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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구제역 실험실 건립 추진

    구제역 정밀검사를 지방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농림수산식품부 지침 변경에 따라 경기도의 구제역 실험실 건립이 추진된다. 도는 1일 구제역의 신속한 방역 조치를 위해 구제역 실험실을 경기 남·북부에 1개씩 설치하기로 하고 설치 예산의 절반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실험실은 150㎡ 면적에 구제역 병원체를 진단하는 실험실, 멸균실, 방풍실을 설치하고 검사 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도는 실험실 2개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30억원 가운데 15억원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고 나머지는 국비로 지원받을 계획이다.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하면 농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독점적으로 구제역 검사를 해 왔으나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며칠씩 걸려 구제역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 166만 마리, 소 6만 7000마리를 도살 처분한 경기도는 구제역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려면 검사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도의 이 같은 요구로 지난 2월 23일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구제역 검사 권한의 지방 이양을 결정했고, 일정한 기준의 실험실을 갖추면 지방에서도 구제역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의 구제역 긴급 관련 지침이 개정됐다. 경기도에는 축산위생연구소와 제2축산위생연구소에 BSE(전염성 해면상뇌증·일명 광우병) 검사를 위한 차폐실험실을 운영 중이지만 질병관리본부에서 인증하는 BL3(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기준에 충족하지 않아 구제역 검사를 위한 새로운 실험실 건립이 요구돼 왔다. 경기도 축산과 김정한 농정국장은 “경기 남북부에 구제역 실험실이 생기면 3시간 이내에 구제역 검사를 할 수 있게 돼 구제역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중부 또 폭우] 방재청 재난상황실 어디로

    중부권 집중호우를 계기로 국가 재난 통합관리기구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소방방재청이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전 계획에 따라 방재청은 2014년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 이 경우, 원칙대로라면 방재청에 있는 재난상황실도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 이렇게 되면 재난관리가 세종시와 서울로 이원화된다. 현재 국가 재난 관리는 방재청의 재난상황실과 행정안전부의 재난위기종합상황실에서 맡고 있다. 방재청은 태풍, 폭설, 폭우, 지진 등 자연재난과 폭발 및 화재 등 인적재난을 관리한다. 행안부는 구제역, 전염병 등 사회적 재난을 관장한다. 방재청 관계자는 31일 “재난관리는 종합 관리와 대응이 중요한데 상황실이 이원화되면 아무래도 재난 관리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재난상황실을 현행대로 중앙청사에 남기는 방안을 총리실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난상황실을 서울에 둔다 하더라도 문제는 생긴다. 1차 재난관리 책임자인 청장이 재난상황 발생 시 세종시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상황을 지휘해야 하는 문제다. 또 다른 방재청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행안부 장관이 맡고 있는 데다 대통령의 상황실 지시 등을 위해서라도 재난상황실은 서울에 남아야 한다.”면서 “청장 보고 및 업무 지시 등은 화상 회의를 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애물단지 자투리땅 다시 보니 ‘보물단지’

    애물단지 자투리땅 다시 보니 ‘보물단지’

    경기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 남산뜰 교각 밑에는 배드민턴,게이트볼 등 스포츠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늘 북적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활쓰레기와 노상적치물 등이 뒤범벅돼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아 온 곳이다. 안산시는 5억 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족구장과 배구장, 배드민턴장, 인조잔디 풋살장, 농구장, 야외헬스기구 등을 설치했다. 시는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교각 밑 빈터와 장상동 경부고속철도 자투리 공간은 체육·문화시설, 갤러리, 예술공간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노는 땅이나 버려진 땅을 활용해 시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처럼 유휴지 재활용 열풍이 부는 건 지자체 재정 수입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료를 생산하거나 농장, 신재생에너지시설 등을 조성해 임대료 수입, 전력 생산, 일자리 창출 등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효과는 ‘일석삼조’ 이상이다. ●경기, 민통선 등서 소 사료 재배 31일 경기 북부청은 사료값 상승과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 사육농가를 위해 민통선과 간척지 등 노는 땅을 활용해 풀사료를 재배하고 이를 축산농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483㏊)와 장단반도(111㏊), 적성면 장좌리(31㏊), 간척지인 인천 청라지구(130㏊), 안산 시화호(100㏊) 등으로 모두 885㏊이다. 북부청은 이들 지역에서 야생풀과 사료작물 등 연간 풀사료 1만7700t을 생산해 소 사육농가에 제공할 방침이다. 경기도와 수원, 안산, 양평 등 4개 지자체는 공공기관 소유의 유휴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안산 8곳, 수원 3곳, 양평 2곳 등 모두 13곳의 공공기관 소유 유휴지 8만 8200㎡에 270억원을 들여 생산전력 5㎿급 발전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연간 1400여 가구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6350㎿의 전력이 생산된다. 연간 39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27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자체마다 1억여원의 부지 임대료 수입도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노는 땅을 활용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부지임대료 수입은 물론 관련 사업 육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흐뭇한 표정이다. ●수원·안산 등 태양광 시설 추진 고양시는 50여만㎡에 달하는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력해 소공원이나 보행자도로, 자전거도로, 주차장 등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 사용하기 위한 경기장 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자 아직 착공하지 않은 경기장 부지를 ‘실버농장’으로 활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강원도 횡성군은 노는 땅을 활용해 자두, 호두, 대추, 감, 매실나무 등 유실수를 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와 대전 중구, 강원도 삼척·강릉시 역시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빈터와 철로변 유휴지 등 자투리땅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8월 임시국회 ‘열쇠’ 못 찾는 여야

