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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마드에 청와대 폭탄 테러 예고글…경찰 내사 착수

    워마드에 청와대 폭탄 테러 예고글…경찰 내사 착수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청와대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워마드에 올라온 글을 확인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워마드에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폭발물 사진과 함께 자신이 청와대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며 오후 3시에 터진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라 서울 종로소방서 119 구조대와 대통령 경호처가 출동, 실제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를 확인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촬영, 테러 협박 등 워마드 관련 사건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최근 부산지방경찰청이 워마드 운영진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청은 지난 9일 “올해 워마드에 대해 접수된 사건은 32건으로, 아직 게시자를 검거한 사례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약중독 부모 탓에 뜨거운 차에 방치된 아이 구출한 커플

    마약중독 부모 탓에 뜨거운 차에 방치된 아이 구출한 커플

    미국에서 한 커플이 뜨거운 차 안에 혼자 방치돼있던 여자 아이를 구해내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 인사이드에디션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하이오 주 캔턴 시에서 애릭 애셔(43)와 그의 약혼녀는 차를 몰고 가다 주차장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남녀를 발견했다. 이어 애셔는 쓰러진 남녀 뒤, 자동차의 유아용 보조의자에 땀을 흘리고 앉아있는 여자 아이를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당시 온도가 섭씨 31도에 달했고, 아이가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몰라 걱정이 된 애셔는 차에서 아기를 곧바로 꺼냈다. 그는 “다행히 차 문이 열려있었다. 기절한 남녀의 낯빛이 파랬고, 아기는 온통 땀으로 범벅이 돼있었다”면서 “긴급 구조대가 올 때까지 아기에게 물을 먹이며 달랬다. 그것이 우리의 우선순위였다”고 밝혔다. 이후 아이의 부모는 애셔에게 연락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이 엄마는 “우리는 헤로인에 중독됐다. 2년 동안 마약에 손을 뗀 상태였는데 다시 손을 대게 됐다”면서 “딸을 구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즉, 부모가 헤로인을 과다 복용하고 기절해있는 사이 아이 혼자 뜨거운 차 안에 남겨져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애셔는 헤로인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에 아이 구조 사진을 올렸고, 그의 게시물은 8만 9000건이 넘게 공유됐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그들이 마약을 끊었다는 것을 증명할 때가지 부모로서의 권리를 박탈해야한다”며 따가운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당신과 당신 약혼자가 적재적소에 있어준 덕분에 아이가 살았다”라거나 “당신이 아기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애셔의 선행을 칭찬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법원 기록에는 여아의 부모가 아이를 위험에 빠뜨린 죄로 기소됐다가 보석금 1000달러(약 112만 4000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되어있다”면서 “아이는 현재 친척이 맡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인사이드에디션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5m 고압 철탑서 점프하는 원숭이

    25m 고압 철탑서 점프하는 원숭이

    감전사 위기에 놓인 원숭이가 고압 철탑서 점프하는 영상이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도 구자랏 카디야의 한 마을 송전탑에 매달린 원숭이 영상을 소개했다. 카디야 지역의 마을 주민들은 해당 영상이 지난 7일에 촬영됐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25m 송전탑 위에 오른 원숭이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원숭이는 목에 로프를 감고 있었다. 원숭이가 감전사당할까 걱정된 주민들은 바나나와 견과류로 유인했지만 녀석은 먹잇감엔 관심이 없었다. 마을 주민들의 신고로 동물구호단체 ‘Wildlife SOS’가 출동했으며 구조대원 3명이 원숭이를 잡기 위해 투입됐다. 구조 과정에서 포위망을 좁혀오는 구조대원에 위기감을 느낀 원숭이는 결국 송전탑 꼭대기에서 뛰어내렸고 운 좋게도 부상없이 안전하게 땅에 착지해 달아났다. 예상치 못한 원숭이의 행동에 놀란 주민들은 녀석에서 박수를 보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원숭이의 구조를 위해 3시간 동안 전력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Manish Manu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카메라 뒤서 죽어가는 동물…방송 소품 닭 이야기

