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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위기관리 이래서야

    동해안 지역에서 1주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산불이 전쟁과 비슷한 국가재난 사태를 초래하고 있는데도 당국의 대처능력이 너무 뒤떨어져 큰 우려를자아낸다.사상 최악의 산불로 꼽히는 이번 산불은 12일 현재까지 무려 100여만평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데다 2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와함께 건물 500여동을 불태워 이재민 830여명을 발생시켰다. 그럼에도 아직산불이 완전히 잡히지 않아 피해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인데다 경북 청송·칠곡 등에서도 산불이 또 발생하는 기막힌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동해시에서는 12일 산불이 시내까지 번져 10만여명의 주민이 공포에 떨며한밤중에 대피하느라 아수라장이 벌어졌고,강릉시에서는 시청과 검찰청사 등의 중요서류와 컴퓨터를 화마(火魔)에서 보호하기 위해 긴급대피시키는 소동이 일어났다.삼척 지역 산불은 경북까지 번져 울진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비상이 걸렸고 군부대의 탄약고와 유류저장고가 폭발 직전의 위기에 몰리기도했다.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은 당국의 산불 대처가 너무 안이했던 탓이라고 할 수 있다.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졸지에생활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이재민들에겐 사후약방문으로 들릴 것이다.인명·재산 피해가 극심한 재난을 당했을 때 중앙정부가 종합적인 수습대책을 마련하고 일체의 현장업무를 관장하면서 구호작업과 복구·보상에 소요되는 경비 또한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그 이전에 산불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이다.최근의 구제역 파동도 그렇고 광역재해에 대한 당국의 구멍뚫린 대처는국민을 실망시키고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크게 의심케 한다. 물론 이번 산불은 두달째 계속되고 있는 건조한 날씨와 소방헬기가 출동할수 없을 만큼 강한 바람속에서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자연재해의 성격이 강하다.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가 좀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산불 진화에 나서고중앙정부가 일찍 개입했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지방자치가실시된 이후 민선(民選) 자치단체장들의 산불에 대한경각심이 줄어들고 각자치단체의 협조체제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 심각한 문제이다.방화 가능성 등 산불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 엄중히 처벌하는 한편 이재민 구호에 만전을 기해야 함은 물론이고 산불방지 체제의 일원화와 예산확대를 통한 장비·인력 강화도 시급하다.건조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위험지역의 전면적인 입산금지 조치도 검토해 볼 만하다.아울러 국가 위기관리 체계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차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국민의 생명과 재산을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임무이다.
  • 홍성지역 구제역 진정단계

    충남 홍성지역에서 13번째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유사 질병 신고건수가 줄면서 구제역 파동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3일 충남 홍성군 구항면 장양리 농가 한우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농가는 홍성지역 최초 발생지에서 1㎞ 떨어졌으며 예방백신 접종전에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이날 현재 전국에서 신고된 55건 가운데 구제역 양성판정은 13건,음성판정(미감염)은 42건으로 집계됐다.검역원측은 “앞으로 2∼3일내에 추가신고가 접수될 수도 있겠지만 영호남·강원지역으로의 확산은 막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 [오늘의 눈] 산불과 지자체 기강

    동해안 일대의 산불은 13일 바람이 잦아들면서 일단 고비를 넘었지만 아직은 마음을 놓기 어려운 실정이다.삼척,동해에서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울진으로까지 번지면서 현지의 민심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가 산불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건의하겠다고 밝힌 데서도 심각성은 짐작된다. 그런 만큼 산불의 원인을 놓고 이런저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전형적인 자연재해라든가,누군가에 의한 실화라는 등 갑론을박이다. 이와 관련,13일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색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래 산불 등 지방에서의 각종 재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였다. 말하자면 “속성상 지역주민이나 지방공무원들에 대한 인기에 연연할 수밖에 없는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이 나오면서부터 지방행정 메커니즘에 뭔가 나사가 빠졌다”는 투였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도 사례는 다르지만 ‘나사가 빠졌다’는 비슷한 취지의진단을 내렸다.적극적 개혁에도 불구,우리나라의 국제투명성기구(TI)의 부패지수가 계속악화되고 있는 까닭도 ‘폭로주의’의 만연과 무관치 않다는지적이었다.실제 부패의 정도는 비슷한데도 과거엔 묻혔을 법한 공직사회의비리가 더 많이 불거져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박 총리도 12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무신경 행정’을 지적했다.즉 “산불 진화와 구제역 처리 과정에서 일부 자치단체가 책임을 다하지 않은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질타였다.특히“자치단체장이 선출직이어서 행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면 직무유기에 대한 사법적 책임이라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단체장의 직무유기는 형사처벌 대상인 만큼 어쩌면 당연한 얘기다.지방행정의 무책임성이 오죽했으면 총리가 그런 날이 선 표현을 동원했을까 싶다. 그렇다고 중앙정부가 일일이 명령과 감독으로 지방정부의 나사를 죄던 시절로 되돌아 갈 수 있을까. 눈앞의 능률만 좇아 중앙통치를 강화한다면 에리히 프롬이 갈파했던 ‘자유로부터 도피’라는 함정에 빠지는 일에 다름 아닐 것이다. 자치제 실시로 지방행정 기강이 다소 해이지고 있는 과도기적 현상이 나타나는 게 사실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지자체의 책임과 기강 강화를 위한 개선책 마련에 지혜가 모아져야 할 것이다. 행정뉴스팀 차장 구본영
  • 선택 4·13/ 4黨지도부 회견

