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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리즈 입장권 가격이 999만원이라고?…최휘영 문체부 장관, 웃돈 받는 티켓 전면 금지해야

    한국시리즈 입장권 가격이 999만원이라고?…최휘영 문체부 장관, 웃돈 받는 티켓 전면 금지해야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입장권이 최대 999만원에 판매되는 등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공연·스포츠 분야 암표 근절을 위해 웃돈을 받고 티켓을 재판매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정연욱 의원은 29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이 온라인에서 최고 999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미 문제가 제기됐는데도 정부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암표 시장이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암표 사이트 ‘티켓베이’에서 최고 100만원을 넘어선 가격에 거래됐다. 일반석도 49∼55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11월 2일로 예정된 6차전 입장권은 최고 999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이것은 단순한 인기 경기의 프리미엄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 재판매”라며 “문체부가 직접 암표 근절을 위한 지침과 재판매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암표 근절 방안을 묻는 질의에 “(단속 실무에서) 매크로(자동 입력 반복)를 활용한 티케팅인지 여부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며 “기본적으로 티켓을 산 뒤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매크로 프로그램 티케팅을 활용한 암표 행위에 대해서만 문체부가 단속 권한을 갖고 있어 매크로가 아닌 방법을 이용한 암표 행위도 단속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취지다. 공연·스포츠 분야 암표 행위를 금지하는 현행법은 형법과 공연법, 국민체육진흥법 등이다. 형법은 ‘정보처리장치에 허위의 정보나 부정한 명령을 입력해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은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해 입장권을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모두 매크로를 이용한 행위만을 처벌과 단속 대상으로 삼고 있어 그 외 암표 행위에 대한 처벌과 단속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문체부는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개정안이 연내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 청년 1인 가구 모이는 금천 ‘치킨런’

    청년 1인 가구 모이는 금천 ‘치킨런’

    서울 금천구가 청년 1인가구를 위한 걷기 행사 ‘치킨런’을 다음달 1일 안양천 농구장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걷기 활동 외에도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청년층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게임형 미션과 팀별 활동을 중심으로 청춘 교류형 레크리에이션이 행사 전반에 적용된다. 참가자들은 안양천 농구장을 출발해 시흥산업용재유통센터까지 왕복 약 3km 구간을 걷게 된다. 또한 ▲ 빙고 게임 ▲ 초성 퀴즈 ▲ 물병 세우기 ▲ 숨은그림찾기 ▲ 가위바위보 등 총 5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유대감을 쌓고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했다. 이후 금천구청 12층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닭강정을 함께 나누는 식사 시간으로 이어진다. 추첨을 통해 ▲ 에어팟 프로 2세대 ▲ 갤럭시 핏3 ▲ 에어프라이어 ▲ 무선청소기 ▲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행사 이후에는 일부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에서 운영하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 ‘노랑식탁’과 연계된다. ‘노랑식탁’은 1인가구 청년들이 건강한 식사를 매개로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속형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금천구 가족센터가 주관하고,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과 협력해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1인가구 청년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네이버 ‘각 세종’ GPU 임대 산업 주도권 선언

    네이버 ‘각 세종’ GPU 임대 산업 주도권 선언

    네이버클라우드가 28일 자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효율적으로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GPUaaS) 시대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날 세종시에 있는 국내 최초의 AI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테크 밋업 행사를 열고 GPU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AI 인프라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AI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최고정보책임자(CIO)는 “AI 인프라 경쟁력의 핵심은 GPU 확보량보다 확보한 자원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11월에 문을 연 ‘각 세종’은 데이터를 단순하게 보관하는 곳을 넘어, AI 학습과 추론이 동시에 이뤄지는 지능형 고밀도 연산 공간으로 설계됐다. 축구장 41개 크기(약 8만 9000평)에 달하는 이 초거대 데이터센터는 6차 증설이 완료되면 최대 60만 유닛의 서버를 수용하고 최대 27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발열 관리를 위해 외부 공기 활용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NAMU-Ⅲ’를 도입해, 일반 냉각 시스템 대비 73%의 전력 효율을 절감한 점도 주요 특징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자동화 로봇이 서버를 옮기고, 냉각벽이 온도를 낮추는 등 개발·운영이 통합된 ‘AI 인프라의 두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제47회 서대문구 협회장기 축구대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제47회 서대문구 협회장기 축구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26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서대문구장 외 3개 보조 구장에서 열린 ‘제47회 서대문구 협회장기 축구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서대문구 체육회(회장 최진교)가 주최하고 서대문구 축구협회(회장 김재곤)가 주관했다. 이번 대회에는 구내 명지축구회, 북가좌, 연가, 홍은 등 13개 축구회와 여성축구회, 자매결연 협회인 제주축구회 등 2000여 명의 축구 동호인들이 참여했다. 서대문구 축구회는 반세기에 걸쳐 활동하며 서대문구의 대표적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내 서대문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대회는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체육인의 친목 도모와 건강 증진이 목표”라며 “승부욕을 발휘하되 지나친 경쟁은 피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 끝날 때까지 안전사고 제로, 부상자 제로의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방의원의 역할은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 건강 증진”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제안과 예산 확보에 정진하겠다”라면서, 특히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 확충, 운동 기구 등 시설 확보, 다양한 운동 종목 지원, 시설의 접근성 용이 및 쾌적성 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현대글로비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1800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현대글로비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1800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현대글로비스와 1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협약에 따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진해 웅동배후단지 2단계에 축구장 13개 규모인 9만4938㎡ 부지에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에 준공·개장할 예정인 신규 물류센터는 최신식 물류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해 화물의 집하·분류·라벨링·포장 등 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갖추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1위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중국·인도·북미·유럽 지역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협약은 현대글로비스가 부산항 신항에서 글로벌 항만운송 거점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현대글로비스의 투자와 함께 국내외 물류기업들의 후속 투자를 유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물류혁신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황새·NC파크·기본소득…경남도 국감서 잇단 ‘관리 미흡’ 지적

