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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와 NPB 역대급 대관식… 홈런왕 납시오

    MLB와 NPB 역대급 대관식… 홈런왕 납시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와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서 역사에 남을 홈런 레이스가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주인공은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30)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2)다. 저지는 14일(한국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와 8회에 연타석 홈런을 몰아쳤다. 지난 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55호 홈런을 쳤던 저지는 6경기 만에 시즌 56, 57호 홈런을 연달아 터트려 역대 MLB 아홉 번째 한 시즌 60홈런 기록에 3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MLB에서 한 시즌에 60홈런 이상 날린 선수는 배리 본즈(73홈런), 마크 맥과이어(70, 65홈런), 새미 소사(66, 64, 63홈런), 로저 메리스(61홈런), 베이브 루스(60홈런) 등 5명이고 모두 8차례다. 이 가운데 본즈와 맥과이어는 불법 약물 복용으로, 소사는 금지 약물 복용과 코르크가 들어간 부정 방망이 사용 등으로 팬들에게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메리스와 루스는 ‘청정’ 홈런왕으로 인정받는다. 약물 논란에서 자유로운 저지의 홈런 레이스에 팬들의 관심이 몰리는 이유다. 이와 함께 저지는 1961년 메리스(당시 양키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양키스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에도 4개 차로 다가섰다. MLB닷컴은 올 시즌 저지의 홈런 페이스를 65개로 예측한다. 이날 양키스는 보스턴에 7-6으로 역전승했다. 무라카미도 지난 13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몰아쳐 한 시즌 일본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55개)을 작성했다. 시즌 12번째 멀티 홈런을 친 무라카미는 일본 야구의 전설 오 사다하루(왕정치)와 함께 NPB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요미우리를 거쳐 양키스에서 활약한 마쓰이 히데키를 동경해 그의 등번호인 ‘55’를 달고 뛰는 무라카미는 이미 자신의 우상을 넘었고, 본인의 등번호만큼 홈런을 쳤다. 1964년 24세에 55홈런을 쳤던 오 사다하루를 넘어 최연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 치운 무라카미는 올 시즌 5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비공인 세계기록을 세웠고, 타격 11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무라카미가 남은 15경기에서 홈런 1개만 더 치면 2003년 이승엽의 한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56개) 기록과 같아지고, 6개를 더 치면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2013년 야쿠르트 소속으로 작성했던 NPB 한 시즌 역대 최다 홈런(60개)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 미국, 일본 동시에 펼쳐진 홈런왕 레이스

    미국, 일본 동시에 펼쳐진 홈런왕 레이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와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서 역사에 남을 홈런 레이스가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주인공은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30)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무라카미 무네타카(22)다. 저지는 14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와 8회에 연타석 홈런을 몰아쳤다. 지난 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55호 홈런을 쳤던 저지는 6경기 만에 시즌 56, 57호 홈런을 연달아 터트려 역대 MLB 9번째 한 시즌 60홈런 기록에 3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역대 MLB 한 시즌 60홈런 이상 날렸던 선수는 배리 본즈(73홈런), 마크 맥과이어(70, 65홈런), 새미 소사(66, 64, 63홈런), 로저 매리스(61홈런), 베이브 루스(60홈런) 등 5명이고 모두 8차례다. 이 가운데 본즈와 맥과이어는 불법 약물 복용으로, 소사는 금지 약물 복용과 코르크가 들어간 부정 방망이 사용 등으로 팬들에게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매리스와 루스는 ‘청정’ 홈런왕으로 인정받는다. 약물 논란에서 자유로운 저지의 홈런 레이스에 팬들의 관심이 몰리는 이유다. 이와 함께 저지는 1961년 매리스(당시 양키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양키스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에도 4개 차로 다가섰다. MLB닷컴은 올 시즌 저지의 홈런 페이스를 65개로 예측한다. 이날 양키스는 보스턴에 7-6으로 역전승했다.무라카미도 지난 13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몰아쳐 한 시즌 일본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55개)을 작성했다. 시즌 12번째 멀티 홈런을 친 무라카미는 일본 야구의 전설 오 사다하루(왕정치)와 함께 일본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요미우리를 거쳐 양키스에서 활약한 마쓰이 히데키를 동경해 그의 등번호인 ‘55’를 달고 뛰는 무라카미는 이미 자신의 우상을 넘었고, 본인의 등번호만큼 홈런을 쳤다. 1964년 24세에 55홈런을 쳤던 오 사다하루를 넘어 최연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운 무라카미는 올 시즌 5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비공인 세계기록을 세웠고, 타격 11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무라카미가 남은 15경기에서 홈런 1개만 더 치면 2003년 이승엽의 한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56개) 기록과 같아지고, 6개를 더 치면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2013년 야쿠르트 소속으로 작성했던 NPB 한 시즌 역대 최다 홈런(60개)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 하남시, K-스타월드 투자유치단 운영비 등 3회 추경예산 885억원 증액 확정

    하남시, K-스타월드 투자유치단 운영비 등 3회 추경예산 885억원 증액 확정

    경기 하남시는 K-스타월드 투자유치단 구성 운영비, 통합민원처리시스템 구축비 등 민선8기 공약사업 및 주민 생활밀착형 사업 등 추경예산 885억원이 증액된 3회 추경예산안 9633억원이 7일 하남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규모는 9633억원(일반회계 9340억원, 특별회계 293억원)으로 제2회 추경예산(8748억) 대비 885억원(10.1%) 증가했다. 세입예산은 일반회계 기준으로 지방세 290억원, 세외수입 203억원, 지방교부세 12억원, 보조금 245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총 121억원, 주민 생활밀착형 건의 사항 총 46억원이 편성됐다. 추경안에 반영된 주요 공약사업을 보면 ▲2035년 하남도시기본계획(K-스타월드 조성 관련) 용역수립 2억7000만원 ▲K-스타월드 투자유치단 운영 등 9600만원 ▲시공영버스 도입 및 지하철역 거점 연결 버스노선 개편 18억원 ▲감일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주차장용지 매입 65억원 등 총 121억여원이 편성됐다. 주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는 ▲통합민원처리시스템 구축 1억5000만원 ▲덕풍시장 주차장 증축공사 2억1000만원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인조잔디 및 노후 육상트랙 교체 15억원 등 총 464억여원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주요 사업을 원활히 진행해 서울 강남과 경쟁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워킹맘이 애국자” 이재용, 멕시코서도 워킹맘 챙긴 이유