    여야가 합의한 8월 임시국회 개회가 임박했지만 순항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나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북한인권법안,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와 대학 구조조정 관련 법안의 처리에 집중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반값 등록금’을 제외하고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해 추경예산 입장차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한나라당이 8월에 처리하려는 22개 중점 법안에 민생 법안은 없다.”면서 “정략적으로 소집되는 국회에는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원내 관계자는 “교과위에서 등록금 관련 부수법안을 심의할 것 아니냐. 민생 국회가 아니라는 민주당의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당장 등록금 문제만 하더라도 접근법이 다르다. 민주당은 조만간 2학기 등록금 납부가 시작되는 만큼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반값 등록금’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권에서는 명목등록금 인하를 놓고 정부가 속시원한 예산지원 신호를 주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한나라당 지도부도 명목등록금 인하냐, 소득계층별 차등 지원이냐를 놓고 미묘한 입장 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진重 청문회 개최 이견 수해 대책도 여야의 방향이 다르다. 민주당은 “올해 초 구제역 사태로 예비비가 바닥난 만큼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 이재민을 도울 수 없다.”며 추경예산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방재 시스템을 전면 손질하라는 여론이 더 높다.”며 추경 편성에 반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놓고서도 여야는 팽팽하게 맞서 있다. 민주당은 즉각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가 청문회를 열어 정리해고 사태를 추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한진중공업 크레인 위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먼저 내려와야 청문회가 가능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저축銀 국정조사 특위도 난항 국회의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특위는 이번 주에 총리실·감사원·국세청·금융감독원·대검찰청 등의 기관보고를 받지만 대상 기관들의 비협조로 성과를 낼지 미지수다. 정두언 특위 위원장은 “1일까지 증인이 채택되지 않으면 청문회가 무산될 수밖에 없다. 결국 특검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피해자 구제책과 관련, “활동 시한인 오는 12일까지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면서 “통상적 수준을 뛰어넘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 저축은행 정상화뱅크(배드뱅크)를 세우자는 아이디어, 기금을 만들자는 방안 등이 나와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자연재해는 방재청-사회재난은 행안부 담당… “통합관리 절실”

