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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어려운 7회 콜드승… 그 화력 어떻게 숨겼대?

    그 어려운 7회 콜드승… 그 화력 어떻게 숨겼대?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모처럼 화끈한 타격 쇼를 펼치며 4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을 11-1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차로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되는 규정에 따라 경기는 7회에 끝났다. 앞선 경기에서 타격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던 한국은 이날 장단 18안타로 11점을 뽑는 화력을 뽐내며 이스라엘을 가뿐하게 제압했다. 낮 경기의 무더위 속에 경기 중 비까지 내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5회말에 7점이나 뽑아냈다. 강백호(kt 위즈)가 4타수 4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고 이번 대회 맹활약하며 영웅으로 떠오른 오지환(LG 트윈스)이 1-0으로 앞선 2회말 투런포를 때려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1회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과 강백호의 연속안타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2회말 오지환의 투런포로 3-0으로 달아난 한국은 5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조상우(키움)가 이닝을 끝내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 기회가 찾아왔다. 5회말 오재일(삼성)의 안타를 시작으로 후속 타자들이 연달아 출루에 성공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kt)은 1루 땅볼을 쳤지만 홈 승부를 택한 이스라엘의 송구가 홈플레이트 앞에서 튀어오르며 점수를 얻었다. 만루 찬스를 이어 간 한국은 박해민과 강백호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달아났고 2사 2루에서 김현수(LG)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대미를 장식하며 10-1로 격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내친김에 콜드게임까지 만들었다. 7회말 2사 후 김현수의 2루타에 이어 김혜성(키움)이 10점 차를 만드는 중전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김경문 감독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역전승했던 분위기가 오늘 경기 초반까지 이어졌다”면서 “낮 경기라 걱정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컨디션 조절을 잘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오지환은 “한 번 해본 팀이었고 저번과 다르게 끌려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초반에 더 집중했다”고 밝혔다. 초반 부진을 딛고 경기력이 올라온 만큼 분위기는 좋다. 4일 4강을 치르는 한국은 앞으로 2경기만 더 이기면 금메달을 획득한다. 조상우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이겨 보려 하고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 최경자 경기도의원, 녹양동 종합운동장 유휴공간 체육시설 확충 관련 정담회

    최경자 경기도의원, 녹양동 종합운동장 유휴공간 체육시설 확충 관련 정담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경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 도의원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녹양동 종합운동장 유휴공간 생활체육시설 조성 사업과 관련한 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에는 의정부시의회 최정희 시의원, 김충식 녹양동 마을복지 사업단장, 의정부시 및 녹양동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의정부시 체육로에 있는 종합운동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체육시설 조성으로 주민 여가공간 조성 및 건강증진 기여를 위해 총사업비 9억원(특별조정교부금)을 산출기초로 3:3 농구장 3면, X게임장 1면, 부대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충식 마을복지 사업단장은 “녹양동에 필요한 시설들을 검토하여 마을 주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경자 도의원과 최정희 시의원은 “가족단위의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화화 된 공간이 될 수 있고 생활체육이 가장 활성화 될 수 있는 종목을 우선 발굴해 스포츠 복지 및 시민 여가 활동 증진을 위해 실제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대체 계획안이 나오면 함께 모여 다시 논의하자”면서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좋은 계획안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포토] ‘25년 만의 쾌거’ 높이뛰기 우상혁, 9위로 결선 진출

    [포토] ‘25년 만의 쾌거’ 높이뛰기 우상혁, 9위로 결선 진출

    우상혁은 30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전체 9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건, 1996년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2021.7.30 연합뉴스
  • [속보] 높이뛰기 우상혁, 韓 육상 25년만 결선 진출

    [속보] 높이뛰기 우상혁, 韓 육상 25년만 결선 진출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25년 만에 올림픽 높이뛰기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30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우상혁은 2m17, 2m21, 2m25를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2m28은 1차 시기에서는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바를 넘고 환호했다. 우상혁은 8월 1일 오후 7시 10분, 꿈에 그리던 올림픽 결선을 치른다.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2m30을 넘거나, 전체 33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에서 2m28을 넘은 선수는 13명이었고, 2차 시기에 2m28을 넘은 우상혁은 2m30을 시도할 필요 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건, 1996년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당시 이진택은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는 2m29를 뛰어넘어 8위에 올랐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역사상 최고 순위다.
  • 전매제한 없는 비규제 상품 ‘모악산 아트포레’ 레지던스 눈길

