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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서 어선·상선 충돌… 2명 사망·4명 실종

    10일 오후 2시 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2만 3000t급 외국 국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와 구룡포 선적 오징어채낚기 74t급 209주영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됐으나 그중 2명은 사망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사고 직후 경비함정과 헬기, 해경구조대를 사고 지점 해역에 급파했으며 날이 저물자 어선 내부 수색을 하던 해경구조대를 철수시켰다. 해경은 밤부터 경비함정 6척과 고정익 항공대 1대, 어선 32척을 동원해 철야 수색에 나섰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가운데 선장과 기관장 등 5명은 한국인, 나머지 2명은 각각 베트남인과 중국인이다. 한국인 3명과 중국인 선원 1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이 구조한 선원 가운데 기관장 김모(64)씨와 베트남인 선원 H(40)씨는 헬기로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 3시간여 만에 숨졌다. 해경은 어선이 조업을 위해 닻을 내리다 지나가던 상선이 어선 옆구리를 들이받아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선장 박씨로부터 “선실에 작은 창문이 하나밖에 없어 밖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높이 4~5m 파도가 일고 있다. 해경은 뒤집힌 어선 안에 실종 선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상선과 충돌하며 뒤집혀 선원이 모두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원 명단 ▲사망자 기관장 김모(64), 선원 베트남인 H(40)▲실종자 선원 김모(60), 서모(51), 이모(60), 중국인 S(43)▲부상자 선장 박모(57)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항 앞바다서 선원 4명 실종…해경 함정 6척, 어선 32척 철야수색

    포항 앞바다서 선원 4명 실종…해경 함정 6척, 어선 32척 철야수색

    10일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선적 209 주영호가 상선과 충돌해 선원 4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들을 찾기 위해 밤에도 수색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날이 저물자 어선 내부 수색을 하던 해경구조대를 철수했다. 3차례 선체 수색에서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밤부터 경비함정 6척과 고정익 항공기 1대, 어선 32척을 동원해 철야 수색에 나섰다. 함정과 어선 조명등을 이용해 사고 인근 해역에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밤이 되며 사고 해역 일대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렸고 4∼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해경구조대를 투입해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상선과 충돌하며 뒤집혀 선원이 모두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9 주영호는 10일 오후 2시 5분쯤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홍콩선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 3269t)와 충돌해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선장 박모(57)씨는 포항 S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사고 어선과 상선 선장을 상대로 충돌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 앞바다 어선 충돌·전복…4명 실종·구조자 3명 중 2명 사망

    포항 앞바다 어선 충돌·전복…4명 실종·구조자 3명 중 2명 사망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대형 상선과 충돌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중 4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3명 중 2명은 사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낮 2시 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외국 국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 3269t급)와 구룡포 선적 오징어 채낚기 어선 209 주영호(74t급)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가운데 4명이 실종돼 해양경찰이 인근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른 3명은 바다에 떠 있다가 출동한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선장 박모(57)씨를 포함한 구조자 3명 가운데 김모(64·기관장)씨와 베트남 선원 H(40)씨를 육지로 이송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약 3시간만인 오후 5시 20분쯤 숨을 거뒀다. 사고는 어선이 조업을 하기 위해 닻을 내리는 작업(투묘)을 하던 중 지나가던 상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신고를 받고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 2대를 사고 지점 해역에 급파했다. 또 대기 중이던 1510함 등 함정 8척과 헬기 4대, 해경구조대도 긴급 출동했다. 해상 초계기 1대와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 4척도 합류해 구조 및 수색작업을 벌였다. 사고 해역은 현재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높이가 2∼3m인 파도가 일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나빠 선체 수색은 어렵지만 야간에도 사고해역 일대 수색은 계속한다”고 말했다. ◇선원 명단 △구조자 선장 박모(57)·기관장 김모(64·사망)·선원 베트남인 H(40·사망)씨 △실종자 선원 김모(60)·서모(51)·이모(60)·중국인 S(43)씨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항서 어선과 상선 충돌해 한국인3명, 중국인 1명 등 선원 4명 실종

    포항서 어선과 상선 충돌해 한국인3명, 중국인 1명 등 선원 4명 실종

    10일 오후 2시 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2마일 바다에서 2만3000t급 외국 국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와 구룡포 선적 오징어채낚기 74t급 209주영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되고 4명은 실종됐다. 실종 선원은 한국인 3명과 중국인 선원 1명이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 2대를 사고 지점 해역에 급파하고 대기 중인 1510함과 헬기, 해경구조대도 긴급 출동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은 선장과 기관장 등 5명은 한국인, 나머지 2명은 베트남인과 중국인이다. 한국인 3명과 중국인 선원 1명은 실종 상태로 해경이 사고해역 일대에서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구조한 선원 가운데 한국인 1명과 베트남 선원 1명을 헬기로 육지로 이송했다. 사고해역은 현재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높이 2∼3m 파도가 일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상선과 충돌하며 뒤집혀 선원이 모두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경위와 파악하고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로드킬 당한 친구곁 떠나지 못하는 유기견 이야기

    로드킬 당한 친구곁 떠나지 못하는 유기견 이야기

    자동차에 치어 죽은 친구 옆을 떠나지 못하는 한마리 개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최근 미국 지역매체 KTRK는 아칸소주 북동부에 위치한 존즈버러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두마리 개의 사연을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일(현지시간). 당시 현지 동물구조단체는 도로 위에 한 마리 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것은 놀랍게도 로드킬당한 개와 그 옆을 떠나지 않는 한 마리 개(사진). 이 개는 마치 세상을 다 잃은듯한 슬픈 표정으로 죽은 친구의 주위를 떠나지 못했다. 구조대원인 마이크 오웬은 "최소 6시간 이상 개가 현장을 떠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조 과정에서도 한시도 친구에게 눈을 떼지못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개들은 유기견으로 함께 지내다 이중 한마리가 사고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오웬은 "개의 건강상태는 양호해 편이나 통 음식을 먹지않는다"면서 "사람을 잘 따르는 것으로 봐서 과거 주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인을 찾고있으며 만약 나타나지 않으면 새 가정에 입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문]박근혜 대통령 측 세월호 7시간 관련 석명

