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구조대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기업 구조조정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소득주도성장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팔레스타인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박근혜 대통령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94
  • “차 빌린 지 10분도 안돼” 저수지 추락으로 대학생 5명 숨져(종합)

    “차 빌린 지 10분도 안돼” 저수지 추락으로 대학생 5명 숨져(종합)

    같은 학과 대학생들 탄 차 추락해공유차 빌린 지 10분 만에 사고경찰 “원인은 운전미숙으로 추정”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저수지로 승용차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다. 이들은 사고현장 인근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로 확인됐다. 15일 오전 6시 23분쯤 탑정저수지 난간이 부서져 있고 저수지 물 위에 승용차 범퍼가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수색에 나선 소방구조대는 수심 약 15m에서 남성 2명의 시신을 인양한 데 이어 승용차 안에서 여성 시신 3구를 인양했다. 이들은 모두 사고 지점 가까이에 있는 대학교의 같은 학과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A대학교 관계자는 “숨진 이들 모두 본교 학생이 맞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학과에서는 중간고사가 치러지고 있다. 사망자들이 탄 승용차가 사고 지점 인근 도로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것은 이날 0시 23분쯤이었다. 경찰은 그 직후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저수지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교내에서 공유 차량을 빌린 지 10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며 “학생들이 술을 마신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이 제한속도를 초과하기는 했지만 사고 직전 멈출 수 없을 만큼 빨리 달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저수지에 추락한 렌터카…대학생 5명 모두 숨져

    저수지에 추락한 렌터카…대학생 5명 모두 숨져

    논산 탑정저수지에 승용차 추락해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탑정저수지로 승용차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다. 이들은 사고현장 인근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로 확인됐다. 15일 오전 6시 23분쯤 탑정저수지 난간이 부서져 있고 저수지 물 위에 승용차 범퍼가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논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승용차 안과 주변에서 모두 20대로 추정되는 탑승자 5명이 숨진 채 인양됐다. 수색에 나선 소방구조대는 수심 약 15m에서 2명을, 차량 안에서 3명을 인양했다. A대학교 관계자는 “숨진 이들 모두 본교 학생이 맞다. 같은 학과 학생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차량은 렌터카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자들이 탄 승용차가 사고 지점 인근 도로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것은 이날 0시 23분쯤이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미숙이나 음주운전 등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건양대 학생 5명 탄 렌터카, 저수지 추락해 모두 숨져

    건양대 학생 5명 탄 렌터카, 저수지 추락해 모두 숨져

    충남 논산시 건양대 학생 5명이 15일 승용차를 타고 달리다 탑정저수지에 추락해 모두 숨졌다. 논산경찰서와 논산소방서는 이날 오전 0시 26분쯤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에서 건양대 모 학과 학생 5명이 아반떼 승용차에 타고 달리다가 학교 인근 탑정저수지로 추락해 모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남학생 2명과 여학생 3명으로 같은 학과 선후배 사이다.사고 사실은 발생 6시간 정도 지난 이날 오전 6시 23분쯤 탑정저수지 난간이 부서지고 저수지 물 위에 승용차 범퍼가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하면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는 깊이 15m 물 속에서 시신 2구를 인양하고 승용차 안에서 3구를 찾아냈다. 나이는 21~25세 사이로 전날 저녁 빌린 렌터카에 함께 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건양대는 시험기간이지만 강의는 물론 시험도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 치르고 있다. 숨진 학생들은 학교 인근에서 자취 등을 해 쉽게 모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지점에서 20m 정도 떨어진 도로의 폐쇄회로(CC)TV에서 숨진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찍힌 점으로 미뤄 승용차가 도로를 벗어나 저수지에 추락한 것으로 보았다. 경찰은 추락 원인이 운전미숙인지 음주운전 등 다른 것인지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죽음의 연기 앞 넋 놓은 할머니…소방관은 ‘마지막 숨통’ 건넸다

