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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경제, 마이너스 성장속 짙은 먹구름

    옐친 대통령이 프리마코프를 총리직에서 해고하는 이유로 적시한 ‘병든’러시아경제는 실제 인공호흡기로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고 있는 중환자와 흡사하다. 이 빈사의 러시아 경제를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한마디로 요약해준다.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5% 성장했다.러시아 경제가 그만큼 위축된 것이다.성장률이 올해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전문가들은 올해 작년보다 심한 마이너스 6%의 ‘성장’을 점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는 내수와 수출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외자유치에 꼭 필요한 개혁이 되지 않고 있고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내수부진은 러시아 국민들의 현금부족,빈약한 구매력이 큰 원인이다.중앙정부는 지방정부에 현금 대신 석유 등 현물을 지급하고 있고 지방정부와 기업체 역시 상품권으로 임금을 대신하고 있다.돈이 없으니 수요가 없고 이에 따라 생산과 성장이 제대로 될 리 없다.수요공급 원칙의 시장경제라는 적자대신 원시적인 물물교환이라는 사생아가 자라나고 있다. 그나마 주력 수출품인 유가상승이 한가닥 희망.러시아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달러 오를 경우 월 7억달러의 추가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도 부정부패 때문에 모두 재정수입으로 잡히지는 않는다. 작년 8월17일 루블화 평가절하와 400억달러에 달하는 대외 국공채에 대한지불유예(GKO) 선언이후 국민들이 달러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도 러시아 경제를 가로막는 주된 요인이다.루블화는 현재 달러당 25루블 선으로 작년 8월에 비하면 75%나 하락했다.그간 인플레가 81%나 돼 루블화는 가지고 있어봐야손해라는 생각이 러시아 국민들의 뇌리에 뿌리박혀 있다.정부는 2주마다 환율고시를 하지만 이름 뿐이고 따로 시장환율이 있다.달러에 집착하는 게 당연하다.약 350억달러가 장농속에 있거나 암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추정된다.러시아 금융기관에 달러가 없는 원인이자 러시아 경제가 비실비실돌아가는 이유다. 정부도 개혁과는 거리가 멀다.지난해 8월이후 IMF와 세계은행 등은 금융개혁,통화증대,달러화 유통금지,가격통제 등을 권고했지만 러시아 정부는 어느 것 하나실천한 게 없다. 특히 국제투자자들의 신인도 회복을 통해 외자유치를 할 수 있는 지름길인금융개혁은 더디기만하다.현재 월 20억달러의 자본이 이탈 중이다. 또 사회주의 경제를 완전히 버리지 말고 소련식 정부개입을 요구하자고 공산주의자들은주장한다.러시아 정부가 한 것이라고는 차관을 끌어오기 위해 IMF과 한협상이 전부라는 극언마저 나올 정도다.IMF는 지난 4월 46억달러의 신규차관 공여를 결정했고 세계은행도 30억달러를 새로 주기로 했으나 실제 입금은유보된 상태.이도 구조개혁보다는 러시아가 올해 갚아야할 173억달러의 외채상환용이다. 박희준기자 pnb@
  • 與·野-시민단체 정치개혁안 내용

    정치개혁의 밑그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양상이다.두 여당은 14일까지 단일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은 다음주 중반쯤 최종안을 선보일 계획이다.시민단체도 13일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독자안을 발표하고 여야 정치권을 압박했다.나름대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다. ■여당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4일 8인 정치개혁특위에서 정치개혁 법안을 마련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마무리 손질을 하고 있다. 최대 쟁점인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중선거구제(2∼4인제)를 원칙으로 하되,야당과의 협상을 위해 소선거구제도 검토할 수 있다는 복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여기서 중선거구제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을 달래는 것도 넘어야 할 파고다. 지구당 존폐문제는 국민회의가 현재의 지구당을 폐지하고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자민련은 축소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하지만 고비용 정치를 청산하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을 감안하면 연락사무소 설치로 ‘가닥’이 잡힐 것 같다.선거공영제,합동연설회 폐지 및 TV토론회 개최등은 의견 접근이 이뤄진 상태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정치개혁 여당 단일안을 14일까지 마련하겠다”면서 “합의가 안된 사안은 복수안을 마련,4자 회담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자민련은 시간을 갖고 충분히 검토하자는 입장이어서 좀더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이날 정치구조개혁특위를 열고 선거구제도 및 권역별비례대표제를 뺀 분야를 집중 조율했다.국고보조금은 40%를 지급 당시 교섭단체에 균등하게 배분하고,나머지 60%는 가장 최근 실시된 총선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기로 했다.현재는 50%를 교섭단체에 배분하고,50%는 정당의 의석수에 따라 나눠주고 있다. 또 공직후보자의 자격 검증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산관계·병역사항·납세자료·전과기록을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했다. 지구당은 폐지하는 대신 기존 당원을 관리할 기구를 새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읍·면·동사무소는 선거기간만 설치가 가능토록 하고,평소에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정치자금의 경우 여당에 몰리는 ‘지정기탁제도’를 폐지하고,3억원 이상 법인세를 내는 기업은 법인세의 1%를 의무기탁토록 한 선관위 안을 받아들였다.중앙당의 유급사무원도 200명 이내 두도록 한 선관위 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 ‘연합공천’은 금지하기로 결정했으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제2건국위의 상근직원도 포함시켰다.여당이 반대하고 있는 옥외집회는 국민들에게 정당의 정강정책 등을 알리기 위해 계속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 정치개혁시민연대·시민개혁포럼 등 39개 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선거구제도는 1구에 3∼5인을 뽑는 중선거구제를 제시했다.여당안과 맥을같이한다.