    물 폭탄으로 서울의 도심기능이 거의 마비되는 일이 벌어졌다. 통합적인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 부재가 빚은 인재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자연재난, 사회적 재난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국가차원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재난관리 정부 조직으로는 청와대의 국가위기관리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시·도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들 수 있다. 이 밖에 국가정보원은 테러문제를 전담한다. 소방방재청의 경우 태풍, 폭설, 지진 등 자연재난과 폭발 및 화재 인적재난을 담당한다. 행정안전부는 전염병, 구제역 등 사회적 재난문제를 맡는 한편 국가 재난안전총괄부서 기능도 맡고 있다. 문제는 현대적 재난의 특징인 복합적 재난상황이 생길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가 이를 웅변해주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시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지휘체계가 미비했던 데다 군과 해양경찰, 지자체 공무원들간 상호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미흡해 주민들이 큰 혼선을 빚었다. 구제역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구제역이 생긴 원인과 예방 조치 및 사후대책을 놓고 관련 부처 간 초기대처가 미흡했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백두산에서 화산폭발이 일어날 경우, 기상청은 통보하고 방재청은 피해대책을 마련하고 통일부는 북한과의 협의를 해야 하는데 이런 부처 간 협의가 신속히 잘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 정비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충북대 국가재난관리연구소 도시방재안전센터장 반영운 도시공학과 교수는 28일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중부권 집중호우에 대해 “총체적으로 긴급대응하는 시스템이 약하다. 도시계획적인 측면에서 재난에 대비하는 계획을 하지 않고 그냥 무분별하게 개발하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면산 사태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반 교수는 “통합관리를 위해서는 재난 관리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든지 국가적인 측면에서 어느 한군데서 이니셔티브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난안전통신망 일원화 문제도 재부상하고 있다. 재난안전통신망 일원화 사업은 정부가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건을 계기로 추진했으나 8년째 표류하고 있다. 무선통신망은 소방방재청,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서로 개별 통신망을 사용하고 있어 2002년 감사원에서 중복투자 문제 등을 지적하며 통합망 구축 필요성을 처음 제기했다. 이 통신망이 구축되면 방재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방부, 보건복지부(응급의료),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재난 상황시 긴급 대응에 필요한 8개 기관이 서로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다. 강남 침수에서 드러났듯이 도심방재 기능 재정비도 시급하다. 국립방재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태풍과 집중호우 강화 및 해수면 상승 등으로 22조 2622억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72.6%가 건물 및 인프라 시설 피해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도시방재 대응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박성국·김양진기자 psk@seoul.co.kr
  • 구제역 매몰지 이상無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 일대에 최고 4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자 지방차지단체들은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다. 27일 경기 지역의 총매몰지 2266곳에 대한 긴급 점검이 이뤄졌으며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도청 직원 922명과 시·군에서 2121명을 동원해 담당 매몰지를 하나하나 점검했다. 오후 4시 기준 경기 전역에서 접수된 매몰지 피해 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미 장마철을 겪으면서 집중적인 관리를 해 온 만큼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침출수 샐 틈 없게” 759곳 집중관리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침출수 샐 틈 없게” 759곳 집중관리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전국을 휩쓴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에 따른 가축 살처분 매몰지가 총 4799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살처분된 가축은 무려 996만여 마리에 달했다. 26일 농림수산식품부의 ‘가축 매몰지 관리 현황’에 따르면 구제역 매몰지는 전국에 4583곳, AI 매몰지는 216곳이다. 지역별 매몰지로는 경기가 2277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 1135곳 ▲강원 470곳 ▲충남 417곳 ▲충북 229곳 ▲전남 112곳 ▲경남 74곳 ▲인천 64곳 등이다. 구제역은 전국 75개 시·군·구에서 208건의 신고가 접수돼 153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소 15만 864마리, 돼지 331만 8298마리, 염소 7559마리, 사슴 3241마리 등이 살처분됐다. AI는 25개 시·군·구에서 153건이 양성 판정을 받아 닭 336만 4696마리, 오리 278만 8388마리, 메추리 29만 8520마리 등이 매몰 처분됐다. 정부는 발생 직후에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난과 함께 매몰지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침출수 유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 관리에 나서면서, 이번 장마 기간(6월 22일~7월 17일) 동안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장마 기간을 전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매몰지 특별관리반과 기동대응반을 구성하고 농식품부 가축매몰지 태스크포스(TF)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매몰지 가운데 침출수 유출 우려가 있는 759곳을 중점 관리 지역으로 정했다. 또 50곳을 특별 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현장 점검 활동을 폈다. 정부는 매몰지의 갈라진 틈 사이로 뿜어져 나온 침출수가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침출수 관리 및 제거에 나서 매몰지에서 1만 4269건의 침출수 추출 작업을 하고 5016t의 침출수를 뽑아냈다. 침출수는 동물 사체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수로, 멸균 소독 후 폐수 처리됐다. 또 오랜 장마로 매몰지의 비닐덮개가 손상되거나 배수로에 흙이 쌓이면서 ▲복토 6463건 ▲비닐덮개 보강 7812건 ▲배수로 정비 9445건 ▲유공관(배수용 관) 보완 4873건 ▲관측정(오염 감시를 위해 파놓은 우물) 설치 1554건 ▲경고판 설치 5051건 등의 보강 조치를 했다. 악취 제거를 위해 유용미생물(1만 4334건)과 활성탄(2391건) 등을 이용했다. 정부는 당분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축산업계,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가축 매몰지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해 가축 매몰지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부실 매몰지 이전… 토양 바이러스 2차오염 대비해야”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부실 매몰지 이전… 토양 바이러스 2차오염 대비해야”

