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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고 병든 반려견 생매장…구조 이틀 만에 숨져

    늙고 병든 반려견이 산채로 땅에 묻혀 탈진된 상태로 구조됐지만 이틀 만에 끝내 숨졌다. 1일 부산 북부소방서와 부산동물보호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11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 한 주택가 공터에 살아 있는 개 한 마리가 땅에 묻혀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현장을 확인해보니 개 한 마리가 땅에 묻혀 등만 보이는 상태였다. 구조대원은 “현장에 도착했는데 소리만 들리고 개가 보이지 않아 장비를 이용해 수색해보니 수풀 사이로 개 등만 조금 보이고 얼굴과 다리가 흙에 완전히 묻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개는 15살이 넘은 페키니즈 종이었다.발견 당시 숨을 미세하게 쉬고 있었고 심한 탈진 상태였다. 구조대원은 흙먼지를 털어내고 식수를 공급한 뒤 북구청 당직실에 인계했다. 다음날 부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진 이 개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이틀 만에 결국 숨졌다. 북구는 견주가 늙고 병든 반려견을 생매장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땅 속에서 낑낑대는 소리가…생매장서 구조된 고령견 끝내 숨져

    땅 속에서 낑낑대는 소리가…생매장서 구조된 고령견 끝내 숨져

    고령의 반려견이 땅에 묻혀 있다 탈진된 상태로 발견됐지만, 구조 이틀 만에 숨졌다. 관할구청은 견주가 늙고 병든 반려견을 생매장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1일 부산 북부소방서와 부산동물보호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11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주택가 공터에 살아 있는 개 한 마리가 땅에 묻혀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주민이 땅 속에서 개가 울부짖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린다며 119에 신고한 것이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해 보니 개 한 마리가 땅에 묻힌 채 등만 땅 밖으로 드러난 상태였다. 출동한 구조대원은 “현장에 도착했는데 소리만 들리고 개가 보이지 않았다”면서 “장비를 이용해 수색해 보니 수풀 사이로 개 등만 조금 보이고, 얼굴과 다리가 흙에 완전히 묻혀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이 구조한 개는 15살이 넘은 페키니즈 종이었다. 이 개는 발견 당시 미세하게 숨을 쉬고 있었고, 심한 탈진 상태였다. 구조대원은 흙먼지를 털어내 기도를 확보했고, 식수를 공급한 뒤 북구청 당직실에 인계했다. 이후 유기동물보호센터인 부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이틀 만에 숨졌다.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겨우 숨만 쉬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 동물병원으로 옮겨 치료했지만 결국 숨졌다”면서 “최소 15살 이상 됐고 백내장 등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고령이고 병이 들었지만 살아 있는 생명을 땅에 묻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민 신고를 받은 북구는 견주가 늙고 병든 반려견을 생매장한 것으로 보고 견주를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호주] 동물원 우리 청소하던 여성 사육사, 사자에게 공격당해 중상

    [여기는 호주] 동물원 우리 청소하던 여성 사육사, 사자에게 공격당해 중상

    동물원내 사자우리를 청소하던 여성 사육사가 사자 2마리에게 공격을 당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ABC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고는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경 뉴사우스웨일스 주 남동부 노우라에 위치한 숄헤븐 동물원에서 발생했다. 사자 사육사인 제니퍼 브라운(35)은 이날 아침 이제 19개월이 된 아리엘과 주다라는 이름의 사자 우리를 청소하는 중이었다. 이때 갑자기 아리엘과 주다가 브라운의 목과 머리를 공격했다. 마침 주변에 있던 다른 2명의 사육사가 즉시 달려와 사자들을 제압하면서 공격은 막았지만 이미 브라운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대가 브라운에게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응급구조대의 팀장인 페이 스톡멘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사자들은 제압이 된 상태였지만 사자우리로 들어가는 것은 조금 두려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스톡멘은 “일단 정신을 잃고 있는 환자의 머리와 목의 상처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 구조대 헬기가 도착해 브라운은 지역내 세인트 조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브라운은 심각한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레그 무어 사우스 코스트 경찰 본부장은 “현재 사고 발생 원인을 조사중이며, 특히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신속하게 사자들을 제압하고 응급구조대에게 적극 협조해준 동물원 직원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고 발표했다. 인간을 공격한 사자에 대한 대응을 묻자 “아직은 조사 초기이며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질때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호주 언론에는 동물원 직원들이 지난해 10월 고기로 만든 특별한 케이크와 플랭카드로 아리엘과 주다의 1살 생일파티를 열어준 모습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이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동물의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에는 3.6m 크기의 바다 악어가 먹이 주기 쇼를 진행하던 사육사의 손을 물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악어가 바로 손을 놓아주면서 사육사는 손에만 상처를 입었지만 당시 60여명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호주] 바다에 빠진 익사 위기 개, 다른 서퍼 끌어안고 구사일생