서경석(徐京錫)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은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지역정당의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신진 민주개혁세력도 상대적으로 쉽게 정치권에 들어올 수 있는 중선거구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또 여당의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손을 들어줬다.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은 3대1,1인2표제다.하지만 권역별 명부 작성은 지역주의 심화를 이유로 반대했다.대신 전국단위로 하자고 주장했다.비례대표는 지역구 당선자 1명,전국득표율 2% 이상인 정당에 배분하자는 입장이다.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득표율 5% 이상인 정당에비례대표를 배분하자는 여당안은 신진정치 세력들의 정치권 진입을 어렵게한다”고 지적했다. 의원정수는 소폭조정,지구당 폐지문제는 신중하자는 입장이다.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한 선거구 재조정을 위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선거구 획정위원회’ 구성과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허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풍연 강동형 최광숙기자 poongynn@
  • [특별기고] ‘새로운 中道’를 위한 정책제안

    최근 또다시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서울 지하철사태는 우리 사회의갈등구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이번 사태는 IMF사태를 맞이하여 구조조정으로 인해 대량 실업이 양산되자 민주노총 중심으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중단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시작됐다.노사협력주의가 아니라 노사대결주의로 치닫고 있는 민주노총의 노동운동의 노선이 과연 시장경제의 원리에 부합하는가는 많은 의문의 여지가 있다. 시장경제 참여자들은 모두 신기술 도입을 통해 시장경쟁에서 승리하려는 ‘경제적 강제’에 노출돼 있다.그러나 신기술 대부분은 노동절약적이기 때문에 노동자들을 실업자로 방출할 수밖에 없다.만약 강력한 노조가 고용안정을 위해 생산 과정에 신기술 도입을 억제한다면 그 기업은 경쟁력 약화에 봉착,종국에는 문을 닫고 고용노동자들은 실업자로 방출될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직시하고 현재 대부분의 서유럽국가들은 구조조정에 따른 정리해고를 받아들이는 노동시장 유연화정책을 취하게 되었다.이런 측면에서민주노총의 구조조정 중단 주장은 경제주체들이 적응해야 하는 시장경제의‘경제적 강제’ 철칙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대착오적인 정치적 구호로 치부할 수밖에 없다.민주노총 관계자들은 노동자들의 개별이익이 국민경제의 총체적 이익과 부합되지 않는 한 국민여론의 동조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노총의 파업투쟁이 발생한 데는 정부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현재 정부는 기업의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휴노동력 감축,과잉투자 부문 제거 등 구조조정을 강력히 진행시키면서 한편으로 재벌의 구조개혁에 채찍을 가하는 등 질서자유주의에 입각해 시장경쟁질서를 바로잡는 경제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구조조정정책이 대량 실업,감봉 등으로 국민들의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여 사회갈등을 증폭시키고 민주주의도 위협하는 정책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물론 정부의 정책이 내실 있는 한국경제 건설을 위해 필요한 조치임을 의심할 여지는 없지만 시장정화 기능에 입각한 개별기업 차원의구조조정정책만으론 자유와 정의가 꽃피는 한국 사회를 건설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정부가 신자유주의적 시장만능주의에 빠져 지식기반산업 형성을 시장에만 맡기고 정부의 역할을 방기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은 급격히 떨어지고,이에 따른 대량 실업문제는 국가재정 적자 누적 및사회갈등 양산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이런 점에서 정부는 80년대 초의 구조조정정책과 현재의 구조조정정책의 차별성을 인식해야 한다.80년대초의 구조조정은 중화학공업이라는 ‘집 증축’을 위한 옛집의 ‘개·보수’였다.그러나 현재의 구조조정은 옛집의 개·보수를 통해 첨단산업을 육성하면서 지식기반산업이라는 ‘새 집’을 짓는 이중적 과제라는 점을 직시해야한다. 현단계 실업문제의 해결은 지식기반산업 건설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국제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노사정이 비용을 분담하는 차원의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노동시간의 단축은 국민의 문화산업 수요를 창출,지식기반산업의 내수기반을 마련하고 점차 수출산업화를 도모할 수 있는 파급효과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특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은 산업간 구조조정정책과 더불어 전향적인 복지정책에 의해 보완돼야 한다.우리나라 사회복지비 지출비율은 GDP 대비 약 5%로 유럽 평균의 1/6,미국의 1/4,일본의 1/3 정도에 불과하다.따라서 국민의 정부 복지정책은 시장경쟁의 폐해를 최소화하면서 지식기반 사회에 부응하며일할 능력개발에 주안점을 주는 등의 복지혜택을 대폭 확충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국민들은 현정부에 사회정의구현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기대와는 달리 중산층은 몰락하고 대량 실업이 양산되는 등 ‘부익부빈익빈’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이로 인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부’라는 현정부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되고 있다.IMF 위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면 경제정책도 경제발전과 더불어 사회통합을 이루는 방향으로 재정립돼야 한다.과거정부는경제성장을 통한 완전고용 달성과 함께 반공이데올로기 및 물리력을 통해 시민사회 내부갈등을 제어했다.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현정부가 지식기반산업 건설을 통한 고용창출과 시장경쟁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사회복지제도를 확충하지도 않은 채 시장만능주의에 입각한 구조조정정책만을 추진한다면 시민사회 내부의 반발에 부딪쳐 통치위기에도 노정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시장논리를 무시하는 민주노총의 요구와 시장지상주의에 빠진 기업 차원의 구조조정정책 사이에서 인간적 얼굴의 새로운 중도노선을 절실하게 느껴야 한다. 황병덕[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대한광장] 교육이 사람을 바꾼다

