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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과적 긴급상황 응급개입팀 신설… 울산, 정신질환자 위협 때 현장 출동

    정신질환으로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는 긴급한 상황에 투입돼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할 ‘응급개입팀’이 출범했다. 울산시는 정신과적 긴급 상황 발생 때 경찰·119구조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할 응급개입팀을 지난 1일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응급개입팀은 지난달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응급개입팀은 간호사와 임상심리사 등 정신과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돼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 2인 1조로 근무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기는 호주] 산불 복구도 다 못했는데…호주 남동부 폭우로 비 피해 속출

    [여기는 호주] 산불 복구도 다 못했는데…호주 남동부 폭우로 비 피해 속출

    호주 수도 캔버라 동부와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 주 남동부를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나오고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부터 쏟아진 폭우는 지역에 따라 최대 300㎜ 까지 쏟아졌다. 특히 이들 지역은 지난 여름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지역으로 일부 시민들은 전소된 주택을 아직 복구하지 못하고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어 그 비 피해가 더 심각하다. 9일 오후 뉴사우스웨일스 주 긴급구조대는 뉴사우스웨일스 주 남동부에 위치한 모루야, 노우라, 캡틴스 플랫 내륙지역 시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 지역은 지난 24시간 동안 200㎜에서 300㎜ 폭우가 쏟아졌다. 쏟아진 폭우로 이 주변을 흐르는 듀아강과 쇼알 헤이븐 강이 넘치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홍수는 지난 9일 밤 8시 경에 정점을 이루었고, 월요일 오후까지도 강의 수위가 4.4m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강 하류주변에 위치한 노우라 교외지역과, 모루야 도심지역, 서셱스 인렛 지역 주민들을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명령한 상태이다. 이 지역은 지난 여름 산불이 휩쓴 지역으로 아직 산불 복구를 못한 채 천막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도 다수 있어 비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9일 오후 2시경 캔버라 남동부 머럼비지 강에서는 카약을 타고 있던 한 남성이 갑자기 불어난 강물과 빠른 유속에 휩쓸려 실종되었다가 4시간 만인 저녁 6시경에 사체로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주었다. 폭우는 초속 90㎞의 강풍을 동반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과 집이 파손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시드니 남서부 허스트빌에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 여러대가 파손되었고, 코라하 지역에서는 나무가 뿌리채 뽑혀 가옥을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긴급 구조대는 10일 오전까지 1000여 번의 구조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콘스턴스 뉴사우스웨일스 주 교통부 장관은 “지난 여름 산불이 휩쓴 지역에 다시 폭우가 쏟아져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기상청은 이번 폭우는 10일부터 잦아 들겠지만 이번주 내내 남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발표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현장] 물속에서 사투 벌이다 지붕 올라간 소 구출작전

    [현장] 물속에서 사투 벌이다 지붕 올라간 소 구출작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의 한 마을에서 하루 동안 물속에서 발버둥치며 살아남은 소가 지붕 위에서 다시 하루를 보낸 다음 가까스로 구조됐다. 주변 축사에서 사육한 이 소는 폭우와 하천 범람으로 물에 떠다니다가 지붕 위에 겨우 올라가 생명을 건졌지만, 스스로 내려오지 못해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폭우로 물에 잠겼던 전남 구례군 구례읍 한 마을 주택에서는 10일 119구조대와 기중기를 투입한 ‘황소 구조 작전’이 전개됐다. 구조대는 찌그러지고 패인 지붕 위에 홀로 고립된 소를 안전하게 내리기 위해 진정제가 담긴 화살을 쐈다. ●진정제 담긴 화살 쏴 안정화시킨 뒤 구조물이 빠지는 동안 땅으로 내려오지 못한 소는 전날까지만 해도 4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운이 좋게 방바닥과 마루로 떨어진 2마리의 소는 다리를 심하게 다치긴 했어도 살아남았지만, 폭우에 휩쓸린 잔해더미 위에 추락한 소는 그 자리에서 눈을 감았다. 남은 1마리는 지붕이 꺼지면서 하나씩 바닥으로 떨어져 나간 다른 소들을 지켜보며 긴 밤을 지새웠다. 구조대는 홀로 지붕 위에 남은 소가 진정제를 맞고 주저앉자 사다리를 타거나 기중기 고리에 몸을 묶어 주택 앞뒤에서 지붕 위로 올랐다. ●1마리는 잔해더미에 떨어져 안타깝게 눈 감아 기중기 고리에 걸 줄을 묶으려는 동안 소가 남은 힘을 짜내며 경계심을 드러내자 지루한 버티기가 시작됐다. 구조대는 지붕 뼈대를 딛고 서서 소의 기운이 빠질 때까지 지켜보다가 목과 뿔에 줄을 걸어 더는 저항하지 못하도록 건물 철골에 옭아맸다.선임급 대원이 재빨리 소 등에 올라타 무게가 고루 분산되도록 목, 앞다리, 뒷다리에 굵은 밧줄을 걸었다. 비좁은 지붕 위에서 소가 도망 다니는 동안 자리를 옮긴 기중기는 전깃줄 사이로 붐대를 뻗어 수백㎏의 무게를 끌어올릴 준비를 마쳤다. 엉덩이에 첫 번째 진정제 화살을 맞고 1시간 20분을 버틴 소는 마침내 기중기에 끌어 올려져 지붕 위에서 네 발을 뗐다. 허공에서 밧줄 일부가 풀리면서 소는 땅으로 추락할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집 뒷마당에 안전하게 내려왔다.구례 전역을 돌며 가축을 살펴보는 봉사활동에 나선 한 수의사는 이번 수해에서 살아남은 소들의 건강을 염려하기도 했다. 불어난 강물과 빗물을 들이켜 폐렴 증세를 보이는 소들에게 해열제 주사를 놔주고 있지만, 더는 손쓸 방법이 없다며 수의사는 탄식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살아남은 소를 돌보는 일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죽은 소들의 사체를 거두는 일에도 많은 일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충주 하천서 실종 소방관 우의 모자 발견…“집중 수색”