    황새·NC파크·기본소득…경남도 국감서 잇단 ‘관리 미흡’ 지적

    최근 경남 김해시의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 행사에서 수컷 황새가 폐사한 일이 경남도 국감에서 관리 부실 논란으로 번졌다.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도 국감에서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행사 황새 폐사 영상을 재생한 뒤 “화포천 과학관은 총사업비 301억원 중 도비가 70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라며 “도 차원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거제 씨월드 돌고래 폐사, 김해 부경동물원 동물 학대 논란 등 경남에서 동물 학대 관련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거제 씨월드의 경우 경남도 실태조사와 현장점검이 11회 이뤄졌는데 이후에도 폐사가 계속돼 총 15마리가 폐사했다. 김해 부경동물원 ‘갈비사자’는 청주 동물원이 구조비를 투입해 구조한 뒤 보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물 문제와 관련한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사무관과 주무관 2명뿐”이라며 “특사경을 제대로 구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박완수 지사는 “도 안에 있는 자치단체에 있기 때문에 도가 책임이 없는 것이 아니다”면서 “여러 자치단체가 동물 보호와 관련해 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특사경 인력을 확충하고 시군과 함께 동물 보호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남해군이 선정된 일을 언급하며 도비 지원이 낮다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경남도가 남해군 기본소득 지원사업에 지원하는 도비가 18%에 불과하다. 적극 지원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라며 “정부가 도비 지원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30%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 지사는 “남해군 한 곳만 지원해도 422억원이고, 경남 모든 군에서 기본소득 사업을 하면 4600억원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40% 부담하고 60%를 지방에 맡겼는데, 국비 부담을 더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3월 창원NC파크 홈구장 마감재 추락으로 야구팬이 숨지는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경남도가 책임회피로 일관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윤근영 의원은 “NC파크 소유·관리 주체가 창원시와 창원시설관리공단이지만, 제일 큰 책임 회피는 경남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당시 창원시장,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가 모두 공석으로 책임 있게 사태 수습을 할 리더십이 안보였다며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특히 국토교통부가 1~2차에 걸쳐 요청한 사고조사위 운영을 경남도가 모두 거절했고 국토부가 소집한 관계기관 회의에도 경남도가 불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C구단이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내비치니 그제야 경남도가 100억원 지원방침을 냈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박 지사는 “창원시와 NC 의견이 다르다 보니 사고조사위를 구성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 윤풍식 국민 회장, 백혈병·소아암 환아 6년째 온정

    윤풍식 국민 회장, 백혈병·소아암 환아 6년째 온정

    윤풍식 ㈜국민 회장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해 6년째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윤 회장이 환아 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020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 꾸준히 기부해왔으며, 이번으로 누적 기부금이 6000만원에 달했다. 윤 회장은 “아이들이 병마와 싸우며 이겨내는 과정을 지켜볼 때마다 오히려 제가 더 큰 용기와 힘을 얻는다”며 “환아와 가족들이 포기하지 않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이사장은 “기업 경영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도 6년간 한결같이 이어온 후원은 환아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투병 과정에 필요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풍식 회장은 ㈜국민을 비롯해 케이엠이엔씨, 주안이엠씨 등을 창업·경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광주서구장학재단 이사장으로서 지역 인재 육성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안마사 일자리사업 통해 어르신 복지와 지역 일자리 모두 잡는다

    이채명 경기도의원, 안마사 일자리사업 통해 어르신 복지와 지역 일자리 모두 잡는다

    ○ 호계3동 구장터 경로당 방문, 경기도 안마사협회-일자리사업 현장 확인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최근 호계3동 구장터 경로당을 방문해 경기도 안마사협회가 추진 중인 안마사 파견 일자리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사업에 참여한 안마사와 어르신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지원하고 안양시가 함께 매칭하는 복지형 일자리사업으로, 안마사들이 경로당 등 노인시설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이를 통해 안마사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건강과 휴식을 선물하는 1석2조의 상생형 사업으로 평가한다. 안마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15년 전에 한 번 받았는데, 이렇게 다시 찾아와 주시니 너무 고맙다”며 “몸이 시원하고, 다음에도 꼭 신청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채명 의원은 “경기도의 복지형 일자리사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안마사들의 일자리 안정과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는 만큼, 보다 많은 경로당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이 의원은 사업 운영 실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경로당별 신청 절차 간소화와 사업 지속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 복지 증진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 [세종로의 아침] 스포츠 생태계를 좀먹는 암표·되팔이

