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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비상] 시간외수당, AI 땐 1일 4시간만 지급 ‘행자부 투입’ 메르스 땐 제한 없이 지급

    메르스 등 각종 재난·재해 발생에 따른 공무원들의 시간외근무수당 지급 기준이 제각각이다. 특히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관련 축산공무원들은 행정자치부가 소속 공무원들이 근무할 때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수당 지급 기준을 마련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10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최근 행자부는 지자체에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에 따른 시간외 근무명령 운영 안내’ 공문을 보내 상황실 근무자와 예방업무 수행자 등은 시간외 근무명령의 상한 시간(1일 4시간, 월 57시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비롯해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전국 17개 시·도 및 227개 시·군·구, 각급 교육청 및 경찰청(서) 상황실 근무자들이 대상이다. 하지만 경기와 전남·북, 충남·북, 경남 등지에서 AI가 발생했던 지난해 1월 안전행정부(현 행자부)는 지자체에 보낸 ‘AI 등의 발생에 따른 시간외근무수당 지급 안내’ 공문에서 상황실 근무 공무원 시간외근무 상한 시간을 평상시와 같이 1일 4시간으로 제한했다. 당시 전국 AI 상황실은 1월부터 5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시·도 및 시·군·구 축산 관련 공무원 위주로 운영됐다. 다만 AI 방역초소 등 현장에서 예방소독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게만 상한 시간 제한을 받지 않도록 했다. 이 때문에 전국의 많은 축산 관련 공무원들이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상황실 등에서 시간외 근무명령의 상한 시간을 훨씬 초과해 근무했지만 초과분에 대한 수당을 받지 못했다. 이 지침은 국내에서 AI가 발생할 경우 모든 방역기관은 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구성, 24시간 운영하도록 한다. 경북의 축산직 공무원들은 “지난해 AI 발생 때 악조건 속에서 한 달에 적게는 70~80시간, 많게는 100시간 이상씩을 근무했다”면서 “당시 지자체들이 안행부에 초과 근무분의 수당 지급 등 보상을 건의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자체들이 지금이라도 초과 근무분에 대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들은 “행자부의 시간외근무수당 기준이 들쭉날쭉한 것은 문제”라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우리 부처 직원들에게 유리하도록 수당 지급 기준을 마련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껑충 뛴 배추값

    배추값이 최근 5개월 새 껑충 뛰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 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5월 생필품 판매가격 분석 결과 배추 평균 판매 가격이 올 1월보다 58.0%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양파는 34.1%, 돼지고기는 18.4% 올랐다. 소비자원 측은 “지난해 배추값 폭락으로 배추 재배 면적이 줄면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구제역 파동 등으로 공급량이 줄었지만 나들이철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판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제 브리핑] 가축질병 미신고 벌칙금 3000만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질병 취약 분야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사육농가의 방역 개선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방역규정 위반 농가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가축질병 미신고 벌칙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소독시설 미설치 또는 백신 미접종 과태료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린다. 소독설비 설치 의무대상자도 기존 300㎡ 초과 가축사육시설에서 50㎡ 초과 시설로 확대했다. 사료 등 질병을 전파할 우려가 있는 물품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명령을 내릴 근거를 마련했다.
  • ‘金겹살’ 되나… 돼지고기값 고공행진

    ‘金겹살’ 되나… 돼지고기값 고공행진

    돼지고기 값이 도매 가격 기준으로 ㎏당 6000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 따르면 돼지고기 대표가격은 5월(1~22일) 평균 ㎏당 5862원까지 올라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돼지고기 대표가격이 ㎏당 58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 5838원 이후 처음이다. 2011년 12월 6072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비싸다. 돼지고기 대표가격이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정하는 ㎏당 평균 도매가격이다. 돼지고기 수요는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 늘어나기 때문에 이 같은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캠핑 문화 확산으로 나들이 구이용 돼지고기가 인기를 끌면서 여름철에는 돼지고기 값이 비싸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발생한 유행성 돼지 설사병과 구제역의 영향으로 돼지 폐사가 잇따랐던 것도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설사병 등으로 어미 돼지 수가 감소하면서 이달 출하되는 돼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122만 7000마리로 추산된다. 여름철 나들이가 줄어드는 9월 이후에야 돼지고기 값이 안정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명분보다 실리… AI·구제역 방역시스템 ‘질병 종식’→‘예찰 강화’