    [전문]박근혜 대통령 측 세월호 7시간 관련 석명

    재판부 석명 사항에 대한 답변 사 건 2016 헌나 1 대통령(박근혜)탄핵 피청구인 대통령 박 근 혜 위 사건에 관하여 피청구인의 대리인들은 다음과 같이 재판부의 석명에 대하여 답변합니다. … 다 음 … - 세월호 7시간 피청구인의 행적에 대하여 1.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 정리 가. 전제 사실 ○ 청와대는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인 대통령의 거주 및 집무 공간으로 적의 공격이 예상되는 중요 국가 안보시설1) 과거 북한의 청와대 무장 침투 공격 시도가 있었고, 최근에도 북한에서 계속하여 ‘청와대 타격’ 운운 하는 협박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내부 구조나 배치, 특히 대통령의 위치와 동선은 국가기밀에 해당하며 어떤 나라, 어느 정부에서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대통령등의경호에관한법률 제9조(비밀의 엄수) ① 소속공무원[퇴직한 사람과 원(原) 소속 기관에 복귀한 사람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 소속공무원은 경호실의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발간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표하려면 미리 실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세월호 사고와 무관하게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 각종 유언비어가 횡행하여 결국 국회 국정조사, 특검 수사,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로까지 이어졌기에 더 이상 국민이 현혹?선동되고 국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부득이 대통령의 집무 내용을 공개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절실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나. 일반적 설명 ○ 2014. 4. 16.은 대통령(이하, 피청구인이라 합니다.)은 공식 일정이 없는 날 대통령은 공식 행사가 없는 경우에도 쉬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집무실)에 머물며 비서실과 행정각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시를 하는 등 업무를 처리합니다. 따라서 대통령의 근무처는 대통령이 현존하는 그곳이 근무처로 보는 것이 통상 헌법학자들의 견해입니다. 이었고, 그날따라 피청구인의 신체 컨디션도 좋지 않았기에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저 집무실은 피청구인이 업무를 보는 공식적인 집무실입니다. ○ 피청구인은 평소처럼 기상하여 아침 식사를 한 후 관저 집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이 집무실은 역대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빈번하게 이용해 온 사무공간으로 책상과 컴퓨터, 서류철로 가득하며, 대통령이 그곳에서 전자결재를 하거나 주로 보고서를 읽고 행정부처, 비서실 등과 전화를 하며 각종 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를 하는 곳입니다. ○ 피청구인은 그날 역시 공식 일정이 없을 때의 평소와 다름없이 집무실에서 그간 밀렸던 각종 보고서를 검토했고 이메일, 팩스, 인편으로 전달된 보고를 받거나 전화로 지시를 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 피청구인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안봉근, 정호성 등 비서진은 별도의 사무공간이 있고 그곳에 텔레비전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이 보도되면 직접 혹은 전화나 쪽지 메모로 피청구인에게 보고하는 경우가 있음. 사고 당일 오전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직접 관저 집무실로 피청구인을 찾아와 세월호 상황을 대면보고 하였고, 점심식사 후 즈음에도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으로부터 세월호 관련상황을 대면보고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 피청구인은 10:00경 국가안보실로부터 08:58 세월호 침수 사고에 대해 처음 서면보고 국가안보실 보고서는 인편으로 부속실에 전달되고,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됩니다. 를 받았고, 서면보고 내용은 사고 원인, 피해 상황 및 구조상황이었습니다. 구조상황은 56명이 구조되었고 09:00 해군함 5척, 해경함 4척, 항공기 5대가 현장에 이동했으며, 09:35 상선 3척, 해경함 1척, 항공기 2대가 추가로 현장 도착해서 구조 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그 후 인명 구조를 위해 수시로 보고받고 지시를 하는 과정에서 피청구인은 짧게는 3분, 평균 20분 간격으로 쉼 없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하였습니다.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가 겹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피청구인이 계속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장이 오후 2시 50분경 승객 대부분이 구조되었다는 보고가 잘못되었고 인명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였습니다. 피청구인은 동 보고를 받고서 바로 정부 대책을 총괄, 집행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이라 합니다) 방문을 지시하였고 경호실의 외부 경호 준비, 중대본의 보고 준비 및 중대본 주변의 돌발 상황 때문에 17:15경 중대본에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 ○ 그날 관저 출입은 당일 오전 피청구인의 구강 부분에 필요한 약(가글액)을 가져온 간호장교(신보라 대위)와 외부인사로 중대본 방문 직전 들어왔던 미용 담당자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 이상의 개괄적 상황이 당시의 피청구인 정확한 행적입니다. 시간 피청구인 행위 장소 증거, 증빙 09:53 . 외교안보수석 서면보고 수령하여 검토 - 국방 관련 사항(세월호와 무관한 내용) 집무실 10:00 .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사고 상황 및 조치 현황 보고서(1보) 받아서 검토 - 사고 상황 개요 정리 - 해경 조치 현황 : 상선 3척, 해경함 1척, 항공기 2대가 현장 도착해 구조 중, 해군함 5척, 해경함 4척, 항공기 5대 현장 이동 “ 보고서 10:15 .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하여 상황 파악 및 지시 - 안보실장 보고 : 선체가 기울었고 구조 진행 상황 및 구명조끼가 정원보다 많이 구비되어 있다 - 피청구인 지시 :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 여객선 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누락 인원이 없도록 할 것” “ 안보실 행정관이 대통령 지시사항을 중대본안전관리본부장,해경청장(상황실)에 즉시 전달함 10:22 . 피청구인이 국가안보실장에게 다시 전화하여 ‘샅샅이 뒤져서 철저히 구조해라’고 강조 지시 “ 10:30 . 피청구인이 해경청장에게 전화해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 지시 ※ 당시 해경은 10:24 이미 특공대를 투입했고, 세월호는 기울어져 갇힌 승객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피청구인에 보고되지 않았음 집무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차에 걸쳐 대통령의 안보실장, 해경청장 상대 지시 내용 언론 브리핑 10:36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사고 상황 보고서(1보)받아 검토 - 471명 탑승, 09:50 현재 70명 구조 완료 “ KBS TV에 중대본 발로 ‘구조는 신속하고 순조롭게 진행, 사망 위험 비교적 낮다’ 보도 10:40 . 국가안보실 보고서(2보) 받아 검토 - 10:40 현재 106명 구조, 왼쪽으로 60도 기운 상태, 해군 3척, 해경 2척, 항공기 7대 및 민간선박 11척 현장 도착 구조 중 - 합참 탐색구조본부(09:39), 중대본(09:45) 가동 “ 보고서 10:57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2보) 받아 검토 - 총 476명 탑승, 10:40 현재 133명 구조 완료 “ 보고서 11:20 . 국가안보실 구조 상황 보고서(3보) 받아 검토 - 11:00 현재 161명 구조, 10:49 선체 전복(침몰 선체 사진 첨부) “ 보고서 11:23 . 국가안보실장의 유선보고(4보) 받고 통화 “ 김장수 11:28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 (3보) 받아 검토 - 탑승자 현황 및 구조 상황 “ 보고서 11:34 . 외교안보수석실 보고서 받아 검토 - 000 대통령 방한 시기 재조정 검토 “ 보고서 11:43 . 교육문화수석실 보고서 받아 검토 - 자율형 사립고 관련 문제점 “ 보고서 12:05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 (4보)받아 검토 - 11:50 현재 162명 구조, 사망자 1명 확인 “ 보고서 12:33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 고서(5보) 받아 검토 - 12:20 현재 179명 구조, 사망자 1명 확인 “ 보고서 12:50 .