    [세종로의 아침] 스포츠 생태계를 좀먹는 암표·되팔이

    프로야구의 가을 축제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다. 올해 KBO리그는 지난해 최초 1000만 관중 시대를 넘어 정규 1200만명까지 돌파하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티켓 전쟁’을 예고했고, 실제 온라인 예매 창은 입장권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접속해도 표 한 장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가을 들판에서 추수 후 이삭 줍듯이 취소표에라도 기대를 거는 행위가 일상화되면서 야구판엔 ‘취케팅’ 경쟁까지 치열해졌다. 그러나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1차전부터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던 한국시리즈(KS) 1차전까지 이번 포스트시즌의 관중석 현장 분위기는 정규리그의 매진 경기와 분위기가 달랐다. KBO는 매 경기 ‘가을야구 연속 매진 기록 경신’ 자료를 내고 있지만, 굳이 ‘매의 눈’으로 찾지 않더라도 관중석 곳곳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이런 빈자리는 한두 자리가 이빨 빠지듯 빈 것이 아니라 보통 4연석, 8연석 등 연속해서 주인 없는 자리로 남아 있다. 가능성은 크게 두 가지다. 예매를 한 일행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관람을 포기했거나, 암표상의 욕심이 터무니없이 과했거나다. 하지만 전자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 야구장 직관이 피치 못할 사정이어서 다른 일정을 포기하는 게 프로야구 팬의 모습이다. 또 이 경우 힘들게 구한 표를 지인 혹은 타인에게 양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가을야구의 빈자리는 암표상이 ‘좀먹은 자리’로 불린다. “4인 테이블석이 200만원이에요. 이게 지금 무슨 월드시리즈도 아니고, 이 가격이면 그냥 5성급 호텔에서 TV로 시청하며 치킨에 맥주 먹는 게 낫죠.” 올 시즌 “나는 행복합니다~” 노래를 부르고 다녔던 골수 한화 이글스팬의 하소연이다. 실제 KS 1·2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의 테이블석은 12만원이 정가로 책정됐으나, 국내 최대 스포츠·공연 입장권 재판매 플랫폼인 ‘티켓베이’에는 최고 200만원에 팔겠다는 매물이 올라왔다. 돌이켜 보면 암표를 비롯한 비정상 거래 문제는 대중적 인기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나 장마철 곰팡이처럼 포자를 퍼뜨렸다. 롯데 자이언츠가 창단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던 1992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입장권 구매 대열에 뛰어들었다가 신고 간 운동화 한 짝만 잃어버린 채 만신창이로 빠져나와 가장 먼저 본 풍경이 점퍼 안주머니에서 입장권을 쥐고 흔들던 암표상이었다.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국내 러닝 열풍이 일면서는 주요 인기 러닝화가 신흥 암거래상의 볼모가 됐다. 달리기를 위한 신발을 달리지 않는 이들이 쓸어간 뒤, 수십만원의 웃돈을 붙여 되팔고 있다. 이제 세대를 달리한 ‘스마트 암표상’은 전국의 고성능 PC방과 개인 작업실에 숨어들어 온라인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를 악용, 폭리를 취한다. 돈이 되는 상품이 나오면 ‘업자’들이 메뚜기떼처럼 쓸고 지나간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티켓베이에서 거래되는 판매 10건 중 4건은 이용자 상위 1%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표 되팔이’를 업으로 삼은 자가 1인당 연평균 676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티켓베이는 거래금액의 10%를 중개수수료로 챙겼다고 한다. 의류 등 물품 재거래 플랫폼 ‘크림’도 일부 상위 판매자가 제품 구매에 매크로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정은 비슷하다. 그나마 티켓베이는 최근 매크로 거래 차단 강화 방안을 내놨다. 지금까지 등록에 제한이 없었던 티켓 판매 물량을 원 예매처에서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매수와 같은 수량으로 낮췄다. 이를 초과해 판매를 시도하는 계정은 매크로 사용으로 간주해 계정 정지 등 거래를 막기로 했다. 가을야구가 모두 끝난 12월 1일부터 시행되는 변화로, 늦었지만 기업이 ‘일하는 국회’의 지적에 자구책을 내놨다는 점에서 반길 일이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쌍둥이 ‘화력쇼’… 날개 꺾인 독수리