    명분보다 실리… AI·구제역 방역시스템 ‘질병 종식’→‘예찰 강화’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의 청정국 지위를 사실상 포기하기로 했다. 대규모 살(殺)처분과 전국적인 방역망 구축으로 예산과 인력 낭비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명분보다는 실리를 찾기 위해 방역 시스템의 초점을 ‘질병 종식’에서 ‘예찰 강화’로 바꾸기로 했다. 하지만 청정국 지위 상실로 중국 시장 등에 축산물 수출길이 막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AI가 계속 돌면 바이러스가 변이돼 인체 감염 위험성이 커진다. 중장기적으로는 동물 복제, 신약 개발 등 첨단산업도 가축질병 국가라는 멍에 때문에 세계 시장으로 뻗어 갈 수 없다. 가축질병의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농민들도 구제역 ‘물백신’ 논란에 이어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커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구제역과 AI는 이제 사람이 걸리는 감기처럼 나았다가 걸리는 일이 반복될 것”이면서 “종식시키기 보다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을 막고 예방에 초점을 둔 방역 시스템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AI는 지난해 1월 16일 전북 고창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지 459일이 지나도록 끝나지 않고 있다. 구제역은 지난해 7월 23일 경북 의성군 돼지농장에서 시작돼 269일간 이어지고 있다. 모두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이 기간 AI에 걸려 살처분된 닭·오리 등은 총 1849만 8000마리, 구제역으로 땅에 묻은 소·돼지·사슴은 총 17만 4345마리다. 방역 당국은 AI와 구제역의 종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반도가 철새 이동 길목에 있어 AI는 매년 겨울 유입된다”면서 “세계 최대 구제역 발생국인 중국이 바로 옆에 있어서 구제역도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방역 시스템의 중심을 종식에서 예찰 강화로 바꾸기로 했다. 구제역은 이미 백신 접종을 하고 있어서 예전처럼 예방적 살처분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예방적 살처분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3㎞에 있는 가축을 모두 죽이는 것이다. 상황이 심각하면 반경 10㎞로 확대된다. 농식품부는 이미 올해부터 증상이 있는 가축만 죽이는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했다. 예찰 강화를 위해 현재 전국에 거의 없는 AI 전문 수의사를 육성하고, 오는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방역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한 뒤 하반기 중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 교수는 “AI가 연중 발생하고 바이러스가 계속 돈다면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AI는 인체 감염 위험이 있어서 과감한 방역으로 최대한 빨리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봉균 서울대 수의과 교수는 “청정국 지위를 잃으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열린 중국 시장에 한우 등 프리미엄 축산물을 수출할 수 없다”면서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동물복제, 의약품, 줄기세포 산업도 가축질병에 막혀 수출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당장은 예산, 인력 문제 때문에 어렵더라도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식품부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한국은 현재도 축산물 자급률이 소고기 40%대, 돼지고기 80%대로 수출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서 “가축질병에 걸려도 열처리 가공육은 수출할 수 있고 구제역 국가인 중국과는 상호 협약을 맺으면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안동서 또 돼지구제역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던 경북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농장의 돼지가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31일 방역당국이 밝혔다. 경북에서 여덟 번째 발병이다. 해당 농장은 돼지 1200여 마리를 사육 중인데 이 중 15마리가 제대로 서지 못하거나 발굽이 빠지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우선 15마리를 살처분하고 이후 살처분 범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소 474마리, 3㎞ 내에는 소 5500여 마리와 돼지 3만 30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구제역 ‘물백신’… 한국형 백신 개발 서둘러야