    [애니멀구조대] 카메라 뒤서 죽어가는 동물…방송 소품 닭 이야기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여운 동물들. 우리는 화면에서 동물들을 보는 일에 익숙하다. 그런데 그 많은 동물들은 카메라가 꺼지거나 촬영이 끝나면 전부 어떻게 될까? 카메라 뒤에는 무관심 속에 학대 받고 죽어가는 수많은 동물들이 있다. 그리고 용감하게 그 담을 넘어 기적처럼 우리에게 온 닭 한마리가 있다. ‘사탕이’ 이야기다. 나는 식량이 아니라고, 하나의 온전한 삶을 사는 소중한 생명이라고 말해주는 사탕이의 일기를 전한다. 동물은 방송 소품이 아니다 5월 말, 식재료가 생산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식량의 소중함’을 알려주겠다는 명목으로 방송에서 직접 병아리를 부화시켜 닭볶음탕으로 만들겠다는 tvN의 새로운 예능 ‘식량 일기: 닭볶음탕 편’이 방영을 시작했다. 이런 충격적인 내용에 동물권 단체와 활동가들은 즉각 반발했고, 연대체를 꾸려 반대 행동을 조직했다. 제작진은 촬영장에서 무려 47마리의 병아리를 부화시켰다. 식량의 소중함을 굳이 방송에서 알을 부화시키고 죽여야 알 수 있는 걸까? 방송 구성을 위해 수반될 것이 뻔한 불필요하고도 불가피한 동물학대. 이는 동물들의 삶과 목숨을 갈아 흥밋거리로 만들어 예능에 녹여보려는 시도였을 것이다. 이대로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겠다는 판단이 섰다. 식량일기 촬영 세트장을 수차례 방문해 모니터링했다. 촬영장의 환경은 열악했다. 폭염은 연일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놀랐던 순간은 15마리의 닭이 사라진 때였다. 벌써 도축장으로 보내버린 건 아닌지 걱정이 됐다. 사라진 육계들 확인한 결과 사라진 닭은 육계들이었다. 공장식 축산에 쓰이는 종인 육계는 고기로 쓰기 위해 계량된 종이기 때문에 몸이 빠르게 커져 다리가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다. 걷는 것조차 힘들어 몸무게 하중을 못 이겨 다리가 부러지고, 각종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되곤 한다. 반대 행동은 ‘육계의 빠른 성장 속도’ 그리고 그로 인해 ‘고통스럽게 살 닭들의 현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육계를 12마리나 부화시킨 제작진들을 강력 비판했다. 무책임하게 부화시킨 육계가 다른 종보다 몸집이 커져 문제를 일으키자, 제작진들은 육계 12마리만 골라 박영준 농부의 닭농장에 처분해버렸으며, 활동가들이 육계의 행방에 대해 물을 때마다 “잡아 먹힐 걱정 없는 좋은 곳에서 잘 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식의 대답으로 일관했다. 반대 행동은 직접 박영준 농부를 찾아가, 데려간 육계에 대해 물었다. 그는 “육계들은 사료를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다 잡아먹었고, 지금은 4마리 정도 남아 있으며, 닭들은 손으로 직접 목을 부러뜨려 도살해 먹는다”고 말했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동원된 동물들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져야 마땅할 제작진들은 박영준 농부가 데려간 육계들을 죽이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다. 카메라 뒤에서 죽어가는 동물들지난 8일, 반대 행동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항의로 식량일기는 닭들을 도축장에 보내지 않고 ‘닭 없는 닭볶음탕’을 먹으며 마지막 방송을 방영했다. 반대행동은 시작부터 수차례 “보호소를 준비해 촬영이 끝난 닭들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줄 수 있으니 닭들을 우리에게 보내라” 요구해 왔으나 제작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결국 제작진들은 살아 남은 닭들 중 14마리를 또 다시 육계를 잡아 먹었던 박영준 농부에게 선물로 보내는 방식으로 처리했으며, 나머지 사라진 닭들은 그 위치를 아무리 물어도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기적처럼 농장을 탈출한 사탕이 포기하지 않고 박영준 농부를 만나기 위해 농장을 찾아간 첫날, 우리는 우연히 농장을 탈출한 작은 닭 한 마리를 발견했다. 급하게 먼저 구조해 임시보호자에게 안전하게 보낸 뒤 솜사탕처럼 하얗고 작은 그 닭에게 사탕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집에 온 첫날부터 품에 안겨와 새근새근 잠들 정도로 적응을 잘 해주었던 사탕이는, 잘 걷다가도 종종 힘든지 주저 앉곤 했다. 병원에 가 확인해보니 사탕이는 육계 종이었다. 탈출한 농장의 특성과 사탕이의 나이로 봤을 때 사탕이는 식량 일기 제작진들이 처분했던 육계 중 아직 죽지 않았던 4마리 중 한 마리임을 알 수 있었다. 반대 행동이 농장을 찾아간 그 때 기적처럼 농장을 탈출해준 사탕이는 그렇게 식량 일기가 부화시킨 47마리 병아리 중 유일하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아 머무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작진들은 반대 행동에서 구조하려던 박영준 농장에 다시 찾아와 닭들을 전부 알 수 없는 곳에 보냈다. 이 참혹한 현실이 식량 딱지가 붙은 동물들의 진짜 일기일 것이다. 생명을 방송에 부적절하게 동원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감은 갖지 않는 낮은 윤리의식이 방송계 전반에 널리 퍼져있다. 이러한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생명을 소품이 아니라 생명 그 자체로 볼 수 있는 시청자의 예리한 시선이 필요하다. 앞으로 식량일기와 같은 기획이 다시는 방송계에 움틀 수 없어야 할 것이다. 지영 동물권 운동 단체 MOVE move_foranimal@daum.net  
  • 이탈리아 제노바 교량 붕괴 “밀가루처럼 무너져내려”…부실공사 논란