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의 전화를 받아 10분간 통화 - 기초연금법 관련 국회 협상 상황 긴급 보고 “ 최원영, 통화 기록 12:54 . 행정자치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관련 중대본 대처 상황 보고서 수령, 이후 검토 - 탑승 인원 현황, 178명 구조, 사망 1명 - 해군 특수구조대, 해경 특공대 투입하여 침몰 선체에 생존자 여부 확인 중 집무실 보고서 13:07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6보) 받아 검토 - 13:00 현재 370명 구조, 사망자 2명 확인 - 행정선 구조 인원 신원 파악으로 구조자 증가됐다고 보고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잘못된 보고 “ 보고서 13:13 . 국가안보실장이 피청구인에게 전화하여 보고(5보) - 190명 추가 구조, 총 370명 구조(사망자 2) “ 김장수 13:30 이후 .국가안보실에서 13:30 팽목항 입항 예정 보고됐던 190명 탑승 진도 행정선이 입항하지 않자 해경에 관련 상황 확인 독촉 - 13:45 해경에서 190명 추가 구조가 아닌 것 같다는 취지를 청와대에 보고 14:11 . 피청구인이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 상황 파악 - 정확한 구조 상황 확인토록 지시 집무실 김장수 14:23 . 해경에서 190명 추가 구조는 잘못 보고라고 최종 확인 - 서해해경청과 해경 본청간 구조 인원 확인 과정에서 오류 또는 중복 계산 14:50 . 국가안보실장이 피청구인에게 전화, 370명 구조 인원은 사실 아니라고 정정 보고(6보) 집무실 김장수 14:57 .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지시 - 구조 인원 혼선 질책, 정확한 통계와 구조 상황 재확인하도록 지시 “ 김장수 15:00 . 피청구인이 비서관에게 중대본 방문 준비 지시 - 경호실, 중대본, 해난 담당 비서관실 등 전파 “ 부속비서관 15:30 . 사회안전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7보) 받아 검토 - 15:00 현재 탑승자 459명 중 구조 166명(사망 2) - 해경, 해군, 민간 특수구조요원 300여명이 선체 수색 예정이나 조류 심해 난항 등 상황 “ 보고서 15:35경 . 미용 담당자가 들어와서 머리 손질(약 20분 소요) - 청와대 체류 : 15:22~16:24 관저 15:42 . 외교안보수석실 서면 보고 받아 검토 - 주한 일본 대사와 오찬 회동 결과 집무실 15:45 . 사회안전비서관실에서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 말씀자료 준비하여 피청구인에게 보고 “ 부속실 수령 16:10 .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 구조 방안, 실종자 가족 대책, 대통령 조치, 총리 팽목항 방문 등 논의 BH 회의실 회의 결과는 정리하여 대통령 보고 16:30 . 경호실, 중대본의 대통령 방문 준비 완료 보고 집무실 17:11 . 사회안전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8보) 받아 검토 - 향후 잔류자 구조 계획 등 차량 이동 보고서 17:15 ∼ 17:30 . 피청구인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하여 구조 상황 등 보고받고 지시 - 지시사항 : ① 많은 승객들이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음. 생존자를 빨리 구할 것 ② 중대본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 ③ 피해자 가족들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 ④ 일몰 전에 생사 확인해야 하니 모든 노력 경주 - 질문 사항 : ① 특공대 투입했다는데 구조 작업 진척 정도는? ②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가? ③ 구조자 숫자가 200명이나 큰 차이 나게 된 이유는? 중대본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 수행/ 피청구인이 중대본 방문하여 지시 및 질문한 내용은 녹화 파일 있음 다. 소위 세월호 7시간 관련 피청구인의 구체적 행적 정리 . 이후에도 피청구인은 청와대로 돌아와서 국가안보실, 관계 수석실, 해경 등으로부터 세월호 관련 구조 상황을 계속 보고받고 구조를 독려하다가 23:30 직접 진도 팽목항 방문·지원을 결심하고 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정무수석실에 준비토록 지시 . 2014. 4. 17. 01:25(진도 방문 말씀 자료), 02:40(진도 방문 계획안), 07:21(여객선 세월호 전복 사고 종합 보고) 등 보고를 받으며 상황 파악, 대책 검토한 후 14:00 진도 구조 현장 방문, 16:20 진도 실내체육관 실종자 가족 위로 방문 및 요구 사항 청취 . 4. 17. 22:00 피청구인이 실종자 가족(단원고 실종학생 문지성양 부친)과 전화 통화하여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고 있는지 묻고 구조와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 피청구인의 중대본 방문 직전 주변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 사고 동영상이 있음 2. 청구인 측 주장에 대한 검토 가. 대통령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무유기에 가깝고 헌법 제10조에 의해 보장되는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배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 위 사고당일 구체적 행적에서 보는 바와 같이 피청구인은 청와대 내 집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10시경 세월호 사고 발생 보고를 처음으로 받았고, 직후부터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보고된 상황에 따른 지시를 하는 등의 대처를 하다가 15:00경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한 즉시 중대본 방문을 결심하고 준비가 완료된 시점에 중대본을 방문하여 동원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하는 등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 그날은 엄청난 참사 와중에 구조 상황에 대한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가 겹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 11시 6분 경기도 교육청이 학부모에게 ‘전원 무사 구조’란 내용의 문자 발송을 시작으로 11시 25분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란 문자 재차 발송하였습니다. <4월 16일 사고 당일 혼선을 극적으로 보여준 언론사 사과문> 사과드립니다 문화일보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1·3면을 통해 ‘477명 탄 여객선 침몰... 대형 참사 날 뻔했다’ ‘독도함 동원 군·경 신속구조... 승객 차분 대응. 화 막았다’는 제목으로 경기 안산시 단원고 학생 325명 전원 구조 등의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는 이날 오전 경기교육청 대책반이 ‘학생 전원을 구조했다“는 문자를 발송한 사실과 조난자 구조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는 안전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해양경찰청 측의 발표를 토대로 한 것이지만 정부는 오후 이같은 내용을 번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상황을 전달한 문화일보의 보도는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가 됐으며, 독자 여러분과 사고 관련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이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문화일보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정확하고 신중한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사고 관련자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이 같은 혼란은 오후까지 이어져 정부에서도 오후 1시 7분과 13분 피청구인에게 ‘370명이 구조되었다’는 잘못된 보고를 하였습니다. 피청구인은 계속 상황을 확인하였고, 안보실장이 오후 2시 50분 ‘190명 추가 구조가 잘못된 보고’라고 최종 확인하자 피청구인은 오후 3시 중대본 방문을 바로 지시하였습니다. ? 그간 수차에 걸쳐 이런 경과를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세월호 사고 원인이 대통령의 7시간인 것처럼 몰아가는 악의적인 괴담과 언론 오보로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처음에는 ‘정OO를 만났다’ 하더니 다음은 ‘굿판을 벌였다’고 하고, 그다음은 ‘프로포폴 맞으며 잠에 취했다’ 하였고, 그 다음은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식으로 의혹은 계속 바뀌어가며 괴담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나. 대통령이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서 서면보고만 받았다는 주장 ○ 청와대에는 대통령의 집무 공간으로 본관 집무실, 관저 집무실, 위민관 집무실이 있으며 이날은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습니다. 