    구제역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는 백신 접종만 잘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해 왔지만 기존에 써 오던 백신은 농민들의 주장처럼 ‘물백신’(효과가 떨어지는 백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제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인 영국 퍼브라이트로부터 국내에서 사용 중인 구제역 백신주 ‘오 마니사’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 면역학적 상관성이 낮은 수준(0.1~0.3)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면역학적 상관성은 1에 가까울수록 예방 효과가 높다. 0.3 이상은 돼야 구제역 방어 효과가 있다고 한다. 기존 백신은 효과가 떨어진다는 일부 축산 농가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정부는 고의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거짓말을 한 꼴이 됐다. 농식품부는 지난달에야 기존 백신에 ‘오(O)3039’ 신형 균주를 추가한 새로운 백신을 수입해 구제역 발생 지역에 우선 접종해 왔다. 신형 O3039는 면역학적 상관성이 0.42~0.73으로 효과가 훨씬 좋다. 농식품부는 기존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축산 농가의 주장이 나오자 백신의 효과는 확실하며 접종 방식이 잘못됐다는 입장만 되풀이해 왔다. 하지만 ‘물백신’임이 확인된 만큼 할 말이 없게 됐다. 전문가들은 효능이 떨어지는 백신을 지속적으로 접종해 오면서 방역 당국이 사실상 구제역을 토착화시켰다고 비난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들이 자기 돈으로 백신을 샀다면 이런 백신을 사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농식품부는 백신을 제대로 접종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 보상금을 예정대로 깎을 것이라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차단 방역에 실패한 농가에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처방이 틀렸는데도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 구제역 대재앙을 겪으며 3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후에도 구제역을 막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구제역 백신을 전량 수입하는 상황이어서 효과가 좋은 백신을 외국 회사에서 곧바로 사 오기가 쉽지 않은 것도 중요한 원인일 수 있다. 구제역에 발 빠르게 대응하려면 우리나라 구제역 바이러스에 적합한 한국형 백신의 개발이 시급하다. 백신연구센터는 8월 말쯤 완공된다. 내년 말부터는 한국형 백신이 생산될 수 있지만 그때까지 구제역 파동은 또 일어날 수 있다. 국산 백신 개발 일정을 더 서두르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구제역 백신 효과 없었다… ‘물백신’ 사실로

    정부가 접종만 잘하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기존 백신이 효과가 떨어지는 ‘물백신’으로 판명됐다. 구제역 확산의 원인이 농가의 미흡한 백신 접종 때문이라던 정부의 설명이 거짓말로 밝혀져 과태료를 내고 살처분 보상금을 깎였던 농가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6일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인 영국 퍼브라이트로부터 기존 구제역 백신주(O Manisa)와 지난해 12월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의 면역학적 상관성이 0.10~0.30이라는 실험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수치가 1에 까까울수록 예방 효과가 좋다. 적어도 0.30은 넘어야 백신으로 추천할 정도로 효과가 있다. 기존 백신은 추천조차 할 수 없는 ‘물백신’이라는 것이다. 과거 경북 안동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백신주는 0.92~1.0으로 상관성이 높았지만 검역본부는 “지난여름 의성에서 발생한 구제역과의 상관성은 0.07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교체를)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됐다”고 밝혔다. 앞서 검역본부는 이번 구제역 유행 과정에서 백신이 효과가 없는 ‘물백신’이라는 사육 농가의 주장에 대해 “백신의 효과는 확실하며 접종 방식이 잘못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해 왔다. 기존 백신의 효능을 과신한 정부가 새로운 백신을 교체하는 데 늑장을 부리는 등 미흡하게 대처해 구제역 확산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달부터 긴급 도입한 신형 백신주(O 3039)는 면역학적 상관성이 0.42~0.73으로 효과가 더 좋다. 하지만 정부는 농가도 방역 책임이 있는 만큼 백신을 제대로 놓지 않으면 여전히 과태료를 매기고, 살처분 보상금도 깎을 방침이다. 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기존 백신이 효과는 떨어지지만 과태료 부과는 백신 접종 여부로 판단하기 때문에 이번 실험 결과와 전혀 상관이 없고 살처분 보상금도 감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홍 서울대 수의과 교수는 “정부가 그동안 기준에 미달되는 백신을 고집한 것”이라면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병해도 효과가 좋은 백신을 외국 회사에서 바로 사 오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한국형 백신을 개발할 국내 연구소를 빨리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동식물 안전 2題] 야생동물 질병관리 체계화…가축전염병 확산 효율 대응

    환경부가 25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야생동물 질병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AI와 광견병·유행성출혈열,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야생동물이 걸리는 병 가운데 사람이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야생동물 질병 관리 기본계획 수립과 질병 진단기관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개정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25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구제역, 돼지열병 등 지속적인 감시 및 관리가 필요한 야생동물 질병(139종)이 지정됐다. 또 5년마다 야생동물 질병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제1차 계획이 연말 확정된다. 기본계획에는 야생동물 질병 예방 및 신고 체계, 야생동물 질병별 긴급 대응책, 전문 인력 양성, 질병 예방·진단 기술 개발 등의 내용이 담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371억 들인 전염병연구소 인력은 달랑 4명