    이탈리아 제노바 교량 붕괴 “밀가루처럼 무너져내려”…부실공사 논란

    이탈리아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최소 3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서북부 리구리아 주 제노바 A10 고속도로에서 모란디 다리가 붕괴,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ANSA 통신이 구조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1968년 완공된 모란디 다리는 탑에 교량을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로 총 길이가 1.1㎞에 달한다. 무너진 교량 구간은 길이 약 80m 길이로 당시 다리 위에 있던 승용차와 트럭 등 약 35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너진 교량 아래와 인근에는 주택과 건물, 공장 등이 있었지만 불행 중 천만다행으로 콘크리트 더미가 주택과 건물 등을 덮치지는 않았다. 이탈리아 당국은 300여명의 소방대원과 구조대원, 구조견을 투입해 사망자와 부상자 수색에 나섰다. 밤샘 구조작업을 통해 생존자 7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잔해더미가 뒤엉켜 있어 구조 작업이 더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방대의 루카 카리 대변인은 AP통신에 “마치 지진 현장 속에서 구조 작업을 하는 것 같다”며 “잔햇더미를 제거하는 것,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큰 장애”라고 말했다.프랑스, 밀라노를 잇는 A10 고속도로에 있는 이 다리는 제노바를 포함한 이탈리아 북부 도시들과 리구리아 해변을 연결하는 분기점에 위치해 있어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한창 휴가철인데다 다음날이 성모승천대축일로 휴일이이서 A10 고속도로에 차량 통행이 붐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교량 위에 있었던 운전자 알레산드로 메그나는 RAI 라디오에 “갑자기 다리가 그 위에 있던 차들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며 “정말 종말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RAI TV에 “사고 당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면서 “다리가 마치 밀가루 더미처럼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다. 다리 밑에 서 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한 남성은 AP통신에 “교량이 무너지면서 생긴 충격파로 몸이 10m 이상 날아갔다”면서 “자신이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라고 전했다. 한 버스 운전자도 현지 언론에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맨발로 뛰쳐나와 달렸다. 너무 끔찍했다”며 몸서리를 쳤다. 모란디 다리는 2016년 보강공사를 마쳤던 터라 2년 만에 대형 사고가 터진 것은 결국 부실공사 때문 아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다리가 건설될 당시부터 구조적 결함을 지니고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제노바 대학의 안토니오 브렌치크 교수가 지난 2016년 한 인터뷰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AP 등에 따르면 브렌치크 교수는 인터뷰에서 모란디 다리의 디자인에 대해 “공학기술의 실패”라며 당장 교체하지 않으면 유지 비용이 더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장을 찾은 다닐로 토니넬리 이탈리아 교통부 장관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참사”라면서 인재로 확인된다면 그 누구라도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넬리 장관은 사고 구간의 영업권을 지닌 회사 측이 최근 보수가 이뤄졌다고 했지만 2000만 유로 규모의 안전 진단 사업을 발주하려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960년대 건설된 많은 다리와 사장교를 대상으로 충분한 보수,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탈리아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최소 35명 사망…부실공사 논란

