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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종식선언 16일만에 또 구제역, 누가 책임지나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가축농가와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강화군은 반경 3㎞ 이내 모든 구제역 가축의 살처분에 들어갔고 전국 가축시장도 일제히 폐쇄됐다. 정부가 구제역과 관련해 처음으로 경계단계의 위기경보를 발령할 만큼 사태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한 해에 두 번씩이나, 그것도 종식 선언을 한 지 16일 만에 다시 터진 점에 우려를 감출 수 없다. 신속한 원인 규명은 물론, 확산저지에 총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강화군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지난 1월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종식 선언이 성급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인근 나라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했고 더군다나 구제역이 유행하기 쉬운 계절이다. 당국과 농가의 철저한 점검이며 예찰은 당연히 있어야 했다. 발생농장의 주인이 중국여행을 다녀왔고 중국 사료를 수입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소의 혈청형도 중국에서 보고된 것과 같은 유형이라니 역학관계가 충분히 있어 보인다. 성급한 종식 선언에 앞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 점검과 가동에 허술하지 않았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선 강화도 밖으로의 확산 저지에 만전을 기해야 하지만 이미 타지역으로 번졌을지 모를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사전 방역시스템의 재점검이 시급하다. 대표적인 후진국형 가축 전염병인 구제역이 한 해에 두 번씩, 그것도 종식선언을 한 지 한 달도 안 돼 재발하는 나라를 외국에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정부는 지난달 구제역 종식선언을 하면서 해외여행 농장주의 축산농장 출입을 72시간 막도록 제도화할 것을 밝혔다. 일이 터졌을 때 구두선 격으로 임시의 처방만 번번이 외칠 게 아니라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지속적이고 엄격하게 따지고 점검해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나 ‘사후약방문’식 땜질 처방과 수습으로 피해와 희생을 반복할 것인가.
  • 강화 구제역 사상 첫 경계경보 발령

    강화 구제역 사상 첫 경계경보 발령

    구제역이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 지난 8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에서 첫 의심 신고가 접수된 뒤 10일까지 농장 5곳의 소·돼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섯 번째 구제역 의심 사례로 신고된 선원면의 한우 농가는 1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2∼3건씩 들어오던 의심 신고도 이날은 접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구제역의 내륙 확산을 막으려면 강화군에 대한 외부인의 여행이 자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10일 긴급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살처분 범위를 발생 농장의 반경 500m에서 3㎞로 확대했다. 또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켰다. 2006년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가 만들어진 이후 구제역에 대해 ‘경계’ 경보가 발령된 것은 처음이다. 예방적 살처분 범위가 반경 3㎞로 확대되면서 강화도 거의 전체가 방역 범위에 들어갔다. 살처분 대상은 11일 현재 총 2만 8750마리(농장 216곳)다. 종류별로는 한우·육우가 6619마리, 젖소 794마리, 돼지 2만 1109마리 등이다. 살처분 규모는 이미 1차(2000년)와 3차(포천)를 뛰어넘었다. 2002년 2차(16만여마리) 이후 최대 규모다. 돼지는 호흡기를 통해 뿜어내는 바이러스가 많아서 소에 비해 바이러스 전파력이 최대 300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위기단계를 ‘경계’ 수준으로 격상시킨 것도 불은면 돼지농장(1500마리)이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게 결정적이다. 관건은 뭍으로의 확산 여부다. 정부는 내륙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으려고 강화·초지대교 등 통행량이 많고 인천, 경기 지역과 연결되는 주요 간선도로에 통제 초소를 대폭 확대했다. 인천·경기 등 인접지역 축산 농가에 대해 지자체 및 방역 당국이 하루 두 번 이상 유·무선으로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례적으로 빠른 확산 속도와 바이러스 잠복기가 2주라는 점에 비춰 보면 이미 구제역이 강화도에 만연했을 가능성이 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육지로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강화에 구제역이 상당히 넓게 퍼져 있던 점을 감안하면 이미 뭍으로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자식같은 가축 죽여야”… 벌써 빚더미 걱정