청와대는 어디서든 보고를 받고 지시,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대통령의 일상은 출퇴근의 개념이 아닌 24시간 재택 근무 체제라 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통수권자로서는 24시간 대통령 그 자체로서 근무하는 것이지 어떠한 장소적 개념에서의 행위 즉 본관집무실에서의 행위만이 정상적인 업무라는 등의 개념은 대통령의 직무의 특수성에 비추어 성립될 수 없다 하겠습니다. ※ 역대 대통령들은 가족관계와 성향에 따라 관저에 머무는 시간이 달랐을 뿐 모든 대통령이 관저 집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령과 질병으로 평소 관저에서 집무할 때가 많았고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이전 회의나 저녁 회의, 휴일 업무를 대부분 관저에서 봤음. 2004. 6. 이라크 무장 단체가 우리 국민 생명을 담보로 촌각을 다투던 김선일씨 납치 사건 당시도 관저에 머물며 전화와 서면으로 보고를 받았고, 심지어 ‘관저 정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치인이나 지인을 관저에 불러 대소사를 논의하는 일이 흔했으며 참모들과의 아침회의를 관저에서 개최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다(2003. 12. 3. 한국일보 ‘한나라·민주 “관저 정치, 안방 정치, 386 정치 중단하라”, 2007. 11. 27. 매일경제 “노대통령 특검엔 대못질 못했다” 등등) ※ 당시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측근들을 관저로 불러 맞담배 피며 국정을 논하는 안방 정치를 하고 있다. 국무회의나 비서실 회의는 장식용이고 무용지물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던 사례가 있고, 대연정 제안 직전에는 3일 동안 관저에서 두문불출, 한 발자국도 안 나오고 면담도 일절 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비서실장이나 정책실장도 안 만나니 뭘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고 한다(김병준 회고록 ‘99%를 위한 대통령은 없다’ 제4장 참조) ※ 피청구인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관저에 거주하는 가족이 아무도 없어서 다른 대통령보다 더 관저와 본관, 비서동을 오가며 집무하는 경우가 많았음. 피청구인에게는 관저가 ‘제2의 본관’이라고 할 수도 있음 ○ 세월호 사고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업무는 현장 지휘 체계와 신속한 인명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대면회의나 보고 대신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 보고를 받고 필요한 업무 지시를 했던 것입니다. 다. 중대본 방문 시 ‘뜬금없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전혀 상황 파악이 안 되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하여 ○ 피청구인은 중대본 방문 시 관계자들에게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단 1명의 생존 가능성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중대본을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보다 세밀한 수색과 구조를 해 달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조치라면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 적극 협조하라. 사고 현장의 가족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밀하게 살펴 달라’는 취지로 지시와 독려를 하였고, ○ 그런 연후에 ‘특공대를 투입했다는데 구조 작업 진척 정도는? 구조자 숫자가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등 궁금한 사항을 담당자에게 물으면서 중간에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가?’(배가 일부 침몰하여 선실내에 물이 침범하여 침수되었더라도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으니 물에 떠(선실내부에서) 있을 것이므로 특공대를 투입하였으면 발견할 수 있을 것이 아니냐라는 취지의 질문임)라고 물은 것이어서 전체 대화 내용을 보면 전후 맥락상 이상한 점이 없는데 일부만 거두절미하여 사실을 왜곡, 오도한 것입니다. 라. 소위‘대통령의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헌법 제69조) 위반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는 헌법적 의무에 해당하나 ‘헌법을 수호해야 할 의무’와는 달리, 규범적으로 그 이행이 관철될 수 있는 성격의 의무가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확고한 판례입니다(헌법재판소 2004. 5. 14. 2004헌나1). ○ 청구인측은 위 헌재 판례가 ‘경제 정책 실패’와 같은 추상적 사유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반해 세월호 문제는 ‘구체적 직무 태만’ 여부가 문제되기 때문에 생명권 보호 의무 외에 대통령의 직책 성실 수행 의무 위반도 앞으로 심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하지만 앞서 본 바와 같이 피청구인은 세월호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고 직무에 태만하였다는 비판을 받을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마.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 요구에 비협조와 은폐로 일관, 국민들의 알권리를 침해하였다는 주장 ○ 피청구인은 세월호 사고 당일 청와대(관저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하면서 피해자 구조와 사태 수습을 위해 국가안보실, 비서실, 중대본, 해경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필요한 지시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해 대처하였습니다. ○ 이런 경과는 이미 2014. 7. 7. 국회 운영위원회 보고, 2014. 7. 10.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보고, 2014. 10. 28.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소상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 ※ 이렇게까지 설명했음에도, 사고 당일 피청구인이 청와대 외부에서 제3자와 밀회했다는 차마 입에 담기도 창피한 이야기가 언론에까지 보도되고,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을 통해 근거 없음이 밝혀지자 청와대 경내에서 굿을 했다는 황당한 이야기, 성형 시술을 했다는 터무니없는 악의적 유언비어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음 3. 향후 주장 및 입증 계획 ○ 피청구인이 ‘생명권 보호 의무’ 및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를 위배하여 헌법을 위반하였다는 주장에 대한 법리적 반박은 차후의 준비서면을 통하여 상세히 진술할 예정입니다. ○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에 관련된 사실관계 입증을 위하여 가. 증인신청 :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안보실 차장, 박준우 정무수석비서관, 구은수 사회안전비서관, 김석균 해경청장 등 나. 입증취지 : 피소추인의 소명과 관련하여 세월호 관련 보고내용, 대통령 지시사항 및 피소추인의 행적 관련 사항들입니다. ○ 이외 추가로 증거서류 제출 및 사실조회신청을 하겠습니다. 4. 결어 세월호 사고로 인하여 소중한 생명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과 여론을 모르는 바 아니고 피청구인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슴아픈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만, 피청구인의 대리인단의 입장에서는 피청구인이 대응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설사 있다 하더라도 국민의 직접 투표에 의하여 선출된 민주적 정당성이 있는 대통령을 파면시킬 정도의 탄핵사유에 해당될지는 사실적, 법률적 양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피청구인은 재판부의 석명요청에 따라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을 시간대별로 밝히며, 소위 세월호 7시간의 문제는 대통령의 동선이 국가기밀사항임으로 인하여 그동안 소상히 밝힐 수 없었던 관계로 이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오해와 동 오해가 만들어낸 각종 유언비어로 인한 왜곡된 인식에 기한 것으로서, 이 사건 탄핵사유는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도 아니할 뿐 아니라 법리적으로도 헌법적, 법률적 측면에서 탄핵사유가 될 수 없다고 사료됩니다. 이와 같은 사정을 혜량하시어 공정하고 엄격한 판단을 하여 주시기를 재판부에 부탁드립니다. 끝. 첨 부 서 류 1.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호) 침수, 승선원 474명 구조작업 중(1~3보) 2017. 1. . 위 피청구인 대리인 변호사 이 중 환 변호사 전 병 관 변호사 서 석 구 변호사 송 재 원 변호사 서 성 건 변호사 손 범 규 변호사 이 상 용 변호사 채 명 성 변호사 황 성 욱 변호사 배 진 혁 헌 법 재 판 소 귀 중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해난구조대 혹한기 훈련

