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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빛부대 남수단 파병 12주년… “나일강의 기적 꿈꿔”

    한빛부대 남수단 파병 12주년… “나일강의 기적 꿈꿔”

    남수단의 항구적 평화와 재건을 위해 파병된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가 31일로 파병 12주년을 맞는다. 3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빛부대는 2013년 3월 31일 유엔평화유지군으로 1진이 처음 파병된 뒤 현재 19진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빛부대는 주로 식량과 의료품 등 필수 구호품을 이송하기 위한 생명줄과도 같은 주보급로 보수 작전에 매진했다. 섭씨 5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흙먼지가 휘날리는 환경 속에서 그동안 보수한 주보급로가 2500㎞에 이른다. 그동안 남수단에는 포장도로가 부족해 우기마다 백나일강 범람으로 많은 비포장도로가 유실됐는데 한빛부대의 보수로 차량 이동속도가 시속 10㎞에서 60㎞ 이상으로 크게 늘고 통행량도 증가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한빛부대는 남수단 주요 거점 도시의 공항 활주로 보수와 시내 도로 개설, 광장 보수, 축구장 신설 등 주민 숙원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남수단 주민들에게 기술 교육을 하는 한빛직업학교와 농업 기술을 전수하는 한빛농장을 운영하며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현지에서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유엔과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 남수단 정부가 매년 파병 연장을 요청하고 있다. 4번이나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장 권병국 대령은 “한강의 기적을 경험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남수단에 나일강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며 “한빛부대의 재건 지원과 인도주의적 활동이 남수단 부족 간 화합·단결·번영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빛부대는 2011년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의 파병 요청으로 국회 의결을 거쳐 2013년 창설됐다.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수송·통신·경비 임무를 담당하는 병력 등 280여명 규모다. 부대 명칭인 ‘한빛’은 남수단 재건지원과 인도주의적 활동을 통해 ‘세상을 이끄는 환한 큰 빛’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 “축구 볼 돈은 있네?”…표 있는데 쫓겨난 아빠들, 충격적인 이유 있었다

    “축구 볼 돈은 있네?”…표 있는데 쫓겨난 아빠들, 충격적인 이유 있었다

    축구를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에서 공식 입장표가 있었음에도 양육비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성 3명이 축구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남성 세 명이 양육비를 지불하지 않아 초미의 관심이었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대표팀의 축구 경기를 직접 경기장에서 관람하지 못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역사상 5번이나 월드컵 우승을 한 강팀이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가장 최근인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어 두 팀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 경기는 시작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이웃 국가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모든 방면에서 라이벌이기도 하지만, 축구에서는 앙숙 중 앙숙이다. 이 경기의 입장표가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였고 특히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에겐 꼭 봐야 할 ‘인생 경기’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브라질 대표팀 경기 관람을 위해 전날 축구장에 입장하려던 아르헨티나 남성 세 명은 공식 입장표를 소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저지당했다. 이들은 자녀들의 양육비를 지불하지 않은 아버지들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양육비 미지급 채무자 리스트’에 등록된 남성들이었다. 즉, 양육비를 제때 지불하지 않아 꿈에 그리던 대표팀 경기를 축구장에서 관람하지 못한 것이다. 아르헨티나에선 양육비 지급이 두 달 이상 지연되면 관할 법원에 무료로 등록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한번 등록되면 해당 채무자들은 축구경기장 및 대규모 문화행사 등에 참여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 관련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파쿤도 델가이소 의원은 “축구 경기 입장료에 15만 8000페소(약 21만원)에서 48만 페소(66만원)를 지불할 수 있으면서 아이 양육비를 내지 않는다는 건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8만여명이 입장한 경기에 양육비 ‘채무자’ 세 명만이 입장을 못 한 것에 대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큰 성과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는 사법부 명령으로 양육비 미지급 채무자 리스트에 1만 1000명이 등록돼 있으며, 이는 실제 양육비 채무자 숫자보다 훨씬 적은 숫자라고 클라린이 전했다. 한전날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베르 플레이트 구장에서 숙적인 브라질을 4대1로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아르헨티나에선 역사적 경기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 ‘역대 최악의 경북 산불’, 149시간만 진화…“여의도 156배 잿더미”

    ‘역대 최악의 경북 산불’, 149시간만 진화…“여의도 156배 잿더미”