    죽음의 연기 앞 넋 놓은 할머니…소방관은 ‘마지막 숨통’ 건넸다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 진압 투입15층에 갇힌 어르신 구조 위해 재진입“제 몫까지 숨 쉬셔야” 용기 주며 탈출유 팀장 “인명 피해 없어서 다행” 덤덤최근 경기 남양주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났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집에 갇힌 70대 할머니에게 자신의 산소통과 방독면을 넘긴 소방관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방공무원 경력 18년째인 유승걸(47) 구리소방서 구조1팀장이 미담의 주인공이다.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쯤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5층에 사는 백신자(77)씨 집 안까지 매캐한 냄새와 함께 희뿌연 연기가 새어 들어왔다. 거동이 불편한 백씨는 “집에 연기가 들어오고 있어 무섭다”며 119에 신고하고 욕실에 가서 젖은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지상 2층까지 번진 불을 어느 정도 진압하자 유 팀장은 다른 대원들과 함께 건물 안으로 진입해 인명 구조 작업에 나섰다. 119 신고 후 약 1시간 30분 동안 욕실에 갇혔던 백씨는 유 팀장과 다른 구조대원을 보고 ‘살았다’는 안도감에 몸을 휘청거렸다. 소방대원들은 인명 수색 시 250bar(바) 이상의 압력으로 공기가 압축된 산소통을 멘다. 이 정도 양이면 30분 정도 호흡할 수 있다. 그런데 유 팀장이 계단으로 이 건물 15층에 도착했을 때 산소통 압력은 50bar로 떨어졌다. 5분 남짓 버틸 수 있는 양이었다. 산소통에선 ‘빨리 탈출하라’는 의미의 비상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비염과 천식이 있는 백씨는 호흡 곤란으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건물 아래로 내려가는 도중에 할머니 숨이 모자랄 수 있겠다”고 판단한 유 팀장은 자신이 쓰던 방독면과 산소통에 달린 호흡기를 백씨에게 건넸다. 유 팀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할머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동료 대원의 산소통으로 번갈아 호흡했다”며 “저와 동료 모두 최대한 숨을 참아 오래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이 건물 3층에 도착했을 때 사방에 시커먼 연기가 자욱했다. 백씨는 “무서워서 못 가겠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런 백씨에게 유 팀장은 용기를 줬다. “할머니, 저만 믿고 가요. 제 몫까지 계속 숨 쉬셔야 해요.” 백씨는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건물을 탈출할 수 있었다. 백씨는 “죽음을 무릅쓰고 인명을 구조한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 처음 느꼈다”며 “죽을 때까지 잊히지 않을 것 같다”고 유 팀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 팀장은 ‘다행’이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그는 “경험상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면 인명 피해가 큰데 이번 화재에서는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며 “할머니가 대피 지시에 침착하게 잘 따라 주셨다. 안전하게 구조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기는 호주] 18층 아파트 난간 고양이를…소방대원의 아찔한 구조 (영상)

    [여기는 호주] 18층 아파트 난간 고양이를…소방대원의 아찔한 구조 (영상)

    아파트 18층 발코니 바깥 선반에 매달려 있는 고양이를 구출하기 위해 바람이 부는 아파트 외벽을 타고 5시간 동안 구조작전을 펼친 소방대원들에게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9 뉴스는 지난 11일 12시 30분경 시드니 올림픽 파크내에서 벌어진 고양이 구조상황을 동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시드니 올림픽 파크에 위치한 39층 높이의 아파트 주민인 아민 빈세이디는 주말동안 데리고 있던 엄마의 5살난 고양이 아비토가 유리로 된 발코니를 넘어 바깥 난간에서 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좁은 난간에서 혹시라도 한발자국만 잘못 움직여도 18층 아래로 떨어져 죽을 수도 있는 상황. 빈세이는 급하게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빈세이의 요청을 받은 구조대는 버우드와 리버풀 소속의 특수 소방 구조대원 5명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이들은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아파트 외벽을 타고 내려와 고양이를 구조하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결정을 하고 39층 아파트 옥상에 장비를 설치했다.4명의 소방대원은 장비와 안전장치를 책임지고 아이버 케디스 소방대원은 로프를 타고 39층에서 18층을 향해 조심스럽게 내려 가기 시작했다. 바람이 불어 흔들림이 심했지만 케디스는 다행히 발코니 난간에서 떨고 있는 아비토를 발견했다. 케디스는 조심스럽게 들고온 가방 안에 고양이를 넣으려고 시도했다. 혹시라도 놀란 고양이가 난간에서 떨어지거나 고양이를 가방 안에 넣는 과정에서 놓치기라도 하면 바로 사망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 다행이 아비토는 마치 케디스가 자신을 구조하기 위해 온 것을 안다는 듯이 전혀 반항하지 않았고, 케디스는 조심스럽게 아비토를 잡아 가방안으로 넣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비토를 잡은 케디스의 몸이 뒤틀이며 흔들리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구조작전은 총 5시간이 소요되었다. 아비토를 구한 소방대원 케디스는 “바람이 강한 39층에서 18층까지 내려오는 것이 조금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아비토가 아무 저항없이 가방 안으로 들어와 너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아비토를 건네 받은 빈세이는 “엄마가 너무나 기뻐할 것”이라며 “아비토를 구조하느라 수고한 소방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호흡 곤란” 구급대 부른 노태우 전 대통령