    해난구조대 혹한기 훈련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9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훈련장에서 맨몸으로 바다에 입수하는 혹한기 훈련을 받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 [포토 다큐] 독수리 5형제 그들이 있어 산은 더 아름답다

    [포토 다큐] 독수리 5형제 그들이 있어 산은 더 아름답다

    북한산은 대한민국 오악(五嶽) 중 하나로 산세가 수려하고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등산객의 사랑을 받는다. 그만큼 사고도 많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엔 급작스러운 기상변화와 미끄러짐 등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다. “긴급 구조 요청~.” 전성권 대장에게 다급한 무전이 들어왔다. 북한산 승가봉에서 등산객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장의 지시와 함께 대원 5명이 쏜살같이 장비를 챙겨 들고 출동한다. 지난밤에 내린 눈으로 사고 현장으로 통하는 지름길이 미끄럽다.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위험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1분 1초라도 빨리 현장에 도착해야 한다. 300여m의 가파른 바윗길을 뛰다시피 오른 대원들은 1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추락과 동시에 한쪽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 등산객은 즉시 구조돼 서울경찰청항공대 소속 헬기로 이송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북경찰서 ‘북한산경찰산악구조대’는 조난 및 추락 등 산악 사고로부터 등산객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983년 창설됐다. 사고 현장엔 어김없이 구조대가 출동한다. 북한산 전체가 이들의 경비 구역이고 구조활동 지역이다. 북한산에서 일어나는 조난, 추락, 실종 사고는 물론 암벽 등반 도중 일어나는 도난 사고까지 처리한다. ●조난·추락·실종·도난 사고까지 처리… 33년간 4200명 구조 대원들은 산악 구조의 베테랑들이지만 반복되는 훈련은 필수다. ‘바람도 쉬어 간다’는 북한산 하루재에서 10분을 더 오르면 인수봉 바로 아래 ‘산속 경찰서’라 불리는 구조대 초소가 자리잡고 있다. 대원들이 암벽 구조 훈련을 하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다리가 떨릴 정도로 가파른 수직 암벽을 신속하게 오르내린다. 그냥 오르기도 힘든 암벽에서 부상자를 구조해야 하기에 암벽 타는 실력은 기본이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 없이는 버텨 내기 힘든 고된 훈련이다. 전 대장은 “북한산은 암벽이 많아 구조 시 평소 훈련이 부족하면 2차 사고로 이어진다”며 강인한 체력과 지속적인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에게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아무리 가벼운 부상이라도 치료가 늦어지면 쇼크나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주용 대원은 “부상을 당해서 신음하고 있을 환자를 생각하면 마음이 바빠진다”며 “신속한 구조를 하기 위해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은 초소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구조대의 산속 생활은 혹독하다. 일주일에 한두 번 식재료를 사기 위해 산을 내려간다. 부식은 물론 LP 가스가 떨어지면 40㎏이 넘는 가스통을 지게에 지고 40분 동안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윤준상 대원은 “이것도 체력 단련을 위한 스스로의 훈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악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 암벽타기·체력훈련으로 대비 구조대는 33년 동안 4200여명의 고귀한 생명을 구했다. 매달 10명 이상의 부상자를 북한산 각지에서 구조한 셈이다. 대원들에게 등산로는 곧 생명길이다. 인명을 구조할 때 이용하는 단축 루트를 손바닥 보듯 훤히 꿰고 있어야 한다. 사고자가 어디서 몇 분 전에 출발했는지를 알면 사고 지점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 인수봉을 비롯한 북한산 전역을 동분서주하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했을 법하다. 겨울 산행은 자칫하면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구두나 운동화 차림은 절대 금물이다. 반드시 등산화를 챙겨야 한다. 체온 유지에 필요한 여벌의 옷과 열량이 높은 간식을 챙겨 가는 것도 기본이다. 이상기후에 따른 사고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위기 상황과 언제든 불시에 발생하는 조난 사고. 전 대장은 “구조의 손길을 찾는 등산객이 있는 한 산악구조대는 24시간 비상대기 상태”라며 활짝 웃었다. 글 사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소방당국 “낙원동 붕괴사고 매몰자들 위치 확인”…생사 미확인