    [여기는 호주] 바다에 빠진 익사 위기 개, 다른 서퍼 끌어안고 구사일생

    바다 낚시를 나간 견주의 카약이 엎어지면서 바다에 홀로 남겨져 익사의 위기에 놓인 반려견이 다른 서퍼의 등에 필사적으로 올라서 구출되는 동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채널7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드라마틱한 장면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 퀸즈랜드 주 골드코스트 커럼빈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역주민 바스코 벨레즈는 전동 서퍼보드를 타고 골드 코스트의 앞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아름다운 바다이지만 해변에서 50-70m 정도 떨어진 먼바다는 1.2m 정도의 파도가 치면서 그리 잔잔한 바다는 아니었다. 그때 저만치에서 바다 낚시를 하던 카약이 파도에 전복되는 모습을 발견했다. 다행이 주변에 있던 다른 서퍼들이 카약의 주인을 구조하고 있었다. 그러나 카약에 타고 있는 반련견은 그만 바다에 홀로 남겨져 파도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먼바다의 파도가 계속 밀려오면서 반려견은 방향감각을 잃고 공포에 사로잡혀 계속 물 속으로 사라졌다 떠올랐다를 반복했다. 아무리 개가 수영을 잘 한다지만 이 정도의 파도속에서 물에 계속 잠긴다면 익사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해변에서 이미 멀리 나와 파도에 휩쓸려 먼바다로 사라진다면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위기의 순간이기도 했다. 벨레즈가 자신의 전동 보드를 타고 반려견 쪽으로 다가가는 순간, 그를 발견한 반려견이 온몸의 힘으로 수영을 해 벨레즈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반련견은 거의 본능적으로 벨레즈의 등을 올라 타고 그의 목을 꼭 잡기 시작했다. 벨레즈는 반려견이 그의 등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그때 해양 구조대가 제트스키를 타고 등장해 옮겨 실으면서 반려견은 무사히 구조되었다. 벨레즈는 “개가 거의 본능적으로 내 등에 타는데 너무나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며 “마치 사람처럼 내 목을 필사적으로 감싸 안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카약 낚시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더군다나 반려견을 데리고 이 정도로 멀리 나오는 것은 반려견에도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충고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춘천 간이 황토방에서 잠자던 소방관 2명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춘천 간이 황토방에서 잠자던 소방관 2명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화목보일러를 때는 지인의 집 간이 황토방에서 잠을 자던 소방관 2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다. 28일 오전 8시 22분쯤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한 주택에서 잠을 자던 홍천소방서 소속 소방위 A(41)씨와 소방장 B(44)씨가 숨진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A 소방위와 B 소방장은 화목보일러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CO)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을 비롯한 홍천소방서 소속 구조대원 4명과 행정과 소속 1명, 119안전센터 소속 3명 등 8명은 비번일을 이용, 전날 오후 2시쯤 친목을 위해 동료 직원의 부모님 집을 찾았다. 자정쯤 A씨와 B씨는 주택 인근에 별도로 지어진 간이 황토방에서 잠을 청했고, 나머지 6명은 주택에서 잤다. A씨, B씨와 함께 잠을 자지 않은 나머지 6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화목보일러에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현장을 정밀 감식해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서 소방관 2명 사망…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춘천서 소방관 2명 사망…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28일 오전 8시쯤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 한 주택에서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주택 인근 간이 황토방에서 홍천소방서 소속 A(40)씨와 B(44)씨가 숨진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등을 비롯한 홍천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 8명은 전날 이곳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함께 잠은 자지 않은 나머지 6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소방관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공기물 훼손 후 적반하장… ‘돈 내놔라’ 고소한 中여성