    충주 하천서 실종 소방관 우의 모자 발견…“집중 수색”

    지난 2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소방대원 A(29)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의류 일부가 발견됐다. 10일 오전 10시 10분쯤 산척면 하천에서 주황색의 소방관 우의 모자가 발견됐다. 수해 복구 근로자가 굴삭기로 토사물을 퍼내던 중 이 모자를 발견,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모자가 발견된 곳은 A대원이 급류에 휩쓸린 지점으로부터 600m 정도 떨어져 있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구조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이 입는 우의와 같은 종류이고, 실종 지점과 가깝다는 점에서 A대원의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굴삭기 등을 추가 동원해 주변을 더 세세히 살피기로 했다. A대원은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쯤 산척면의 폭우 피해 현장으로 출동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그는 하천물이 불자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살펴보다가 지반이 침하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 하천과 남한강 일대에서 실종 소방관 수색작업을 벌여 왔으나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청풍호서 여성 시신발견…2일 폭우 실종자 추정

    [속보] 청풍호서 여성 시신발견…2일 폭우 실종자 추정

    9일 오후 5시 48분쯤 충북 제천시 청풍호 인근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수난구조대원이 청풍호 일대를 수색하던 중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일 오전 11시 56분쯤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가족 3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된다. 당시 밭의 배수로 물길을 내던 A(72)씨가 급류에 휩쓸리자 이를 본 딸(49)과 사위(54)가 그를 구하려다가 함께 실종됐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현장] “3.5m 소방차도 삼켜” 동료 순직 슬퍼할 겨를도 없이 사투