    “워킹맘이 애국자” 이재용, 멕시코서도 워킹맘 챙긴 이유

    멕시코 삼성공장서 워킹맘 실태 관심 드러내국내서도 워킹맘 직원들과 잇단 간담회 청취딸 가진 이재용, 사내 어린이집 들러 격려도삼성직원 25% 女…“유능 여성, 차세대 리더로”“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입니다.” 지난달 30일 삼성SDS 워킹맘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워킹맘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이렇게 말했다. 이 부회장의 ‘워킹맘 지지’ 행보는 멕시코 출장을 가서도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2009년 합의 이혼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지호, 딸 원주씨를 키우는 ‘워킹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직원들을 위로하면서 멕시코 현지의 ‘워킹맘’들이 육아와 업무를 어떻게 병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최근 관심사와 고민, 가정과 회사의 양립 비결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같은 달 24일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했다. 100여명의 아동이 다니는 사내 어린이집을 찾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보육 교사들을 격려했다.이재용 “유능한 여성인재가 차세대리더로 성장 롤모델 조직문화 만들자” 이 부회장의 워킹맘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8월에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성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지속해서 워킹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여성 인재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지난 1분기 기준 여성임원이 65명에 달한다.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중(3만 638명)은 25.9%다. 이 부회장은 육아 등의 문제로 여성 인재가 퇴사하는 것은 국가와 회사의 손실이라고 보고 애로사항 청취에 나선 것이라고 삼성 측은 전했다. 특히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대비해 여성의 경제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는 게 이 부회장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실제 여성가족부의 ‘2019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25~54세 여성 중 결혼이나 임신·출산, 양육, 가족 돌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이 35%나 됐다. 3명 중 1명이 능력과 상관없이 일을 포기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여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도 남성 평균(12.9년)보다 짧은 11.5년이다.고 이건희, 대기업 최초 여성 인력 공채  앞서 이 부회장의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도 1993년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여성 인력 공채를 도입하고 1995년 남녀 공채를 통합해 인력을 선발하는 등 양성평등에 앞장서 왔다. 삼성그룹은 모성보호 인력 전면 재택근무 실시, 육아휴직 확대, 임신 휴직 및 난임 휴가제 실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인사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육아 병행을 지원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여성의 경력 단절은 결국 저출산과 경제 인구 감소로 이어져 기업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 부회장이 워킹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인재 확보는 물론 국가 경제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 딸 안 젖게 직접 우산 들었다아빠 이재용 팔짱 끼고 걸은 원주씨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 8·15 사면 복권에 대한 소감으로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었다. 사업장 방문 등 현장경영을 강화하며 발로 뛰는 모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진희씨 결혼식에 딸 원주씨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쏟아지는 빗속에서 원주씨가 젖지 않도록 직접 우산을 든 채 다정하게 이동했다. 걸어가는 도중 원주씨는 아빠인 이 부회장의 팔짱을 끼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원주씨를 재계 인사들에게 소개시키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과거 어린 자녀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경기를 보는 장면이 종종 언론에 노출됐다. 이 부회장은 임세령 부회장과 이혼 후 자녀 양육을 맡아왔다.
  • 송도가 제일 잘 나가?… 영종·청라 “내가 더 잘 나가”

    송도가 제일 잘 나가?… 영종·청라 “내가 더 잘 나가”

    영종 낀 ‘뉴홍콩시티’ 연내 용역청라 돔구장·스타필드 연계 건설 청라시티타워는 증액 심의 통과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있는 3개 국제도시 중 송도의 그늘에 가려 있던 영종과 청라에 화색이 돌고 있다. 꼬인 실타래가 풀리면서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3개 국제도시 인구는 송도 19만 2592명, 영종 10만 5306명, 청라 11만 3669명 등이다. 외국인 수도 송도 3817명, 영종 1698명, 청라 982명 등 송도에 집중돼 있고, 대학도 9곳 모두 송도에 있다. 외국인투자기업 역시 송도에는 70개 업체가 있으나 영종은 13개, 청라는 5개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유정복 인천시장이 7월 취임하면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구와 영종도를 중심으로 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내항 1·8부두를 중심으로 한 구도심을 해양과 연결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뉴홍콩시티는 송도, 영종도, 내항 1·8부두, 청라, 강화 남단을 연결하는 망을 만들어 홍콩을 대체하는 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오는 12월까지 도시 모습을 그릴 연구 용역이 발주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인천의 열한 번째 자치구인 영종구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인천행정체제 개편’ 방안도 발표됐다. 여기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24일 유 시장을 만나 스타필드청라에 프로야구 SSG랜더스 홈구장으로 쓸 2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연계해 건설하고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역사 추가 건설비를 분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7년쯤 돔구장과 스타필드청라가 준공될 경우 주변 지역 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청라 주민들은 최근 고양과 하남스타필드를 견학하면서 주변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청라시티타워(조감도·남산타워의 2배 높이인 448m)의 정상적 추진도 임박했다. 가장 큰 난관이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사비 증액을 위한 경영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KT&G)·하나은행 등의 컨소시엄이 청라동 일대 28만㎡에 조성할 청라의료복합타운도 내년 말 착공될 전망이며, 인천국제공항과 청라지구를 가장 빠르게 연결할 제3연륙교는 202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 네 번 세계 정상에 섰던 히다 오리에, 15개월 걸려 첫 LPBA 제패