    공공기물 훼손 후 적반하장… ‘돈 내놔라’ 고소한 中여성

    공동 주택 기물을 훼손한 후 관리사무소에게 33만 위안(약 58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여성에게 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중국 저장성 장산시 법원은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 돼 있었던 석상에 기대어 운동을 하던 중 체중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된 석상에 의해 상해를 입은 오 여사의 소송 청구를 전부 기각했다고 28일 이 같이 밝혔다. 관할 법원은 매일 오전 8시 경 장산시 소재의 아파트 단지에서 운동 중이었던 오 씨가 석상에 발을 기대고 체중을 실은 사이 해당 석상이 오 씨를 향해 낙하하면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오 씨 개인의 책임이 크다고 판결한 것. 판결문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오 씨는 지난 2018년 3월 약 1m 높이의 석상이 파손, 오른팔에 일부 골정상을 입었다면서 해당 석상을 관리하지 못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다. 오 씨는 소송 청구 당시 사고가 있었던 cctv를 첨부, 해당 영상 속 오 씨는 약 1m 높이의 석상에 발을 얹은 채 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오 씨는 오른발과 왼발을 차례로 석상에 기댄 채 체중을 싣는 과정에서 석상이 오 씨 방향으로 낙하, 이 과정에서 전치 3주의 피해를 입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사고 당시 오 씨는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 씨 측은 당시 사고로 인해 전치 3주, 치료 종료 후에도 국가 장애등급 8등급을 얻는 불상사를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오 씨는 이번 사고와 관련, “아파트 단지 내의 시설을 안전하게 보존, 관리해야 할 책임이 관리사무소에 있다”면서 “이 같은 의무를 다하지 못한 관리사무소 측은 사고로 인해 발생한 치료비 전액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씨가 배상을 요구한 금액 내에는 사고 이후의 간병비용, 교통비, 위자료 외에도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치료 기간 중에 보양해야 할 각종 음식 구입비용도 포함돼 있었다. 한편, 이 같은 오 씨의 소송 청구에 대해 현지 법원은 심리를 진행, 오 씨 부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오 씨 자신의 행동에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관할 법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 권리침해책임법에 근거, 원고의 청구를 전부 기각 판결한다고 밝혔다. 장산시 법원 측은 “오 씨는 아파트 단지 내부의 석상과 기물 등이 운동용으로 배치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일종의 경관 시설을 이용해서 신체를 단련하려고 시도했던 오 씨의 잘못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아파트 단지 내에는 수 십여 개의 안내문과 경고문 등이 설치돼 있다”면서 “해당 경고문에는 이 단지 내에 설치된 석상과 아파트 기물 이용에 대한 안전 규칙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뉴질랜드 숲속에서 실종된 23세 여성 둘, 열여드레 만에 구조

    뉴질랜드 숲속에서 실종된 23세 여성 둘, 열여드레 만에 구조

    뉴질랜드의 울창한 수풀 지대에서 안개에 휩싸여 길을 잃은 두 20대 여성이 열여드레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남섬의 북서쪽 끝에 위치한 카후랑기 국립공원을6~7일 정도 야영하며 트레킹할 요량이었으나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 뒤 폭포에서 떨어져 다치기까지 한 제시카 오코너와 디온 레이널즈(이상 23). 카약 가이드 오코너는 등을 다쳤고, 셰프인 레이널즈는 발목을 접질렸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일주일치 식량도 있었고, 마실 수 있는 물을 발견해 그 오랜 시간 구조대를 기다릴 수 있었다. 마침내 수색하던 헬리콥터가 27일 두 사람이 피운 모닥불 연기를 보고 접근해 위치를 확인했다. 다른 헬리콥터에서 내려준 윈치를 타고 올라와 구조됐는데 두 사람은 구조대원들을 힘껏 껴안은 뒤 대원들이 건네는 초콜릿바를 받아들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두 사람이 귀가 목표로 잡았던 14~15일에 돌아오지 않자 18일에야 수색이 시작됐다. 오코너는 이 지역을 아주 잘 안다고 생각하고 야영이나 트레킹에 대해서도 경험이 많은 편이었다. 두 사람이 실종된 동안, 카후랑기 공원 일대에는 강한 빗줄기가 퍼부었고, 날씨가 아주 추웠다. 수색대는 점퍼 하나를 발견했지만 두 사람이 입고 있었던 옷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구조할 수 있다는 희망은 점점 옅어지기만 했다. 그러나 27일 오후 1시가 되기 전 수색 헬기가 이들의 위치를 확인해 구조 헬리콥터를 급파하게 됐다. 마침 두 사람은 나무들을 베어낸 3mX3m 크기의 공간에 있어서 쉽게 눈에 띄었다. 경찰의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지휘한 말콤 요크 경사는 두 사람이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었다며 구조가 지연될 것을 우려해 식량을 아끼느라 “때때로 음식을 먹지 않고 지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넬슨 병원에서도 금세 퇴원할 만큼 건강에 문제가 없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는 보도했다. 요크 경사는 “그들은 옳은 일을 했다.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고 스스로를 눈에 잘 띄게 했다”고 말했다. 오코너의 부모들은 TVNZ 인터뷰를 통해 병원에 있던 딸과 전화로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어머니 시몬은 “딸이 매우 감정적이었다.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았는데 말을 많이 할 수가 없었다. 일단 그애를 만나야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수구에 빠진 美 새끼 오리들, 작은 관심 덕에 어미와 재회