    ●徐淸源 한나라 선대본부장. 지난 2년여 김대중(金大中)정권이 저질러온 국정파탄을 준엄하게 심판해서국가가 불안해지고,국민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헌정사상 최대의 금권·관권선거를 자행함으로써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공명선거의 어린싹을 잘라버린 현 정권의 총체적 부정선거에 대해 단호하게 심판해야합니다. 김대중정권은 지금 장기집권 음모를 암암리에 진행시켜 나가고 있습니다.그음모의 초석을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에 두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시켜 왔습니다.장·차관으로도 부족해서 대통령이 직접 표줍기에 나서는 전무후무한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선거를 불과 사흘앞두고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발표,국가와 민족의 안위가 걸린 남북문제까지 총선에 이용하는 간교함을 드러냈습니다.구제역파문과 대형산불사태가 일어났는데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국정파탄을 막고,난마처럼 얽힌 국가적 대사를 추스려 나가기 위해 건전한대안세력,강력한 견제세력이 필요합니다.선거가 끝난 뒤 관권선거에 대해국정조사권을 발동,책임을 묻고,금권선거에 대해서도 당의 진상조사위원회를구성,법적 처벌을 요구할 것입니다. ●李漢東 자민련 총재. 이번 4·13총선은 지난 15대 선거보다 선거법 위반사례가 60%이상 증가할정도로 금권과 관권이 난무하는 혼탁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여러분에게 심려와 불안을 끼쳐 드리고 있는 강원지역 산불과 구제역 등 국가적 재난이 초래되고 있고 또한 각종 이익집단의 파업이지속되고 있습니다.이는 현 정권의 총체적 행정부재에서 야기된 것이라 할수있습니다. 선거 3일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민족의 문제까지 선거에 이용하여 이번 총선의 쟁점을 흐리게 하고 국민의 선택을 왜곡시킬 수 있는 불행한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다수당이될 경우,16대 국회는 15대보다도 더욱 혼란스럽고 급진세력이 판치는 엄청난파행국회가 될 것입니다.더욱이 차기 대선을 앞둔 국회이기 때문에 양당의끝없는 극한대결이 전개되어 정국이 매우 혼돈스럽게 될 것입니다.자민련이다수의석을 확보해야만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쟁을 견제하고 조정함으로써정치안정과 경제도약을 기할 수 있습니다. ●李仁濟 민주당 선대위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 당시 ‘IMF를 1년반 만에 극복하겠다’고 내걸었고,이를 어김없이 지켜냈습니다. 이제 김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은 국민 여러분에게 두 번째 약속을 드립니다. 중산층과 서민을 살리고,빈부격차를 줄이는 일에 앞장 서기 위해 3개년 계획 추진위원회를 구성,국민기초생활 보장,소득분배 개선을 위한 조세개혁 등을 내용으로 한 생산적 복지를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특권층을 없애겠습니다.병무비리를 척결하고,투명한 조세행정으로 상류층이서민보다 세금을 덜내는 부조리를 반드시 뿌리뽑겠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뒷받침,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실현되고 양측간 경협의 성과가 국민 모두에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 지역감정에 얽매이지 않는 ‘유권자 혁명’을 기대하며 특히나라의 내일을 짊어질 청년 유권자 여러분의 투표 참여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김대통령께서 남북정상 회담을 통해 성과를 이루고,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오. ●張琪杓 민국당 선대위장. 이번 선거는 유례없는 혼탁선거였습니다.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자기당이 다수당이 안되면 나라에 큰 일이 있는 것처럼 유권자들을 협박했습니다. 정부는 선심성 공약을 무분별하게 양산했으며 투표일 며칠전 남북정상회담합의 사실을 발표하는 등 통일문제를 또다시 선거에 이용하는 작태를 연출했습니다. DJ정권은 IMF를 극복한다는 미명하에 국부를 유출했으며 나라를 국제투기자금의 투기장으로 만들었습니다. 한나라당은 DJ정권을 견제하지 못했습니다.그 무능함을 함께 심판해야 합니다.한나라당은 사실상 수명을 다한 정당입니다.이회창(李會昌)씨가 있는 한결코 정권교체를 할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을 대표해 새 시대를 열어갈 정당은 민국당입니다.지역과 계층,남북으로 갈라진 분열을 극복하고 야당다운 야당을 만들어 새로운 정권을 창출할 민국당을 지지해 주십시오.총선후 정계개편을 주도하고 새로운 정치문호를 열어갈 민국당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 李始鍾 충주시장 경고조치

    농림부는 12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에서 확인된 구제역 발생과 관련,방역을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이시종(李始鍾) 충주시장을 경고 조치했다. 박선화기자 psh@
  • 안성시, ‘맛 없는 소·돼지고기 리콜 합니다’