    네 번 세계 정상에 섰던 히다 오리에, 15개월 걸려 첫 LPBA 제패

    히다 오리에(46·일본)는 여자 3쿠션 아시아 최강이자 세계를 양분했던 ‘전설’이다. 네덜란드의 테레스 크롬펜하우어와 함계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4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그는 세계캐롬연맹(UMB) 세계랭킹 3위의 명찰을 달고 지난해 7월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에 당당히 입성했다.그러나 1년이 넘도록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2021~22시즌 개막전 예선 라운드 3위에 그쳐 본선 티켓을 놓치며 숱한 투어 선배들이 겪은 ‘데뷔전의 참혹사’를 이어갔다. 세 번째 대회를 마치고는 선천성 망막박리증이라는 질환 때문에 눈 수술도 받아야 했다. 안쓰던 안경도 쓰기 시작했다. 신변이 어수선하니 성적이 나올 리가 없었다. 3개 대회를 빼먹고 네 번 출전한 첫 시즌 최고 성적은 7차 대회의 32강이었다. 첫 시즌을 마친 히다는 “다음 시즌 어느 정도까지 잘 할 수 있으리라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일단 첫 대회를 잘 통과해야 그 다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바뀐 시즌 히다는 과연 달라졌다. 개막전을 33위로 마쳤지만 2차 대회인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선 8강에 입성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인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에서는 세 차례의 서바이벌을 거뜬하게 통과한 뒤 16강에서 LPBA 투어 원년 개막전 챔피언 김갑선을, 8강에서는 투어 3승의 스롱 피아비를 제치더니 지난 11일 우승 후보 김보미와의 4강전에서도 승전가를 불렀다.12일 경기 고양 소노캄호텔에서 열린 결승에서 결국 히다는 51세의 ‘노장’ 이마리를 4-2(11-7 9-11 11-10 11-3 9-11 11-7 )로 제압하고 우승, ‘전설’이라는 자신의 이름값을 해냈다. LPBA 투어에 발을 내딛은 지 7개 대회 만이다. LPBA 최초의 일본 출신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덤이었다. 지난 시즌 43위에 그쳤던 에버리지(0.620)도 0.912로 끌어올렸다. 60만원에 불과했던 지난 시즌 상금의 서른 세 갑절이나 많은 2000만원의 우승 상금도 한 번에 챙겼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한 세트씩을 나눠가진 뒤 맞은 세 번째 세트 8-10으로 이마리에게 세트포인트를 허용해 벼랑에 몰린 히다는 길게치기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두 점짜리 3뱅크샷으로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키며 흐름을 자신에게 돌렸다. 첫 이닝 3점을 낸 이마리가 이후 10차례 내내 ‘공타늪‘에 빠진 동안 히다는 알토란같은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끝에 11-3으로 간단히 4세트를 마무리했고, 한 세트를 내준 뒤 맞은 여섯 번째 세트 7-7의 팽팽한 상황에서 두 개의 잇단 원뱅크샷으로 넉 점을 한꺼번에 뽑아내 145분간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도쿄에서 나고 자란 그는 6세 때 처음 큐를 잡고 10살때 포볼(4구)로 처음 대회에 출전했다. 큐를 손에 쥔 지 올해로 벌써 41년째다. 그는 “아버지는 당구장으로 생계를 잇고 어머니는 지금도 아마추어 당구선수로 뛰는 등 집안이 당구가족”이라고 소개했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히다는 “기술에서는 쿠드롱이 단연 최고“라면서 “쿠드롱처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당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당구도 한때 내기 등 어두운 면이 있었던 건 한국과 같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10~15년 전 포켓볼 아마추어 리그가 활성화되면서 인식이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고, 또 변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특히 주인공 톰 크루즈가 주연해 1987년 개봉된 당구영화 ‘컬러 오브 머니’가 일본 흥행에 성공하면서 포켓볼 붐이 일었다. 그게 3쿠션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내가 여성의 몸으로 당구에 열중할 때도 만류가 없었던 건 물론이고 가족·집안, 주위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것도 이 때문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저물어가는 이대호의 은퇴 시즌 ‘가을야구’의 꿈

    저물어가는 이대호의 은퇴 시즌 ‘가을야구’의 꿈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의 은퇴 시즌 ‘가을 야구’의 꿈은 추석 연휴 3연전을 거치면서 멀어져버렸다. 롯데 자이언츠가 연휴 기간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좁히기는 커녕 NC 다이노스에게 6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기 때문이다.지난 9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0-4로 영봉패하며 추석 연휴를 시작한 롯데는 사직에서 10~11일 벌어진 NC와 홈 2연전도 3-6, 6-11로 연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롯데는 5위 KIA에 7게임 차 7위로 내려갔고, 6연승을 달린 NC가 KIA에 4.5게임 차 6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7경기가 남은 반면, NC는 6경기나 많은 23경기가 남았다. NC와 20경기가 남은 KIA가 연전연패하고 롯데가 연승가도를 달리지 않는 이상 이대호의 현역 프로선수로 마지막 경기는 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3위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10일과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3, 4위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가 맞붙은 연휴 주말 2연전에서 양 팀 나란히 1승 1패를 했다. 전날(10일) KT에 패해 4위로 내려앉았던 키움은 하루 만에 3위에 복귀했다. KT는 4위로 밀려났다. 대전에서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12-1로 완파했다. 3연패를 끊어낸 1위 SSG는 시즌 80승 선착에 1승만 남겨뒀다. 최하위 한화의 시즌 성적은 39승2무83패가 됐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2.02에서 1.94로 낮추며 1점대 방어율로 복귀했고, 시즌 12승(2패)째도 수확했다. 대구에선 삼성이 LG를 3-1로 꺾었다. 2위 LG와 선두 SSG의 승차는 다시 4게임으로 벌어졌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이 좌절되면서 KIA 선발 양현종은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1800탈삼진 고지를 밟고도 쓴 웃음을 지어야 했다. 양현종은 이날 6이닝 10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시즌 7패(11승)째를 떠안았다.
  • “여왕이 죽었다” 노래 부른 아일랜드팬… 영국의 업보?

    “여왕이 죽었다” 노래 부른 아일랜드팬… 영국의 업보?

    “여왕이 죽었다.”(Lizzy’s in the box, in the box!) 영국 여왕 고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에 대한 세계적인 조의 표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제국주의 영국에게 지배를 당하거나 피해를 입은 국가를 중심으로 그의 죽음을 조롱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영국에게 800년 동안 식민지배를 당하고, 엘리자베스 2세 재임 기간에도 수많은 차별과 피해를 받은 아일랜드에서는 축구장에서 그의 죽음을 축하하는 응원가까지 울려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영국이 제국주의적인 행태를 보인 것에 대한 ‘업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일랜드 프로축구 섐록 로버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어젯밤(8일) 경기에서 일부 집단이 펼친 응원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런 냉담하고 몰이해한 응원은 우리 팀의 가치와 어긋난다.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8일 아일랜드 더블린주의 탈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르고르덴(스웨덴)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도중 일부 섐록 로버스 팬들이 여왕의 서거를 환영하는 응원을 펼쳤다. 이들은 주먹을 휘두르고 박수를 치면서 “여왕이 죽었다”(Lizzy’s in the box, in the box!)라는 가사를 넣어 노래를 불렀다. 이런 행동이 논란이 되자 섐록 로버스는 “구단은 규정상 이런 행동을 금지하고 있다”며 “축구를 통해 표출되는 모든 방식의 편협함과 차별 행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의 행동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이들은 경기장에서 퇴출당할 것이고 경찰로 인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아일랜드축구협회도 성명을 통해 “용납할 수 없는 응원을 펼친 일부 팬들을 질책하는 데 섐록 로버스와 뜻을 함께한다”며 목소리를 보탰다. 또 “아일랜드 프로축구 리그 전체 주말 경기에서 (여왕에 대한) 경의를 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작 홈팬들의 분위기는 다르다. 응원 장면을 담은 한 트위터 영상은 15만 회가량의 ‘좋아요’를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만큼 영국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이야기다. 여왕을 향한 조롱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아일랜드 네티즌들은 ‘우리가 간다’(HERE WE GO)는 해시태그를 달고 여왕의 서거를 축하했다.아일랜드 축구 팬들이 이런 응원을 펼친 데는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반영 감정이 있다. 12세기 초 잉글랜드의 헨리 2세의 공격을 시작으로 줄곧 침략에 시달린 아일랜드는 19세기 초 영국에 공식 합병되며 식민지로 수탈당했다. 특히 19세기 중반 100만 명 이상이 아사한 ‘감자 대기근’까지 겪은 아일랜드는 20세기 들어서야 겨우 독립국의 지위를 쟁취했다. 그 동안 아일랜드의 자국어인 게일어는 거의 말살됐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지배할 당시 ‘조선어’를 금지했던 것처럼, 잉글랜드가 아일랜드의 고유어 사용을 금지했기 때문이다.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2011년 영국 왕으로선 처음으로 아일랜드를 방문, 과거사에 관해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아일랜드인들의 감정이 좋을 수는 없다. 이는 아일랜드인들이 절대 잊을 수 없는 참사인 ‘블러디 선데이’(피의 일요일)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재임기간에 발생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블러디 선데이는 1972년 북아일랜드 데리에서 영국군이 비무장 가톨릭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을 일컫는 사건으로, 피로 점철된 아일랜드 현대사를 대표하는 비극으로 꼽힌다. 당시 엘리자베스 2세는 진압군 지휘자에게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 [이슈&이슈] 송도에 설움받던 청라·영종에 화색돈다

