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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연기 두 번은 없다”…여진 발생해도 23일 시행

    “수능 연기 두 번은 없다”…여진 발생해도 23일 시행

    포항지역에서 지진이 또 발생하더라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23일 치르게 된다.정부는 지진 피해를 본 포항 북부지역 4개 수능시험장을 포항 남부지역으로 옮기고, 수능 직전 여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경북 영천 등에 예비시험장 12곳을 마련한다. 교육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과 포항 수능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지진때문에 수능을 또 연기하거나 재시험을 보게 될 가능성과 관련해 “출제 등에 2개월 이상 걸려 2018학년도 대학입시 일정 안에 수능을 다시 보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수능을 치르다 지진이 난 경우 수험생들은 감독관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가’ 단계)인 경우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치르고, 경미한 상황은 아니지만 안전을 위협받지 않는 상태(‘나’ 단계)에서는 시험을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했다가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시험을 재개한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다’ 단계)되면 운동장으로 대피할 수 있다. 다만,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할 정도의 큰 지진이 발생하면 시험은 무효가 되는데 이에 대해 정부는 “대응 방안이 있지만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수능 당일에는 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장인 김상곤 부총리가 포항에 대기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전국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점검을 하고 시험 당일 포항지역 시험장에는 소방공무원 2명과 구조대원 2명을 배치한다. 대중교통 편성 횟수를 늘리고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하는 등 수능 당일 연례적으로 취해온 조치도 동일하게 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진피해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남부 지역으로 변경 확정

    지진피해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남부 지역으로 변경 확정

    정부가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북부지역 4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을 포항 남부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교육부는 20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이와 같은 내용의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과 포항 수능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포항 시험지구 수능시험장은 인근 울진과 영덕지역을 제외하면 포항지역에만 모두 12곳(예비시험장 별도 1곳)이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대해 교육부·교육청·민간전문가로 구성한 민관합동점검반의 1차 점검과 교육부·행정안전부의 합동 2차 정밀 점검을 한 결과 모두 구조적 위험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했던 학교에서 시험을 볼 경우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있어 진원에서 가까운 북측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포항고와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시험장은 남부에 포항제철중과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대체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추가 여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영천·경산 등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곳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포항지역 예비소집은 기존에 실시(15일 기준)한 예비소집 장소에서 22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시험 당일 아침 학생들의 이동 방안과 소집 장소가 확정된다. 예비소집 이전에 여진이 발생해 포항 밖 예비시험장 이동이 확정된 경우, 학생들은 수능 당일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한다. 예비소집 이후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가게 된 경우 수능 날 관내 시험장에서 모여 버스로 함께 이동한다. 교육부는 학생 안전을 위해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보완하고 포항에 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장(부총리)이 비상 대기해 당일 비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능 시험을 치르다 여진이 난 경우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바탕으로 대응한다. 교육부는 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장(부총리)이 포항에 비상 대기하면서 수능 당일 비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수능 연기에 따른 수험생 피해를 줄이고자 관계부처가 함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점검을 하고 시험 당일 포항지역 시험장에는 소방공무원 2명과 구조대원 2명을, 다른 지역 시험장에는 소방공무원 2명을 배치한다. 군인·의무경찰 등 군 복무자가 수능을 볼 경우 당초 수능 응시 목적의 연가는 공가로 전환하고, 입영 대상자는 입영 시기를 늦출 수 있도록 한다. 도서지역 학생의 경우 기상악화로 선박 이동이 어려울 경우 군 헬기를 지원하는 등 이동을 돕고 대입전형 일정 순연으로 인한 숙박·항공권 취소 수수료 면제 방안도 검토한다. 대중교통 편성 횟수를 늘리고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하는 등 수능 당일 연례적으로 취해온 조치도 동일하게 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칼퇴는 없다… 한 달 +17일 일하는 ‘극한 공무원’

    [커버스토리] 칼퇴는 없다… 한 달 +17일 일하는 ‘극한 공무원’