    하수구에 빠진 美 새끼 오리들, 작은 관심 덕에 어미와 재회

    경찰의 빠른 판단이 어미와 생이별한 새끼 오리들을 살렸다. 미국 ABC뉴스는 23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나한트 비치 인근 주차장에서 하수구에 빠진 새끼 오리들이 근처를 지나던 경찰의 도움 덕에 어미 품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순찰을 나간 매사추세츠주 경찰 짐 말로니는 주차장을 서성이는 어미 오리와 새끼 한 마리를 보게 됐다. 폭풍우가 몰려들어 궂은 날씨 속에 아스팔트를 배회하는 오리가 이상해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근처 하수구에 빠진 새끼 오리가 보였다.경찰은 “새끼 오리 8마리가 하수구에 한데 뭉쳐 있었다. 폭풍우에 휘말려 하수구 덮개 구멍 사이로 빠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리 구조를 위해 관계 부서에 연락했고, 곧 도착한 구조대는 지렛대로 무거운 하수구 덮개를 제거했다. 동물부서 담당자는 하수구 안에서 덜덜 떨고 있던 오리들을 그물로 건져냈다. 어미 오리는 바로 근처까지 다가와 발을 동동 구르며 새끼들이 구조되는 장면을 지켜봤다. 하지만 섣불리 다가오지는 못했다. 경찰은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새끼들을 종이 상자로 옮겨 넣은 뒤 어미가 데려갈 때까지 기다렸다. 잠시 후, 주위를 살피던 어미 오리가 구조된 새끼들을 몰고 인근 수풀로 사라졌다. 자칫 생이별할 뻔했던 오리 가족이 다시 만난 순간이었다.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위기의 순간 시민을 돕는 것이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지만, 때로는 말 못 하는 동물을 돕기도 한다”면서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경찰의 행동은 새끼 오리와 어미의 세상을 변화시켰다”고 자평했다. 흐뭇한 오리 구조 소식에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몇 해 전 같은 지역에서 새끼 오리를 구조한 스티븐 티볼트를 떠올렸다.18일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티볼트는 몇 해 전 자신이 관리하는 나한트 비치 아파트 단지에서 수영장에 빠진 새끼 오리를 목격했다. 재빨리 오리를 구한 그는 오리가 어미를 찾아갈 때까지 지켜봤지만 어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일단 새끼를 집으로 데려간 그는 이후로 여러 차례 오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썼지만 매일 밤 오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티볼트 품에 안겼다. 결국 티볼트는 오리에게 ‘치리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티볼트는 “내가 일을 하는 동안 오리는 다른 오리들과 시간을 보내다 밤이면 내게로 돌아온다. 우리 집 반려견, 반려묘와도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번에 구조된 오리 가족도 ‘치리오’처럼 언젠가 경찰과 재회하게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월드피플+] 651대 카퍼레이드…소아암 소년 생일축하 나선 이웃들

    [월드피플+] 651대 카퍼레이드…소아암 소년 생일축하 나선 이웃들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소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웃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ABC ‘굿모닝아메리카’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마을에서 특별한 생일잔치가 열렸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 리스포트 지역에 사는 라일리 레즈니악(8)은 2017년 4월 처음 신경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 척추와 위장 등 곳곳에서 악성종양이 발견됐지만 소년은 암세포와 끈질긴 싸움을 벌였고 완치 희망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골수에 암이 재발했다.소년의 아버지는 “16번의 화학치료와 12번의 방사선치료, 5번의 면역치료를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소년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아버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아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밝았다.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빠졌지만 개의치 않는 것 같다. 삶을 사랑하는 녀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소년은 암 재발에 대해 현지언론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23일, 생일을 맞은 소년을 위해 가족과 이웃 주민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현지언론은 이날 암 투병 중에도 의젓함을 잃지 않는 소년의 생일을 축하하려는 차들로 지역 교회 앞이 북적였다고 설명했다.지역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물론 동호회 오토바이와 스포츠카까지 총 651대의 차량이 행진하며 소년에게 축하를 건넸다. 다른 가족과 나란히 옷을 맞춰 입고 이웃들을 맞이한 소년은 한 명 한 명에게 미소로 보답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은 모든 차량에 손을 흔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웃들의 관심과 사랑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큰 선물을 받을 줄은 몰랐다. 뜻밖이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버지 역시 “아들 인생 최고의 생일이다. 비현실적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소년이 앓고 있는 신경모세포종은 5세 미만 아동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소아암 중 하나다. 주로 부신과 교감신경절 분포를 따라 척추 주변에 발생한다. 다른 소아암과 마찬가지로 원인이 불명확해 예방법 또한 사실상 없는 상태다. 소년의 의사는 그러나 소년의 투병 의지가 강하다면서 회복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가까이 오지 마!” 로드킬 당한 남매 지키는 안타까운 개 포착