    “호흡 곤란” 구급대 부른 노태우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이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상태가 호전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이날 오후 6시38분쯤 “노태우 전 대통령이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경호팀의 신고를 받고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으로 출동했다.신고 후 노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회복되면서 구조대원들은 별도의 응급조치 없이 되돌아 갔다고 한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직접 노 전 대통령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호흡 곤란이나 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아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1932년생으로 올해 89세인 노 전 대통령은 천식 등 지병으로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배고파”…굶주린 왕도마뱀 태국 편의점 습격, 손님들 혼비백산

    “배고파”…굶주린 왕도마뱀 태국 편의점 습격, 손님들 혼비백산

    태국에서 왕도마뱀의 편의점 습격 사건이 발생했다. 7일 태국 매체 ‘타이랏’은 거대 왕도마뱀 한 마리가 편의점에 들이닥쳐 손님들이 혼비백산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6일 오후, 태국 나콘빠톰 지역 편의점에 낯선 손님이 등장했다. 편의점을 급습한 손님은 다름 아닌 1.8m 길이의 거대 왕도마뱀이었다. 강기슭에 있어야 할 왕도마뱀이 편의점에 나타나자 놀란 손님들은 줄행랑을 쳤다. 직원, 손님 할 것 없이 모두 공황에 빠져 카운터 뒤로 몸을 숨겼다.그 사이 도마뱀은 유유히 가게 안을 활보했다. 현장 영상에는 편의점에 냉장고 문을 열려다 실패한 도마뱀이 바로 옆 진열대로 기어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 바람에 진열된 물건이 우르르 쏟아져 매장 안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진열대를 휩쓰는 도마뱀을 보며 손님들은 또 한 번 비명을 내질렀다. 영상을 촬영한 손님은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거대 왕도마뱀을 봤다. 음료수를 사려고 했는데 도마뱀이 냉장고 바로 앞에 있어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도마뱀은 매우 위험한 동물이다. 특히 흥분 상태일 때는 더더욱 가까이 가면 안 된다. 나 역시 저만치 뒤로 물러서서 현장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왕도마뱀을 편의점 밖으로 끌어낸 뒤 인근 수풀로 유인해 내쫓았다. 현지언론은 몇 달째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 속에 가뭄이 심해지면서, 왕도마뱀이 먹이를 찾아 민가를 찾은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굶주린 왕도마뱀의 반란은 아무런 소득 없이 끝이 나고 말았다. 몸길이 최대 3m에 달하는 물왕도마뱀(학명 Varanus salvator)은 강기슭이나 늪, 평지에 주로 살며, 육식성으로 작은 포유류나 물고기 등을 먹는다. 벵골만에서 필리핀제도까지의 남아시아와 호주 등지에 분포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내가 절벽에서 떨어졌어요”… 수백명 수색했는데 ‘보험사기’

    “아내가 절벽에서 떨어졌어요”… 수백명 수색했는데 ‘보험사기’

    보험금 타내려 허위신고에 수백명 헛고생헬기와 구조견까지 동원했지만 보험사기부인 옷장에 숨어 있다가 3일만에 발각돼남편 2개월·부인 54개월형, 3억원 배상 판결미국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부인이 절벽에서 427m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신고해 대대적인 수색이 벌어졌지만, 결국 자택 옷장에서 부인이 발견됐다. 부부가 공모한 보험사기에 수백명의 수색대만 헛수고를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런 일을 꾸민 로드니 휠러에 대해 연방 판사가 지난 5일(현지시간) 징역 2개월과 자택 감금 6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보도했다. 휠러는 지난해 5월 31일 91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아내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한 국립공원 전망대에서 넘어져 가파른 절벽으로 추락했다고 신고했다. 실제 이 절벽의 높이는 약 1400피트(427m)에 이른다. 이에 곧바로 수색대가 편성됐고, 며칠 간 수백명의 전문구조대원, 경찰, 자원봉사자 등이 부인을 찾아 나섰다. 헬기를 띄우고 구조견도 동원했다. 휠러는 친척과 친구들에게 부인이 무사히 돌아와주길 기도해 달라고 했고, 페이스북에 부인의 실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며 “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썼다. 그는 사고 현장에 부인의 신발과 휴대전화를 미리 갖다 두는 치밀함도 보였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이 수시로 그의 집에 찾아와 수색 과정과 수색 결과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그의 부인은 실종 3일만인 6월 2일 자택의 옷장에 숨어 있다가 발각됐다. 부인은 이번 사건으로 남편에 앞서 이미 의료 사기 등의 혐의로 54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판사는 또 부인에게 30만 달러(약 3억 3500만원)를 배상토록 했다. 부부는 이미 2011년에 파산신청을 한 바 있으며, 보험사기를 통해 거액의 돈을 받은 뒤 잠적하려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100만원어치 배달음식 건물 곳곳에 투척한 여성 [이슈픽]