    경기도 안성시(시장 李東熙)는 11일 ‘한우·포크 리콜제’를 전국 처음으로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구제역 발생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신감을 해소하고안성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돼지 고기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다. 안성시는 생산자 및 유통업체와 함께 가축 사육 단계부터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책임질 방침이다. 소비자가 고기 맛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리콜을 요구하면 현금 또는 다른 고기로 교환해 준다. 자체 검사 등을 통해 이상이 있다고 판명되면 확보된 리콜자금으로 백화점등에 납품된 한우 및 돼지고기 전량을 회수하고 피해보상도 해준다. 시는 생산자인 안성한우회, 유통을 맡고 있는 고삼농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안성맞춤 한우 및 돼지고기’ 브랜드의 상표등록을 마쳤다. 시(30%)와 고삼농협(60%), 생산자(10%) 등이 공동투자해 리콜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안성맞춤 한우 및 포크’를 전국 제일의 브랜드로 육성, 발전시키기위해 번식기반 구축, 종축 개량, 품질 개선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내년 1월 쇠고기 수입 완전 개방을 앞두고 구제역까지발생해 생계를 위협받는 축산농민들을 위해 리콜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성지역에서 한우는 1,000여 농가에서 2만3,000여마리, 돼지는 240여 농가에서 24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안성 김병철기자 kbchul@
  • 구제역 발생지 돼지 고가 수매

    소 구제역이 11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한우농장에서 새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로써 구제역 양성지역은 경기 파주 화성 용인,충남 홍성 보령지역을 포함,12곳으로 늘어났다. 김옥경(金玉經)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이날 “충주 농장의 한우 6마리에서 지난 6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구제역으로 판명됐다”면서 “발생지가 경기용인으로부터 60㎞ 떨어져 있고 발생시기가 4월초인 점을 감안하면 인접지역으로부터의 전염이라기보다는 대기를 통한 전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구제역 역학조사위원회(위원장 金順在 건국대교수)는 이날부터 발생지 역학조사에 들어간 데 이어 추가로 철새에 의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하고 있다. 김원장은 “앞으로 2∼3개월간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약 돼지에 발생하면 방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농림부는 구제역 발생지 이동제한지역내 돼지를 시세보다 높은 값으로 수매하고 반출지연으로 인한 피해도 보상하기로 했다.돼지고기 100㎏ 규격돈은시세 14만3,000원보다 12.3% 높은 16만600원에 수매하기로 했다.통제구역에서 출하가 늦어져 체중이 110㎏ 이상으로 늘어난 돼지는 10%를 가산해 130㎏짜리의 경우 일반지역의 18만5,900원보다 높은 22만9,658원에 수매된다.3주동안 구제역 추가발생이 없어 가축 이동제한이 해제될 경우에도 출하정체로인해 과체중이 된 돼지에 대해서도 이같은 보상가격이 적용된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통제구역내 축산농민들이 홍수출하를 자제하고 반출제한을 받은 데 대해 후하게 보상해 줄 방침”이라며 “최대한의안전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는 만큼 인근 지역도 상부상조해 통제구역 출하물량이 원활히 도축·반출되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충남 홍성에 우선적으로 긴급경영자금 8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허리 펼 날 없는 농림부

    구제역과 산불로 업무가 폭증하고 있는 농림부와 산하단체에 과로로 쓰러지는 직원들이 잇따르고 있다. 일선 농·축협 등 관계자들도 구제역 방역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지난 10일 오전 과로로 쓰러져 과천청사 집무실에서 2시간 동안 포도당 주사를 맞았다.그는 지난달 28일 경기 파주의 구제역 발생 이후 매일 새벽 2∼3시에 퇴근하는 강행군을 보름여 동안 계속해왔으며 3일에는 집무실내에 야전침대를 갖다놓고 침식을 했다. 이어 7일부터 강원도 고성,강릉,삼척 등지의 산불 피해대책을 현지에서 살펴보느라 10일에는 식사도 못할 정도의 기진맥진한 상태에 이르기도 했다.이때문에 한때 가슴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오른쪽 옆구리가 마비되는 증세를보이기도 해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방역업무 주무과장인 이주호(李周浩) 가축위생과장도 20여일 동안 밤샘 업무를 계속해오다 코피를 쏟았으며,지원업무를 맡은 안종운(安鍾云) 기획관리실장도 코피를 흘리고 말았다. 김옥경(金玉經)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을 비롯한 검역원 직원들도 잇따라 접수되는 시료분석과 황사대책 마련,가축 예방접종,역학조사 등으로 밤을 꼬박새기 일쑤다. 신순우(申洵雨) 산림청장은 지체장애인임에도 불구,연일 산불이 나자 의족도 풀지 못한 채 상황실에서 밤을 꼬박 새운 뒤 11일에는 강원 삼척 산불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경기,충청 등 구제역이 발생한 일선 농·축협 직원들은 교대로 축산농가에 생석회 보급과 방역작업을 하느라 애쓰고 있으며 관련 공무원,군·경관계자들도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박선화기자 p
  • 李재경 “北에 비료 年60만t 지원”