    구제역 확산으로 가축 매몰처분 결정이 내려진 뒤 강화도 축산 농가는 다 기른 가축을 죽여야 하는 아쉬움에 안타까워하면서 빚더미에 앉게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11일 강화에서는 본격적으로 매몰작업이 시작됐다. 소방차와 방역차, 굴삭기·군 덤프트럭, 작업 인부 60여명과 군 병력 30여명이 동원됐다. 선원면 창2리 한태석 이장은 “올해 초 구제역이 발생했던 포천·연천 주민들도 살처분 후 보상을 아직 다 못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꺼번에 많은 가축을 살처분하는데 축산농가들이 보상금을 제때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량 처분하면 앞으로 원상복구하는 데 몇 년은 걸릴 것”이라며 “축산농가는 대개 빚을 내서 사료값과 가축값을 충당하기 때문에 출하를 못하면 빚더미에 앉기 십상”이라고 전했다. 사육 중인 한우 280마리를 살처분해야 하는 불은면 주민 이관순(52)씨는“송아지를 낳을 수 있는 암소(번식우)를 키우려고 지금껏 투자해 오다가 이제야 송아지를 낳게 됐는데,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날아가게 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정부나 방역본부는 현재 시세로 보상해 준다고 하지만 소 한마리를 키우려고 몇년간 투자해야 하는 우리 실정에는 맞지 않는 소리”라고 말했다.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걱정도 컸다. 농기계 수리업자인 선원면 냉정리 허만행씨는 “농번기라 한창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기인데 차량 통제로 다른 지역 이동이 쉽지 않다.”며 “강화도 절반이 격리된거나 마찬가지니 당분간은 일을 할 수 없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관광객도 뚝 끊겨 휴일임에도 오 가는 사람은 평소보다 적었다. 초지대교 인근 음식점 주인은 “봄철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찾아올 시기인데 때 아닌 구제역 파동으로 매출이 줄어들 것 같다.”며 걱정스러워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소 출하 늦춰지면 피해막심”

    인천 강화군 주민들은 9일 강화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자 불안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화만은 안전하다’는 믿음이 깨졌기에 허탈감은 더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일대 축산농민들은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을까, 가축의 출하시기가 기약 없이 미뤄지는 건 아닐까 걱정하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한 주민은 “구제역은 전염력이 엄청 강하다는데 우리 동네에서 이렇게 터져서 어떡하나요.”라며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더 우려했다. 선원면사무소 직원 권태길씨는 “조용하던 마을에 비상이 걸렸다.”며 “현재로선 확대되지 않길 바라며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농장으로부터 500m 지점에 설치된 이동통제소에는 방역복 차림에 마스크와 장화를 착용한 면사무소 직원과 관계자 10여명이 나와 차량을 통제하고 방역작업을 지휘했다. 구제역 발생지 반경 500m 내의 소·돼지 2584마리에 대한 살처분 결정이 내려지면서 굴착기 등 장비가 투입돼 구덩이를 파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금월리 방희열 이장은 “축산농민에게는 가축이 자식과도 같은데 가축을 죽여야 하는 주민들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구제역 발생지 반경 10㎞ 이내(경계지역)에서는 당분간 가축의 이동이 제한되고 도축금지 조치까지 취해지기 때문에 출하시기를 맞춰야 하는 축산농가들의 고민도 심각하다. 지산1리 고상윤 이장은 “우리 동네에는 곧 송아지를 낳을 소들이 많은데 제때 팔지 못하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주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중국여행객·사료 통해 유입된 듯