    지난 22일 오전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북동부 5개 시·군으로 번졌던 역대 최악의 산불이 28일 오후 5시부로 진화됐다. 발화 149시간여 만이다. 이번 불로 축구장 6만 3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다.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30분쯤 영덕을 시작으로 피해 5개(의성·안동·청송·영양) 시·군의 산불 주불을 차례로 껐다. 경북 산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쯤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성묘객 실화 등으로 시작됐다. 이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다. 몸집을 불린 ‘괴물 산불’은 한때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역대 최고치인 시간당 8.2㎞ 속도로 이동했다. 급기야 산림당국은 지난 25일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대거 동원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특히 국가주요시설·민가·문화유산 주변 방화선 구축 등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강풍과 극도로 건조한 날씨 등 기상 악조건과 현장 진화대원 피로 누적, 진화 헬기 추락 사고 등 문제가 겹치며 진화 작업은 더디게 이뤄졌다. 그 사이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한때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2~3㎞ 앞까지 불길이 근접하는 아찔한 상황도 빚어졌다. 하지만 지난 27일 오후부터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에 1~3㎜ 가량 비가 내리면서 상황은 반전으로 돌아섰다. 비록 찔끔 비였지만 산불 확산 속도가 둔화했다. 진화 헬기 운용에 장애로 작용하는 연무가 잦아드는 등 기상 여건도 나아졌다.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63%에 머물렀던 진화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94%까지 치솟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오후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서 취재진에게 “오후 5시 전후로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일주일째 계속된 이번 경북 산불에 따른 산불영향구역은 이날 오전까지 4만 5157㏊로 집계돼 역대 최대 산불 피해를 냈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산불 피해 범위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안동, 영덕 등에서 주민 등 24명이 사망했고, 주택 등 시설 2412곳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의성, 안동 등지 이재민은 632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은 28일로 8일째 접어든 가운데 하동으로 번진 주불이 잡히면서 지리산권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93%로 집계됐다. 산불영향구역은 1785㏊,전체 화선은 70㎞에 잔여 화선은 지리산권역 5㎞다. 하동에서는 밤사이 진화작업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이날 오전 9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 김영환·이범석 한화이글스 청주 경기 촉구

    김영환·이범석 한화이글스 청주 경기 촉구

    한화이글스가 청주 경기 패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한목소리로 한화 측에 청주경기를 촉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은 28일 김응용 전 감독 등 야구계 원로들을 만나 지역 야구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화가 청주에서 경기하는 것은 사회공헌 개념에서 접근해야지, 실리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며 “충북에 큐셀 등 한화 계열사가 많은데, 조만간 이들 주재 임원과 만나 청주경기 배정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청주야구장 보수 정비를 위해 150억원 가까이 지원했고, 한화 구단에도 직접 지원한 바 있다”며 “열정적으로 응원해온 지역 야구팬들을 위해 최소한의 경기라도 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79년 건립된 청주야구장은 충청권을 연고로 한 한화의 제2구장이며 9586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한화 측은 청주시의 올 시즌 6경기 요구에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청주야구장이 낙후됐고, 최근 개장한 대전 신구장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이날 두 단체장은 신구장 건립에도 뜻을 같이했다. 김 지사는“한화가 대전 신구장이 생겼다는 이유로 청주서 노(NO)게임을 선언하는데, 이참에 청주도 새 구장 건립을 검토해야 한다”며 “오송 근처에 새 야구장과 호텔 등이 있는 복합문화쇼핑몰을 짓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대로 된 새 구장이 있으면 한화도 홈경기의 3분의 1은 청주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찬 후 기자들을 만나 “야구장 신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 전 감독에게 도내 야구 발전을 위한 특별자문위원장 위촉을 제안했다.
  • 경북 산불 주불 진화…발생 149시간 만에[종합]

    경북 산불 주불 진화…발생 149시간 만에[종합]

    태풍급 속도로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확산하며,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산불이 발화 149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불로 축구장 6만 3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다.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영덕,영양을 시작으로 피해 5개 시·군의 산불 주불이 잇따라 진화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쯤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다. 특히 강풍·고온·건조 등 진화에 악조건인 기상 상황이 이어진 탓에 산불은 바싹 마른 나무와 낙엽 등을 따라 급속도로 이동했고, 안동·청송·영양 등 내륙뿐만 아니라 최초 발화지에서 80㎞ 떨어진 동해안 영덕까지 피해 범위에 들었다. 몸집을 불린 ‘괴물 산불’은 한때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역대 최고치인 시간당 8.2㎞ 속도로 이동했다. 산불 발생 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산림 당국은 매일 진화 헬기와 인력,장비 등을 대거 동원해 주불 진화,국가주요시설·민가·문화유산 주변 방화선 구축 등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강풍과 극도로 건조한 날씨 등이 맞물려 형성된 불리한 진화 여건 속에 현장 진화대원 피로 누적,진화 헬기 추락 사고 등 문제도 발생해 대부분 지역에서 불을 끄는 작업은 더디게 이뤄졌다. 이런 까닭에 산불 확산 경로를 따라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고,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2∼3㎞ 앞까지 불길이 근접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하지만 전날 오후부터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에 1∼3㎜가량 비가 내리면서 상황은 1주일 만에 극적으로 반전했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밤새 내린 비로 산불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진화 헬기 운용에 장애로 작용하는 연무도 잦아드는 등 유리한 기상 환경이 조성된 까닭에 진화 작업이 가파른 속도가 붙었다. 이런 까닭에 전날 오후 5시 기준 63%에 머물렀던 진화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94%까지 치솟았다. 1주일째 이어진 이번 경북 산불에 따른 산불영향구역은 이날 오전까지 4만 5157㏊로 집계돼 역대 최대 산불 피해를 냈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산불 피해 범위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또 지금까지 안동,영덕 등에서 주민 등 24명이 사망했고, 주택 등 시설 2천412곳이 불에 타는 피해를 봤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의성, 안동 등지 주민은 6322명으로 집계됐다. 산불은 진화됐지만 이재민 대책,산림 및 문화재 복구 등 앞으로의 과제도 만만치 않다. 이번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의 산림 피해와 함께 경북 북부권 주민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게 했다.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산불이 상시화,대형화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산불진화 시스템 구축과 장비·인력 보강 등 진화대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비번일 축구동호회 경기 도중 쓰러져 심정지된 시민 생명 구한 소방관