    371억 들인 전염병연구소 인력은 달랑 4명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국내 유일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전문 인력과 장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무용지물로 전락할 위기를 맞았다. 18일 전북도와 전북대 등에 따르면 광우병 등 가축과 사람이 함께 감염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예방 백신, 치료제 개발 등을 목적으로 2013년 말 전북대 익산캠퍼스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건립했다. 국비와 지방비 371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 지하 1층에 연면적 1만 2713㎡ 규모의 연구소를 세웠다. 그러나 건물이 완공된 지 15개월이 지났지만 이곳에서 필요로 하는 장비와 인력을 확충하지 못하고 예산마저 뒷받침되지 않아 제 기능을 전혀 못 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애초 국책연구소급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물실험용 생물차폐시설 등 첨단 설비를 갖췄다. 하지만 건물 외형만 갖추고 기초연구장비, 사육장비 등은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다. 연구시설을 갖추는 데 300억원의 예산이 소요돼 지난해 100억원을 요구했지만 겨우 20억원만 지원받아 동물사육장비 시설을 하는 데 그쳤다. 올해는 50억원을 요구했는데 연구장비 구입비 10억원, 운영비 5억원 등 15억원을 확보했다. 연구 인력도 10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 근무 중인 인력은 4명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채용한 연구 인력은 단 1명뿐이다. 특히 이 연구소는 운영 주체를 둘러싸고 논란을 거듭하다가 전북대 부설 연구기관으로 결정돼 교육부 소속이 되면서 예산 지원이 여의치 않게 됐다. 당초 국책연구소급 건물을 지어 놓고 운영을 전북대가 맡게 되면서 대학 연구소 수준으로 격하돼 정부 차원의 대규모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가축 질병을 관리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면서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위상이 더욱 흔들리게 됐다. 이 때문에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건립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각 부처가 연구장비와 전문 인력 확충을 지원하고 공동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창궐하고 있는 구제역과 AI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대 관계자는 “각 부처와 산업체들이 공동 활용 방안과 활용도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양질의 연구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줄날줄] 창조경제와 말산업/김성수 논설위원