    100만원어치 배달음식 건물 곳곳에 투척한 여성 [이슈픽]

    한 원룸에 거주하는 여성이 복도와 계단, 엘리베이터에 각종 배달음식과 쓰레기를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 페이스북 페이지 ‘천안 대신 전해드려요’ 계정에 따르면, 이날 천안의 한 건물에 거주하는 여성이 음식 100만원 어치를 시킨 뒤 엘리베이터와 계단 등에 뿌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장을 찍은 사진에는 찌개, 햄버거, 아이스크림, 커피, 음료수 등 여러 음식물이 포장용기와 함께 건물의 복도, 엘리베이터에 널려 있다. 가해여성은 음식을 모두 선결제로 주문한 뒤 이같은 일을 벌였으며, 배달 대행업체 관계자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물을 올린 페이지 측은 “경찰 분이랑 구급차 119 구조대 분들 오셔서 문 따고 데려갔다고 한다. 여성분은 우울증이 있으시다고 들었다”고 적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가해자와 면담 후 조치했다”면서 “가해자의 상태나 신상에 대해서는 보호를 위해 말할 수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전했다. 현재는 건물주와 청소 업체가 청소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살해 현장이었다” 미얀마군, 오토바이 부부에 총질…19세 아내 숨져

    “살해 현장이었다” 미얀마군, 오토바이 부부에 총질…19세 아내 숨져

    미얀마에서 또 한 명의 무고한 시민이 군인 총에 목숨을 잃었다. 5일 미얀마나우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부부가 군인 총에 맞아 부부 중 아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4일 저녁 8시 30분쯤, 만달레이 찬먀따씨 타운십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군인 총격에 넘어졌다. 오토바이에는 퇴근 후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젊은 부부가 타고 있었다. 미얀마군은 저녁 8시 통금을 넘긴 시각 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에 멈추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남편은 그대로 오토바이를 몰고 지나갔고, 군은 즉각 사격으로 대응했다. 이로 인해 부부 중 아내인 텟 텟 윈(19)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목격자는 “군인들이 오토바이에 탄 부부에게 멈추라고 말하며 총을 쐈다. 사격 한 번에 여자가 쓰러졌다”고 밝혔다. 군인이 쏜 총알은 단 한 발이었다. 애초 남편인 보보(24)를 겨냥했지만, 총알은 오토바이에 함께 타고 있던 아내의 목숨을 앗아갔다. 시신을 수습한 구조대원은 “총은 남편이 먼저 맞았으나 그의 복부를 관통한 총알이 뒤에 타고 있던 아내를 때렸다. 남편은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으나, 아내는 끝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아내의 사인이 총상 때문인지 아니면 오토바이에서 추락하면서 머리를 다쳤기 때문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구조가 늦어진 탓이다. 구조대원은 총격 후에도 군인들이 한동안 현장을 떠나지 않아 구조에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자칫하면 구조대 역시 총에 맞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도 말했다. 해당 대원은 “마치 전쟁 도륙 현장(killing field) 같았다. 우리도 선뜻 나설 수 없었다. 시신을 수습하는 것조차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군인들은 구조대건 아니건 간에 가리지 않고 아무에게나 총을 쐈을 것”이라며 치를 떨었다.쿠데타 이후 미얀마군은 닥치는 대로 시민들을 죽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5일 탈영한 군 장교는 군인들이 지시에 따라 로봇처럼 사람을 죽이고 있으며, 죄책감은 느끼지 못한다고 폭로했다. 나아가 시위대를 범죄자로 여기고 있다고도 말했다. 장교 출신 툰 미야트아웅은 “사람을 죽인다고 포상을 받는 건 아니다. 단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자부할 뿐”이라면서 “미얀마군은 시위대를 범죄자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미얀마군의 학살 만행에 민간인 사망자는 벌써 560명을 넘어섰다. 이 중 50명 정도는 아이들이다. 강제 구금된 인원도 2800명에 육박한다. 하지만 미얀마의 민주화 열기는 여전하다. 탄압이 거세질수록 저항 수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그간 평화시위를 전개해온 시위대는 기관총과 수류탄, 유탄발사기로 중무장한 군경에 맞서 이제 화염병과 사제총을 손에 들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찰, 광주 동구 주택 붕괴 사고 본격 수사 착수