    정부는 오는 6월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남북경제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경협을 지원하기 위한 대외협력기금(EDCF) 등의 자금지원도 확대하기로했다. 북한의 단기적인 식량난 해소를 위해 연간 60만t 규모의 비료 지원을검토하고 있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92년 체결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부속합의서 내용의 실행이 그동안 중단돼 왔으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남북경제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투자보장 및이중과세 방지협정,남북교역 무관세화,자금청산 결제제도,수출보험 금융제도의 도입 등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협지원은 대외협력기금,남북경제협력기금,국제협력단 자금,수출입은행 자금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이들자금은 현재 1조6,40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북한이 외국과 국제기구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되 북한이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 등으로부터 빌리는 저리자금에 대한지급보증은 서지 않을 방침이다.또 정부는 남북경협 분야 중 비료·종자·농약 등 농자재 지원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남북협력기금에서 올해 처음25억원을 지원한다. 안종운(安鍾云) 농림부 기획관리실장은 “북한 농업의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단기적으로 비료·농약·종자 등 지원방안을 준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북한 수해지역의 농수로와 경지정리 등 농업기반 구조개선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가축 구제역 방역과 솔잎혹파리 방제 등을 위한 공동연구와 작업문제도협의할 계획이다. 박선화기자 psh@
  • 남북 정상회담/ 청와대·정부 움직임

    청와대와 정부 각 부처는 10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따른 준비작업에착수했다.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NSC)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갖고조만간 열릴 실무 준비접촉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했다. 통일부와 경제부처 등 관련 부처들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와 관련자료수집에 들어갔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대북포용정책의 개가로 평가했다.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30여년 동안대북정책을 준비해왔고, 그 내용이 대북포용정책으로 집약된 것”이라며 “북한은 처음에는 이 정책을 자신들의 체제를 흔들기 위한 것으로 의심했지만,일관되게 추진하자 진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베를린선언이 인식변화를 가져온 주요 전기가 됐다는 지적이다.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은 “북한이 이 선언이후 포용정책의 참뜻이 화해와 협력의 정신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회담을 갖자고 나온 것”이라고강조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이 연말쯤 이뤄질 것으로 본 탓인지놀라움을감추지 못한 분위기다. 박 대변인은 “이렇게 빨리 성사될 줄은 몰랐다. 김대통령도 놀라워 한다”고 전하고 “내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정상회담에 임하는 김 대통령의 구상과 정부부처의 준비사항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외교안보부처] 긴장감을 보이며 본격적인 회담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통일부는 “교착상태의 남북관계가 도약의 기회를 맞게됐다”며 환영하면서 “회담준비 주무부처로서 냉전구조 해체와 남북 평화공존 계기를 만들 수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또 “비공개 접촉의 보안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관계자들은 “장·차관 등 몇몇을 제외하곤 진행사항을 몰랐다”고놀라와 하면서도 “94년 정상회담을 준비한 경험이 있어 준비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에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사전통보하는등 후속 조치에 분주했다. 9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강국 등에게 회담개최 합의 사실을 알렸다. 이와함께 북한에대해 일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러시아와도 한반도평화와 화해를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남북관계 진전에 협조하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공식논평을 내지는 않았으나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의 화해·협력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 환영하는 분위기다.특히 6·25전쟁 50주년에 역사적인 회담이 열리게 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있다. [경제 및 문화 부처] 본격적인 대북경협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돌입했다.특히그동안 민간차원의 단편적 교류가 정부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으로 종합적인 교류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재경부는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 방지협정,결제제도 등의 문제도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남북경협이 시작된지 10년이 됐으나 민간차원의 경협은 적지않은 한계를 지니고 이어 남북 정부간 대화가 필요했었다”고 말했다. 비료지원 등 남북협력 방안을 준비해온 농림부도 고무된 분위기다.남북한의농업기술을 상호보완하고 구제역 방역과 산불방지,솔잎혹파리 방제 등 공통현안에 대한 공동연구와 작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보통신부는 남북이산가족 문제등의 진전과 함께 남북간 통신문제 해소가최우선시될 것으로 내다봤다.한 관계자는 “남북교류가 본격화될 경우 남북통신문제가 유선전화는 물론 이동전화에서도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본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정부예산에서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중이다.또 내년 예산편성때 남북협력기금을 대폭확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남북한간 컨테이너 직항로 및 백두산 항로 개설과 남북 민간단체간 합의한 동해 남북공동어로 조업을 당국의 지원아래 성사시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박지원(朴智元)장관이 측근들도 모르게 베이징을 오가며 대북특사 역할을 했다는데 놀라워했다.기자회견을 마치고 집무실로 돌아온 박장관은 “문화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실·국장들로 팀을 구성하여 앞으로의 남북 문화교류에 대비할 생각”이라고 한걸음 나아간 계획을 밝혔다. 박장관은 “북한쪽과 접촉해보니 언어부터가 서로 달라져 애로가 많아 언어와 문화재 분야는 당장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체육분야도 북한은 고지대의 마라톤연습장 등을 제공하고,우리도 겨울철에 북한선수들이기후가 따뜻한 지역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력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피력했다. 양승현 노주석 서동철 김환용기자 yangbak@
  • 축협 수입육 취급업무 중단

    축협의 수입 쇠고기 취급업무가 오는 15일부터 중단된다. 축협중앙회는 구제역 파동 속에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산 육류 소비촉진운동에도 불구하고 축협이 수입쇠고기를 계속 판매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축협의 수입육 취급업무는 15일부터 중단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농림부는 “축산물유통사업단이 조기에 축협의 수입육 취급업무를 이관해줄 것을 요청해와 5월1일로 예정했던 이관계획을 15일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협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 농가에 무상 지원하겠다고 밝힌 소독용 생석회 2만8,000t 가운데 8일 현재 1,152t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박선화기자 psh@
  • 환경부, 축산농돕기 운동