    중국여행객·사료 통해 유입된 듯

    인천 강화군 농가의 소 8마리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구제역 종식 선언 뒤 불과 16일 만에 전염병이 재발했다. 구제역은 정부 수립 이후 모두 4차례 발병했으나 이번처럼 종식 선언 뒤 곧장 재발하기는 처음이다. 국내 가축방역 체계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유행 ‘O’형… 농장주인 관광 다녀와 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인천 강화발(發) 구제역은 바이러스 혈청형이 ‘O’형으로 1월 발생했던 포천 구제역(A형)과는 다르다. 이는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관계가 없고 새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됐다는 뜻이다. O형 바이러스는 중국이 발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중국 광저우(廣州)성에서 발생해 지난 1일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된 중국의 구제역도 같은 형이었다. 이 때문에 가축 방역 당국은 구제역 발병 농장의 주인이 지난달 8~13일 중국 장자제(長家界)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바이러스를 유입시켰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농장주는 또 평소 중국산 조사료(건초 같은 섬유질 사료)를 수입해 공장에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어 사료를 통해 바이러스가 국내로 들어왔을 수도 있다고 추정한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지난달 23일 구제역 종식 선언을 하면서 외국 여행을 매개로 한 구제역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농장주 등에 대해 72시간 동안 농장 출입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돼지고기나 유제품의 해외 수출길도 당분간 계속 막힐 전망이다. 정부는 구제역 종식 선언 뒤 최대한 빨리 수출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구제역이 다시 발생하면서 차질이 생겼다. ●국가이미지 타격… 일본은 청정국 유지 후진국형 질병인 구제역이 반복되면서 국가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게 됐다. 국내 구제역은 보통 중국, 동남아 등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옮겨 들어오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인적·물적 교역이 활발한 상황에서 완벽한 방역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웃나라 일본은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는 반면,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 문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공·항만 등 국경에서의 검역뿐 아니라 개별 가축사육농가에 대한 방역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구제역은 인간의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50℃ 이상에서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멸되기 때문에 익히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또 구제역… 가축시장 폐쇄

    구제역이 정부의 종식선언 뒤 16일 만에 인천 강화군 선원면에서 다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전국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해당 지역의 우제류(소, 돼지 등 발굽이 2개인 동물)를 긴급 살처분하는 등 확산방지에 나섰다. 주변 축산농가들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전날 신고된 인천 강화군의 구제역 의심 소 9마리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발생한 두 번째 구제역이다. 지난 1월에도 경기 포천시 일원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해당 지역의 우제류 5956마리가 살처분됐다. 가축방역 당국은 구제역 발병 농장과 그 주변 반경 500m 안에 있는 우제류 사육농장의 가축을 모두 살처분했다. 살처분 대상은 발생 농장에서 기르던 한우 180여마리를 포함해 모두 2585마리(소 384마리, 돼지 2200마리, 사슴 1마리 등)에 이른다. 또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를 위험지역, 3~10㎞를 경계지역, 10~20㎞를 관리지역으로 묶어 권역별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강화서 또 구제역 의심 소

    구제역 종식 선언이 이뤄진 지 10여일 만에 다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오후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한 한우농가로부터 ‘기르는 한우 10마리가 젖꼭지와 입에 수포(물집)가 생기는 등 구제역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한우값 584만원… 사상 최고

    한우의 산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은 7일 ‘1·4분기 가축동향’에서 한우 수컷(600㎏ 기준)의 월 평균 산지가격이 지난 1월 584만 6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2월의 578만 9000원이다. 2월에는 구제역으로 전국의 가축시장이 열리지 않아 가격 형성이 이뤄지지 않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와 소 이력 추적제 시행으로 한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데다 정육점형 식당이 늘면서 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한우·육우의 사육 마릿수는 270만 6000마리로 지난해 4·4분기보다 7만 1000마리(2.7%)가 증가했다. 젖소는 44만 9000마리로 전 분기보다 4000마리(0.9%), 돼지는 976만 8000마리로 전 분기보다 18만 3000마리(1.9%)가 늘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칠곡 대표축제 취소 논란