    전매제한 없는 비규제 상품 ‘모악산 아트포레’ 레지던스 눈길

    대표적인 비규제 상품으로 레지던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레지던스는 생활형 숙박시설로도 불리우며 2000년대 초부터 ‘서비스 레지던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레지던스는 관계법령에 따라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따르기 때문에 청약통장이나 주택 수에 제한을 받지 않고 분양 받을 수 있으며 분양권 전매제한도 따로 없다. 또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세금에 대한 부담도 없는 것도 장점이다. 아파트처럼 개별등기가 가능해 자유롭게 매매거래가 가능하다. 부동산 관계자는 “레지던스는 오피스텔과 달리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기 때문에 우수 입지여건을 확보한 곳들은 곧바로 완판을 거두고 있다”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만 집중되어 있고 규제 부작용으로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레지던스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상현종합건설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모악산 아트포레’를 선착순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5층, 6개 동, 전용면적 146~174㎡, 총 64실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이면 일대는 현재 고급 타운하우스와 단독주택이 속속 들어서면서 부촌으로 부상하고 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배산임수의 명당 입지로 손꼽힌다. ‘모악산 아트포레’는 아파트의 편리성을 극대화했고, 고급 석재마감을 선택해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모악산 경사지를 활용해 모악산과 구이호수의 탁월한 풍광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지내 5성급 호텔 수준의 조경 특화를 통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최고급 인테리어 마감과 고품격 생활 디자인도 선보인다. 프라이빗한 1코어 전용 엘리베이터와 전실 공간을 단독으로 사용해 철저한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 프라이빗 커뮤니티에는 스크린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한 호텔이나 고급주택에 적용되는 컨시어지를 도입하여 청소 및 세탁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4시간 안전한 통합∙보안 관리 시스템과 내진설계, 지하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과 자동조명 시스템 설계 등도 선보인다. 전 실에 전용 테라스를 배치해 조망권을 극대화했으며, 최상층에는 복층 다락과 옥상 테라스 구조로 설계되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고급 주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로망을 이루어주기에 충분하다. 계절용품 등의 보관이 용이한 개별 전용창고도 제공된다. 실내에는 기존 공동주택 천정고인 2.3m보다 15cm 높은 2.45m 천정고를 설계하고 거실은 추가로 15cm 더 높은 2.6m의 우물천정고를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다양한 셀프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한 레일 조명을 설치했으며 그 밖에 음성 제어를 통해 보일러, 냉난방, 가전제품을 조작하는 등 최첨단 IoT 시스템을 도입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세대 내에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삼성 에어컨, 렌지후드(일부타입),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고급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관에는 옷이나 신발에 묻은 미세먼지를 흡입하고 신선한 공기로 변환해주는 에어샤워기와 에어브러쉬 시스템이 적용돼 청정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조망권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바로 뒤편에 위치한 모악산은 호남 최고의 명산으로 산림욕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대원사와 수왕사 등 사찰이 위치해 있고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이 유명해 수많은 등산객 들이 몰리고 있다. 인근 구이호수 역시 주변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일 년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주변 인프라도 좋다. 전북도립미술관, 공원, 축구장 등이 인접해 있어 문화 및 체육시설이 있다. 특히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연평균 10여 회의 전시행사가 개최되어 각종 미술 전시, 개인전 등 가까운 거리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도보권에는 음식점, 카페, 로컬푸드 등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전주 도심과도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모악 교차로를 통해 모악로, 호남로 접근에 용이하며 이를 통해 전북혁신도시, 전라북도청, 전주 시청까지 자동차로 약 2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고, 사업지 도보 5분 거리에는 모악산 버스정류소 종점이 위치하여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교야구 ‘꿈의 무대’ 여름 고시엔도 진출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교야구 ‘꿈의 무대’ 여름 고시엔도 진출