    이탈리아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최소 35명 사망…부실공사 논란

    이탈리아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최소 3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A10 고속도로에서 모란디 다리가 붕괴,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ANSA 통신이 구조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1968년 완공된 모란디 다리는 탑에 교량을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로 총 길이가 1.1㎞에 달한다. 이탈리아 당국은 200여명의 소방대원과 구조대원을 투입해 사망자와 부상자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잔해더미가 뒤엉켜 있어 구조 작업이 더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 발생 당시 차량 10여대가 추락했다고 전했다.한창 휴가철인데다 다음날이 성모승천대축일로 휴일이이서 프랑스, 밀라노를 잇는 A10 고속도로에 차량 통행이 붐볐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란디 다리는 2016년 보강공사를 마쳤던 터라 2년 만에 대형 사고가 터진 것은 결국 부실공사 때문 아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장을 찾은 다닐로 토니넬리 이탈리아 교통부 장관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참사”라면서 인재로 확인된다면 그 누구라도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넬리 장관은 사고 구간의 영업권을 지닌 회사 측이 최근 보수가 이뤄졌다고 했지만 2000만 유로 규모의 안전 진단 사업을 발주하려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960년대 건설된 많은 다리와 사장교를 대상으로 충분한 보수,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탈리아 제노바서 고속도로 교량 붕괴…“수십 명 사망”

    이탈리아 제노바서 고속도로 교량 붕괴…“수십 명 사망”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14일(현지시간) A10 고속도로에 있는 모란디 다리 일부 구간의 교각과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다리 아래로 차량 약 10대가 추락했고, 사망자 수가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엔 구조대와 소방차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1962년 착공돼 4년 만에 완공된 모란디 교량은 이탈리아에서 처음 건설된 사장교다. 사장교는 양쪽에 기둥을 세우고 케이블을 비스듬히 늘어뜨려 지탱하는 다리를 말한다. 교량 상판은 지상에서 100m 정도 높이에 있다. 다리가 붕괴한 지점 아래에는 산업단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로 인해 산업단지의 가스관이 파손되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다리가 붕괴할 당시 강한 폭풍이 불고 있었다고 알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고이 잠드소서’…구조보트 전복사고 순직 소방관 빈소

    [포토] ‘고이 잠드소서’…구조보트 전복사고 순직 소방관 빈소

    14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한 장례식장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구조보트 전복사고로 순직한 고(故) 오동진 소방장과 심문규 소방교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오 소방장과 심 소방교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3분께 “민간보트가 신곡 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가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 한강서 숨진 소방관들 1계급 특진

    한강서 숨진 소방관들 1계급 특진

    한강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 소방 보트가 전복되면서 순직한 소방관 2명이 1계급 특진 된다. 경기소방본부는 16일 오전 10시 김포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고 오동진(37) 소방장과 심문규(37) 소방교의 합동 영결식을 거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합동 영결식은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구조 활동 중 순직한 이들에게 영결식 당일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할 계획이다. 오 소방장은 소방위로, 심 소방교는 소방장으로 각각 특진한다. 합동 영결식이 끝난 뒤 이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들의 장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고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진다. 임용 동기인 오 소방장과 심 소방교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3분 “민간보트가 신곡 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이들은 모두 사고 발생 이틀째인 13일 오후 구조 당국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불과 넉달 전에 돌잔치… 쌍둥이 아빠 소방관 결국