    경북 칠곡군이 올해 대표 축제인 ‘아카시아 벌꿀 축제’를 전격 취소해 그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22일 “오는 5월 초순쯤 지천면 연호리 등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0회 아카시아 벌꿀 축제’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대표 축제를 취소하고 나선 것은 칠곡군이 유일하다. 이는 6·2 지방선거에 임박해 대규모 축제 개최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와 잡음을 사전에 차단해 보자는 의도에서다. 또 다중집합 행사로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신종플루 등 전염병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감안됐다. 여기에 칠곡군선관위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연 등 선심성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 달라는 요청도 반영됐다는 것. 대신 군은 올해 축제 예산 2억 8000만원 중 삭감 예산 2억 4000만원을 일자리 창출 등 현안 및 시책사업으로 돌리고, 나머지 4000만원은 지역 농특산물 판촉 행사에 쓰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축제 관람객을 위한 차량 제공 등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소지가 많고 일자리 창출 등 시급한 현안이 많아 부득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면서 “관련 단체와 주민 여론을 최대한 감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과 지역 양봉농가들은 군이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축제를 갑자기 취소키로 한 것은 문제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다른 시·군들이 올해 계획된 행사를 개최 또는 예정인 것과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 일부 주민들은 축제 취소가 칠곡군선관위의 지나친 개입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상철 칠곡군선관위 사무국장은 “칠곡군과 협의 과정에서 군수와 관련된 문제가 없다면 축제는 예정대로 개최하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우리구 창의왕] 광진구 보건의료과 조현식팀장

    [우리구 창의왕] 광진구 보건의료과 조현식팀장

    기름 한방울 사용하지 않고 연막소독을 할 수 있는 방역장비를 자치구 팀장이 개발해 화제다. 23일 광진구에 따르면 농기계 개발업체인 중앙기술산업과의 컨소시엄으로 친환경·고효율 방역소독장비인 친환경 디지털 연막소독기(ECO DRD:친환경 디지털시스템 회전원판형 방역장비) 상품화에 성공,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상품화에 성공한 소독기는 광진구의 아이디어뱅크로 알려진 보건의료과 조현식 팀장의 작품이다. 이 장비는 가장 이상적인 입자상태인 20~25㎛크기로 소독제를 분사해 방역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가열연막소독과 달리 기름 대신 물을 희석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도 줄이고 유류비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장비가 언론에 보도되자 여기저기서 방역장비 공동개발을 제의해 왔고, 초미립노즐형 연무소독장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개발에 들어갔고 4개월여 연구 끝에 마침내 성공했다. 이번 연무소독기는 기존에 발전기를 이용하는 것과 달리 차량 배터리에서 전력을 끌어다 쓰기 때문에 휘발유 비용이 고스란히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장비 가동에 시간당 휘발유가 3ℓ가 소요되는 가열연무소독기 1대를 하루 4시간씩 연간 200일 가동할 경우 약 384만원의 유류비가 들고 소독약품을 물 대신 기름으로 희석하기 때문에 시간당 75ℓ가 사용되는 희석용 기름 비용이 연간 8800만원이 들었다. 그러나 이 장비를 이용하면 휘발유 대신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쓰고 약품 희석 때 기름이 아닌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혀 기름이 필요하지 않다. 더욱이 분사거리가 기존 장비의 2배인 40m에 달하고 분사각도도 상하좌우 45도로 조절되는 등 살충효과나 활용도 측면에서도 월등히 향상됐다. 그는 “노즐을 교체하지 않고도 입자크기를 10~150㎛까지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요즘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구제역 등에 피해를 보고 있는 축산농가에 활용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 친환경 디지털 연막소독기는 TP-1500이란 제품명으로 조달청에 등록되면서 각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려는 문의와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조 팀장은 “어린시절 연막소독차를 쫓던 추억을 떠올리다 문득 가습기의 원리가 생각났다.”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무엇인가 바꾸려는 생각이 뜻밖에 좋은 제품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구제역 추가발병 없으면 새달 초 종식 선언