    일본 고교야구의 ‘꿈의 무대’인 고시엔을 밟았던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등학교가 또 다시 고시엔에 진출했다. 29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1999년에 창단된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다음 달 9일부터 시작되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3월 93회 일본 선발고교야구대회(봄 고시엔)에 처음으로 진출한 바 있다. 당시 교토국제고는 16강에서 역전패를 당해 8강 문턱을 넘진 못했다. 봄 고시엔은 전년도 지역 추계대회 성적이 우수한 32개 고교가 선발돼 겨루고, 여름 고시엔은 각 도도부현별 지역예선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고교가 출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 고시엔에는 47개 도도부현 중 규모가 큰 도쿄와 홋카이도에 각각 2개 팀이 나서 총 49개 고교가 자웅을 겨루게 된다. 주로 봄 고시엔보다 각 지역별 대표가 나서는 격인 여름 고시엔이 더 인기가 많다. 일본 효고현 소재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17일 동안 열리는 여름 고시엔 대회는 NHK방송이 일본 전역에 생중계할 정도다. 각 시합에 앞서 출전 고교 교가가 연주되는데,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가사로 시작되는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봄 고시엔에 이어 여름 고시엔에서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교토국제학원은 1947년 교토조선중학교로 시작해 1958년 학교법인 교토한국학원 법인 설립을 승인받았고, 1963년에는 고등부를 개교했다. 한국 정부의 중학교, 고등학교 설립 인가에 이어 2003년에는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도 받았다.
  • [올림픽 1열] 한일전 앞둔 럭비팀 “럭비를 보여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올림픽 1열] 한일전 앞둔 럭비팀 “럭비를 보여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운명의 럭비 한일전 28일 오전 9시 5-50(뉴질랜드전), 5-42(호주전), 0-56(아르헨티나전), 0-31(아일랜드전) 그렇게 4전 전패. 이 숫자들은 한국 럭비 대표팀이 이번 대회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남긴 성적입니다. 올림픽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는 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것 맞느냐’는 생각이 들 정도의 점수네요. 그만큼 세계의 벽은 정말 높았습니다. 기껏 올림픽에 진출하고도 형편없는 성적을 내면 비판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올림픽 성적이 여전히 국력의 척도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럭비팀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면 용서받기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사연을 알고 나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이번 시리즈는 사상 첫 올림픽에 진출한 럭비 대표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럭비 대표팀 경기는 인기 경기가 아니라 많이 안 보셨을 것 같습니다.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종목이었을 수도, 보고 싶어도 중계를 볼 수 없던 종목이었을 수도, 하는지도 몰랐을 종목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가 됐든 선수들에게는 마음 아픈 일일 것 같습니다. 사실 럭비 경기는 취재진도 직접 보기가 어려운 경기입니다. 버스로 한 시간 정도를 가야하는 거리에 있고 그 시간에 다른 주요 경기도 많이 합니다. 실제로 첫날엔 취재진 3명, 둘째 날엔 취재진이 1명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오전 9시에 하는 이 경기는 보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바로 운명의 한일전입니다. 경기 시간도 전후반 합쳐 14분으로 짧으니 시간부담도 크게 없습니다. 직장인분들이라면 잠시 화장실 다녀오는 척하고 경기를 다 볼 수도 있겠네요.척박한 땅에서 따낸 올림픽 티켓 2019년 11월 24일 럭비 대표팀은 대형 사고를 칩니다. 1923년 국내에 도입된 럭비가 무려 96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낸 것입니다. 저녁에 경기결과가 나왔는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상당수 언론사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업팀 3개에 선수층은 100명 남짓. 기대도, 가능성도 없어 보였던 종목이 무려 올림픽이라니. 어쩌면 그때 한국에도 럭비가 있다는 걸 알게 된 분들이 많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96년 동안 꽁꽁 숨어 있던 럭비는 그렇게 세상에 나왔습니다. 지난해 올림픽을 준비하는 럭비대표팀을 만났습니다. 겨울이었는데도 선수들은 훈련하느라 땀이 흥건했습니다. 럭비팀은 뜨거운 관심 속에 열심히 훈련하며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3월에는 미국 LA에서 열린 2020 월드 세븐스 시리즈에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올림픽은 결국 연기가 됩니다. 불안함 속에 훈련을 이어가던 럭비대표팀도 결국 잠시 헤어지기로 합니다. 그 뒤로 럭비팀은 어떻게 됐을까요. 선수들은 각자 팀으로 돌아가 훈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지면서 단체훈련이 어려웠고 비대면 개인훈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수가 아닌 소속팀의 직원으로서의 삶을 주로 살기도 했습니다. 올림픽을 다시 준비하기 위해 모였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촌 입촌 인원이 18명으로 제한돼서 파트너 선수들까지 다 수용할 수 없었습니다. 선수촌에서 제대로 훈련을 진행할 수 없어 밖으로 나와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밖에서 딱히 대안을 찾은 것도 아닙니다. 럭비 훈련이 워낙 거칠어 “잔디가 망가진다”며 훈련장소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올해로 한국에서 98년이나 된 스포츠인데 전용구장이 없다 보니 생긴 일입니다. 그러는 사이 올림픽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었습니다.기적의 트라이 역사에 남을 첫 득점 어려운 환경에서도 럭비 대표팀은 마침내 결전의 땅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득점을 만들어냅니다. 그것도 세계최강 뉴질랜드 럭비팀을 상대로. 큰 점수 차 패배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입니다. 럭비는 구기종목이자 격투종목이어서 타고난 신체 조건과 운동신경이 매우 큰 영향을 끼칩니다. 운동장도 넓다 보니 우연히라도 득점하거나 우연히라도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일이 생기는 종목도 아닙니다. 그 어려운 득점을 해낸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물론 점수가 거기까지였지만요.경기가 끝나고 만난 선수들의 표정에는 만감이 교체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인데 세계의 벽이 너무 높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처럼 럭비가 척박한 토양에서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주장 박완용 선수는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지만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거듭 아쉬워했습니다. 모든 선수의 마음이 마찬가지일 겁니다. 럭비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럭비에 대한 관심이 조금 생겼다는 것에 정말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럭비가 있는 줄도 모르는 나라도, 국민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전이 끝나고 믹스트존에서 만난 한건규 선수는 “럭비가 매스컴 탈 일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많은 분들이 럭비 알아봐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럭비하는 입장에서 의미가 정말 크네요”라고 말했습니다.럭비 발전과 올림픽 1승 선수들의 간절한 꿈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럭비가 조금 더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정말 열심히 준비한 이유는 후배들은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했으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살면서 딱 한 번밖에 없을지 모를 올림픽이기에 더더욱 그 마음이 컸습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럭비 선수로 뛰기 위해 귀하한 안드레 진은 “다른 시합 때 뛰면 미디어도 팬들도 없는데 이번에는 많이 지켜봐 주시니 책임감이 듭니다. BTS, 기생충이 세계적으로 상을 타는 것처럼 우리가 상을 타긴 힘들겠지만 종목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회 내내 태극기를 들고 홀로 열띤 응원을 펼친 최윤 럭비협회장은 “지금까지 이런 무대를 경험시키지 못한 것 자체가 창피합니다. 선수들은 잘못이 없어요”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앞으로 유소년 저변 확충과 국제대회 출전에 조금 더 힘을 쏟겠다는 최 회장입니다. 선수들은 “럭비를 국민들한테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올림픽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럭비의 존재를 알릴 수도, 경기를 보여줄 수도 없었을 거란 생각 때문입니다. 다 졌지만 선수들은 이대로 물러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상대는 일본 그리고 목표는 1승입니다.
  • 지면 끝장… ‘리우의 눈물’ 기억하라