    [현장] “3.5m 소방차도 삼켜” 동료 순직 슬퍼할 겨를도 없이 사투

    차량 3대 물에 빠진 것 발견하고 구조 작업섬진강 넘친 물이 3.5m 높이 소방차도 삼켜“마음 추스를 새도 없이 구조작업 매진”피서객을 구하다가 순직한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전남 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폭우 속에 사투를 벌이며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소방서 119 산악구조대원들은 지난 8일 오전 6시 33분쯤 전남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입구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창우 소방장(38)과 동료들은 깊이를 알 수 없는 거센 물살이 진입로를 뒤덮은 현장에 출동해 주민과 펜션 투숙객 20여명을 무사히 대피시켰다.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이 소방장과 동료는 오전 7시 30분쯤 마산면 냉천리 도로에서 차량 3대가 물에 빠진 것을 발견했다. 1t 트럭 2대에 있던 3명은 지붕으로 대피해 있었고 승용차에 있던 4명은 시동이 꺼진 차 안에서 어찌할 줄을 모르고 있었다. 8.5t급 대형 소방차에 타고 있던 대원들은 즉시 차에서 내려 구조를 시도했다.그때까지만 해도 차체 높이가 3.5m인 소방차는 운행이 가능했지만 구조 작업 도중 물이 성인 목 높이까지 빠르게 차올랐고 소방차의 시동도 꺼졌다. 섬진강에서 범람한 물이 순식간에 소방차가 있던 국도까지 삼켜버렸다. 대원들은 사람들에게 소방차에 구비된 구명조끼를 입힌 뒤 소방차 지붕 위로 한 명씩 대피시켰다.다행히 SUV 소방차를 타고 뒤따라오던 대원 2명이 119상황실로 구조요청을 했고 이들은 쏟아지는 폭우 속에 2시간여 만에 구조 보트에 의해 무사히 사지에서 빠져나왔다. 불어난 물은 한때 소방차 지붕 높이까지 육박했던 만큼 이 소방장 등이 트럭과 승용차 탑승자들을 즉시 구조하지 못했더라면 그들의 목숨이 위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소방장 등은 지난달 31일 피아골에서 급류에 휩쓸린 피서객을 구조하다 순직한 김국환(28) 소방장과 같은 팀 동료들이다.이 소방장은 “휴대전화도 침수돼 상황을 알릴 수 없었는데 다행히 뒤차 동료들이 상황실에 연락해 무사히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을 하는 순간에도 김 소방장이 문득 생각나고 그립다”며 “상황이 안정되면 소방서에서 권장한 상담 치료도 고려하겠지만 지금은 국가적 재난 상황이니 모두 구조 임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트를 타고 이들을 구조한 조세훈(48) 소방위는 “김 소방장과 같은 팀 대원들이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해 안타깝다”며 “우리 모두 주민 피해가 없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고 구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장] 물폭탄 잠시 주춤한 부산서 운동장 붕괴…침수 피해 잇따라

    [현장] 물폭탄 잠시 주춤한 부산서 운동장 붕괴…침수 피해 잇따라

    부산에서 9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운동장 붕괴와 주택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부산에서 접수된 호우 관련 피해는 10건이다. 우선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남구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내 운동장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동장 가장자리 보도블록 등 높이 10m, 폭 40m 구간이 무너지면서 흙과 나무 등 5~6t가량 토사가 운동장 아래 남부운전면허시험장 기능시험장으로 떨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 접근이 통제된 가운데 이날 붕괴사고는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앞서 오전 1시 14분에는 영도구 동삼동에서 주택 기둥이 무너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6시 30분 사상구 삼락동에서는 강변도로에 차량이 고립돼 구조대가 출동했다. 이밖에 중구, 해운대구, 영도구 등에서 주점과 원룸 지하 등에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돼 배수작업이 이뤄졌다. 낙동강 하류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8일 오후 10시 53분에는 사상구 삼락동 한 야영장에 고립된 시민이 119에 구조되기도 했다.9일 오후 2시 현재 낙동강변 진입로 등 도로 16곳의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는 가운데 부산에 10일까지 100~2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침수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계속되는 수해상황 현장점검

    김경호 경기도의원, 계속되는 수해상황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경호(더불어민주당·가평) 의원은 집중호우로 침수된 자라섬에 고립된 주민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수해 상황에서 주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과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소양강댐 방류로 쏟아져 나온 물이 가평에 도달해 북한강 수위가 상승하며 자라섬이 완전히 침수되어 주민 1명이 고립 됐다.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선 소방 구조대원은 물의 유속이 빠르고 위험한 상황 이였지만 주민을 무사히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서 구출 전 과정을 지켜본 김 의원은 인명피해가 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전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소방대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경호 도의원은 “전국적으로 물난리가 나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니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개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위험지역에는 가지 않도록 당부 드린다”며 “새벽에도 구조를 위해 노력해주신 가평소방서 대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영해경, 거제 해금강 십자동굴안 고립된 23명 구조

    통영해경, 거제 해금강 십자동굴안 고립된 23명 구조

    9일 경남 거제 주변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던 수영동호회 회원들이 해금강 십자동굴안에 고립됐다가 출동한 해경에 의해 1시간여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 십자동굴안에 고립돼 있던 수영동호회 회원 2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해금강 인근 해상에서 동호회 해상 활동을 하다가 동굴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이들로부터 이날 오전 8시 2분쯤 고립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통영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신고 접수 1시간 12분만인 이날 오전 9시 14분쯤 23명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된 동호회원 가운데 2명은 눈 부위가 찢어지거나 해파리에 쏘이는 부상을 입었으나 대체로 건강하다고 통영해경은 전했다. 통영해경은 태풍이 북상하는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치는 상황에서 구조가 조금만 늦었다면 기상 악화로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태풍 북상 등 기상이 나쁠때는 수상레저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해상에서 단체로 레저활동을 할 때는 인명 구조정 등이 인근에 대기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의암댐 사고‘ 경찰정 옆으로 누운 채 발견…실종자는 못찾아