    한강 하류에서 보트 구조활동 중 실종돼 발견된 소방관이 넉 달 전 쌍둥이 돌잔치를 치른 새내기 아빠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3일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틀째 수색 중이던 오후 2시쯤 김포대교에서 서울 쪽으로 200m가량 떨어진 한강 물 위에서 전날 실종된 심모(37) 소방교가 숨져 있는 것을 한 민간 어선이 발견했다. 출동 당시 입고 있었던 수난구조대 복장 그대로였다. 심 소방교는 지난 12일 함께 실종된 오모(37) 소방장과는 동갑내기 소방관 동기다. 그는 2012년 4월 6일 임용된 뒤 6년 넘게 김포소방서에서만 근무해 지역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구조대원이었다. 근무성적이 좋아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은 수난 구조 베테랑으로, 항해사 4급과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 2급 등 관련 자격증도 여럿 보유했다. 심 소방교의 페이스북에는 무사 귀환을 기원하던 댓글들이 잇따라 탄식하는 글로 바뀌고 있다. 오 소방장 시신도 이날 오후 5시 17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대교 바위 틈에서 수색대원에 의해 발견된 뒤 인양됐다. 해병대와 경찰 등으로 짠 합동수색대는 인력 1400명을 투입해 김포대교 신곡수중보부터 북한 접경지역 30㎞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수색에 나섰다. 소방 구조대원 3명은 지난 12일 오후 1시 33분쯤 민간 보트가 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군부대 초소 신고를 접수한 뒤 길이 7m, 폭 2.5m, 최대속력 45노트(83.4㎞/h)의 알류미늄 합금 재질 보트를 타고 긴급 출동하다 전복됐다. 3명 중 1명만 함께 출동한 제트스키에 의해 구조됐다. 대원 3명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수중보 인근 물살이 너무 거세 대원들이 구조 보트와 함께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내내 소방관 두분 생존 소식 기다렸는데…” 애도

    문 대통령 “오늘 내내 소방관 두분 생존 소식 기다렸는데…” 애도

    문재인 대통령이 한강 구조활동 중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소방관 2명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오늘 내내 소방관 오동진님과 심문규님이 생존해 오시길 기다렸다. 그러나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면서 “깊이 명복을 빈다.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을 가족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두 분은 위험에 처한 분을 위해 옆도 돌아보지 못하고 시민의 안전만을 생각했을 것”이라며 “참으로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을 지키고 구조하는 소방관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심문규 소방관님의 어린 쌍둥이가 눈에 밟힌다. 두분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임용 동기인 오(37) 소방관과 심(37) 소방관은 전날 오후 1시 33분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이틀에 걸친 수색으로 이날 오후 5시 17분 경기 김포 걸포동 일산대교 근처 바위틈에서 오 소방관의 시신을 찾았다. 심 소방관의 시신은 앞서 오후 2시쯤 김포대교에서 서울 방면으로 200m 가량 떨어진 수역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수중보 인근 물살이 너무 세 두 소방관이 구조대 보트와 같이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수중보에 걸려있다는 민간보트는 강물에 떠내려온 폐보트로 확인됐다. 심 소방관은 지난 4월 돌잔치를 치른 생후 16개월 쌍둥이 아들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두 사람의 장례는 경기도지사장으로 치러진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넉달전 쌍둥이아들 돌잔치 치른 베테랑 소방관

    넉달전 쌍둥이아들 돌잔치 치른 베테랑 소방관

    한강 하류에서 보트 구조활동 중 실종돼 발견된 소방관이 넉 달 전 쌍둥이 돌잔치를 치른 새내기 아빠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3일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틀째 수색 중이던 오후 2시쯤 김포대교에서 서울 쪽으로 200m가량 떨어진 한강 물 위에서 전날 실종된 심모(37) 소방교가 숨져 있는 것을 한 민간 어선이 발견했다. 출동 당시 입고 있었던 수난구조대 복장 그대로였다. 심 소방교는 지난 12일 함께 실종된 오모(37) 소방장과는 동갑내기 소방관 동기다. 그는 2012년 4월 6일 임용된 뒤 6년 넘게 김포소방서에서만 근무해 지역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구조대원이었다. 근무성적이 좋아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은 수난 구조 베테랑으로, 항해사 4급과 동력수상레저기구조종 2급 등 관련 자격증도 여럿 보유했다. 심 소방교의 페이스북에는 무사 귀환을 기원하던 댓글들이 잇따라 탄식하는 글로 바뀌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17분쯤 일산대교 상류방향 480m 지점에서 오 소방관으로 추정되는 시신도 발견돼 인양됐다. 해병대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수색대는 인력 1300명을 투입해 김포대교 신곡수중보부터 북한 접경지역 30㎞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수색에 나섰다. 대원 2명은 지난 12일 오후 1시 33분쯤 민간보트가 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군부대 초소 신고를 접수한 뒤 긴급 출동하다 전복됐다. 대원 3명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길이 7m, 폭 2.5m, 최대속력 45노트(83.4㎞/h)의 알류미늄 합금 재질 보트를 탄 소방대원 3명이 물에 빠졌는데, 함께 출동한 제트스키에 의해 1명만 구조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강에서 실종된 소방대원 2명, 결국 숨진 채 발견

