 동안 군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가 사라진 사실을 보고 받은 군은 즉각 구조대 500명을 밀림에 투입했다. 밀림을 헤매고 있을 폰세카를 위해 밀림의 지도를 수천 장 인쇄해 헬기로 뿌려댔다. 28일 폰세카는 총을 든 낮선 남자와 마주쳤다. 서로 총을 겨누면서 일촉즉발 위기상황이 벌어졌지만 이내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폰세카 앞에 선 건 구조작전에 투입된 콜롬비아 정규군이었다. 폰세카는 탈진에 피로가 겹쳐 군인병원에서 휴식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폰세카는 "끝까지 구조를 포기하지 않은 군에 감사한다"면서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복귀에 군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콜롬비아 육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여름 뙤약볕 물놀이가 싫다면…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밤에도 수영한다

    한여름 뙤약볕 물놀이가 싫다면…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밤에도 수영한다

    ‘푸른 달빛 아래서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맡기면 어떨까.’ 올여름 부산해운대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 기다린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장기간(6월 1일~9월 10일) 중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가장 뜨거운 2주간이다. 해수욕 시간은 현행 오후 6시 30분에서 2시간 30분 연장한 오후 9시까지이다. 구역은 임해행정봉사실 앞으로 가로 100m, 세로 30m 크기다. 하루 1000여명이 야간 해수욕을 즐길 것으로 구는 전망했다. 구는 이번 결정으로 피서객들이 낮에는 부산에서 쇼핑·관광을 하고 밤에는 해운대 마천루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해수욕을 즐기는 새로운 피서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야간 개장과 관련한 예산 1억원을 추경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으로 안전 문제 등을 보완해 내년엔 야간 개장 기간과 구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추가된 안전조치로 야간 물놀이 구간에 있는 망루대에다 대형 야간조명을 2~3개 설치하고 야간 해수욕장 경계 수면을 따라 야광 부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민간 수상구조대원의 근무 시간을 연장하고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해운대구 공무원도 야간 근무자로 투입한다. 김용전 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장은 “야간 개장에 따른 안전 문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해운대 야간 개장은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도는 2009년 야간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객들에게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고자 협재해변과 함덕서우봉해변, 삼양검은모래해변, 이호테우해변 등 네 곳을 여름철 야간에 운영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참혹했던 현장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참혹했던 현장

    파키스탄의 소수 기독교 신자를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 희생자가 70명을 넘어섰다. 자폭 테러가 놀이터에서 일어났고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 아이들이어서 전세계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무고한 시민의 목숨을 노린 이슬람 무장단체의 범죄행위가 극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폭 테러로 추정되는 이번 사건은 일요일인 지난 27일(현지시간) 저녁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의 공원에서 일어났다. 그네가 있던 자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한 구조대원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사망자 대다수가 여성과 아이들이었으며, 부상자도 크게 다쳐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이 무장조직 파키스탄텔레반(TTP)의 강경분파 자마툴 아흐랄은 이번 테러의 주범임을 자처하면서 부활절 기독교도를 노린 행위였다고 밝혔다. 실제 폭발 당시 공원은 부활절을 축하하는 기독교 신자들로 붐볐으며 가족 단위 시민들이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경찰 고위간부인 하이더 아시라프는 전했다. 이들 대부분은 중하위 계층 시민들로 전해졌다. 현지 TV 방송국의 생중계에 따르면 사고 장소는 곳곳이 피로 물들고 들것에 실려나가는 사신과 부상자들로 아수라장이었다. 구조대원들은 줄지어 대기한 구급차에 부상자를 옮겨싣고 라호르 시내 7개의 병원으로 수송했다. 병원들은 수백명의 부상자 수술과 치료에 필요한 헌혈을 요청하고 있다고 파키스타 언론인 더 네이션은 전했다. 안타까운 사연도 이어졌다. 8명의 일가가 모두 숨지고 3달 전 결혼한 신혼부부도 함께 목숨을 기도 했다. 경찰관인 무하마드 이크발은 더 네이션에 “두 다리를 잃은 9살짜리 남자아이도 목격했다”며 참혹했던 테러 현장을 증언했다. 목격자들은 끔찍했던 폭발 순간을 떠올렸다. 지샨(17)은 “폭탄이 터진 그네 바로 옆에 서 있었다. 아주 큰 폭발과 함께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다”고 말했다. 파티마 비비(60)는 “내 평생 그렇게 큰 굉음은 처음 들었다. 정말 끔찍했다”고 돌아봤다. 이 지역 주민인 하산 임란(30)은 로이터통신에 “폭탄이 터졌을 때 화염이 높은 나무 위까지 치솟았다”면서 “공중에 날아오른 시신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실종된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부상병동과 각 병원 영안실에 모여들었다. 무하마드 아시라프(50)와 아내는 라호르 시내 한 병원에서 12살 짜리 아들을 찾고 있었다. 아시라프는 그의 아들이 친척들과 폭탄이 터진 공원에 놀러나갔었다며 “오 알라신이시여 하나뿐인 제 아들은 어디있습니까. 저희를 구하소서. 저희를 보호하소서”라고 울부짖었다. 시신들은 마요 병원에 속속 안치됐다. 시신을 안치할 관과 묘소는 무료로 제공될 방침이라고 더 네이션은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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