    ‘의암댐 사고‘ 경찰정 옆으로 누운 채 발견…실종자는 못찾아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전복돼 실종된 선박 3척 중 경찰정이 7일 오전 사고 지점으로부터 14㎞ 하류에서 발견됐으나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11시 21분쯤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춘성대교와 경강대교 사이에서 경찰 순찰정 ‘강원 101호’가 옆으로 누운 채 강기슭 나무에 반쯤 걸려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수상스키 업체 관계자는 “물 위에 반 정도 올라와 있는 배를 발견했는데,나무에 걸려 있는 것 같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옆으로 누운 경찰정을 로프로 고정한 뒤 119 구조대원 등을 투입해 내부 수색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가 선체 밑에 깔려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체를 로프로 고정한 뒤 구조대원 등을 투입해 주변 풀숲을 일일이 수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계장치를 수거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경찰정에는 춘천경찰서 소속 이모(55) 경위와 춘천시청 소속 이모(32) 주무관 등 2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호 춘천소방서장은 “내부를 수색했는데 육안으로는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구조대원의 접근이 가능한 배 주변 반경 30m가량을 일일이 짚어가면서 추가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찰정 앞뒤로 CCTV 2개씩 모두 4개가 있는데 회수 여부는 배를 세워 봐야 알 수 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한 마을 주민은 “발견 지점은 전날까지 물에 잠겨 있었는데 어젯밤부터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며 “인도가 개울같이 물이 흘러 이른 아침까지도 인도에 나가지 못했는데 지금은 전날보다 3m가량 물이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의암댐을 비롯해 소양강댐,춘천댐 측은 원활하고 신속한 수색작업을 위해 방류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7분쭘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대교 인근 한강시민공원 한강변에서 ‘춘천시’라고 적혀 있는 구명조끼도 1점이 발견됐다. 실종자 중 곽모(68·남)씨는 전날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강에 뛰어든 여중생 구한 임경진 상사 ‘LG 의인상’

    강에 뛰어든 여중생 구한 임경진 상사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강에 뛰어든 여중생을 구한 해군 임경진(44) 상사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임 상사는 지난달 18일 전남 영암군 영산강 하구 삼호대교를 운전하며 지나다가 반대편 하굿둑 난간에 여학생 한 명이 신발을 벗고 앉아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학생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여긴 임 상사는 곧바로 차를 돌렸으나 도착해 보니 이미 학생은 영산강에 뛰어든 상황이었다. 임 상사는 곧바로 차에 있던 구명조끼를 꺼내 입고 지체 없이 강으로 뛰어들었다. 150m가량 수영해 허우적거리는 학생을 구한 뒤 119구조대에 인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상사는 “난간에 있는 학생의 모습을 보는 순간 위험을 감지했고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 앞으로도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망설임 없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인 지난해부터는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 수상 대상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올해 발굴한 8명을 포함해 모두 125명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폐허가 된 베이루트…건물 잔해서 24시간 기적 생존한 소녀

    폐허가 된 베이루트…건물 잔해서 24시간 기적 생존한 소녀

    대형 폭발사고로 최소 13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된 베이루트에서 어린 소녀 한 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구조 작업이 한창이 베이루트에서 건물 잔해에 깔려 24시간을 버틴 소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인 사하르 후세인 가다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수색 작업 도중 발견된 소녀의 영상을 공유했다. 어둠이 짙게 깔린 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생존자를 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구조대는 잔해 사이 좁은 공간에 끼어 겨우 머리만 내민 어린 소녀 한 명을 발견했다.소녀는 구조대 불빛을 보자마자 ‘이것 좀 치워주세요’라고 말하듯 자신을 깔고 있는 잔해더미를 손으로 툭툭 쳤다. 가다르는 소녀가 폭발 현장에서 밤새도록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을지 모르겠다며 신의 가호를 빌었다. 일단 소녀가 발견된 지 1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구조 작업 완료 소식은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폭발해 최소 13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국제 사회는 애도와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다. 프랑스는 군용기와 수색 요원을 지원하는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레바논을 방문하기로 했다. 독일도 구조팀을 파견했으며, 영국도 우리 돈 약 78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도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해 구조 및 의료인력 150여 명을 파견했다.다행히 사고 10시간 만에 전해진 구조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폐허가 된 아파트에서 잔해에 깔려있던 남성 한 명이 사고 10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전했다. 극적으로 구조된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지자 주민들은 ‘그가 살아있다!’라며 일제히 환호했다. 폭발 현장과 불과 1㎞ 떨어진 병원에서는 아비규환 속에서도 신생아 3명을 지켜낸 간호사가 구조 의지를 북돋웠다. CNN은 간호사 4명 등 모두 6명이 사망한 산부인과에서 간호사가 신생아 3명을 한꺼번에 끌어안아 살렸다고 전했다. 간호사는 폭발 충격으로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품 안에 아기들이 있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하지만 인명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35명, 부상자는 5000여 명이다. 부상자 중 위독한 환자도 많은 상황이다. 일간 르몽드는 폭발 지점에서 반경 500m 이내에 약 9000명이 있었다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큰일날 뻔”… 파주에서 5명 탄 버스 물에 잠겨