    한강에서 실종된 소방대원 2명, 결국 숨진 채 발견

    한강 유역에서 구조활동을 하다 소방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던 소방대원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17분쯤 제트스키를 타고 수색하던 구조대원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대교 인근 바위틈에서 전날 실종된 오모(37) 소방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추가로 발견된 시신을 인양했다”며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소방장과 함께 구조 활동 중 실종된 심모(37) 소방교의 시신은 이날 오후 2시쯤 찾았다. 오 소방장과 심 소방교는 12일 오후 1시 33분쯤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김포 고촌읍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인근에서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당시 수중보 부근 물살이 너무 세 이들 대원이 구조 보트와 같이 휩쓸린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당시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던 민간보트는 강물에 떠내려온 폐보트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사고 지점 일대를 4개 구간으로 나눠 해병대와 경찰 등 인력 1400여명을 투입해 수색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할아버지 ‘깜박’ 실수로 8시간 동안 차에 방치된 손녀 사망

    할아버지 ‘깜박’ 실수로 8시간 동안 차에 방치된 손녀 사망

    생후 10개월 된 여자 아이가 할아버지 승용차에 8시간가량 방치돼 있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스페인 마요르카섬 마나코르 경찰에 따르면, 신원미상의 할아버지(56)는 지난 10일 오전 7시쯤 커피를 마시러 가기위해 손녀를 차에 태워 집을 나섰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자신이 손녀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볼일을 본 후 오후 3시쯤 돌아왔고, 그제야 자신의 치명적인 실수를 알아차렸다. 할아버지가 차를 주차해놓고 떠났을 당시 손녀는 뒷좌석에서 깊이 잠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가던 의사의 신고로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어린 손녀의 생명을 되살리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자신이 저지른 일을 깨달은 할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불안 발작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손녀를 차에 태웠다는 것을 깜박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더위에 약한 어린 손녀가 무더운 날 차 안에 장시간 방치돼 열사병으로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일 기온이 30도 이상이어서 차 안 온도는 이보다 더 했을 것”이라며 "숨진 여아의 죽음을 둘러싼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할아버지의 한 지인은 ”그는 아주 좋은 사람이다. 손녀를 대단히 좋아했던 그가 끔찍한 비극으로 인한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구글이미지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김포대교서 한강쪽 200m 떨어진 지점서 실종된 소방관 시신 1구 발견

    경기 김포소방서는 13일 오후 2시쯤 한강 하류에서 구조활동 중 실종된 소방관 2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김포대교에서 한강 방면으로 200m가량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시신 인양 후 신원 확인 결과 심모 소방교의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틀째인 오늘 아침 6시부터 사고 인근 해역을 4개 구간으로 나눠 해병대와 경찰 등 인력 1150명을 동원해 수색했다. 앞서 오모(37) 소방장과 심모 소방교는 전날 오후 1시 33분쯤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남은 실종자 오모 소방장을 찾는 데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토] 소방관 2명 실종…소방구조대 보트만 ‘덩그러니’

    [포토] 소방관 2명 실종…소방구조대 보트만 ‘덩그러니’

    지난 12일 A(37) 소방장과 B(37) 소방교 등 두 명의 소방관이 “민간 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된 가운데 13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수중보 인근 강가에서 전복된 소방구조대 보트가 인양되고 있다. 수중보 인근 물살이 너무 세 이들 대원이 구조 보트와 같이 휩쓸린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헬기 5대와 소방·해병대·경찰 등 인력 1151명을 동원해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간 수중 안보여 30분만에 전복 구조보트 수색중단…아침 6시부터 수색 재개