    켄터키 더비(derby)는 미국 중동부의 시골도시인 루이빌에서 매년 5월 첫째주 토요일에 열린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경마 대회다. 1875년에 처음 시작됐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 때도 거르지 않고 열렸다. 약 2분 만에 경주는 끝나지만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미국에선 미식축구 슈퍼볼, 월드시리즈,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에 못지않은 인기를 끈다. 방송중계료, 관광객 유치 등 이 대회 하나가 켄터키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만 2300억원이 넘는다. 켄터키주가 말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 살짜리 경주마 대회인 ‘더비’의 원조는 영국이다. 더비를 말산업으로 발전시켜 상업화한 것은 미국이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말산업 선진국이다. 920만 마리의 말을 기른다. 말산업으로 생겨나는 일자리만 140만개다. 경제기여효과는 무려 117조원이다. 올해 우리나라 예산(376조원)의 3분의1에 달한다. 말산업은 크게 경마와 승마로 나뉜다. 우리나라의 말산업은 걸음마 단계다. 1800여 농가에서 3만여 마리의 말을 기르는 정도다. 하지만 국내 말산업은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창조경제와 가장 맞아떨어지는 블루오션 분야다. 1차산업(말사육), 2차산업(말장구류 제조), 3차산업(경마등 서비스)의 특성을 모두 갖춘 6차산업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구제역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축산농가가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다. 정부가 2012년부터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런 점들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국내 말산업이 발전하려면 승마와 경마의 균형발전이 우선돼야 한다. 경마와 승마가 8대2 구조로 돼 있는데 전체 파이가 커지면서 5대5 비율로 고르게 성장해야 한다. 승마산업은 대중화가 시급하다. 국내 승마인구는 4만 5000명이다. 골프인구(529만명)의 1%에도 못 미친다. 귀족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다. 시간당 평균 6만~8만원인 승마장 이용료부터 낮춰야 한다. 그래야 서민들도 쉽게 승마를 접할 수 있다. 경마는 사행산업과 레저·오락이라는 측면을 모두 지녔다. 경마로 벌어들인 돈은 승마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된다. 경마가 발전해야 승마산업도 커진다. 최근 경마는 위기다. 경주 수는 늘었지만 입장객이 줄었다. 매출도 2년 전부터 감소세다. ‘도박’이라는 부정적인 인식도 여전히 강하다. 용산장외발매소에 대한 반대가 극심한 이유다. 사행산업통합 감독위원회가 추진하는 전자카드제가 시행되면 경마산업 자체가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손가락 정보를 통해 경마고객의 개인 정보를 관리하는 전자카드제가 도입되면 경마매출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말산업에는 축산농가의 생계가 걸려 있다.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섣부른 규제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김성수 논설위원 sskim@seoul.co.kr
  • 오늘은 삼겹살데이…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삼겹살데이…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삼겹살데이 삼겹살 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삼겹살데이’ ‘삼겹살 데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 삼겹살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삼겹살 데이는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3월 3일을 맞아 삼겹살을 먹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구제역 파동으로 축산양돈농가의 피해가 커지자 2003년 파주연천축협이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삼겹살을 먹는 날로 지정한 것이 그 유래가 됐다. 평소보다 삼겹살 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형마트들은 앞다투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100g당 1080원에 판매한다. 이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2월 평균 소매가격 1842원 대비 41% 저렴한 가격이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1등급 이상을 엄선한 국내산 일품포크 냉장 삼겹살을 기존 100g당 1170원에서 추가 할인해 950원에 판다. 수입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은 기존 980원에서 추가 할인해 100g당 910원에 내놓았다. 이마트 역시 삼겹살 가격을 평소 가격보다 50% 이상 저렴한 100g당 96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70톤 이상 늘린 350톤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겹살을 고를 때는 옅은 선홍색을 띠면서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돼지고기는 육색이 창백하고 탄력성이 적어 물렁거리며 육즙이 많이 흘러나오므로 탄탄하고 선명한 색의 삼겹살이 맛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은 삼겹살데이 삼겹살 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삼겹살데이 삼겹살 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삼겹살데이 삼겹살 1년 중 가장 싸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삼겹살데이’ ‘삼겹살 데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 삼겹살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삼겹살 데이는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3월 3일을 맞아 삼겹살을 먹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구제역 파동으로 축산양돈농가의 피해가 커지자 2003년 파주연천축협이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삼겹살을 먹는 날로 지정한 것이 그 유래가 됐다. 평소보다 삼겹살 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형마트들은 앞다투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100g당 1080원에 판매한다. 이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2월 평균 소매가격 1842원 대비 41% 저렴한 가격이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1등급 이상을 엄선한 국내산 일품포크 냉장 삼겹살을 기존 100g당 1170원에서 추가 할인해 950원에 판다. 수입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은 기존 980원에서 추가 할인해 100g당 910원에 내놓았다. 이마트 역시 삼겹살 가격을 평소 가격보다 50% 이상 저렴한 100g당 96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70톤 이상 늘린 350톤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겹살을 고를 때는 옅은 선홍색을 띠면서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돼지고기는 육색이 창백하고 탄력성이 적어 물렁거리며 육즙이 많이 흘러나오므로 탄탄하고 선명한 색의 삼겹살이 맛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시 편의점 총격 사건…총기관리 이대로 괜찮나