    정부가 다음달 초 구제역 종식 선언을 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21일 “사상 처음으로 혹한기에 터진 데다 폭설이 잦아 구제역 발생 추이를 좀 더 지켜본다는 입장”이라면서 “추가 발병이 없으면 다음달 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경기 포천시 창수면 젖소 농가에서 마지막으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뒤 20여일 동안 구제역 추가발병이 없었다. 방역 규정상 구제역에 걸린 소나 돼지를 마지막으로 살처분한 지 3주가 지나면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구제역 농가 정책자금 상환 연장

    구제역 피해를 본 농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때처럼 정책자금 상환 기간이 연장된다. 구제역 방역 조치로 기르던 소나 돼지 등을 도살 처분했거나 가축 이동이 통제된 경계지역(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반경 10㎞ 이내)에 속한 축산 농가가 대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구제역 피해농가 대책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발표했다. 대상 농가는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날로부터 1년 이내에 갚도록 돼 있는 정책자금의 상환 기간이 2년으로 연기되고 연기된 기간에 대한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보증 한도도 기존 한도에 최고 3억원을 더 늘려주기로 했다. 단 개인은 10억원, 법인은 15억원이 상한선이다. 또 피해 농가의 중·고교생 자녀는 1년치 학자금이 면제된다. 피해 농가나 폐쇄된 도축장 등은 지방세를 감면받고 소득세·법인세 납부기한이 연장된다. 피해액에 대한 소득·법인세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살처분 보상금도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살처분 보상금은 육우나 돼지는 가축 시세의 100%를 보상하고, 젖소를 살처분한 농가에는 우윳값 손실액도 추가로 보상한다. 우윳값 보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소독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는 등 과실이 인정되는 농가는 보상금을 감액 지원한다. 가축 이동제한으로 피해를 본 농가는 경영안정자금을 3%의 저리로 빌려주고 폐쇄된 도축장에는 도축장 운영자금을 융자(무이자) 혹은 긴급경영자금(이자 3%)을 지원한다. 이동이 제한된 농가가 원하면 출하가 지연된 모든 가축을 정부가 수매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설 앞두고 또 구제역… 농가 울상

    소강상태를 보이던 구제역이 다시 발병했다.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9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경기 포천시 창수면 가축농가의 젖소들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젖꼭지 부위에 수포가 생기고 잇몸에 궤양 증상을 보이면서 침을 흘리는 구제역 의심 젖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9마리가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이번 확진 판정은 지난 19일 경기 연천의 한우농가 이후 11일 만으로 발병농가로는 여섯 번째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농장의 젖소 81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농장 주변 반경 500m 안에 있는 구제역 감염 가능성이 있는 우제류(발굽이 2개인 동물)도 모두 살처분하게 된다. 한편 구제역 재발생으로 수매가 계속 미뤄지면서 농민들의 실망도 커지고 있다. 창수면 주원리에서 돼지 2만 5000마리를 키우는 장모(53)씨는 당초 31일 출하를 재개해 이번 설까지 돼지 4000여 마리를 팔 예정이었지만 구제역으로 출하를 2주 더 기다리게 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설 선물특집]신토불이제주

    [설 선물특집]신토불이제주

    설 선물로 고급수산물 수요가 높다. 올해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구제역 때문에 한우 대신 수산물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더욱 늘고 있다. 때문에 수산물 선물세트 제작업체인 ‘신토불이제주’도 바빠졌다. 양금주 신토불이제주 사장은 “갈치와 굴비는 물론 전복, 옥돔까지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2주일 이상 빠른 분위기”라고 말했다. 1993년 처음으로 문을 연 신토불이제주는 현재 고정 단골 기업고객만 200여개사가 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전복, 갈치, 옥돔, 고등어 등을 판매하는데 폭 10㎝가 넘는 은갈치가 최고 인기 품목이다. 신토불이제주는 선물제품이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고객 손에 도착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벽에 구입한 생선을 아침에 손질, 오후에 항공기로 해당 도시까지 보내며, 저녁에 퀵서비스를 통해 배달되도록 하고 있다. 가격은 갈치세트와 옥돔세트가 20만~25만원, 전복세트(자연산)가 50만~100만원이다. 전화(064-742-2868)나 홈페이지(www.sintobury.co.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 이번엔 돼지구제역?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돼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제역이 재발한 이후 돼지에 대해 신고가 들어온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오전 경기 포천시 창수면의 돼지 농가에서 일부 돼지가 유두 주변이 벌겋게 부풀어 오르고 코피를 흘리고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젖소와 한우를 통틀어 13번째 의심 신고다. 이 농가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포천 한아름목장에서 약 2㎞ 떨어져 있어 ‘위험지역’(반경 3㎞ 이내)에 해당하는 곳이다. 돼지 1150마리를 기르고 있다. 돼지는 소에 비해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100배에서 최대 300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기를 통해 뿜어내는 바이러스의 양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구제역이 돼지로 옮아가면 그만큼 전파 가능성이 높아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리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증상으로는 구제역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1000마리가 넘는 돼지를 일일이 임상관찰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료채취 시간이 걸려 정밀검사 결과는 28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일단 해당 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구제역 여파 서울·경기 육류판매↓