    “큰일날 뻔”… 파주에서 5명 탄 버스 물에 잠겨

    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수목원 앞 낮은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불어난 물에 잠기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가 침수 된 곳은 임진강이 인접한 지역이라 범람한 물이 승객과 버스기사 5명이 탄 버스를 순식간에 집어 삼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 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30분 만에 모두 구조했지만,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일 날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버스는 이미 절반이상 물에 잠겼고, 승객 및 버스기사는 익사하기 직전이었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버스가 평소 노선을 돌다가 물이 많이 찬 곳을 미처 알지 못하고 진입했다가 시동이 꺼지면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전날 오후 3시 부터 침수가 우려돼 인근 중·고등학교로 대피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용인 골프장 매몰 2명 구조 완료 “관리동 위 동산 무너져”

    용인 골프장 매몰 2명 구조 완료 “관리동 위 동산 무너져”

    6일 오전 9시 1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의 한 골프장 클럽하우스 관리동에 토사가 들이닥쳐 2명이 매몰됐다. 당시 관리동에는 10명이 있었으며 8명은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관리직 직원 2명이 밀려 든 흙을 피하지 못해 흙과 함께 사무실 내에 있는 앵글 사이에 하반신 일부가 매몰돼 고립됐다. 구조대는 인원 47명과 구조차, 구급차 등 장비 17대를 동원에 구조작업을 벌여 30여분만에 두 사람을 무사히 구해냈다. 이들 2명은 구조 당시 의식이 뚜렷했으며 큰 부상은 입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관계자는 “관리동 위에 있는 자그마한 동산이 빗물을 이기지 못해 미끄러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골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정민 아나운서 나와” 생방송서 ‘곡괭이 난동’ 40대 구속영장

    “황정민 아나운서 나와” 생방송서 ‘곡괭이 난동’ 40대 구속영장

    황정민 아나운서가 라디오 생방송 도중 봉변을 당했다.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스튜디오의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며 난동을 피운 혐의(특수재물손괴)로 A(47)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42분쯤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홀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며 KBS쿨FM(89.1㎒)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 체포됐을 당시 A씨는 범행에 사용한 곡괭이 이외에도 가방에 가스총과 작은 곡괭이 2개를 더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A씨 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황정민의 뮤직쇼’는 ‘보이는 라디오’로 실시간 중계됐고,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도 라디오 전파를 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도중 “황정민 나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DJ를 맡은 황정민은 스튜디오를 떠났고, 게스트 김형규가 대신 방송을 마무리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과 KBS 직원들이 제압했다. KBS는 “주변 CCTV 화면을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파주 버스 침수 “운행 중 갑자기 물 불어나”…5명 구조·1명 부상

    파주 버스 침수 “운행 중 갑자기 물 불어나”…5명 구조·1명 부상

    파주에서 시내버스가 승객을 태운 채 물에 잠겼다. 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수목원 앞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빗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버스가 침수된 곳은 접경지역 임진강변이라 범람한 물이 시내버스를 순식간에 삼켜버렸다.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해 운전기사와 승객 4명 등 5명을 30분 만에 모두 구조했다. 운전기사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버스가 침수된 도로에서 운행하다 갑자기 물이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에 큰비가 내려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했다. 파주에서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침수 우려 지역인 파평면 율곡리와 적성면 두지리 일부 주민들이 인근 중·고등학교로 대피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 말 안 들어 줘”...생방송 도중 유리창 깨며 난동 부린 40대