    비번일 축구동호회 경기 도중 쓰러져 심정지된 시민 생명 구한 소방관

    비번일 축구 경기 도중 생명을 살린 소방관과 차량 화재 현장을 초기 진화한 시민 등 미담 사례가 연이어 나왔다. 첫 번째 사례는 서울시 성북소방서 소속 오승진 소방교(39)다. 오 소방교는 지난 16일 서울도봉구 소재의 한 축구장에서 동호회 경기 도중 상대편 선수가 의식을 잃고 축구장 바닥으로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곧바로 뛰어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 가슴압박 중 환자의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축구경기 도중 한 선수가 갑자기 운동장 바닥으로 쓰러졌고 오 소방교가 달려와 쓰러진 시민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호회 회원에게 ‘119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함과 동시 심폐소생술 가슴압박을 하던 중 환자의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올해 8년차 소방관인 오 소방교는 “잠시 소방복을 벗고 비번일을 보내는 중이었지만, 소방관의 사명은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다는 걸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소방교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상태가 많이 호전돼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사례는 지난 19일 서울 노원구 소재 한 상가 건물 1층 필로티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시민과 해당 건물 관계인이 함께 초기진화에 성공한 사례다. 노원소방서 관계자는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건물 관계인이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이 거세지자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지나가던 시민 2명이 합세해 주차장 내 옥내소화전으로 초기진화에 성공했다”며 “이 용감한 시민분들이 아니었으면, 건물 상부로 화재가 확대돼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는 시기 사회에 큰 귀감이 되는 소식을 연이어 접하게 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시민여러분들께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평소 소화기 사용법, 응급처치 방법 등을 숙지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양우식 경기도의원 지방의회 감사권 없는 인사권 독립 불합리 지적, 관련 법 개정 촉구

    양우식 경기도의원 지방의회 감사권 없는 인사권 독립 불합리 지적, 관련 법 개정 촉구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양우식 위원장(국민의힘)이 3월 27일(목) 인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11대 전반기 제6차 정기회의에서 대표발의한 「지방의회 감사권 독립을 위한 공공감사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원안 가결되었다. 이번 건의안은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통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도 불구하고 자체 감사권과 감사 인력 구성을 위한 법적 근거가 부재하여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현행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공공감사법)은 감사기구를 설치할 수 있는 기관에 지방의회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 의회 소속 직원의 감사와 조사를 위해서는 의장이 피감기관인 지방자치단체장 소속 감사기구에 조사를 요청해야하는 모순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양우식 위원장은 자체감사기구를 설치할 수 있는 기관의 범위에 지방의회를 포함하고, 감사기구장 및 감사담당자 임용권을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하도록 하는 「공공감사법」 개정을 건의했다. 양우식 위원장은 “인사권 독립에 따라 당연히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에 걸맞는 독자적인 감사 권한이 부여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고 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는 총 6건의 안건이 심의되어 이번 정기회에서 채택된 건의안은 4월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안건으로 상정된 후, 국회와 정부에 공식 건의문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 서울 80% 면적 태운 ‘괴물 산불’, ‘LA산불’의 2배

    서울 80% 면적 태운 ‘괴물 산불’, ‘LA산불’의 2배

    영남 지역을 휩쓸고 있는 ‘괴물 산불’이 피해 규모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치닫고 있다. 지난 1월 4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피해를 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보다 더 광범위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산됐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과 경남, 울산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이번 산불로 산림 4만 8150㏊ 규모가 피해 영향에 놓였다. 이는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를 뛰어넘는 피해 규모다. 피해 면적의 규모는 축구장(0.714㏊) 약 6만 7400개, 여의도 면적(290㏊)의 166배, 서울 면적(6만 523㏊)의 80%, 제주도(18만 5027㏊)의 26%에 달한다. 특히 의성을 중심으로 경북 북부에만 4만 5000㏊의 면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1월 발생한 LA 산불의 피해 면적(2만 3200㏊)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박찬호 선수의 (LA) 집이 불에 탔다고 해서 이슈가 됐는데, 그 산불도 20일 이상 진행됐다”면서 “그만큼 (진화가) 어려운 산불이 2만 3000㏊ 정도의 피해를 입혔다고 하는데, 우리 지역은 오늘까지 4만 5000㏊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상 기후가 불쏘시개가 된 산불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LA산불은 지난 1월 7일부터 약 2주 동안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 샌디에이고 카운티 일대를 휩쓸었다. 28명 이상이 숨지고 30여명이 실종됐으며 건축물 1만 7000여채 이상이 소실됐다. LA 산불의 피해액은 최대 2750억 달러(4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지사는 “산불 진화에 정신이 없어 피해를 추산하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주택만 2500채 이상이 소실되고 농지와 과수원, 공장, 임야 등 주변이 초토화돼, 6·25 전쟁보다도 더 한 전쟁이 나도 이런 피해가 없다고 주민들이 말씀하신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늘 중에 주불은 진화한다 생각하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불이 진화된 뒤 ‘초고속 회복’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상기후에 대한 산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의 대책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면서 ‘물대포’와 맞먹는 수준의 살수가 가능한 수송기의 도입, 야간 산불 진화 시스템 도입, 산불 대피 매뉴얼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면적 80% 피해...처참한 산불 피해 지역