    포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서울·경기지역의 소·돼지고기 유통판매업체 가운데 65.1%가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2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소·돼지고기 유통업체 55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판매량이 ‘줄었다’는 응답이 65.1%로 가장 많았으며 ‘변화없다’(24.2%), ‘증가했다’(3.1%), ‘잘 모르겠다’(7.6%) 순으로 나왔다. 판매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제역이 진정될 때까지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답이 75.8%, ‘구제역 발생과 상관없다.’는 16.1%, ‘잘 모르겠다.’는 8.1%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경기지역 주민 55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구제역 발생 이후 소·돼지고기를 먹는 횟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8.7%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으며, ‘줄었다’는 32.1%, ‘관심없다’는 9.2%로 나타났다. 줄었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혹시라도 해가 될까봐’(64.3%), ‘주변 분위기 때문에’(19.3%), ‘잘 모르겠다’(16.4%) 순으로 꼽았다. 구제역의 인체 유해성에 대해서는 ‘해가 없을 것으로 알고 있다’(61.4%),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27.7%), ‘관심없다’(10.9%) 순으로 답했다. 앞으로 소·돼지고기 소비계획에 대해서는 ‘구제역과 관계없이 계속 먹겠다’(70.35%)가 ‘없어질 때까지 먹지 않겠다’(29.7%)보다 많았다. 경기도2청은 “설 명절 전의 육류 비수기와 구제역으로 인한 불안심리로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제역이 사람에게 무해하지 않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뉴스플러스] 당진·포천 구제역도 음성 판정

    충남 서산에 이어 20일 구제역 의심 축산농가로 신고된 충남 당진군 합덕읍의 젖소농가와 경기 포천시 영북면 젖소농가가 정밀검사 결과 연달아 음성판정을 받는 등 구제역 확산이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두 젖소농가의 구제역 의심 젖소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두 곳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접수된 11건의 구제역 의심 신고 중 지난 19일 경기 연천의 한우농가 구제역 발병을 마지막으로 5건은 확진 판정이 났으나 나머지 6건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 당진·포천서 또 구제역 의심 소

    충남 당진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또 접수됐다. 구제역 발병 이후 11번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당진군 합덕읍의 젖소농가가 기르는 젖소 한 마리가 장염과 혈변, 고열, 침 흘림, 입 안 염증 등의 증상을 보여 구제역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젖소 128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가축방역 당국의 기존 방역망과는 동떨어진 곳에 있어 구제역으로 확진되면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퍼졌다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에는 포천시 영북면의 젖소농가가 “일부 소의 젖꼭지 부위에 수포가 생겨 구제역이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이 농가는 한아름목장에서 11㎞ 떨어져 있어 관리지역(반경 10∼20㎞)으로 지정된 곳이다. 관리지역은 사람·가축에 대한 이동통제는 하지 않고 예찰·소독만 하는 구역이다. 이 농장은 젖소 43마리를 기르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10㎞ 방어선 뚫려… 인접 지자체 비상