    “가까이 오지 마!” 로드킬 당한 남매 지키는 안타까운 개 포착

    길에서 로드킬 당한 남매를 떠나보내지 못한 채 곁을 지키는 떠돌이 개의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 피플닷컴 등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남부 킹즈빌의 야생동물 보호센터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길가에 쓰러진 개가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대로 한복판에 검은색 털을 가진 개 한 마리가 누워있었고, 그 옆을 지키는 또 다른 개가 발견됐다. 보호센터 측에 따르면 누워있던 개와 그 곁을 지키는 개는 카타홀라 믹스견으로, 생김새 등을 보아 남매지간으로 추측됐다. 누워있던 개는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고, 남매의 죽음을 확인하고서도 현장을 떠나지 못한 개는 적대감을 보이며 시체를 지키고 있었다. 이 개는 보호센터 직원이 가까이 다가가 도움을 주려 했지만 연신 공격적인 자세로 접근을 막았다. 사람들이 한참을 애쓴 뒤에야 개는 남매의 시체 곁에서 물러났고, 이후 구조대로 옮겨질 수 있었다. 당시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동참한 센터 직원은 “남매의 시체를 지키고 있던 아이는 수컷이었다. 그 누구도 남매를 건드릴 수 없다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면서 “이 아이에게는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도 죽어 있던 남매는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보호소로 옮겼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떠돌이 개로 살았던 것 같다. 현재는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호센터 측은 죽은 남매를 지키려 했던 이 개에게 수호자’라는 뜻의 가디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의 입양 문의가 쏟아지고 있지만, 보호센터 측은 심리적인 건강을 회복한 후에 입양을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길에 30시간 동안 방치된 시신의 안타까운 사연

    [여기는 남미] 길에 30시간 동안 방치된 시신의 안타까운 사연

    브라질 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이들이 노는 축구장 바로 옆에 숨진 남성의 시신이 약 30시간이나 방치돼 있던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은 발니르 다 실바라는 62세 남성으로 밝혀졌다. 그의 시신은 한 줄로 늘어선 주차된 차들과 작은 축구장 사이에 끼어있는 채 발견됐는데, 차량과 버려진 나무판 등으로 가려져 있었다. 특히 시신과 불과 몇 m 떨어진 곳에 있는 축구장은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졌고, 실제로 시신이 방치된 30시간 동안에도 축구장에서는 평상시처럼 이용가능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의 시신을 방치한 것이 구급대원들이라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현지인들은 이 남성이 쓰러진 채 호흡곤란을 겪자 곧바로 구조대에 연락을 취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상태가 악화돼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하지만 구급대원들은 그의 시신을 거리에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났다. 시신을 수습하는 것은 자신들의 역할이 아니라는 게 구조대의 주장이었다. 소식을 들은 사망자의 아들(26)이 다음 날 순찰 중인 경찰들에게 시신 수습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 역시 이를 거절했다. 결국 뒤늦게야 사망 소식을 들은 유가족이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식장을 마련하기까지 30여 시간이 걸렸고, 그 동안 이 남성의 시신은 길거리 한 구석에 방치돼 있어야 했다. 이웃 주민들은 “사망한 실바는 아내가 사망한 뒤 매우 극단적인 성격으로 변했고, 결국 거리에서 살게 되면서 비극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실바의 사망진단서에는 그의 사인(死因)이 심장마비라고 적혀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이 확실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브라질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남미 내 코로나19의 새 진앙이 됐다. 22일 기준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집계 현황을 보면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33만890명으로 미국(159만 8631명)에 이어 두 번째고, 러시아(32만 6448명)가 그 뒤를 이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커스단과 동물원에서 ‘포로의 삶’ 살던 두 암수사자의 사연