    환경부는 10일 2001년 4월7일까지 1년간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쇠고기와돼지고기 각 1㎏을 선물하기로 했다.구제역으로 위기에 처한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고기는 다음 1주일 동안 생일을 맞게 되는 직원들에게 전(前)주 토요일 전달된다.첫번째로 8∼14일 생일이 있는 소준섭(蘇俊燮)민간환경협력과장 등직원 4명이 지난 8일 고기를 받았다. 육류 소비에 앞장서기 위해 아이디어를 낸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회식때 가능한 한 쇠고기 및 돼지고기를 먹는 운동을 전개해 달라”는 내용의 E메일을 전직원 400여명에게 보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막판 ‘투표율 높이기 운동’ 활발

    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한 막바지 투표참여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시민단체 등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마련했다. 대학 총학생회 등 20∼30대 젊은 유권자 사이에서도 투표 참여 행사가 확산되고 있다. 총선연대의 ‘청년유권자 100만 행동’은 이날 서울·경기도에 사는 20∼30대 젊은 유권자 10만명에게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E메일을 보냈다. 이 단체 공동대표 김재용(金在容)씨는 “젊은 유권자야말로 세상을 바꾸는가장 큰 힘”이라면서 “부패정치 청산은 젊은이의 참여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총학생회는 대학생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위한 선전활동에 들어갔다.두 대학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정치적 의견을 개진하는 ‘백지대자보 내걸기 행사’도 마련했다. 국민대도 각 신문에 나온 시사만평 전시회를 열어 재학생들의 투표에 대한관심을 불러 일으킬 계획이다. 전국 70여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생 유권자운동본부’도 이날부터 투표일까지 지역별 대학가 순회 집회를 갖고 투표 참여 열기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서울 강남의 한우전문점 ‘초가등심’은 투표를 한 사람에게 절반 값에 고기를 파는 ‘투표자 절반값 모시기 행사’를 갖는다.음식점 주인 문성환씨(32)는 “투표율을 높이고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도 돕자는취지”라면서 “젊은이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해 부패·무능 정치인들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선관위는 이날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꼭 투표합시다’‘바른선택 바른 미래’라고 쓴 비행선을 띄웠다.비행선은 투표일인 13일까지 하루두차례 미사리 조정경기장∼서울 사당동 상공을 오가며 투표참여를 호소한다.부산·전북 선관위도 부산 수영만과 전주,군산,익산 상공에 비행선을 띄웠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구제역보상 추경에 1,000억 반영