    소방당국 “낙원동 붕괴사고 매몰자들 위치 확인”…생사 미확인

    소방당국이 7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들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매몰자들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를 수색 중인 소방당국은 철거작업 중 지하로 떨어진 굴착기 주변에 매몰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본격적인 구조에 나섰다. 종로소방서 관계자는 “굴착기 뒤편에 1명이 매몰됐고, 거기서 2∼3m 떨어진 곳에 나머지 1명이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지 먼저 안전진단을 하고 구조대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구조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낙원동의 한 숙박업소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조모(60)씨 등 근로자 2명이 지하에 매몰됐다. 김모(56)씨 등 다른 작업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종로서 건물 철거 중 붕괴…2명 매몰·2명 부상(종합)

    서울 종로서 건물 철거 중 붕괴…2명 매몰·2명 부상(종합)

    7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한 숙박업소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조모(60)씨 등 근로자 2명이 지하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모(56)씨 등 다른 작업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가 난 건물은 본래 지상 11층·지하 3층 규모 모텔이었던 곳으로, 대부분 철거되고 지상 1층에서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바닥이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철거작업 중 먼지가 날리지 않게 물을 뿌리던 2명이 매몰됐다”며 “5개 구조대가 투입돼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거는 작년 10월 시작해 내달 완료될 예정이었다. 이후 이 자리에는 지하 3층∼지상 16층, 객실 24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신축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구조대 등 인력 103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경찰도 추가 위험을 막고자 현장 주변 교통을 통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낙원동 호텔 건물 철거중 붕괴…2명 매몰

    7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있는 한 호텔 건물 철거공사 중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조모(60)씨 등 근로자 2명이 지하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모(56)씨 등 다른 작업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소방당국은 구조대 등 인력 103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공중화장실 폭발…원인은 배설물 메탄가스

    中 공중화장실 폭발…원인은 배설물 메탄가스

    중국의 한 공중화장실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8명의 사상자가 생겼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47분경, 산시성 위린시 헝산구에 있는 한 공중화장실이 무너지면서 당시 화장실 안에 있던 8명이 매몰됐다. 즉시 구조대가 출동했고 구조작업이 시작돼 8명을 잔해 밖으로 이동시켰지만, 이미 1명은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였고 나머지 7명도 경미한 부상을 피할 수 없었다. 현장에 있던 시민에 의해 공개된 사고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아수라장이었다. 건물 잔해가 화장실 밖으로 쏟아져 나왔고, 이로 인해 화장실 건물 밖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도 크게 훼손됐다. 화장실 앞 도로는 깨진 유리창과 거대한 콘크리트 잔해로 어지러워 2차 사고의 우려도 제기됐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가스관이 터진 것 같았다”고 증언했고, 현지 당국은 화장실 내부의 하수도에서 최초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수도 내에서 폭발을 유발한 것은 ‘하수 가수’로 추정된다. 하수 가스는 하수 중에 포함돼 있는 유기물의 분해에 의해 발생하는 가스로, 메탄가스와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을 포함하며 불쾌한 냄새를 풍긴다. 즉 사람의 배설물이 하수관을 지나면서 유기물에 의해 분해되던 중, 이때 발생한 가스 때문에 하수관이 터지면서 화장실 전체가 무너졌다는 것. 신화통신은 “각 지방에서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따라 ‘화장실 혁명’(기준 이하의 화장실을 개‧보수하는 작업)을 하는데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 국내 세 번째 ‘쌍천만 감독’ 나오나 # 해외 더 강력해진 슈퍼 히어로 대전