    ‘철밥통’이라 불리며 ‘칼퇴근’하는 직업의 상징인 공무원. 실제로 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공무원의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명시돼 있다. 주당 근무시간으로 보면 40시간, 시간 외 근무는 하루 4시간(월 57시간) 한도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주당 최대 노동시간을 52시간(주말 포함 68시간)으로 정한 근로기준법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규정일 뿐이다. 최근 6년간(2011~2016년) 과로사한 공무원(순직 승인자 기준)이 137명에 달하는 이유다.<서울신문 10월 17일자 1·5면> 공무원 가운데서도 경찰관, 소방관, 해양경찰관, 세관, 교정직 공무원 등 국민과 접점에 있거나 교대제 근무 등으로 24시간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공무원들은 업무 특성상 장시간 노동에 내몰린다. 이들 대부분은 근무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 ‘공직사회의 특례업종’에 해당하는 ‘현업 공무원’이다.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앙 부처 현업 공무원의 한 달 평균 초과근무시간(2016년 기준)은 72.2시간이다. 일반 공무원의 월평균 초과근무시간(22.1시간)의 3.3배에 달하고, 공무원 복무규정상 시간 외 근무 한도 시간(57시간)보다 15시간 정도 오래 일한다. 현업 공무원에는 경찰관, 해양경찰관(행정안전부), 세관(관세청), 교정직(법무부), 기상예보관(기상청), 집배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각 기관 시설 방호직 등 24시간 교대 근무가 필요하거나 근무시간 측정이 어려운 직종이 주로 포함돼 있다. # 부처 10명 중 2명꼴… 소방관·지자체 통계서 빠져 기계나 전기를 다루는 관리운영직군, 아동복지센터에서 상주하는 사회복지직, 지방자치단체 산하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 등 지자체 소속 공무원은 초과근무시간 통계에서 제외됐다. 또 대표적 과로 공무원으로 꼽히는 소방관도 최근 국가직으로 전환돼 통계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현업 공무원의 과로 실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공무원 기준으로 봐도 지자체 공무원의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이 2배 정도(서울시 월평균 초과근로시간은 40.9시간) 많은 데다 지자체 현업 부서는 중앙 부처보다 많기 때문이다. 공무원 복무규정 및 공무원 수당 규정에는 우체국, 국립의료원 등 현업 기관이나 상시근무 체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 해당 기관장이 소속 중앙행정기관장(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을 얻어 근무시간과 근무일을 정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근로기준법 제59조가 공중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운수업, 보건업 등 26개 업종(특례업종)에 대해 근로시간 제한을 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취지다. 현업 공무원 제도도 근로기준법상 특례업종과 마찬가지로 노동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경 9761명 중 62.7% 근로시간 제한 없이 과로 실제로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을 단속하거나 우리 선박을 지도하는 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이 포함된 해양수산부는 월평균 초과근무시간(2016년 기준)이 137.1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 공무원 월평균 초과근무시간(22.1시간)의 6.2배에 육박한다. 공무원의 하루 근무시간이 8시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에 17일 정도를 더 일하는 셈이다.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이 110.6시간에 달하는 관세청 현업 공무원은 대부분 세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다. 관세청은 “현업 공무원은 14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항만은 24시간 2교대 근무, 공항은 24시간 3교대제 근무가 기본이지만, 시기나 인력 운영에 따라 근무 형태도 수시로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해양경찰관이 소속된 국민안전처(현 행정안전부) 현업 공무원도 초과근로시간이 월평균 129.9시간으로 집계됐다. 해경이 과로하는 이유로는 교대제 근무, 함선 근무 등 특수한 근무환경이 꼽힌다. 행안부에 따르면 해경 전체 인원(9761명) 중 현업 공무원은 6123명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한다. 조난선박 구조나 불법조업 어선 단속 등 해양 경비 업무를 하는 함정근무 인원이 3093명, 파출소 근무 인원이 1901명, 특공대·구조대·항공단·상황실 근무 인원이 1129명이다. 이들은 해양 경비나 범죄 예방 단속이라는 업무 특성상 24시간 상시 대기해야 한다. 지방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해경은 “1주일 함선을 타고 나온 뒤에는 2주 정도 육상근무를 하면서 선박정비, 상황 근무 등을 하게 된다”며 “인력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2~3교대 근무를 하다 보니 초과근무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경찰 과로순직 최다… 56%는 야근으로 건강이상 경찰청도 해경과 사정이 비슷하다. 파출소나 교통안전담당 업무 등을 하는 경찰은 보통 4조 2교대로 일한다. 첫째 날은 주간근무, 둘째 날 야간, 셋째·넷째 날은 비번 순서로 근무가 돌아간다. 빡빡한 근무일정과 야간근무 때 쌓이는 피로는 건강을 위협한다. 실제로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0세 이상 야간근무 경찰관 1만 97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수건강진단에서 전체의 56.4%인 1만 1122명이 질병을 앓는 ‘유소견자’, 질병이 의심되는 ‘요관찰자’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월 경북 포항에서는 경찰관 2명이 야간근무 중 쓰러져 순직하기도 했다. # 靑 대책지시… 총량제·연가사용 등 거론되지만 무제한 노동으로 죽음까지 내몰리는 현실은 경찰관만의 문제는 아니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과로사(뇌심혈관계질환)로 순직 인정을 받은 공무원이 속한 기관은 소방청(11명), 우정사업본부(8명), 해양경비안전서(5명), 지방 세관(2명), 서해어업관리단(1명), 부산교도소(1명), 서울지방교정청(1명) 등 현업 기관이 많았다. 순직 인정을 받은 공무원이 가장 많은 기관은 경찰청(47명)으로, 전체 169명 가운데 27.8%를 차지했다. 경찰청은 대표적인 현업 기관 가운데 하나로,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이 81.9시간에 달한다. 정부는 중앙 부처에서 일하는 현업 공무원 규모를 12만~13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앙 부처 공무원이 65만 149명(현원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공무원 10명 중 2명은 법적으로 노동시간 제한을 받지 않고 일한다는 의미다. 정지만 인사혁신처 복무과장은 “부처마다 운영 현황이 달라 실태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교대 근무자들은 24시간 상시로 업무를 이어 가야 하다 보니 현업 공무원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현업 공무원이 좀더 많을 것으로 추산되는 지자체는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는다. 기관장 요청으로 지자체장이 승인하게 돼 있는 운영 특성상 수시로 인원이 변동되기 때문이다. 박순영 행안부 지방인사제도과장은 “주로 시설을 관리하거나 24시간 근무를 해야 한다는 특성이 있지만 정확한 규모는 추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8월 공무원의 초과근무 단축 방안의 하나로 “초과근무가 과도한 현업 공무원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공무원 초과근무 단축 방안으로 초과근무 총량제 적용 확대, 불필요한 초과근무 적극 축소, 연가 사용 촉진제도 도입, 장기·분산 휴가 확산 등이 보고됐다. 인사처, 행안부 등 관계 부처는 현업 공무원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들의 장시간 근무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8명 찾아내고 떠나는 구조견 ‘앤디’