    지면 끝장… ‘리우의 눈물’ 기억하라

    5년 전 패배를 갚아 줄 기회가 찾아왔다. 기분 좋게 올림픽 축구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한 중간 단추를 끼울 기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5시 30분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이 한판에 8강 진출 여부가 달렸다. B조는 2차전까지 4개 팀 모두 1승1패를 이루며 혼돈에 빠졌다.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해 빨간불이 켜졌다가 루마니아와의 2차전에서 행운이 깃든 4-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선 한국이 그나마 가장 나은 상황이다. 지지만 않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오를 수 있다. 3회 연속, 역대 5번째 8강이다. 비긴다는 생각은 당연히 금물이다. 이기지 못하면 탈락 가능성이 큰 온두라스가 대대적인 공세를 취할 것이기 때문이다. 북중미 예선 준우승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온두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4위를 차지한 강호다. 8강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다. 와일드카드 권창훈(수원 삼성)이 당시 아픔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앞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이 김동진(은퇴)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바 있다. 온두라스는 1차전에서 자책골로 루마니아에 무너졌지만 2차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뉴질랜드에 3-2 역전극을 펼쳐 한국과 마찬가지로 기사회생했다. 루마니아와의 2차전 이튿날 곧바로 요코하마로 이동한 김학범호는 이날 오후 늦게 호도가야공원 축구장에서 정상 훈련을 진행했다. 김학범호는 공격력은 있지만 수비가 허술한 온두라스를 상대로 루마니아전 대승의 열쇠가 됐던 ‘스피드와 압박’을 다시 꺼내 들 예정이다. 김 감독은 “분석은 다 돼 있다. 그전에 확보해 둔 자료는 물론 추가 자료도 분석해 더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하나가 되어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이 B조 1위를 차지하면 요코하마에 그대로 남아 8강전을 치른다. 반면 2위가 되면 1, 2차전을 치른 가시마로 돌아간다. 8강에서 만날 팀은 같은 날 밤 결정된다. A조 최종전은 B조 최종전 이후 열린다. A조에서는 일본이 2승(승점 6점)으로 1위, 1승1패(3점)의 멕시코와 프랑스가 골 득실 차로 2, 3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의 조 1위가 유력하지만 프랑스에 크게 패하면 최악의 경우 3위까지 내려설 수 있다. 멕시코는 최하위 남아프리카공화국(2패)을 상대해 8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
  • 5번째 올림픽 최고령 현역에 “숨은 동네고수” 무례한 중계

    5번째 올림픽 최고령 현역에 “숨은 동네고수” 무례한 중계

    2020 도쿄올림픽 중계진 일부가 올림픽 정신을 폄훼하는 부적절한 해설로 입길에 올랐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를 향해 “동네고수”라고 표현하거나 황선우의 선전을 기뻐한 나머지 “박태환의 기록을 갈아치웠다”라고 반복하는 것이 그 예다. 먼저 공영방송 KBS의 탁구 해설진은 25일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 17세의 ‘탁구신동’ 신유빈 선수와 맞붙은 룩셈부르크 니시아리안 선수를 두고 “탁구장 가면 앉아 있다가 나오는 숨은 동네 고수 같다” “여우 같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니시아리안은 1963년생 만 58세의 선수로, 1983년 도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과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다. 1991년 룩셈부르크 국적을 취득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5회 연속 출전한 베테랑이다. 이날 경기에서 4대3으로 패배했지만 41세의 나이차를 뛰어 넘어 혼신의 경기를 펼친 선수를 ‘동네 고수’ ‘여우’ 등으로 표현한 것은 굉장히 무례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니시아리안은 경기가 끝난 후 “신유빈과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다시 만났는데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더라. 그녀는 새로운 스타다”라며 “그녀를 축하해주고 싶다. 탁구는 참 좋은 스포츠다. 나이, 국적, 피부색, 장소가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고 17살의 신예를 칭찬했다.그런가하면 MBC 수영 중계진은 ‘한국 수영의 새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의 등장에 “박태환의 기록을 새로 갈아치웠어요”라고 열광했다.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종목 결승에 진출한 데다 예선에서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황선우에 다른 방송사 역시 흥분했지만 “뛰어넘었다”라고 표현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 일부는 “박태환과 계속 비교하는 표현을 반복해 써야 하나”라며 지적했다. MBC는 지난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막식 중계 도중 우크라이나 선수단에 체르노빌 사진을 삽입하고, 엘살바도르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비트코인 사진을 넣어 질타를 받았다. 박성제 MBC 사장은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 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 국민들과 실망하신 시청자 여러분께 MBC 콘텐츠의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대국민사과를 했다.
  • 올림픽 양궁 정의선 ‘전폭 지원’ 있었다