    쌍둥이 ‘화력쇼’… 날개 꺾인 독수리

    문보경 4회 3타점·8회 투런포 활약안방마님 박동원 1홈런 4타점 맹공한화 선발 류현진 3이닝 7실점 강판내일부터 대전서 3~5차전 반격 준비 잠실 안방마님은 대전 독수리들에게 그라운드 안착을 허락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포수 박동원의 1홈런 4타점 활약과 문보경의 4안타 1홈런 5타점 화끈한 화력 지원으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연승을 내달렸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두산을 이끌었던 2005년 KS 3차전 패배부터 시작된 KS 잠실 연패의 악몽을 12경기로 늘린 채 대전으로 향하게 됐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왼손 베테랑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한화를 13-5로 제압, KS 우승 확률 90.5%를 거머쥐었다. 역대 KS에선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21번 중 19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KS에서 1, 2차전을 거푸 쓸어 담은 뒤 첫 패배를 당했으나 최종 4승 1패로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에는 한화 방망이가 먼저 타올랐다. 1회 선두타자 황영묵이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를 공략해 1루를 밟았고, 문현빈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퍼 올려 전날 2-8 패배의 설욕을 예고하는 듯했다. 이어 4번 타자 노시환이 비거리 136.8m 대형 백투백 아치를 그려 3루 측 응원단석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을 열광케 했다. LG는 2회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정규리그 1위 팀의 막강 화력을 뽐냈다. 김현수와 문보경의 연속 안타에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무사 만루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류현진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행운도 따랐다. 후속타자 구본혁의 투수 앞 땅볼 타구가 류현진의 발을 맞고 2루수 옆으로 빠지면서 박동원과 오지환도 홈을 밝았고, 홍창기까지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박동원은 3회 2사 1루 상황에서 또다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LG 쪽으로 더 기울였다. 문보경은 4회 3타점 2루타에 이어 8회 2점짜리 아치를 그리며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대전으로 무대를 옮겨 29~31일 KS 3~5차전 반격을 준비한다.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3, 4차전에 각각 등판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옆구리 담 증세로 쉬고 있는 요니 치리노스의 3차전 등판이 어려우면 손주영을 먼저 마운드에 올린다.
  • 고양, 310억에 샀던 땅 4년째 ‘풀밭’… 삼송 주민 ‘분통’

    고양, 310억에 샀던 땅 4년째 ‘풀밭’… 삼송 주민 ‘분통’

    경기 고양시가 310억원을 들여 매입한 공공시설 용지를 4년째 방치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고양시는 2021년 12월 덕양구 삼송동 336 일대 축구장 2개 크기의 부지 1만 3069㎡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309억 6600만원에 매입했다. 문화·체육·복지시설 건립을 위한 목적이었지만, 지금까지 구체적인 활용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 현장은 잡풀이 무성한 채 방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 부지는 삼송택지지구 개발 당시 문화시설용지로 지정됐고, 땅값이 오르기 전에 선제적으로 매입한 것”이라며 “현재는 특정한 조성 계획이 정해지지 않아 다각적으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송지구는 입주 10년이 지났고 약 10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임에도 대형 문화·체육·복지시설이 부족하다. 특히 삼송역 인근에 추진되던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표류하면서 주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가 수백억원을 들여 매입한 공공용지가 방치되자 주민들은 ‘세금 낭비’라며 비판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일산에 비해 삼송은 공원이나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생활권별 균형 발전을 위해 복지 인프라를 분산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종범 고양시의원은 27일 “삼송동 336은 주민들의 희망이 담긴 땅인데 310억원을 들여 사고도 4년째 방치하는 것은 행정 방기의 전형이다”며 “시가 조성 계획과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하다면 민간 협력 모델을 도입해 조속히 문화·체육·복지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홈런 5타점 문보경 독수리 사냥…LG, KS 우승확률 90.5% 성큼

    1홈런 5타점 문보경 독수리 사냥…LG, KS 우승확률 90.5% 성큼

    잠실 안방마님은 대전 독수리들에게 그라운드 안착을 허락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포수 박동원의 1홈런 4타점 활약과 문보경의 4안타 1홈런 5타점 화끈한 화력 지원으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연승을 내달렸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두산을 이끌었던 2005년 KS 3차전 패배부터 시작된 KS 잠실 연패의 악몽을 12경기로 늘린 채 대전으로 향하게 됐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왼손 베테랑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한화를 13-5로 제압, KS 우승 확률 90.5%를 거머쥐었다. 역대 KS에선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21번 중 19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KS에서 1, 2차전을 거푸 쓸어 담은 뒤 첫 패배를 당했으나 최종 4승 1패로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에는 한화 방망이가 먼저 타올랐다. 1회 선두타자 황영묵이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를 공략해 1루를 밟았고, 문현빈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퍼 올려 전날 2-8 패배의 설욕을 예고하는 듯했다. 이어 4번 타자 노시환이 비거리 136.8m 대형 백투백 아치를 그려 3루 측 응원단석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을 열광케 했다. LG는 2회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정규리그 1위 팀의 막강 화력을 뽐냈다. 김현수와 문보경의 연속 안타에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무사 만루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류현진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행운도 따랐다. 후속타자 구본혁의 투수 앞 땅볼 타구가 류현진의 발을 맞고 2루수 옆으로 빠지면서 박동원과 오지환도 홈을 밝았고, 홍창기까지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박동원은 3회 2사 1루 상황에서 또다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LG 쪽으로 더 기울였다. 문보경은 4회 3타점 2루타에 이어 8회 2점짜리 아치를 그리며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구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김진성은 40세 7개월 20일의 나이로 KS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8년 KS 4차전에 구원 등판했던 가득염(당시 SK 와이번스)의 39세 29일이다. 서울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대전으로 무대를 옮겨 29~31일 KS 3~5차전 반격을 준비한다.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3, 4차전에 각각 등판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옆구리 담 증세로 쉬고 있는 요니 치리노스의 3차전 등판이 어려우면 손주영을 먼저 마운드에 올린다.
  • “빵집서 548만원·카페 2300만원 결제”…KBO 허구연 총재, 법카 펑펑 썼다