    8명 찾아내고 떠나는 구조견 ‘앤디’

    진주 붕괴 사고 등 100여회 출동 탐색 전문기술 인증… 네팔 파견도2016년 8월 28일 경남 진주시에서 3층짜리 건물의 지붕이 무너져 공사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그대로 파묻혔다. 이에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그러던 중 소방대와 함께 출동한 인명구조견 ‘앤디’가 어딘가를 향해 무섭게 짖어 대기 시작했다. 잘 살펴보니 근처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공사장에 갇혀 있던 인부였다. 사고가 난 지 10시간이 넘었지만 앤디 덕분에 인부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복슬복슬한 털에 장난기 가득한 얼굴. ‘전국 3대 인명구조견’ 가운데 하나인 앤디가 지난 6년간 100여 차례 현장에 출동해 8명(생존 1명, 사망 7명)을 구조하는 등 소임을 다하고 20일 대구 달성군 소방청 인명구조견 훈련장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2012년 경기 이천의 ‘신비로 애견학교’에서 기증받은 앤디는 수컷 보더콜리종으로 올해로 아홉 살이 됐다. 인명구조견의 필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탐색’에서 앤디는 발군의 능력을 보였다. 사체 탐지 전문기술을 배워 외국에서 인증도 받았다. 앤디는 활동하는 동안 산악 실종 및 붕괴 현장에 출동해 생존자 1명과 사망자 7명을 찾았다. 지난해 진주 붕괴 사고 때는 생존자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스타가 되기도 했다. 앤디는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의 일원으로 네팔에도 파견됐다. 인명구조견 가운데서도 특히 영리하고 응용력이 높았던 앤디는 종종 특출한 능력을 발휘해 교관 소방관들을 놀라게 했다.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준 앤디는 이제 원래 태어난 곳인 신비로 애견학교로 돌아가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예정이다. 2014년부터 3년간 앤디와 호흡을 맞춘 채정민 소방교는 “동료이자 친구로 앤디와 서로 의지하고 감정을 나눴다”면서 “이별하는 게 서운하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편안한 곳에 간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소방청은 앤디의 은퇴식이 열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국내 최대 인명구조견훈련센터 준공식도 연다.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비해 구조견들의 탐색 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티베트 동부 6.3규모 지진