    올림픽 양궁 정의선 ‘전폭 지원’ 있었다

    현대家 37년 전 LA올림픽 때 양궁과 인연인재 발굴·첨단 장비 개발 등 500억 투자선수 음식 챙기고 격의 없는 소통도 큰 몫정회장 “유소년 때부터 체계적 훈련·지원”우리나라 남녀 양궁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양궁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의 양궁 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정의선 회장의 물심양면 지원과 현대차가 보유한 신기술 덕분에 양궁 최강국이 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9연패, 남자 대표팀은 2연패의 대기록을 썼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37년간 양궁 인재 발굴과 첨단 장비 개발 등에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200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양궁 저변 확대와 외교력 강화에 나서며 한국 양궁의 위상을 유지하는 데 힘을 썼다. 2016년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출범했고,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도 올랐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양궁에 접목하는 데 집중했다. 신차 개발 시 부품 내부 균열을 점검하는 기술을 활에 적용한 ‘활 비파괴 검사’, 자동차 디자인 센터의 3차원(3D) 스캔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그립’, 힘·방향·속도 등 동일한 조건에서 최적의 화살을 고르는 ‘화살분류장비’, 선수의 긴장감을 줄이는 ‘뇌파 측정기술’ 등이 호평을 받았다. 양궁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프로야구 기아와 넥센의 경기가 열린 목동야구장에서 팬들의 함성과 폭우 속에서 적응 훈련을 한 것도 정 회장의 작품이었다. 정 회장은 양궁 선수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가장 먼저 정 회장에게 달려갔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전종목을 석권한 선수단은 정 회장을 헹가래를 치고 금메달을 정 회장 목에 걸어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현대가(家)와 양궁의 인연은 37년 전인 1984년 LA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향순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본 정몽구 명예회장은 양궁 육성을 결심하고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올랐다. 이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여자양궁단, 현대제철 남자 양궁단을 창단했다. 국내 체육단체 가운데 최초로 스포츠 과학화도 추진했다. 정 명예회장은 심장박동수 측정기, 시력테스트기를 비롯해 현대정공에서 제작한 연습용 레이저 활을 선수단에 제공했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먹는 음식까지 직접 챙겼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유소년 시절부터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유소년 양궁 꿈나무들은 미래 대한민국 양궁을 이끌 뿌리다. 한국 양궁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육성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런던 데자뷔… 빨간 경기장서 희망 본 김연경

    런던 데자뷔… 빨간 경기장서 희망 본 김연경

    김연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메달 획득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8경기 207점(1위)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초의 올림픽 MVP로 이름을 남겼다. 그런 김연경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런던올림픽 때가 생각난다”는 의미심장한 각오를 남겼다. 김연경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예선 A조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팀 내 최다 12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비록 한국이 브라질에 0-3(10-25 22-25 19-25)으로 패하긴 했지만 김연경은 세계 랭킹 3위 팀을 상대로 녹슬지 않은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7점이나 뽑아낸 2세트 활약이 빛났다. 경기 후 만난 김연경은 “강한 브라질을 상대로 올림픽 첫 경기다 보니 준비한 부분을 잘하지 못했고 긴장도 많이했다”면서 “기회도 있었는데 놓친 부분이 아쉽다”고 돌이켰다. 이날 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열렸다. 김연경은 “(양)효진이랑 관중이 없으니 올림픽 기분이 안 난다고 얘기했다”면서 “분위기는 안 나지만 빨간색을 보니 런던올림픽이 생각났다”고 말했다.런던올림픽 당시 배구 대표팀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장 광고판도 빨간색이었다. 김연경이 빨간색과 런던 올림픽을 연관지은 이유다. 경기가 열리는 아리아케 아레나는 이보다 더하다. 코트만 빼면 경기장 전체가 온통 빨간색이다. 일본이 이번 올림픽에서 곳곳에 빨간색을 사용하긴 했지만 아리아케 아레나의 빨간색은 다른 곳과는 농도의 차원이 다르다. 김연경이 빨간 기운을 받아 런던올림픽 모드로 변신한다면 대표팀의 예선통과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27일 케냐전이다. 김연경은 “케냐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라 다시 한 번 준비해 케냐전을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양궁 금메달 싹쓸이 뒤에 현대차 회장님 ‘양궁 덕질’ 있었다