    서커스단과 동물원에서 ‘포로의 삶’ 살던 두 암수사자의 사연

    6살 수사자 ‘루크’는 우크라이나 서커스단에서 가로세로 1.5m의 좁은 우리에 갇혀 비참한 생활을 했다. 다른 동물과 교류 없이 그저 관중 앞에서 묘기를 부리는 게 일상의 전부였다. 5살 암사자 ‘푸쿠’는 남아프리카의 한 체험동물원에서 태어났다. 유독 몸이 약했고 사육동물이 흔히 앓는 고관절 질환 때문에 고생했다. 다른 수컷의 잦은 공격으로 적대감이 심해 늘 혼자였다.외로운 포로의 삶을 살던 두 암수사자는 올해 초 남아프리카의 사자보호구역에서 처음 만났다. 두 마리 모두 다른 사자와 제대로 교류한 경험이 없었기에 사육사들의 걱정이 컸다. 특히 암사자 ‘푸쿠’의 건강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태어난 동물원에서 우크라이나로 옮겨진 푸쿠는 서식지에서 밀렵꾼의 습격을 받았다. 다른 5마리의 사자를 독살하고 신체 부위를 훼손한 밀렵꾼들은 푸쿠가 지금의 보호구역으로 오기 전까지 두 차례나 더 급습했다. 구조대는 아사 직전에 놓인 푸쿠를 구출해 올 2월 남아공 보호구역으로 옮겼다.사육사 안디 리벳은 “처음 보호구역에 왔을 때 푸쿠는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심지어 발로 먹이를 집을 수도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몸이 너무 약해 다른 사자와 함께 두었다가 큰일이 날 것만 같았다”라고도 말했다. 수컷에 대한 적대감도 여전했다. 그녀는 “5~6살쯤이면 사자는 이미 생활방식이 굳어져 새로 교제를 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호구역으로 온 사자를 계속 혼자 둘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사육사는 “사자 역시 사회적이고 사교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살 수 없다”고 밝혔다. 게다가 두 마리 모두 기력을 되찾고 나면 서로를 해칠 가능성도 높아 보호구역 입소 초반이 어쩌면 친구를 사귈 유일한 기회일 수도 있었다.사육사들은 루크와 푸쿠의 만남을 추진해보기로 했다. 필요하다면 둘을 분리할 준비를 하며 긴장된 분위기 속에 모든 움직임을 주시했다. 놀랍게도 조마조마한 사육사들과 달리 두 암수사자는 단번에 친해졌다.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울타리 옆에서 만난 두 사자는 마치 원래부터 서로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뜻밖의 일이었다. 사육사는 “운이 좋았다. 두 사자는 집고양이처럼 서로를 치고받고 핥으며 장난을 즐긴다. 어느 한쪽이 우세하지도 않고 먼저 먹이를 먹으려 나서지도 않으며 양보하는 좋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친구가 생긴 덕일까. 두 마리 모두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보호구역 관계자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던 푸쿠는 이제 달릴 수 있게 됐다. 루크도 완벽히 무리 생활에 적응했으며 점점 강해지고 있다”면서 “영화 ‘라이언킹’ 속 심바와 닐라 같은 두 암수사자는 앞으로 평생을 함께할 것”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시흥 과림저수지에 차량 빠져 남녀 2명 사망

    시흥 과림저수지에 차량 빠져 남녀 2명 사망

    21일 오전 1시 40분쯤 경기 시흥시 과림동 과림저수지에 카니발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차 안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여성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구조대는 저수지를 추가로 수색했지만 다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中 부엌 창문에 매달린 박쥐 30마리 화들짝…“환경 개선 신호”

    中 부엌 창문에 매달린 박쥐 30마리 화들짝…“환경 개선 신호”

    중국 도심에 야생박쥐가 떼로 나타나 주민이 불안에 떨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리슈핀(梨视频)에 따르면 15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한 빌라에 야생박쥐 30마리가 출몰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다 박쥐를 본 주민은 “너무 무서워 죽을 뻔했다. 바로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박쥐떼는 주방 창문과 외벽 사이 좁은 틈 사이를 날아다니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동물구조대는 박쥐 포획을 위해 창문을 뜯어냈다. 1시간여의 작업 동안 박쥐 일부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창문에 붙어 기어다니던 나머지 몇 마리만 포획됐다. 야생동물보호국 관계자는 박쥐떼가 한 무리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히 어디에서 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야생동물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집에서 박쥐를 보며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다만 도심에 박쥐가 출몰한 것은 생태 환경이 개선됐다는 신호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정저우 환경이 좋다는 뜻이다. 그간 정부가 나무 심기에 많은 공을 들였고 생태 환경도 개선됐다. 그만큼 야생동물 수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저우 당국은 포획한 박쥐를 모두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박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자연숙주일 가능성이 높은 동물이다. ‘바이러스의 창고’로 불리는 박쥐는 과거 사스와 메르스, 에볼라 등의 숙주로도 지목됐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파스퇴르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연구자들은 1월 학술지 ‘중국과학: 생명과학’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자연숙주는 박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과학자 역시 논문에서 중국관박쥐가 코로나19 자연숙주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병균을 연구하는 중국 유일의 생물안전 4급 실험실인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 화난 수산시장과도 가깝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마스크 착용한 채 운동하던 30대 남성 급사…연이은 사망 경고