     경기도 포천시의 젖소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이 연천군 청산면으로까지 확대되자 구제역 방역망이 뚫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사실상 확산’을 의미하는 공기 감염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구제역이 이미 전국으로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5차 발생지인 연천군 청산면 한우농장은 경계지역(3~10㎞) 밖에 있어 그동안 가축과 사람의 이동제한이 없었고, 역학적으로도 연관 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거리상으로도 최초 발생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어서 확산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19일 경기북부지역의 각 지자체에 따르면 파주시는 5차 구제역 발생으로 적성면 적암리와 어유지리 등 2곳이 경계지역에 포함돼 이동통제초소 1곳을 긴급 설치하고 축산농가에 생석회 100t을 추가로 배포하기로 하는 등 구제역 확산 차단에 나섰다. 동두천시도 상·봉암리가 경계지역에 추가로 포함되면서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 이동제한초소 1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인력을 추가 선발하는 등 방역대책을 서둘렀다. 또 가평군은 6번째로 의심 신고된 포천시 일동면의 한우농장도 확진 사례로 나올 경우에 대비해 새로 방역 시나리오를 만드는 등 비상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율길리와 봉수리 2곳에 통제소를 설치하고 2개 방제단을 교대로 투입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공무원 등의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반경 500m 단위로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전파 요인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포천, 연천과 인접한 자치단체들은 소독약품과 생석회를 추가로 배포하는 한편 전화 예찰을 강화했다.  충남 서산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소가 일단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인근 가축농가들도 비상이 걸린 상태. 게다가 이곳은 가축방역 당국이 설정한 방역망 바깥인 데다 광역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곳이어서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구제역 전국 확산의 신호탄이 될 우려가 높다. 서산시 관계자는 “문제의 젖소가 침을 많이 흘리지만 구제역 감염 소에서 발견되는 물집 같은 증상은 없었다.”고 말했다.이 농가는 젖소 79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 대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제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하는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방역관이 임상증상을 진단해 예방적 살처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감염 경로에 역학적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는다면 공기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공기 감염으로 추정된다면 구제역은 이미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윤상돈 이천열 임일영기자 yoonsang@seoul.co.kr
  • 구제역 전국 확산 비상

    구제역이 경기 포천의 최초 발생농가에서 경계지역(반경 10㎞ 이내)을 벗어나 19일 연천지역으로 번지면서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기 감염성까지 대두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앞서 18일 오후 신고된 충남 서산의 구제역 의심소는 간이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태여서 전국의 축산농가가 초긴장 상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연천군 청산면의 한우농장으로부터 구제역 의심신고를 받고 한우 10마리의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네 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일 포천시 창수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다섯 번째다. 특히 이번 연천의 한우농장은 방역당국이 설정한 경계지역 밖인 데다 역학적 관련성마저 드러나지 않고 있어 사실상 구제역이 확산 단계에 들어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는 연천 농장 한우 35마리를 포함, 모두 63마리에 대해 살처분 조치에 들어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소·돼지 전염병으로 새로 확진된 연천의 감염농가를 중심으로 방역대(帶)를 추가 설정하기로 했다. 이곳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포천시 창수면 한아름목장으로부터 9.3㎞ 떨어져 거리상으론 경계지역 안에 있지만 중간에 산으로 가로막힌 지역이어서 방역 당국이 경계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람과 가축에 대한 이동통제도 이뤄지지 않았다. 더구나 해당 농장주 임모씨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인근 축산농가에 사료를 판매한 데다 포천지역 구제역 발생 이후 다른 농가 및 지인들을 만나고 다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산 가능성의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방역당국은 연천군에 별도의 방역대책본부를 꾸리고 반경 10㎞ 이내에 45곳의 이동통제소를 설치,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또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살처분 범위 확대(반경 500m→3㎞), 연천 농장을 중심으로 한 새 방역선 설정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국회 농수산식품위 전체회의에 출석, “지난 2일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발병농가에서 근무하던 4명의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지난해 10월 말 입국한 2명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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