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무 분야별 심사평가 주요내용(상)-경제 사회분야
정책평가위는 28일 올해 상반기 정부 39개 부·처·청 업무 심사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심사평가에서 지적된 각 분야 정책의 미흡한 점을 경제 및 사회문화,통일·외교·안보 및 일반행정으로 두차례에 나눠 게재한다.
■경제 분야 빠른 경제회복세가 이뤄지고 소비자물가,금리,환율 등이 당초 전망 범위내에서 움직이는 등 거시경제지표가 안정되고 있다.그러나 본격적인 경제성장궤도 진입은 불확실하다.
최근 내수와 금융부문이 경기회복을 주도하여 지속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시중자금이 실물부문보다는 금융권내에 머무르는 현상이 지속된다.재정적자확대도 우려된다.재경부와 한국은행,KDI 등이 하반기 경기과열여부에 대해이견을 보이고 있다.경기회복 진전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이와 함께 최근 대우그룹 처리문제,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등으로 경제여건이 불안해지는데 대해 시나리오별로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긴요하다.
사업소득자에 대한 세원파악 미흡 등 소득세원 탈루와 조세부담의 형평성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조세제도 개혁을 위해 부가가치세,소득세 관련 제도개선이 추진돼야 할 시점이다.
수출은 5월부터 증가세지만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해 올 목표인 250억 달러흑자 달성이 불투명하다.또 내년이후 무역흑자 유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외국인투자 유치도 상반기 동안 44억 달러에 그쳐 올 목표치인 150억 달러달성이 불확실하다.장기적인 무역흑자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취약한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수입수요 절감 및 모니터링 체제도 마련돼야한다.
4대 부문 구조개혁 중 대기업간 사업구조조정과 기업구조 개선작업,노동시장 유연성 확보가 미흡하다.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시장의 자율기능을보다 강화해야 한다.정부는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상반기에 부실채권 매입에 20조3,000억원,증자 12조9,000억원,대지급 17조9,000억원 등 총 51조1,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으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규명을 제대로 하지않아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우려된다.공적자금 투입기관에 대한 부실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추궁해야한다.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 방침에 따라 부동산 투기 우려가 제기된다.본격적인 구역조정에 앞서 부작용 예방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사회·문화 분야 2000년 1월 의료보험 통합에 대비해 지역가입자의 소득기준 단일 보험료 체계를 개발중이지만 자영자 소득파악의 어려움 등으로 형평성 있는 부과체계마련이 곤란하다.자영자 소득파악이 제고될 수 있는 시점까지 현행 보험료부과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소수대학을 집중지원하는 두뇌한국 21 사업은 선정되지 않은 대학의 상대적부실화, 소규모 대학 우수교수들의 연구의욕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다수 대학이 연합한 컨소시엄에 대한 우선적 지원,대학 특성화 지원 강화 등 보완대책이 필요하다.
이도운기자 da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