    [여기는 중국] 마스크 착용한 채 운동하던 30대 남성 급사…연이은 사망 경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운동 중이던 3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汉) 장한구(江汉区) 공안국은 지난 17일 중산공원(中山公园)에서 발생한 30대 남성의 사망 사건의 주요 원인이 산소 부족으로 인한 호흡곤란이었다고 18일 밝혔다.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17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들은 공원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성 한 씨를 즉시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발견된 한 씨의 상태는 심각한 호흡 불안을 호소,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특히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 씨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원 내 기구 운동 중 돌연 바닥에 쓰러져 호흡 불안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은 발견 당시 한 씨는 공원 내 주민들에게 둘러싸인 채 공원 내 설치된 운동 기구 근처 바닥에 미동 없이 누워있는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신고 직후 출동한 구급대에 구조된 한 씨는 인근에 소재한 종합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 차량에 탑승, 응급처치를 받은 지 불과 15분 만에 호흡 정지로 사망한 것. 문제는 한 씨와 같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운동하던 중 사망에 이른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후베이성 공안국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우한 시 거주 40대 남성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조깅을 하던 중 급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고 추가 사례를 공개했다. 당시 거주지 인근의 공원을 조깅 중이었던 40대 남성 역시 산소 부족으로 인한 호흡 불안을 호소,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로부터 응급조치를 받던 중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에 앞서 지난 6일 후난성(湖南) 소재의 중학교 체육 시간 중 N95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달리던 중학생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사망한 중학생 역시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 심정지 상태로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 이 같은 마스크 착용과 운동을 병행하던 중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야외 운동 중 마스크 착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 현지 의료진은 “마스크를 쓰고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폐의 부담을 가중시켜 자칫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특히 운동을 할 때 인체의 산소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산소를 들이쉬어야 하는데 마스크 착용은 산소 호흡을 방해할 우려가 크다. 결과적으로 폐 뿐만 아니라 전신에 큰 손상을 입고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나치게 강도가 높은 운동을 1시간 이상 지속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위험이 높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경남 함안 금속 처리업체 설비폭발사고로 2명 사망, 2명 중상

    경남 함안 금속 처리업체 설비폭발사고로 2명 사망, 2명 중상

    15일 오전 10시 44분쯤 경남 함안군 법수면 황사리 금속 처리 업체 S산업에서 시험가동중이던 유리섬유를 녹이는 설비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작업을 하던 한국인 2명이 숨지고 외국인 2명이 많이 다쳤다.경남소방본부는 사고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급히 출동해 무너진 공장지붕에 깔려있던 A(63)씨, B(49)씨와 카자흐스탄 국적 C(28)씨 등 3명을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 B씨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고 C씨는 중태다. 폭발사고 직후 사고현장에서 스스로 빠져나온 카자흐스탄 국적 D(26)씨는 온몸 60%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들은 폭발 충격으로 무너진 공장 지붕에 깔리면서 크게 다쳤다. 소방본부는 공장 관계자가 폭발소리를 듣고 119로 사고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구조대가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때 화재는 없었고 작업자 3명이 샌드위치 패널 지붕구조물에 깔려 있는 상태였다. 경찰조사에서 공장 관계자는 “‘펑’하는 폭발소리와 함께 공장안에 있던 시설·장비 등이 사방으로 튕겼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공장안에서 폐유리 섬유를 녹이는 설비인 용융로를 시험가동 하던 중에 용융로가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폭발한 설비는 1200도에 이르는 열로 폐유리섬유를 녹여 실리카를 만드는 장비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발한 설비는 해당 업체에서 자체 개발해 한달전 설치한 뒤 이날 첫 시험가동을 하다 1시간 여만에 폭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물에 빠진 새끼 구하려 ‘첨벙’ 어미곰의 위대한 모성애 경탄

    물에 빠진 새끼 구하려 ‘첨벙’ 어미곰의 위대한 모성애 경탄

    물에 빠진 새끼를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호수로 뛰어든 어미곰의 모성애가 경탄스럽다. 10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마을에서 어미곰이 물에 빠진 새끼들을 구해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초 캘리포니아주 엘도라도카운티 사우스레이크타호시 소방대원들은 새끼곰 3마리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했다. 그러나 소방대원들이 부랴부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새끼곰 구조작업은 이미 시작된 뒤였다. 소방협회 측은 “급파된 대원들이 호수에 달려가 보니 새끼곰들은 어미곰 등에 업혀 차례로 구조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막 두 마리의 새끼를 구한 어미곰은 마지막 남은 새끼를 구하기 위해 곧바로 물 속으로 뛰어들었고, 허우적대던 새끼곰은 다른 형제와 마찬가지로 어미 등에 매달려 건너편 뭍으로 무사히 빠져나갔다.어미곰이 물에 빠진 새끼곰 세 마리를 모두 구해내자 구경꾼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안도를 표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은 “새끼곰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걸 봤다. 다행히 어미곰은 이미 새끼들을 구할 방법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어미곰은 새끼를 모두 구하기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헤엄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어머니의 날’을 맞은 미국인들은 비슷한 시기에 전해진 어미곰의 모성애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금 되새겼다. 소방협회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 새끼 곰 세 마리를 구하려 호수로 뛰어든 어미곰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면서 “비록 어미곰이 모든 구조작업을 끝냈지만 현장에 달려간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미국은 1914년 윌슨 대통령 재임 당시 ‘어머니의 날’을 제정하고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 어머니의 사랑을 기리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인도, 일본, 핀란드, 파키스탄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도 ‘어머니의 날’을 지정해 매년 관련 행사를 치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슈퍼맨보다 의료진… 英 응급실 밝힌 ‘게임 체인저’