    [이슈&이슈] 송도에 설움받던 청라·영종에 화색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있는 3개 국제도시 중 송도 그늘에 가려 설움을 받는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에 화색이 돌고 있다. 꼬인 실타래가 풀리면서 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7월말 현재 3개 국제자유도시 인구는 송도 19만2592명, 영종 10만5306명, 청라 11만3669명 등으로 송도에 치우쳐 있다. 외국인 수도 송도 3817명, 영종 1698명, 청라 982명 등이며 대학교도 송도에만 9개교가 있고 나머지 지역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외국인투자기업도 송도에는 70개 업체가 있으나, 영종은 13개, 청라는 5개 업체에 불과하다. 이같이 모든 것이 송도에 집중하면서 영종과 청라 주민들의 불만은 쌓이고 쌓인 상황이다.그러나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를 핵심 공약으로 밝힌 유정복 시장이 지난 7월 취임하면서 가시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 홈구장으로 쓸 돔구장을 2027년 까지 스타필드청라와 연계해 짓기로 한데다.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 건설도 청신호가 켜졌다.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제3연륙교 건설사업,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 등도 순항하고 있다.#30년 후 인천을 그린다 인천시는 올 연말부터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 시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세우기로 했다. 늦어도 12월 구체적인 도시 모습을 그릴 연구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유 시장의 1호 공약으로, 내항 1·8부두를 중심으로 한 구도심을 해양과 연결한 도시 디자인을 통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는 인천항만공사(IPA) 등이 공동주택지구로 만들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아파트만 짓게되면 수변공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또 송도와 영종도, 내항 1·8부두, 청라, 강화 남단 등을 연결하는 망을 만들어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뉴홍콩 시티도 구상하고 있다. 이는 뉴홍콩 시티의 1단계 사업으로, 이후 인천 전역으로 확산한 망을 만들게 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은 김포-인천-안산을 잇는 서부벨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같이 뉴홍콩 시티를 완성하는데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스타필드청라와 돔구장 2027년 동시 완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8월말 유 시장을 예방해 스타필드청라에 돔구장을 연계해 건설하고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역사 추가 건설비 분담 의사를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이들 사업과 관련해 공식 석상에서 추진 의지를 밝힌 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이 공식화한 청라 돔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 AT&T 스타디움 등 미국에서 운영 중인 돔구장들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프로야구팀인 SSG 랜더스 창단을 준비하면서 정 부회장이 밝힌 돔구장 건설 구상의 실현인 셈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복합쇼핑몰과 야구장이 함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청라 돔구장은 2만석 규모로, 야구 경기를 비롯해 K-팝·아티스트 공연과 e-스포츠 국제대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2027년 동시 개장할 청라 돔구장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청라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개성까지 본다 청라시티타워 남산타워 보다 2배 더 높게 지어질 청라의 랜드마크인 청라시티타워의 정상적 추진도 임박했다. 가장 큰 난관이었던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사비 경영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증액된 공사비 분담율을 놓고 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곧 정상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청라시티타워㈜가 증액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난색을 보이고 있으나 LH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3만3000㎡ 터에 지하 2층, 지상 30층, 연면적 9만6000㎡ 규모로 건설된다. 높이는 448m로 남산 서울타워(236.7m)보다 2배 가량 높다. 천정이 개방된 탑플로어·스카이데크(30층), 도시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고층 전망대(27∼28층), 투명한 유리 바닥을 걸으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글라스 플로어(22층) 등이 만들어진다. 인천경제청은 “시티타워가 청라는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영종도 ‘영종구’로 자치구 된다 이밖에 영종국제도시는 약 5년쯤 후 인천의 11번째 자치구로 거듭나면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자치구가 되면 영종국제도시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독립적으로 계획하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영종국제도시는 인천 중구 소속이다. 유 시장은 지난 달 말 인구 10만명 규모의 영종국제도시를 영종구로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해 영종도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깜짝 발표였지만, 유 시장은 오래 전 부터 구상해왔고 해당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왔다고 밝혔다. 시는 영종구가 탄생하면 항공·해양·레저산업 중심의 뉴홍콩시티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종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따른 인구증가도 예측된다.이밖에 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KT&G)·하나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 투자유치용지 28만㎡에 8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교육기설,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오피스텔, 호텔 등을 짓는 청라의료복합타운도 내년 말 착공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조성되면 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 의료바이오 산학연 시설을 집적화해 임상과 산업 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서 서구 청라지구를 가장 빠르게 연결할 제3연륙교 건설사업도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업비 분담과 손실보전금 등의 난제를 하나씩 풀어내며 2025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 “김치찌개는 잘 끓인다” 尹, 명절 첫날 무료 급식소 봉사 [포착]