    변호사로 상당한 명성을 날리는 가까운 친구가 하루는 신학공부를 하고 싶다고 해서 처음에는 그저 농담삼아 하는 말이려니 했다.일찍이 검사로서 입신을 했던 그 친구가 신학을 공부하려는 목적이 뒤늦게나마 성직자가 되겠다거나,또는 교회의 고문변호사를 하겠다거나 하는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 그는 인간에 대해,인간의 마음에 대해,아니 신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을 공부하고 싶었던 것이다.사실 법에 따라 인간의 행위를 판단하고 법 앞에서 인간을 변호한다는 것이 절대로 법 자체에 대한 이해로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친구의 결심은 자신에 대한,또는 자신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겸허한 성찰에서 비롯되었는지 모른다.그가 성공적으로 신학공부를 마치는날 그는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될 것이 틀림없다.그에게 인간도,자연도,사회도,정치도,역사도 모두 새롭게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에는 계속 교육을 통하여 성직자가 의사를 겸직하거나 정치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의사로서 병원에 근무하다가 법률공부를 하여 변호사가 돼 여러가지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이런 의미에서 교육은 일생동안 정말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임에 틀림없다.교육은 새로운인생을 다시 시작하거나 삶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지식인(知識人)의 트레이드 마크가 아니겠는가. 미국 워싱턴에는 대학교수들이 자신들의 전공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수 연구기관이 있다.이곳에서는 상당한 경력을 쌓은,사오십대를 훨씬 넘긴 교수들이 자신의 전공분야가 아닌 경영학이나 교육학 등의 분야를 새로이 공부한다. 자신을 위한 재충전 기회를 넘어 사회와 역사에 대해 보다 폭넓게 기여하기 위한 자기노력인 것이다.일년에 30여명이 이곳에서 공부를 하는데 공부를마치고 나면 이 가운데 70% 정도는 총장이나 부총장에 임용된다.다시 말해서 총장수업을 받는 셈이다.사실 대학행정이 기업경영 이상의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어 아무런 준비없이 총장에 선임되는 경우 수없는 시행착오를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초·중·고교의 교장이나 교감의 연수과정은 있어도대학의 총학장을 길러내는 과정은 없다.총장으로 선임되는 사람은 대부분 교수로서 연구와 교육을 상당기간 담당한 경력을 가진 경우다.그러나 근래엔정부의 장·차관이나 고급 행정관료를 지낸 사람도 제법 된다.사실 대학은복잡한 생물체 같고 역사를 만들면서 쌓아온 전통도 대단하기 때문에 몇년의 임기 동안에 훌륭한 총장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따라서 총장이야말로 충분한 준비와 교육이 필요한 직책이다. 총장으로서의 인격 수양과 행정능력 개발이나 대학 자체에 대한 이해없이대학의 책임자로 임명되는 경우 자신뿐만 아니라 대학 자체에도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이다.어디 총학장뿐이겠는가.의과대학 교수로서 학장이 되려면 의사로서의 경력만이 아니라 경영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춰야 하고 인문과학분야 특히 철학에 관한 나름대로의 상당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요즘의 정국을 보면서 평생교육이 정말로 필요한 곳이 정치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정치인은 당선 그 자체로 정치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철학에서 역사의 지혜를 터득하지 않으면 올바른 정치인이 될 수 없다.정치인의 덕목은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하며 역사의 미래를 내다볼 수있어야 한다.세상은 변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도 우리 정치계는때로는 전혀 답보상태에 있거나 때론 과거로 회귀하기도 하였다. 교육은 현실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미래를 바로 열어갈 수 있는 양식과 용기를 준다.교육이 없는 세계는 결국 폭력과 만용을 부추기게 마련이다.이와 같은 의미에서 우리 정치계의 개혁은 제도와 구조개혁도 중요한 과제이지만 정치인의 양식을 올바르게 길러줄 수 있는 정치는 물론 정치 이외의 전문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명목상 전문대학원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하면서도 틈을 내어 역사의 가치를 밝히는 강의를 듣는 정치인들이 늘어난다면 적어도 절도범의 주장을 믿고 물고 늘어지는 정치는 사라지고 그런 정치인이 설 자리도 없어질 것이다.정치적인 목적을 위하여 절도범까지 이용하는 사이에 파업의 고통이 넘치고 있어도 정치가 아무 역할도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이재정[성공회대 총장·신학]
  •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정치개혁안 조율 어디까지

    - 여, 지역구.비례대표 중복출마 금지 야, 선ㄱ구제관련 복수협상안 내놔 ‘정치개혁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여야가 정치개혁 작업에 분주하다.공동여당은 단일안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야당도 선거제도개선안을 내놨다.그러나 선거구제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 각당은 동상이몽(同床異夢) 속에 서로 다른 셈법을 구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 공동여당의 정치개혁안 재협상이 쉽지 않다.‘뜨거운 감자’인 선거구제 변경,지구당 폐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당의 단일안 마련에 어려움을겪고 있다. 재협상 이틀째인 11일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 정동채(鄭東采),자민련 허남훈(許南薰) 김학원(金學元)의원이 참석한 양당 정치개혁특위 4인소위에서도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양당 수뇌부간 4자회담으로 결단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돈다. 국민회의 이의원은 선거구제와 관련,“우리 당이 중선거구제로 기울어 있다”면서 “1개 선거구에서 3명을 뽑는 ‘1구(區)3인(人)’을 원칙으로 하되일부 특구에 한해 ‘1구2인’ 또는‘1구4인’을 예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예를 들면 유권자가 적은 제주는 ‘1구2인’으로,그 반대인 서울 관악·동작 선거구는 합해서 ‘1구4인’지역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민련은 시큰둥하다.