    정부는 구제역 파동과 관련,피해 축산농가 보상 등에 소요될 자금을 추가경정예산에 우선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은 10일 “구제역 대책 재원으로 현재 약 4,000억원에 이르는 축산발전기금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용도를 전환한 자금 등에 대해서는 추경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축산발전기금 중 용도전환을 통해 구제역 대책에 투입될 자금은 약 1,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히고 “이외에 피해농가에대한 보상금 등 추가소요자금을 일반회계에 포함시킬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제역 파동과 관련해 추경예산에 반영될 지원자금은 1,000억원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집중취재 黃砂/ 모래먼지 매년 500만톤 한반도 뒤덮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口蹄疫)이 황사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주장이 제기되면서 황사가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에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같은 의심은 구제역이 경기도 파주·화성,충남 홍성·보령 등 모두 중국과 인접한 서해안 지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 3국의 환경 현안으로 대두된 황사를 분석한다. *발생원인과 그 영향. 아시아지역의 황사는 황하(黃河) 중류의 황토지대,중국 북부와 몽골의 고비사막,중앙아시아의 타클라마칸사막 등에서 발생한다.우리나라에 날아 오는황사는 대부분 황하 중류 또는 중국 북부 고비사막이 발원지다.이들 지역은연 평균 강수량이 300∼500㎜에 불과한 매우 건조한 지역으로 하루 수 백t의 황사를 발생시키기도 한다.우리나라에 날아 오는 황사는 많을 때는 연간 500만t이나 된다.타클라마칸사막은 한반도에서 5,000㎞ 이상 떨어져 있어 영향이적은 편이지만,때때로 만주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한반도에 심각한 피해를끼친다. 황사는 대개 3∼5월 편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1,500∼2,000㎞ 가량 이동한다. 황사는 중국 대륙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을 휩쓴 뒤 제트기류를 타고 하와이,알래스카 북부,미국의 태평양 연안까지 날아가기도 한다.중위도 편서풍대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봄만 되면 황사가 찾아온다.역사적으로 보면 신라 자비왕 21년(478년)과 효소왕 8년(700년),조선 현종 3년(1663년)에 노란 비와붉은 눈이 왔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관측되는 황사는 지름 1∼10㎛ 정도.지름 1㎛ 짜리는수 년 동안,10㎛ 짜리는 수 시간∼수 일 가량 공중에 떠다닌다.주요 성분은석영,장석,운모,고령토,알루미늄·철 등 금속류다.황사가 발생하면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의 농도는 부유분진 환경기준(300㎍/㎥)을 넘어선다.최고1,105㎍/㎥까지 관측된 적도 있다.황사는 또 복사열을 흡수해 지표면을 냉각시킨다.농작물과 활엽수의 기공을 막아 광합성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생육에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기관지염·천식 등 호흡기 질환,안질,알레르기등의 질병도 일으킨다.고도의 청정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반도체 장비 등 정밀기계는 물론,심할 경우 항공기 엔진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황사는 무엇보다 중국 동부 연안의 공업지대를 통과하면서 산성비의 원인이되는 각종 대기 오염물질을 운반해 온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구제역 바이러스가 황사에 실려 왔을 수 있다는 지적은 황사의 이같은 운반 기능에 주목한 것이다.이 때문에 농림부는 올 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발생했던지난 7일 소·돼지 등이 황사를 뒤집어쓰지 않도록 축산농가에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중국 정부의 대책. 중국은 올 들어 사막지대인 서북부지역에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하는 내용의‘전국 생태환경 건설계획’을 발표하는 등 토양 유실과 황사 방지를 위한대책을 내놓았다.인민일보는 올 1월7일자 해외판에서 중국 정부의 계획을 1면에 보도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을 일깨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중국 국가임업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1,000억 위안(元)을 들여 양자강 및황하 중·상류에 인접한 13개 성(省) 700개 지역(200만㎢)의 천연림을 보호해 토사 유실을 막기로 했다. 또 지면 경사도가 25도 이상인 20만㏊의 농지를 산림 및 초지로 전환하고,산림자원의 3분의 1이 집중된 내몽골 자치구 등에서 벌채를 금지해 2005년까지산림 면적을 지금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삼강(동강·화북·서북) 지역보안림 조성 ▲양자강 상류 보안림 조성 ▲연안 녹화 프로젝트 ▲평원 녹화프로젝트 ▲태행산 녹화 프로젝트 ▲사막지대 영림 프로젝트 ▲추하 및 태호유역 보안림 조성 ▲황하 중류 보안림 조성 ▲주강 유역 보안림 조성 ▲요하 유역 보안림 조성 등 국토 면적의 73.5%에 이르는 700만㎢의 취약지구를대상으로 하는 ‘10대 임업생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토자원부는 지난 99년 농경지 40만㏊의 경작을 금지시키고,내몽골 자치구·귀주성·협서성·사천성 등 서북부 지역의 농경지 35만㏊를 영림지로바꾸었다.청해성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황하와 양자강 수원(水源)지역의 농경지에 나무를심기로 했다.사천성도 지난해 9월 산림 채벌 금지령을 내려천연림 463억㏊를 보호하는 동시에,2010년까지 183만㏊에 나무를 심고 897만㏊의 산지를 개간해 364㏊의 산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중국·일본 3국 환경부장관은 지난 달 26∼27일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 서부지역의 사막화와 황사 방지를 위해 공동 조림사업을추진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올해 1,000그루의 측백나무를 심기로 했다.3국 환경부장관은 또산성비 및 황사 등 장거리 이동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공동 조사 및 연구를실시하기로 했다.황사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대기오염 분쟁 해결 사례. 황사처럼 국경을 넘어 장거리를 이동하는 대기 오염물질은 국가간 갈등을불러일으키기도 한다.피해 국가들은 대체로 오염물질 배출국에 대해 강제성을 띤 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형태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따라서 한국과 일본이 중국 정부에 대해 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것도 황사 방지를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장거리 월경성 대기 오염에 관한협약/ 60년대 스웨덴 호수의 산성도 상승원인 중 상당 부분이 다른 나라에서 유입된 아황산가스 때문이라는 분석이나온 뒤 스웨덴과 핀란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하여금 실태를 조사하도록 했다.OECD는 오염물질이 국경을 넘어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이에 관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럽경제위원회(ECE)는 72년 스위스에서 환경회의를 열었으며,79년 제네바에서 35개 나라가 ‘월경성 대기 오염에 관한 협약(CTAP)’에 서명했다. 80년 산성비에 의한 삼림 황폐화 및 문화재 부식 등 피해사례가 보고되자,83년 열린 CTAP 제1차 당사국회의에서 서독·프랑스·이탈리아 등은 스웨덴이제안한 아황산가스 배출량 30% 감축안에 지지를 표명했다.91년 질소산화물삭감에 관한 소피아의정서에는 그동안 대기 오염물질 이동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기를 꺼리던 미국도 동참했다.같은해 11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월경성용매의 규제에 관한 의정서에는 21개 나라가 서명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산성비 분쟁/ 70년대 이후 캐나다 동부와미국 동북부의산성비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다.캐나다는 산성비의 50%가 미국 동북부 공업지대에서 날아온 아황산가스에 기인한 것이라며 미국에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캐나다는 특히 산림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매우 강경한 태도를 견지했다.두 나라는 공동 연구를 실시한 뒤 80년 산성 물질 침전 문제에 대한 의향각서를 체결했다.또 91년 3월 아황산가스 등 산성비를 유발하는 물질의 대폭 삭감을 권고하는 내용의 대기협정을 맺었다. ■미국과 캐나다 제련소 간의 아황산가스 피해 분쟁 / 20세기 초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트레일에 있는 제련소에서 발생된 아황산가스 등 오염물질로미국의 워싱턴주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27년 미국은 캐나다에 손해 배상을요구했고,캐나다는 41년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소련과 핀란드의 산성비 협정/ 핀란드는 소련과 인접한 국경지대의 산성도가 높아지자, 소련에 아황산가스 배출 억제를 요구했다.그결과 87년 핀란드 전역과 핀란드에 인접한 소련 영토에서 아황산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내용의 협정을 맺었다. ■미국과 멕시코의 환경협정/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의 동(銅)제련소에서 배출된 대기 오염물질이 미국으로 이동하자,미국과 멕시코는 74년 심포지엄을개최했다. 그 뒤 83년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지역의 환경 보호 및 향상을위한 협조 협정’을 체결했다.87년에는 두 나라 국경지역의 대기 오염을 규제하기 위한 의정서가 협정의 부속서로 채택됐다. 문호영기자. *역기능과 순기능. 봄의 불청객 황사는 호흡기 및 안과 질환을 유발하고 식물의 기공을 막아광합성을 방해,생육을 저해한다.그러나 황사는 토양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등효자노릇도 한다. 황사 속에는 알칼리성 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어 산성비를 중화시킨다.우리나라에 내리는 산성비가 함유한 산성 물질의 양은 강(强)산성비가 내리는 북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수소이온농도(pH)는 북미 지역보다 약(弱)하다. 황사 중의 석회성분이 산성비를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매년 한반도에 쌓이는 200만∼500만t의 황사에 포함된 석회성분은 대략 10%. 북미 지역이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막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엄청난양의 석회를 뿌리는 데 반해,우리나라는 공짜로 20만∼50만t의 석회를 골고루 뿌리는 셈이다.이같은 양은 pH4.7의 산성비 1,300㎜를 중화시킬 수 있다. 연세대 화학과 이동수 교수는 “최근 5년간 서울에 내린 비의 평균 산도가 pH4.9인 점을 감안할 때 한반도에 유입되는 황사만으로도 전국 호수의 산성화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사에는 식물 생장을 돕는 마그네슘과 칼륨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천연비료가 되는 셈이다.지난해 3월 말 서울에서 포집한 부유분진을 분석한 결과,마그네슘과 칼슘 성분이 1㎥당 0.25㎍과 3.13㎍으로 조사됐다.황사는 또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염류를 공급함으로써 바다의 생산력을 높이기도 한다. 문호영기자
  • 구제역 용인서도 발병