    전문가들은 장마철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다행히 전국 가축 매몰지에서 심각한 수준의 침출수 유출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구제역 등의 발생 초기에 매몰지를 급히 조성하면서 규정에 맞지 않게 조처한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는 예산의 낭비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26일 이후 태풍에 대비한 매몰지 관리를 당부했다. 대구 김상화·파주 장충식기자 shkim@seoul.co.kr “인근주민에 상수도 안정 공급…거점별 유기 폐기물 센터 필요” 민경석 경북대 환경공학부 교수 가축 매몰지의 가장 큰 위험 요소였던 집중호우에도 대규모 침출수 유출 등의 심각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마철 이전에 전국 4799곳의 매몰지를 전수조사해 이력 관리를 하는 등 대비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아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지 않은 매몰지 상당수가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의 풍수해로 인해 유실될 우려가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전국 거점별로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매몰지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하루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지방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불볕더위에 드러날 수 있는 2차 오염에 대비해야 한다. “안정화 단계 아닌 곳 보강해야…관측정 미설치된 곳은 조치를”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구제역 확산이라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가축 매몰 작업과 사후 관리가 우려했던 상황과는 다르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장마 때 워낙 많은 비가 내려 어떤 매몰지에서 얼마만큼의 침출수가 지하에서 유출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아직도 많은 매몰지에서 사체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 데다 인근에 매몰돼 있는 침출수가 비탈면을 타고 하류로 흘러내리거나 지하로 스며들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매몰지별 상황을 재점검해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고 침출수 관측정이 설치되지 않은 매몰지는 시급히 조치해야 한다. 특히 침출수 유출이 우려되는 매몰지는 서둘러 보강공사를 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 2차 환경오염을 막아야 한다. “안정화 단계…오염 걱정 없어, 태풍으로 인한 유실 붕괴 대비” 천병식 한양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가축 매몰지에 대한 사후 관리가 원만하게 이뤄져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3월 정부의 구제역 매몰지 관리지원자문단 일원으로 참가해 이를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다. 매몰 작업 등이 문제였다면 이미 사고가 터졌을 것이고 정부는 이를 국민에게 알렸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매몰지 대부분도 이미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어 환경오염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일부 환경단체가 침출수 유출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정부와 지자체가 매몰지를 더 철저히 관리해 달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앞으로 닥칠 태풍 등으로 산사태가 발생할 경우 매몰지가 유실되고 붕괴될 소지는 있으나 이는 일반 토목 건축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매몰지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문제 발생 지역은 조속 이전” 김정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침출수 등 문제가 발생한 매몰지는 조속히 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과 같은 문제는 구제역 발생 초기에 매몰 작업을 너무 급하게 해서 생긴 것이다. 그 이후 매몰지 이전 등에 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갔나.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자 매몰지 바닥에 까는 비닐조차 규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매몰지에 대해 철저히 재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조건 매몰지를 이전하지 말고 기존 매몰지에 대한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도 진행해야 한다. 자칫 바이러스가 토양에 오염돼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정부는 침출수 오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확신하지 말고 추후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까지 꼼꼼이 챙겨야 한다.
  •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매몰지 실명제·수질 감시 시스템 가동

    정부는 구제역 매몰지 관리 부실 우려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가축 매몰지 실명제에 따른 중점 관리 대상 697곳에 대해 현장 재점검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점검은 자체 ‘매몰지 실명제’를 가동해 매몰지별로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확인하게 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 역시 “위험 요소가 있는 매몰지 417곳에 대한 조사와 침출수 유출 등이 우려되는 곳의 이전 매몰, 차수벽 설치 등을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구제역 매몰지 인근의 먹는 물 관리를 위해 자동 제어 시스템도 시범 운영키로 했다. 먹는 샘물 제조업체 취수정 상류 쪽 2곳과 하류 쪽 1곳 등 3곳의 감시정에 샘물 자동 계측기를 설치한 수질 감시 시스템으로 산성도(pH)를 비롯해 전기전도도, 수온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삼중 덮개·수시 점검… 침출수 유출 ‘원천봉쇄’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삼중 덮개·수시 점검… 침출수 유출 ‘원천봉쇄’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청리에서 돼지 1400마리를 키우고 있는 정철근(56)씨는 26일 자신의 축사 인근에 위치한 구제역 매몰지를 찾았다. 자식과도 같은 돼지 680마리를 묻은 곳이다. 악취 여부와 침출수가 유출되는지 등을 점검한 그는 마지막으로 매몰지 가스 배출관에 돌을 던져 ‘퐁당’ 소리가 나는지 확인했다. 소리가 나면 매몰지 안에 침출수가 고여 있다는 증거다. 다행히 오늘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휴.” 안도의 숨이 나왔다. 매몰지를 덮고 있는 천에 약간의 빗물이 고여 있었지만 마침 매몰지를 지나가던 면사무소 직원들과 간단히 해결했다. 그는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축 매몰지를 보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매몰지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침출수가 흘러나와 지하수라도 오염시키면 수십년간 형제처럼 지낸 이웃들에게 원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매몰지를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매몰 예정지를 구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대한양돈협회 충주지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 모두 3680마리의 돼지를 축사 인근에 묻었다. 예방적 살처분이었다. 힘들게 기르던 돼지를 살처분하려니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아팠다고 한다. 축사 인근 500m 반경에서 매몰지를 구하는 것도 그를 힘들게 했다. 적당한 장소를 찾아 땅을 파다 물이 나오면 공무원들이 지하수 오염이 우려된다며 땅 파기를 중단시켰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매몰지를 빨리 찾는 게 급선무였지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차단하는 일 역시 그만큼 중요했던 것이다. 정씨는 “돼지를 땅에 묻는 것도 마음이 아픈데 매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너무 까다롭게 굴어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다.”면서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충주시청 직원들이 잘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공무원들은 하천, 수원지, 급경사지를 피해 안전한 매몰지를 선정한 후 터파기를 했다. 땅을 판 후에는 방수제로 쓰이는 벤토나이트를 매몰지 바닥과 벽에 발랐다. 또 특별 제작한 통비닐(폭 16m, 길이 50m)을 이중으로 깔았다. 죽은 소의 뿔이나 돼지의 발톱 등으로 비닐이 찢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부직포를 비닐 위에 또 깔았다.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한 것이다. 정씨도 칭찬할 정도로 충주시의 매몰지 작업은 완벽 시공에 가까웠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 장마 등으로 매몰지가 유실되거나 빗물이 유입돼 침출수가 유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그래서 정씨에게는 일주일에 서너 차례 매몰지를 찾아 점검하는 일이 일상생활이 됐다. 매몰지 관리의 1차 책임은 충주시지만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다. 그는 “공무원들이 매몰지 사후 관리에 적극적인 데다 농장주들이 매몰지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하다 보니 충주 지역 매몰지는 매우 양호한 상태”라면서 “인근 주민들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글 사진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구제역·AI 996만 마리 매몰 4799곳’ 침출수 전문가 점검