    서울면적 80% 피해...처참한 산불 피해 지역

    28일 ‘산불사태’ 부상자가 전날보다 5명 늘어나며 인명피해 규모가 모두 65명으로 증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28명, 중상 9명, 경상 28명 등 65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산불은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를 넘어서는 역대 최악의 산불이다. 산림 4만8천150㏊ 규모가 피해 영향에 놓였다. 이는 축구장 크기(0.714㏊)로 환산할 경우 약 6만7천400개, 여의도 면적(290㏊)의 166배, 서울 면적(6만523㏊)의 80%, 제주도(18만5천27㏊)의 26%에 달한다. 산불 사태로 이재민 3만3천여명이 발생했다. 이중 아직 귀가하지 못한 주민은 2천407세대·8천78명으로 파악됐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어나 주택과 농업시설 등 3천481곳이 산불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중대형 산불로 진화작업이 진행되는 곳은 경북 의성(진화율 95%)과 안동(85%), 영덕(65%), 영양(76%), 청송(89%), 경남 산청·하동(86%) 등 6곳이다. 평균 진화율은 83%다. 전북 무주와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울주 언양·온양 등 5곳은 앞서 진화작업이 마무리됐다. 당국은 이날 헬기 126대, 인력 6천976명, 장비 936대를 동원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 울주 산불 엿새간 사투 끝에 931㏊ 태운 뒤 ‘완진’

    울주 산불 엿새간 사투 끝에 931㏊ 태운 뒤 ‘완진’

    지난 22일 발생해 엿새째 이어졌던 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산불이 931㏊의 산림을 태운 뒤 꺼졌다. 이는 울산지역 역대 산불 가운데 최대 피해 면적이다. 28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대운산 산불은 지난 22일 낮 12시 12분 발화해 931㏊의 산림을 태운 뒤 지난 27일 오후 9시 20분쯤 초진됐다. 소방 당국은 지난 27일 야간 감시·잔불 정리 작업을 거쳐 28일 오전 7시 30분 대운산 산불이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그동안 산불을 잡으려고 매일 헬기 12~15대와 인력 1000~2000명을 동원했다. 하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98%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이 70%대로 다시 떨어지는 상황을 반복하면서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산불이 완전히 잡힌 지난 27일 오후 8시쯤부터 50분 동안 현장에 4㎜의 비가 내리면서 주불과 뒷불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1302개 크기인 931㏊의 산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그동안 울산지역에서는 2020년 3월 19일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피해 면적 519㏊로 가장 컸다. 또 이번 산불은 인근 지역인 경남 양산시로 확산됐고, 부산시 경계 가까이 불길이 뻗쳐 추가 피해 우려도 있었다. 온양읍 산불은 운화리 농막에서 용접작업 중 발생한 불씨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은 산불조사 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로 불을 끄던 공무원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고, 인근 마을 330가구 주민 355명이 임시대피소나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주민과 산림 피해가 상당했던 만큼 빠른 복구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큰 만큼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 중대본 “산불 인명피해 65명으로 증가… 오늘도 강풍 예상”

    중대본 “산불 인명피해 65명으로 증가… 오늘도 강풍 예상”

    울산·경북·경남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상자가 65명으로 집계됐다. 아직 진화 작업이 끝나지 않았고 많은 주민이 피해를 호소하는 만큼 앞으로도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 피해가 극심한 경북지역에서 중상 1명, 경상 4명이 추가됐다. 산불 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8명, 중상 9명, 경상 28명 등 총 6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중대형 산불로 진화작업이 진행되는 곳은 경북 의성(진화율 95%)과 안동(85%), 영덕(65%), 영양(76%), 청송(89%), 경남 산청·하동(86%) 등이다. 전북 무주와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울주 언양·온양 등은 앞서 진화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번 산불로 산림 4만 8150㏊ 규모가 피해 영향에 놓였다.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를 뛰어넘는 역대 최악 상황이다. 이는 축구장 크기(0.714㏊)로 환산할 경우 약 6만 7400개, 여의도 면적(290㏊)의 166배, 서울 면적(6만 523㏊)의 80%, 제주도(18만 5027㏊)의 26%에 달한다. 특히 의성을 중심으로 경북 북부에서 난 산불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북부에서만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피해 면적도 약 4만 5000㏊에 이른다. 산불 확산에 따라 집을 떠났다가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은 2407세대·8078명으로 파악됐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어나 주택과 농업시설 등 3481곳이 산불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태풍급 강풍을 동반한 대형산불이 장기화하고 있다. 오늘도 순간 최대 풍속 20㎧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대기도 건조할 것으로 전망돼 기상 여건이 좋지 않다”면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5선발 송승기 완벽투… LG ‘5연승’ 신바람