    티베트 동부 6.3규모 지진

    지난 18일 오전 6시 34분쯤 중국 티베트 자치구 동부의 린즈시 미린현 일대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한 뒤 구조대원들이 굴곡진 산악 도로에 떨어진 거대한 돌덩이 사이에 피해자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지진의 중심이 인구가 희박한 히말라야 산악지대여서 인명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린 AP 연합뉴스
  • 보성서 산불진화 헬기 추락…기장 1명 숨져

    보성서 산불진화 헬기 추락…기장 1명 숨져

    산불 진화용 헬기가 16일 오후 4시 45분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 낙성리의 한 주유소 앞 논에 추락해 구조대원들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이 헬기에 혼자 탑승했던 기장 박모(63)씨는 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오후 5시 30분쯤 숨졌다. 민간업체 소속인 헬기는 화순 지역 산불 현장으로 출동하기 위해 보성읍 계류장에서 이륙한 지 5분여 만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성 연합뉴스
  • 보성서 산불감시용 민간 헬기 추락…기장 사망

    보성서 산불감시용 민간 헬기 추락…기장 사망

    전남 보성군에서 산불진화용 민간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기장이 사망했다.16일 오후 4시 45분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 낙성리의 한 주유소 앞 논바닥에 산불감시용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기장 박모(63)씨 혼자 타고 있었다. 박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5시 30분쯤 숨을 거뒀다. 사고가 난 헬기는 민간업체 소속으로 보성·고흥·화순군이 공동임차한 산림화재 감시용 기체다. 이날 화순지역 산불 현장으로 출동하고자 보성읍 계류장에서 이륙한 지 5분여 만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현장이 농가와 떨어졌으며, 주변을 지나던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재산피해는 없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등 수습 당국은 현장에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성서 산불진화용 민간 헬기 추락…탑승자 1명 구조

    보성서 산불진화용 민간 헬기 추락…탑승자 1명 구조

    전남 보성군에서 산불진화용 민간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오후 4시 40분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 지동리에서 산불진화용 헬기가 추락했다. 현재 헬기 탑승자 1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추가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구조한 탑승자에 대해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분당 아파트 화재 일가족 4명 사상

    성남 분당 아파트 화재 일가족 4명 사상

    14일 오전 2시 48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15층 짜리 아파트 5층 이모(47·여)씨 집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0분 만에 꺼졌지만, 이씨가 사망하고 남편(50)과 아들(20), 딸(18) 등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과 아들은 스스로 바깥으로 빠져나왔지만 딸은 방 안에서 쓰러진 채 구조대원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주민 50여명이 대피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씨 가족이 사용하던 전기매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영상] 이란·이라크 국경지대 7.2 강진…60여명 사망·300여명 부상

    [영상] 이란·이라크 국경지대 7.2 강진…60여명 사망·300여명 부상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12일 오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60여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8분쯤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이란 서북부와 국경을 맞댄 이라크 북서부 국경지대인 쿠르드 자치 지역 내 술라이마니야주(州) 할아브자에서 남남서 쪽으로 32㎞ 지점, 깊이 33.9㎞로 측정됐다. 인구가 집중된 지역은 아니지만, 일부 마을 건물이 무너지고 단전돼 구조대가 급파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번 강진의 여파로 케르만샤주에서 최소 61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대다수 사상자가 이라크 국경에서 15㎞ 떨어진 마을 사르폴-에자하브에서 발생했다고 이란 구호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설명했다. 앞서 AFP통신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구호 당국이 500여명이 다쳐 치료 중이며, 병원에 부상자가 계속 후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재난경보 조정시스템(GDACS)에 따르면 진앙에서 100㎞ 안에 사는 인구는 258만 명이다. 이란 국영방송은 자국 내 국경지대의 마을 8곳이 지진 피해를 당했다고 보도했다.현재 유튜브에는 지진 발생 장면이 담긴 영상이 잇따라 올라와 있다. 한 영상엔 시민들이 쇼핑몰에서 물건을 고르다 건물이 흔들리며 진열된 물건들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놀라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이날 지진은 테헤란과 이스파한 등 이란 북서부와 중부 지역,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만큼 강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주요 단층선 상에 위치해 지진에 취약한 국가로 꼽힌다. 2003년 이란 남동부 역사도시 밤시에서 규모 6.6 지진으로 2만 6000여명에 사망하고 3만여명이 부상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외벽 수리하던 근로자 2명 크레인 쓰러져 사망