    ‘구제역·AI 996만 마리 매몰 4799곳’ 침출수 전문가 점검

    전국의 축산 농민을 시름에 젖게 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져온 경제손실이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전국 4799곳에서 996만 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26일 장마 기간(6월 22일~7월 17일) 이후 구제역과 AI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전문가들에게 가축 매몰지에 대한 종합 의견을 물은 결과 “침출수 유출에 따른 수질 및 토양오염은 예상보다 적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초기대응 미숙으로 상당한 예산이 낭비되고 2차 오염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매몰지의 침출수 오염을 감시할 수 있는 ‘관측정’이 전체 매몰지의 3분의1에 불과한 1554곳에만 설치돼 있다.”며 “소규모 매몰지에도 관측정 설치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김정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은 “구제역 발생 당시 매몰지 바닥에 까는 비닐조차 규정에 맞지 않게 설치하는 등 정부의 초기대응이 부실했다.”며 “앞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통해 추가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현재 매몰지 인근 거주 농민들로부터 매몰지 관련 피해상황을 접수해 즉각적으로 조처하고 있다. 아울러 악성가축질병 방역을 위한 방역체계 개선과 함께 매몰지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하고 있다.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경기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이날 열린 ‘악성가축질병 방역 결의대회’에 참석, “지난겨울에 발생한 구제역 등으로 3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는데,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체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전국종합 hyun68@seoul.co.kr
  •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제방 사이로 기름띠… “침출수 여부 일주일내 판정”

    [구제역 매몰지 긴급점검] 제방 사이로 기름띠… “침출수 여부 일주일내 판정”

    26일 경기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인근에서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가 유출되었다는 농민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침출수가 유출되고 있는 곳에서 하천이 너무 가까워 2차 오염이 우려된다.”는 내용이었다. 신고를 받고 환경단체 ‘시민환경연구소’의 연구원들과 파주시청 공무원들이 오전 10시 30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매몰지는 지난해 12월 23일 구제역에 걸린 소 7마리를 묻은 곳으로 주변에는 풀이 허리 높이까지 자라 있었다. 장마에 앞서 매몰지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L형 제방공사가 이뤄졌고, 매몰지 규모도 크지 않아 겉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양용복 농업진흥과장과 김종래 구제역사후관리팀장이 제방 아래로 내려가 수풀 속을 꼼꼼히 살폈다. 논과 연결된 실개천이 있지만 오염된 것 같지는 않았다. 환경단체에서 나온 김정수 부소장과 고도현 연구원도 똑같은 절차를 밟으며 인근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역시 뚜렷한 오염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제방을 쌓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 장마가 끝나고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내린 탓인지 제방이 없는 쪽에 물웅덩이가 형성됐고 이곳에서 기름띠가 발견된 것이다. 기름띠의 형성 원인을 두고 환경단체와 파주시의 주장이 엇갈렸다. 김 부소장은 “하천 바닥이 자갈로 이뤄져 매몰지에서 유출된 침출수가 스며나오는 것”이라고 했지만 양 과장은 “인근에 쌓인 썩은 나무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인이 엇갈린 만큼 정확한 검사를 위해 침출수가 채취됐다. 정밀검사 결과는 1주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침출수를 채취하는 고 연구원은 “그동안의 경험으로 봤을 때 매몰지에서 유출된 침출수”라고 추정했다. 김 부소장은 “제방을 쌓으면서 바닥을 깊이 파지 않아 밑바닥에 스며 있던 침출수가 외부로 배출된 것 같다.”며 “장마로 인해 침출수가 비에 쓸려 인근 하천으로 유입될 우려도 있다.”고 했다. 특히 이 매몰지는 하천 인근 30m 이내에 매몰을 할 수 없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으며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관측정도 설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매몰지의 경우 가축 소유주의 토지나 국유지에 조성해야 하지만 이곳은 제3자가 토지주로 돼 있어 엉뚱한 땅에 매몰을 한 셈이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제방 바닥을 깊이 파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관측정은 지자체 규정상 소 100마리, 돼지 2000마리 이상 묻은 대규모 매몰지에만 설치하게 돼 있어 규정 위반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제3자의 토지에 매몰지를 조성한 것은 인정한다.”며 “매몰지 이전을 위해 토지 소유주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낮 12시쯤 탄현면 인근의 또 다른 매몰지를 찾았다. 이곳은 구제역에 걸린 소 101마리를 묻은 제법 규모가 큰 매몰지로,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이 “검붉은 핏물이 흐른다.”며 현장 점검팀을 이끌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인적이 드물고 오가는 사람이 없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쉽게 발견되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이곳은 앞서의 매몰지와 사정이 정반대였다. 기름띠가 생생한 침출수가 여기저기서 흘러내리고 있었으며, 이미 여러 차례 반복한 듯 포클레인으로 침출수를 긁어낸 흔적이 역력했다. 확인 결과 지난주부터 침출수 제거 작업이 간간이 이뤄지던 곳이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침출수는 하천으로 빠져나가고 있었고, 바로 옆에는 논과 밭이 즐비했다. 이 논의 주인인 이기환(75)씨는 “평상시 검붉은 피가 말도 못 하게 흘러나온다.”며 “장마 전에는 냄새도 고약했다.”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처음부터 구제역 매몰지로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 팀장은 “현재 문제가 발생한 매몰지에 대해서는 매몰지 이전 등의 긴급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구제역 매몰지 인근 생수업체 수질 실시간 감시시스템 운영