    5선발 송승기 완벽투… LG ‘5연승’ 신바람

    프로야구 LG 트윈스 송승기가 1군 선발 데뷔전에서 무결점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문동주(한화 이글스)도 6개월 만에 복귀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지만 팀의 연패를 끊는 데는 실패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개막 5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세운 LG는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5연승으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최하위(1승4패)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대전 신구장 홈 개막전을 맞게 됐다. 송승기가 7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2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3관왕에 올랐던 잠재력을 폭발시킨 것이다. 이로써 LG는 요니 치리노스, 손주영,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에 이어 송승기까지 빈틈없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문동주도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다만 양 팀 타선이 경기 초반 침묵하면서 두 투수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LG 김현수가 8회 한화 한승혁을 상대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이날 유일하게 승리를 챙긴 선발투수는 오원석(kt 위즈)이었다. 오원석은 홈으로 두산 베어스를 불러들여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한 오원석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팀의 4-3 승리의 발판을 놨다. SSG 랜더스는 인천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꺾었고, 키움 히어로즈는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 알바 갔다 깨달은 당구는 내 운명 [스포츠 라운지]

    알바 갔다 깨달은 당구는 내 운명 [스포츠 라운지]

    자타공인 여자프로당구(LPBA) 최강자는 김가영(42)이다. 최근 제주에서 끝난 LPBA 월드챔피언십 2025에선 김가영이 7개 대회 연속이자 개인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보다 그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져 38연승 행진이 깨진 게 오히려 뉴스가 됐을 정도다. 다만, 김가영이 이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터라 큰 의미를 두긴 어려웠던 그 경기를 빼면 가장 최근 그를 제대로 이겨본 건 정수빈(25)이다. 지난해 7월 2024~25 LPBA 챔피언십 2차 투어 64강전에서 김가영에 역전승을 거뒀다. 정수빈이 김가영의 뒤를 이을 ‘차세대 퀸’으로 꼽히는 이유다. ●친구 대신 일하러 들렀다가 시작 정수빈은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경기 보는 눈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많다”며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정수빈은 늦깎이다. 프로는 종목을 불문하고 유소년 시절부터 운동을 시작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는 2021년 3월 처음 큐를 잡아봤다. 당구를 배운지 올해로 4년째.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를 대신하러 태어나서 처음 당구장에 가봤어요. 당구 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처음엔 동호회에서 취미로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죠.”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정수빈은 원래 금융권 취업이 목표였다. 취업과 당구 선수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프로 입문을 결심했다. 2022~23시즌 정식으로 LPBA 무대 도전에 나섰다. 선발전에서 떨어졌지만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3차 투어에서 데뷔했고, 8차 투어에서 16강까지 진출했다. 2023~24시즌엔 32강에 세 차례 올랐다. 특히 2023년에는 드래프트로 NH농협카드에 뽑히며 팀 리그에도 참여하게 됐다. ●“최강자 김가영 꺾은 경기 인상적”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기뻤던 경기는 역시 김가영을 꺾었을 때다. 정수빈은 “이기겠다는 마음보다는 창피하지 않게 치자는 생각뿐이었다. 사실 어떻게 이겼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그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4강을 달성했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번 제주 월드챔피언십에선 16강에서 캄보디아 고수 스롱 피아비에게 패했다. 정수빈은 두고두고 아쉽다고 했다. “32강전에선 제가 1등으로 16강에 진출했고 스롱 선수는 최하위로 올라왔거든요. 예선에선 스롱 선수가 컨디션이 안 좋아 제가 이겼는데, 이를 갈고 준비한 것 같아요.” 정수빈은 “그래도 너무 일방적으로 졌다. 다음엔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수빈은 노력파다. 운동을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노력해야 다른 선수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루 5시간 이상, 경기가 있는 날도 두세 시간은 연습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당구는 꾸준히 노력하면 나이가 들수록 실력이 좋아진다”며 “40, 50대까지 선수로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완할 게 많다. 무엇보다 배팅(강약 조절)이 부족하다. 마인드 컨트롤도 필요하다. 뱅크샷도 중요하다. 개선해야 할 게 너무 많다”며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수학 못해도 당구 잘 할 수 있어요” 당구라고 하면 뿌연 담배 연기와 불어 터진 짜장면이 먼저 생각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 당구는 2019년 PBA·LPBA 출범과 함께 생활 체육과 프로 스포츠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며 거듭나고 있다. 정수빈 역시 그런 변화를 느낀다. 정수빈은 더 많은 여성이 당구를 즐기길 바란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그는 “처음엔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입문하고 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당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통계학 전공이 당구에 도움이 되는지 묻자 단호하게 답했다. “전혀요. 수학 못 해도 당구 잘 할 수 있어요.”
  • “5~7경기 하자고 수백억 투자?” vs “구장 환경 열악… 안전 위험” [이슈&이슈]

    “5~7경기 하자고 수백억 투자?” vs “구장 환경 열악… 안전 위험” [이슈&이슈]