    “빵집서 548만원·카페 2300만원 결제”…KBO 허구연 총재, 법카 펑펑 썼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업무 추진비를 과도하게 지출했다는 의혹이 나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BO는 프로스포츠 단체로 국가로부터 약 220억원을 지원받는 경기 단체인데, 총재가 공적 단체 책무를 어기고 불투명하게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또한 자료 요청도 ‘경영상 비밀’을 이유로 불완전하게 제출했다”고 KBO와 허 총재를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허 총재는 2024년 10월부터 9개월 동안 KBO 사무국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제과점에서 약 548만원을 지출했다. 또한 카페 스타벅스 선불카드를 지난해부터 2310만원을 결제했다. 김 의원은 “허 총재가 제과점에서 구입한 빵은 행사나 선물로 사용한 내용이 없다. 직원들에게도 제공되지 않았다. 스타벅스 카드도 누구에게 배포됐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례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허 총재의 잦은 해외 출장과 해외 출장 시 무분별하게 과다 사용한 비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허 총재는 2022년부터 19차례나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이는 프로농구(5회), 프로배구(1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횟수”라며 “기사가 딸린 차량을 렌트해 일주일에 2000만원을 사용했으며 1박에 140만원짜리 숙박을 이용했다. 비용 사용이 빠듯한 일반 직원들과 비교해 큰 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KBO의 감시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이 나타나는 부분”이라면서 “KBO는 총재와 임직원의 법인카드나 출장비 사용을 점검할 감사실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윤리센터가 업무점검을 착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초청한 부분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 전 비서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정부 지원 배제를 지시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며 “이분을 KS VIP로 공식 초청한 것은 사회적인 인식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면서 KBO에 사과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장석 전 키움 히어로즈 구단 대표는 횡령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된 뒤 KBO로부터 영구실격 처분을 받았고, 2022년 플레이오프를 개인 자격으로 관람한 적이 있었다. 이때 KBO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고 지적하며 “당시 이 전 사장의 개인 자격 관람을 우려했던 KBO가 왜 김 전 비서실장에 관해선 우려스러운 인식 없이 이렇게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증인으로 출석한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허 총재의 스타벅스 선불카드는 직원 격려나 명절 선물 목적으로 구입했다. 제과점에서 구입한 물품은 야구 원로나 해외에서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제공됐다”면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정부 지원 자금으로 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단 회비에서 받은 금액으로 예상 범위 내에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비서실장 초청에 대해서는 “그동안 한국시리즈에는 전임 총재나 야구 원로들을 초청했다”고 해명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1995∼1996년 KBO 8대 총재를 지낸 바 있다.
  • 염경엽 LG 감독 “류현진 체인지업엔 참아야...치리노스는 회복 전념”

    염경엽 LG 감독 “류현진 체인지업엔 참아야...치리노스는 회복 전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승리로 한화 이글스에 기선을 제압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차전 상대 선발 투수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2차전 승리의 관건으로 꼽았다. 염 감독은 27일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2차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 공략이 오늘 승리의 열쇠”라며 “(LG 선발) 임찬규의 한화전 성적(2승 1패, 평균자책점 1.59)이 좋다. 우리 타자들이 류현진을 어느 정도 공략해서, 임찬규가 류현진과의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류현진은 왼손 타자에게 직구를 자주 던지고, 우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낮게 떨어뜨린다”며 “좌타자가 류현진의 직구를 잘 공략하고, 우타자가 낮은 체인지업을 참아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해 LG를 상대로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08로 호투했다. 염 감독은 이날 타순을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문보경(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3루수), 박해민(중견수)으로 짰다. 홍창기와 박동원(이상 9타수 3안타), 김현수(10타수 3안타)가 류현진에게 시즌 타율 0.300 이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애초 LG의 2차전 선발 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로 전망됐으나, 옆구리 담 증세로 임찬규가 앞당겨 마운드에 오른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는 3차전 등판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일단 최대한 회복한 다음에 쓰려고 한다”며 “치리노스가 3차전 등판이 어려우면 손주영이 등판하면 된다. 치리노스가 점차 회복하고 있으니, 4차전 선발 등판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 한국시리즈 ‘VIP’ 자격으로 관람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 한국시리즈 ‘VIP’ 자격으로 관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초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사회적인 인식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KBO에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정부 지원 배제를 지시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비서실장은 1995~1996년 KBO 8대 총재를 지냈다. KBO는 매년 KS에서 전직 총재를 VIP 자격으로 초청하는데, 올해 KS를 앞두고도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직 총재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이에 응한 김 전 비서실장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KS 1차전 현장을 찾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KBO는 김 전 비서실장이 전임 총재라 경기에 초청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박 의원은 이장석 전 히어로즈 대표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 전 대표의 개인 자격 관람을 우려했던 KBO가 왜 김 전 비서실장에 대해선 우려스러운 인식 없이 이렇게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구단 운영과 관련해 사기와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지난 2018년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KBO 사무국으로부터 영구 실격 처분을 받은 이 전 대표는 2022년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 모습을 드러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KBO 사무국 관계자는 “개인 자격으로 경기를 관람하는 것까지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면서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KBO의 공식 사과와 사회적 유책자에 관한 의전 및 초청 금지 지침 제정을 요구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정부 지원 배제 지시 혐의로 2017년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형 확정 닷새 뒤 윤석열 정부의 설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 고은정 경기도의원,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 참석