    구제역 매몰지 인근 ‘먹는 샘물’(생수) 업체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환경부는 이달 중 먹는 샘물 제조업체 수질감시 시스템을 구축, 시범운용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시범운영은 구제역 매몰지 1㎞ 이내 위치한 경기도 지역 4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수질감시 시스템은 먹는 샘물 제조업체 취수정 상류 쪽에 2곳, 하류 쪽에 1곳 등 3개의 감시정에 샘물 자동계측기를 설치해 산성도(pH)를 비롯, 전기전도도, 수온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게 된다. pH나 전기전도도는 외부에서 오염물질이 유입하면, 급격하게 변화가 발생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항목검사를 통해 오염물질 유입 여부를 알 수 있다. 현재도 자동계측기가 설치돼 있지만 실시간 전송이 아니어서 수질 측정치 1개월분을 CD로 제작, 이를 전문 분석기관에 보내기 때문에 수질이상 유무를 즉시 발견하기가 어렵다. 온라인 전송 시스템이 가동되면 환경공단이나 해당 지자체에서 모니터링 중 이상이 발견되면 바로 조치가 가능하다. 수질감시 시스템은 시범운영을 통해 보완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시범운영 대상 업체들이 매몰지 1㎞ 내에 있지만, 이미 현장조사 등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구제역 매몰지로 인한 먹는 샘물 오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지능형 로봇·화산 대응 기술 정부 부처 공동개발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 정부 부처들이 ‘지능형 로봇’과 ‘대형 화산활동 감시 예측 및 대응기술 개발’에 함께 나선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1일 제6회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과제가 포함된 ‘다부처 공동기획 사업 선행기획 연구결과 및 향후 추진방향’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국과위는 지난해 9월 시범연구 용역 과제로 선정된 네 가지 R&D 분야의 타당성을 검토한 끝에 ‘지능형 로봇’과 ‘대형 화산활동 감시 예측 및 대응기술 개발’을 범부처 R&D 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화산활동 대응사업과 관련해서는 향후 5년간 4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지능형 로봇 개발 사업은 별도의 예산 소요액을 산정하지 않았다. 시범과제 중 유헬스(u-Health)와 공공연구소 R&D 성과 확산의 경우 기존에 추진 중인 시범사업의 내실화와 관련 법·제도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각기 5년간 2750억원, 17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지능형 로봇 분야에 대한 연구 용역에서는 소득수준 향상 및 고령화 등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신성장동력 창출 측면에서 교과부, 지경부,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등 6개 부처가 연계·협력해 고부가 의료서비스, 라이프 케어, 지속가능 사회안전 등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로봇 개발 사업의 최종 목표는 스스로 외부환경을 인식, 판단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가사도우미, 노인 돌보미 등 다양한 형태의 실용 로봇을 개발, 상품화하는 데 뒀다. 화산활동 대응 역시 교과부와 통일부, 환경부, 소방방재청 등 8개 부처가 함께 추진할 가치가 높다고 분석했다.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비과학적인 예측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고, 실제로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국과위는 재난·재해 과학기술 지원 특별위원회가 내년에 중점 추진할 3대 재난·재해 기술로 ‘구제역·AI질병’, ‘국가 감염병’, ‘백두산 화산 감시·예측·대응’ 등 3가지 분야를 확정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돼지 사료값 ‘불똥’ 삼겹살에 튈라