    9일 경기 용인과 충남 홍성에서 3건의 구제역 양성반응이 닷새 만에 추가로확인됐다.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날 경기 용인시 남사면 방아리 한 농가에서 한우 4마리와 충남 홍성군 구항면 장양리·내현리 2개 농가한우 2마리가 구제역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검역원 관계자는 “새로 발병한 용인의 경우 화성지역과 비슷한 시기인 지난 3일 발생한데다 농장주가 오염지역 출입이 없었던 점,자가볏짚을 사용한점 등으로 미뤄 화성에서 전염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미 발병한 화성군 비봉면에서 30㎞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아 전국 확산 조짐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구제역 추가 판정으로 양성반응 건수는 모두 11건으로 늘어났다.지역별로는 경기 파주·화성·용인,충남 홍성·보령 등 5곳이 됐다.구제역으로의심돼 신고된 건수는 총 52건이며 이 가운데 충남 서산·당진,전북 김제,전남 영광,북제주 등지의 34건은 음성(구제역 미감염)으로 확진됐고 7건은 검사중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10일 초대형 황사가 전국을 덮칠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축산농가에 ‘황사경보’를 내렸다.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안으로 대피시키고 축사의 창과 출입문 등을 닫아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되도록 적게 할 것을 당부했다. 농림부는 구제역 파문으로 돼지고기의 산지 가격이 폭락하고 있음에도 중간상인들의 농간으로 소비자 가격이 오르자 이날 정육점 단체인 축산기업중앙회에 돼지고기 소비자 판매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가격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축산경영자금·농업경영자금 상환기한을 2002년말까지 연장하고 이자는 감면해주기로 했다. 박선화 김환용기자 psh@
  • 축협·정육점“구제역 나몰라라”