    양궁 금메달 싹쓸이 뒤에 현대차 회장님 ‘양궁 덕질’ 있었다

    우리나라 남녀 양궁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양궁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의 양궁 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정의선 회장의 물심양면 지원과 현대차가 보유한 신기술 덕분에 양궁 최강국이 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9연패, 남자 대표팀은 2연패의 대기록을 썼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37년간 양궁 인재 발굴과 첨단 장비 개발 등에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200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양궁 저변 확대와 외교력 강화에 나서며 한국 양궁의 위상을 유지하는 데 힘을 썼다. 2016년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출범했고,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도 올랐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양궁에 접목하는 데 집중했다. 신차 개발 시 부품 내부 균열을 점검하는 기술을 활에 적용한 ‘활 비파괴 검사’, 자동차 디자인 센터의 3차원(3D) 스캔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그립’, 힘·방향·속도 등 동일한 조건에서 최적의 화살을 고르는 ‘화살분류장비’, 선수의 긴장감을 줄이는 ‘뇌파 측정기술’ 등이 호평을 받았다. 양궁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프로야구 기아와 넥센의 경기가 열린 목동야구장에서 팬들의 함성과 폭우 속에서 적응 훈련을 한 것도 정 회장의 작품이었다. 정 회장은 양궁 선수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가장 먼저 정 회장에게 달려갔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전종목을 석권한 선수단은 정 회장을 헹가래를 치고 금메달을 정 회장 목에 걸어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현대가(家)와 양궁의 인연은 37년 전인 1984년 LA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향순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본 정몽구 명예회장은 양궁 육성을 결심하고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올랐다. 이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여자양궁단, 현대제철 남자 양궁단을 창단했다. 국내 체육단체 가운데 최초로 스포츠 과학화도 추진했다. 정 명예회장은 심장박동수 측정기, 시력테스트기를 비롯해 현대정공에서 제작한 연습용 레이저 활을 선수단에 제공했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먹는 음식까지 직접 챙겼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유소년 시절부터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유소년 양궁 꿈나무들은 미래 대한민국 양궁을 이끌 뿌리다. 한국 양궁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육성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희연 고발하더니”…사세행, ‘불법 특채’ 최재형 공수처 고발

    “조희연 고발하더니”…사세행, ‘불법 특채’ 최재형 공수처 고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불법 특별채용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됐다. 진보 성향의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과 서울교육지키기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최 전 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감사원장 재직 당시 퇴직자 23명을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공개경쟁 채용시험 절차 없이 특별채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최 전 원장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해직교사 5명을 특별채용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공수처 1호 사건 대상이 되게 한 장본인”이라며 “자신이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매우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행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퇴직자가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감사관 등 개방형 감사기구장에 임용됐다가 다시 감사원에 임용되는 경우 반드시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거쳐야 한다”며 “최 전 원장은 퇴직자들이 외부 공공기관의 개방형 공공감사기구장으로 재취업했다가 임기를 마친 다음날 별도 시험 없이 곧바로 감사원으로 다시 복귀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4월 23일 특별채용 의혹을 받는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하고 공수처에 참고자료를 전달했다. 공수처가 같은달 말 조 교육감을 정식 입건하면서 공수처가 직접 수사하는 ‘1호 사건’이 됐다. 조 교육감은 입건 3개월 만인 오는 27일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 월주스님 영결식 엄수…“이 시대의 진정한 보현보살”

    월주스님 영결식 엄수…“이 시대의 진정한 보현보살”

    불교 사회운동에 헌신한 월주스님의 영결식이 26일 전북 김제 금산사 처영문화기념관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불교계 인사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해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삼귀의례로 시작한 영결식에서는 사회운동을 펴며 깨달음을 구했던 고인의 행장과 생전 육성법문이 영상과 함께 소개됐다. 월주스님 상좌(제자)이자 장의위원장인 원행스님은 영결사에서 “오늘 저는 저의 은사이자 한국 불교의 큰 스승이신 태공당 월주 대종사를 적요의 세계로 보내드려야 한다”며 “출가사문으로 생사와 별리의 경계는 마땅히 넘어서야 하겠지만, 스승을 보내드려야 하는 이 비통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고 애통해했다. 그는 “대종사는 이 시대의 진정한 보현보살이었다”며 “‘나의 삶은 보살도와 보현행원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제자가 지켜본 대종사의 삶은 실제로 그러하셨다”고 돌아봤다. 그는 “태공당 월주 대종사이시여, 속환사바(速還娑婆)하소서”라며 스승이 이 세계로 속히 돌아와 중생 제도에 나서줄 것을 염원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법어에서 “대종사께서는 산중불교만이 아닌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어나듯이 중생교화를 위해 몸소 사바세계에 뛰어들어 중생과 함께하며 동체대비의 보현행원을 시현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태공당 월주 대종사 각령 전에 법공양을 올리오니 잘 받아 간직하시어 억겁에 매하지 않고, 진리의 삼매락을 누리소서”라고 기원했다. 영결식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여야 대선주자도 자리해 대종사의 극락왕생을 바랐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오우성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 등 종교 지도자들도 함께했다.
  • CJ ENM, 삼성 손잡고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CJ ENM, 삼성 손잡고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CJ ENM은 삼성전자와 함께 버추얼 스튜디오를 연내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세트 전체를 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민 스튜디오를 가리킨다. 영상물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배경 등을 LED 스크린에 구현한 상태로 촬영할 수 있다. 지난해 에미상 특수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디즈니플러스의 ‘더 만달로리안’을 비롯해 넷플릭스 ‘미드나잇 스카이’ 등이 이 기법을 활용했다. CJ ENM이 제작하는 버추얼 스튜디오는 전체 13개 가운데 1개 동 규모로, 삼성전자의 최신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더 월’ 제품을 탑재한다. 최대 벽면이 지름 20m, 높이 7m 이상인 타원형 구조로, 국내 최대 규모이자 마이크로 LED를 사용한 세계 최초 사례다. 메타버스, XR공연 등 다양한 가상현실 기술과 융합을 할 수 있어 최첨단 실감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현재 경기도 파주에 축구장 32개 규모에 이르는 21만 2883㎡의 복합 제작시설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를 구축 중이다. 강호성 CJ ENM 강호성 대표이사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통해 CJ ENM 콘텐츠의 진화를 세계 시장에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메달 따면 후쿠시마산 꽃다발” 방사능 오염 불안감[이슈픽]