    # 국내 세 번째 ‘쌍천만 감독’ 나오나 # 해외 더 강력해진 슈퍼 히어로 대전

    2017년 국내 극장가는 흥행 감독들의 잇단 귀환이 화두다. 천만 고지를 한 차례 밟았던 네 명의 감독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 번째 쌍천만 감독 탄생 여부도 관심이다. 현재 쌍천만 타이틀은 윤제균(‘해운대’, ‘국제시장’), 최동훈(‘도둑들’, ‘암살’) 두 명만 갖고 있다. ‘베테랑’(1341만명)의 류승완 감독이 2년 만에 ‘군함도’로 돌아온다. 200억원 안팎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올해 한국 영화 중 최고 블록버스터다. 일제강점기 하시마섬(군함도)에서 강제노역하던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초호화 캐스팅이다. 여름 개봉이 확정적이다. 상반기 개봉을 저울질하는 ‘7년의 밤’은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명)를 연출했던 추창민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겼다. 우발적인 교통사고로 한 소녀를 숨지게 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남자와, 딸을 잃고 잔혹한 복수를 꿈꾸는 남자를 각각 류승룡과 장동건이 열연했다. 벌써부터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괴물’(1301만명)의 봉준호 감독은 글로벌 프로젝트 ‘옥자’를 선보인다. 동영상 플랫폼 업체인 넷플릭스가 제작비 5000만 달러(600억원) 전액을 투자하고 ,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런홀 등이 출연한다. 괴수물에 드라마를 녹인 작품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될 예정인데 한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에서는 극장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천만을 눈앞에 두고 정차한 ‘설국열차’(935만명)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데뷔작 ‘변호인’(1137만명)으로 잭팟을 터뜨린 양우석 감독은 자신이 스토리를 쓴 웹툰 ‘스틸레인’을 영화로 만들고 있다. 제목은 ‘강철비’다. 정우성과 곽도원이 한반도 핵 전쟁 위기를 막으려는 북과 남의 인사로 캐스팅됐다. 이르면 연말 개봉이다. 천만에 버금가는 연출력을 뽐낸 감독들의 작품도 여럿 대기 중이다. ‘관상’(913만명)의 한재림 감독은 오는 18일 조인성·정우성 주연의 ‘더 킹’을 선보인다. 검사가 주인공인 권력 스캔들이다. 2월 개봉하는 지창욱의 영화 데뷔작 ‘조작된 도시’도 눈길을 끈다. ‘웰컴 투 동막골’(800만명)의 박광현 감독이 무려 12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이다. ‘국가대표’(848만명)의 김용화 감독은 저승과 이승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영화로 옮긴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이정재, 김하늘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제작비 300억원을 투입해 1, 2부를 동시에 제작하고 있으며 1부는 여름, 2부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이 밖에 ‘수상한 그녀’(865만명)의 황동혁 감독은 병자호란 당시 주화파와 척화파의 갈등을 소재로 한 ‘남한산성’으로 돌아온다. 이병헌과 김윤석의 연기 대결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의형제’(550만명)의 장훈 감독이 연출하는 ‘택시운전사’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송강호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주연으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실화를 담는다. 해외 감독으로는 ‘인터스텔라’(1020만명), ‘다크나이트 라이즈’(639만명), ‘인셉션’(592만명) 등을 통해 한국 관객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나선다. 그의 첫 전쟁 영화 ‘덩케르크’가 7월 개봉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가 함락되며 독일군에게 포위된 영국군, 프랑스군, 벨기에군 등 33만여명을 철수시키기 위해 펼쳐졌던 기적과 같은 9일간의 작전을 그린다. 할리우드에선 올해도 마블과 DC코믹스의 슈퍼히어로물이 강세다. 휴 잭맨의 마지막 ‘엑스맨’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은 ‘로건’(3월)이 첫 순서다. 마블의 우주 수호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5월)에 이어 DC의 첫 주자로는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짧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원더우먼’(6월)이 출격한다. 7월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7월)이 준비됐다.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11월에는 헐크가 함께하는 ‘토르: 라그나로크’와 DC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리그’가 맞대결을 펼치며 슈퍼히어로 대전이 막을 내린다.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과 장기 프랜차이즈 작품도 풍성하다. 12년 만에 돌아온 ‘트리플X 리턴즈’(1월), 새로운 킹콩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재현한 ‘미녀와 야수’와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이상 3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4월), ‘에일리언: 커버넌트’, 인기 TV물 ‘SOS 해상구조대’를 영화로 만든 ‘베이워치’(이상 5월)가 개봉한다. 이어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 마지막 연출작 ‘최후의 기사’, 톰 크루즈가 합류하며 새롭게 부활한 미이라 시리즈 ‘머미’(이상 6월), ‘혹성탈출: 최후의 전쟁’,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이상 7월), ‘킹스맨: 골든서클’(9월), 24년 만에 돌아오는 ‘블레이드 러너 2049’(10월)가 눈에 띈다. 2015, 16년과 마찬가지로 연말은 스타워즈 시리즈(에피소드8)가 장식한다. 최근 세상을 뜬 레아 공주 캐리 피셔의 유작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라쿤 한 마리 구조하려 ‘20시간’ 전력 쏟은 구조대

    라쿤 한 마리 구조하려 ‘20시간’ 전력 쏟은 구조대

    미국 구조대원들이 무려 20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라쿤(미국너구리과 포유류)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NBC 등 현지 언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구조대는 한 노숙인으로부터 쇼핑센터 주차장에 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조사 결과 라쿤 한 마리가 주차장에 있는 배수구 파이프에 끼여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라쿤은 온 몸에 진득거리는 오물이 묻은 채 지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고, 구조대는 즉시 라쿤 구조를 위해 동물 보호소 관계자, 산타크루즈시의 도시 건설부문 관리를 맡고 있는 공공업무부서 관계자, 수의사 등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라쿤 한 마리를 구조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였지만 작업은 쉽지 않았다. 배수구 구조상 라쿤을 구조하기 위해서는 파이프를 감싸는 콘크리트를 부수고 파이프의 중간을 잘라낸 뒤 라쿤을 꺼내야 했기 때문. 이에 도시건설부문 관리자는 구조가 불가능하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소방대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소식을 들은 건축 및 동물구조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달려와 구조작업에 동참했고, 당일 새벽 3시부터 시작된 구조작업은 약 20시간 뒤인 밤 10시 30분이 돼서야 완료됐다. 파이프에서 구조된 라쿤은 곧장 인근 동물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사 결과, 사고를 당한 라쿤은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24시간이 넘도록 배수구 파이프에 끼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구조 작업 초기에는 심한 저체온증 및 탈수증상을 보였고, 구조가 마무리 된 뒤에는 스스로 몇 걸음을 떼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쓰러졌다. 결국 라쿤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스트레스 및 근질환(점진적인 근력감소로 인해 보행능력 상실 및 호흡 근력, 심장 기능 등이 약화되는 질환)으로, 구조 다음 날 아침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당시 구조작업에 동참했던 한 수의사는 “비록 라쿤은 세상을 떠났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이 동물을 구해내기 위해 애쓴 사람들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얼음 호수 빠진 개 극적 구조 순간

    얼음 호수 빠진 개 극적 구조 순간

    얼음 호수에 빠진 개를 구조하는 소방대원들의 영상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미시간주에 있는 화이트호(White Lake)에는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빠져 몸부림치고 있었다. 호수는 개가 빠진 곳을 제외하고는 꽁꽁 얼어 있던 상태로, 개가 저체온증에 노출돼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원들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허리에 밧줄을 감고 차가운 얼음 호수 안으로 들어갔다. 한 구조대원이 개를 얼음물에서 끌어 올리자, 동료가 밧줄을 끌어당기며 개를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개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Associated Pres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동, 공원·시장·학교 심장제세동기 확대 설치