    “김치찌개는 잘 끓인다” 尹, 명절 첫날 무료 급식소 봉사 [포착]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무료 급식소 배식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민생 행보를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3월 30일 당선인 신분으로 배식 봉사를 하고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러 온 것이다. 오전 8시 50분쯤 명동밥집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분홍색 앞치마와 두건, 장갑, 팔 토시 등을 착용하고 지하 1층에서 음식 준비를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명동밥집센터장인 백광진 신부와 1층 배식 텐트로 이동해 냄비 3개를 두고 김치찌개를 끓였다.윤 대통령은 백 신부에 “김치가 조금 이렇게 풀어져야지. 한 20분 끓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며 “다른 건 몰라도 김치찌개는 잘 끓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에도 SBS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자신의 집에서 진행자들에 김치찌개를 끓여준 적이 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직접 김치찌개를 끓였다. 윤 대통령은 “지금 간장을 넣지 말고 조금 더 끓이면 염도 0.7이 잡힐 것”이라며 중간에 액젓과 간장을 넣는 등 간을 조절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새 국자에 국물을 담아 수저로 떠 간을 본 후 “간이 딱 맞다, 아주 맛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재료가 많이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요리 도중 백 신부와 “지상에 있는 차도 다 망가졌다” 등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음식 준비를 마친 윤 대통령은 옷을 갈아입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안에서 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했다. 윤 대통령은 “바로 엊그제 온 것 같은데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자 정 대주교는 “2월에는 대통령 후보로서 한 번 방문해 주셨고, 3월에는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오셔서 봉사해주시고, 이번엔 대통령으로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올 때마다 대주교님한테 좋은 말씀을 들어서 저한테도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 대주교는 “민족 축제인 한가위에 민생을 보듬어 주시고 어려운 분들을 북돋아 주시는 정책을 펴주시길 희망하고 같이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배식텐트로 돌아온 윤 대통령은 식사를 하러 온 시민들에게 김치찌개를 나눠줬다. 윤 대통령은 “부족한 것이 있으면 더 가져다 드리겠다”, “어르신 간이 어떠시냐”, “찌개 좀 더 드려야겠다”는 등 시민들을 챙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한 추석 인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 때 더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하게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어려운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 연휴 첫날 김치찌개 끓이고 배식 봉사활동 나선 尹

    연휴 첫날 김치찌개 끓이고 배식 봉사활동 나선 尹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무료 급식소 배식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민생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 내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오전 9시쯤 명동밥집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분홍색 앞치마와 두건, 장갑, 팔 토시 등을 착용하고 조리실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다른 건 몰라도 김치찌개는 잘 끓인다”며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직접 김치찌개를 끓였다. 윤 대통령은 “지금 간장을 넣지 말고 조금 더 끓이면 (염도가) 0.7이 잡힐 것”이라며 중간에 액젓과 간장을 넣는 등 직접 간을 조절하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만든 김치찌개를 식판에 담는 등 배식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부족한 것이 있으면 더 가져다 드리겠다”, “어르신 간이 어떠시냐”, “찌개 좀 더 드려야겠다”며 식사를 하는 노숙인 등을 직접 챙겼다.윤 대통령은 지난 8일 ‘한가위 메시지’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 때 더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하게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자기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챙기는 진정한 ‘약자 복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배식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남은 연휴 기간 ‘약자를 찾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환담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정 대주교에게 “바로 엊그제 온 것 같은데 아이고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고 말을 건넸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명동밥집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제가 취임하고 (다시) 한 번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정 대주교는 “태풍 피해 복구라든가 지원으로 바쁘실 텐데 명동밥집에 또 봉사하러 오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 10대 그룹, 전국에 부산엑스포 유치 바람 일으킨다

    10대 그룹, 전국에 부산엑스포 유치 바람 일으킨다

    7일 유치계획서 제출..추석 홍보 총력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국내에서도 대국민 홍보 활동에 총력전을 펼친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등 주요 그룹은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하는 7일부터 11월까지를 부산엑스포 1차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해 캠페인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BIE 회원국 표심을 공략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에서의 호응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각 그룹은 오는 11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의 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 시점까지 이어질 1차 캠페인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과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분위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민간위원회 관계자는 “유치 협력을 위해 함께 소통해 온 주요 기업들이 ‘향후 BIE 실사단 방문 등에 대비해 지금부터 국민들의 유치 열기와 관심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에 지난 7일 유치계획서 제출을 기점 삼아 집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각 그룹은 사옥과 매장을 활용한 옥외광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 스포츠구단과 연계한 홍보 활동에 주력한다. 9일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부산엑스포가 한가위 밥상의 화두가 될 수 있도록 계열사별 제품, 서비스 매장 외에 열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이벤트 등에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  삼성은 서울 삼성동 KPOP스퀘어 옥외전광판과 인천공항 터미널에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반영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전국 갤럭시 체험관과 올림픽대로 상행 야립광고에서도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 라이온스 야구단, 블루윙스 축구단 유니폼과 경기장 대형 현수막에도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심었다.  SK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미디어월(COMO)에 매시 정각 5분간 응원 문구를 띄우고,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 화면에도 같은 문구를 노출시키기로 했다. 현대차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트위터 등 주요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채널의 영문과 국문 콘텐츠를 통해 부산이 세계박람회의 최적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전북현대모터스,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 선수들의 유니폼에도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았다.  LG는 인천공항철도, 김포공항, 김해공항, 잠실야구장 등 주요 거점에 위치한 전광판에 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의 전국 1800개 매장에서 현수막, 배너, 홍보물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세계박람회를 알린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의기투합으로 민간 영역의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번 추석 집중 홍보를 계기로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국내 모든 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모아 전국에 엑스포 바람이 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2점 폭발 대역전… KIA의 ‘복수혈전’

    12점 폭발 대역전… KIA의 ‘복수혈전’

    ‘가을 야구’ 마지막 티켓을 지켜야 하는 5위 KIA 타이거즈가 거세게 도전하는 6위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선두 SSG 랜더스의 최정은 2위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한국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 7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2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값진 승리를 따낸 KIA(59승1무60패)는 롯데(54승4무65패)와의 격차를 다시 5게임으로 벌리며 5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되찾았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3점밖에 뽑지 못한 KIA는 이날 12득점에 성공해 팀 타율 2위의 위용을 뽐냈다. 1회초 선취점을 낸 KIA는 2회말 선발 한승혁이 3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KIA는 3회말 고종욱이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뽑아내 균형을 맞췄다. 이후 5회말 전준우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다시 끌려간 KIA는 6회초 박동원이 2점 홈런으로 응수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KIA는 7회초 대량 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타선이 한 바퀴 돌며 안타 5개, 볼넷 2개, 폭투 1개로 무려 7점을 냈다.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7회말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더이상의 실점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KIA는 5번 좌익수로 나온 최형우가 4안타 경기를 펼쳤고, 2번 지명타자인 고종욱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동원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류지혁(3타점)과 황대인(2타점)은 중요한 순간 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선발 한승혁이 2와3분의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김유신(4이닝 2실점) 이후 박준표, 김정빈, 고영창, 정해영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켜 냈다. SSG의 최정은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최정은 프로야구 통산 세 번째 7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21일 고척구장에서 치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친 뒤 11경기 연속 침묵했던 최정은 극적인 순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 홈런으로 SSG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11회말에는 LG 김현수가 안타를 쳐 역대 9번째 3200루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최정은 11회초 LG 투수 정우영의 투심 패스트볼에 오른쪽 손목 부위를 강타당한 뒤 교체됐다.  
  • 삼성 ‘반도체 전진기지’ 평택 3공장 본가동