‘1구3인제’로는 자민련 후보가 득을 볼 수없다는 계산이다.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충청지역 의원들의 반발로 당내 교통정리조차 쉽지 않다. 그러나 양당은 이날 일부 사안에는 의견을 모았다.지역구 후보의 비례대표후보 중복출마 허용 방안을 백지화했다.중복입후보가 중진에게만 유리할 수있다는 우려다.특정정당의 권역별 비례대표 상한선도 당초 50%에서 3분의 2쯤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독점금지 조항이 위헌과 국민의 선택권 침해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는 11일 선거제도안을 마련했다.가장 민감한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복수안을 제시했다.1안은 소선거구제다.2안으로 3∼6인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검토안을 내놓았다.선거구제와 관련,선택의 폭을 넓혔다. 변정일(邊精一)정치구조개혁특위위원장은 “소속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소선거구제 선호도가 훨씬 높다”면서 “그러나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지지도 많다”고 소개했다.변위원장은 “앞으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도 본격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해 중대선거구제로의 변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의원정수는 여당안과 같은 270명 내외로 정했다.지역구와 전국구의 비율은228대 42로 현행과 같은 5.5대 1로 했다.비례대표의 경우 권역별 비례대표를 두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하고 의석배분은 득표율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지역구·전국구 중복 입후보는 금지했다.‘1인2표제’의 여당안에 대해서는 반대,‘1인1표제’를 주장했다.투표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2시간 연장하는 여당안에 반대했다. 박찬구 최광숙기자
  • 한나라의 중·대선거구 검토 속내

    한나라당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소선거구제’가 당론이다.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하고 있다.‘이중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당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는 10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1구 3∼6인’의중대선거구제 검토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소선거구제 유지라는 1안 외에 2안으로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하자는 것이다. 소선거구제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한발 더 나아가면 중대선거구제를 적극 검토할 수도 있다는 ‘당론 변경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선거구제와 관련,한나라당의 ‘보폭’이 넓어진 배경은 두가지다.하나는 여당의 중대선거구제 추진에 대한 대응전략차원이다.‘소선거제’로 못박아 여당과의 ‘협상의 여지’를 원천봉쇄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중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주장하는 당내 기류를 외면하기 어려운 점이 작용했다.현재 수도권지역 의원들과 비주류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에는 중선거구제 선호 기류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지난달김문수(金文洙)의원 등이 ‘지역구도 타파’를 명분으로 중선거구제 목소리를 높인 이후 두드러진 현상이다. 박명환(朴明煥) 이경재(李敬在) 안상수(安商守)의원 등 수도권의원들 절반가까이가 중선구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이유는 내년 총선에서 공동여당의 ‘연합공천 위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김윤환(金潤煥) 이한동(李漢東) 서청원(徐淸源)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은 내각제를 염두에 둔 중대선거구제론자들이다.이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기 어려운 현실은 선거구제의 변경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당案 내용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선거구제도와 관련,‘1구 3∼6인’의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당론은 소선거구제다.하지만 정치구조개혁특위에서 최종 조율중인 선거제도안에 따르면 소선거구제 외에 ‘중·대선거구제 검토’를 명시했다.당론이 중·대선거구제로 바뀔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중·대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제보다 선거비용이 많이 든다며 반대하던 입장에서 보면 ‘당론 변경’인 셈이다.소선거구제로 합의했던 공동여당도 중·대선거구제 검토로 입장을 바꾼 것과 때를 같이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또 여당의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부분적으로 반영한안을 내놓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비례대표제의 경우 현행대로 정당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는 방안 외에 전국단위의 직능대표와 권역 단위의 권역대표를 병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권역대표의 도입은 여당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일맥 상통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 호남 등 취약 권역지역구 낙선자를 전국구로 당선시키는 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역대표는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선출토록 하고 있다. 한 정당의 특정권역 지역구 당선자가 그 권역 의원정수의 10분의 1에 이르지 못할 경우 지역구 낙선자를 권역별 득표율 순위에 따라 당선자를 내는 안이다.직능대표와 권역대표는 3 대 1의 비율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지역구와비례대표의 중복 입후보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11일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이같은 안을 놓고 토론을 벌여 최종 당론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
  • 제일銀매각 협상시한 연장