    야간 수중 안보여 30분만에 전복 구조보트 수색중단…아침 6시부터 수색 재개

    어젯밤 야간 수중 시계가 흐려 전복된 한강구조보트 실종소방관 수색작업이 30분만에 중단됐다가 13일 아침 6시부터 재개됐다. 경기 김포소방서는 지난 12일 밤 10시부터 소방대원 2명이 실종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일대와 수중에서 수색작업을 실시했으나 시계확보가 어려워 오후 10시 30분에 중단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 실종자 수색은 3개구역으로 나눠 재개된다. A구역은 김포대교(수중보)~일산대교 7.8km, B구역 일산대교~전류리포구 7.4km, C구역은 전류리포구~어로한계선 6.6km까지다. D구역은 북한 인접지역으로 해병대 병력이 육상수색에 나선다. 이날 수색에는 헬기 5대 20명을 비롯해 보트 32대 140명과 도보인원 991명 등 총 37대, 1151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앞서 밀물로 강이 불어 신곡수중보의 유속이 느려지는 어젯밤 10시를 수색 적기로 보고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었다. 강화대교에서 한강 하류 30㎞까지 강가와 수상을 샅샅이 뒤졌지만 실종된 소방관들의 행방을 찾지는 못했다. 수중은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물속이 안보여 수색작업 시작 30분 만에 중단됐다.소방당국은 13일 오전 6시 장비와 인력을 정비한 뒤 수색작업을 재개하고 있다. 수중수색은 밀물로 만조가 되는 오전 10시쯤 재개될 예정이다. 크레인을 동원해 신곡수중보에 전복된 구조 보트를 인양할 계획이다. 배명호 김포소방서장은 “민간보트가 좌초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한강상류 쪽에서 하류로 구조하기 위해 수난구조대 소방관들이 출동하다 신곡수중보에서 구조보트가 좌초됐다”고 말했다. 보트 전복사고로 김포소방서 구조대원 오모(37) 소방장과 심모(37) 소방교가 실종됐다. 이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1시 33분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신곡수중보 유지관리 근무자 김모씨가 처음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길이 7m, 폭 2.5m, 최대속력 45노트의 알류미늄합금 재질 보트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 3명이 물에 빠져 함께 출동한 제트스키에 의해 1명만 구조됐다. 대원들은 민간보트가 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군부대 초소 신고를 접수하고 확인작업을 하다가 전복됐다. 대원 3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곡수중보는 수문 개방과 무관하게 평소에도 낙차가 큰 고정보(883m)와 하루 두차례 썰물 때 하류 수위가 2.7m 밑으로 떨어지면 수문이 개방되는 가동보 5기(124m)로 이뤄져 있다. 이날 사고 발생 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4시 22분 현장을 찾았다. 정하영 김포시장도 같은 시간 현장에 도착했다. 신곡수중보 하단 백마도에 대책본부가 꾸려졌다. 현재 육군 제17사단에서 취재진 등 민간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한편 최초로 신고된 민간보트는 강물에 떠내려온 폐보트로 확인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보트 떠내려간다” 신고에 출동했다가… 소방관 2명 실종

    “보트 떠내려간다” 신고에 출동했다가… 소방관 2명 실종

    폐 보트로 밝혀져… 수색 인력 대거 투입 “수중보 인근 물살은 어선도 접근 어려워”한강 하류에서 보트를 타고 수색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배가 뒤집히면서 실종됐다. 경기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33분쯤 김포 고촌읍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에서 김포소방서 소속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돼 보트에 타고 있던 소방관 3명이 모두 물에 빠졌다. 1명은 보트를 뒤따르던 수난구조대 제트스키에 구조됐으나 심모(37) 소방장, 오모(37) 소방교 등 2명은 실종됐다. 배명호 김포소방서장은 “실종된 대원들은 신곡수중보에 민간보트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수중보의 물살이 너무 강해 구조 보트와 같이 휩쓸리면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던 민간 보트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의 폐보트가 강물에 떠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관들이 실종된 신곡수중보 인근은 수문이 없어 강물이 항상 흐르는 곳이다. 강바닥은 한강 상류 쪽이 높고 하류 쪽이 낮아 낙차로 인한 와류(渦流·소용돌이)가 발생한다. 소방관들은 경인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구조보트를 타고 출발해 한강 상류에서 하류 방면으로 내려오면서 신곡수중보로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 서장은 “수중보 인근 물살은 일반 어선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이곳 와류는 굉장히 심한 소용돌이라서 탈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밤늦게까지 헬기 등 장비 18대와 구조인력 400여명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오후 9시까지 실종된 소방관들을 찾지 못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포대교 아래서 소방 구조보트 전복…소방관 2명 실종