    돼지 사료값 ‘불똥’ 삼겹살에 튈라

    돼지고기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배합사료 물가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원가상승은 곧 소비자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 삼겹살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삼겹살발(發) 물가충격이 우려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1일 발표한 6월 곡물관측월보에 따르면 6월 배합사료 생산자 물가지수(2005년=100)는 201.6으로 전월(195.3) 대비 6.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평균(175.1)보다 15.2% 상승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다. 배합사료 생산자지수는 올해 1월 178.5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배합사료는 돼지고기 전체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배합사료가 한우 전체 생산비의 30% 수준을 차지하는 것에 비해 훨씬 많은 비중이다. 따라서 배합사료 가격이 올라갈 경우 구제역 사태로 돼지를 살처분한 농가들이 경영비 부담을 우려, 돼지 재입식을 늦추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병모 대한양돈협회 회장은 “일본의 경우 국제 사료값이 너무 올라서 농가와 정부가 함께 사료안정기금을 만들어 완충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그런 장치가 없다.”며 돼지 농가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미 돼지고기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돼지 사육농가들의 생산비 상승은 삼겹살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21일 현재 돼지고기 삼겹살(중품·500g 기준) 소매가격은 1만 1692원으로 평년 8925원보다 31% 오른 상태다. 정부는 수입 냉장 삼겹살에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한편 민간 수입업체가 항공기로 냉장 삼겹살을 수입하면 항공비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물가 안정대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배합사료 상승으로 인한 물가충격을 얼마나 완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배합사료 인상의 주요 원인은 국제 곡물가 상승이다. 201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곡물값 상승으로 올 상반기 밀, 옥수수, 대두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15%, 49%, 24% 올랐다. 꾸준한 상승 기조로 지난 6월 밀, 옥수수 수입단가 역시 ㎏당 각각 0.38달러, 0.33달러로 전월보다 1.6%, 6.2% 상승했다. 이달 들어 국제 곡물가가 다소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여전히 가격은 불안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4대강 성적표] 구제역 매몰지 일단은 휴~

    장맛비가 거세게 내린 지난 14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됐다. 이 매몰지에는 지난 1월 발생한 구제역으로 돼지 4958마리가 묻혔다. 비슷한 때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매몰지는 구덩이 7곳에 물이 스며들면서 침출수가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빗물이 위로 넘쳐 흐르기도 했다. 앞서 충북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저전마을 매몰지에서도 침출수 저류조에 오염된 물이 흘러넘치고 있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돼 시가 저류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해당 자치단체들은 18일 부랴부랴 집수정을 설치하고 보강 작업을 하며, 농경지로 유출된 침출수를 정화조 청소차량을 이용해 수거했다. 이후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지자체들의 답변이 나올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있는 매몰지에 대해 서둘러 보강공사를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의 경우 2266곳의 구제역 매몰지 가운데 이전 매몰지가 안성 9곳, 용인 5곳, 이천·여주·양평·연천 각 3곳 등 모두 10개 지자체에서 34곳에 이른다. 이전 매몰지는 전국적으로는 68곳에 이르며 앞으로 이전 예정인 곳도 10여곳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장마 후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새롭게 제기했다. 폭우로 매몰지 인근 지반이 많이 약해져 산기슭이나 하천변 등에 조성된 매몰지가 자칫 유실되거나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매몰지 인근의 주민 일부가 “악취가 진동한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4대강 평가단 어떻게 구성했나 20여일간 이어진 기록적인 장마가 끝나면서 준설과 보 설치로 인한 4대강 사업의 효율성을 중간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칠 것은 고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지금이라도 과감히 바꾸자는 뜻에서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19일 자 1, 9면 서울신문의 ‘4대강 솔루션’에 직간접적으로 자문했던 20여명의 학계 전문가 가운데 수자원 관리 및 수질 관리 쪽의 교수 5명을 선정했다. 찬반 양론으로 갈린 안팎의 사정을 감안해 찬성과 반대, 비판적 지지 등 다양한 의견을 가진 교수들을 선별했다.
  • [경제 브리핑]

    여름철 외래 병해충 유입차단 ‘비상’ 올해 상반기 농산물 검역 실시 결과,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수입검역 과정에서 병해충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여름철 외래 병해충 유입 차단에도 비상이 걸렸다. 17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수입검역 과정에 병해충 등이 발견돼 폐기, 반송되거나 소독 처분된 건수는 1만 5802건으로 전체(9만 2089건)의 1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 5302건)보다 3% 증가한 수치다. 구제역 예방접종 안하면 500만원 과태료 앞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농가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7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백신을 수령하고도 스트레스, 유·사산 우려 및 증체율·산유량 저하 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는 현장 동향이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는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돼지·염소를 거래하거나 가축시장·도축장에 출하할 때는 반드시 ‘예방접종 확인서’를 휴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 소·돼지고기 수입 크게 늘어

    소·돼지고기 수입 크게 늘어

    지난해 연말부터 발생해 전국을 휩쓴 구제역 여파로 인해 올해 상반기 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산 돼지고기와 쇠고기 수입이 크게 늘어나 미국이 구제역 사태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규모는 21만 968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 9899t에 비해 무려 120%나 늘었다. 이 가운데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량은 9만 5380t으로 집계돼 올해 상반기 전체 외국산 돼지고기 수입량의 43.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 9491t)의 수입량에 비해 223%나 급증한 것이다. 구제역 사태로 인한 돼지고기 공급 부족분을 미국산 돼지고기가 대부분 메운 것으로 볼 수 있다. 캐나다산 돼지고기도 올해 상반기에 3만 1376t가량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입량인 1만 775t보다 191%나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외국산 쇠고기 수입도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쇠고기 수입 규모는 18만 787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만 5597t보다 29.0% 증가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6만 8000t이 수입돼 지난해 상반기 4만 3990t보다 54.6% 증가, 전체 외국산 쇠고기 수입 증가율을 능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加 종돈 800마리 반입…정밀 검역 후 농가 보급