    외벽 수리하던 근로자 2명 크레인 쓰러져 사망

    9일 오전 10시 26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서도프라자 건물 외벽 보수공사를 하던 중 대형 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에 타고있던 근로자 이모(52)씨 등 2명이 3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이씨 등은 고소작업차에 끝에 설치된 바구니에 타고 9층 북측 창 난간 낙석 제거와 간판 정비 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사고 직후 출동한 119구조대는 “근로자들이 심정지 상태여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서 봤더니 작업차 바구니를 지지하는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작업하던 인부들이 함께 추락한 이후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도프라자 외벽 보수공사를 맡은 업체는 애초 건물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작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공사를 빨리하기 위해 크레인을 동원했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사고를 낸 크레인은 작업반경이 25m에 불과하지만 대로변에서 무리하게 작업자들을 고층으로 올려보내려다 무게중심을 잃어 전도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고도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도프라자는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의 대형 상가다.경찰은 고소작업차가 작업 반경을 넘어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작업차에 설치된 크레인의 작업 반경을 조사하고 있다”며 “안전수칙 준수 등 관련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도로 쓰러진 주인 깨우려 몸부림치는 개

    도로 쓰러진 주인 깨우려 몸부림치는 개

    갑자기 길에 쓰러진 주인을 본 개는 주인을 깨우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 한 편이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렸다. 영상은 지난달 18일 중국 허난성 난양의 한 도로에서 찍힌 것이다. 영상에는 길 한복판에 쓰러진 주인의 머리에 앞발을 가져가는가 하면 혹여나 주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몸부림치며 주인을 깨우는 개의 모습이 담겼다. 중국 칸칸신문에 따르면, 이러한 개의 행동은 다른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출동할 때까지 계속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견이다”, “감동적이다”, “개가 얼마나 놀랐을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사진·영상=People‘s Daily, China/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상] 부산 편의점에 천연기념물 수달 출현…안전하게 포획·인계

    [영상] 부산 편의점에 천연기념물 수달 출현…안전하게 포획·인계

    부산의 한 편의점 창고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야생 수달이 발견됐다.9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9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편의점 창고에서 야생 수달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그물망으로 수달을 안전하게 포획한 뒤 야생동물보호협회로 인계했다. 소방본부는 편의점 인근 하천에 사는 수달이 먹이를 찾아 이동하던 중 발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달은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되었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도 보호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댓글 수사 방해’ 의혹 받다 투신한 변창훈 검사, 부검 않기로…유서 발견 안 돼

    ‘댓글 수사 방해’ 의혹 받다 투신한 변창훈 검사, 부검 않기로…유서 발견 안 돼

    지난 6일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은폐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다가 투신해 사망한 고(故) 변창훈(48) 검사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을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 들렀다가 투신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변 검사의 변호사가 경찰 조사에서 “변 검사가 부인·친구와 함께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오후 1시 변호사 사무실에 왔다가 오후 2시쯤 화장실에 간 이후 5분째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직접 화장실에 가서 투신 사실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변 검사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변 검사의 휴대전화에도 특별히 심경을 비관한 흔적이 없었고, 변호사·친구·가족에게도 특별히 남긴 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족들도 변 검사가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타살 혐의점이 없어 부검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변호사는 “심적인 부담감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변 검사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전날 오후 2시쯤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건물 4층에서 지상으로 투신했고, 곧바로 119 구조대에 의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약 2시간만인 오후 4시쯤 숨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뇌졸중 기적’ 일어나지 않는 이유