    정부는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 뉴브리지 캐피털과의 제일은행 매각협상 시한을 오는 12일까지 10일간 연장하기로 했다.그러나 당초 2일까지로 정한 배타적 협상시한(exclusivity)은 끝났다고 선언,다른 인수기관과의 협상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 남상덕(南相德) 구조개혁기획단 제2심의관은 “지금까지 31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주요 매각조건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시한을10일간 연장했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뉴브리지측이 최근 협상에 성의를 보이는데다 협상시한을 12일로연장할 것을 요청,배타적 협상시한이 끝났음에도 12일까지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새로운 인수기관이 나타나지 않아 뉴브리지측이 인수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뉴브리지측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누구와도 협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
  • 구조조정기금·뮤추얼펀드 코스닥종목 매입 적극 유도

    정부는 기업구조조정기금과 뮤추얼펀드들이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의 주식을매입토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3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대전환기를맞은 우리 경제의 진로’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코스닥시장 등록요건을 완화하고 민영화 대상 공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등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관은 금융구조개혁과 관련 “자산유동화 증권 발행의 활성화를위한 세제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금융기관들은 돈을 빌리는 기업이나 개인에대한 신용평가방식을 과학화하는 동시에 신용을 등급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산층 지원방안에 대해 이 장관은 “조세제도나 재정지출제도를 통해 사회적으로 낙오된 사람을 부조하는 식으로 빈부격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나소득세가 낮은 나라로 투자가 몰리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는 중산층을 위한 소득세율 개편은 당분간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일기자 bruce@
  • 특별기고-방치되는 인재관리

    인간의 생활과 역사는 창조와 혁신에 의해서 발전해온 것이다.창조와 혁신이 없으면 항상 남의 흉내만 내기 바쁘다.21세기는 창조와 모방이 숨가쁘게 진행될 것을 예상한다.거기에 맞추어 가자니 우리도 각 방면에 개혁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그것도 한꺼번에 고치자니 고치기도 어렵고 말썽도 많다.교육개혁에 말썽이 많은 것도 그 때문으로 안다.어떻게 해야 올바른 지식을 개발할수 있는 교육이 될수 있는가.올바른 인간상을 어떻게 하여야 키울수 있는가.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다.그런데 정부로서 각 분야에 대한 종합계획을 세운 것으로 아는데 지식관리에 대한 ‘백서’는 없다.국어연구소는 문화부에 있고,국사연구소는 교육부에 있는 것만 보아도 알수 있다. 옛날 전통시대 지식관리의 하나로 과거제도가 있었다.과거제는 958년에 실시하여 1894년 폐지할 때까지 근 1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따라서 그영향은 각 방면에 심각하게 미쳤다.운영의 잘 잘못은 두고,우선 인물을 객관적으로 선발할 수 있었고,시골에 묻혀 있는 인재까지 등용할수 있었다.그러므로 서울에 모여 살 필요없이 시골에 살아도 공부만 하면 과거를 통하여 출세할수 있었으니까 문화의 지방화가 촉진되어 문화공간을 전국으로 확대시켰다.그리하여 조선시대에는 지방마다 문화의 중심지가 형성될 수 있었다. 그런데 과거제 내용이 중국문자와 중국역사와 사상을 시험하는 것이었으므로 중국문자와 문화의 발달을 촉진하였다.그리하여 한자가 우리 문자라는 말까지 하는 사람이 있게 되었다.그리고 서울에 앉아서 지방까지 통할하는 중앙집권적 전통이 서게 되었다.그래서 지방분권적 봉건국가 형성의 기회를 갖지 못하였다.그리고 무엇보다 수험생의 창의적 지식을 시험한 것이 아니라중국 고전에 관한 것을 시험했다.중국고전을 시험하여 한국관리를 뽑았다는것 자체가 넌센스였지만,고전을 시험한다는 것은 지식을 고전에 묶어 둔다는 이야기가 된다.그러니까 구한말에 제국주의 국가들이 침략해오는데도 그의대처 논리를 고전속에서 찾았다. 고전을 성전시하여 변용하지도 않았으므로 새 시대에 맞지도 않는 고전시대 국가관계에서 해결책을찾았다.고전을 변용하다가 보면 자칫 ‘사문난적’으로 몰려 생명을 잃을 위험이 있었다.고전을 변용하자면 고전을 비판할 수있어야 하는데 감히 비판할 수가 없었다는 말이다.그러다가 보니 지식의 생명인 창조와 혁신을 지식을 통해서 얻기 힘들게 되었다. 오늘날의 시험제도에는 그럴 염려가 없는가.오랫동안 끌어오던 대학 입학시험을 보자.교과서 범위 안에서 출제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었는데 그럴 이유가 무엇인가.수험생을 보호한다는 명분이었다.그러니 그것이 오히려 수험생전체를 시험지옥에 묶는 결과를 가져왔다.교과서 내용의 사소한 것까지 기계적으로 외우게 강요하는 것이 정말 시험지옥이다.그것은 교과서 이상의 창의적 사고를 키우지 못한다.교과서를 기본으로 하더라도 폭넓은 독서를 통해서 얻은 지식을 시험한다면 오히려 시험지옥에서 해방할수 있다.또 그런 지식이어야 창조와 혁신의 힘을 생산할 값있는 지식이 될수 있다.입시제가 없어진다지만 각종 시험에서 유의할 점일 것이다. 다음에 학문적으로는 기초학문을 발달시켜야 한다.창조와 혁신을 낳을수 있는 지식은 기초학문에서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기초과학이라야 먼저 창조능력을 키울수 있고,창조능력이 있어야 혁신도 꾀할수 있다.그렇다면 창조와혁신의 동력을 발휘할 기초학문을 발달시킬 책임을 누가 가지고 있는가.그것은 대학이다.그래서 대학을 지식이나 진리의 전당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근자에 대학에서 구조개혁이라고 해서 교육과정을 고치고 있는데 듣자 하니 스스로 지식의 전당을 무너뜨리고 있다.구조개혁의 기준을 기업체처럼 돈에 두고 있는 것이다.학점을 줄이고 강좌목을 줄이고 교수인력을 줄이고 있다.줄이는 가운데 희생되는 학문은 소속 성격이 약한 기초학문이다.그리하여 대학이 직업훈련소로 변하고 있다. 전문학교를 모두 대학이라고 부르기로 했으니까 대학의 의미는 옛날과 달라졌다는 것은 안다.이름이야 어떻게 해도 좋으니 그렇다면 ‘대학원 대학’이라도 설치해서 대학 본연의 모습을 지키는 한 구석이 있어야 한다.그래서 학문의 길과 직업훈련의 길을 분간해 두는 것이 좋다.어떻게 하든지 간에정부가 있다면 지식관리의 종합적 백서라도 나와야 하지 않는가.오늘날 ‘신지식인’이라는 것은 어떤 지식을 말하는지도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 사학