    고은정 경기도의원,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은 23일(수) 고양시 일산서구 제3전시장 건립 예정 부지에서 열린 ‘KINTEX 제3전시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킨텍스의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기존 제1·2전시장과 합쳐 총 전시면적이 약 17만㎡(축구장 24개 규모)에 달하게 되고, 대형 글로벌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라며 “제3전시장 착공은 고양시가 ‘전시 도시’로 한 단계 더 올라서는 출발”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 위원장은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고양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우리나라 전시·컨벤션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K-컬처밸리와 맞물려 인공지능(AI) 기반 문화산업 벨트를 잇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고 위원장은 “확장되는 전시 면적이 곧바로 ‘좋은 전시’와 ‘원활한 이용’으로 체감되려면, 공사 기간의 주차, 보행과 출입 동선부터 완공 이후의 운영 시나리오까지 끊임없이 준비돼야 한다”라며, “공사 기간에는 제1·2전시장 이용객의 동선 변경과 주차 축소가 불가피하기에 대체 주차장 위치, 순환 셔틀 운영 구간, 행사별 분산 유도 계획, 보행 안전 조치 등을 일정에 맞춰 미리 공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고 위원장은 “공사 기간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약속된 일정과 안전 기준을 끝까지 지켜 달라”라며 “경제노동위원회도 제3전시장이 차질 없이 완공되고, 완공 이후 이용 편의가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은 총사업비 6,727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제1전시장 주차장 부지(3A)와 제2전시장 서측 부지(3B)에 전시장 2동을 신축하며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주체는 부지 내에 4성급 호텔과 약 1,000대 규모의 주차 복합 빌딩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 장애인 댄스팀·사물놀이 공연…강서구 ‘장애인 어울림한마당’

    장애인 댄스팀·사물놀이 공연…강서구 ‘장애인 어울림한마당’

    서울 강서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 축제 ‘장애인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003년부터 이어진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방화근린공원에서 열린다.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의 주관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900여명이 함께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다. 행사 1부는 장애인 사물놀이패 ‘북치고 장구치고’와 전자현악 여성 3인조 그룹 ‘디오네’가 무대를 꾸민다. 이어 복지지원금 전달식을 포함한 개회식이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펼쳐지는 2부에서는 장애인 댄스팀 ‘여우와 곰돌이’, 맑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색소폰 연주팀 ‘앙상블’, 강서구 농아인 댄스팀 ‘데프오락’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청바지 밴드’가 트로트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개그맨 이동엽의 진행으로 공감 토크가 이어진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해소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행사장 곳곳에는 향수·키링·목도장 만들기, 전통 투호 놀이인 ‘한궁’ 체험,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어울려 행복한 강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LG, 한국시리즈 첫 승… 캡틴 박해민, 투혼 수비에 쐐기 홈런 날렸다

    LG, 한국시리즈 첫 승… 캡틴 박해민, 투혼 수비에 쐐기 홈런 날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캡틴 박해민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의 수비와 쐐기 홈런포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에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첫 승을 안겼다. LG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첫발을 산뜻하게 뗐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KS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선착한 LG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5차전 승부로 지친 한화에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역대 KS를 보면 첫 경기 승리 팀이 우승한 경우가 41번 중 30번(73.2%)에 달한다. 한화는 27일 같은 곳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류현진 선발 카드로 반격을 노리고 LG는 임찬규를 내보낸다. 2022년부터 이어진 KS 17경기 연속 매진 행진 속에서 잠실의 2만 3750명 관중을 열광시킨 건 박해민(3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이었다. 1회 초 담장에 부딪히며 문현빈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낸 박해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 문동주를 상대로 결승 1점 홈런을 터트렸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LG 타선은 정규 타율(0.278), 득점(788개), 타점(732개) 등 타격 지표 1위를 휩쓴 응집력을 뽐냈다. 한화와 안타는 7개로 같았지만 사사구를 7개나 얻어냈다. 4번 김현수(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는 포스트시즌 최다 볼넷(48개) 공동 1위에 오르면서 홍성흔(146출루)을 넘어 통산 최다 148출루 신기록을 썼다. 2루수 신민재(5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와 유격수 오지환(3타수 무안타)이 중심을 잡는 LG 내야도 빈틈이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에도 선발이 호투하고 수비가 안정적인 경기에서 승리했다. 우리 강점에 집중해 KS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4와 3분의1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났다.
  • 글로벌 해양관광·레저·치유 공간… 당진 ‘블루힐베이’ 속도 낸다