    [메디컬 인사이드] ‘뇌졸중 기적’ 일어나지 않는 이유

    응급실 3시간 이내 도착 41%뿐 승용차 이용은 신속 대처에 장애 증상 90분 내 투약시 장애예방 3배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자가 가장 많은 병입니다. 2013년 주요 사망 원인 1위는 암(28.3%), 2위는 뇌혈관질환(9.6%), 3위는 심장질환(9.5%)이었습니다. 하지만 암은 모든 종류를 포함한 것이어서 실질적 1위는 뇌혈관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뉩니다. 환자는 뇌경색이 85~90%로 훨씬 많습니다.그렇다면 왜 사망자가 많을까요. 지난해 뇌졸중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57만 3380명이었습니다. 뇌졸중의 위험성이 많이 부각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급박한 상황이 터졌을 때 당황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많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반드시 병원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인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입니다. 그런데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결과 증상이 생긴 뒤 응급실까지 가는 데 평균 3시간 26분이 걸렸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조사에서도 3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환자는 41.5%에 그쳤습니다. 6시간 이상 걸린 환자가 46.0%로 훨씬 더 많았습니다.●혼미한 환자에게 물·약 먹이는 건 위험 갑작스러운 신체 마비나 심한 두통, 시야가 흐려지는 전형적인 뇌졸중 증상을 경험했을 때 본인 스스로 승용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것은 위험천만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병원에 신속히 도착하는 데도 큰 장애요인이 됩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있거나 뇌졸중 집중치료실이 있는 전국 40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어느 병원에서 처치가 가능한지 몰라 당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무조건 ‘119 구조대’를 부르도록 권합니다. 허성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의료진의 진료,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검사를 하려면 30분~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 응급실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은 골든타임보다 더 빨라야 한다”며 “그래서 ‘FAST’ 법칙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FAST는 안면 떨림과 마비(F), 팔다리 힘 빠짐(A), 발음 이상(S), 119 연락(T)의 영어 표기 중 앞 글자만 딴 것입니다. 뇌졸중 징후가 보이면 바로 119 구조대에 연락하라는 뜻입니다. 응급실만 도착하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2013년 보건복지부 조사에서는 응급실에 도착해 혈전용해제를 투약하기까지 34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 교수는 “응급실에 도착한 시점부터 혈전용해제 투여까지 걸리는 시간은 우리나라가 독보적으로 빠르다”며 “증상이 생긴 뒤 1시간 3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약하면 치료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신체장애가 생기지 않을 확률이 3배 높지만 3시간을 넘기면 가능성이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뇌졸중학회 홈페이지(www.stroke.or.kr)에서 미리 치료 가능한 병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일 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권고 사항을 보면 우선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또 야간이나 주말이라고 외래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즉각 응급실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다리를 주무르거나 바늘로 손끝을 따는 행위,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찬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그냥 지나갈 것이라고 믿고 방치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고혈압 가장 큰 위험… 비만도 악영향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고혈압’입니다.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비만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미리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김영서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라며 “혈압 조절이 잘되면 뇌졸중 발생 빈도를 4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체중은 갑자기 줄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5㎏만 뺀다고 목표를 정하고 운동이나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육류는 가급적 기름기를 제거한 뒤에 먹어야 합니다. 튀김보다는 구이, 찜 등의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금은 혈압을 높이는 위험요소입니다. 햄, 베이컨, 소시지, 라면 등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을 피하고 무염 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 사용을 늘리면 간장을 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음식이 뜨거울수록, 설탕을 많이 쓸수록 짠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에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이미 당뇨가 있다면 식이조절과 적극적인 약물 복용을 통해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뇌졸중 경험이 있거나 고혈압이라면 추운 날씨에 갑자기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른 아침 운동도 삼가야 합니다.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라면 식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저혈당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김 교수는 “당뇨병이 있으면 운동은 가능한 한 매일 같은 시간에 하고 식후 30분에 시작해 30분 내지 1시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운동은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저강도로 시작해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뇌졸중 예방을 위해 금연은 필수입니다. ●숨이 차고 박동 불규칙 땐 미리 검진을 만약 가슴이 뛰거나 숨이 차는 증상과 함께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느껴진다면 미리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면서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심방세동’도 뇌졸중의 위험요인이기 때문입니다. 김 교수는 “심방세동 때문에 심장에서 만들어지는 혈전을 미리 약으로 잘 녹이면 뇌졸중을 예방할 확률이 80%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19 출동 전산화… 슈퍼 김 개발… ‘지방행정 달인들’