    올 초 구제역 파동으로 국내 전체 3분의1에 해당하는 약 330만 마리의 돼지가 무더기로 살처분된 가운데 북미에서 수입된 종돈(種豚·씨돼지)이 특급 대우를 받으며 항공기를 통해 김해공항으로 처음 반입됐다. 8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영남검역검사소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캐나다산 종돈 800마리를 실은 화물기가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 미국 앵커리지를 거쳐 오전 5시 55분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수송된 800마리의 종돈은 캐나다농장에서 사육된 종으로 국내의 전문 축산업체가 들여왔으며, 다음 달과 9월에도 각각 800마리씩 모두 2400마리의 종돈이 김해공항을 통해 반입될 예정이다. 운반과 하역작업을 맡은 대한항공은 종돈 800마리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특별히 나무로 제작된 높이 3m가량의 운반 컨테이너 11개를 동원했다. 영남검역검사소 직원들도 대거 동원돼 세심하게 종돈 하역작업을 수행했다. 검역관들은 종돈의 상태를 꼼꼼히 검사하고 간단한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한 소독작업을 했다. 종돈들은 부산 서구 암남동 영남검역검사소 동물검역계류장으로 옮겨져 다시 혈액검사 등 15일간의 정밀검역을 받은 뒤 이상이 없으면 경북 영천과 경주지역의 일반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정부청사 주변 식당가 3災 ‘신음’

    정부청사 주변 식당가 3災 ‘신음’

    정부청사 주변 식당가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사정 한파로 공무원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종업원 구조조정에 휴업을 한 곳도 있다. 높아진 물가수준에 휴가철인 7~8월이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도 있다. ●손님 줄어 음식값도 못 올려 대전청사 주변의 한 업소는 문을 닫은 상태다. 폐업은 아니고 비용 절감 차원에서 당분간 휴업을 선택했다. 괜히 문을 닫았다고 소문나면 단골마저 끊어질 수 있어 문의가 오면 휴가 핑계를 대고 있다. 대전청사 인근 고깃집의 A 사장은 “일평균 매출이 300만원에서 최근에는 120만원 정도로 60% 이상 급감했다.”면서 “점심시간에 공무원 손님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맞은편에 있는 돼지갈비집도 사정은 마찬가지. 최근 주방과 홀 직원을 각각 1명씩 줄였다. 연초 구제역에 사정 한파까지 겹치면서 손님이 몰려 아르바이트 직원을 쓰던 적이 언제였는지 감감할 뿐이다. B 사장은 “현재 삼겹살 1㎏ 공급가격이 전년 대비 대략 2배 정도 오른 2만 2000원”이라며 “손님이 줄어 가격을 올릴 수도 없다 보니 아예 장을 적게 보며 대응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인근 식당가도 마찬가지다. 공무원들이 각종 모임 자리로 즐겨 찾는 한식당의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면서 “요즘 매출이 예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식자재료는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고 있어 종업원을 줄여가며 힘들게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외상 장부 없애기 소동도 또 다른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64·여)씨는 “예전에는 내부 인사이동이 있거나 중요한 업무를 마치면 회식하러 많이 왔는데 요즈음은 그런 문화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음식점마다 외상 장부를 정리하느라 일대 소동도 일었다. 공무원들은 대개 부처마다 자주 가는 음식점에 외상 장부를 만든 뒤 나중에 결제를 한다. 과천청사 주변의 한 음식점 사장은 “사정반한테 외상 장부가 문제가 되지나 않을까 해서 서둘러 외상값을 갚기도 한다. 장부를 없애 달라는 주문도 받았다.”면서 “요즘은 식사 후 장부에 기재하는 일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귀띔했다. 대전청사 주변의 한 식당 사장도 “정부에서 공직자 비리 차단을 위해 식당 장부까지 정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요즘처럼 어려웠던 적이 없었던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리다매도 큰 효과 없어” 일부 식당들은 할인쿠폰을 발행하거나 가격을 낮춘 특가 음식을 내세우는 등 ‘박리다매’로 활로 찾기에 나섰지만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 오히려 내부 출혈만 키우는 악순환이다. 민심 안정을 위해 시작한 사정 바람이 오히려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볼멘소리다. A 사장은 “이런 것이 현 정부가 강조하는 ‘서민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냐.”면서 “공직 기강은 평소에 소리 없이 해야지 뭔 일만 터지면 법석을 떠는 행태가 솔직히 가증스럽다.”고 질타했다. 글 사진 정부대전청사 박승기·박성국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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