    글로벌 해양관광·레저·치유 공간… 당진 ‘블루힐베이’ 속도 낸다

    22년 표류 ‘도비도·난지도’ 개발지난달 충남도·7개 기업 등과 협약 국비 103억 등 1조 6845억원 투입체류형 관광단지 6.4조 경제 효과당진 경제·산업 지도 지각 변동충남 홍성~경기 화성 전철 개통올해 당진 찾은 관광객 750만명 대한전선 1조 규모 제 2공장 착공우리나라 쌀 생산기지이자 대규모 철강 기업이 입주한 철강 도시 당진시가 충남 경제·산업·관광 지도를 크게 바꾸고 있다. 대한전선이 1조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해저케이블2공장을 최근 착공하는 등 당진시는 민선 8기 3년 4개월 만에 60여개 기업으로부터 16조 6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대기 물량까지 합치면 19조원을 넘어선다. 20년 넘게 개발이 멈춘 도비도와 난지도 일대에서는 약 1조 69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해양관광·레저·치유 복합단지인 ‘블루힐베이’(BlueHeal-Bay)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당진시는 지난해 기준 쌀 생산량이 약 11만 2554t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위이고, 연간 철강 제품 1400만t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을 보유해 경북 포항, 전남 광양에 이어 국내 3대 철강 도시 중 하나다. 당진시는 대한전선이 지난달 25일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착공한 해저케이블2공장을 통해 500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공장 건설, 지역 기업 협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전선 당진해저케이블2공장은 축구장 30개 크기로 연면적 약 21만 5000㎡ 부지에 1공장과 맞닿아 건설된다. 대한전선은 2공장 건설에 5000억원 가까이 투입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총 1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진항 종합무역항 육성, 수소 전소 발전소와 암모니아 전용 부두 구축 등이다. 도비도와 난지도 일대에 들어서는 블루힐베이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당진시는 지난달 24일 충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 ㈜도비도특구개발 참여기업 7개사, 대일레저개발㈜ 등과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비도와 난지도 개발은 2003년부터 5차례 민간 공모를 추진했지만 사업계획 부적격과 협약 불이행 등의 사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농어촌공사가 2015년 조성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도 취소하는 등 난관을 겪었다. 이번 협약은 도비도와 난지도 일대 583만㎡(약 176만평)에 글로벌 수준의 해양관광·레저·치유 복합단지를 2031년까지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체결됐다. 도비도 119만평, 난지도 약 57만평이다. 각 기관과 기업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국비 103억원, 지방비 252억원, 민자 1조 6409억원 등 1조 68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비도 구역에는 여름 바다부터 겨울 온천까지 사계를 즐길 수 있는 인공 라군(석호)을 비롯해 호텔·콘도, 스포츠 에어돔, 골프장 등이 계획됐다. 난지도 구역은 골프장, 글램핑장, 집라인, 펫가든 등 레저시설 중심으로 구축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연간 관광객 약 272만명 유치와 1400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약 6조 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전망한다. 당진시는 지난해 11월 철도 시대도 시작했다.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 간 90.01㎞를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하면서 ‘당진 합덕역’이 만들어졌다. 시는 합덕역 개통을 계기로 연간 관광객 1000만명 달성 목표를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당진의 도시 경쟁력 강화 성과는 바로 수치로 나타난다. 당진 인구는 조만간 인접한 서산 인구를 추월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8월 기준 당진 인구는 17만 2553명이다. 서산 인구는 17만 2962명으로 당진보다 409명 많을 뿐이다. 당진시의 합계출산율은 1.08명으로 2년 연속 충남 1위다. 시는 지난해 6조 96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일자리 창출이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다. 전국 시 단위 고용률 1위(72.2%)를 기록했고, 환황해 물류 거점 조성을 위한 석문지구 양곡터미널 개발(3100억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총사업비 최대 6740억원)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400억원), 장고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400억원)도 선정됐다. 전국에서 당진을 찾는 올해 관광객이 지난달 기준 750만명을 넘어섰다. ‘2025~2026 당진 방문의 해’를 선포한 시는 연간 1000만 관광객 유치가 목표다. 지난해 900만명을 기록한 시는 지난 7월 초 이미 5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초부터 삽교호 관광지 야간 콘텐츠 운영과 체류형 관광상품 육성, 역사·문화·종교·캠핑·트레킹 등 맞춤형 관광코스 운영, 편의시설 개선·서비스 향상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의료 서비스 확대, 정주 여건 개선 등 6대 전략을 바탕으로 명품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착한 소비와 고퀄 공연… 부산, 2만여명의 따뜻한 환호로 ‘들썩’