    12일 오후 1시 33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수중보에서 김포소방서 소속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심모(37) 소방교 등 소방관 2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대원들은 전복 사고가 나기 30분 전인 이날 낮 12시 57분쯤 해당 지역 군 초소로부터 ‘민간 보트가 장애물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가 구조대 보트가 와류(渦流)에 전복되면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조사결과 실종된 소방대원들은 경인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구조보트를 타고 출발,한강 상류에서 하류 방면으로 내려오면서 신곡수중보로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명호 김포소방서장은 브리핑에서 “(실종된)구조대원들은 신곡수중보에 민간보트가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수중보의 물살이 너무 세서 구조 보트와 같이 휩쓸리면서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사고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실종된)구조대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물살이 세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수중보 인근 물살은 일반 어선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이곳 와류는 굉장히 심한 소용돌이라서 탈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곡수중보는 1988년 정부가 염수 피해 방지와 용수 확보 목적으로 잠실수중보와 함께 설치된 것으로,한강을 가로질러 고양시 덕양구 신평동과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를 연결하는 길이 1007m의 수중보다. 남쪽인 김포 쪽(124m)은 댐처럼 수문을 설치해 문을 열면 물이 빠져나가는 가동보 형태로,북쪽인고양 쪽(883m)은 물속에 높이 2.4m의 고정보를 쌓은 형태로 건설됐다. 소방대원들이 실종된 지점은 고양 쪽 수중보 인접 지점으로 수문이 없어 항상 강물이 흐르는 곳이다. 신곡수중보 강 아래 바닥은 수중보를 기준으로 한강 상류 쪽이 높고 하류 쪽이 낮다.이 때문에 이곳에서는 강물의 낙차로 항상 ‘와류’가 발생한다. 소방당국은 구조헬기 등 장비 18대와 인력 439명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지만,오후 7시 50분 현재까지 소방대원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생후 10개월된 딸을 종교적 이유로 아사하게 만든 부모

    생후 10개월된 딸을 종교적 이유로 아사하게 만든 부모

    종교상의 이유로 의료기관을 불신하고, 치료를 거부한 부모가 10개월 된 딸을 영양실조와 탈수증으로 죽게 내버려뒀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뉴욕 데일리 등 외신은 미시간 주 시더 스프링스시 출신의 세스 웰치(27)와 타티아나 푸사리(27)가 딸 메리를 숨지게 해 지난 6일 ‘1급 아동학대와 중죄모살(살의 없이 범한 살인)’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일 아침 웰치는 유아용 침대 안에서 딸 메리가 숨을 거둔 것을 목격하고 구조대에 신고했다. 당시 아이는 눈이 퀭하고 볼이 움푹 들어가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였다. 다음날 사체 부검 결과, 메리의 사망 원인은 방치로 인한 영양실조와 탈수로 밝혀졌다. 이에 부모는 경찰에 연행돼 받은 조사에서 딸이 죽기 한 달 전부터 바싹 여위고 저체중이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켄트 카운티 법원 서류에 의하면 두 사람은 아동 보호 서비스(Child Protective Services)를 부르는 것을 두려워했고, 의료 서비스에 대한 믿음과 신뢰 부족, 종교적 이유들 때문에 의학적인 도움을 구하지 않았다. 의사들을 ‘의학관련 신흥 종교집단의 성직자들’로 간주해 그들의 의견을 묵살했다. 웰치는 평소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신앙과 복종, 의사에 대한 불신을 언급해왔다. 그는 신이 병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기에 메리를 포함해 각각 2살, 4살인 나머지 자녀들에게도 백신을 맞히지 않았다. 진화와 적자생존을 거론하며 ‘약한 자는 죽도록 놔두고 강한 자가 생존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뒤늦게 자신들이 최악의 부모임을 깨달은 두 사람은 나머지 아이들을 할머니와 할아버지 댁으로 보냈고, 막내딸의 죽음을 가슴아파했다. 현재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인 푸사리와 웰치는 20일 법정에 재출두해 중죄모살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내야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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