    “내 말 안 들어 줘”...생방송 도중 유리창 깨며 난동 부린 40대

    KBS 라디오 생방송 중 40대 남성이 스튜디오 외부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연행됐다. 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42분쯤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홀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깬 혐의(특수재물손괴)로 A(47)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A씨 이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튜디오에서는 KBS쿨FM(89.1㎒)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었다. 해당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실시간 중계됐으며,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도 라디오 전파를 탔다. DJ를 맡은 황정민은 스튜디오를 떠났고, 게스트 김형규가 대신 방송을 마무리했다. 유리창을 파손한 남성은 출동한 경찰과 KBS 직원에 의해 제압된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고 “주변 CCTV 화면을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논밭 살피다 급류에…” 가평 이어 진천서 시신 발견(종합)

    “논밭 살피다 급류에…” 가평 이어 진천서 시신 발견(종합)

    진천서 급류 휩쓸린 60대 하루 만에 발견가평 계곡서 실종된 70대도 숨진 채 발견 충북 진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4분쯤 진천군 문백면 봉죽교 부근에서 하천에 빠져 실종된 A(62)씨가 이날 오후 4시쯤 청주시 오창읍 성암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실종 지점에서 8.3㎞ 떨어진 하류다. A씨는 1t 화물차에 타고 물이 불어난 논을 살피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구조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인력 130명과 충북지방경찰청 헬기, 드론 등을 투입해 실종 지점 주변을 수색했다. 전날 폭우가 쏟아진 경기 가평에서도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노인이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7분쯤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B(75·남)씨가 급류에 떠내려갔다. 소방당국은 B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이튿날인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실종 지점에서 약 500m가 떨어진 북한강 청평댐 인근에서 발견했다. 가족을 상대로 신원 등을 파악한 결과 B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오는데 근처 밭을 확인하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태평양 무인도 표류한 실종선원들, 모래사장 ‘SOS’ 덕에 구조 (영상)

    태평양 무인도 표류한 실종선원들, 모래사장 ‘SOS’ 덕에 구조 (영상)

    태평양의 한 무인도에 표류한 선원들이 모래사장에 쓴 대형 ‘SOS’ 덕에 구조됐다. 4일(현지시간) CNN은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미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 영토 파이크롯 섬에 표류한 실종 선원 3명이 사흘 만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미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 선원 3명은 소형 선박을 타고 폴루왓 섬에서 출발해 풀랍 섬까지 42㎞ 항해길에 올랐다. 그러나 항로를 이탈하면서 연료가 바닥났고, 목적지에서 200㎞ 떨어진 파이크롯 섬까지 떠내려갔다.선원들이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자, 미국 해안경비대 합동구조지원센터에 수색 요청이 들어왔다. 미 해안경비대는 미국령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작전 중이던 공중급유기 KC-135를 급파했다. KC-135는 수색 3시간 만에 실종 선원들을 발견했다. 미 공군 관계자는 “모래사장에 쓰인 SOS 메시지와 인근에 정박한 보트를 확인했다. 한쪽에는 급조한 피난 거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즉각 인근을 항해하던 호주 군함 ‘캔버라’에 도움을 요청했고, 호주군은 헬기를 날려 선원들에게 물과 식량을 투하했다.곧이어 파견된 미 해안경비대 C-130 수송기도 3일 저녁 무전기를 떨어뜨려 실종선원들과 통신을 이어갔다. 해안경비대는 “코로나19 때문에 선원과 구조대 간 거리 유지가 필수였다. 노출을 최대한으로 피하면서 수색 작전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국가를 막론한 수색 덕에 목숨을 건진 선원들은 곧 모국인 미크로네시아 연방 공화국의 구조정을 타고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미크로네시아 연방 공화국은 600여 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서태평양의 국가다. 실종 선원들이 발견된 파이크롯 섬은 500m도 되지 않는 작은 산호초 섬으로, 수풀이 우거져 다양한 바닷새들이나 거북이들이 서식하는 무인도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어선 다녀오겠다” 음주 후 바다 뛰어든 30대 구조

    “어선 다녀오겠다” 음주 후 바다 뛰어든 30대 구조

    음주 후 바다에 뛰어든 3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4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6분쯤 안산 대부도 메추리섬 앞 해상에서 A(39)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오후 7시 24분쯤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탈진 상태였다. A씨는 직장동료와 함께 대부도에 왔다가 술을 마신 뒤 숙소 앞 해상에 떠 있던 어선에 다녀오겠다며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술을 먹고 바다에 뛰어들면 건장한 성인 남성도 쉽게 탈진 상태에 빠져 목숨을 잃을 수 있다”면서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음주 수영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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