    착한 소비와 고퀄 공연… 부산, 2만여명의 따뜻한 환호로 ‘들썩’

    소상공인 매장 영수증 인증해 관람‘1만원 쿠폰’에 푸드트럭 매출 두 배YB·박정현·김연우 등 정상급 출연공연 시작 6시간 전부터 관객 줄 서돗자리 자유 관람에 가족 단위 호응 “처음 너를 본 순간 정신 차릴 수 없어. 내 마음을 들킬까 봐 조심조심해.” 지난 25일 오후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 마련된 야외 특설무대. 인기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보컬 이원석이 “하나, 둘, 셋. 손들어”라고 외치며 히트곡 ‘들었다 놨다’를 시작한 순간 노을이 지는 하늘 아래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손에서 핑거라이트가 별빛처럼 빛났다. 관객들은 손을 흔들고 함께 노래하며 가을밤을 즐겼다. 이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in 부산’의 첫날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부산시가 공동주최하고 공공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영수증 콘서트는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받은 영수증을 공연 관람권으로 인정하는 ‘상생형 문화 축제’로 25~26일 이틀간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렸다. 공연 관람료는 11만원이지만 1만원으로 티켓을 예매하고, 소상공인 매장에서 받은 10만원 어치 영수증을 인증하면 추가 비용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예매에 사용한 1만원도 공연장 주변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권 쿠폰으로 돌려줘 사실상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다. 영수증 콘서트에는 YB, 김연우, 박정현, 서문탁, 데이브레이크, 소향, 린, 케이윌, 케이시, 이무진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시민의 기대를 받았다. 공연 시작 6시간 전부터 객석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이 줄을 설 정도였다. 첫날 친구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노은영(23)씨는 “YB를 좋아해서 얼마 전 경북 경주에 공연을 보러 가기도 했는데, 부산에서 보는 건 처음”이라며 “라인업을 보니 ‘미쳤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장다연(34)씨는 “이런 가수들 공연을 부산에서 볼 기회가 흔치 않다. 한다 해도 관람료가 최소 15만원 이상이라 부담스러운데, 오늘 공연은 그야말로 ‘찐 가성비’”라며 “평소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사용해서 소상공인 영수증을 모으는 게 어렵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첫날 공연에서 데이브레이크에 이어 무대에 오른 대표 여성 록 보컬리스트 서문탁은 록발라드 명곡으로 꼽히는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으로 단숨에 무대를 사로잡았다. 서문탁은 “영수증 콘서트에 올 때 지역경제를 살리는 공연의 취지가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며 “여기 온 관객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일 것만 같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박정현, 김연우도 무대에 올라 깊어져 가는 가을밤에 정취를 더했다. 10회를 맞은 영수증 콘서트 무대에 세 번째 오른 박정현은 “다시 참여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이전 무대와는 다른 곡을 들려 드리려 고민했다”면서 ‘딱 좋아’, ‘이름을 잃은 별을 이어서’, 아델의 ‘Someone like you’, ‘꿈에’ 등을 선사했다. 김연우는 히트곡 ‘여전히 아름다운지’의 전주가 나올 때부터 관객의 환호를 끌어냈다. ‘나와 같다면’을 마이크 없이도 무대에서 100m는 넘게 떨어진 곳까지 또렷하게 들리도록 부르는가 하면 이 곡을 노래한 김장훈의 성대모사도 선보여 관객을 즐겁게 했다. 첫날 공연의 헤드라이너였던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의 무대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나는 나비’, ‘잊을게’를 열창하자 대부분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들썩이며 떼창에 동참했다. 헤비메탈곡 ‘Rebellion’을 연주할 땐 모든 관객이 ‘헤드뱅잉’을 하는 장관까지 펼쳐졌다. YB는 ‘흰수염고래’, ‘사랑 Two’, 신해철의 ‘그대에게’ 등 앵콜만 3곡을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에 화답했다. 이날 영수증 콘서트는 가족 단위 관객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축구장에 의자를 놓지 않고 돗자리를 펴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한 덕분이다. 18개월 여아와 함께 온 남원우(43)씨 부부는 “아기가 아직 어려서 콘서트, 영화관 같은 곳에 가기 어려운데 오늘은 돗자리 펴고 보는 야외 공연이라 걱정 없이 마음껏 즐겼다”며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에 동참하려고 대형마트에 가지 않고 시장과 집 주변 가게에서 장을 봤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장 주변에서 부산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로컬 브랜드 제품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에도 긴 줄이 늘어서면서 상인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구태균 푸드트래블 부대표는 “공연 티켓을 1만원 쿠폰으로 교환해 준 덕에 푸드트럭 10곳이 다른 행사와 비교하면 배가 넘는 하루 평균 4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며 “관객 모두 소상공인 응원이라는 취지에 동참하는 분들인 만큼 쿠폰 외 현금·카드 매출도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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