    삼성 ‘반도체 전진기지’ 평택 3공장 본가동

    “평택 캠퍼스는 업계 최선단의 14나노 D램과 초고용량 V낸드, 5나노 이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모두 생산되는 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단지로 반도체 생산은 물론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반도체 전진기지’가 7일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생산에 들어간 평택 캠퍼스 제3공장(P3)을 공개하며 본가동을 공식화했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직접 P3 가동 의미와 삼성의 반도체 전략 등을 설명했다. 경 사장의 간담회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평택 캠퍼스를 방문했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 만나 악수를 했던 사무2동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대회의실 입구에는 한미 정상의 서명이 담긴 3나노 웨이퍼가 전시돼 있었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기술 격차가 주요 경쟁사와 좁혀지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대해 “(기술 격차가) 5~10년 전만 해도 많이 있었지만 조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연구개발(R&D) 투자를 예전보다 적게 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격차가 줄어든 이유를 알고 있으니 연구개발 투자 강화를 통해 다시 격차를 벌려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경 사장은 반도체 혹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시황이 하반기에도 안 좋을 것 같고, 내년도 그렇게 좋아질 모멘텀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위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업황과 관계없이 우리는 우리의 페이스대로 투자하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부터 낸드플래시 양산에 들어간 3공장은 평택 캠퍼스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공장 전체 면적은 99만㎡로 이는 축구경기장 25개를 합쳐 놓은 규모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복층 구조로 각 4개 구역으로 건설되며, 먼저 완공된 낸드 생산시설 외에 극자외선(EUV) 공정 기반 D램과 5나노 이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시설까지 모두 구비될 예정이다. 각 공정은 100% 자동화로 24시간 중단 없이 진행된다. 3공장 완공 이후 289만㎡(약 87만평) 부지의 평택 캠퍼스에 6공장까지 제조시설을 늘려 기흥 캠퍼스(145만㎡)와 화성 캠퍼스(158만㎡)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장기 비전이다.
  • 트럼프가 놀라고 바이든이 찾았던 삼성 반도체의 심장…평택 P3 본가동

    트럼프가 놀라고 바이든이 찾았던 삼성 반도체의 심장…평택 P3 본가동

    “평택 캠퍼스는 업계 최선단의 14나노 D램과 초고용량 V낸드, 5나노 이하 첨단 시스템반도체가 모두 생산되는 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단지로 반도체 생산은 물론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입니다.”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 목표를 밝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반도체 전진기지’가 7일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생산에 들어간 평택 캠퍼스 제3공장(P3)을 공개하며 본가동을 공식화했다. ●기자들 만난 ‘소통왕’ 경계현 “질문 더 받을게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평택 현장에서 직접 P3 가동 의미와 삼성의 반도체 전략 등을 설명했다. 경 사장의 간담회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 만나 악수를 했던 사무2동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대회의실 입구에는 한미 정상의 서명이 담긴 3나노 웨이퍼가 전시돼 있었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기술 격차가 주요 경쟁사와 좁혀지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기술 격차가) 5~10년 전만 해도 많이 있었지만 조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연구개발(R&D) 투자를 예전보다 적게 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격차가 줄어든 이유를 알고 있으니 연구개발 투자 강화를 통해 다시 격차를 벌려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경 사장은 반도체 혹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시황이 하반기에도 안 좋을 것 같고, 내년도 그렇게 좋아질 모멘텀이 보이지는 않는다”라면서도 “위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업황과 관계 없이 우리는 우리의 페이스대로 투자하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세계 1위 대만 TSMC와의 시장점유율 경쟁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방법론을 언급했다. 경 사장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내용적 1등을 달성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면서 “(그 방법으로는) 선단 노드 공정에서 이기는 방법도 있고, 주요 고객을 유치해 이기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인수·합병(M&A) 추진 상황과 관련해선 “어디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M&A를) 모색하고 있고 우선순위를 정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에 대해서는 “정부가 할 일과 기업이 할 일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정부에) 전달한 것은 있다”고 말했다. 경 사장은 이어 “예를 들면 중국에 먼저 이해를 구하고 미국과 협상을 했으면 좋겠다”며 “미중 갈등 속에서도 서로 윈윈하는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애초 경 사장과 기자단과의 간담회가 아닌 가벼운 인사자리로 시간을 마련했으나 평소 사내 ‘소통왕’으로 불리는 경 사장이 “질문을 더 받겠다, 시간을 더 함께 하고 싶다”며 질의응답 시간을 이어가면서 30분 가까이 진행됐다. ●벽이 사라지자 클린룸이 펼쳐졌다 삼성전자는 3공장 가동을 알리며 언론을 평택 캠퍼스로 초대했지만, 생산시설 설명은 1공장에서 진행됐다. 아직 전체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외부인의 시설 견학이 가능한 공간은 1공장에만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5월 방문 당시 1공장에서 유리창 너머로 반도체 생산 상황을 지켜보며 삼성 측의 안내를 받았고, 당시 3공장은 가동 이전이어서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1공장에서 시설을 안내하던 현장 직원이 벽면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자 그저 검은색 벽인 줄로만 알았던 공간이 순식간에 투명한 유창으로 변하며 낸드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현장이 눈앞에 펼쳐졌다.1공장을 비롯해 이곳의 반도체 공정은 ‘천장대차시스템’(OHT·Overhead Host Transport) 장비가 사람의 손을 대신하고 있었다. OHT는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장비로, 각각의 OHT가 24장의 웨이퍼를 8대 공정 설비로 나르고 있었다. 1공장은 최장 길이 520m로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를 높여놓은 길이와 맞먹고 폭은 200m에 이른다. 이런 규모의 복층형 구조에 총 1850여대의 OHT가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올 하반기 전체 완공을 앞둔 3공장은 이보다 더 큰 99만㎡ 면적으로, 이는로 축구경기장 25개를 합쳐놓은 규모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3공장 역시 복층 구조로 각 4개 구역으로 건설되며, 먼저 완공된 낸드 생산시설 외에 극자외선(EUV) 공정 기반 D램과 5나노 이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시설까지 모두 구비될 예정이다. 외부 먼지와 세균을 완벽하게 차단한 클린룸 내부에는 방진복을 입은 소수의 직원들이 내부 설비를 점검하고 있었다. 반도체 제조가 100% 자동화로 이뤄지면서 사람은 설비 이상 유무 등을 파악한다. 클린룸으로 들어가는 직원은 화장도 금지된다. 방진복을 입고 보호 안경까지 착용하더라도 눈 깜빡임에 화장품 가루가 흩날리며 클린룸을 오염시키고, 이는 제품 불량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헬기 타고 가던 트럼프 “왓 더 헬 이즈 댓?” 평택 캠퍼스는 총 면적이 289만㎡(87만평) 에 이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 기지로, 부지 면적은 국제규격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방한 당시 평택 미군기지에서 헬기를 타고 용산 미군기지로 이동하던 중 삼성의 평택 캠퍼스를 보고 “도대체 저게 뭐야?”(What the hell is that?) 라며 그 규모에 놀라기도 했다. 수행자로부터 삼성 반도체 공장임을 안내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저런 것을 미국에 지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는 3공장 완공 이후 평택 캠퍼스에 6공장까지 제조시설을 늘려 기흥 캠퍼스(145만㎡)와 화성 캠퍼스(158만㎡)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 대포 쾅·쾅·쾅!, 미리보는 KS… 쓱~ 기선제압