    녹록지 않은 청주시 재정 상황 10년간 120억 쏟아부어 시설 개선경기 배정 않는 것은 청주팬 배신할 말 많은 한화이글스인조 잔디 미끄러워 부상 위험휴식·광고판 설치 공간도 부족한화 입장 공감하는 팬들청주 경기 전국에 생중계 ‘창피’46년 된 구장 리모델링보단 신축충북 청주시가 야구장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충청도가 연고지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경기 유치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시설을 개보수하지만 한화는 야구장이 낙후됐다며 청주 경기를 꺼리고, 야구팬들은 새 구장을 짓자며 청주시를 압박하지만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다. 청주시는 프로야구가 지난 22일 개막됐지만 27일 현재 청주 경기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홈경기 73경기 가운데 68경기는 대전에서, 5경기는 청주에서 열렸다. 청주시는 6경기를 요구하지만 분위기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대전 신구장에 입점한 업체들의 매출도 고려해야 하는 등 대전 신구장 운영에 집중해 청주시와 논의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범석 청주시장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한화가 청주에 프로야구 경기를 배정하지 않는 건 청주 팬들을 배신하는 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시가 한국야구위원회와 한화 등의 요구로 야구장 시설 개선에 최근 10년간 120억원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올해도 4억원을 투입해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본부석 앞에 설치하고 파손된 관람석과 난방기 시설을 교체한다. 청주야구장의 중앙펜스까지 거리가 다른 구장보다 짧아 담장 위에 설치한 홈런망도 교체한다. 지난해에는 19억원을 들여 인조 잔디와 1·3루 안전 펜스를 교체했다. 선수 편의를 위해 더그아웃과 라커룸도 고쳤다. 배수로도 정비했다. 2019년에는 14억원을 들여 전광판을 교체했고, 2018년에는 28억원을 투입해 관람석 우레탄과 조명타워를 바꿨다. 2015년에는 10억원으로 외야 펜스를 110m에서 115m로 확장하고 관람객 휴게공간 칸막이를 설치했다. 조명타워도 손을 봤다. 2013년에는 42억원을 투입해 인조 잔디를 깔고 7420석의 관중석을 1만 500석으로 늘렸다. 마운드 다짐공사도 진행했다. 이 같은 시설 개선은 사회인 야구 동호인과 중고생 선수를 위한 측면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한화 청주 경기 유치를 위한 투자였다. 청주시 관계자는 “한국야구위원회와 한화 등의 요구로 시설을 개선해 왔는데 청주에서 경기하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했다. 청주시가 한화 경기 유치에 적극적인 것은 지역의 야구 열기가 뜨겁기 때문이다. 한화의 전설 송진우와 장종훈이 청주 세광고 출신이다 보니 청주 야구팬들의 한화 사랑은 유별나다. 청주에서 한화 경기가 열리면 지역이 들썩인다. 지난해 6월에 열린 한화와 키움 3연전 입장권은 모두 매진됐다. 청주 팬들의 각별한 한화 사랑은 최근에도 입증됐다. 이달 초 열린 한화와 두산의 시범경기 입장권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동이 났다. 한화의 청주 시범경기는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최모(43)씨는 “청주에서 프로야구를 하면 매번 경기가 매진될 정도로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한다”며 “프로구단은 팬들이 있다면 어디든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한화도 할 말이 많다. 청주시가 야구장을 계속 개보수해도 선수들의 눈높이와 거리가 있다. 휴식공간이 부족해 홈팀과 원정팀 모두 구장 밖에 서 있는 버스에서 쉬기도 한다. 청주야구장 인조 잔디는 딱딱하고 미끄러워 부상 위험도 크다. 이 때문에 청주야구장은 다른 구단 2구장보다도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 8일 열린 두산과 한화 간 시범경기에선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한화 전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용병 플로리얼이 수비 도중 미끄러진 것이다. 다행히 부상을 피해 한화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 외적인 면도 있다. 한화 관계자는 “청주야구장은 광고판을 설치할 공간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화 입장에 공감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한화 서포터스로 활동했던 박모(42)씨는 “좌석 간 간격이 좁고 일부 관람석은 계단 경사가 심해 위험할 정도이며 매점이 적어 먹거리도 부족하다”면서 “다른 지역 한화 팬들을 초청해 청주 경기를 관람했는데 시설이 너무 안 좋다며 욕을 하고 갔다”고 전했다. 박모(21)씨는 “청주 경기를 중계하면 열악한 야구장이 전국으로 홍보돼 창피하다”며 “충북을 대표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청주 경기는 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사정이 이렇자 야구장을 새로 건립하자는 의견이 적지 않다. 청주 야구팬들 상당수는 1979년 건립된 야구장을 리모델링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야구장을 새로 짓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청주시는 막대한 예산과 건립 후 낮은 활용도 때문에 섣불리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라 고심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막대한 사업비다. 전북 전주시의 경우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8176석의 야구장을 건립하는 데 585억원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일 개장한 2만 7석 규모의 대전 신구장에는 2074억원이 투입됐다. 게다가 새 야구장을 만든다고 배정될 경기가 얼마 안 될 게 뻔해 예산 낭비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그동안 청주에선 매년 5~7경기만 치러졌다. 코로나19 시기에는 한 경기도 열리지 않았다. 충북도 역시 야구장 건립에 신중해야 한다며 난색을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의 체육시설들이 워낙 낙후돼 야구장과 축구장 등으로 구성되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이 수년 전부터 검토되고 있지만 부지 확보와 1조원이 넘는 사업비 때문에 결정을 못 하고 있다”며 “청주시가 추진 중인 종합스포츠타운 연구용역 결과가 오는 7월쯤 나오면 참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화·SSG와 스폰서십… 치맥·야구의 만남