  • 이헌재 금감위장‘올해의 구조조정기관장’에 선정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홍콩에서 발간되는 월간 아시아머니로부터 ‘올해의 구조조정기관장’으로 선정됐다. 아시아머니 5월호는 “이 위원장이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구조개혁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로머니의 자매지인 아시아머니는 해마다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올해의 재무장관’과 ‘올해의 중앙은행 총재’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올해에는 구조개혁과 경제회복에 공헌이 큰 구조조정기관장을 별도로 추가했다. 아시아머니는 “이 위원장은 구조조정을 위해 대중적 지지를 얻고 신속하게개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문일기자 mip@
  • 오부치 日총리 오늘 訪美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29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지난해 11월 빌 클린턴 미 대통령 의 일본방문에 대한 답방(答訪)으로 일본 총리의 공식 미국방문으론 87년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총리 이후12년만이다. 10여년만의 방미(訪美)인만큼 이번 방문은 21세기 양국의 결속을 다지는데초점이 맞춰져 있다. 5월3일의 정상회담에선 미일이 ‘공통의 가치관’을 갖는 동맹국임을 확인한다.공통의 가치관이란 미국이 세계에 전파하고 있는 자유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 등 3대 이념이다. 이런 공감대에서 지구 환경보존과 군비축소,과학기술 발전 등 인류 공통의과제에 대한 정부 및 비정부기구(NGO)차원의 교류촉진을 표명한다. 미일 정상회담에서의 최대 현안은 안보와 경제다. 안보에 있어서 오부치 총리는 ‘선물’을 안고 간다.미국으로부터 조기통과 압력을 받아온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관련법안이 27일 중의원에 이어 5월중 참의원 통과가 확실시됐기 때문이다. 새 가이드라인으로 동북아에서 미국은 일본에 파수꾼으로서의 일정한 역할을 떠맡긴 셈이다. 한반도 정세도 주요이슈다.‘페리 보고서’가 나오기 전 대북(對北)정책을최종조율하고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저지도 미국측에 요청할 것으로 점쳐진다. 경제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일본의 경기부양책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미국은 재정과 금융면에서 추가대책을 요구할 태세다. 일본은 추가경정예산에 경기대책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나 그 규모가 적을 경우 미국의 불만이 가라앉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오부치 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0.5% 달성과 산업구조개혁,규제완화 등도 클린턴 대통령에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잇따른 반덤핑제소로 빚어진 양국의 ‘철의 전쟁’을 두 정상이 어떻게 풀 지도 관심사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구조조정 미흡땐 즉각 금융제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5대 그룹의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재계가최근 마련한 추가 구조 조정계획을 분기별 실천계획에 반영하고 이행시기를가능한 앞당겨 재계의 구조개혁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채권금융기관들은 각 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이 확실히 이행되도록 주인의식을 갖고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야 하며,행정부는 채권금융기관들이이러한 책무를 다하지 못할 경우,경영진 문책 등 벌칙을 주고 책무를 다한은행에 대해선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5대 그룹 구조조정 이행 점검을 위한 재계,정부,금융기관간 1.4분기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제사회가 5대 그룹의구조개혁을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상황에서 오늘 간담회는 이 구조개혁이 실제로 실천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만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김 대통령은 특히 “각 그룹의 구조조정 계획 이행이 늦어지거나 부진할 경우 채권금융기관의 제재조치가 즉각 발동돼야하며,필요하면 기업개선작업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봉균(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사업구조조정 이행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석유화학분야에서 곧바로 실행계획이 나오지 않으면 금융기관이 기존의 상환유예 조치를 중단하는 등 일종의 제재조치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다”고보충 설명했다. 한편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5대 그룹의 지난해 및올해 1·4분기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과 종합평가 결과를 보고,정부와 채권금융기관은 5대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을 분기별에서 월별로 점검하는등 재벌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행실적이 미흡한 그룹 계열사에는 즉각 벌칙성 금리를 부과하고 신규여신 중단 등 채권보전 조치에 이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나 법정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또 구조조정 실적점검에 소홀한 주채권은행에는 은행장과 구조조정 전담임원을 문책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회장 등 5대 그룹 회장과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 등이 참석했다. 양승현 백문일기자 yangbak@
  • 추가경정예산안 이번회기 처리

    여야는 다음달 말로 끝나는 정치구조개혁특위 활동시한을 연말까지 연장,정치개혁작업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또 ‘국회 529호 사건’이후 파행운영돼온 정보위원회를 재가동키로 했다.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자민련 강창희(姜昌熙),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 등 여야 3당총무는 22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회담후 열린 간부회의에서 특위활동시한 연장합의 내용을 수용할 수 없다고 결의,특위연장 여부에 대한 추가 조율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야는 또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은 여야간 조율을 거쳐이번 회기내에 처리키로 했고 정부가 제출한 17개 규제개혁법안은 한나라당의 요구대로 각 상임위에서 심의,처리키로 했다. 정부조직법은 행자위 심의과정을 지켜보며 계속 논의키로 해 이번 회기내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와 함께 3당 총무들은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를 다음달 29일 이전까지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준석기자 pjs@