    세종시 편의점 총격 사건…총기관리 이대로 괜찮나

    세종시 편의점 총격 사건…총기관리 이대로 괜찮나 ’세종시 편의점’ 세종시 편의점에서 엽총으로 전 동거녀 가족 등 3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강모(50)씨는 인근 지구대에서 사냥용 총기를 수령한 지 1시간 30여분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특히 이틀 전 경기 수원 한 지구대에서 총기를 찾아 충남 공주로 가져온 점 등으로 미뤄 경찰은 계획된 범행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총기 입출고 절차에 문제는 없었지만, 사냥용 엽총이 살인도구로 이용됨에 따라 총리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25일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 28분 수원 남부경찰서 태장파출소에서 사냥용 엽총 2정을 출고해 이날 오후 3시 21분쯤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 입고했다. 강씨가 입고한 엽총은 사냥용으로 각각 이탈리아산과 미국산으로 구경은 18.5㎜다. 이후 강씨는 사건이 발생 1시간 30분 전인 이날 오전 6시 25분쯤 사냥을 간다며 신관지구대에서 엽총 2정을 출고했다. 강씨는 오전 8시 10분쯤 이 엽총으로 김모(76)씨 부자와 송모(52)씨를 살해했고, 2시간 뒤 사건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금강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강씨의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는 그동안 경기 수원과 평택,충북 제천,경북 의성 등 자신의 주거지나 수렵지 인근 지구대에 총기를 맡긴 뒤 찾았으나 충남 공주에 총기를 맡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충남 공주와 세종 지역에는 수렵 가능한 지역이 없고, 강씨가 포획 허가를 받은 지역은 충북 단양과 제천이라는 점도 계획된 범행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린다. 충남에서는 보령이 유일한 수렵 가능 지역이었지만, 이마저도 구제역으로 지난 18일부터 수렵이 전면 금지됐다. 이자하 세종경찰서장은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에 따라 총기는 주거지나 수렵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의 경찰 관서에서 보관하고 출고할 수 있다”면서 “강씨의 총기 출고와 입고 절차에 문제가 없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냥용 엽총이 살인도구로 전락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총기 안전국이 아니라는 우려와 함께 총기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013년 3월 충남 천안에서는 40대 성폭행 수배자가 수렵허가 지역이었던 홍성에서 엽사 차량에 있던 엽총을 훔쳐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붙잡혔다. 같은 해 4월에도 천안에서 아내의 내연남을 공기총으로 살해한 40대가 경찰에게 붙잡히기도 했다. 강씨의 경우처럼 사냥을 위해 총을 사용하겠다고 한 뒤 범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렵 기간만이라도 총기 소지자와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다 강화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총기 담당 경찰관 1명이 관리하는 총기가 500정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담당 경찰관을 증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행 제도로는 사냥하러 간다며 총기를 받은 뒤 범행에 이용하는 사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 “총기 사고가 잦은 만큼 총기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책 키우는 文

    정책 키우는 文

    문재인(얼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자력발전소 월성1호기 수명 연장, 구제역 등 국회 상임위원회별 현안을 조목조목 언급했다. 문 대표 체제의 야당이 본격적으로 내놓을 정책 대안의 전초전 격으로 문 대표가 정책 현안에 대한 언급을 늘린 것인지, 당 안팎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 대표는 “설 연휴 동안 서민경제를 살려 달라는 주문이 제일 많았다”면서 “우리 당이 민주주의와 복지는 물론 경제에도 유능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1호기 연장 가동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면서 “당 원전대책특위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당 원전대책특위 위원장으로 노후 원전 폐쇄를 주장해 온 문 대표는 “설계 수명이 만료된 노후 원전의 가동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세월호 운항 선령을 연장하는 것과 같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이므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문 대표는 또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 지역이라던 충북에서 구제역과 AI가 동시에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져 농민들의 큰 피해가 걱정되니, 김대중 정부 시절 군대까지 동원해 신속한 대응으로 확산을 막아낸 것처럼 정부가 각별히 대응을 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거나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의 9월 개관을 위한 특별법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전방위적으로 현안을 챙겼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구제역에 AI까지… 충북 비상

    지난해 12월 전국 처음으로 구제역이 터진 충북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발생, 방역 당국과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 지역은 지난해 초 AI 발생으로 진천·음성 지역의 닭과 오리 180만 7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던 곳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육용 오리 1만 4000마리를 키우는 충북 음성 농가에서 폐사한 오리가 나와 검사한 결과 AI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어제 음성군 맹동면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450마리가 폐사했다는 연락을 받고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H5항원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의 오리 모두를 살처분하고 방역초소를 설치하는 등 긴급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아이들의 걸음마, 성장통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아이들의 걸음마, 성장통