    “메달 따면 후쿠시마산 꽃다발” 방사능 오염 불안감[이슈픽]

    도쿄올림픽이 식자재를 포함해 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꽃다발에도 후쿠시마산을 사용해 방사능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메달 수인 5000개로 제작된 꽃다발에는 후쿠시마산 꽃도라지와 미야기산 해바라기와 장미, 이와테산 용담화가 사용됐다. 후쿠시마와 미야기지역은 원전 사고지점에서 100km 근방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 꽃다발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이 재건하고 있다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고, 이와테 지역 꽃 협회장은 “우리의 꽃이 올림픽경기장에 도착한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 메달리스트의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밝은 색상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세계적인 행사를 후쿠시마 이미지 회복에 이용하고 있다. 올림픽 성화는 사고원전 20km지점에서 출발했고, 첫 경기는 후쿠시마현에서 열렸다. 선수촌은 후쿠시마산 삼나무와 노송나무를 건설 자재로 사용했고, 식재료는 원전사고 발생지를 포함해 인근 지역에서 조달됐다. 그러나 정작 2011년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도호쿠 지역 주민의 61%는 올림픽이 이 지역의 재건에 기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우리가 코로나19로 엄청나게 바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답했다.방사능 우려에 한국·미국 자체도시락 일본정부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먹어서 응원하자! (食べて?援しよう!)’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지만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던 일본 아나운서 오츠카 노리카즈는 급성 림파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유명 아이돌 야마구치 타츠야(山口達也)가 방송 중 내부피폭 진단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대한체육회는 자체 공수한 식자재와 일본 내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적은 지역의 육류, 채소 등을 사용한 도시락을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주민들의 마음을 짓밟는 것”이라며 반발하지만 미국 선수단도 무려 32톤의 식자재를 공수해 7000끼를 선수단에 직접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 일부가 열리는 후쿠시마현 아즈마 야구장은 사고원전에서 70㎞ 떨어진 곳이라 여전히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IOC는 “도쿄와 주변의 경기 구역의 방사선량 수준은 안전 보장을 얻고 있다”라는 입장이다.
  • 안양 축구전용경기장 내달 기본계획 용역 착수

    안양 축구전용경기장 내달 기본계획 용역 착수

    경기 안양시의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이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안양시는 23일 “이르면 내달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이달 중 용역 수행 기관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월가량 진행할 연구용역에서 건립 타당성이 있고 기본계획안이 나오면 예정 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및 지방재정투자심사,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 6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프로축구 시민구단 FC안양의 홈구장으로 사용 예정인 이 전용경기장을 현재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사용 중인 비산동 156-1 일대 비산체육공원 내 10만144㎡ 부지에 500억여원(추정치)을 들여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건축 면적은 1만7110㎡로,축구경기장과 1만명이 입장할 수 있는 관람석, 사무실, 수익시설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0억원을 들여 선수 숙소와 식당,트레이닝실 등을 갖춘 연면적 4000㎡ 규모의 별도 클럽하우스도 만들 방침이다. 시는 축구전용경기장 건설이 안양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FC안양에 대한 시민 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도쿄 향하는 태풍…일본서도 “올림픽은 큰 실수” 푸념 잇따라