    경찰, 광주 동구 주택 붕괴 사고 본격 수사 착수

    광주 동부경찰서는 5일 상자 4명이 발생한 광주 동구 계림동 주택 붕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사고 현장 조사에 이어 6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감식을 벌여 부실시공 여부 등 기술적인 정밀 조사에 들어간다. 지난 4일 전날 발생한 사고는 낡은 한옥식 목조 단층 주택을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 중 집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목재 뼈대와 기와지붕은 남기고 나머지 구조물을 철거해 주택 내부 구조를 변경하는 개보수(리모델링) 공정이 진행 중이었다. 단면이 영문 알파벳 ‘H’ 형태인 강철 기둥으로 목재 뼈대를 보완하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었다. 경찰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지지대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틀 동안 내린 비가 무게 균형을 무너뜨렸거나 구조물 붕괴를 일으켰을 변수도 고려하고 있다. 4일 오후 4시 19분쯤 발생한 사고로 인해 리모델링 업체와 건설자재 납품업체 관계자,일용직 노동자 등 모두 4명이 잔해에 매몰됐다. 119구조대가 약 1시간 동안 매몰자를 순차적으로 구조했으나,사고 발생 시점으로부터 약 40분과 1시간 시차를 두고 구조작업 후반부에 발견된 2명은 숨졌다. 집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고,매몰자 위치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중장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손으로 잔해를 치워가며 수색과 구조가 진행됐다. 생존한 2명은 리모델링 업체 관계자와 일용직 노동자인데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입원 중인 생존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면 사고 경위에 대한 진술을 청취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서 철거 중 건물 붕괴… 2명 사망

    광주서 철거 중 건물 붕괴… 2명 사망

    4일 광주 동구 계림동 주택가에서 철거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작업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원 등이 매몰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는 모습. 광주 뉴스1
  • “바람났냐” 동거남 성기 잘라 변기에 흘려버린 대만 여성

    “바람났냐” 동거남 성기 잘라 변기에 흘려버린 대만 여성

    동거남 성기를 잘라 변기에 버린 대만 여성이 입건됐다. 지난 31일 대만 ET투데이는 동거남에게 상해를 입힌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30일 대만 서부 장화현의 한 주택가에서 끔찍한 성기 절단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 황모씨(52)는 “국수를 먹고 잠이 들었는데 심한 통증에 정신을 차려보니 하체가 피범벅이었다”고 밝혔다. 현장에 처음 출동한 구조대원은 황씨가 혼자 걸을 수는 있었지만 출혈이 매우 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잘려 나간 성기 일부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끔찍한 성기 절단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황씨의 동거녀 펑모씨(40)였다. 사건 발생 후 반나절 만에 경찰에 자수한 펑씨는 부엌 가위로 동거남 황씨의 성기를 절단했으며, 잘라낸 성기는 접합수술을 하지 못하도록 변기에 흘려보냈다고 진술했다. 타이베이타임스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피 묻은 가위를 회수한 경찰은 펑씨가 동거남 음식에 수면제 등 약을 탔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펑씨는 현재 장화지검으로 넘겨진 상태다. 베트남 출신으로 대만 남성과 결혼해 국적을 취득한 펑씨는 이후 황씨와 동거를 시작했다. 황씨 역시 지난 세 번의 결혼에서 세 명의 딸을 둔 이혼남이다. 이웃들은 10개월 전 장화현으로 이사한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고 전했다.한 이웃은 “도교 사당을 운영하는 황씨가 다른 여성과 친하게 지내곤 했는데 펑씨가 그걸 질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펑씨는 황씨를 불륜 혐의로 고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황씨는 정상 배뇨를 위한 요도관 재건 수술 등 응급 수술만 받고 병원에서 계속 치료 중이다. 의료진은 “음낭과 고환은 온전하지만 성기 1.5㎝가 잘려 나가 성생활은 불가능하다. 인공 성기를 이식하는 게 현재로선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재건 수술과 함께 심리 상담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기내식이 61만원’ 만우절 거짓말처럼 보였지만 진짜였던 10가지 소식