    119 출동 전산화… 슈퍼 김 개발… ‘지방행정 달인들’

    유동호 소방위 등 10명 선정 꿀벌 육종 연구 등 성과 다양 새달 19일 6개 분야 시상식 “제가 밤을 새워 가며 3년 가까이 투자해 만든 ‘119 출동 전산화 시스템’이 전국의 수많은 위급 환자들을 살려내고 있어 지금도 너무 뿌듯합니다.”‘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 유동호(41) 강원도 인제소방서 소방위는 6일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화재 진압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대한민국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통신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보다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NH농협이 후원하는 ‘제7회 지방행정의 달인’ 10명이 이날 최종 선정됐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창의적 생각과 높은 업무숙련도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탁월하게 기여한 지방공무원을 뽑는 행사다. 올해는 전국에서 68명이 응모해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을 거쳐 일반행정과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행정개혁 등 6개 분야에서 10명이 선발됐다. 2011년 첫 행사 때부터 올해까지 모두 120명의 공무원이 ‘달인’의 영예를 얻었다. 유 소방위는 지금껏 통화 내용을 듣고 사람이 직접 판단하던 119 출동 전과정(신고 접수-출동지령-관제)을 전산 시스템화한 공로로 ‘소방정보통신의 달인’이 됐다. 그의 노력으로 119 출동이 전산화돼 재난 현장과 가장 가까운 소방서에서 자동으로 출동할 수 있게 됐다. 119구조대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출동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최성제(46)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주무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국내 최초로 김 신품종인 ‘슈퍼 김’을 개발한 성과로 ‘슈퍼 김 종자 개발의 달인’에 올랐다. 그가 길러낸 종자는 일반 김보다 생산량이 두 배 이상 많아 국내 어업인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 줬다. 기존 수입종자를 대체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로열티 절감 효과도 덤으로 거뒀다. 조봉래(53)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국내 지자체 가운체 최초로 꿀벌 육종연구에 나선 업적으로 ‘곤충 산업화의 달인’에 등극했다. 그는 정부 장려품종인 ‘장원벌’을 개발해 국내 꿀 생산량을 6000t가량 늘렸고, 울릉도에 전국 최대 여왕벌 생산기지(1만 6000㎡, 3000마리 사육)도 조성해 꿀벌자원 보전에도 공을 세웠다. 비영리법인 운영에서는 홍기석(57) 인천시 사무관, 지방회계제도 부문에서는 정미숙(49) 경기 부천시 중4동 주무관, 특산물 관광 분야에서는 송홍주(51) 충북 영동군 농촌지도사, 농산물 유통분야에서는 서은숙(44) 충남도 주무관이 각각 달인에 선정됐다. 하수관리의 안전성을 높인 이성연(41) 서울 관악구 주무관과 상수도 작동을 효율화한 김정환(47)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주무관, 실시간 버스환승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 김경희(43) 경기 부천시 주무관도 달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열린다. 이들에게는 특별 승진 및 승급 권고 등 인사상 우대와 국외연수 혜택 등이 주어진다. 이들은 공무원 교육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등 공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활동을 맡는다. 이들의 활약상은 ‘달인학 개론’이라는 책으로도 출간된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달인의 노력과 열정이 공직사회 전체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댓글 수사 방해 의혹’ 검사 투신 사망

    ‘댓글 수사 방해 의혹’ 검사 투신 사망

    변호사 이어 1주 새 2명 숨져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수사’를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창훈(48·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 검사가 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투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현직 검사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초유의 일이어서 검찰의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국정원 소속 정모(43) 변호사도 지난달 30일 강원 춘천의 한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변 검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건물 4층에서 떨어졌다. 곧바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변 검사는 오후 1시쯤 이 법무법인 사무실을 찾아 자신의 담당 변호사와 50분 남짓 상담을 받았다. 이후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옮긴 뒤 화장실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국정원 감찰실장이던 장호중(50·21기) 전 부산지검장과 법률보좌관이던 변 검사, 파견검사였던 이제영(43·30기) 대전고검 검사 등이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및 법원의 재판 과정에서 사건을 은폐하는 데 깊숙이 관여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재직 중 빈틈없는 업무 처리로 위아래에 두터운 신망을 받아 온 변 검사의 불행한 일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냈다. 문무일 검찰총장도 “비통한 심정이다. 고인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배부른 너구리…하수구에 몸 낀 채 갇혔다 구조돼