    한화·SSG와 스폰서십… 치맥·야구의 만남

    누구나홀딱반한닭이 한화이글스·SSG랜더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등 프로야구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구름 관중이 몰리고 있는 야구장에 브랜드 노출뿐 아니라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매출과 인지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이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SSG랜더스와의 협약을 통해 2025 시즌 동안 본부석 LED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며, SSG랜더스필드를 찾는 팬들과 중계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계획이다. SSG랜더스는 2024 시즌 연간 TV 중계 시청자가 2840만여 명에 달했으며,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또 한화이글스 홈구장의 경우 2025 시즌부터 새롭게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브랜드 광고가 노출된다. 신규 구장 내 외야 펜스 하단 좌측에 배치된 광고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약 2만 석 규모로 확장된 한화이글스의 신규 홈구장은 기존보다 더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어 홍보 효과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맛있는 치킨,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하는 응원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치킨에 한국적인 쌈 문화를 결합한 ‘쌈닭’ 등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며 10년 이상 가맹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치킨-호프 프랜차이즈다.
  • 역대 최고 시속 8.2㎞ ‘괴물 산불’… 사람 뛰는 속도보다 빠르다

    역대 최고 시속 8.2㎞ ‘괴물 산불’… 사람 뛰는 속도보다 빠르다

    의성 산불 12시간 만에 51㎞나 이동안동·청송·영양·영덕 재난지역 추가무주에 대응 2단계… 지리산도 비상 실종 산불감시원·법성사 스님 숨져주한미군 헬기 기상 악화에 못 떠울주 주불 128시간 만에 완전 진화 경남 산청 산불이 7일째, 경북 의성 산불이 6일째 이어지며 산림을 초토화하고 있다. 영남권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27일 전북 무주 농가에서 난 불이 산으로 번지며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이 지난 25일 오후 4시를 기해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한 가운데 동서쪽에서 잇따른 산불로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경북 안동시와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이번 산불로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은 앞서 선포된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 경북 의성군 등을 포함해 8곳으로 늘었다. 의성 산불 확산 속도가 시간당 8.2㎞로 역대 가장 빠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림청은 지난 22~25일 미국 위성을 활용한 열 탐지 결과를 분석해 “24일 의성 산불이 25일 12시간 만에 약 51㎞를 이동했다”며 “시간당 8.2㎞는 사람이 뛰는 속도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2019년 강원 속초·고성 산불 당시 초속 33m 바람이 불었지만 확산 속도는 시간당 5.2㎞였다. 역대 최대 산불 피해가 발생한 의성은 이날 비 예보에 맞춰 진화 전력을 총가동해 진화율을 높인다는 계획이었으나 연무로 제동이 걸렸다. 화선이 350여㎞에 달하는 데다 헬기 가동률이 30% 이하로 떨어지며 오후 5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63%에 머물렀다. 경북 북부권 산림 피해는 축구장 5만개 규모인 3만 5697㏊로 급증했다. 오후 늦게 일부 지역에 1㎜ 안팎의 비가 내렸으나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안동에서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을 위협했던 산불 방향이 시내로 향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의성 산불이 24일 안동 길안면으로 확산한 후 돌풍을 타고 곳곳으로 번지며 피해가 늘고 있다. 인명 피해도 추가 확인됐다. 25일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 귀가 중 실종된 영덕군 산불감시원 신모(68)씨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매정리 한 도로 위 자신의 차량 인근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영양군에 있는 법성사 주지 선정(85) 스님은 산불 속에서 끝까지 사찰을 지키다가 입적했다. 대부분 사찰 건물이 소실된 가운데 선정 스님은 이튿날 대웅전 옆 건물에서 발견됐다. 21일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26일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지면서 전남·전북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경남(하동·함양·산청), 전남(구례), 전북(남원)에 걸쳐 있다. 산불 현장 일대에서 천왕봉까진 직선거리로 4.5㎞, 남원 구룡계곡까진 29.1㎞, 구례 피아골까진 18.5㎞ 정도다. 이날 일반 헬기 대비 담수량이 최대 5배 큰 주한미군 헬기 4대가 현장에 투입되려 했지만 기상 악화로 뜨지 못했다. 전날 오후 9시 21분 전북 무주 부남면 한 주택 저온 창고에서 시작된 산불이 적상면 야산까지 확대되면서 이날 오전 10시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 울산 울주 산불은 발생한 지 만 5일(128시간 8분)을 넘어 주불이 완전 진화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8시 40분 진화율이 100%라고 공식 발표했다.
  • ‘역대 최악’ 영남 산불… 서울 면적 절반 태워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경북 북동부로 번지는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가 서울 전체 면적(6만 520㏊)의 절반을 넘으며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기대했던 ‘단비’가 내렸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영남지역 산불의 장기화 우려 역시 현실화됐다. 27일 산림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경남 산청·하동과 경북 북부권(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울산 울주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면적(잠정)은 총 3만 7000㏊에 달했다. 이 중 지난 22일 발화해 4개 시군으로 확산한 의성 산불 피해가 96%(3만 5697㏊)를 차지했다. 축구장 5만여개에 달하는 산림이 화마로 사라지게 됐다. 의성 산불 피해는 역대 최대 피해로 기록된 2000년 동해안 산불(2만 3794㏊)을 넘어섰고, 단일 산불 최대 피해가 난 2022년 울진·삼척 산불(1만 6301㏊)보다 2배 이상 많다. 확산 속도 역시 역대급이다. 의성 산불 확산 속도는 시간당 8.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영덕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 실종됐던 산불감시원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8명, 부상 32명 등 60명으로 통계를 작성한 1987년 이후 가장 많았다. 산림 당국은 이날 비 예보에 맞춰 대규모 진화 전력을 투입해 최대한 불길을 잡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연무 등으로 공중 진화에 차질을 빚었다.
  • 최강 5선발, 손주영에서 ‘7이닝 무실점’ 송승기로…‘5연승’ LG, 개막 연속 매진 신기록까지