    ‘기내식이 61만원’ 만우절 거짓말처럼 보였지만 진짜였던 10가지 소식

    올해 만우절 앞뒤로 거짓말인 것처럼 보이고 들리지만 진실이었던 소식 10가지를 영국 BBC가 한자리에 모아 눈길을 끈다. 1. 기내식은 모두에게 환영받는 음식이 결코 아닐지 모른다. 활주로에 계류돼 있는 항공기에서 마치 길거리 음식을 팔 듯이 한다. 일본 최대의 항공사 전일본공수(ANA)가 지난달 31일 5만 9800엔(약 61만원)이란 비싼 가격에 내놓았는데 순식간에 팔려 4월에 더욱 많은 판매 날짜를 편성하기로 했다. 2.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심사위원 윌아이엠(Will.i.am)이 지난달 29일 씹어먹어야 하는 음식을 일절 거부하고 있다며 자신의 식단을 “리퀴터리언(liquitarian)”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매주 특정한 날을 골라 액체 상태의 음식만 먹고 다른 날은 뒤섞은 음식이나 매시간 주스를 마시곤 했다고 팟캐스트 테이블 매너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3. 친환경 미용실이 대양을 깨끗이 청소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 고객의 머리카락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들로티안 달케이스에서 미용실 루블리를 여는 주인 젬마 힐은 “머리칼은 물을 흡수하지 않지만 기름은 흡수한다”고 말했다. 고객의 잘린 머리카락은 한데 모은 뒤 바다의 기름 오염띠를 흡수하는 데 쓰인다고. 4. 진짜 도마뱀처럼 벽을 타고 오를 수 있는 로봇 도마뱀이 만들어졌다. 호주 선샤인 코스트 대학 팀이 도마뱀의 움직임을 연구해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 팀은 진짜나 로봇 도마뱀이나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움직이지 않는 게 최선이란 점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5.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초콜릿 상자를 옆에 두고 늘 즐기는데 다른 사람은 먹을 수 없다고 새로운 ITV 다큐멘터리가 폭로했다. 여왕의 두 번째 조카인 파멜라 힉스 부인은 ‘여왕과 함께한 내 세월(My Years with the Queen)’에서 여왕 폐하의 치아 건강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6. 미국 흑곰이 이상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인간과 친해지겠다며 덤벼들었다. 네바다주에서도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흑곰들이 평소와 다른 행동들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사람들 무리에 가까이 있었던 어린 곰이 완전히 편해 보였다. 사람들에게 사과를 건네받아 안뜰 뒤에서 먹었다. 물론 불행히도 이런 식이 아니라면 치명적인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일이었다.7. 구조대 임무를 수행하던 조랑말 미키가 코로나19 봉쇄 기간 예사롭지 않은 임무를 찾아냈다. 영국 윌트셔주 훌라빙턴 북클럽 회원들에게 소설책을 배달하는 임무다. 엘리자베스 패리윌리엄스의 어머니인 애비 엘리엇윌리엄스가 북클럽을 운영하는데 회원들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면 사서가 책을 조랑말 등의 바구니에 책을 담아준다. 8. 대다수 사람은 슈퍼마켓에 가면 염가할인 상품을 가득 실을 수 있길 바란다.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불운한 남성은 차에 1만 5000 마리의 벌이 차지하고 있었다. 식료품점에 장 보러 가면서 창문을 올리지 않았던 탓이었다. 그는 차를 움직일 때까지도 까마득히 몰랐다. 하지만 운 좋게도 이 남성의 차에 문제가 있음을 파악한 비번 소방대원이 안전하게 벌들을 쫓아내줬다..9. 영화 ‘매리 포핀스’의 스타 딕 반 다이크(95)가 길거리에서 한움큼의 현찰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장면이 목격됐다.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한 은행 앞에서 였는데 일자리를 찾아주는 한 단체에 줄지어 서 있던 이들에게 얼마씩을 쥐어주었다. 10.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에 대한 만화책이 발간됐다. 돌리 파튼이나 테레사 수녀처럼 만화로 그려지는 대접을 받았다. 아울러 색칠하기 책도 이달 말쯤 발간될 예정이다. 이른바 ‘여성의 포스(Female Force)’ 시리즈인데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을 다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75호선 국도 복장구간 도로선형개선 본격 시작