    대포 쾅·쾅·쾅!, 미리보는 KS… 쓱~ 기선제압

    선두 대전 1차전은 SSG 랜더스의 승리로 끝났다. SS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서 한유섬, 최지훈, 이재원의 홈런 세 방을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위 SSG는 2위 LG와의 승차를 다시 5게임으로 벌렸다. SSG는 2회초 최주환의 우전안타에 이어 한유섬이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최지훈이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4회초에도 무사 1, 2루에서 김성현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LG는 4회말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박해민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와 채은성의 몸 맞는 공으로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4-5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SSG는 6회초 이재원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8-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7회와 8회 1점씩 뽑으며 추격했지만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SSG의 새 마무리 문승원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5, 6위가 맞붙은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잭 렉스와 이대호의 합작 5타점으로 KIA 타이거즈를 6-3으로 꺾었다. KIA가 1회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롯데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렉스의 투런 홈런으로 2-1로 뒤집은 롯데는 전준우의 볼넷, 이대호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KIA는 3회초 나성범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6회에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솔로아치를 그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타선이 폭발했다. 대타 신용수가 우중간 2루타, 황성빈이 희생번트에 이은 실책으로 살아나가 무사 1, 3루에서 렉스가 우전 안타를 날려 다시 4-3으로 앞섰다. 이어 전준우도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3으로 달아났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키움 히어로즈를 11-4로 제압했다. 강민호는 5회말 솔로홈런으로 KBO리그 15번째 300홈런 타자가 됐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회까지 8안타 4실점(3자책)으로 막아 최근 5연패 뒤에 힘겹게 승수를 추가했다. 수원에서는 kt wiz가 9회말 터진 장성우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8-5로 물리쳤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노진혁의 투런 홈런과 박건우의 역전 2루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4-3으로 승리했다.
  • 물방망이 두산, 3할 타자 ‘0명’, 장타율도 꼴찌

    물방망이 두산, 3할 타자 ‘0명’, 장타율도 꼴찌

    두산 베어스는 김태형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2015년부터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라 ‘왕조’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일 현재 두산은 10개 팀 중 9위(48승2무65패)로 한국시리즈는커녕 가을야구와도 멀어졌다. 두산이 9위 밑으로 추락한 건 2013시즌 NC 다이노스의 진입으로 8개 구단 체제가 끝난 뒤 처음이다.‘등판=승리’ 공식을 실행할 외국인 투수의 부재와 무너진 선발, 불 지르는 계투진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두산이 올해 몰락한 근본적 이유는 바로 타격 부진이다. 두산의 팀 타율은 5일 기준 0.249로 10개 팀 가운데 9위다. 10위 한화 이글스와 0.001 차이다. 팀 출루율 또한 0.322로 한화에 0.001 앞선 9위다. 그리고 팀 OPS(출루율+장타율) 0.673, 홈런 72개, 장타 244개는 모두 꼴찌다. 이는 OB 베어스에서 두산으로 바뀐 1999년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두산은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지난 7년 동안 1번부터 9번까지 쉽게 상대할 수 있는 타자가 없는 강타선을 앞세워 리그 선두권을 달렸다. 또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힘과 정확도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 거기다 지난해는 양석환까지 가담하면서 완벽한 클린업 트리오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페르난데스가 타율 0.298로 3할을 밑돌고 있는 가운데 부상이 겹친 김재환(0.232)과 양석환(0.253)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페르난데스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첫 시즌 병살타 30개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들을 대신할 깜짝 스타라도 있어야 하는데, 두산은 NC와 함께 10개 팀 중 3할 타자가 한 명도 없는 팀이다. 하지만 NC에는 규정 타석을 아직 채우지 못한 ‘장외 타격왕’ 박건우(0.334)가 있다. 박건우가 규정 타석을 채우면 두산 홀로 시즌 3할 타자가 없는 팀이 된다. 이러다 보니 경기당 득점은 리그 평균 4.42에 크게 못 미치는 3.91로 최하위다. 또 연장 승부 승률 역시 0.300(3승1무7패)으로 최악이다. 더 심각한 건 후반기에도 타선의 침체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두산의 후반기 장타는 59개(리그 평균 82개)에 불과하고, OPS는 0.637(평균 0.722)이다. 31경기 102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득점 3.52점에 그쳤다. 올해는 끝났다고 하더라도 다음 시즌 왕조 재건을 위해선 타선 리빌딩에 나서야 한다.
  • LG ‘우승할 결심’… 22년 만에 1위 못할 이유 없지