    베스트셀러 작가 김중미·황선미의 작품이 나란히 나왔다. 두 작품 모두 어린이나 청소년의 성장을 다뤘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작가 김중미는 청소년 장편소설 ‘모두 깜언’(왼쪽·창비)을 냈다. ‘깜언’은 ‘고맙습니다’라는 뜻의 베트남어다.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사는 강화도 농촌 여중생 유정이의 성장소설이다. 다문화 가정, 자유무역협정(FTA), 구제역 등 농촌 사회의 여러 이슈를 사실적으로 담았다. 서로 연대하고 고마워할 줄 아는 농촌 공동체 속 인물들의 따뜻한 마음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낸다. 작가는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결핍을 갖고 있다”며 “결핍은 사람과 사람을 맺어 주는 매개가 되고 서로 사랑하게 하는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쓰는 데 인천 만석동에서 13년이 걸렸고 이번 작품을 쓰는 데도 강화에서 13년이 걸렸다. 작가는 2001년 인천 만석동에서 강화 양도면으로 이사했다. 그는 “강화가 내 삶의 자리로 들어오는 데 10년이 넘게 걸렸다”며 “13년이 돼서야 농촌 이야기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황선미는 성장동화 ‘고작해야 364일’(오른쪽·forbook)로 돌아왔다. 364일 먼저 태어난 형 ‘윤조’ 때문에 설움의 나날을 보내는 동생 ‘명조’의 성장 드라마다. 할머니, 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하는 형 때문에 명조는 늘 불만이 팽배해 있다. 명조는 가족과 친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깨우쳐 간다. 조금은 아프고 억울한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단단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는 걸 배워 간다. 작가는 “누구나 조금씩은 감추고 싶은 게 있는데 그것 때문에 비뚤어진 어른이 된다면 너무 속상하다”며 “감추고 싶고 모자라는 부분을 다독이고 채워 가면서 자기 표현에 당당하고 다른 사람 앞에 멋지게 서는 개성적인 아이들로 커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00년 출간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100만부를 돌파했다. 2012년엔 폴란드의 ‘최고의 책’으로, 지난해엔 영국 워터스톤스와 인디펜던트지, 북셀러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도 AI 뚫려…구제역 불길 여전

    서울도 AI 뚫려…구제역 불길 여전

    서울에서도 야생 조류 배설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성동구보건소 관계자가 8일 중랑천 일대에서 차량을 이용해 AI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왼쪽). 지난해 발생한 AI가 서울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중랑천 인근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갔다. 서울대공원 동물원도 조류시설에 대해 관람을 중단하기로 했다. 구제역도 좀체 잡히지 않고 있다. 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충남 홍성의 일부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와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오른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홍성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백신 맞은 한우 또 구제역 판정

    경기 이천의 한우 사육농가에서 기르던 소 1마리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올 들어 소가 구제역에 걸린 것은 지난달 6일 경기 안성에 이어 두 번째다. 방역 당국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17~18일 전국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까지 내렸지만 구제역이 수그러들지 않고 돼지에서 소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이천 한우 사육농가에서 소 1마리가 침을 흘리고 입안에 수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1일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한우 63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구제역에 걸린 소만 살처분했다. 농장 주인은 지난해 10월 기르던 소에게 모두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져 백신에 대한 농민들의 불신은 더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미 지난달 백신을 맞춰 항체가 생겨도 면역 체계가 불완전한 가축은 구제역에 걸릴 수 있다고 인정했다.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은 “백신을 맞은 뒤 항체가 완전히 만들어지기 전에 바이러스에 먼저 감염되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구제역이 소로 확산되면 피해 규모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돼지질병 ‘축사 시설·환기 부적절’이 원인

    최근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부실한 사육 시설과 부적절한 축사 환기가 돼지 질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은 18일 지난해 9~10월 전국 돼지 농가 6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돼지 질병의 원인으로 ‘축사 시설 및 환기 부적절’(43.5%)이 가장 많이 꼽혔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 관리 부적절’(23.4%), ‘오염된 외부 씨돼지 구입’(13.6%), ‘차단방역 미실시’(9.1%) 등의 순이었다. 돼지 질병은 호흡기로 전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환기가 잘 안 되고 낙후된 시설에서 밀집 사육되는 돼지가 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실제로 농민들은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퍼지지 않았던 2013~2014년 가장 큰 피해를 준 병으로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28.3%)과 돼지유행성 설사병(17.8%)을 꼽았다. 농민들은 가축 질병을 막기 위한 조치로 ‘방역의식 강화’(34.1%)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병에 걸리지 않은 씨돼지 공급’(23.1%), ‘떨이돼지 유통 근절’(9.6%) 등 유통 과정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또 ‘제도·규제 개선’(12.5%), ‘신고체계 구축’(11.5%), ‘국경검역 강화’(7.0%) 등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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