    김경호 경기도의원, 75호선 국도 복장구간 도로선형개선 본격 시작

    위임국도 75호선 복장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일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에 따르면 위임 국도 75호선은 선형이 불량해 늘 사고가 많은 곳으로, 특히 복장지구는 U자형으로 굽어 있어 이를 직선화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이 구간은 119 가평수난구조대에서 복장리 방향으로 90도 꺾여있어 수시로 사고가 발행하는 지역으로, 잦은 민원 대상이었다. 이에 김 의원은 경기도에 도로 선형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고, 그 결과 경기도가 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해당 도로가 국도인 만큼 사업비를 정부에 요청, 예산을 확보한 후 위임된 권한에 따라 사업은 경기도가 직접 시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19년 설계를 발주해 지난 1월 도로구역 결정신청 끝에 지난 3월 30일자로 도로구역으로 결정 고시했다. 앞으로 경기도는 설계용역에 대한 준공과 함께 토지 보상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며, 2021년 하반기에는 공사를 발주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75번 국도는 설악에서 가평으로 넘어오는 가평대교 설치 이후 차량이 증가하여 도로 확포장이 필요하지만, 이는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먼저 위험구간이라도 개선하여 당장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주민 불편사항이 있으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년 간 25명… 명 끊는 명이나물

    “올해도 산마늘(명이) 채취꾼이 얼마나 숨질지 벌써 큰 걱정입니다.”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 채취로 인한 인명사고가 매년 봄 되풀이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릉경찰서는 119구조대가 지난 20일 오전 9시 27분쯤 울릉읍 사동리 두리봉 부근 계곡에서 A(52)씨 시신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이웃 주민 2명과 함께 산나물을 캐러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 올해 명이 채취 공식 기간인 다음달 5~24일 되기 전부터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명이 채취꾼들의 안전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울릉도에서는 봄마다 명이 채취로 인한 인명사고가 끓이지 않는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명이 채취로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3명, 2012년 4명, 2013년 3명, 2014년 4명, 2016년 1명, 2017년 1명, 2018년 5명, 2019년 2명, 지난해 2명이다. 이는 명이가 맛과 향이 뛰어나 비교적 고가에 판매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울릉 주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급경사 등 험준한 곳까지 들어가 명이를 따려다가 실족하거나 미끄러져 숨진다. 명이는 생채 ㎏당 1만 5000원 선에 팔린다. 1인 하루 허가 채취량이 20㎏인 점을 감안할 때 하루 만에 30만원까지 벌 수 있다. 이렇게 인명사고가 많다 보니 아예 명이 채취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주민 이모(60)씨는 “채취 금지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불털다 추락사…“바람 강한 고층아파트 특히 주의해야”(종합)

    이불털다 추락사…“바람 강한 고층아파트 특히 주의해야”(종합)

    충북 진천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60대 여성이 이불을 털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6분쯤 충북 진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13층에서 이불을 털던 사람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파트 주민으로 길을 지나다 비명소리를 듣고 추락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여성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사고 당시 A씨는 집에 혼자 있었고, 바로 아래층 베란다에는 A씨 집에서 떨어진 이불이 걸려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바람에 날린 이불을 잡으려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불 추락사’ 고층 아파트에서 이불을 털다가 추락하는 사고는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먼지를 털기 위해 이불을 흔드는 과정에서 몸무게가 가벼운 여성과 노인들이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먼지를 더욱 편하게 털기 위해 의자 같은 발판에 올라가 이불을 터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난간 아래에 있던 무게 중심을 높이기 때문에 그 너머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술에 취해 이불을 털거나 바람이 강한 고층에서 이불을 터는 행동도 중심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아파트 난간 대신 평지로 내려와 이불을 터는 것이 좋다. 베란다 대신 집 안에서 창문을 열고 털고 환기를 잘 시켜서 먼지를 빼내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화마에 타 버린 희망…미얀마 소수민족 난민촌 대형 화재