    강동, 공원·시장·학교 심장제세동기 확대 설치

    서울시에서 발생한 심장정지 환자는 2011년 3280명에서 지난해 5382명으로 증가했다. 2013년부터 지난 15일까지 서울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한 횟수는 62회였다. 이 가운데 생명을 구한 건수는 16회로 파악됐다고 서울시가 28일 전했다. 119 응급구조대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는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것이다. 서울 강동구가 성내전통시장, 길동생태공원 등 11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확대 설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강동구는 공공청사, 학교, 공동주택 등에 485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마련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지자체 중 노원구와 서초구에 이어 강동구(6.2%)가 세 번째로 많은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 기능이 정지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가슴에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리듬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중요 장비다. 위치는 강동구보건소 또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강동구립 해공노인복지관과 지하철 5호선 천호역 등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2008년부터 찾아가는 현장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매해 1만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정도로 교육에도 힘쓰는 중”이라면서 “시민들이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을 받고 심정지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겨울철 기지개는 ‘보약’…돌연사 막는다

    [메디컬 인사이드] 겨울철 기지개는 ‘보약’…돌연사 막는다

    추운 날씨에 혈관 수축돼 위험 높아져가벼운 스트레칭 심장근육 이완 도와줘심장질환 앓고 있다면 새벽운동 피해야흡연은 50세 미만 심근경색 주요 원인 추운 겨울 돌연사 위험을 높이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허혈성 심장질환’입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줄어드는 협심증, 혈관이 막혀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는 심근경색증이 대표적인 허혈성 심장질환입니다. 25일 전문가들을 만나 허혈성 심장질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들었습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1년 75만 5000명에서 지난해 86만명으로 4년 만에 10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환자 수는 앞으로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12월 들어 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돼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기온 변화가 심한 봄, 가을 환절기와 운동을 많이 하는 한여름에도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고영국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져 체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류와 산소의 흐름에 장애를 받고 혈압이 상승한다”며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신체활동이나 스트레스로 산소요구량이 많아지면 심장으로 보내는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급성 심근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출 때 가벼운 옷 여러 벌 겹쳐 입는 것 좋아 그래서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겨울철 행동에 주의해야 합니다. 조진만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무리한 야외활동을 삼가고 외출할 때 가벼운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며 “모자, 장갑, 마스크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라고 조언했습니다. 고 교수는 “아침에 일어날 때 이완됐던 심장근육이 갑자기 수축돼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신체활동을 하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기지개로 심장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며 “아침 운동을 하기 전이나 현관 밖에 신문을 가지러 갈 때도 옷을 잘 챙겨 입어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가급적 새벽운동을 피하고 낮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혈액공급 중단으로 인한 가슴통증은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가슴을 쇳덩이로 짓누르거나 심하게 쥐어짜는 듯한 통증입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심하게 체하거나 소화불량이 생긴 것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2~3일씩 참고 견디는 환자도 있습니다. ●쥐어짜는 통증 15분 지속 땐 반드시 병원으로 따라서 불편한 압박감이나 포만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가슴 중앙부위에서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어깨, 팔, 목으로 퍼질 때, 구역감과 오한, 호흡곤란이 동반될 때는 즉시 119 응급구조대에 연락하거나 가족, 지인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발병 6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야 심장조직 괴사를 최대한 줄일 수 있고 늦어도 12시간 안에 도착해야 심장근육을 성공적으로 회복시킬 일말의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김종진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증상이 나타나면 잠시도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며 “고혈압, 고지혈증, 협심증, 당뇨병, 비만처럼 위험 인자를 갖고 있는 환자는 특히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지만 전조 증상이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평소 찬 바람을 쏘이면 가슴이 뻐근하고 두근거린다거나 가벼운 신체활동 뒤 가슴이 답답하고 눌리는 듯한 증상을 느끼면 심장혈관의 이상을 의심하고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이 있다면 평소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응급용 혈관확장제를 갖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응급약은 몸을 가누지 못하는 환자의 혀 밑에 넣거나 입안에 뿌리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추운 겨울 피해야 할 생활습관도 있습니다. 바로 ‘흡연’입니다. 고 교수는 “추운 날씨에 담배를 피면 혈관에 스트레스를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50세 미만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흡연이 결정적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콜레스테롤 관리도 필수입니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약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김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에 대해 약물 복용을 한 번 시작하면 중독돼 헤어나올 수 없다는 잘못된 믿음을 버려야 한다”며 “완치의 개념보다는 적절한 조절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 혈액심근효소 검사, 심장초음파 등으로 미리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과거에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주로 관상동맥우회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치료 경향이 다소 바뀌었습니다. 요즘에는 혈전용해제와 ‘스텐트’라고 부르는 작은 금속망을 관상동맥에 삽입하는 시술을 주로 시행합니다. 그러나 금속망을 혈관에 성공적으로 삽입했다고 해도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혈액 내 혈소판이 달라붙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또 다른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따라서 반드시 항혈전제를 두 개 이상 사용해야 하고 급성 심근경증으로 인해 심장이 받는 타격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복합적인 약물요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술 후 전문의와 함께 심장재활 운동 필요 시술 뒤에는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운동을 통한 심장재활을 해야 합니다. 처음 1~2주 동안에는 20분 정도씩 운동하다가 차츰 운동 횟수를 높이게 됩니다.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과 가벼운 걷기로 몸 풀기를 5분 이상 해야 하고 운동을 마칠 때는 마찬가지로 정리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석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질환자는 개개인에 따라 운동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운동 전에 반드시 자신의 심폐기능 상태를 검사하고 심장재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체력강화는 필수!’…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원들

    [서울포토] ‘체력강화는 필수!’…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원들

    7일 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원들이 훈련을 마치고 저녁 자유시간에 산악구조에 필요한 체력강화를 위해 각자 자신의 신체 근육을 늘리는 운동을 하고 있다. 2016.12.7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서울포토] ‘필사의 구조’…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원들

    [서울포토] ‘필사의 구조’…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원들

    7일 전성권 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장이 대원들과 겨울철 산악 등반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가정하여 서울경찰청항공대소속 차상현 류성태경위가 조종한 MI 172헬기로 환자를 이송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2016.12.7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서울포토] ‘필사의 구조’…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원들

    [서울포토] ‘필사의 구조’…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원들

    1일 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원들이 등산 중 사고를 당한 시민을 등에 업어 로프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2016.12.1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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