  • “한국지성 죽어간다”…인문학 실상 분석

    ‘인문학의 위기’의 실체는 무엇이며,그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 최근 국내 학계와 지성계의 ‘화두’로 등장한 ‘인문학의 위기’를 두고한 인문계 학과 교수는 “나라가 망할 징조”라는 극언으로 말문을 열었다. 인문학의 위기는 단순히 인문·사회학계 뿐만이 아니라 대학사회,나아가 한국지성계 전체의 존립기반까지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이 문제는워낙 해묵은 고질병이어서 비방을 찾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IMF 이후 소위 문사철(文史哲),즉 문학·사학·철학 등 재래학문으로 불려지는 인문계 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이 급격히 줄었다.일부 대학에서는 인문계 학과 지원자의 급감 내지 전무(全無)로 학과가 폐과 위기에 몰린 곳도 있고,일부 학과에서는 몇몇 강좌가 폐강된 사례도 있다.반면 취업에 유리한 일부 인기학과는 강의실이 미어터지는 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학과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실제로 모 대학에서는 영문학과에 수강신청을 하기 위해학생들이 새벽 3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얘기도 있다.이는 졸업후취업에 유리한 실용학문을 좇는 세태의 한 단면이자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학문편식현상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히 보면 ‘인문학의 위기’는 최근 우리사회에 몰아닥친 경제난으로 인해 생겨난 일시적인 현상 정도로 볼 수도 있다.그러나 이같은 ‘위기’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고된 것이라는 것이 인문계 안팎의 중론이다.우선 지나치게 전공을 세분한 탓으로 학문간의 벽이 높아 실천적 면모를 상실한데다 학과 이기주의,위인설강(爲人設講)식으로 개설된 교과목,게다가 연고주의·파벌 등까지 가세해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는 것이 지금에서야 터지는 인문계내부의 자탄이다.일각에서는 ‘우리 대학에 국문학이나 영문학은 존재할지모르나 인문학은 없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내부의 자성과 함께 이 ‘위기’의 근원을 외부에서 찾는 시각도 많다.우선 자본의 무한지배를 골자로 한 신자유주의의 경쟁논리를 대학사회에적용한 것이 인문학을 고사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그것이다.외국어나 컴퓨터 등 ‘실용학문’과 첨단과학 분야를 집중투자 대상으로 지목하는 교육당국이나 대학당국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인문학계 교수들은 교육당국이 시장논리를 앞세워 효율성과 실용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한다.최근 모 대학에서는 졸업요건으로 토플 성적 550점 이상을 받아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의 계획을 세웠다가 교수·학생들로부터 거센 항의를받은 사례도 있다.이 대학의 한 교수는 “차라리 미국의 한 주(州)로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또 교육부의 정책부재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크다.‘세계화’ 정책의 한 줄기이자,국가 산업경쟁력 강화를 모토로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별 특성화 정책과 학부제 실시는 현재의 위기를 해소하기 보다는 오히려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즉 대학구조개혁과 교수충원,교육여건개선사업 등에 필요한 재정지원은 하지않은 채 미국식 제도만을 도입할 경우 인문학의 고사(枯死)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인문학의 경우 학문적특성상 투자를 해도 당장 성과가 나오는 분야가 아닌데도 지나치게 성과와‘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인문학계에서는 우리사회와 교육당국이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와 특성을 이해하고 ‘기다림의 여유’를 배워야한다고 강조한다. 이밖에 국문학·국사 등 한국학 연구자들에게까지도 외국학술지 논문게재를 평가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는 현행 평가정책이 인문학의 연구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IMF,“기업 구조조정 특혜주지 말라”정부에 촉구

    워싱턴·서울 AFP A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2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작년 12월 한국 5대 재벌의 구조개혁 방안이 발표됐으나과잉생산력 정리를 위한 중요한 결정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가 해당 기업에 특혜를 주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그러나 기업부문과는 달리 재정 및 금융부문 구조조정 작업은 잘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리-람 아이어 세계은행 한국담당관은 한국 경제의 회복세 지속 여부가 기업의 구조조정이 얼마나 빨리,효과적으로 실행되는가에 달려있지만 빅딜은 “전반적인 구조조정 과정중 단지 일부분에 불과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 康奉均경제수석 강연 “현대 구조개혁 약속 지켜야”

    강봉균(康奉均)청와대경제수석은 20일 “정부는 (빅 딜 등으로) 현대그룹의 외형이 확대된 만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자구노력과 계열기업 재편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현대는 채권은행과 정부에 약속한 구조개혁 프로그램을 철저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석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회의 지도부와 경제대책위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경제철학과 경제재건 비전’이라는제목으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강수석은 또 “지난 2월 실업자가 180만명(실업률 8.7%)에 달했으나 연말쯤150만명 이하로,내년에는 110∼130만명(5∼6%)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말했다.