    화마에 타 버린 희망…미얀마 소수민족 난민촌 대형 화재

    방글라데시에 있는 미얀마 로힝야족의 난민캠프에서 2개월 만에 또다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미 집을 잃고 난민촌에서 생활해 온 난민들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상처만 남게 됐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글라데시 남부에 있는 로힝야 난민촌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가옥 수백 채가 소실되고 이재민 수 만 명이 발생했다.난민촌 관리소 측은 난민촌의 34개 수용소 중 한 곳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직후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이 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애썼지만, 어린이 3명과 여성 2명 등 총 5명은 목숨을 잃었다. 현지 경찰은 AFP와 한 인터뷰에서 “요리에 사용하는 가스 실린더가 폭발하면서 불길이 치솟았고, 이는 곧 인근 다른 두 곳의 수용소로 빠르게 옮겨붙었다”면서 “화재가 시작된 지 8시간이 지난 시점에도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로힝야족이 머무는 난민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불과 지난 1월에도 같은 지역에 있는 난민촌에서 불이 났는데, 난민들이 사는 집이 대부분 대나무와 비닐 등으로 만든 가건물인데다 변변한 소화시설도 없었던 탓에 피해는 더욱 커졌다. 당시 화재로 집을 잃은 사람은 최소 3500명에 달하며, 화재의 원인은 이번 화재와 마찬가지로 요리용 가스 실린더로 추정됐다.  한편 전 국민의 약 90%가 불교도인 미얀마에서 로힝야족은 이슬람계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로 군부의 탄압을 받아왔다. 2017년 8월 로힝야족을 돕겠다며 나선 반군단체가 군부를 습격한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로힝야족 학대와 핍박이 시작됐다. 이후 로힝야족 약 70만 명은 군부의 소탕 작전 등을 피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피신했고, 방글라데시는 이들에게 난민캠프를 제공했다. 그러나 난민촌의 열악한 환경과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 협소한 공간에서 노출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의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정부는 그간 여러 차례 송환을 시도했지만, 로힝야족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송환 작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위대한 전사” 엘살바도르 서퍼 해변에서 벼락 맞아 숨져

    “위대한 전사” 엘살바도르 서퍼 해변에서 벼락 맞아 숨져

    엘살바도르 서핑 선수 캐서린 디아스 에르난데스가 훈련 도중 벼락에 맞아 숨졌다. 21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서핑 국가대표인 캐서린 디아스 에르난데스는 집 근처인 엘퉁코의 태평양 해변에서 서핑을 하다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벼락에 맞았다.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디아스는 현장에서 결국 숨을 거뒀고, 21일 가족과 친구들의 눈물 속에 장례식이 치러졌다. 올해로 22세인 디아스는 서핑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국제대회를 준비하던 중이었다. 엘살바도르서핑연맹은 “엘살바도르를 대표하던 훌륭한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디아스를 “위대한 전사”라고 칭했다. 세계 각국의 동료 서핑 선수들도 온라인으로 디아스를 추모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화 촬영인 줄” 30m 위 ‘대롱대롱’…노부부와 강아지 2마리

    “영화 촬영인 줄” 30m 위 ‘대롱대롱’…노부부와 강아지 2마리

    캠핑 트레일러에 연결된 쇠사슬에 매달려신속한 구조에 60대 노부부, 반려견 생환 미국에서 캠핑 트럭이 사고로 30m 협곡 위에 1시간 이상 매달렸다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무사히 구조됐다. 1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북서부 아이다호주의 남쪽 지방에 있는 말라드 협곡 위를 지나던 픽업트럭이 다린 난간을 넘어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67살 남편과 64살 부인이 타고 있던 차량은 갑자기 협곡 부근에서 통제력을 상실한 듯 오른쪽 난간을 먼저 들이받은 후 다시 왼쪽 난간을 들이받으며 난간을 넘어갔다. 불행 중 다행으로 사고 차량은 뒷부분에 달려있던 캠핑 트레일러가 도로 바닥으로 넘어지며 사고 차량이 협곡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았다. 그러나 사고 차량은 트레일러와 쇠사슬 하나로 연결된 데다 아래는 30m 깊이의 협곡이 있어 추락하기 일보 직전의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 협곡의 최고 깊이는 무려 76m에 달했다.사고 후 바로 신고, 영화 같은 구조작업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는 사고의 심각함을 직시하고 최대한 신속함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우선 인근을 지나던 다른 트럭의 안전 체인을 사고 차량에 추가로 연결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 후 밧줄을 타고 내려가 차 안의 노부부와 강아지 2마리를 줄에 묶어 차례로 밖으로 구조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가 처음 신고를 받고 이들을 모두 구조하는 데 걸린 시간은 1시간 8분이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처음 노부부와 접촉한 것은 6분만이었다. 이번 구조 활동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평소 매뉴얼대로 신속하게 진행돼 지역 언론을 포함해 많은 언론이 찬사를 보냈다. 아이다호주 경찰의 린 하이타워 대변인은 “이번 구조작업은 신속한 판단과 행동을 요구했다. 구조대원들은 이를 위해 훈련했고, 덕분에 두 명의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영화 촬영인 줄”, “정말 무서웠을 듯”, “오래오래 사세요”, “반려견까지 안전하게 구했다니 감사합니다”등 반응을 보였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