    슈퍼맨보다 의료진… 英 응급실 밝힌 ‘게임 체인저’

    코로나 사투 중인 의료진에 감사 표현 英 사망 3만명 넘어… 美 이어 두 번째거리의 벽화를 통해 세상을 풍자하고 사회에 날 선 비판을 가해 온 영국의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따뜻한 작품을 새로 선보였다. 6일(현지시간) BBC는 뱅크시가 사우샘프턴종합병원 응급실 벽에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는 제목의 1㎡짜리 작품을 내붙였다고 보도했다. 흑백의 그림 속엔 멜빵바지를 입은 소년이 슈퍼맨과 배트맨 인형은 바구니에 던져둔 채 마스크를 쓴 국민건강보험(NHS) 간호사 인형을 높이 치켜든 장면이 담겼다. 가슴에 적십자 마크를 새긴 간호사 인형은 슈퍼맨처럼 망토를 휘날리며 한 손을 뻗고 나는 모습이다.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이 이 시대의 ‘슈퍼히어로’라는 작가의 의중을 알 수 있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이날 3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많은 사망자다. 이탈리아, 스페인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은 영국에서도 의료진과 구조대가 마스크, 방호복 등 기본 의료물자 부족으로 쓰레기봉투를 뒤집어쓰고 환자를 돌보는 등 목숨을 걸고 방역전선을 지키고 있다. 뱅크시는 작품 주변에 메모를 남겼는데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감사를 드린다. 비록 흑백이지만 작품이 이곳을 조금 더 밝게 해 주길 바란다”고 썼다. 작품은 가을 경매에 부쳐 NHS를 위한 기금을 마련할 때까지 이 병원 벽에 전시될 예정이다. 폴라 헤드 사우샘프턴종합병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병원은 많이 사랑했고 존경했던 직원과 동료를 잃은 비극을 겪어 왔다”면서 “뱅크시가 이런 전례 없는 시기에 NHS와 관계된 사람들의 헌신을 표현하고자 우리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엄청난 영광”이라고 말했다. 뱅크시는 자신의 작품 ‘풍선과 소녀’가 소더비 경매에서 약 16억원에 낙찰되는 순간 파쇄되도록 액자에 파쇄 장치를 설치하거나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 놓는 등 기행과 풍자를 일삼는 걸로 유명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벽 공장 반경 3㎞까지 가스 퍼져… 주민들 의식 잃고 길가에 쓰러졌다

    새벽 공장 반경 3㎞까지 가스 퍼져… 주민들 의식 잃고 길가에 쓰러졌다

    대부분 잠든 시간 사고… 피해 키워 탱크 내 화학약품 자연 기화 탓 추정LG화학의 인도 공장 ‘LG폴리머스인디아’의 가스 유출 사고는 새벽 2시 30분쯤 발생했다. 공장에서 가스가 유출됐음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울렸지만 공장 주변 주민들은 대부분 곤히 잠든 상황이어서 즉각 대피하지 못했다. 유출 가스는 공장 반경 3㎞에 넓게 퍼져 최소 5개 마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공장 인근 마을은 순식간에 공포의 공간으로 변했다. 의식을 잃고 길가에 쓰러져 있는 주민이 잇따랐다. 구조대는 환자에게 응급조치를 하거나 의식을 잃은 주민을 업고 병원으로 향했다. LG폴리머스인디아는 폴리스타이렌(PS) 수지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유출된 가스는 ‘스타이렌 가스’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탱크에 있던 화학약품이 자연 기화돼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폴리스타이렌 수지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스티로폼이다. 스티로폼이 고온으로 가열될 때 생성되는 탄화수소 가운데 대표적인 물질이 스타이렌이다. 스타이렌은 플라스틱과 고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가스로, 조금만 흡입해도 신경이 마비될 만큼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온에서 기체로 변해 호흡기로 유입되기 때문에 방독면이 아닌 마스크로는 차단할 수 없다고 한다. 스타이렌은 또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독성 발암물질이기도 하다. 2017년 생리대 파동 당시 검출됐던 발암물질도 스타이렌이었다. LG화학 측은 “누출된 가스를 흡입하면 구토 및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당국은 LG화학 측이 장기간 휴업 후 공장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지의 한 관계자는 “비숙련 노동자가 유지보수 작업 과정에서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장은 이번 주부터 일부 지역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령이 완화되면서 지난 6일 재가동을 시작했다. LG화학 측은 “공장의 가스 누출은 현재 통제된 상태”라며 “주민과 임직원의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취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1961년 설립된 인도 최대 폴리스타이렌 수지 제조업체인 힌두스탄 폴리머를 1996년 인수하고 사명을 LG폴리머스인디아로 변경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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