    LG ‘우승할 결심’… 22년 만에 1위 못할 이유 없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파죽지세다. LG는 선두 SSG 랜더스가 최근 10경기 4승6패로 주춤하는 사이 연승 행진으로 9.5게임까지 벌어졌던 승차를 4게임으로 좁혔다. 6일 SSG와 잠실구장에서 1, 2위 맞대결을 펼친다. LG가 가을야구를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건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어서다. LG는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경기 내용을 보면 완벽에 가깝다. LG는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7경기에서 7점을 내줘 팀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올 시즌 1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의 ‘원투 펀치’에 임찬규, 김윤식, 이민호의 국내 3~5선발도 최근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점수를 잘 주지 않는데, 반대로 타선은 뜨겁다. 팀 타율은 0.274로 시즌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득점(604점), 타점(567개), 장타율(0.412) 모두 1위다. 게다가 LG는 최근 접전 승부를 놓치지 않고 있다. 7연승을 달리는 동안 지난달 28일 키움전(7-0 승), 4일 롯데전(14-1 승)을 제외하고 5경기에서 2점 차 이하 승리를 거뒀다. 꼭 쳐야 할 때와 반드시 점수를 내야 할 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전형적인 강팀의 모습이다. 특히 LG는 외국인 투수들을 대상으로 한 ‘도장 깨기’를 진행 중이다. LG는 지난달 3일 롯데 찰리 반즈를 시작으로 지난 4일 다시 반즈까지 외국인 투수 상대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즉 상대 에이스를 맞아 11전11승이란 뜻이다. 이 기간에 롯데, 키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SSG, 두산 베어스, KIA,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투수들은 모두 LG를 상대로 패전을 맛봤다. 반즈(2경기), 키움의 타일러 애플러, 한화 예프리 라미레즈(2경기), 삼성 앨버트 수아레즈, SSG 윌머 폰트, 두산 로버트 스탁, KIA 션 놀린, 키움 에릭 요키시, NC 드류 루친스키가 희생양이었다. 9개 팀 중 유일하게 KT 위즈만 외국인 투수가 등판하지 않았다. 한국프로야구가 4개 팀씩 드림리그와 매직리그로 나뉘었던 2000년 매직리그 1위 이후로는 한 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해 보지 못했던 LG가 올가을 신바람을 타고 22년 만에 리그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6일부터의 SSG 2연전이 막판 대역전 드라마의 클라이맥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삼성 가전, 에너지효율도 ‘원톱’… 세탁기 1년 써도 전기료 3600원

    삼성 가전, 에너지효율도 ‘원톱’… 세탁기 1년 써도 전기료 3600원

    “제품이 대형화되고 기능이 복잡해지면서 에너지 효율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삼성전자는 세계시장에서 ‘에너지 효율 가전 1위 업체’로 서며 에너지 절감을 기술 핵심의 축으로 삼겠다.”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2’에서 세계 주요 가전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 높이기에 사활을 건 제품과 스마트홈 기능을 내세운 가운데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이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양 부사장은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은 일상에 없어선 안 되지만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과 환경에 대한 부담을 함께 줄이는 매우 중요한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에너지 소비 효율 규격 기준에서 정한 최고 등급을 뛰어넘는 수준을 구현한다. ‘스마트싱스’에 고객들이 손쉽게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서비스도 결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률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먼저 에너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큰 유럽부터 공략한다.삼성전자는 유럽의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10% 더 절감할 수 있는 제품들을 이달부터 출시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세탁기는 최대 70%까지, 냉장고는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실제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11㎏ 용량의 드럼세탁기(비스포크 AI 모델)의 연간 전기요금은 한국 전기요금 기준으로 1만 3610원,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3673원으로 대폭 절감된다. 신모델 냉장고(상냉장·하냉동)의 연간 전기요금은 AI 에너지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1만 2480원으로 크게 줄어든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가전 판매량을 기준으로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연간 저감되는 최대 탄소 배출량은 9만t으로 축구장 1만개(약 8000ha)나 여의도 면적 28배 규모의 소나무숲을 조성한 효과와 같다. 이번 IFA에서는 밀레, 보쉬 등 주요 기업들도 스마트홈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 확인, 절감 기능들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양 부사장은 “전시회에서 앱 안에서 세탁기 전력 사용이 얼마나 되는지 보여 주는 시도를 많이 봤다”며 “이는 이미 2~3년 전에 나왔던 것이고 삼성전자는 AI 절약 모드로 알아서 에너지를 절감해 주는 방식으로 타사들보다 한 단계 더 앞서 나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글로벌 가전제품 대수는 975만대로, 이달 말에는 1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박찬우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싱스에 연결되는 가전제품이 많아질수록 글로벌 에너지 절감을 위한 유용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넷 제로 홈 프로젝트는 현재 영국, 스웨덴 등 유럽 8개국에서 론칭했고 앞으로 점차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넷 제로 홈’은 에너지를 가정에서 직접 생산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주거를 실현한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패널 전문업체인 한화 큐셀,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SMA와 함께 국내외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7연승 ‘신바람’ LG, 22년 만에 정규시즌 1위 보인다

    7연승 ‘신바람’ LG, 22년 만에 정규시즌 1위 보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파죽지세다. 한 때 키움 히어로즈에게 2위 자리를 위협받던 모습은 사라졌고, 선두 SSG 랜더스가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주춤하는 사이 연승 행진으로 9.5게임까지 벌어졌던 승차를 4게임으로 좁혔다. 그리고 6일 SSG와 잠실구장에서 1, 2위 맞대결을 펼친다. LG가 ‘가을 야구’를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떠 오른 건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이기는 게임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경기 내용을 보면 완벽에 가깝다.LG는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7경기에서 7점을 내줘, 팀 방어율 1.00을 기록했다. 올 시즌 14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의 ‘원투 펀치’에다 임찬규, 김윤식, 이민호의 국내 3~5선발도 최근 완벽투를 펼치고 있다. 점수를 잘 주지는 않는데, 반대로 타선은 뜨겁다. LG 팀 타율은 0.274로 시즌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득점(604점), 타점(567개), 장타율(0.412) 모두 1위다. 게다가 LG는 최근 접전 승부를 놓치지 않고 있다. 7연승을 달리는 동안 지난달 28일 키움전(7-0 승), 4일 롯데전(14-1 승)을 제외하고 5경기에서 2점차 이하 승리를 거뒀다. 꼭 쳐야 할 때와 반드시 점수를 내야 할 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전형적인 강팀의 면모다. 특히 LG는 외국인 투수들을 대상으로 한 ‘도장깨기’를 진행 중이다. LG는 지난달 3일 롯데 찰리 반즈를 시작으로 지난 4일 다시 반즈까지 외국인 투수 상대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즉 상대 에이스를 맞아 11전 11승이란 뜻이다. 이 기간 동안 롯데, 키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SGG, 두산 베어스, KIA, NC다이노스의 외국인 에이스 투수들은 모두 LG를 상대로 패전을 맛봤다. 반즈(2경기), 키움의 타일러 애플러, 한화 예프리 라미레즈(2경기), 삼성 앨버트 수아레즈, SSG 윌머 폰트, 두산 로버트 스탁, KIA 션 놀린, 키움 에릭 요키시, NC 드류 루친스키가 그 희생양이었다. 9개 팀 중 유일하게 KT 위즈만 외국인 투수가 등판하지 않았다. 한국 프로야구가 4개 팀씩 드림리그와 매직리그로 나뉘어 있던 지난 2000년 매직리그 1위 이후로는 한 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해보지 못했던 LG가 올 가을 신바람을 타고 22년 만에 리그를 1위로 끝낼 수 있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6일부터의 SSG 2연전이 막판 대역전 드라마의 클라이맥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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