    구제역 파문속에 축협중앙회가 수입 쇠고기를 계속 판매하는가 하면 사태수습에 미온적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급기야 정부로부터 선거를 틈탄 집단이기주의의 사례로 경고를 받았다. 또한 산지 돼지 값은 떨어지고 있으나 정육점가격은 되레 올라 유통업자들만 잇속을 챙기고 있다. 9일 농림부에 따르면 축협중앙회와 자회사인 축협유통은 올들어 3월말까지수입쇠고기 6,015t을 판매했으며 아직도 팔고 있다.축협은 농림부가 지난 연말 한우값 안정을 위해 수입쇠고기 소비를 권장하는 공문을 내자 비판광고를내고 항의시위 등을 했다.축협은 경기 파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총선을앞두고 지방을 순회하며 가지려던‘협동조합중앙회 통합반대’집회 등을 중단하고 구제역 확산방지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축협 노조 등은‘통합반대’광고를 계속 내는 등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또한 지난 4일 구제역소독용 생석회 2만8,000t을 전국 축산농가에 무료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으나일부 지역축협을 통해 374t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농림부는 “구제역 발생 이후공직자와 농·축협 임직원 등에 대해 비상근무령을 내렸는데도 축협은 방역에 소극적”이라며 엄중조치 방침을 밝혔다. 돼지고기는 이런 와중에 유통상의 문제점으로 소비자값이 올랐다.산지의 돼지(100㎏ 기준)값은 지난달 24일 구제역 발생 당시 18만8,000원에서 8일 경영비 수준 이하인 14만1,000원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9,000원보다 25%나 하락했다.그러나 시중 정육점의 돼지고기값은 500g에 평균 3,780원으로 지난해 이맘때의 3,464원보다 9.1% 올랐다.정육점 업계가 돼지고기값을 돼지값 하락과 연동해 내리지 않는 것은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한 범국민적 육류소비 촉진운동에 역행하는 처사로 지적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홍성돼지 역외반출 재개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홍성지역 돼지의 역외 반출이 처음 재개됐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의 구제역 오염지역(발생농가 반경 10㎞) 돼지는홍성군이 자체 처리하고 발생지역(반경 10∼20㎞) 돼지는 혈청검사와 완전한 방역 처리를 거쳐 이날부터 천안의 우성식품(대표 이종근·천안시 청당동)도축장으로 들여오기로 천안축협 및 양돈협회,양돈농가 대표 등과 합의했다.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이들 돼지로 인해 천안에 구제역이 발생하면 해당 축산농가에 ‘폐업’ 보상 차원의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수매 약속에도 불구,다른 시·군 축산농가들의 반대로 현재 3만여마리의 출하가 적체된 홍성지역 돼지 출하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구제역 늑장대처 지자체 단체장 문책·예산 삭감

    정부는 7일 가축 구제역 관련신고를 지연하거나 초동방역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은 문책하고 관련예산을 감축하기로 했다.또 가축 수매와 매립 등을 둘러싸고 지자체간에 벌어지는 지역이기주의 현상을 광역자치단체장이 책임지고 협조해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농림부와 수의과학검역원은 이날 “구제역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일부 지자체가 늑장 신고하거나 초기 방역에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전국시·도와 관련단체가 강력히 시행해줄 것을 당부했다.정부 대책위원장인 박태준(朴泰俊)총리도 님비현상 등 지역이기주의 현상 타파를 지시했다. 이날 현재 구제역은 경기 파주에 이어 충남 홍성·보령,경기 화성 등 3개지역의 7곳에서 추가로 진성임이 확인됐다.지금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43건가운데 구제역 양성은 8건,음성(미감염)은 20건이며 나머지 15건은 검사중이다. 당국은 구제역 예방백신 530만마리분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로 500만마리분의 주문을 의뢰했다. 검역원은 앞으로 신속한 방역을 위해 구제역 진단절차 가운데 바이러스 분리 등 2차 정밀검사를 생략하고 1차 유전자검출법과 항체·항원검사만으로구제역 여부를 판정하기로 했다. 검역원 역학조사위원회는 전국에 황사가 내습한다는 예보에 따라 축산농가에 관리수칙을 시달했다. 박선화기자 psh@
  • 구제역 초동방역 실패·늑장 대처 질책

    정부가 구제역 방역에 소홀한 지방자치단체에 칼을 빼들었다. 구제역의 확산에 지자체의 유사증상 신고지연과 초동방역 실패가 일부 원인이었음이 드러남에 따라 더 이상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것이다.또 현재 가축전염병예방법은 방역책임을 시·도별 책임 아래 시장·군수 등이 맡도록 돼 있는데다,일선 행정기관의 신속한 대처만이 확산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지름길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구제역이 발생한 모 지역 자치단체장의 경우 5일 열린 정부대책회의에서 “발생 초기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가 신고태만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또한 대만이 취재진의 발병지 출입을 통제하지 못해 확산을 부추긴사실에도 불구,한 자치단체는 기자 출입을 방치했다가 혼쭐이 났다. 정부는 해당 지자체장에 대해서는 우선 강력 경고한 뒤 문책하기로 했다.또한 농림 관련 예산을 감축하거나 지방평가제도,축산종합시상제 등의 평가항목에 넣어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이같은 지자체의 책임회피 현상외에 지역이기주의 행태도 눈살을 찌푸리게하고 있다.구제역발생지의 가축 도축을 둘러싸고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현상이 발생,도축장이 위치한 지자체가 전염을 우려해 구제역 발생지의 가축과 축산물의 반입을 거부하면서 수매가 중단되고 있다.생석회 등 소독약을 매점매석한 채 타지역 유통을 거부하는 등 부작용도 드러나고 있다. 홍성군은 6일 군내에서 출하된 돼지를 지정도축장이 있는 예산,부여,논산,천안,당진,서산,아산 등으로 반출하려 했지만 예산군 등이 반입을 허용하지않아 수매가 중단됐다.홍성은 하루 2,500마리의 돼지가 출하되고 있으나 경계지역내에 800마리 정도 처리하는 홍천산업 등 2군데의 도축장만 있어 통상 다른 지역의 도축시설과 가공공장을 이용해 왔다. 충북 청원군도 한국냉장 중부공장에 공문을 보내 홍성지역의 돼지고기 반입을 거부하도록 요청했다.제주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뿐 아니라 육지의 모든 쇠고기와 돼지고기 부산물 반입을 전면 금지했으며 전북은 충남산 가축의반입을 중단시켰다. 적절한 대책과 지원이 아쉬운 상황이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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