  • 재계 “갈길은 멀고 시간은 없고…”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재계가 부심하고 있다. 재계는 나름대로 노력했음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섭섭해하고있다.그러면서도 정부의 세(勢)몰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반도체 빅딜이나 부채비율 축소 등 정부와의 약속은 지켜야 하지만 그렇게쉽게 매듭지어질 사안들이 아니어서 더 답답해하고 있다. 재계는 대통령이 빅딜 등 가시적인 재벌개혁을 촉구하며 22일로 예정됐던정·재계간담회를 무기 연기한 데 이어 강봉균(康奉均) 경제수석의 ‘문제의 2개 그룹’발언,공정위의 현대·대우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조사 방침,금융당국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이행 촉구 등 일련의 공세에 긴장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최근 정부쪽의 강경기류는 반도체 빅딜 지연이 가장 큰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주요 그룹 관계자도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낼 수있는 것이 반도체 빅딜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이 때문에 17일로예정된 정몽헌(鄭夢憲) 현대회장과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의 담판회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한편으론 정부의 공세수위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구조개혁 의지를 재천명한다는 구상이다.총수회동 이후 답보상태에 빠진 삼성자동차의인수협상을 촉진시키기 위해 삼성과 대우가 삼성자동차 평가금액에 대한 제3자 중재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나,현대가 하반기까지 10여개 계열사와 사업부문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제의 2개 그룹’으로 지목되고 있는 현대와 대우는 “구조조정을 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와의 불화설을 일축하고 있다. 대우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계열사 매각과 외자유치,부채비율 축소 등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추진 중이며 1·4분기 실적점검에 문제가 없는데도 악성 루머가 끊이지 않아 곤혹스럽다”며 “2·4분기부터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해명했다.정몽헌 회장도 이날 현대의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해 주채권은행에 낸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박선화 김환용기자 psh@
  • 金대통령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월례 기자간담회를갖고 재벌개혁과 일자리 창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주한미군 지위 변경에 대해 변화된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한미방위조약 준수의지는 확고하다.주한미군 문제는 한미방위조약에 의한주권국가들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제3자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완수와 주한미군 문제를 분리해 다루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재벌들이 구조개혁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정부는 경제논리에 의해 해결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경제 원리,은행을 통한 합법적 시장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 보충답변 지난해 12월 7일 주채권은행들이 5대재벌과 구조조정에 대한 기본약정을 체결했으며 이행실적을 매 분기별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제재를 가하기로 한 것이다.제재는 금융기관이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할 것이며,정부가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재벌을 제재하게 되면 경제적 파장이 엄청날텐데. 일단 기업이 (약속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약속대로 하지 않을 경우 제재조치를 할 것이다. 워크아웃 대상에 재벌기업도 포함될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해도 되나. 그렇다. 중산층 붕괴에 대한 대책은. 중소·벤처기업,문화·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려는 것도 중산층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자영업자들에 대해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규성(李揆成)재경장관 보충답변 중산층 붕괴는 구조조정과정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공통된 현상이다.중산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부문에 있어 가계대출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세제면에서도 1인당 예금과 채권투자에 있어 각각 2,000만원까지는 10%의 분리과세를 해주고있다.앞으로도 벤처기업 투자에 세액공제를 확대할 생각이다. 노사정위가 유명무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노사정위를 이제 법적기구로 만들려 하고 있다.중요한 것은 국민이 바라는방향으로 다시 모여 거기서 따질 것은 따지고 욕할 것은 욕하고 힘을 합쳐나라 경제를 다시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다.나라 경제가 파멸되면 노·사가어디 있겠나. 최근 소비풍조에 대한 생각은. 대부분의 소비는 시장,백화점,농산물 분야에서 많이 행해지고 있어 그렇게불건전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일부 사치성 소비가 있으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하에서 막을 수는 없다.대신 불건전 소득에 대해선 추적해 세금을물릴 권리가 정부에 있다. 정치개혁에 대한 생각은.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대단히 크다.깨끗한 선거를 내년 총선에선반드시 실현할 생각이다. 정치개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은.내각제 논의 유보 결정까지 김종필(金鍾泌)총리와 특별한 대화가 있었나. 대통령과 여당총재 입장에서 정치개혁에 적극 개입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내각제 유보를 결정하면서 김총리와는 특별히 얘기한 것이 없다.8월말까지 유보키로 한 것은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정치개혁이 더 긴급하다. 젊은층 수혈론이 총선과 관련이 있는가. 지금 우리 유권자중 과반수가20∼30대다.그렇다고 세대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세대교체는 인위적으로 해서는 안된다.21세기를 맡을 주력부대를 키워 선거 때 노·장·청 연합으로 나가야 한다.젊다는 것은 나이보다는 생각이 젊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대체로 나이가 젊으면 생각도 젊다. 향후 정치일정 구상과 지역감정 해소책은. 정치개혁이 시급하다.전당대회 시기는 사정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지역감정 문제는 대통령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정치목적으로 이용하는 부끄러운 행태를 보이는 것을 언론이 과장보도하는 면도 있다.지역차별로 정치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언론이 공적으로 규탄해야 한다.영호남 화합노력은 언론이 크게 보도해 국민적 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대통령으로선한계가 있으니 언론과 종교계에서 적극 협조해야 한다. 8월말까지 내각제 논의가 유보되면 연내 개헌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합당론에 대한 입장은. 내각제에 대해 여러 생각이 있으나 지금은 얘기하지 않겠다.그리고 합당론은 나로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당 차원에서도 논의되고 있지 않다. 여성들의 의회진출 확대방안과 여성장관을 임명할 생각은. 일정 비율이상 여성들이 의회에 진출하도록 하겠다.더 중요한 것은 여성이지역구를 통해 의회에 진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도 관심을 쏟겠다. 이미 여성이 각료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여성이 참여토록 하겠다.
  • 공무원교육원, 13國공무원 22명 연수교육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朴容丸)은 14일부터 23일까지 아시아,중남미,중동지역의 13개국 과장급 이상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해외공무원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제16기 개발도상국 공무원 과정으로 캄보디아,팔라우,페루,세인트 키츠 네비스 등의 공무원들이 처음으로 참석한다. 교육원측은 한국의 국가발전전략,행정제도,IMF 이후 구조개혁 등을 강의할계획이다. 삼성전자,현대중공업,포항제철,대덕연구단지 등 산업현장 시찰과 경주 문화유적지 탐방,비무장지대 견학도 잡혀 있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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