    도쿄 향하는 태풍…일본서도 “올림픽은 큰 실수” 푸념 잇따라

    23일 일본 남동부 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점점 세력을 키워 도쿄가 있는 혼슈로 향할 전망이다. 웨더뉴스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쯤 미나미토리섬 근해에서 생성된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안에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55㎞/h(15m/s), 최대순간풍속 90㎞/h(25m/s)의 열대저압부는 현재 북북동 방향으로 천천히 북상하고 있다. 하지만 곧 진로를 서쪽으로 틀어 주말이 지나면 혼슈 부근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으로 발달한 열대저압부가 혼슈 앞바다에 당도하는 27일에는 최대풍속이 70㎞/h(20m/s)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랭전선과 고기압 영향으로 태풍 진로가 바뀔 가능성이 높지만, 어떤 경로로 향하든 일본은 영향권에 들 것이라며 조속한 경계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예보대로라면 올림픽이 치러지는 혼슈 중심부 도쿄 역시 태풍 영향을 피할 수 없다. 특히 28일로 예정된 야구 개막전은 진행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일본은 이날 후쿠시마 아즈마구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야구 개막전을 치르기로 되어 있다. 26일 일본에 도착할 우리 야구 대표팀의 훈련도 차질이 예상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7일부터 도쿄 인근 훈련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한다. 하지만 태풍이 상륙하면 야외 훈련장 이용은 어려워진다. 28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요코하마국제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인 축구 남자B조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 경기도 자칫 우천 영향을 받을까 우려된다. 각종 논란 속에 어렵사리 개막한 올림픽에 태풍까지 겹칠 거란 예보가 나오자 현지 누리꾼들도 자조 섞인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애초 덥고 습한 여름, 태풍이 잦은 8월에 올림픽을 열겠다고 한 것 자체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보는 것을 올림픽조직위도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코로나뿐만 아니라 태풍에도 충분한 대비를 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어떤 누리꾼은 “올림픽을 위해 설치한 텐트형 실내 시설을 철거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태풍으로 많은 경기가 연기될 것 같다. 그나마 관중이 없는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도쿄에 태풍이 불어닥치면 이번 올림픽에 대한 국외 여론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은 누리꾼도 있었다.
  • [씨줄날줄] 세계유산 등재와 박탈/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세계유산 등재와 박탈/전경하 논설위원

    1972년 11월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총회는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을 채택했다. 이 협약에 194개국이 참여했고 한국은 1988년 가입했다. 현재 유네스코 등록 세계유산은 1120개다. 문화유산이 868개, 자연유산이 213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함께인 복합유산이 39개다. 이 가운데 유네스코가 ‘위험에 처한 유산’이라고 분류한 곳이 51개다. 이집트의 아부 메나 기독교 유적,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열대우림, 페루의 찬찬 고고학 유적지 등이 있다. 위험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세계유산에서 탈락된다. 첫 탈락은 오만의 아라비아 오릭스(영양) 보호구역이다. 1994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지만 석유가 발견된 뒤 오만 정부가 보호 지역을 90% 줄이면서 밀렵과 생태 서식지 파괴로 2007년 자격이 박탈됐다. 200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독일 드레스덴 엘베 계곡은 뛰어난 경관과 16~18세기에 지어진 왕궁이 조화를 이룬 곳이었다. 그러나 드레스덴 시내 교통 체증을 해소하려고 엘베강 남북을 연결한 800m 길이의 4차선 다리가 건설되면서 2009년 세계유산에서 삭제됐다. 당시 독일 중앙정부는 다리 건설에 반대했으나 드레스덴 지방정부는 주민투표를 거쳐 다리를 건설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21일 영국 리버풀의 세계문화유산 자격을 박탈했다. 18~19세기 무역 항구 모습이 아파트, 고층 빌딩, 축구장 건설 등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새 건축물이 들어선다고 해서 과거 건축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역 주민들은 일자리 등 경제적 이유로 개발을 원했다. 드레스덴 엘베 계곡에 다리가 완공됐을 때 주민들은 대규모 축하 행사를 열었다. 리버풀의 세계문화유산 박탈 또한 ‘과거에 머물러야 하고 현대적 건축물을 세워서는 안 되느냐’는 논란을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유산은 14개다. 문화유산이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서원 등 13개이며 자연유산은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1개다. 세계유산은 지정되는 순간 주요 관광지가 된다. 그래서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은 ‘문화전쟁’이라고도 불린다. 내년이면 세계유산협약이 만들어진 지 50년, 반백 년이 된다. 세계유산을 보호하는 까닭은 인류가 지나온 삶의 흔적과 기억, 그리고 생물학적·과학적 다양성의 보존 필요성 등 때문이다. 또한 세계유산은 이탈리아에서 보듯 현재와 미래 세대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이탈리아는 세계유산이 55개로 가장 많다. 문제는 지역사회 개발의 필요성. 개발과 보존이 상반되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할 수도 있다는 사례가 많이 연구되고 실행돼야 한다.
  • 코로나에… 더위에… 고온다습 날씨에 마스크까지 이중고

    코로나19로 최악의 올림픽을 치르게 된 도쿄올림픽에 ‘고온 다습 더위’라는 복병이 등장했다.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고자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는 선수들이 일본 특유의 습도가 높은 더위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1일 후쿠시마현 아즈마구장에서 도쿄올림픽 첫 경기로 치러진 일본과 호주의 여자 소프트볼 조별리그 당시 기온은 섭씨 35도에 육박했다. 경기장 내 의료진이 수시로 선수들에게 모자 착용을 권하거나 수분 섭취를 강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선풍기보다 못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사격장도 논란이 됐다. 지난 19일 도쿄 외곽에 있는 아사카 사격장에서 진종오 선수가 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사격장은 임시로 만든 가건물인데 실내 온도가 40도에 가까울 정도로 무더웠다. 많은 해외 선수가 마스크를 벗고 훈련하는 상황에서 진종오만 마스크를 쓰고 훈련해 방역을 철저히 지켜 주목받았다. 폭염과의 전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개막식이 열리는 23일 도쿄도의 기온은 33도로 예년보다 높은데다 최저기온 역시 예년보다 높은 날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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