    배부른 너구리…하수구에 몸 낀 채 갇혔다 구조돼

    어쩌면 과식으로 후회하는 이들은 인간만이 아닐 듯싶다. 미국 너구리인 라쿤 한 마리가 어디서 뭘 그렇게 먹었는지 하수구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그만 배가 끼어 움직일 수 없게 된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NBC 시카고와 피플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州) 자이언에서 꿀을 너무 많이 먹어 구멍에 몸이 낀 ‘곰돌이 푸’를 떠올리듯 조금 익살스러운 라쿤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이날 자이언 경찰서에는 “라쿤 한 마리가 하수구 입구에 껴서 움직일 수 없게 된 것 같다. 도와달라”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순찰을 담당하고 있는 켄 본 경찰관은 동료 랜디 크노르 경찰관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두 경찰관의 눈에 들어온 광경은 불룩하게 부푼 배가 하수구 입구에 딱 끼여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라쿤 한 마리의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어떻게든 라쿤을 구조하려고 했지만 라쿤이 공격성을 보여 두 사람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두 경찰관은 자이언 공공사업국 산하 동물관리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자 얼마 뒤 현장에는 두 명의 구조대원이 끝부분에 유(U)자형 쇠붙이가 달린 긴 막대기를 각각 들고 나타났다. 잠시 뒤 한 사람이 먼저 라쿤의 몸을 막대로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러자 라쿤은 자신을 공격한다고 오해하고 막대기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다른 한 사람이 하수구 뚜껑을 끌어당겨 빼내는 것으로 라쿤이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하지만 라쿤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있던 구조대원은 막대를 빼지 않았다. 왜냐하면 화가 난 라쿤이 공격을 감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라쿤은 도망칠 공간이 확보되자 다시 하수구 속으로 사라지면서 이번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호기심 많고 먹성 좋은 라쿤으로 인한 사건·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라쿤 한 마리가 하수구 구멍에 머리가 끼여 구조되는 일이 있었고 지난 2월에는 라쿤 한 마리가 쓰레기 수거차 뒷부분에 매달린 채 무려 11㎞의 거리를 함께 달리는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정원 댓글 수사·재판 방해’ 변창훈 검사 투신…치료 중 사망

    ‘국정원 댓글 수사·재판 방해’ 변창훈 검사 투신…치료 중 사망

    2013~2014년 이명박 정부 시절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창훈(48·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변 검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건물 4층에서 투신했다. 변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이 법무법인에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변 검사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오후 4시쯤 사망했다. 2013년 시작된 검찰의 국정원 수사와 이후 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국정원은 현안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구성원 중 한 명이 당시 국정원 법률보좌관이었던 변 검사였다. 이 TF는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 및 수사에 대비해 가짜 사무실 등을 마련하고 수사 재판 과정에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을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변 검사뿐만 아니라 장호중(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과 고일현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도 검찰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증교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국정원 소속 변호사 정모씨는 지난달 31일 강원 춘천시의 한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댓글 수사·재판 방해’ 변창훈 검사 투신…중태

    ‘국정원 댓글 수사·재판 방해’ 변창훈 검사 투신…중태

    2013~2014년 이명박 정부 시절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창훈(48·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변 검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건물 4층에서 투신했다. 변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이 법무법인에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변 검사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심폐소생술을 받는 중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시작된 검찰의 국정원 수사와 이후 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국정원은 현안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구성원 중 한 명이 당시 국정원 법률보좌관이었던 변 검사였다. 이 TF는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 및 수사에 대비해 가짜 사무실 등을 마련하고 수사 재판 과정에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을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변 검사뿐만 아니라 장호중(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과 고일현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도 검찰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증교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변 검사의 투신 소식을 전해 들은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신속히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 변 검사는 심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했다. 군 법무관을 거쳐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앞서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국정원 소속 변호사 정모씨는 지난달 31일 춘천시의 한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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