    최강 5선발, 손주영에서 ‘7이닝 무실점’ 송승기로…‘5연승’ LG, 개막 연속 매진 신기록까지

    프로야구 LG 트윈스 송승기가 10개 구단의 5번째 선발 투수 중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면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문동주(한화 이글스)도 6개월 만에 복귀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지만 팀 연패를 끊는 데는 실패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개막 5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세운 LG는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5연승으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최하위(1승4패)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대전 신구장 홈 개막전을 맞게 됐다.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른 송승기가 7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2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3관왕에 올랐던 잠재력을 폭발시킨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손주영에게 붙었던 ‘최강 5선발’ 꼬리표가 송승기에게 넘어가는 모양새다. LG는 요니 치리노스, 손주영,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에 이어 송승기까지 빈틈없는 선발진을 구축했다. 5명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LG가 경쟁팀들을 압도하는 중이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문동주도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다만 양 팀 타선이 경기 초반 침묵하면서 두 선발 투수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LG 김현수가 한화 한승혁을 상대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한화는 9회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8타수 만에 한국 무대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유일하게 승리를 챙긴 선발 투수는 오원석(kt 위즈)이었다. 오원석은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트레이드를 통해 kt에 합류한 오원석은 이적 후 첫 정규 등판에서 팀의 4-3 승리의 발판을 놨다. 5회 초 제구가 흔들리면서 2사 만루 상황을 맞았으나 강승호에게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kt는 배정대가 1점 홈런을 때렸고, 천성호와 장성우가 각각 적시타로 3타점을 합작하면서 두산의 5선발 김유성을 무너트렸다. 황동하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KIA 타이거즈 5선발 자리를 꿰찬 김도현은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3-5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7회 나성범의 투런포로 역전했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키움에선 최주환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 충격 ERA ‘20.25’ 한화 마무리 주현상, 결국 2군행…후임은 김서현

    충격 ERA ‘20.25’ 한화 마무리 주현상, 결국 2군행…후임은 김서현

    평균자책점(ERA) 20.25로 부진하던 한화 이글스 투수 주현상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주현상은 지난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주현상은 첫 타자 김상수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인 강백호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지만, 동점 위기까지 몰렸다가 겨우 막은 것이다. 주현상은 지난 23일 KT와의 2차전에서는 4-4로 맞선 연장 11회 말 1사 2루 상황에 등판했다. 첫 상대 천성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주현상은 다음 타자인 배정대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았다.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주현상은 마무리 투수가 아닌 중간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주현상은 6회 말 2사 상황에 등판해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번트안타를 맞은 후 급격히 무너졌다. 신민재, 홍창기, 문성주에 연속으로 안타, 볼넷, 안타를 내주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과정에서 2실점 했다. 지난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3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지킨 마무리 투수의 부진에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3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6피안타 3실점 ERA 20.25를 기록한 주현상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발표했다. 주현상과 내야수 권광민이 2군으로 내려가고, 투수 문동주와 조동욱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는 김서현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주현상의 엔트리 말소를 발표하며 “마무리는 김서현으로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마무리라는 보직이 쉽지는 않지만 길게 보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서현은 2025시즌 2경기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0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서현은 개막전에서부터 시속 158.4km의 강속구를 던지며 기대감을 모았다. 김서현이 주현상의 빈자리를 메꾸더라도 한화의 고민거리는 하나 더 남아있다. 지난 26일 LG와의 경기에서 한화 타선은 상대 선발 임찬규에게 완봉승을 헌납했다. 한화는 경기 내내 2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선발 류현진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25일 경기에서도 점수를 아예 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한화의 팀 타율은 0.141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기독교, 천주교 등 산불 피해 모금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기독교, 천주교 등 산불 피해 모금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마서 12장 15절) 한국교회총연합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전국 교회 차원의 모금과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교총은 27일 김종혁 대표회장 명의의 목회서신을 통해 “회원 교단에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혁 목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까지 26명이 사망하고, 2만 8000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됐다”며 “피해 주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한국교회가 피해 주민을 위한 기도와 구체적인 지원을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도 이날 위로와 애도의 메시지를 발표하고 긴급구호금 등을 통해 피해자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희생된 모든 영혼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며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찾아 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주교는 각 교구 차원에서 모금 운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산불 피해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해 2억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바보의나눔 재단도 긴급구호기금 1억원을 피해 지역이 속한 교구 및 지역 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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